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A(아이돌)/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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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걸그룹 AOA의 사건 사고에 대해 정리한 문서. 역사 논란부터 점수 논란까지 이 모든 논란이 일어난 것은 한 달이 채 걸리지 않았다.

컴백은 2016년 5월 16일이었고 문제가 된 채널 AOA는 2016년 5월 3일, 본격적으로 논란이 된 건 2016년 5월 10일이었으며 활동 종료에 쐐기를 박은 뮤직뱅크 점수 조작 논란은 2016년 5월 27일이었다.

참고로 Good Luck 활동 전, 그러니까 16년 4월까지만 해도 AOA 문서에 아예 사건 사고(또는 논란) 문단이 없었는데, 문제가 발생하고 AOA 문서에 하위 문단으로 생성되면서 내용이 점점 많아지더니 개별 문서로 분리되었고, 내용도 다른 아이돌의 사건 사고 문서보다 튼실해져 버렸다.

2 채널 AOA 4화 지민, 설현 역사 의식 논란

* 연예인이 기본 소양을 가지고 있지 않아 터진 사태 1[1]
  • AOA 데뷔 이래 최대 위기.
  • 역사 인식 문제에 대한 목소리가 더욱 커지게 된 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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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란된 영상의 짤빵

근 1년 만에 하는 컴백 직전에 커다란 악재가 들이닥쳤다.

2016년 5월 10일 온스타일의 리얼리티 프로그램 '채널 AOA'에서 지민설현안중근 의사의 사진을 알아보지 못해 논란이 되었다. 대본인 지 아닌 지는 불분명하나, 그것을 제외하더라도 문제가 많다. 후에 제작진에게 편집 요청을 했다는 것을 밝힌 것으로 보아 대본도 아니었던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논란이 된 방송 자체는 5월 3일에 방영되었다. 문제 영상은 짤방 형태로 돌아다니다가 일주일이 지난 후 논란이 확 불거졌다. 5월 10일에는 '채널 AOA 5화-분량 전쟁 2부'가 방영되었다.

논란이 확대되어 한국의 역사 교육 문제로까지 번졌다. 이전부터 매체에서 간간이 다루면서 문제시 되었던 10~20대의 역사 지식 부족 및 역사 의식 문제가 이 일을 통해서 폭발한 것.

2.1 전개

해외의 유명 배우나 국내의 유명인, 역사적인 인물들의 사진을 보고 이름을 알아 맞히는 게임에 지민과 설현이 참여하는데, 비교적 수월하게 이름을 적어나가다가 안중근을 알아보지 못한다. 당황한 제작진이 이토 히로부미를 힌트로 알려주자 지민은 '이토 호로모미? 저 이런 데에 무지해요'라 말하더니 긴또깡이라는 이상한 답을 하기도 했다. 설현은 뒤에서 휴대폰으로 검색하며 찾다가 도요토미 히데요시라고 중얼거리기도 했다.

이세돌의 이름을 '노세돌'이라고 쓰는가 하면 김구를 '김귀'라고 적었다는 얘기도 있으나, 제대로 적었지만 스피드 퀴즈였기에 급히 적다가 획이 스쳤을 뿐이다. 이세돌의 이름은 '노세돌'이 아니라 '오세돌'이라고 쓴 것. 둘 다 오답이긴 하지만... 어쨌든 최종 점검 시간에 설현이 이세돌이라고 정정했다. 자세한 것은 영상 참조.

그러나 항일 무장 투쟁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을 긴또깡으로 만들어버리는 바람에 다 묻혔다. 그리고 엄청난 폭풍 까임의 쓰나미가 몰아 닥쳤다.

링크 아카이브

그리고 AOA에게는 데뷔 초 반응이 미미하던 시절 생긴 별칭인 '아오안(...)'에 이어 '맴또깡'이란 별칭도 생겨버렸다.

이틀 후 두 사람은 사과문을 인스타그램에 게시하였으나 역시나 대중들은 냉담한 반응을 보여주고 있다. 사과문은 논란 하루 후에 나왔고 내용도 변명이나 그런 것 없이 굉장히 깔끔했다. 그렇지만 인지도와 함께 안티가 급상승하던 설현이 포함된 사건이라 여전히 극딜을 당하고 있다. 지민 사과문, 설현 사과문

더욱이나 비슷한 부류지만 이보다 더한 병크광복절선배 여돌이 터뜨렸는데 이보다 훨씬 단순하고 성의 없고 두루뭉술하게 사과문을 작성해 그에 비교하여 사과문 자체는 재평가 당하고 있다(...)

방송이 나간 시기가 컴백을 일주일도 남기지 않은 상태라서 최악의 경우 음원 차트나 앨범 판매량에 치명타가 될 수도 있는 상황. 실제로 새 앨범이 2016년 5월 16일에 나온다는 발표가 있었고 이미 티저 이미지, 영상이 하나하나 공개되는 중이었다. 결국 16일 예정대로 음원과 앨범이 공개되었으나 멜론에서는 평점 테러를 받았고 음원 공개가 된 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새벽 시간대엔 20위권 바깥까지 음원 순위가 하락하기도 했다. 하지만 새벽 시간대의 차트는 변동이 심한 경향이 있다. 5/23 22:00을 기준으로 하면, 실시간 TOP5 안쪽은 유지 중.

사과문을 게시하였음에도 반응은 냉담하며 제작진이 편집 요청을 무시했다는 보도도 나왔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본인들의 역사에 대한 무지에 대해서는 변명할 수 없는 지라 컴백을 앞두고 상황이 좋지 않다.

2.2 쟁점

  • 역사 의식 문제
차라리 모른다고만 했으면 상황이 더 나았을 것이다. 가장 논란의 핵심이 되는 내용으로, 주요 독립 운동가 중 하나이며, 제대로 된 초/중등 교육을 받았다면 모를 수 없는 안중근이라는 인물을 몰랐다는 것. 더불어 지민은 김두한의 일본식 발음인 '긴또깡'이라고 발언을 했고 설현은 검색을 하면서 혼잣말로 '도요토미 히데요시'라고 해 버려서 논란을 가중시켰다. 특히 '긴또깡'이라고 굳이 일본식으로 발음을 했어야 하냐는 비판이 아주 많다. 이토 히로부미라는 힌트를 듣고도 안중근을 맞추지 못한 것을 볼 때 이름뿐 아니라 행적도 몰랐다는 것이 비판에 크게 작용했다.

기본적 역사 의식이 없다 vs 어린 시절부터 연습생 시절을 겪음으로 교육을 제대로 받지 않았다면 모를 수도 있다 라는 쟁점, 설현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20대 총선 홍보 대사, 현재는 한국방문위원회 홍보 대사를 맡고 있는데 어떻게 홍보 대사가 역사를 모를 수 있냐 vs 그것은 한국의 홍보 대사로서 한국사에 충분한 지성을 갖춘 인물을 선정하지 않고 단지 유명한 인기 아이돌을 홍보 대사로 선정하는 국가 기관의 문제가 더 크다 라는 쟁점 등이 보인다. 이에 대해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 비판적 반응/비난에 대한 비판적 반응에서 서술한다.

