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최순실 게이트 | ||
주요 관련 인물 | 박근혜 측 | 김기춘 · 우병우 · 정호성 · 안종범 · 이재만 · 안봉근 · 조윤선 |
최순실 측 | 정윤회 · 정유라 · 장시호 · 고영태 · 차은택 | |
관련 사건 | 전개 과정 | 사건의 배경 · 타임라인 · 대통령 해명 |
주요 내용 | 문제점 · 국정 개입 · 인사 개입 · 재단 활동 · 의료 논란 | |
수사 · 재판 | 검찰수사 · 특별검사 · 국정조사 · 재판 · 탄핵 | |
기타 관련 | 기타 관련 인물 및 단체 | |
기타 관련 사건 · 관련 집회 | ||
기타 관련 문화 및 여담 · 박근혜 퇴진 운동 · 박근혜 탄핵 반대 집회 |
1 개요
조순제는 최태민의 의붓아들(최순실의 이부[1]오빠)로 1940년생이다. 참고로 최태민과 임선이가 재혼할 때 조순제는 16세였다.[2]
2007년 여름 한나라당 대선 경선 당시 박근혜 후보가 대통령이 되어선 안된다며 이명박 캠프측에 박근혜와 최태민 일가의 각종 커넥션을 폭로한 소위 '조순제 녹취록'을 남겼다.[3] 그리고 폐암을 앓다가 2007년 12월 19일에 숨졌다.[4] 이때가 향년 68세. 그렇게 잊혀져가는 이름인가 했는데...2016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터지면서 다시금 주목받게 된다.
2 행적
조순제가 언론에 최초로 등장한 시기는 1988년 영남대 입학부정에 연루된 박근혜의 측근 4인방에 관한 기사에서부터였다.
이후 2007년 한나라당 대선 경선 과정에서 박근혜와 최태민 일가에 관한 탄원서를 낸 조순제는, 녹취록을 통해 박정희 사망 이후 박근혜가 최태민의 역삼동 집에 자주 갔고, 이때 최순실과 박근혜가 급속히 친해졌다고 폭로하였다.[5] 또한, 최태민은 원래 엉망진창인 사람이었는데 자기 어머니 만나 인간 됐다면서 친모인 임선이를 높이고, 반대로 최태민은 평가절하하기도 했다.[6]
"조순제는 최태민의 의붓아들로 최태민의 마지막 부인이 데려온 아들이다. 과거에 문공부장관 비서관도 지낸 조순제는 박희태, 최병렬과 동년배 지기라고 알려져 있다. 똑똑한 사람이었다. 최태민은 공식적으로 아들이 하나도 없었다. 다 딸이었다. 데리고 있는 아들이라고는 의붓아들 조순제밖에 없다. 그러다 보니 구국봉사단부터 시작해서 영남대, 육영재단까지 사실상 도맡아 한 사람이 조순제로 알려져 있다. 청문회장에서 강훈 변호사가 박근혜에게 물었다. "박근혜 후보는 조순제 씨를 아십니까?" 박근혜가 "모릅니다"라고 했다. TV를 보고 있던 나는 순간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나는 설마 박근혜가 조순제를 모른다고 대답할 것이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 정두언 회고록
정두언 전 의원에 따르면 조순제는 과거 구국봉사단, 영남대학교, 육영재단의 운영을 사실상 도맡았지만 최태민이 자신의 후계자로 최순실을 내세우자 서서히 권력을 잃어갔다고 한다. 하지만 당연히 박근혜와는 모를 수가 없는 사이인데[7] 2007년 대선 경선 당시 박근혜 후보는 조순제를 모른다고 단칼에 부인했고, 이에 충격을 받은 조순제는 저런 사람이 대통령 되면 나라 망한다며[8] MB캠프측에 녹취록을 남기게 된다. 그리고 2016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터진 지금에 와서는 조순제를 모른다는 박근혜의 말이 거짓말이라는 반응이 압도적이다.##2#3
한편 조순제는 최태민 일가가 박근혜를 만나기 전까지는 거지였는데, 박근혜와 친해지면서 떼부자가 됐다는 증언을 하여, 최태민과 박근혜의 부적절한 관계를 뒷받침하는 근거가 되었다.#
2016년 11월 6일자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방송을 통해 최태민 일가의 영남대 부정운영 관련 녹취록이 공개되었다. 이 내용에 따르면 최태민 일가는 박근혜 대통령 주변에서 아주 오랜 기간 비리를 저질러왔는데 그 사실을 박근혜가 모를 리 없다는 것이다. 이는 박근혜가 2007년 대선후보 당내 경선을 치르던 시절에 했던 말과는 정면으로 대치된다.
