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 미사일

국산 미사일 국산 어뢰 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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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궁PIP 중거리 미사일L-SAM
대지 미사일현궁 대전차 미사일천검(개발중)239mm 유도로켓한국형 전술 탄도미사일
현무-1 탄도미사일현무-2 탄도미사일현무-3 순항미사일
대함 미사일비궁 유도로켓130mm 유도로켓해성 아음속 대함미사일차기 초음속 대함미사일
어뢰청상어 어뢰백상어 어뢰범상어 어뢰홍상어 대잠로켓
퇴역 및 프로토타입K-744 어뢰해룡 단거리 대함미사일백곰 탄도미사일
현대 대한민국 국군 기갑차량
기타전차M4A3E8R
MBT1세대M47R, M48(A2CR/A3KR/A5K · K2 · KW)
3세대K1(A1), T-80(U/UK)
3.5세대K1(E1/A2), K2
장갑차장륜장갑차바라쿠다, KM900, K806/808
궤도장갑차M3 하프트랙R, M113A1R, LVTP-7R, KAAV7A1,
K200(A1), BMP-3, K-21, K532/533/534, K-77, K-10
차량소형K-151, K-131, K-111, 쌍용 코란도 스포츠 · 렉스턴,
M38(A1)R, M606R, J601R, M151R, 윌리스 MBR
트럭K-351, K-311, K-511, K-711, K-811, K-911,
대우 차세대트럭R · 노부스, 현대 엑시언트, 벤츠 악트로스 , 현대 메가트럭 · 마이티, 기아 봉고,
M37R, M715R, J602R, M602R, M211R, J603R, CCKWR
자주포M36 잭슨R, M56 스콜피온R, 105mm 차륜형 자주포, M107R, M110R, K55(A1), K-9
자주 대공포/
단거리 대공 미사일
K-30 비호, K263(A1/A3), K-31 천마
다연장로켓M270(A1) MLRS, K-136 구룡 I/II, K-239 천무
기타KM-9
※ 윗첨자R : 퇴역 차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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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기 (1914~1945)냉전기 (1945~1991)현대전 (1991~)

1 개요

대한민국 국군1999년에 개발,배치한 야전방공 시스템. 단거리 방공 미사일로 개발되었으며 K200 APC를 개조하여[1] 그 위에 레이더미사일을 얹은 시스템이다.

2 상세

한국군의 대부분의 무기체계가 그렇듯, 천마 미사일체계도 기본적인 개발은 ADD에서 했으며 다양한 업체들이 참여하여 완성되었다. 하지만 완전한 독자개발 품목은 아니고 프랑스의 방산기업 탈레스[2]가 개발한 크로탈 미사일 체계의 추적/탐색장비부분을 한화탈레스[3]에서 기술을 제휴받아 국산화 하였다. 반면에 유도 미사일은 LIG 넥스원[4]에서 독자개발한 물건으로, 자료에 따라 크로탈 미사일의 라이센스나 약간 손만 본 크로탈 미사일의 한국형 버전으로 소개되는 경우도 있으나 이는 잘못된 것이다. 실제 미사일 발사영상을 보면 미사일 형태가 천마와 크로탈이 전혀 다르다. 천마의 차체는 K200 기반인 만큼 두산 DST[5]에서 만들었으며, 그 밖에도 중소기업까지 포함, 대략 13개 업체가 개발/생산에 참여하였다.

천마 미사일 자체의 성능은 최대 마하 2.7, 최대 기동속도 35G이며 유효사거리는 9km 이상이다(9km는 미사일이 적기에 맞는 거리. 만약 적기가 천마를 향해 날아오는 상황이라면 더 먼거리에서 미사일을 쏘게 된다. 즉 사거리를 발사시점으로 볼 것인가, 미사일이 실제로 맞는 거리로 볼 것인가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

천마에 달린 레이더는 탐색레이더와 추적레이더로 나뉜다.

탐색레이더는 멀리서 날아오는 적기를 탐색하는 장비로, 상세한 정보는 알 수 없으나 대체로 어느방향에서 적기가 날아온다는 정도를 파악할 수 있다(탐지거리 20km 탐지고도 5km).

