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현 상황
주로 인터넷 뉴스 기사 같이 시사성이 있는 게시판이나 게시물에 자주 출몰하지만 대형 인터넷 커뮤니티들에 있는 유머 게시판 같이 웃고 즐기자고 만든 게시판들에도 주제와 맞지 않게 국까성 게시물이나 댓글들을 올리면서 물을 흐리고 선동하는 일이 많다. 그렇게 하면 내용의 진상과는 상관 없이 평소 사회에 불만이 있던 유저들의 관심과 게시물 추천이 많이 들어오기 때문이다. 그들은 아무래도 유머사이트를 그냥 다 같이 공감해서 힘을 내려는 목적으로 이용하는 것 같다.[1]
특히 이런 댓글들이 베댓에 올라 기분 좋은 소식을 알려주려는 기사의 댓글란에 물타기를 일으키며 댓글란을 부정적이거나 비난하는 글들로 채우는 사례도 꽤 많다. 더불어 여기에 선동한 다른 유저들이 비슷한 게시물들을 올리면서 게시물들의 질이 더욱 흐려지고 이에 반대하는 사람들과의 키배가 나면서 더욱 사태가 걷잡을 수 없다.
게다가 이러한 행동을 단순한 게시판에서 관심몰이로 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로 스스로의 주장에 넘어가 문제가 있는 것이 분명한 인물들을 종종 마주할 수 있다. 개천절 청소년 국기 훼손사건이나 친일카페 청소년 범죄인증사건, 부평동 청소년 범죄인증사건 등에서 나오듯이 아직 가치관 형성이 미숙하고 '주류'에의 반발심리가 강한 청소년 층이 많지만, 반드시 이들 모두가 청소년이라고 단언할 수는 없다.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우리나라나 특정 한국인이 무엇을 하거나 무엇에 도전한다는 기사만 올라오면 논리적인 분석도 없이 무조건 "한국/한국인들은 이러이러하니까 우린 안될거야 아마"식으로 체념하는 패배주의 여론이 늘어난다.
야당 정치인들도 현 정부의 실정을 비판하다가 필요 이상의 과장을 하거나 아예 본인이 이쪽으로 잘못 빠져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에는 해당 정당 지지자들 또한 그들의 주장을 무비판적으로 수용하다 반정부형 자국 혐오를 가지게 된다. 또한 점차 한국인 비판(또는 비난)이나 자국 비판(또는 비난)이 담긴 주장을 서적등으로 출판하는 사례들이 늘어나면서 이를 인터넷보다 설득력 있는 매체로 여기고 받아들이는 사람들 또한 늘어나고 있다.
요즘은 인터넷 전역은 물론 오프라인에서도 헬조선 같은 말들이 많이 쓰이고 있다.
2 애국심 비하
국가주의적 애국심 마케팅에 반발 심리가 점점 극단화해 단순히 한국의 긍정적인 소식이나 한국인들의 업적 달성을 축하하는 기사가 올라오면 또 애국심으로 감성팔이한다며 시큰둥하거나 국가의 노예 짓거리를 한다는 식으로 비꼬는 반응을 보이고, 오히려 축하해주거나 자랑스러워하는 반응들을 국수주의, 또는 비뚤어진 애국심이라고 단정하며 비난하는 사례도 늘어나는 추세이다. 정당한 애국적인 언행들도 국뽕이라고 주장한다.
아예 깔 내용을 찾지 못하면 무조건 기자가 필요 이상으로 기사의 주인공을 추켜세워주거나 소식을 과장한다며 국뽕에 심취한 기사글이라고 소식 자체를 부정하기도 한다. 명심할 점은 거짓 왜곡기사를 쓰거나 타인에게 강요하거나 남에게 피해를 주는 애국적 행동은 비판의 대상일 수 있겠지만, 정당하고 충분히 납득할 만한 근거로 순수히 나라를 위하거나 나라를 존경하여 벌이는 행동은 그럴 수 없다는 점이다.
더 나가서 아예 과거 정부가 국민들에게 애국심을 강요하던 시절이 지나고 개인주의 성향이 강한 오늘날 현대 사회에서 애국심은 필요없다고 주장한다. 이에 근거하여 건전히 나라를 사랑하자는 사람들을 아직도 정부의 애국심 강요를 뿌리치지 못하는 사람, 또는 아직도 한물간 군국주의의 산물에 매달리는 촌스러운 사람들이라고 평한다.
비뚤어진 애국심 항목에 나오듯이 과도한 애국심은 심각한 문제로 번질 수 있기에 경계해야 좋다. 그러나 그렇다고 아예 애국심이 필요없거나 없어져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 이는 군대 폭력을 막기 위해 군대를 해체하자는 주장과 같다. 애국심은 좋은 취지에서 모였을 때 나라를 움직이는 큰 원동력이기도 하며, 자국 국민들이 사랑하지 않아서 무관심 속에 놓인 나라는 끝내 쇠퇴한다.[2] 과도한 애국심 강요가 부정적인 일임은 사실이나 애국심 그 자체가 쓸모없다는 것은 결코 아닐 뿐더러 애국심을 가지는 것 역시 오글거리거나 창피할 일이 전혀 아니다.
막장 수준의 현재 우리나라 정부에게 왜 복종을 해야하냐며 한국이 애국심을 강요한다고 애국심을 거부하는 이들도 있다. 하지만 애국심이란 건 다같이 해낼 수 있다는 자긍심과 희망을 가지고 모든 사회를 더 좋게 가꾸어 나가려는 마음가짐이자 원동력이지, 정부에게 복종하는 파시즘이 아니며 애국심은 민족과 결부해야 될 것이 아니다. 정부를 곧 국가로 해석하고 정부에 대한 불만이나 혐오를 나라 자체의 혐오로 돌리거나 애국심을 가지는 것은 곧 전체주의나 파시즘을 찬양하는 것이라고 주장하는 행위는 바르지 못하다. 이민 항목을 보아도 나오지만 다른 국가에서 왔어도 본인이 자국민으로서 우선권 및 존중을 받을 수 있으며, 본인의 문화와 언어를 이해해주고 공유할 수 있는 자국 사회가 있으면 고마운 일이다. 이런 자국을 후세에게 물려주러 유지시키고 더 좋은 모습으로 개선하려는 애국심이 있어서 나쁠 것은 없다.