또한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안중근 의사 말고도 문제가 있다는 주장은 백범 김구 선생의 이름을 잘못 적었다는 것과 이세돌의 이름을 잘못 적었다는 것. 전개를 읽으면 알겠지만 사실이 아닌 것과 부풀려진 것이 있다. 김구 선생의 이름은 영상을 보면 알게 되겠지만 몰라서 잘못 적은 것이 아니라 글자를 다시 쓰다가 잘못 쓴 것과 겹쳐 써서 그렇게 된 것이다. 실제로 둘은 '김구'라는 이름을 분명히 호명하며 답을 작성했다. 이순신의 힌트로 거북선을 듣고 팔로알토라고 답했다는 것도 논란거리가 됐으나 지민과 설현 모두 힌트를 듣자마자 먼저 이순신이라는 답을 했고 그 후에 설현이 팔로알토라고 중얼거렸다.. 설현이 중얼거린 팔로알토는 연관 검색어에 있었거나 팔로알토의 곡인 거북선과 연관하여 말한 것으로 보인다. 논란이 논란이다보니 비교적 정확히 알고 있었던 상황마저 크게 확대되며 논란거리가 되고 있다.

다만, 이에 대해 역사의식이 아닌 역사에 대한 무지로 보는 시각도 있다. 후자의 시각에 따르면 이는 단순히 지식에 대한 무지의 문제임으로 욕 먹을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역사에 대한 무지에 비난 수위가 높은 것을 민족주의에서 찾는 시각이다.
  • 방송 태도 논란
본 문서의 개요 항목의 GIF 파일만 봐도 방송을 임하는 자세 자체가 얼마나 무성의했는지 느껴질 것이다. 악마의 편집일 가능성은 언뜻 봐도 없다. 태도에 있어서도 변명의 여지가 없는 것이 제작진이 '휴대폰 검색 하지 마세요.' 라는 말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설현은 그 말에 아랑곳 하지 않고 '넵'이러면서 무성의하게 답하며 인터넷 검색을 하고 지민 또한 '전 이런 것에 무지해요'라고 말하면서 민감한 부분에 대해 아무렇지도 않다는 태도로 오답을 내버렸고, 장난스럽고 적절치 못한 태도 역시 비판 받을 수 밖에 없다. 무지와는 별개로 휴대폰 쓰지 말라는 제작진에게 무성의하게 답하는 등의 일부 부적절한 태도가 계속됐을 경우 이 예능이 아니여도, 다른 프로그램에서 언젠가는 터질 문제였다는 것. 하지만 이 역시 역사 논란으로 맹비난을 가하던 사람들이 역사 사건에 대해 새로운 시각들이 대두되고, 힘을 얻고 있자 다른 깔 거리를 찾아낸 것이라는 의견도 많다. 실제로 아이돌의 방송 태도 논란은 많이 회자되었다.
  • 제작진의 편집과 태도 논란
이번 사건의 본질을 역사 의식 보다는 방송 자체에 두는 쪽의 시각이다. 녹화 방송임에도 이러한 내용이 논란이 될 것을 알고도 내보냈는가의 문제이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공식 사과를 한 상태다. 그러나 이 다섯 줄 짜리 짧은 사과에 진정성 및 내용에 대한 논란이 또 제기되었다. 제작진이 이것을 방송에 그냥 내보냈다는 것은 논란이 되지 않을 거라 생각했기 때문이고, 그렇다면 제작진 또한 역사 인식 태도에 문제가 있는 것인데 왜 이 둘에게만 총구가 향하는가에 대한 비판도 있다. 이에 대해 그 전에도 예능에서 비슷한 상황에서 예상을 훨씬 벗어나는 오답이 나오는 경우는 수도 없이 많았는데, 그 때마다 '저걸 모르냨ㅋㅋㅋ' 이 정도로 까고 넘어가는 경우가 다반사였다. 제작진도 그동안 이렇게 끝났으니 별로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고 내보냈을 가능성이 더 높다.

2.3 사태를 악화시키는 것들

AOA의 소속사인 FNC 엔터테인먼트 역시 적잖게 당황한 모습이다.

문제는 소속 아이돌의 잘못과 실수에 대해 잘못된 부분을 인정하고 진정성 있는 사과 등의 적절한 대처를 통해 비난 여론을 진화해야 할 FNC에서 거꾸로 온스타일 측 제작진이 편집 요청을 거절하고 방송에 내보냈다거나, 아이돌이라서 라는 이유만으로 가수 준비로 인해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했다거나, 이런 아이들을 제대로 교육 못 시킨 어른들 탓이라느니 하면서 사태의 본질을 전혀 파악하지 못한 언플 기사들을 살포하고 있어서 대차게 까이고 있다.

이에 디스패치에서 소속사의 대처가 사태를 악화시켰다는 내용의 기사를 내어 소속사의 무례에 대해 서술해놓고있다. 댓글에서는 '디스패치가 웬일로 제대로 된 기사를 냈다'며 놀라워하는 중.

물론, 당사자가 문제가 될 가능성이 농후한 행동을 편집해달라는 요구에 불응한 부분에는 논란이 커질 것을 예상하지 못한 제작진의 대처도 문제가 있지만, 이미 논란이 터질 대로 터져버린 지라 제작진에게 모든 책임을 전가한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대부분의 아이돌들이 기초적인 교육을 받아야 할 10대 때 연습생으로 있으면서 학업에 충실하지 못해 기본적인 시사 상식조차 부족한 경우가 많긴 하지만, 일부 소속사에서는 이런 점을 감안해 아예 소속사 차원에서 기본적인 교양 교육을 실시하는 경우도 있다. 그런 것을 할 여유가 없더라도 방송 태도에 대해 넘지 않아야 할 선에 대한 교육이 이루어져야 하는데, 이런 부분이 미비했던 것 아니냐는 비판을 피하기가 어렵다. 중요한 쟁점은 지식 부재보다도 설현과 지민의 태도인데, 소속사에는 이에 대한 논점을 흐리는 보도 자료를 배포해 열심히 사태를 묻으려는 모습을 보인다.

기레기들 역시 사태를 덮기 위함인지, 논란 와중에 조회수 물타기를 하기 위함인지 지민과 설현의 몸매나 화장법 같은 뜬금없는 기사들을 내고 있어 더 욕을 먹고 있는 상황이다.

무개념 팬들의 활약도 기레기들 못지 않다. 설현의 바쁜 스케줄을 들먹이던가, '모든 사람이 안중근을 꼭 기억해야되냐'는 식의 망언을 서슴지 않고 있으며, 심지어 이 논란에 아무 관련이 없는 독립 운동가들을 꺼내어 욕하는 등 설현에게 전혀 도움이 안되는 댓글을 달아 불난 집에 부채질 하는 꼴이 되었다. 또한 무개념 팬들은 이에 그치지 않고 수지, IOI, 블락비 등 타 연예인의 기사에까지 찾아와서 설현과 지민의 억울함을 풀어달라는 내용과 함께 수지, 블락비를 까는 댓글을 올림으로써 많은 타 아이돌 팬들의 공분을 사게 했다.

거기다 개중에는 팬을 자처하는 어그로꾼들이 상당수 끼어 있어서 여론을 나쁘게 만드는 것에 일조하고 있다. 팬들 사이에서 현 안티 여론을 모두 메갈발로 몰아세우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컴백 1주일을 채 남겨두지 않고 터진 사건인 데다가 기레기, 소속사의 적절치 못한 행동들로 논란이 더 악화되고 있어 'Good luck' 활동에 큰 제약이 걸릴 것으로 예상됐고, 결국 노래 제목과 달리 AOA는 차트 사건까지 겹치며 결국 망했어요가 되고 말았다.

