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평가

< 류중일
Maintenance script (토론 | 기여)님의 2017년 2월 4일 (토) 09:05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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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관

전체적으로는 제리 로이스터김성한 감독과 비슷한 면이 있다. 투수 길게 쓰고, 스탯 무시하고 감독 직감 따라 타자를 쓴다는 점에서 기아시절 김성한의 야구와 흡사했으며, 선수 관리의 측면에서는 로이스터의 야구와 유사한 편이다. 리더쉽이 해가 갈수록 변해가는데, 한 때 감독들 사이에서 유행했던 "친형 리더쉽"을 감독 첫 해에 보여줬지만 감독 경력이 가면 갈수록 경기중에도 무표정해지고[1], 카리스마 또한 많이 늘어난 편이다. 감독 경험이 점점 쌓이면서 리더쉽을 변화를 주는 모습이다.

다만, 좌우놀이 건으로 까이는 횟수도 많아졌다. 타순을 짤 때 2번 타자를 상대 선발이 좌완이면 강봉규나 조동찬, 우완이면 정형식이라는 공식이 변함이 없다. 부임 초기에는 배영섭이 대상이었지만 주전을 먹으면서 2-7번 타순으로 대상이 바뀌었다. 좌타자라고 제구도 안잡힌 상태의 권혁을 올려서 핵실험을 한다든가.

2010년 전반기에는 탁월한 선수단 관리를 통해 삼성왕조를 세우며 명장 소리를 들었지만, 2015 삼성 라이온즈 원정 도박 사건과 시즌 후 구단이 제일기확 산하로 좌천편입되는 등의 균열이 생기면서 그간 드러나지 않았던 부족한 점들, 특히 위기 타개 능력에서 한계점을 드러내며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기 시작했다.

2 장단점

2.1 긍정적인 면

2.1.1 믿음으로 무장한 야구

전임 감독인 선동열과는 다르게, 기존 베테랑 주전을 많이 믿는다. 선동열은 대부분 선수들을 불신하는 태도로 일관했지만 투수들, 특히 불펜진을 엄청 믿었다. 더구나 타자와 선발진을 불신하던 선동열과는 다르게, 타자들의 역량과 선발 투수에게 좀 더 책임감을 부여하는 스타일이 대조적이다. 그리고 베테랑 타자나 투수들이 부진에 빠질 때도 되도록이면 2군으로 보내지 않고 스스로 감을 찾을 때까지 인내하는 경향도 있다.

베테랑 뿐 아니라 신인 선수라도 1군에서 제대로 된 모습을 보여주면 계속해서 푸쉬해준다. 배영섭이나 심창민, 박해민 등이 이러한 푸쉬를 받고 주전으로 발돋움했다. 다만 부진할 경우 라인업에서 빼거나 2군으로 내리는 경우는 아무래도 베테랑 선수에 비해 많다. 그래도 주전으로 낙점한 경우 금방금방 원래 자리로 복귀시키는 편이다. 아무 선수나 믿는 것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클래스가 있거나 싹수가 보이는 선수를 푸쉬해주기 때문에 믿음의 성공률이 다른 감독들에 비해 상당히 높다.

또한 상하수직관계로 일관한 선동열과는 대조적으로 선수들 눈높이에서 대등하게 대해주는 형님 리더쉽까지 갖추고 있는게 장점이라 할 수 있다. 어찌보면 믿음의 야구의 대명사인 김인식 감독이나 제리 로이스터 감독과 비슷한 스타일이라 볼 수 있겠다.

선수뿐만 아니라 코치들에게도 많은 믿음과 큰 권한을 준다. 다만 1년차에는 투수코치에게 큰 권한을 주었으나,[2] 2012년부터는 본인이 어느 정도 경험이 찼다고 판단했는지 투수교체 권한을 다시 뻇어갔다. 결국 전 감독 체제처럼 1군 투수코치는 불펜코치화.[3]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오치아이 코치를 박대한 것은 아니다. 2013년 오치아이 코치는 류중일과 관련해 야구 만화 같은 이야기를 트윗에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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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한 감독입니다. 작년 헤어질 때 들었던 말을 잊을 수 없습니다.
내년에도 필사적으로 이기러 간다. 새로운 투수코치를 지키기 위해서다.
하지만 이것만큼은 잊지 마라! 내년에도 우승을 한다면 에이지, 당신 덕분이다.
당신의 2년이 있었기 때문에 이길 수 있는 것이다. 감사합니다.

이런 스타일을 대표하는 단어로 나믿가믿이 있다.

이러한 모습은 인천 아시안게임에도 나타났는데, 명단 발표후 귀신같이 부진한 투수들을 믿어준 결과, 본선에서는 이재학의 중국전 4이닝 2실점 이후, 모두 무실점을 기록했고, 결국 우승하였다.

2.1.1.1 선수단의 사기를 북돋우는 리더

이러한 믿음의 야구를 펼칠 수 있는 가장 큰 요소는 선수단을 포용하는 화술이다. 이전의 믿음의 야구를 펼쳤던 여러 감독과는 달리, 선수단의 잘못을 최대한 덮어주고, 선수단의 사기를 최대한 북돋고 의욕이 생기도록 하는 화술과 행동이 돋보인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오치아이가 퇴단할 때의 말. 새로운 투수코치를 위해서 다시 우승에 도전하지만,[4] 우승한다면 2년동안 투수코치로서 역할을 해준 오치아이 덕분이라는 말로 오치아이와 김태한을 모두 포용하는 자세를 보인 점이 매우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신용운에게 한 말도 삼성 팬들 사이에서 널리 회자된다.[5] 실제로 류중일 감독은 신용운이 등판하면 손가락으로 투구 수를 세면서 컨디션을 관리했다. 즉, 선수단에 대해 강한 믿음을 보이고, 그것을 표현함으로써, 선수단의 잘못은 자신이 최대한 짊어지고, 성과는 선수 및 코칭스태프에게 돌린다는 점이 가장 큰 관리자로써의 류중일의 장점이다. 이것은 삼성과 관련이 있는 선수나 스태프가 한 발언들만 봐도 알 수 있는데 같은 지원시설과 시스템을 가지고 있었음에도 상당 수의 삼성 소속 또는 출신 선수들과 마찰을 일으킨 기존 감독이라 쓰고 선동열이라 읽는다과 대비되게 그 선수들이 류중일 부임 이후 삼성 복귀에 우호적인 제스쳐를 보이거나[6] 자신도 그런 감독 밑에서 뛰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같은 반응을 보이는 등 선수 포용력은 단연 돋보인다.

2.1.2 비교적 준수한 트레이드 능력

비록 3년간 큰 데이터가 쌓일 정도의 트레이드가 이루어지지는 않았지만, 대중들의 인식과 다르게 나름 트레이드 성과가 좋은 감독 중 하나. 위의 살구안의 영향이라고 봐도 무방할 듯.

최초의 트레이드였던 김희걸-조영훈 트레이드는 서로 이득을 못 본 편이긴 해도 굳이 따지면 삼성이 이득을 본 편이라는 평이었는데 김희걸이 비단甲으로 등극하면서 삼성의 압도적인 위닝 딜이었다는 평이다.[7]

길태곤-이상훈 트레이드는 2015년 현재까지는 이상훈 쪽이 많이 우세하다. 이상훈은 삼성 외야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퓨처스리그와 1군을가뭄에 콩 나듯이오가며 삼성 팬들의 '수비만 더 좋아지면 외야 백업 및 대타 한 자리는 얻을 수 있다'는 기대라도 있는 반면에, 길태곤은 퓨처스에서 잠깐 던지다가 부상으로 재활을 반복하며 육성선수 신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012년 말 현재윤, 손주인, 김효남을 주고 노진용, 정병곤, 김태완을 받아온 트레이드는 처음엔 LG 쪽에 매우 우세한 트레이드였으나, 시즌 막판 정병곤김태완의 백업 활약으로 인해, LG 약우세나 윈윈 정도로 평가가 변화하고 있다.그리고 김효남은 방출당했다 현재윤은 2015년 SBS스포츠 해설위원이 되었다. 하지만 2013년 한국시리즈에서 정병곤과 김태완이 주전들 부상속에 전경기 출장에 맹활약을 하며 완벽한 윈윈 트레이드 성립.

특히 김인 프런트 체제에서 지역 선수 선호 현상의 증가와 더불어서 경북고 출신이면서 보여준 게 전혀 없는 정병곤, 이상훈을 굳이 트레이드를 해가면서 데려온 데에 대한 비판이 많았으나, 주전 유격수 김상수가 부상으로 한국시리즈 불참이 확정되면서 결과론적으로는 상당히 좋은 트레이드가 되었다. 그리고 정병곤은 7차전 결승 득점을 올리며 이에 응답하였다. 실책 있었지만 넘어가자

2.1.3 투타의 조화로운 운용

이전 감독인 선동렬에 비해 상당히 타선을 강조하는 편이다. 불펜과 투수력을 굉장히 강조했던 선동렬과는 달리, 선발과 타선을 중시하는 야구를 펼친다. 특히 출루율에만 중점을 두던 기존 삼성 타격과 달리 어느 정도의 적극성 있는 플레이를 통한 장타율 증가에 초점을 맞춘다.[8] 또한, 선발에 초점을 맞추면서 불펜 혹사가 줄어들었고, 결론적으로 투수를 아낄 수 있기 때문에 점수차가 매우 크지 않는 이상 게임을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한다. 특히 이전 감독이 점수차가 약간 나면 불펜 소모를 줄이기 위해 쉽게 경기를 포기해버리는 모습과 비교하면 장족의 발전. 특히 이 점이 삼성 라이온즈의 역전승이 대폭 증가하게된 가장 큰 원인이다.

2.1.4 팀에 대한 애정

사실상 삼성 라이온즈 감독으로서 류중일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
통합 4연패의 원동력

팀에 충성도가 매우 높은 감독으로 이는 데뷔 이래 한결같이 삼성 라이온즈를 지켜왔다는 점에서도 알 수 있다. 야구 안 했으면 관중석에서 소리지르고 있었을 기세 이 팀에 대한 충성도가 팀을 아끼는데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이며, 특히 2010년대를 삼성 라이온즈의 시대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힐 정도로 팀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한 감독이다.[9] 이는 팀 성적의 당장의 관리 뿐만 아니라 삼성 라이온즈에 대한 기여활동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팀에 대한 애정이 훗날을 내다보고 자신이 감독이 아닐 때에도 삼성 라이온즈가 지속가능한 강팀이 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확실히 구축하게 되는 원동력이다.