사실 미국만 봐도 자기소유 차량에 성조기 스티커를 붙이거나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 등 역사적 위인들의 이야기를 드라마틱하게 다룬 영상 매체들 역시 수없이 많으며 초창기 부터 패트리어트라는 단어를 애국이라는 단어보다 더 울궈먹었을 것이다. 미국과 캐나다 등지에서는 그 나라의 현충일 등에 대다수의 도시에서 대규모 퍼레이드를 하는데, 이게 다 정부에서 이정도 규모의 참여자들을 고용할만큼 애국에 돈을 많이 쓰기 때문이라는 일부 국까들의 주장과는 달리 대다수의 참여가 모두 지역 주민들의 자발적 무료 봉사이다. 국까들의 주장대로 애국자들이 대우받는 사회를 만들어가는 것은 정부의 책임이기도 하지만, 이는 국민들의 책임이기도 하다. 본인 부터가 현충원이나 전쟁기념관 등에 어린시절 학교 견학 당시를 제외하고 발 한번 들여놓은 적 없을 정도로 애국에 무관심하면서 우리나라 애국자들이 존중을 못받는 것은 순전히 정부탓이라고 할 수 있을까? 물론 퍼레이드 및 음향 장비, 특별 초청 연예인, 폭죽, 축제 상품들 등 이런 행사에 선진국 정부들이 우리나라보다 돈을 더 많이 투자하는 것은 사실이며 이는 한국 당국도 본받아야할 점이다. 다만 미국의 이런 애국심은 한국에서 흔히 생각하는 민족애나 타인을 항햔 베타적인 시선에서 나오는것이 아닌 순수한 자긍심이기에 다르게 볼 필요가있다. 국가처럼 가족 또한 중요시하고 가족의 일원임에 자긍심을 가지는 미국과 한국을 비교하기엔 다른점이 많다. 따라서, 무조건 애국심을 가지라는 말에 반발하기보다는 우리나라에 자긍심을 갖고 사회에 만연한 베타적인 형태의 애국심을 고쳐나가야 할 것이다.
물론 국까들이 주장하듯이 한국 정부의 애국심 마케팅에 대한 반발 심리인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럴수록 정부는 늘어가는 극단적인 비애국주의를 다급히 해결하기 위해 더 많은 애국심 마케팅을 하고, 국까들은 이에 대항하여 더 극단적인 비애국 행위를 하는 악순환만 계속될 뿐이다. 이렇게 떨어져가는 애국심은 결국 국민들 간의 협력심을 더욱 와해시키며 나라를 쇠퇴하게 만든다. 또한 아래에 후술하였듯이 이로인해 늘어난 자국 문화와 역사에 대한 무관심은 역사 왜곡 논란 등의 문제에서 우리나라의 입지를 더욱 좁혀간다.
또한 우리나라가 군사 정권 시절을 거치며 과한 애국심을 요구해왔고 그 시절을 살았던 장년층 중 아직도 그런 영향에 물들어 있기에 극단적인 비애국주의가 이러한 점에 대한 반발 현상인 것 역시 사실이다. 그러나 현대의 한국은 더이상 일부 국까들의 주장처럼 국민들이 평생 애국심을 바칠 것을 강요하고 이를 어기면 처벌하는 군국주의 국가도, 파시즘 국가도 당연히 아니다. 군사 독재 정권도 없으며 종북주의 수준의 극단적인 사상이 아닌 이상 인터넷 등의 매체에서 처벌의 걱정없이 자유롭게 나라를 비판할 수 있다.
국민이 애국심을 가지게 만들려면 정부가 먼저 자국 사회를 살기 좋게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극단적인 쪽은 잘사는 나라나 애국심 가질 가치가 있지 지옥 같은 이 나라가 애국을 강요할 권리는 없다고 강변하고는 한다. 물론 현재의 한국 정부가 사회 개선에 미흡하며 더 분발해야하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사회를 살기 좋게 만들어야하는 의무는 정부 뿐만 아니라 국민에게도 있다. 당장 미국이나 캐나다 등의 여러 선진국들만봐도 특정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음이 맞는 국민들이 시민단체를 이루어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열심히 해내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정부가 못한다고 국민들 마저 나라를 바꾸어 나가려는 애국심을 손에서 놓아 버리거나 남이 일궈놓은 곳에 숟가락 얹을 생각을 한다면 그 나라는 영영 바뀌지 못할 것이다. 알아야 할 것은 민주주의 국가인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비단 정부가 정치세력의 갑질에 대해 비판하기 위해 사용하는 말이 아니다. 각 국민들은 국가를 잘 만들어야할 의무나 책임이 있다는 것이다.
현대의 대한민국에 오기까지 수많은 사람들이 이 나라를 살기 더 좋은 땅으로 바꾸려는 애국심을 가지고 땀흘려 일하며 심지어 목숨을 희생하기도 하였다. 그런데도 이러한 애국심과 합당한 애국자들을 나라의 노예나 파시스트들이라며 조롱과 멸시를 일삼고, 애국심은 사악한 자의 미덕이라며 애국심을 가지지 말 것을 강요하는 국까들의 행위는 이들이 그토록 경계하던 비뚤어진 애국심을 강요하는 전체주의자나 국뽕들과 다를 바가 없다.
3 극단적으로 변해가는 자국 혐오
한국 사회에 대한 몇몇 불만으로 시작한 자국 혐오가 무슨 원수를 지기라도 한 듯 대한민국 국가 자체와 한민족 자체를 혐오하는 혐한 성향으로 커지기도 한다.[3] 온라인이나 오프라인 상에서 사리분별없이 한국과 한국인들을 증오한다고 말하며 한국에 대해서는 무엇이든지 반대한다. 특히 "어차피 애정도 가지 않는 나라인데 전쟁나면 얼마든지 버리고 도망갈 수 있다."는 말을 당당하게 하거나 본인이 한국인이라는 사실에 콤플렉스를 가지기도 하고 조센징, 김치맨 등의 한국인 비하 용어를 즐겨쓰기도 한다. 심지어 한국이나 한국인이 부당한 대우를 당한 소식글에도 무조건 한국이 잘못이라고 주장하거나, 한국 문화의 해외 인기 증가 등 한국에 대한 좋은 소식이 올라오면 못마땅해하고, 심한 경우에는 자료를 날조하면서까지 한국에 대한 안좋은 소문을 넷상에 퍼뜨리는 넷우익과 다를바가 없는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금수저 드립과 죽창드립으로 대표되는, 빈부격차로 인한 패배의식에서 나온 주장들도 양극화라는 합당한 원인이 있긴 하지만 상당히 극단주의적이다. 당장 생각해보자. 부자들을 죄다 죽창으로 찔러죽이자는 말은 예전 공산주의의 주 이념인 프롤레타리아 혁명과 비교해도 상당히 극단적인 발언이다![4] 이런 죽창드립은 공산주의자들 조차도 쌍욕질을 하며 쫓아낼 것이다.[5]
실제로 1990년대에는 죽창드립을 실현한 자들이 있었다. 그러나 그들의 방식은 유례없이 잔혹했고[6], 심지어는 그들의 범죄가 그들이 증오하던 부유층을 향한 것조차 아니었기 때문에 그들은 오히려 하위층에게도 옹호받지도, 사회의 성찰을 불러 일으키지도 못했으며 종국엔 사형대의 이슬로 사라졌다. 지금 죽창드립을 비롯한 하위층의 분노가 하나의 거대한 물결이 되더라도, 정당한 근거와 방법으로 사회를 제대로 뒤집기보다는 오히려 무차별적인 파괴에 가까울 것임을 짐작하게 해 주는 사례.
