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 크라이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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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 크라이 시리즈
본편1편2편3편4편
외전블러드 드래곤프라이멀
FAR CRY 3
개발사유비소프트 몬트리올
유통사인트라링스(국내)
유비소프트(해외)
출시일2012년 11월 30일
장르FPS, 액션 어드벤처
플랫폼PS3, XBOX 360, PC
엔진듀니아 엔진2
홈페이지영문 홈페이지

1 개요

유비소프트 몬트리올이 개발하고 유비소프트가 발매한 샌드박스 FPS 게임 파 크라이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

외전으로 파 크라이 3: 블러드 드래곤이 있으나 본편의 세계관, 스토리와는 아무런 연관이 없다.

스팀 가격 표시 오류로 디럭스 에디션과 일반판의 가격이 바뀌었다고 한다. 현재 디럭스 에디션 21990원, 일반판 32990원. 2016년 8월 23일 기준으로 유효.이쯤되면 이게 공식 가격인듯 혹시 가격이 바뀌면 작성바람.

2 특징

전작에 사용한 '듀니아 엔진'을 개량한 '듀니아 엔진 2'를 도입하였는데, 남쪽 섬 특유의 청량하고 상쾌한 느낌과 우거진 정글숲을 훌륭하게 표현해냈다. 자연스런 광원효과, 정교한 텍스쳐와 세부적인 동물 표현, 특히 전작들의 장점이었던 물/불 그래픽을 한번에 모두 잡는 데 성공했다는 평을 듣는다. 최적화도 잘 된 편이라 사양이 다소 낮더라도 시야에 닿는 지역이라면 미려한 그래픽을 감상할 수 있다. 스토리모드 중반부 해적들의 마약밭에다 불을 싸질러 태워버리는 미션에서는 정말 미려한 불 그래픽을 감상할 수 있고, 전파탑이나 돌산 등의 고지에 오르거나 행글라이더, 윙슈트를 타고 다니면서 섬의 전경과 바다를 보면 이러한 그래픽 향상을 더 인상깊게 관찰할 수 있다.

전작에서 호불호가 갈렸던 요소에 개선이 많이 이루어졌는데, 파 크라이 2처럼 다이아몬드를 전부 다 모아야 겨우 무기 살 돈이 모이는게 아니라 돈을 모으는 방식이 간편해지고, 각 필드의 지도를 열어주는 라디오 타워를 작동시킬 때마다 무기를 몇 종류씩 계속 상점에서 공짜로 주는 식이며, 한번 이렇게 공짜로 받은 무기는 상점에서 얼마든지 계속 공짜로 지급받을 수 있기 때문에 더 편해졌다. 또한 어떤 총이든 조금만 사용하면 죄다 SA80이라도 된 듯 총알이 걸려서 허구한 날 총 바꾸려고 창고에 들락거려야 했던 2편과 달리, 이번에는 잼이 일어나지 않도록 변경되었다. 그리고 조금만 부딪히면 트렁크에서 연기가 솔솔 피어오르던 차량들도 3편에선 내구도가 상당히 높아졌다. 상점에 있는 무기 말고도 섬의 여러 요소들을 클리어 하면 특수 무기를 얻을 수 있다.[1]

시리즈 전통의 아웃도어 프리덤을 본작에서도 어김없이 생생하게 보여준다. 그래픽 변화로 인한 시각적인 개선 이외에도 기후 변화와 그에 따른 화염 효과, 피라미드형 생태 및 생물간의 적대 관계, 다양한 무기/도구 등 전작의 구성 요소들을 이어받으면서도 섬세하게 향상시켰다. 또한 오픈월드 스타일에 충실하여 메인스트림 말고도 여러가지 즐길 요소들이 많다. 포커나 칼던지기 등등의 소소한 미니게임도 섬 곳곳에 산재해 있고, 다른 플레이어들과 겨루는 스코어어택 미션 '라키아트의 시련', 섬의 상황적 배경을 알 수 있는 메모리카드 및 편지 수집, 그 밖에도 전파탑 점령, 기지 점령, 게시판 퀘스트, 사냥, 채집, 이 모든 것에 대한 보상 수집 등등 미처 다 적지 못할 만큼 수많은 컨텐츠들이 준비되어 있다.

더불어 주어진 과제를 해결하는 데에도 자신의 창의성을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다. 가령 적이 점거 중인 기지를 공략한다고 가정한다면 잠입하여 유령처럼 등짝을 따고 다닌다든지, 기관총 들고 람보짓을 하든지, 차를 타고 모조리 밀어버리든지, 은폐하여 저격총으로 하나씩 암살한다든지, 기지 안팎의 맹수들을 이용해 싸움을 붙인다든지, 일부러 폭발물 근처에 주의를 끈 후 통째로 터뜨려버린다든지, 아니면 C4를 부착한 차량을 전 속력으로 밟다가 적진에 가까워진 순간 뛰어내린 다음 차가 적들 근처로 돌진하는 순간 격발해서 다 날려버린다든지[2]... 상상이 허락하는 한 모든 전략을 동원할 수 있다.

전술적인 요소에 신경을 많이 쓴 모습이 보인다. 전작에서 목표지를 정찰하던 도구인 망원경카메라로 바뀌어 계승되었다. 또 벽 같은 곳에 바짝 붙어있다 보면 무기를 위로 들어올리는 모션이 나오는데, 이 때 조준하거나 사격하면 엄폐물 위나 측면 코너로 고개만 살짝 내밀고 실행한다. 돌멩이를 던져서 적의 주의를 돌린 후 몰래 지나가거나 쓱싹할 수 있으며, 입맛대로 무기를 개조하여 편의성을 도모할 수 있다. 화살에 폭발물이나 불덩이를 달아 쏠 수도 있고, 수월한 진행을 돕는 스킬을 찍거나 약물을 조제할 수 있다.

적에게 들키면 의심을 받으며 잠시 숨어 있어야 하는 등의 요소는 일단 파 크라이 1부터 그대로 내려왔다. 적에게 완전히 들키기 전에 게이지로 살짝 표시해주므로 상당히 편리하다. 암살 액션도 대단히 다양하고, 들키지 않고 해적기지를 점령하면 경험치를 3배로 준다. 여러모로 잠입을 권장하는 게임. 물론 기존의 쟁쟁한 잠입 액션 게임들에 비하면 판정이 꽤 널널한 편이고 발각 게이지도 친절하게 표시해주는 만큼 잠입&암살 난이도는 비교적 낮다. 어느정도 게임에 익숙해지면 총 쏠 일이 없을 것이다.[3] FPS 게임인데.

그리고 은근히 인공지능이 떨어진다. 적들이 자기 편을 차로 치어 죽인다던가 하는 일도 많다. 그러고 나서 지들끼리 "이런 썅 어떤놈이 이런 짓을!" 하고 화내는 모습도 간간히 보이고, 인식하는 구조가 이상한 것인지 일부러 시체 앞에 유인해와도 그냥 지나간다던가, 호랑이가 바로 앞에서 으르렁거리는데 멀뚱거리고 서 있다던가 하는 경우가 있었으나 최신 패치에서 대폭 수정되었다.

총기나 차량 등의 기계와 비문명적 개념인 정글, 부족 문화 등 이질적인 존재들의 조화는 플레이어로 하여금 게임 내 분위기를 불합리하고 낯설게 느끼도록 만드는 장치이며, 작품이 던지는 주제인 '광기'를 부각시킨다. 아무것도 모르고 하늘에서 뚝 떨어진 평범한 민간인 A가 한번 손에 피를 묻히기 무섭게 적응해가는 모습과 마치 환각처럼 벌여지는 시퀀스 연출, 메뉴에서 나오는 총기 모양 나비나 뇌리에 흐르듯 스쳐지나가는 수많은 단어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인용한 문구들 등등이 맞물려 이러한 시사점은 우리에게 더욱 밀접히 다가온다.

이번 작부터는 적의 거점을 점령할 수 있게 되며, 점령 시 그 주변 일대는 아군 지역이 되는 동시에 그 곳으로 빠른 이동을 할 수 있으며, 적이 무한 리스폰되는 것도 막을 수 있다. 2편에서는 아무리 폭파시키고, 불태워도 지나갈때마다 말끔히 부활하여 사람 귀찮게 하던 시스템이 개선된 것. 거점을 점령하면 섬의 치안대, 보안대, 민병대 등이 와서 거점을 점거해주고 아군이 되며, 차를 타고 순찰을 지속적으로 돌아준다. 종종 순찰을 돌다가 해적들과 맞닥뜨리기도 하는데, 그때 도와주면 고맙다고 돈을 주기도 한다. 그 뿐만 아니라 이후에도 점령한 거점으로 패스트 트래블까지 가능해 교통을 확보할 수도 있다. 그리고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의 뷰 포인트처럼 라디오 타워를 점령하면, 맵의 일부를 밝힐 수 있다. 맵을 밝혀 놓으면 도로 뿐만 아니라 내 주변의 룻 상자, 특수 아이템 등의 위치가 표시되어 한결 편해진다.

다만, 이러한 개선에도 불구하고 약간의 단점이 있다. 바로 적의 거점을 죄다 점령해 버리면 미션을 제외하고는 섬에서 인간형 적을 거의 볼 수 없게 되어, 바로 얼마 전까지만 해도 또라이싸이코패스게이약쟁이 그리고 해적과 사병들로 지옥도 같았던 섬이 순식간에 열대 관광지가 되어버린다는 점. 주인공에게 그저 친절한 섬사람들, 드넓게 펼쳐진 푸르른 하늘과 새파란 바다, 가끔 심심하면 동물 사냥 아니면 보물 찾기...정말로 평화로운 관광지가 따로 없다. 물론 그 전에 해적 전초기지는 34개나 되므로, 초장부터 쓸데없이 걱정할 필요는 없다.[4] 역으로, 해적 점령 지역은 그야말로 돌아다니기 번거로울 정도로 해적들이 촘촘하게 순찰을 돌며 기지를 모두 점령했다 하더라도 맵 곳곳에 있는 암살 퀘스트 같은 추가적인 서브미션을 즐기면 된다. 사실 모든 기지들을 처음의 상태로 리셋할 수 있기에 상관없는 문제이긴 하다.

1.05 패치로 미션을 다 클리어할 시 모든 거점을 한번에 초기화해주는 기능이 추가되었다. 또한 최고 난이도 MASTER가 추가되었다.[5] 단, 난이도가 올라가도 바뀌는 건 적들의 공격력 정도라 게임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MASTER라고 해서 크게 어렵지는 않다. 돈과 무기, 그리고 스킬이 넉넉한 중후반부에는 적에게 한 번도 마주치지 않고 거점을 점령하거나 진행할 수 있지만. 메인 퀘스트에서 강제로 진행되는 전면전과 스킬이 별로 없는 초반에는 사람에 따라 굉장히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다.

3 싱글플레이

3.1 스토리

루크섬에서 평화를 좋아하는 해적과 용병들이 사이좋게 살아가며 여생을 즐기는 와중에, 휴양섬에 악랄한 미국인 대학생이 들이닥쳐 모두 살육 당하는 끔찍한 스토리

주인공인 제이슨 브로디의 동생, 라일리 브로디가 비행사 자격증을 딴 기념으로 방콕으로 친구들과 여행을 갔다가,스카이 다이빙으로 루크 아일랜드라는 섬[6][7] 에 떨어지게 되고, 그 곳에서 바스가 이끄는 인신매매를 일삼는 해적들에게 납치되는데..

시리즈의 특징이지만, 전작들과의 스토리적 연관성은 없다. 하지만 세계관은 같다. 잡템 중에 보와세코[8] 지역에서 캐낸 보석이 있다던가.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는 광기.

3.2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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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1 주인공 일행

3.2.2 해적과 악당들

3.2.3 그 외

3.3 아이템

3.4

3.4.1 인간

초중반에는 붉은색옷을 입은 해적들을, 중반 이후부터는 노란색옷을 입은 용병을 상대하게 된다. 용병은 해적에 비해 무장수준과 체력은 물론, 시야와 인지하는 속도가 뛰어난 편이라 일반병도 경계상태에서는 우습게 볼 수 없다. 돌격병쯤 되면 얼른 지나가야지 하고 시야를 휙 지나가는 순간 샷건에 얻어맞는 수준. 기본 무장부터 정말 아픈 것만 들고 오기 때문에 해적 상대하듯 쉬엄쉬엄 놀다가는 엇 하고 안전가옥에서 깨어나는 꼴을 보게 될 것이다. 가끔씩 차 타고 오는 원주민들도 높은 확률로 진다.
대처 방법은 각종 스킬을 찍어 캐릭터 자체를 강화시키고 여러가지 부가요소를 클리어해서 파밍을 충실하게 하는 것, 그리고 가능한 한 정면 대결을 회피하고 제압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것이다. 제 아무리 용병 헤비라도 대물 저격총 헤드샷과 제압에는 즉사하므로 소음기+확장탄창+스코프를 장착한 대물저격총과 상황에 맞는 적절한 제압 사용어크놀이은 중후반부에 익숙해지는 편이 좋다.

제압에 대한 팁을 주자면, '적이 나를 향해 공격해오지 않을 때' 가능하다. 따라서 뒤를 잡으면 거의 100% 제압이 가능하며, 정면에서도 적이 제이슨을 발견하고 놀라는 순간, 제장전할 때, 공격을 멈추고 다른 곳으로 이동하려고 할 때, 내 사격에 몇 발 맞고 비틀 거릴 때도 제압할 수 있다. 후반 용병단같은 경우는 SMG같은 무기도 헤드샷이 아니면 잘 안 죽는데, 잽싸게 몇 발 갈기면서 돌진 + 잠깐 경직이 생긴 순간 제압 콤보를 넣을 수 있다. 해적들은 보통 방호력이 떨어져서 이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다.

