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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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세계대전의 나치 독일군 항공기
전투기전투기Bf109, Fw190, He 100, He 112, Ta152
重전투기Bf110, Do335, Me210/410
야간 전투기Bf 110G, Do 217/N, Ta 154, He219 우후
제트기 / 로켓추진 전투기Ba 349, He 162, He 280, Me163 코메트, Me262
폭격기경폭격기 / 급강하폭격기Hs123, Hs 129, Ju87, Do 17
中폭격기He 111, Ju 88, Ar 234
重폭격기Do 19, Fw 200, He 177, He 277, Ju 89, Ju 188/388, Ju 390
수송기Ju 52, Ju 290, Me323 기간트, SM. 79, 융커스 G.38, Bv 222
정찰기Fw189 우후, Fi 156 슈토르히, Hs 126, Bf 108
프로토타입 및 페이퍼 플랜Ta183, Ho229, 리피쉬 Li P.04-106, Me 264, Ta 400, Me P.1092, Me P.1101
기타미스텔, V1, V2, Ar 96, BV238
제2차 세계대전의 이탈리아군 항공기
전투기복엽기CR. 32, CR. 42 파르코
단엽기C. 20x 시리즈, Re. 200x 시리즈, G.50 프레치아, G.55 첸타우로, D.520F, Bf109G
폭격기中폭격기BR.20 시코그나, SM. 79 스파르피에로, SM.84, SM.81 피피스트렐로
重폭격기피아지오 P.108
급강하 폭격기Ju87G
수송기SM. 79, Ju 52G
※ 비고 F:프랑스기체, G:독일기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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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전쟁 초기에는 퇴물로 여겨졌던 슈투카가 이후 6년간 보여준 위력이란 그 어떤 전쟁에서 활약했던, 그 어떤 무기보다도 탁월했다는 것은 누구도 부인 할 수 없을것이다.
정권을 잡을 때 공포심을 잘 활용했던 히틀러는 공포가 얼마나 큰 힘을 지녔는지 잘 알고 있었고, 슈투카는 나치 군국주의의 상징이나 마찬가지였다.

크롬웰 프로덕션 '2차 대전사', <독일 폭격기, 슈투카> 편

"2차 세계대전 당시 슈투카는 제일 큰 골칫거리 중 하나였습니다. 급강하하며 퍼붓는 폭격 뿐만이 아니라 급강하하면서 나는 소리까지... 아... 사람을 질리게 만들었어요."

유레크 멘셀 . 영국 본토 항공전 당시 영국 공군 중위.

Junkers Ju87 Sturzkampfflugzeug. 직역하면 융커스 Ju87 급강하폭격기라는 뜻으로 한국에서는 슈투카라는 이름으로 더 유명하다. 별칭으로는 "악마의 사이렌"라고도 불렸는데 급강하시 금속성의 날카로운 소리가 났기 때문.

스페인 내전, 제2차 세계대전에서 루프트바페(독일 공군)가 운용한 급강하폭격기Bf109와 함께 당시 독일 공군의 아이콘이라 해도 무방한 항공기이다. 동시에 유럽 전선에서 가장 유명한 급강하 폭격기다. 독일 이외로 스페인, 이탈리아, 헝가리, 루마니아, 슬로바키아 제1공화국, 크로아티아 독립국, 불가리아, 일본 제국에게 공여됐다. 대칭되는 급강하폭격기로는 태평양 전선의 SBD 돈틀리스가 있다.

2 슈투카의 명칭

원래 항공기의 정식명칭은 Sturzkampfflugzeug(슈투흐츠캄프플루크초이크) 우리말로 해석하면 "급강하폭격기"라는 뜻이 된다. 그러니깐 기체명 자체가 급강하폭격기이다. 다만 독일어의 특성상 단어가 너무 길어졌기 때문에 줄여서 "Stuka"라고 불렀고, 이 자체가 이 기체를 뜻하는 고유명사가 되었다.급폭

또한 슈투카는 융커스 87만 있었던 것이 아니었다. 복엽기 Hs123 역시 근접지원기라는 이미지로 각인되어 있지만 Ju87의 본격적인 등장 이전 '슈투카'로서 스페인 내전 시에 큰 활약을 펼쳤고, 4발 중폭격기 Do112 역시 슈투카로 개조된 후 투입된 전적이 있었다. 또한 정말 쓸데없게도 독일 공군의 여러 중형 폭격기들도 급강하폭격 능력을 갖추고 있었다. 당장 Ju 88폭격기는 중형 폭격기 주제에 급강하폭격을 위한 에어브레이크 옵션이 있었다!

