2017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본선 1라운드/A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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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대회 일정
대회 준비 / 시범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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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선 1라운드?width=160 ?width=160 ?width=160 ?width=160
본선 2라운드?width=160 ?width=160
준결승 및 결승?width=170
서울 라운드 / Seoul Round
개최지대한민국, 서울특별시경기장고척 스카이돔
주최WBC™ INC메인스폰서 타이어뱅크
서브스폰서기아자동차, 스트라이크존협찬서울특별시, 인터파크, 게토레이, 신협
참가국30 네덜란드, 30 중화민국, 30 대한민국, 30 이스라엘

1 개요

2017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1라운드 중 고척 스카이돔에서 개최되는 라운드. 전년도 1R 3위 이상을 기록한 네덜란드(4강), 대만(2R), 대한민국(1R 3위)와 지역 예선을 거쳐 첫 참가하는 이스라엘이 포함되었다.

2 경기전 평가

각 팀의 선수 구성, 특히 네덜란드와 이스라엘의 선수 구성에 따라서 헬게이트가 될 수도 있고 아니면 한국 입장에서 쉽게 먹고 가는 라운드가 될 수도 있다. 만약 네덜란드나 이스라엘 국가대표 자격이 있는 메이저리거 및 상위 마이너리거들이 대거 참가한다면 홈에서 대회를 여는 이점에 총력전 태세를 갖추더라도 예선통과를 장담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1] 대신 현역 메이저리거의 플레이를 눈앞에서 보고 싶다는 MLB 덕후들의 소원은 성취될 수 있다. 하지만 그런 메이저리거들이 자국도 아니고 이스라엘을 위해서 굳이 스프링캠프가 한창인 시기에 팀을 떠나서 비행기 타고 12시간이 넘게 걸리는 한국까지 오는 수고를 해줄 가능성은 거의 없다.[2]

당장 한국은 네덜란드와 대만을 신경쓰지 않을 수 없다. 지난 대회의 치욕을 씻고 결선리그로 진출하기 위해선 반드시 이 두 나라를 잡아야 하고 이 둘은 결코 만만한 팀이 아니다. 홈그라운드 잇점만 믿고 방심했다간 타이중 참사 시즌 2를 찍을 수 있기 때문에 어느 대회 때보다 분발이 필요한 시점이다. 더구나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해외파는 오승환 단 한명뿐이며 추신수, 강정호, 박병호 등 파워히터들도 참가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강점으로 여겨지던 타력에서마저 열세를 금치 못하게 되었다.[3]

2.1 네덜란드

2013 WBC 4강의 기적, 과연 이번 대회에서도?

서울 라운드의 단연 1위 후보. 네덜란드퀴라소 출신의 현역 메이저리거들이 총 출동했다. 2013년에 한국전에 모습을 드러냈을 당시에는 MLB의 유망주들로 평가받았던 디디 그레고리우스, 잰더 보가츠, 조나단 스쿱, 안드렐톤 시몬스, 주릭슨 프로파는 4년이 지난 지금 각 소속팀의 주전 선수로 맹활약하고 있으며, 이들로 구성된 내야의 파괴력은 A조 내야진 중 최고다. 거기에 일본에서 뛰고 있는 블라디미르 발렌틴, 릭 밴덴헐크가 참가를 선언 결국 선발과 하위 타선을 제외하곤 최고의 화력을 보유한 팀이 되었다. 그들의 화려한 면면을 보라. 상위타선에 1루수/지명타자(!) 디디, 유격수 시몬스를 배치하고 중심 타선에 2루수 스쿱, 3루수 보거츠, 좌익수 발렌틴을 놓을 경우 엄청난 파괴력이 나타날 듯

다만 약점으로는 이들 이외의 선수들, 특히 확실한 1선발 릭 밴덴헐크대만프로야구에서 뛰고 있는 2선발 자이어 저젠스를 제외하면 자국리그 선수들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을 꼽을수 있다. FA 시즌인 2016시즌 마무리 왕에 오른 켄리 젠슨LA 다저스의 반대로 참가가 무산 되었다는 부분에서는 네덜란드 대표팀 입장에서는 아쉬운 부분.[4]

2.2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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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전의 복수는 가능할 것인가. 복수는 쥐뿔, 퇴화만 되었다.

프리미어 12우승의 여운을 2017년 대회까지 이어가겠다는 기세이다. 프로소속 주축선수들은 전원 출전할 것이 확실한 와중에 메이저리거 선수들은 여러 이유로 대거 불참하였다[5]. 결국 오승환을 데려온 대한민국 대표팀. 우완 선발 문제와[6] 빅리거 불참으로 위기일수도?

하지만 어쩌면 그렇게 비관적이지 않을 수도 있다. 어짜피 본선 1라운드에 오른 팀들 역시 그다지 막강하다고 할 만한 멤버들은 별로 보이지 않는다. 네덜란드가 걸리는 것 역시 사실이지만 지난 대회의 경우 자만심과 대회규정 숙지 미숙이 패배의 한 이유였던 것도 있었으니 만큼 이번 대회는 확실하게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출전하고 있으니 지난 대회와 같은 대참사가 일어날 가능성은 적을 것이다. 만에 하나 이 멤버 그대로 결승전으로 올라 우승할 경우 한국야구가 다시금 평가 받을 수도 있으며[7] 차후 해외파에 크게 의존적이지 않게 될 가능성도 크다.

자세한 내용은 김인식호/2017년 항목 참조.

2.3 중화민국

뒤숭숭한 분위기, 암울한 전망

2013 WBC에서 대한민국호주를 제치고 2라운드에 진출했던 그 기세를 몰아 4년 후인 이번 대회까지 이어가려고 하고는 있지만 선수 구성만 본다면 상당히 힘들어 보인다. 일각에서는 이번 서울라운드의 최약체는 이스라엘이 아니라 대만이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다.[8]

일단 일본프로야구 홋카이도 닛폰햄 파이터즈의 중심타자로 활약하다 올시즌을 앞두고 FA로 요미우리 자이언츠로 이적한 양다이강은 팀 적응을 이유로 참가가 불발되었으며 과거 대만의 자랑이라 불리던 천웨이인, 왕젠민 등 탑 티어 선수들은 지명투수 명단에는 이름이 올렸지만 최소한 일본을 가야 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대만프로야구연맹이 대만 야구소프트볼 협회의 일방적인 국가대표팀 차출에 불만을 토로했고, 결국 라미고 몽키스 소속 선수들이 모두 보이콧을 선언했다. 자국선수들 조차 100% 전력이 안된다는 것이 치명적.

투수는 일본에서 뛰고 있는 천관위, 궈쥔린, 쏭자하오 등이 중심선수로 꼽을 수 있으며, 타자는 자국리그의 린즈셩, 린저쉬엔 등 자국 리그의 4할 타자(...)들과, 마이너리거 유격수 유망주 장위청이나 후즈웨이 같은 AAA급 선수들이 중심선수로 활약을 해줘야 할 것이다.

2.4 이스라엘

첫 대회 진출! 그들의 성적표는?

고춧가루 뿌릴 줄 알았는데 다른 팀들을 믹서기로 갈고 있다.
WBC 참가가 확정된 후, 폴 골드슈미트이안 킨슬러, 라이언 브론, 제이슨 킵니스, 작 피더슨, 케빈 필라 등 한국으로써는 우려했던 메이저리거 대거 참가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고 실제로 라이언 브론은 이스라엘 대표팀에 합류하고 싶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그러나 폴 골드슈미츠와 이안 킨슬러는 미국 야구 국가대표팀을 선택했고, 나머지 선수들도 결국 차출이 불발되며 트리플 A 유망주 급 유태계 미국선수 몇과[9] 제이슨 마퀴, 샘 펄드 등 전직 빅리거들이 포함된 선수단으로 결정.

다만 전현직 메이저리거가 총 11명에 달하고, 메이저 통산 124승 투수인 제이슨 마퀴, 뉴욕 메츠 시절인 2012년에 32홈런 90타점을 때려냈던 아이크 데이비스가 참가하는 등 방심할 수 없는 전력임은 분명하다.

그리고 대한민국, 대만, 네덜란드를 모두 갈아버리며 서울 라운드를 휩쓸어 버렸다. 서울 라운드 최약체로 평가받았던 만큼 엄청난 성과다.

3 경기 일정

3.1 1경기 : 이스라엘 vs 대한민국

1경기 3월 6일 (월요일), 18:30, 고척 스카이돔
선발12345678910RHEB
제이슨 마퀴01000000012809
40px장원준00001000001706
  • 입장관중 : 15,470명
  • 경기시간 : 18:39~22:51 (4시간 12분)
  • 심판 : Knight(구심), Pribyl, Robson, Reyburn
이스라엘 국가대표팀 투수기록
투수기록이닝타자투구삼진피안타사사구실점당일 ERA당일 WHIP
마퀴-3124532100.001.00
선 ‪⠀튼-1625112 (HBP 1)19.002.00
블라이시-151912000.002.00
크라머-13801000.002.00
캐 ‪⠀츠-1311101 (HBP 1)00.000.00
자이드승리3114941200.001.00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투수기록
투수기록이닝타자투구삼진피안타사사구실점당일 ERA당일 WHIP
장원준-4166552312.251.25
심창민-1⅓62510200.001.50
차우찬-0⅔21010000.000.00
원종현-0⅔3501000.001.50
이현승-0⅓31701100.006.00
임창민-0⅔51801200.004.50
오승환-1⅓52031000.000.75
임창용패전162502119.003.00
  • 삼진(스윙) : 김태균(1회), 손아섭(2회/낫아웃), 김태균(3회/낫아웃), 서건창(7회), 이대호(8회/3구삼진), 김재호(9회/3구삼진), 오재원(10회), 이대호(10회)
  • 삼진(루킹) : 양의지(4회), 이용규(5회)
  • 병살타 : 허경민(6회), 이용규(7회)
  • 도루자 : 이용규(9회)
  • 주루사 : 오재원(8회)
  • 경기전망: 과연 탈도 많고 말도 많은 대표팀 선수선발에 대해 실질적 평가를 받게 될 첫 경기, 선수단 전체를 놓고 봤을때 한국의 우세가 약간 점쳐지는 경기가 될 수 있다. 물론 방심은 금물. 얼마나 득점을 올릴 수 있을지가 변수.

▲ 승리투수 : 조시 자이드
▲ 패전투수 : 임창용
▲ 시구자 : 박원순 (서울시장)
▲ 홈런 : 없음.

3.1.1 경기 프리뷰

한국측 예상선발은 양현종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있으나 김인식 감독이 장원준을 선발로 예고했다. 첫경기가 매우 중요한 점을 감안해[10] 컨디션과 구위가 가장 좋은 장원준이라는 카드를 꺼내 든 것으로 보여진다.

반면 이스라엘은 메이저리그 통산 377경기 1,968⅓이닝 124승 118패 1세이브 4홀드 4.61를 기록한 제이슨 마퀴가 선발로 등판한다. 커리어는 압도적이나, 2009시즌 이후 10승을 거둔 시즌이 없고 그나마도 2015시즌 부진으로 마이너리그로 내려간후, 2016시즌을 자유계약선수로 풀렸지만 데려간 팀이 없어 소속팀 없이 통으로 날려먹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해볼만한 승부가 될수도 있을 듯.

