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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국 요리에 대한 이런저런 증언들
영국 요리/증언 참조.
2 영국요리의 밈
스웨덴 : 참 먹음직스럽네,뭐?잉글랜드야.[1] 근데 샐러드는 어디 있니?잉글랜드 : 하지만 너희들이 먹고 싶으면 따로 주문할 수 있어.
와장창!
출처: 웹코믹 '스칸디나비아와 세계'[2] 중에서.
영국 요리가 왜 나쁜지에 대해 새로운 시각으로(?) 해석한 카툰이다. 전 세계의 레스토랑에서는 빠짐없이 필수적으로 모든 음식에 샐러드(혹은 야채로 만든 사이드 메뉴)가 같이 오는데, 오직 영국 레스토랑에서만 샐러드를 따로 시켜야 한다는 이야기이다. 이해를 돕기 위해 중국집으로 비유하자면, 짜장면과 짬뽕을 시켰더니 정말 짜장면 짬뽕만 나오고 단무지는 따로 돈을 더 내고 추가해야 하는 것과 같은 상황이다.
3 자자한 악명들
영국 출신의 유명 요리사는 많아도 유명 요리는 거의 없다(...)감자튀김 있잖아 그나마 그것도 벨기에나 프랑스가 더 유명해서
얼마나 악명이 자자했으면 1968년, 1971년 대한민국 신문에도 영국 요리는 맛없기로 유명하다는 기사가 실릴 정도였다. 저 당시엔 아직 가난해서 많이 먹지 못하는 세대였던데다 레스토랑이나 경양식 집들은 웬만한 중산층 가정조차도 생일 같은 특별한 날에나 기웃거릴까말까 할 정도로 문턱이 높았던지라, 많은 한국인들은 서양 요리에 대해 뭔가 근사한 것이라는 환상을 갖고 있었다.[3] 그런데도 영국 요리를 깠다는 걸 보면 얼마나 영국 요리가 글러먹었는지를 알 수 있다. 대놓고 영국에선 요리사가 매력적인 직업이 아니라는 마무리까지 압권.(...)[4]
잉글랜드의 문화 인류학자 케이트 폭스가 쓴 <영국인 발견>을 보면 영국인들은 타 유럽인들에 비해 요리에 관한 열정 자체가 결여되어 있다고 말한다. 게다가 앞서 언급한 청교도 특유의 금욕주의로 요리자체에 관한 열정을 비웃는 분위기와 문화가 있어서 역시 영국 요리의 질을 떨어뜨리는 데 일조한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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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영국관광청(VisitBritain)에서 영국에 오는 관광객 숫자가 상위 10위 국가의 관광객에게서 설문 조사한 결과.[5] 숫자가 4점을 초과하면 영국 요리가 매우 맛이 없다(very bad)는 것에 동의하며 숫자가 7에 가까울수록 더 강하게 동의한다는 뜻이다. 4점 미만은 영국 요리가 매우 맛이 없다는 것에 동의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매우 맛이 없지는 않다'고 했지 '맛이 없지 않다'고는 안했다 전체 설문 조사는 36개국 관광객에게 시행했으며 27개 국가에서는 영국요리가 나쁘지 않다고 평가했다. 다만 평가가 좋은 나라가 미국, 오스트레일리아, 아일랜드 공화국 같은 영연방 국가나 영국과 관련있는 나라에 주로 몰려있고[6] 앞서 언급된 것처럼 영국에 오는 관광객 숫자가 많은 10위까지 국가 중 6개국이 영국요리가 매우 나쁘다고 평가해서 악명이 이어져 오고 있다. 그리고 이 조사 결과가 퍼지면서 영국 요리의 나쁜 이미지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피시 앤드 칩스? 됐어요.(Fish and chips? Non, merci)[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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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봐도 저거 스모키 베이컨 칩 아닌감? 삼겹살이잖아
음식 평론가가 쓴 책의 제목이 나쁜 음식 영국(Bad Food Britain)이고 부제는 한 국가가 어떻게 자신의 식욕을 파괴하는가(How A Nation Ruined Its Appetite)'이다. 이 책은 후술된 다른 유럽 국가 대비 과도한 인스턴트 식품을 소비하는 식문화를 비판한 책이다.