사실 한국은 물론 외국에서도 이러한 극단적인 자국 혐오자들을 동정하지도 않을 뿐더러 한국을 버려 마땅한 나라로 보지 않는다. 오히려 그렇게 살기 싫으면 북한이라도 가던가라고 빈정 거릴 정도. 한국처럼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르고 개개인의 노력으로 변화가 가능한 국가는 설사 변화하지 않더라도 그 책임이 일단은 국가의 구성원들에게 있으며, 북한처럼 아예 개인이 어떻게 극복할 방법이 전혀 없는 경우를 제외한 다른 나라에서 국민이 국가를 버리고 도망가면 경멸의 대상이지, 절대 옹호의 대상이 아니다.[7]
단순히 본인처럼 한국을 혐오한다는 이유로 일본의 혐한 인사나 넷우익들에게 공감대를 느끼고 이들의 주장에 귀기울이다가 동조하는 수준에 이르기도 한다. 혐한초딩? 초반에는 한국 사회에 대한 반항이랍시고 재미로 친일 행위를 하다가 진짜로 일본의 극우 사상에 말려드는 경우도 있다. 식민사관을 지지하거나 독도 분쟁에서 일본 편을 드는 것을 물론이오, 더 심해지면 위안부 문제를 부정하거나 일제 강점기 당시 독립 운동을 어리석은 테러 행위였다며 모욕하거나 이완용을 선견지명가지고 올바른 판단을 했지만 미개한 센징들이 매국노로 매도한다는 평가하는 등 한국인으로서 할 수 있는 언행인가 의문이 드는 수준까지 이른다. 심각한 수준에 이르면 코스프레용 일제 군복을 구매하여 보관하고, 야스쿠니 신사에서 참배를 하거나, 광복절에 욱일기를 게양하는 등 오프라인에서 까지 이런 친일 행위를 당당하게 한다.
다른 경우에는 한국을 혐오한다는 이유로 북한의 선전에 경도되는 경우도 있다. 초반에는 반항이랍시고 재미로 종북 행위를 하다가 진짜 종북주의자가 되는 경우도 있다. 아메리슘 총알을 얘기하거나 로동신문 리트윗은 물론이요, 김돼지 3가 찬양을 해된다. 거기다 남한을 남조선 괴뢰라 칭하던가 하는 행위를 하는 등 대한민국 국민으로써 할수 있는 영향인가 의문이 드는 수준에 이른다. 결국 돼지네 초상화를 걸어두거나 법정에서 "김XX 만세!"를 외치는 등 종북행위를 당당히 하다가 결국 코렁탕 먹는다.
4 내가 한 잘못이나 부족함도 결국은 자국 탓
일부에서는 자신의 잘못이나 부족함마저도 자신이 아닌 자국이 나를 그렇게 만들어서 내가 이렇게 되었다고도 주장한다. 나 자신은 나라를 위해 뭐든지 바치고 잘 살아왔는데 정작 내 나라는 나에게 관심조차 주지도 않는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고 결국 이것이 자국 혐오라는 악순환으로 이어지고 만다.
결국은 자신의 부족함이나 자질의 문제마저도 내 부족함보다는 나라가 이 꼴로 만들어놔서 나를 타락으로 몰아간 것이다라는 과대망상적인 사상도 팽배해있는 상황이다.
일부는 그나마 그것이 나라가 아니라 자기자신에게 부족함이 있다는 것을 참회하며 이를 개선해나가기도 하지만 아직도 일부에서는 허상과 허깨비같은 심정으로 자아부족보다 나라에 대한 비난과 혐오를 가지고 있다.
인생을 30년 이상은 살아왔고 범죄경력 전혀없고 매국노짓한 적도 없고 애국심이 있기도 하였고 평생을 착하게 살아왔는데 정작 이러한 것을 나라가 등돌린 심정으로 외면해버렸다는 생각에 의해 결국에는 인생 30년만에 나라가 이 꼴로 만들어놨다는 도식을 세우면서 성격이 하루아침에 돌변하여 그와 정반대의 길을 가는 경우도 있다. 또 인생 20년동안 그렇게 살아왔는데도 취직난, 경제난으로 인한 문제와 사회에서의 지나친 편견과 싸늘한 시선에 상처 등을 받아 오히려 이것을 나라가 만들었다고 생각하며 자국 혐오사상을 가지게 만드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5 자국 폄하와 비하를 당연시하는 사회
자국 혐오가 더욱 많은 사람들 가운데서 공감을 얻고 유행할수록 사회는 이런 현상을 더욱 당연하게 받아들인다.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거나 행동에 어울리러 별 생각이나 자각없이 버릇처럼 자국을 폄하/비하한다. 2010년대부터 한국 네티즌들 사이에서 유행어처럼 번지며 남발되는 개한민국, 헬조센, 미개 드립, 김치맨 등이 그 예시이다. 심심하면 우리나라와 자국민을 폄하하거나 비하하는 것이 당연하고 정당한 현상으로 바뀌어가는 것이다.
특히 아직 사회적 지식이 부족한 청소년층이나 초등학생들은 성인들의 이런 행동을 비판의식 없이 따라하며 다음 세대에게도 자국 혐오는 쉽되 자국에 자부심을 가지는 것은 어려워하거나 꺼려하는 환경을 조성하기도 한다. 청소년 유저가 주류 이용자인 다수 커뮤니티나 사이트에서는 이미 국가 자체는 물론이고 한국 사회나 역사 마저 비하하거나 폄하하는 글들과 댓글들이 높은 호응을 얻고 있는 추세이며 이런 글을 올리는 유저들 중 별 생각없이 그냥 높은 공감을 얻기 위해 올리는 부류가 많다.
