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동영상


1 트레일러

1.1 시네마틱 트레일러

새로운 영웅은 언제나 환영이야. 너만 빼고

나레이션 성우는 민응식[1], 형의 성우는 신용우[2], 동생의 성우는 김영은[3].

주요 등장인물은 티미(동생), 브라이언(형), 트레이서, 윈스턴, 리퍼, 위도우메이커.

나레이션으로 오버워치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해준 후, 박물관에 견학을 온 형제 티미와 브라이언의 시점에서 이야기가 시작되며, 형제는 둠피스트의 건틀릿을 훔치러 박물관을 습격한 탈론과 이를 저지하려는 트레이서윈스턴의 대결을 지켜보게 된다.

이스터 에그가 상당히 많이 나온 작품으로 브라이언의 후드티에는 레이너 특공대의 마크가 그려져 있고 티미가 손에 두른 깁스에는 멀록의 모양을 하고 있으며, 박물관 경비원은 돌겜 하느라 탈론의 습격을 제대로 보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꽤 많은 떡밥이 있다. 사운드퀘이크와 퓨저네이터, 둠피스트 등 티미가 말한 오버워치 요원만 3명이며 처음 약 50초간 오버워치에 대해 설명을 할때 아테나로 추정되는 이마의 A 마크가 있는 흰색 옴닉이라던가 사운드 퀘이크로 추정되는 붉은색 옴닉, 노란색 방독면을 쓴 누군가 등,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많은 오버워치 요원들이 나온다.[4] 겐지가 이 동영상에 출현한 후 겐지가 정식 공개 됐으므로, 후에 이 동영상의 출현한 캐릭터들이 플레이블 캐릭터로 더 추가될 가능성이 높다.

이 시네마틱 영상은 공개 당시 여태까지 블리자드가 만든 시네마틱 영상 가운데 가장 애니메이션 스타일에 가까웠다.[5] 캐릭터 화풍 뿐 아니라 영상 전개 방식 역시 예전 시네마틱 영상들과 다른 점. 디즈니 스타일의 트레일러와 슈퍼히어로 6V6 대전 컨셉이 디즈니-픽사드림웍스 애니메이션을 떠오르게 만든다.[6] 이에 대해 신선하다는 말이 많다. 블리자드의 다른 시네마틱보다도 "차라리 영화로 내라"는 말이 유난히 많은 편이다.

2 배경 이야기

2.1 솔져: 76 배경이야기

내 이름은 잭 모리슨. 사람들은 날 영웅이라 불렀다.

주인공은 솔져: 76. 줄거리는 이러하다. 잭 모리슨(솔져: 76)은 20년간 오버워치를 이끌었으나 전세계[7]에서 악당들이 출현했고 오버워치는 세계를 지키지 못했다며 비난받으며 시위가 벌어져 잭 모리슨의 목을 요구했다. 그 요구가 거의 수락될뻔하다가 그후 스위스 본부 폭파 사건이 벌어져 공식적으로 잭 모리슨은 사망처리되었다.
허나 잭 모리슨은 살아있었고 이후로 잭 모리슨은 영웅으로써의 자신을 포기하고 솔져: 76으로써 어둠속에서 오버워치를 무너뜨린 놈들을 사냥할 것이라고 말한다.

아나의 첫 등장이다.

2.2 범죄와의 전쟁 | 특집방송: "쓰레기들"

두 범죄자가 수백만 달러의 피해를 일으키며 전 세계를 극심한 혼란에 빠뜨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두 미치광이는 대체 누구이며, 어째서 이런 파괴적인 행위를 자행하는 걸까요? 범죄와의 전쟁 이번 특집 방송에서 확인하세요!
범죄는 여러분의 지갑을 얇게 만들지만, 신고는 여러분의 지갑을 두툼하게 만듭니다.

주인공은 정크랫, 로드호그. 제목인 '쓰레기들'의 의미는 일반적인 멸칭의 '쓰레기들'의 의미와 오버워치 세계관 속 사제무기로 무장한 호주의 무법지대이자 방사능 투성이인 쓰레기촌에 사는 사람들을 말하는 '쓰레기들'의 두가지 의미를 지닌 중의적인 표현이다.

정크랫과 로드호그에 대해 소개하며 범죄는 여러분의 지갑을 앏게 만들지만 신고는 여러분의 지갑을 두껍게 만드니 이 두명을 보면 신고하라는 내용이다. 이 둘의 포상금은무려 25,000,000$.

영국, 맥시코(도라도), 일본 등 정크랫과 로드호그가 호주뿐만아니라 세계구급 악명[8]을 펼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도라도맵에 정크랫과 로드호그가 턴 은행이 있다. 수비 측 본진에서 그들의 흔적을 찾을 수 있으며, 금고 옆 안쪽에 있는 노트북에는 CCTV에 찍힌 모습도 있다.

2.3 아나 배경이야기

난 싸움을 멈출 수 없어. 아직은. 날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는 한.

주인공은 아나. 파라에게
아나가 편지를 보내는 형식으로 써져있다.

줄거리는 아나는 사람을 살리기 위해 사람을 죽이는 일은 가혹하지만 자신은 맡은 임무를 충실히 이행하였다. 그러나 죽여야 할 사람을 죽이지 못해 [9]아나는 중상을 입을채 남겨졌고 [10]사람들은 아나가 죽은 줄로만 알고 있었지만 사실 살아남은 아나는 차라리 잘 됐다 싶어 많은 친구들과 연락을 끊고 가장 가까웠던 이들을 마음에 묻었다. [11]자신은 아직 싸움을 자신이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는 한 멈출 수 없다며 자신이 직접 전장에 참여한다.

구체적인 아나의 정보가 밝혀지기 전에는 파라와 오버워치 요원들의 대사에서 아나의 정보를 추측할 수 있었다. 다만 당시에는 아나가 꿈을 방해한다든지 군인이 되어서 정의의 편에 선 자신을 좋아하지 않을 거라는 파라의 대사 때문에 모녀 사이가 나쁜 게 아니냐는 추측이 존재했다. 물론 아나 공개 이후 아나의 파라에 대한 본심은 군인으로서의 파라 또한 훌륭히 여기지만 그 이상으로 단지 평화롭게 살아가는 일반인이 되기를 바랐기 때문이라는 게 밝혀졌다. 실제로 파라와 아나의 상호작용 대사[12]에서도 어머니를 존경하는 파라와 그런 그녀가 평범한 삶을 살길 바라면서도 훌륭하게 여기는 아나의 모습이 나온다.

의문이 드는 점은 중상을 입은 아나를 구해준 사람이다. 오버워치 요원들이 아나의 행방을 몰랐으므로 오버워치는 아니며 오버워치에 대해 적대적인 탈론은 더더욱 아닐것이다. 그런데 솜브라 떡밥 중에서 아나 아마리가 가명을 쓰고 입원한 기록이 나오는데 뭔가 관련이 있어 보인다.

이 영상에서 새로운 떡밥이 생겼다. 오버워치 초창기 사진에 양쪽에 서있는 이름을 알 수 없는 2명이 바로 그것.아나가 솔저: 76 배경이야기에서 회상에서 등장한후 정식 공개되었으므로 이 둘이 추가되길 바라며 기다리자.

3 티저

3.1 우리는 오버워치

대사영문판[13]일본판
파라We are Hope希望を運び
우리는 희망입니다.희망을 나르며
라인하르트We are Honor道理を通す
우리는 명예다도리를 관철한다
D.VaWe are Courage勇気を胸に
우리는 용기야용기를 가슴에 품고
솔저: 76We are Justice正義を貫く
우리는 정의다정의를 관철한다
메르시We are Compassion[14]慈悲を持って
우리는 사랑입니다.자비를 가지고
트레이서We are Determination[15]揺るがぬ覚悟で
우리는 결의야흔들리지 않는 각오로
겐지We are Harmony調和を持たす
우리는 조화다조화를 유지한다
윈스턴We are Overwatch我々はオーバーウォッチ
우리는 오버워치입니다[16]

첫번째 공식 티저이다.

