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극단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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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정치극단주의(政治極端主義, Political Extremism)

정치 성향에서의 극단주의로서, 극단적인 진영논리를 우선적으로 내세워 비합리적인 행동으로 치닫는 정치성향을 일컫는다. 좌우를 막론하고 똑같은 성향을 보인다는 점에서 단순한 극좌 또는 극우와는 구별되는 개념이며, 스스로의 생각이 없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는 오히려 정치적 무관심에 가깝다. 보통 극좌극우 성향이 지나쳐서 이쪽으로 오는 테크를 탄다는 것을 생각하면, 극과 극은 통한다는 말을 실증하는 사례이기도 하다.

한국에서는 정치극단주의자들을 지칭할 때 좌파를 표방할 경우 빨갱이, 좌좀[1] 혹은 좌빨[2]라 부르고, 우파를 표방할 경우 수구꼴통[3], 애국보수[4], 우좀[5]으로 불린다.

정치극단주의자들의 주요 증상으로는 선동을 잘 하거나 당하고, 팩트를 제시해도 믿지 않고, 날조, 왜곡된 자료를 믿고 퍼뜨리며 대화의 논점을 흐리고, 진영논리에 매몰돼 자신이 지지하는 진영의 잘못은 관대하게 넘어가거나 변명하고 그 반대 진영에 대해서는 거품 물고 비난하는 이율배반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 등이 있다.

극단주의 문서에서 이야기하듯, 뭐든 간에 극단적으로 치우지면 악이 된다. 그렇기 때문에 실제의 사람이나 단체를 '너 수꼴, 너 좌좀'식으로 정의하는 순간 욕설이 되어버린다.

그러나 누구나 자기 자신은 욕먹을 사람이나 집단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상대는 욕먹어야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정치극단주의자들이 상대 진영이나, 더 나아가서 자기를 제외한 전부(를 비하할 때 자주 쓰는 말이기도 하다.

이 분야에 정말 진지한 관심이 있다면 마이클 호그(M.A.Hogg) 교수의 저작들을 참고할 수 있다. 사회심리학의 정체성 및 범주화에 관한 연구 흐름을 바탕으로 하여 연구성과를 많이 낸 바 극단주의자들의 심리상태에 대한 권위자로 일컬어지고 있으며, 특히 "Extremism and the Psychology of Uncertainty" 와 같은 책들을 남겼다.

2 정치극단주의자들의 특징

2.1 특정 정치인에 대한 맹신

이승만, 박정희,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등 정치적 영향력이 지금까지도 미치면서 정치적 성향에 따른 지지 여부가 명확하게 갈리는 전현직 대통령들이 주로 아이콘이 되는 편이다.

이전에는 전두환, 김영삼도 포함되어 있었으나 전두환은 좌우양쪽으로 모두 비판을 혹독하게 받고 있으며, 김영삼은 보수 정치인과 민주화 운동가라는 양면성을 가진 인물이기 때문에 진보든 보수든 숭배하는 쪽은 없다고 봐도 된다.[6]

박근혜박근혜/평가에서 긍정적 업적을 찾지 못하고 있는데도 부친의 후광 덕분에 옹호하는 콘크리트 지지층이 남아 있었지만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터지면서 박근혜의 민낯이 드러나고 책임회피와 시간끌기로 일관 하면서 콘크리트 지지가 무너지고 촛불을 든 시민들의 퇴진 시위가 빗발치면서 몇몇 박사모 노인들이나 극우, 골수 친박, 여자라서 당한다고 여기는 메갈리아, 워마드 세력을 제외하면 좌우양쪽으로 혹독한 비판을 받는데도 즉각 하야를 하질 않고 버티면서 국민들의 분노만 키우니 결국 국회에서 탄핵을 가결 시켰다. 박근혜 탄핵을 가결 시킨 국민들은 헌법재판소의 인용을 기다렸는데 박근혜와 친박 세력들이 지연작전과 꼼수로 일관하는 모습과 관제 시위대 또는 박근혜 광신도 집단인 친박집회를 보면서 이들이 법의 심판에서 벗어 나지 못하도록 촛불로 맞불시위를 하다가 2017년 3월 10일 결국 헌재에서 탄핵이 인용 되면서 박근혜를 파면 시켰다.

이들은 자신이 맹신하는 대통령의 공만을 무한찬양하면서 확대포장해서 강조하고, 과는 무시하거나 혹은 아예 인정하고 않고 오히려 공이라고 아전인수격으로 강변한다. 아니면 허위사실을 퍼뜨려서 덮어버릴려고 한다. 그러면서 동시에 상대 진영 인물의 공은 축소하거나 아예 없었던 일인냥 깡그리 무시하고, 과오만을 뻥튀기해서 부각시킨다.

