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CF/15-16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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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단
축구레알 마드리드 CF · 레알 마드리드 카스티야 CF · 레알 마드리드 CF C · 레알 마드리드 CF 칸테라
농구레알 마드리드 발론세스토 · 레알 마드리드 발론세스토 B
역사와 문화역사역사 · 챔피언스 리그 · 유니폼 · 갈락티코스 · 상대 전적
역대 시즌13-14 · 14-15 · 15-16 · 16-17
문화응원가 · 레알 마드리드 TV · Hala Madrid(잡지)
관련 상식더비 매치엘 클라시코 · 데르비 마드릴레뇨
기타오해
구단 시설경기장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 에스타디오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 · 바클레이카드 센터 레알 마드리드 발론세스토의 경기장이다.
훈련 시설발데베바스
기타시우다드 레알 마드리드 · 관광
레알 마드리드 CF 정규 시즌
2014-2015 시즌2015-2016 시즌2016-2017 시즌
레알 마드리드 2015-2016 프리메라 리가
(38라운드 종료 시점 기준)
순위경기수승점득점실점득실차
2/ 203828649011034+76

시즌 초반에는 라파엘 베니테즈의 삽질로 최악의 시즌이 될 뻔하였지만 지네딘 지단 감독의 부임 이후 환골탈태하여 운데시마를 달성한 시즌

목차

1 2015-2016 스쿼드

레알 마드리드 CF 2015-2016 시즌 스쿼드
등번호국적포지션한글 성명로마자 성명생년월일신체 조건
(평균: 181cm)
출전계약년도계약만료비고
130pxGK케일러 나바스Keylor Navas1986.12.15185cm, 78kg27020142020
230pxDF라파엘 바란Raphaël Varane1993.04.25191cm, 78kg117620112020
330pxDF페페Pepe1983.02.26187cm, 81kg28512200720173주장
430pxDF세르히오 라모스Sergio Ramos1986.03.30183cm, 75kg4455520052020주장
630pxDF나초 페르난데스Nacho Fernández1990.01.18179cm, 75kg57120132020
730pxFW크리스티아누 호날두Cristiano Ronaldo1985.02.05185cm, 80kg30031320092018
830pxMF토니 크로스Toni Kroos1990.01.04182cm, 78kg58920142020
930pxFW카림 벤제마Karim Benzema1987.12.19184cm, 80kg28113320092019
1030pxMF하메스 로드리게스James Rodríguez1991.07.21180cm, 75kg461720142020
1130pxMF개러스 베일Gareth Bale1989.07.16183cm, 74kg923920132019
1230pxDF마르셀루Marcelo1988.05.12174cm, 75kg3202320072020부주장
1330pxGK키코 카시야Kiko Casilla1986.10.02191cm, 84kg2020152020
1430pxMF카세미루Casemiro1992.02.23184cm, 80kg27220132021
1530pxDF다니엘 카르바할Daniel Carvajal1992.01.11173cm, 73kg87220132020
1630pxMF마테오 코바치치Mateo Kovačić1994.05.06178cm, 77kg16020152021
1730pxDF알바로 아르벨로아Álvaro Arbeloa1983.01.17184cm, 79kg2246200920164주장
1830pxFW루카스 바스케스Lucas Vázquez1991.07.01173cm, 70kg12120152020
1930pxMF루카 모드리치Luka Modrić1985.09.09174cm, 65kg129720122019
2030pxFW헤세 로드리게스Jesé Rodríguez1993.02.26178cm, 73kg561220112017
2230pxMF이스코Isco1992.04.21176cm, 74kg1061720132018
2330pxDF다닐루Danilo1991.07.15184cm, 78kg14220152021
3130pxGK루벤 야녜스Rubén Yáñez1993.10.12188cm, 80kg002015
출처 : 영어 위키백과, 마지막 수정 일자 : 2016년 2월 1일

2 이적시장

2.1 여름 이적시장 요약

2.1.1 IN

레알 마드리드 CF 2015-2016시즌 여름 이적시장 영입 선수 명단
이름영문전 소속팀포지션국적이적료
마테오 코바치치Mateo Kovacic인테르MF30px£24.50m
다닐루DaniloFC 포르투DF30px£23m
키코 카시야Kiko Casilla에스파뇰GK30px£4.2m
헤수스 바예호Jesús Vallejo레알 사라고사DF30px£3.5m
마르코 아센시오Marco Asensio레알 마요르카MF30px£2.45m
루카스 바스케스Lucas Vázquez에스파뇰MF30px£700k
루벤 야녜스Rubén Yáñez레알 마드리드 카스티야 CFGK30px-
카세미루CasemiroFC 포르투MF30px임대 종료
데니스 체리셰프Denis Cheryshev비야레알MF30px임대 종료

2.1.2 OUT

레알 마드리드 CF 2015-2016시즌 여름 이적시장 방출 선수 명단
이름영문행선지포지션국적이적료
아시에르 이야라멘디Asier Illarramendi레알 소시에다드MF30px£10.50m
사미 케디라Sami Khedira유벤투스MF30pxFREE
페르난도 파체코Fernando Pacheco데포르티보 알라베스GK30pxFREE
이케르 카시야스Iker CasillasFC 포르투GK30pxFREE
헤수스 바예호Jesús Vallejo레알 사라고사DF30px임대
루카스 시우바Lucas Silva마르세유MF30px임대
파비우 코엔트랑Fábio CoentrãoAS 모나코DF30px임대
마르코 아센시오Marco Asensio에스파뇰MF30px임대
치차리토Chicharito맨체스터 유나이티드FW30px임대 종료


2015년 6월 3일 레알 마드리드 카스티야와 레알 마드리드 유스 코치 출신인 라파엘 베니테즈가 3년 동안 레알 마드리드의 감독을 맡게 되었다.
6월 5일 1년 동안 FC 포르투에 임대 가 있었던 카세미루가 다시 돌아왔다.
6월 9일 사미 케디라가 자유계약으로 유벤투스로 떠난다는 기사가 유벤투스 홈페이지에 게시되었다.

7월 1일 FC 포르투 소속의 다닐루와 2300만£에 달하는 6년 계약을 맺었다.
7월 2일 레알 마드리드는 바이백 조항을 사용하여 RCD 에스파뇰에서 루카스 바스케스를 5m 유로에 영입하였다.
7월 3일 알바로 메드란헤타페 CF와 1년 임대 계약을 체결하였다.
7월 11일 드디어 레알 마드리드이케르 카시야스의 25년간의 길고 긴 여정이 끝을 맺었다. 카시야스는 FC 포르투로 이적하였다.
7월 17일 RCD 에스파뇰 소속의 키코 카시야와 420만£에 달하는 5년 계약을 맺었다.

8월 7일 페르난도 파체코데포르티보 알라베스로 이적하였다.
8월 18일 루카 모드리치의 후계자라고 불리는 인터 밀란의 만 21살의 젊은 미드 필더 마테오 코바치치를 영입했다. 6년 계약으로 계약금은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대략 3500만£에 달한다고 알려져 있다.
8월 26일 아시에르 이야라멘디레알 소시에다드로 복귀가 확정되었다. 이적료는 20m 유로.
8월 26일 파비우 코엔트랑AS 모나코와 1년 임대 계약을 체결하였다. 이로써 마드리드 팬들 사이에서 하루빨리 처분이 필요하다고 여겨지던 케디라, 이야라멘디, 코엔트랑이 모두 이적 혹은 임대를 가게 되었다.
8월 27일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가 영입한 루카스 시우바마르세유로 1년 임대를 가게 되었다.

2.2 겨울 이적시장

2016년 1월 14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함께 날벼락을 맞게 되었는데, 양 팀은 이전에 18세 미만 선수들의 이적 금지 조항을 몇차례 위반한 사실로 인해 FIFA로부터 16/17 시즌 여름, 겨울 이적시장 총 1년 영입 금지라는 큰 징계를 받게 되었다. 1년전 라이벌 FC 바르셀로나와 똑같은 이유로 똑같은 징계를 받게된 것이다. 아무튼 이로 인해 이번 겨울 이적시장때 엄청 바쁘게 움직일수 밖에 없는 상황.

3 프리시즌 경기

프리시즌에 레알 마드리드는 총 7경기를 했으며 순서대로 호주, 중국, 아우디 컵, 그리고 노르웨이에서 마지막 프리시즌 경기를 했다.

3.1 7월 16일 레알 마드리드 0-0 AS 로마 (승부차기 6-7 AS 로마 승)

친선경기
멜버른 크리켓 그라운드(호주, 멜버른)
관중 수: 80,746명
레알 마드리드:AS 로마
0(6)0(7)
매치 리포트

골 결정력이 부족한 라파엘 베니테즈호의 첫 경기

프리시즌 첫 경기를 레알 마드리드는 무승부로 시작하게 되었다.라파엘 베니테즈는 4-5-1 포메이션으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원탑으로 기용하고 카르바할, 바란, 세르히오 라모스, 마르셀로를 포백으로 이야라멘디, 모드리치를 수비형 미드필더로 베일, 외데고르, 그리고 헤세 로드리게스를 공격형 미드필더로 기용해 경기를 시작해 나쁘지 않은 경기력을 펼쳐주었으나...골 결정력이 너무 안 좋았다. 여러 결정적 찬스를 골로 연결하지 못한 것이 아쉽지만 이 경기는 프리 시즌 첫 경기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3.2 7월 24일 맨체스터 시티 1-4 레알 마드리드

친선경기
멜버른 크리켓 그라운드(호주, 멜버른)
관중 수: 99,382명
맨체스터 시티:레알 마드리드
14
45+' 야야 투레<(>21' 벤제마
25' 호날두
44' 페페
73' 체리셰프
매치 리포트

수비가 약간 불안정 했지만 그 것을 보완 해주고도 남은 무서운 레알의 공격력
레알은 벤제마가 있어야 완전체가 된다
이스코가 왜 스페인과 레알 마드리드의 신성인지 보여준 경기

호주에서의 마지막 프리시즌 경기를 시원하게 3점차로 이겼으며 포메이션은 지난 경기와 같이 4-2-3-1 이지만 지난 경기와 달리 포백은 바란 대신 페페외데고르 대신 이스코로 그리고 호날두를 왼쪽 공격형 미드필더로 두고 벤제마를 원탑으로 두어 지난 시즌과 비슷하게 경기를 치루었으며 좋은 결과를 보여주었다. 실점한 1골은 페널티로 넣었지 때문에 수비진은 완벽했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경기내내 불안한 장면을 여럿 연출했으며 역습 때 약한 모습을 보여준 것이 약간 아쉬웠다. 공격진은 말 그대로 완벽 했으며 빠른 역습과 전개 그리고 벤제마의 부드러운 연계 플레이, 세 공격형 미드필더의 깔끔한 포지션 변화, 그리고 두 수비헝 미드필더의 완벽한 패스가 시너지를 이루었으며 벤제마이스코 그리고 호날두가 공격진 중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쳐주었다

3.3 7월 27일 인터 밀란 0-3 레알 마드리드

친선경기
텐허 스타디움 (중국, 광저우)
관중 수: 58,500명
인터 밀란:레알 마드리드
03
<(>29' 헤세
56' 바란
88' 하메스
매치 리포트

중국에서의 천 경기이자 카시야의 데뷔전. 카시야는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되며 몇차례 좋은 선방을 보여주었다. 하메스 로드리게스는 프리킥으로 골을 넣으며 자신의 프리킥 감각을 과시했으며, 지난시즌 부상과 함께 몰락할 뻔 했던 헤세는 이번시즌 첫 골을 신고했다. 코너킥 후 혼전상황에서 바란도 골을 넣었다.