  • 해골 - 일반병(Normal)
Assaulter, Defender가 포함되는 분류군. 소총을 들고 다니는 무난한 적으로, 별다른 특징은 없다. 인지력이 떨어지는지 주인공이 덤불에 살짝 숨으면 잘 찾지도 못한다. 다만 그렇다고 수색에 소극적인 것은 아니다. 해적의 경우 동네 양아치처럼 생긴 게 Assaulter, 빨간 모자에 방탄복을 갖춰입은게 Defender다. 당연하지만 디펜더가 좀 더 상급 병력. 용병 디펜더의 경우 군장을 완전 빵빵하게 차려입고 있다. 당연히 전투력도 크게 상승했으므로 주의할 것. 디펜더는 헤드샷을 노리지 않으면 골치아파진다.
  • 번개 - 돌격병(Charger)
Beheader(망나니), Berserker(샷건 사수), Molotov Thrower(화염병 투척병)가 포함된다. 일반병보다는 민감할 정도로 인지력이 좋고 수색에 적극적이며, 난리법석을 피우며 뛰어다니기에 피해서 숨기가 어렵다. 망나니는 시끄럽게 소리지르며 뛰어오는 꼬라지가 딱 보더랜드의 싸이코 수준. 샷건으로 대응하든지 앉아있다가 다가올 때 정면 제압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샷건 사수는 접근을 허용할 경우 무척 아프므로 주의. 가장 특이한 경우가 화염병 투척병. 평소에는 전초 기지를 거닐며 몸에 화염병을 두르고 병나발을 불고 다니는데, 싸울 땐 이 화염병을 투척한다. 뭘 쳐먹고 다니는거냐 몸에 화염병을 두르고 있어서 이 몸에 두른 화염병을 쏘면 그대로 터진다. 덕분에 조용히 죽이려면 머리를 쏘든지 제압을 하는 수밖에 없다. 전투 중 이렇게 죽으면 정신없이 플레이어를 향해 뛰어오다가 쓰러진다. 돌격병으로 분류되는 후반부의 용병부대들도 헬멧을 안 쓰고 있다던가 방탄복이 저급인 등 방호력이 낮다. 물론 더 날쌘 것은 마찬가지.
  • 조준선 - 저격병/RPG병(Sniper/RPG)
주로 건물 위에 있어 저격하기 쉽고 저격총에서도 빨간 레이저가 나와 위치파악이 간단하지만, 일단 시야에 들어가면 바로 들킨다고 보면 된다. 당연한 소리지만 굉장히 아프게 때리니 주의. 경비견과 사이좋게 처리대상 1순위 되신다. 마찬가지로 용병은 대물 저격총을 휴대하고 있으므로, 더더욱 아프게 때린다. 또한, 가끔은 RPG를 장비한 해적과 용병도 있으니 주의할 것. 쉬운 모드에서는 빈사 상태에 빠지지만 그보다 어려운 모드는 단번에 제이슨을 저 세상으로 보내준다. 인지력이 높은 대신 수색에는 소극적. 개중에는 저격병만 잔뜩 있는 기지도 있는데, 발각되었을 경우 서로 소리만 질러대고 아무도 튀어나오지 않는 정신 나간 상황이 벌어질 때도 있다.
  • 방패 - 중보병(Heavy)
LMG 및 화염방사기[9]로 무장하고 방탄장갑을 전신에 둘둘 두른 거대한 떡대. 돌격소총 수십 발을 쏴도 비틀거릴 뿐 좀처럼 죽을 생각을 않는다. 특히 용병 중보병은 체력이 엄청나서 땡공격으로 상대하면 가히 이 녀석이 생각날 법 하다. 약점은 장갑으로 가리지 못한 뒷통수(해적한정)와 불, 그리고 단검과 폭발물. 하지만 그나마 이건 해적에게나 통하는 얘기지 마스터 난이도에서 용병 중화기병을 한큐에 보낼 수 있는 건 지뢰와 C4, 제압, 대물저격총 헤드샷과 알라봉 뿐이다.
중보병 하나만 놓고 보자면 기동성이 취약하기 때문에[10] 폭발물으로만 여유있게 상대할 수 있고, 도망가서 배후를 노리는 것도 어렵지 않고 화염병을 던져 불댄스를 추게 한 다음에[11] 상대해도 좋다. 다만 다른 병과들과 섞여서 다가오기 때문에 상대하기 까다로운 것. 전투상황이라면 일단 시야에서 피한 뒤 다른 잡졸들부터 먼저 죽이고 생각하자. 기지 점령전이라면, 반드시 다른 병과와 격리시킨 후 처리하자. 중보병 제압이 있어도 시체를 옮길 수가 없기 때문. 만약 맹수 우리가 있는 곳이라면 맹수 쪽으로 유인시켜서 맹수가 먼저 덮치게끔 하면 편하다. 이 녀석들도 맹수가 제압해서 목덜미를 물어뜯으면 얄짤없이 세속의 허물을 내려놓고 승천한다. 하지만 화염방사병은 짐승에 대한 화력이 출중해서 맹수가 다른 녀석들을 죽이는 사이에 순식간에 맹수를 구워버리므로 주의. 후에 중보병을 급습하게 될수있으면 꽤나 짭짤한 경험치를 준다.
화염방사병의 경우, 등 뒤의 가스통을 사격하면 가스가 새면서 주저앉아 무력화되기도 한다. 이때 가스통을 집중 난사하면 당연히 펑. 참고로 이 가스통은 화염방사병과 별개의 오브젝트로 여겨지며, 따라서 제압 등으로 이미 사망한 화염방사병의 가스통도 폭파할 수 있다.
게임 내에서는 알려주지 않지만 Heavy Beatdown을 찍으면 이놈들에게도 Death from above을 사용할 수 있고[12], Gunslinger Takedown의 헤드샷에 한방에 죽는다.
  • 이빨 - 경비견
인간은 아니지만 기지 점령시 적병으로 분류되므로 여기서 설명한다. 주로 전초기지 한 가운데에서 얼쩡거리고 있는데, 조금만 가까이 접근하거나 약간의 소리만 내도 귀신같이 알아채고 따라붙는다. 체력이나 공격력은 후술할 들개들과 다를 바 없지만, 문제는 빠른 이동속도와 뛰어난 인지력으로 플레이어를 색출하여 잠입을 망친다는 것. 암살도 불가능하기 때문에 소음무기로 미리미리 제거하는 것이 좋다. 경비견을 잡을 때는 인지력이 뛰어나고 빠르게 뛰어온다는 점을 역이용하자. 인간 병력이 듣지 못하는 거리에 돌을 던져도 개는 이를 듣고 달려오는데, 풀숲 같은 곳에서 소음기를 단 SMG로 슥삭해버리면 조용히 처리할 수 있다. 설령 적병과 개가 동시에 소리를 들어도 개가 훨씬 빠르게 접근하기 때문에 돌 두 어개 더 던져서 먼 곳으로 유인한 후 제거하면 된다. 이도저도 귀찮으면 지뢰를 깔고 튀자(...). 특히 극초반 튜토리얼 미션 가운데 기지점령 하는게 하나 있는데 적병 다섯명은 어찌어찌 따면서 개 한마리때문에 경험치 5백 받는 경우가 많다. 지뢰고 소음기 SMG고 당연히 없을수밖에 없는 시점인데 운 좋게 수류탄을 루팅했거나 구입한 상태라면 냅다 까주면 된다. 왠지 모르게 개는 수류탄을 던져도 공격이라고 인식을 못하는듯...?물어와!
  • 무장 테크니컬
해적과 용병을 가리지 않고 이용하는 기관총을 탑재한 차량. 물론 비무장 차량을 타고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기관총 사수를 제외한 적들은 제이슨을 인지하거나 목적지에 도착하면 전부 하차하며, 기관총 사수도 제이슨의 시야에서 일정 시간 이상 사라지면 하차한다. 이렇게 되기 전에 차를 통째로 날려버리면 모두 한 방에 잡을 수 있다. 폭발/화염 무기를 이용할 것. 수류탄은 잘 던지면 한 방에 터뜨리지만, 간혹 안 그럴 때도 있으니 두 개를 연속으로 던지는 것이 확실하다. 지뢰, C4, RPG, 유탄발사기는 무조건 한 방. 조명총이나 화염병도 적중하면 잠시 후 터진다. 활을 쓸 경우, 특수화살들은 죄다 대전차 무기인 셈. 기관총 사수는 방탄판으로 보호받고 있지만 헤드샷이 가능하며, 초탄 명중률이 떨어진다. 하지만 머리를 오래 내밀고 있으면 체력이 순식간에 작살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 무장 보트
테크니컬과 동일. 다만 땅과 달리 바다는 RPG를 폭파시키지 않으므로(...)조준에 유념할 것. 사실 바다 위에서 마주치면 상대방 병력도 얼마 없을 테니 기관총 사수를 쏴버리는 게 낫다.
  • 헬기
UH-60블랙 호크이다. 체인건과 거치형 기관총으로 제이슨을 압박한다. 미션이나 라키아트의 시련을 제외하면 별로 볼 일이 없지만, 간혹 전초기지의 증원군(!)으로 나타나기에 추가한다. 마땅한 대전차 무기가 없으면 잡기가 난감한 편인데, 의외로 대처방법은 간단하다. 병력을 내리기 위해 고도를 낮췄을 때 조종사를 사격해서 추락시키는 방법도 있고, 쿠킹한 수류탄이나 화염병을 던지자. 바로 추락한다. 대전차 무기 중에는 폭발 화살이 가장 상대하기 편하다. 다른 폭발성 무기들에 비해 탄속이 빠르기 때문. 아쉽게도 다른 탈것들처럼 조종할 수 없다.

3.4.2 동물

동물을 시스템상의 단순한 사냥감으로 취급해 별다른 행동을 부여해 주지 않는 타 게임들과는 달리, 이 게임은 실제 생태계의 약육강식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물론 게임이라는 한계상 먹고 먹히는 과정 그 이상은 구현하지 못했지만, 실제로 이렇게 동물들끼리 사냥하는 것을 지켜보기만 해도 굉장히 신선한 느낌이 든다. 어쨌든 이를 활용해 편히 구경하고 있다가 남은 육식동물을 마저 사냥하여 어부지리를 취할 수 있다.

크게 초식동물과 육식동물로 나뉘며 사냥하면 가죽을 채취할 수 있고 가죽을 세공하여 인벤토리를 확장하거나 팔 수 있다. 육식동물은 무조건 주인공에게 가시거리에서 공격을 받으면 공격하며 초식동물은 일부는 공격하고 나머지는 공격을 받거나 주인공을 보면 곧바로 도망간다. 육식동물은 초식동물에 비해서 좀처럼 마주치기가 힘들다. 하지만 해적 기지 잠입하려고 숨어있으면 항상 등 뒤에서 호랑이가 나타난다. 그리고 샷건으로 호랑일 쏴죽인 너는 저격수와 RPG사수의 열렬한 사랑공세에 시달리겠지

초식 동물 서식지에는 이들을 사냥하는 육식동물 소수가, 육식동물 서식지에는 사냥당하는 초식 동물 다수가 나타난다. 초반엔 돼지 서식지에 들개가 나타나는 수준이지만 조금만 벗어나면 염소잡으러 갔다가 호랑이에게 물려죽을 수도 있으니 항상 동물 소리에 귀를 기울이자. 참고로, 차량을 탑승하는 즉시 동물들의 어그로가 사라지므로 정 상대하기 버겁다면 차로 밀어버리자. 뺑소니 사냥꾼[13]

풀숲에서 동물을 죽인 경우, 시체가 반짝거리긴 하지만 풀에 가려서 잘 보이지 않으니 죽인 동물은 그자리에서 가죽을 벗기는 버릇을 들이는 것이 좋다.

모든 육지동물은 물에 들어갈 시 즉사한다. 호랑이, 맥처럼 원래는 물과 친한 동물도 얄짤없다. 따라서 물로 몰아넣거나 하는 전략이 유효하다. 해변에서 들짐승에게 쫓기면 수영이 가능한 가장 얕은 물에 뛰어들자.[14] 상어도 얕은 물에는 못 온다.일종의 버그인데뭍에 올라와 맨땅에서 헤엄치기도 한다(...)

디럭스 에디션에는 추가 동물들이 등장한다고 소개되어 있으나, 사실 기존 동물의 색만 조금 바꾼 것이다. 여담이지만 핸드북에서의 동물 설명은 윌리스가 치는 개드립의 정수라 봐도 좋을 정도다. 별 웃기는 설명이 붙어있는데 특히 전처나 전 여자친구, 양어머니 등이 희생양이 된다.