이후 천마는 탐색레이더에 포착된 적기 방향을 향해 추적레이더를 돌리며, 적기가 추적레이더의 탐지범위내로 들어오면 곧 적기에 대한 상세제원(거리 및 각도, 고도 등)을 산출한다(추적거리 20km, 추적고도 5km).

이윽고 적기가 천마 미사일 사거리내로 들어오면 미사일이 발사되는데, 추적 레이더는 미사일과 적기를 동시에 추적한다. 그러면 추적레이더가 측정한 미사일과 적기 사이의 거리, 고도, 각도차이 등을 고려, 천마 차체에 있는 지령송신기가 미사일에게 어느 방향으로 어떻게 경로를 수정하라고 지령을 내린다. 미사일은 이 지령대로 적기를 향해 날아가 결국 시밤쾅...

물론 미사일이 10여 미터 이내로 빗겨 나갔다면 이번에는 근접신관이 작동하여 적기를 공격한다.

자주대공포 비호와 함께 육군의 단거리 방공망을 담당하는데, 아무래도 미사일을 사용하는 시스템이다 보니 가격은 국군 장비들 중에서는 상당히 비싼 축에 속한다. 그래서 비호와는 달리 군단급 이상의 부대에만 배치되어 운영 중이다. 1문당 가격은 무려 150억원으로 62억원 정도 하는 비호를 3문이나 구입할 수 있고, 40억원 정도 하는 K1A1 전차를 4대 가까이 구입할 수 있는 엄청난 액수이긴 하지만, 해외의 유사 무기체계와 대비하면 100억원이나 저렴해 가성비는 좋다고 한다. 유도 미사일 1발당 가격은 3억 원에 이르기 때문에 실사격 훈련 또한 매우 드물어서 1년마다 전군에서 1소대(2문)를 뽑아서 하는 정도에 머무르고 있다.

기본적으로 1980년대 초반의 기술을 기본으로 개발되었기에 지속적으로 방산 업체들로부터 성능 개량이 제안되고 있다고 하며 구체적으로 미사일 추진제의 개량과 복합제 사용을 통한 미사일의 경량화로 사거리를 10KM에서 15KM로 증가 시키고 윤영하급의 추적레이더를 천마에 교체 장착하여 현재 1발씩만 유도 가능한 미사일을 4발씩 동시유도 가능하게 하는 방안이 제시되고 있다고 한다. 군단의 작전 범위가 넓어짐에 따라 방공단에서도 2000년대 초중반부터 관심을 가지고 검토 중이라고 하나 역시 예산이 문제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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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0월 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테헤란로에서 건군 60주년 기념 시가행진에서 등장하기도 했는데, 하필이면 강의석이 누드 돌발 퍼포먼스하는 바람에 카메라의 집중 스포트 라이트를 받으며 이상하게 화제가 되었다(...) 아악 내 레이더! 깨알같은 수도군단 마크

2011년 12월 19일 100여대 배치를 완료했다.# 1년당 10대 미만의 저율 생산.

여담으로 차체 하단부에 소이수류탄을 보관해 둔다고 한다. 유사시 천마가 적에게 탈취당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고.

창작매체에선 FPS게임 워록에 장비로 등장한다. 한번 록온 한 뒤 최대 8발까지 연사를 하는데, 게임 특성상 레이더고 나발이고 그저 육안으로 적기를 탐지해야 록온이 가능하다보니 고수가 공격기를 잡으면 운이 좋지 않은 이상 한번도 쏴보지도 못하고 파괴되기 일쑤다. 능선 아래나 건물 아래에 숨어 있다가 적기가 지나가면 바로 공격을 하는 식으로 플레이를 해야 진가를 드러낸다.

공격기는 잡기 어렵지만 정찰헬기와 공격헬기, 치누크는 이동속도도 느리고 제대로 타격을 하려면 지상에 접근을 해야 하다보니 천마가 상대적으로 우세한 편이다. 천마가 등장하는 맵에선 보통 게파르트도 함께 등장하는데, 게파르트에 비해 위력이 확실하다 보니 상대적으로 좀 더 인기가 많다.