이런 와중에 한국의 긍정적인 사례에 대한 글이 나오면 "의외이다."라는 반응이 주를 잇는 등 버릇처럼 한국의 부정적인 사례는 정상적이라 생각하면서도 긍정적인 사례는 이례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6 지나친 패배주의
자국 혐오/원인 문서에도 언급되었지만, 2010년도에 벌어진 국까들의 증가는 빈부격차와 패배주의에 기반한다. 그렇다 보니 자국 혐오 발언은 노력해도 성공할 수 없는 사회에 관한 푸념으로 시작될 때가 많다. 개인의 삶이 불행해지는 데 실제로 사회적 원인이 크게 작용하는 경우도 많으니, 사회적인 병폐가 날이 갈수록 심화되어가는 상황 속에서 불행해진 사람들의 신세 한탄마저 의지드립을 시전하며 국까라고 비난하면 잘못인 행동이며, 또한 과거보다 한국이 전체적으로 좋아졌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정당한 비판마저 국까로 몰아가는 것은 옳지 못한 행동이다.
그러나 적당한 푸념이 아닌 아예 삶의 희망을 던져버린 채 주저앉아 마냥 자국 사회를 경멸하거나 저주하기만 하는 행위는 환영받지 못할 뿐더러 아무 것도 못 바꾼다. 이런 푸념이 거세지면 거세질 수록, 정작 그 푸념을 말하는 국까들은 말과 다르게 자신도 바꾸지 않고, 자신을 이렇게 만든 사회도 바꾸지 않는다는 점이 아이러니하다.
6.1 반동에 따라 자국 비판조차 할수 없는 사회로 변화
가장 적게 언급되는 사례지만, 의외로 사례가 널려있고, 어찌 보면 이 폐해가 가장 무서운 문제일 수 있다. 멀쩡한 국가라면 청년들이 나라 망하건 말건 모른척하거나 온갖 자국 혐오 주장을 쏟아내는 걸 절대로 그냥 보고 넘기질 않기 때문이다. 특히 독일에서 자국 혐오를 지나치게 쏟아내다가는 잡혀갈 수 있다. 나치로 대표되는 극단적 자국 예찬 및 인종주의와 이러한 사태가 벌어지는 원인을 제공한 바이마르 공화국 시절의 자국 혐오 분위기의 방치 모두 문제가 있다는 걸 인정한 뒤 연방헌법수호청의 주도 하에 민주주의나 독일 국가를 부정하는 행위를 공개적으로 하거나 관련 집단을 결성하면 직접 이를 중지시키고, 불응할 경우 처벌이 가능하도록 바꿔버렸기 때문이다. 물론 여기서 말하는 것은 단순히 독일의 현실에 대한 불평 불만 수준을 넘어서 독일 공화국이 없어져야 한다던가 현 체제를 뒤집어 엎어야 한다던가 하는 과격한 주장들을 말하는 것으로, 일반적으로 말하는 국까짓을 했다고 해서 처벌을 하는 것은 아니다.
극은 극을 부른다. 극단적 패배주의 자체도 문제지만, 이 나라는 이미 망했으니 노력해도 바꿀 수 없다는 국까들의 전형적인 논리는 장기적으로 보면 그 반대편의 극단주의자들에게 힘을 실어주게 된다. 이는 국수주의를 비난했는데 오히려 국수주의가 득세하게 되는 모순으로, 국까들이 가장 바라지 않던[8] 상황. 즉, "민주주의 국가가 되니까 나라 망하면 좋겠다는 별 미친 놈들이 활개를 친다. 나라를 지키기 위해 사상들을 엄격히 검열하던 체제로 돌아가자"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헬조선 타령에 반감을 품고 있던 국민들의 지지를 얻는다는 것이다. 이슬람 이민자들이 유럽에서 문제를 일으킬수록 이슬람에 대한 기존 유럽인들의 반감이 커지고 극우파가 득세하는거랑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국까들이 하는 주장이 대다수 맞을 정도로 현 대한민국에 문제가 많은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그러나 국까들은 말미마다 헬조센,미개,조센징등 자극적인 말들을 뱉음으로서 일반 시민들은 물론이고 그 문제점들을 알고 있는 사람들에게까지 극렬한 어그로를 끈다.이 게시물만 봐도 제 3자라도눈뜨고 볼수 없을정도의 욕설을 내뱉는다. 이란을 상대로 어처구니없는 갑질을 했다는 것은 까일만한 것이지만 너무 과도한 욕설을 한다결국 자국 혐오자들의 극단적이고 자극적인 행보는 일반인들이 그저 국가의 문제를 지적하는 말에도 크나큰 반감을 느끼게 만들어버린다. 국까들이 '자신들은 사회발전에 도움이 된다'며 항변하는 것과는 정 반대의 결과.
보통 지나친 패배주의로 사회가 막장이라고 해서 그냥 무너지지는 않는다. 위에서 언급된 남베트남처럼 그냥 방치된 경우도 있지만 대한민국이 헬게이트에 가까웠던 남베트남과 달리, 문제는 많아도 제대로 틀을 갖춘 국가라는 데는 이견이 없다. 또한 사회 비판의식이나 좌익, 우익 상관없이 이러한 무차별적 자국 혐오분위기를 싫어하는 사람도 많고, 또는 오히려 이러한 자국 혐오자들의 말대로 우리나라가 지옥이니 한번 손봐줘야 한다는 사람들도 의외로 많다. 헬조센같은 자국 혐오가 지나치게 득세할 수록 역으로 기성세대 및 일부 2030세대 사이에서 "이 지옥같은 나라를 뜯어고치자"라며 밖으로 탈출할 여력이 없는 사람들 사이에서 집단주의가 새롭게 대세를 이룰 수 있다. 당장 죽창드립같은 극단적인 폭력주의성 발언이 어디서 나왔는지 생각해보자. 거기에 이런 분위기를 악용해 사회의 흐름을 뒤집으려는 세력이 나타난다면[9], 극단적인 헬조센 드립의 역풍으로 이러한 국가에 대한 비판 자체를 찍어 누르고자 하는 움직임이 사회 주류로 나타날 수도 있다. 지금도 강력한 독재자가 나타나 "자신이 직접 이 문제들을 풀겠다"고 나서면 박수 치고 환호할 사람들이 널려 있다.[10]
실제로 일본은 안보투쟁이 실패한 뒤 극단적인 자기 비하와 청년층의 사회 무관심이 자리를 잡자 2000년대 들어 국가가 다시 극우화하고, 맹목적으로 자국을 예찬하는 서적과 혐한서적을 비롯한 제노포비아를 조장하는 서적이 불티나게 팔리며[11] 과거 전공투로 대표된, 자국을 그렇게 까던 청년들이 부모가 되자 자식들에게 애국을 이야기한다. 또한 냉전 당시와 그 직후 공산당 독재의 반동과 그 이후에 보리스 옐친 정부의 무능함 으로 과거 공산체제와 자국을 함께 까는 분위기이던 러시아에서는 오히려 분위기가 극단적으로 나빠지자 이런 국까성향이 바닥을 쳤고, 블라디미르 푸틴의 집권과 함께 오히려 애국주의가 힘을 얻고 자국을 혐오하는 주장이 사라진 것이야 그렇다 쳐도 비판까지 못할 사회로 바뀌었다. 그리고 이것은 일본과 러시아만의 현상이 아니다.