이스라엘의 선발 타순은 샘 펄드-타이 켈리-블레이크 게일런-네이트 프라이먼-잭 보렌스타인-코디 데커-라이언 라반웨이[11]-타일러 크리거-스콧 버챔으로 꾸려졌다.

대한민국의 선발 타순은 이용규-서건창-김태균-이대호-손아섭-민병헌-양의지-허경민-김재호순으로 꾸려졌다.

3.1.2 경기 내용

1회초, 장원준은 이스라엘 타선을 초반부터 적극적인 투구로 공략해 샘 펄드를 2구만에 중견수 라인 드라이브, 타이 켈리를 3구만에 3루 땅볼로 처리하는데 성공했고, 4구만에 블레이크 게일렌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는데 성공하며 이닝을 깔끔히 마무리 지었다.

1회말, 이용규는 3구를 받아쳤지만 3루수 직선타가 되며 아웃되었고, 서건창은 공 5개를 보는데 성공하며 출루, 1사 1루가 되었다. 김태균은 4구째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이대호가 3구째 타격을 했지만 2루 땅볼로 물러나며 이닝이 종료되었다.

2회초, 5구만에 볼넷을 내준 장원준은 이어 네이트 프라이먼에게 2루타를 내주며 무사 2,3루가 되었다. 6번타자 코디 데커를 5구째 체인지업으로 삼진을 잡으며 돌려세우는데 성공하며 1사 2,3루가 되었다. 라이언 라반웨이에게 또다시 볼넷을 내주며 1사 만루가 되었다. 타일러 크리거가 풀카운트에서 볼넷을 얻어내며 밀어내기로 선취점을 얻어내는데 성공한다. 스콧 버챔에게 삼구 삼진을 얻어내며 2아웃, 샘 펄드에게 2구만에 1루 땅볼 처리하며 이닝이 종료.

2회말, 손아섭이 4구째 삼진으로 물러났고, 민병헌이 4구째 안타를 때려내며 대표팀의 첫 안타가 나왔다. 양의지가 초구를 노렸지만 뜬공을 기록하며 2아웃. 허경민이 2구를 노렸으나 3루수 땅볼이 되며 이닝 종료. 다만 병살 코스였다는 점이..

3회초, 켈리는 유격수 직선타로 원아웃, 게일런은 유격수를 지나는 안타를 치고 나가며, 1사 1루, 프라이먼은 삼진으로 투 아웃, 보렌스타인 타석에서 게일런이 도루를 시도했으나 아웃되며 이닝 종료. 장원준의 투구수는 50개가 되었다. 재밌는 건 양의지가 도루저지율이 3할 밖에 안 된다는 것.

3회말, 김재호는 3루수 땅볼, 이용규는 유격수 직선타, 서건창은 내야안타로 세이프하며 출루했다. 김태균 타석에서 서건창은 2루로 도루에 성공했다. 하지만 김태균이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이닝 종료.

3회말, 선두타자 김재호가 제이슨 마퀴의 3구를 받아쳤으나 3루 땅볼로 물러났다. 이용규가 4구째를 받아쳤지만 유격수 정면타로 2아웃. 서건창이 3구를 받아쳤고 이것이 내야 안타가 되면서 2사 1루가 되었다. 이후 서건창이 2루 도루에 성공하며 2사 2루. 김태구균이 4구째 삼진으로 물러나며 이닝이 종료되었다.

4회초, 보렌스타인은 5구 만에 삼진, 데커는 6구 만에 1루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고, 라반웨이는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나면서 이닝 종료. 덤으로 장원준은 WBC 투구수 제한으로 인해 내려오게 된다. 4이닝 1실점으로 괜찮은 피칭을 선보였다.

4회 말 이스라엘은 투수가 잭 손튼으로 교체되었다. 마이너리그에서 평균 이닝이 8이닝에 달하는 투수. 선두타자인 이대호의 2루타성 타구가 중견수 샘 펄드의 호수비에 걸리고 말았다. 펄드는 메이저리그에서도 슈퍼캐치로 유명한 선수다. 손아섭도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되었다. 민병헌은 안타로 3루 간을 빠져나가는 안타를 치고 나갔다. 하지만 양의지는 삼진으로 아웃되며 이닝 종료.

5회초, 심창민이 올라와서 선두타자를 볼넷으로 출루 시켰지만, 이어 삼진-중견수 뜬공-좌익수 뜬공으로 막아내며 이닝이 종료되었다.

5회 말, 허경민은 7구 만에 볼넷으로 출루했다. 대한민국의 이번 경기 첫 선두타자 출루. 김재호는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손튼은 파울이 아니냐고 항변해봤지만, 명백하게 손을 스치는 공이였다. 결국 손튼은 강판되고 만다. 1이닝만 막고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 했다. 이스라엘에겐 첫번째 위기, 대한민국에겐 빅이닝을 만들 수도 있는 기회였다.

뒤이어 등판한 선수는 좌완인 제레미 블라이시. 필라델피아 필리스 소속의 불펜투수. 다음 타자인 이용규는 2구째에 번트를 시도했으나, 3루수 쪽으로 날아가는 파울이 되었다. 3구째에도 번트를 시도했으나, 바깥쪽 아래로 빠지면서 2스트 1볼 상황. 4구 째에는 파울, 5구는 파울이 되면서 용규놀이가 시작되는 게 아니냐는 소리가 나왔다. 6구는 아슬아슬하게 볼이 되었고, 7구는 더 빠지면서 풀카운트 상황. 하지만, 8구는 한 가운데에 들어오는 공을 그대로 지켜보며, 루킹삼진으로 물러났다.

다음 타자인 서건창은 3루간 빠져나가는 안타를 치고 나가며, 결국 동점을 만들었다. 교수님 등판하셨습니다 하지만, 중심타자인 김태균과 이대호는 포수 파울플라이 아웃과 1루수 파울플라이 아웃으로 이닝 종료.

6회 초, 게일런은 볼넷으로 출루했고, 프라이먼은 1루수 파울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지만, 결국 제구 난조를 보인 심창민은 강판된다. 뒤이어 올라온 투수는 좌완 차우찬. 로렌스타인은 7구 끝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데커는 우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이닝 종료.

6회 말, 손아섭은 내야안타로 출루했고, 블라이시는 강판되었으며, 뒤이어 올라온 투수는 캔자스시티 로열스 산하 마이너에서 마무리로 뛰던 게이브 크라머. 다음타자인 민병헌은 중견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고, 양의지는 초구 파울, 2구 볼, 3구 째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치고나간다. 허경민은 초구 볼, 2구에 헛스윙 3구에 병살을 치며 이닝 종료. 이번 이닝 최대 역적

7회 초, 투수는 원종현으로 교체되었다. 라반웨이는 초구 볼, 2구 우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고, 크리거는 초구 볼, 2구 2루수 땅볼로 물러났고, 버챔은 초구를 노려 2루수를 넘기는 안타를 치고 나갔다. 서건창의 글러브 끝에 걸렸다는 게 좀 아쉬울 따름. 원종현은 이번 투구를 마치고 내려갔다.

뒤이어 올라온 투수는 이현승. 펄드는 초구 볼, 2구 볼, 3구 스트라이크, 4구 안타를 치고 나갔다. 버챔은 3루까지 진루. 켈리는 초구 볼이였는데 양의지는 마운드로 올라가서 흐름을 잠시 끊어줬다. 헤헤 웃으면서 가는 게 포인트(...) 2구는 스트라이크, 3구 바깥쪽 볼, 4구 스트라이크, 5구 파울, 6구 볼로 풀카운트, 7구 볼로 2사 만루 상황. 대한민국에겐 또 다시 위기 상황. 게일렌은 초구 볼, 2구 볼, 3구 볼, 4구 스트라이크, 5구 스트라이크[12], 6구 유격수 직선타로 이닝 종료.

7회 말, 투수는 알렉스 캐츠. 시카고 화이트삭스 소속의 22살 유망주다. 김재호는 1구 스트라이크, 2구 스트라이크, 3구 볼, 4구는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몸으로 야구하는 김재호 다음 타자는 이용규는 초구 볼, 2구 볼이 나오자 포수인 라반웨이가 올라갔다. 하지만 6-4-3 병살타. 결국 강공 전환 실패. 서건창은 초구 스트라이크, 2구 볼, 3구 스트라이크, 4구 삼진으로 물러나며 이닝 종료.

8회 초, 투수는 임창민으로 교체. 선두타자인 프라이먼은 초구 중견수 라인드라이브 아웃으로 돌려세웠고, 로렌스타인은 초구 볼, 2구 볼, 3구 스트라이크, 4구 볼, 5구 볼로 출루했다. 볼넷이 7개 째. 팀 출루를 이스라엘이 앞세웠다. 데커 대신 그 문제의 데이비스가 대타로 나왔는데, 우익수 잎으로 가는 장타로 선두주자가 3루까지 진루한다. 만루 작전으로 가기 위해 라반웨이를 걸러내고, 크리거를 상대하게 된다. 초구는 볼, 2구 스트라이크, 3구 볼, 4구도 볼로 불리한 카운트에 몰리게 된다. 5구는 파울로 풀카운트. 6구는 관중석으로 넘어가는 파울, 7구는 5-4-3으로 연결되는 더블플레이를 선택하지 않고 홈에서 아웃시키며 이닝을 끝내지 못 한다. 김인식 감독도 이 걸 지적한다. 임창민은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뒤이어 올라온 투수는 마무리 오승환. 초구는 스윙, 149km/h가 찍혔다. 2구는 볼이나 역시 149가 찍혔고, 3구는 스윙, 4구는 루킹삼진으로 이닝 종료.

8회 말, 조쉬 자이드가 등판했다. 이스라엘의 실질적인 마무리 투수. 김태균은 초구 볼, 2구도 볼, 3구도 볼, 4구도 볼을 얻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했다. 대주자로 오재원이 나간다. 다음 타자인 이대호는 초구 스트라이크, 2구 파울, 3구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다. 흐름이 참 안 이어지고 있다. 죄 다 바깥쪽 볼에 배트가 나갔다는 것. 다음타자인 손아섭은 초구 볼, 2구 중견수 안타를 치며, 오재원은 3루까지 진루. 다음 타자는 민병헌. 초구는 스트라이크, 2구는 헛스윙, 3구는 볼, 4구는 파울, 5구는 파울, 6구는 3루수 땅볼에 걸려 오재원이 런다운에 걸려 아웃. 시간 좀 벌어주시지 다음타자는 양의지. 초구는 볼, 2구는 스트라이크, 3구는 볼. 152가 찍혔다. 4구는 파울, 5구도 파울, 6구는 유격수 플라이 아웃으로 이닝 종료.

9회 초, 이스라엘의 정규 이닝 마지막 공격. 선두타자인 펄드는 초구 스트라이크, 2구는 헛스윙, 3구는 중견수 앞 안타로 출루. 켈리는 초구는 스트라이크, 2구는 볼, 3구도 볼, 4구는 파울, 5구는 헛스윙 삼진으로 원아웃. 커터성 슬라이더로 잡았다. 게일런은 초구 헛스윙, 2구 파울. 패스트볼을 노렸으나, 들어온 건 체인지업이다. 3구는 삼진으로 투아웃. 프라이먼은 초구 스트라이크, 2구도 스트라이크, 3구 파울, 4구는 볼, 5구는 유격수 땅볼로 이닝 종료.

