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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개요
프랑스어: la Tour Eiffel
영어: (The) Eiffel Tower
프랑스의 건축가 알렉상드르 귀스타브 에펠(Alexandre Gustave Eiffel, 1832~1923)이 만든 철골 구조의 탑. 프랑스, 더 넓게 보면 유럽의 대표적인 상징물이다. 1930년까지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이었다.[1]
프랑스가 보불전쟁에서 독일에게 패한 치욕을 만회하고 국력을 과시하기 위해 1889년 만국박람회에 전시할 목적으로 세워졌다. 때문에 원래는 20년만 설치했다가 해체할 예정이었다.
2 역사
건설비가 너무 많이 들어 비용의 대부분을 에펠이 내고 20년간 독점권을 인정받았는데, 욕먹는 거 참아가며 만든 덕에 1년만에 투자한 손실을 만회하며 흑자로 돌아섰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원래는 20년 후에 철거될 예정이었지만, 철거하기에는 너무 아까웠던(?) 에펠의 설득과 송신탑으로 써먹자고[2] 한 군부의 높으신 분들의 결정으로 살아남게 되었고, 어느덧 파리 시는 물론 프랑스의 상징이 되었다. 그러나 공사 과정에서 당시 고층 공사에 필요한 장비가 전무했던 통에 고층에서도 연기를 하는 곡예단원들을 고용하여, 지금도 철골에는 곡예단원들이 공사 중 고열로 달라붙어버린 피부조각이 있다(...)는 도시전설이 있다.(다만 이건 고증 발로 하기로 유명한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 나온 이야기라, 판단은 알아서 하자.)
이후 1914년 1차세계대전 당시 통신 중계탑으로 잠시 쓰이다가, 1925년 첫 라디오 방송을 시작했고, 이후 TV방송용으로도 쓰여왔다. 21세기에도 계속 방송중계탑으로서 역할을 했는데, 점차 케이블선을 이용한 디지털 방송이 확대됨에 따라 향후 폐지될 가능성이 높다.
3 평가
에펠탑의 야경.
자유의 여신상과 더불어 에펠의 2대 걸작으로 꼽히지만, 만들 당시엔 온갖 욕이라는 욕은 다 먹은 건물이다. 대표적으로 "저거 무너지면 사람 다 죽는다"는 일반인들의 공포, 그리고 "뼈대만 앙상한 저딴 건물이 파리에 있는 걸 참을 수 없다"는 예술가들의 항의가 있었다. 임페리우스: "신성, 아니 파리 모독이다!" 덤으로 "비쩍 마른 피라미드"라는 혹평과, "예술의 도시인 파리의 미관을 망치는 흉물"이란 소리도 들었다. 실제로 파리에 가서 보면 흉물이란 소리가 나온 것이 이해가 갈 정도로 다른 건물과 이질적인 분위기이기는 하다. 주변 건물은 모두 육중한 석조 건물 양식인데, 에펠 탑은 선으로 이루어진 철탑이니.
이게 건설되기 시작하자 꼴도 보기 싫다며 정말로 파리를 떠난 예술가들도 있었다. 대표적인 혐에펠탑 인사는 대문호 기 드 모파상이었는데, 얼마나 싫어했는지 에펠 탑이 안 보이는 방향으로 창을 낸 집에서 살 정도였고, 에펠 탑에 있는 음식점에서 자주 식사를 하는 그에게 이유를 묻자 모파상 왈, "파리에서 에펠탑이 안 보이는 데가 여기 뿐이라서."라고 한 일화가 전해질 정도.[3] 매일 에펠 탑 갈때는 어떻게 참고 올라 갔는지는 생각지 말자 이후 에펠탑 근처의 몽소 공원에 세워진 모파상의 동상도 에펠탑과 등을 돌린 방향으로 세워졌다.
하지만 오늘날에 이르러서 에펠 탑을 파리의 흉물이라고 말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당시 시대가 석조 건축에서 철과 유리, 콘크리트 건축이 막 도입되던 시기였다는 것도 고려해야 하며, 결국 기차역 등 많은 거대 시설들은 에펠 탑과 같은 철골 구조를 사용하여 지어졌다.