3.4 7월 30일 레알 마드리드 0-0 AC 밀란 (승부차기 10-9 레알 마드리드 승)

친선경기
상하이 스타디움 (중국, 상하이)
관중 수: 55,000명
레알 마드리드:AC 밀란
0(10)0(9)
매치 리포트

체력 안배를 위해 설렁설렁 뛰었던 레알 마드리드의 경기
독일로 건너가 바로 아우디컵 일정을 치뤄야 하는 레알 마드리드로서는 체력 안배가 필수적이었고, 하메스, 이스코, 마르셀루 등을 선발출장에서 제외했으며 호날두, 벤제마 등도 빠른 시간에 교체되었다. 경기는 결국 승부차기까지 이어졌으며, 크로스바카가 한번씩 실축하여 승부차기는 팽팽히 이어지다 결국 골키퍼까지 차게 되었고, 밀란 골키퍼였던 도나룸마의 PK를 카시야가 막으며 레알 마드리드가 10-9로 승리하였다.

4 프리메라 리가

4.1 1라운드, 8월 24일. 레알 스포르팅 데 히혼 0:0 레알 마드리드 CF

프리메라리가 1라운드(2015.08.24)
엘 몰리뇨 (스페인, 히혼)
관중 수: 28,105명
레알 스포르팅 데 히혼:레알 마드리드 CF
00

아직 부족했던 베니테스의 축구
라파 베니테스의 첫 공식경기 상대였던 스포르팅 히혼은 승격팀임에도 불구하고,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좋은 경기를 펼쳐 무승부를 따내었다. 맨시티토트넘, 인테르 등을 상대로 승승장구하나 싶던 레알 마드리드는, 하메스벤제마가 빠지자마자 문제점을 드러내었다. 결국 답답했던 경기는 0:0으로 종료. 레알 마드리드는 승점 1점만을 획득했다.

4.2 2라운드, 8월 30일. 레알 마드리드 CF 5:0 레알 베티스 발롬피에

프리메라리가 2라운드(2015.08.30)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스페인, 마드리드)
관중 수: 70,876명
레알 마드리드 CF:레알 베티스 발롬피에
50
2' 가레스 베일
39' 하메스 로드리게스
47' 카림 벤제마
50' 하메스 로드리게스
89' 가레스 베일
<(>
[[리포트]

화끈한 화력의 건재함을 보여준 경기
베니테즈는 이번 경기에 베일을 공격형 미드 필더로 하메스 로드리게즈를 우측 미드필더로 쓰는 포메이션을 사용했으며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비록 호날두가 골을 기록하지 못했지만 나머지 모든 공격진이 5골을 기록해 레알 마드리드의 화력은 식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준 경기였다. 그리고 하메스 로드레게즈는 첫번째 골은 프리킥으로 두번째 골은 무려 바이시클 킥 또는 오버헤드 킥으로 넣어서 팬들의 눈을 즐겁게 해줬다. 그리고 가레스 베일 역시 2 골을 기록하면서 그의 부활의 신호탄을 알리는 경기였다고 볼수 있다.

4.3 3라운드, 9월 12일. RCD 에스파뇰 0:6 레알 마드리드 CF

프리메라리가 3라운드(2015.09.12)
코르네야-엘 프라트(스페인, 바르셀로나)
관중 수: 32,155명
RCD 에스파뇰:레알 마드리드 CF
06
<(>7'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17'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20'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28' 카림 벤제마
61'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81'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나바스의 클래스 증명
축구에서 제일 쓸데없는 것이 호날두와 메시 걱정

최근 2경기에서 득점이 없어서 노쇠화 한거 아니냐는 소리를 듣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0분만에 해트트릭을 완성하면서 사실상 경기를 종결지었고
전반전에만 3골 1도움을 기록했고 후반전에 2골을 추가하면서 지난 시즌 그라나다전에 이어서 또 다시 한 경기 5득점을 기록했다.
그리고 이 날 경기에서 나바스는 또 다시 무실점을 기록 하면서 케일러 나바스는 레알 마드리드 구단 창단 이래 최초로 개막 후 4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한 골키퍼로 이름을 남겼다.
지난 시즌 이적해와서 카시야스에게 가려 주전을 차지하지 못하고 데 헤아와의 스왑딜 직전까지 가는 등 흔들릴 요소가 많았지만 경기에서 눈부신 선방들을 보여주면서 오히려 더욱 더 날아오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4.4 4라운드, 9월 19일. 레알 마드리드 CF 1:0 그라나다 CF

프리메라리가 4라운드(2015.09.19)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스페인, 마드리드)
관중 수: 61,946명
레알 마드리드 CF:그라나다 CF
10
55' 벤제마
[[리포트]

4.5 5라운드, 9월 24일. 아틀레틱 클루브 1:2 레알 마드리드 CF

프리메라리가 5라운드(2015.09.24)
산 마메스(스페인, 빌바오)
아틀레틱 클루브:레알 마드리드 CF
12
68' 사빈 메리노 <(>19' 카림 벤제마
70' 카림 벤제마

4.6 6라운드, 9월 27일. 레알 마드리드 CF 0:0 말라가 CF

프리메라리가 6라운드(2015.09.27)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스페인, 마드리드)
레알 마드리드 CF:말라가 CF
00

4.7 7라운드, 10월 5일. 클루브 아틀레티코 데 마드리드 1:1 레알 마드리드 CF

프리메라리가 7라운드(2015.10.05)
비센테 칼데론(스페인, 마드리드)
클루브 아틀레티코 데 마드리드 :레알 마드리드 CF
11
84' 루시아노 비에토 9' 카림 벤제마

4.8 8라운드, 10월 19일. 레알 마드리드 CF 3:0 레반테 UD

프리메라리가 8라운드(2015.10.19)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스페인, 마드리드)
레알 마드리드 CF:레반테 UD
30
27' 마르셀로
30'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82' 헤세 로드리게스
<(>

4.9 9라운드, 10월 26일. RC 셀타 데 비고 1:3 레알 마드리드 CF

프리메라리가 9라운드(2015.10.26)
발라이도스 경기장(스페인, 비고)
RC 셀타 데 비고 :레알 마드리드 CF
13
85' 놀리토 <(> 8'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23' 다닐로
90+5' 마르셀로

4.10 10라운드, 11월 2일. 레알 마드리드 CF 3:1 UD 라스 팔마스

프리메라리가 10라운드(2015.11.02)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스페인, 마드리드)
레알 마드리드 CF:UD 라스 팔마스
31
4' 이스코
14'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43' 헤세 로드리게스
<(>38' 헤르난 트루히오

참고할 점으로 보르하 마요랄이 데뷔한 경기이다.

4.11 11라운드, 11월 9일. 세비야 FC 3:2 레알 마드리드 CF

프리메라리가 11라운드(2015.11.09)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스페인 세비야, 원정)
관중 수: 40,395명
세비야 FC:레알 마드리드 CF
32
36' 치로 임모빌레
61' 에베르 바네가
74' 페르난도 요렌테
<(>22' 세르히오 라모스
90+2' 하메스 로드리게스

15/16시즌 리가 첫 번째 패배, 하지만 언젠가는 당했어야 하는 패배

이 경기 전까지 레알 마드리드의 경기력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었다. 특히 파리 생제르망과의 챔피언스 리그 경기에서 보여준 모습이 비난의 도화선이 되었다. 골은 넣지만 어딘가 시원하지 못한 공격력과, 실점은 하지 않지만 수비를 잘한다기에는 나바스 혼자 수비하는물음표가 따라붙는 경기력의 연속이었고, 결국 세비야전에서 곪은 문제가 터지고 말았다.

당장 이 경기에 이번 시즌 레알 전력의 절반이나 다름 없던 케일러 나바스가 부상으로 인해 소집명단에서 제외되었고, 선발 골키퍼로는 에스파뇰에서 영입된 키코 카시야가 기용되었다. 경기 초반은 세르히오 라모스의 어깨와 명장면을 맞바꾼 바이시클킥 한 방으로 레알이 선취골을 뽑으며 원정에서 좋은 출발을 하는 듯 했다. 그러나 공격에 의지가 없어보이던 세비야의 태도가 실점 이후 돌변하면서 경기의 분위기가 요동쳤고 카시야스카시야가 공중볼 처리 과정에서 어리버리한 모습을 보이며 아임모바일임모빌레에게 동점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이 골이 임모빌레의 라 리가 데뷔골이었다는 사실은 덤.

시즌 내내 눈이 썩는 경기력으로 일관하던 다닐루는 세비야의 코노플리얀카에게 시원하게 털리며 시종일관 탈춤을 췄고, 결국 코노플리얀카의 돌파가 에베르 바네가의 역전골로 이어지며 경기 분위기는 급반전 되었다. 그리고 방전된 임모빌레를 대신해 투입된 페르난도 요렌테의 확인사살 골이 들어가며 경기는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 그나마 부상에서 돌아온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교체투입되어 추격골을 넣은 것이 위안거리. 비록 기복이 있었으나 세비야의 공격을 책임지던 케빈 가메이로가 부상으로 빠져있는 상태였기에 3실점은 더욱 충격으로 다가왔다.결국 나바스 빨 호날두 역시 선발로 출장해 풀타임을 뛰었으나 경기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다.

