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드르 뷰코크

(뷰코크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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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령 침공작전 당시 막장 상황에서도 저런 시크한 표정(…)을 날릴 수 있었던 몇 안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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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전 "제3차 티아마트 회전"에서의 모습, 왼쪽부터 호우드, 뷰코크, 르페브르, 쿠브르슬리 모두 표정이 언짢은 건 윌렘 홀랜드 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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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미치하라 카츠미 코믹스판, 후지사키 류 코믹스판

1 인물개요

원판표기:アレクサンドル・ビュコック
OVA판:Arexandor Bucock
DVD판:Alexandre Bewcock(공식 설정집 표기)

우주력 726 년 ~ 우주력 800 년

은하영웅전설의 등장인물로 자유행성동맹의 제독. OVA판에서 성우는 토미타 코세이. 외전 <나선미궁>에서 등장한 젊은 시절의 뷰코크는 마도노 미츠아키가 맡았다.

일개 사병에서 자유행성동맹의 원수까지 오른 입지전적의 인물로 작중에서도 백전노장이란 표현이 항상 따라붙는다. 함대 사령관과 우주함대 사령장관을 맡는 동안 사용한 기함인 리오 그란데(Rio Grande)스페인어로 큰 강이란 의미이며, 실제 북아메리카에서 5번째로 긴 강이다. 다른 제독들의 기함은 신화와 연관된 이름인데 이쪽은 유일하게 지구의 실존지명[1]이 붙었다.

국내 번역판의 경우 인명번역이 아주 막장제각각이다. 을지판에서는 알렉산더 뷰코크, 서울문화사판에서는 알렉상드르 뷰콕크, 게임에서는 알렉산드르 뷔코크. 결국 이타카판에서 알렉산드르 뷰코크로 정리됐다.

2 이력

시계열상 첫 등장은 본편에서도 과거의 영광스러웠던 시기로 여겨지는 제2차 티아마트 성역 회전이다. 이 시기 뷰코크는 중사(군조) 계급으로 월리스 워릭 중장이 이끄는 제5함대 소속 전함 샤 압바스 B04포탑의 포술담당으로 근무하고 있었다. 이때 그는 제5함대의 전진에 대응한 제국군 슈타이어마르크 함대의 맹공으로 격전 중임에도 불구하고 태연한 기색으로 전투에 임했다.[2] 이후 이 전투에서의 체험을 정리하여 회고록으로 출간하기도 했는데 작중에서는 동맹의 주요 사료로 평가받는 듯.

실제 이 전투가 회고되는 것은 외전 나선미궁. 이 시기 우주력 788년, 뷰코크 제독 나이는 이미 62살 영감님으로, 준장까지 진급하여 마르비아 성역 경비사령관으로 재직중이었다. 당시 인물들을 조사하던 양 웬리는 뷰코크도 아마 은퇴했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아직 현역 준장이란 이야기에 놀라며, 변경 성역에 있다는 정보를 접하자마자 "엄청 변경 아닌가. 이거 만나서 얘기 들어보기는 무리로군."이라 말하며 실망한다. 어쨌든 뷰코크는 이후 순조롭게 승진하면서 반플리트 성역 전투에서는 중장계급을 달고 동맹 제5함대 사령관으로 등장했고, 제국령 침공작전이 실패로 끝난 후 우주함대 사령장관으로 영전하기까지 줄곧 5함대 사령관직을 맡았다. 실제 본편이 시작되는 시점에는 이미 나이 70줄이었다. 본격 노인학대하는 동맹군

동맹 최악의 참패인 암릿처 성역 회전에서도 살아남았으며 이 때 수뇌부가 책임을 지고 물러난 상황이었고, 전투에서 살아남은 일선 지휘관들 중에서 그나마 경륜도 있고 실력도 출중한 뷰코크 제독이 대장으로 승진하면서 우주함대 사령장관으로 취임했다. 당시 이 인사는 어느 누구도 반대를 하지 않았을 정도로 내외의 지지를 받았다. 하지만 동맹 정규함대는 거의 다 작살난 상태고 아직 재편을 하지 않은 소수만 남아있는 상태였고, 제국방면 전선은 양 웬리 함대가 맡기로 되어 있었기에 한동안은 함대 지휘를 하지 않았다.

