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파 더 래퍼

(파라파 더 랩퍼에서 넘어옴)

パラッパラッパー[1], PaRappa the Rapper

1 개요

七音社[2]에서 만들고 SIE에서 유통한 게임 시리즈. 장르는 리듬게임.

등장인물들이 죄다 종이인형(...)인 것으로도 유명하며, 게임성 이외에도 개성있는 캐릭터와 화풍으로 인상을 남긴 작품.

2 상세

기본적으로 주인공이자 래퍼강아지(...)인 파라파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사건들을 을 통해 헤쳐나간다는 뭔가 기상천외한 스토리라인을 가진 리듬게임이다. 캐치 프레이즈는 "I gotta believe!" 의역하면 "믿으면 이루어질지어다!" 정도가 적당할 듯. 뭐라고? 일본판에서는 일단 ならできるぜ(나라면 할 수 있어!)로 번역되었으며 이는 2편에서도 똑같이 이어진다. [3]

게임 시스템은 대다수의 리겜이랑 다를 바 없이 정해진 타이밍에 맞춰 화면 상단에 나타나는 노트 배열을 누르면서 진행하는 시스템이지만 노래가 몇 개의 파트로 나누어져 있으며 노트가 지나가면 죽어라 누르는 게 아니라 일단 제시되는 프레이즈를 듣고 나서 주인공이 똑같이 따라하는, 기존의 리듬게임과는 뭔가 같으면서도 다른 방식을 가졌다.[4][5]

이런 탓에 처음에는 쉬워 보이지만 그렇지 않은 게, 비록 버튼은 6개뿐이지만 구절이 흐르는 속도 또한 빨라지며 눌러야 할 버튼이 늘어나기에 점점 어려워진다. 구절간 간격이 짧고 패턴도 적잖이 난해한 특성상 시스템을 모르면 처음 몇 단계에서부터 폭사에 이를 수도 있다.

3 시리즈 일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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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파라파 더 래퍼 (1996)

photo.jpg
초대작이자 파라파의 데뷔작. 스토리라인은 대충 파라파가 짝사랑하는 요정인 '써니 퍼니' 의 마음을 얻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내용이며, 어린이용 만화와 같이 유쾌하면서도 병맛나는 패턴이 다수 보인다. 주변 상황들에 대해 전개되는 파라파의 망상이 주가 되는 시나리오

총 6스테이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엔딩에서는 써니의 마음을 얻는 데 성공한 듯.

기본적으로 판정이 좋을수록 점수가 높게 나오는 것 외에도 전체적으로 소절을 얼마나 잘 넘기느냐에 따라 GOOD, BAD, AWFUL이 갈린다. 이는 소절마다 실시간으로 바뀌며 2번 연속으로 판정이 어긋나면 BAD, 그 다음은 AWFUL로 떨어져서 (리듬게임으로서는 상당히 드물게) 이미 획득했던 점수를 깎고 만회하지 못할 경우 스테이지를 재도전해야 한다. 통상적인 플레이로는 GOOD 이상으로 올릴 수 없고 한 번 클리어한 스테이지에 한해서 COOL 랭크에 도전할 수 있는데, 조건은 주어진 노트 외에 자신이 즉흥적으로 노트를 찍어서 좋은 판정을 받으면 GOOD 위의 COOL이 번쩍이고, 이 상태에서 연속적으로 좋은 판정을 이으면 그 순간 무대의 모습이 조금 변하며 노트 처리 방식이 완전한 프리스타일 랩으로 바뀐다. 이 상태에서 연속으로 좋은 판정을 받으면 스코어가 대폭 상승하며 판정을 망치면 다시 GOOD으로 떨어진다.

3.1.1 파라파 더 래퍼(PSP) (2006)

위 항목의 리메이크. PSP로 컨버팅되어 멀티플레이 기능 및 원곡의 리믹스를 추가한 사양으로 발매되었지만 전체적인 분위기가 원판에서 별로 발전한 것이 없기도 하고 여러모로 설계상의 문제점이 남아있는 채로 발매했던 터라 원작만큼의 호평을 듣지는 못했다. 인지도는 적지만 국내에도 그 제목 그대로 정발되었는데 주인공 이름을 파파로 적는 만행을 저질렀다. 사실 보이는 그대로 읽으면 그게 맞긴 하다.

켠김에 왕까지 214회에 이 버전이 나왔다.

