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대장경 천년 특별기획 : 무신(武神)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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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등급 | 15세 이상 시청 가능 | |
방송 시간 | 토요일, 일요일 밤 8시 45분 | |
방송 기간 | 2012년 2월 11일 ~ 2012년 9월 15일 | |
방송 횟수 | 56부작 | |
채널 | 50 | |
장르 | 사극 | |
제작사 | 문화방송 | |
연출 | 김진민, 김흥동 | |
극본 | 이환경 | |
출연자 | 김주혁, 김규리, 정보석, 박상민 外 | |
링크 | 공식 홈페이지 |
MBC 주말 드라마 | ||||
천번의 입맞춤 | → | 무신 | → | 아들 녀석들 |
오른쪽 이미지의 네 명 중 회차가 진행될수록 한 사람씩 사라지면서 최송이, 최우, 최양백 순으로 빠지고 드라마 후반부에는 김준 혼자 서있다.[1] 그러고 보니 김준 빼고 죄다 최씨다[2]
목차
1 개요
2012년 2월 11일부터 9월 15일까지 방영된 사극. 기존의 퓨전사극이 아닌 '정통사극을 표방한다' 고 자칭하였다. 그러나 결국은 고려판 트론인 퓨전사극 56부작으로 대몽항쟁과 고려 무신 김준 등 무신정권 후반기의 인물들을 그린 대장경 천년 특별기획 MBC 드라마. 고려시대를 다룬 사극 드라마로는 2006년 신돈이 방영된 이후 6년 만이다. 본래 이 작품은 KBS의 고려왕조 시리즈에서 기획되었던 작품으로 무인시대 이후 곧장 제작에 돌입할 예정이었으나 당시 KBS 사장이었던 정연주에 의해 취소되면서 제작이 8년이나 미뤄지게 되었다. 이는 작품이 정통사극에서 퓨전사극으로 흘러가게 된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
최충헌의 가노(家奴)[3]인 김준(김인준)의 시점으로 고려의 무신정권 후반기를 그려낼 예정이다. 연출은 과거 영웅시대, 신돈 등을 연출한 김진민. 작가는 연개소문 이후 5년만에 복귀하는 이환경. MBC 사극으로는 최초로 주말연속극 시간대인 오후 8시 40분에 편성되었다.
시대적으로 본다면 1화의 내용이 대략 1217년의 상황을 다루므로 과거 KBS에서 방영한 대하드라마 무인시대의 최후반 시점[4]에서 이어진다고 볼 수 있다. 즉 무인시대가 최충헌에서 끝이 났다면 이 드라마는 최충헌으로 시작된다. 다만 무인시대는 최충헌이 명종 시절 아직 한직에 머무르던 초라한 시기도 다뤘던 것과 달리 무신은 최충헌이 희종을 추방한 후 본격 권력 장악을 완료한 말년의 집권기에서 시작한다. 정확히 말하면 이미 최충헌의 최후가 임박하여 약 2년밖에 남지 않은 시점부터다.
용인시에 신돈 촬영 당시 고려 왕궁 만월대를 묘사한 MBC 세트장이 지어졌으나 현재 해를 품은 달에서 조선의 왕궁으로 쓰고 있어서 당장 사용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경남 합천군(팔만대장경을 보관중인 해인사가 여기 소재한다), 남해군 등에서 제작지원을 한 것으로 미루어 현지에 조성된 세트장을 이용할 가능성이 높다. 기사. 그런데 1회, 2회 방송분에서 이미 해품달에 나오는 조선의 궁이 그대로 나와 아무래도 당분간은 해품달과 같은 왕궁이 겹쳐서 전파를 탈 듯하다. 같은 방송국에서 방영되는 사극에 등장하는 궁이 똑같기 때문에 눈썰미가 좋은 기자들의 먹잇감이 될지도 몰랐다.
양판소의 왕도를 따라가는 드라마, 노예에서 최고 권력자로!
영문 명칭이 God of War다(...) 武神의 의미 그대로 영작을 한 모양이다.
시청률이 10% 초반대로 낮기 때문에 6회를 연장한다고 했다! 음?# 사실 초반에 한 자리 시청률로 고전하고 이후 MBC 파업 여파로 전번 한 달만에 12%에서 6%로 반토막이 나기도 했으니 오르고 있다는 말은 맞았지만 그래도 10% 중반까지는 올랐어야 했음에도 그러지 못하고 결국 이 계획대로 9월에 종영되었다.
2 논란
2.1 용어 관련
기획 의도를 읽어보면 특이하게도 최씨막부 정권이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또한 이른바 이 최씨막부의 성립이 일본의 쇼군 막부보다 500년 빨랐다고 자랑하고 있다. 기획의도
문제는 에도시대를 기준으로 한다면 맞는 말이지만 그 이전에 이미 1192년부터 가마쿠라 시대와 무로마치 시대가 존재했다는 것이다. 즉 실제 차이는 고작 20여년 차이에 불과하며[5] 최씨 정권이 집권했을 땐 이미 가마쿠라 막부가 세워진 이후이다. 게다가 과연 무신정권이 시대를 다퉈가며 자랑할 만한 일인지도 생각해볼 일이다.
또한 막부란 용어가 중국 전국시대에는 원정 나간 장군의 진영이란 의미로 쓰였다고는 하지만 정치체제라는 뜻으로는 일본 덴노의 신하인 쇼군의 정치기구를 지칭하는 것으로 굳어진 상태에서[6] 우리 역사에 사용하는 것이 과연 옳은 것인지에 대해 논란이 생기고 있는 상황. 참고로 고려의 무신정권은 일본의 막부와는 통치기구의 구조를 비교해도 큰 차이점이 있다.