등장인물은 파라, 라인하르트, D.Va, 솔저: 76, 메르시, 트레이서, 겐지, 윈스턴. 이 8명이 각각 자신의 성격에 맞는 대사를 한다. 일본판에서도 대사는 달라졌지만 핵심 단어는 거의 같다.

배경은 이집트(파라), 왕의 길(라인하르트), 한국[17](디바), 도라도[18](솔저: 76), 눔바니(트레이서), 하나무라(겐지), 감시 기지: 지브롤터(윈스턴)이다.

라인하르트가 보호해준 한 옴닉과 한 소녀는 단편 애니메이션 '심장'에서 연인으로 특별 출연한다. 정황상 옴닉의 권리를 주장하는 운동[19]을 하다 사람들에게 공격받아서 파손되었다가 그 소녀에게 치료(수리?)받은 모양. 옴닉 옆에 사람이 있었는데도 화염병을 던지는 것을 보아 영국은 옴닉과 큰 사회적 충돌이 있는 모양이다.[20]

디바는 디바의 스토리에서 언급된 동중국해에서 튀어나온 거대한 옴닉 괴물과 싸우는데, 남산타워의 실루엣이 보인다며 이곳을 얼어붙은 한강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다.

윈스턴은 감시 기지: 지브롤터에서 날아가는 로켓을 흐믓하게 바라본다. 그런데 감시 기지: 지브롤터의 스토리는 윈스턴이 오버워치 재기 준비 작업으로 오버워치 통신망 복구를 위해 위성드론을 로켓으로 발사한다는 설정이다. 공식 스토리라인상 공격팀이 승리한듯.

한가지 오해할만한 점이 있다면 윈스턴이 '우리는 오버워치입니다.'라는 장면에서 오버워치 요원뿐만 아니라 타 소속인 파라와 디바, 무소속 혹은 범죄자인 한조, 정크랫, 로드호그, 오버워치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자리야, 시메트라에 심지어 오버워치에 적대적인 리퍼와 위도우메이커까지 끼어있다는 점이다. 게임 홍보 영상이란 점을 생각해봤을 때, 스토리보다는 모든 영웅을 출연시키기로 한 듯하다.

이 영상의 한국어 더빙판은 공식적으론 업로드되지 않았고, 비공식적으로 팬에 의해 만든 짜집기 버전만이 존재한다. # 아마 게임 행사 등에서 공개하고 유튜브 채널엔 올리지 않은듯. 더빙판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영어판이 올라와있는지는 불명이다.

3.2 요원 호출

모든 오버워치 요원을 소집합니다. 저희와 함께 하시겠습니까?

주인공은 윈스턴. 밑에 단편 애니메이션 '소집'에서 윈스턴이 오버워치 요원들을 소집한 후 그들에게 메세지를 보내는 내용이다.

윈스턴이 사진으로 눔바니 테러, 66번 국도의 기차 철교 폭파, 러시아(볼스카야 인더스트리)의 2차 옴닉 사태, 영국(왕의 길)의 옴닉과의 갈등을 언급하며 세계가 오버워치를 해체시켰지만 세계는 오버워치가 필요하다며 모든 오버워치 요원들을 소집한다.

아나가 정식 공개되기전 2번째로 등장한다.

4 단편 애니메이션

오버워치의 공개 시네마틱이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고, 제작진 역시 인터뷰 도중 스토리 전개를 위해 이런 영상을 제작하고 싶다는 의견을 자주 내비쳤다. 이후 2015년 블리즈컨에서 오버워치의 단편 애니메이션 시리즈를 제작하고 있다고 발표, 2016년 3월부터 각 시리즈를 온라인으로 공개했다.

솔저 76을 다룬 "영웅"을 끝으로 시즌 1이 끝났고, 제작진은 인터뷰를 통해 차후 시즌 2 제작에 들어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리고 시즌 2 첫 에피소드로 8월 19일 오전 1시에 바스티온을 주인공으로 한 단편이 공개되었다.

유무는 알 수 없지만 티저 영상 '우리는 오버워치'에서 모든 영웅들이 3D 시네마틱 모델링으로 제작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21]즉, 모든 영웅들이 애니메이션에 그려질 가능성도 있다는 말이다.

몇몇 군데 개변이 있긴 하지만 비교적 충실하게 원판인 영어버젼의 대사를 그대로 번역하고 있는 한국어판과는 달리 일본어판은 자잘하게 변경된 대사가 대단히 많다. 물론 전체적인 내용 자체를 바꾸지는 않는 선에서 좀 더 자연스러운 대사로 바꾸는 정도[22]

4.1 시즌 1 단편 애니메이션

4.1.1 소집(Recall)

"난 원숭이가 아니야! 난 과학자다!"

주인공은 윈스턴. 배경은 감시기지: 지브롤터. 더빙판에 사소한 실수가 있는데 아테나가 '2042년에 제정된 페트라스 법에 따르면 오버워치 활동은 불법이고 형사처벌까지 받을 수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2042년이면 옴닉사태가 발생한 2040년 이후 2년 뒤로, 오버워치가 결성되어 한창 활동할 시기이고 실질적으로 해체된건 2060년대이다. 영문판에선 연도 명시 없어 그냥 '페트라스 법에 따르면'이라 나오기에 더 자세한 설정이 공개되기 전에는 왜 이런지 확인이 불가능하다.[23]

잘 보면 뉴스 보면서 돌겜 돌리고 있다. 게다가 키보드 두들기기 전 발가락을 깍지 껴서 푼 후 발가락으로 조작하는 진정한 발컨을 한다.

배경 스토리에 나온 바와 같이 오버워치의 모든 활동은 불법으로 간주되어 몇몇은 체포되고 몇몇은 세계 각지에 흩어진 걸로 보이며, 또한 '탈론'이라는 집단이 오버워치의 멤버들을 모종의 이유로 노리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윈스턴이 오버워치가 해체되기 이전 시절을 그리워하는 장면에서 동료들과 찍은 단체사진이 나오는데 왼쪽부터 가브리엘 레예스, 잭 모리슨, 토르비욘, 메르시, 트레이서, 윈스턴, 라인하르트, 겐지, 맥크리, 아나가 나온다. 리퍼와 솔저가 서로 등을 돌리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인데 훗날 둘의 사이가 틀어지게 되는 것을 암시하는 듯 하다.

영상에서는 리퍼가 탈론의 병사들을 이끌고 윈스턴의 기지에 침입해 오버워치 멤버들의 신상을 윈스턴의 컴퓨터에서 빼내려고하나, 윈스턴의 활약[24]으로 간신히 탈론 병사들과 리퍼를 몰아내고, 해킹장치를 빼내 박살냄으로써 98%선에서 멈춰지게된다. 이후 다시 아테나가 가동되었고, 가동과 동시에 오버워치를 소집하는 메세지가 뜬다. 윈스턴은 어렸을 때 박사와 같이 찍은 사진을 보며 뭔가 큰 결의를 다짐하였고, 결국 호출버튼을 누르게 된다. 수많은 오버워치 요원들의 정보가 지나가고[25], 마지막으로 뜬 트레이서가 제일 먼저 연락해서 " 윈스턴, 정말 너야? 너무 오랜만이다! " 라고 말하는 것으로 영상은 종료된다.