3.2 UmJammer Lammy (1999)


기타리스트가 잼 안 하면 뭘 하란겨

스핀오프 작품. 래미라는 염소가(아무리 봐도 염소처럼 안 보이지만 넘어가자) 초대작에도 나왔던 파란 고양이인 베이시스트 겸 보컬인 케이티와 인 드러머 마 씨(マーさん)와 함께 '밀크캔' 이라는 3인조 밴드를 결성해 활동한다는 배경 설정 내에서 진행된다. #

본가와 다른 점은, 본가는 스테이지 게스트가 랩을 하고 파라파가 따라하는 구성인 반면에 래미는 랩이 아닌 기타로 플레이한다는 점이다. 또한 1회차를 클리어하면 2회차는 파라파로 플레이 가능하다. 파라파 버전은 파라파가 랩을 하므로 같은 제목이지만 곡 분위기는 상당히 다르다.

스토리는 늦잠을 자 공연에 지각할 위기에 놓인 래미가 콘서트장으로 후다닥 가는 길에 벌어지는 해프닝들. 상황극 게임(?) 답게 손에 들고 있는 기타가 매번 상황에 맞는 것으로 바뀌는데, 기타 대신 소방호스를 치면서 빌딩에 발생한 불을 끄거나, 아기를 안고 에어기타를 친다던가(...). 신기한 건 기타가 아닌데도 기타음을 잘만 낸다(...)

스핀오프 작품이지만 첫 스테이지부터 전통의 다마네기 선생이 등장하고 밀크캔 3인방이 2에서도 출연하는 등 본가와 연관성이 어느 정도는 있다. 아래 언급된 애니메이션에 2스테이지 게스트인 퍼들 소방대장이 출연하기도 한다.

여담으로 표지나 게임 장면을 보면 알겠지만 래미는 보기 드문 왼손잡이 기타리스트이다.

3.3 파라파 더 래퍼 2 (2001)

파일:Attachment/파라파 더 래퍼/PaRappa the Rapper 2 Coverart.png
5년만에 PS2로 출시된 파라파 더 래퍼의 직계 후속작. 등장인물들은 여전히 종잇장으로 나온다(...). 스토리는 그래도 망상을 제외하고선 평범했던 전작과 달리 대놓고 병맛을 표방해놨다. 대충 요약하면 국수에 너무나도 싫증이 난 파라파가 써니가 내온 요리를 내치고서 써니에게 아기같다는 핀잔을 듣게 되고 이에 충격을 먹게 되는데, 그 이후 마을의 음식들이 죄다 국수로 갈아치워진 것을 발견하게 되고 이 이변을 해결하러 떠나는 이야기다. 잘못 쓰여진 게 아니라 정말 이런 내용이다! 이외에 몸이 멋대로 줄어들었다 커지거나 뜬금없이 군인이 되는 등 일상과 비일상을 넘나드는 내용이 많다.

2번째 스테이지를 보고 PJ와 파라파의 관계를 의심하는 이들이 많아졌다 카더라[6]

스테이지 수가 8개로 늘었다. 점수 시스템도 약간 변경되었는데, 1에서처럼 조건부로 발생했던 Cool이 2에서는 통상에서도 판정을 연속으로 우수하게 소화해내면 올라갈 수 있게 되었으며 (다만 판정을 100% 만족시키는 것이 대단히 힘들다) 반대로 Awful 상태에서 랩을 계속 틀리면 때때로 방금 했던 소절을 뒤로 되돌리며 쉬워지기도 하는 등 제한이 많이 줄어들었다. 또한 전작에서는 상대의 소절이 지나가야지 내 쪽의 소절이 보였지만 본작에서는 두 줄로 나뉘어 처리중인 소절이 돌출되었다 다시 들어갔다 하는 식으로 변경되었다. 전작에서 소절이 일찍 끊기면 바로 내 페이즈로 넘어가는 데서 판정을 놓치기 쉬웠다는 걸 생각하면 개선점인 셈.

스테이지 중간중간에 미니게임 격인 합판 부수기가 추가되었다. 1에서도 나왔던 다마네기 선생의 문하생들이 들고 나오는 합판을 부숴서 점수를 최대한 많이 얻는 식이며 합판이 아닌 허공을 때리면 당연히 미스 처리.

그 외에 클리어했던 곡으로 CPU 혹은 다른 사람과 랩배틀(?)을 해서 전부 다 이기면 특전이 주어지는 등의 요소도 있다.