9회 말, 대한민국의 정규 이닝 마지막 공격. 선두타자 허경민은 초구 스트라이크, 2구 유격수 땅볼로 원 아웃. 김재호는 초구 헛스윙, 2구 파울, 3구 헛스윙 삼진으로 투 아웃. 이용규는 초구 볼. 154가 찍혔고, 2구도 볼, 3구도 볼, 4구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했다. 다음타자는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낸 서건창. 초구는 파울, 2구도 파울, 3구는 볼, 4구 볼이였지만, 이용규는 주루사로 이닝 종료하며 연장에 돌입.

10회 초, 투수는 8번째 투수인 임창용으로 교체되었고, 초구는 볼, 2구도 볼, 3구도 볼, 4구는 스트라이크, 5구는 3루수 땅볼로 원 아웃. 다음타자인 데이비스는 초구 볼, 2구 헛스윙, 3구 헛스윙, 4구는 볼, 5구 파울, 6구 볼로 풀카운트. 7구 볼로 출루했다. 9개째 볼이다(...) 다음타자인 라반웨이는 초구 스트라이크, 2구 좌중간 안타로 데이비스는 3루로 진루했다. 1사 1, 3루 상황. 불펜진에선 장시환과 박희수가 불펜 투구 중이였다. 다음타자는 초구 볼, 3루 주자인 데이비스는 대주자인 마이어스로 교체. 2구는 헛스윙. 3구에 번트를 댔으나 투수앞 플라이로 투 아웃. 다음타자인 버챔은 초구 볼, 2구는 1루 쪽 관중석으로 들어가는 파울, 3구는 헛스윙, 4구는 2루수 앞 땅볼이었으나 서건창이 던지지 못하며, 이스라엘은 1점을 얻어서 역전에 성공했다. 기록은 2루수 왼쪽 내야안타. 펄드는 1구 스트라이크, 2구 파울, 3구 볼, 4구는 2루수 땅볼로 이닝 종료.

10회 말, 대한민국의 마지막 공격. 선두타자인 서건창은 초구 스트라이크, 2구 볼, 3구는 유격수 라인드라이브 아웃으로 원 아웃. 다음타자인 오재원은 초구 스트라이크, 2구 볼, 3구 볼, 4구 스트라이크, 5구 볼, 6구 파울, 7구 헛스윙 삼진으로 투 아웃, 이대호는 초구 헛스윙 2구 스트라이크, 3구 볼, 4구 볼, 5구 헛스윙 삼진으로 이닝 종료하며 1-2로 패배.

3.1.3 경기 평가

중심타선 붕괴-이상한 교체전술이 부른 참패.
감독과 선수진이 일구어낸 타이중 참사 시즌 2. 일명 고척돔 참사.
높은공 안 잡아주는 괴상한 스트라이크 존이 만들어낸 한국형 타고투저의 밑바닥을 제대로 보여준 최악의 경기.
야구팬 단체 고구마 파티

언론과 해설위원들의 설레발에 잔뜩 들뜬 고척돔 대한민국 관중들과 TV앞 시청자들을 기다리고 있던것은 21세기 대한민국 야구국가대표팀 역사상 최악의 경기였다. 명색이 합법 국대브로커라는 명예로운 별칭을 가지고 있는 레전드 선배[13]가 해설하는데 대체 야구를 하자는건지 뭐 하자는건지 알 수 없었던 경기. 결국, 박찬호"하아..."라는 말과 함께 한숨을 쉬고야 말았다. 그나마도 처음에는 어떻게든 대표팀 사기를 북돋아주고 이것저것 칭찬도 많이 했지만, 갈수록 처참한 경기에 점점 말이 없어졌다.

대체 1:1 상황에서 나이먹을대로 먹은 임작가 옆구리 노장투수를 왜 내보낸것인가 전력분석은 제대로 한 것인지 의문이다[14]. 특히나 김태균-이대호는 이번 경기에 도합 8타수 무안타에 볼넷 한개로 부진했다. 계속 삽질하는 선수들을 여전히 기용한것도 진것에 한몫한다[15]. 특히 8회 말 1사 1.3루 기회에서 대타로써 민병헌 대신 최형우를, 허경민 대신 박석민을 써보면 어떨까 하는 아쉬움도 있다.[16] 적어도 10회말 1아웃 상황에서는 오재원 대신 최형우로 바꿨어야했다는 지적이 있다. 빠던을 기대한건가

아울러 불펜 운영에 있어서도 많은 문제점을 드러냈는데 특히 이스라엘의 불펜 운영을 비교해봐도 알 수 있는게 2이닝 정도는 책임지고 맡긴 것과는 달리 위기때마다 재빨리 교체한 한국은 많은 대조를 이룬다. 무엇보다 한국 불펜진 가운데 1이닝을 제대로 마친 투수가 드물다는 것. 당장 취약한 마운드가 더 쇠약해지지 않을까 우려가 되는 상황이다.

이게 특히나 심했던 건 자이드는 2이닝을 맡겼고, 오승환은 바로 내려버렸다는 것이다. WBC는 불펜이 투구수가 30~49개를 던졌거나, 이틀 연속 등판한 투수는 하루를 무조건 쉬어야 하고, 50개를 넘기면 무조건 4일을 쉬어야 한다. 세이콘이 싫어합니다 투구수는 자이드가 49개, 오승환은 20개였다. 지난 타이중 참사 당시 잘못된 투수교체로 대패를 유발해 대만전을 승리하고도 우거지상을 짓게 되었던 것처럼 이번에도 대회 규정에 맞는 마운드 운용전략이 수립되지 못한 것이 아닌가 한심스러운 부분이다.세인트루이스랑 선수보호 이면계약이라도 있나?... 그러면 시범경기 국내 불펜진 연투는 뭐가 되는지. 사실 선동렬 특징이 위기보다 한 템포 빠르게 바꾸는 거라 단기전에 선수층 좋은 국대에서는 이거 잘 먹혔었는데 이번 국대 투수진들 볼질이 너무...차우찬 원종현 오승환 빼면 아웃카운트 대비 투구수가 너무 많다.

타선 역시 까임권을 벗어날 수 없는 것이 중심타선은 완전하게 '부도타선'이 되어버린데다 김태균이대호덩치값을 못하는 타자들로 돌변했고 양의지마저 부실 방망이를 선보이고 말았다. 그나마 이 마저도 답보상태에 이르자 아이크 데이비스를 대타로 기용하여 물꼬를 터보려고 애쓴 이스라엘과는 달리 근거도 없는 '뚝심 야구'로 일관했던 한국팀은 그야말로 답이 없었다. 득점권에서 유일하게 타점을 올리고 출루를 가장 잘 하고 잘 쳤던 선수는 서건창 한 명 뿐이였다. [17] 민병헌도 멀티 히트로 출루하긴 했지만, 중요한 순간에 계속 아웃되었다. 특히 무사 1루 상황에서 파울플라이 아웃이 나온 걸 생각해보면... 7안타도 모두 단타.

결론적으로는 타선의 침체, 성급한 마운드 운용, 그리고 임기응변의 결여등이 패전의 원인이라 할 수 있겠다. 이스라엘 역시 답보 상태로 경기를 이어가긴 했지만 마운드 운용을 최소화하여 불필요한 소모전을 줄였고 대타까지 기용하면서까지 승부를 걸었던 이스라엘과는 달리, 첫 경기는 무조건 이긴다는 명제에만 집착해 기존의 라인업 고수와 철지난 벌떼 마운드 운용에 옹고집처럼 매달린 한국팀은 왜 패전할 수 밖에 없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어차피 둘 다 병신이라면 이긴 병신이 되는 게 훨씬 나았다는 것이다. 그러나, 대한민국은 최약체로 꼽히며 만만하게 본 이스라엘을 상대로 대참패를 당하였다.[18][19]

무엇 보다 이스라엘의 투수진은 그리 무시할 정도는 아니였다. 트리플A에서 크데급으로 삼진이 많은 로렌스타인과 더블A급 선수 몇 명을 제외하면, 전직 메이저리거들이 꽤 많이 있었다. 그러나 대한민국 대표팀은 메이저리거라곤 오승환 한 명이였고, 전직 메이저리거인 이대호도 왜 다시 KBO리그로 유턴할 수 밖에 없었는지 이번 경기에서 여실히 보여줬다[20].

선발투수인 제이슨 마퀴는 124승 투수 답게 그야말로 명불허전의 완급조절을 보여주었다. 이 선수의 주무기 중 하나인 포크볼에 대부분의 타선이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21]

다만 그걸 감안해도 이스라엘전 패배는 지난 4년 전 네덜란드전 패배와 비교해도 좀 더 심하다. 네덜란드의 경우 갓크웰의 인생경기가 문제였을 뿐투수진은 분명 현 이스라엘보다도 부실했었다. 하지만 타선에 전성기가 한참 지났지만 레전드급 베테랑인 앤드루 존스와 단 반시즌만 MLB 맛을 봤음에도 메이저리그 유격수 수비 원탑 등극이 머지 않았던 안드렐톤 시몬스, 현재는 몰락해서 크보왔지만메이저리그 제4외야수급을 오가던 로저 버나디나, 일본프로야구 수준급 타자였고 그 해 아시아 최다홈런 신기록을 세운 블라디미르 발렌틴에 당시 덜 다듬어진 마이너리거라고는 하지만 잰더 보가츠를 필두로 후에 메이저 입성 확률이 높았던 수준급 유망주들이 빵빵하게 타선을 채우고 있었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경우 타선이 당시 네덜란드보다도 훨씬 약했고[22], 이 타선 상대로 오승환을 제외한 우리 투수진은 구위가 전혀 올라오지 못한 모습으로 불안감만 주었다. 한국 타선 역시 당시 네덜란드보다 이번 이스라엘 투수진이 좀 더 강하다고 해도 쌍두마차 마퀴와 자이드를 제외한 마이너 로우레벨 투수들의 벌떼마운드를 공략하지 못하고 빈타로 일관한 것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 셈.

전체적으로 4년 전 타이중 참사가 단판제라면 충분히 질 수도 있는 경기에서 네덜란드를 얕본 오만과 방심의 결과, 지더라도 룰을 숙지하고 잘 져야 하는데 멍청하게 져서 이후의 2승을 무효로 만든 무지와 태만의 결과라면, 이번 대회는 코칭스탭의 문제 이전에 첫날부터 아무리 단판제라지만 국제대회답게 총력전을 펼쳤는데도 이걸 질 수가 있는 것이냐는 이야기가 절로 나올 그러니까 그냥 선수들의 기본 실력과 폼 문제부터 어이가 없었던 경기였다. 오죽했으면 '타이중 참사의 류중일은 그나마 선방했던게 아니냐 재평가 가자. 적어도 메이저리그급 유망주 가득했던 네덜란드 빼고 다 이기신분이다.'라는 소리까지 나올까.