사실 그간 레알은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성적 이면에 불안요소를 항상 떠안고 있었고, 그것이 하필이면 엘 클라시코를 목전에 앞둔 최악의 시점에서 터지고 만 것 뿐이었다. 통상적인 A매치 기간에 비해 그다지 많은 선수들이 소집되지는 않으면서 그간 부상을 안고 있던 선수들의 몸상태를 끌어올리고 최고의 전력으로 엘 클라시코를 준비하려고 했으나, 그 결과는...

4.12 12라운드, 11월 23일. 레알 마드리드 CF 0:4 FC 바르셀로나

프리메라리가 12라운드(2015.11.23)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스페인, 마드리드)
레알 마드리드 CF:FC 바르셀로나
04
<(>11' 루이스 수아레즈
39' 네이마르
53'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74' 루이스 수아레즈

베니테스가 왜 흑마법사인지 보여준 경기
안첼로티를 자르고 베니테스를 선임한 페레즈의 실책

레알 팬들: (베니테스를 향해)"너 뭐하는 놈이야!?!?"

시즌 첫 엘 클라시코
엘 클라시코는 세계 최고의 두 팀이 맞붙으며 언제나 격이 다른 경기를 보여주곤 했다. 그러나 이번 경기는 그냥 바르셀로나가 축구 레슨을 시켜준 경기라 해도 무방하다. 팬들 사이에선 무리뉴 시절 0-5 참패보다 더하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사실 그 당시의 참패는 무리뉴가 '현재의 바르샤 상대로 라인 올리면 이렇게 되는 거다'라고 보여준, 보드진을 상대로 한 항의라는 추측이 있었다. 그런데 이번 경기는 메시도 없고, 챠비도 없는데 털렸다. 사실 메시는 후반전 2/3 만 뛰었는데도... 그 시점에 이미 0-3인 건 넘어가자

베니테스의 레알은 시즌 시작 전부터 호날두와의 불화설로 조금씩 흔들렸고, 연승+클린시트 행진을 이어가고 있었지만 이것은 베니테스의 수비 전술이 탁월한 것이 아니라 순전히 나바스의 초인적인 기량이 있었기 때문에 무실점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는 평가가 있었다. 엘 클라시코 직전까지, 현재 부진에 빠진 호날두, 갈피를 못 잡고 헤매는 베일, 섹스 테이프 유출 사건에 연루되어 멘탈이 망가진 벤제마를 대신해 에이스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하메스마저도 부상 복귀 이후 도대체 이해가 안되는 로테이션 활용으로 불화설이 돌면서, 엘 클라시코 직전까지 레알 마드리드는 흔들리고 있었다. 그리고 그것이 모두 바르샤를 상대로 터져 버린 것이다. 수비진은 시즌 개막 이후부터 부진한 활약을 이어갔고, 나바스의 기량으로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다. 라모스는 부상을 입은 상태였고, 진통제를 맞았기 때문에 자신의 순수 기량을 완벽히 펼치기엔 몸 상태가 너무나 안 좋았다. 언제나 바르샤 상대로 엄청난 수비를 보여준 바란도 성장이 정체되고 오히려 기량이 쇠퇴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풀백인 마르셀루는 언제나 최고의 기량을 뽐내기는 했다만 베니테스는 마르셀루를 교체하는, 한준희 해설위원조차 할 말을 잃게 만드는 행동 때문에 결국 나가리가 되었다. 선발로 나온 다닐루를 빼야 한다는 팬들에게 빅엿을 먹이는 걸로 모자라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 중 유일하게 제 몫을 하던 마르셀루의 교체는 팬들을 더욱 격앙케 만들었다. 게다가 그 다음 이어지는 콤보는 에이스 하메스의 교체. 더 가관인 건 마지막 교체 카드 1장을 쓰지 않았다는 것![1] 보통 3장을 다 쓰는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은 걸 생각해 본다면 이건 그냥 경기 포기랑 다를 바가 없는 상황이었다.

미드필더진은 크로스와 모드리치의 부진으로 인해 중원이 아예 생략된 것 마냥 바르샤 선수들이 레알의 중원을 헤집고 다니게 해줬다. 이것은 공격진인 BBC의 책임도 큰데, 팀 내 공격수들이 중원이 개박살나고 있는데도 수비가담을 전혀, 아니, 아예 하지 않았다. 베일, 호날두, 벤제마 모두 골만 넣을려고 바르샤 진영에 박혀 있던 순간에 레알의 중원과 수비진은 초토화가 되고 있었다. 애초에 수비 가담은 기대할 수 조차 없는 BBC였어도 카를로 안첼로티는 이들 모두를 기용하면서 최고의 성적을 냈었다. 다만 이 때는 베일이 이제 막 레알에서 터를 잡던 때였고, 수비 가담도 활발했던 시기였다. 그런데 이 친구가 자기가 호날두라도 되고 싶은 마냥 수비가담은 개나 줘버리고 콕 박혀 있으니... 이렇게 수비의 수 자도 모르는 세 명의 공격진을 기용한 것은 결국 패배로 나아가는 지름길이 되고 말았다.

엘클의 충격을 회복하는 것이 급선무이지만 이미 격차는 승점 6점 차로 벌어졌고, 팬들은 리그는 포기한 상태다. 그런데 이런 경기력이라면 립서비스로 말하더라도 빅이어를 들어올릴 수 있다는 말을 못할 정도다.

오늘의 결과는 베니테스의 무전술과 잘못된 선수 기용이 부른 것이었다. 여기서 베니테스와 안첼로티의 차이점이 분명히 드러나는데, 안첼로티는 베니테스의 선발 라인업과 거의 동일했음에도 바르샤를 홈에서 3-1로 압도했고, 패배한 2차전에서도 엄청난 경기력을 보여주며 바르샤를 유린했지만 2015년 들어 미치기 시작한 수아레즈의 원더골과 메시의 빌드업 가담으로 서서히 경기를 내줬다. 당시엔 패배했어도 좋은 경기였다, 엘 클라시코에 걸맞는 경기였다며 칭찬했던 반응이 많았을 정도였는데, 1년도 채 지나지 않아 이렇게 끔찍하게 추락한 것이 이해가 되지 않을 정도. 그러나 안첼로티는 로테이션을 가동하지 않았고, 22연승 이후 줄부상과 경기력 저하로 결국 스스로 화를 부르고 선수들의 혹사로 폼이 떨어지는데 기여했으니, 안첼로티의 잘못이 아예 없는 것만은 아니다. 그러나 로티에션이 장기인 베니테스의 전술은 차라리 선발 라인 복붙하는 안첼로티가 그리워질만큼 최악인 것은 분명하다. 결국 무관과 베일의 선발을 놓고 다툼을 벌이다 안첼로티를 경질한 페레즈 회장의 베니테스 선임은 최악의 수가 되어 버렸다.

4.13 13라운드, 11월 30일. SD 에이바르 0:2 레알 마드리드 CF

프리메라리가 13라운드(2015.11.30)
에스타디오 무니시팔 데 이푸루아(스페인, 에이바르)
SD 에이바르 :레알 마드리드 CF
02
<(>42' 가레스 베일
81'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4.14 14라운드, 12월 7일. 레알 마드리드 CF 4:1 헤타페 CF

프리메라리가 14라운드(2015.12.07)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스페인, 마드리드)
레알 마드리드 CF:헤타페 CF
41
4' 카림 벤제마
16' 카림 벤제마
35' 가레스 베일
39'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70' 알렉시스

4.15 15라운드, 12월 14일. 비야레알 CF 1:0 레알 마드리드 CF

프리메라리가 15라운드(2015.12.14)
엘 마드리갈(스페인, 비야레알)
비야레알 CF :레알 마드리드 CF
10
7' 로베르토 솔다도

발암,혈압,극혐의 3연타
데포르티보 형님들이 기껏 옆동네랑 비겨줬거늘, 왜 이기질 못하니

같은 라운드 바르셀로나가 캄프 누에서 데포르티보에게 2:0으로 앞서다 2골을 먹혀 2:2 무승부를 당했기에 승점차를 좁힐 수 있는 좋은 기회였으나 오히려 1점 더 벌어지고 말았다. 더구나 상대 비야레알은 부상악령에 시달리며 이 날 경기에서도 센터백 셋으로 포백라인을 구축해야 했을 정도로 전력이 정상이 아닌 상태였다.

헤타페, 말뫼전에서 공격력이 대폭발하며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으나, 90분만에 기대감은 더 큰 실망으로 돌아왔다. BBC는 철저히 침묵했고, 중원은 텅텅 비었으며, 덩달아 수비까지 흔들렸다. 전반전 45분은 그야말로 비야레알의 일방적인 분위기속에 흘러갔으며, 브루노의 압박과 볼 탈취, 바캄부의 간결한 연결이 로베르토 솔다도의 선취골로 이어졌다. 관심을 모았던 벤제마와 솔다도의 9.5번 대결에서도 솔다도의 완승.

후반전, 베니테스가 카세미루를 더 후방으로 배치하고 중원쪽의 공간을 어느정도 메우면서 분위기는 레알쪽으로 흘러왔다. 그러나 수많은 기회에도 불구하고 거의 모든 슛이 골문을 외면하면서 동점을 만드는데 끝내 실패했다.

이 경기에서도 베니테스는 과감한 교체에 실패하면서 또 한 번 욕을 거하게 먹고 있는 상황. 상대의 공격이 거의 없던 레알의 오른쪽에 정말 꾸준히 못한부진한 다닐루를 끝까지 빼지않고 고집한 모습이나, 미친듯이 뛰어다니며 조나단 도스 산토스[2]와 일기토에 가까운 대결을 펼친 마르셀루가 혼자 공격을 이끌다 결국 근육경련으로 퍼진 43분께에서야 겨우 헤세를 투입하는 용병술을 보여주며 비판을 자초했다. 그야말로 답이 없다. 안그래도 체력 소모가 가장 심한 풀백 포지션에 서는 선수가 수비공격 모두 이끌어야 하는 상황이었으니, 근육 경련으로 실려나가는 것이 전혀 이상한 상황은 아니다. 정작 옆 포지션의 선수는 즐겁게 놀았다

결국 바르셀로나가 두 경기 연속 실족하며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으나, 레알은 아예 패퇴해버리며 승점차가 오히려 더 벌어져버렸다. 난적 빌바오를 잡고 바르셀로나의 덜미를 잡은 아틀레티코만이 이번 15라운드의 승자로 남았다.