이런 주장에 무리수라고 비난하는 사람들도 있고 설마 독재자를 국민들이 그냥 참아 넘기겠느냐는 주장도 있는데, 위의 지나친 패배주의 문단에도 잘 나와있다시피 주저앉아 마냥 자국 사회를 경멸하거나 저주하기만 하는 작자들이 당연히 나설 리가 없고, 이건 여기서 얘기하는 다른 세력들이 아주 바라고 있는 바다. 어차피 불평만 많지 직접 나서지 않으면 자기들을 막을 세력은 아예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고, 가끔 나오는 소수 세력의 저항은 본보기로 밟아 놓거나 죽여버리면 되니까 결국에는 불평만 늘어놔도 다 따르게 되어 있기 때문이며 특히나 부정확한 정보가 퍼져나가서 이럴경우 나중에 명분조차 쪼들리게 되서 더 극단적인 반동이 나올가능성도 높아진다.
독일인들은 2차 세계대전 발발 전의 민주주의 국가였던 바이마르 공화국 정부를 그들 스스로의 의지로 무너뜨렸다. 자국 혐오가 넘쳐나는데도 아무 것도 못하고 쩔쩔매던 사회 분위기를 싫어하던 사람들이 그런 혐오가 나오지 않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극단주의 정당 나치에 표를 몰아주는 대참사를 일으켰기 때문이다. 결국 독일에는 자국 혐오가 나올래야 나올 수가 없으며, 나와서는 안 되는 무시무시한 시대가 열렸고, 마지막에 독일인들은 히틀러의 망상을 실행에 옮기기 위해 끔찍한 세계전쟁의 소모품으로 끌려가야 했다.
제2차 세계대전 전후, 자신의 손으로 세계 최악의 독재자를 당선시킨 그들은 지금도 두고두고 대를 이어서 손가락질을 받는다. 전후 독일에서는 한동안 히틀러를 막지 못했던 그 당시 세대들에 대한 조롱과 패드립이 유행이었다는걸 기억하자. 그 히틀러 세대들은 자신의 자식들이 대놓고 하는 패드립과 패륜행위에도 대항하지 못한채 죽을때까지 조롱받으며 일생을 보냈고, 그리고 지금도 그 패드립은 그 자식을 넘어 손자, 손녀에 증손까지도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설령 나치같이 전쟁과 학살이라는 극단적인 상황까지 가진 않더라도, 국민들의 사상을 통제하고 검열하는 전체주의 체제는 장기적으로는 국가의 발전을 저해하게 된다.
2010년대 아베 신조 재집권 이후의 일본이 1930년대의 독일과 비슷한 전철을 밟아가게 될 가능성이 높은 편이며, 중국은 이미 경제성장에 제동이 걸리면서 시진핑이 살기 위한 대안으로 외부 팽창을 시도하고 있는 상황이고, 동남아와 대만은 그 첫번째 희생양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 상태다. 한국의 경우 2010년대 이후에 자국 혐오가 극렬하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그에 대한 반작용이 일어날 위험성을 배제할 수 없다. 한국에도 자국 혐오의 역풍이 불어닥친다면, 국수주의와 파시즘이 힘을 얻고 새로운 독재자가 탄생하게 되어 제5공화국의 재림, 아니 더 나아가면 한국형 나치즘의 탄생[12]과도 같은, 독재 시대로 회귀하는 참사가 일어날 지도 모르는 일이다.
2015년 가을, 헬조선 열풍이 시작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도 전국가적으로 자국 혐오가 거세지자 보수적인 언론들이 앞다투어 이를 보도했고, 대한민국이 무조건 떠난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은 막장 국가가 아님이 명백하기에 이런 움직임에 문제가 있다는 인식도 그만큼 커졌다. 그 결과 벌써부터 보수적인 언론에서 헬조선이라는 말을 쓰는 사람들을 패배자, 게으른 놈들, 인생의 낙오자라며 자극적인 발언으로 비난하고 있다. 그리고 이런 보수 언론을 비판하며 사회 구조적인 문제점을 지적하는 사람들 중에서도 헬조선이라는 말을 쓰는 사람들을 곱지 않게 보는 이들이 급격히 늘어나는 추세. 또는 보수 언론의 주장에 대해 동의하지는 않지만 적극적인 반발을 하지 않는 경우도 많아졌다. 또 극단적으로는 과거에 폐지했던 국가모독죄를 부활시키자는 주장까지도 생기고 있다.
7 멸망론의 지나친 남발
그나마 이런 케이스는 멸망론을 정말로 진지하게 신봉하지 않는 한 폐해가 적은편이다. 이 경우는 주로 온라인에서 간혹가다 보이는 경우인데, 헬조선이라는 말이 널리 쓰이게 되면서 국까들이 멸망론을 남발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주로 인터넷에서 "나라가 망한다!", "곧(혹은 나중에, 언젠가) 나라가 멸망할 것이다!" 라는 말이나, "국운이 다되었다!", "멸망을 피하지 못할것이다!", "망조가 들었다!" 등의 말을 하고는 한다. 심지어 "한국이 망했으면 좋겠다." 등의 말까지 한다. 물론 누구나 자국의 멸망에 대해서 걱정할 수 있다. 웬만한 일반인들도 나라의 앞날을 걱정하거나 한번쯤은 멸망과 종말에 대해 생각해본적은 있을 것이다.
허나, 이들의 문제점은 멸망이라는 단어를 시도때도 없이 남발해댄다는 점이다. 대표적인 예로, 미래에 대해서 예측한 글에 대해서도 난데없이 "그전에 한국이 멸망할 것이다.", "그전에 한국이라는 나라가 있을지도 의문이다." 라는 말을 해서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였다.
그리고, 국까들은 자신들이 진심으로 나라의 운명을 걱정한다고 포장하고는 하는데, 이 역시 이들이 나무위키에 와서 한 행동들과, 인터넷에서 다른 종말론자들과 다를바 없이 온갖 종말론으로 선동하려 했다는 점을 보면 망언이 따로 없다.
8 팀킬?