추가요소가 붙고 여러모로 깔끔해진 게임이었지만 평은 전반적으로 좋지 않다. 사실 초대작의 위치가 워낙 넘사벽이라는 점도 한몫 했다. 하지만 하다못해 스핀오프인 UmJammer Lammy도 그럭저럭 인기를 끌었는데 정식 후속작이 이렇게 생겨먹은 데다 PSP판까지 좋은 평을 듣지 못하면서 파라파 시리즈의 빛이 바랬다.

4 애니메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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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 · 라틴 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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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Attachment/Parappa the Rapper logo.jpg

1기 오프닝.
갈수록 완전한 인형극으로 변해간다 시작부터 대충 만들었다고 광고하고 있다.

2001년에 일본에서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었다. J.C.STAFF, Production I.G, 그리고 SME 비주얼 웍스가 합작해서 만든 작품이지만 일단 대외적으로는 J.C.STAFF가 제작한 것으로 되어있다. 후지테레비에서 방영했으며 2002년 총 30화 완결. 배경인 파라파타운에서 일어나는 소동에 파라파 일행이 휘말리면서 겪는 일을 그리고 있다.

사실 그냥 원작의 등장인물들과 세계관만 따와서 만든 별개의 작품에 가깝다. 래퍼 강아지가 애니에 나오더니 하라는 랩은 안하고 스케이트보드만 죽어라 타는 파격적인 구성도 그렇지만 다른 등장인물들도 어딘가 나사가 빠진 채로 등장하며[7], PJ가 여전히 클럽의 DJ를 맡고 있다는 것 정도가 그나마 원작을 존중해준 부분일 듯. 그 외에 제작 당시의 후속작인 UmJammer Lammy도 외면받았다. 일단 2스테이지 담당이었던 퍼들 소방서장(CV: 토비타 노부오)이 7화에서 주역으로 나오거나 9화에서 래미가 카메오 출연하는 등의 요소가 있긴 하지만 그 외에는 사실상 다루어 주지 않았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다.

거기다 은근 광기 넘치는 내용물을 가지고 있는데, 파라파 6인방을 포함한 대부분의 등장인물은 로켓(!)이 자기들 머리 바로 위로 떨어졌는데 그 짓뭉개진 잔해에서 상처 하나 없이 튀어나오거나, 타고 있던 버스가 깎아지른 절벽에서 떨어졌는데 멀쩡하게 뛰어나오거나 하는 등 그야말로 만렙 불사신들이다. 이것만 보면 그냥 개그 애니라고 봐줄 수 있겠지만 무슨 위험천만한 짓을 해도 피해가 확산되지 않고 멀쩡히 이변이 해결되는 건 어른의 머리로도 이해가 불가능하다. 차라리 원작처럼 랩의 힘으로 벗어난다고 할 것이지 이건 뭐

여기서 알 수 있듯 전체적으로 개연성이 심각하게 결여되어 있고[8] 개그 센스도 뭔가 비정상적인데 작화 수준까지 오락가락한다. 이들이 모두 어우러져 뭐라 형언할 수 없는 병맛을 자랑하며 아무리 내용이 들쭉날쭉해도 거의 모든 화에서 병맛 요소가 두 번 이상은 꼭 등장한다. 처음부터 작정하고 넣은 병맛으로 보이는 것도 여럿 있어서 뭐라 할 수도 없는 부분. 오프닝과 엔딩은 또 쓸데없이 수준급인데 사실 대놓고 팝송 인기곡들을 "가져다" 썼으니 이 정도 실속은 당연하다고 봐야 한다. 게다가 분위기 또한 여러모로 아동용 애니와는 영 거리가 멀어 의문을 자아낸다.

...한마디로 막장 애니메이션의 본좌의 가호를 받은 게 아닌가 의심되는 물건이다. 하지만 그만큼의 컬트적 인기마저도 못 일궈내고 그냥 시망했으며, 원작 발매후 10년이 넘은 현재는 소수의 양덕들[9]에 의해 코어한 고전작 등으로 간간히 입에 오르내리는 실정.