이로써 레알 마드리드는 9승3무3패(승점 30점)를 기록, 리그 1-2위 바르셀로나-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승점 5점차로 벌어진 반면 4위 셀타비고에 2점차, 5위 비야레알에 3점차로 따라잡혔다. 게다가 15라운드까지 승점 30점이라는 결과는 지난 2008-09시즌 이후 7시즌만에 최악의 성적이다. 당시 베른트 슈스터 전 감독은 12월 8일 열린 14라운드 세비야 전까지 8승2무4패(승점 26점)을 기록한 뒤 즉각 모가지 당했다. 당시 레알 마드리드는 15라운드 바르셀로나 전에서도 패배해 15라운드까지 승점 26점에 그쳤기에 이젠 베니테스도 슈스터랑 같은 팔자가 된다는 전망이 압도적이다.

4.16 16라운드, 12월 21일. 레알 마드리드 CF 10:2 라요 바예카노 데 마드리드

프리메라리가 16라운드(2015.12.21)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스페인, 마드리드)
레알 마드리드 CF:라요 바예카노 데 마드리드
102
2' 다닐로
24' 가레스 베일
29'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40' 가레스 베일
47' 카림 벤제마
54'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61' 가레스 베일
70' 가레스 베일
79' 카림 벤제마
90' 카림 벤제마
<(>9' 안토니오 아마야
12' 루이스 호자베드


레알 마드리드의 올해 최고의 화력쇼 학살쇼

10:2로 야구스코어를 내면서 승리하였다 ㅁㅊ. 베일의 4트트릭은 덤.
10:2라서 PC버전 네이버 해외축구 경기 결과란에 레알 마드리드의 점수가 뜨지 않는 오류가 생겼다. 네이버도 이럴줄은 몰랐겠지 축구가 야구가 될 줄 누가 알았겠어
선취골은 다닐루가 넣었지만 라요 바예카노 쪽에서 2골을 넣으며 역전에 성공하였다. 그러나 바예카노 선수 두 명이 잇따라 퇴장하면서 분위기는 반전되기 시작하였고 호날두 2골, 벤제마 3골, 베일 4골이 한꺼번에 터졌다. 순식간에 MSN의 총 득점을 거진 따라잡았다.

여담으로 스코어가 야구 스코어가 되어가자, 골 넣어도 마치 실점한 것 마냥 얼굴이 굳어지는 레알 선수들의 모습이 인상적인(...) 경기였다.

4.17 17라운드, 12월 31일. 레알 마드리드 CF 3:1 레알 소시에다드

프리메라리가 17라운드(2015.12.31)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스페인, 마드리드)
레알 마드리드 CF:레알 소시에다드
31
41'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66'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85' 루카스 바스케스
<(>48' 브루마

4.18 18라운드, 1월 4일. 발렌시아 CF 2:2 레알 마드리드 CF

프리메라리가 18라운드(2016.01.04)
캄프 데 메스타야(스페인, 발렌시아)
발렌시아 CF :레알 마드리드 CF
22
45' 다니 파레호
82' 파코 알카세르
<(>15' 카림 벤제마
81' 가레스 베일

에스파뇰이 바르셀로나와의 더비 경기에서 0:0으로 비겨줬으나 또다시 그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발렌시아와 2:2로 비기고 말았다. 발렌시아 역시 게리 네빌의 감독 부임 이후 리그 첫 승이 절실했으나 첫 승을 거두지 못했다. 물론 메스타야 원정이 쉬운것은 아니고 이 경기전 최근 3경기동안 발렌시아와 2무 1패의 전적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하지만 이 무승부로 결국 레알 수뇌부는 긴급 회의를 소집, 라파 베니테즈를 7개월 만에 경질하고 지네딘 지단을 대체자로 선임하게된다.코바치치의 큰 그림

4.19 19라운드, 1월 10일. 레알 마드리드 CF 5:0 RC 데포르티보 데 라 코루냐

프리메라리가 19라운드(2016.01.10)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스페인, 마드리드)
레알 마드리드 CF:RC 데포르티보 데 라 코루냐
50
14' 카림 벤제마
21' 가레스 베일
48' 가레스 베일
62' 가레스 베일
90' 카림 벤제마
<(>

환골탈태

지네딘 지단의 성공적인 감독 데뷔전

가레스 베일의 해트트릭을 비롯한 BBC의 대활약
우리형 의문의 어시 1위행 #

베니테즈 때의 레알이 맞나 싶을 정도로 중원장악력이 이전과 같이 돌아오고 부진했던 토니 크로스가 다시 살아나며 안첼로티 때의 레알처럼 강력해져 돌아왔다.

경기를 앞두고 여러 예상들이 있었으나 지단은 4-4-2와 4-3-3을 혼용하는 안첼로티식 전술을 들고 나왔다. 경기 초반 데포르티보의 날카로운 공격이 몇차례 있었으나, 나바스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고 꽤 이른시점에 두 골이 연이어 터지면서 경기의 분위기를 가져오는 데 성공했다.

기존 베니테스 레알의 문제점으로 지적되던 텅 빈 중원은 선수들이 요소요소 배치되면서 데포르티보의 중원을 압도했고, 크로스와 모드리치는 필드를 종횡무진하며 중심을 잡아줬다.

적은 수비가담으로 비판받던 BBC역시 적극적인 움직임과 무한 스위칭을 선보이며 공수에서 모두 기여했다. 베일이 해트트릭, 벤제마가 두 골을 넣었고, 호날두 역시 골은 없었으나 몹시 가벼운 움직임을 보여주어 감독교체 효과를 첫 경기부터 느끼게 해 주었다.

베니테스의 가장 큰 문제점이었던 선수단 장악 역시 제대로 한 듯한 모양새. 단 한 경기였지만, 선수들의 의욕충만한 모습이 화면 너머로 전해질 정도였다. 안첼로티 시절 적극적으로 수비에 가담하던 베일의 모습이 다시 돌아왔으며, 호날두까지도 뺏긴 공에 대한 집념을 보여주며 지단 효과를 입증했다.

4.20 20라운드, 1월 18일. 레알 마드리드 CF 5:1 레알 스포르팅 데 히혼

프리메라리가 20라운드(2016.01.18)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스페인, 마드리드)
레알 마드리드 CF:레알 스포르팅 데 히혼
51
6' 가레스 베일
8'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11' 카림 벤제마
17'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40' 카림 벤제마
<(>61' 이스마 로페스

2연속으로 5득점을 기록하며 대승을 거뒀다. 전반전은 이번 시즌 레알 마드리드 최고의 경기력이라고 봐도 무방할정도였다. 그러나 베일과 벤제마의 부상은 우려되는 부분.

가레스 베일은 그동안의 부진으로 인한 비판을 비웃기라도 하듯, 지네딘 지단 체제 하에서 엄청난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었지만, 폼이 최정상으로 올라오는 도중에 심각한 부상을 당해서 팬들의 억장이 뒤집어지고 있다. 카림 벤제마는 찰과상 정도의 부상이라고 지네딘 지단이 밝혔지만 가레스 베일의 부상은 '예상보다 심각하다'라고 밝히면서 많은 팬들이 걱정하고 있다.

여담으로, 호날두가 히혼 선수를 걷어차는 비신사적인 행동을 보였지만 구두주의에 그치면서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호날두의 비매너 플레이를 쉴드해주던 레알 팬들도 이제는 '제발 철좀 들어라'라며 호날두의 행동을 비판하고 있다. 2015년 에이바르 전에서 손찌검을 해서 퇴장당하는 와중에 클럽 월드컵 배지를 터는 행동 이후로 스포츠 정신을 위해하는 행동이 부쩍 늘었는데, 호날두도 이제 팀의 중견이며 라울 곤잘레스의 기록을 뛰어넘은 새로운 레전드인 만큼 스스로 자신의 이미지는 물론이고 레알 마드리드까지 구설수에 휘말리게 하는 행동은 자제해야 할 것이다.

4.21 21라운드, 1월 25일. 레알 베티스 발롬피에 1:1 레알 마드리드 CF

프리메라리가 21라운드(2016.01.25)
베니토 비야마린(스페인, 세비야)
레알 베티스 발롬피에 :레알 마드리드 CF
11
6' 알바로 세후도 70' 카림 벤제마


베일이 부상당하자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진이 귀신같이 침묵하며 무승부에 그치고 말았다. 심지어 벤제마의 한 골조차도 오프사이드 오심에 관련된 상황. 호날두는 공격 포인트도 못 올려놓고 호날도(...)를 다시 한 번 시전하며 비판을 받았다.

4.22 22라운드, 2월 1일. 레알 마드리드 CF 6:0 RCD 에스파뇰

프리메라리가 22라운드(2016.02.01)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스페인, 마드리드)
레알 마드리드 CF:RCD 에스파뇰
60
6' 카림 벤제마
11'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15' 하메스 로드리게스
44'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81'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85' 루벤 두아르테(자책골)
<(>

하메스의 부활과 호날두의 해트트릭

레알 마드리드의 영원한 호구(...) 에스파뇰을 상대로 또 다시 양학을 시전.

하메스는 1골 1어시로 자신이 건재함을 알렸으며 호날두는 헤트트릭을 기록하였다.

4.23 23라운드, 2월 8일. 그라나다 CF 1:2 레알 마드리드 CF

프리메라리가 23라운드(2016.02.08)
누에보 로스 카르메네스(스페인, 그라나다)
그라나다 CF :레알 마드리드 CF
12
59' 유스프 엘 아라비 <(>29' 카림 벤제마
84' 루카 모드리치

좋지 않은 경기력이었지만 1:1 상황에서 85분경 터진 모드리치의 극적인 중거리 결승골로 승점 3점을 힘겹게 챙겼다. 그러나 마르셀루가 어깨 탈구 부상을 입어 3주 결장하게되었다. 왼쪽 풀백의 백업이 빈약하여 불안해했던 레알팬들의 우려가 현실화되어버린것이다. 하필이면 결장시기에 빌바오, 말라가, 아틀레티코같은 강팀들과의 리그 경기, 그리고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AS 로마 원정이 있다.