1999년 영국인들이 별다른 조리 과정 없이 간단히 끼니를 때울 수 있는 인스턴트 식품에 소비한 돈은 1조 3천억 파운드로 프랑스와 독일의 2배, 이탈리아의 4배에 달했다.[8]
그래서인지 현재 영국에서는, 영국인들이 너무나 채소와 과일을 먹지 않는 현실을 개탄하면서 국가 차원에서 "채소와 과일을 먹자."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여기에서 '채소'와 '과일'은 그냥 채소와 과일 맛이 나는 것을 모두 포함한 개념이다. 그들이 말하는 '채소'에는 감자도 포함되어 있다. 즉 감자튀김, 해시포테이토 등도 다들 채소로 취급해버리는 것이다. 그들이 매 끼니마다 감자와 베이크드빈즈를 먹는 이유가 그것들을 모두 채소로 취급하기 때문이다. 거기다가 '과일'이라는 것에는 설탕범벅으로 영양소가 모두 파괴되어있는 과일 통조림이나 과일 젤리, 과일 주스도 포함된다. 사과주스, 감자튀김, 케찹, 과일 푸딩을 왕창 먹고 자기는 충분히 채소와 과일을 섭취했다고 자랑함
영국에서 살다 온 이들의 증언에 따르면, 느끼한 튀김류는 기본, 소시지는 독일보다 비싼 주제에 맛도 별로며[9], 애들은 감자칩을 잔뜩 쌓아놓고선 '점심'으로 먹는지라세상에 피쉬 앤드 칩스라든가 고기파이, 기껏해야 로스트 비프
동영상 Cooking with Dave 시리즈를 보면 영국 요리에 대한 고정관념과 편견을 더할 수 있다.피시 앤드 칩스편, 해기스편.
영국의 의료계 종사 요리인(병원밥 만드는 사람)들은 여러 건강적 문제를 고려해 저염/저지방/저자극을 기본으로 해야 할 병원식도, 이거 패스트푸드 아닌가 싶을 정도로 고염/고지방 요리를 제공하는 위엄을 보여주셨다. 충격! '빅맥, 환자식보다 건강해'제목만 보면 맥도날드 언플기사 같다
데일리메일이 샌드위치 제조업체가 영국인 지원자가 없어 동유럽 노동자를 고용하는 것을 개탄하는 기사를 쓰자 저질 직장문제라는 본질을 놓치고 있는 점을 비꼬며 영국인도 샌드위치 만들수 있다고 각종 샌드위치를 트윗하는데...
2005년 G8 정상회의에서 조지 워커 부시가 해기스를 못 먹는 다고 했다는 이야기가 있으나 당시 스코틀랜드 휴양지 글렌이글스 방문 당시 생일이었고 인터뷰에서 블랙 유머를 한 것이 와전된 것이다. 인터뷰 내용은 해기스 문서 참조.
프랑스 前 대통령 자크 시라크는 전 나토 사무총장인 영국의 조지 로버트슨(George Robertson)의 강압 권유로 해기스를 먹었고 빡쳐서 이후 2005년 G8 정상회의에 앞서 게르하르트 슈뢰더 당시 독일 총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난 러.독.프 정상회담에서 "영국이 유럽 농업에 기여한 것은 광우병밖에 없다. 음식이 형편없는 나라 사람은 믿을 수가 없다."면서 영국 요리와 영국인들을 싸잡아 비난해 버리는 대담함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때 시라크는 "핀란드 요리 다음으로 영국 요리가 형편없다."고도 말해서 핀란드 요리는 얼마나 대단한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 바 있으며 이 망언 때문에, 핀란드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들의 분노를 사서 올림픽 유치전에서 영국 런던에게 패배했다. 이때 AP통신은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은 맛없는 영국 음식이 올림픽 유치 실패 소식보다 더 삼키기 쉽다는 사실을 알았을 것이다."라고 조롱했다. 관련기사 당연하지만 이 일화는 외교적으로 적절치 못했으며 영국인들과 핀란드인들은 시라크의 이 발언으로 대단히 분노해서 시라크를 인종차별주의자, 역겨운 인간으로 강도높은 비난을 했다.