야경은 특히 아름답다. 파리의 야경은 간접 조명을 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건물들이 아름답고 운치있게 보인다. 에펠 탑도 예외는 아니다. 게다가 일정 시간[4]이 되면 에펠 탑에 장식된 수많은 전구들이 빛을 내기 시작한다. 트리에 붙은 그 전구들이 반짝이는 것을 보는 느낌. 이것을 보면 다들 감탄을 하곤 한다. 예전엔 10분 정도 불빛이 반짝였는데, 지금은 줄어들어서 5분 정도 반짝거리곤 꺼진다.[5]
에펠은 자신보다 더 유명해져서 질투한다고 했지만 토머스 에디슨도 이걸 보고 신의 기술이라 극찬했을 정도의 건축물. 참고로 토머스 에디슨은 에펠탑에 설치될 엘리베이터를 설계했다.[6] 겨우 20년간 쓰고 해체할 건물을 짓기 위해 수천 장의 도안을 만들 만큼 정성을 쏟았으며 현재의 기준으로 봐도 그 정교함은 수준급이라 한다.
4 구조
총 3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1~2층까지 가는 엘리베이터는 옛날의 유압식 엘리베이터. 따라서 엘리베이터를 타면서 옆을 보면 거대한 통이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다. 3층으로 가는 것은 현대식이다. 특이하게도 엘리베이터가 2층으로 이루어져 있기도 하다.
전부 철골로 이루어져 있다 보니 계절에 따라 미세하게 이완과 수축을 한다고 한다. 또한 바람이 심한 날에는 탑이 흔들리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인지, 강풍이 부는 날에는 안전상의 문제로 3층은 출입을 통제한다고 한다.
사실 만들 때 20년짜리 건물로 만들었기 때문인지, 멀리서 보면 멋진데 내부에 들어가면 확실히 관광용 랜드마크 건축물이라기에는 편의성이 너무 부족해서 가건물스러운(…) 느낌이 든다. 아무리 봐도 안전 설비가 엄청 부족해 보이고, 높은 층까지 올라가면 그 아슬아슬함이 매력으로 느껴질 정도.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에펠탑을 실제로 가까이에서 보면 1층 전망대 아래 부분(아치 위)에 탑의 4면을 따라 프랑스의 유명한 과학자, 공학자 및 수학자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각 면에 18명씩 총 72명이 새겨져 있으며, 이공계 학생들이라면 수업중 한번씩 들어봤을 만한 유명한 학자들의 이름이 황금색으로 빛나고 있어 프랑스 국력의 위엄을 새삼스레 느낄 수 있다. [7]
명단은 에펠 본인이 직접 선정하였으며, 이러한 이름을 새긴 이유는 예술가들이 에펠탑 건설에 반대하는 것을 우려하여 '과학에 대한 관심 촉구'의 의미에서 작업을 결심했다고 한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에펠탑은 문화와 예술의 도시 파리의 상징이 되어버렸으니... 에펠찡 지못미 각인된 이름들은 무슨 이유에선지 20세기 초반에 페인트로 덮었다가 87년도에 다시 복원했다고 한다.
유명한 사람만 따로 추려보면 아래와 같다. 전체 리스트는 위키백과 참조.