이제 이용규 정근우도 나이가 30대 초중반인데 아직도 국대 테이블세터를 하고 있으며[23] 최형우 이대은으로 전형적인 이름값 야구를 하고 있다. 그리고 세이브왕, 홀드왕, 신인왕 다 거르고 일본 2군에서도 좋은 성적을 못 낸데다가[24] 경찰 야구단 입대 과정에서 특혜 논란을 빚었던 이대은을 크보 규정까지 바꿔가며 양아들로 기용하다가 꾸준히 털리고 있으며 시한폭탄 장시환은 대체 뭔생각으로 뽑았는지 모르겠다. 6점대 배팅볼이 국가대표? 아무리 우완이 없어도 그렇지 무슨 죄를 지었길래? 다른 건 다 그렇다 쳐도 1차전 패전투수가 된 임창용은 나이 마흔에 또 국대 끌려와서 이스라엘 영웅 소리나 듣게 하는 건 좀 심각한 거 아닌가? 강정호 사태로 꼬여버린 3루수 선발 역시 개판인데 황재균은 메이저 스플릿 계약이고 이범호는 노쇠화라고 쳤을 때 주전 3루수 봐줘야 할 박석민은 팔꿈치가 아프다고 뻗었고, 박석민을 대신할 적임자인 홈런왕 최정은 선발이 되지 않아서 시범경기에서 열심히 홈런 까고 있다. 결과적으로 두산 주전 3루수긴 하지만 국대에서는 유틸백업롤이 제격인 허경민이 이날 주전으로 나와 타격으로 훌륭히 경기를 말아먹는 사태가 벌어졌다. 김하성, 김재호가 있는 상황에서 타격을 등한시하고 추가적인 멀티포지션 백업에 집착한 것과 박석민 몸상태를 제대로 체크하지 못한 것의 훌륭한 마이너스 시너지라 볼 수 있겠다.

까놓고 말해서 KBO 인사들도 문제인것이 이게 다 자기들은 감독 자리 고사하면서 김인식 감독한테 억지로 감독 맡기고 있는게 현실이다[25].국대 감독 하고 싶다고 입은 터는데 막상 맡기려고 하면 드러눕는 그 양반 포함 게다가 이번 WBC 만큼 선수 선정에 잡음이 많았던 대회는 없었고 이 지경으로 가다보니 국내선수들 가운데서도 비교적 성적이 낮은 선수들이 기용되는 참사가 발생한것이다. 상대팀들은 세미 메이저리거나 메이저리거들이 포진해 있는데 말이다. 리그의 하향평준화와 같은 다소 불분명한 문제를 논하기 이전에 군문제가 걸린 것도 아닌데 이름값+경험 위주의 불합리한 선발이 이루어지는 매우 보수적인 한국야구계의 국대선발 방식과 고연봉 받는다고 마치 메이저리그 선수들처럼 WBC 참가를 사리는 듯한 모양새가 된 국내리그 선수들의 문제 그리고 실제로 투타 가리지 않고 선수들의 부상을 유발하고 국대 뎁스를 얇게 만든 혹사 문제[26]까지 국대의 체질개선을 위한 제도적 접근이 시급한 시점이다[27].

당장 이번에 뽑았으면 도움이 되었을만한 선수들 언급해보자, 홈런왕 먹고도 유격수 멀티가 된다는 같잖은 이유로[28]허경민이 대신 뽑힌 최정. 이재원, 박동원, 이지영 같은 준수한 포수는 거르고 김준태, 이흥련보다 못하는 김태군은 왜 뽑혔는가? NC 소속이니까.. 김세현은 세이브왕을 먹고도 못뽑혔다.[29] 그래놓고 뽑은게 장시환...[30] 아니 대체 국내에 선수가 있는데 국대 베어스로 인원 선발한건 대체 무슨짓인가?[31]

그리고, 경기가 끝난 뒤, "타자들은 서건창, 손아섭을 제외하고 밥값 한 인간들이 없다. 모두 특타를 해야 한다"며, 야구 팬들의 분노가 제대로 터져버린 건 덤.

얼마나 못 했으면 뉴스가 더 재미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였으니…….[32]

3.2 2경기 : 이스라엘 vs 대만

2경기 3월 7일 (화요일), 12:00, 고척 스카이돔
선발123456789RHEB
베이커402000513152010
40px궈쥔린00000300471220
  • 입장관중 : 3,287명
  • 경기시간 : 12:09 ~ 16:03 (3시간 54분)
  • 심판 : Tsugawa(구심), Barrette, Knight, Pribyl

3.2.1 경기전망

첫 출전한 이스라엘, 대한민국을 꺾고, 이번엔 대만도 꺾을 것인가, 아니면 단순한 이변일까?
첫 2라운드 진출 vs 2연속 2라운드 진출[33]

대한민국전 이전까지만 해도 약체팀으로 평가받았던 이스라엘 국대가 동아시아 3강 중 하나인 한국을 2:1로 꺾는 이변을 내면서, 이번 경기에서. 한국 이하의 전력으로 평가되는 대만과 선전, 혹은 승리할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하지만 대만도 지난 2013에서 쿠바에게 대량 실점을 당한 아픔을 가지고 있는 나라이기에 두 나라 모두 신경을 쓰고 있다.

3.2.2 결과

이스라엘은 4년 전에 쿠바가 그랬던 것처럼, 대만 국대투수들을 상대로 신나게 털었다. 대만은 에이스였던 궈쥔린과 천관위가 무너지며 불안하게 시작하더니, 심지어 7회초 번트 상황에서 투수 린천화가 아무도 없는 1루에 송구를 하는 큰 실책이 나와버렸다. 번트인데 2루수가 1루에 백업을 하지 않아서 나온 대참사로 사실 2루수의 잘못이 크다. 하필 만루 상황이라 번트 한번에 싹쓸이가 되었고, 8대 3이 11대 3으로 왕창 벌어졌다. 이후 이스라엘은 8회에 1점 추가, 9회초에 보렌스타인의 홈런으로 15대 3으로 벌어졌고, 대만은 9회말에 4점을 냈지만 이미 벌어진 점수차를 극복할 수 있을리가... 결국 대만은 15-7라는 점수로 참패했다. 한국은 서건창의 단 1타점 이후 점수가 없는 결과를 냈지만

▲ 승리투수 : 베이커 (4.2이닝 무실점)
▲ 패전투수 : 궈쥔린 (0.2이닝 4실점 4자책점)
▲ 세이브 : 없음

▲ 홈런 : 라이언 라반웨이 (3회 2점), 네이트 프라이먼 (9회초 3점)

3.3 3경기 : 대한민국 vs 네덜란드

3경기, 3월 7일 (화요일), 18:30, 서울 고척 스카이돔
선발123456789RHEB
40px우규민0000000000614
릭 밴덴헐크21000200X51101
  • 입장관중 : 15,184명
  • 경기시간 : 18:39~21:42 (3시간 3분)
  • 심판 : Reyburn(구심), Knight, Robson, Pribyl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투수기록
투수기록이닝타자투구삼진피안타사사구실점당일 ERA당일 WHIP
우규민패전3⅔176336 (홈런 1)037.361.63
원종현-2102603 (홈런 1)129.002.00
차우찬-2⅓82412000.000.85
네덜란드 국가대표팀 투수기록
투수기록이닝타자투구삼진피안타사사구실점당일 ERA당일 WHIP
밴덴헐크승리4156203200.001.25
마르크벌-294201200.001.50
마르티스-131200000.000.00
스타위프베르헌-131601000.001.00
판⠀밀-141211000.001.00
  • 삼진(스윙) : 박석민(9회)
  • 병살타 : 손아섭(2회), 서건창(3회), 김태균(8회)
  • 실책 : 김태군(2회)

타이중 참사의 재림 우연히 스코어도 똑같다. 네덜란드에겐 5대0으로 져야 제맛

▲ 승리투수 : 밴덴헐크
▲ 패전투수 : 우규민
▲ 시구자 : 로디 엠브레호츠(주한 네덜란드 대사)
▲ 세이브 :

▲ 홈런 : 주릭슨 프로파 (1회 2점), 란돌프 오뒤버르 (6회 2점)

3.3.1 경기 프리뷰

  • 경기전망: 이 경기 결과에 따라 한국의 도쿄행 여부가 좌우될 경기이다. 아울러 4년전 대한민국 야구계를 충공깽으로 몰아넣은 타이중 참사의 복수전이 될 것이냐, 아니면 타이중 참사 시즌 2가 될 것인가가 될 경기이다. 일단 네덜란드 선수단 면면이 그렇게 만만하게 볼 수준이 아닌데다가 한국야구를 경험한 한 남자가 가세한 것 역시 한국으로서는 엄청난 부담이 될 수 있는 경기가 될 전망. 절대로 방심은 할 수도 없고 해서도 역시 안되는 경기.

무거워진 우규민의 어깨
동점상황에서 오승환을 보는게 아니라 무조건 이기는 상황에서 오승환을 봐야한다.

대표팀 3선발 경쟁에서 차우찬, 이대은, 우규민이 경쟁하다가 이대은이 연습경기 및 시범경기에서 연이어 부진을 보이면서 우규민이 쿠바전, 경찰청전 4이닝, 1이닝 무실점으로 앞서나가며 3선발에 낙점되었다. 특히 사이드암 투수라는 점에서 서양권 선수들이 생소함이 느낄 수 있어서 이점이 있다.

네덜란드는 모두의 예상대로 릭 밴덴헐크가 선발로 낙점되었다. 안그래도 이스라엘전 식물 타선을 보였는데 2014시즌 삼성에서 방어율, 탈삼진 1위 투수에서 소포트뱅크에서는 삼성시절 투구폼 교정이 완성되며 NPB 탑급 외국인 투수가 되었다. 특히 대표팀 타선이 140대 후반의 공을 공약을 못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미 밴덴헐크가 153km를 스프링캠프에서 찍어서 빠른공을 대처할 수 있을지 의문. 2016년 부상으로 충분한 활약을 하지 못했다는 희망(...)이 있었으나 포스트시즌 호투나 스프링캠프 페이스를 보면 그 희망은 신기루에 가까워보인다. 무조건 65개 투구수제한에 빨리 걸리도록 해야한다.

첫경기 이스라엘전에서 대한민국이 패하고 이스라엘이 대만도 격파함으로서 이 네덜란드전은 한국에게 무조건, 반드시 이겨야 하는 필승전이 되고 말았다! 이 경기마저 패한다면 한국의 도쿄행은 좌절되는 셈이다, 여기서 지고 경우의 수를 따지면 한국이 대만을 이기고 대만, 이스라엘이 네덜란드를 이겨야 가능성이 있는데 이딴 희박한 가능성 따질바엔 그냥 한국이 이기려고 발악하는게 더 가능성이 높다. 여기서 지면 타이중 참사따위는 비교조차 되지 않을 정도로 한국 야구계에 엄청난 질타가 쏟아질 것이다. 타이중 참사는 그 여파가 원정경기였으니 망정이지 이번에 이런 일이 벌어진다면 대한민국 홈에서 망신당하는 셈이다.