3.4.2.1 육식동물
주로 무리를 지어 나타난다. 물려도 별 일 없고, 가까이 다가올 때 칼로 그어주면 쉽게 잡을 수 있다. 가끔 늑대마냥 울부짖는데, 쫄지 말자. 이 섬엔 늑대가 없다.[15] 당연히, 개 짖는 소리로 구분 가능하다. 가끔 해적 기지에도 갇혀있는데, 너무 기대하진 말 것. 다만 풀렸을 때 바로 앞에서 지나가던 해적은 목을 물어뜯긴다. 위협적이라기 보다는 방해꾼에 가까운 수준, 몰래 잡입하다가 갑자기 개가 와서 물고 뜯어서 싸우다보면 적들이 쉽게 눈치챈다.
주로 무리를 지어 나타난다. 좀더 희귀하고 개가죽 대신 들개가죽을 준다는 것만 빼면 개랑 다를 바가 없다. 개와 딩고는 무리의 세 마리중 한 마리만 골라서 일격사 시키면 나머지는 알아서 도망가버린다. 더 이상 가죽 벗기기도 귀찮고 성가시다면 한번 시도해보자. 상대적으로 필요한 가죽량이 다른 짐승들보다 배는 되므로 열심히 챙겨두는 편이 좋다.
호랑이랑 비슷하지만 상대적으로 날렵하고 조용하다. 개체수도 좀 더 적은 편이며 체력도 호랑이보다는 조금 부실하다. 디럭스 에디션에서는 퓨마가 Mountain Lion이라는 이름으로 추가된다.
그야말로 동물의 왕이자 전초기지의 치트키. 좁은 섬에 서식해서 그런지 크기는 별로 크지 않지만, 그래서 풀숲에 잘 숨기 때문에 더 무섭다. 파크라이3의 상징과도 같은 동물이다. 게다가 가죽이 강철로 만들어진건 지 몸을 쏘면 현대 화기로 한 탄창을 긁어도 안 죽는 위엄을 보여주신다[16]. 샷건이나 매그넘 등 한 방이 강한 무기로 헤드샷을 노리자. 한 번 물리면 버튼 액션이 뜨는데, 버튼을 마구 연타해서 풀려나더라도 사경을 헤매게 된다. 일단 접근을 허용하면 치료약 몇 개 날린다고 보면 된다. 으르렁거리는 소리, 여유롭게 하품하는 소리가 나면 긴장 바짝 할 것. 더 무서운건 후각이 좋은 건지 플레이어가 접근 하면 천천히 다가오는데 소리를 내지 않는다. 아무 생각 없이 걷다가 "으르렁!"소리를 들으면 진짜 환장할 정도로 똥줄이 탄다. 상술한 것처럼 해적기지 하나 정도는 한 순간에 털어버린다. 중갑병조차 덮친뒤 목을 물어뜯어 원킬 내시는 위엄도 보여주실 정도. Fuck! Is that a TIGER?! 심지어 호랑이 서식처 근처에 전초기지가 있을 경우엔 지나가던 호랑이가 난입, 주인공은 아무것도 안 했는데 점령돼서 경험치 1500이 공짜로 들어오기도 한다. 그리고 곧바로 들어온 라키아트 전사들도 해적들을 따라 하늘로 간다. 다만 신나서 들어가다가 여전히 멀쩡한 호랑이에게 물릴 수도 있으므로 주의할 것. 여러모로 짐승류 최종보스. 개체수가 적다는 것이 유일한 위안이다.
초반부터[17] 등장하는 위협적인 야수. 주요 서식지 이외에도 동굴이나 각종 유적지에도 돌아다니며 쉭쉭거리는 소리를 내는데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못 듣고 넘기기 쉽다. 게다가 수풀 속에서 엎드리고 있는지라 잘 안 보이기 때문에 기습당하기 십상. 한번 물리면 체력이 한 칸씩 쭉쭉 빠진다. 달려드는 속도도 굉장히 빠른 편. 접근할 때는 일직선으로 달려들기 때문에 조준하긴 편하다. 잽싸게 머리를 쏴주자. 기습당하지만 않으면 사냥 자체는 쉬워서[18], 초반에 푼돈이 아쉬우면 이 녀석들을 잡아 돈을 조달하자. 사실상 루크 섬 생태계의 정점으로 군림하고 있는데, 다방면에 걸쳐 서식자가 퍼져 있는 것으로도 모자라 개체수가 끔찍하게 많기 때문이다. 한번 어그로가 튀면 기본 세마리가 한꺼번에 기어나오는 경우도 심심찮게 볼 수 있으며 피탄률도 지극히 낮은지라 무빙샷이 가능한 플레이어에 비해 컴퓨터 AI인 해적들은 도무지 답이 없는 상태. 길 가다 멀리서 콩볶는 소리와 비명이 으아악! 코모도 드래곤! 울려퍼지고, 가까이 접근해보면 즐비한 해적시체들 사이에 코모도는 한두마리 정도 죽어있거나 아예 한 마리도 안 죽고 모조리 내뺀것도 종종 볼 수 있다. 플레이어야 아이템만 쓸어담으니 남는 장사긴 해도 경험치는 전부 날리는거라...게다가 이렇게 강력한 주제에 개체수가 많고 초반에 많이 본다는 점을 감안했는지 가죽값은 고작 15달러. 다만 불에는 유달리 약한 것인지 돌격병이 화염병 들고 설치고 있으면 덤비기는 커녕 뽈뽈뽈 기어서 도망가기도 한다. 그렇게 도망치다 재수없으면 은신타고 있는 플레이어한테 온다. 사방 나무며 덤불숲이 온통 활활 불타고 돌격병들은 우우 몰려오는데 바로 옆에는 쉭쉭거리는 코모도...저레벨이라면 살아남길 기도하며 도망치도록 하자.
  • (Asian Black Bear)
어쩐지 섬 환경이랑 별로 어울리지 않는 반달곰.[19] 주인공이 만났을 땐 위압감이 쩔지만, 해적들 상대로는 어째 별 힘을 못 쓰는데...곰 특유의 뒷발로 서서 위협하는 자세가 집중포화 맞기 딱 좋고 덩치도 크기 때문이다.[20] 물론 어설픈 해적 무리는 그냥 떡실신당한다.형님 나가신다 초반에는 만나기 힘들지만 초반 지역을 벗어나면 슬슬 서식지가 나온다. 버튼액션 이벤트로는 곰이 날리는 앞발을 제이슨이 타이밍을 맞춰서(!) 칼로 그어버린다.
육식동물로 분류되지만, 공격성은 그나마 낮은 편. 자세가 무척 높고 화려해서 눈에 잘 띄기 때문에 그냥 사격용 표적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두어 마리씩 짝지어 다닌다. 해적기지에 갇혀 있기도 하는데, 너무 기대하진 말자. 개와 마찬가지라서 우리 바로 앞에 있는 적이나 잡는 수준. 다만 근접을 허용할 경우 공격력 자체는 상당한 편이니 주의하도록 하자. 여기에 적절히 몰려다니는 습성도 겹쳐 연타를 맞을 경우 순식간에 안전가옥 침대에서 깨어나게 된다.
종은 민물에서도 활동이 가능한 황소상어이지만, 일단은 바다에서만 등장한다. 당연히 물에서 나타나며 물에서는 공격을 할 수가 없기 때문에 멀찍이서 총으로 갈겨서 죽이면 된다. 기관총 달린 보트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 상어가 부레가 없다는 것을 반영했는지, 죽이자마자 바로 가라앉아 버리므로 가죽을 얻고 싶으면 연안에서 잡거나 보트 위에서 잡고 즉시 따라서 잠수하는 것이 좋다. 가죽을 벗길 때 호흡 시간 및 다른 상어를 주의할 것. 가끔 신나게 배나 제트스키를 타고 가다가 '쿵!' 하는 소리가 나는데 이건 상어랑 부딪힌 것이고, 속도에 따라 상어 시체가 주변에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의외로 데미지가 크지 않은 편. 물속에 가라앉은 박스나 유물을 회수할 때는 악어와 더불어 엄청난 웬수다. 미리 정리하고 잠수하자.
상어와 마찬가지로, 바다악어지만 민물에서만 나타난다. 강 속에 잠복하고 있다가 느닷없이 물어뜯어서 깜놀하게 만든다. 물릴 경우 상당히 스펙터클한 액션&버튼연타 이벤트를 볼 수 있다. 보통 연꽃이 피어 있는 곳에 잠복해있으므로, 물 위에 흰 연꽃이 보이면 자세히 들여다보자. 소름끼칠 정도로 자연스럽게 숨어있는 악어를 발견할 수 있다. 초반에 파란 잎 2개를 구하는 강은 악어의 서식지인데, 이걸 느긋하게 진행하면 반드시 한번 물린다. 가죽을 벗길 수 있지만 10$짜리 잡템. 종종 강둑에 나와서 일광욕을 하고 있기도 하다. 가끔 가다보면 강둑에 사람이나 염소가 서있는데, 뭔 일인가 하고 가까이 다가가면 악어가 갑툭튀해서 물 속으로 끌고들어가는 이벤트를 볼 수 있다.
잡식성이지만 선공형이라 그런지 육식동물로 분류된다. 지나치게 가까이 접근하면 들이박는다. 짙은 갈색이라 들에서 포착하기는 쉬운데 서식지가 우거진 정글 속이라면 그림자에 숨어 발견하기 어렵다. 초반에 이 놈들의 가죽을 2장 구해오는 미션을 진행하게 되는데, 귀찮아도 미션 구역에 있는 4마리 전부를 잡아 가죽을 챙겨두자. 미션이 끝나면 멧돼지 서식지가 사라지고 그 자리를 코모도 왕 도마뱀이 차지하기 때문. 이 가죽은 미션 흐름 상 필수로 만들게 되는 노획품 가방 말고도 탄약 가방을 업그레이드하는 데 쓰이는데, 만약 이 구간을 놓친다면 게임 초중반 내내 저격총 총알은 10발, 샷건 총알은 15발, 권총탄은 24발 하는 식으로 정말 우울한 탄환량을 휴대하며 게임을 진행해야 한다. 언하트 박사의 저택에서 버섯 동굴로 가는 길에 멧돼지 4 마리를 볼 수 있으니 기름 가방은 그 곳에서 업그레이드해도 늦지 않다.
플레이어가 첫 번째로 상대하게 되는 육식동물. 첫 라디오 타워 상자 근처에서 주의하지 않으면 반드시 물린다 그리고 나서 정말 안 나온다.[21] 유적을 돌아다니는 것 외에는 정말 손에 꼽을 지경. 주로 폐허에 등장하며, 한 자리에 똬리를 틀고 앉아서 움직이질 않는다. 경고음은 당연히 쉭쉭대는 소리. 하긴 너무 작아서 다른 동물처럼 시도때도 없이 튀어나오면 성질머리 좀 났을 듯. 아주 가끔, 정말 가끔 뜬금없이 풀숲에서 튀어나오는데, 근처에 똬리 틀고 있던 걸 못 보고 자극했을 가능성이 높다. 뱀에게 물려도 체력이 지속적으로 깎이거나 하는 일은 없다. 이로 미루어 볼 때 루크 섬에 서식하는 뱀들은 독성이 없는 놈들 뿐인듯. 근데 윌리스의 핸드북 설명에 의하면 루크 섬의 뱀 "독"을 CIA가 러시아 과학자들을 심문할 때 썼다고...
멧돼지와 마찬가지로 공격성 때문에 육식동물로 분류된다. 지나치게 가까이 접근하면 들이박는다. 크고 우람한 덩치와 뿔에서 볼 수 있듯 차로 들이받거나 저격총으로 머리를 노려도 멀쩡한 체력과 사람을 말 그대로 때려눕히는 힘을 겸비했다. 만만찮은 초식동물이라 그런지 사냥하는 것은 호랑이나 표범 정도. 개들도 덤비긴 하는데 죽이진 못한다. 하지만 역으로 그 떡대 때문에 방향전환이 힘들어서, 뒤에서 접근한 뒤 빙글빙글 돌아가면서 칼질하면 수월하게 잡을 수 있다. 초반 멧돼지 가죽을 구하는 미션에서 함께 볼 수 있는데, 이때 꼭 4마리쯤 충분하게 잡아두자. 탄약 가방이 멧돼지 다음으로 요구하는 가죽이기 때문. 북섬 남쪽에서 엄청 많이 볼 수 있다.
바다에서 또아리를 틀고 있다가 느닷없이 물어 뜯는다. 상어나 악어와 마찬가지로 버튼액션으로 죽일 수 있다. 시시한 위용에 비해 개체수가 턱 없이 적고 메인 미션 중에 만날 일도 없어서, 엔딩 볼 때 까지 존재를 모를 수도 있다.
3.4.2.2 초식동물
가축화된 집돼지. 서식지가 초반 진행구간 근처라 쉽게 잡을 수 있지만 메인스트림 미션에서 재료 모으기 미션 직후 기지 점령 미션 때 기지 내에서 두 마리 볼 수 있다. 둘 잡아다 업그레이드 재료에 쓰면 더 이상 일없는 녀석들.
가장 흔한 초식동물 중 하나. 몸집이 작고 날래기 때문에 잡기가 은근 어렵다. 숨어서 활이나 저격총으로 한 마리 씩 잡을 것. 보통 들개나 딩고에게 쫓기고 있다. 사냥꾼의 본능 주사를 맞고 살펴보면 의외로 많은 수가 무리를 이루어 다니는 것을 볼 수 있다.
돼지 같은 소리로 구분할 수 있다. 사슴과는 다르게 몸집이 크고 그다지 빠르지 않기 때문에 몰래 다가가서 칼로 그어주면 쉽게 잡을 수 있다. 다른 동물들과는 달리 여타 게임에선 쉽게 볼 수 없는 종이기 때문에 잡을 때 기분이 묘하다.
흰색/갈색/검은색 등 다채로운 털빛을 가진 염소. 통통한 몸집에 걸음걸이는 제이슨보다 살짝 느려서 단검으로도 잡아볼 수 있다. 4개의 가방 업그레이드에 총 6장이 필요하기 때문에 보이는 족족 신경 써서 잡아야 할 녀석들이다.
  • 코끼리 거북(Giant Galapagos Tortoise)
아마도 사냥하기 제일 쉬운 동물. 느릿느릿 움직이다가, 가까이 가면 껍질 속에 숨는다. 그런데 그냥 칼질 몇 번하면 죽는다(...). 대형 거북이 왜 인간 때문에 멸종 위기인지 알 수 있다. 등껍질을 얻을 수 있는데, 10$짜리 잡템. 잡기가 쉬워도 너무 쉬우니 그러려니 하자.
바닷속을 평화롭게 헤엄치고 있다. 아마도 처음 보는 플레이어들은 이게 뭐지 하고 쏴 봤을 것이다. 그리고 아무것도 안 나오는 것을 알고 황당해할 것이다. 도감 완성 외에는 아무것도 없다.
  • 기타 작은 동물들
갈매기, 독수리[22], 극락조, 쥐, 게, 도마뱀, 해파리 등등. 죽여도 아무 것도 안 나온다. 도마뱀 같은 건 핸드북에도 추가가 안 된다.
3.4.2.3 특별한 동물들
전초기지 해방 시 받을 수 있는 사냥꾼의 길 퀘스트로만 만날 수 있는 동물들. 특별한 이름과 외양을 가지고 있으며, 피통 및 공격력, 인지력이 다른 동물들보다 월등히 높다. 핸드북에도 따로 등록된다. 이 동물들의 가죽은 제이슨의 장비 업그레이드 최종 테크에 필요하다. 존재감 없는 한마리를 제외하면 북섬 내에서 모두 만날 수 있다. 사냥에는 활, 샷건, RPG(!) 등 특정한 무기만을 사용해야 하며, 활과 같이 비교적 손에 익지 않은 무기인 경우 사용할 수 있는 한 가지 비겁한꼼수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접근 후 칼질로 사냥하는 것이다. 보통 다른 무기를 사용해 목표를 사냥할 경우 자동 게임오버가 되나 칼로 사냥하면 지정 무기로 사냥한 것과 동일하게 처리된다.
  • 황금 호랑이
북서쪽 모기의 소굴 전초기지를 점령할 때 언락된다.탄알집 최종 테크를 만들때 이놈의 가죽이 필요하다만 이놈을 잡을때 한가지 무서운 사실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이놈을 꼭 활로 잡아야 한다는 것. 하필 그곳에서 황금 호랑이 뿐 아니라 일반 호랑이도 어슬렁 대기 때문에 잡으려 들때 뒤치를 당할 수도 있다. 파해법은 차량을 타고서 서식지 한가운데로 들어가서 차량 지붕 위로(...) 올라가 활로 쏴서 잡는것. 차량의 크기가 작다면 지붕 위에 있다고 무조건 안전하지만은 않다는 것에 주의. 만약 주변에 다른 호랑이도 있다면 기관총 세례를 선사해서 처리하자.
  • 말레이 맥(하얀 배 맥)
나무위키의 항목에도 사진이 실린 희귀종 맥. 배가 하얀 색이다. 특수 동물 중 유일한 비선공형 동물인데, 피통이 장난이 아니며 인지력은 여전하므로 더 짜증날 수 있다. 사실 이 맥이 네임드라는 건 고증오류일 수도 있는데,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동남아 토착 맥은 원래 이 종이다(...). 다만 신대륙/구대륙 교류가 이루어진 지 수백년이 지났으므로 남미산 맥들이 루크 섬에 자리잡았을 가능성도 충분하다.
피부가 무슨 레오신강철 판금이라도 되는 건지 체력이 매우 높으며 한번 긁히면 전사 난이도 기준으로 체력바가 4칸이나 증발한다. 문제는 이놈을 잡는 퀘스트는 일반 화살로 클리어 해야 하는 데다가 이 퀘스트를 받는 시점에선 미션 퀘스트나 전초 기지 점령을 게을리 했을 경우 활 관련 스킬 없이 진행해야 하기에 더욱 어려워진다.
  • 노란목 화식조
  • 피투성이 코모도 도마뱀
  • 불사의 곰
온 몸이 상처투성이이고, 동굴 속에 서식하는 곰. 흉측한 상처에 뒤덮인 외양 때문에 온갖 고초를 겪고도 살아온 생존왕급의 곰으로 알려져 있지만, 윌리스는 그 상처들이 사실 피부병 때문 아니냐는 신선한 가설을 제기한다(...). 보급되는 무기는 샷건인데, 가뜩이나 단단한 곰을 샷건 플레이로 적정거리 유지해서 잡아야 하니 주어진 장비를 사용하면 난이도가 제법 높지만, 일단 사냥꾼의 길 퀘스트의 요구 조건이 사실은 무기이라는 것을 이용해 정공법으로도 SPAS-12나 Bull 같은 오밸무기(...)를 들고 와서 잡아버리는 방법부터, 차를 끌고 와서 동굴 입구를 차로 박아 버린 후, 곰을 유인한 뒤 동굴을 빠져나와[23] 동굴 밖을 멀뚱멀뚱 쳐다보는 곰에게 난사하는 편법까지, 활잡이 미션들보다는 상당히 쉽게 진행할 방법이 많다. …안습.
  • 식인 상어
시커면 외형에 턱밑엔 낚시 바늘이 박혀 있는 흉악한 모습을 하고 있지만 어차피 배 위에서 활로 쏴서 잡다 보니 좀 안습하게 보일수도 있다. 그러나 녀석 근처에 잠수해 보면 알겠지만 일반 상어에 비해 헤엄치는 속도가 빠르며 데미지도 강하고 인지 범위도 넓다. 물론 정공법부터가 배 위에서 계속 쏴서 잡는 거다보니 현실은 그냥 안습.
  • 외뿔 버팔로
소문에 따르면 맹수를 들이받아 버리고 한 쪽 뿔을 잃었다고 한다. 데미지는 상당하지만 잡으라고 주어지는 무기가 샷건이다 보니 그냥 끔살당한다.
유일하게 남섬에서 만날 수 있는 희귀동물. 단 이 녀석의 가죽을 필요로 하는 조합식이 없어서 그냥 판매 용도로 사용된다. 꼼꼼히 사냥꾼의 길을 클리어하지 않으면 존재조차 모를 수 도있다. 이 녀석은 마체테로 죽여야 하는데 칼빵 놓으러 다가가면 무조건 물리므로 버튼액션으로 처리해야한다. 여담이지만 언급했듯이 다른 사냥꾼의 길을 부지런히 수행하지 않으면 있는지도 모를 수 있기 때문에 제일 나중에 항목에 추가됐다. 난이도가 어려운가 싶으면, 그냥 다른 악어들처럼 물린 뒤 버튼 몇 번 누르면 죽는다. …여러모로 안습한 녀석.