여담이지만, 오작동을 일으킨 보호막 생성기가 폭발하는 범위가 꽤 넓다. 이것이 훗날 트레이서가 쓰는 펄스 폭탄 을 만드는데 참고가 된 것이 아닐까 짐작하는 사람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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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라이즌 달 기지에 머물던 어렸을 때 모습이 귀엽다. 땅콩버터랑 바나나를 좋아하는 것으로 보인다. 윈스턴을 키워줬다는 "해롤드 윈스턴 박사"도 나오는데, 꽤 훈남이시다.[26] 이 박사와는 거의 부자관계 수준으로 친밀했던 듯 하다. 다만 박사는 고릴라들의 폭동으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박사가 고릴라들의 폭동 등으로 블쟈의 취미 타락해 탈론에 들어갔다든가 하는 설도 있다. 리퍼의 상태 떡밥 같은 것 역시 이 박사가 과학자인 것도 있고...

이스터에그로, 윈스턴이 보는 화면에 하스스톤이 보이고[27], 윈스턴의 어린시절 장면에서 아동용 컴퓨터로 보이는 기계에 흑백으로 출력된 화면은 워크래프트 2인듯 하다. 리퍼가 컴퓨터에 붙이는 막대기를 잘보면 lamprey, 즉 칠성장어라고 적혀있다. 칠성장어의 생태를 생각해보면 참으로 적절하다.

위에 '요원 호출' 동영상과 서로 이어져있는 애니메이션이다.

4.1.2 심장(Alive)

"어렸을 때... 난 거미가 무서웠어. 거미한테는 감정이 없다고, 심장이 뛰지 않는다고 들었거든. 하지만... 이젠 알아... 살육의 순간엔... 심장이 터질 듯이 뛴다는 걸..." - 위도우메이커

주인공은 위도우메이커. 작중배경은 왕의 길. 런던에서 연설하는 테카르타 몬다타를 암살하기 위해 옥상에 있던 경호원들을 쓰러뜨리고 몬다타를 조준하지만 트레이서가 나타나 방해한다. 몬다타의 연설을 듣기 위해 그 자리에 있었지만, 경호원이 무전하는 모습을 보고 옥상에 문제가 생겼다는 것을 알고 옥상으로 온 것. 이후 둘이서 대치하지만 결국 위도우메이커는 몬다타를 암살하는 데 성공한다.

화가 난 트레이서가 달려들어 바닥에 눕히고 "왜!... 대체 왜 이러는거야?"라고 묻지만 그녀를 비웃으면서 "Adieu, chérie (잘 가, 자기)"라는 말과 함께 그와 같이 옥상에서 떨어진다. 떨어지면서 미리 걸어두었던 와이어를 이용해 트레이서를 건물 벽에 쳐박아 시간 가속 장치를 고장낸 뒤 자신은 다시 옥상으로 올라가며, 이후 자신을 데리러온 수송기를 타고 탈출하면서 위도우 메이커가 프롤로그 때와 똑같은 대사를 읊으면서시네마틱은 끝난다.

위도우메이커가 펄스 폭탄 폭발 때문에 옥상에서 떨어지는 트레이서에게 총을 쏘는 순간 트레이서의 시간가속기가 말썽을 일으켜 트레이서가 의도하지 않았음에도 공중에서 지붕으로 날려버린다. 이는 트레이서가 지붕에서 당황스럽게 몸을 더듬는 것으로 짐작할 수 있다. 게임상의 대사를 들어보면 가속기가 다소 불안정해서 멋대로 작동하는 경우가 있음을 알 수 있다. 가속기의 오작동 타이밍이 절묘하게 떨어져 몬다타는 죽고 트레이서는 살았다고 볼 수 있다 중요한건 이제 트레이서는 저격 몸샷 한방에 안죽는다. 게다가 시간역행으로 회복할수도 있다.

오버워치 세계관을 가장 잘 드러내는 영상이다. 기계와 인간들이 같은 생활권을 공유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여기서 기계는 인간의 도우미나 부하가 아닌 자아를 가진 개체로 인정받고 살아간다. 여담으로 극중 나오는 엑스트라 중 유난히 눈에 띄는 송충이 눈썹 소녀, 연인관계로 보이는 젊은 금발 여성과 옴닉은 오버워치 티저 영상 "우리는 오버워치"의 메르시와 라인하르트 등장 장면에 나오는 엑스트라들과 동일인물로 보인다.

해당 트레일러에서에서 트레이서와 처음 격돌할때 쓰인 긴장감있는 OST는 추후 경쟁전이 도입되면서 경쟁전 매칭 BGM으로 재활용되었다. '심장'의 모습을 보면 처음 공개된 시네마틱에서보다 인게임에 가까워졌다. 이는 트레이서와 '소집'의 윈스턴도 마찬가지.

영상이 시작할때 나오는 거미는 검은과부거미(black widow spider)이다. 실제로 위도우메이커의 디자인 또한 이 거미를 모티프로 한 것이다. 여담이지만 실제 거미도 심장이 있으며 나름대로의 감정표현을 한다. 단지 일반인에게 잘 와닿지 않을 뿐.

참고로 경호원의 성우는 유동균.

4.1.3 용(Dragon)

"그건 내 의무였고... 내 짐이었다... 그의 명예를 더럽힌 건 아니란 말이다!"
"향과 제물이 겐지를 명예롭게 한다 생각하나! 명예란 행동에 깃드는 것이다!"
"세상이 다시 바뀌고 있어. 이젠 어디 설지 고를 때야."

주인공은 한조겐지. 작중배경은 하나무라. 내레이션은 성완경.

한조는 적의 소굴이자 옛 친가인 시마다 성으로 침입하여 시마다 가문 소속으로 보이는 경호병력들을 전부 제압한 뒤, 용두사미라고 쓰여 있는 대형 족자 앞의 이가 빠진 일본도 앞에 무릎을 꿇고 향을 피우며 누군가를 추모하는 의식을 시작한다. 겐지는 한조가 잠입할 때 부터 한조를 몰래 추적했으나, 한조 또한 겐지가 자신을 추적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챈다.

처음에는 사이보그의 모습을 한 겐지를 알아보지 못한 한조는 자신의 어두운 과거를 들춰대는 그를 향해 계속 화살을 쏴갈긴다. 하지만 겐지는 모든 화살을 튕겨내거나 피했고, 화살이 떨어지자 한조는 활을 근접무기로 사용해 달려든다. 둘은 어느정도 대등하게 붙는가 싶었지만, 한조는 겐지의 발차기에 날아가는 등 근접전에서도 우세를 점하지 못한다. 겐지의 와키자시를 간신히 막아낸 한조는 겐지의 '명예란 행동에 깃드는 것이다'라는 말에 분노하여 겐지를 떨쳐내고 바닥에 박힌 화살을 뽑아 용의 화살을 사용한다. 그러자 겐지 또한 용검을 사용하여 용을 다시 한조한테 되돌려 보내서 공격한다. 이때 겐지의 초록색 용은 다른 방향으로 비껴가고 푸른 용만 한조를 덮친다. 직접 정죄하는 것보다는 스스로 결정하게 하는 겐지를 상징하는 장면이다.

자신의 용에 당하고 무릎을 꿇은 한조는 시마다 일족만이 부릴 수 있는 용을 부리는 넌 대체 누구냐고 겐지에게 묻지만, 겐지는 대답 대신 질풍참으로 달려들어 한조의 목에 칼을 갖다댄다. 한조가 체념한 듯이 죽이라고 하자 겐지는 그가 원하는 죽음을 자기 손으로 줄 수는 없다 말하며 "너에겐 아직 이 세상에서 할 일이 남아있으니까. ."이라며 한조를 살려줌과 동시에 자신의 정체를 밝힌다. 이에 한조는 자기 동생은 죽었다며 믿지 않았으나 겐지가 얼굴의 투구를 열어 한조에게 자신의 얼굴을 보이자, 비로소 한조는 겐지라는 것을 믿는다.