LE VERRIER | 수학자, 천문학자. 해왕성을 발견한 사람. 오직 수학적 계산만으로 해왕성의 존재를 예측했다. |
MALUS | 물리학자, 수학자, 엔지니어. 빛의 편광 법칙을 정리한 사람이다. |
BREGUET | 물리학자, 시계제작자, 발명가. 최고급 명품 시계 브랜드 브레게를 만든 그 브레게다 |
DUMAS | 화학자. 물질의 원자량과 분자량 정립. |
CLAPEYRON | 엔지니어, 물리학자. 열역학의 창시자. |
FOURIER | 수학자, 물리학자. 푸리에 해석의 그 푸리에다. 그밖에 온실효과를 발견하기도 하고 열전도에 관한 푸리에 법칙도 만들었다. |
BICHAT | 해부학자, 생리학자. 현대 조직학의 아버지. |
CARNOT | 수학자. 열역학의 카르노가 아니라 그의 아버지라 한다. |
CAUCHY | 수학자. 코시 - 슈바르트 부등식의 그 코시다. 당대 수학계의 먼치킨. |
REGNAULT | 화학자, 물리학자. 초창기 열역학자로서 절대온도를 정립한 켈빈경의 멘토였다고 한다. |
FRESNEL | 빛의 파동성을 연구한 물리학자. |
DE PRONY | 수학자, 엔지니어. 토크를 측정하는 프로니 브레이크를 발명했다. |
COULOMB | 전하량의 단위인 쿨롱이다. 전자기학의 기초 법칙인 쿨롱의 법칙을 정립했다. |
POINSOT | 수학자. 케플러-푸앵소 다면체로 유명하다. |
FOUCAULT | 물리학자. 푸코의 진자로 가장 유명하다. 빛의 속도도 측정했다. '자이로스코프'라는 용어도 처음 만들었다고 한다. |
POISSON | 수학자, 물리학자. 프와송 비, 프와송 분포 등으로 유명하다. 위키백과에는 '프와송의 이름을 딴 것들의 목록'이라는 항목도 있을 정도로 과학/수학 분야에서 많은 업적을 남겼다. |
MONGE | 수학자, 발명가. 화법기하학을 창시했다. 도면의 투시도법을 다루는 학문으로서 이 사람이 개발한 뒤 15년동안 프랑스 육군에서 기밀이었다고 한다. |
GAY-LUSSAC | 화학자, 물리학자. 기체의 팽창 법칙과 반응 법칙을 발견해서 유명하다. 화학 교과서에서 빠지지 않는 이름. 술의 알코올 농도 측정법도 개발했다고 한다. |
SCHNEIDER | 다국적 전력배전 및 자동화 전문회사인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창업자이다. |
LE CHATELIER | 화학자로서 알루미늄을 보크사이트에서 제련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화학에서 평형이동의 법칙으로 이름을 남긴 르 샤틀리에의 아버지라고 한다. |
BROCA | 의사, 해부학자. 뇌의 언어를 담당하는 영역인 브로카 영역에 대한 연구로 유명하다. |
BECQUEREL | 전기를 연구한 과학자로서 압력을 가해 전기를 발생시키는 압전효과를 발견했다. 또한 그의 아들은 광전효과 발견에 기여했으며, 손자는 방사능을 발견한 앙리 베크렐으로 방사능 발견의 공로로 노벨상을 수상했다. 방사능의 단위인 베크렐(Bq)이 손자의 이름에서 따온거다. |
CORIOLIS | 수학자, 기계공학자. 지구과학 시간에 반드시 나오는 코리올리 효과를 발견했다. 또한 과학에서 힘이 거리를 따라 작용하며 전달한 에너지를 "일(work)"라는 용어로 처음 사용했다고도 한다. |
GIFFARD | 최초로 비행선을 발명한 사람이다. |
LAGRANGE | 수학자, 천문학자. 이분도 수학과 물리학 천문학 전반에 걸쳐 엄청난 공로를 세운 위인이다. 위키백과의 라그랑주의 이름을 딴 것들 항목만 봐도 업적이 엄청남을 알 수 있다. 천체역학에서의 라그랑주 포인트로 대중적으로 유명하다. |
CUVIER | 자연학자, 동물학자. 비교생물학과 고생물학을 창시한 사람이다. |
