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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 김구현이 본인을 상대로 캐리어를 쓰다가 자주 패배했는데.▲ (김)구현이 형은 캐리어 쓰면 안된다(웃음). (김)택용이 형도 그렇다(웃음).
(이영호,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시즌 2 8강 1세트에서 신상문을 꺾은 후의 인터뷰에서)이게 됐다면 택신사기지
우주모함... 요즘 뭐함?? -폭풍함-
유명했던 前 프로게이머 김택용의 그 이름값 못하는 캐리어 활용을 비꼬는 데서 생겨난 말.
김택용의 캐리어 컨트롤이 너무 저질이라 까는 별명으로 코+캐리어를 합쳐서 만들어진 것이 코리어이다. 육룡의 리더격이라는 것이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캐리어를 못 쓰기 때문에 김택용이 플릿 비콘을 지으면 김택용 전용 선GG라는 이야기까지 나왔다. 차라리 스카웃 속업을 하면 모를까
어떤 경우에서도 단번에 전세가 뒤집혀 이 유닛이 등장하는 순간 모든 스타 관련 커뮤니티와 심지어 외국 사이트는 장탄식에 휩싸이는 것과 동시에 코리어를 법적으로 금지해야 하는가 아닌가에 대한 논쟁으로 폭발하였다.
2010년 8월 20일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시즌 2 8강 1세트를 승리하고 인터뷰를 하던 이영호는 김구현의 캐리어를 깜과 동시에 코리어를 세트로 깠다(…).
자매품으로 구리어가 있다. 위 인터뷰에도 나와있듯 김택용에 묻혀서 그렇지 김구현의 캐리어도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안습한 컨트롤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캐리어 못쓰는 것의 원조는 교리어의 안기효. 안기효는 프로토스 치고 워낙 공격적인 스타일이라 그런지 캐리어조차 대강 꼬라박는 것으로 유명했다(…). 심지어 그 비싼 캐리어를 변길섭과의 대결에서 마린에게 헌납한 적도 있을 지경이다.
이 선수들이 캐리어를 못쓴다는 소리를 듣는 것은 캐리어를 매우 공격적으로 사용하기 때문이다. 캐리어의 체력 수치는 분명 높지만, 워낙 값이 비싼데다 골리앗이나 레이스, 스컬지 같이 캐리어에 강한 카운터 유닛이 많고, 이들의 제 1 목표는 캐리어다. 그런 만큼 캐리어는 조심해서 사용해야 하는데, 이들은 캐리어를 전장 깊숙히 투입하는 경향이 강하다.
김택용이 캐리어를 가고도 이긴 게임은 많다.[1] 하지만 이때 캐리어는 거들 뿐. 지상군을 주력으로 게임을 운용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즉, 김택용이 캐리어를 잘써서 이긴 경기는 찾아보기 힘들다.스갤에선 한술 더 떠서 진에어스타리그에서 허영무가 5세트에서 캐리어로 대역전극을 이루며 우승을 차지하자 '허영무가 우승한건 캐리어와 셔틀리버를 썼기 때문이다'라며 김택용을 깠다.(...)
반대말로는 코세어가 있다. 발컨인 캐리어와 다르게 신컨을 하며 저그에게 악몽을 선사했다. 코세어의 반대는 실은 도세어다
김택용은 스타2 전향 이후에도 우주모함은 절대 쓰지 않았다. 이건 컨도 컨이지만 우주모함이 워낙 쓰레기여서(...)
2 스탑코리어
캐리어를 스탑한 채 적 유닛에게 헌납하는 기술. 저그의 전술인 스탑러커에서 착안해서 나온 말로서 김택용의 특기이자 최대의 약점인 캐리어 운용을 비꼬기 위해 탄생한 말이다. 유리한 상황에서 체제를 캐리어로 전환해 보는 사람을 당황스럽게 만드는 컨트롤로 캐리어를 말아먹고 오히려 패배하게 되는 상황이 다수 나왔다.
그 외에도 그는 캐리어만 가면 OME 소리 나오는 경기를 연출해 내며 스탑 코리어라는 말이 고유명사화되고 말았고, 프로토스 게이머가 캐리어를 뽑았는데 캐리어가 펑펑 터져나가면 모두들 스탑 코리어를 외치게 되었다.