이는 삼성의 코치들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되는데, 류중일 감독 본인의 인터뷰에서, 팀의 코치들이 대부분 삼성 라이온즈의 OB이기 때문에 주인의식을 갖고 행동하기를 요구했으며, 실제로도 코치들이 삼성에 대해 주인의식을 갖고 최선을 다해 지도한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2.1.5 포기하지 않는 끈질긴 야구

전술한 바와 같이, 선발을 길게 쓰기 때문에 불펜이 최대한 체력을 관리할 수 있고, 이것이 점수차에도 불구하고 포기를 하지 않는 원동력이 된다. 삼성 라이온즈의 야구를 보다보면 2, 3점차로 지고 있는데도 가끔 필승조의 투수가 등판하는 경우가 있는데, 투수 들을 무리하게 올려야 하는 상황이 아니면 이런 상황을 자주 볼 수 있다. 게다가 이런 상황에도 시스템에 따른 투수 관리는 꾸준히 하고 있으며, 이기는 경기에 역전을 쉽게 당해주지 않으며, 지는 경기라 해도 어지간하면 버리지 않는다. 가장 투수 전력 누출이 심했던 2013년조차 7회 이후 리드시 전승했고, 2011, 2012년도 거의 비슷했다. 오승환이 떠난 2014년에 이미지가 망가졌으나 2015년에는 선발진의 강화로 기록을 써내려가고 있진 못하지만 7회 리드시 승률은 리그 최상위권을 여전히 지키고 있다. 선동열이 만든 불펜의 장점을 보존하면서 또다른 장점을 보탠 좋은 예. 또한 타선에서도 강한 선발 투수가 등판하면 최대한 투구수를 늘려서 6,7회 정도에 선발 투수가 내려가게하는 전략을 사용한다. 그리고 이후에 올라오는 상대적으로 선발에 비해 능력이 떨어지는 불펜투수를 공략하는 경우가 많다. 약속의 7회나 8회라는 말이 삼팬들 사이에서 공공연하게 나돌 정도. 이것은 이전 감독이 초반에 조금만 점수차가 벌어져도 포기하고 대패조패전조를 올려대던 것과는 사뭇 다른 양상이다.

여기에 2013년 한국시리즈에서는 1승 3패로 상대전적이 기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5차전에서 다음날 선발 릭 밴덴헐크까지 끌어쓰며 승리를 따냈으며, 이어진 6차전에서는 헐크를 포함, 무려 9명의 투수에게 총동원령을 내리면서까지 경기를 잡아냈고, 결국 분위기를 반전시켜 7차전까지 잡고 삼성을 우승시켰다. 전임감독이 리빌딩 운운하며 포기해버렸던 2010년 한국시리즈와 완전히 대비되는 부분이라 할 수 있다.

2.1.6 팀에 이득을 주는 주루 플레이 지향

본인이 주루 코치를 했던 경험도 있고, 주자로써도 좋은 편이었다. 또한, 감독으로써의 지향점이 김경문이라고 처음부터 말해왔던 만큼 주루 플레이를 중요하게 여긴다. 특히 성공률 감안 안 하고 주자로 투수를 흔드는데만 신경쓰다가 기대득점을 깎아먹기만 하는 타 팀과 달리 주루로 기대득점을 늘리는 능력이 뛰어난 편이다. 이는 류중일의 공로일 뿐만 아니라 김평호 주루 코치의 능력이기도 한데, 2014년 비약적으로 상승한 주루 기대 득점이 이를 증명한다.

류중일 본인도 상당히 빠른 선수들을 선호하는 편인데, 이것이 발빠른 외야 쌕쌕이만 줄창 뽑아댔던 선동열 시절의 드래프트 기조와 시너지를 내어 주루가 좋으면서 성공률까지 높은 선수가 상당히 늘었다. 특히 김상수는 삼성 역사상 최초의 도루왕이 되었고, 이외에도 배영섭[10], 조동찬, 이영욱, 박해민[11], 김헌곤, 야마이코 나바로 등의 선수가 주루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2.1.7 수비 지도

삼성이 자랑하는 뛰어난 내야 수비의 적통 후계자답게 수비 지도에 굉장히 능하다. 80년대 다저스에서 전수받은 수비 시스템을 가장 먼저 체득한 사람 중 하나이며, 선수에서 은퇴한 뒤에도 수비 코치로써 최고의 명성을 얻었던 경력이 있다. 감독이 되기 이전에도 국제대회에서 수비코치로 상당히 자주 차출되어 간 것도 이런 평가 덕분이다. 특히 유명한 것은 박진만,[12] 최정도 나가떨어지게 할 정도의 내야 펑고와 자신만의 노하우를 갖고 있는 볼줄이 살아있는 외야 펑고. 감독으로 올라가면서 수비 코치의 영역을 존중하여 펑고를 이전보다 덜 치긴하지만, 단기전의 경우에는 직접 펑고를 치는 경우가 많다. 2군에서의 콜업도 가장 우선적으로 보는 부분이 수비 능력일 정도. 그래서 삼팬들은 특정 선수가 수비가 안 되면 콜업을 반쯤 포기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13] 꾸준히 삼성 내야진이 80년대 후반부터 최고의 수비 시스템을 자랑하는 이유가 바로 류중일로부터 시작된 삼성의 수비 매뉴얼 덕택이란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류중일 본인 또한 이러한 수비 시스템을 만들었다는 점에 매우 큰 자부심을 갖고 있으며, 코치시절에는 메이저리그까지 챙겨보면서 수비 매뉴얼과 시스템을 보완할 정도로 애착을 갖고 있다. 김성근 감독이나 김응용 감독이 이런 수비 시스템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 갈아엎으려고 한 적이 있으나 결국 포기할 정도. [14]

2.1.7.1 유격수 절대 주의

이 항목은 류중일식 수비 철학의 중요 골자 중 하나이며,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항목이다. 그러나 상위항목인 수비 지도와 연결된다고 판단하여 수비 지도 항목의 하위 항목으로 서술한다.

유격수 성애자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유격수를 중요하게 여긴다. 드래프트 때도 류중일의 지론은 '유격수는 다른 포지션으로 컨버전이 쉽고 운동 능력이 뛰어난 편인 경우가 많으므로 야수를 뽑을 때 유격수를 우선적으로 뽑아야 한다.'가 핵심이다. 감독 첫 해였던 2011년에 시행된 2012년 드래프트 때는 크게 두드러지지 않았으나,[15] 2013년에서는 정현을 필두로, 김영환, 김성표, 윤대경까지 10라운드 중 총 4명의 유격수를 지명했다. 2014년에서도 박계범, 김재현같은 유격수를 드래프트 했다. 2015년에서는 유격수 팜이 썩 좋지 않다는 평이었지만 해외 진출이 확정된 박효준을 제외한 유격수 최대어인 최정용을 2라운드에 드래프트하며, 유격수 덕후가 어디가지 않는 다는 것을 보여줬다. 2016년에는 그나마 수비 원툴 유격수 뽑는 걸 접고 수비툴보다 공격툴에 집중하긴 했지만 역시 대학 최고의 유격수인 김성훈이성규를 드래프트했다. 덕분에 내야 타 포지션은 지명에서 찬밥 신세에 가까운데 2015년 현재까지 류중일 부임후 5년 간 뽑은 내야 타 포지션 선수는 3루수 구자욱, 최승민 2루수 라준성, 윤영수, 배진호 1루수 백승민 총 6명 뿐이다. 게다가 지역 최고 유망주 중 하나였던 구자욱과 유격수와 2루수 두 포지션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 동국대 주장 출신 윤영수를 제외하면 라준성, 백승민, 배진호, 최승민[16]은 10라운드에서 뽑을 정도로 기대치가 낮았으며, 그 구자욱 또한 외야수로 컨버전할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17]

본인이 유격수 본좌라인에 있었던 탓에 유격수 수비에 대한 눈이 꽤 높은 편이며, 유격수 수비에 대해서는 포수 수비만큼의 전문성을 갖고 있다고 보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유틸리티 플레이어도 가능하면 유격수로는 활동시키지 않는 편이다. 즉, 유격수는 오로지 전문 유격수에게만 맡기는 것이 류중일 특유의 수비 전술이다. 유틸리티로 활동하면 유격수 수비에 대한 감이 떨어지기 때문에 아무래도 전문 유격수만큼은 못하다고 보는 듯. 이에 따라 삼성 라이온즈 수비의 키맨은 언제나 김상수이다. 김상수의 수비 시 플레이를 살펴보면 내외야의 수비라인을 조정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것은 류중일이 유격수에게, 자신의 판단에 따라 수비 라인의 미세한 부분을 조정하는 야전 사령관 역할을 맡기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수비능력과 주루 뿐만 아니라 높은 야구 이해도를 모두 포함하고 있는 선수를 주전 유격수로 활용하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일부에서는 혹사라고 평가할 정도로 김상수를 라인업에서 빼지않고 꾸준히 기용하며,[18] 김상수가 부상일 경우에는 정병곤같은 유격수 전문 플레이어를 기용하려고 하는 편이다.[19][20]이는 똑같이 유격수 출신이었던 염경엽 감독과 대비가 되는 측면이 있는데, 류중일 감독이 유격수 수비는 전문 유격수를 두고 맡기는 반면, 염경엽 감독은 멀티 포지션을 강조하여 강정호가 빠지면 타 포지션에서 활동하던 선수를 유격수 자리에 넣는 장면이 자주 나온다. 이는 감독 본인들의 경험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이는데, 류중일이 은퇴할 때까지 유격수 자리를 지킨 반면, 염경엽은 말년에는 박진만에게 밀려 내야 유틸리티로 활동했던 것이 크다는 분석 또한 존재한다.

또한 마음에 드는 수준의 수비 향상을 보이지 못하는 선수는 가차없이 컨버전시키는 것으로 보인다. 코치일 때에도 유격수로 지명되어 한국시리즈에서도 뛰었던 박석민을 3루수로 컨버전시켰고, 조동찬 또한 2012년부터 주전 2루수로 자리를 잡은 후로는 유격수로는 거의 기용하지 않고 있다. 김상수의 부상 이후 1군에 올라 주목 받았던 정현 또한 3루수로 포지션 변경을 시도했다. 2013년에 뽑은 선수들 중 현재도 전문 유격수로 남아있는 선수는 김성표 뿐. [21] 또한 상무에서 2년간 주전 유격수로 활동하면서 유격수 유망주로 촉망받던 백상원 또한 스텝이 좋지 않기 때문에 제대 직후 2루수로 밀려나는 등 유격수로 드래프트해서 포지션을 변경하는 사례가 잦은 편이다.