또한 막부라는 용어 사용과 관련이 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일본 센고쿠 시대의 진바오리를 연상케 하는 복장이 논란이 되기도 하였다.#
막부라는 용어의 문제점 때문인지 언젠가부터 기획의도에서 '막부' 라는 용어가 빠졌고 그리하여 '최씨 막부정권' 이라는 구절이 '최씨 무신정권' 으로, '막부의 주인' 이 '정권의 주인' 으로, '무인들의 막부' 라는 구절과 '무인들', '막부를 운영해가는' 이라는 구절이 '정권을 움직이는' 으로 바뀌었다.
한편 도방이라는 용어도 문제가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 극중의 도방은 최씨 무신정권이 왕을 대신하여 정치를 수행하는 정치 중심체인 반면 실제 역사에서의 도방은 최충헌이나 최우 등 집권자를 호위하기 위한 사병 집단에 불과했기 때문. 실제로 최씨 무신정권이 정치를 수행한 곳은 최충헌이 세운 교정도감이었다[7]. 참고로, 도방과 교정도감 모두 무신정권이 무너지면서 해체.
2.2 인물 묘사 관련
홈페이지의 최씨 집권자들 소개에서 호방대범하다는 식으로 버프해주는 설명이 많아서 최씨 정권의 폭정과 그에 대한 반란으로 얼룩진 시대를 두고 침략자 몽골과 맞서는 영웅활극으로 미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상황이다. 이보다 직전 시대를 다룬 무인시대의 경우는 기획 의도 단계부터 '절대권력은 절대 타락한다' 는 개념찬 명제를 박았으며 등장 무인들의 최후는 초심을 잃은 결과 비참하게 죽는 것으로 연출하였고 최종 결말도 최충헌의 회한으로 끝나는 것과 비교되고 있다.
전개과정을 보면 최우의 비중이 매우 클 수밖에 없을 것인데 최우는 물론이고 최씨 4대를 봐도 시대가 지날수록 막장화가 대단해지기 때문에 절대 옹호할 만한 인간들은 아니다. 때문에 이 드라마가 천추태후 꼬라지가 나느냐 아니면 그나마 개념작이라는 소리를 들을 것인지는 최우 캐릭터의 묘사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그냥 조필연 정도의 묘사만 해도 개념작이 될 모습인데...
또한 주인공인 김준부터가 일족과 자식들과 탐학을 일삼았고 백성을 괴롭혔으며 궁실에 바치는 내선까지 탈취한 인물이다. 게다가 최우 집권기 때는 최우의 애첩과 간통했다 몇 년간 귀양살이 한 기록도 있다. 본격 피카레스크 사극
중반부의 주 스토리가 되는 대몽항쟁과 대장경 관련 스토리를 주인공 김준과 어떻게 엮느냐도 문제다. 김준은 최우와 최항의 큰 신임을 받은 무장이었는데 이건 본토에서 한창 피 터지게 몽고랑 싸우고 백성들 죽어나갈 때 김준 이 녀석은 강화도에서 최씨네 경비나 서고 있었을 가능성이 지극히 높았다는 것을 의미한다.[8] 실제로 사서에서 김준이 대몽항쟁과 대장경에 관련되었다는 기록은 전무한데 반해 최우가 김준을 신임하여 항상 곁에 두었다는 기록은 있다.[9] 그런 걸 무리하게 대몽항쟁이나 대장경과 엮으면? 제2의 천추태후?
14화에서 마침내 대형 사고를 쳐버렸다. 최충헌의 죽음을 무슨 위인급 인물이 죽는 것처럼 폭풍간지로 치장한 데다가 최충헌 사후 그의 치세를 평가하면서 개혁 정치를 시도해 나라를 바로잡으려 노력했다는 드립에 뒤지는 날 술판 벌인 걸 가지고 보기 드문 사내다운 호방한 면모라는 드립까지. 나라가 망해가는데 주지육림을 벌인 은나라 주왕도 호방해서 그랬나 보다 그나마 은나라 주왕의 폭정은 무왕의 프로파간다라지만 최충헌은 레알이다 최충헌을 마지막까지 이렇게 미화시켰다면 최우는 대체 어디까지 미화시킬 것인지 짐작조차 안 가는 수준.[10] 이대로라면 정말 천추태후 2 나올 기세다.
15화는 더욱 가관인데 최우가 자신의 독재는 어디까지나 백성들을 위한 것이라고 일장연설을 하고 사람들이 전부 그걸 듣고 감동하는(...) 어처구니 없는 장면이 방영되었다. 몽고와의 전쟁 때 최우가 한 짓을 보면 감히 백성이란 말을 그 입에 담을 수가 없다.[11] 백성들: 개소리 집어쳐!
그리고 18화. 몽골의 침공을 앞두고 김준이 국경지대를 살피는 임무를 맡고 김경손과 박서를 찾아가는 장면이 나왔다. 따라서 귀주성 전투에 김준이 참여할 확률이 매우 높아졌고 심지어 전설의 김경손의 12명 결사대에 참여하는 등의 스토리도 나올 확률이 커졌다. 이로서 천추태후의 테크를 탈 확률 또한 급상승. 그리고 21화에서,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다! 야! 신난다~ 또 같은 화에서는 귀주성에서 거란군을 대파한 강감찬을 '고려 무인들의 영웅' 이라고 평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오해하지 말자. 강감찬은 엄연한 문신이다[12]. 게다가 28화에서는 김윤후가 살리타이를 활이 아닌 창으로 처단하는 장면이 나온다(...)