무기의 핵심부라 할 수 있는 탐지추적장치 부문은 삼성탈레스가 유지보수를 전담하다 2012년 부터 일부 비핵심부품을 일반경쟁품목으로 전환했는데, 이후 방위사업청 전직 간부와 무자격업체가 로비를 벌여 계약성사 후 유지보수비를 8배나 부풀려 부당이득을 취하다가 2013년 12월 중순에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적발되어 관련자들 모두 불구속 입건되었다.#

과거 유럽국가들은 레이피어, 크로탈, 롤란드 등의 하나의 차량에 탐색레이더와 화력통제레이더 미사일을 탑재하는 시스템으로 저고도 방공시스템을 꾸렸고 한국 육군도 그걸 따라해서 천마를 개발 및 배치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유럽은 여러개의 레이더의 정보를 네트워크로 묶어 공유하면서 이 네트워크에 귀속된 미사일포대를 가용하는 방식으로 가고 있다. 그래서 하나의 차량에 모든 센서와 무장이 있는 게 아니라 미사일 차량 따로 레이더 차량 따로다.

대표적으로 IRIS-T SLM, CAMM, VL-MICA, BAMSE까지 유럽이 최근 새로 개발하고 있는 저고도 방공망은 다 이런 식이다. 반면 러시아는 스탠드얼론식을 고집하는데 러시아의 저고도 방공체계가 스탠드얼론식인 것은 국토가 광활한 이유도 있지만 무엇보다 빠른 기동성과 전개시간의 요구 때문이다. 기계화부대를 따라다니면서 자주 위치를 바꾸어야 하고 또한 여러 대로 나뉜 형태보다 각각의 독립적인 체계가 더욱 빠르게 전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군의 경우 국지방공레이더와 공군 저고도레이더가 배치되면서 그 정보가 실시간 네트워크로 공유된다. 만약 해궁의 지상형을 말단 대공무장으로 사용한다면 유럽형 저고도 방공시스템의 한국판이 되는 것이다.

천마는 부스터를 달 필요도 없이 다중펄스로 바꾸면 사거리가 30%정도는 늘 것이다.

사실 천마도 완편된 지 얼마 안된 상황이라 해궁지상형을 개발/배치할 예산이 있을지는 의심스럽긴 하다. 간략하게나마 예산을 적게 들이면서 이런 시스템을 꾸리려면

1. 천마의 전투정보시스템 개량하여 정보공유능력강화
2. 천마미사일에 부스터 장착

등이 있겠다. 판치르나 BAMSE의 신형 미사일 모두 천마와 같은 CLOS방식이고 부스터로 사거리를 늘린 방식이라 한국 육군도 이런 개량으로 효과를 발휘할 것이다. 신궁은 관성항법장치를 추가하는 것도 비용 대비 미사일의 성능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방법이다.
  1. 비호와 똑같은 차체로 K200의 차체에 보기륜을 하나 더 추가하였다. 그리고 이 차체는 K-21의 차체의 모습과 거의 비슷하다.
  2. 정확히는 톰슨-CSF가 개발했는데, 이 회사가 탈레스로 합병되었다.
  3.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1978년 삼성항공으로 최초 출범하여 이후 1991년 삼성전자 특수사업부로 명맥을 이어가다, 2000년 삼성전자와 톰슨-CSF사가 합자하여 삼성톰슨CSF를 설립하여 현재의 기업 형태를 갖추게 된다. 이듬해 2001년 톰슨-CSF가 탈레스에 합병되면서 삼성탈레스로 개편되고, 이후 2015년 삼성그룹이 사업조직 개편을 위해 삼성탈레스 지분을 한화그룹에 전량 매각하여 현재는 한화탈레스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4. 과거 LG이노텍(舊 LG정밀)의 방산사업부에 속했다.
  5. 舊 두산인프라코어, 더 거슬러 올라가면 대우종합기계 시절로까지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