특히 구국군사회의 쿠데타 당시에는 일선 최고사령관이었지만 수도가 기습적으로 점거당하고 인질로 잡히는 바람에 아무 것도 하지 못했다. 그리고 이것은 나중에 빌미가 되어 정권의 똘마니들이 군부로 스며들어와 군부 내의 분열이나 지휘계통 무시, 군의 '정권의 시녀화'를 가속화됐다. 그 때문에 뷰코크와 같은 시기 통합작전본부장에 취임한 쿠브르슬리와 함께 꽤나 고생했다. 단적인 예로 제8차 이제르론 공방전에서 구원병력으로 1함대 파견을 강력히 주장했지만 무시당하고 급조된 임시부대를 줄 수 밖에 없었다. 이때 트뤼니히트 파에 잠식당한 군부의 감시를 받는 듯한 장면이 애니메이션에서 연출된다.

이후 제1차 라그나로크 작전이 시작되고 페잔이 제국에 병탄되자 오랜만에 일선지휘를 맡았다. 이 때 원수로 승진됐다. 하지만 제국과 동맹의 전력차는 벌어진 상태였고 제1차 란테마리오 성역 회전에서 분전하면서 제국군을 몰아붙이기도 했지만 패배를 피할 수 없었고 사실상 동맹 우주함대사령부는 지휘할 함대병력조차도 보유하지 못한 이름뿐인 조직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전투의 패배가 확실시된 시점 자살을 시도했으나 춘우 지엔이 책임질 사람이 모두 없어지면 양이 모든 부담을 덮어쓰게 된다는 논리로 뜯어말려 목숨을 연장시켰다.

버밀리온 성역 회전에서 양 웬리가 분전하고 있었음에도 행성 하이네센이 포위당하자 욥 트뤼니히트가 냅다 항복을 결정했고 결국 바라트 강화조약이 조인된 직후 오랜 군생활을 청산하고 퇴역했다. 여담으로 트뤼니히트가 항복을 결정했을 당시 뷰코크는 "내가 늙었어도 너따위는 관광태울 수 있음"이라 말하며 무력으로 배제하려 했으나 지구교도들이 난입하는 바람에 실패했다.

양 웬리 원수 모살미수사건으로 양이 하이네센을 탈출하자 조안 레벨로는 뷰코크 제독을 현역에 복귀시키려 했고, 작중 묘사를 보면 그 이전에도 간간히 현역복귀를 요청받은 모양이지만 늙었다는 이유로 거절을 한 듯. 하지만 황제 라인하르트 폰 로엔그람이 동맹을 상대로 선전포고를 날리자 즉시 현역으로 복귀[3]하여 자신의 최후가 될 수 있는 전장에 나섰다. 그리고 말 아데타 성역 회전에서 제국군을 고전케 만들면서 강한 인상을 줬지만 결국 전력차는 극복하지 못하고 전멸한다. 이 전투에서 황제 라인하르트는 아달베르트 폰 파렌하이트에게 "늙은 호랑이를 굴에서 몰아내라"라 말하며 공격을 명령하는데, 라인하르트의 성격으로 봤을 때 그가 자신과 대치하는 적장에게 바칠 수 있는 최대의 찬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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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면, 거창하게 말하자면 민주주의라는 것은 대등한 친구를 만드는 사상이지 주종관계를 성립시키는 사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나는 좋은 친구를 가지고 싶고 누군가에 대해 좋은 친구가 되고 싶다. 허나 좋은 주군이나 좋은 신하는 원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나와 당신은 같은 깃발을 받들 수 없었던 것이다. 호의는 고맙지만, 이제와서 나 같은 노인은 필요없을 것이다." - 마르 아데타 성역 회전의 마지막, 자유행성동맹군 최후의 우주함대와 마지막을 함께 하며,

이 전투에서 힐데가르트 폰 마린도르프의 진언을 받은 황제 라인하르트가 볼프강 미터마이어를 통해 항복을 권유하자 당당히 통신에 모습을 드러내어 재치있는 대답과 함께 거부한다. 그리고 춘우 지엔민주주의에 건배! 라고 외치며 건배하는 것을 끝으로 기함 리오 그란데는 수천발의 포격을 맞고 빛의 입자로 산화하고 뷰코크는 74살로 생을 마감하였다. 라인하르트는 자신의 호의가 거절당했음에도 그 당당한 모습에 감명받았으며 한 시대를 지내다 스러져간, 적국 최후의 총사령관에게 예를 갖추고자 휘하 전 군이 성계를 벗어날 때까지 리오 그란데가 있던 자리에 거수경례를 하도록 지시하였다.