3.5 스킬

초반엔 찍을 수 있는 스킬이 한정되어 있으나, 메인 스토리 미션 진행상황에 따라 다 해금되어 간다. 만렙이 되면 모든 스킬을 다 찍을 수 있으므로 너무 걱정하지 말자.[24] 게임 전반적으로 경험치도 후한 편이고. 스킬을 배워나갈 때마다 제이슨의 왼팔에 문신이 더 새겨진다. 스킬 해금 기점은 총 3군데로, 첫 번째는 데니스와의 만남(가죽 및 약초 수집 튜토리얼), 두 번째는 시트라와의 첫 만남, 세 번째는 환각 속에서 괴물을 처치하고 라키아트 전사들에게 인정받은 시점이다.

3.5.1 백로

제압 테크닉이 가장 많다. 동시에 총기 적중과 기동성을 보조하는 스킬들이 분포된, 가장 무난한 전투용 스킬 세트.

  • 수류탄 쿠킹 : 휠키를 꾹 누르면 핀을 뽑은 채로 안전손잡이를 일부러 놓아 시간이 일부러 흘러가게끔 한다. 3초까지 계속 붙잡고 있으면 손에 쥔 채로 터지므로 주의.미션 재시작에 요기하게 쓰이는 자폭 스킬이기도 하다
  • 숨 참기 1,2 : 스코프 조준 시 숨 참기 시간 연장
  • 심호흡 : 수중에서의 호흡 시간 증가. 이걸 찍으면 상당히 오랜 시간 잠수할 수 있어서 잠수 약물을 쓸 일이 없다.
  • 지향 사격/장총 전문가 : 전자는 권총, 샷건, 기관단총의, 후자는 소총류 및 경기관총의 지향사격 정확도 증가
  • 조준 중 장전 : 권총, 저격총 정조준 중 장전 가능. 볼트액션 소총의 노리쇠를 당길 때도 스코프에서 눈을 떼지 않는다.
  • 위로부터의 죽음 1,2:아래의 적 위로 점프만 하면 자동으로 암살한다. 2티어에서는 2명 동시 암살 가능. 판정 방식이 좀 웃긴게 높이에 상관 없이 일단 위에서만 떨어지면 무조건 발동하다 보니 전파탑 오르다가 떨어졌는데 그 밑에 우연히 해적이 있어서 100m11m 낙하 암살을 해볼수도 있다(...)
  • 아래로부터의 죽음 1,2:오를 수 있는 난간 위의 적에게 근접공격 키를 눌러 암살한다. 물 속에서도 시전 가능한데, 이 때는 적을 물 속으로 끌고 와서 살해한다. 2티어에서는 2명 동시 암살 가능. 이 제압 기술들은 어째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에서 주구장창 나오던 동작들이다. 쓸 일은 거의 없는 편. 2명 동시 암살은 게임 클리어 까지 단 1번도 안 쓰게 될 수도 있다. 총 3가지의 하방 이중 제압 동작중에는 난간을 올라서 왼쪽의 적의 꼬추(...)를 정통으로 찌르고 고자라니 오른쪽 적의 가슴을 베는 것도 있다.
  • 권총 제압 : 적을 척살한 후 허리춤의 권총을 뺏어서 주변의 적들을 처형한다. 사거리도 좁고 소음이 커서 잠입용으로 쓸만하지 않은 것이 흠. 다만 강제로 진행하는 대규모 전투나 맵에 표시되지 않는 해적 캠프를 습격할 때 한번에 정리할 수 있어 익혀두면 편리하다. 선행 조건은 권총으로 적 10기 처치. 중보병을 잡아서 사용할 수는 없지만, 일반병을 잡아서 중보병을 쏘면 즉사 판정으로 죽일 수 있다. 3티어 스킬이 열린 후 일부 강제 전투에서 뜬금없이 돌격병이 혼자 달려온다면 이걸 사용하라는 뜻이므로 제압 후에 시체끌기를 해 두자. 참고로 스킬 설명에 써있는 급습 후 빠르게 왼쪽 마우스 버튼을 누르라는 설명은 한글 패치의 옥에 티다. 왼쪽 버튼은 아무리 빨리 눌러도 단검이 날아갈 뿐이니 오른쪽 버튼을 눌러보자.
  • 약물 주사 1,2 : 약물의 지속시간이 25%, 50% 향상. 주행속도 향상 주사가 추가되는 중후반부터 유용하다. 무적 포션과 경기관총 조합이면 30초간 전차가 될 수도 있다.
  • 라인 거너 : 와이어에서 한 손 무기를 사격 가능하다. 와이어 상에서의 이동 속도가 하도 빠르니 아무 쓸모가 없다. 총 쏴서 주목을 끄느니 적 위로 뛰어내려서 제압을 하는 편이 낫기 때문이다.
  • 명사수 : 거치 화기를 더 효율적으로 사용 가능해진다. 거치 화기로 적 10회 사살 필요. 거치 화기를 주구장창 난사해야 되는 미션이 후반부에 조금 있기 때문에 스킬 포인트가 여유롭다면 올리는 편이 좋다.

3.5.2 상어

초반에 제압 때문에 제일 먼저 찍게 될 트리. 체력바 증대 및 체력 회복력 향상과 피해 방호력 위주이며, 동시에 연속 암살, 중장병 암살 등 쓸만한 제압 스킬들을 포함하고 있으나 미션이 어느 정도 진행되어야 언락된다.

  • 제압 : 기본 기술. 인간형 적 한정으로 방심한 틈을 타 빠르게 다가가 단검으로 척살한다. 비단 배후에서의 기습 뿐만 아니라 거리만 충분하다면 은폐물에서 튀어나와 정면[25]에서도 찌를 수 있으며, 총기로 적을 제압사격하여 당황시킨 후 제압을 걸 수도 있다. 쉽게 말해서 '근거리에 있는 적이 나를 쏘고 있지 않을 때' 제압이 가능하다고 보면 된다. 성공 시 경험치 3배.
    • 연속 제압 : 제압 후 사거리 내의 적에게 방향키를 누르면 자동으로 제압을 시전하며 두당 10배의 추가 경험치를 얻는다.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의 연속처형과 유사한 원리. 게임 내에선 적들이 서로 너무 가깝거나 멀리 떨어져있기 때문에 튜토리얼 영상에서 보이는 대로 실행할 만큼의 기회는 자주 없고, 기지 내에서는 시도하려다 대부분 제압 시의 소음 때문에 발각된다. 권총 제압과 같이 대규모 강제 전투[26]에서는 적들의 배후를 잡으면 안 걸리고 5-6명을 차례대로 쓰러트릴 수 있다. 첫 제압 외에는 적에게 인식되어도 쓸 수 있으므로 유용하고, 멀리 떨어진 적은 시체끌기로 권총 제압이나 투검 제압으로 바로 연계할 수 있으므로 난전에서 무적 약물과 조합하면 무기 한번 안 들고 한 웨이브를 끝낼 수 있는 경우도 있다.
    • 수류탄 제압 : 제압 후 죽은 적의 수류탄 핀을 뽑아 시체째로 걷어차버리는 무식한 기술. 폭발에 휘말려 죽은 적 두당 경험치 5배. 소음이 커서 마무리용으로 쓰이나 실패에 주의할 것. 선행 조건은 수류탄으로 적 10회 처치.
    • 중장병 깨부수기 : 기존엔 불가하던 중장병 또한 제압할 수 있게 된다. 장갑과 덩치 때문인지 모션이 달라지는데, 칼을 두 손으로 부여잡고 등짝 한복판을 찍는다던가, 목덜미를 두세 번 거듭 푹찍한다던가, 여러모로 잔인하다(...).[27] 성공하면 500이라는 수치의 경험치를 얻어서, 후반에는 일부로 경보를 울려서 2-3마리의 중장병을 불러낸 후 암살하는 편이 경험치가 더 들어온다. 튜토리얼에 안 나오지만 이걸 찍으면 중장병 위로 뛰어내려서 암살할 수 있다.
    • 체력 바 증대 1,2,3 : 체력 바가 각각 3칸, 4칸, 6칸이 된다.
  • 자가 치료 1, 2 :각각 약이 없는 상태에서 치료 키를 누르면 응급처치로 체력을 2칸/3칸 회복한다. 치료제 효과 패시브를 먼저 찍지 않으면 어째 2티어 응급처치가 진짜 약보다 효능이 좋은 이상한 상황이 벌어진다. 참고로 재생되는 모션은 총 6개. 4개[28]는 일반적인 부상시 볼 수 있으며, 나머지 2개는 폭발 등으로 인해 빈사상태에 빠졌을 때에만 볼 수 있다. 일반 부상시에는 상처가 난 왼팔에 붕대를 감거나, 오른팔에 박힌 총알을 지렛대로 쑤셔서 빼내거나, 뼈나 인대에 문제가 생긴 오른손을 만져서 뼈를 제 자리로 맞춰버린다. 빈사 상태에서는 오른손에 박힌 파편을 빼내고 붕대를 감거나, 오른 팔뚝에 박힌 뾰족한 이물질을 빼고 붕대를 감는다.
  • 회복제 효율 증대 1,2 : 회복량이 각각 4칸, 6칸으로 증가한다.
  • 아드레날린 분비 : 체력의 자연적 회복속도가 증가한다. 2티어에 걸쳐서 분포. 2티어는 물품 조달 퀘스트를 3회 이상 해야 한다.
  • 단추 채우기 : 방탄복의 효율 증대. 선행으로 방탄복을 총 3회 구매하여야 한다.
  • 강철 피부 : 폭발 피해 반감
    • 방염 : 화염 피해 반감. 불 데미지가 은근히 아픈 이 게임에서 화염저항 약물과 함께 매우 쓸만하다.
    • 안전 운전 : 차량 파손 정도 반감
    • 석벽 : 근접 공격 및 동물의 공격으로 인한 피해 반감, 넉백 확률 감소. 이 스킬을 찍기 전에는 뼈가 무슨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는 건지 조금만 높은 곳에서 떨어져도 체력바가 마구 빠진다.

3.5.3 거미

은신 및 사냥 위주. 무기의 장전 속도와 활 사용에 도움을 주는 스킬들이 있다. 이쪽에 분포된 제압 관련 스킬들도 쓸만한 편이다.

  • 주행 슬라이딩 : 질주 중 앉으면 슬라이딩한다. 은폐한 상태로 움직이기 쉽다는 장점이 있으나 속도랑 거리가 별로라서 유용하게 쓰이지는 않는다.
  • 시체 끌기 : 제압한 시체를 뒤로 이동하며 끌 수 있으며, 방향키와 마우스로 방향을 조작할 수 있다. 단, 후방키를 놓으면 다시 옮길 수 없으므로 주의. 끌고 가는 도중 투검이나 수류탄 제압 등의 테크닉을 실행할 수 있으므로 범용성이 대단하다.
  • 투검 암살 : 제압 직후 당한 적의 대검을 뽑아 사거리 내의 적에게 투척한다. 무소음. 거리가 상당한 데도 불구하고 100%의 명중률을 자랑하다 보니 꽤나 쓸만하다.
  • 식물학 101[29] : 식물 채취 시 획득량 2배. 업그레이드 다하면 템칸만 차지하는 잡템인 동물가죽과는 달리 약물은 꾸준히 유용하기 때문에 이 특성도 유용한 편.
  • 동물학 101 : 가죽 채취 시 획득량 2배. 문제는 이걸 배울 시기엔 이미 가죽들이 거의 필요가 없어지는 시점이다.
    • 급습 약탈 : 제압으로 제거한 적에게 자동으로 약탈을 시전한다. 다만 직접 칼로 찌르는 일반/연속/공중/지하/중장병 급습만 해당한다. 투검이나 권총, 수류탄 급습으로 죽인 적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 배워두면 일일히 루팅을 할 필요가 없어지지만 게임 중반쯤 어차피 큰 의미가 없는지라....
  • 구두쇠 : 약탈 시 얻는 돈이 소량 증가.
  • 협상의 달인 : 상점에서 물건을 사고 팔 때 이득이 생긴다. 선행으로 총기 부착물 3회 구입 필요.
  • 빠른 수영 : 물 속에서 전력질주 키를 눌러서 빨리 수영할 수 있다. 수면에서의 빠른 수영은 이게 없어도 가능하다.
  • 정글 달리기 : 앉은 상태에서 이동속도 증가
    • 닌자의 발걸음 : 전력질주, 점프, 서서 걷기 등의 소음 대폭 감소. 다만 배우는 시점이 거인을 죽이고 난 다음이라 무기도 다양해지고 경험치 걱정 없이 막 시끄럽게 하고 다닐 수 있어서 활용도가 크지는 않다, 하지만 마스터 난이도에서 남섬의 용병들 상대로는 전면전을 펼치면 안되기 때문에 높은 난이도에서는 빛을 발하는 스킬.
  • 안정된 조준 : 활의 떨림 감소. 유이한 활 관련 패시브이다.
  • 야전 궁술 : 활의 조준 시간 및 활시위 당기는 속도가 빨라진다. 이 두 가지를 배워놓으면 그럭저럭 활도 야전용으로 쓸만해진다.

3.6 전초기지

전초기지는 검은 연기와 붉은 깃발(해적)/노란 깃발(용병)로 특징지어진다. 주둔중인 병력을 모두 죽이면 푸른 깃발이 올라가면서 동시에 어딘가에 숨어있던 원주민 병력이 증원되어 점령된다. 동시에 해당 지역에서 순찰을 도는 적 경계조, 차량, 보트가 전부 사라지고 대신 원주민 전사들이 수시로 오가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된다. 점령에 성공했다고 적병들이 아주 사라지는 건 아니고, 종종 어디서 나타나서 원주민과 총격전을 벌인다. 또한, 해당 지역의 부가 퀘스트들이 해금된다.

전초기지 점령 방식은 람보일반 점령, 알람 미작동, 미발견, 이 3가지로 나뉘며 각각 경험치 500, 550, 1500씩을 받는다. 당연하지만 들키지 않고 점령하는 것이 제일 좋다! 물론 언락무기 생기면 그딴거 다 알게뭐야 주둔 병력에게 발각될 경우, 누군가가 알람을 울리면서 적의 증원이 추가된다.[30]

참고로 적의 증원군은 기지마다 다르다. 보통 그 기지의 병력 구성과 비슷한 적들이 증원된다. 초반엔 지프 한 대에 서너 명의 병력이 오는 정도지만, 후반에는 개를 끌고 나타나질 않나, 중장병이 뚜벅뚜벅 걸어오질 않나, 심지어 헬기가 뜨기도 한다. 보통 두 번에 걸쳐서 나타나며, 이 때 무전을 잘 들으면 도착 시간과 방향을 알 수 있다.

알람은 접근해서 손으로 끌 경우 모든 알람이 꺼지지만, 총격으로 부술 경우 해당 알람만 부서진다. 보통 알람이 두 개 이상이므로 주의. 알람은 맵에 스피커 모양 아이콘으로 표시된다. 손으로 끄던 부수던 일단 내려간 알람은 적들이 복구하지 못하니 안심하자.

하지만 알람 미작동 보너스는 달랑 50점. 그러니 기왕이면 미발견을 노리자. 1500점을 무사히 받아내기 위한 팁은 다음과 같다.