한조가 겐지에게 그 모습은 뭐냐고 묻자, 겐지는 자신의 몸을 받아들었고, 형 또한 용서했으니 이제 형은 스스로를 용서할 차례이며, 시대가 바뀌고 있으니 이제 어디에 설지 택하라고 말하며 높이 뛰어 옆 건물의 지붕에 착지한다. 그러자 한조는 벽에 박혀있던 화살을 뽑아 겐지에게 겨누자, 겐지는 형에게 아직 희망이 남아있을 것이라 믿는 자신은 바보가 맞지만 난 형을 믿는다고 말해주며 회오리바람 모양의 연기와 함께 사라지며 한조가 가지고 있던 것과 같은 깃털을 하나 남긴다. 그러나 한조가 제단 앞에서 겐지를 다시 기리는 장면으로 영상은 끝난다.[28]

한조에게 본인의 맨얼굴을 보여주는 시네마틱의 장면을 보아, 완전히 전신 사이보그는 아니고 로보캅과 유사하게 결손된 신체를 기계로 대체한 모양이다. 자신을 불신하는 자리야에게 '이 가슴엔 아직 사람의 심장이 뛰고 있으니까' 라고 말하기도 한다. 로보캅과 확실하게 다른 점은 로보캅인 알렉스 J. 머피는 경찰로서 임무 중 잔인하게 총살당하며 순직한 시체를 재료로 써서 사이보그로 되살렸다면[29] 겐지는 치명상을 입었지만 아직 살아있는 걸 기계 부품을 이용해 사이보그로 되살렸다는 점. 또한 로보캅의 얼굴 피부는 그저 머피의 얼굴 가죽을 떼어 붙은 거라면 겐지의 얼굴은 어쨌든 온전한 쪽에 가깝다.

또한, '용검'과 한조의 '용의 화살'에서 나타나는 용은 대사와 정황상 가문에 내려오는 초능력과 비슷한 것이라 추측된다. 트레일러에서 두 형제가 남풍과 북풍의 용으로 갈리니 시메트라같은 선천적인 초능력자라 보는 게 맞는 듯 하다.

한조가 향을 피우는 장면에 칼에 베인 족자가 나오는데, 용두사미라고 적혀 있다. 용두사미가 이야기와 어떤 관련이 있는가에 대해 온갖 해석이 난무했다. 총괄 디자이너 스캇 머서는 자기는 용두사미가 무슨 뜻인지 모른다고 한다. 다만 "애니메이션 제작 과정을 명확히 알지는 못하지만, 다양한 게임 개발팀과 감독이 협업하여 만들어 나가고 있다."라고 한 말로 보아 아무 생각없이 넣은 건 아닌듯하다. 인터뷰. 시마다 가문이 어떻게 되었는지 보면 나름 의미가 맞아 떨어진다. 시작은 창대했으나 (야쿠자 사업으로 부와 명예를 얻었지만)끝은 미약하게(겐지는 몸을 잃고, 한조는 가문의 명예를 포기했다)" 되었으니까.

형제의 다툼과 화해의 조짐은 형제 용의 다툼과 화해를 언급하는 나레이션의 설명과 교차하며 비유된다. 한조가 마지막에 겐지에게 '아버지가 들려준 이야기를 믿는다면 넌 바보다'라고 말하는 것으로 보아, 용의 이야기를 해주는 나레이션은 시마다 형제의 아버지인 듯하다. 영상 또한 "우리 가문에는..."으로 시작하니 확실히 추측할 수 있다.

하지만 시네마틱 영상을 보면 알다시피 형제가 한때는 피터지게 싸우고 결국 한쪽이 죽다 살아났지만 사이가 마냥 나쁘지는 않은것 같다. 한조 본인은 겐지를 죽이지 싶어하지 않았지만 어쩔 수 없이 손을 댔다가 상처받아 죄책감을 지니고 있었고, 겐지는 정신적 성숙 끝에 그런 형의 심정을 이해했기에 이미 형을 용서한 듯 하다.

여담으로, 3:49, 5:33에 있는 겐지의 질풍참의 사운드는 한국어와 일본어 트레일러에서만 존재한다. 일본어 트레일러의 겐지 궁극기 음성은 기존의 일본판이 아닌 영어판이다. 러시아어 트레일러에서 궁극기 사운드로 사투리를 쓴다. 용이 내가 되삡니더!! 어느 지역 방언인지는 추가바람.

단편 애니메이션 중 조회수가 가장 높다.10/29 기준 조회수가 무려 454만이다. 다른 영상들의 조회수는 160만 정도이다.

일종의 이스터에그로 하나무라 맵의 B거점에 가보면 두 영웅이 싸운 흔적(한조의 화살과 겐지의 표창)이 남아있다.

4.1.4 영웅(Hero)

"여긴, 이제! 네놈들의! 놀이터가! 아니란 말이다!" [30]
(아저씨 그 영웅이죠? 맞죠?)

"……이젠 아니야.(Not anymore.)" [31]

2016년 5월 23일, 단편 애니메이션 "영웅"이 공개되었다.

배경이 되는 맵은 도라도이며, 주역으로 나오는 '알레한드라'라는 이름의 소녀[32][33]와 어머니의 빵집은 게임 내에서도 등장한다. 심부름을 나간 소녀가 옴닉 한 명을 린치하는 갱단에게 지갑을 뺏긴 걸 찾으러 갔다가 솔저: 76을 만나는 이야기.

범죄자에게는 무력 사용을 서슴치 않는 살벌한 모습을 보인다. 일단 옆에 있던 갱단 세 명을 모두 때려눕히고 미니건을 난사하던 갱단 한 명은 나선 로켓으로 끔살시킨 다음 건물 옥상에서 총을 난사하는 갱단 전원을 전술 조준경으로 무력화시킨 뒤, 이미 전의를 상실하고 겁에 질린 채 기어서 도망가려던 적을 무자비한 폭력으로 응징하는 등, 대의를 위한 영웅보다는 개인적인 분노에 이끌리는 다크 히어로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나 갱이 던진 수류탄에 소녀가 위험에 처하자 갱단 추격과 처음 보는 소녀 구조 중 어떤 것을 택할지 망설이는 모습을 보였고, 결국 소녀를 위해 몸을 던졌으며 그 아이가 잃어버린 지갑도 되찾아주었다. 이는 한때 세계를 구한 오버워치의 리더였다가 복수귀로 전락한 솔저: 76에게도 영웅으로서의 모습이 아직 남아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리고 애니메이션은 솔저: 76이 소녀의 무사귀가를 지켜본 후 어디론가 향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마무리된다.

다른 캐릭터들의 시네마틱 영상에서는 캐릭터의 개인적인 스토리를 표현해내는 것에 할애되는 비중이 큰 반면, '영웅' 단편에서는 오버워치의 주된 테마인 '영웅'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풀어내려는 메타적 요소가 부각되고 있다는 차이점이 있다. 악을 응징하고, 위험에 처한 약자를 구하기 위해 스스로를 희생하며, 자신의 뒤를 이을 신세대가 나아가야할 올바른 길을 잡아주는 모범적인 영웅상을 담아내고 있다. 솔저: 76에게 구해진 소녀는 영웅으로서의 동경을 품고 집으로 가는 길에 길에서 힐끗 보고 지나쳤던 오버워치의 포스터를 떼어 가져간다.