임연의 묘사 과정을 보면 정말 이 드라마가 쫄딱 망한 것이 다행이라고 해야 할 정도인데 임연은 역대 무신 집정자들 가운데서도 유달리 답이 없을 정도의 막장 집정자로서 김준을 살해한 뒤 원종이 베푼 연회 자리에서 휘파람을 불며 술주정을 부린다거나 자기 멋대로 왕을 폐위시켜 버린, 최충헌을 죽이려고 했기 때문에 폐위된 희종이나 정중부 일당이 세운 왕이라서 폐위된 명종과는 달리 그야말로 자기 마음에 안 든다고 멋대로 원종을 폐위시키고 영종을 옹립한 막장 인간일 뿐이다.
게다가 이러한 행위가 자신의 정치 인생에 무리수라는 것도 모르고 그저 하고 싶을 대로 저질렀다가 후폭풍이 몰아치니까 아뿔싸 하며 전전긍긍하다가 사망한 인물이 임연인데 이러한 인물을 강직한 인물로 묘사한 것은 참.....
2.3 소재 관련
본래는 '대장경' 이라는 이름으로 말 그대로 팔만대장경에 초점을 맞춘 드라마로 기획되고 있었다. 참고 처음 이 드라마 이야기가 나올 때만 해도 김준이라는 인물은 언급조차 없었을 정도. 지금도 대장경 천년 특별기획 드라마라는 소개에서 이런 흔적이 남아있다. 때문에 본래는 대장경 드라마로 갈 예정이었는데 그랬다간 아무래도 흥행성이 떨어질 것 같아서[13] 방향을 급전환했다는 소문도 있다.
참고로 이환경 작가는 삼별초를 다루고자 10년을 공들였는데[14] 결과적으로 김준을 주인공으로 발굴하게 된 것은 우연 반 필연 반이라고 밝혔다. 관련 기사
김인준이 격구에서 솜씨를 발휘하면서 노예 신분에서 벗어나는 스토리로 가려는 것으로 보이는데 서양의 폴로와 유사한 격구를 왜인지 모르게 격투기스럽게 촬영한 듯하게 묘사하였다. 3화~8화에서 나온 격구 경기장의 모습은 마치 콜로세움같은 광란의 도가니(...) 고려판 글래디에이터
이미 초반부 무신과 스파르타쿠스의 플롯의 유사성까지 지적되고 있는 상황이였으며# 최소한 내용이 본 궤도에 오르기 전까지 드라마의 정체성에 관한 논란은 계속되었는데 대왕의 꿈 제작진에게 퓨전 사극 취급으로 디스 먹었다. 지못미 그런 거 없다 그런데 그렇게 나온 대왕의 꿈은 더 막장 사극이었다(...)
2.4 폭력 수위 관련
개경의 승병 반란[15] 묘사와 그 진압 및 고문으로 첫 회가 할애되었다. 이 장면이 나간 후 공중파 TV 드라마 치고는 너무 폭력적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등장인물들이 시도 때도 없이 '죽여라' 라는 대사를 반복하고 승려들에 대한 고문 장면이 너무 생생하게 묘사된 것이 그렇다는 것.
무신정권기의 혼란하고 살벌했던 시대상을 두고 리얼리티를 살려서 표현하려 했다는 점은 감안해야 하겠으나 8시 40분이라는 상대적으로 이른 시간대에 공중파를 타는 작품이라 어린이들이 볼 가능성이 높아서 이에 대해 문제가 제기되었다.
2.5 전개과정
정통사극이 아닌 퓨전사극이라는 비난을 의식해서인지 극 전개 과정에서 퓨전사극의 특징 중 하나인 로맨스 이야기를 끌고 갈 만할 인물들이 죄다 사망테크를 타버리거나 병풍 처리되어버렸다. 게다가 주요 이벤트로 설정되었던 팔만대장경 같은 사업도 곁가지로 짧게 다뤄졌으며 최우에 의해 김약선과 최우의 딸이 살해 당한 후부터는 정통사극의 길을 걷기 시작했으나 이미 늦었으니...
문제는 이러한 급작스러운 전환이 오히려 독으로 작용했다는 점이다. 꽤나 중요한 캐릭터들이 갑작스레 사망테크를 타거나 병풍으로 전락하는 과정에서 극 연결 과정이 매끄럽지가 못했고 '쟤는 갑자기 왜 저렇게 오버해서 사망테크를 타는 거지?' 라는 의문점이 생기는 캐릭터가 한둘이 아니었다.
또한 이환경 특유의 주인공 띄워주기가 너무 심한데 김준의 인물됨에 대한 왜곡은 물론이거니와 김준이 아무리 최우에게 신뢰를 받는다고 해도 최우가 결코 김준에게 최씨정권을 넘겨줄 생각은 없었으며[16] 최항 또한 김준에게 극에서처럼 쫄아있는 상황이 아니었다.[17][18]
결정적으로 60년간 유지되어왔던 최씨정권의 붕괴를 단 1회에 몰아서 처리한 것이 결정타였는데 덕분에 최씨정권의 마지막 집정인 최의는 최항보다 더한 패륜아임에도 불구하고 단 1회만에 사망함으로써 병풍 처리되었다.