2.4 설현과 지민에 대한 비판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비판하고 팬들은 여기에 대해 공격이나 패드립은 자제하자는 의견 말고는 이렇다 할 쉴드를 치지 못하고 있으며, 아예 팬질을 그만 두거나 안티로 돌변하여 AOA 팀 전반에 타격이 가고 있다. 게다가 설현은 국가의 얼굴이라 할 수 있는 2016~2018 한국 관광 홍보 대사를 맡고 있다는 점에서 홍보 대사가 역사를 모르는 게 말이 되냐는 식으로 비판이 쉽게 사그라들 것 같지 않다.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했다면 안중근 의사의 얼굴을 모를 수도 있다. 그러나 후손들의, 미래 우리나라 국민들의 일상과 삶을 지켜주고 만들어주신 대한민국의 역사 속의 위대한 분들을 너무 가볍게 여긴 것과 경솔하고 무지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 듯한 행동과 말이 화를 돋군 것이다. 그리고 설현의 고향근처에 안중근 의사의 공원이 설현의 공향, 즉 부천시에 있다. 그러므로 오고가다 보거나 들을수도 있었을 상황.

한편으로 논란이 생기기 전, 5월 16일에 컴백한다고 미리 공개가 되었지만 대중들의 입장에서는 쇼케이스에서 사과한 것으로는 부족하다고 여기는 이들이 적지 않음에도 자숙도 하지 않고 어떻게 바로 나올 수가 있는지 의문을 표하는 의견이 현재 기사 댓글란을 점령하고 있다.

하지만 역대까지 연예인의 사과에 대한 반응들은 항상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악어의 눈물 등으로 몰아가는 상황이 반복되었었다. 비판한다는 댓글들도 따져보면 대부분 단순한 비난인 경우가 많다. 반대 의견으로, 인용된 '우리나라 네티즌들의 전형적인 과거 우려먹기는 계속 될 것이다.'라는 문장이 있었는데, 분명 설현 지민의 잘못은 작지 않은 것인데 이에 대해 비판하는 것을 단순히 '과거 우려먹기'라 말할 수 있는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는 상황. 물론 단순 악플에 대해선 저 문장이 유효하다.

게다가 순전히 본인들의 잘못에서 시작된 논란을 일으켰음에도 상업 활동을 강행하고 있고 (물론 이 활동 강행이 소속사에 의한 것이라고 볼 수도 있다.), 소속사에서는 언플로 사건의 본질을 흐리려 시도하고 있는 게 뻔히 보이는 시점에서 컴백해 기자들 앞에서 눈물 흘리는 것은 사과의 진정성에 의심을 품게 만들 수 있다. 이에 대해 국민을 개 돼지로 보는 시각과 다를 게 없는 문장이라 생각이 든다는 의견도 있다.

그러나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설현 지민 두 사람에 대한 비판 댓글이 아닌 단순 악플에 대해서 저 문장은 여전히 유효하다.

8월 10일, 디스패치에 의해 설현과 지코의 열애설이 불거지면서 sns에 사과를 올린 당일 자숙을 했던 지민과 다르게 같은 잘못을 한 설현은 지코를 만나러 갔다는 기사가 게시되면서 "설현이 가식적으로 사과한 거 아니냐?"라는 의견이 제시되면서 설현의 사과는 진정성에 대한 논란으로 확대되었다. 연애하는 거랑 역사 몰라서 사과하는 거랑 무슨 상관인 건 지는 몰라도

2.5 도를 넘은 대중들의 비난에 대한 비판적 반응

이 글은 AOA를 쉴드하는 글이 아니라 "나보다 알지 못하므로 인신 공격을 해도 괜찮다" 는 태도를 보이는 사람들을 향한 일침이다.

일부에서는 사과문 발표와 함께 어느 정도의 시간이 흘렀음에도 사안이 사안이니 만큼 사태는 쉽게 진정되지 않았고, 정당한 비판이 아닌 도를 넘은 비난이 나오면서 이에 비난이 거세다며 너무한 것 아니냐는 의견도 조금이나마 나오고 있다. 사과문 자체는 해당 방송이 나오고 일주일이 넘어서 나온 거지만 논란이 될 줄 몰랐기 때문에 늦은 것으로 보인다. 논란이 된 후에 하루만에 지민의 사과문이 올라왔고 그 후에 설현의 사과문도 올라왔기 때문에 '이제야 사과문을 올리냐' 라고 하는 건 너무 심한 비판이라는 의견이 있다.

개인의 역사 인식 부재와 상식의 결여는 비판 받아야 하겠으나, 역사 의식에 대한 관심에서 지민과 설현의 무지와 부적절한 태도를 정당하게 비판하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분위기에 편승한 욕설과 과도한 비난, 인신공격으로까지 번지고 있는 모습이 나오며 네티즌들은 이런 현상을 우려하고 비판하고 있기도 하다.

지민과 설현이 경솔한 태도를 보였다고 해서 패드립과 섹드립 등의 모욕적인 인신 공격을 할 권리는 네티즌들에게 부여되지 않는다. 이러한 태도는 한국에서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어 왔으며 앞으로도 고쳐나가야 할 점 중 하나이다.

여담으로 대표적으로 나는 알고 있는데 왜 넌 모르냐를 통해 개인적 인신 공격을 가장 많이 받는 곳은 직장이며, 자신은 10년 이상의 관련직 종사를 통해 익힌 스킬을 이제 대학 졸업하고 들어온 초짜에게 요구할 때 가장 많이 나타난다. 다만 최근에는 아예 무관심으로 돌리는 일도 상당하다. 경쟁자가 많으니 모르면 뭐라고 할 필요도 없이 그냥 내치고 새로 뽑으면 되기 때문.

또한 이런 무지에 대한 비판이 정말 사과까지 해야할 정도로 커다란 토픽감인지, 연예인에게 너무 지나치게 엄격한 잣대를 요구하고 있는 게 아닌 지에 대한 시각도 존재한다. 분명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인 건 사실이지만, 이게 굳이 이렇게 커다란 사태로까지 발전할 만한 일이었나? 라는 의견이다.

물론 비판 받아야 할 점이긴 했으나, 만일 이 사건에 있어서 그렇다 라고 한다면 前 총리 중 어느 분731부대는 항일 독립 부대이다 항목에도 아주 긴 문단이 있어야만 한다. 심지어 이 분은 서울대학교 출신이다. 서울대도 같이 융단 폭격을 맞아야 할 것.