4.24 24라운드, 2월 15일. 레알 마드리드 CF 4:2 아틀레틱 클루브

프리메라리가 24라운드(2016.02.15)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스페인, 마드리드)
레알 마드리드 CF:아틀레틱 클루브
42
2'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36' 하메스 로드리게스
45' 토니 크로스
86'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9' 하비에르 에라소
89' 고르카 엘루스톤도

영양사 호날두의 2골 1어시 홍삼두 ,호셰프 ,비타두 ,한약두 ,호로나민C R7
그러나 불안했던 수비. 바란은 실점을 기여한 실수 후 옐로카드 두장으로 퇴장했다. 카르바할이 우측으로 가자, 고전했고 다닐루는 여전히 탈탈 털렸다.

4.25 25라운드, 2월 22일. 말라가 CF 1:1 레알 마드리드 CF

프리메라리가 25라운드(2016.02.22)
에스타디오 라 로사레다(스페인, 말라가)
말라가 CF :레알 마드리드 CF
11
65' 라울 알벤토사 32'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점점 더 멀어져가는 우승의 꿈

벤제마, 베일 돌아와
호날두가 한 골을 넣긴 했지만 오프사이드 오심 논란이 있었고 패널티킥도 실축하고 전반적으로 선수들 대부분이 폼이 떨어지는 모습으로 형편없는 경기력을 보였다.

4.26 26라운드, 2월 29일. 레알 마드리드 CF 0:1 클루브 아틀레티코 데 마드리드

프리메라리가 26라운드(2016.02.29)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스페인, 마드리드)
레알 마드리드 CF:클루브 아틀레티코 데 마드리드
01
52' 앙투안 그리즈만

또다시 재현된 4-0-6 베니테즈의 부할
공격도 안되는데 도대체 수비는 누가?
데이비드 모예스가 감독이냐?

반코트에 가까운 경기를 했으나 호날두가 여러번 찬스를 날려먹었고, 이후 집중력이 떨어진 수비라인이 붕괴되어 결승골을 허용, 패배하였다.
이날 경기는 지단의 첫 패배[3]로, 홈에서 마드리드 더비를 졌다는 점에서 참으로 치욕스러운 결과가 아닐 수 없다.[4] 또한 이 경기로 인해 2위 AT마드리드와의 승점은 4점차로 벌어졌으며, 우승 가능성은 사실상 소멸했다 봐도 무방하다.

팬들이 이 경기에서 위안거리로 삼은 것은 다닐루의 부활과 마요랄의 기대 이상의 활약뿐이었다.

한편 에이스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경기후 인터뷰가 동료 폄하 논란을 불러왔다. 로마전 때부터 팀의 부진의 원인으로 자신을 지목하는 현지 기자들에게 질렸다는 인터뷰를 하던중 "우리팀의 모든 선수들이 내 수준(level)이었다면 우리가 1위였을 것" 이라고 발언을 했는데 이 때문에 현지 팬덤은 물론 여론이 발칵 뒤집어지다시피 했다. 이후 level이라고 한건 다른 선수들이 나처럼 몸상태가 좋았으면 그랬을 거라는 뜻에서 한 말이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현재 부상중인 주전 멤버들 뿐 아니라 그 주전 멤버들애 비하면 다소 부족하다는 식으로 일부 비주전 팀원들, 그중에서도 특정 멤버들의 실명을 콕 집어서 이야기했기에 컨디션 운운은 핑계라는 지적도 많고 의도야 어쨌든 할말은 아니었다거나 당사자들이 보기엔 무례한 행동이라는 비난이 많다. 결국 왓츠앱 채팅으로 동료들한테도 사과했다고 한다.

4.27 27라운드, 3월 3일. 레반테 UD 1:3 레알 마드리드 CF

프리메라리가 27라운드(2016.03.03)
시우다드 데 발렌시아(스페인, 발렌시아)
레반테 UD :레알 마드리드 CF
13
38' 데이베르손 <(>33'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37' 디에고 마리노(자책골)
90+1' 이스코

비야레알과의 간격을 벌려야 한다

4.28 28라운드, 3월 6일. 레알 마드리드 CF 7:1 RC 셀타 데 비고

프리메라리가 28라운드(2016.03.06)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스페인, 마드리드)
레알 마드리드 CF:RC 셀타 데 비고
71
40' 페페
49'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57'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63'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75'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76' 헤세 로드리게스
80' 가레스 베일
<(> 61' 이아고 아스파스

창단일 기념 화력쇼[5]
슈퍼 호날두
프리킥, 중거리, 위치선정, 헤딩 모두 보여준 전성기 시절 포스의 호날두

4.29 29라운드, 3월 14일. UD 라스 팔마스 1:2 레알 마드리드 CF

프리메라리가 29라운드(2016.03.14)
에스타디오 그란 카나리아(스페인, 라스팔마스)
UD 라스 팔마스 :레알 마드리드 CF
12
86' 윌리안 호세 23' 세르히오 라모스
88' 카세미루

4.30 30라운드, 3월 21일. 레알 마드리드 CF 4:0 세비야 FC

프리메라리가 30라운드(2016.03.21)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스페인, 마드리드)
레알 마드리드 CF:세비야 FC
40
5' 카림 벤제마
63'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65' 가레스 베일
85' 헤세 로드리게스

4.31 31라운드, 4월 3일. FC 바르셀로나 1:2 레알 마드리드 CF

4.31.1 경기 전 상황

캄프누 원정을 떠나는 지단의 레알, 상당히 중요한 경기로 지난 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히혼에게 역전패를 당하면서 레알은 여기서 이기면 드디어 순위를 바꿀 수 있을 가능성이 생겼다.

하지만 바르셀로나가 무시무시한 기세로 39경기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었기 때문에 바르샤를 꺾는 것이 여의치 않은 상황이었고 근래 요한 크루이프의 별세 소식에 승리로 크루이프를 추모하겠다는 의지를 갖으면서 레알이 고전하리라는 예측이 지배적인 상황이었고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지 못했기 때문에 경기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4.31.2 경기

프리메라리가 31라운드(2016.04.03)
캄프 누(스페인, 바르셀로나)
FC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CF
12
55' 헤라르드 피케 61' 카림 벤제마
84'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지단의 엘클라시코 데뷔전 승리
바르셀로나의 40경기 무패행진 저지

경기 전반은 바르샤가 우세한 양상을 보였으나 레알의 수비에 번번히 막히며 득점없이 종료되었다.

경기 후반 코너킥 상황에서 페페의 마크를 완벽하게 벗겨낸 피케에게 선제골을 내주면서 레알 팬들이 뒷목을 잡았으나 경기내내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이던 벤제마가 완벽한 발리슛으로 동점골을 터뜨리면서 경기를 1:1로 만들어낸다. 전반전에도 노마크 위치에서 발리슛을 때렸는데, 이 때는 하필이면 정강이로 공을 차서 허공으로 날렸다. 공격에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 한 방으로 모든 것을 만회한 것. 기세가 오른 레알은 15분 뒤 베일이 헤더로 골을 넣었는데, 무효처리 되었다. 오프사이드 위치는 아니었지만 경합하던 알바의 어깨를 잡고 점프를 했다는 이유로 반칙이 선언 되었다.(그러나 사실 오심에 더 가까운 판정이긴 했다.) 그러나 이 직후 레알이 상승세를 타며 분위기를 자기네들 쪽으로 끌어가는 듯 했으나, 라모스가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고전을 면치 못할 뻔 했다. 그러나 레알 선수들은 오히려 독기가 올랐는지 바르셀로나 미드필드를 휘저으면서 빠른 공격전개로 바르셀로나를 정신 못차리게 만들었다. 공방전이 지속되는 가운데, 수비상황에서 공을 탈취해낸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은 곧바로 바르셀로나의 비어있는 중원을 활보하며 순식간에 바르셀로나의 페널티 에리어까지 치고 올라갔다. 그리고 사이드로 잘 빠져나간 가레스 베일의 크로스를 호날두가 완벽한 트래핑으로 다니엘 알베스를 속이며 브라보 골키퍼의 다리 밑 사이로 역전골을 넣어 2:1로 리드를 잡았고역시 우리형 호우! 하는 시점에 뒤에 잡힌 관객이 훡유를 날린건 덤 이후 레알은 원만하게 승기를 지키며 레알이 승리를 차지했다.

경기 이후 몇가지 논란이 있는데, 오늘 나온 오심이 너무나 어처구니 없었기 때문. 요약하자면...

1.세르히오 라모스는 더 일찍 퇴장당해야 했다.
-> 세르히오 라모스가 메시를 마크하던 중 메시가 라모스에게 걸려넘어졌는데, 이미 옐로카드를 받았던 라모스는 PK 허용 + 퇴장 당했어야 했다는 의견. 그러나 세르히오 라모스가 받았던 첫번째 옐로카드는 오심에 가까운 편이어서 주심이 어드밴티지를 준 것으로 추측된다. 주심의 어드밴티지를 배제하더라도 리플레이 화면에서 라모스가 메시가 아닌 공을 먼저 건드렸다는 것이 밝혀졌으며, 행여 반칙이 맞더라도 메시가 걸려 넘어진 곳이 PK존이 아니었으므로 PK가 아닌 프리킥이 주어져야 했다는 의견이 있다.

2.가레스 베일의 역전골 취소 오심
-> 말이 필요없는 이번 경기 최고의 논란거리. 가레스 베일이 헤더 찬스에서 골을 넣었는데, 호르디 알바의 어깨를 짚었다는 이유로 취소되었다. 두 선수간에 접촉은 있었지만 베일이 헤딩을 위해 점프를 한 이후 생긴 접촉이었으며, 과연 이게 반칙이었는지는 아직도 논란거리다.