3 작중에서 묘사되는 모습

첫 인상 때문에 대체로 깐깐하고 꼬장꼬장하며 까다로운 노인네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으며, 대체로 그 인상평대로의 인물이다. 신랄하기 그지없는 말투에 노장의 연륜(?)까지 곁들여진 독설가. 양 웬리가 처음 제13함대 사령관이 되고 제독들의 클럽에 부임신고차 왔을 때 "어디서 굴러온 애송이냐~" 이런 투로 대했다.

하지만 겉모습은 이래도 부하들을 매우 아끼고 부하들과 농담도 간간히 즐기는 자상한 인물이기도 했다. 더불어 양의 능력을 어느정도 인정했던 듯, 이제르론 공략을 앞두고 다른 제독들이 양을 조소하는 반응을 보이자 조용히 그들을 나무라서 모두들 꿀먹은 벙어리로 만들기도 했다. 애니메이션에서는 당시 제10함대 소속이던 더스티 아텐보로에게서 양이 이 에피소드를 전해듣는다.

까부는 성격을 가진 올리비에 포플랭이 "만일 양 함대가 아니라면 다른 함대에서도 난 내 마음대로 있지 못하지, 아. 뷰코크 함대도 있긴 하지만 사령관님이 너무 고령이고 내가 까불기도 그렇지." 라는 말을 할 정도로 부하들을 아끼고 군기도 심하게 잡지 않은 것 같다. 하긴 사병부터 시작하다 보니 밑사람 마음도 잘 알 듯 하다.

통합작전본부시드니 시톨레 원수의 초임장교시절 그를 지도하고 현장을 가르쳐준 장본인이며 시드니 시톨레 원수도 그에게는 경의를 표했다. 동맹군 내부에서는 노련이라는 말은 뷰코크 제독에게만 쓰라는 말이 반 농담조로 돌 정도.

뷰코크는 시톨레가 은퇴한 이후 양 웬리의 좋은 후원자이자 양이 존경하는 상관의 포지션이었다. 사람을 삐딱하게 보며 어지간해서는 존경심을 표하지 않는 양도 그에 대해서는 극진한 태도로 일관했을 정도로, 구국군사회의의 쿠데타가 일어날 것을 예측하고 가장 먼저 한 일이 뷰코크를 찾아가서 미리 이 이야기를 털어놓고 협조를 요청한 것이었다. 부탁을 받아들이던 뷰코크가 회고하길 "그 젊은 놈이 나만은 절대로 쿠데타에 가담하지 않는다 믿고 모든 걸 말했던 거야, 나를 그만큼 믿어주었으면 보답을 해줘야 하는데."

특히 양 웬리는 그의 최후를 들었을 때 그와 합류를 못한 것을 "지장(知将)은 얼어죽을, 나는 구제불능의 저능아다"라고 자책할 정도로 뷰코크를 신뢰하고 존경했다. 사실 양 웬리가 라인하르트 폰 로엔그람과 최소한 싸우는 척이라도 해서 시간을 끌고 뷰코크가 이제르론 요새를 함락[4] 했다면, 더더욱 유리한 입장에서 라인하르트와 협정을 맺을 힘을 얻었을지도 모른다.[5] 실제로 회전 직후 승리에 들떠 있던 제국군은 양 웬리의 이제르론 재탈환 소식에 큰 충격을 받았으며 제국군 수뇌에서는 한때 둘 사이에 어떤 연계작전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이 제기되며 잠시간 패닉상태에 빠지기도 했다. 그리고 당시 비서실장이었던 힐데가르트 폰 마린도르프가 라인하르트에게 정확한 상황분석으로 제국군 수뇌부의 패닉상태를 해소하고 진정시켰다. 그만큼 중요하셨던 어르신.[6]

다른 동맹군도 뷰코크의 전사 소식에 애도를 표했고, 뷰코크의 부관이었다가 마르 아데타 성역 회전에서 뷰코크에게 나이 서른 이하는 안된다고 하여 이제르론으로 와서 돕던 순 수울은 대성통곡을 했다. 무라이춘우 지엔와 그를 기리며 명복을 빌었으며, 심지어 올리비에 포플랭도 우울함을 감추지 못했다. 유일하게 알렉스 카젤느가 어차피 돌아가신 분, 언제까지 이렇게 우울하게 생각할 수 없다는 말을 아내에게만 했다가 아내에게 잔소리를 듣기도 했다. 물론 아내에게만 개인적으로 말했을 뿐이지만.