2012 런던 올림픽에 참여한 한국 선수단은 밥이 맛없다고 혹평했다. 결국 한국 대표팀은 한식 도시락으로 간신히 끼니를 채웠으며[10] 올림픽에 3번을 참가한 진종오 선수는 "선수촌 밥이 이렇게 맛이 없던 적은 처음이다."라고 하며 영국 요리를 디스하였다.
DNA의 구조 규명으로 유명한 영국미국의 과학자 제임스 왓슨은 자서전 이중나선에서 영국 요리를 먹다 보면 위궤양에 걸릴 것 같다면서 영국 요리를 디스한다. 자국민에게도 까인다.
3.1 픽션에서 영국 요리 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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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슨 가족에서도 까인다.(16시즌 1화 할로윈 특집.) 참고로, 위검 서장이 먹고 있는 것은 장어파이. 그게 뭐야 몰라 무서워
프랑스의 국민만화인 아스테릭스에서도 까인적이 있다. '영국에 가다'편에선 오벨릭스가 박하소스를 친 멧돼지 고기를 보고 '멧돼지가 불쌍하다'고 말하고, 론디니움(런던의 고대 시절 이름) 총독이 부하들에게 '임무를 실패하면 바글바글 끓여 박하소스를 친 다음 사자밥으로 던져주겠다'고 으름장을 놓자, 부하들은 "끔찍한 맛일거야. 사자가 불쌍해!"'라고 말한다. '로마군이 된 아스테릭스'편에서 주인공 일행이 다른 종족들(벨기에, 독일, 이집트등등)이랑 같이 로마군의 짬밥을 먹을때, 아스테릭스를 포함해 대부분의 사람들이 맛없어서 음식을 버릴 때, 영국인들만 맛있게 먹는다(...). 영국요리에 대한 프랑스 사람들의 인식을 알 수 있는 부분.
미나세 아키코 여사의 나조잼이 영국식 레시피라는 설이 있다.
"…… 시로, 전에도 말했을 겁니다. 제 시대의 식사라면 접시도 없이, 단지 굽기만 한 고기를 탁자에 올려, 그걸 나이프로 잘라먹는...""………엉성했습니다."
오덕계에서 유명한 영국인 캐릭터인 세이버는 알아주는 식신 캐릭터인데 영국의 맛대가리 없는 요리만 먹어오다 타국의 요리를 먹어보니 너무 맛있어서 끝없이 먹게 되었다는 설정이 따라붙는다. 세이버의 회상에 따르면 접시도 없이 단지 굽기만 한 고기를 탁자에 올려 그걸 나이프로 잘라먹었다고... 지금도 딱히 다른 건 없다. 무슨 소리야, 지금은 접시를 쓴다고!
바이킹을 다루는 유키무라 마코토의 만화 빈란드 사가에서 아셰라드의 병단이 잉글랜드의 한 마을을 약탈할때, 비요른이 잉글랜드인 가족이 먹고있던 양파가 들어간 죽을 뺏어먹는데, 맛 보자마자 뭐 이딴걸 먹느냐며 바로 뱉는다. 억척스럽기 짝이 없는 바이킹조차 놀랄맛.
대항해시대 온라인에서는 각 도시마다 주점에서 파는 음식이 달라지며 이걸 보는 것도 소소한 재미인데 런던의 주점에서는 음식 종류를 단 3종류[11]밖에 팔지 않는다. 다른 본거지나 하다못해 조그만 소규모 도시도 음식 종류가 못해도 다섯 종류는 넘는 걸 생각해보면 명백히 의도한 것.
인피니트 스트라토스에서도 1화에서 주인공이 영국 출신인 세실리아 올코트의 도발에 맞받아치는 요소로 썼는데[12]세실리아 본인은 영국 요리 중에도 맛있는 것이 있다고 우겼다. 이후 TVA 5화에서 맛있는 요리라며 일단 평범해보이는 샌드위치를 가져오는데 주인공이 한 입 먹고 죽으려고 한다. 조리과정을 보면 요리 레시피가 아니라 요리책 사진과 비슷하게 만드는데 집중하는 듯 빨간색을 내려고 타바스코 소스를 뿌리는 만행을 아무렇지도 않게 저지른다.[13] 달리 영국 요리를 먹고 살아온 영국인이 아니다. 영국 정부의 지원을 받는 영국인이라는 것일 뿐 더 끔찍했던 건 요리 레시피 제목이 영국식 간단 가정식이었다. OVA에서는 주인공의 집을 방문하는데 식사 준비를 돕겠다고 나섰다가 다른 히로인들로부터 "하지 마라"는 소리를 들었다. 그래도 굴하지 않고 요리를 했지만 나온 음식은 탄 냄비였다. '탄 냄비 by 세실리아'라고 나온다 2기 10화에서는 제목부터 범상찮은 포스를 풍기다가 예고편 내용에 유난히 돋보이자 거의 다들 망했어요 분위기. 영국 요리는 맛이 없고, 영국인은 요리치라는 일본 미디애 매체 속 영국인 캐릭터의 안 좋은 모습이 모인 캐릭터. 9권에서는 요리 실력이 발전했지만 발전하니 그거대로 또 문제가 생겼다.