당장 리그베다 위키와 나무위키에서 자국 혐오에 대해 갖는 감정을 봐도 알 수 있는 사실이다. 분명 국까는 아니고 그냥 평범한 수위의 자국에 대한 비판적인 의식을 갖고 있던 위키러들이 한국이 소말리아보다 못하다느니 하는 일부 자국 혐오론자들의 헛소리를 듣고는[13] 깜짝 놀라서 이후로 자국 혐오론자들에 대한 감정이 매우 나빠졌다.
반농담으로 헬조센 지옥불반도라는 말을 가볍게 쓰다가 정말로 헬조센론을 신봉하게 되는 케이스들이 종종 있지만 그 반대도 많다 장난삼아 쓰던 헬조센이라는 말을 진심으로 신봉하고 믿는사람들을 보고 경악하고는 정반대로 돌아서는 사람들도 있다.
9 문화에 대한 관심
자국 혐오/행태나 자국 혐오/원인 항목에도 나오듯이 최근 한국의 전통, 문화나 역사는 외국에 비하면 보잘 것 없다며 폄하하거나 심지어 전통 문화 자체를 국뽕의 거짓주장으로 매도하며 혐오하는 부류의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이런 부류가 늘어날수록 자국 문화와 역사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애정은 더욱 식는다. 특히 일본과 중국의 역사 왜곡이 나날이 심각해지고 국제 문화 시장의 중요성이 더욱 늘어가는 현 시점에서 유일하게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연구하고 더욱 효과적으로 개발하거나 활용할 수 있는 건 한국의 국민뿐인데, 이런 자국민들부터가 관심이 없어 참여하지 않는다면 이런 분야에서 우리나라의 입지는 앞으로 더욱 줄어들 것이다.
이 현상에는 2010년대에 대두된 반민족주의/탈민족주의적인 분위기가 한 몫 했다. 2000년대 중후반을 기점으로 기존의 너무 민족주의적이던 한국사 인식에 대한 재평가가 이루어지면서 한국 역사 자체가 민족주의적이라는 인식이 생겨났고, 역사는 현대인에게 교훈을 줄 수 없다[14]고 생각하여 중요하지 않게 여기는 사람들도 늘었기 때문. 또한 탈민족주의는 '6•25를 기점으로 기존 한국의 문화를 리셋한 뒤 생겨난 현대의 한국 문화'[15]+국민의 무관심+과도한 민족 드립에 대한 반발+매력적인 타국의 문화'의 4박자가 전통 한국 문화의 망각을 일으키고 있었던 상황을 가속시켰다. 정작 탈민족주의를 부르짖으며 한국의 전통 문화를 버린 대한민국의 문화는 무국적성이 강하긴 하지만 타국의 문화에서 이것저것을 채용했으며, 문화적 존재감이 적어서 분위기상 한국의 문화라고 어렴풋이 알 수는 있지만 깊게 각인되기는 어려운 문화[16]라는 것이 아이러니.
한류와 K-POP 열풍을 거쳐 대한민국의 문화는 트렌디하게 유행을 앞서나가는 이미지를 구축했으며, 현대 대한민국의 문화에 마냥 경쟁력이 없다고는 말할 수 없다.[17] 문제는 이러한 고유적 전통 문화 특성의 감소가 그 나라의 문화적 도태로 이어진다는 점이다. 만주족 역시 16세기만 해도 동아시아 내에서 문화적 영향력이 가장 컸으며 청나라를 세웠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자신들이 정복한 한족의 문화에 동화되어 지금은 거의 남아있지 않다. 경희대학교의 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 교수는 이 이야기를 언급하며 한국의 현재 문화가 만주족처럼 자신을 돌아보지 않고 겉모습에 집중하고 있다고 거세게 비난했다. 전문가들 뿐만 아니라 나중에는 대중에게까지 오래도록 어필할 수 있는 전통적인 철학, 미학적 내용 또한 한류와는 별개로 추가로 재발굴 및 개발해야 한다는 것. 그의 발언에 보수적인 면[18]이 존재하긴 하지만, 한국의 정체성을 바로잡고 혁신으로 잇지 않는다면 문화적으로 도태될 수 있다는 것은 명심해 둘 필요가 있다.
다만 이는 한국만의 현상은 아니다. 근대화되지 않은 전통은 대부분 악습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문화권에서 전통 문화 자체가 보수적인 것, 가난한 것, 악습과 동일시되는 것이 흔하다. 이와 대비되는 진보적인 것이 근대화를 성공시킨 선진국의 문화. 이 때문에 수많은 공동체의 고유한 문화는 화려한 선진국의 '글로벌 스탠더드'라 할 수 있는 현대문화에 밀려 빠르게 사라지고 있다. 당장 크리스트교 문화조차도 현재 유럽에서는 퇴물 취급을 받는다.
10 대외 정책에서의 문제점
자국을 무작정 혐오하는 국까들은 국제적으로 한국에 요구가 있어도 우리 같은 막장국가가 외국에 신경쓸 처지냐, 국민들이나 챙겨라는 등의 여론을 조성하는데, 정작 국제 사회에서는 이런 한국의 행태에 선·후진국을 막론하고 감정이 별로 좋지 않다. 특히 유럽 국가들이나 미국에서는 자국이 지옥이라면서 외부 원조 같은 데 왜 신경쓰느냐, 나에게 죽창을 달라는 한국 여론을 보고 황당해할 정도. 단 일본은 예외. 한국이 국제적으로 고립해서 좋다고 생각하는 데다 한국인들 못지 않게 한국을 까는 일상이라서다.(놀랄 거 없다. 사실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이웃나라가 잘 안되는 꼴을 보는 게 가장 즐거운 일이라고(...) 한다. 한국 역시 마찬가지로 반일감정을 가진 사람들은 일본의 자연 재해나 정치 부조리 소식을 들으면 낄낄거리는 것과 같은 이치다.
물론, 난민 수용에 대해서는 한국 뿐 아니라 핀란드, 아일랜드, 노르웨이, 싱가포르처럼 강대국한테 지배당하고 수탈당해본 경험이 있는 나라들은 '난민들이 사는 나라에 애초에 문제 일으킨 원인들은 너네 강대국 놈들 아니냐!' 면서 그 나라 국민들이 공동으로 부담을 지는 것에 대한 반발도 있긴 하다.
