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 군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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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공식 홈페이지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에서 열리는 헬게이트벚꽃 축제. 벚꽃이 만개하는 4월 초에 열리며, 이 시기에는 해군기지를 개방한다.
행사에 동원되는 수병도 고생, 구경오는 민간인도 고생하는 진해 군항제 옆학교는 말도 못한다.
진해여고라던가 진해여중이라던가 진해여고라던가.

해군기지 내 사진 촬영은 원칙적으로는 금지되어 있으나, 기지 건물이나 기타 군사시설 등을 대놓고 찍지만 않으면 벚꽃길 아래 기념촬영 정도는 그냥 눈감아 주는 편. 다만 도로가에 차를 세우는 순간 패트롤이 슝 하고 나타나서 차를 이동시킬 때까지 주임원사님이 보고 계셔 "아재 차 얼렁 빼소"라고 샤우팅할 것이다. 걷기 싫은 위키러들은 진해여객에서 운영하는 999번 임시 버스를 이용하자.

2 역사

1952년, 대한민국 최초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동상을 북원로터리에 세우고 추모제를 거행하여 온 것이 계기가 되었다. 창원시 주최, (사)이충무공호국정신선양회의 주관으로 중원로터리 등 진해구 일원에서 다양한 행사들이 펼쳐진다. 또한, 진해구민회관, 경화역, 중원로터리, 안민고개 등 4곳의 벚꽃 개화 상황을 축제일 20일 전부터 종료 때까지 창원시 홈페이지와 시정홍보 전광판 등을 통해 알려준다.

3 진해로 가려면 어떻게 하나요?

철도교통의 경우 우선 진해역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서울역, 강릉역 등지에서 진해역으로 무정차(!) 하는 직통 전세 관광열차들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난다. 여행사 등에 문의해 보자. 진해선의 평시 정규편성 열차는 2015년 2월부터 폐지되었지만, 2015년 군항제 기간에는 마산역과 창원역에서 임시 증편 무궁화호를 이용할 수 있다. 다만 2016년에는 셔틀 열차도 없을 예정이라고 한다. # 과거에는 경화역도 이 시기 벚꽃터널에 몰려드는 관광객 때문에 군항제 기간만큼은 여객취급을 하였으나, 2012년부터는 완전히 중단하고 지금은 가건물도 철거되었다. 따라서 진해역은 정규열차 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모여드는 전세 임시열차로 미어터진다. 군항제 기간에 주말이 끼어 있다면, 진해로 가는 승차권은 입석까지 모두 매진되는 것이 다반사.

따라서 이제는 진해역보다는 KTX를 타고 와서 마산역 및 창원역에서 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유일하다. 이 중에서는 마산역 광장에서 출발하는 직행좌석 760번을 타는 것이 가장 편하고 빠르며, 실제 진해에 근무하는 해군 수병 및 간부들도 현재는 대부분 이 루트를 이용하고 있다. 저녁시간만 되면 새까만 세일러복+빵모자 조합이 삼삼오오 둥둥 떠다닌다 근데 이 시기에는 버스도 무게때문에 퍼지는 일이 다반산데? 포기하면 편해 장복산을 통과하여 진해역으로 가는 162번은 소계동 종점에서 출발하여 마산 복음병원 사거리로 빠져나와 합성동으로 간다. 즉, 창원역에서 합성동방면 버스를 탑승하여, 덕재나 합성동에서 환승해야한다. [마산역]에서 내리는 경우 타길을 건너가면 162번을 탈 수 있다. 조금 더 걸어가서 타워맨션에서 탑승한다면 760번, 762번, 162번 3개로 노선이 늘어난다.
축제 기간때는 약간 시간이 더 걸리며 배차간격이 엿가락 늘어지듯 한다. 반면 창원중앙역에서는 진해로 가는 직통 버스가 없다. 창원중앙역에서 불편하지 않은 대중교통이 어딨겠는가마는 렌터카는?