3 코리어를 볼 수 있는 경기 목록
- 이미 김택용은 3.3 혁명으로 주목을 받던 상태이고, 상대는 스타리그에 처음 올라왔다는 듣보잡 중딩 테란. 캐리어만 띄우면 필승이라는 네오 알카노이드에서 캐리어 테크트리를 선택하는데….
- 곰TV MSL 시즌3 결승전 4세트 vs. 박성균 in 로키 2
- 확실하지는 않지만 처음에 아비터 테크를 타려고 했던 것 같다. 하지만 스캔으로 정확하게 위치가 걸리자 세트 스코어 1:2로 몰려있다는 심리적 압박감 때문에 캐리어를 선택한 듯하다. 대부분의 스타 팬들도 로키 2는 캐리어를 꺼낸 프로토스가 거의 전승을 하던 수준의 캐토스맵이었기 때문에[2] 5세트까지 갈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박성균의 뛰어난 병력 운용으로 자원줄이 끊기면서 캐리어가 클로킹 레이스에 피해를 입고, 3-3업 골리앗에게 하나 둘씩 캐리어가 갉아먹히고 GG. 마지막에는 박성균에게 마패관광까지 당했다. 그리고 이 경기는 방송경기 사상최초로 마패관광이 나온 경기가 되었다.
- 박카스 스타리그 2008 4강전 4세트 vs. 이영호 in 블루스톰
- 마찬가지로 김택용이 세트 스코어 1:2로 몰려있던 상황이었다. 3경기 카트리나만큼의 혈전은 아니지만 비슷한 양상으로, 이영호는 업테란을 준비하고 김택용은 투 포지 아비터 체제를 밟았다. 김택용은 수 차례 리콜을 시도했으나 이영호의 통곡의 벽을 도저히 뚫을 수 없다고 생각하여 캐리어를 뽑았으나[3] 감동의 캐리어였건만 업그레이드가 뒤쳐진 데다가 하이 템플러도 없어서 깡통 관광을 당해버렸다(…).[4] 그 유명한 김캐리버 시즌 3.
- 김택용이 플릿 비콘을 짓자 스갤 및 여러 커뮤니티 사이트에 있는 팬들은 낮은 탄식을 내뱉었다. 그리고 캐리어를 뽑았지만 초중반의 우위를 유지하지 못하고 역전패당했다. 참고로 이 패배는 김택용의 유일한 서킷브레이커 패배이다.
오죽하면 바닥의 하이 템플러가 보다보다 기가 차서 캐리어에게 팀킬스톰을 쓰겠는가?
- 사실 이건 코리어되 코리어가 아니다. 올스타전이라 두 선수가 서로 아이디를 바꿔서 게임에 임했고, 시청자들과 중계진들은 도중에야 그 사실을 알았지만 양 선수는 들킨 걸 모르는 상황이었다. 경기를 유리하게 가져간 이영호는 채팅으로 코리어 간다라고 적었다. 그런데 결국 코리어가 김택용의 메카닉 병력을 전부 잡아먹으며 승리를 거뒀다. 이때 이영호는 형, 캐리어는 이렇게 쓰는거에요. 알았죠? 이제 이렇게 쓰셔야돼요.라고 채팅하며 아예 관광을 보내버렸다.(...)[6] 지금까지도 '김택용에게 캐리어 가르쳐주는 이영호' 등등으로 두고두고 우려먹히고 있으며 간간히 감동의 골마처럼 '코리어로 혐갈통 개터는 택신'(...)으로 날조되기도 한다.
- 이영호의 전진 7배럭을 간파해서 취소시키고, 상대 본진에 들어간 프로브로 본진 가스러쉬를 성공해서 가뜩이나 돈이 없는 이영호가 마린을 거의 뽑지 못하는 바람에 시작한지 6분 30초나 지나서야 앞마당보다도 늦게 본진 가스가 활성화되고, 그 사이에 김택용은 트리플을 가져간 유리한 상황에서, 캐리어로 체제를 전환했다. 하지만 8기나 뽑은 캐리어는 한 부대의 메카닉 병력도 줄이지 못했다. 그리고 오히려 김택용의 지상군은 캐리어와 함께 각개격파 당하고, 동시에 앞마당 포함 3멀티가 날아가면서 그 유리한 상황을 역전당하며 GG를 선언했다.