이렇게 된 것도 사실 다 이유가 있는데, 이 애니메이션은 애초에 파라파 시리즈의 완구를 위한 판촉 작업의 일환으로 제작된 것이었다. 즉 굳이 게임 원작을 따라갈 필요 없이 아동용 애니메이션으로 노선을 잡고 나아간 것이다. 그냥 평범한 아동용 애니였다면 그래도 원작 팬들을 외면한 처사라는 것을 제외하고 별 문제가 없었을지도 모르지만 어른의 사정이 지나치게 개입되어 원작과 컨셉 둘 다 못 살린 망작으로 나온 것. 혹시 어린이들이 아니라 제작진들 자신이 보려고 만든 것이 아닐까 의심된다[10]

파라파 시리즈 전체의 캐릭터 원안을 담당한 로드니 그린블랫[11]과의 인터뷰에 따르면 본 작품의 제작은 게임에 참여한 스탭이 제작에 일절 관여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이루어졌다고 하며, 본인 역시 청소년층을 위한 애니메이션으로 만들고 싶어했지만 제작 당시부터 철저히 아동용으로만 기획되어 있었기에 그 의견이 묻혔다고 밝혔다. 이유야 뭐 당연히 완구의 주 소비층이니까. 게다가 기획은 그렇다 치고 에피소드 별로 제작진이 왔다갔다 바뀌는 일도 많았다고 한다. 이러니 어떻게 보면 뒤틀린 망작이 탄생하는 게 당연했다.

4.1 OP/ED

  • 1기
OP: LOVE TOGETHER 〜パラッパラッパーMIX〜[12]
작사/작곡: 니시무라 고우타
편곡/노래: NONA REEVES
ED: SCHOOL GIRL
작사: YUKI&CICO
작곡/편곡: ACCRRAAA J, PAVEL
노래: Bennie K
  • 2기
OP: Attitude
작사: 카와무라 마스미
작곡: AKIRA
노래: Crystal Kay[13]
ED: イエローバルーン
이 애니에 가장 어울리는 괴악곡
작사/노래: CHARA
작곡/편곡: Shigekazu Aida&CHARA

5 등장인물

5.1 파라파 일행

  • 파라파
작중의 주인공인 강아지 소년. 쓰고 있는 비니가 트레이드마크로, 생긴 건 그야말로 평범한 수인 강아지이긴 하지만 랩 실력(...)과 자신감의 힘으로 온갖 문제를 극복하는 망상 활력계 주인공이다. 애니판 성우는 이리노 미유. 애니에서는 일이 잘 해결되면 "예이!"하면서 손가락을 치켜드는 버릇으로 캐치프레이즈를 대신한다. 여담으로 트레이드마크인 비니는 시리즈를 막론하고 벗긴 모습을 보인 적이 없다. 애니 최종화에서는 비니가 마침내 벗겨졌지만[14] 그 모습이 매우 필사적으로 가려져서 그 비니 안에 뭐가 있는지 마지막까지 아무도 모르게 되었다. 여기다 온 정신을 쏟아부은 게 틀림없다
  • PJ 베리
파라파의 친구 1. 곰 인형옷을 뒤집어쓴 정체불명의 존재로, 식탐이 강하고 반쯤 뜬 눈에서 볼 수 있듯 주변에 무관심하다. 하지만 그 정체는 작중에 나오는 클럽인 Club Fun의 DJ로 이 때만큼은 초월적인 실력을 가지고 있다. 애니판 성우는 키쿠치 마사미. 다들 사이좋게 망가지는 와중에도 가히 초월적이라 할 정도로 평정심을 유지하는 완전체로 나오며 무슨 일이 있어도 본인은 항상 자고 있거나 먹고 있거나 둘 중 하나다. 가끔씩은 츳코미 역까지 맡는다. 25화에서 독감에 걸려 잠을 못 자는 바람에 딱 한 번 정신이 안드로메다로 날아간 적이 있는데 여러모로 충격적인 면모를 보여준다. [15] 더불어 도넛을 광적으로 좋아하며, 상술한 독감 에피소드에서도 도넛이 치료약(...)이 될 정도다. 사실 원작에서도 1스테이지 데모에서 도넛을 쳐묵쳐묵하는 모습을 보여주긴 했으니 깨알같은 원작반영이라고 봐야 할 듯.
  • 케이티 캣
파라파의 친구 2. 디스코를 좋아하는 것으로 나오며 스핀오프에서는 베이스를 치게 되더니 2에서는 비중이 늘어났다. 애니판 성우는 나카야마 리나. 외모에 무척이나 신경쓰고 패션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어필하는 캐릭터로 나온다. 17화에서는 웨딩드레스를 디자인했는데 그 드레스를 노린 가스타 일당에게 납치당하기도 하고 22화에서는 멀리뛰기 시합 도중 화려하게 옷을 바꿔입어서 기록을 시망으로 내고 관중의 찬사를 받는 등의 경우들을 보면 아주 허세는 아닌 듯. 그런데 27화에서 나온 미래의 모습은 간호사다. 어차피 개연성도 없고 옴니버스물이라서 신경쓰면 지는거다
  • 써니 퍼니
파라파가 짝사랑하고 있는 꽃의 요정. 생긴 거나 이름을 보면 대충 해바라기가 모티브인 듯 싶다.동물이랑 식물이랑 어떻게 연애하냐고 따지면 지는 거다 애니판 성우는 카나이 미카. 애니판의 반쯤 정신나간 세계관에서 유일한 치유담당이지만 역시나 별로 정상적이진 않다. 덧붙여서 화가 갈수록 새로운 능력이 하나씩 발현되는 것 같다(...). 1편에서는 꽃잎이 7개인데 2편과 애니에서는 6개로 줄었다.
  • 복시 보이
파라파의 카세트 플레이어. 사람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고 자기가 알아서 비트를 띄워주기까지 하는 오버 테크놀러지의 산물. 파라파의 아버지가 만들었다는 설정이 있다. 애니판 성우는 에바라 마사시. 조언자 역할인데 어째 신통치 않다. 말을 할 때마다 플레이스테이션의 4버튼 모양이 입에서 튀어나오는 걸 보면 원작이 PS로 나온 걸 의식한 듯. 15화에서는 가스타에게 납치(?)당하기도 한다.