그러나 군항제 기간 중 주말에는 이마저도 극심한 가축수송을 일삼기때문에 주말에는 아예 중간 정류장에서 탈 생각은 안 하는 것이 좋다. 이 때는 시종점인 마산역 광장 말고는 답이 없다. 진해에서 나올 때도 인의동 종점(해군사관학교 옆)에서 타는 것이 편리하다. 진기사와 해군사관학교가 폐쇄되는 5시 피크시간대에 재수없이 잘못 걸리면 자리에 못 앉는 건 둘째치고 버스를 탈 수조차 없다. 다만 평일에는 사정이 좀 더 나은 듯.

비행기편을 이용하여 김해국제공항에 내렸을 경우에는 공항리무진을 타고 상술한 것처럼 마산역으로 와서 760번을 타든가, 중간에 남산동 정류장에서 내려서 150, 151, 155번으로 갈아탈 수 있다. 시내버스 요금 별도.

마산시외버스터미널 및 마산고속버스터미널을 이용할 경우에는 162번과 760번, 762번을 탈 수 있다. 정확히 말하자면 760번이 마산역에서 출발 -> 마산시외터미널 -> 마산고속버스터미널을 찍고 양곡동을 거쳐 진해로 들어간다. 하지만 군항제 기간이 되면 760번은 가축수송이고, 그나마 널널한 762번은 배차간격이 35~50분. 162번을 이용하도록 하자 마산고속버스터미널에서 약 300미터 정도 걸으면 마산 야구장 맞은 편에서 160번, 신세계백화점 맞은 편에서 163번, 164번을 이용할 수 있다.

인의동 종점이 아닌 장천동 종점으로 가는 버스는 경화역 외에 주요 명소를 들르지 않는다. 여좌신협 정류장 등 관광객들이 우르르 내리는 곳에서 눈치껏 내리자. 큰 도로만 찾으면 일단 진해역으로 가기는 수월하다.

창원종합터미널의 경우 터미널 왼쪽에 버스 정류소가 있는데 이곳이 151번의 기점이다. 터미널 건물을 통해 정문으로 빠져나오면 찾기가 어려우니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안전하게 하차장 출입구 쪽으로 빠져나가서 151번을 기다리면 된다. 운이 좋다면 아무도 태우지 않고 승객을 기다리는 151번을 볼 수도 있다.

부산에서 출발하는 경우 혹은 부산으로 돌아가는 경우 동아여객에서 운영하는 부산서부시외버스터미널에서 출발하여 하단역을 경유하는 시외버스가 많이 이용되는 편이지만, 오히려 그게 많이 알려졌다는 이유로 가축수송을 하는 경우가 엄청 많다. 이럴 때는 하단역으로 가서 58-2번이나 강서9-1번을 타고 나서 용원종점에서 305번이나 315번 등으로 갈아탄 뒤 속천으로 가면 비교적 널널하게 갈 수 있기는 하다. 다만 시내버스라는 건 감안해야한다. 그러나 시외버스에 헬게이트가 열릴 경우 시내버스로 우회하는 것도 괜찮다. 이 외에는 서울남부터미널에서 진해로 가는 버스가 있다. 설마 서울에서 시내버스타고 군항제오는 사람은 없겠지

창원시에서 진해 군항제 기간 동안 주말에는 진해구민이 아닌 타지 방문객들이 소유한 승용차의 진해 구내 진입을 차단하기로 결정했다. 진해외곽 안민터널 입구, 두산볼보로 입구, 동부지역 남문지구 입구 3개소를 통제하고 셔틀버스를 통해서만 진해 시내에 들어갈 수 있다고 한다. 그 대신 버스가 미어터진다. 속도가 안나와서 결국 느리다. 그러나 결국 미숙한 진행으로 욕을 먹넜다.