전선에서 구른 경력이 워낙 길다보니 그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지휘 능력 또한 견실하다. 백전노장답게 어떤 전투에서도 밀리지 않는 끈기와 노련함을 갖췄다. 외전이긴 해도 여러 차례 원숙한 지휘능력을 보여주기도 했으며 전략적인 시야나 통찰력도 뛰어나다. 제 3차 티아마트 성역 회전 당시 라인하르트에게 호되게 털린 11함대를 우란푸와 함께 보호하면서 추격을 저지하며 빠져나간 것과[7] , 마르 아데타 성역 회전에서 제국군이 쟁쟁한 네임드 명장과 압도적인 대병력을 여러 차례 투입해 오는데도 끈질기게 물리치며 제국군을 괴롭혔던 점은 그의 전술적 역량과 노련미가 어떠했는가를 보여준다.[8]

이런 뷰코크에 대한 제국측의 인식은 제1차 라그나로크 작전을 앞둔 우주력 799년 신년 축하회장에서의 미터마이어의 평가로 요약될 수 있다.

경(뮐러)과 나, 로이엔탈, 비텐펠트, 네 명의 군력을 모아도 그 노인 한 명에 미치지 못해. 숨쉬는 군사박물관이지.

당연한 거 아니냐 버르장머리 없는 놈
양 웬리처럼 기적이라고 부를 만한 전과를 끌어내는 강렬함은 없지만,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합리적이면서도 끈기 있게 함대를 운용하는 능력은 분명 동맹군의 명장 반열에 들 만하다. 사실 뷰코크가 작중 본편 시점에서 제국군과 접전을 벌인 시점들을 살펴보면 늘 팀킬하는 아군이나 여의치 않은 상황 때문에 손발이 묶인 채 싸우는 것이나 다름없었다. 전략 차원에서 이미 지고 들어가는 전투를 한 사람의 지휘만으로 뒤집지 못했다고 해서 평가절하해야 할 이유는 없다.

오랜 경력과 그에 따른 실적, 더불어 사람들로부터 인망이 있었기 때문에 계급을 막론하고 폭 넓은 존경과 지지를 받았다. 특히 로보스 제독이 후방에 있을 때는 뷰코크 영감님이 최선임자 자격으로 전선의 부대를 통솔하는 경우[9]도 종종 있었는데, 윌렘 홀랜드같은 돌아이들을 제외하면 여느 다른 제독들도 순순히 뷰코크 제독의 지휘를 받아들였다. 게다가 병사들도 "뷰코크 영감님이 우주함대 사령장관이 되면 우리가 이렇게 개고생 안할 것"이란 말을 했을 정도였고, 심지어는 최후의 전투에서 다들 죽으러 간다는 걸 알고 있으면서도 단순히 뷰코크 영감님의 인망과 명성에 이끌려 한 명의 이탈자도 없이 따라갔을 정도였다.[10]

이렇듯 존경받을 수 있었던 것은 역시 시세에 좌우당하지 않는 대쪽 같은 성품 덕택이었다. 애니메이션에서는 우국기사단에게 습격당한 프레데리카 그린힐루이 마쉰고를 뷰코크가 구한 다음 우주함대 사령장관실에서 면담하는 장면이 연출되는데, 이 때 도청장치가 달려 있을 것을 조금도 두려워하지 않고 "베이 그 바퀴벌레 자식이나 할 만한 짓거리로군!" 이라며 들으란 듯 외치는 모습에서 기개가 넘친다. 이러니 앤드류 포크가 깝죽대다가 실려나갔지 또한, 탄압의 대상이 된 양 웬리를 위해 헌신하는 프레데리카를 인정하며 "좋아! 이제 우린 한패거리네. 세대는 달라도 말이지!" 라 격려하는 모습으로 그가 왜 인망이 두터운지를 알 수 있다.