전반적으로 레알은 1차전에서 빠졌던 카세미루가 대활약 하면서 중원에서 바르샤에게 전혀 밀리지 않았고, 베일과 마르셀루가 좌우에서 바르샤의 수비진을 흔들면서 위협적인 장면들을 만들어내었다. 전반전 레알이 바르샤의 볼키핑과 미드필드 장악력으로 인해 가둬져 얻어맞고 있던 와중에도 간간히 베일과 카르바할의 오른쪽이 날카로운 역습을 시도했으며, 후반전에는 마르셀루까지 활발하게 공격에 가담해 레알의 페이스에 바르샤가 말리고 말았다. MSN라인은 남미 원정의 여파로 움직임이 둔해보였으며, 레알의 수비진들은 라인을 철저히 지키며 바르샤의 주요 패스 길목을 모두 차단했다. 호날두를 비롯한 공격진도 수비시에는 페널티박스 안쪽까지 마크할 정도로 팀원 모두가 압박수비를 지원했으며호날두의 수비 가담에 감동먹은 우리 동생들, 그렇게 뺏은 공은 모드리치-크로스-베일을 통해 수월하게 전방으로 이동되었다. 1차전에 비해 바르샤는 비효율적인 전진패스를 남발했고, 레알의 빠른 역습에 수비대형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지단 감독 아래에서 팀 전체의 조직력이 강화된 모습을 보여주며 앞으로의 일정에 기대감을 갖게 했다.그리고 베니테스의 무능함은 더더욱 부각된다.

4.32 32라운드, 4월 9일. 레알 마드리드 CF 4:0 SD 에이바르

프리메라리가 32라운드(2016.04.09)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스페인, 마드리드)
레알 마드리드 CF:SD 에이바르
40
4' 하메스 로드리게스
17' 루카스 바스케스
18'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38' 헤세 로드리게스

지단 감독은 토니 크로스, 가레스 베일, 루카 모드리치, 마르셀로 등등에게 휴식을 주고, 하메스, 이스코, 바스케스, 헤세를 투입하는 것을 택했다. 헤세와 바스케스가 호날두와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주면서 완승을 거뒀다.

4.33 33라운드, 4월 16일. 헤타페 CF 1:5 레알 마드리드 CF

프리메라리가 33라운드(2016.04.16)
콜리세움 알폰소 페레즈(스페인, 마드리드)
헤타페 CF :레알 마드리드 CF
15
82' 파블로 사라비아 <(>28' 카림 벤제마
39' 이스코
49' 가레스 베일
87' 하메스 로드리게스
90+1'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하메스와 이스코가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BBC 라인과 하메스, 이스코가 1골씩 집어넣으며 승리하였다. 공산축구

알베스를 제외한 모든 주전 선수들이 풀타임으로 뛰면서 체력 안배에 실패한 바르셀로나와는 달리, 레알 마드리드는 모드리치, 라모스, 카세미루가 아예 경기에 출장하지 않았고, 이른 시간 승기를 잡은 덕분에 베일, 벤제마, 카르바할을 이른 시간 교체로 빼주면서 로테이션에 성공했다.

또한 이 경기에서 나온 레알 마드리드의 긍정적인 부분은, 주전에서 살짝 밀려난 하메스와 이스코가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것이다. 나초, 바스케스, 헤세 또한 후반에 카르바할, 베일, 벤제마를 대신해 교체 출전하면서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바스케스와 헤세는 에이바르와의 경기에 이어서 또다시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4.34 34라운드, 4월 21일. 레알 마드리드 CF 3:0 비야레알 CF

바르셀로나가 발렌시아에게 패배하면서 충격의 3연패를 달성했다. 현재 승점차는 1점이다. 베니테즈 시절 1위였던 바르셀로나와 9점 차이나던 것을 어느 새 단 한 경기 차로 따라 잡는데 성공한 것이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역시 76점으로 1위와 동률인 상태라 [6] 혼돈의 라 리라 속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비야레알을 잡아낸다면 리그 역전 우승을 노릴 수 있을 것이다.

프리메라리가 34라운드(2016.04.21)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스페인, 마드리드)
레알 마드리드 CF:비야레알 CF
30
40' 카림 벤제마
68' 루카스 바스케스
75' 루카 모드리치

4.35 35라운드, 4월 23일. 라요 바예카노 데 마드리드 2:3 레알 마드리드 CF

프리메라리가 35라운드(2016.04.23)
에스타디오 데 바예카스(스페인, 마드리드)
라요 바예카노 데 마드리드 :레알 마드리드 CF
23
6' 아드리안 엠바르바
13' 페도르 미쿠
<(>34' 가레스 베일
51' 루카스 바스케스
80' 가레스 베일

호날두벤제마가 없어도 가레스 베일이 있다.

다닐루의 암걸리는 가출로 2:0으로 뒤고있는 레알 마드리드 였으나 가레스 베일의 헤딩골로 전반전 마무리
이후 다닐루의 크로스를 루카스 바스케스가 해딩으로 연결로 동점을 만들어내는데 성공
베일이 라요의 패스실책을 받아 빠른 스피드로 치고 달려 역전골을 만들어냈다.

가레스 베일의 대활약으로 역전승에 성공했지만 마냥 승리에 기뻐할 수 없었던 경기. 다닐루, 코바치치, 이스코의 삽질로 인해 하마터면 경기를 그르칠 뻔 했으며, 팬들로 하여금 그들에 대한 신뢰를 무너뜨린 경기가 되었다.

4.36 36라운드, 4월 30일. 레알 소시에다드 0:1 레알 마드리드 CF

프리메라리가 36라운드(2016.04.30)
에스타디오 아노에타(스페인, 산세바스티안)
레알 소시에다드 :레알 마드리드 CF
01
79' 가레스 베일

호날두가 없어도 가레스 베일이 있다는 것을 다시 증명하다

바르셀로나도 패배했던 아노에타 원정이고, 게다가 호날두는 부상으로 명단 제외, 크로스는 휴식 차원에서 아예 명단에서 제외되었기 때문에 힘든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되었다. 예상대로 양팀은 전반전을 0-0으로 마쳤지만, 후반 바스케스의 크로스를 받아 베일이 헤더로 결승골을 기록, 값진 승점 3점을 얻었다. 에어 베일

4.37 37라운드, 5월 9일. 레알 마드리드 CF 3:2 발렌시아 CF

프리메라리가 37라운드(2016.05.09)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스페인, 마드리드)
레알 마드리드 CF:발렌시아 CF
32
25'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41' 카림 벤제마
58'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54' 호드리고 모레노
80' 안드레 고메스

호날두의 클래스 증명
아르벨로아의 마지막 홈경기

발렌시아를 상대로 3골을 먼저 넣었으나 2골을 실점하며 위기에 몰렸지만 간신히 점수를 지켜내며 승리를 거뒀다. 같은 라운드 아틀레티코가 레반테 원정에서 1-2 역전패를 당하며 우승이 좌절되었고 바르셀로나가 에스파뇰을 홈에서 5-0으로 대파했다. 결국 라리가 우승경쟁은 마지막 라운드에 가서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 두 팀으로 좁혀지게 되었다.

4.38 38라운드, 5월 16일. RC 데포르티보 데 라 코루냐 0:2 레알 마드리드 CF

프리메라리가 38라운드(2016.05.16)
에스타디오 무니시팔 데 리아소르 (스페인, 라코루냐)
RC 데포르티보 데 라 코루냐:레알 마드리드 CF
02
6'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24'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운명의 최종전. 같은 라운드 바르셀로나는 37라운드에서 잔류가 확정된 그라나다 원정을 떠난다. 승점 1점차이기에 일단 레알 입장에선 리아소르 원정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하고 그라나다가 세비야 원정에서 4-1 대승을 거둔 버프를 받아 무승부 이상의 결과를 내주길 바라야하는 상황.

하지만 호날두의 멀티골로 데포르티보를 제압했으나 바르셀로나가 수아레스의 해트트릭으로 그라나다를 3:0으로 격파하며 이번 시즌도 리그 준우승에 머물러야만 했다. 전반전 호날두가 2골을 넣어 앞서가던 시점에서 바르셀로나 역시 수아레스의 2골로 앞서가고 있었기에 리그 우승이 어렵다고 판단했는지 챔스 결승을 대비해 주축 선수들을 빠르게 빼는 모습이었다. 부상에서 복귀한지 얼마 안 된 호날두는 전반 종료 직전에 하메스 로드리게스와 교체되었고, 토니 크로스는 후반 60분에 이스코와 교체되었으며 마지막으로 가레스 베일이 76분에 헤세 로드리게스와 교체되었다. 이제 남은 2주간의 시간을 잘 활용해서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노리는것만이 남았다.

5 UEFA 챔피언스 리그

5.1 조별 리그 1라운드, 9월 16일. 레알 마드리드 CF 4:0 FC 샤흐타르 도네츠크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 리그 A조 1라운드(2015.09.16)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스페인, 마드리드)
관중 수: 66,389명
레알 마드리드 CF:FC 샤흐타르 도네츠크
40
30' 카림 벤제마
55'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63'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81'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호날두의 챔피언스리그 통산 80골 달성

5.2 조별 리그 2라운드, 10월 1일. 말뫼 FF 0:2 레알 마드리드 CF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 리그 A조 2라운드(2015.10.01)
스웨드뱅크 스타디온(스웨덴, 말뫼)
말뫼 FF :레알 마드리드 CF
02
<(>28'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89'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5.3 조별 리그 3라운드, 10월 22일. 파리 생제르맹 FC 0:0 레알 마드리드 CF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 리그 A조 3라운드(2015.10.22)
파르크 데 프랭스(프랑스, 파리)
파리 생제르맹 FC :레알 마드리드 CF
00

5.4 조별 리그 4라운드, 11월 4일. 레알 마드리드 CF 1:0 파리 생제르맹 FC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 리그 A조 4라운드(2015.11.04)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스페인, 마드리드)
레알 마드리드 CF:파리 생제르맹 FC
10
34' 나초 페르난데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였으나 디마리아를 위시로 한 파리의 공격에 엄청 고전했다. 나초의 결승골을 끝까지 잘 지켜내어 늪축구로 간신히 이겼지만 내용은 만족스럽지 않았다. 물론 부상으로 인해 스쿼드가 정상은 아니었다는것도 감안해야겠지만.

5.5 조별 리그 5라운드, 11월 26일. FC 샤흐타르 도네츠크 3:4 레알 마드리드 CF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 리그 A조 5라운드(2015.11.26)
돈바스 아레나(우크라이나, 도네츠크)
FC 샤흐타르 도네츠크 :레알 마드리드 CF
34
76' 알렉스 테세이라
82' 덴팅요
87' 알렉스 테세이라
<(>17'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49' 루카 모드리치
51' 다니 카르바할
69'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충격의 엘클라시코이후 바로 다음에 펼쳐진 경기. 그나마 4:0으로 앞서가며 쉽게가나 했지만 어이없는 수비력으로 78분경부터 내리 3골을 먹혔다. 어쨌든 승리하여 조 1위를 확정짓긴 했으나 레알 팬들을 한숨짓게 했다.