또한 자기 진영이 선거에서 패배했을 경우, 국민성이 미개하다, 상대 진영 지지자들은 전부 죽어야 한다는 등의 말도 안 되는 이유를 내세우며 현실 도피를 한다.

이렇듯 특정 정치인을 맹신하면서 그야말로 홍위병 같은 행태를 보인다. 사실상 특정 인물을 숭배하는 사이비종교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 이런 행태를 국가적 차원에서 이데올로기로 체계화한게 주체사상이다. 실제 국내 NLPDR주사파들의 행태를 보면 이 문서의 내용과 판박이란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극우파들도 마찬가지이다.

세상 만사를 자신들의 숭배 대상에 대한 유불리로만 해석하기 때문에, 현실이 자신들의 신앙(?)과 일치하지 않게 흘러갈 경우 심각한 인지부조화에 빠진다. 그리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 음모론과 거짓 선동에 휩싸인다.

2.2 거짓 선동과 음모론 맹신

극단주의 참조. 특히 소수의 믿음과 관점이 다수의 사람들에게로 확산되는 '사회적 폭포현상(social cascades)'은 극단주의를 부추기는 주요 원인이 된다. 자신이 실제로 아는 정보를 근거로 판단을 내리기보다는 다른 사람들의 생각에 근거해 판단하기 때문에 특정 담론을 맹신하는 경향이 있다. 문제는 이러한 담론 중에 합리적 근거 없는 의심, 즉 음모론이 상당 부분 개입된다는 것. 국가정보원 여론조작 사건, 국정원 해킹 프로그램 도입 논란, 청명계획그것이 실제로 일어난 사례가 있으나, 이 뒤에 나오는 담론 대부분이 음모론에 해당한다는 점은 이를 극명히 드러낸다.

2.3 이중 잣대와 반대 진영에 대한 편견

빡친 영국 기자 조나단 파이의 국제정치분석 : 트럼프 당선[7]

이 영상은 주류를 차지한 좌파가 우파를 프레임 씌워가며 과도하게 비난하다가 투표에서 역관광 당한 것을 설명하고 있다. 물론 좌파와 우파가 서로 토론을 하고 설득을 해야지 주류를 잡은 쪽이 비주류를 프레임 씌우면서 억누르고 비난 하면 나중에 역관광 당한다는 뜻에서 나온 거지, 보수주의자들에게 정당성을 부여해주는 게 아니다.

반대 진영에는 완전무결한 도덕적 책임을 요구하고 강조하며, 사소한 문제라도 대서특필하지만 자신이 지지하는 진영의 실수나 부패에 대해선 "어쩔 수 없다." 란 식으로 넘어가는 경우. 그야말로 내로남불, 진영논리의 끝을 보여준다.

또한 자신들에게 가해지는 비판을 모두 상대 진영의 악의적인 왜곡과 저주로 몰아간다. 일베저장소/문제점, 오늘의유머/비판등을 참고.

이런 특성 때문에 자신이 속한 진영 내부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변화를 요구하거나, 조금이라도 생각이 다를 경우 무조건 배신자, 변절자, 사꾸라로 몰아서 매장시켜 버린다. 이러한 과정이 끊임없이 반복되면서 점점 냉철한 도덕적 기준, 지성에 근거한 합리적 의견은 사라지고, 수준 낮은 음모론과 감정적 선동만이 횡횡하게 된다. 그야말로 집단사고에 찌들어서 다같이 망가지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상식적인 기준을 가지고 잘못된 점을 이야기 했을 뿐인데, 변절자로 몰려서 충격을 받고 오히려 반대 성향의 극단주의자가 되는 경우도 흔하게 볼 수 있다. 일베나 오유에 보면 이런 이유로 사상전향을 했다는 사람을 종종 볼 수 있다."내가 원래 저쪽이었는데, 말도 안되는 음모론을 퍼트리길래 그건 아니다라고 했다가 다굴 당해서 이쪾으로 넘어왔어" 머 이런 류들. 이런 연유로 NL계열 운동권들 중에 일부가 뉴라이트가 되었다.

문제는 이게 단순히 국민 일부의 생각이 아니라 현실정치에도 널리 퍼져 있다는 것. 대선생활백서총풍사건 참조.

극단주의가 극으로 치닫으면 상대의 사상 자체를 악이라고 주장하며 말살을 외치기도 한다. 반인권적인 소리를 하면서, 자신들은 그저 인권과 사상의 자유를 보장하는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서라고 변명하는 것 자체가 어이없는 변명.