그리고 양 웬리와 더불어 가장 자유민주주의 이념에 충실한 장성으로 묘사된다. 현 상태에 실망한 부하의 군국주의적인 발언에 대해 꾸중을 할 정도였다. 반전운동을 벌이던 제시카 에드워즈를 방송으로 보고 파이펠 소령이 우리가 얼마나 고생하는데 무턱대고 반전이냐며 불쾌해할 때도 "아니, 저 여인의 말이 맞아. 나같은 늙은이가 살아있고 앞길 팔팔한 20대 초반 젊은이들이 전쟁터에서 허무하게 죽는 게 이상한 거지. 너무나도 맞는 말을 하는 걸세. 비록 며느리로 받아들이긴 피곤해도 말이지."라면서 쓴웃음을 지었었다. 정계 인사들 중 그나마 양심적인 조안 레벨로의 지인(애니판에서는 시톨레가 지인으로 나온다.)이었던 것도 그의 이념적 정향을 대변하는 부분이다.

결국 이러한 성향과 정치가들의 막장 행태 덕분에 항상 불리한 상황에서만 싸워야 했고, 이는 반플리트 성역 전투 당시 참모장 몽샤르망 소장에게 말했듯 본인도 뼈저리게 통감하는 부분이었다.

4 기타 미디어

4.1 은하영웅전설 4EX

초기 능력치는 통솔 89 공격 92 방어 90 기동 67 운영 33 정보 61 육전 64 공전 87

양 웬리에 버금가는 초 A급 지휘관. 동맹에서는 양 웬리의 뒤를 이어 사실상의 넘버 2이며 미터마이어로이엔탈, 메르카츠와 동급. 다만 양 웬리는 에드윈 피셔가, 우란푸더스티 아텐보로라는 훌륭한 기동력 셔틀이 있지만 이쪽에는 그런 거 없다.

4.2 은하영웅전설 6

초기 능력치는 통솔 94 지휘 92 공격 79 방어 88 기동 66 운영 52 정보 50

전전작에 비하면 이상할 정도로 동맹군 지휘관들이 많이 너프가 됐는데 뷔코크도 피해가지는 못했다. 팬덤에서는 대체로 공격/방어가 지나치게 저평가됐다는 의견이 많다. 다만 통솔과 지휘는 여전히 최상위권이며 성향도 냉정[11]이라 예전만은 못해도 강캐.

4.3 반다이남코판

특기는 '노련한 숙장'. 효과는 120초간 아군 전군의 방어력 +1.

5 그 외 이야기

앞서 언급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뷰코크는 자유행성동맹군 국방사관학교 출신이 아닌 사병으로서 군 생활을 시작했다. 그것도 무려 본편으로부터 50여 년 전에 치루어진 제2차 티아마트 성역 회전에서 월리스 워릭 함대 소속 중사로 참전했다, "살아있는 군사 박물관"이라는 별명은 허명이 아니다. 동맹군 내에서 비 사관학교 출신 간부에 대한 공공연한 차별이 있었기에 요직에 진출하는 것이 매우 힘들었지만 그는 사관학교 교관 및 변경 성역 경비사령관, 함대 사령관 등을 거쳐 우주함대 사령장관이란 요직에 진출할 수 있었다. [12]

제국령 침공작전 당시 사령관과 참모장을 무시하고 안하무인격으로 지휘부를 휘두르던 앤드류 포크에게."귀관은 자기 실력을 변설이 아니라 실적으로 증명해야 할 것이다. 스스로 입에 담는 것을 직접 실행할 수는 있는지, 해 보는 게 어떤가!"라 일갈했고 이것이 크리가 터지는 바람에 사실상 포크를 정신병원으로 보내버렸다. 포크의 발작 원인이 자신이었기 때문에, 쿠브르슬리 제독 테러 소식을 들은 후에 그 놈의 원한이 내게 향하는 것이 맞는데 괜히 쿠브르슬리가 피해를 보게 된 것 같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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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으로 사모님[13]과 금슬도 꽤 좋았던 모양....아들이 하나 있었지만 전쟁으로 잃었기에 더더욱 전쟁으로 귀한 아들을 잃고 슬퍼하는 부모들 마음을 알고 부하들을 아꼈으리라.

적이었던 라인하르트도 적장인 뷰코크에게 꽤나 감명받았던 모양. 의장 조안 레벨로의 목을 담아와 살고자 했던 록웰등을 처단하며, 뷰코크의 최후를 "저놈들이 시궁창의 오물이라면 그 노인은 그야말로 산 속의 맑은 물이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더불어 버밀리온 성역 회전이 끝난 직후 "다른 제독들은 죄가 없다. 내가 군의 1인자이니 내가 책임을 지겠다"는 전문을 보냈지만 라인하르트는 이 요청에 응하지 않았고, 제복군인의 1인자인 통합작전본부장 도슨을 제외한 그 누구에게도 책임을 묻지 않았다.