2016년엔 창원 시내에서 군항제 셔틀버스를 운행하므로 위에 서술된것처럼 창원중앙/창원/마산역에 내려 셔틀버스를 타는 것도 좋다. 문제는 이게 대실패로 끝났다

4 주요 관광 명소

군항제 기간에는 조용하던 진해구에 헬게이트가 열린다.

• 여좌천 : 가장 사람이 많이 몰리는 곳으로, 진해여자중학교를 중심으로 장복산~진해역 사이의 개울 이름이다. 걷기 좋도록 데크로드를 완비하여 꽃비를 맞으며 공중을 걷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이 항목의 맨 위에 걸려있는 사진도 바로 이 곳. 실제로는 그저 사람에 밀려다니고 벚나무에 머리를 부딪히기 일쑤지만 밤에는 커플반 진해여고학생 반 여기서 305 317버스는 탈생각 하지말자 같은버스가 줄줄이 3대가 1시간동안 갇혀있는 모습을 보게될테니 특히 2002년 5월 김재원과 김하늘이 나온 드라마 "로망스"의 촬영지로 유명해진 일명 "로망스 다리"가 빼 놓을 수 없는 명소이다. 군항제 시작을 알리는 주요 방송사들의 뉴스도 주로 이 곳에 지미집을 설치하고 주로 신참 기자들이 뺑이치는 생중계 리포트가 이루어진다. 다만 이 구간 길가의 좌우는 노점이고 데크로드에는 커플들 관광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루는지라, 그야말로 헬게이트 그 자체다.

• 제황산공원 : 진해 시내 한가운데에 불룩 솟은 남산 언덕. 꼭대기에 탑 형태의 진해박물관 건물이 있어서 일명 탑산이라고도 한다. 중원로터리에서 동쪽으로 직진하면 걸어올라갈 수 있는 코스가 있다. 계단도 그렇고 여러 모로 서울 남산길을 떠올리게 한다 굳이 걷기 싫다면 20분 단위로 다니는 20인승 모노레일을 이용해볼 수 있다. 중원로터리, 제황산공원 입구, 남원로터리 인근에서는 축제 기간동안 차량을 통제하고 각종 행사와 노점이 들어찬다. 그리고 단기필마 꽃마차가 돌아다닌다.(...)

• 안민고개 : 창원-진해를 잇는 옛 25번 국도 구간인 안민고개길은 약 4Km 정도의 굽이진 벚꽃터널로 이 기간동안 진해 -> 창원 방면 일방통행으로 운영된다. 평상시에는 자전거 업힐 코스로나 쓰이지만 이 시기만큼은 차량들이 북적거린다. 안민터널 개통 이전에는 그야말로 헬게이트였으나 최근에는 사정이 좀 나아진 듯하다. 특히 이 구간의 벚꽃은 일제가 군용도로로 뚫어놓을 당시 식재한 후 100여년이 넘게 전혀 가지치기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야말로 벚꽃으로 하늘이 뒤덮인다.

• 장복산공원 : 장복산 고갯길(구 마진터널)과 그 주변을 말한다. 지금은 쓰이지 않는 옛 2번국도 구간이라 여러 모로 안민고개와 비슷한 포지션인데, 특히 이 쪽은 벚꽃구경의 중심가인 여좌천이 가깝고 마산역에서 진해로 넘어가는 구간인지라 안민고개보다 사람들이 더 많다. 주차에 애로사항이 꽃필 수 있으니 체력 되는 위키러는 진해구민회관에서 내려서 살살 걸어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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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화역 : 이 역은 선로와 옛 역 주변에 벚나무가 즐비하여 위 사진처럼 장장 800m짜리 벚꽃 터널이 만들어진다. 레일을 중심으로 양쪽 철로변 구간에 만발한 벚꽃 아래를 지나가는 기차 위로 꽃비가 흩날리는 광경은 정말 말로 표현 할 수가 없다. 가히 진해 중에서도 최대의 명소라 할 만하다. 당연히 열차가 지나가는데 주변에 사람들이 득시글하다. 얄짤없이 서행운행. 특히 벚꽃열차 사진 찍으려고 전국의 찍사들이 이 기간 되면 총출동한다 카더라