5.2 조연 및 단역

가라데 도장인 프루티 도장의 사부이며 첫 등장은 초대작 1스테이지의 파라파의 상대 래퍼. 시리즈가 전개될 수록 망가지는 면을 많이 보인다. 거진 다 영어로 되어있는 이 게임에서 전형적인 재플리시 발음을 보이는 게 네타거리 취급받기도 한다. 성우는 일본의 랩 가수인 MC RYU(본명 와타베 류). 게임과 애니판 전체를 통틀어서 한 캐릭터가 모든 출연작에서 동일 성우를 가진 케이스.
  • 파파 파라파
파라파의 아버지. 1에서는 그다지 눈에 띄지 않았으나 2에서 발명가라는 설정이 부각되어 온갖 기묘한 물건들을 만든 장본인이 되었다. 애니에서도 간간히 등장하며 성우는 야스이 쿠니히코.
1의 2스테이지의 파라파의 게스트. 파라파의 운전면허 시험을 봐주는 역으로 등장한다.
  • 개구리 선생 / Prince Fleaswallow(영)
1의 3스테이지의 파라파의 게스트. 벼룩시장을 하고 있다. 영문판의 이름은 그 말장난(flea = 벼룩). 애니판에서 23화 단역으로 등장했을 때의 성우는 야스하라 요시토.
  • 닭 선생 / Cheap Cheap(영)
1의 4스테이지의 파라파의 게스트. 요리 프로그램에 나오나 싶더니 Bad 이하의 성과를 내고 있다면 TV에서 뛰쳐나와 파라파가 케이크를 만드는 것을 도와주는 흠좀무한 인물이다. 그런데 그 완성품이 해산물을 잔뜩 넣은 케이크. 무슨 마약하시길래 이런 생각을 했어요?
  • MC 킹콩 무시
1의 5스테이지부터 등장하는 Club Fun의 MC이다. 팔이 여러개 달린 것을 보면 거미가 모티브로 추정. 애니판에서 29화 단역으로 등장했을 때 성우는 와카모토 노리오.
  • 조 친
1편의 메인 악역(?). 매우 킹왕짱스러운 풍채와 재력을 가지고 있는 개이며 이 바닥의 인물이 다 그렇듯 거들먹거리기 좋아하는 성격. 한 번 입만 열면 자기 자랑이 절대로 멈추지 않는 연출이 백미다. 초반에 그 우월한 스펙으로 써니와 케이티의 눈길을 끌면서 파라파의 어그로를 끌고, 얘 때문에 파라파의 케이크가 박살나서 새로 만들게 되는 등 악역의 역할에는 충실하다고 할 수 있다.
  • 누들마스터 / Colonel Noodle(영)
2편의 흑막. 파라파의 마을을 국수가락으로 뒤덮으려는 음모를 꾸몄으며 안 그래도 국수에 질린 파라파의 어그로를 제대로 끌면서 랩 배틀 후에 패배한다. 사실 그의 정체는 마을의 햄버거 전문점인 Beard Burgers의 전대 사장(= 1스테이지 게스트)의 아들로, 파라파와는 정반대로 버거에 너무나도 싫증이 난 나머지 가업을 잇기를 거부하고 음식들을 전부 자신이 좋아했던 국수들로 대체하려고 했던 것.