5.1 작중 명대사

(원작 소설에서, 구국군사회의 쿠데타 당시 자신을 생포하러 온 드와이트 그린힐과 쿠데타파 장교들에게.) "인류가 지상을 기어다니기 시작할 무렵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폭력으로 규칙을 깨려는 놈들을 신사라고 부른 적은 없었다. 정 그렇게 불리고 싶다면, 기왕 손에 넣은 권력을 동원해 잊어버리기 전에 새로 사전을 만드는 게 어떻겠나?"
(페잔 주재무관 보좌관으로 발령받은 율리안 민츠를 만난 자리에서.) "나는 민주공화정치가 군인의 권한을 제한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네. 군인은 전장 이외에서 권력이나 권한을 휘둘러서는 안 돼. 또한, 군대가 정부나 사회의 비판을 받지 않고 비대화되어 국가 안의 국가가 될 정도라면, 민주정치는 건전함을 유지할 수 없겠지."
"귀관은 자기 실력을 변설이 아니라 실적으로 증명해야 할 걸세. 스스로 입에 담는 걸 실행할 수 있을지, 해 보는 게 어떤가!"(제국령 침공작전 당시, 앤드류 포크에게 일갈.)
"내가 자랑할 게 있다면, 민주공화제 하에서 군인이었던 거다. 나는 제국의 비민주적인 정치체제에 대항한다는 구실로, 동맹의 체제가 비민주화되는 것을 용납할 생각은 없네. 동맹은 독재국가가 되어 존속하느니, 민주국가로 망하는 게 나을 게야.(중략) 그러나, 실제로 건국의 이념과 시민의 생명을 지킬 수 없다면, 국가 그 자체에 존재할 이유 따위는 없는 거라네."(구국군사회의였다면 제국의 침공에 훨씬 효과적으로 대처했을지도 모른다는 파이펠 소령의 말을 듣고서.)
"작전이라는 건 실행하기도 전에 실패하지는 않는 것이야. 내 과거의 경험에 의하면 말이지..."(윌렘 홀랜드의 안하무인한 행동에 격분한 부관 파이펠 소령을 달래며.)
"선각자는 다들 미치광이라 불리는 법이다. 하지만 미치광이가 모두 선각자인 것은 아니지!"(윌렘 홀랜드의 지시 불이행에 마침내 분노하여, 항명을 계속할 경우 군법회의에 고발할 것을 통보하며.)
"이번엔 30세 이하의 애송이들은 끼워줄 수 없겠는데, 이건 어른들만의 파티거든."(말 아데타 성역회전 직전, 참전시켜 줄 것을 요구한 순 수울 소령의 청을 거절하며. 당시 소령의 나이는 27세였다.)
"잘난 척 하고 말해보자면, 민주주의는 대등한 친구를 만드는 사상이지, 주종관계를 만드는 사상은 아니기 때문이오."(라인하르트의 항복제의를 거절하며.)
"국방위원장의 수호천사가 이제야 근로의욕에 눈뜬 모양이군."(로엔그람 왕조 은하제국페잔 침략에 각성한 국방위원장 월터 아일랜즈를 평가하며.)
"전제정치가 쓰러지는 것은 군주와 중신의 죄이지만, 민주정치가 쓰러지는 것은 모든 시민의 책임이다."
  1. 아마도 5함대 기함이니까 북아메리카에서 5번째로 긴 강의 이름인 리오 그란데를 사용한 듯... 1함대 기함은 나일이 되어야 하나, 아니면 미시시피?
  2. 초반에 포탄을 다 쏘는 바람에 할 일 없이 있으면서 '다음에는 아껴 써야겠다. 다음 전투가 있을 때 말이지만.' 이라고 생각한다.
  3. 동맹 우주함대 전력이 사실상 유명무실화되고 뷰코크 제독의 현역복귀를 원하고 있어 우주함대 사령장관 자리는 공석으로 남겨둔 것 같다.
  4. 실제로 당시 이제르론 요새를 함락할때 양 웬리가 직접 지휘한게 아니었다. 작전은 양 웬리가 세웠지만 양 웬리는 엘 파실 행성에 발목잡혀 남아 있었고 실행은 메르카츠 제독과 쉔코프 등이 했다.