• 진해기지사령부 : 일명 구 명칭대로 '통제부'라고 부르는 동네. 진해역에서 서쪽에 있다. 말 그대로 대한민국 해군의 헤드쿼터가 있던 곳으로, 입구에서부터 벚꽃길이 1Km 넘게 펼쳐지고 그 뒤로는 일제시대에 심어놓은 삼나무 숲이 펼쳐지는 숨은 명소. 그런데 도로에는 벚꽃 한 잎 떨어져 있지 않다 해군 장병들에게 묵념 벚꽃길을 즐기려면 걸어서, 진해여객 셔틀버스 기사 아저씨의 가이드 설명을 들으려면 북원로터리에서 1000원 주고 버스를 타자. 혹은 걸어들어가서 손원일 제독 동상 앞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나와도 관계없다. 특히 버스 회차는 도보 접근 불가능 지역까지 들어가서 크게 P턴하여 돌아서 나오므로 이 편이 더 알찬 관광이 될지도...

• 진기사에서는 전설의 역 진해선의 시종착역인 통해역을 볼 수 있기도 하다. 물론 군사시설이라 절대로 들어가볼 수는 없다. 바닷물로 끓인 설렁탕을 먹고 싶다면 사실 손원일 제독 동상 반대편에 있는 썰렁한 간이승강장에 불과한지라, 직접 답보할 수는 없어도 30미터 앞에서 코렁탕이고 뭐고 그냥 멀쩡히 쳐다볼 수 있다.(...) 심지어 사진촬영도 너무 대놓고만 찍지 않으면 대충 눈감아 준다(...) 물론 상기한 바와 같이 원칙적으로는 진기사 내 사진촬영 불가. 그러나 다들 찍는다.(...) 찍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걍 관리를 포기하는 듯 하다.

• 참고로 이 군항제 때문에 이를 가는 사람들이 있는데, 바로 진해에서 근무하는 해군 장병들. 평소에 잘 안 입는 정복 관리부터 도로 청소, 길안내 등 온갖 잡무에 시달리는 시즌이다. 혹 이 시즌에 헌팅을 꿈꾸는 군인들도 있으나... 이상은 원빈인데 현실은 걍 안내용 로봇이다.(...) 이 길안내 로봇은 수병/해병도 간부도 고참도 후임도 없다... 아저씨 거기 주차하시면 안 돼요 게다가 2014년에는 이상고온까지 겹쳐서 땡볕 아래 정복에 빵모 쓰고 안내 근무하는 수병들은 죽을 맛. 해병대원들 근무복은 시원해 보이기라도 하지 동근무복이 시원하다고? 해사랑 기행교는 근무복 입혀놨는데 그래도 덥더라 해돌이 마스코트 하루종일 쓰고 있는 수병 아저씨도 있습니다요잉 특히 운전병들에게는 말 그대로 지옥의 시즌. 온갖 차량 동원 임무와 순찰 임무에 불려다니는 건 기본이고, 노면청소차와 쓰레기 수거차량에 전담 투입되는 운전병들의 경우 새벽 4시에 기상해 저녁 7시 넘어서까지 풀타임 뺑뺑이를 도는데, 워낙 여기저기 불려다녀서 식사시간조차 모자라 쫄쫄 굶으면서 차를 돌리는 경우가 많다. 또한 비가 오면 말 그대로 지옥 아래 무간지옥... 밤에 비가 와서 아침에 그치면... 봄에 내리는 악마의 똥가루가 따로 없다. 시내에는 벚꽃잎이 도로에 흩날리지만 통제부 들어오는 순간 티끌 한 점 없는 아스팔트를 만날 수 있다