5.3 애니메이션판 등장인물

성우진이 상당히 화려하다.

  • 매트 메이저
파라파와 PJ의 친구로 종족(...)은 파라파와 같은 강아지. 사실 작중에서 그나마 몇 안되는 정상인으로 공부와 운동도 수준급이지만 파라파랑 너무 친한 탓에 자연히 기행을 같이 저지르는 입장이 되며, 심지어는 몇몇 화에서는 자뻑이 심해지기도 한다. 전화에다 대고 혼잣말하는 버릇이 있는 것 같다 성우는 스즈무라 켄이치.
  • 폴라 폭스
매트의 친구로 종족은 여우. 첫 등장할 때는 성격이 비슷한 케이티와 티격태격하면서 온갖 병림픽을 벌이는 역으로 나온다. 그 이후로 케이티랑 친해지고 써니랑 같이 다니면서 여성진의 매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데 매트보다는 여러모로 막나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오지랖이 무척 넓은 것 같다 성우는 코바야시 아키코. 참고로 이게 데뷔작이다(...).
  • 핀토
파라파의 여동생. 도시락통을 들고 다니며 속에는 "우이"라고 부르는 이상한 생물이 들어있다. 조연이지만 파라파의 뻘짓때문인지 더 정상적이고 유능해보이는 때가 많다. 성우는 mikko.
주요 악역으로 종족은 토끼. 첫화부터 마을을 혼란에 빠뜨리겠다는 3류 악당스런 모토를 들먹이며 등장. 돈을 무지하게 밝히는 모습을 보여주며 사실상 악행의 대부분이 돈을 많이 긁어모으기 위한 것이다. 심지어는 타인의 망상 속에 있는 돈까지 가로채간다! 몰라 뭐야 그거 무서워. 의외로 스케일이 큰 행위도 자주 저지르지만 본질적으로 개그 악당이라 되는 일은 없다. 말끝마다 "~가스타"를 붙이는 버릇이 있다. 성우는 나이토 료.
  • 그루버
가스타의 졸개인 고양이. 주로 3류 악당 졸개가 하듯 가스타가 자뻑할 때 같이 따라하거나 혹은 끼어들었다가 쳐맞는 역할을 담당한다. 성우는 스야마 아키오.
  • 도로시
꽃집을 운영하는 할머니로 케이티의 이웃이다. 왕년에는 꽤나 인기 많은 댄서였다는 듯 하며 그 시절을 그리워하고 있어서 파라파 일행의 도움으로 잠시 회춘(?)하기도 하지만 그 직후 무대가 철거되었다. 종족은 래미같이 뿔이 튀어나온 것으로 봐서 염소인 듯. 성우는 원로 성우인 무카이 마리코.
파라파네 마을의 상점 주인으로 상당한 대인배이나 가게가 조금이라도 파손되면 즉시 변상을 외치며 엄격한 모습으로 돌변한다. 트럭이 자기 가게에 통채로 처박히는 에피소드도 있는 등 이 아저씨도 결코 삶이 순탄치는 않다(...). 성우는 코스기 쥬로타.
  • 스위티 반차
