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마 나를 잊은 건 아니겠지

1 개요

사망, 실종 등으로 추정되거나 파티에서 이탈 직후 잠정 리타이어 상태였던 캐릭터가 전혀 예상하기 힘든 순간에 갑툭튀해서 조소하듯이 내뱉는 클리셰 대사. 다른 말로는 "오랜만이군."이 있다.

등장 패턴을 분리하면
1. 적이었던 캐릭터가 대사를 하며 아군으로 등장.
2. 아군이던 캐릭터가 대사를 하며 적으로 등장.
3. 아군(or 적) 캐릭터가 파워업, 부활 이벤트를 통해 대사를 하며 재등장.
4. 아군이 절체절명의 순간에 도움을 주며 등장.
5. 예전에 어떠한 일로 상대방에게 원한을 가진 캐릭터가 적을 보면서 등장.

악역 중에 이런 경우가 많으며, 특히 주인공의 동료였다가 타락해서 적이 되어 돌아왔을때 이 대사를 날려주면 충격이 배가 된다.

사실 선역에서도 드물지 않으며, 심지어 주인공이 쓰는 경우도 있다. 이미 등장했었으니 아주 복선이 없는건 아니지만, 사실상 사망으로 간주시킨 상태에서 재등장한다는 점에서는 일종의 데우스 엑스 마키나이기도 하다.

일반적으로 다친 캐릭터를 회복시키며 세뇌하거나 회유하거나 심지어 죽은 캐릭터를 부활시키고 이용한다는 전개도 곁들여진다.

리타이어 수준으로 가지 않더라도, 한동안 자취를 감췄다가 수련 혹은 변신을 통해 몰라보게 달라져서 돌아온 경우 역시 이 케이스에 해당된다. 원피스저격왕이나 코비같은 경우가 여기 해당. 이런 경우는 보통 듣보잡이었던 캐릭터 컨셉이 폭풍간지로 돌변하고는 한다.

어쨌든 '설마'를 깔고 시작하는 것에서도 알 수 있듯, 굉장히 자의식이 과잉한 대사다. 아무리 위 케이스에 해당하더라도 기본 성격 컨셉이 차분하거나 겸손한 캐릭터는 이런 대사를 쓰지 않는다.[1] 그래도 재등장한 인물을 보고 충격을 먹거나 하는 식의 반응을 해주면 다행인데, 개중엔 "…누구였더라?"라는 반응을 보여서 상대를 말그대로 바보로 만드는 경우도 있다(…).

의미는 다르지만 뭔가 비슷한 느낌이 나는 말로 '드디어 올 것이 왔군', ONLY ONE '기다리게 했군' 이 있다(...).

연애나 러브코미디 등에 초점을 맞춘 작품에서도 사용하는 분위기나 이유는 다르지만 종종 나온다. 주로 히로인이 오랜만에 주인공과 재회할 때 쓰는 패턴 중 하나가 '설마 나를 잊은 거야?'로 꼽힌다.

2 예시

2.1 현실에서

2.2 창작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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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런 캐릭들은 주로 날 기억하나? 또는 오랜만이군(요)등을 주로 쓴다. 이게 일반적인 거지만
  2. 브라질 팀을 골라서 보스인 루갈 번스타인과의 대결을 앞두고서.
  3. 브로리 MAD에서 등장할 때마다 이 말 자주 한다. 그리고 "10엔"이라는 단말마와 함께 3분피콜로 모드.(...)
  4. "크헤헤헤… 이 운차이님이 돌아올 줄 몰랐나보지?"라는 명대사(?)를 남겼다.
  5. 메인 캐릭터를 다른 캐릭터로 설정해 놓을 시 가끔 니코가 나오며 "설마 니코를 잊진 않았겠지?"라면서 잠시 메인캐릭터가 바뀐다. 이 시스템은 모든 캐릭터들에게 적용되나 니코의 대사는 특히 압권이다.
  6. 시즌3 3화 가장 마지막에 나와 "Did you miss me?"라고 말한다. 시즌 2 최종화에서 죽은 것으로 나왔는데 위장 죽음이었는지 아니면 다른 떡밥인지는 알 수 없다. 시즌 4를 기다리는 것밖에 답이 없다. MOFFAAAAAAATTTTTT!!
  7. 이쪽은 공기기믹.(...)
  8. 산타나를 죽이기 위해 자폭했다가, 독일의 과학으로 되살아났다.
  9. 이쪽은 원래 행드 맨한테 당해 진짜 죽는 것으로 처리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나중에 독자들의 항의하는 바람에 결국 저지먼트 전에서 '죽은 게 아니라 다쳐서 치료 중이었다'면서 복귀하는 것으로 처리. OVA판은 본 상황이 만들어진 후 제작되었던지라 아예 죠타로 일행이 폴나레프를 각성시키기 위해 일부러 압둘이 죽었다는 것처럼 폴나레프를 속였다는 식으로 전개되었다.
  10. 마왕 시절 잠깐 리타이어한 해들러부터 시작해서 아방, 크로코다인, 흉켈, 라하르트, , 포프, 킬 번 등등. 심지어 타이도 잠정적으로 여기 해당될 가능성이 높다.
  11. 복수 시 대사 중 '나를 잊었던건 아니겠지?(Did you forget about me?)'가 있다. 외국에서 필수요소 수준으로 우려먹히는데 반해 한정적인 팀 포트리스2의 대사 특징상, 수 많은 게리모드/SFM 영상에서 스파이가 심심찮게 이런 역할로 등장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매체에서는 주로 데드링어로 인한 등장.
  12. 대난투Wiiu/3ds 에서 DLC로 참전확정 pv때 "나를 잊지 말아줬으면 해"라는 대사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