하지만 융커스 87의 포스가 워낙 막강했던 관계로 결국 '슈투카=융커스 87 급강하폭격기'라는 공식이 성립된 것. 비슷한 예로는 '슈투르모빅 = IL-2 공격기'가 있다.

3 개발사

독일공군의 항공기 조달을 담당하던 에른스트 우데트미국을 방문했을 때, 커티스사의 급강하 폭격기 SBC 헬다이버의 시범을 보고 필이 확 꽂혔다. 당시의 헬다이버는 1935년에 개발된 커티스사의 복엽 급강하폭격기로 SB2C 헬다이버의 아버지뻘 되는 기종으로 성능도 빈약했지만 유도 무기라는 개념이 없고 기술이 미천하던 시절, 급강하 폭격은 멍텅구리 폭탄을 이용하는 폭격 방식 중 가장 정확한 것으로 여겨졌기 때문.

그리하여 우데트는 그 자리에서 기체를 지른 다음, 아돌프 히틀러에게 "우리도 이런거 하나 만들면 우왕ㅋ굳ㅋ"이라 보고를 올려 개발이 추진되었다. 이에 따라 융커스 사에서 1935년 슈투카의 시제기를 제작하였고, 1937년 양산이 시작되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최초 생산형인 A형의 엔진은 영국제 롤스-로이스 엔진이었다. 이후 B형부터는 융커스 유모 엔진을 장착했고, 랜딩 기어의 설계도 변경해서 공기저항을 줄였다. 또한 급강하시 5G에 가까운 압력을 받는 조종사들이 정신을 잃을 것을 대비해 자동 폭탄 투하장치, 급강하시 일정 고도까지 내려가면 자동으로 고도를 상승시키는 장비까지 장착되어 있었다. 이 때문에 슈투카 파일럿들은 키가 작고 다부진 체구의 30~40대 남성이 가장 적합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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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악마의 사이렌

슈투카의 경우 급강하에 돌입하면 금속성의 날카로운 소리가 들렸는데, 그 소름끼치는 소리는 모든 사람들을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이 점에 주목한 독일 공군은 아예 슈투카에 급강하 시 날카로운 소리를 내는 특수 장치[1]를 개발한다.

파일:Stuka siren.jpg
이것이 그 악명높은 '제리코의 나팔 (Jericho Trumpets)' 이었고, 이 자그마한 장치가 내는 소름끼치는 소리가 원래의 날카로운 금속성 소리와 함께 어울려서 빚어내는 공포란 말로 형용할 수 없을 정도였다. 심지어는 독일군조차 그 소리에 몸서리를 칠 정도였다고 한다. 공중전을 그린 다큐멘터리나 드라마, 영화 등 매체에서 "2차대전 레시프로 비행기가 급강하를 하거나 바람을 가를 때 나는 소리"로 허구한날 나오는 그 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엥 부웅 하는 음향효과의 주인이 바로 "여리고의 나팔"이다. 워낙 상징적이고 특징전인 음향이라 누구나 한 번 쯤은 들어봤을 듯.

직접 들어보자.[2]

그 때문에 전쟁이 끝난 후 많은 사람들이 모든 비행기가 급강하를 시작하면 당연히 이 소리가 나는 거라고 믿게 만들기도 했다(…). 또한 이 소리는 아직도 게임, 드라마, 영화 등등에서 항공기가 추락할 때 나는 소리로도 나온다. 그만큼 세계구급 소리였던 것, 여담이지만 톨킨 역시 영국 본토 항공전을 겪었기 때문에, 슈투카의 이 나팔이 무시무시한 소리를 내는 나즈굴을 창조하는 데 어느 정도 영향을 주었을지도 모른다는 가설이 있다.

한편 이 풍압식 사이렌은 Ju87D부터는 제거되었는데, 이때 즈음이면 슈투카가 전장에서 큰 위력을 발휘하기 어려웠던 시점이기에 적군이 별로 '제리코의 나팔'을 무서워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4 활약상

폴란드, 발칸 반도, 프랑스, 러시아 할 것 없이 히틀러의 마수가 뻗치는 곳이면 어디든지 이 무시무시한 폭격기가 선두에 나섰다.