2017년 1월 3일, 10.26 사건으로 박정희가 죽고 난 직후, 박정희가 남긴 거액의 채권과 금품이 최태민 일가에 넘어갔는데, 이 일에 자신이 직접 개입했고 나중에 후회했다는 말을 아버지가 살아생전에 했다는 조순제 아들의 증언이 나왔다. 조순제, "10.26 이후 박정희 재산 최태민 일가에 넘어가...내가 직접 개입". 이후 홍콩에 거주하던 조순제 아들 조용래는 박영수 특검에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되어 관련된 진술을 했고,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 직접 출연하기도 했다. 방송에 나온 조순제 부인 김경옥[9]의 증언에 의하면 조순제에게 돈을 대주던 임선이가 아니꼬왔는지, 어느 날 최순실이 찾아와 엄마 죽으면 니들한텐 땡전 한푼도 없을 거라며 아주 악담을 퍼붓고 간 일이 있었다고 한다.
또 조용래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관련해 아버지가 거론되는 것을 보고 최씨 일가에 대해 좀 더 신빙성 있는 기록을 남기고 아버지가 후회했던 과거를 극복하고자 '또 하나의 가족'이란 책을 낼 결심을 하였다는데, 여기에 따르면 정윤회를 최순실에게 소개해준 인물이 조순제였다고 한다. 특별대우 받는 것이 몸에 배어 있던 최순실은 비행기 티켓 직접 끊는 게 귀찮아 외국 나갈 때마다 조순제에게 부탁을 했는데, 이에 조순제는 해외여행 관련 일하는 사람 1명을 소개받아 최순실을 도와주도록 했고, 그 사람이 정윤회였다는 것이다. 또 최순실의 1번째 남편 김영호[10] 관련 얘기도 나오는데, 이혼 후 연락이 끊기긴 했지만 둘 사이에 딸이 하나 있었다고 한다. 즉, 정유라의 이복언니가 1명 있다는 소리.
3 둘러보기
- ↑ 어머니는 같고 아버지가 다름. 조순제는 임선이와 전 남편 사이에서 태어난 남자다. 최태민은 이 사람에게 의붓아버지가 된다.
- ↑ 최태민은 임선이와 1955년 5월 30일 결혼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그런데 최태민과 임선이의 첫째 딸 최순득은 1952년생이다. 즉, 정식 결혼 3년 전부터 사실혼 관계였다는 이야기.
- ↑ 대략 길이론 9시간, 장수론 20장 내외 정도 분량이라고 한다. 오마이뉴스 조순제 녹취록 전문 심층분석①, ②, ③. 참고로 녹음엔 명예훼손으로 고발당할 것을 우려해 결정적인 증언을 계속 자제하는 내용도 등장하는데, 당시 녹음 자리에 참석했던 인물에 따르면 녹음기를 끈 상태에서는 더욱 놀라운 증언도 많이 했다고 한다. 2016년 tv조선에서 조순제 녹취록을 특종보도한 기자에 따르면 그 내용을 일부 듣긴 했으나, 그 내용이 워낙 충격적이고 증언자도 이미 숨져서, 본인도 방송에서 언급하긴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 ↑ 2007년 12월 20일이나 2008년에 사망했다는 기사도 있었으나, 조순제의 아들이 직접 부친의 사망시점을 2007년 12월 19일 새벽 5시라고 밝혔다.
- ↑ 녹취록에 의하면 사실 박근혜가 최태민 만나러오는 것을 가족들은 그다지 반기지 않았는데, 엄청난 뒷배경과 돈으로 얽힌 사이라 그냥 감내했다고 한다.
- ↑ 다만 최재석의 경우, 임선이가 친자식만 챙기는 악덕 계모였다며 그녀를 평가절하했다. 참고로 최재석은 최태민 타살설을 제기하기도 한 인물이다.
- ↑ 녹취록에 따르면 박근혜는 업무에 있어선 사실상 100% 자신의 꼭두각시였다며, 심지어 처음 당 대표한다고 할 적에도 누구 만나서 어떻게 할지 자신한테 물어볼 정도였다고 한다.
- ↑ 조순제가 박근혜를 평가절하한 이유는 대략 3가지였는데, 1번째가 무능력(=꼭두각시), 2번째가 너무나도 미스터리한 인생사, 3번째는 부정한 일을 지시하고도 잘못되면 아랫 사람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점이라고 했다.
지금 와서 보면 흠좀무. - ↑ 최씨 일가와 사이가 좋았을 때만 해도 간호사 경력이 있었기 때문에 영양주사도 놔주는 등 박근혜 관련 건강관리를 도맡아했다고 한다.
- ↑ 정윤회는 2번째 남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