냉정하게 말하면 한국 대표팀이 이길 가능성은 희박하다. 한국 대표팀 상태가 완전히 메롱인게 드러난 상황에서 당장 네덜란드팀의 면모를 보자, 안드렐톤 시몬스, 잰더 보가츠, 디디 그레고리우스, 주릭슨 프로파, 조나단 스쿱 같은 메이저리거에 아시아 홈런왕 블라디미르 발렌틴이 있고 네덜란드 선발투수는 벤덴헐크, 말이 필요 없다. 그냥 2015년 도쿄 대첩급 기적을 바라는 수밖에 없다. 아니면 상대팀 네덜란드의 컨디션 조절을 기원하던지. 물론 이렇게 따지기에는 네덜란드가 파고들었을때 아주 균형잡힌 전력을 갖추고 있다고 보기 어려운 부분도 있다. 하지만 네덜란드가 불균형전력이면 한국 이긴 이스라엘은 그냥 약팀(...)이라는 것이 문제. 즉 그만큼 한국 대표팀의 폼이 좋지 않다.

더불어 헐크 이후의 계투진이 취약하다고 해도 네덜란드의 강력한 수비력이 문제가 된다. 실제 헐크도 없던 지난 WBC에서 네덜란드 대표팀이 별볼일 없는 투수진으로도 2라운드까지 선전했고 심지어 1라운드의 한국은 이 팀에 영봉패까지 당한 이유는 3루 보가츠-유격 시몬스를 필두로 한 무시무시한 황금내야의 호수비 영향이 컸다. 메이저리그 수위의 공수겸장 유격수 중 한 명인 보가츠가 유격수 자리를 양보하고, 나머지 수많은 메이저 주전~준주전급 내야수들은 아예 1루나 지명, 외야로 밀려나는 양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투수진의 기량이 절대적으로 2% 이상 아쉽더라도 제구력을 중점에 두고 땅볼유도에만 몰두하는 투수진을 상대하는 것이 생각만큼 쉽지가 않다는 것이다. 4년 전보다 몸값이 비싸진 그분들이 마치 미국 대표팀처럼 몸을 사려주거나, 이들도 사람이니 실책 좀 해주기를 바라는 수밖에 없을듯.

3.3.2 경기 내용

1회에 우규민이 프로파에게 투런을 맞고 2회에 1점을 더 내주면서 0:3으로 불안하게 시작했다. 그나마 6회까지 무실점으로 꾸역꾸역 막았지만, 문제는 타선. 중요한 순간마다 말아먹고, 병살이 나왔다. 그리고 6회에 오뒤버르에게 투런을 내주면서 지금까지 공교롭게도 4년전 타이중 참사 때 당한 0:5 스코어가 또 이뤄졌다!

보가츠-발렌틴-스쿱-디디로 이어지는 네덜란드의 중심타선을 3안타로 틀어막은 것은 분명 투수들의 공이다. 아시아 홈런왕과 MLB 20홈런 내야수 3명으로 구성된 클린업+a는 우승후보 팀들보다 아주 약간 부족할지라도 세계적인 수준이라는 평가였으나, 이날은 1회 무사 3루에서 점수를 뽑지 못하는 등 다소 쉬어갔다. 하지만 그렇게 세계적인 타자들을 막아낸 우리 투수진은 수비형 유격수인 시몬스[34]와 유망주에서 亡주가 되고 있던 프로파의 테이블세터진, 그리고 메이저리그와는 거리가 먼 하위타선에 탈곡당하며 패배를 막지 못했다.

유격수 출신에 편중된 네덜란드 대표팀 특성상 우타 일색이라는 것을 감안하고 우규민을 출전시켰다고 볼 수 있는데, 나머지 타자들을 그럭저럭 잘 잡아냈지만 스위치히터인 프로파를 2번에 기용한 뮬렌 감독의 승부수가 제대로 먹히면서 무너졌다고 볼 수도 있겠다. 텍사스 레인저스가 애지중지한 특급 5툴 유망주였으나 부상으로 아직도 터지지 못해 애물단지 취급을 받던 프로파 입장에서는 자신감을 찾을 수 있는 대회가 될듯.

네덜란드 투수진은 에이스 밴덴헐크가 잠시 흔들리던 제구를 바로잡고 가볍게 4이닝을 무실점으로 지워버리고 내려왔고, 5회부터는 4년 전에 우리에게 악몽을 선사했던 노장 디에고마 마크웰이 바톤을 이어받아 2이닝을 삭제했다. 이후 뭔가 낯익은 불펜투수들이 줄줄이 올라왔으나 오두보의 투런포 이후 기세가 완전히 꺾인 한국 타자들은 의욕을 상실한 모습.

우려했던 네덜란드 내야진의 명품수비도 역시나 똑딱질만 하는한국 타선의 발목을 잡았다. 보가츠-시몬스-스쿱의 내야진은 4년 전보다 더 원숙한 수비력을 과시했고 특히 이제 메이저리그 수준급 수비를 가진 유격수 주제에 3루 보고 있는(...) 보가츠와 메이저리그 수비 원톱 유격수 시몬스가 버틴 3-유간은 그냥 타구가 그쪽으로 갔다 하면 범타로 이어졌다. 시몬스의 명품 2병살플레이는 덤.[35] 팬들이 그토록 장타가 필요한 경기라고 외쳤건만 손아섭과 박석민이 라인드라이브성 2루타로 내야를 한 번씩 뚫어낸 것을 빼면 한국 타선은 네덜란드 투수진 상대로 기대했던 파워를 올해도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0:5 패배로 끝나면서 타이중 참사 결과를 재현해버렸다! (또 오대영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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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중에 국대 주장인 김재호는 9회 2사에 웃는 모습이 찍혀 욕먹고 있다. 사실 김재호가 쪼개는게 보여서 그렇지 오재원, 김하성도 쪼개는 장면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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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은 한 술 더 떠서 국가 연주할때 진지하게 거수경례하고 있는 경찰청 이대은 앞에서 거수경례로 장난질이나 하고 있었다. 그냥 소위 베테랑이나 신인이나 총체적으로 정신머리가 나갔다.

3.3.3 경기 평가

어제, 오늘 경기. 이게 한국 야구 수준이고 실력입니다.

- 박찬호 JTBC 야구 해설위원

우리 야구수준이 많이 발전한 줄 알았지만, 잘못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 대니얼 김 JTBC 야구 해설위원

밑바닥에는 더 밑바닥이 있었다. 타이중 참사 때 아무것도 배우지 못한 이들이 만들어낸 고척돔 참사
한국 야구팬에게 제대로 빅엿을 준 국가대표

냉정히 말하자면 11년 전 2006년 WBC에서부터 쌓인 한국야구의 거품이 다 걷어진 경기라고 할 수 있다. JTBC 단독중계와 LG 스폰의 저주는 오늘도 계속된다. 얼마나 못했으면 뉴스가 더 재미있다는 말이 나오는가? 이건 한국에서의 국제대회를 손꼽아 기다려온 팬들에게 예의가 아니지 않은가? 기억하자, 한국 야구는 암흑기 시절 연달아 열린 국제대회의 선전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36] 이런 이들이 국제대회에 이렇게 대충 응했다는 것은 대회 주최측과 상대에 대한 예의를 넘어 야구에 대한 모욕을 준 것이나 다름없다.

타이중 참사는 이것에 비하면 양반이었다.[37] 어찌보면 타이중 참사로부터 시작된 한국 야구의 진정한 수준 확인을 고척돔 대참사로 확실하게 마무리한 것일 뿐. 이제 남은것은 한국 야구가 대만보다 좀 나은 수준인가 아닌가만 확인하는 수준이다. 메이저리거 빼고 붙자는데 실상은 그 메이저리거조차 제대로 동원하지 못하고 자국에서 열리는 국제전에서조차 엉망으로 진행하는게 현실이다. 이래서야 누가 한국 야구의 수준을 세계 수준으로 알아주겠는가?[38] KBO 인간들은 2006년 당시부터 무려 10여년간을 김인식 같은 노감독에게 책임을 다 떠넘기고 수수방관하면서 내 책임만은 아니라는 식으로 폭탄 돌리기를 하고 있었는데 그게 아주 제대로 터졌다. 물론 그렇다고 김인식 감독의 책임이 희석되는건 절대 아니지만![39] 이 대회를 준비하면서 선수선발과정에서 생긴 온갖 잡음은 그동안의 영광에 취해 국대 관리가 얼마나 허술했는지만 똑똑히 보여줬다.[40]

야구는 투수놀음이라는 명제에만 집착하다가 오늘의 이 사태를 만든것이다. 전반적으로 고전한 투수, 말아먹은 타자진으로 설명된다. 선발 우규민은 2회동안 3실점을 했으나 그 후에 꾸역꾸역 무실점을 했고, 원종현 차우찬도 나름 제 몫을 했다. 허나 타자들이 죽을 쒔다. 명색이 국가대표라는 타자들이 상대 투수의 속구가 140 초중반만 되도 제대로 방망이에 맞추지 못했으며, 찬스 날려먹고 병살까지 쳤다. 특히 김태균은 실책과 빈타 때문에 많이 까였다. 반면 네덜란드는 벤덴헐크를 비롯한 투수진의 호투는 물론, 예상만큼 대량득점은 아니지만 찬스를 놓치지 않고 안타와 홈런으로 착실하게 점수를 얻음으로서 무난한 승리를 거뒀다. 결국 야구는 투수나 타자 둘 다 잘해야 하는 게임이며, 투수만 분투해봤자 타자가 점수를 내지 못하면 아무 소용없다는 것을 스스로 증명했다. 실제로 중계에서 언급도 했고. 2010년대 한국프로야구가 지독한 타고투저였던 것은 결코 타자들의 수준이 향상되어서가 아니라 투수의 수준이 형편 없기 때문에 그렇다는 사실만 확인시켜 줬다. 지난 wbc는 그나마 원정이라는 핑계라도 댈 수 있었지 안방에서 똑같은 팀에게 그것도 4년전과 똑같은 스코어로 영봉패했는데 여기 나온 선수들은 자존심도 없는가? 중계하는 선배들이 안타까운 마음으로 한점이라도 내달라고 괜히 읍소했겠는가?[41] 정말 보고 있는 한국국민들에게 수치심만 가득 안겨준 치욕적인 대참사였다.

중계하는 선배들이 계속 팀웍이 중요하다, 팀이 경직된 느낌을 받았다고 돌려 말하긴 했지만 냉정하게 말하면 출전하는 선수들의 정신상태가 그만큼 해이해져 있던 상태라고 할 수 있다. 당장 9회 2아웃에 팀의 영봉패와 1라운드 탈락위기라는 심각한 상황에서 국대 주장이라는 인간이 정신 못차리고 실실 웃고 있는데 제정신인가? 4년전 김상수는 아직 나이 어리고 철없는 선수였다고 치자. 김재호는 베테랑에 주장이라는 인간이 저 지경을 하고 있으니 백번 욕을 더 얻어먹어도 싸다.[42][43] 의욕이라곤 눈꼽만치도 없고 그동안의 성공과 귀한 대접에 헤이해져서는 자기들이 잘나서 높은 연봉을 받고 있는거라고 착각하고 있는거라면 오늘로서 그들은 과한 대접을 받고 있다는 사실만 확인한 것이다.