이런 행위가 정책에 그대로 들어가면 한국은 국제적으로 고립하기 십상이다. 예를 들어 중동 및 아프리카에서 대전쟁이 발발하거나 엄청난 환경 재난으로 당장 해당 지역을 떠나야 하는 신규 난민이 5~6천만 단위로 발생, 인접국들의 부양도 한계에 이르면서 주요 선진국과 개도국 졸업국들이 난민을 수용해야만 인도적 위기 상황을 해소할 수 있다고 판단해 그 중 절반 이상을 주요 선진국과 상위 개도국 40여 개국이 수용을 결정하고, 그 중에 한국의 인구 및 경제 규모와 성장 동력 등을 감안하여 60만 정도를 수용하다가 현지 상황이 정리되는 대로 다시 돌려보내도록 걸정했다고 치자. 그런데 한국인들이 부담을 다소 줄이기 위해 경제상황이 나쁘다고 하소연을 하거나 2,500만명이 사는 난민수용소 북한과의 통일에 대비하여 준비할 게 많이 있는데 난민을 너무 많이 받으면 부담이다고 주장하는 걸 넘어서, 자국은 후진국인데 왜 난민을 수용해야 하느냐고 징징거리면 국제적으로 어떤 취급을 받을 지는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거기다 애초에 한국은 이미 원조를 받는 입장에서 원조를 주는 입장으로 전환한 거의 유일한 국가임에도, 국제 원조에 유독 째째해 국제적으로 까이고 있었다.
이 문제는 아직 국제적으로 드러나지는 않은 편인데, 그 이유는 한국이 분단 국가로 통일대비가 필요함을 국제사회가 인정하기 때문이다. 한국의 난민정책이 까이지 않는 것도 탈북자[19]의 주 수용국이자 통일 시 북한 주민 수천만을 부담한다는 점을 국제사회가 고려했기 때문이지, 그게 아니었으면 까였을 가능성이 크다.
만약 한국에서 이런 일련의 과정이 해외 매스컴에 의해 대대적으로 보도되거나 이런 부류의 이슈가 반복되어 외국인들이 '한국인은 패배주의적이고 자기 나라에 대한 자긍심과 존경이 없다'라는 편견을 갖게 된다면 그대로 국제망신에다 조롱거리만 될 뿐이다. 당장 시리아 등에서 들어오는 난민에 대해 여자나 아이들은 그나마 이해해 줘도 20~30대 성인 남자들에 대해서는 아사드와 ISIL 때려엎을 생각 안하고 도망부터 친다는 경멸어린 시선이 국제적으로 상당히 심하다는 걸 기억하자. 미국 등지에서 헬조선 드립을 보는 시선도 마찬가지. 그나마 이해해주는 건 청년들이 열정페이에 시달리며 이를 가는 것까지만이고[20], 그러니 한국은 지옥이다 등의 논리에 대한 태도는 그저 경멸로 바라볼 뿐이다.
한국이 문제가 많은 나라라는 건 굳이 자국 혐오론자들이 난리 안 쳐도 잘 알려진 사실이다. 그런데 이게 비판을 넘어 비난. 무조건적 탈출이 답이라는 식의 주장으로 이어지면 좋게 보는 사람들도 경멸과 혐오를 하게 된다.
11 음모론 맹신 및 조장
자국 혐오가 늘어나면서 아무리 정보의 내용이 단정적이거나 출처와 교차검증이 불분명해도 일단 한국을 어둡게 묘사한 음모론, 카더라 통신, 찌라시면 믿고보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일부 극단적인 자국혐오자들은 심지어 단순히 한국을 깔 거리를 만들러 이러한 허위나 과장 소문을 SNS에 퍼뜨리기도 한다. 우리나라 정부나 사회에 의혹을 제기하는 글들이 모두 틀린 것은 아니다. 그러나 자국혐오자들의 경우 한국 사회는 막장이고 정부나 재벌들이 나쁜 소식 또는 자신들에게 불리한 사실은 언론통제로 차단한다는 믿음에 사로잡혀 정보의 진위 여부를 알아보지도 않은 채 무조건 맹신하고 인터넷에 퍼뜨린다.
더어나가 오히려 더 신빙성이 있는 공식/전문 자료를 토대로 이런 허위나 과장 사실의 진위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들을 정부의 자료 조작이나 언론 통제에 속아넘어간 어리석은 사람, 댓글 알바, 정사충, 수컷닷컴 유저, 새누리당 지지자, 심지어 일베충이라고 몰아세우며 맹비난하고 사람들에게 음모론을 믿을 것을 권장한다.[21]
이러다 가끔 인터넷과 사회에까지 혼란이 오는 경우는 당연지사. 특히, 역대급 흑역사 사건인 세 모자 성폭행 조작 사건은 이처럼 사람들이 단순히 자국 사회에 대한 혐오와 불신만을 토대로 음모론을 맹신한 결과이다. 이런 자국혐오자들은, 정보의 정확성이란 면에서 스스로 추궁하는 정부나 국가 기관만의 책임이 아니라 사람들에게 의혹 자료들을 보여주는 자신들도 책임이 있음을 알아야 한다. 정작 본인들은 대중에게 거짓인 정보를 퍼나르면서 '음모가 진실을 가린다'고 외치는 꼴일 수 있다. 물론, 국까들의 성향도 다양하기 때문에 세 모자 성폭행 조작 사건에 선동된 사람들을 보며 미개하다며 역시 한국은 어쩌고 하는 인간들도 있다.
다만, 이 부분에 대해서 약간의 반론이 필요한것이 애초에 왜 음모론이 인기(?)를 얻게 되었는가를 잘 생각해보자, 공개가 가능한 선에서 모든 정보가 투명하게 공개되었다면 음모론이 발붙일 일도 없으며, 설령 음모론이 나오더라도, 거기에 현혹(또는 선동)되어 음모론을 믿게 되는 일도 없을 것이다.
따라서 음모론을 유포하는 자나, 사실관계 확인도 없이 음모론에 놀아나는 사람들도 문제지만 그런 음모론이 나올때 까지 해당 음모론에서 얻고자 하는 "사실"을 숨기고 알리지 않는 정부(혹은 단체)에도 일정부분은 책임이 있어야 함을 알아야 한다.
세상 모든일에는 다 인과관계가 있다. 정부가 진짜 잘하고 있는데 억하심정을 가진 사람도 있을 수 있지만, 정부가 제대로 못하고 있는 부분으로 인해 이상한 마음을 가지는 사람도 나올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문제는 정도가 심하거나 정부가 사실을 숨기는 그만한 합당한 이유가 있을경우 범죄자가 피해자, 국가 탓하는 꼴이 될수도 있다는것도 상기할 것.
12 위키위키에서의 반달
후술하듯이 각종 위키위키에서 한국 관련 내용을 지나치게 부정적으로 적는 반달리즘도 저지른다.[22] 특히 이런 짓을 영어 위키백과에다가 저지르는 사람들이 가장 심각하다. 하도 난리를 쳐서인지 지금은 비 로그인 편집 금지상태다 영어 위키백과 항목에도 나오듯이 수많은 전세계 유저들이 쓰는 영어 위키백과에서 악의적으로 한국을 부정확하거나 지나치게 편향적으로 적으면 경우에 따라서는 외국인들에게 매우 높은 영향력과 파급력을 가진다.