  • 전초기지 근처에서 저장을 하면, 게임을 껐다 켜도 그 언저리에서 재시작한다. 들켰을 경우에도 잽싸게 저장하고 다시 로드하면 상황이 리셋되어 있다. 단, 어찌되든 모든 적이 죽어서 기지가 점령되는 순간 오토세이브가 되는데, 이 전에 미리 저장을 해놨다면 메인메뉴로 돌아가서 Continue가 아니라 Load를 선택하고 Auto save가 아닌 save를 로드하면 점령 전 상황을 불러 올 수 있다.
  • 전초기지를 발견하면 카메라부터 들자. 주변에 있는 동물들을 비롯한 모든 것을 꼼꼼하게 체크하고 표시하는 게 좋다. 해적 한 명, 개 한 마리, 지나가던 호랑이를 놓쳐서 경험치 1000점이 날아갈 수가 있다. 사람을 표시해주는 Enhanced Perception이나 동물을 보여주는 Hunter's Instinct 주사를 사용해서 확실하게 확인하자.
  • 소음무기를 구비하자. 초반부터 돈을 알뜰하게 모으고 지갑을 넓혀서 저격총과 소음기를 부착하는 것도 좋다. 아주 요긴하게 쓸 수 있다.
  • 소음무기로 적을 저격했을 때, 이 장면을 적이 목격하거나 혹은 시체를 발견하면 즉시 산개해서 주인공을 찾기 시작한다. 하지만 이것까지는 발각으로 치지 않으며, 알람도 울리지 않는다. 위태롭다 싶으면 즉시 튀자. 의외로 잘 찾아낸다. 한동안 조용히 있으면 다시 기지에 돌아가는데, 이 때 줄줄이 등짝을 따줘도 된다. 보통 수색할 때는 플레이어가 저격한 지점 부근까지 나와서 얼쩡거리다가 복귀한다. 이걸 역이용해서 일부러 먼 곳으로 주력 대부분을 유인한 다음 거의 텅 비다시피 한 기지로 간단히 잠입하는 방법도 유효하게 써먹을 수 있다. 다만 은신 상태로 이동속도를 높여주는 스킬이 없을 경우 써먹기 어려운 경우도 많으니 각자 적절히 판단할 것.
  • 시체를 발견한 적은 일단 시체를 확인하고 나서 동료들에게 알린다. 즉 시체를 확인 하는 중에 무소음무기나 Takedown으로 제거하면 조용히 처리할 수 있다.
  • 시체가 발각되거나, 주인공이 내는 총성, 폭발음을 듣고 온 전초기지가 벌집을 쑤신 듯이 난리가 나도 아직은 들킨 게 아니다. 누군가가 주인공을 '눈'으로 직접 확인해야만 들킨 것으로 판정된다. RPG에 사람 2명이 폭발 하거나, 동료 한명이 AMR에 맞고 휭~하며 날아가도 들키지만 않는다면...! 목격당하기 전에 전부 제거할 자신이 있으면 화력이 강한 무기로 한 순간에 쓸어버려도 된다. 가령 잠입하다 막다른 골목에서 순찰조를 만났을 경우, 0.5초만에 LMG로 갈아버려도 들키지 않은 것으로 판정된다.
  • 돌을 잘 던지자. 주둔 중인 적들은 정해진 코스만 도는데, 돌 던지기로 안전하게 주의를 끌어 거길 벗어나게 만들면 여러모로 기회가 생긴다. 단, 남용하지는 말 것. 세 번 이상 던지면 순찰 동선이 늘어나는 부작용이 있다.
  • 칼로 벽을 치면 적이 그 소리를 듣고 달려온다. 일종의 공격판정으로 치므로 돌멩이 투척하고는 다르게 큰 소동이 일어난다. 조심할 것. 특히 제압을 할 수 있는 상황에서 적이 갑자기 움직이는 바람에 실수하는 경우를 주의하자.
  • 위의 사항을 준수했다면 첫 전초기지에서도 1500xp를 얻을 수 있다. 첫 전파탑과 약초 구하는 튜토리얼 퀘스트에서 상자를 죄다 열면 6P9와 소음기를 살 돈을 얻을 수 있고, 공짜로 주는 스킬포인트는 수류탄 쿠킹에 찍으면 된다. 기지 좌나 우로 우회해서 적들을 죄다 사진기로 찍고 한 명씩 유인해서 사살해야 하는데 시체 끌기가 불가능하므로 가능한 한 먼 수풀쪽으로 유인해서 하나씩 처리해야 한다. 단, 기지 후방에 있는 개 한 마리가 골치를 썩이는데, 보통 난이도 기준으로도 소음권총으로는 머리를 두 방 쏴야 죽는데다가, 은신관련 스킬이 없는 초반부에는 개의 인식능력이 상상을 초월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처음부터 아예 기지 뒤로 가서 개를 사살하고 시작하던지. 사람들을 전부 유인해서 처리한 후 수류탄 쿠킹을 이용해서 한 방에 처리하는 것이 좋다. 아예 약초 미션까지 상자를 다 들쑤시고 가죽을 죄다 판 후 모은 돈으로 고급 티어 무기를 사서 수류탄으로 개를 처리하고 기지를 들쑤시는 방법도 있지만, 이러면 데니스가 중간에 총격전 끝에 죽어버려서 미션 실패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어느 방법으로든 1500xp를 얻는데 성공하였다면 레벨 두 개가 올라간다.
  • 각종 제압관련 스킬을 우선적으로 익히자. 특히 암살한 시체를 끌고 가는 Takedown Drag와 발걸음 관련 스킬이 유용하다.[31] [32] 시체끌기시 뒤로만 끌면 제대로 된 곳으로 끌고 가는 지 확인하기 어려우니 S를 누르면서 동시에 D나 A를 눌러서 옆으로 끌고 가는 게 좋다(S에서 손을 떼는 즉시 시체를 놔버리므로 주의.). 콘솔판은 스틱으로 시야 조절 가능. 시체만 잘 숨기면 멍청한 해적들은 동료가 없어진 줄도 모른다. 중장비병은 시체 이동이 불가능 하니 주의하자.
  • 제압은 들키는 바로 그 순간까지는 사용이 가능하다. 다만 정면 제압의 경우 인식 게이지가 칼을 찌르는 순간에 전부 차는 경우 적에게 들킨 걸로 취급되니 주의해야 한다. 들킨 뒤 적이 발포하는 상황에서도 경우에 따라 정면 제압이 가능하다.
  • 들짐승을 우리에 가둬놓은 경우가 있는데, 문을 쏴버리면 바로 부서지면서 짐승이 튀어나온다. 개나 화식조는 별로 기대할 게 못 되고, 곰이나 호랑이, 표범 정도 되면 화려한 학살극을 볼 수 있으므로 우선적으로 부수자. 특히 호랑이는 체력도 많고 제압 속도도 빨라서 혼자서 기지를 점령하기도 한다. 이 경우, 적의 눈에 띄지만 않았다면 아무튼 주인공은 들키지 않았으므로 1500점 경험치는 확보된다. 물론 후반에는 바로 앞의 적 하나쯤만 죽이고 바로 사살되니 너무 믿지 말자.
  • 전초기지 근처에 호랑이 같은 강력한 맹수가 서식하는 경우가 있다. 어쩌다 호랑이가 난입하면 당연히 난장판이 된다. 이걸 유도하기는 힘들지만, 운이 좋으면 가능하다. 호랑이의 시야 밖에서 호랑이를 쏘면, 호랑이는 주인공의 반대 방향으로 도망간다. 그런데 그게 해적 기지 방향이라면 로또를 맞을 수도 있다. 혹은 적당한 부쉬에 숨어서 돌을 던져가며 유인하는 것도 가능하다. 특히 적과의 거리가 가까워지면 돌을 던졌을 때 호랑이와 적이 동시에 반응하므로 만날 확률이 좀 더 커진다. 노리긴 어렵지만 그래도 도전해 보자.
  • 개 짖는 소리가 나면 바로 개부터 확인하라. 개는 인지력이 높고 몸집이 작아서 다 된 죽에 코 빠트리기 일쑤다. 전초기지의 개는 일반적인 동물과 달리 주인공을 포착하면 해적처럼 인지도 게이지가 표시된다. 즉, 전초기지의 주둔병력으로 취급되므로 개까지 잡아야 점령이 완료된다. 당연하지만, 개한테 들켜도 보너스 경험치는 물건너 간다.
  • 종종 순찰도는 병력이 기지에 복귀하기도 한다. 주둔병력 취급은 아니지만, 들켜서 총격전이라도 일어나면 당연히 기지 병력들도 와르르 몰려나온다. 기지 밖에 숨겨둔 시체를 찾고 소란을 피우기도 한다. 차분하게 관찰하다가 멀찍한 곳에서 미리미리 제거해 두자. 무소음 무기를 쓰면 특히나 순찰 병력이 합류할 가능성이 높으니 주의하자.
  • 시야가 칼같은 저격수는 언제나 골치이므로 개와 더불어 우선적으로 처리하자. 저격수는 건물 위에 올라가 있는 경우가 많다. 이 때 다른 병력이 저격수가 있는 건물에 올라오는 지 잘 보자. 아무도 안 올라오면? 속편하게 무소음 무기로 저격해버리자. 상술한 대로 시체만 안 발견되면 아무도 모른다. 저격수의 또다른 특징은 다른 병력들이 이리 뛰고 저리 뛰는 동안 어지간하면 자기 자리를 안 벗어난다는 것이다. 전초기지 중 저격수로만 가득한 경우가 종종 있는데, 기지 밖에서 마구잡이로 공격을 퍼부어도 소리만 지르고 아무도 안 튀어나오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한다. 즉, 저격수는 시야가 넓은 대신 수색에는 소극적이다.
  • 로딩 중 설명에도 나오지면 C4와 지뢰를 이용해서 부비트랩을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 가장 간단한 방법은 지뢰나 C4를 깔아놓고 그 근처에 돌을 던져서 적을 유인한뒤 시밤쾅!, 혹은 적의 시체를 일부러 눈에 띄일만한 곳에 두고 그 곁에 지뢰를 까는 악랄한 방법도 가능하다. 폭사 시에는 중장병도 얄짤없는 원킬에 일반의 3배의 경험치가 적용 되기 때문에 Heavy Takedown을 익히기 전에 중장병을 가장 쉽게 고득점으로 잡는 방법이 된다. 이 때 충분히 멀리 떨어져 있어서 발각되지 않는다면 들키지 않은 것으로 처리된다.
  • RPG는 생각보다 잠입에 유용한 무기인데, 적들이 발견하지 못할 만큼 먼 거리에서 폭격을 퍼부을 수 있기 때문이다. 중장병이고 나발이고 뭐든지 한 큐에 보내버리는 공격력 때문에 목격자 제거에도 쓸만하다.알라의 암살봉
  • 수류탄은 은엄폐를 유지하면서 적을 공격할 수 있으므로 빠르게 자리를 피할 자신만 있다면 RPG와 마찬가지로 잠입에 유용하다.
  • 간혹 산이나 강을 끼고 있는 기지가 있는데, 산 위에서/강 너머에서 공격을 가하면 적들이 잘 찾아내지 못한다. 대물저격총이나 RPG같은 시끄러운 걸 갈겨도, 절벽을 못 기어올라오고 물을 못 건너기 때문에 속절없이 당하기만 한다. 단, 강에 바로 다리가 있거나하면 즉시 건너오므로 주의. 그렇지만 멀다고 용감하게 서서 공격하지 말고, 웬만하면 풀숲에 앉아서 쏘자.
  • 기지가 너무 철통방어다 싶으면 포기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다른 곳을 털면서 장비&스킬을 향상시키고 돌아오면서 점령을 하는것도 좋다.
  • 남섬에 도착한 제이슨은 약간의 퀘스트 진행 후 "포스터"라는 신입 용병의 유니폼을 뺏어입고 신분을 도용한다. 따라서 남섬 내에서는 맵상에 붉게 체크된 제한구역(전초기지 포함)에만 들어가지 않으면 용병들과 중립 상태가 된다. 즉, 제한구역에 들어가거나 공격적 행위만 하지 않으면 전초기지 주변의 언덕을 타고 카메라를 꺼내서 용병들을 태그해대도 아무런 제지를 받지 않는다. 물론, 저격을 펼치기 좋은 전초기지 근처의 높은 언덕이나 망루 등에 올라가도 제한구역에만 안 들어가면 아무도 안 말린다. 감각 강화 약물을 일일히 만들어서 맞는 것이 귀찮다면 그냥 적병들은 카메라로 영구 태그한 다음 멀리 도망가서 소음 대물저격총으로 따 버리는 것도 한 방법이다.
  • 남섬 내 전파탑 중에는 전초기지와 유독 가까이 붙어있는 것들이 몇 개 있다. 이 탑의 재머가 있는 지점에서 AMR이나 고배율 대물저격총을 사용하면 전초기지 병력 중 절반 정도는 처치 가능한 경우도 있다만... 사실 탑 꼭대기에서 바로 저격을 펼치는 것으로 기지를 소탕하는 것은 무리이다. 남섬에 도착하면서 윙수트와 낙하산이 사용가능해지므로, 탑 정상에서 와이어 및 윙수트를 적절히 사용해서 전초기지가 잘 보이는 언덕 등으로 편하게 이동하는 식으로 전파탑을 이용하자. 물론, 전파탑 주변 구역은 제한구역이 아니므로 용병들의 제지를 받지도 않는다.
  • 남섬부터는 실력에 자신이 있다면 알람을 울려서 등장하는 증원부대를 소탕하는 편이 경험치를 훨씬 많이 준다. 그냥 전부 쏴 죽이더라도 1500xp는 훌쩍 넘어가고, 난이도를 불문하고 증원시 중장보병이 최소 2-3명은 등장하는데 Heavy Beatdown을 익혔다면 강제로 Death from above를 우겨넣을 수 있다는걸 이용하거나 잡병을 Gunslinger Takedown으로 잡은 후 총으로 쏘면 500xp씩을 쉽게 얻을 수 있다. 무적 약물을 쓰고 죄다 Gunslinger Takedown으로 처리하면 6000-7000xp를 얻을수 있으므로 전초기지당 레벨 하나씩은 오를 것이다.
  • 사실 남섬쯤 오면 제압계열과 체력같은 주요스킬은 이미 다 찍혔고 경험치도 별 의미 없다. 이 때부터 그동안 잠입 실패의 한딥빡을 풀 수 있는데 차들이 오는 길목에 지뢰를 설치하고 중보병한테는 C4를 던져 화끈하게 날려버릴 수 있다. 유탄발사기와 알라의 요술봉을 들었다면 당신도 훌륭한 폭탄마. 폭발로 적을 잡으면 제압정도 까지는 아니더라도 기본 경험치의 3배를 받으므로 나름 쏠쏠하다.

3.7 안내서

동물, 식물, 무기, 탈것, 주요인물, 장소 등 여러가지에 관련된 짤막한 설명을 해준다. 처음 송신탑을 켜게 되면 의문의 인물로부터 '네가 바스의 캠프에서 탈출한 걸 알고 있다, 곧 만나게 될 것이다'라는 개요와 함께 게임을 진행함에 따라 각종 정보를 전송해준다. 중반부에서 밝혀지는 정보의 송신자는 바로 윌리스 요원. 안내서 전체적으로 그의 소소한 개그와 각종 개드립의 향연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열심히 읽다 보면, 전처와 그 가족들을 상당히 싫어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3.8 부가요소

수집품들을 일정량 모으거나, 해적들의 전진기지나 라디오 탑을 일정량 이상 점령하게 되면 상점에 특별한 시그니쳐 무기가 추가된다. 수집품들은 수집할 때마다 경험치를 추가 제공한다. 메모리 카드나 편지는 그 자체로 하나의 저널로써 소소한 내용들이 적혀있어 이를 열람해 보는 것 또한 잔재미.