이에 대해서 수비코치 시절 김재걸을 유격수까지 커버하는 전천후 유틸리티로 활용하던 류중일 감독의 수비 철학의 변화를 볼 수 있는데, 김재걸을 유격수로 활용한 이후 비슷한 롤의 조동찬이 다른 수비 지역에서 주로 플레이하다가 유격수 수비가 약해지는 것을 보면서 유격수 수비는 오로지 유격수 수비만 하는 선수가 봐야한다는 수비철학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류중일의 유격수 중심의 수비 철학은 1980년대 이래로 현재까지 거의 매년 최고의 내야 수비진 중 하나라고 불리는 삼성 라이온즈 내야 수비진을 구성했던 류중일의 본인의 고집이 녹아 있는 결과물이며, 그 결과 또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유격수 위주의 드래프트가 향후 삼성 라이온즈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 지에 대해서는 드래프트된 선수들의 미래 발전 상황을 지켜볼 여지가 있다. 또한, 전문 유격수를 활용하는 것이 좋은지, 유틸리티 유격수를 활용하여 엔트리 활용의 폭을 넓히는 것이 좋은지 또한 향후 야구 팬들의 논란이 될 수 있다. 특히 아시안 게임 때

2.1.8 온후한 성품

‘이기는 감독’임에도 ‘지는 감독’들에게 비난받지 않는 사령탑 - 박동희

별로 티가 나지는 않지만 이것도 장점이다. 류중일은 구단 내 선수, 코치, 언론, 타 팀의 감독, 타 팀의 선수 등등 대부분의 사람들과 인간관계가 좋아서, 적이 드물다. 좋은 성적인데도 선수, 프런트와 불화를 일으킨 감독이 많고, 이것이 팀의 전력 약화로 직결되는 사태가 많다. 이러한 원만한 대인관계는 류중일 체제의 안정성을 상승시키는 요인 중 하나이다. 당장 이 영상만 보더라도, WBC 때 잠깐 호흡을 맞춘 정도인 이대호와 스스럼 없이 농담을 하고(36분 50초) 전해 한국 시리즈에서 격돌했던 염경엽 감독 및 선수단과 만담(...)을 나눈다.(32분) 이정도면 거의 감독계의 친목왕 수준.

실제로 경기전 상대팀 감독들과 노닥거리는 사진을 찾아서 모아보면 한무더기가 쏟아져 나온다(...) 심지어 일본에서 나고 자라서 한국 생활은 거의 3년정도밖에 안해서 접점이라곤 찾아볼수 없는 송일수[22]와도 화기애애한 만담을 나눌 정도. # 감독 5년차 동안 총 17명의 타팀 감독들 중 이런 친목 장면이 없는건 아예 악수 거부를 때린 김성근만이 유일하다. 2015 한국시리즈에서 패한 후, 류중일 감독의 지시로 삼성 선수들이 일렬로 서서 두산 선수단을 축하해주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어 화제가 되기도 하였다.

2.2 비판

2.2.1 피드백 능력의 부족

류중일 특유의 믿음은 주전 선수들에게 꾸준한 기회를 제공하여 부진하더라도 결국엔 제 위치를 잡게 만들지만, 그 부진이 장기화될 경우 단점이 극명하게 드러난다. 중심 타선은 한 명만 부진해도 타력이 크게 흔들리는데, 부진한 선수를 2군에 내려 재충전을 하게 만드는 것은 생각할 수도 없고 중심 타선에서 빼지도 않는다. 때문에 주전 중 부진한 선수가 나오면 삼성의 전력은 상당히 손실된다. 2012년 두 달간이나 4번 자리를 도맡다가 2군으로 내려갔다 오고서야 활약을 한 최형우나, 2013년 끝까지 제 폼을 회복하지 못하고 스트레스를 받은 이승엽이 그 대표적인 케이스. 오죽하면 양준혁이 2015년 해설 중 끝없는 부진에 빠진 장원삼박석민을 계속 주전으로 고정하는 류중일을 대놓고 비판했을 정도. 그리고 삼팬들은 방송 때려치우고 코치로 와서 그 말을 직접 실천하기를 바라고 있다 결국 장원삼은 7점대의 평균자책점을 찍고 나서야 2군으로 내려갔으며, 박석민은 아예 부진이 아닌 부상 때문에 2군으로 내려갔다.

거기다 주전 외의 선수 기용시에 특정 선수들의 기용도 지적받고 있다. 전반적으로 기록보다는 직감에 의존하는 야구를 하는데, 이 부분서 절정을 이루는 편. 2013 시즌 대타자원으로 우동균을 1순위로 기용했는데, 워낙 부진해서 우동균이 6월에 2군 내려갔을 때 10일간 2군서 보여준 타율은 .190이었다. 그리고 우동균은 그동안 1군 통산 타율이 2할 2푼대로, 입단 당시 평가에 비해서 딱히 보여준 게 없다시피 한 선수다. 반면 우동균을 대체해 1군에 올라온 이상훈, 박찬도는 당시 2군서 2할 후반대의 타율을 기록하고 있었다. 그러면 상식적으로 우동균이 아니라 다른 선수를 기용하는 게 옳지만 류 감독의 2013년 대타선택은 주구장창 우동균이었다. 이러한 기용에 대표적인 실패로 9월 4일 경기를 꼽을 수 있는데, 당시 우동균은 5경기 연속 무안타, 13타수 연속 무안타였다. 그런 선수를 류감독은 김태완 대신 대타로 올렸고, 이 기용은 단순히 해당 타석에서의 실패를 넘어 9회말 2점차 주자 1, 3루의 찬스에서 또다시 실패하며 2위 추락의 결정타가 되었다. 사실 한국시리즈 전용대타라고 카더라 그리고 본인이 트레이드해온 김희걸의 기용도 문제가 되는데, 김희걸은 입단하여 상무 복무 시절인 20대 중반까지만 해도 2군 기록은 준수한 선수였으나 그 이후로 쭉 부진한 선수다. 1군 기록은 말할 것도 없고. 그런 선수를 트레이드해온 거야 투수자원이 부족한 현실 탓으로 삼을 수 있었으나, 그런 선수를 기회만 되면 1군 패전조로 써보려고 밀어주는 게 문제. 원래 패전처리 역할을 했던 이우선이 허리 부상을 당했던 탓에 그 대신 1군에 올라왔으나, 방어율 11점을 찍을 정도로 부진하면 2군으로 보내는 게 정석이다. 롱맨이 필요하면 2군 선발자원 중 한 명을 올리면 되는 일이고. 하지만 다른 선수들, 예를 들어 최원제는 부진해서 2군서도 가끔 등판할 정도로 밀려난 반면에 더 부진한 김희걸은 8월 말까지 1군에 출첵했다. 8월 23일 1/3이닝 2실점으로 방어율 12.56을 달성하면서 마침내 2군으로 내려갔다지만 원래는 11점대를 찍은 시점에서 1군에 올라온다는 게 이상할 정도.

반면 이런 선수들 외의 선수들의 기용에는 무관심한 편. 선수들이 좋을 때는 안 올리다가 타격감이 처진 상황에서 포지션만 보고 1군에 올리고, 2군서도 떨어진 타격감으로 1군서 승부할 수 있을 리가 없는 상황에서 기용해 그 선수만 2군용 선수라고 낙인이 찍힌다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모상기가 있는데, 2011년 2군을 폭격할 때는 한동안 올리지 않았고, 분석된 탓인지 부진한 뒤에서야 타격감이 떨어진 상황서 '어 타자가 필요하네', '어 1루수가 필요하네'하고 컨디션도 안 좋은 상태서 1군에 올라왔고 그 결과는... 2014년 이후에는 2군에서 3~4할대를 치며 2군을 폭격하고 있는 문선엽이 류중일 감독을 비판하는 근거가 되고 있다.

전반적으로 이러한 선수 기용은 감독의 스타일이라 할 수 있는 기록보다는 감에 의존한 야구가 나은 부작용이라 할 수 있다. 2군의 2012년 이후 지속적인 부진을 여기서 찾는 사람들도 있다. 2군서도 2할도 못 치는 잉여타자, 2군서도 미친듯이 털리는 투수. 저런 선수들이 1군에 출첵하는 반면 2군서 아무리 좋은 성적을 내도 1군에 코빼기도 못 내미는 상황에서 2군 선수들에게 무슨 동기부여가 되겠냐는 평.

이러한 기용은 결국 류중일 감독이 비난을 받는 주 요인이다. 2011년 강한 2번타자란 말에 거포스윙 장착하고 폭망한 박한이[23], 2012년 둘기게이트를 선보였던 손주인, 2013년 9번 유격수보다 못한 성적을 찍었던 4번타자 이승엽[24], 한계 투구수는 많지만 피안타와 피출루가 너무 높아 긴 이닝을 던지지도 못하고 게임의 흐름을 끊어버리는 김희걸, 대타로 나와서 한 결과물이 없음에도 대타로 정착한 우동균 등은 팬들에게 있어 비난의 주요 대상이었다. 물론 그 이면에는 그동안 내야 유망주 소리 들었지만 외야수로 전향한 김경모, 패전조 역할을 충실히 한 이우선의 허리부상에 이은 은퇴, 2군 선발 부족 등 나름의 이유가 있지만 팬들의 경우 그 자리를 유망주에게 주라고 하는 경향이 있다. 이승엽의 경우 2군을 못 내리겠다면 상위타순서 망칠 게 아니라 하위타순으로 내리라는 지적을 하기도 했지만.

믿음을 준 선수는 결국에 언젠가는 제 모습을 되찾고 활약을 하기 때문에 다소 커버가 되기도 하지만, 그 대부분은 2군에 갔다 오거나 심할 경우 시즌이 지나서야, 즉 얼마간의 휴식 기간을 가지고 나서야 그러한 모습을 보인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 정작 부상이 발생한 선수는 작은 부상이라도 어지간하면 주전에서 빼거나 2군으로 내리면서 왜 부진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선수는 계속해서 자리를 유지시키는 지는 의문. 4연패를 달성하면서 믿음의 야구에 대한 신뢰는 팬들 사이에서도 상당히 높아졌지만, 여전히 부진한 선수는 잠깐이라도 주전에서 빼거나 2군에 보내라는 의견은 지속적으로 존재하며 그에 대한 반박도 거의 없다.