크롬웰 프로덕션 '2차 대전사', <독일 폭격기, 슈투카> 편

사실 초기형 슈투카는 실전배치 초기부터 퇴물 취급을 받았지만 실전데뷔가 이뤄진 스페인 내전에서 사실상 시범적으로 파견한 슈투카 부대는 곧 전장에서 맹활약을 펼쳤고, 이 활약상에 크게 감명받은 독일군은 아예 급강하 폭격기부대를 창설해버렸다.

이후 폴란드 침공에서 독일 공군 최초로 적기를 격추하고, 폭격을 수행했으며, 노르웨이 침공, 프랑스 침공에서도 주요 목표물들을 정밀 폭격으로 날려버렸다. 이 때의 급강하 폭격시 명중률은 거의 60%에 육박했다고 한다. 이정도면 두발 쏘면 한발 이상 명중시키는 수준이고 슈투카의 훈련 명중률은 95%라 현대 유도폭탄의 실전 명중률보다 조금 낮고 무유도폭탄보다는 높은 수치다.[3] 덕분에 개전 초반 독일군에게는 승전보를, 연합군에게는 충격과 공포를 선사하였다.

특히 노르웨이 전역에서 당대 세계 최강을 자랑하던 영국 함대가 독일 해군관광태웠지만, 슈투카때문에 후퇴할 수 밖에 없는 굴욕적인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러한 활약 덕분에 슈투카 파일럿들은 국민적인 영웅이 되었고, 모든 독일군, 특히 육군의 사랑과 신뢰를 한몸에 받았다. 이에 대해서 독일 장성 알베르트 케셀링"영국놈들은 우리들이 슈투카를 사랑하는 것만큼이나 슈투카를 두려워한다."고 말했을 정도였다.

4.1 슈투카의 굴욕

하지만 영국 본토 항공전에서는 슈투카의 굴욕이 시작되었다. 사실 그 이전까지 슈투카는 제공권이 완전히 장악된 상태에서 활약을 했었다. 그리고 영국본토 항공전의 전초전인 영불해협 전투에서도 슈투카는 여전히 영국 해군을 상대로 상당한 전과를 올리기도 했었다. 그러나 근본적으로 최고 시속이 400Km도 간신히 넘기는 슈투카한테는 영국의 슈퍼마린 스핏파이어호커 허리케인을 상대하라는 건 자살행위나 다름없는 것이었다.

게다가 급강하 폭격을 하는 시점에는 속도가 극단적으로 느려진 상황이었는데 이 타이밍에 공격을 받으면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다. 덕분에 영국 조종사들은 슈투카가 급강하 자세에 들어가면 슈투카 파티라고 부르면서 즐겁게 찜쪄먹었다. 얼마나 즐겁게 사냥을 했는지 영국 공군은 8월 13일의 신나는 뇌조 사냥이라고 기록에 남길 정도. 결국 독일 공군도 슈투카의 계속되는 손실에 한계를 인정하고 영국에서 철수시켰다.

물론 앞에서 봤듯 슈투카는 호위전투기의 엄호만 충분하다면 무시무시한 전과를 올릴 수도 있었다. 실제로 영국본토 항공전 당시 Bf109의 든든한 호위 하에서 슈투카를 포함한 독일의 폭격기 부대는 영국 공군의 주력인 11비행단을 말려죽이기 직전까지 갔다. 그러나 영국 공군 전력에 대해서 완전히 오판한 덕분에 단독 임무를 맡게 된 슈투카 부대는 영국 공군에게는 딱 알맞은 사격 표적일 뿐이라는 것을 뼈저리게 실감하게 된 것이다.

4.2 독소전쟁과 아프리카 전선

반면 독소전쟁에서는 다시 맹활약을 하였는데 초기의 허접한 소련공군 따위는 Bf109가 전부 처리해줬기 때문이다. 물론 43년부터는 그것도 슬슬 어려워지는게 그 무렵부터는 소련 공군의 실력도 많이 올라서 개별 기체의 성능은 밀려도 수적 우세를 바탕으로 제공권을 장악하는게 가능한 수준은 되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북아프리카 전역에서도 운용되었다. 다만 사막전투는 전투기들끼리의 싸움이 되는 경향이 컸기 때문에 주요 지역을 공략할 때를 제외하면 이집트로 가는 영국군 수송선단을 공격하면서 화끈한 손맛을 느꼈다.