5.6 조별 리그 6라운드, 12월 9일. 레알 마드리드 CF 8:0 말뫼 FF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 리그 A조 6라운드(2015.12.09)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스페인, 마드리드)
레알 마드리드 CF:말뫼 FF
80
12' 카림 벤제마
23' 카림 벤제마
37'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46'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49'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58'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69' 마테오 코바치치
72' 카림 벤제마
<(>

호날두가 4골을 퍼붓고 벤제마의 헤트트릭과 코바치치의 골까지 터지며 8:0으로 대승을 거두었다. 양민학살

16강 토너먼트 대진 추첨 결과 AS 로마를 만나게 되었다. 양 팀간 가장 최근의 맞대결은 07-08 시즌 챔피언스리그 16강이었는데 AS 로마가 홈, 원정 전부 2:1로 승리를 거두며 레알 마드리드를 탈락시킨 바가 있다. 16강 마드리드 시절

5.7 16강 1차전, 2월 18일. AS 로마 0:2 레알 마드리드 CF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2016.02.18)
스타디오 올림피코(이탈리아, 로마)
AS 로마:레알 마드리드 CF
02
<(> 57'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86' 헤세 로드리게스

지네딘 지단의 챔피언스리그 감독 데뷔전 승리
차이를 만드는 선수의 존재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준 경기
헤세 로드리게스의 챔스 데뷔골

조별리그 종료 이후~16강전 이전의 기간 동안 양 팀은 성적 부진과 불만족스러운 경기력을 이유로 감독 교체를 단행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라파엘 베니테스를 경질하고 지네딘 지단을 선임했고, AS 로마는 루디 가르시아를 경질하고 루치아노 스팔레티를 재선임했다.

3주 부상이라고 알려졌던 마르셀루가 부상을 입은지 10일만에 로마전 소집명단에 포함되었다. 그리고 선발로 출전했다.

로마는 스팔레티 감독 부임 이후 좋은쪽으로 달라진 분위기를 그대로 드러낸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탄탄한 수비와 함께 페로티와 살라를 활용한 역습으로 레알 마드리드의 골문을 위협했지만 세르히오 라모스바란의 수비로 방점을 찍지 못했다. 특히 라모스는 이 경기 내내 철벽 수비력으로 레알의 후방을 단단히 지켰다. 그렇게 전반전이 0-0으로 끝났고, 후반전에는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졌는데 56분에 호날두가 왜 자신이 크랙인지 보여주는 멋진 선제골로 흐름을 뒤바꿔 놓았다. 경기 전 챔피언스리그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번 시즌 원정에서 득점이 부진한 것을 지적한 기자에게 "제가 스페인에 오고 나서 저보다 더 많은 원정골을 넣은 선수가 있나요? 한 명이라도? 대답들을 못하시네요. 그럼 이만." 하고 기자회견장을 나가버렸는데[7], 보란듯이 원정골을 넣어버린것. 골을 넣은 직후 평소의 호우 세레모니 대신 지단 감독에게 달려가 포옹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교체로 투입된 헤세 로드리게스가 86분에 추가골을 넣으며 지단 감독의 용병술이 적중했다. 그리고 89분 호날두를 빼고 카세미루를 넣어 굳히기에 들어가며 그대로 경기종료.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다운 긴장감이 흐르는 경기였고 꽤 고전했지만 원정 2:0 승리라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다.

5.8 16강 2차전, 3월 9일. 레알 마드리드 CF 2:0 AS 로마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2016.03.09)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스페인, 마드리드)
레알 마드리드 CF:AS 로마
20
63'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67' 하메스 로드리게스
<(>

2차전 역시 로마의 역습에 고전했다. 특히 에딘 제코모하메드 살라가 결정적인 찬스를 몇번 잡으며 레알 마드리드 팬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지만 케일러 나바스의 선방과 그들의 결정력 부재로 위기를 잘 넘겼고, 결국 후반 64분 교체로 투입된 루카스 바스케스가 좋은 돌파 이후 크로스를 보여줬고 그 크로스를 호날두가 선제골로 연결하며 승기를 잡았다. 그리고 4분후 호날두의 패스를 받아 왼쪽 측면으로 침투하던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각도가 없어보이는 상황에서 골을 넣으며 쐐기를 박았다.

만족스럽지 않은 경기력이었으나, 88/89 시즌부터 레알 마드리드는 유럽대항전 홈앤어웨이 토너먼트에서 이탈리아 클럽을 8번 상대했지만 다음 라운드로 진출한적이 한 번도 없었는데[8] 그 징크스를 깬 것으로 의미는 있었던 경기.

그리고 8강에서는 VfL 볼프스부르크를 만나게 되었다. 당연히 레알 마드리드 팬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게다가 리그 라이벌들인 FC 바르셀로나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8강에서 만나서 둘중 한 팀은 떨어지는것도 레알 팬들에게는 희소식. 물론 저번 시즌 16강에서 샬케에게 1차전 원정에서 0:2로 승리하고 무난히 올라갈줄 알았으나 2차전 홈에서 3:4로 패배하며 탈락 직전까지 갔던걸 생각하면 방심은 금물이다.

5.9 8강 1차전, 4월 7일. VfL 볼프스부르크 2:0 레알 마드리드 CF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2016.04.07)
폭스바겐 아레나 (독일, 볼프스부르크)
관중 수: 26,400명
VfL 볼프스부르크:레알 마드리드 CF
20
18' 리카르도 로드리게스(PK)
25' 막시밀리안 아놀드
<(>

실로 한심한 패배

엘클을 치루고 난 뒤의 독일 원정이라 선수단들이 대부분 지친 상태에서 경기를 치루었다...결과는 완패. 2차전이 홈에서 치뤄지는 만큼 아직 희망이 있지만... 한 골이라도 더 허용하면 매우 어려워진다.

그런데.....

5.10 8강 2차전, 4월 13일. 레알 마드리드 CF 3:0 VfL 볼프스부르크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2016.04.13)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스페인, 마드리드)
레알 마드리드 CF:VfL 볼프스부르크
30
<(> 14'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16'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76'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호날두의, 호날두에 의한, 호날두를 위한 경기
챔스 10경기 16골[9] , 다시 한번 기록을 써내려가는 호날두
레알 마드리드의 6년 연속 4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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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라는 스코어를 역전시키기 위해서 레알 마드리드는 공격적으로, 원정 경기 성적이 좋지 않은 볼프스부르크는 수비적으로 나올 것이란 예상이 많았는데, 전반 시작하자마자 레알 마드리드는 주도권을 잡고 볼프스부르크를 적극적으로 공략하며 전반 10분만에 반코트 게임을 만들었다.

전반 15분 카르바할의 오버래핑 이후의 크로스가 수비수에게 맞고 굴절된 것을 호날두가 오른발로 톡 차서 득점으로 연결했다. 전반 16분에 다시 한번 카르바할의 좋은 크로스가 올라왔지만 수비수에게 커트 당했다. 그런데 코너킥에 다시한번 호날두가 크로스가 올린 볼을 골대 앞에서 헤더로 2-2 동점을 만들어냈다! 2-0 이라는 스코어를 뒤집기 어렵다는 예측을 비웃기라도 하듯, 전반전이 끝나기 전에 2-2 동점을 만들면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는 더욱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그리고 후반 77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프리킥이 수비벽을 절묘하게 피해 골문 안으로 들어가며 해트트릭이 터졌고, 극적인 뒤집기에 성공했다. 경기를 앞두고 전 레알 감독 카를로 안첼로티는 레알이 다시 뒤집을 수 있다는 말을 했는데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현재 그 기사에는 성지순례가 이어지는 중.. 그야말로 호날두의 원맨쇼가 터지며 승부를 갈랐다. 카르바할이 제일 고생했다 카더라 아...다닐루......그런데 후반 65분 코너킥찬스에서 라모스의 헤딩이 골라인을 넘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있다. 더 멋있는 장면은 라모스는 주변에서 항의하는 동료와 다르게 신속히 역습을 대비해 수비 포지션으로 이동했다. 이 모든게 호날두의 해트트릭으로 묻혔을뿐.

여담으로 호날두는 세 골을 각각 필드골, 코너킥 헤딩골, 프리킥골로 넣었으며, 골 넣고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호우' 세레모니를 단 한차례도 하지 않았는데(첫 골을 넣고선 공을 바로 들고 갔으며, 프리킥 골을 넣고나서는 코너쪽에서 무릎 슬라이딩을 했다), 그게 더 멋있다는 평이 나왔다. 이러한 활약으로 스페인 언론의 경기 평점에선 3점 만점에 4점을 받았다.

엘 클라시코 2-1 승리 이후, 바르셀로나가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충격패를 당해 리그 승점차가 많이 좁혀진 상황에서 챔스 4강에 진출한 무서운 기세가 과연 어디까지 이어질 수 있을 지...

4강전 상대는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시티랑은 12-13 시즌 조별리그에서 2번 맞대결한게 유일한 공식전적이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벌어진 1차전은 후반전에만 5골이 터지는 접전끝에 호날두의 극적 결승골로 레알이 3:2로 승리했고,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차전에선 1:1로 비겼다. 이번에는 맨시티가 홈에서 1차전을 치른다.

5.11 4강 1차전, 4월 27일. 맨체스터 시티 FC 0:0 레알 마드리드 CF

조 추첨 결과, 다행히 숙명의 라이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바이에른 뮌헨을 피하고 맨체스터 시티를 만나게 되었다. 대체로 그나마 쉬운 상대라는 평가가 많지만 볼프스부르크에게 일격을 맞고 간신히 역전에 성공했던 8강전을 떠올려보면 방심은 금물이다.

호날두는 아직 남았던 부상 때문에 메디컬 테스트에서 탈락, 명단에서 제외되었고 대신 루카스 바스케스가 그 자리에 들어갔다.

전반전은 양쪽 다 유효슈팅이 거의 없을 정도로 지루하게 흘러갔다.

후반전 시작 후 지단은 벤제마를 교체해 헤세를 투입, 반전을 노렸으나 수포로 돌아갔고 맨체스터 시티가 오히려 더 깔끔한 공격 전개를 풀어나갔다. 경기 종료 20분 전 경부터는 레알이 맹공을 퍼부었으나 조 하트의 선방쇼로 빛이 바랬고, 결국 0:0 무승부를 거두었다.