신장개업이라는 만화에서는 영국 요리에 빠진 점원들이 가게를 망하기 직전까지 몰고 간다(계락 때문이었지만). 영국인 출신 먼치킨 요리사가 손수 만든 영국 요리를 먹였는데 일본인의 입맛에 맞춘 형태라서 평판이 아주 좋았다(하지만 피쉬 앤드 칩스를 먹은 손님이 "맛있네." 했다가 "하지만…" 하는 반응을 보아 그래도 썩 좋진 않다는 뉘앙스가 풍기는 장면이 있다.). 물론 본색을 드러내고 평범한 영국인을 고용해서 만드는 영국 요리[14]는 그야말로 공포 그 자체. 심복 몇 명을 제외하고는 사실 요리사도 아니고 그냥 껄렁패긴 했지만…
영웅전희에서는 영국의 란슬롯이 무한한 식탐을 자랑하는 것으로 나오는데 식사 중에 주인공이 "영국 요리는 그렇게 맛이 없어?"라고 묻자 "밥 먹는데 영국 요리 얘기 하지 마세요!" 후속작인 영웅전희 GOLD에서도 변함없어서, 여전히 란슬롯은 자기네 요리를 생각하면 귀국하기 싫다고 하며, 결정적으로 베이린의 이벤트 때 니쿠쟈가를 만드려는 장면이 있는데 짜기만 한 고기,껍질이 붙고 싹이 남아있는 감자를 겉만 튀겼고 짠맛 이외의 맛이 없는 것을 요리랍시고 내놓았는데 같은 브리타니아 출신인 원탁의 12기사들은 그게 평소보다 맛있고 사치를 바라면 안된다고 거든다.(..)결정적으로 브리타니아에서는 먹을 수 있기만 하면 식사다고 란슬롯이 확인사살.마침 그 자리에 왔던 마사무네는 그야말로 피꺼솟.하도 빡쳐서 제대로 된 니쿠쟈가를 만들기 위해 타다타카에게 연락하는데 아서가 그 뒤에다 대고 베이린의 니쿠쟈가도 맛있다고 말한다.이 무슨 근데 마사무네가 직접 니쿠쟈가를 만들어 주면서 이건 서민의 음식이라고 말하는 걸 보면 작가가 약간 국뽕삘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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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펜슈타인: 더 뉴 오더에서도 까이는데 런던 노티카 파트2 미션에서 신문기사 쪼가리 하나가 붙어있는데 대충 읽으면 몸에 나쁜 피시 앤드 칩스보다 자우어크라우트 앤드 소시지가 훨씬 우월하다는 내용이다 이제는 나치에게도 까인다 그런데 소시지는 말할거 없고 진짜 자워크라우트가 피시 앤 칩스보다 맛있고 채소라서 영양도 풍부하다 좀 아쉬우면 근처 맥도날드에서 프라이 하나 사서 같이 먹으면 많이 짜긴 해도 생선보다 채소가 더 맛있는 진기한 경험이 가능하다(...)