  5. 다만 이것은 양 웬리의 실책이나 잘못이 아니라 동맹 정부의 무능때문이었다. 양 웬리를 희생양으로 삼으려 했기에 양 웬리가 목숨을 걸고 도망쳐야 했지만 그후(특히나 제국의 대 동맹 선전포고후)로도 한동안 동맹정부에서 먼저 손을 내밀어주길 기다렸다. 하지만 끝내 동맹정부는 외면(이라기 보단 아무 생각이 없었다.)했고 결국 물자까지 바닥나 더이상 버틸수 없게된 양 웬리가 엘 파실로 간 것이기 때문에 양 웬리가 뷰코크 대신 동맹군을 지휘해 제국군과 맞서는 가정은 실현 불가였다.
  6. 더군다나 작중에는 만약 살아있었다면 정치쪽에서 간판얼굴로도 활약이 가능했다. 쇤코프가 나중에 율리안에게 양 원수가 전투를 맡고 엘 파실 혁명정부에서 뷰코크 영감님이 정치쪽을 맡았더라면 참 좋았다고 회고하는 게 나온다.
  7. 말이 쉽지 절대 쉬운 것이 아니다. 보통 이런 상황의 경우, 전방에서는 패주한 아군이 혼란상태로 역러쉬로 밀려오고 그 뒤에는 기세등등한 적군이 추가러쉬를 들어온다. 이를 실행하기 위해서는 휘하 장병을 장악하는 능력, 역공의 타이밍을 재는 능력, 질서정연한 후퇴를 가능하게 하는 지휘능력을 고루 갖추어야 한다. 실제로 병법에서 적을 앞에 두고 후퇴하는 것이 가장 어려우며, 이것이 잘못되어 병력을 말아먹은 사례가 비수대전.
  8. 이 전투에서 제국군은 기발한 전술이나 함대지휘능력보다, 대병력을 들이부어서 이긴 인상을 강하게 준다. 실제로 뷰코크 제독과 겨룬 사람은 다른 사람도 아니고 제국군의 쌍벽 2인이었지만(란테마리오에서는 미터마이어, 마르 아데타에서는 로이엔탈), 양 웬리 제외 타 제독 상대로는 압도적인 지휘역량을 보여준 두 사람도 뷰코크와 붙어서는 제 역량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다. 아놔 영감님 바지가랑이 적당히 붙들고 늘어지세요
  9. 암릿처 성계 회전때도 제대로 묘사되지 않았지만 동맹군의 세명뿐인 전선사령관으로 제 8함대가 전멸하고 제 13+10함대가 양 웬리의 지휘하에 싸울때 나머지 동맹군 함대들은 사실상 제 5함대 사령관이던 뷰코크 제독이 지휘하고 있었다고 볼수 있다. 또 그전에 양 웬리가 제국의 반격이 시작되기 전에 철수해야 한다는 의견을 낼때도 이 의견을 전달한 제독은 자신과 더불어 가장 최전선에 나와 있는 제 10함대 사령관 우람푸 제독과 총사령부에 건의해 달라며 제 5함대 사령관 뷰코크 제독뿐이었다. 그리고 철수건의를 하러 총사령부에 연락한 뷰코크 제독에게 깝죽대던 앤드류 포크준장은 뷰코크 제독의 일갈에 발작을 일으켜 실려 나갔다.
  10. 애니에서는 뷰코크가 이제 충분히 싸웠다며 잔존병력에게 이탈하여 양 웬리 함대에 합류 하라는 명령을 내리고 자신은 리오그란데와 같이 마지막을 다하려고 하자 잔존병력 여럿이 리오그란데 곁에서 떠나지 않고 마지막을 같이 한다.
  11. 양 웬리와 같은 성향. 냉정은 대체로 가장 유용한 성향으로 꼽힌다.
  12. 물론 이는 동맹 말기 한방에 막대한 함대전력과 지휘관들이 녹아내리는 통에 그에게 요직이 주어진것이긴 하나 뷰코크 제독이 매우 유능하다는것은 부정할 수 없다.
  13. 극중 이름이 안 나오고 그냥 뷰코크 부인으로만 나온다. 남편에게 군복을 말없이 건네주면서 남편과 마지막 이별을 맞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