• 해군사관학교 : 진해역 기점으로 남쪽으로 주욱 내려오면 해군사관학교 입구가 있고, 거기서 또 몇 Km를 더 들어가서 바다로 불쑥 튀어나간 반도 끝에 자리잡고 있다(...) 따라서 걷기에는 꽤나 골룸한 거리. 진기사도 걷기 은근 빡센데 진기사가 그냥 커피면 이건 TOP라 그말입니다 만약 전세 관광버스나 자가용이 아니라면, 평일의 경우 진해여객에서 운영하는 유료 임시버스를 필히 탑승해야 한다. 다만 주말에는 도보이동을 허용하기는 한다. 그러나 정말로 빡세다 해군사관학교 유료셔틀 티켓은 스티커 형식으로 되어 있어 관광이 끝날 때까지 손이나 옷 같은 데 붙여놓으면 마음껏 탈 수 있다.

• 주요 관광루트는 박물관과 그 앞바다에 띄워놓은 거북선 실물 모형 그리고 광장에서 펼쳐지는 헌병기동대의 오토바이 퍼레이드 등이 있는데, 시간 잘 맞추면 영국 버킹엄궁 근위병마냥 포토타임을 가질 수도 있다. 그리고 해군사관생도의 정복 모자와 상의를 대여해 주므로, 거북선을 배경으로 기념촬영도 할 수 있다. 다만 박물관이 아닌 해군사관학교 건물 인근으로 접근할 수는 없다.

• 관람이 끝나면 10분에 한 대씩 오는 셔틀버스를 타고 11부두로 이동할 수 있는데, 이 곳에는 군항제 기간동안 군함 몇 척을 관람할 수 있다. 2014년의 경우 충무공 이순신급 구축함인 DDH-976 문무대왕함과 군수지원함인 화천함을 일반에 공개했다. 앞, 뒤 갑판 전체는 물론이고 함교를 등산 관람할 수 있으며, 함교 내부를 제외한 지정된 곳에서 기념촬영도 가능하다. 문무대왕함 헬기격납고와 화천함의 중앙갑판부에서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해군의 역사와 군함의 기능 등에 대해서 프리젠테이션도 한다. 하지만 관람객들은 단지 함정 크기만 보고 화천함이 더 좋은 배인 줄 안다... 여봐요 저건 구축함이고 이건 군수지원함이라고요 해군의 마스코트 해돌이가 탈바가지를 쓰고 화천함 곳곳에 출몰한다. 수병 아저씨 고생이 많습니다 하지만 여대생 관람객들이 출몰한다면?

• 진해 내수면 연구소 : 숨은 명소로 진해 내수면 연구소가 있는데, 사람 북적거리는 여좌천 북쪽 끝에 바로 붙어 있다. 현지 주민들 외에는 잘 가지 않는 곳이라 호젓하게 데이트를 즐길 수 있다. 벚꽃 일색이진 않지만, 팔뚝만한 잉어와 이런저런 수목으로 잘 꾸며져 있고 벚꽃으로 우거진 장복산공원을 멀리서 바라볼 수 있는 경치를 지닌 곳이기도 하다.

• 진해루 : 축제 전야제 등 몇몇 기간에 야간 레이저쇼 등이 펼쳐진다.

정리하자면 진해구의 구 중심가(진해역 및 중원로타리)를 기준으로 하여

• 중앙부 : 탑산(제황산 공원)과 여좌천(로망스 다리)
• 서쪽 : 해군 진해기지사령부
• 동쪽 : 안민고개(엄연히 말하면 동북향), 경화역 벚꽃터널
• 북쪽 : 장복산공원(마진터널)
• 남쪽 : 해군사관학교

등이 군항제의 핫 플레이스라 할 수 있다. 이런 중심지역 외에도 진해구 일대와 옛 창원시의 가로변, 옛 마산시 일대까지 몽땅 벚꽃으로 뒤덮여 장관을 연출한다. 사실 구 창원시 지역의 벚꽃도 진해에 비해 결코 뒤떨어지지 않는다. 오히려 구 창원시 지역의 벚나무는 진해에 비해 젊은 편이기 때문에 근래에는 진해보다 더 화려하다는 평을 듣기도 한다. 구 창원시 지역에서 벚꽃으로 유명한 곳으로는 창원교육단지의 벚꽃터널 등이 있다.