5.12 4강 2차전, 5월 5일. 레알 마드리드 CF 1:0 맨체스터 시티 FC

레알 마드리드 결승 진출

카림 벤제마카세미루는 부상으로 결장되며 전력의 누수가 있었으나 헤세 로드리게스이스코로 공백을 최소화였다.

전반 20분 베일이 올린 크로스가 페르난두의 발을 맞고 들어가면서 결승골이 되었다.

이 경기로 레알 마드리드는 15-16 시즌 챔피언스리그 홈 경기를 6경기 전승 19득점 무실점으로 마감하는 대단한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그중 8골이 말뫼전에서 나온 골이라는 건 함정

5.13 결승전, 5월 29일. 레알 마드리드 CF 1:1 클루브 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부차기 5-3 레알 마드리드 승)

라 운데시마(La Undécima)

15분경 터진 라모스의 첫번째 골이 오프사이드라는 주장이 있으나 서로 뒤엉킨 상황에서 부심이 판단하기는 어려운 상황이었다는 것이 정설. 하지만 챔스에서도 비디오 판독 도입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크다. 이후 아틀레티코는 점유율을 높이며 공격에 나섰고 레알 마드리드는 무리하지 않고 노련하게 경기를 운영해나가면서 틈을 주지 않았다. 그러나 가레스 베일의 멋진 돌파와 호날두의 슈팅이 막힌 뒤 선수들의 집중력이 다소 떨어진 틈에 올라온 후안프란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후반 79분에 야닉 카라스코가 슈팅으로 연결하면서 승부는 연장전에 돌입했다.
분위기를 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우위가 점쳐졌지만 양 팀 다 격렬한 경기 끝에 체력적으로 부담을 느끼고 있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집중력을 보여주면서 연장전이 끝났다. 연장전 이전에 레알 마드리드는 교체 카드를 모두 사용했고, 아틀레티코는 두 장의 카드가 남아 있던 상황이었다. 그러나 격렬한 경기 끝에 코케와 필리페 루이스가 연달아 부상을 호소하면서 아틀레티코는 교체 카드를 사용할 수 밖에 없었고 토마스 파르티와 루카스 에르난데스가 들어왔지만 아쉽게도 이들은 별다른 인상을 주지 못했다. 결국 승부차기에 돌입한 양 팀, 평소 같은 사자후로 관중과 선수들의 힘을 돋우는 시메오네 감독과 주축 선수들의 쥐를 풀고 침착한 분위기를 가져간 지단 감독이 대비되는 모습이었다. 아틀레티코는 4번째 키커인 후안프란이 골대를 맞추며 실축하고 레알 마드리드의 5번째 키커 호날두가 여태까지의 부진을 털어내는 슈팅으로 오른쪽 골망을 흔들면서 운데시마를 확정지었다. MOM은 후반전까지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주고 선제골을 어시스트했으며, 승부차기에서 다리를 절면서 달려나와 좀비 PK를 성공시킨 가레스 베일. 어느 한 매체에서는 세르히오 라모스에게 MOM을 주기도 했다. 라모스는 수비에서, 가레스 베일은 공격을 이끌면서 공수 모두 MOM을 받을 만했다.

이로서 레알 마드리드는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 끝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게 승리를 거두며 라 운데시마를 달성했다. 부임한 지 반 년도 안 된 지네딘 지단의 준비된 전술이 빛났으며, 그동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두 줄 수비에 가로막힌 뒤 철퇴를 맞고 스스로 조급해 하다가 패배하던 레알 마드리드가 오히려 선제골 이후 수비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압박하는 모습은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 주었다. 비록 리그에서의 부진, 코파 델 레이에서의 삽질로 인해 미래가 어둡던 레알 마드리드는 지네딘 지단과 함께 소중한 빅이어를 들어올리면서 15-16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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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한번 유럽의 최강팀 임을 입증하는데 성공하다.

6 코파 델 레이

너네 진짜 왜그랬니
국왕컵에서 무패행진 중

12월 3일 카디스와의 국왕컵 32강 1차전에서 3-1로 승리했지만 경고 누적으로 출전이 불가한 데니스 체리셰프를 선발 출전시키는 실수를 범했고, 이틀 뒤 실격 처리 하면서 광탈했다. 페레스 회장은 4일 기자회견을 통해 아무런 통보를 받지 못했다며 협회에 책임을 전가했지만 이미 팩스로 다 통보 받았다는 스페인 언론들의 기사가 나오면서 말그대로 개망신을 당했다.

7 총평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끝은 창대하리라

팀의 11번째 빅 이어를 들어올린 성공적인 시즌

흑마법사 [ ]로 인해서 코파델레이 조기 탈락, 엘클라시코 대패등 좋지 않은 전반기를 보냈으나, 구원 등판한 지네딘 지단이 팀을 회복시킴과 동시에 운데시마라는 위업까지 이루면서 나락까지 떨어졌던 시즌을 성공한 시즌으로 탈바꿈시켰다. 시즌 초 레알 마드리드는 베니테즈와 선수단의 잡음, 전술적인 패착 등등 여러가지 요인으로 인해 초반 무언가 답답한 경기를 함과 동시에 리그 우승에서는 일찌감치 멀어져가고 있었고 더군다나 코파 델 레이에서는 경고누적인 선수를 확인하지 못하고 출전시켜버리는 어이없는 실수까지 저질러 버리며 조기탈락해 버리고 말았다. 레알의 자랑이었던 BBC 라인은 부진이 점점 심화되었고, 팀은 무승부를 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이런 안 좋은 요소가 겹침과 동시에 이번 시즌도 무관의 가능성이 높아져가고 있을 때에 지단이 감독으로 부임했다. 지단의 레알이 얼마나 부진하고 있는 팀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인가에 귀추가 주목되었고 지단은 다수의 예상보다 훨씬 나은 지도력으로 팀을 탈바꿈 시켜나가기 시작했다. 우선 전 감독인 베니테즈의 가장 큰 문제였던 선수단 장악을 어렵지 않게 해냄과 동시에 다소 답답한 플레이 스타일로 일관하고 있었던 레알을 다시 본래의 스타일로 바꾸어 놓았다. 이에 따라 라리가에서 바르셀로나와의 승점이 10점차 이상까지 나던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가 흔들리는 틈을 타서 엘 클라시코 승리와 동시에 1점차까지 좁히는 것에 성공했고 비록 1위에는 실패했으나 막판까지 치열하게 우승 경쟁을 벌였다.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어려운 순간이 분명 몇 번 있었으나 그 때마다 일어서는 모습을 보여주며 11번째 우승에 성공했다. 대표적인 경기로 8강 볼프스부르크와의 경기를 들 수 있는데, 1차전에서는 모두의 예상을 깨고 0-2 패배를 해버렸다. 사실상 이 때가 레알이 충격의 업셋을 당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으나 2차전에서 호날두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위기를 극복해내고 4강에 진출했다. 이후 맨시티를 꺾고 다시 한번 결승에서 만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는 전반에 오히려 공격을 주도하며 1-0으로 앞서나갔다. 물론 위기도 있었다. 후반 지단의 선수교체 미스로 인해 마치 2년 전의 결승전처럼, 경기 종료를 얼마 남기지 않은 시각에 동점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더군다나 선수단의 체력까지 떨어진 상황. 그러나 연장전을 버텨냈고, 승부차기에서 승리하며 무관 위기였던 시즌을 순식간에 성공적인 시즌으로 바꾸어 버렸다. 호날두가 다시 한번 챔스 득점왕을 차지한 것은 덤. 2년 전과 마찬가지로 성공적인 시즌이었다고 평가할 수 있겠다.

더욱 더 기대되는 점은 지단의 레알 마드리드가 후반기에 완전히 달라진 경쟁력을 보여주었다는 점이다. 엘 클라시코에 승리하였고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숱한 위기들을 극복해 내고 우승에 성공했다. 전반기 레알의 부진을 생각하면 후반기의 레알이 같은 팀이 맞나 의심이 들 정도. 즉 다음 시즌을 더욱 기대하게 하는 경기력을 지단 체제 이후 보여주었다고 할 수 있겠다. 물론 다음 시즌도 쉽지는 않을 것이다. 여전히 라이벌 FC 바르셀로나가 건재하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비록 올해도 준우승(...)에 머물렀으나 레바뮌과 동급의 강호로 성장하였으며 바이에른 뮌헨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부임하여 다음 시즌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이 외에도 변수는 매우 많다.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가 이번 시즌 후반기에 보여주었던 경기력, 유기적인 플레이를 계속해서 보여 줄 수 있다면 다음 시즌에도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을 것이다.
  1. 진짜로 사용하지 않았다! 교체는 마르셀루와 하메스로 끝났다. 그리고 교체로 들어온 이스코는 레드카드...
  2. 임시로 오른쪽 풀백을 소화한 센터백 에릭 베일리와 짝을 이뤄 마르셀루의 공격시도를 거의 모두 저지했다. 전반전 매서운 돌파를 보이던 마르셀루를 기가막힌 태클로 막아선 이후 씩 웃어보이던 마르셀루와 하이파이브 하는 장면남자다은 이 날 경기의 백미
  3. 이 경기에서 지단은 처음으로 패배와 무득점 경기 그리고 홈 연승이 차단되었다.
  4. 이날 경기 결과로 리가에서 아틀레티코에게 3시즌 연속 패배를 당했는데 이것으로 아틀레티코는 베르나베우에서 3시즌 연속 승리를 따낸 최초의 팀이 되었다.
  5. 경기가 열린 3월 6일은 레알마드리드의 창단일이다.
  6. 상대 전적 혹은 득실차에서 밀려 2위
  7. 사실 이 질문 이전에 최근 메시의 셀타비고전 페널티킥에 대해서라든지, "바르셀로나 MSN 라인끼리의 친분관계가 레알의 BBC 라인에 비해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는 이유가 아닌가?" 같은 로마전과 별로 상관없는 질문들 때문에 신경이 날카로워질만도 했다.
  8. 단 1,2차전 홈앤어웨이 토너먼트 방식 한정이고 97/98 시즌 유벤투스를 상대로 단판 결승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우승한 경험이 있다.
  9. 호날두의 골 기록은 현재 '팀 득점 순위' 6위이다. 개인이 팀보다 더 골을 많이 넣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