에로게업체들 중에서는 퍼플 소프트웨어가 꾸준히 까고있다. 하피메아에서는 영국인 어머니를 둔 하프 혼혈 히로인인 야요이가 번역 알바를 주인공 토오루와 함께 하면서, "지쳤으니 뭐 좀 먹자."고 한다. 토오루가 홍차를 내놓았고 둘이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가 영국 얘기가 나왔는데 이때 야요이가 "지칠 때 영국 요리를 먹는 건 고문이라고 생각하지 않니?"라고 한다!! 2015년작인 크로노 클락의 등장 히로인 D.D의 소개 대사에서조차 영국 요리를 디스한다. 영국 요리는 정말 최악이에요! 화식(일본 요리)이랑 중화는 최고에요! 작가양반이 영국 요리 디스에 맛들렸나보다.하피메아에서도 디스한 걸 보면 이뿐만이 아니다. 영국에서도 일본 요리집이 있지만 일본에서 파는 것보다 훨씬 맛이 없다고.
아쥬사의 게임 슈발체스마켄에서도 초반부에 아이리스디나 베른하르트가 동독 국영 라디오 방송의 이야기를 부대원들에게 이야기하면서 간접적으로 깐다.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에서는 영국인들은 국가가 저지른 잘못을 식사를 하면서 속죄한다고(...) 물론 이 작품이 신이고 뭐고 다 까는 작품인지라......
세번째 그림 설명에서 깨알 오타
두번째 사진에도 오타가 있다 그 이전에 유전되는건 영국인의 유전자지 영국인 자체가 아니다[15] [16]
영국 요리를 자연선택설로 해석해본 결과. 물론 개드립이지만 이게 제일 설득력이 있는 것 같다 아래 내용을 읽다 보면 결론은 이게 아닌가 싶기도 할 것이다. 위 이론의 창시자가 영국인 찰스 로버트 다윈이라는 점에서 더욱(?)
왠지 모르게 일본 애들과 미국 애들이 많이 까는 거 같다고 생각하면 기분 탓이다.
재미있는 사실은 현대 일본인들이 좋아하기로는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국민 음식인 카레가 인도의 커리가 영국에 전해진 것이 영국을 거쳐 일본으로 가서 지금의 일본식 카레가 됐다는 점.
4 영국 여행자를 위한 조언
이 모든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지난 10여년 동안 상당히 많은 발전과 변화가 있었다. 현재 영국 텔레비젼 프로그램에서 리얼리티쇼와 부동산 관련 프로그램과 함께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요리 프로그램이라는 점이 하나의 반증. 스타 셰프가 진행하는 일반적인 레시피 쇼부터 요리 경연, 여행과 요리를 결합한 맛 기행 형식 등 종류도 다양하다. 그만큼 일반 대중이 맛, 요리의 즐거움 등에 드디어(!)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다는 것.
비싸기만하고 먹을 게 없던 레스토랑 사정도 많이 나아졌다. 일단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정통 영국식 요리는 찾아보기 어렵다. 본인들 생각에도 자기 요리만으론 답이 없나보다 이를테면 위에도 나오는 장어 젤리 같은 건 일부러 찾아 나서야 먹을 수 있을까. 다만 흔한 중급 식당이 평균적으로 맛이 없다는 것이지 하이엔드 레벨에서는 영국 정통 식당도 상당히 괜찮은 요리를 내놓는다. 하이엔드급의 레스토랑이면 어느 정도 실력있는 요리사가 있을테니 당연히 먹을만은 해야지!! 저 위에 링크된 70년대 동아일보 기사에 소개된 런던 최고 전통의 식당 Rules 같은 곳은 고급 프렌치 레스토랑과 견줘도 밀리지 않는 퀄리티를 보여 준다. 물론 가격도 밀리지 않는다