다만 이러한 믿음이 과도하다보니 베테랑 선수들만 우대한다는 편견이 있기도 한데, 신인급 선수들에게 기회를 아예 안 주는 건 아니다. 단지 한 번 믿은 선수들을 계속 믿을 뿐. 2011년 감독으로 취임한 이후 주전으로 발돋움하거나 메인 백업이 된 선수만 따져봐도 배영섭, 심창민, 정형식, 백정현, 이지영, 김헌곤, 박해민, 박찬도, 이흥련, 구자욱 등등 상당히 많다. 또한 주전 등극에 실패하였지만 기용은 했던 선수로 모상기, 정현, 김현우도 있다. 이 정도면 '신인을 안 쓴다'는 평은 가혹하다고 해도 무방하다. 그리고 삼성 팜이 육성을 잘한다는 소리를 듣지만 실제로는 거품이 많이 낀 상황으로 두텁다는 외야조차 2군을 씹어먹는 선수가 안 나오는 상황이라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25]. 또한, 1군의 벽이 매우 두터워진 상황에서 마구잡이로 2군급 타자를 집어넣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류중일 감독이 항상 하는 말이 신인은 '기회가 주어졌을 때 잡아야 한다'고 늘 역설하는 것.

한편 삼성의 우승에 주역이 되는 선수가 매년 다르다는 것을 생각해 볼 만한데, 류중일 감독의 초임이던 2011년을 제외하면 2012년에 에이스 역할을 했던 장원삼이 배영수와 함께 11년 2군 1순위 선수였다고 평가받았던 점, 2013년 우승의 주역이었던 채태인, 박한이, 차우찬이 2012년 삼성팬들의 공공의 적이었던 점, 2014년, 최소한 정규리그 우승에는 큰 공을 세웠고 한국시리즈에도 어느 정도 숟가락을 얹었던 이승엽이 2013년에는 읍민타자로 퇴화한 적이 있었다는 점, 여기에 매년 상위권의 성적을 거두며 1순위 유망주를 뽑아 올 수 없는 삼성의 사정과 상기의 나쁘지 않은 트레이드 성과 등을 감안하여 볼 필요도 있다.

어쨌든 류중일이 감독으로 취임한 이후의 뎁스가 얇아지고 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 삼성왕조 체제에서의 주력 멤버들을 적어보라고 하면 외인투수들이나 군대갔다온 선수들을 빼면 거의 90%가 같은 이름으로 적히는 점에서 나오듯이, 다양한 신인 선수들을 투입하여 어느 정도 성과가 나오긴 했지만 백업 수준에서 그치며 주전으로 도약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투수진은 더욱 심각하여 심창민백정현, 박근홍을 제외하면 눈에 띄는 새로운 얼굴 자체가 없다. 포수진의 이지영이흥련의 공격력은 고교야구 소리를 들을 정도로 약하진 않으나 그나마도 리그 중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다. 하지만 이는 삼성이 그동안 쭉 하위픽이라 대어가 앞에서 많이 빠졌다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26] 더군다나 류중일의 감독 취임은 1차 지명이 없어진 직후였기 때문에 손해를 더욱 많이 봤다. 2014년 1차 지명이 부활한 이후 지명한 이수민최충연 등의 활약이 류중일의 장기 집권 여부를 가르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2.2.2 지나친 수비지향

수비가 강팀의 필수 요소라지만 류중일은 그 정도가 너무 지나쳐 공격력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대표적인 케이스로 이대호 9명과 이대형 9명으로 라인업을 꾸릴 수 있다면 이대형 9명을 선택한다는 발언. 이 발언은 류중일 지지자들조차 실드를 포기했을 정도.[27] 이는 바로 윗 단락과도 연결되는데 2군에서 타격을 아무리 잘 해봐야 수비가 안 되면 절대 올리지 않는다. 모 팬은 '백업급 선수를 주전으로 쓴다'라고 평했는데, 경기 후반 게임이 결정났을 때 대수비 용도로 쓸 선수를 주전 선수의 땜빵으로 써 타격마저 수행하게 만들고, 그 결과로 타격의 부진을 만든다는 것.

이 비판의 주 대상은 박해민, 김재현, 박계범 등이 꼽히는데, 김재현은 아예 타격이 안 되다시피한 수준임에도 주전이 부진하거나 부상당하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려 그 날의 타격의 혈을 막아버리고, 2015년 박석민이 부상으로 2군에 내려가자 박계범은 2군에서도 1할대임에도 1군에 올라왔다. 박해민은 3할 언저리의 타율을 보이고 있지만 경쟁자가 타격에서 훨씬 높은 경쟁력을 보이는 구자욱이라는 게 문제. 즉 데이터대로라면 마땅히 구자욱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고 박해민은 경기 후반이나 선발이 빠져야 할 때 그 자리를 메우는 역할을 해야 함에도 류중일은 수비력을 보고 박해민을 주전으로 쓴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박해민은 구자욱이 중견수에서 제몫을 다하자 더욱 더 까이고 있다.[28] 그래서 아예 같이 내보낸 결과 둘 다 대폭발

수비가 물론 중요하지만 결정적 상황에서 1~2점을 막으면 잘했다고 평가받는 정도에 불과하다. 1점차를 못 막는게 더 이상했던 2010~2011년의 삼성이라면 몰라도 그 이후의 삼성은 수비로 상대의 공격을 틀어막을 정도가 안 된다. 그렇다면 타선에서 점수를 더 내 이겨야 하기에 수비 지향에 대한 비판은 더욱 커지고 있다.

2.2.3 투수교체 타이밍

투수교체 타이밍도 상당히 아쉬움을 주는데, 기존의 불펜야구에서 선발 투수 중심 야구로 전환한 것은 긍정적인 일면이지만, 선발승을 너무 챙겨주려는 모습 때문에 투수 교체 타이밍이 반박자 내지 두, 세박자 어긋나는 운용을 보여주기도 한다. 이 때문에 쉽게 이길 경기도 어렵게 끌고 가서 겨우 이기는 모습도 수차례 나왔으며, 특히 2012 시즌 초반 삼성이 부진했을 때도 다소 아쉬운 투수교체 타이밍이 한 몫 했다. 물론 삼성이 본격적으로 치고 올라온 뒤로는 다소 나아졌다고는 하나 최근 경기에도 가끔 그런 아쉬운 일면을 보여주기도 한다. 오죽하면 삼팬들은 류중일이 투수교체 삽질만 안하면 다행이라고 한숨을 내쉴 정도. 이에 대해 복기해 보면, 근본적으로 점수차가 있다고 배짱을 부리거나 우완 투수진에 비해 좌완 투수들이 상태가 심각함에도 좌우놀이를 하다가 위기를 맞는 편.

이게 단순한 지적이 아닌 것이 큰 경기, 즉 포스트시즌에서는 한 박자 빠른 절묘한 투수교체 타이밍이 승패와 시리즈 향방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실제로 2011년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도 롱릴리프였던 정인욱을 좀 더 오래 끌려다가 불의의 3점포를 맞고 위기 상황을 자초하기도 했다. 다행히 그 경기는 팀 타선 폭발 덕분에 이겨서 망정이었지, 결과가 나빴으면 SK 와이번스에게 반격의 빌미를 제공할 뻔 했다.

2013년에도 선발승을 챙겨주려다 교체 타이밍을 놓쳐 선발투수들 평균자책점도 올라가고 이길 수 있는 경기도 놓칠 뿐더러, 불펜 교체에서는 좌우놀이에 집착하는 모습도 보여주고 있다. 거기다 전반적으로 투수교체를 미루다가 대량실점을 하면 그제서야 부랴부랴 투수교체를 하고, 이게 대량실점, 나아가 게임의 패배로 나아가는 단점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2013년 들어 드러나는 안지만에 대한 의존도도 지적받고 있다. 심창민이 기대만큼 못 커주면서 팀 내 유일한 셋업맨이 안지만 뿐이라지만, 팔꿈치 뼛조각 제거수술을 한 선수를 무리하게 땡겨쓰면서 투구폼이 변하고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투구수도 예전에 비해 길게 가져가는 점도 불안요소. 게다가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는 방망이가 한심할 정도로 부진했다지만 오승환을 9회부터 13회 원아웃까지 50개 넘게 던지게하고, 오재일에게 솔로 홈런을 맞으며 패배 단초를 제공해 까였다. 오승환이 한국시리즈에서 선발로 전향했냐면서. 그 뒤로 나온 투수야 멘붕한 상황에서 기세가 오른 두산 타선에게 실컷 두들겨 맞은 건 덤.

이러한 투수교체의 문제에 대해 2013년 메인 투수코치가 된 김태한에 대한 성토와 함께 오치아이 에이지의 복귀를 바라는 목소리도 있지만, 이미 오치아이는 2012년 시즌 중반부터 투수 교체는 류중일 감독이 직접 한다고 언급한 적이 있다.[29] 1군 투수코치는 불펜코치라고 봐도 무관한 상황.

그리고 김태한이 투수코치를 맡은 이후 투수교체 타이밍은 더욱 기묘해져, 투수가 이닝을 마감하고 내려가는 경우가 드물 정도가 되었다. 아래에서 설명할 좌우놀이와 겹쳐 최악의 투수교체 타이밍을 보이고 있는데,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투수를 교체하는 경우가 많고 이에 따라 분식회계가 많아지고 있다. 이에 대한 예시로 2015년 심창민과 안지만이 있는데, 심창민은 환상적인 세부스텟을 보여주고 있지만 평균자책점이 4점대이고, 안지만은 여러 번의 실점을 하는 모습을 보이나 평균 자책점은 2점대이다. 이는 심창민이 주자를 남겨놓고 내려가고 안지만은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올라와 안지만이 심창민의 주자를 점수로 만들기 때문이라고 추측되고 있다.