그 외에도 세계 각국의 군악의장대들이 모여서 솜씨를 겨루는 '진해 군악의장 페스티벌'도 있다.

5 먹을거리

그런 거 없다 그냥 진해에서 놀다가 마산이나 창원으로 가 마산에도 먹을거 없어! 마산에 가면 합성동이나 경남대로 가자!
축제인 만큼 이런저런 먹을거리 노점이 생기는데, 위생상으로든 가격상으로든 가격대 성능비 안 맞고 맛도 그저 그래서 먹을 게 못 되는게 태반이다. 그냥 경험삼아 한 번은 먹을 정도지, 사실 다른 동네 축제에서 볼 수 있는 노점이랑 똑같다. 솜사탕, 닭꼬지, 아이스크림, 닭강정, 회오리감자, 떡볶이, 김밥, 옥수수, 핫도그 등... 그래서 경험자나 현지 주민에게는 그냥 굶거나 간단한 간식이나 도시락을 싸가거나, 사람들이 붐비는 쪽을 벗어나서 먹어야 한다는 것 쯤은 상식. 그런데 진해에 번화가가 뭐 얼마나 있어야 말이지... 그러면 노점이 아닌 로터리 근처 식당가는 어떤가 하면 역시 대부분 아니올시다다. 이런거 먹을바에야 그냥 굶고 진해를 빠져나와 제대로 먹는 게 훨씬 낫다.

그나마 최근에는 커피 체인점들이 이곳저곳 생기면서 그나마 테이크아웃 커피 하나는 먹을만해졌다. 그 외에도 닭강정집 같은, 다른 도시에서도 볼 수 있는 프랜차이즈 체인 식당들이 몇 개 들어왔다. 이런 데는 뭐 중간은 간다(...) 그런데 축제 보려고 간 다른 동네에서 굳이 청진동해장국을 먹을텐가 하지만 프랜차이즈라도 밀면이 출동하면 어떨까? 일단 서울에 제대로 하는 데가 없으니

따라서 군항제에 구경가려고 작정한 위키러라면 간단한 간식거리나 엥간하면 도시락을 싸 가는 것을 권장한다. 차라리 패스트푸드나 편의점 음식을 찾을 것. 아니면 인근의 창원 시내라든가 마산역, 합성동 등으로 갈 계획을 짜는 것도 좋다. 마산역 상인들이 좋아합니다

간단한 간식거리들도 대체로 도저히 용납 못 할 정도로 굉장한 바가지를 씌우는데다 양이나 질이 떨어지는 편이다.맛은 더더욱 없다. 축제 노점상이 다 그러려니 하고 기념으로 한두 개쯤 먹어볼만은 하지만... 그러니까 군항제 오기전에 미리 간식거리를 사가지고 가자!

6 비판

잘 알려져 있다시피 진해구는 일본이 개발한 군사 도시이며, 군항제는 시내 곳곳에 식재된 벚나무 경관을 축제에 이용하고 있다. 그러므로 사실상 일본을 상징하는 꽃인 벚꽃으로 축제를 연다는 것에서 민족주의적 비판은 감수할 수밖에 없는 위치이기도 하다. 군항제가 충무공 이순신을 기리는 것에서 연원을 둔다고 해도, 그 핵심인 '지금과 같은 형식으로 벚꽃을 즐기는 문화' 자체는 일제시대에 시작된 것이 맞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특히 국내의 반일주의자나 혐일 성향의 누리꾼들이 이 문제를 가지고 비방을 하는 등 말썽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일부에서는 벚꽃은 왜놈들이 한반도 침략 목적 및 우상화 목적으로 심어놓은 왜놈의 상징이니만큼 한반도 전역에 피어있는 벚나무 전체를 제거하고 무궁화나 소나무 등 한국적 성향의 꽃이나 나무를 심자는 의견과 벚꽃이 무슨 죄가 있는가, 예쁘게 보이면 그만, 벚꽃은 원래 제주도 꽃인데 일본놈들이 멋대로 가져갔거든 니들 한국사람 맞니?라는 반박글들이 대립을 하였던 수준이었으며, 창원 소재 일부 시민단체 등에서도 왜놈의 잔재가 서려있는 벚꽃 축제는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하였다.