하지만 아이러니한 것은 이런 극단주의가 세력을 확대하는 것은 적대적 공생 관계속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대부분이라는 사실이다. 적대적인 두 세력이 서로를 말살하자면서 저주와 증오를 내뿜으면서 사람들에게 아군 아니면 적이라는 이분법적인 진영논리로 선택을 강요하고, 이 와중에 다양성과 공존을 추구하면서 대화와 타협을 통해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합리적인 인사들은 설땅을 잃어가는 것이다.

제 1차 세계 대전 직후 독일 바이마르 공화국이 정확히 이런 과정을 거쳐서 망했다. 대공황으로 독일 경제가 붕괴하자 소비에트혁명을 외치는 극좌 독일공산당과 민족제일주의를 내걸고 위대한 게르만민족을 외치던 나치가 급부상했고, 결국 민주주의 체제를 지키고자 했던 중도우파와 중도좌파 모두가 몰락했다.

대한민국에서 군사독재정권이 극단적인 반북/친미 노선을 내걸자 그 반동으로 민주화 운동 진영에서 극단적인 종북/반미 노선이 출현한 것이 대표적이 사례이다.

새는 좌우의 날개로 난다.는 격언이 드러내듯이, 정상적인 정치성향을 가진 사람은 정치적 다원주의 하에서 다른 성향과 공존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가장 확실한 특징이기도 한다.

3 관련 인물 및 단체

3.1 만국 공통

3.2 국내

3.2.1 극우

  • 뉴라이트
  • 국민행동본부 - 어버이연합과 한때 협력관계에 있던 극우 성향의 시민단체로, 친북세력에 맞서 군사정변을 시도하자고 주장한다.
  • 남침땅굴을 찾는 사람들 - 땅굴괴담으로 많은 사람들을 선동한 막장단체. 하는짓을 보면 지만원이나 변희재와는 다를바 없어 보이지만, 사회정세를 교묘히 이용하고, 정치극단주의에 기독교 극우까지 가미된데다, 개인 단위가 아닌 집단 단위로 선동질을 한다는 점에서 더 악질적이다.
  • 뉴데일리 -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과 같은 독재자들을 찬양하고 노무현, 김대중과 같은 야권 출신 대통령을 비방한다. 또한, 광주 5.18 민주화 운동을 북한 특수부대가 사주한 폭동이라고 주장하는 등 반민주적 성향을 보이는 언론이다.
  • 대한민국 긍정파들의 모임(약칭 대긍모) - 지만원과 비슷하다. 호남에 대한 지역차별이 극에 달하며 이때문에 타 사이트 등에서 각종 비난을 받고 있다.
  • 박사모 - 박근혜 대통령을 맹목적으로 찬양하며 야당 지지자들을 '종북주의자', '반국가주의자'로 매도한다. 2012년 대선 당시 새누리당과 연계해 불법 선거운동을 하여 사법처리를 받았다. 이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터지자 이에 대한 무조건적인 옹호및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비판자들에 대해 탱크와 총을 동원해 죄다 죽여버려야 한다는 극단적인 발언들을 서슴치 않고 말하고 있다.
  • 삼성동계 - 자유한국당 내 박근혜에 대한 충성심만으로 뭉친 강성 친박집단.
  • 어버이연합, 엄마부대 - 지금 대한민국에서 가장 유명한 극우단체들. 여당 정치인과 대통령을 무조건적으로 지지하고 야당 정치인과 지지자들, 야당 출신 대통령을 종북주의자로 매도하는 인신공격을 일삼는다.
  • 자유경제원 - 자유지상주의 단체임을 자처하나 독재자인 이승만을 민족의 국부로 모시자고 주장하는 곳으로 모든 교과서가 좌편향됐다고 주장하는 등 좌파에 대한 적개심이 대단한 극우 성향의 시민단체다. 정작 원조 자유지상주의자들이 보면 천민자본주의에 찌든 단체.
  • 조갑제 - 노무현과 김대중을 까내리고, 이승만과 박정희를 칭송한다. 그런데 이 양반은 5.18당시 기자 신분으로 잠입취재까지 해 안기부에서 고문을 받는 등의 일을 겪었다. 현재도 강력히 5.18 폭동설을 부정하고 있다. 자세한 건 항목 참조.
  • 탄기국 - 겉으로만 보면 그냥 탄핵의 기각을 원하는 단체들의 모임 같지만 사실상의 정치깡패
  • 한국현대사학회 - 뉴라이트 출신 인사들이 주축이 돼 결성된 역사연구단체로, 자유경제원처럼 좌파에 대한 적개심이 대단하여 모든 교과서가 좌편향 혹은 종북주의적 시각에 입각해 서술됐다고 주장한다.