9화에서 등장하는 단역으로 파라파와 PJ의 후배이다. 종족은 PJ와 같은 곰돌이 인형옷. 써니에게 대쉬하려는 파라파를 덥석해 리드하는가 싶더니, 사실 PJ랑 제일 친한 파라파에게 잘해줌으로써 눈길을 끌려는 속셈으로 일부러 그런 것이었다(...) 사람 잘못 봤어[16]. 성우는 미즈타니 유코.
  • 슈미트
10화에서 등장하는 단역으로 파라파 일행이 좋아하는 야구팀 타자. 작내 몇 안 되는 인간이다! 바나나를 무지 좋아하며, 이 때문에 자신의 친필사인이 그려진 티셔츠를 대량생산해서 팔려는 가스타 일당이 자기 사물함에 있던 거대 바나나를 훔쳐서 미끼로 내걸자 여기 낚여서 납치당하고 파라파 일행에게 구출된다. 엔딩에서는 그 감사의 의미로 파라파만을 위해 특별히 글귀를 새긴 사인볼을 즉석으로 만들어 넘겨준다. 이 병맛 애니 중에서 몇 안 되는 열혈돋는(...) 장면. 성우는 호리우치 켄유.
  • 조나단 경관
21화의 단역으로 종족은 개. 마을 아이들에게 존경받는 경찰로, 경찰서장이 아끼던 고양이인 줄리아가 밥이 더럽게 맛없다는 이유로 가출하자 이를 수색하는 일을 하고 있었다. 동물이 어떻게 동물을 애완용으로 데리고 있지? 계급 사회인가? 결국 가출한 줄리아를 주워서 데리고 다니던 가스타와 그루버를 범인이라고 생각하고 몰아넣어 취조하는데 성공하지만, 애초에 훔치지조차 않았다는 게 밝혀지면서 지못미.[17] 결말에서는 경찰을 그만두고 스타가 되기 위해 할리우드로 떠난다. WTF? 성우는 모리쿠보 쇼타로.
성탄절 특집 에피소드에서 등장. 파라파와 써니가 댄스 파티에서 손을 잡으려던 찰나 벼락을 쳐서 써니의 마음을 강탈해 가사 상태에 빠지게 만든다(응?). 이에 빡쳐서 자신을 찾아온 파라파를 새장 안에 가둬놓고 농락하던 중 같이 있던 가스타가 무심코 버린 바나나 껍질을 밟고서 미끄러지게 되고 놓친 열쇠꾸러미가 날아가 자물쇠에 정확히 꽃혀서(...) 파라파가 탈출. 이를 저지하려고 양초로켓으로 바꿔서 공격하지만 파라파가 자기 방향으로 달려오는 바람에 역으로 자신이 다 맞게 되고 리타이어당하고 만다.
사실 사악한 모습은 가면을 쓴 모습이고 할로윈? 나중에 밝혀지는 바로는 속은 써니와 비슷한 해바라기 소녀(라기보단 시든 해바라기에 가깝다). 크리스마스 파티때마다 자신과 어울려 주는 이가 없어 흑화했다는 흔해빠진 과거사가 있으며 써니를 노린 것도 워낙에 인기가 많다는 이유에서였다. 엔딩에서는 파티장을 하염없이 보면서 자신의 외로움을 한탄하다가 똑같이 아무하고도 못 어울리던 가스타와 그루버를 보고 파트너 삼아 댄스를 추게 된다는 나름의 해피엔딩으로 끝난다. 성우는 미츠이시 코토노. 사악한 상태일 때와 그렇지 않을 때의 목소리 갭이 좀 많이 크다.