실제로 이 사건을 바라 본 많은 외국인들은 무지가 안 좋아 보일 수 있지만 맹비난에 대해서는 이해하지 못한다고 한다. 하지만 이는 외국인들이 일제 식민지 시대의 아픈 역사를 안다고 보기 힘들기 때문이라는 부분. 역설적으로 '외국인'들도 본국의 역사 문제와 관련된 농담엔 굉장히 민감하다. 나치히틀러 관련 드립을 쳤다가 영화에서 하차하거나 하는 사례가 많다. 이는 본인들과 관련 없는 타국의 역사이기 때문에 관대한 것 아니냐는 반박이 나올 수 있는 부분. 하지만 외국인들도 민족주의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개인이 민족사를 알도록 강요할 권리가 없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또한 상식의 기준에 대해서도 의견이 분분하긴하다. 인물과 인물이 한 일에 대해서 아는 사람은 많지만, 인물의 사진까지 알아보는 사람이 그렇게 많냐는 반론이 있다. 하지만 이번 일의 경우, 안중근은 초등 교육 때부터 배우는 인물이기 때문에 교양 중에서는 기초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이 주장이 타당성을 가지려면 초등 교육에서 안중근에 대한 교육을 받은 모든 사람들이 이와 같은 문제, 즉 안중근의 사진과 안중근의 이름을 매치시킬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안중근이라는 사람을 아는 것과 안중근이 들어 갔는 지 안 들어 갔는 지 알 수 없는 사진들 속에서 안중근이라는 얼굴을 이름과 매치하여 찾아내는 것은 별개의 문제이다. 실제로 역사 시험 난이도를 높이기 위해 몇몇 변별력 있는 문제들은 인물에 대한 정보를 사진, 사료로 주고 있다. 그리고 의도에 맞게 많이들 틀린다...

또한, 해당 방송 자체가 미션을 먼저 깨면 그 다음 미션 방을 먼저 고를 수 있는 타임 어택 형식으로 진행되었기 때문에 알고 있음에도 시간에 쫓겨 기억을 하지 못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해당 방송을 봤으면 알겠지만 최종 결과는 가장 먼저 방을 탈출하는 게 아닌 만보기의 점수가 가장 높은 팀이 승리를 가져가는 방식이었다. 해당 방송을 보면 멤버들이 신나게 만보기를 손으로 흔드는 걸 볼 수가 있다. 그러라고 준 만보기가 아닐 텐데 그렇지만 또 아예 관계가 없다고 할 수는 없는 게 몇몇 미션 방에서는 통과시 추가 만보기 점수를 줬다.

또한 한국 근대사에 있어서 안중근이라는 인물을 아느냐 모르느냐 보다 일본에 의한 국권 피탈과 한반도 강점의 부당함, 그리고 그로 인해 발생한 민족적 수난, 그리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독립 운동을 벌였다는 사실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있다. 이 경우, 근대사를 안다고 하려면 안중근, 윤봉길, 안창호, 김구 선생 등의 유명한 사람만 알면 되는 거고, 이회영 형제, 여운형, 김좌진, 서재필, 최익현 등의 사람들은 알 필요도 없으며, 역사적 사건의 뜻과 흐름은 몰라도 되는 것인가 라는 질문을 주로 하여 근대사에 대한 이해가 몇몇 인물들을 알기만 함으로써 설명이 가능하기나 한 것인가 라는 주장을 한다.

또한 근대사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경우로 조선의 국모를 예로 들며 비난하는 사람들조차도 근대사에 대해 제대로 다 알지 못하면서 자신보다 알지 못한다는 이유만으로 사람을 공격해도 되는 것인가 라는 주장을 한다. 명성황후는 대중 매체에서 미화하고 있는 인물로서는 가장 대표적인 인물이라 할 수 있다. 아직 논란이 많지만 명성황후가 백성들에게 어떤 식으로든지 민폐를 끼쳤다는 증거나 정황은 무시할 수 없다는 점에서는 다들 인정한다.

첨언하자면, 긴또깡 이라는 단어를 두고 전가의 보도를 휘두르듯이 불쾌하다 하는데, 일제 시대 일본인의 사진과 한국인의 사진을 섞어서 배열한 다음 힌트도 해당 인물의 일본 또는 한국에 대한 사항을 뒤섞어서 준다면 다 맞출 수 있을까? 예를 들면, 이봉창 의사를 두고 도쿄 수류탄이라고 하면? 상식이라는 게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이 다 안다는 것은 일부는 그것을 모른다는 것이다.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은 과연 일반 상식 문제를 전부 다 풀 수 있을까? 나보다 모른다고 다른 사람을 인신 공격하지 않는 이유는 인간이란 한계가 분명히 존재하며 모든 것을 다 잘 할 수는 없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점을 고려해보면 모른다고 그 사람을 폄훼하는 것은 자기 자신을 폄훼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것을 결론 내릴 수 있을 것이다. 내가 아는 것을 상대가 모른다는 것은 상대가 아는 것중에 나는 모르는 게 있기 때문이며, 또한 내가 아는 상식과 상대가 아는 상식이 완벽하게 동일하지도 않다.

그리고 안중근 의사라는 것을 안 이후 지민이 "아 안중근 선생님이시구나" 라고 하고 적는 부분도 있었지만, 장난스러운 부분만 부각된 면도 있다. 반대로 거북선이 나오자 설현이 "팔로알토"라고 장난스럽게 말했지만 부각되지 않은 것도 있다.

결론적으로 역사 의식 관련으로 비판 받아야 할 점은 있는 게 사실이지만, 따끔하게 지적하는 선에서 그칠 문제를 가지고 언론, 네티즌 할 것 없이 지나치게 공격적인 반응으로 나오고 있으며, 위안부 협상과 관련해서 한국 정부의 협상 태도를 옹호하던 종편은 어린 여자 아이돌의 실수를 가지고 기고만장해서 때리기 하고 있는 거 아니냐는 비판이 있다.

오마이뉴스에서는 역사 모르는 아이돌보다 역사의 의미 모르는 우리 사회가 더 문제라는 주제의 기사를 올리기도 하였다. 다만 이 기사는 '그러는 너네는 역사 제대로 알고 있는 거냐?'는 논조로 써진 글이라 네티즌들은 기자의 관점을 비판했다.

한겨레에서는 두 편의 글을 올렸다. 특히 두 번째 글에서는 네티즌과 언론들의 비난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 첫 번째, 보편적 상식의 기준은 어디까지인가? 두 번째, 방송에서 맞는 것도 나오는데 왜 언론에서는 틀린 부분만 부각했는가? 이 부분이 논쟁에서 많이 배제되는 부분인데, 의외로 매우 중요한 것이 두 사람은 결국 맞췄다. 세 번째, 다른 지식에는 관대하면서 왜 유독 국사 문제에만 엄격하게 하는가?

대학원 사학 전공자이자 민족문제연구소 사무국장 출신인 김광진 의원도 본 사건에 대한 옹호 글을 남겼다.

사학자인 주진오 상명대 교수는'어처구니 없다 수준에서 끝날 일에 흥분하고 있다. 대통령이나 장관 등 공직자에게 역사 시험을 보게 하면 어떤 결과가 나올 지가 더 궁금하다'라고 견해를 밝혀 설현, 지민 일각의 과도한 비난을 경계하는 의견을 냈다.

한국사 강의로 유명한 최태성 강사는 5월 14일, 국정교과서에 대해서는 댓글과 공감이 적었던 반면, AOA의 멤버가 안중근 의사를 모르는 것에 대해서는 댓글과 공감이 매우 많다는 것을 트위터에 올리기도 했다.