  • 유물
라키아트 족의 유물. 왜가리(Heron), 상어(Shark), 멧돼지(Boar), 거미(Spider) 4종류가 있으며 각 종류마다 30개 총 120개가 있다. 왜가리는 주로 높은 공터, 상어는 물속, 멧돼지는 정글, 거미는 동굴 속에 있다. 유물은 종류 무관하게 경험치 250을 준다. 덧붙여 유물은 3m 정도 반경 내에 접근하면 유물의 종류와 관계 없이 "쏘!킬라두와레 투왜헤이이이이야!"헐 그거였나 루! 치가브레테 후헤이헤이헤이헠!아니었어? 이런걸 왜 쓰고 있는거야. 쓸데없이 고퀄리티. 하는 효과음이 들린다. 집으면 파오후!"하어!" 하는 효과음이 들린다. 다른건 몰라도 왜가리는 글라이더 등으로 활강해야 먹을 수 있는 위치에 배치된 경우가 많다. 윙슈트가 해금되는 남섬 이전에는 상당히 귀찮은 부분인데, 이런 경우와 마주쳤다면 일단 가장 가까운 산으로 이동해 주변을 탐색해보자. 유물이 내려다보이는 위치에 높은 확률로 글라이더가 배치되어 있다.
  • 보내지 못한 편지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게임의 무대인 루크 섬에 주둔하고 있던 구 일본군[33]의 편지를 모으는 것. 섬 곳곳에 있는 전파탑의 역사와 관련되어 있으며, 총합 20개가 존재. 보통 땅굴에 있으며, 개당 경험치를 500씩 준다. 유물과 더불어 줍고 다니면 경험치가 쏠쏠. 단, 남쪽 섬에서 얻을수 있는 편지 중 4장은 허크라는 한 현대인이 세월이 흘러 글씨가 흐릿해진 원본 편지를 빈 종이 대용으로 덧쓴 것인데 무슨 수류탄도 던질 줄 아는 꽤 똘똘한 원숭이에 관련된 이야기다. 역시 남쪽 섬에서 찾을 수 있는 구 일본군의 편지 중, 무슨 동물 대상으로 지능이 좋아지게 만드는 생체 실험을 했다는 언급이 있는데, 이 생체실험이 허크와 관련된 원숭이와 상관이 있는 걸로 추정된다. 디럭스 에디션을 깔았다면 허크를 만나서 관련 미션을 수행할 수 있다. 관련 첫 미션을 받으면 원숭이의 정보가 도감에 추가된다. 다만 실제로는 볼 수 없다.
  • 메모리 카드
각종 마약 조제법이 담긴 메모리 카드. 해적들의 전진기지를 점령한 후 건물 안을 살펴보면 1개씩 있는 경우가 있다. 입수시 250달러를 준다. 특정 지역 내의 아이템 위치 표시를 구매한 경우, 최대로 확대하면 아이템 표시를 구매한 지역내의 기지 픽토그램과 메모리카드 픽토그램이 반쯤 겹쳐 보이는 것으로 간신히 분별이 가능하다. 20개 모두를 수집하면 도전과제 'Memory to spare'가 달성된다.
  • 현상수배 (Wanted Dead)
부가 퀘스트의 일종으로 미션을 받은 후 지정한 장소로 가서 그곳에 있는 해적/용병 지휘관을 칼로 사살하면 된다. 지휘관 주변의 적들은 어떠한 방식으로 죽여도 영향을 끼치지 않지만 지휘관만은 제압이든 근접 공격이든 반드시 칼로 죽여야 한다. 완수시 돈을 준다.
  • 사냥꾼의 길 (Path of the Hunter)
현상수배와 비슷하게 지정 장소로 가서 그곳에 있는 장비를 사용하여 지정한 동물을 사냥하는 부가 퀘스트. 가공에 필요한 가죽을 얻는 것 이외에도 돈을 주며, 최상위 장비 주머니들은 이 퀘스트를 통해서만 사냥할 수 있는 희귀 동물들의 가죽으로만 만들 수 있다. 단 일부 동물들은 오로지 활로만 잡아야 하므로 난이도가 높은 편. 호랑이나 표범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 주변에 동료 동물이 있으니 꼭 한 마리씩 잡고 성급하게 잡지 말자. 어느 정도 높이가 있는 곳에서 쏘면 쉽게 잡을 수 있다. 고급 동물을 활로 잡을 경우 대동물 데미지를 늘리는 버프약물을 사용하거나 동물한테 공격받지 않는 약물을 사용하자.
  • 포커
원주민들과 포커를 칠 수 있다. 게임 방식은 미국에서 가장 많이 하는 텍사스 홀덤. 참여할 때는 난이도를 정하게 되며 난이도가 올라갈수록 더 많은 돈을 딸 수 있는 대신 다른 플레이어들의 베팅이 공격적으로 변하며 배팅 시의 금액도 올라간다. 퀘스트할 때와 일반 포커를 칠때의 난이도가 확연하게 다른데 퀘스트 할 땐 패도 좋게 나오는 편이라 손쉽게 이기지만 일반적으로 할때는 눈치를 잘 보고 빠지지 않으면 초보 난이도에서도 순식간에 털릴 수 있으니 주의. 금액이야 시시껄렁한 수준(최대 0)이지만 지면 기분 나쁜건 똑같다.(...)
  • 칼 던지기
포커와 비슷하게 돈을 걸고 할 수 있는 미니 게임. 아마나키 마을에 있다. 조준점이 흔들리는데다 탄도가 적용되기 때문에 모 게임의 칼던지기 미니게임보다는 난이도가 조금 높다. 패치 때문인지 최신 버전에선 조준점은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최고 난이도로 플레이할 것이 아니라면 조준점은 쿨하게 포기하고 강도조절에 초점을 맞춘다면 손쉽게 이길 수 있다. 삑사리만 안나면 대부분 50-100점 사이만 맞추게 될 것이다. NPC 또한 중간 난이도부터 좀 제대로 던지고 최저 난이도에선 과녁 가운데는 접근조차 못한다.
  • 권총 챌린지, 샷건 챌린지, 스나이퍼 챌린지
권총 혹은 샷건으로 날아가는 새를 쏴 맞추는 미션. 그냥 클레이 사격이라 생각하면 된다. FPS에 익숙한 사람에게는 꽤 쉬운 편이다. 금액이 꽤 짭짤한 편이라 지갑이 가볍다 싶을 때 자주 찾게 되는 미니게임.[34] 샷건이 가장 쉬운 편이고 저격총으로 하는 것은 많이 어려운 편. 돈이 필요할 때 요긴한 수단.
  • 사이드 퀘스트
주민들의 고민거리나 간단한 뒤치닥거리를 하며 완료시 소량의 돈을 받게 된다. 꽤 시시껄렁해서 소소한 줄거리나 업적을 위한 것이 아니라면 안해도 된다.
  • 라키아트의 시련
일정한 상황을 설정해 놓고 그 상황에 맞게 적을 제거하는, 일종의 커스텀 미션. 특정 점수 이상을 얻으면 돈과 경험치를 준다. 1가지만 주는게 아니라, 높은 점수를 얻으면 그 점수 이하의 보상을 모두 얻는 식. 맵 곳곳에 있는 붉은 돌(지도에 별 모양으로 표시된다.)을 통해 시작할 수 있다. 따로 준비된 맵으로 이동해서, 체력약 무한과 탄약 무한에 주어진 조건으로 적들을 제거하면 점수를 얻을 수 있고 맵 안의 시계 모양이 푸르게 빛나고 있는 드럼통을 공격하면[35] 시간이 추가된다. 상황이 무척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는데, 해적들을 차량으로 뺑소니하거나, 저격하거나, 무한 RPG로 날려버리거나, 암습으로 제거하거나, 심지어 한 명 죽일 때마다 무기가 랜덤하게 바뀌는 경우도 있다. 암살은 항상 기본 살상 점수보다 더 많은 점수를 주고 연속 암살은 그보다도 더 많은 점수를 주니 될 수 있으면 최대한 암살을 쓰는게 좋다. 점수 계산식은 모든 미션에서 동일하게 적용되지만, 최고 보상 기준점수는 그때그때 다르다. 일단 최고 보상까지 먹고 나면, 스트레스 해소용으로도 좋다. 인터넷을 통한 랭킹을 볼 수 있으며 랭킹 1위의 이름이 돌에 새겨진다.

4 멀티플레이

멀티플레이어와 코옵(Co-op)으로 나뉜다. 요즘 흔히 보이는 FPS 게임들의 멀티플레이 방식을 그대로 따른 편.
단, 호평 일색인 싱글플레이와는 달리 멀티플레이에 대해서는 비판적인 의견이 굉장히 많다. 유비소프트 공식 포럼에서는 최악이라는 말까지 보일 정도. 싱글플레이처럼 동물이나 차량 등을 추가했다면 그나마 나았을 거라는 유저들도 있다. 특히, 매치메이킹에 관련된 여러가지 기술적 문제들과 오토밸런싱 기능의 부재[36], 리슨 서버의 최대 단점인 호스트가 바뀔 때마다 게임이 정지되는 현상, 콜 오브 듀티 시리즈배틀필드 시리즈에 비해 체계적이지 못한 언락 시스템 등이 대표적인 단점으로 꼽힌다. 여담으로 싱글에서 비교적 제한된 무기 개조가 멀티에선 자유로운 편. 특히 AK-47에 조준기나 추가 탄창 등 여러 개조를 할 수 있다.

4.1 멀티플레이어

일반적인 멀티플레이 모드로, 경험치를 쌓아 새로운 장비를 언락하고, 무기 경험치가 따로 쌓여서 각종 부착물을 언락하는 식. 특이한 것으로 Battle Cry라는 함성 지르기 기능이 있는데, 본인을 제외한 주변 아군에게 버프를 준다. 잘 쓰면 전황을 뒤집을 수 있으니 꼬박꼬박 질러줄 것. 아이콘 옆에 함성의 영향을 받을 아군이 몇 명인지 표시해 준다.

재미있게도 한 판을 끝낼 때마다 랜덤하게 기밀자료란 아이템을 얻는데, 특정 시간을 들여서 해독을 하면 보상을 얻을 수 있다. 이 해독은 게임을 켜지 않아도 Far Cry Outpost라는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으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무슨 보상이 들어있는 지 조금씩 힌트를 준다. 가장 낮은 단계인 CD는 해독시간이 딸랑 10분에 보상도 시시껄렁한 경험치가 대부분이지만, 하드디스크나 뭐 그쯤 가면 해독시간이 8시간에 거의 무조건 무기 Mod가 나온다. Mod는 능력치를 부여받는 대신 페널티도 받는 일종의 색놀이라고 보면 된다. 탄창 소지수가 늘어나는 대신 이동속도가 느려진다거나 하는 식.

시작할 때마다 시트라/바스가 맵과 모드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해준다. 세력은 해적과 원주민으로 나뉘며, 호이트의 사병은 나오지 않는다. 설정이 오합지졸 막장 해적 vs 주워온 무기로 싸우는 원주민 민병대라 정규군이란 것들이 아무 장비나 마구잡이로 끼고 나와서 난장판을 벌이는 다른 FPS 게임보다는 좀 더 상황이 맞아떨어지는 느낌이다.

콜 오브 듀티 시리즈의 킬스트릭과 비슷한 Team Support가 있다. 적을 사살할 때, 혹은 함성을 지를 때마다 미니맵 오른쪽의 게이지가 조금씩 차오르며, 죽을 경우 조금씩 깎인다.[37] 총 3단계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단계별로 일정한 게이지량을 모으면 해당 스트릭을 사용할 수 있다.

멀티플레이어는 팀 데스매치, 도미네이션, 트랜스미션, 파이어스톰으로 구성되어 있다. 팀 데스매치랑 도미네이션은 다른 게임에서도 많이 나오는 학살/점령전이지만, 트랜스미션과 파이어스톰이 나름 독특한 편.

트랜스미션은 맵 상에서 흩뿌려져있는 통신장비 중 하나가 랜덤하게 작동하는데, 이것을 최대한 오래 차지하고 있는 팀이 점수를 더 받는다. 쉽게 말해서 점령지점이 하나 밖에 없지만 여기저기 옮겨다닌다고 보면 된다.

파이어스톰은 양 팀에 창고 2개가 주어진다. 그런데 여기에 적이 다가가서 창고에 불을 붙일 수 있다. 이 때 기름통을 꺼내서 굴리고 칼로 구멍을 낸 다음 라이터로 불을 붙이는데, 상당히 오래 걸리므로 중간에 걸리면 말짱 꽝. 어느 팀의 창고 2개에 불을 붙이는 데 성공하면 라디오가 활성화된다. 이 때 불을 붙인 쪽이 라디오를 점령하면 비행기가 날아와 기름을 뿌리고, 그대로 펑(...). 하지만 발등에 불 떨어진 팀이 라디오를 점령하면 거꾸로 불이 꺼져버리고 상황이 리셋된다. 긴장감이 상당한 데다가 마지막에 성공했을 때 연출이 무척 통쾌하지만(이름 그대로 화염폭풍이 발생해 홀라당 다 태워버린다.), 서로 반복적으로 리셋시키다 보면 사람들이 지친다. 협조가 상당히 중요한 모드.

게임이 끝나면 패배한 팀의 1위를 승리한 팀의 1, 2, 3위 플레이어가 생포한다. 여기서 우승팀의 1위 플레이어는 처형/자비를 고를 수 있는데, 생각보다 자비를 고르는 비율이 높다(승자의 여유?). 처형/자비 연출은 레벨이 증가할수록 하나씩 언락되는데, 처형이고 자비고 갈수록 웃긴 것들이 많이 나온다. 다같이 마카레나 춤을 춘다거나 등등.

4.2 코옵(Co-op)

코옵은 완전히 독립된 캠페인이라고 보면 된다. 부패 경찰 레너드, 전직 군인 티샤, 도주 중인 암살자 미하일, 스코틀랜드 깡패 칼룸[38], 이 네 사람은 태평양 한 가운데에 있는 배에 타고 있었는데, 선장이 승객 전원을 해적들에게 팔아넘기고 돈을 두둑하게 챙겨서 도망가버린다. 그러자 이 넷은 배를 습격한 해적들을 전부 갈아버린 뒤, 선장을 붙잡아 복수도 하고 돈 두둑히 챙겨서 인생역전도 할 겸, 이 정신나간 군도로 모험을 떠난다는 이야기. 오프닝이 시네마틱 트레일러로 따로 볼 수 있도록 되어있으니 코옵을 할 생각이 없어도 한 번쯤 감상하자.

구성 자체는 단순한 편. 앞으로 나가면서 닥치는 대로 쓸어버리고[39], 가끔 뭐 주워오라는 미션이 주어지거나 경쟁형 미니게임 스테이지가 나와서 지루하지 않게 해준다.[40] 난이도 설정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싱글플레이에 비해 적들의 체력이 월등히 높다. 누구든 지정한 적을 마킹할 수 있으니 화력을 집중하는 편이 효율이 좋다.

캐릭터별 차이점은 전혀 없으며, 대전 모드에서 쓰던 로드아웃을 그대로 갖고 올 수 있다.(단, 방탄복은 적용이 안 되는 것으로 보인다.) 코옵 미션에서 쌓은 경험치는 대전 모드와 공유된다. 대전 모드가 너무 힘들면 코옵에서 레벨업을 하는 것도 좋다. 이는 무기 경험치도 마찬가지. 미션 하나 클리어하면 경험치가 산처럼 쌓인다.