시네마틱 4인방이나 시마다 형제처럼 기술이 화려하다거나 액션성이 강한 것이 아니기에 이전 영상에 비해 수수한 전투 장면이 아쉽다는 의견도 있다. 물론 미니건과 소총난사를 피하면서 나선 로켓을 꽂아넣는 게 평범한 건 아니지만, 초인적인 능력을 지닌 영웅들끼리 서로 싸운 이전 애니메이션들과 달리 솔저: 76은 일반인에 가까운 갱단, 그것도 탈론처럼 조직화된 이들이 아닌 거의 동네 불량배 정도의 약한 적을 상대하는 점이 크게 작용한 점도 있다.[34] 그러나 싸우는 방식은 영웅이라 불리기 힘들만큼 살벌하고 잔혹해졌고 본인도 더 이상 영웅을 지향하지 않지만 소녀와의 대화에서 드러나 듯이 아직 마음에는 영웅적인 본성이 뿌리 깊이 남아있는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솔저: 76이라는 캐릭터를 너무나도 잘 보여준 멋진 애니메이션이기에 호평하는 의견이 많다. 팬 중에는 이 영상을 보고 딸을 걱정하는 어머니의 내레이션, 정신적인 상처가 깊은 배경설정 및 동영상 내에서 입은 부상, 알레한드라에게서 등을 돌리고 스스로가 영웅임을 부정하며 부각되는 고독함 등이 어우러져 '무섭지만 어딘가 보듬어주고픈', 부/모성애를 자극한다는 평도 있다.

휘황찬란한 기술의 향연이었던 다른 애니메이션들과 달리, 솔저: 76의 애니메이션은 어둠 속에서 악당들을 폭력으로 무자비하게 단죄하는, 수수하고 평범하지만 그렇기에 오히려 그 묵직함과 잔혹함이 확 와닿는 독특한 느낌의 액션을 보여준다. 맞아서 쓰러진 악당이 손톱으로 바닥을 긁으며 어두운 골목으로 끌려들어가는 장면은 공포심을 자극한다. 이는 순수한 영웅도 아니고, 그렇다고 완전히 악당이 되지도 못한 솔저: 76의 독특한 캐릭터성를 잘 살려준다.

갱단과의 전투신에서 그의 무기인 펄스 소총이 얼마나 강력한지 알 수 있다. 전술 조준경과 연계된 소총의 화력은 옥상에서 총을 난사하는 너댓명의 갱단원을 일격에 무력화시키며, 나선 로켓은 게임에서 보여주는 것과는 비교도 안 되게 강력한 화력이 나오는데, 게임에선 충격탄 수준의 밋밋한 폭발이었다면 애니메이션에서는 가히 유탄 발사기급의 위력이다.[35] 그리고 무기 뿐 아니라 솔저: 76 본인도 강화군인이란 설정에 걸맞게 굉장한 무력을 자랑한다. 완력의 경우 주먹으로 후려치기만 해도 불량배가 거꾸러지고 사람을 들어 수 미터를 던지며, 날렵함도 굉장해서 정면에서 쏟아지는 미니건 세례와 옥상에서 날아오는 총격을 민첩하게 피하는 모습을 볼 수 있고, 맷집 역시 초근거리에서 터진 수류탄을 등짝에 그대로 맞고도 피 한 방울 흘리지 않는 초인이다[36]. 온갖 능력을 가진 영웅들이 판치는 오버워치의 리더 자리를 폼삼아 가지고 있던게 아닌 것.

전체적으로 배트맨퍼니셔와 유사한 점이 많다. 처음 등장씬에서 불이 꺼진 후 나오는 BGM과 액션신은 다크 나이트 트릴로지의 장면을 떠올리게 하고, 캐릭터의 컨셉 또한 정의를 위해 행동한다는 점과 배트맨과는 본인의 정체를 숨기기 위해 마스크를 쓰고 있는 모습, 퍼니셔와는 악을 자비없고 확실히 처단하는 점 등에서 유사하다. 또한 셋 다 지나치다싶을 정도의 폭력으로 적들을 때려눕힌다는 것도 공통점. 차이점은 나머지 둘과 달리 배트맨이 불살주의자라는것 정도다.[37] 미국슈퍼 솔져 프로그램의 결과물임과 동시에 한때 영웅이었던 과거의 그의 모습은 캡틴 아메리카와도 유사점을 찾아볼 수 있다.

시네마틱 메이킹 영상을 보면 솔저: 76의 맨 얼굴을 모델링해놨음을 알 수 있는데, 맨 얼굴에 일일히 감정표현을 하고 그 위에 마스크를 덮어 만든 것으로 추정된다. 덕분에 얼굴이 보이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눈썹과 이마의 움직임이 자연스러워 상황간 감정이 매우 잘 드러난다. 깨알같은 매력요소.

이스터 에그로 알라헨드라의 지갑은 멀록이고 깡패의 머리를 내려찍는 물건은 디아블로 피냐타의 머리다.

4.2 시즌 2 단편 애니메이션

4.2.1 마지막 바스티온(The Last Bastion)

오버워치의 5번째 단편 애니메이션으로, 옴닉 사태 이후 깨어난 바스티온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를 보여주는 애니메이션이다. 한국시간 2016년 8월 19일 게임스컴에서 최초로 공개되었다.

옴닉 사태 이후 에서 기능이 정지된 채 반쯤 묻혀 있던 바스티온을 가니메데스[38]가 건드리자 이 충격으로 깨어나게 된다.[39]

깨어난 바스티온은 주변의 상황을 한동안 둘러보더니, 자신에게 어딘가로 향하라는 명령이 입력되어 있는 것을 알게 되어 영문도 모른 채 그 길을 따라간다. 길을 걸으며 하늘, 나무, 냇가, 동물, 곤충 등 주변에 있는 여러 자연의 풍경들을 감상하고, 나타난 애벌레를 따라가 잡아먹는 가니메데스를 보며 놀라기도 하고 자신의 어깨에 둥지를 짓는 가니메데스를 돕기도 하며 평화로운 행진을 계속한다.

하지만 가니메데스의 둥지 짓기를 돕던 중 들려온 딱따구리가 나무 쪼는 소리를 총소리로 인식, 그것도 그냥 인식이 아니라 실제 전장에서 포탄 소리를 듣고 신경이 곤두서는 것처럼 불안하게 주위를 둘러보며 사주경계를 하다가 재차 예의 소리가 들려오자 본능에 의해 곧바로 경계 모드로 전환해 기관포를 난사, 일대를 쑥대밭으로 만들어 버리고[40] 가니메데스가 어깨 위에 틀었던 둥지도 떨어져 버린다.

다시 수색 모드로 전환되고 전투 태세도 해제되자 자신이 한 짓에 잠시 당황하던 바스티온은 풀죽은 듯 고개를 떨구고 본래 명령대로 길을 따라 걷는다. 이윽고 숲을 넘어 들판에 도달한 바스티온은 목적지가 독일슈투트가르트라는 것을[41] 알게 되고, 숲을 벗어나 도시로 향해야 하는 데에 아쉬움을 느끼는지 뒤를 돌아본 채 걷다가 무언가에 부딪히게 된다. 발에 채인 것은 다름아닌 자신과 같은 바스티온 기종의 옴닉 잔해였고, 주변을 둘러보니 주위에는 그렇게 파괴된 동형기들이 무수히 널브러져 있었다.

바스티온은 그 중 하나에게 몸을 숙여 팔을 수리용으로 전환하고 당시의 기억을 되새긴다. 이 때는 전장의 공포에 그대로 노출된 무기력한 개인처럼 묘사되었다. 그제서야 자신에게 주어진 임무를 알게 된 바스티온은 눈이 다시 붉은 빛으로 변해 전투 태세 상태로 전진하기 시작한다. 이 때 기관단총이 장착된 팔부분이 클로즈업되는데 무감정하게 이를 장전하는 모습은 꽤나 섬뜩하다. 또 평상시의 바스티온은 '사람이 걷듯이' 좌우로 무게중심을 옮겨가며 매끄럽게 걷는 반면 전투 태세에 돌입하자 '기계답게' 다리만 움직이며 아무 군더더기 없는 뻣뻣한 기동을 한다.[42] '호기심 많은 로봇'과 '무감정한 학살기계'를 오가는 바스티온의 모습이 보행방식의 사소한 차이만으로 잘 부각되었다.