김준이 최의를 참하라고 말한 뒤에 일고의 고뇌도 하지 않는데 최소한 자신을 이 자리까지 올라오게 해준 최씨정권을 무너뜨리는데 대해 고뇌하는 장면이라도 나왔으면 그나마 덜 허전했을 텐데...
김준에 대한 미화가 너무 심하다는 지적이 많으며 정통사극을 표방하면서도 실질적으로는 퓨전사극이라는 소리를 듣는 가장 큰 이유 중의 하나가 바로 이 김준이라는 인물의 왜곡 때문이다. 최우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여몽전쟁 당시 김준이 몽고군과 전투를 벌였다는 건 동화만도 못한 헛소리이고 당연히 강화천도나 팔만대장경 제조 같은 일에 관여 되었다는 그 어떠한 기록도 없다. 오직 '최우에게 총애를 받았다' 라는 기록만 있을 뿐.
강화 천도의 경우 이 케이스는 전적으로 최우가 선택하고 결정하여 추진한 것으로 누구의 의견을 묻거나 수렴한 것도 아니다. 극 전개 과정상 김준을 주인공으로 움직이려다 보니 어쩔 수 없는 선택이긴 하였을 것이나 너무 막 나갔다는 지적이 나오는 상황.
그리고 그의 집권기간이 너무 짧게 다뤄지는데 단순히 연도수로 계산한다면 그의 집권기간은 3위 이의민 13년 바로 다음인 10년으로서 최항의 8년 집권보다 오히려 더 길다.[19]
김준 다음의 임연이나 임유무 부자의 집권기간을 합쳐도 채 3년이 안된다는 걸 감안하자면 실질적인 무신정권의 마지막 집정자이고 60년 최씨정권이 붕괴된 후 선대의 무신집정자들에 비해 김준정권은 최씨정권을 무너뜨린 소수의 공신들에 의해 운영되어 무신정권의 힘이 서서히 빠져나가는 10년임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것을 제대로 다루지 못하는 것은 꽤나 아쉬운 일이다.[20][21]
무신정권 전체가 무너지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고려와 원의 관계에 대해서도 지나치게 민족주의적으로 접근한 감이 있는데, 특히 극중에서 친몽골적인 성향을 점점 더 강하게 드러내는 원종에게 김준이 '이젠 완전히 몽골의 개가 되려 하는군...!' 이라며 분개하는 장면을 들 수 있다. 하지만 이는 오늘날의 민족주의 사관으로 보면 분개할 일이 맞지만, 당시 고려 왕실로서는 당연한 행보였다. 지금 몽골의 개가 되지 않아도, 이미 지난 수십년 동안 고려 무신들의 개처럼 지내왔기 때문. 이는 몽골의 등장 이전까지 고려 왕의 입장에서 무신들을 힘으로 제압할 수 있는 세력이 없었던 탓인데, 무신들이 유일하게 두려워하는 세력인 몽골이 나타나니 왕권 강화를 위해 그들의 힘을 빌리자고 생각하게 되는 것은 당연한 귀결이었다. 다만 원종 이후의 왕들은 몽골. 즉 원과의 연결로를 국왕이 장악할 수 있다고 믿었던 반면 실제로는 권문세족이 무신의 뒤를 이어 횡포를 부리게 되었으니, 고려 국왕들의 친몽골정책을 굳이 깐다고 하면 이쪽에서 생각이 짧았다고 깔 수는 있겠다. 게다가 고려는 몽골의 '개' 도 아니었는데, 몽골의 입장에서는 그래도 나름대로 고려를 괜찮게 대했기 때문. 만약 몽골이 정말로 고려를 자신들의 '개' 로 생각했다면, 고려가 몽골의 신하국이었던 것은 맞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독립적인 경향이 있었다는 주장은 나오지 못했을 것이다[22]. 이렇듯 무신정권 말기 고려 무신들과 고려 국왕, 몽골의 관계는 결코 단순하지 않았는데, 이걸 싹 밀어버리고 '민족적 자주성이 좋아, 몽골에 종속되는 게 좋아?' 로만 따지고 들었으니 문제.
특히 김준의 삽질이 본격적으로 다루어지는 것 또한 이 10년의 기간인데, 드라마에서 나오는 것처럼 김준은 단순히 몽고와의 전쟁만을 주장하다가 왕당파 및 임연에게 살해 당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친인척의 부정부패(특히 김준의 친동생)와 임연의 부정부패가 충돌하는 과정에서 불리한 상황에 놓였기 때문이다. 즉 옥황상제가 손짓하고 있던 임연에게, 상황을 매의 눈으로 보고 있던 원종이 김준을 살해하라고 명령한 것에 불과.
같은 무신정권 시절의 초반 50년을 다루고 있는 무인시대의 경우 150화를 넘어가며 극이 쓸데없이 길어지는 경우는 있었지만 무신 집정자들의 집권기간을 잘 조명하였으나 무신의 경우는 후반 50년임에도 불구하고 고작 56화를 끝으로 종영되어 집정자들의 회차분배가 잘 안 된 부분이 있다.
회차분배가 안된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당연히 정통사극 공공의 적이라 할 수 있는 로맨스 타령에 너무 많은 회차를 넣었기 때문인데 허구인 김준과 최우의 딸과의 로맨스[23]나 김준이 최우의 첩을 건드렸다가 유배 간 기록을 토대로 한 로맨스를 무리하게 집어넣는 바람에 최우 집권기간이 너무 루즈하게 진행되었고 이는 그대로 김준의 집권기간이 단 3회만에 마감되어 버리는 결과를 낳게 되었다. 게다가 올림픽 기간 이후에 불행한 사고까지 겹치는 바람에...