2.2.4 좌우놀이

2011년에만 해도 '좌타자가 우완 투수만 상대하다 보면 반쪽짜리 선수가 된다'고 인터뷰를 하던 감독이었지만, 경력이 쌓여감에 따라 좌우놀이를 하는 빈도가 늘어났다. 그 예로 조동찬이나 김상수를 상대 선발이 좌완이면 2번에 올려 쓴다거나, 상대 선발이 사이드암이다 싶으면 정형식-박한이-이승엽-최형우-채태인의 극단적인 좌타 라인업을 꾸린다거나, 2013년 기준으로 삼성 1군에 좌완이라고는 원포인트형 계투보다는 릴리프형 계투만 있었음에도 권혁, 백정현 등을 원포인트로 기용한다거나, 2군 투수들이 죽쑤는 편이지만 그래도 우완 투수들이 그나마 괜찮은 편임에도 좌완을 자꾸 엔트리에 갖춰놓고 싶어한다거나.

기록을 무시하는 플래툰식 기용도 문제가 되는데, 김정준 해설이 경기 해설서 언급했듯 강봉규는 커리어 통산 좌타자투수(...)에 더 약한 선수다.[30] 그런데 그런 선수를 상대 선발이 좌투라고 올리고, 권혁이 극심한 부진에 빠졌을 때도 좌타자가 나오면 권혁부터 올리는 등의 기용을 했다. 그나마 2012년까지는 정현욱, 권오준, 안지만 등이 그 똥을 치워줬지만 그들이 빠지고 부진하니 권혁의 방어율은 폭등.

특히 2014 시즌 들어서 그야말로 답이 없는 좌우놀이에 중독된 상황. 우타자란 이유로 방어율 0점대를 찍고 있는 권혁을 내리고 김희걸을 올려서 점수를 퍼주고, 점수차가 여유로운 상황에서도 상대 타자가 좌타라는 이유로 차우찬을 끌어내서 홈런까지 허용하는 데다, 1군에 올라온지 딱 이틀 된 선발투수 노진용을 우타자 상대 원포인트 릴리프란 명목으로 투입하여 홈런까지 맞는 등 오승환이 떠난 이후 출첵야구에 맛이 들렸다. 데이터를 개무시하니까 까이는거다.[31]

2016 시즌에는 이런 경향이 더욱 심해졌으며, 특히 한화를 만나면 더하다. 대표적인 것이 6월 5일 경기에서 9회초 2아웃 1, 3루에서 좌타자인 송주호 대신 우타자인 오선진이 대타로 준비하자 6월 3일 3.1이닝 62구를 던진 마무리 심창민을 바로 올렸다. 그런데 오선진은 타율이 7푼대에 불과한 선수였다는 사실이다. 2아웃까지 잘 잡은 좌투수 백정현을 우타자가 대타로 나왔다는 것만으로 이틀 전 무리한 심창민을 올린 건 좌우놀이 집착의 폐해.

2.2.5 선수 관리에 대한 의문점-믿음의 야구의 반면

형님 리더쉽에 대해서도 지적을 받고 있는데, 그 부작용으로 선수단 장악력이 떨어진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그 예로 5월 5일 팀이 연패중인데 불펜 선수들은 다음날 새벽 네 시까지 술을 마시고 있다거나 이래서야 되겠나? 정현욱은 5월 6일 경기에서 팀에게 패전을 안겨줬다.[32]외부에서 기강이 풀어졌다는 비판을 받는 등...채태인의 희대의 본헤드 플레이에 대해 문책하지 않고 감싸려고만 든다거나 2012년 삼성 2군 타자들이 단체로 부진했는데, 이에 대해서도 주전만을 신뢰하는 작금의 현실이 2군 선수들의 의욕상실을 불러왔다는 분석도 나오기도 했다. 다만 이에 대해서는 고 장효조 2군 감독의 부재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장감독이 특히 신경썼던 배영섭의 2012년 부진도 이를 통해 설명 가능하다. 또한 2016년 6월 25일 kt 위즈와의 경기 9회초 종료 후에는 심창민이 대놓고 덕아웃에서 누군가와 언쟁을 펼치는 모습이 카메라에 나오고, 주변 분위기도 험악하여 형님 리더쉽에 대한 지적의 목소리가 한층 더 커졌다.

또한 학연·지연야구를 한다는 비판도 있다. 2012년 KIA와의 트레이드로 데려온 김희걸은 류중일 감독과 동향인 포항 출신이고, 2013년 시즌을 앞두고 트레이드로 데려온 선수 중 정병곤이상훈은 류중일 감독의 모교인 경북고 출신이기 때문. 더불어 2013 시즌 초반에는 경북고 출신인 이승엽김상수가 부진함에도 그대로 각각 3번 타자, 9번 타자로 출전시킨다는 이유로 삼성 라이온즈 갤러리에서 학연야구를 한다고 비판받았다. 그나마 김상수는 대체자원이 없는데다 일찍 자기 페이스를 찾았지만, 채태인이라는 훌륭한 대체자원이 있음에도 부진도 길어지는 이승엽의 기용은 그저 까이고 또 까일 뿐.[33] 게다가 6월 4일부터 6일까지 있었던 넥센 히어로즈와의 3연전에서 안이한 경기운용과 투수교체 미스로 1무 2패를 기록하여서 류중일에 대한 성토가 심해졌다. 606 대첩 문서 참조. 이 점에는 정상적으로만 운용했어도 2위와의 격차를 벌릴 기회가 무척 많았음에도 선수기용의 실수로 격차를 벌리지 못하고 8월 26일 기준 0.5게임차 승률 1위까지 쫓기는 상황이 한 몫 했다. 그리하여 삼성 라이온즈 갤러리에서는 포항 출신을 포슬아치, 경북고 출신을 경슬아치라고 깐다.[34]

또, 양아들 소리를 듣는 류상수 김상수의 경우는 SNS 등의 사생활에서 많이 까이는 것도 모자라 선수로서도 게으름이 많은 등 기대이하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사생활문제의 경우타이중때 크게 한건 한 이후로 점점 나빠지고 있다는 평가이다. 이제는 한 술 더떠서 팀이 패배하고 있는 와중에 여자끼고 여전히 나이트 가거나 비공개 SNS에서도 전혀 반성을 보이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14년에는 크게 드러나지 않았지만, 2015년에는 선발이 무너지는 경기가 많아지면서 믿음의 야구의 단점이 많이 보이고 있다.[35]선발이 난타당하거나, 제구가 되지 않는데도 계속 끌고 나가다가 패전조를 올리며 지는 패턴이 많이 보인다. 계속 무너지는 선발 장원삼에 계속 믿음을 보이다[36] 결국 6월 14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시켰다. 게다가 2015년도에 특히 지는 경기에 타자들이 퇴근스윙 침묵하는 경우가 많은데,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거의 주지 않는다. 특히, 구자욱이라는 대안이 있는데도 부진한 박석민에게 6월 17일까지 계속 선발 출전의 기회를 주었으나, 박석민은 18일 왼쪽 허벅지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었다.

2015 삼성 라이온즈 원정 도박 의혹사건이 발생하게 되면서 선수단 관리에 대해서 다시 한번 비판을 들었다.[37][38]

그리고 이 단점은 주력 선수들 대부분이 팀을 떠난 2016년 시즌 중구난방식 투수 기용과 혹사[39]라는 심히 좋지 못한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40][41]