잘 모르겠으면 일반적인 대형 체인 식당들을 찾으면 그런데로 무난한 수준의 음식을 먹을 수 있다. 샌드위치 전문점인 '프레타망제', 'EAT.', 피자 전문점 '피자 익스프레스', 고급형 햄버거 전문점 '고메 버거', '바이런', 프랑스풍 비스트로 '카페 루즈', 포르투갈풍 치킨 전문점 '난도스', 스시&롤 식당인 '와사비', 'itsu' 등이 여행자들이 비교적 부담 없이 시도해 볼만한 체인 레스토랑들. 한국식 캐주얼 식당인 'kimchi'도 최근 점포수가 늘고 있다. 다만 현지에서 동양식에 대한 인기가 올라가면서 수준미달의 체인점와가마마라든가 Yo! 스시라든가도 많은 편이다.영국인이 사진(!)만 보고 비슷한 모양으로 만드는 음식을 먹어볼 수 있다 인도 요리점도 영국에 있는 동안에 직접 먹어 볼 만하다. 인도와의 오랜 역사적 관계와 이민자 수 때문에 인도 요리 레스토랑은 규모나 질 모두 높은 편이다. 우리가 막연히 생각하는 인도 요리를 넘어 네팔, 스리랑카, 고아, 정통 인도풍 베지터리안 등등 세분화된 종류를 찾을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좀 더 모던한 (그리고 일취월장한) 영국 요리를 시도해보고 싶다면 펍과 고급 레스토랑의 중간 형태인 가스트로 펍을 한 군데 찾아보길 권한다. 제대로 된 곳을 찾는 것이 관건이지만 현지 가이드(천편일률적인 한국어 가이드 말고 영국 현지 서점에서 식당만 모은 가이드를 한 번 살펴볼 것)를 참조하면 레스토랑보다는 저렴하고 캐주얼한 분위기에서 수준급 요리를 즐기게 될 수도 있다. 스테이크, 각종 로스트, 파이 같은 전통 영국 펍 요리를 기본으로 하면서도 모던 프랑스 요리에서 볼 수 있는 디테일한 완성도와 세계 각국의 다양한 풍미를 조합해 영국 음식을 맛있는 요리로 탈바꿈 시키는 기적을 일으킨다. 정통 요리의 전통이 강한 프랑스나 이탈리아는 최고급 레스토랑을 제외하면 대체로 보수적인 경향이 강한 데 비해 영국은 워낙 전통 음식이 막장이다보니 이런 중급 레스토랑 수준에서도 훨씬 대담하고 신선한 시도가 벌어지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영국 음식의 가장 큰 발전을 확인할 수 있는 곳은 슈퍼마켓의 즉석 식품 코너다. 유럽에서 가장 먼저 미국식 슈퍼마켓을 도입한 점, 요리에 대한 대중의 무관심, 상대적으로 높은 물가 같은 여러 요소가 뒤섞여 영국의 즉석 식품은 종류와 질 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물론 베이크드빈즈 통조림같은 지뢰도 있다 가장 간단하고 저렴한 피자나 카레밥 종류부터 신선한 야채가 들어 좀 더 건강을 생각한 종류, 오븐에 바로 넣어 요리할 수 있는 반조리 상태의 제품까지 있으며 인도풍/중국풍/동남아시아/근동풍/그리고 영국을 비롯한 각종 유럽풍까지 국적도 다양하다. 일례로 즉석스프 하나만 봐도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건조 가루나 캔 형태가 아니라 냉장 신선품 형태로 제대로 된 건더기가 듬뿍 든 것을 20여개의 다양한 맛 중에 고를 수 있다. 디저트 류도 꽤 괜찮다. 케이크은 물론 각종 푸딩, 파이, 페이스트리 등도 한국의 수퍼마켓 빵과자를 생각하면 안 될 정도로 수준이 높다. 물론 프랑스의 파티세리에서 사먹는 것에는 비할 수 없지만 프랑스 케익 한 조각을 살 가격에 케익 하나를 통째로 살 수 있기 때문에 가성비 면에서 만족할 만하다.
대부분의 대형 슈퍼마켓 체인이 자신들만의 즉석 식품 라인을 가지고 있는데 품목별로 차이는 있지만 대체로 웨이트로즈, 막스앤스펜서(해외에서는 의류로 잘 알려진)가 고급 시장, 세인스버리가 중급, 테스코 등이 저가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17] 전자레인지나 오븐이 있는 숙소에 묵는다면 이런 슈퍼마켓 즉석 식품은 가성비 면에서 가장 합리적인 선택이 될 것이다.
시골에서는 그래도 아직까지 전통적인 영국 음식이 남아있다. 시골로 갈수록 제대로 된 음식이 그나마 많기 때문.
값이 싸다고 사먹는건 좋지 못하다. 값이 싸다는건 어딘가 문제가 있다는 이야기다. 영국의 물가때문에 어쩔 수 없지만, 그래도 싼건 위험하다. 영국 요리가 맛이 없다는 편견도 이런 값싼 음식집의 영향일 수 있다. 양고기가 싼데 양까지 많다? 좋아보이지?