위의 사람들은 모두 역사를 전공하였거나, 관련 일을 하고 있는 전문가들이기에, 저들의 의견대로 정상적인 사고를 가지고 사건을 파악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이렇게 맹비난을 가하지 못하는 게 맞다라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 또한, 저들이 글을 올린 SNS 댓글에는 저들의 의견에 논리적으로 반박하는 글도 딱히 없어 결국 비난가들은 적당한 근거도 없이 애초에 꼴 보기 싫던 설현과 지민을 이 때다 싶어 역사를 이용해 논리적 근거도 없이 깔 뿐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결론은 개티즌들은 더더욱 나쁜 놈이다

이 문제를 민족주의 사관에 둔 마녀사냥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단, 이에 대한 반대 의견도 있다. 말하자면, 본 사건을 역사 의식 문제로 너무 간편화 했다는 점, 대중들을 민족주의와 파시즘에 경도된 무지한 존재로 일반화하는 식으로 읽힐 수 있다는 점. 또 역사 의식에 대한 평가의 대중적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마녀 사냥이란 표현을 사용하여 마치 설현과 지민의 행동에 비판적인 시각 전부가 문제라는 식으로 읽힐 수 있다는 점이 그것.

윤모씨도 비판적 반응을 만평으로 보였지만 묻혔다.

JTBC 뉴스룸 앵커 브리핑에서도 지나친 대중들의 반응에 대하여 다른 생각, 다른 시각을 제시했다. 이 영상에는 따로 비판이 일지는 않고 있는데, 위에 언급한 상당수의 기사들이 '비난하는 당신은 떳떳한가' 라거나 '민족주의, 파시즘'을 운운하는 교만한 태도로 비판하는 대중들을 판단하고 비판적 시각 자체가 문제라고 지적하는 오류를 저지른 반면, 뉴스룸에서는 초점을 AOA나 대중들에 두지 않고 이들에 대한 직접적인 가치 판단 대신 그보다 더 중요한 문제인 국내의 역사 교육과 인식 실태를 본 논란을 들어 담담히 이야기한 것이니 어찌 보면 당연한 일.

△ '걸그룹의 사죄…어느 날 고궁을 나오면서'(JTBC)

영상의 마지막에서는 '왜 나는 조그만 일에만 분개하는가' 등의 김수영 시인의 '어느 날 고궁을 나오면서'에 나오는 구절을 일부 인용하기도 했다. 사이다

2.6 기타

설현은 모교인 경기예술고등학교로부터 100m 떨어진 곳에 안중근 공원이 있다는 점에서 더더욱 비판 받고 있다.

설현이 홍보 대사로 있는 '한국방문위원회'는 "한국 방문의 해 2016~2018의 홍보 대사로 위촉된 설현의 역사 인식 부족 논란을 알고 있지만, 홍보 대사를 바꿀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2016년 5월 23일 한국방문위원회에서 설현의 사진이 삭제되었다. 이에 대해 위원회 측에선 홍보 대사 교체하고는 별개의 일이라고 한다.

일본 측에선 한국의 역사 의식 수준이 굉장하다는 의견을 내보이기도 했지만, 반대로 일본에선 웃음거리로 끝날 만한 일(...)이 한국에선 그렇지 않아 무섭다는 의견을 내비치기도 하였다. 물론 이는 전범 가해국과 피해국의 차이를 이해하지 못한 무지에서 나온 의견이라 지적 받을 수 있다. 전범 피해국이 역사 문제에 더 예민할 수 밖에 없는 건 당연하니까. 그리고 '만약 일본에서 일본 역사의 애국자로 추앙 받는 이에 대해 본국의 걸 그룹 멤버가 설현, 지민과 같은 식으로 말했다면 그땐 과연 아무 논란이 일지 않았을까? 라는 반박도 가능하다. 이를 틈 타 '한국에서는 테러리스트가 영웅이다' 라는 식의 망언을 달기도 하였다. 해당 기사. 중국 & 한국 동시에 어그로 끌기.

한편으로 2013년에 아이돌들을 모아다가 역사 교육을 했던 무한도전 TV특강이 다시 주목 받고 있다. 당시 한 남아이돌 멤버조선통신사를 정신소 혹은 정신사라고 서술해 논란이 된 사건이 있었다. 해당 기사 맨 뒷글자가 정확히 보이지 않아 당시 정신대라고 쓴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었지만, 사실 이는 단순한 해프닝이라고 보는 것이 적합하다. 캡쳐 화면으로 알 수 있듯 최소한 'ㄷ'으로 끝나는 단어는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정신대라는 단어가 역사적 측면에서 민감한 단어라 오해가 발생하였다.

3월에 방영된 1박 2일 하얼빈 에피소드에서 안중근 의사의 아명과 출생일, 거사 당시의 나이까지 전부 알아맞힌 김종민의 근현대사 지식이 재조명을 받고 있다. 그동안 김종민은 예능에서 어리버리한 바보 이미지가 두각되었지만 역사 지식을 갖추고 있는 의외의 모습에 대중들이 호감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다른 멤버들은 친일파의 대표격인 이완용의 얼굴을 알아보지 못하는 등 역사에 무지한 모습을 보였음에도 대중은 아무런 반응 없이 넘어가기도 했다. 이완용 얼굴은 너무 가증스러워서 외우려 하면 뇌가 거부한다 카더라. 게다가 나라 팔아먹은 개놈의 얼굴 따위 꼭 알 필요는 없지 않은가.

이번 사태와 직접적으로 관련이 없는 AOA의 한 달 전인 2016년 4월 20일에 발매된 일본 앨범 작곡가 중 한 명의 인스타그램의 욱일기 논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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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인스타그램은 굿럭 MV 공개 당일 오후 야갤에서 논란이 되자마자 비공개 상태. 물론, 작곡가의 사상이나 문제를 가수와 직접 연관 짓는 것이 합당한 비판이냐는 의견도 많아서 이런 것까지 문제 삼는 것이 도가 지나치다는 반응이 많다. 해당 작곡가가 전범기를 게시하는 행위를 알고 있음에도 곡을 맡겼다면 비판을 피할 수 없겠지만, 전후 관계에 대한 것은 제대로 밝혀진 것이 없다. 관련 기사

이렇게 많은 비판을 받고 있었지만 강남역 묻지마 살인사건 이후 언급이 급격히 줄어들었다. 설현과 지민의 논란 수준은 딱히 대립이라기보다는 일방적 비판이었지만 위의 사건은 일부 세력에 의해 남녀 대립으로 가는 지라..

여담으로 EBSi 강사인 류성완의 말에 따르면 이 일 이후 FNC최태성한테 소속사의 역사 교육을 부탁했다고 하고 거기에 최경석(동아시아사)과 본인도 동참하기로 했는데 모종의 사유로 인해 취소되었다고 한다. 아마 논란이 너무 거세진 것 때문일 듯. 세 사람 모두 한국사를 가르친 경력이 있다.

얼마 후 공항 사진에서 지민이 한국사 검정 능력 시험 교재를 들고 다니는 것이 포착되었다. 또한 티파니 광복절 욱일기 게시 사건에서 티파니의 사과문과 비교되어 지민의 사과가 구체적이고, 진정성 있다며 재평가 되었다.