총 6개의 미션이 있는데 하나하나가 제법 긴 편. 맵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로드아웃을 고르자. 참고로 마지막 미션은 되게 허무하다.[41]

DLC <High Tides>가 출시되었는데, 무료다. 호이트의 사병들에게서 탈출한 줄 알았더니 다시 사로잡혀서 지하감옥에서 탈출해야 하는 것이 목적이다. 2개의 코옵 미션인 Jailbreak와 Redemption이 추가되었으며, 코옵에서 쓸 수 있는 캐릭터 스킨 4개도 추가되었다.

이하는 몇 가지 팁.

  • 종종 적이 무한 리스폰되는 구간이 있다. 괜히 다 때려잡겠다고 설치다간 정신건강에 심히 좋지 않으니, 체크포인트로 쭉쭉 밀고나갈 것.
  • 탄약/폭발물을 무한으로 보충해 주는 상자가 있는데, 이거 놓치면 게임이 힘들어진다. 거꾸로 생각하면, 방어미션에서 이것만 잘 잡고 있으면 무한 RPG로 적들을 작살낼 수도 있다는 얘기다. 특히 적들이 테크니컬을 주기적으로 끌고오는 경우, RPG나 유탄발사기 들고 있는 사람이 있으면 편하다.
  • 적이 피격되면 크로스헤어에 X자 표시가 뜬다. 또한, 크로스헤어 색깔로 적의 체력을 알 수 있다. 이는 멀티플레이어에서도 마찬가지.
  • 중간중간 얻을 수 있는 강화 약물은 반드시 2명이 있어야 사용이 가능하다. 누군가가 손에 약물 들고 멍하니 서있으면 가서 받아 들자.
  • 개가 덮쳐올 경우, 해당 플레이어는 무력화된 것으로 친다. 물론 자력으로 개를 떨쳐낼 수 있긴 하지만, 다른 플레이어들이 전부 누워있는 상태에서 마지막 플레이어한테 개가 붙으면 그대로 게임 오버.
  • 코옵에서 중장병은 중간보스 개념으로, 체력바가 따로 표시될 정도이다. 이 자식이 초회 한정판이나 디지털 디럭스 에디션을 구매하면 처음부터 불화살을 쓸 수 있는데, 중장병에게 짭짤하게 먹힌다. 잘 사용하자.미션중에 기지에서 중장병들이 미친듯이 쏟아져 나오는 때가있는데 그때는 그야말로 지옥이다....
  • 근접공격이 상당히 강력한 수준이다. 한대 맞으면 딸피가 되고 두대 맞으면... 특히 망나니는 코옵에서 대단히 위험한 적이다. 한대만 맞아도 다운되고 싱글과 달리 체력도 환장하게 높아서 잘 뒈지지도 않는다. 시끄러운 고함이 들리면 잽싸게 주위를 둘러보자.[42] 똑같이 위험한 샷건잡이는 요란한 웃음소리를 낸다. 항상 귀를 기울일 것.

5 평가 및 기타

그야말로 대박이 터졌다.

머시니마에서 총을 든 스카이림이라는 말을 했을 정도로 발매 후 여러 웹사이트에서 멀티 빼고 대호평을 받았다. 이런 호평에 힘입어 GOTY를 51개나 수상하는 등 2012년 GOTY 수상 순위 3위에 랭크되었으며[43], 시리즈의 정점에 도달한 작품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이라는 평도 받았다. 당시에 최고 기대작이었던 어쌔신 크리드 3가 허술한 스토리텔링과 갖가지 버그, 기대를 저버리는 엔딩 때문에 대차게 까였고, 그전에 나온 고스트 리콘: 퓨처 솔저가 버그와 최악의 PC판 개적화로 명성을 떨치는 바람에 유비소프트도 한물 간 거 아니냐는 소리가 나오던 차에 기대하지 않았던 게임성으로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파 크라이 시리즈가 원래부터 그렇게 기대를 받는 시리즈도 아니었고 무엇보다 2012년에 유비소프트는 어쌔신 크리드 3에 모든 마케팅과 홍보에 집중을 하고 있어서 파 크라이 3는 상대적으로 주목 받지 못했다는 것을 감안하면 생각치도 않은 대박이 터져버린 셈.

전체적으로 보더랜드 시리즈(약간의 무기 커스텀+스킬트리 시스템+광기)와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제압 등 암살 지향 플레이+소소한 파쿠르)를 섞은 느낌이 많이 난다. 특히 어쌔신 크리드를 연상케 하는 모션들이 다수 스킬로 구현되어 있다. 지하에서의 습격과 천상에서의 습격, 연속 암살 시스템, 적이 가지고 있는 각종 무기로 암살 등등. 거기에 암살 플레이를 했을 때 경험치를 3배로 몰아주는 것은 물론이고, 초반에는 플레이어의 낮은 방어력과 적은 휴대 탄환수로 자연스럽게 은신잠입 플레이를 유도하는 등 여러모로 이쪽을 밀어주는 편이다. 사실 게임 진행하면서 어느정도 파밍도 하고 항상 방탄복 입고 다녀도 일대다 상황에서는 피통이 금방 털려버리기 때문에 중후반 내내 으리번쩍한 장비를 두르고 다니면서 칼만 휘두르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

다만 아이러니하게도 (?) 파크라이 2보다는 난이도와 컨텐츠 자체는 줄어들었다고 볼만 하다. 파 크라이 2에서는 말라리아에 시달리기에 약을 구해가며 총은 재밍이 걸리고 양 용병 사이에서 외로운 외줄타기를 하며 끝이 안 좋았지만 전우 시스템도 있고 AI가 엉망이긴 했지만 총격전은 확실히 3보다 2가 더 어렵다. 구태여 2가 아니라 3에서 늘어난 것이 있다면 미니게임, 거점 점령, 사냥 정도였고 의외로 이런 추가점들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만은 아니다. 그러나 2는 분명히 3보다 미숙하게 만들어진 게임이었으며 그런 특이한 점들을 살리기는 커녕 어려운 것 이상으로 짜증나서 게이머를 지나치게 피로하게 만들었고 지루하기도 했다. 결국 이런 삭제된 요소들은 쥐도 새도 모르게 잊혀졌으며 2보다 3가 훨씬 더 고평가를 받는다.

한편으로는 그 3의 특징들을 그대로 이어가면서 더 많은 요소들을 추가한 4는 너무 3와 다른 점이 없다고 비판받기 시작했다는 점도 역시 특이한 점.

2013년 5월, 판매량이 600만 장을 넘었다고 한다. 유비소프트의 예상치를 훨씬 웃도는 수준이라고. 블러드 드래곤도 그렇고 요즘 유비 신났다

게임성 자체로는 좋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인종차별 시비가 있다.[44] 백인의 도움 없이 원주민들은 절대 해적에게 상대가 안된다는 느낌을 받게 만드는 구세주 컴플렉스[45]가 엿보이는 내용에 원주민 여성이 성적으로 묘사되고 주인공을 사랑했다는 등 19세기 식민지 시대때부터 쓰이던 해묵은 백인 우월주의 클리셰가 쓰이기 때문.[46] 게임에서는 원주민 전사고 해적이고 주인공이고 전부 '광기'를 드러내는 장치의 역할을 맡고 있다지만 모노톤의 무기력한 원주민을 백인이 나타나 구해준다는 내용은 전형적인 구세주 컴플렉스라고 여러 웹진에서 두루두루 까이고 있다. 사실 간단하게 생각하면 그냥 주인공은 평범한 사람으로 설정하느라(아마도 구매자들 중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할) 미국 백인 남성으로 한 것이고, 뭔가 머나먼 배경을 잡느라 동남아/오세아니아 어딘가에 있는 섬으로 한 것이고, 원주민들이 도움이 안 되는 건 사실 게임 플레이상 필요 없으니까 그런 것이라고 여길 수 있다. 제작진이 다소 섬세하지 못했다고 볼 수 있다. [47]

또한 시나리오의 경우 바스라는 캐릭터가 악역으로서의 개성이 너무나도 강했던 나머지 바스 죽이고 나니까 호이트고 뭐고 이런 잡것들 상대하는건 별로 흥이 안나더라는 의견도 많다. 그렇다 보니 아예 사실 초중반의 제이슨 파트는 바스의 망상이었고 후반엔 사실 바스가 제이슨을 죽였던 것이며 그 때부턴 바스로 플레이한다면? 하는 사람도 있다. 사실 표지만 보면 누가 봐도 바스가 주인공으로 보인다.진 주인공 맞다니까 거기다가 제작진이 이 게임의 스토리는 클리셰 파괴라고 했던만큼, 클리셰 파괴라면서 더한 클리셰를 사용하고 있으니 까일만 하지 이 정도까진 아니더라도 바스를 제외한 캐릭터들이 그다지 매력이 없다는 평이 많다. 주인공부터가 asshole 소리 들으며 욕 먹으니 말 다했다. 스토리에 그나마 좋은 평가를 내린 리뷰에서도 주인공은 전혀 매력 없다거나, 죽어도 무덤덤할 거라고 얘기했으니...

또한 스토리 진행 중에(동굴 안 붉은 약을 먹으면 나오는 부분) 클럽의 DJ에 대해서도 알 수 있는데, 대사를 보면 주인공 일행을 일부러 지옥으로 보내버린 확신범이다! 그런데 과거회상 이벤트 이후로는 아무 말도 없다. 회상 후 제이슨도 아무 말도 안하고 이후 스토리에도 전혀 등장하지 않는다. 맥거핀인 듯.

하지만 시나리오의 구성은 다소 허술하더라도, 주인공에게 몰입이 잘 되어 만족스럽다는 의견도 있다. 사람같은 건 죽여본 적도 없는 평민 A였으나 점점 피맛을 보며 강해지고, 결국엔 폭력에 찌들대로 찌들어 '이 섬을 떠나기 싫다'라고 생각하는 게 바로 우리 폭력적인 게이머들이 느끼는 감정과 비슷하기 때문이다. 가령, 메인 퀘스트를 하다보면 친구들을 구해주느라 수십명의 해적들을 썰고 나서 '너 왜 이렇게 변했냐'라는 투의 잔소리를 듣게 되는데, 이 때 자연스레 플레이어들은 기껏 고생해서 구해놨더니 이 따위 소리나 하냐는 생각이 들게 된다.(단순한 런앤건이 아닌, 광활한 지역을 뼈빠지게 뛰어다니면서 치밀한 정찰과 계획을 통해 전술적으로 행동해야 하는 게임플레이가 이런 느낌을 더욱 강화한다.) 그리고 제이슨이 바로 똑같은 반응을 보인다. 내가 이런 소리 들을라구 호랑이 잡으면서 레벨업을 한 게 아니여

개인차가 있겠지만, 제이슨이란 캐릭터는 별다른 개성이 없기에 오히려 몰입이 쉽다. 그리고 주인공이 강함과 폭력성이 정비례로 상승하는 시나리오 구성은 게이머들이 주인공에게 공감하도록 도와준다.물론 대단히 참신한 것은 아니지만 엔딩의 극단적인 선택은 어떻게 보면 다른 가치를 위해 폭력을 놓고 자리에서 일어날 것인지, 아니면 계속해서 자아를 만족시켜주는 살육을 즐길 것인지를 결정하는 장면일 수도 있다. 이건 뭐 스펙 옵스: 더 라인도 아니고[48] 그리고 무슨 선택을 내리든 엔딩 후 플레이는 보장된다. 속았지? 그리고 두 엔딩을 모두 본 플레이어들은 존나 빡쳐서 원주민 전사들을 보이는 대로 털어버리겠지

유독 3편에는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의 흔적이 진하게 느껴진다. 라디오 탑을 이용해 맵을 밝히는 것은 어쌔신 크리드의 교회탑 동기화 시스템을 떠올리게 하는 부분. 이런 것들을 자조하듯 파 크라이 3 내부에 수많은 어쌔신 크리드의 오마쥬와 이스터에그가 존재하는데, 스토리를 진행하면서 물에 다이빙 하는 파트에서 제이슨이 "신념의 도약"이라고 혼잣말을 하는 부분이라든가, 태평양 전쟁일본군들이 남겨 놓은 메세지 중 하나에 "예전에 어떤 외부인들이 에덴의 조각이래나 뭐 그런거 좀 보겠다고 금고를 열어달라 하더라"던가, 호이트에게 약지를 절단당하기도 하고, 연구소에 그려져 있는 앱스테르고 마크 등... 그리고, 어쌔신 크리드 3와 발매일도 딱 한 달 차이다. 다만 이와 관련된 컨텐츠들은 디럭스 에디션의 미션으로 취급되기 때문에, 이 ULC가 없으면 체험할 수 없다.[49] 이게 암시였는지 모르지만 이 제작진들이 어쌔신 크리드 4에 참여하였다.

로딩 화면에 그려지는 나비 모양의 총도 그렇고, 스토리모드 중간중간 컷신의 구절도 그렇고, 왠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기본 컨셉으로 삼은 모습이 많이 보인다. 이는 아무것도(인간의 잔인성, 광기 등) 몰랐던 순수함을 가진 제이슨이 이상하고 기묘한 루크 섬에 끌려 들어간 것도 그렇고, 루크 섬은 사람을 광기로 몰아가는 성질이 있다고 작중 캐릭터가 말한다.[50] 또한 동굴 안쪽을 뒤져보면 EAT ME라는 글씨 아래에 약이 있고 이걸 먹으면 뿅가죽네를 시전하는 등...찾아보면 더 많다. 아메리칸 맥기가 참여했나? 어쨌든 스토리텔링에서는 현대에 존재하는 야성의 섬을 배경으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재해석해 보려던 스멜이 진하게 풍기지만, 상기했듯 기본적으로 캐릭터들의 개성이 크게 뚜렷하지가 않아서 실감이 그다지 나지 않는다는 게 문제.

하이스펙 컴퓨터에서 돌리면 크로스헤어가 나타나지 않는 버그가 있다. 그래픽 드라이버에서 강제 안티를 끄거나 비디오 옵션에서 레터박스를 끄면 해결된다고 하지만, 그래도 고쳐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또한 각종 NPC나 적 캐릭터, 혹은 플레이어의 무기가 덜덜덜 떨리는 버그가 존재하는데, 아직도 수정되지 않은 상태. 이 밖에도 각종 자잘한 버그나 오류들이 여전히 많은 편이다.

스크릴렉스밥 말리의 아들인 데미안 말리가 공동으로 만든 곡인 'Make It Bun Dem'이 삽입되어 있다.

또한 파 크라이 3는 차일드 오브 라이트가 만들어진 계기를 제공했는데, 유비소프트가 파 크라이 3의 메인 디렉터였던 패트릭 플로드에게 파 크라이 브랜드의 구축을 도와주면 그가 원하는대로 게임을 만들 기회를 주기로 했기 때문.

여담으로 파크라이3는 유비소프트가 배급하고 만든 모든 게임을 통틀어서 가장 높은 GOTY 순위(2012년 GOTY 3위)를 기록한 게임이다.

5.1 더 파 크라이 익스피리언스

유비소프트에서 게임 발매 전 홍보 목적으로 제작한 영상물이며 머시니마에서 상영하였다. 파크라이 3 이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헐리우드 코미디 물에서 이름을 좀 날렸던 코미디 배우 크리스토퍼 민츠 플라즈[51]가 등장하며, 내용은 크리스토퍼가 야생을 정복하는 생존물을 찍으려다가 바스한테 잡히게 되면서 온갖 고문을 당하다 죽는 생존 + 코미디 + 고어 물 쯤이다. 상당히 리얼한 연출로 촬영되었으며, 에피소드 중간에 마이클 만도가 크리스토퍼를 죽일지 살릴지 유투브 Like 버튼으로 결정하하라고 압박하는 부분도 있다. 바스 역은 실제 바스 성우인 마이클 만도가 담당했으며 게임과 마찬가지로 미친 연기를 보여준다.