2.2.6 그 외

  • 2012년 9월 제3회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이하 WBC)을 앞두고 대표팀 감독으로 김인식 감독을 추천한다는 인터뷰를 하여 야구팬들의 비난을 받았다.류중일 감독, "WBC 사령탑, 김인식 감독님이 적절" 대회로 인해 소속팀의 훈련 등 시즌을 준비하기 어려운 현역감독의 고충과 능력있는 전임감독감의 인물들이 있다는 주장은 근거가 있으나 2011년 WBC 감독으로 출전하고 싶다는 의사를 여러번 밝힌 바 있어서# WBC 감독으로 선임될 확률이 현실적으로 높아지자 원칙을 무시한 말바꾸기이자 2회 WBC와 같은 폭탄돌리기를 되풀이한다고 비난받았다. WBC 성적이 좋지 않으면 소속팀에서 바로 잘릴 수 있는 감독의 입장도 있지만 타 종목들의 대표팀 감독의 경우 애국심을 강조하며 대표팀 선임의 트러블이 적은 것과 비교되고, 모범을 보여야할 감독이 실리적인 이유로 피해 간다면 시즌보다 실리가 적은 대회에 출전하는 대표 선수들 또한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기에 잘못된 처신이라는 평. 쏟아지는 기사 중 구단 고위층에서 감독의 국제대회 참가를 거부한다 라는 이야기가 나왔는데 그게 삼성일 가능성이 높다는 추측이 나왔다. 갑작스러운 말 바꾸기도 그렇고.. 모 삼성팬 曰:차라리 김인식을 보냈다면
  • 투수의 구속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경향이 있다는 비판도 있다. 특히 용병투수의 경우에 그러한 경향을 보이는데 구속을 믿고 데려온 아네우리 로드리게스, 에스마일린 카리대 등은 모두 폭망해 버렸으며 강속구 계열 용병 중 그나마 성공한 투수는 릭 밴덴헐크가 유일하다.[42] 다만 이러한 경향은 삼성의 토종 선발 3인방 윤성환, 장원삼, 배영수 모두 강속구로 압도하는 피칭과는 거리가 먼 투수인지라 선발진의 다양성을 위해서라는 변호도 존재한다. 실제로 밴덴헐크가 성공하자 다른 투수 용병으로 제구형 투수인 J.D. 마틴을 데려왔다. 그리고 그 파이어볼러 용병의 중요성은 현 2014년 릭 밴덴헐크의 부상복귀이후 1선발급 활약을 통해 삼성팬 모두가 수긍을 했다. 사실 파이어볼러를 좋아하는 건 아무래도 삼성 팬 전체가 그런 성향이 있어서(...)
  • 2015년 이후로 한화와의 경기에서는 이상하게도 조급한 모습을 많이 보인다. 김응용 시기 한화에게는 이렇지 않은 것을 봤을 때, 본인이 김성근을 김성근이 쓰는 작전으로 깔아뭉개고 말겠다는 생각이 있는 듯.[43][44] 기존의 스타일과는 다르게 잦은 작전이나 이른 대타 기용 등 조기에 승부수를 띄우는 모습을 보이는데, 결국에는 이게 악수가 돼 도리어 경기를 망칠 때가 많다. 애초에 김성근식 작전은 LG 시절 이대형의 타격폼(...)마냥, 김성근이 아니면 아무나 따라해서는 안 되는할 수 없는 것들이기 때문.
    • 2015년 4월 14일 7회말 한화가 4:3으로 앞선 상황에 1사 3루에서 이시찬이 삼성이 생각지 못한 스퀴즈 번트를 성공해서 그 경기를 5:3으로 승리한다. 그 후 정확히 한달만에 다시 만난 5월 14일 경기에서 5회초 1사 1,3루 상황에서 스퀴즈를 대비한 삼성의 수비를 향해 한화는 위장 스퀴즈로 1루 주자를 2루로 보낸다.(도루로 기록) 이후 위장 스퀴즈 후 바로 스퀴즈 대비를 해제한 삼성을 상대로 한화 권용관이 스퀴즈로 추가점을 낸다. 이 두 경기를 통해 '중일아 또 속냐' 가 탄생.
    • 2016년 6월 3일 한화와의 경기에서는 최악의 경기 운영을 보여줬다. 4회말 김재현 타석에서 대타 김태완를 기용하면서 조동찬이 유격수로 들어갔다. 조동찬은 2012년부터는 유격수로 출장한 적이 없다. 이번 시즌 들어 종종 경기 종반 유격수로 들어가긴 했으나, '유격수 백업은 유격수가 한다'는 류중일의 수비 지론을 생각해 보면 이상한 기용. 4회에 대타를 낼 거였으면 애초부터 주전을 낸 의미가 있냐는 반응도 나왔다. 결국 12회초 2사 만루라는 결정적인 상황에서 조동찬은 로사리오의 유격수 땅볼을 내야 안타로 만들어주면서 경기는 역전됐다. 9대9 동점이던 9회초 2사 2,3루 상황에서 등판한 심창민은 12회에도 등판했고, 위에서 언급했듯이 2사 만루 상황에서 내야 안타를 내주면서 실점하고 말았다. 11회까지만 해도 투구수가 많았는데 만루가 만들어진 후에야 삼성 불펜에 움직임이 있었을 정도로, 류중일 야구의 장점 중 하나인 관리 야구는 이날 경기에서는 없었다. 결국 심창민은 12회까지 투구수 61개를 기록했다. 결국 역전을 허용한 12회말에 선두타자 최형우가 안타를 치고 출루하자 대주자 최선호로 교체했다. 대주자 교체에는 문제가 없었지만, 1점을 내는 것도 시급한 상황에서 히트 앤 런 작전을 시도했는데 실패해 최선호만 아웃되면서 마지막 기회를 날려버렸다[45].
  • 위의 수비 위주의 라인업에서 연장하여 현대 야구와 걸맞지 않게 웨이트 트레이닝를 지양한다는 이야기가 있다. 웨이트 트레이닝에 대하여 정확히는 키스톤 콤비에 대해 수비에 영향을 끼치면 안되므로 자기 몸에 맞도록 몸을 유지해야 한다고 언급한 적이 있다. 이에 대해서 넥센 히어로즈김하성이나 메이저 리그에 진출한 강정호 기타 다른 선수들을 보고 그럼 이건 뭐냐는 식으로 반문을 받는다.[46] 더군다나 박석민, 나바로의 이적과 구장을 옮긴 후에도 거포 유망주는 커녕 대타카드마저도 씨가 마른걸 보고 이에 대한 비판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사실 위 기사는 김상수의 벌크업에 대한 답변이고 억지로 몸을 불리려다 탈이 나는 것과 증량으로 인한 순발력의 저하에 따른 수비력의 저하를 우려하는 내용이다. 다른 타자들의 벌크업을 무조건 막는다는 것은 오해가 있는 이야기. 가까운 예로 박해민과 백상원이 벌크업으로 효과를 본 사례다. 여담으로 기사에 나온 김상수도 15시즌 벌크업을 한 적이 있었는데 결과는... 류중일의 우려대로였다.(...)

3 종합

장기적인 관점에서 팀을 운영해나가는 스타일로, 삼성이라는 시스템에 최적화된, 그러니까 삼적화된 매니저형 감독.[47]
강팀을 우승 시키는 능력은 탁월하지만,[48] 육성에서는 물음표인 감독[49] 기존에 있던 류중일이 육성능력이 부족하다는 주장에는 가장 큰 것을 간과하고 있다. 1군 감독은 육성까지 책임진다면 퓨처스 감독 및 코치는 명예직인가? 1군 감독의 가장 큰 목표는 좋은 성적을 올리고 1군을 관리하는 것이지. 육성은 우선 퓨처스에서 담당하는 것이다.
2016시즌 말 순위싸움이 끝나갈 시점 확대 엔트리와 부상선수 관리로 2군에서 올린 선수들의 경기를 보면 왜 여태 1군에 올라오지 못하고 2군에 머물렀는지 여실히 깨닫게 해주는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애초에 실력 경쟁에서 앞서는 선수를 경기에 투입하지 않는 것이야말로 편향적인 선수 기용이다. 프로는 매 경기 상황에 따라 최고의 라인업을 내야하는 가장 기본적인 걸 간과한 비판이라 할 수 있다.

비록 초반에는 삽질을 하더라도 주전 선수들을 향한 끊임없는 믿음과 안정된 선수층 그리고 여름에 전투력이 올라가는 삼성 종특 버프에 힘입어 꾸준히 승수를 쌓아 올리며 선두 자리를 차지하는 스타일이라 할 수 있겠다. 단, 2013 시즌에는 오히려 여름에 삼성이 그다지 박차고 나가지 못하였고, 시즌 초반에 승리를 많이 챙겨두기도 했다. 팀원의 체력관리와 부상관리에도 상당히 신경을 쓰는 한국 야구에서 보기 드문 유형의 감독이기도 하다.[50][51] 게다가 지속적인 기용으로 비록 양아들이라고 까이지만 부진에 빠진 선수들을 1군 전력으로 다시 복귀시키는데는 최고 수준이라고 볼 수 있다.KBO의 화타, 류크로멘서 한국야구 사상 선수생명을 잡아먹을 정도의 혹사가 없는 상태로[52] 4회 통합우승을 이룩한 팀은 류중일의 삼성 외에는 없다고 봐도 무방한 그야말로 한국 프로야구 역사상 최초라고 할 수 있다. 특히 한국시리즈 4회 우승 감독이자 한국에서 유일하게 아시아 시리즈를 우승해본 적이 있는, 단기전 능력에 준수한 면을 갖고 있는 감독이기도 하다.

그 중 특유의 1+1선발이나, 단기전에서만 볼 수 있는 독한 작전이나 시프트는 꽤 호평받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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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한국시리즈 6차전 당시 투수 등판 기록

실제로 2승 3패로 뒤쳐져있던 2013코시 6차전에선 미친듯이 작두를 타며 내일이 없는 투수기용을 보였다. 마지막 세이브 조작까지 완벽 단기전 능력을 비판받았지만, 한국시리즈를 4연패한 감독에게 단기전 능력을 의문시한다는 것은 그야말로 어불성설이며 김응룡을 제외한 모든 감독의 단기전 능력을 디스하는 것이나 다름없다는 반론 또한 존재한다. 사실 콕 집어말할 정도의 흠이라면 그저 매 경기 작두를 타지 못한다는 것 뿐이다. WBC도 사실 전적은 2승 1패이다. 1패를 너무 털려서 그렇지...4연패를 달성한 뒤에는 경기 운영 스타일에 대한 비난은 적어도 삼성 팬들 사이에서는 상당히 줄어서 현재는 사사방정도에서나 이런 의견을 볼 수 있다. 그런데 시즌이 아니라 매 경기 레벨에서는 늘 까인다. 바로 아래 문단에서부터 까인다(...) 작두를 못 타는 게 죄다.

다만 승부사형 기질은 좀 부족한 편이라 빠른 선수단 파악, 장악 능력과 단기전 운영 능력이 중요한 상황에서는 4년째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그래서 통합 4연패 했다. 발전이 없어서. 예컨데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에서 제대로 힘을 못 쓰는 모습이라든가, 승부처라고 나선 경기를 줄줄이 말아먹는다든가,[53] 포스트시즌에서 배짱을 부리다가 상대에게 분위기를 내준다든가. 그리고 끝내는 이겨버린다는 점에서 훌륭한 희망고문가의 자질을 갖고 있다.

하지만 짚고 넘어가야할건 실제로 게임에서 감독의 전술, 타순배치, 투수교체, 수비시프트 등으로 이기는 경우는 삼성 뿐만 아니라 그 어느팀이라도 매우 적다는 것이다. 심지어 단기전 운용능력이 좋은 감독으로 잘 언급되는 김성근만 하더라도, 그가 SK를 강팀으로 만든 주된 요인은 '이미 갖춰진 전력' 미친듯한.. 아니 미친 선수 혹사 등이였지, 감독의 전술은 생각보다 미미했다. 오히려 김성근 감독은 SK감독시절 쓴 자서전에서 "우리팀은 다른팀보다 게임에서 사인을 적게내는 편이다"라고 저술했을 정도이다.하지만 걸핏하면 사인 뺏긴다고 징징, 뺏기는 팀이 잘못 한거라고 또 징징
당장 세이버매트릭스적으로 생각하더라도 MVP급 선수가 풀시즌을 소화해도 WAR가 6승~9승 정도를 오가는데, 감독의 전술로 승리하는 경우는 그보다 훨씬 적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감독에게 가장 중요한 덕목은 수비 시프트, 투수교체, 타선배치 등의 '게임 운용 능력'이 아니라 선수단 관리 등의 '시즌 운용'이다. 그러한 관점에서 봤을때 류중일에게 승부사기질이 없다고 비난하는 것은 너무나 가혹한 평가이다. 애초에 현 프로야구 감독중에서 단기전을 귀신같이 잘 운용한다는 평가를 받는 감독도 없다. 단기전을 귀신같이 운용한다던 평을 받던 감독 중 현재 감독하고 있는 사람은 선동열, 김응용, 김성근 정도인데, 선동열의 단기전 능력은 2010년에 여실히 드러났고, 현재의 김응용 김성근 스타일로는 단기전에 돌입하기조차 어려워 보인다. 게다가 세 명 다 모두 삼성을 거쳐갔던 감독이고.