3 등장인물
3.1 주요 인물
- 김준(김주혁)- 노비 출신으로 무예가 뛰어나 노군에 편입된 후 최우의 눈에 들어 면천을 받고 벼슬을 하게 된다. 도망친 노예의 자식으로 묘사되지만 실제로는 아버지가 본 주인을 배신하고 최씨 집안에 스스로 몸을 의탁했다. 최우 때부터 최항 때까지는 최씨 집안의 수족 노릇을 해왔으나 최항의 뒤를 이은 최의 때 권력에서 소외당하자 최의와 그를 따르는 심복들을 제거한 뒤 집권한다. 후에 충복이자 양자였던 임연과 사이가 틀어져 암살당하고 만다.
- 최송이(김규리) - 가상인물로 극 설정상이나 역사적 사실관계로 볼 때 최항 옹립 1등공신. 김준에게 호감을 품고 그를 짝사랑하게 되나 김약선과 정치적 정략혼담을 하게 된다. 그러나 김준에 대한 광적인 집착으로 지아비 김약선과 갈등을 빚고 결국 지아비를 무고하여 죽게 하며 사건의 전모가 밝혀지자 자신도 사약을 받고 죽는다. 드라마상에서는 김준이 등장하던 때 미혼이라는 설정이나 실제 기록에는 그때 이미 자녀를 둔 상태였다. 퓨전 요소를 빼버리는 과정에서 캐릭터가 병풍이 되어버렸고 신속한 사망테크를 탄 케이스.
- 그런데 최송이의 모티브가 되는 최우의 딸에 대한 기록은 최우의 딸이 남편인 김약선 몰래 노비와 간통했다가 이 사실이 남편에게 알려질까 두려워 최우에게 김약선을 무고해서 최우가 김약선을 죽였다. 그리고 후에 김약선이 무고당한 것을 알자 최우는 자신의 딸을 다시는 보지 않은 게 전부로 최우의 딸 이름조차 전해지지 않으며 극중에서 김준을 짝사랑한 것은 작가의 창작이다.
- 최우(정보석) - 1962년생 정보석이 형 역.
- 최향(정성모) - 1956년생 정성모가 동생 역이다(...)
누가 봐도 정보석이 더 어린데! - 최양백(박상민) - 훗날 김준이 최의를 제거하려고 할 때 이를 간파하고 대응하려 했으나 실패하고 살해당한다. 김준과 마찬가지로 창작된 부분이 많으나, 최의를 옹립한 일등공신이자 이 문제로 김준과 갈등을 벌이다 패배하여 살해당하는 것만은 역사적 사실.
- 최충헌(주현)
- 김약선(이주현) - 최충헌의 경호를 책임지는 무장으로 나오는데 이 사람은 원래 문신이며 그래서인지 작중 등장하는 무신들 중에서는 가장 문약한 이미지로 등장한다. 그냥 갑옷 입고 칼 찬 문신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 이후 송이와 혼인하였으나 여러 갈등 끝에 결국 무고를 당하여 최우의 명에 의해 독주를 마시고 죽는다.
- 최만전(백도빈)- 최우의 둘째 서출로 아버지가 죽은 후 집권하면서 수많은 반대파들을 죽이거나 숙청한다. 드디어 집권 후 이름을 최항으로 바꿨다! 그리고 집권 후 광기 어린 폭군의 모습을 보였다. 그 후 그렇게 8년 동안 집권하다가 아들인 최의에게 물려준 후 병사한다[24].
- 고종(이승효) - 배우가 TV쇼 진품명품에서 감정위원으로 나오던 이상문 씨의 아들이다.
- 임연(안재모) - 무려 42부에서 등장했다. 역사에서처럼 김준을 양아버지로 모시나 김준이 집권한 뒤 사이가 틀어져 김준을 죽이고 자신이 집권한다.
- 최의(이도영) - 최항의 아들이자 최씨정권 마지막 집권자. 집권 후 김준에게 미움을 사서 결국 정변으로 피살당했다. 허나 드라마에서는 그냥 쩌리에 엑스트라 취급으로 나온다.
3.2 주변 인물
- 이규보(천호진)
- 김덕명(안병경) - 찌질한 간신이며 최향의 밑에 붙어있다가 최우에게 붙어서 최향이 몰락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지만 배신자를 살려두기 싫었던 최우에게 암살당한다. 그런데 실제로 김덕명이 살해당했다는 기록은 없다.
- 대집성(노영국) - 여몽전쟁 당시 끝까지 저항하고 있던 최춘명에게 항복할 것을 권유하기도 했다. 이후 패전의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딸을 최우에게 시집 보내지만 최항이 최우의 뒤를 이어 집권하면서 멸문지화를 당한다. 그런데 실제 기록에서는 여몽전쟁 전에 이미 딸을 최우에게 시집 보냈으며 죽을 때까지 잘 먹고 잘 살았다.
- 지윤심(구보석) - 최향의 수하. 최우가 최향을 실각시킬 때 최우에게 붙잡혀 썰린다1.
- 최준문(윤철형) - 최향의 수하. 최우가 최향을 실각시킬 때 최우에게 붙잡혀 썰린다2.