그동안 야구도 못하면서 자신들이 잘하면 얼마나 잘했다고 팬알기를 개차반으로 알고 콧대만 잔뜩 높아지고 도박에 조작에 각종 범죄에 사고란 사고는 다치는 인간들이 넘치는 지금이 선수들 스스로가 자처한 한국 야구의 위기이며 진정한 프로로서 팬서비스에 충실하고 자국 국가대표 팀의 영광을 위해 열심히 뛰고 있는 다른 나라팀 선수들이 돈은 적게 받더라도 진정한 프로라는 것만 알려준 꼴이 되었다.[44]

그리고 이 와중에 국가대표 선수중 하나가 "이겨도 우리에게는 아무런 이득도 없는데 왜 나와서 비난까지 들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억울해했다는 발언이 알려지며 논란이 더 커진 실정이다. 인터뷰 전문

허나 애초부터 한국이 호성적을 거둔 국제대회에서 팀의 주축으로 활약했던 선수들 중에서는 병역 특례를 이미 받았던 사람이 대부분이었다. 13년 WBC에 이르기까지 한국 최고의 거포로 활약했던 이승엽은 팔꿈치 통증으로 일찌감치 면제를 받았고, 09 WBC 때 실질적인 에이스로서 국민들을 감동시켰던 봉중근 역시 이미 2006 WBC 때 병역 특례를 받은 상태였으며, 김동주 역시(인성은 여러모로 욕먹지만)08년 베이징 올림픽까지 꾸준히 차출되며 주력 타자 중 하나로 활약해주었다. 한국 야구의 전설적인 선수들이었던 선배들도 혜택에 관계없이 국가대표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국민들을 위해 봉사해주었는데, 자기들은 그 선배들이 쌓아준 토대에서 국민들에게 인기와 고액 연봉을 얻으면서 국가대표경기에서 아무런 이득이 없다고 태만한 플레이를 펼치는 것은 도저히 용납될 수 없다. 그렇게 따지면 13년 이후로 적극적으로 국가의 명예와 승리를 위해 참여하며 활약하는 메이저리거들은 뭐란 말인가? 당장 우리와 같은 조인 네덜란드만 해도 핵심 선수들은 전부 태업을 일삼았는가? 태업은 커녕 탁월한 실력은 물론이요 최선을 다하는 허슬 플레이까지 보여주며 일찌감치 도쿄 라운드 진출을 확정지었다. 네덜란드 뿐만 아니라 도미니카 공화국 등의 전통적인 야구 강국들의 메이저리거들도 강한 정신력으로 무장한 것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프로로써 일견 타당한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애초에 프로가 뭘 의미하는지부터 생각해보라. 몸이 자산인 프로로서 아무 보상[45]도 없는, 있더라도 미미한 국대에 차출되서 봉사하고 있는거다. 이들의 봉급은 국대에서 주는게 아니라 팀에서 주는거다. 국가에 봉사하지 못했다는 욕은 할 수 있을지언정 프로로서 욕하는 것은 타당치 못하다. 여기에 그러면 과거의 선수들은 뭐냐고 하는 사람도 있는데 그건 과거 선수들의 선택 문제지 지금 선수들에게 강요할 문제는 아니다. 보상도 없이 예전 선수들이 그랬으니까 너희들도 열심히 하라는건 애국페이, 열정페이를 강요하는 것 밖에 안된다. 심지어 더블A수준도 안되는 리그인데 왜 열심히 안하느냐는 의견도 있는데 리그 수준차에 대한 문제와 선수들의 열정논란은 아예 다른 문제다. 또한 위에서 열심히 하는 메이저리거들을 예로 들기도 했는데 메이저리거 중에서도 참가안한 선수도 많다.그들도 태업하는 건가? 그들은 애국심이 없어서 나오지 않았는가? [46]

3.4 4경기 : 대만 vs 네덜란드

4경기 3월 8일 (수요일) 18:30 고척 스카이돔
선발123456789RHEB
40px쏭자하오00203000051010
자이어 저젠스010300011X61300
  • 입장관중 : 3,606명
  • 경기시간 : 18:38 ~ 21:59 (3시간 21분)
  • 심판 : Barrette(구심), Robson, Reyburn, Tsugawa

3.4.1 경기전망

이때쯤이면 대만 역시 한국과 같은 상황에 직면해있을 것이고 한국과 같은 결과를 나타내야 할 것이다. 이 경기에서 대만이 지면 한국과 대만 대표팀은 초광속 광탈이라는 수모를 겪게 된다. 지난 대회에서 대만은 네덜란드에 무난한 승리를 거둔 바 있으나 당시에는 홈에서 개최된 경기였고 홈에서도 못이기는 한국은...... 이번에는 타지에서 벌어지는 경기이니 만큼 지난 대회에서와 같은 경기결과를 장담할 수는 없다.

3.4.2 결과

한국의 2라운드 진출을 좌절시킨 허무한 끝내기 밀어내기
그래도 잘 싸운 대만

네덜란드는 강력한 타격력을 한국전에 이어 보여주며 2승을 수확하고 도쿄 라운드 진출을 확정지었지만, 한수 아래인 대만 상대로도 고전했던 투수진으로 인해 약간은 찝찝한 승리가 되었다. 더욱 높은 성적을 위해서라면 투수진의 분발이 중요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전에 다소 침묵한 편이었던 중심타선이 발렌틴과 디디를 축으로 대폭발한 것은 타자들의 타격감이 고르다는 방증. 게다가 확실한 1선발 밴덴헐크의 존재에 더해 지명투수 명단에 있는 특급 마무리 켄리 젠슨이 2라운드부터 합류할 가능성도 있기에 설령 우승은 무리일지 몰라도 아무리 초강팀이라도 야구 단판제에서 네덜란드를 부담스러워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대만은 지긴 했지만 메이저리거가 포진한 네덜란드 상대로 끝까지 잘 버티면서 졌지만 정말 잘 싸웠다. 무기력하게 영봉패나 당한 한국 대표팀이랑은 비교가 불가능했다.

다만 1선발 밴덴헐크와 2선발 저젠스의 기량차이가 큰 것은 조금이나마 감안할 것. 저젠스의 경우 어린 나이에는 메이저 10승투수로 이름을 날렸지만 거듭된 부상으로 재능을 잃고 KBO도 아닌 CPBL에서 활약하고 있다. 반면 헐크는 KBO에 올 때는 성공을 장담 못했지만 현재는 NPB를 씹어먹은 특급투수다. 물론 그걸 감안해도 헐크가 내려간 5회부터 9회까지 무득점인 한국 타자들을 전부 쉴드칠 수는 없다. 어쨌든 네덜란드 불펜을 전혀 공략하지 못한 것은 부끄러워해야 할 부분.갓크웰이라던가 마크웰이라던가 갓크웰이라던가

네덜란드의 뮬렌 감독은 경기가 끝난 이후 "한국과 대만을 비교한다면?"이라는 질문에 "두 팀 모두 강력하다. (하지만) 대만이 조금 더 잘 친 것 같다. 엇비슷한 경기를 했다. 우리가 이겼지만, 한국과 비교해 대만의 스윙이 더 좋았던 것 같다."라고 발언했다.300억 국밥 클린업 트리오 저격하는 갓덜란드 감동님

▲ 승리투수 : 마티스 1이닝 무실점
▲ 패전투수 : 천홍원 ⅓이닝 1실점
▲ 세이브 :

▲ 홈런 : 장즈하오(5회 2점, 대만)

3.5 5경기 : 네덜란드 vs 이스라엘

5경기 3월 9일 (목요일), 12:00, 고척 스카이돔
선발123456789RHEB
로비 코르데만스0010000102000
제이슨 마퀴3000010004000
  • 입장관중 : 2,739명
  • 경기시간 : 12:08 ~ 15:20 (3시간 12분)
  • 심판 :Knight(구심), Tsugawa, Barrette, Pribyl
  • 경기전망: 사이좋게 도쿄행 비행기를 기다리는 두 팀의 친선전순위 결정전. 객관적인 전력은 네덜란드가 훨씬 위지만, 피지컬 자체는 네덜란드 못지 않게 준수하며 무시할 수 없는 저력과 프로정신으로 연승을 달린 이스라엘은 결코 만만치 않은 상대가 될 것이다.

이스라엘이 네덜란드를 4:2로 꺾었다. 41위인 이스라엘이 9위인 네덜란드를 이긴 것이다.

다만 네덜란드의 경우 사전 예상부터 누누이 에이스 언급했듯 밴덴헐크, 2라운드에 합류할지도 모르는(...) 지명투수 젠슨, 귀중한 CPBL리거그것도 방출수순(......) 저젠스를 제외하면 자국리거 중에도 미국 마이너리그 밥을 먹어본 경력(!)이 있는 투수들이 그나마 대우받을 정도로 투수진이 정말로 부실하다. 어차피 이 경기를 이긴다고 대진운이 크게 좋아지는 것도 아니다 보니 2라운드를 바라보는 네덜란드 대표팀에게는 주력 투수를 아끼는 것이 가장 중요했던 경기. 반면 매일매일 최선을 다하고 있는 이스라엘은 에이스 마키를 그냥 이 경기에 투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의 전력이 사전 예상보다 더 강하다는 것은 기정사실인 듯하다.그렇다고 이스라엘전 1득점에 네덜란드전 헐크 내려가고 5이닝 동안에도 무득점한 한국타선에 면죄부가 주어지는건 아니다

▲ 승리투수 : 제이슨 마퀴
▲ 패전투수 : 로비 코르데만스
▲ 세이브 : 조시 제이드

▲ 홈런 : 없음

3.6 6경기 : 대한민국 vs 대만

6경기 3월 9일 (목요일), 18:30, 고척 스카이돔
선발12345678910RHEB
40px양현종150200000311000
40px천관위03020210008000
  • 입장관중 : 12,000명
  • 경기시간 : 18:38~23:18 (4시간 40분)
  • 심판 : Reyburn, Barrett, Robson, Tsugawa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투수기록
투수기록이닝타자투구삼진피안타사사구실점당일 ERA당일 WHIP
양현종-31558651 (HBP 1)39.001.66
심창민-151302 (홈런 1)0218.002.00
차우찬홀드2104123129.002.00
장시환-151812019.002.00
원종현-1310000*00.000.00
이현승-01101000.00INF
오승환승리272630100.000.50
타이완 국가대표팀 투수기록
투수기록이닝타자투구삼진피안타사사구실점당일 ERA당일 WHIP
천관위-1⅓730340320.253.00
궈쥔린-0⅓518022 (HBP 1)381.089.00
판웨이룬-2⅓1241151 (HBP 1)27.712.14
황셩슝-1⅓730312 (HBP 1)00.000.75
린천화-1⅔62101000.000.60
왕징밍-1⅔93931200.001.80
천홍원패전162203 (홈런 1)0327.003.00
차이밍진-0⅓2801000.003.00
  • 삼진(스윙) : 이용규(1회), 이대호(1회/3구삼진), 서건창(5회)
  • 삼진(루킹) : 손아섭(2회), 민병헌(4회/3구삼진), 최형우(5회), 박석민(6회), 박석민(8회), 오재원(8회), 손아섭(8회)
  • 도루자 : 서건창(3회)
  • 주루사 : 박석민(1회)
  • 폭투 : 장시환(7회)
  • 경기 전망: 탈락이 확정된 두 팀의 개작두 매치이자, 상처만 남은 두 나라의 장외 자존심으로 점철될 경기. 특히 한국이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대만전 전적 3승이라는 압도적 우세를 갖고있기는 하지만 그런만큼 대만 역시 절치부심의 자세로 나올 가능성이 크다. 더구나 네덜란드와의 경기 후 같은 본선 1라운드 마지막 경기이기 때문에 유종의 미도 거둬야 할 것이고. 또 이미 2패를 거두며 대회 참가국 중 제일 먼저 탈락한 한국과 대만의 입장에선 그래도 중요한 경기인데 이 경기가 조 3위 결정전이 될 것이다. 체면치레도 체면치레지만 만약 패배해서 1승도 못하고 조 4위로 추락할 경우 다음 대회는 지역예선부터 시작해야 하는 처지에 놓이기 때문. 이거 지면 진짜 노답 이쯤되면 아예 이 경기까지 완패하고 절치부심해서 4년 후 밑바닥부터 다시 도전하는 게 낫지 않을까 생각될 정도다 지금 맛깔나는 불쇼가 펼쳐지고 있다