그래서 류중일 감독에 비판적인 삼성팬이라도 전임 감독보다 낫다는 데는 동의한다. 경기 스타일도 그렇고, 성적도 한국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4년째 통합 1위를 기록한 감독이다. 이것은 KBO 최고의 명장인 김응용도 한국시리즈 4년 연속 우승밖에 못했지, 통합 연속 우승은 못 해본 결과물이다. 결론적으로 커리어로만 보면 역대 최고의 감독이다. 삼성팬들에게는 멍게강점기의 잔재를 말끔히 씻어낸 삼전드 영웅[54]

또한 가장 중요한 점은 바로 소속팀에 대한 사랑과 자부심이다. 삼갤의 모 갤러의 표현을 빌리자면 '프야매 하는 삼빠아재' MLB파크 유저들 사이에서는 '시즌권 끊고 덕아웃 난입한 삼빠아재'본인 스스로가 삼성 라이온즈에 대한 애정이 넘치고 삼성구단과 역사를 같이 해 왔다는 자부심, 그리고 구단의 상황을 누구보다도 정확하게 파악이 가능하다는 프랜차이즈 출신 감독의 최고덕목을 하나도 놓치지않고 다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유명한 2010 한국시리즈 4차전 짤방에서도 알 수 있듯이 본인 스스로가 개인커리어도 커리어지만 그 것보다 삼성이라는 팀을 최고의 자리에 올려놓고자 하는 의지가 매우 강한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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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년의 경기 중 모습과 2013년의 경기 중 모습을 보면 많이 다르다. 특히 홈런을 쳤을 때의 표정을 주목하면 좋다.
  2. 오치아이 에이지 투수코치는 트위터에서 "2010년때는 자신이 코치로서 할 수 있는 일이 없었고 지켜보는 것밖에 하지 않았으나, 2011년에는 감독이 자신을 믿고 모든 권한을 주어서 감사하다"라고 하였다. 오치아이 코치는 2011년에 6선발체제로 삼성의 투수진을 안정시키고, 다른 구단들과는 달리 불펜투수를 혹사시키지 않으면서도 필요할 때 쓰며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3. 단, 이것은 오치아이 코치가 2012시즌을 마지막으로 퇴단할 예정이었기 때문에 오치아이에게만 맡겨둘 수 없었다는 속사정이 있었다. 또한 2013년의 김태한은 경험이 일천했고, 결국 지금까지도 문제점을 보이는 점을 보면 이 점을 무조건적으로 깔 수는 없다.
  4. 투수코치가 바뀌었을 때 우승하지 못하면, 새로 투수 코치가 된 김태한이 그 비난을 상당수 감수해야 하기 때문에 그것을 위해서라도 우승해야한다는 말. 코치 경험이 길었던 류중일 또한 그런 사정을 알고 있었던 것. 우승은 했지만 우려는 현실이 되었다
  5. "삼성 젊은 투수들이 신용운을 보면 정말 많이 배운다. 세 번이나 수술을 하고, 다시 마운드에 서기까지 얼마나 많은 고생을 했겠나. 절박하지 않으면 여기까지 오지 못했을 것이다. 신용운은 던지는 것 자체가 아름다운 도전이다. 후배들에게는 가르침이다." 기자로부터 이 말을 전해들은 신용운은 한참 동안 말을 잇지 못 했다.
  6. 임창용은 2005년 초 FA 계약을 하면서 해외진출을 요구하면 허락한다는 조항을 추가해 일본에 진출할 수 있었는데, 규정상 임의탈퇴로 묶여 국내 복귀시 무조건 삼성에서 복귀해야 했음에도 인터뷰 중 은퇴는 고향팀에서 하고 싶다는 의사를 보였다. 다만 임창용 본인은 선동열이 싫은 거지 삼성 팀 자체가 싫은 것이 아니었다. 2012년 선동열이 KIA 감독으로 부임하자 일본에서 은퇴하겠다고 말했다.
  7. 조영훈은 그럼에도 빈공에 시달리다가 NC로 2차 드래프트로 이동했고, 김희걸은 삼성에서 2012년엔 ERA 3점대 후반으로 그럭저럭 잘 던졌다. 다만 2013년엔 1군 12점대, 2군 7점대로 폭망. 하지만 2014년 초반에는 안지만보다 낫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발전했고, 2015년에는 필승조까지 등극했다.
  8. 단, 2013년에는 지나치게 적극적인 배팅을 강조하다가 출루율이 나락까지 떨어질 위기에 놓일뻔 했다. 예를 들어 박한이는 평균적인 타율을 보여줬지만, 출루율은 폭망했던 시즌 수준으로 떨어져버렸다
  9. 이 말을 곱씹어보면 의미가 깊은데, '나의 임기를 삼성의 시대로 만들겠다'나 '나의 야구를 펼치겠다' 류의 인터뷰가 아닌, 2010년대를 삼성의 시대로 선언했다는 것이다. 감독이 10년간 한 팀에 눌러앉는게 사실상 불가능한 것을 생각한다면, 자신의 임기 이후도 약속의 범위에 넣은 셈이다. 실제로 류중일의 인터뷰 스타일을 자세히 보면, '류중일식 야구', '자신의 야구관' 등은 거의 언급하지 않고, '삼성의 야구', '삼성의 시스템', 내 스타일등을 압도적으로 많이 언급한다.
  10. 2011 도루 3위
  11. 2014 도루 5위, 2015 도루 1위
  12. 이쪽은 선수생활의 전성기때 김재박과 류중일에게 지도를 받았다. 그야말로 유격수가 모실 수 있는 최고의 스승라인을 모신 셈.
  13. 물론 예외도 있다. 바로 모상기. 모상기의 경우에는 1루수비조차 안돼서 1군에서도 지명타자로 뛰었지만 2군에서의 타격 스탯이 압도적이어서 채태인의 대타로 콜업 되었다. 다만 2011년의 콜업 이후에는 2군에서 조차 덩치 큰 똑딱이로 전락해버리면서 그 후의 콜업기간은 길지도 않았고 성적도 그리 좋지 못했다.
  14. 단, 김성근은 감독 자리에서 밀려나면서, 김응용은 류중일의 적극적인 설득으로 인해서 포기했다.
  15. 애시당초 투수진의 노쇠화를 우려하여 투수 위주로 드래프트 했다. 내야수는 한겸 한 명 뿐이었는데, 한겸 또한 유격수였다.
  16. 다만 이 쪽은 대학교때 유격수와 3루수를 함께 봤다.
  17. 이 드래프트 통계는 정식 드래프트에 한해서이며, 신고선수로는 몇 명 더 있다.
  18. 대구구장의 그라운드 사정이 좋지 않기 때문에 박진만이나 류중일 본인이 겪었던 무릎이나 허리, 목 등의 부상 위험도가 상당히 높다는 우려를 사고 있다. 류중일도 이런 사정을 알고 있기 때문에 체력 보존을 위해 되도록이면 김상수를 9번 타순에 넣곤 한다.
  19. 어디까지나 유격수 수비를 인정받는 선수가 있을 때이다. 없으면 그냥 유틸리티 쓴다. 대표적인 것이 2루수 백업하던 손주인을 어쩔 수 없이 유격수로 기용했던 전례. 이외에는 신인급 선수들을 가비지 이닝에 시험삼아 올린 수준이며, 2014년에는 가비지 이닝에 야마이코 나바로를 유격수로 돌리기도 한다. 김상수의 부상 때 올라와서 활약했던 정현의 경우는 처음부터 확정적으로 3루수 전향하려던 상태가 아니라 2군에서 유격수로 수업을 받고 있었으며, 가비지 이닝에 3루수로도 병행하여 훈련을 받았다. 1군에서 김상수 대신 유격수를 하는 동안 뻣뻣한 몸이 류중일에게 지적되어 3루수로 전향하려고 시도했던 것. 타격이 더 좋다고 해서 전문 유격수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틸리티 선수를 기용하는 경우는 없다고 봐도 무방한 수준이다. 그렇기 때문에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엔트리를 예상하는 삼성 라이온즈 팬들은 주전 강정호에 백업 전문 유격수 한 명을 반드시 둘 것이며, 내야 유틸리티 백업을 별개로 한 명 둘 것이라고 추측했다. 또한, 류중일의 이러한 수비 철학이 뚜렷하기 때문에 김민성을 유격수 백업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넥센 팬들이 아무리 주장해봤자 류중일의 눈에는 전문 유격수가 아니기 때문에 배제될 것이라고 보았던 것이다. 결과적으론 김민성도 내야백업롤을 부여받아 국대에 승선했지만.
  20. 인천 아시안게임 2차 엔트리 발표 때 안치홍이 뽑히지 않았다는 이유로 기아 팬들의 주장인 '안치홍이 엔트리에 없는 것과 김상수를 뽑아 가는 것에 대해 자기 선수 챙기기'라는 비판에 대한 답도 동일하다. 애시당초 안치홍은 2루 주전 롤을 맡지 못하면 유격수 백업이나 유틸 백업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엔트리에서 탈락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고, 김상수는 강정호의 유격수 백업 롤로 선발된 것이기 때문에 엔트리에서의 롤 자체가 다르다. 오지환이 뽑히지 않은 것과 김상수가 뽑힌 것을 동렬에 두는 것은 옳은 비판이나 안치홍과 김상수를 비교하는 것은 류중일과 역대 기술위원회의 성향을 모르고 하는 올바르지 못한 비판이다. 다만, 2루수 주전롤로도 부족함이 없는 성적을 기록하던 안치홍이 2루수 엔트리 경쟁에서도 탈락한 것은 의문이 남는 결정이라는 점에서는 비판의 여지가 있다.
  21. 김영환은 KT 행, 윤대경은 투수전향.
  22. 송일수가 삼성 소속(84~86)일때 류중일은 한양대 학생이였다 (83학번).
  23. 근데 그 폭망했다는 성적이 타율 2할 5푼에 세 자릿수 안타다. 타율은 다소 아쉽지만 어쨌든 꾸준하다는 것은 증명했다.
  24. 사실 김상수보다 이승엽의 성적이 홈런이나 타점 면에선 훨씬 낫긴 하지만... 타율과 도루는 김상수가 이겨버렸다. 뭐 근데 도루는 원래 이기는 거잖아 그리고 이승엽은 그렇게 부진하고도 크보 홈런 신기록을 포함해 10발 이상의 홈런과 100개 이상의 안타를 쳐냈다.