귀맵을 이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유난히 이영호를 상대로 캐리어를 많이 간 그리고 진 것이 보인다. 실제로 여기 나온 것 말고도 김택용은 유난히 이영호랑 할 때 캐리어를 많이 시도했다. 물론 그 결과는 상대전적 11:15(...).괜히 이영호가 캐리어를 가르쳐준 것이 아니다
4 코리어가 떴음에도 이긴 경기(…)
-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시즌 2 36강 1차전 2경기 비상-드림라이너 vs. 박성균
- 코리어를 김씨리버와 함께 볼 수 있는 나름대로 명경기라면 명경기. 초반에 김택용의 리버전략이 일꾼정찰로 걸린 상황에서 갑자기 택신이 빙의되더니, HP가 1 남은 셔틀로 상대를 끝까지 흔들며 완벽한 기세를 잡았다. 이후 캐리어를 가는데 김캐리는 세레모니용이라면서 깠다. 그리고 이기는 와중에도 캐리어를 소모품처럼 잃어버리는 모습을 보면서 엄재경은 확실히 김택용은 캐리어와는 안 맞는다고 깠다.
- 김택용이 전설의 김씨조합인 리버 캐리어를 꺼냈음에도 이제동을 발라버렸다. 커세어 리버를 활용하며 승기를 가져온 김택용은 이후 캐리어까지 섞어주며 종합선물세트로 이제동을 관광보냈다. 이후 이제동은 코리어에 발린 유일한 저그라는 오명을 남기게 된다.
5 세월이 흐르고 흘러...2015년
김캐리 "정말 캐리어를 세련되게 잘 쓴다."
스베누 스타리그 시즌2 4강 A조, 박성균과의 1세트 신 단장의 능선에서 김택용이 플릿 비컨을 올린다. 관중들이 경악하는 가운데 박성균은 코리어에 대한 대비를 전혀하지 않았고[7] 알아도 대비하기 어려운 단장의 능선에서 전혀 예상치 못한 캐리어에 패배하고 말았다.
2세트 네오 제이드는 박성균의 뛰어난 수비 능력으로 인해 패배했고, 3세트 라만차에서 또다시 플릿 비컨이 오른다. 이번에도 박성균은 전혀 생각치 못한 상태에서도 골리앗으로 분전하다가 택신의 우수한 캐리어 운용(...) 반어법이...아니야!? 패배하고 만다.
4세트 써킷 브레이커는 삼세번이라고, 박성균은 초반부터 눈치채고 대비했고 지나치게 공격적으로 운용하다가 코리어가 되어버려 패배했다. 그래도 정말 어이없이 털리던 예전보다는 훨씬 준수한 운용을 보여주었다.
6 세월이 더 흘러...2016년
오랜만의 코랜드 파일날에서 두 경기 연속 코리어를 띄웠다. 2경기에서는 초반 불리함을 딛고 기가 막힌 코리어 운영으로 역전승을 한 반면, 3경기는 상당히 유리한 상황에서 코리어를 가다가 터렛에 코리어를 잃는 전형적인 스탑코리어를 보여주며 역전패하였다.- ↑ 캐리어를 사용한 게임의 승률이 7할 가량된다. 대표적인 경기로는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8 김택용 vs. 이제동 in 안드로메다 경기 영상.
- ↑ 김택용이 그 대회 조별 예선 최종전에서 아직 천적 관계가 형성되지 않았던 이영호와 붙어서 로보틱스 테크를 전혀 타지 않고 아비터로 이영호를 멀리 보내 버린 적이 있었던 맵이었다.
사실 저 예선에서 이영호는 김택용한테 2패해서 떨어졌다. - ↑ 이때 김태형 해설위원의 반응은 말이 필요 없다.
- ↑ 경기 끝날 때 보면 미네랄은 두 자릿 수인데 가스는 네 자릿 수가 되는 광경이 보인다. 이 가스로 하이 템플러를 뽑았다면 경기 양상이 바뀌었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 ↑ 문제의 팀킬 스톰은 37:25 경에 나온다.
- ↑ 이때는 두 선수가 서로 아이디를 바꾼 것을 시청자들에게 들킨 것을 옵저버가 두 선수에게 채팅을 통해 알려준 상태였다.
- ↑ 캐리어는 전혀 생각에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