영상에서 크리스토퍼는 파 크라이 3 홍보(...)를 위해 룩아일랜드에서 카메라맨과 Man vs Wild를 찍던 중 바스 일당과 마주치게 되고 숨어서 그의 행각을 지켜본다. 그러나 바스 일당이 그의 에이전트와 친구들이 타고 있던 배를 폭파시키고 그 잔해에서 그의 존재를 눈치채어 그와 카메라 맨인 친구 베리를 추격한다.[52] 크리스토퍼는 마체테와 ak를 들고 짤막하게나마 제목대로 파 크라이를 체험하지만 절망적인 사격실력으로(...)[53] 붙잡히게 되고 박스 아트처럼 모래 속에 파뭍힌다. 바스는 그의 생사를 인터넷 투표에 맡기고(실제로 했다) 투표기간 동안 그에게 본인은 죽을 맛이겠지만 익살스러운 고문을 하는 등 괴롭힌다. 투표결과가 그의 생존으로 나오자 바스는 그에게 이 소식을 말하나 그는 고문을 못 견뎌 죽은[54] 상태였고, 이제 알게 된 바스는 아주 잠시(...) 슬퍼하나 부하가 6명의 이방인들(주인공 일행)들이 왔다고 하자 화색을 보이며 크리스토퍼를 대강 묻은 뒤 힣 못 찾겠지? 떠나는 것으로 끝. 다만 살아있다고 해도 모래 속에 묻힌 상태로 둘 생각이었다고 하니 뭐가 됐든 죽을 운명이었다(...).

원작 게임과 마찬가지로 바스의 주옥같은 개드립이 등장하며 원작처럼 아주 찰지다.

조용히 해! 집중 좀 할 수 있게 해줘! - 살려달라고 울부짖는 베리를 대전차포(...)로 쏘기 직전에 내뱉는 말

널 죽일 거야. 그리고 X같은 지옥에서 널 다시 끄집어 내서 또 죽일 거야. - 베리 고문중
밤비-! (나팔을 불면서) 너네 엄마 쏴 죽여서 존나 미안해! 밤비이이이! ㅠㅠ
제국주의자 새끼들! 식민주의자 새끼들! Fucks!
그건 철학적으로 존나 주관적인 시각이야.
제가 크리스토퍼를 어떻게 남자로 만드는 지 지켜보십시오.
너한테 베리를 먹인 게 아니야. 베리의 다리를 먹인거지. 근데 그게 그거잖아?

6 모드

생각보다 모드가 풍성한 게임인데, 게임의 완성도가 워낙 높다보니 게임 전체를 갈아 엎는 모드보다는 이런 저런 수치를 조정한 모드들이 많다. 액션성/현실성을 강화하고 난이도를 높이면서 무기 능력치를 조정하는 것이 대부분. 멀티플레이에서만 사용 가능한 장착물을 싱글플레이에 해금해주는 것도 있는데, 이러면 거의 모든 무기의 활용도가 크게 올라간다. 그래픽을 손보는 모드의 경우 사양을 탈 수 있으므로 주의할 것.

참고로 모드를 적용할 경우, 유플레이 오프라인 모드로 게임을 실행해야한다. 자동 업데이트로 인한 에러가 날 수 있기 때문.

해적모드란 동영상도 유투브에 올라왔는데 주인공/라키야트쪽 인물들과 악역인물들과 NPC들을 바꿔치기한 것이다. 제이슨이 바스를 앉혀놓고 내가 광기에대해 말한적이 있나?라고 한다.
파 크라이 3 넥서스
인터넷 웹진에 언급되어 유명해진 Ziggys mod
DayZ에서 영감을 얻은 Z-day 모드도 있다.

7 한글화

비한글화로 정발되는 해외 게임들이 그렇듯 이 게임 역시 비공식적으로 한글패치를 하려는 시도가 있었는데, 이 일이 한 불미스러운 사건 때문에 국내 유저들에게 상당히 큰 파란을 불러온 바가 있었다.

발단은 '한필드'라는 네임드 한글 패치 제작팀이 프롤로그 자막부터 번역 작업을 시작하고 있었으나, 어떤 이름없는 번역팀이 자기들이 먼저 한글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알려 한필드 측은 그 날로 작업을 그만뒀다고 한다. 그런데 이 모든 게 다 페이크. 뒤에 알고 보니 사실 상대팀 측은 애초에 작업을 시도조차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 대체 뭘 믿고 그렇다고 지금 와서 다시 한글화를 시작한들 너무 때가 늦어 버려서...결론적으로 파 크라이 3 한글화는 완전히 허공에 붕 떠버렸고, 해당 팀은 우야곡절 끝에 한글패치가 나온 지금까지도(...) 욕을 푸짐하게 먹고 있다.

이 사건의 발단이 된 한패팀 중 일원으로 보이는 사람이 자기 네이버 블로그에 사과문(!)까지 올렸다.

그런 사건이 있은 뒤로 파 크라이 3의 한글 패치는 유야무야될 뻔했으나...
2013년 1월 26일 한필드에서 다시 파 크라이 3의 한글 패치를 제작하고 있다는 것을 밝혔다! 플웨즈 글

그리고 2013년 2월 11일 한글 패치가 완성되었다. 아직 초벌(베타) 버전이지만 피드백과 한필드 팀 내에서의 자체 검수를 통해 정식 버전이 곧 공개될 것이라고. 거의 모든 내용이 번역되어 있지만 어투나 의역같은 부분에서 어색함이 상당히 많다.

마침내, 6월 2일에 정식 버전이 배포되었다. 링크

  1. 유물 모으기, 편지 모으기, 메모리 칩 모으기, 라디오 타워 점령, 라키아트의 시련을 일정이상 할 경우 언락 가능하다. 언락 후 따로 구매 해야 한다.
  2. 느리게 움직이는 차에서 내릴 땐 얌전하게 내리지만, 빠르게 가속중인 차에서 내리면 액션 영화 주인공처럼 문을 열어걷히고 뛰어내린다. C4를 붙이는건 붙이고자 하는 면에 바짝 붙어 손을 위로 들어올리는 모션이 나올 경우에만 가능하다. 이를 몰라 방법을 묻는 스레드가 꽤나 많다.
  3. 이게 정말 소음권총 들고 잠입한다 하면서 소음권총을 쓰는 일은 없다.
  4. 또한 전초기지와는 별개로 해적들이 무한 리스폰되는 지역이 있는데, 지도에서 회색 사각형으로 표시된 곳에 가면 된다.
  5. 패치 전에는 WARRIOR가 최고 난이도였다.
  6. 지정학적 위치를 감안했을 때 말라카 해협 일대를 모티브로 했을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도 소말리아/해적에 밀리기 전까지는 가장 왕성했던 디지털 시대의 해적집단이 말라카 해협을 떠돌던 해적들이었다.
  7. 돈은 미국 달러를 쓰고 주민들도 전부 영어를 쓰지만, 말라카 해협이라는 점과 섬 각지에 등장하는 광고판을 볼 때 아마 말레이시아 근처인 듯 하다.
  8. 2편의 무대이다.
  9. 해적의 경우 전자만, 용병의 경우 둘 중 하나
  10. 어떠한 상황에서도 절대 뛰지 않는다.
  11. 화염방사병은 별 데미지를 안받는다.
  12. 이게 꽤 중요한데 완만한 언덕 정도의 낙차만 있으면 발각된 상태라도 무조건 제압을 넣을 수 있기 때문.
  13. 그런데 곰이나 호랑이 같은 맷집 센 동물들은 차로 몇 번 밀어도 잘 죽지 않으니 주의할 것. 웃기는 건 황소상어는 제트스키로 갈아버릴 수 있다.
  14. 그런데 이점은 인간에게도 적용된다. 인간들은 어디 소속이든지 불문하고 깊은 물에 들어가면 허우적대다 이내 사망한다.해적이라면서 이름값 못한다
  15. 디럭스 에디션에선 늑대가 있다. 개에게 스킨만 바꾼 거긴 하지만, 개 가죽은 나오지 않고 별도의 가죽이 나온다.
  16. 실제로 호랑이는 급소를 정확히 맞추지 않으면 화기로도 제압이 쉽지 않다. 호환 항목 참조.
  17. 시작마을 바로 동쪽이 코모도 왕도마뱀의 주요 서식지중 한 곳이다.
  18. 초식 동물들은 도망 다녀서 잡기 어렵다.
  19. 동남아에도 반달곰이 서식하긴 한다.
  20. 호랑이는 기본적으로 자세가 낮고 덩치도 곰보다 작아서 비교적 피해가 적다.
  21. 뱀이 나오는주변 호수나 바다에서 기관총을 난사한다던지의 어그로를끌다보면 갑자기 뒤치기를해서 깜놀시키는 뱀이 가끔보인다 이로 미뤄볼때 수영을 해서 오는듯
  22. 잡으면 깃털을 주는데 잡템이다. 10달러짜리. 참고로 독수리가 빙글빙글 도는 곳에는 민간인의 시체가 놓여있다.
  23. 플레이어는 자동차 앞부분을 점프해서 올라타 넘어오면 되지만, 곰은 그런거 없다.
  24. 하지만 일부 스킬의 경우 특정 행동을 요구하기도 한다. 물론 전반적으로 쉬운 것들이니 크게 신경쓰이는 부분은 아니다.
  25. 발각 미터가 붉은색이 된 이후에는 따로 경직을 주고 걸거나, 시야에서 일단 벗어난 뒤 걸어야 하지만, 발각된 직후에도 발각 미터가 하얀색일 때에는 정면에서 사용 가능하다.
  26. 예를 들어 비행기를 고치기/폭탄 해체
  27. 이 모션들은 자세히 보면 환각 속에서 거인의 목을 벨 때 사용하던 동작들이다.
  28. 손뼈 맞추기는 모션이 2가지로 분화된다.
  29. "XX학 개론"정도의 의미.
  30. 즉, 알람이 울리지 않는다는 건 아직 들키지 않았다는 얘기다.
  31. 앉은 자세로 이동 속도 증가, 달리기 소음 감소. 달리기 소음 감소시 뛰어도 뛰는 소리가 거의 안난다!
  32. 일반적으로 시체가 인식되는 거리가 주인공이 앉아있을때 인식되는 거리보다 길다. 그런데 시체를 끌고가는 중일때는 시체의 인식이 사라지고 오직 주인공만 인식된다. 결국 방치된 시체보다 시체끌고 가는 남자가 발견되기 힘들다는 현실적으로는 말이 안되는 상황이..... 제이슨 미채?
  33. 본작의 무대가 말라카 해협 일대를 모티브로 했다는 추측을 전제로 한다면, 남방작전의 선봉이었던 막장 일본 육군일 가능성이 높다. 더군다나 인게임에서 등장하는 10식 신호탄 권총은 육군에서 쓰던것이니 가능성이 꽤 될듯?
  34. 배팅 비용은 100-200-250 순.
  35. 터뜨리면 파란 빛이 터져나온다.
  36. 게임 도중 새로운 플레이어들이 들어올 때, 한쪽 팀으로만 계속 배치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37. 죽으면 게이지가 완전히 초기화되는 콜 오브 듀티 시리즈와는 차이가 있는 부분이다.
  38. 이 캐릭터는 진짜 스코틀랜드 영어를 시전해서 처음 듣는 사람들은 무슨 소릴 하는 건지 알아듣기가 힘들다. 가령, That을 At이라고 하고, Out을 Oot이라고 한다. 리로딩을 암 릴로대앵! 이러지 않나. 계속 듣다 보면 정신이 혼미해진다... 트레일러에서 나레이션을 넣는 게 바로 이 사람.
  39. 팀 구성에 따라 잠입이 불가능한 건 아니지만 한번만 들키면 바로 쫑난다.
  40. 단, 탑승물 조작이 구려서 레이싱형 미니게임은 오히려 빡친다는 사람도 있다.
  41. 그냥 선장 때려잡고 돈을 들고 유유자적하게 떠난다. 끝.
  42. 우아아아아아!
  43. 1위는 워킹 데드이다.
  44. 이런 문제는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멀리 갈거 없이 아바타만 봐도 갑툭튀한 백인 주인공이 아무리 나비족의 몸을 얻었다 해도 평생을 나비족으로 살아온 이들보다 우월하게 묘사된다.
  45. 멀리 갈것도 없이 이런 우월적인 묘사는 클리셰 이고깽 같은 걸 봐도 알 수 있다. 이 또한 인종차별로 볼 수 있을 정도. 황인의 의무
  46. GTA: SA의 칼 존슨 같이 주인공을 유색인종으로 하면 다 넘어갈 수 있는 것이지만 사실 양덕들이 백인 주인공 아니면 은근히 싫어한다는 문제가 있어서... 그리고 CJ도 초기엔 인기를 끌지 못할 거라며 회의적인 반응들을 보였다.
  47. 이를 신경 쓴 것인지 4편의 주인공은 배경이 되는 티벳을 모티브로 한 키라트 출신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표지 하나 때문에 인종차별 시비가 걸린건 이 작품에서 한번 대차게 까인 이유가 크다
  48. 두 게임 모두 스토리를 진행할수록 주인공이 광기에 물들어가는 점은 똑같다. 실제로 파 크라이 3와 스펙옵스의 작가가 만나서 이와 관련된 대화를 하기도 했다.
  49. ULC가 제대로 깔리면 맵에 주황색 원숭이와 주황색 문장으로 된 범례가 뜬다. 다만 스팀에서 디럭스 에디션 키까지 추가로 구매한 경우 그놈의 유플레이 연동 때문에 스크립트가 꼬여서 디럭스 에디션의 컨텐츠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문제가 있으니 주의. 스팀에서 DE를 구매했을 시 스팀 브라우저에서 제공받은 디럭스 에디션 키를 먼저 파 크라이 3 게임 옵션 내의 키 입력부분에서 이미 입력했다는 전제 아래, 확실한 해결책은 아니지만 게임을 어느 정도 진행하면 유플레이 내에 게임 도전 과제 포인트로 구매할 수 있는 과제 점수 언락 컨텐츠(ex. 캐논 권총)가 존재하는데, 100 포인트 정도를 모으면 파 크라이 3의 도전 과제 언락 컨텐츠를 전부 구매할 수 있다. 100 포인트를 모으는 것 자체는 어렵지 않으므로, 혹시나 인식이 안 된다면 이 컨텐츠들을 전부 리딤한 뒤 게임을 다시 실행하면 될 수도 있다.
  50. 바스는 말할 것도 없고, 라키아트 사람들이 처음에 보기에는 괜찮은 것 같지만 인신공물, 부족장 등 현대인이 보기에 무서운 사상과 제도를 가지고 있다.
  51. 파 크라이 3 박스아트에 머리만 남은채 모래에 묻힌 사람. 도전 과제 목록 중 이 주인공의 시체를 찾는 항목이 있다. 도전 과제 이름은 "인터넷에 인사해(Say hi to the Internet)". 다만, 박스 아트와 달리 실제 게임상에서 만날 수 있는 캐릭터는 라키아트 주민 모델 하나를 재탕한 것이다.
  52. 베리는 크리스토퍼보다 먼저 잡혔는데 고문당하다가 바스가 RPG를 쏴 온몸이 산산조각난다. 그리고 그의다리 일부(...)는 나중에 바스가 크리스토퍼를 고문할 때 음식으로 제공한다...
  53. 소총을 난사했는데 아무도 맞지 않았다. 바스 왈 "너 지금 얼마나 무례한 짓을 한건지 알고 있냐?"
  54. 정확히는 탈수 때문에 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