- 최산보 또는 주연지(이남희) - 최우와 친하게 지내면서 꽤나 권세를 누렸던 점술가(본래는 승려). 하지만 최우의 제거를 모의하다 발각되어 본인은 물론 일족이 사이좋게 몰살 당하며 썰린다3. 드라마에서는 희귀한 개그 캐릭터 포지션.
- 류송절(최재호) - 최향의 수하. 최우가 최향을 실각시킬 때 최우에게 붙잡혀 썰린다4. 죽기 전에 김덕명에게 저주를 남겼는데 그 저주대로 되었다.
- 최춘명(임종윤) - 여몽전쟁의 영웅 중 한명. 몽고와의 전쟁 중 화의를 맺어서 휴전이 되었음에도 몽고군에게 성문을 열지 않아 왕명을 거역한 죄로 사형을 선고 받았으나 아이러니하게 살리타이가 '몽고에게는 거역했지만 고려에게는 충신이므로 죽이지 말라' 며 구해줬다.
- 송길유(정호빈) - 최우의 심복으로 나오지만 실제는 병졸 신분인데 최항의 눈에 띄어 출세한 인물이다. 드라마에서의 신중하고 사려 깊은 성격과는 달리 실제는 꽤나 포악하고 탐욕스러웠던 인물. 극중에서도 무지하고 다혈질적인 면을 보이는 경우가 다반사. 훗날 최의에게 팽 당하고 귀양 간다.
- 주숙(정선일) - 최우가 죽자 왕정복고를 노리며 거병을 준비하지만 실패하고 맞아 죽는다.
- 이장용(이석준) - 최향의 심복 무장으로 나오지만 실제는 고종 때 과거에 급제하여 정통 코스를 밟은 문신이다. 그래서인지 초반에는 문무를 겸비한 이미지로 등장하다가 드라마가 진행되면서 문신으로 등장한다. 참고로 이 사람은 고려 중기 최대의 문벌 가문이자 이자겸을 배출한 가문인 경원 이씨이며 최의의 장인이다.
- 박송비(김영필[25]) - 훗날 김준과 모의하여 최씨정권을 붕괴시켰을 뿐만 아니라 무신정권의 붕괴를 기획하고 주도했던 인물. 참고로 여기에 나오는 인물들 중 가장 오래 산다. 충렬왕 4년에 사망.
- 김경손(김철기) - 김약선의 동생. 최우의 심복으로 나오는데 실제로는 최씨정권과는 거리가 먼 인물이며 뛰어나고 강직한 무관으로 여몽전쟁 때 수많은 공을 세웠으나 최우의 뒤를 이어 집권한 최항에게 죽임을 당하고 만다.
- 박서(권태원[26]) - 귀주성을 지킨 서북면병마사. 참고로 뒷날 조선 태조 이성계의 벗이자 정신적 지주로 알려진 무학대사가 박서의 5세손이다.
- 이원정(김주영) - 철주성을 지킨 장군. 철주성 함락 때 전사한다.
이 배우의 사망전대 역사에 또 한 획을 그은 배역무인시대에서는 조원정, 무신에서는 이원정 - 이공주(박상욱) - 최의를 살해하는 반란에 가담하여 60년 최씨 정권의 붕괴에 획을 긋는 인물.
- (거성)원발(장태성) - 극중에선 원발이라고만 언급되지만 무예가 출중하고 이름이 비슷한 점을 보아 거성원발인 듯 하다. 김준의 쿠데타 때 끝까지 저항하다 죽고 만다.
- 선인렬(정호근)
- 류경 - 최의가 살해당한 후 실질적으로 고려의 권력을 틀어쥐었던 사람이다. 하지만 그는 문신 출신인 데다가 단 8개월만에 실각당했기 때문에 무신집정에 포함시키지는 않는다.[27] 쿠데타의 실질적인 주동자는 김준이었으나 류경이 집권자가 될 정도로 김준의 권력이 그다지 크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인물이다. 극중에서는 권력을 틀어쥐기는커녕 존재감 자체도 별로 없다.
- 태자(강성민) - 훗날 원종
이 되는 왕의 남자 - 김홍취(승규) - 김준의 심복으로 최의를 죽이는데 공을 세운다. 원래는 끝까지 나와야 했던 배우. 하지만 배우가 사망하면서 촬영분만 방영되었다.
- 정안(이경영)
3.3 도방 인물
- 간난(조은숙) - 최우네 집 찬모. 원래 찬간에서 난장보다 아래에 있었지만 송이에 의해 찬모로 발탁되어 송이의 눈과 귀가 된다.
인생은 역시 한방송이, 대씨가 리타이어한 후로도 마지막까지 살아남았다. - 난장(고수희) - 초반 악역이였는데 욕설 연기와 구타 연기를 매우 찰지게 소화해내면서 호평. 그리고 춘심이라는 걸출한 천하의 개쌍년의 삽질로 선역화(...)
3.4 몽골군
- 살리타이(이동신) - 몽골의 장수. 김윤후에게 사살된 것으로 유명하나 극중에서는 김윤후의 창(...)에 전사한다. 더불어 살리타이가 전사했다는 소식을 들은 부하장수 푸타우는 살리타이의 명령으로 절이 불탔다는 것을 떠올리고 '부처란 것이 있긴 한가 보다' 라고 중얼거리는 장면이 있는데, 이건 명백한 역사적 오류[28].