오승환 덕에 이겼다
2021년 WBC 예선은 면제

마지막 경기에서까지 대한민국 대표팀은 압도적인 경기를 보여주지 못했다. 8점이나 먼저 선취한 와중에서 대만은 기어이 한국과 동점을 이뤘고 결국 대 네덜란드전과 같이 연장까지 가서야 이기는 안습함을 보였다. 한국의 대회 첫 홈런이 이런 식으로 나와야 한다는 참담함, 투수나 타자나 어디서부터 손봐야 할 지 답이 없는 안습함을 여전히 보여준 그야말로 답답하고 갑갑한 경기였다. 오승환이 책임지고 마무리를 한 까닭에 "역시 메이저 리거다."란 말이 나올 수 밖에 없는 상황.

대표팀 선발 과정부터 논란을 빚었던 이대은은 끝내 등판 기회를 잡지 못했고, 박희수도 몸 상태가 좋지 않은 게 아니냐는 의혹 속에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 승리투수: 오승환
▲ 패전투수:
▲ 시구자 : 슬기,이현승
▲ 세이브:

▲ 홈런: 김태균(10회 2점)[47]

4 최종 조별 성적

A조
순위 국가 득점 공격이닝 실점 수비이닝 TQB
130px
이스라엘
30212710280.421
230px
네덜란드
2113259260.174
330px
대한민국
1212291528-0.122
430px
대만
0320283227-0.471

라운드 MVP: 라이언 라반웨이 (이스라엘, 포수)

5 총평

의외의 강팀 이스라엘, 명불허전 네덜란드, 4년 전보다 더 망한 대한민국, 잘 싸웠지만 결국 전패한 대만

여러모로 이스라엘이 이변이었던 조. 여러모로 승점 자판기가 될 것이라고 취급되던 이스라엘은 무시무시함을 피력하며 다른 팀들을 믹서기마냥 갈아마시며 1위로 돌파해 다크 호스에 등극했다. 이후의 활약이 가장 기대가 되는 팀.

네덜란드는 과연 강팀이라는 소리를 들을만할 정도의 실력을 보여주며 2위에 안착. 이스라엘에게 패배해서 1위는 빼앗겼으나 이스라엘전에서 전력을 다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기에 어느정도 그것은 감안해야 할 것이다. 다만 투수진이 생각보다 두텁지 못하다는 숙제를 해결해야 우승을 노려볼 수 있을 듯.

대만의 경우에는 예상대로 전패했지만 네덜란드를 상대로 궁지까지 몰아붙이고, 한국따위도 이길 뻔하는 등 기대한 것 이상의 성적을 보여주어 사전예상의 처참함에 비하면 잘 싸웠다. 한국도 사전예상부터 처참했으나... 예상보다 더 바닥을 보여줬다는 소리인가?[48]