그때 나타난 가니메데스가 바스티온의 오른팔에 나뭇가지 한 조각을 내려놓는다. 이 때 구름이 드리우면서 바스티온을 어둡게 물들이지만 가니메데스가 날아오자 다시 그림자가 걷히는 장면이 상당히 의미심장하다. 숲과 도시 사이의 들판의 정중앙에 서있던 바스티온은 가니메데스와 나뭇가지를 보며 갈등하던 바스티온의 (눈에 해당하는) LED 표시창이 붉은 빛과 푸른 빛을 혼란스럽게 오고가더니 결국 처음에 입력되었던 명령을 파기하는 데 성공, 가니메데스를 왼손에 얹고 다시 숲으로 들어가며 애니메이션이 마무리된다. 이 장면으로는 전쟁을 일으키는 증오가 얼마나 헛된 것인지 표현하려는 의도가 보인다.

스스로의 의지로 공격 명령을 파기한 바스티온은 테카르타 몬다타젠야타 등의 옴닉 수도사들이 강조했듯이, 옴닉도 인간과 영적으로 동등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냈다. 더욱이 바스티온은 다른 옴닉들과는 달리 처음부터 '전쟁 병기'로 설계되었다는 점을 보면 그 의의는 더 크다.

또한 오버워치 세계관 설정에서 과거에 있었던 아주 중요한 사건이었지만 그동안 설명과 삽화 정도로만 묘사되었던 옴닉 사태직접적으로 영상화된 기념적인 작품이기도 하다. 영상 중반부에 바스티온이 파괴된 동형기에게서 메모리를 읽는 장면이 바로 그것. 크루세이더 갑주를 입은 자들[43] 중 한 명이 바스티온들을 상대로 화염 강타를 쓰고[44][45]. 독일군 보병들을 위해 방패로 공격을 막아 부상자 후송을 돕는 모습, 다른 쪽에서는 수많은 바스티온과 거대 옴닉들이 이에 맞서 진군해오는 모습 등.

다른 영웅들과 달리 궁극기 연출이 사용되지 않은 점이 아쉽다는 평가도 있다. 다만 "설정: 전차" 자체가 개발 도중 급조된 부분이 있어, 변신 구조가 제대로 설정되어 있지 않고 게임 상의 변신 동작 역시 편법이 확연히 드러날 정도인지라 중요한 시각매체인 단편 애니메이션에서 보여주는 건 좋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했거나, 애니메이션에서 전차 모드를 쓰일 곳을 찾지 못했을 수도 있다.[46]

영상 마지막에 "이베인 나브로를 추모하며"(In Memory of Yvain Gnabro)라는 글귀가 나오는데, 이 사람은 블리자드 소속의 3D 애니메이터였으나 안타깝게도 2016년 5월 출근 중 오토바이 사고로 사망했다고 한다. 블리자드에서 근무한 지 고작 1년밖에 안 되는 직원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이 보게 될 영상에 추모의 뜻을 남긴 것. 이와 같은 경우가 블리자드에 또 있다. 바로 미첼 코이터인데, 이쪽도 마찬가지로 블리자드에서 근무한 지 1년 정도 밖에 되지 않았지만 사후에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스타크래프트 2를 통해 그를 추모하고 있다. 입사한 지 얼마 안 되었던 고인이 유명할 리 없어서 "이베인 나브로가 누구냐?"는 이야기가 커뮤니티에서 나돌았다.

오버워치 영상들 중 유일하게 사람의 사망을 확실히 묘사한 영상이기도 하다. 이전 영상들은 탈론 병사가 윈스턴에게 두들겨맞거나 갱단 요원이 솔저의 펄스 소총에 피탄당하는 등 죽어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사망을 확실히 묘사하지 않아, 불살까진 아니더라도 쉽게 살인을 화면에 담지 않는 경향이 있었다. 유일한 예외는 '영웅'에서 나선 로켓에 맞고 폭사한 갱단 멤버였고, 그조차도 확실히 묘사되지는 않는다. 반면 '마지막 바스티온'에서는 옴닉 사태 기억 자체가 전쟁의 참혹함을 표현하기 위한 장면인 만큼 군인들이 폭발에 휩쓸리고 (그나마 화면에 가장 가까이 있던 군인은 살아 있어서 머리를 감싸는 장면이 지나간다) 전투기가 격추당하는 등 병사들이 전사하는 모습이 대량으로 묘사된다.
또한 이 애니메이션이 나오기전에 묘사된 옴닉 사태에 관련 일러스트에서는 마치 지구침공을 하듯 옴닉군들이 대량으로 등장하여 사람들을 공격하고[47] 이에 오버워치 요원들이 옴닉들과 맞써 싸우는, 전형적인 악당과 대립하는 영웅적인 구도를 보였던 반면, 이번 애니메이션에서 묘사된 옴닉사태는 수많은 병사들과 옴닉들이 넓은 평야에서 격전을 벌이고, 포탄이 날아들어오거나 전투기가 격추되는 등 말그대로 현실에서의 전쟁을 묘사하였다. 결국 이를 통해서 옴닉사태가 단순한 기계의 반란이 아닌, 인간과 옴닉사이의 커다란 전쟁이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딱따구리가 나무를 쪼는 소리를 총소리로 인식하고 경계모드로 변신해 숲을 파괴하는 장면과 부서진 바스티온에게서 전투의 기억을 되살리는 장면이 마치 실제 사람이 PTSD를 느끼는 것 같다는 유저들이 많다. 북미 오버워치 계정으로 올라온 영상의 댓글들을 보면 "Vietnam flashback"(월남전 회상)이나 PTSD라는 말이 상당히 많이 거론되는 것을 볼 수 있다. 동료 기체의 기억을 읽는 장면은 해석하기에 따라 단순히 자신이 잊고 있었던 원래의 임무를 기억해내는 과정이라고 볼 수도 있으나, 딱따구리 장면은 PTSD 증상을 묘사했다는 것이 강하게 암시된다. 딱따구리가 나무를 두드리는 소리는 총 3번 들리는데, 두 번째와 세 번째 소리는 가상의 총소리와 겹쳐 나오며, 경계 모드 해제 뒤 바스티온의 당황하는 모습 등을 보아 확실히 PTSD의 묘사를 노린 것으로 보인다.

특이하게도 영상에 대사가 한 마디도 없다. 바스티온의 웅웅거리는 기계음과 가니메데스가 지저귀는 새소리 정도가 전부. 또한 오버워치의 애니메이션 중에서도 특히 영상미와 미장센이 돋보이는 단편이다. 특별한 대사 없이도 딱따구리 나무 찍는 소리에 기관총을 난사한 뒤 탄피 더미와 부서진 둥지를 보는 장면에서 알 수 있는 바스티온의 심리 상태, 파괴된 다른 바스티온의 기억을 읽고 총을 장전하는 장면 등등 옴닉 사태의 잔혹한 기록이 잘 표현되어 많은 유저들의 찬사를 받았다. 말도 못 하고 사람처럼 뚜렷한 표정도 없는 바스티온이 느끼고 있는 감정을 말 한 마디 없이 오롯이 전해준다. 내용 자체도 자연의 순수한 아름다움과 전쟁의 참혹함을 인상깊게 대비시켰는데, 이 때문인지 단순한 게임 홍보 목적 애니메이션의 수준을 넘었다는 평도 존재한다.