다만 요즘은 한국인들의 이런 징징을 외국도 아는지 일단 IMF 등 국제적으로 검증한 통계를 논리적으로 분석해서 내놓은 주장이 아니면 외국 유저들은 알아서 삭제한다고. 예를 들어 OECD 통계상 자살률이 높고 출산율이 낮으니 한국은 사람이 살기 힘든 곳이라고 써놓으면 제3세계는 어떻게 설명하느냐며 지워 버리지만, 한국의 경제 규모에 비해 성장률이 크게 떨어졌다고 IMF의 발표를 근거로 하며 한국 청년들의 취업이 경제난으로 많이 힘들다라 쓴다면 보존해둔다.- ↑ 하지만 유머 사이트에 이런 글들이 잔뜩 올라오면 정작 진짜 유머글 보러 온 사람들이 피해를 입는다. 잔치상에 왔는데 참가자들이 죄다 정치, 사회 얘기하고 있으면 기분이 좋겠는가? 유머 사이트에는 모두가 그냥 웃을 수 있는 글을 올려야 한다. 그래야 세상살기 힘들더라도 웃고 힘을 낼 수 있을 테니깐...
근데 유머글에 저런거 쓰는 놈들이 그런 생각을 하기는 할까.... - ↑ 게다가 링크에 나온 베트남 공화국은 베트남 민주 공화국이라는 그나마 나은 대체재가 있었으니 망정이지 우리나라 북쪽에 뭐가 있는지는 생략한다. 미국도 한미합방 항목을 보면 그리 좋은 대체재가 아님을 알 수 있다.
- ↑ 대부분은 혐한성향을 포함한 일빠로 발전하는 경우가 많다.
- ↑ 프롤레타리아 혁명은 적어도 "자본가를 척살해서라도 불평등한 세상을 뒤엎고평등한 세상을 만들자"는 이념이지, 죽창드립은
두루뭉실하기 그지없는결론이나 대안조차 없는, "부자들을 다 죽이자"는 원통한 울분의 분출이기 때문이다. 이런건 더 발전해봐야 "부자들 다 죽이고 그 재산을 모조리 빼앗아서 우리가 잘살자."가 한계다. - ↑ 프롤레타리아 혁명은 철저한 유물론에 따른 역사 발전인식에 따라 진행되어야한다. 그런데 이딴 식의 헛소리는 유물론과 가장 상극이기때문에 공산주의자 가운데서는 이것을 좌경 모험주의라고 하여 우경 기회주의(부르주아와 협력해 혁명을 진행하는 것. 가장 대표적인 사례로 국공합작이 있다.)보다 더 질색을 하고 배척하는 사상이다.
- ↑ 살해한 사람의 시체를 구워서 먹었다.
- ↑ 실제로 역으로 2015년 가을 이후로 이 '북한이나 가라'는 말이 언론에서 자주 인용되면서, 맹목적 '탈조선'을 비난하는 의견이 역으로 꼬북이라는 비아냥을 듣게 되기도 하였다.
- ↑ 혹은 전혀 생각하지도 않았던 상황이다. 의외로 이걸 모르는 국까들이 많다.
- ↑ 아니면 기성세대나 신세대나 모두 대안도 아니고 답도 없으니 우리가 직접 독재를 하면서 풀겠다는 세력이 나온다던가.
- ↑ 당장 보수 성향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새누리당의 거듭된 실책으로 새로운 대안을 찾자는 의견이 많아지고 있다.
- ↑ 심지어 일본은 세계 최고 지상낙원이라며 헛소리를 적은 서적이 베스트셀러 자리에 올랐다.
- ↑ 가능성이 아예 없지는 않은데, 고구려를 지나치게 찬양하는 국까(+일반인, 환뽕)들이 많다. 게다가 그 고구려가 자기들 탓은 아니지만 통일 당제국이라는 외세의 침략을 견디지 못해 결국 무너졌다는 사실은 생각하지 않는다. 또한 환단고기 역시 빠른 속도로 전파되어가고 있다. 따라서 힘을 숭상하게 되고, 예측되는 결과는 다들 잘 알 것이다.
- ↑ 사실 결정적으로 등 돌린 계기는 이거라고 봐도 무방하다.
- ↑ 역사는 반복된다 항목의 반론 문단 참조.
- ↑ 1960년-1970년대에 중국과 일본의 경제 성장 및 동양계 인물의 사회 진출로 미국 내에 동양적인 것에 대한 동경이 생겨났으며, 이 시점에서 중국과 일본의 고유한 이미지가 만들어져 각인되었다. 다만 중국, 일본과는 다르게 한국은 국가 재건을 위해 봉건적인 요소를 파괴했기 때문에 내세울 문화 요소가 없어진 것.
- ↑ 외국에서 '한국적인' 이미지로 손꼽히는 것은 케이팝, 한국 드라마, 한국 아이돌같이 빠르게 만들어지고 사라지는 대중문화산업과 첨단 제조업에 해당하는 것들인데, 이는 어디까지나 무국적성이 강한 대중문화이기 때문에 지구 어느 나라에서나 만들어질 수 있다.
예시가 영 좋지 않지만 무시하자한국에 온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 드라마 촬영지에 가서 사진을 찍고 좋아하는 것은 쉽게 볼 수 있어도, 옛 선비의 정신을 찾겠다며 한국학 강의를 듣고 유교 서원에 가서 살펴보는 것은 드문 것과 같다. - ↑ M.A.S.H.를 보면 1990년대 이전의 대한민국이 얼마나 국제 사회에서 문화적 존재감이 없었는지를 알 수 있다. 2010년대가 되서야 한류가 보급되고 상황이 조금 나아졌을 뿐, 타국인들이 한국에 대해 북한 빼고 아는 게 없다던가, 다른 동아시아 국가와 헷갈리는 모습은 여전하다.
- ↑ 인터뷰에서도 기자가 '보수적'이라고 질문했을 정도였다.
- ↑ 국제사회에서는 남북한은 서로 별개의 나라(UN 가입국)이므로 탈북자도 국제적 관점에서는 난민으로 친다.
- ↑ 그나마도 미국도 똑같다는 식으로 응수한다.
- ↑ 이게 더 커지면 아예 집단을 이뤄서 세상과 완전히 담을 쌓으려드는 세금 도둑이 된다. 이 놈들처럼.
- ↑ 다만 이것과 반대로 한국의 나쁜점들을 아무런 이유없이 모조리 삭제해버리고 거짓으로 좋게만 포장하는 반달리스트들도 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