3.2.2 극좌, 혹은 종북주의자 성향

  • 공지영 - 소설가. 이전부터 운동권 출신으로 좌파성 발언을 종종 했었지만, 트위터 시대에는 그 도를 넘어서 극단적인 선동과 우파혐오에 의한 유언비어를 일삼고 있다. FTA비행기 1등석사건[8], 종편방송에 나온 김연아, 인순이에게 욕설, 타워팰리스 투표율 발언, 국정원 암약설 등.
  • 김기종 - 주한 미국대사인 마크 리퍼트를 죽이려던 종북주의자다.
  • 깨시민 - 문서 참고
  • 다음 아고라 - 문서 참고
  • 사이버민족방위사령부 - 항목참조
  • 서프라이즈 - 한때 친노 사이트로 영남에 대한 지역차별을 주도하였으나 이후 종북주의자들이 장악하였다.
  • 신은미, 황선 - 북한옹호 발언 및 북한 옥류관 방문 및 북한 비판 일체 언급 안하고 우리나라 측 정부에만 비판(검은머리 외국인인 주제에 남한 참견, 내정간섭 및 평양에만 답사 갔으면서 북한이 괜찮다는 어처구니 없는 소리만 한다.(평양은 북한 상위층, 속칭 금수저들만 사는 동네이다.) 그리고 황선은 북한에서 자식 원정출산 및 북한 옹호...
  • 안티 박근혜(네이버, 다음) 안티 이명박(다음) - 맹목적으로 이명박, 박근혜등 보수인사들을 까는데에만 집중되어(수꼴매도, 인신공격은 덤) 있고 다음, 네이버 안티 박근혜(카페 이름이 똑같다)와 협력 체결을 맺었다.
  • 이상규 - 100분토론에서 보인 종북주의 성향으로 유명해졌다.
  • 이석기 - 전 통합진보당 국회의원. 현재 내란선동죄로 체포, 복역중.
  • 코리아연대 - 종북주의 성향으로 이적단체 판결을 받은 단체. 한미전쟁훈련 반대, 주한미군 전면 철수 등을 주장한다.
  • 통합진보당 경기동부연합민중연합당 - 문서 참고

3.3 해외

4 관련 사건 및 담론

  1. 좌파 좀비, 좌측 좀비, 좌익 좀비
  2. 좌파 빨갱이, 좌익 빨갱이. 가끔 종북주의와 연계되면 종북좌파, 종북좌빨이라고도 한다.
  3. 수구(守舊)적인 꼴통. 줄여서 수꼴이라고도 한다.
  4. 애국적인 보수라는 뜻으로 당사자들이 만든 자뻑적인 칭호였으나 대상이 대상인지라 멸칭이 되었다. 바리에이션으로 매국보수, 왜국보수, 애북고수, 종북보수 등으로 쓰이는데 이유는 주로 친일파와 엮이는 경우가 많아서, 애북고수와 종북보수의 경우에는 툭하면 북한과 연관지으려 하는 습성 때문이다. 발음이 비슷해서 일베저장소와 엮어 장애인에 대한 멸칭인 엑윽을 이용해 엑윽보수라고도 한다.
  5. 우익 좀비
  6. 김영삼은 3당합당으로 민주세력을 배신 하고 기울어진 운동장을 만들어 보수진영이 그 혜택을 받게 만드는 상황에 가세 했기 때문에 3당합당에 합류하지 않은 민주진보진영과 그 지지층들은 김영삼이 어떠한 공을 세웠든 간에 3당합당으로 PK가 보수진영에 넘어간 걸 생각 하면 이를 간다.
  7. 사실 이 영국 기자는 코미디언 톰 워커의 캐릭터다.
  8. 이제 집에 도착했습니다 비행기 기다리는데 한떼의 아줌마들 제 곁에 앉더니 "우리 온천다녀오는 동안 FTA비준됐네 참 잘됐다 최루탄 던진놈도 있대 국민 수준 알아줘야 돼 그런놈을 뽑고"하는 대화나누더니 일등석가더군요. 그때서부터 열나고 토할 것같았어요. 라는 트위터 전문을 올렸지만, 그런 거 없는 주작글이었다. 일등석이라고 했는데 트위터에는 아줌마들이 타고온게 국내선이라고 했다, 근데 국내선은 1등석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