그리고 드디어 가니메데스가 바스티온을 조종한다는 것이 입증되었다.

4.3 제작영상 티저

제작영상 티저, Overwatch Cinematics Trailer, Overwatch Cinematics Trailer(자막버전)
코카콜라의 코크 e스포츠(Coke eSports)가 "2016년 5월 22일에 오버워치 시네마틱 영상을 일부 극장에서 상영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공개한 티저 영상. 일부에서 오독을 하고 120분 짜리라고 해석하는 이도 있는데 정확하게는 시네마틱 영상, 단편 애니메이션, 영웅들의 스토리를 담은 개별 트레일러등의 재생시간을 합친 것이다.

5 기타

5.1 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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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 게임답게 공식 OST의 질이 상당한 편이다. 다만 인게임의 BGM과는 다소 차이가 있으며, 시네마틱 영상에 쓰인 브금도 있다. 아쉽게도 리장 타워일리오스, 아이헨발데의 테마는 수록되지 못했다.
위의 영상은 하나의 영상이 아닌 '목록'이다. 다음 곡을 듣고싶다면 넘길 수 있다.
이하는 각 트랙 목록.

번호제목비고
1Overture(서곡)
2Rally the Heroes(영웅의 결집)추가 시간 음악
3Temple of Anubis(아누비스 신전)아누비스 신전 테마
4The World Could Always Use More Heroes(새로운 영웅은 언제나 환영이야)[48]시네마틱 트레일러에 쓰인 음악, 메인 메뉴 테마
5King's Row(왕의 길)왕의 길 테마
6Legacy(유산)훈련장 테마
7Prepare to Attack(공격을 준비하십시오)게임플레이 트레일러에 쓰인 음악[49]
8Hanamura(하나무라)하나무라 테마
9Old Soldier(노병)
10Watchpoint: Gibraltar(감시 기지: 지브롤터)감시 기지: 지브롤터 테마
11Numbani(눔바니)눔바니 테마
12Situation Critical(긴급 상황)추가 시간 음악
13Hollywood(할리우드)할리우드 테마
14A Future Worth Fighting For(싸울 가치가있는 미래)
15Volskaya Industries(볼스카야 인더스트리)볼스카야 인더스트리 테마
16Dorado(도라도)도라도 테마
17Victory(승리)승리 및 최고의 플레이 테마
18Route 66(66번 국도)66번 국도 테마
19We Are Overwatch(우리는 오버워치)티저 《우리는 오버워치》에 쓰인 음악
20Nepal(네팔)네팔 테마
21And Overwatch for All(오버워치와 함께)