3개월 후 설현은 블락비 지코와의 열애설이 났는데 지코의 경우 과거 데뷔 초기 멤버들 간의 태국에서의 망언 때문에 이미지가 안 좋게 보이고 있고 5개월 전(즉, 역사 의식 논란이 생기기 전)부터 사귀었다고 하니 네티즌들은 유유상종이라면서 까고 있다.. 또한 Good luck의 쇼케이스 당일인 5월 17일에 눈물로써 사과한 당일에 집에서 자숙을 한 지민과 대조되게 팀 활동을 앞두고 조심하게 행동하지 못한 설현에게 더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이에 따라 설현의 사과 진정성 논란까지 가세하고 있다.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지민(AOA)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div></div>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설현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div></div>

3 Good Luck 뮤비 속 토요타, 혼다 차량 노출

설상가상

우여곡절 끝에 AOA의 신곡인 <Good Luck>의 음원과 뮤직 비디오는 당초 계획대로 16일 자정 발표되었는데, 뮤직 비디오에선 스프라이트, 엘레쎄, SK텔레콤 밴드 LTE, 알카텔 Sol과 함께 일본 기업인 토요타와 혼다의 차량을 노출시킨다.

물론 토요타와 혼다가 전범 기업이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고 그간 토요타와 혼다의 행각을 보면 전범기업과는 정 반대지만 터졌던 사건이 사건인 지라 비난이 거세지자 뮤비에서 차량 마크를 모자이크화 하고 차량은 PPL 용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토요타는 해당 문서에서도 언급되지만 2012년 런던 올림픽 당시 한국 축구 올림픽 대표 팀을 응원한다는 현수막을 올린 바 있고 혼다는 기업 창립 년도가 1946년이라 전범 기업과는 거리가 멀다. 전범기업 문서에서 국무총리실이 발표한 리스트에 도요타와 혼다는 없다. 다만 리스트 내에 도요타의 계열사 아이치제강이 있다는 것을 보면 도요타가 무결하다고는 할 수 없고 여러 관점에서 냉정하게 판단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국무총리실에서 밝힌 문서에도 없는 사실을 과연 연예 기획사가 알 수 있는가에 대해 생각해 볼 만 하다.

사실 '사뿐사뿐' 당시에도 애매모호한 PPL을 한 적이 있었다. 섹시한 여자 도둑이 컨셉이었는데, 좁은 환풍구를 기어서 침투하는 민아가 갑자기 스마트 폰으로 게임을 돌리질 않나... 지속적으로 FNC 관계자들의 심각한 병크였다.

그리고 전범 기업 중에서도 일본에 대해서는 상당히 박하고, 독일에 대해선 상당히 관대한 게 우리나라 역사 의식이다. 물론 일제강점기를 거치고 일본의 만행들이 지속되는 현재 상황에서 일본에 대해 반감을 가질 수밖에 없는 것은 맞다. 하지만 독일 역시 세계 2차 대전 때 말도 못할 참상을 저질렀던 민족이다. 그들의 유명 자동차 브랜드들 역시 전범 기업 항목에 고스란히 적혀 있다. 그러나 전범 경력이 있는 독일 기업 중 하나인 벤츠사는 지속적으로 전쟁 범죄 피해자들에 대한 지원 활동을 벌이고 있고, 독일 정부 또한 전쟁 범죄에 대한 사죄를 해 왔기 때문에 그들과 일본 정부, 아이치제강이 동일 선상에 놓여 비교되긴 힘들다고 볼 수도 있다.

3.1 논란의 여지

  • 뮤직 비디오의 공개 일자는 논란이 거세진 이후였다.
방송의 논란이 불거진 시기는 5월 10일. 그리고 뮤직 비디오 발표 날짜는 5월 16일. 논란이 거세지고 6일 동안의 시간이 있었다. 광고가 아니든 뭐든 소속사 측에서 소속 가수를 향한 조금의 걱정이라도 있었으면 그 6일 내에 무언가를 했어야 했다. 게다가 논란이 되자마자 유튜브네이버에서 영상을 갑자기 내려버리고 모자이크를 치고 다시 영상을 올리는 데는 고작 몇 시간밖에 걸리지 않았다. 이 때문에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그 이유를 추측 하느라 논란이 더 커졌다. 그 사이에도 외국 리뷰어의 유튜브 영상을 통해 간접적으로 볼 수는 있었다.
  • 차량을 노출시킨 건 PPL(광고) 의도가 없었다?
논란이 불거진 후, 소속사 측에서는 차량에 대한 광고 의도가 없었고 촬영지에서 공수한 차량이었다고 했다. 물론 광고 의도가 없었을 수도 있고, 토요타와 혼다가 전범 기업이 아닐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소속 가수가, 혹은 자신들이 컴백을 하는 상황 직전에 이런 심각한 문제가 발생했다면 당연히 노래와 뮤직 비디오, 활동에 관해서 신경을 많이 쓰게 되어있다. 그리고 문제가 발생 안 했더라도 가수라는 사람들이 컴백을 하는 상황에서 자신들의 뮤직 비디오를 분명 천 번, 만 번을 돌려 봤을 텐데 그 천 번 만 번을 돌려 본 뮤직 비디오에서 나온 차량의 브랜드에서 이번 사건을 연상할 수 있었던 사람이 한 명도 없었다는 건 분명 논란의 여지가 있다.
  • 가사 문제
시작부터 가사가 'Good luck 길이길이 You like me Good luck 길이길이 I like you'로 시작해서 해당 문구가 반복된다. 문제는 '길이길이'가 '기리기리'를 바꾼 것 같다는 것, 일본어를 조금이라도 알고 있는 사람은 이게 '아슬아슬'이라는 뜻의 일본어임을 알 수 있다. Good luck이라며 운을 들어내는 노래라 아슬아슬하게 운이 좋다는 의미로 넣은 가사 라는 말이 있다. 길이길이는 '아주 오랫동안'이라는 의미로 일반적으로도 많이 사용되는 어휘이며 문맥상으로도 '영원히 넌 날 좋아하고 나도 널 좋아해' 정도로 본다면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 몬데그린에 불과한 것이 앞선 PPL 문제와 겹쳐서 지나친 과잉 해석을 유발한 것. 그리고 'South god Queen' 부분은 '사스가 퀸'으로 들린다는 이의도 제기됐다.

4 채팅방에서의 안중근 의사 금지어 지정 논란

16일에 열렸던 AOA 컴백 쇼케이스 V앱 방송에서 라이브 채팅 방을 열게 되는데, '안중근' 이라는 단어와 '안중근 의사'라는 단어를 금지어로 설정했다고 해서 논란이 다시 끓어 오르고 있다. YTN 기사.

물론 지금 이런 난장판(...)에 라이브 채팅을 하게 되면 당연히 무작정 비난을 하러 온 네티즌들로 꽉 찰 수는 있다. 일단 금칙어가 발견된 것 자체가 누군가가 채팅창에 안중근 의사를 썼다는 것이기 때문에 뻔하다. 허나 라이브 채팅이 건국 훈장 수여자이기도 한 가장 중요한 독립 운동가 중 한 분을 금칙어로 지정하면서까지 밀어 붙여야 했던 스케줄인가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 금지어로 지정해서 논란에 기름을 붓느니 차라리 채팅창 없이 쇼케이스를 보도했어도 되는 것 아닌가 하는 의견도 나오는 중.

이 부분에대해서는 AOA 본인들보다는 소속사에 대한 비판이 더 거세다. 처음에 설현 지민 역사 논란에서 사건을 무마하기 위해 언플 기사를 여럿 내놓아 여론을 더욱 안 좋게 하고 후에 뮤직 비디오에서도 실수를 하고 이번 안중근 의사 금지어 사건까지... 케어해줘도 모자랄 판에 사건을 점점 키우고 있어 팬들의 불만이 점점 올라오고 있다.