한국은.... 고척돔 참사 참조. 말하기도 입 아프다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17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본선 1라운드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div></div>
  1. 각 대표팀이 풀라인업으로 나오면 대만과 한국 대표팀은 꼴찌 피하기 경쟁을 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2. 더구나 이스라엘을 증오하는 아랍권의 테러시도도 배제할 수 없다. 이슬람 국가와 같은 극단적 이슬람 근본주의자들이 행동을 개시할 가능성이 크므로 신분안전 때문에라도 쉽사리 이동할 엄두를 내지못할 가능성이 높다.
  3. 그리고 이것은 이것은 2월 19일 가진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0:4로 패해 현실화되었다. 다만 일단 전력점검이라는 성격도 큰만큼 우려하기엔 이르다는 평가도 있다.
  4. 켄리 젠슨은 FA 시즌임에도 WBC에 참가 의사를 내비쳤었다. 다만 지명투수에 포함되면서 2라운드 진출시 대표팀 합류 가능성이 아예 배재된 것은 아니다.
  5. 박병호, 김현수는 주전경쟁및 팀내 위치 확보, 류현진추신수는 부상으로 인한 소속팀의 참가불허로, 강정호는 음주운전 사건으로 인해 각각 불참했다.
  6. 이대은, 우규민이 사실상 전부. 그러나 이대은은 경찰 야구단 입대 과정 및 엔트리 선발 과정에서 특혜 논란을 빚은데다가 몸이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은 가운데 연습경기 및 시범경기에서 연이어 부진을 보였고 우규민은 사이드암이다.
  7. 현 한국 대표팀의 경우 오승환 외에는 메이저 리거가 차출되지 못했으며, 대부분 국내팀 소속 위주로 이루어졌다. 사실상 한국야구의 수준을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8. 게다가 최근엔 중국에 까지 잡히는 충공깽한 모습도 보이고 있다. 이제 더 이상 예전의 잘 나가던 대만이 아니다.
  9. 그나마도 원투펀치 선발진과 중심타선을 제외하면 거의 싱글A급
  10. 당장 타이중 참사때도 1경기의 패배로 인해 2,3경기는 이겼음에도 당시 경기력은 좋지 못했고 결국 1라운드 탈락이라는 고배를 마셨다.
  11. 여담으로 예일대학교 철학과 졸업생이다. 아이비리그 홈런왕도 해봤다고. 보스턴 레드삭스 백업포수 경력이 있고 다저스가 잠깐 영입한 적이 있어서 펄드, 데이비스와 더불어 국내 메이저리그 팬들이 그나마 들어봤을(...) AAAA급 선수.
  12. 사실상 엄청 낮아 볼 판정을 주는 것이 맞다. 해설진도 양의지의 '프레이밍' 이 좋았다고 한 마디 했을 정도. #움짤
  13. 박찬호의 국대 성적은 2승 3세이브 (1세이브 1홀드) 26.2이닝 2실점 3볼넷 2자책점 평균자책 0.68, 박찬호 등판한 8경기에서 한국 전승. 저기에서 2실점은 모두 알루미늄 뱃으로 사용한 경기에서 실점이였고, 26.2이닝 동안 단 3개의 볼넷만 허용. 말많은 아저씨가 먹튀시절에도 국대에선 신이였거든
  14. 임창용은 이미 불혹을 넘긴 나이인데다(41세), 경기력 역시 전성기를 지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투수 한 명이 아쉬운 한국에 있어서는 어쩔수 없는 현실이지만 이해하기 힘든 대목 중 하나. 박희수는 불펜진에서 몸을 풀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나오지를 못 했다.
  15. 똑같은 상황에서 아이크 데이비스를 대타로 기용하여 흐름을 바꿔보려 했던 이스라엘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16. 다만 민병헌의 경우는 이 날 이미 멀티히트를 기록하는 등 컨디션이 괜찮았고 최형우는 평가전 내내 부진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17. 그 10회 연장까지 갈 수 있었던 것도 서건창 덕분이였다.
  18. 이런 경우가 한 번 더 있다.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 당시에 알제리를 쉽게 이길 거라고 생각했던 것과 비슷하다. 그런데 알제리는 비록 피파랭킹의 신뢰도 문제나 불화설 등으로 인해 외신으로부터 16강 진출 가능성이 한국보다 약간 낮게 평가받긴 했지만 엄연한 피파랭킹 20위권의 북아프리카 강팀이였다는 것이다. 다만 그 알제리와 비슷한건 4년 전 네덜란드고, 이번 이스라엘은 축구로 비유하면 오만 쇼크를 필두로 한 아시아 쇼크 급이다.
  19. 공교롭게도 그 당시 멤버들 대부분이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딴 선수들이었다. 이번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멤버들 대부분 역시 프리미어 12에서 우승을 했던 멤버들로 구성되었다. 우연치곤 기가 막히는 우연인 셈.
  20. 바보가 아닌 이상, 꾸준한 모습을 보이지 못하는 선수를 선발로 기용하는 팀은 이 세상에 없다. 박병호 역시 초반에는 반짝 했다가 강속구에 대한 약점이 드러나자 지체없이 선발에서 제외됐고 결국은 마이너행이란 극단의 조치까지 받았다. 선발로 기용해주지 않는다고 팀에게 아쉬워 할 것이 아니라 내가 과연 팀의 선발로서 나설 능력이 있는가를 따져보아야 한다.
  21. 이 포크볼을 주무기로 쓰는 선수가 KBO에 있다. 바로 앤디 밴 헤켄. KBO 장수용병으로 있으면서 아무도 밴헤켄의 포크볼을 제대로 공략하는 타자가 없었다. 당장 작년만 해도, 첫 경기 때 몬스터 시즌을 보내던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손쉽게 승리를 따낸 적도 있었으니(...)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무실점 완봉승을 따낸 선수가 바로 밴헤켄이다.
  22. 메이저리그 팬들에게 이름이 좀 알려진 펄드, 데이비스, 라반웨이 등이 있지만 펄드는 메이저에선 한국인 메이저리거들과도 비교가 안될 식물급 타격을 가졌던 백업내야수고 메이저 32홈런 경력자인 공갈포 데이비스는 이날 선발라인업도 아니었다. 고학력 포수(?) 라반웨이 역시 트리플 A에서 좀 괜찮은 타자였고 메이저리그에 남긴 족적은 별로 없다. 종합적으로 마이너 유망주들과 중견급 마이너리거들의 면면을 따져봐도 지난 4년 전 네덜란드보다 확연히 떨어지는 편이다.그냥 나무위키에 개인항목 존재여부만 따져도... 정말로 네덜란드 선수들은 타이중 참사로 인해 항목이 있는 마크웰이나 한국행으로 인해 항목 생긴 버나디나 등을 제외하면 그냥 타이중 참사가 아니더라도 충분히 저명성이 있는, 혹은 이후에 저명성을 획득한 선수들이었다.
  23. 다만 이는 이들만큼의 실력을 겸비한 선수들이 없다라는 반증이기도 하다. 이용규야 저 유명한 용규놀이의 창시자이고 정근우 역시 타격에 있어선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최고의 타자인지라 이들의 나이를 고려해야 함에도 끊임없이 국가대표팀에 선발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24. 2군 이스턴리그 다승왕이 된 것 때문에 착각하기 쉽지만 세부 내용은 썩 좋지 못했다.
  25. 만에 하나, 이번 대회마저도 본선 2라운드에 오르지 못하면 더 이상 김인식 감독 체제로 가자는 명분도 사라지게 된다. 그럴 경우에는 어쩔텐가? 계속 가자고? 당장 메이저 리그에서 "한국에는 김인식 말고는 감독이 없나?"라는 말 안나올 것 같나? 한두번이면 몰라도 벌써 3번째다. 그리고 예전에는 통했던 전술이 먹히지 않는다면 감독이나 코칭 스태프 전부 쇄신하는 모습이라도 보여야 하는데 전혀 없다. 이번 대회에서도 2 라운드에 오르지 못한다면 그땐 한국 야구계의 암흑시대가 노래할 것은 불보듯 뻔하다.
  26. 당연히 투수혹사가 압도적으로 심각하지만 국대 안방마님 강민호가 못나오는 것도 엄연한 롯데 감동님들의 혹사 여파다. 성적을 제대로 내지 못하면 당장에 헬게이트가 펼쳐지는 구단이나 부산팬들의 극성은 둘째로 치고..
  27. 포수같은 경우도 지난 대회 후 언급했던 바 있지만 아직도 개선이 안되고 있다. 더군다나 힘들고 어려운 포지션이라 아무도 지원하려 하질 않고 투수나 타자같은 유명세를 탈 수 있는 포지션만 하려는 세태도 문제다. 지난 대회 준결승에서 푸에르토리코가 결승진출 하는데 결정적인 수훈을 세운 야디에르 몰리나만 봐도 포수란 존재가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에 대해서는 아무도 언급하지 않는다.
  28. 뭐 유격수 자원이 그다지 많지 못하다는 이유를 대겠지만...
  29. 그런데 김세현은 지병 때문에 꾸준히 치료를 받아야 하는 몸이고 대표팀에서 그 정도로 몸 관리를 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선수 자신은 대표팀에서 뛰고 싶다는 뜻을 강하게 보였다지만.
  30. 다만 장시환은 선발1+1, 롱릴리프로 쓸려고 뽑은 선수다. 김세현의 경우 건강문제 이후 소화한 2016시즌에 2이닝 이상 소화한 경기가 단 1경기밖에 안될정도로 코치진들에게 관리를 받으면서 마무리 투수로 활약했다. 즉 롱릴리프로는 적절한 선수가 아닌셈. 엄밀히 말하면 김세현은 장시환한테 밀렸다기보단 오승환등의 다른 마무리투수한테 밀렸다고 보는게 맞다.그렇다고 장시환이 롱릴리프로 좋은 모습을 보여준건 아니지만
  31. 물론 두산이 우승팀이고 전반적인 전력이 탄탄한만큼 선발될만한 선수들이 선발된 경우도 당연히 있다. 부진했어도 대안이 없었던 선수나 비슷한 성적을 기록한 경쟁자가 있긴 하지만 일단 뽑혀서 그럭저럭 평타 친 경우까지 뭐라고 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정규시즌 성적이 불안했던 이현승, 오재원이나 소속팀에서는 제 몫을 충분히 했지만 국대 동 포지션 경쟁자들에 비하면 멀티포지션이 가능한 대신 타격파워가 부족한 허경민 등의 선발은 타팀 팬들도 두산 팬들도 납득하기 힘들었고 첫날부터 좋지 않은 결과로 돌아왔다. 비슷하게 준우승팀 NC도 아무도 이해할 수 없는 김태군(...)이나 포지션 경쟁자들에 비해 내구력과 몸상태에 의문이 있던 박석민 등이 선발되었다. 고질적인 성적지상주의의 병폐라고밖에는 볼 수 없는 부분. 성적과 실력은 비례한다는 믿음 탓이리라.
  32. 사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이후 뉴스는 말도 안 되게 재밌어진 상태였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가 가까워진 시점이라 더하긴 했지만.
  33. 사실 2경기째이기 때문에 아직은 설레발이라고 할 수 있지만, 만약 이번에 대만이 이긴다면, 대만은 남은 2경기 중에 1개라도 이기면 2승 1패로 진출할 확률이 높고, 반대인 경우는 이스라엘이 네덜란드에 8점차 이상으로 참패를 하지 않는 이상 적어도 2승 1패로 진출하게 된다.
  34. 다만 시몬스가 MLB 레벨에서 타격 Skill이 부족한 것이지 툴은 매우 우수한 선수인 것은 분명하다. 수비에 필요한 운동능력, 특히 강한 어깨와 유연한 몸 등은 타격에서도 그대로이기에 갭파워도 상당한 편이고 컨택도 기복이 있지만 나름 하는 편이나 메이저리그에서는 수준 이하의 선구안 등에 발목이 잡힌다.
  35. 손아섭 병살의 경우 너무 쉽고 강하게 꽂아서 경악스러웠다면, 서건창 병살의 경우 병살 각이 아니었는데 특유의 유연하고 빠른 피봇 동작으로 스쿱과 병살을 합작해버렸다.
  36. 도하 참사 이후 한국 야구는 모든 규격을 국제 규격 수준으로 맞추었고 이후 모든 경기에 있어서도 국제경기에 맞는 규칙과 룰을 적용해 메이저 대회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바꿨고 그럼 전광판에 RHEB는 뭐지? 볼질하는 거 보고 있으란 말이냐! RHE가 국제기준이다. 타이중 참사 후에는 대회규정을 제대로 숙지하게 해 철저한 준비를 하게 했지만...
  37. 지난 대회 때에는 네덜란드에게 지긴 했어도 호주와 대만은 잡았고 그 네덜란드전 역시 질 수도 있는 경기를 자만하다 대패를 유발해서 다음 라운드 진출의 핵심 요소인 3팀간 득실차를 말아먹어버린 것이 크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는 힘 한 번 써보지 못하고 그야말로 목불인견 실력으로 진 것이라 차이가 날 수 밖에.
  38. 당장 한국은 차기 대회부터는 예선 라운드를 거쳐야 할 판이다. 한국 야구의 본실력이 만천하에 공개되었으니 더 이상 본선 자동진출 같은 예우는 주기 힘든 상황이다. 조 3위 안에만 들면 무조건 주는데? 대만만 이겨도 준다는 뜻이다. 대만을 이길 수 있느냐가 문제인 거지만
  39. 김인식호/2017년 문서를 보면 알 수 있지만 얼마든지 많고 좋은 대체자원이 많이 있음에도 단지 경력과 국내리그 탑팀 소속이란 이유로 차출시킨 것과 두산 베어스에선 무려 8명의 선수들을 차출시켜 국대 베어스란 비아냥을 들었을 정도였다. 선수차출 역시 단지 유격수로도 전환 가능하다며 허경민을 부른 것과 검증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유희관도 그냥 뒀다. 3루수에 장타능력을 갖춘 최정이나 김민성이나 오지환은 아예 보지도 않았다. 그러면서도 정근우와 이용규, 김태균은 경험이 있다는 이유로 뽑혔는데 이들은 벌써 전성기를 지나고 있던 선수들이었다는게 문제.
  40. 노리타들의 김성근 재평가라는 리플도 있는데 이 인간은 국대감독 하겠다고 입은 털어놓고 정작 정말로 국대감독 자리가 돌아올 거 같으니까 아프다는 핑계로 다른 지병 있는 감독들에게 떠넘긴 인간이다, 이 인간도 하는 짓 보면 입만 털줄 알았지 작금의 이 사태에 도움된 거 하등 없다. 결정적으로, 김성근 문서나 최근 한화 이글스 상태를 보면 알겠지만, 김성근의 문제점은 한화 시절 김인식의 문제점과 거의 똑같고, 특유의 투수 기용까지 더해진 탓에 성적마저 못 나오고 있는 것이다.
  41. 박찬호가 경기 후반에 접어들때쯤 "2이닝이라도 앞서야 한다." '"1점이라도 따라가야 한다."란 말을 꺼냈을때 몇몇 야구팬들은 마치 선수들에게 무릎꿇고 다리를 잡으며 사정사정하는 기분이었다.라고 느낄 정도였다.
  42. 그렇다고 나라 잃은 백성같은 표정을 짓고 있으라는 말은 아니지만 적어도 분해하는 모습 정도는 보일 필요가 있었는데 그것도 아니었다. 김인식 감독이 답답해하고 화가난 표정을 짓고있는것과는 매우 대조된다. 하다못해 평가전에서 죽쑤고 온갖 욕을 다 먹고 대타로 간신히 나온 최형우는 땅볼성 타구치고 안 죽으려고 전력으로 뛰고 있는 상황에서 말이다!
  43. 비슷한 상황에서 비슷한 행동으로 똑같이 욕먹은 야구인으로는 현 김인식호 투수 코치이자 전 삼성 라이온즈 감독 선동렬이 있다. 겨우 진출한 한국시리즈에서 3번을 내리 지고 4차전에서 1차전 선발 김광현에게 세이브까지 내줄 위기가 오자 당시 코치인 류중일의 표정은 썩어들어가는데 혼자 아무 생각없이 웃고 있었다. 결국 4전 전패로 시리즈를 내주었고 2번이나 우승한 전례가 있음에도 감독 임기 막판의 이러한 모습으로 삼성 팬들의 공분을 사 시리즈 종료 직후에도 거센 비난에 부딪혔고 17년 현재도 그를 좋게 기억하는 삼성 팬들은 기아 타이거즈 팬들을 빼면 많지 않다. 그리고 그 기아 팬들도 3년간 선동렬을 모시며 진실을 깨닫는데...
  44. 이스라엘 선수 중 한명이 "우리는 직업을 위해 뛴다."라는 말로 그들의 절박함을 드러냈고, 2승을 먼저 따내 사실상 2라운드 진출을 확정지었다.
  45. 여기서 보상을 병역 특례로 한정 짓는 사람이 있는데 보상은 그것 말고도 많다. 하다못해 선수 개인에게 돌아가는 상금이라도 많아 봐라.
  46. 그러나 이런 주장은 프로의 정의부터 왜곡하고 들어간 것이다. 프로는 단지 돈이 없으면 태업해도 되는 사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돈이 동기라면 돈이 안되는 일은 애초에 맡지 않았어야 하고, 일단 맡았다면 돈이 되든 안되든 최선을 다하는게 프로다. 그런 면에서 예로 든 메이저리거들은 프로로서 당연한 일을 한 것이다. 돈이 안되니까 안 맡았고, 대충대충 할 일도 없었으니. 오히려 동기부여가 안된다고 대충 하는 국대의 이번 행동이야말로 프로로서 0점을 줘도 할 말 없는 것이다.
  47. 참고로 대회 첫안타이다
  48. 실제로 대한민국이 WBC에서 대만을 압도한 것은 2009년 대회뿐이었다(이진영의 괴물같은 만루홈런, 그리고 정근우의 솔로홈런). 2006년 대회에서도 박빙의 승리를 이뤘고, 지난 대회에서도 강정호의 홈런으로 이겼던 경기였을 정도로 살얼음판 승부였다. 이번에도 초반에 다득점을 해놓고도 그 점수차를 유지하지 못해 연장까지 간 다음에야 이길 정도로 지배하는 경기를 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