6 기타

순수히 랩만으로 리듬게임을 진행한다는 방식이 신선했던 것인지 상당한 인기를 끌었다. 일본 내에서는 초대작이 나온 해에만 70만장 가까이 팔아치우고 기어이 밀리언을 달성하는 등 결코 망한 게임은 아니다. 어떤 의미로는 초기 리듬게임의 대선배라고 할 수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일단 음악성 때문인지 서양권에서도 상당한 인기를 구가한 바 있으며, 그로 인해 리메이크되기를 바라는 양덕들이 많다. 한 시대를 풍미한 인기 때문인지 로봇 치킨의 에피소드를 무려 두 번이나 장식한 전적도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의 인지도는 한글화 발매가 되지 않아서 그런지 별로 높지 않다.

Pewdiepie실황하기도 했다.

2013년에 소니에서 낸 대난투 스매시 브라더스 비슷한 격투게임PlayStation All Stars Battle Royale에 참전한 적이 있다. 뭔가 격투와는 관련이 없어보이지만 그래도 원작 1스테이지부터 무술도장에서 손짓 발길질 하는 입장이었으니 아주 관련없지도 않은 셈. 실제로 파라파의 스테이지에는 다마네기 사부님이 같이 등장한다. 분명 원작의 종잇장(...) 그래픽이면서 다른 캐릭터들이랑 잘만 싸우는 게 뭔가 괴이하다. 같이 참전한 애들이라는 게 네이선 드레이크빅 대디같은 것들이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더 흠좀무.
  1. 재미있게도 모두 모음을 ㅏ로 맞춘 제목. "파라파라파"로 읽히는 것을 노렸다.
  2. 나나온샤라고 읽는다. 아직도 살아있는 회사로 캐릭터 게임 등을 제작하고 있다. 참고로 초대 설립자인 마츠우라 마사야의 원래 직업이 뮤지션이자 DJ였다. 어떻게 이 게임이 탄생할 수 있었는지 알 수 있는 부분.
  3. 플레이스테이션 올스타 배틀 로얄 국내판에선 "믿으면 되는 거야!"로 번역되었다.
  4. 참고로 비슷한 방식을 채택한 게임으로는 남코의 고전 리듬게임 중 하나인 테크노베르크가 있다.
  5. 한때 어뮤즈월드가 코나미에게서 소송을 당했을 때 이 게임을 근거로 신규성, 진보성 위반이라고 특허 무효 심판청구한 적이 있었으나 이는 부정되었다.
  6. 여담으로 이 곡은 누군가에 의해 리믹스되기도 했고, 그게 또 PV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이상하게 플레이해야 할 거 같다.
  7. 일례로 PJ는 원작에서 단순한 헤타레였던 정도를 넘어서 아예 초월자가 되었으며, 이외 게스트로 나왔던 인물들도 일부 면모만 과장되어서 나왔을 뿐인데 다른 캐릭터 같이 보인다. 게다가 시시때때로 직업이 바뀐다.
  8. 가장 큰 문제는 넘쳐나는 뜬금포. 애들 보라고 만든 애니라는 걸 감안하면 깊이 따질 것도 없겠지만 나중에 살펴보면 왜 그런 일이 벌어졌는지 알 수 없는 부분은 예사고 존재의의 자체가 불투명한 짜잘한 장면들이 많이 나온다. 병맛 애니의 필수요소니까 뭐 그 외에 주인공들이 일 터지면 "적극적으로" 해결하려 들긴 하는데 그냥 시간이 지나면 어떻게든 해결되는 식이라서 그다지 흥미나 통쾌함이 없다. 이 모양인 탓에 저런 현상이 없는 몇몇 화들은 평범하다 못해 매우 개념찬 에피소드인 경우가 많다. 이런 에피소드에서도 뜬금포가 자주 터지는 걸 보면 이 애니가 전반적으로 얼마나 정신머리 없는지 알 수 있다.
  9. 그나마도 원작 팬이 대부분이다. 사실상 게임 원작 애니메이션이라는 유일한 가치를 걷어차버렸기에 원작 팬에게도 외면받은 작품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10. 이게 장난도 아닌 게 상기한 삽입곡들 분위기 외에도 등장인물들이 시도때도 없이 클럽에서 춤추고 놀질 않나(Club Fun이 원작의 활기찬 공연장 느낌이 아니라 대놓고 나이트 분위기), 9화에서는 뜬금없이 바니걸 의상 이야기가 나오고 12화의 유령의 집 에피소드에서는 아예 대놓고 징그러운 게 나오는 등 하여튼 아동용이라고 하기엔 확실히 애매한 것들이 은근 튀어나온다. 그나마 2기에서는 코믹 활극 비스무리한 분위기로 이런 현상이 덜한 편.
  11. 참고로 신 캐릭터인 폴라와 매트도 이 사람 작품이다. 본격 토사구팽
  12. 원래 NONA REEVES가 2000년에 냈던 곡에 스크래치음과 이펙트를 추가했다.
  13. 이렇게 가까이에서를 부른 그 사람
  14. 비니 안에 새가 알을 낳아서(응?) 그 새끼가 충분히 클 때까지 비니 속에 품고 다녔다. 성체가 되고 나니 그 좁아터진 비니가 멀쩡하게 머리 위에 있을 리 없는 것.
  15. 불면증을 쫓아낸답시고 단어를 라임까지 맞춰서 기관총처럼 내뱉는데, 무섭기로 유명한 선생님이 이걸 듣다가 질려서 수업을 때려치고 나갔다. 이 다음 장면에서는 그게 더 심해져서 어지간한 래퍼 뺨치는 수준으로 말을 쏟아내게 된다. 사실상 파라파가 랩을 안 하고 닥치고만 있는(...) 본작에서 유일하게 랩을 하는 장면을 찍는 영광을 누렸다! 진 주인공
  16. 그 때 써니는 PJ와 같이 붙어있었다. 사실상의 파트너 교환이라고 의도한 듯 싶지만 연출이 너무 작위적이고 성의없는 탓에 "PJ는 아무것도 안 했는데 써니가 별 이유도 없이 같이 손잡고 간 것"으로밖에 안 보인다. 결정적으로 PJ가 써니를 옆에 두고서 한다는 게 혼자 졸고 앉아있기.
  17. 더 웃긴 건 가스타는 자기가 무죄석방되자 화를 냈다.(...) 악당이 무고하다니 있을 수 없는 일이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