한편, 이 중 1번 Overture와 15번 Volskaya Industries는 각각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서 편곡버전으로 트레이서자리야의 테마곡으로 등장했다.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오버워치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div></div>
  1. 일리단 스톰레이지, 호러스 워필드의 성우.
  2. 리퍼의 성우와 같다.?!! 광역계에 능한 성우라 도저히 동일인의 목소리라고는 느껴지지 않을정도.
  3. 남편루시우를 맡았다.
  4. 오버워치 출신이 아닌 루시우가 있으므로 오버워치 요원이 아닐수도 있다.
  5. 말 그대로 셀 애니메이션이었던 워크래프트 어드벤쳐 같은 경우도 있지만, 이 쪽은 러시아 업체에 외주를 주어 제작한 것이었고, 프레임도 낮은 편이라 퀄리티도 좋지 않았다.
  6. 실제로 블리자드의 애니메이션팀에 디즈니쪽에서 이직해온 애니메이터가 있다.
  7. 지도에 파리, 눔바니, 리우데자네이루, 도라도, 시애틀 5개 지역이 표시되는데, 이 동영상이 공개된 뒤 눔바니가 정식출시 되었다. 나머지 세 도시도 후에 추가될 가능성이 있어보인다.그리고 하계스포츠 대회 기간에 루시우볼 주간난투 맵으로 라우데자네이루맵이 나왔다.
  8. 프랑스에서는 아이스크림 트럭을, 일본에선 오락실을 터는 장면이 나온다. 나름 귀엽네
  9. 이부분은 단편 코믹스 '아나'에서 자세히 묘사된다.
  10. 한쪽 눈이 실명당했다.
  11. 이 장면에서 파라는 여전히 남아있어 지금도 파라에 대한 마음은 변치 않음을 알 수 있다.
  12. 아나: 내가 널 엄호할게, 파리하./ 파라: 그렇다면야, 전 무서울 게 없습니다.) // 파라: 어머니와 함께 싸울 날을 꿈꿔 왔습니다./ 내가 꿈꿔 왔던 건 오로지 네가 더 나은 삶을 사는 거란다.
  13. 한국판 등 영문판을 그대로 따른 국가도 포함
  14. 동정, 동정심, 연민등으로도 번역 가능하다. 국내 더빙판 번역인 사랑과는 조금 차이가 있는 단어지만, 어떤 의미에서 보자면 겹치기도 한다.
  15. 결의, 결심, 각오, 의지등으로도 번역 가능하다. 흔히 언더테일에서 말하는 그거 맞다. 트레이서 세이브&로드 설
  16. 이 장면에서 아나를 제외한 모든 영웅들이 최초로 시네마틱 그래픽으로 등장한다.
  17. 메카의 뒤에 거대한 타워가 힐끗 보이기 때문에 서울 남산 타워로 예상된다.
  18. 도라도 맵 수비팀 최초 시작지점이 은행 금고 안이다.
  19. 둘의 옆에 옴닉이 그려진 포스터가 한장 붙어있는데, 이는 인게임 내의 스프레이로도 구현되어 있으며, 이름은 옴닉의 권리이다. 아마 옴닉의 사회운동을 선전하는 포스터인듯.
  20. 영국에 위치한 전장인 '왕의 길'에서는 EMP 폭탄을 수송해 지하에 거주하는 모든 옴닉들을 몰살하는것이 목표이다. 테카르타 몬다타가 암살되어 그를 추모하는 의미로 동상이 세워지기도 했지만, 동시에 맵 곳곳에 옴닉을 비난하는 글자들이 남겨져 있기도 하며, 전반적으로 사회가 반 옴닉주의자들과 크게 대립하고 있다.
  21. 후에 추가된 영웅 아나는 불명.
  22. 특히 다소 선문답같은 대사들이 많은 '용'의 대사들이 자연스러운 회화체로 많이 바뀌어있다.
  23. 페트라스 법은 원래 오버워치 내의 정확한 규정을 정하기 위해 2042년에 만들어진 게 맞고, 이후 오버워치 해체 이후 수정된 사항이 페트라스 법 조항에 기록된 걸지도 모른다.
  24. 탈론 병사들은 원시의 분노로 처리하였고, 리퍼와 상대할때는 패배할 위기에 처했으나 보호막 생성기의 오작동을 이용해 간신히 리퍼를 무력화시키고 뒤이어 테슬라 캐논으로 리퍼를 리타이어 시킨다.
  25. 이때 처음 보이는 얼굴이 15개 정도 지나가는데 처음 공개된 시네마틱에서 잠깐 나왔던 얼굴들도 보인다., 신 영웅 떡밥이거나 개발취소된 영웅들인 듯한데, 얼굴은 그럭저럭 보이지만 이름은 블러 처리되어 있어서 거의 보이지 않는다.
  26. 박사의 성우는 장민혁.
  27. 여담으로 주술사가 내는 카드는 속박 풀린 정령이다.
  28. 마지막 대사인 "현실은 아버지가 얘기해 준 것과 달라! 그걸 아직도 믿는 너는 바보다!" 로 미루어볼때 아직 '사이보그로서의' 겐지를 완전히 받아들이지는 못한 듯 하다.
  29. 로보캅 2014만 봤을 사람을 위해 첨언하자면 로보캅 2014는 리부트 개념이고, 따라서 스토리 전개도 상당히 다르다. 로보캅 2014는 어찌어찌 숨만 붙은 알렉스 머피를 사이보그로 살려낸 것이다. 참고로 한글 더빙판 성우는 솔저: 76를 맡은 김승준.
  30. 솔저: 76의 다크 히어로스러운 면모를 가장 잘 보여주는 장면이다. 미니건을 난사하던 적을 나선 로켓으로 폭발시키고 옥상의 적들을 전술 조준경으로 처리한 뒤 자기 화를 주체 못하여 전의를 상실한 채 기어서 도망치려는 적을 불타는 디아블로 피냐타로 머리에 지지면서 화풀이를 한다. 한 대 한 대 내려찍을 때마다 사납게 외치는 그 장면만 떼어 놓고 보면 영락없는 악당.
  31. 잭 모리슨이 더 이상 영웅을 지향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 대사. 정의의 수호자가 아닌 악을 징벌하는 상처투성이 복수자의 모습을 잘 표현했다. 그럼에도 그의 표적을 놓치고 상처까지 입으며 자신을 지켜주는 영웅으로써의 모습을 본 소녀는 떠나가는 솔저: 76의 뒷모습을 향해 "맞잖아요..."라고 긍정한다.
  32. 더빙판 성우는 박지윤.
  33. 처음에 언뜻 들어보면 가녀린 소녀 목소리에 트레이서와 비슷해 보이지만 트레이서의 성우는 박신희로 계속 듣다보면 차이를 느낄수있다. 여담이지만 오버워치 시네마틱 더빙영상이 첫 공개됬을때 트레이서의 성우를 박지윤으로 추측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34. 그렇다고 솔저: 76이 약하다는 것은 절대 아니다. 당장 생각해보면, 미니건은 압도적인 화력을 갖는 무기이며 지형적 조건도 썩 좋지 못한 상태에서 싸운 걸 보면 오히려 압도적으로 싸웠다는 게 맞다. 좋은 예로 바스티온 경계모드 앞에서 저러면 어떻게 되는지 생각해보자 또한 마지막에 아이를 구하기 위해 수류탄을 맨몸으로 맞아서 입은 부상 외엔 싸우면서 얻은 부상은 전혀 없고 다른 시네마틱처럼 합을 겨루며 싸운 것도아니고 무쌍을 찍으며 학살을 했다. 그리고 코앞에서 수류탄의 폭발을 등으로 막았는데도 심한 부상은커녕 잠깐 비틀거리다 다시 일어난다. 아마 강화 시술로 얻은 재생력이 상상을 초월하거나 강화복을 입고 있는 모양. 단, 평범한 갱들 조차 옥상에서 떨어졌는데도 상처 하나 없는 것을 보면 진짜 그런 효과가 있다기 보다는 단순히 유혈 장면 자체를 안넣으려고 하다 보니 그렇게 된 것일 수 있다. 원래 오버워치의 모든 시네마틱 트레일러들이 디즈니 처럼 유혈 묘사를 최대한 피하고 있다.
  35. 물론 나선 로켓을 쏜 곳에 다른 무기들이 있어서 유폭이 일어났을 가능성도 있다.
  36. 이는 솔저: 76 자체가 그냥 평범한 인간은 아니라는 복선일 수 있다. 오버워치 설정에서 미국은 옴닉 사태에 대처하기 위해 강화 병사 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하며, 과거 솔저: 76의 이명은 미국의 영웅이었다. 그리고 아나와의 대화를 통해, 솔저: 76은 강화 약물을 주입받은 것이 틀림없다.
  37. 기내판 다크나이트 라이즈 한정으로 둘 다 성우가 김승준이다. 기내판을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당장 솔저: 76 대사와 목소리를 배트맨의 것으로 치환해도 전혀 위화감이 없다.
  38. 위의 기타 문단에서도 언급된, 바스티온 옆에서 따라다니는 노랗고 작은 새. 이 녀석이 바스티온의 오른쪽 어깨 부분에 둥지를 지어놓고 있었다. 호기심을 보이며 바스티온의 곁을 따르는걸 보면 지능이 높은 듯 하다.
  39. 참고로 현재의 오버워치 시간대는 2070년대이고, 옴닉 사태는 30년 전인 2040년대에 일어났다. 바스티온 배경 설정에서 "10년 넘게 잊힌 채 버려져 있었다."라는 부분을 감안하면 바스티온은 최소한 2060년대부터 기능이 정지된 상태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다만 다른 바스티온 기체에서 기억을 읽는 장면에서 '처음 보는 듯한 연출', 바스티온에게 입력된 경로가 슈투트가르트 중앙부이고 전투가 벌어진 곳은 가는 길목에 위치한 평원인것으로 보아 옴닉군이 슈투트가르트로 진격하던 중 중간지점 평원에서 전투가 일어났고 바스티온은 옴닉 반란군 측의 추가 지원군 형태로 이동하던 도중에 그렇게 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물론 여전히 기능이 정지된 '원인'은 알 수 없다.)
  40. 주변 아름드리 나무를 무슨 전기톱 마냥 썰어버린다. 흠좀무
  41. 이 도시는 2016년 9월 2일 업데이트로 추가된 아이헨발데 맵이 속해있는 도시이다. 정확히는 아이헨발데 그 자체는 아니고, 아이헨발데 공격측의 시작 지점에서 오른쪽으로 가면 배경으로 해당 도시를 볼 수 있다. 건물 모양이 비슷해서 눔바니로 착각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 전장에서 옴닉들을 막아낸 사람들이 독일군이니 명백히 독일 땅이다. 더군다나 눔바니는 서아프리카에 있는 가상의 도시침엽수림이 있을 리가 없다.
  42. 이는 바스티온이 숲에서 들판으로 나가기 직전 뒷모습을 비춰줄 때와 파손된 동형기의 기억을 읽고나서 뒷모습을 비춰줄 때 극명하게 차이가 난다. 전자는 등에 달린 개틀링 포신이 눈에 띄게 좌우로 흔들릴 정도이지만, 후자는 거의 그렇지가 않다.
  43. 아이헨발데 맵과의 연관성을 고려하면 발데리히 폰 아들러가 대장으로 있던 십자군의 정예 군인들로 보이는데, 아이헨발데 맵 배경 설정을 고려하면 십자군은 아무래도 옴닉의 병력을 분산시키는 양동작전을 한 것으로 보인다.
  44. 십자군의 '대장'인 "발데리히 폰 아들러"로 보인다. 착용한 갑주와 무기가 아이헨발데 미리보기 영상 마지막에 등장하는 발데리히의 모습과 일치한다. 외형은 프로토스고위 기사와 유사하다는 것이 특징.
  45. 이 장면에서 이스터 에그가 있는데 뒷배경을 잘 보면 스타크래프트 2해병 용병인 전쟁광CMC 전투복과 매우 유사한 형태의 크루세이더 갑주를 입고 있는 사람이 있다.
  46. 다만, 옴닉 사태가 나타난 장면에서 쓰일 수 있긴 했을 것이다. 변신 구조와 동작을 제대로 구현할 수만 있다면.
  47. 이때도 사람을 직접적으로 죽이는 묘사도 보이지 않았다.
  48. 시네마틱 트레일러에서 트레이서의 대사로, 번역하자면 "세계는 언제나 많은 영웅이 필요하다" 국내판는 "새로운 영웅은 언제나 환영이야.".
  49. 한조 대목에 있던 현악 세션이 빠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