특히 이 전선을 책임지는 제10비행함대의 주력으로 영국 해군 함대와 영국령 몰타 섬을 마구 두들기는 독일 공군력의 핵심으로 커다란 활약을 하던 슈투카는 타란토 공습을 성공시킨 영국 항공모함 HMS 일러스트리어스호를 대파시키는 전과를 올리고, 몰타 섬을 말려죽이기 직전까지 가기도 했다. 그러나 10항공함대의 전력이 분산되고 슈퍼마린 스핏파이어가 몰타에 도착하면서 다시 영국의 하늘에서 쫓겨나고 말았다.

3.7cm 기관포 장착형 G형 'Kanonenvogel'[4]

이후 동부전선에서는 T-34KV-1 같은 전차의 등장으로 슈투카가 한 차례 변화를 겪게 되었는데, 다이브 브레이크를 떼내고 대신 3.7cm 기관포 Flak 18을 주익에 장착하고 전차사냥에 나섰던 것. 이 버전은 아예 "카노넨포겔"(Kanonenvogel, 대포새)이란 별칭으로 불렸다.
아프리카에서는 영국의 마틸다II에게 이빨도 먹히지 않았던(그래서 붙은 별명이 '육군의 친절한 도어노커'다) Flak 18은 T-34나 KV-1 앞에도 당연히 무력했다. 그러나 제아무리 전차 장갑이 단단하다고 해도 상부장갑은 취약한 편이었기 때문에 머리통에 기관포탄의 본래 속력 + 슈투카의 속력이 합쳐져서 명중 헤드샷크리가 터지면 그대로 전투불능에 빠지는 것이 보통이었다. 특히 엔진이 위치한 부위의 상부장갑은 엔진의 열기를 빼기 위한 슬릿까지 뚫려 있어서 일단 명중하면 설령 폭발하지 않아도 전차가 그대로 멈추는 취약부위였다. 물론 맷집 좋은 놈들은 근성으로 버티기도 했지만 어차피 또 얻어맞으면 끝장나는 건 마찬가지였다.

대표적인 슈투카 에이스 한스 울리히 루델의 경우 카노넨포겔을 이끌고 전차 519대를 폭파시킨 전력도 있다. 그 덕분에 독일 전차부대는 소련의 전차킬러 IL-2 슈트르모빅을 흑사병이라 두려워하고, 소련 전차부대는 독일의 전차킬러 카노넨포겔을 두려워하는 상황이 연출되기도 하였다.

다만 기관포가 무식하게 컸던 까닭에 별로 좋지 않던 슈투카의 기동성을 더 저하시켰고, 엄청난 반동으로 인해 잠시 비행조종이 어려워지는 등의 문제점은 있었다. 게다가 장탄수는 기관포 1문 당 고작 6발이었으므로 총 장탄수는 12발. 이걸로는 원샷원킬을 해도 전차 12대 잡는 것이 한계이며, 보통은 숙련된 조종사도 전차 1대당 2-3발을 맞춰야 완파되기 때문에 앞서 말한 루델같은 현실에 존재하는 종스크롤 슈팅게임 플레이어가 아닌 한, 끽해야 전차 1-2대 잡거나 그냥 탄을 허공에 소모하고 귀환해야 하는 일이 많았다.

물론 전차를 잡는 위력만큼은 대단히 우수했기 때문에 잘만 운용되면 소련군 기갑부대에 괴멸적인 타격을 입힐 수 있었다. 일례로 쿠르스크 전투 당시 제 6항공함대 소속 슈투카들은 북부전선의 오렐과 벨고로드에서 반격에 나선 소련군 기갑부대에 대대적인 공습을 감행했다. 덕분에 공격의 선봉에 서던 제11 친위군은 전차보유대수가 33대까지 줄어들어 사실상 전멸에 가까운 타격을 입었고, 독일의 제2기갑군은 소련군에 포위섬멸되는 운명을 피할 수 있었다. 슈투카를 주축으로 한 공군력이 단독으로 소련군의 공격을 완전히 좌절시킨 것이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슈투카는 아군이 제공권을 장악한 상태에서 숙련된 조종사가 모는 경우에나 완전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체였다. 문제는 G형이 등장했을 무렵에는 독일군이 제공권도 잃고 숙련된 조종사도 점점 바닥을 드러내던 상황이라 더 이상 슈투카가 설 자리가 없었다는 점이다. 그래서 슈투카는 점차 Fw190 지상공격형으로 대체되었고 소수만이 살아남아 대전종반까지 계속 운용되었다.