사실은 서울 창경궁도 일제 때 창경원으로 격하되었던 시절 일본산 벚나무가 심어져서 일본인들이 축제를 목적으로 왕래한 사례가 있었으나 1983년 정부에서 반일여론의 손을 들어주면서 창경궁 복원공사 때 창경궁에 심어졌던 벚나무를 베어내고 그 자리에 한국적 분위기를 상징하는 소나무 식재 등을 심었던 사례가 있었다. 이 때 역시 국민들 사이에서도 반일감정이 심했던 편이라 왜놈의 잔재를 베어 없애야 한다는 의견과, 꽃은 꽃일 뿐이니 그냥 내버려두자는 반박도 있었지만 결국 창경궁 복원을 주도한 정부와 서울시는 전자의 손을 들어주었다. 다만 창경궁의 벚나무가 모두 베어진 것은 아니고, 일부는 1970년대 개발되던 여의도에 옮겨 심어졌는데 그게 바로 아래에서 말하는 윤중로 벚꽃길이다.

이러한 비판점들은 여러 방면에서 종합적으로 재고해 볼 여지가 있다. 우선 충무공 이순신의 정신을 잇는 대한민국 해군에서 이순신 추모제로 시작한 것이 군항제의 연원이므로, 태생부터 이순신과 관련이 있고 따라서 모든 비판을 일본 컴플렉스로 치부하기도 어려운 점이 있다. 다만 반일감정 문제를 떠나 벚꽃길의 연원 자체도 분명 한국인 입장에서는 기억할 필요는 있는 것이다. 실제로 그 점을 해군에서도 인식하여 벚나무를 일본에서 수입했다가 베었다가 다시 심는 해프닝을 겪기도 하였다. 한편으로는 이러한 비판은 굳이 군항제에 한정되지만은 않는데, 벚꽃과 관련있는 축제들이라면 한 번쯤은 지적당하는 부분들이기도 하다. 특히 여의도 벚꽃축제의 경우 일제가 창경궁을 창경원(동물원)으로 개장하며 심었던 것들을 옮겨다 심은 것이라...

어쨌거나 이왕 심어진 나무를 전부 다 베어버리는 것도 예산과 시간이 드는 일이고, 특히 군항제의 경우 진해구 전체에 심어져 있는 36만 그루의 벚꽃을 다 손보기에는 사실상 불가능하니, 그냥 있는 자원 이용한다는 현실적인 점도 고려할 여지가 있을 것이다. 참고사항으로 진해구의 도시발달사에 대해서는 진해구 문서와 창원시/역사 문서 참조. 사실 도시발달사 입장에서 보면 신마산 개발해놓고 진해 개발해놓고 일본인들끼리 싸움질하는 거 쳐다보는 것도 재미있다 그리고 1930년대 가면 신마산이건 진해건 둘 다 사이좋게 창동의 일본+조선인 연합상권한테 탈탈 털리지요..

이러니저러니해도 진해구 주민들의 군항제 사랑은 대단한 듯하다.
사실 길 막혀서 벚나무 다 베어버리고 싶다고 한다....
오지마 제발. 차 막혀서 죽을것같아
군항제만 되면 학교에 버스타고 갈수가 없다

봄만 되면 5분 배차 버스가 1시간 배차로 변하는 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