특히 설현, 지민 역사 논란에서의 대처는 본인의 잘못에 대한 잘못된 케어라고 넘어갈 수는 있지만 뮤직 비디오 ppl 사건과 안중근 의사 금지어 사건은 명백히 소속사의 잘못이다. 위에 써있다시피 논란이 쇼케이스 내용을 덮을 거라고 예상이 되었으면 아예 채팅창을 닫고 쇼케이스를 진행했어야 했다. 당연히 뮤직 비디오야 말할 것도 없다.

웹 상에서는 "안중근 의사를 조롱의 의도로 쓸 것이니 오히려 안중근이라는 이름을 저열한 의도로 악용하는 것을 막기 위함이지 않느냐."는 의견과 "의도야 어찌 됐든 금지어로 지정했다는 것 자체가 문제이다. 안중근 의사가 금지어가 된 건 일제강점기 이후로 처음일 것이다." 라는 의견으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소속사인 FNC에서 금지어로 지정했다는 추측과 영상을 서비스한 네이버 측에서 논란을 의식해 자체적으로 지정했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으나 '안중근 의사'라는 키워드를 금지어로 지정한 주체가 누구인 지는 밝혀지지 않은 상황.

이 사건은 안중근' 이라는 이름이 금지된 건 일제강점기, 그리고 어제'라는 문장을 생성시키기도 했다.

이 쯤 되면 정말 소속사가 안티가 아닌가 싶다. 소속사는 할 만큼 했다는 평도 있다. 팀을 말아먹기 위해서.

5 뮤직뱅크 승부조작 논란

* 역사의식 논란, 도요타 ppl 논란, 안중근 금지어 논란이 가라 앉기도 전에 연달아 터진 논란
  • 사실상 Good Luck 활동뿐만 아니라 앞으로의 aoa 활동에 사형을 선고한 최악의 치명타
  • 논란으로만 4연타

2016년 5월 27일 방영된 뮤직뱅크에서 1위를 차지했는데, 음반 판매량 점수가 문제가 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같은 날 차트에 오른 제시카가 음반 판매 부문에서 3771X장으로 1925점을, 몬스타엑스가 1957X장으로 999점을, 남우현이 1744X장으로 890점을, TWICE가 438X장으로 224점을 받은 반면 2098X장을 판매한 AOA는 1600점이란 과한 점수를 받았다는 것.

파일:1948401464 76b4951d aoa-1496677-000.jpg △ 관련 사진

음반 판매 1위를 기록한 제시카의 판매량과 점수를 1로 두고 비례식 계산을 했을 때, 제시카 음반 점수×{(가수) 판매량/제시카 판매량}의 공식으로 분배율을 계산하면 다른 가수들은 판매량의 점수 환산이 정확하다. 하지만 AOA는 이 공식으로 계산했을 때 1071점이 나오며, 이는 방송에 공개된 점수보다 500점 이상 낮은 점수다. 그 500점 덕분에 AOA는 86점의 근소한 차이로 TWICE를 꺾었고, "어쩜 저렇게 점수를 딱 맞췄냐"는 비아냥까지 나오는 상황. 다만, 뮤직뱅크는 점수 산정 방식을 공개하지 않으며 위의 계산 방식은 네티즌들의 추정이다.

뮤직뱅크는 2013년 8월의 집계 방식 개편 이후 명확한 점수 환산 기준을 내놓고 있지 않지만, 차트를 100%로 가정하고 차트에 오른 곡 하나가 차트 안에서 몇 %를 차지했냐를 두고 점수를 내는 계산을 한다는 것이 시청자들이 알고 있는 기준이다. 실제로 위에서 제시한 계산 법대로 계산하면 5월 27일 방영분의 차트만이 아닌, 이전 방영분들의 모든 차트 점수들이 방송에 공개된 것과 일치한다.

이는 아이돌 팬들이 더블 타이틀 마케팅을 선호하지 않는 이유기도한데, 가수 한 팀이 두 곡을 동시에 발매하면 어느 한 곡의 인기가 압도적이지 않은 이상 차트의 점유율이 분산돼 1위를 할 가능성이 낮아지기 때문. 이전에 이러한 경우는 가인이 있었다. 'Paradise Lost'와 'Apple' 두 곡을 1위 후보에 올렸지만, 점수가 분산되는 바람에 신화에게 1위를 내줬었다.

분배율 계산을 통해 드러난 타 가수들의 점수가 소숫점, 반올림까지 정확한 상황에서 AOA만 500점 이상의 출처 없는 점수를 얻었다는 건 충분히 의혹을 내세울 만한 상황이다. 사실 AOA뿐만 아니라, 당일 I.O.I의 음반 점수도 과하게 책정되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설현과 지민의 역사 의식에 관련된 여론이 완화되기도 전에 이런 의혹을 불러 일으키는 바람에 대중들은 더욱 민감하게 받아들였다.

며칠 동안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던 뮤직뱅크 측은 결국 음반 점수에 오류가 있었다고 밝히며 TWICE가 1위, AOA는 2위라고 정정 발표했다. 아무래도 방송이 끝나고 주말이었기 때문에 즉각적인 피드백이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는 주장도 있으나 글쎄?라는 반응도 있다. 방송의 신뢰도와 관련된 중요한 사안에 방송사 측에서 주말이라 즉각적인 해명을 하기 힘들었을까? 그 뮤직뱅크가? 라는 주장도 있을 수 있다.

비난 여론의 방향이 잘못되었다는 의견도 있다. 점수 오류로 뮤직뱅크 측에서 이미 정정을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역사 사건 때와 마찬가지로 AOA에게 인신 공격 등이 가해지고 있다. 더불어 FNC 또한 300억 언론플레이로 비난 받다가 이번 일로 '조작이나 하는 기획사'라고 덩달아 미친듯이 비난 받았다. FNC가 그동안 해왔던 타 연예인/타 기획사 끼워 팔기/깎아 내리기 식 언플로 사방에 적을 만들었던 것도 이번 사태의 원인이라 볼 수 있다. 그리고 여러 시청자와 해외 팬들이 지켜보는 방송에서 점수를 내는 과정에 순전히 실수로 인해 AOA의 집계에만 오류가 났다는 해명의 신빙성 자체와, 집계 오류와 FNC의 관계에 대해 의문이 생겨날 수 있다. 뮤직뱅크 측의 미흡한 해명과 위에 적힌 의문스러운 사실들 때문.

6 더쇼 점수 오류 논란

더쇼에서는 책정된 점수에 오류가 있다는 논란이 발생했다.

2016053101002417200169451_99_20160530213503.jpg 2016053101002417200169452_99_20160530213503.jpg △관련 사진

이에 대해 더쇼 측은 "먼저 AOA의 99.99라는 점수는 그대로 반영되는 것이 아니라 상대적인 지표다. 또한 앞서 피에스타도 '미러'로 3일 연속 99.99점을 받아 1위를 기록한 적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세븐틴 팬덤이 주장하는 투표 오류에 대해서는 "코인 충전을 했으면 투표를 할 수 있다. 팬덤 측에서 주장하는 오류 역시 세븐틴과 AOA가 경쟁하는 주가 아닌 그 전 주였다"라며 "뿐만 아니라 팬들이 투표 못하게 할 만한 기술이 있는 것도 아니다. 다만 우회적인 시스템을 통해 결제하거나 대행 업체를 이용했을 경우에는 오류가 있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공식 입장

실제로 세븐틴의 한국 팬덤이 더쇼 중국 우회 투표를 독려한 팬 톡이 발견되었다. 해당글은 2016년 5월 4일에 작성되었다.