- 탕우타이(윤동환)
- 푸타우(조상구
시라소니... 뭐?) - 몽골의 장수. 1차 대몽항쟁 때 부하들을 이끌고 가서 초조대장경을 불태웠다. - 오고타이 칸(송용태)
- 쿠빌라이 칸(김명국)
- 예꾸(정흥채) - 몽골의 장수. 살리타이의 원수를 갚겠다고 김윤후에게 덤비다가 관광당하는 장수.
- 자랄타이(방형주)
3.5 승려
- 김윤후(박해수) - 법명은 금강[29], 원래 군관이었으나 모종의 이유로 출가. 절에서 승려들에게 무술을 가르치고 있다가 역모에 연루되었다. 염불보다는 무술에 더 관심이 많고 술 정도는 그냥 마시는 데다 사람이 죽어나가는 경기를 즐기며 보는 땡중(...) 역사에서도 승려보다는 장군으로 훨씬 두각을 보인 인물이니 크게 무리한 설정은 아니다. 그리고 대망의 28화에선 결국 살리타이를 처치하는데 기록과는 다르게 창으로 직접 처단하는 장면으로 나온다.
- 진표(김정학) - 가상인물.
- 지심(채영현) - 가상인물.
- 홍지(박동빈) - 가상인물.
- 수법(강신일) - 가상인물. 김준을 거두어 출가시킨 주지스님. 대장경을 작성한 후에 힘이 다해 승천한다.
- 수기(오영수)
3.6 노예
- 갑이(진선규) - 가상인물로 격구대전 때 홍군으로서 김준과 함께 참전한 인물로 김준을 제외하고 홍군에서 유일하게 대전이 끌날 때까지 살아남았는데 김준을 형님이라 부르며 따르는 충직한 심복이다. 마지막회에서 김준이 입궐했을 때 밖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기습을 당해 죽는다. 정사에 나오지만 극중에서는 등장하지 않는 김준의 동생인 김승준(김충)을 대체한 캐릭터인 듯.
- 구필(김용운) 격구대전 때 청군으로 나와서 패배했지만 살아남았다.그리고 어느 순간 부터 김준을 따르고,마지막화 까지 살아남는데 성공한다.물론 마지막화에서 갑이와 같이 대기하고 있다가 죽는다.
- 병이(전겸수) - 가상인물.
- 덕삼(전제혁) - 가상인물로 김준, 갑이와 함께 격구대전에 참전하여 마지막 3차전까지 어렵게 살아남으나 경기 도중 장시에 칼날을 단 청군에 의해 죽을 위험에 처한 김준을 구하고 전사한다.
3.7 그 외 인물
- 최만종(김혁) - 최우의 첫째 얼자. 방약무인한 인물로 김준의 첫사랑 월아를 겁탈하여 자살하게 만들었다. 최항과 매우 죽이 잘 맞아 끼리끼리 논다. 월아를 자살하게 만든 일로 최항과 절로 쫓겨가 있다가 거기서도 민폐를 끼친 벌로 최항과는 다른 절로 가서 지내나 훗날 최우가 최항을 후계자로 선택하면서 후환을 없애기 위해 죽여버린다. 실제 역사에서는 최의가 류경, 김준에게 죽었을 때 재산을 몰수당하였다.
- 정씨(김서라) - 최우의 정실부인, 정숙첨의 딸.
- 대씨(김유미) - 최우의 둘째부인, 대집성의 딸. 여몽전쟁 때 지아비를 잃고 과부가 되었으나 뛰어난 미색 덕분에 최우와 재혼하는데 최항이 집권하는 과정에서 아들 오승적과 함께 죽게 된다[30].
- 우가(서광)
- 춘심(김하은) - 가상인물로 송이의 몸종. 최양백을 좋아했지만 최양백이 월아를 좋아한 것을 알고 김준과 월아에게 앙심을 품고 음모를 꾸며 월아를 만종에게 넘겨줬다. 그리고 이 일이 발각되어 최우의 명에 의해 교수형을 당한다.
- 정숙첨(정욱)
- 월아, 안심(1인 2역)(홍아름) - 가상인물. 퓨전 요소를 제거하는 과정에서 캐릭터가 병풍으로 전락한 케이스.
- 난이(이희진)
- 이의민 - 극 중 등장하지는 않고 나레이션이나 대사로만 언급되는데
이의민: 무인시대에서는 나름 주인공으로 나왔는데...최충헌의 졸기에 잠깐 언급되며 최우가 박송비와 김준에게 도방을 넘겨줄 의논을 하며 잠시 언급된다. 문제는 이때의 대사인데
최우 - 옛날 아버님 이전에 이의민이라는 자가 있었어.정말 웃기지도 않는 개소리라고 할 수 있다.박송비 - 알고 있사옵니다. 한때 도방을 운영했던 자가 아니옵니까? [31]
최우 - 그 자 또한 천출이었다네.
박송비 - 하지만 그 때는 지금과 달리 암흑의 시대였사옵니다.
- ↑ 참고로 같은 방송사의 선덕여왕(드라마)에서도 같은 방식의 연출을 했었다.
- ↑ 물론 최우 부녀는 우봉 최씨고 최양백은 본관이 알려져 있지 않다.
- ↑ 살림집에서 부리는 사내 종을 이르던 말. 관아에서 부리는 관노가 아닌 사노비다.
- ↑ 무인시대는 1170년~1219년까지 무신정권 전반부 50년을 다뤘다.
- ↑ 고려 무신정변 이후다.