슈투카는 베를린 공방전이 벌어지기 전에 가교를 부설하는 소련군 공병대를 저지하기 위해 마지막 출격을 감행했지만, 공격은 실패로 돌아갔고 소련군은 그대로 베를린을 향해 진격했다.

5 슈투카의 의미

이러한 슈투카의 활약과 전과는 독일공군이 육군을 지원하는 전술공군 즉, 날아다니는 대포에 머물렀다는 상징이며, 이에 만족하고 있었기 때문에 독일은 전략적 목표를 공격하는 전략공군으로 변모하지 못했고, 산업시설에 타격을 줄 수 있는 수단이 없었기 때문에 결국 패배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물론 독일 공군이 전술 공군에 머물렀다는 것은 맞는 말이지만 이는 슈튜카가 맹활약을 한 결과가 아니라 독일 공군의 태생 자체가 전술 공군에 그쳤기 떄문이다. [5]

물론 발터 베버 등의 장성들은 공군의 체질을 바꿔 본격적인 중폭격기를 갖추려 하였다. 그러나 그의 죽음과 함께 독일 공군은 전략 공군으로 바뀔 기회를 영영 잃어버렸다. 물론 좀더 근본적인 이유는 케셀링을 포함한 육군 출신의 장성들의 생각이 공군은 육군의 도우미에 그쳐야 한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물론 케셀링이 공군의 수장은 아니었고 헤르만 괴링은 공군이 전략공군으로 성장해야한다고 생각했으나 케셀링이 마음대로 하도록 내버려 두었다.

6 대중 매체에서의 등장

독일폭격기 덕후 어그로테크(인더스트리얼의 하위 장르인 EBM이 과격화된 장르) 듀오 Feindflug가 슈투카를 주제로 Stukas Im Visier 란 음악을 발표한 바 있다. 밴드 이름부터가 독일어로 공중폭격이라는 뜻이다. 음악이 과격한 편이므로 볼륨은 적당히 조절해서 듣자.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슈투카를 주제로 한 군가도 만들어졌다. 곡명은 슈투카의 노래(Stuka Lied).

함대 컬렉션에서는 그라프 체펠린에 탑재할 목적으로 계획되었던 페이퍼 플랜인 C형, 그것도 일본 항공모함 사정에 맞춰 개량했다는 컨셉인 Ju87C改가 등장한다. 자세한 것은 함대 컬렉션/함재기 항목 참고.

전함소녀에서도 C형 함재기형으로 등장한다. 폭격 5, 대잠 2, 명중 1이라는 스탯을 지녔지만 더 좋은 함상폭격기들이 넘처나는지라 사실상 안 쓰인다.정작 그라프 제펠린은 나오지도 않고 있다.

워 썬더에서 독일 항공 트리 1티어~2티어 급강하폭격기로 등장한다. B-2, R-2, D-3, D-5, G-1, G-2 등 다양한 종류가 있다. 그리고 고증대로 스핏파이어의 주식이다(...).

월드 오브 워플레인에서 독일 공격기트리의 5티어 공격기로 등장한다. 동체는 D-5형과 G-2형만 존재하므로 제리코의 나팔은 구현되지 않는다. 그리고 위에 서술된 옆동네 게임처럼 모든 전투기의 주식이다
  1. 풍압식 사이렌.
  2. 단, 앞의 영상에 나오는 소리는 연출된 효과음으로, Pink Floyd의 The Wall 앨범의 1번 트랙 In the Flesh의 끝부분이다.
  3. 참고로 일본 해군도 실전에서 비슷한 명중률을 보였는데 같은 추축군인 일본군도 초창기의 급강하 폭격 명중률은 매우 높은 편이었다. 진주만 공습 등에서 보여지듯 전쟁 초기 정지목표에 대한 명중률은 상당히 높았다. 다만, 전쟁 중반이후 베테랑들이 대부분 사망하자 폭격 명중률이 급격히 떨어져 결국 카미카제같은 짓을 할 수 밖에 없었다.
  4. 카노넨포겔, 대포새라는 뜻.
  5. 독일 공군의 주력으로 활약했던 Bf109도 전술공군의 컨셉에 맞춰서 설계된 전투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