  25. 하지만 2013년의 경우 2군에서도 유례없이 주전 중에서 부상자가 속출하는 바람에, 시즌 막판에는 라인업 절반을 신인이나 신고선수로 채울 정도였다.
  26. 대표적인 근거로 김하성 거르고 박계범이 있는데, 당시 김하성은 2라운드인 박계범의 다음 라운드에야 겨우 픽이 됐다. 2라운드는 성적순 픽이라서 넥센 순서가 중간에 한 번 더 있는데 이 때 넥센도 김하성을 걸렀다. 그리고 박계범과 김하성 사이에 뽑힌 선수들 중 활약하고 있는 선수는 양석환 정도 뿐이다.
  27. 김진욱 감독의 '삼진을 줄이면 타율이 오른다'와 더불어 KBO의 보수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발언으로 꼽힌다. 사실 이대호+이대호 키스톤이면 야구를 할 수 없을지도 모르지만 저런 발언까지 해가며 공격력을 무시하면 안된다.삼진을 줄이면 타율이 오르지만 출루율과 장타율은 폭망하는 것과 뭔가 통한다(...)
  28. 일부 팬들은 장차 주전 외야수가 될 박해민을 계속 써서 경험을 쌓게 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구자욱에게도 이는 똑같이 해당된다. 심지어 거듭된 출전으로 쌓을 수 있는 능력은 공격력보다는 수비력이라, 이미 완성된 수비력을 선보이고 있는 박해민보다는 수비를 좀 더 보완해야 하는 구자욱이 이 주장에 더 걸맞는다.
  29. 이 점은 어쩔수 없는 게 오치아이 코치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코치직을 사임하려고 했던 것을 류중일이 1년 더 붙잡았던 것이기 때문에 어차피 2012년 시즌 중반부터는 누군가는 오치아이를 대신했었어야 했다.
  30. 단, 강동우와 트레이드 될 당시에는 선동열 감독 시절이었고 강봉규를 좌완 킬러라면서 데려왔다. 나이먹고 시간이 흐르면서 좌타 상대 경쟁력이 떨어진 것으로도 볼 수 있는 부분이다.
  31. 특히 6월 13일-14일 경기에서 데이터 상으로 좌투에 더 약한 호르헤 칸투를 상대로 좌우놀이를 시전해 심창민, 안지만, 임창용까지 투입하고도 2경기 동안 홈런 포함 7점을 퍼준건 입이 열개라도 할 말이 없는 바보짓.
  32. 다만 새벽 네 시까지 술 마신것으로 까는 것은 너무하다는 의견도 있다. 프로야구선수는 주로 저녁에 벌어지는 경기 시간에 맞춰 대부분 늦게 잠들고 늦게 일어나는 생활을 한다. 정현욱과 오승환이 평소에 성실함으로 극찬을 받는 선수임을 감안해보면 꽤나 가혹한 비판이다. 그리고 5월 6일 경기에서 패한 원인은 정현욱이라기보단 채태인의 산책수비라는 편이 옳다.
  33. 다만, 2013년 시즌 채태인이 부상으로 2군에 있던 기간이 상당히 길어서 이승엽을 1루수로 쓸 수 밖에 없었던 때도 많았다.
  34. 그러나 정병곤은 시즌 말미에 이전에 아무도 해결하지 못했던 김상수의 백업 역할을 가장 잘 수행한 선수가 되었고, 이상훈은 시즌 막판 결정적인 8연승의 선봉장으로써 큰 활약을 했다. 게다가 모든 사람이 절대 안 터진다고 장담했던 김희걸마저 2014 시즌 초반 불펜의 좋은 미들맨으로 활약하고 있다. 즉, 오히려 류중일의 선수보는 눈이 통한 사례라고도 볼 수 있다.
  35. 2014년에는 전 푸른피의 에이스, 2015년에는 돈내놔라 먹튀야, 차르봄바, 가끔 80억
  36. 류중일 감독에 의하면 지금 부진한 장원삼보다 2군에 나은 투수가 없다고 한다. 하지만 이 발언은 2군 투수들에게 기회를 주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될 여지도 있기에 2군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 후반기 현재 장원삼이 점점 살아나고 있고 2군에서 비교적 나은 성적을 가진 투수들이 1군에 올라와 크게 지거나 이기는 상황에서 등판함에도 마구 불을 지르는 모습을 보이면서 이 말은 사실로 드러났다. 삼성 2군 상황을 모르는 팬들이 아무나 올려도 장원삼보다 나을 것이라 극딜했지만 정말로 삼성 2군에는 투수 자원이 없다. 그나마 이닝을 먹고 있는 선수들을 보면 구속 140이 겨우 나오는 투수들이다. 그렇다고 구위나 제구가 특별난 선수도 없다. 참고로 2군에서 아주 좋은 스탯을 찍고 있는 권오준도 1군에서의 부진으로 은퇴 얘기가 나올 정도인데 1군에서 통하지도 않을 어린 투수를 무턱대고 올리는 것은 2군 선수 본인에게도 바람직하지 않다.
  37. 다만 이쪽은 류중일 입장에서 매우 억울할 수 있는데, 해당 사건의 경우 비시즌에 일부 선수가 사생활로 물의를 일으킨 것이라, 경기가 없는 선수들이 클럽 하우스에서 치맥을 듣는다던가 하는 경우와는 달리 감독이 막을 수 있는 여지 자체가 없었기 때문이다. 야구 감독은 선수들 개개인의 가정교사가 아니고, 정말로 선수들의 비시즌 사생활에 그정도로 개입해버리면 그건 그것대로 욕을 먹을 일이다.
  38. 다만 노골적으로 혐의자들을 두둔해주는 모습은 마땅히 질책받을 일.
  39. 6월과 시즌 막판의 심창민, 백정현 등
  40. 용병 선수들을 포함한 여러 선수들이 제 역할을 못하고 드러눕는 등 감안할 여지는 있다.
  41. 2014년 권혁은 이상할 정도로 기회를 못받아서(대신 차우찬이 혹사를 당했다.) FA때 돈은 상관 없는데 여기 있어봐야 어차피 기회를 못받을테니 협상하지 않겠다며 타팀 이적을 선언한 것에서 그 징조가 보이긴 했다.
  42. 알프레도 피가로도 시즌 초중반은 충분히 성공적이었으나 후반기에 부상으로 결국 한국시리즈까지 부진하였다
  43. 실제로 둘의 사이는 견원지간 수준이다.
  44. 2011년도에도 김성근이 감독이었던 SK와 경기를 했었는데, 그때는 이정도까지는 아니였다.
  45. 보통 경기에 잘 개입하지 않다 보니, 쓰는 작전은 몇 안 되는데 그나마 쓰는 작전 중 하나가 히트 앤 런이다. 그런데 성공률이 워낙 낮아서 오죽하면 삼성팬들은 그냥 히트 앤 런은 쓰지 말라고 할 정도다.
  46. KBO뿐만 아니라 NPB에서 각각 양대리그 트리플 쓰리를 달성한 야마다 테츠토야나기타 유키 역시 야수 벌크업의 성공적인 예시. 특히 야나기타의 변신에 대해선 더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47. 문제는 이런 유형의 감독은 이기면 별 말이 없지만 지면 바로 무능이나 돌 칭호가 붙어버린다. 장점이 뚜렷하게 드러나는 스타일이 아니다. 또한 삼성이라는 시스템에 최적화되었다는 말은, 달리 말하면 그 시스템을 벗어나거나 시스템이 붕괴하면 힘을 못 쓰게 된다는 말로도 해석될 수도 있고 실제로 그런 사례가 드러나기도 했다.
  48. 우승권 전력을 갖추고 있는 것과, 실제로 우승을 하는 것은 전혀 다른 이야기이다. 당장 소속팀인 삼성 라이온즈가 대표적 예인데, 비록 해태와 현대만큼은 아니었어도 한국 시리즈 재패를 20여년간 실패할 정도의 꾸준한 약팀은 결코 아니었다. 그렇기에 5년간 정규시즌 1위를 차지 할 정도로 선수단을 운영해나가고, 초일류는 아니어도 적절하게 단기전을 꾸려나가며 한국시리즈를 4번 재패한 것은 분명 류중일의 능력이다.
  49. 부임 당시보다 팀의 전력이 약화되었던건 부정하기 힘든 사실이다. 그러나 코시를 4번 우승하면서 순위가 밀려버린 신인픽, 구단의 인색하기 그지없는 외부 FA, 해외 진출 및 내부 FA 단속 실패로 발생한 전력 누수 등을 감안해야 한다. 즉 전력이 약해진건 결코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인데, 류중일 입장에서도 할 말은 분명 있는 것. 그렇기에 류중일의 육성 능력은 여전히 물음표로 남아버렸다. 평가 자체가 매우 애매하고 해석의 여지가 많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삼갤에서 모삼빠가 분노의 일갈을 남겼다. #
  50. 넥센 히어로즈염경엽이 비슷한 관리성향을 가지고 있다. 물론 이 쪽은 돈성만큼 좋은 병원이 없는 게 약점이다. 다만 염경엽 감독의 경우 우승 조급증으로 한현희, 조상우 등을 쥐어짠 사례가 있다. 그나마 2015년 시즌 후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반성한 후 다시 팬들의 지지를 얻게 되었다.
  51. 메이저리그에서도 보스턴 레드삭스의 프런트단이나 빌리 빈 등이 세이버메트릭스 이후에 구단에서 필수로 연구해야 할 부분을 메디컬 볼(선수 부상관리)과 사이코메트릭스(선수 심리 관리)로 보고 있는데 이 점에서 선진적인 감독으로 매우 높게 평가할 수 있다.
  52. 혹사가 아예 없던 건 아니고, 차우찬2014년에 무지막지하게 굴린 적은 있었다. 그러나 저러다 선수생명이 끝나는 게 아니냐는 말을 들을 정도로 선수들을 혹사시킨 사례는 삼성 감독 재임 기간 중 없었다.
  53. 삼성팬들은 류중일이 '오늘이 승부처' 혹은 '오늘은 총력전'이라고 말한 경기는 졌다고 생각하고 경기를 지켜본다. (...) 승부처, 총력전 발언만 하면 승률이 형편없기 때문에 이럴거면 왜 승부처 운운하는지 영문을 알 수 없는 수준이다. 단, 그렇게 강력한 징크스는 아닌지 다른 승리 징크스와 겹치는 날은 이긴다. 이재용이 왔다든가
  54. 선동열이 삼성 최초의 2연속 우승을 달성했는데 류중일의 4연속 통합우승 기록에 완벽히 묻혀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