- ↑ 정확하게는 영국 전체가 아니라 잉글랜드 지방이다. 영국을 의인화한 캐릭터가 입은 옷의 무늬도 유니언 잭이 아니라 잉글랜드 기다.
- ↑ Mepsu라는 길드에 소속된 웹코믹으로, 폴란드공 비슷한 만화다. 이 길드는 이 만화 말고도 StupidFox, Romantically Apocalyptic 등이 유명하다.
- ↑ 칼로리의 대부분을 곡물로 섭취하던 시절이다. 요즘으로 치면 남한보다는 북한에 가깝다.
- ↑ 아직 보릿고개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1970년대 초만 해도 쌀이 충분하지 않아, 국가 차원에서 혼식, 분식을 반강제적으로 시행할 정도로 한국의 식량 사정은 열악했다. 한국인들이 눈치 보지 않고 100% 순 쌀밥을 먹을 수 있게 된 것은 해마다 풍년이 든 80년대에 와서야 가능해진 것.
- ↑ 그나마 아침식사에 대한 평가는 상당히 나은 편이다. '영국에서 잘 먹으려면 하루에 아침을 세 번 먹어라.(To eat well in England you should have breakfast three times a day)'라는 영국의 작가 윌리엄 서머싯 몸(William Somerset Maugham)의 충고가 옳았다.(...)
- ↑ 36개국 중에 한중일도 포함되어 있는데 일본 관광객은 4점 초과로 영국 요리가 나쁘다고 평가 했는데 한국과 중국의 관광객은 4점 미만으로 영국요리가 매우 맛이 없지는 않다고 평가했다.
- ↑ 뒷 부분이 영어인 no, thank you가 아닌 프랑스어로 Non, merci로 쓰면서 비아냥 거린 것이다.
- ↑ 출처. 그런데여기에 따르면 'billion'이 1,000,000,000(10억)도 될 수 있고 1,000,000,000,000(1조)도 될 수 있다고 한다. 10억을 의도한 billion을 1조로 잘못 해석한 것일 가능성이 높다. 1조라면 영국 정부 예산보다 많은 수준이니 오역이 맞을 것이다. 암맛 맛이 없다는 걸 자각했기로서니 그만한 규모의 탈출(?)이 이루어지는 건 사실상 불가능할테니까(…) 그렇지만 구글에 fast food uk 정도만 쳐도 여느 이웃국가들을 가볍게 눌러버리는 통계를 구경할 수 있다. 대충 1.5배에서 2배 사이를 왔다갔다 하는 정도.
- ↑ 훈연처리라든가 향료, 조미료 처리가 거의 되어있지 않은 돼지고기 숙성품에 가깝다. 돼지고기 특유의 냄새와 맛이 강하다.
- ↑ 도시락 이전에는 햄버거+한국산 포장 깍두기로 연명했다고 한다.
- ↑ 호밀빵, 피시 앤드 칩스, 해기스. 쓸데없이 친절한 고증. 노렸구나 코에이!
- ↑ 이 때의 대사가 "영국도 딱히 자랑거리는 없잖아. 세계에서 가장 맛없는 요리로 몇 년을 1등하는 거야?"였다. 흠좀무.
- ↑ 먹으면서 '책에 있는 사진과 동일한 생김이 아니라 책에 써있는 내용과 동일한 방식으로 만들어줘'라고 (속으로만) 딴지를 걸었다. 하지만 책에 써있는 대로 만들어도 맛이 있을까?
- ↑ 사족이지만 소금(SALT)을 SOLT로 써놓은 매우 중대한 오타(...)가 있다.
그냥 소금이 아닌거 아냐? - ↑ '영국인이 유전되었다.'라는 표현이 어색하게 받아들여질 수는 있을지 모르나, 완전히 틀린 표현은 아니다.
유전된 물질은 영국인의 유전물질이지만, 그 영국인들(Parens)이 영국인들과 검열삭제하여 Fillius 1로 그들의 흔적이 유전되는 것이니... - ↑ 2009 개정 교육과정 기준 생명과학2 3단원 진화와 분류 단원에서도 모든 5종 교과서에 나와있는 그림이다. 물론 그림체는 약간씩 차이가 있다.
- ↑ 그래도 맛이 있다고 할 수준은 아니다(...) 그냥 그럭저럭 먹을만한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