- ↑ 중국사에서도 위진남북조 시대 즈음에 이따금 막부라는 단어가 쓰이곤 한다. 간단히 말하자면 장군이 개설한 독자적인 부서
조조 진영 라인업를 막부(장군부)라고 부르는 것.조조가 먼저냐 최충헌이 먼저냐? - ↑ 고려사에 보면, '최충헌이 정권을 독차지함에 모든 일이 교정도감으로부터 나왔다' 라는 기록이 있다.
- ↑ 외적이 고려를 한참 털고 있는데 신임하는 무장들과 정예 병사는 대부분 지 신변 보호에나 써먹는 천하의 개쌍놈들 짓을 한 것은 최씨 4대에 걸친 공통점이다.
나라 말아먹고 잘한다 - ↑ 심지어 김준이 자기 애첩과 간통까지 했는데도 불구하고 죽이지 않고 몇 년 귀양 보냈다 다시 불러들인 것을 보면 김준을 무척 총애하긴 한 모양이다.
- ↑ 공식 홈페이지 소개에서도 대몽항쟁의 주역에 대장경 편찬의 주역, 노비인 김준에게 자기 첩까지 내준 대인배라는 둥 좋은 소리 한가득이다.
- ↑ 자기는 안전한 섬으로 가서 피해있으면서 몽고군이 본토 백성들 죽일 때는 쌩까다시피 하다가 몽고군 좀 잠잠해지면 자기가 죽게 내버려둔 본토 백성들을 쥐어짜는 등 실로 후안무치하기 이를 데 없는 행각을 벌였다.
- ↑ 강감찬 항목을 보면 나오지만, 36세의 나이에 문과에 장원 급제한 인물이다. 실제로 그의 생애 84년간, 갑옷이라는 걸 입어본 적은 고작 3개월에 불과.
- ↑ 대장경 파는 이야기와 노예 출신의 무인이 국가의 최고 자리를 차지하는 이야기. 둘 중 뭘 전면에 내세우는 게 흥행에 유리할지는 뻔하다.
- ↑ 그러니까 태조 왕건 종방 직후부터 구상했다는 얘기.
- ↑ 반란 묘사 횟수 No.1로 유명한 무인시대에서도 거의 최후반에 등장하는 반란이다.
- ↑ 최우 집권기 당시 김준은 어디까지나 노예 신분이었다.
- ↑ 극에서 나오듯이 김준의 직책은 어디까지나 별장으로서 지금으로 치자면 소령~중령 정도의 계급이었다. 최항에게 직언은 커녕 독대도 못할 정도의 레벨 차이가 있었던 것이다.
- ↑ 오히려 김준에겐 최항은 은인이다. 노예 신분에서 벗어나게 해주었을 뿐 아니라 정식 관직까지 하사하였기 때문.
- ↑ 참고로 무신정권 100년 가운데 집권기간이 가장 긴 사람은 최우로서 그의 집권기간은 30년이 넘는다. 2위는 최우의 아비인 최충헌으로서 23년간 집권하였다.
- ↑ 원종의 몽고 입조 장면의 경우 바로 이것을 드러내는 장면 중 하나이다.
- ↑ 김준은 몽고와의 전쟁이 곧 자신들의 정권유지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원종정자들에 미루어 보면 그의 권력이 얼마나 축소되어있었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그럼에도 이 부분을 너무 단순하게 처리해 버렸으니...
- ↑ 다만 최근에는 독립적인 경향만을 지나치게 강조해 온 것을 반성하는 의미로 종속적인 특징도 강했다는 것이 강조되는 추세. 이러한 주장의 대표적인 근거 가운데 하나가 정동행성인데, 반원자주정책을 폈다는 저 공민왕도 정동행성 이문소를 타파했지 정동행성 자체를 날려버리지는 못했던 것이며 심지어 고려 멸망 후 조선 태조 이성계조차도 이문소를 잃고 그나마 남아있던 정동행성을 없애지는 못했다. 정동행성이 완전히 폐지되는 건 조선 태종 때.
- ↑ 최우의 딸인 김약선의 아내가 노비와 불륜을 한 것은 사실이고 그게 뽀록날까봐 겁난 최우의 딸이 김약선을 무고하여 죽게 하였으나 결국 들통나버려 빡친 최우에게 죽는다.
- ↑ 드라마에서는 김준이 간접적으로 자신이 무슨 병인지 모르면서 죽어가는 약을 넣어 결국 죽게 된다.
- ↑ 강철중: 공공의 적 1-1에서 이원술의 변호사 역을 맡은 배우다.
- ↑ 뿌리깊은 나무에서 최만리로 출연했던 배우다.
- ↑ 김준 집권기에 포함시키는 경우가 많다.
- ↑ 일단 중국에 불교가 전래된 게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므로 몽골이 불교를 모를 리가 없고, 몽골 제국은 종교에 관대했다. 또한 나중에 가면 라마교를 국교로 정하는데, 이 라마교라는 게 불교의 일파. 그 영향으로 현재까지도 몽골은 불교도(라마교도)가 많다.
- ↑ 금강이라는 법명은 극중의 창작인 듯 하다. 고려사에도 법명은 나오지 않고, '일찍이 승려가 되었다가 몽골군이 쳐들어오자...' 정도로만 언급된다.
- ↑ 대씨가 등장하자 시청률이 14%로 상승했다는 언플이 있었다.
- ↑ 정작 이의민은 도방을 폐지했던 인물이다. 하여간 이환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