7 결론

망했어요
AOA 최악의 5월이자 최대 흑역사
악재가 한 번도 아닌 여러 번 겹쳐서 일어나며 1년 만의 컴백이 대실패로 돌아가 버렸다.

다시 말하지만, 위의 모든 문단은 2016년 5월 20일도 안되는 기간 동안 있었던 사건이다.

악재를 극복하지 못하고 마무리가 됨으로써 논란에도 불구하고 컴백 일자를 미루지 않고 강행 돌파를 시도한 게 오히려 마이너스가 되면서 다음 앨범에서 반등을 하지 못한다면 지금껏 쌓아 올린 것을 다 무너뜨리게 될 지도 모른다. 비슷한 사례로 2010년대 초반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던 티아라티아라 화영 트위터 사건으로 그 다음 앨범부터 몰락하게 되었으며 현재는 국내에서는 냉담한 반응이고 중국에서 인기를 모으며 간신히 생명을 연장하고 있다. 2NE1 역시 박봄의 마약 사건으로 그룹 전체가 제대로 된 활동을 하지 못하였고 2016년 재계약 때 공민지가 재계약을 거부하고 탈퇴하였다. 가뜩이나 초아, 지민, 설현을 필두로 개인 활동이 활발한 AOA라 이번 앨범의 실패가 팬들에게 주는 위기감이 굉장히 큰 상황.

콘셉트라도 좋았다면 모르겠다만 와일드 걸 크러쉬를 내건 이번 앨범은 팬들과 대중들 모두를 만족시키지 못한 사실상 망한 콘셉트로 보인다. 점점 일본 활동 위주로 변경되고 있는 AOA가 오랜만의 한국 컴백이 실패를 해 이대로 FNC선배 아이돌의 전철을 타는 게 아닌가 팬들의 우려가 더 심해진 일이라고 볼 수 있다.

전체적으로 그룹 이미지가 너무 안 좋아져 버렸다. 심지어 자신들 잘못도 아닌 일임에도 싸잡아서 본인들이 욕을 먹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뮤직뱅크 점수 조작 논란. 이 사건은 AOA가 아무것도 한 게 없는데 욕을 대신 먹었다... 한 거라곤 1등인 줄 알고 한 수상 소감에 맨발 퍼포먼스 정도...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이 논리적인 비판가라면 이런 행동은 비논리적이니 제발 하지 말자.

설현의 과도한 개인 활동으로 인해 피로감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었는데 이번 사건이 터지면서 안 좋은 쪽으로 시너지가 나면서 안티 팬이 증가했다. 많이 보이면 보일수록 좋아하는 팬들 사이에서도 설현의 급격한 이미지 소모를 걱정할 만큼 정말 정말 여러 군데 많이 나왔다. 이런 걸 조절해야 하는 소속사에서 '물 들어 올 때 노 저어야 한다'고 생각 했는 지... 원래부터 설현은 여초 사이트에서 안티가 많고 남초에서 여신으로 유명했었는데 이번 사건으로 남초 사이트에서 마저 설현에게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짧은 치마로 인기를 얻고나서부터는 대중들이 호의적인 시선 아래 활동을 했었는데 이번에 강행 돌파를 시도하면서 이런 대중들의 호의적인 반응을 죄다 까먹어 버리고 말았다. 다음 컴백부터는 '바보, 멍청이, 더 안 좋게 보는 사람은 매국노 까지도..., 조작'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상태에서 활동을 시작해야 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위에서 말했듯이 이런 수식어를 붙이는 행동 자체는 옳지 않다. 많은 네티즌들이 이렇게 한다고 자신도 따라하는 것은 다소 위험하니 유의할 것

가장 큰 문제는 사람의 편견이라는 게 상당히 무섭기 때문에 아무리 AOA라는 걸 그룹 자체가 취한 잘못보다 외부 요소에 의한 악재가 더 많았다고 하더라도 이렇게 결과론적으로 한 번 이미지가 안 좋아져 버리면 그 다음은 무엇을 하든 눈에 거슬리는 건 물론이고 다시금 호감을 느끼게 하는 게 매우 어렵다는 것이다.

가장 비슷한 케이스는 전효성. 정치적 논란이 끼어들긴 했지만 역사적으로 중요한 사건을 희화화하는 용어를 인식 없이 농담으로 말했다가 큰 파장을 일으켰다는 점에서 본 사건과 큰 줄기가 일치한다. 이 후 수년이 지났음에도 아직까지도 일베녀라는 비하 발언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 점은 특히 지민에게 매우 치명적인데, 귀여운 이미지로 대중에게 어필했던 그녀가 같은 모습을 보일 때 사람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

한편, 이번 사건으로 AOA가 아닌 다른 방향으로 가야 했던 비난의 눈초리가 AOA의 몫이 되는 경우도 생기면서 이전의 역사 논란의 이미지만으로 아이돌 전체를 평가하지 않았는까라는 의견도 있다. 쇼케이스에서 공개 사과를 했음에도 많은 악플이 계속 되었으며, 음악 방송의 조작 논란까지 소속사를 비판하지 않고 AOA를 비난하며 조롱하는 대중들의 반응이 옳은 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것. 게다가 앞서 서술한 대로 모욕적인 인신 공격을 할 권리는 네티즌들에게 부여되지 않음에도 뉴스 댓글 상에는 온갖 인신 공격이 난무하면서 이번 기회로 네티즌이 정당한 비판을 하는 것이 아닌 악플로 왜곡하여 표현하는 특성이 다시 문제가 되고 있다.

지난 9일 AOA의 데뷔 4주년을 맞이 AOA의 모든 멤버들이 4주년을 축하하는 사진들을 업로드했는데 네티즌 사이에서 긴또깡과 역사 인식을 언급하면서 욕하는 모습을 보였다. 자숙과는 관계 없는 4주년 축하 사진임에도 기레기들은 자숙과 연관지으며 자극적인 제목을 달고 댓글러들은 그 어그로에 맞게 악플을 썼다.

이러한 문제는 26일에도 일어났는데 설현이 반려견을 방치해서는 안 된다는 인터뷰에서 아무 문제가 없음에도 그녀의 무식함도 방치하면 안 된다는 댓글들이 많이 달리고 있다. 반려견 관련 인터뷰에 역사 인식 논란으로 비난하는 행위는 분명히 잘못된 부분이다. 앞에서 서술했듯 해당 멤버는 자신의 잘못을 고치려 노력을 기울였으나 네티즌들이 무논리적으로 부정적인 시선을 내비치는 모습은 긍정적으로 볼 수 없다. 앞에서 서술했듯이 악어의 눈물로 단정 짓는 모습은 절대 이런 부정적인 네티즌들의 시선을 바꿀 수 없기 때문이다.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AOA(아이돌)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div></div>
  1. 2는 티파니 광복절 욱일기 게시 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