LAPLACE | 미분방정식을 쉽게 풀기위한 라플라스 변환을 만들었다. |
LAVOISIER | 화학자. '근대 화학의 아버지'로 불린다. 산소를 발견하고 질량 보존의 법칙을 발견했으며 화학시간에 꼭 나오는 이름이다. |
AMPERE | 전자기학의 창시자 중 한명으로, 그의 이름은 전류의 단위로 사용된다. |
CHEVREUL | 유기화학자로서 주로 지방산 연구에 관한 업적이 많지만 색의 조화, 대비 등에 관한 이론인 '색채조화론'으로 미술계에 큰 영향을 미쳤다. |
NAVIER | 유체역학의 끝판왕이자 밀레니엄 문제 중 하나인 나비에-스톡스 방정식을 발견한 사람이다. |
LEGENDRE | 수학자로서 르장드르 다항식과 르장드르 변환으로 유명하다. |
5 관광
관광지로는 필수 코스. 사실 에펠 탑 자체는 정말 볼 것 없는 곳이지만, 파리 시내는 매우 작은데 관광지는 넘쳐나다 보니 다른 명소를 다니다 보면 에펠 탑은 반드시 이동 경로 상에 위치하게 된다. 게다가 파리 여행 중에 에펠 탑을 안 간다는 것도 찝찝하고¨. 에펠 탑을 오르는 방법은 두 가지로, 계단과 엘리베이터가 있는데, 엘리베이터 쪽은 요금이 꽤 비싸다. 그렇다고 계단 입장은 무료인가 하면 그것도 아니다. 파리 주요 명소와 박물관을 무료입장 혹은 할인 입장할 수 있게 해 주는 "파리 뮤지엄 패스"도 에펠 탑엔 적용되지 않는다. 이러다 보니 에펠 탑을 올라가지 않고 아래에서만 보는 사람도 많은 편. 에펠 탑이 위치한 마르스 광장 자체도 상당히 아름답다. 맞은 편의 샤요 궁(宮)[8]에서 사진을 찍는 사람들도 많다. 마르스 광장 바로 앞에는 중국어, 한국어, 아랍어로 적혀진 '평화'가 반복되어 있는 유리벽이 세워져 있다.
특이점은 지상에는 보따리 상인, 탑 위에는 소매치기가 출몰한다는 것. 원래 유럽 쪽이 소매치기가 많은 동네이긴 하다. 게다가 에펠 탑은 입장료를 내고 들어와야 하는데, 소매치기들도 다 돈 내고 줄 서서 들어오는 것이다. 그래서인지 엘리베이터 같은 곳을 보면 '소매치기 주의(BEWARE OF PICKPOCKETS[9])'라는 문구와 함께 다른 사람의 주머니에 손을 넣고 있는 소매치기의 모습이 그려져 있기도 하다. 어떤 투어 가이드는 일행 중 한 명의 주머니에 손까지 넣고 있는 소매치기를 잡은 적도 있다고 한다(…).[10] 에펠 탑 아래 그 주변에서는 왜인지 야광 슈팅 플라이 장난감과 야광 레이저 파는 흑형들이 어슬렁거리며 물건을 판다. 또 온갖 크기의 에펠 탑 모형을 파는 흑인들이 모형을 짤랑짤랑거리며 "원 유로!"라며 외쳐댄다. 세시간 정도 엘리베이터를 타러 줄을 서면서 흑형들 호객 행위를 보면 기분이…. 야바위꾼도 흔하게 볼 수 있다. 판돈은 50유로. 주변에 따가는 척 하는 바람잡이가 최소 3명은 되니 절대 시도하지 말 것. 단속이 뜨면 역할을 나눠 순식간에 거둬서 사라진다.
6 가는 법
파리가 워낙 작다 보니 그냥 센 강을 걷다보면 나오기도 한다.
파리 지하철을 이용하면 바로 앞에 내려주는 역은 아쉽게 없다. 6호선 Bir-Hakeim 역이나 7호선 École Militaire 역에서 가면 된다. RER C선 Champ de Mars - Tour Eiffel 역이 가장 가까운 편. 6-9호선 환승역인 Trocadéro 역은 에펠 탑 맞은 편인 샤이요 궁과 매우 가깝다.
현재 파리 테러로 무기한 폐쇄에 들어갔다...가 테러의 슬픔을 잊자고 다시 개방했다.
7 여담
[11]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파리에 온 히틀러는 이 앞에서 정ㅋ벅ㅋ 기념 사진을 찍었다. 소싯적에 파리에서 좀 있었던지라 히틀러는 파리를 돌아다니며 측근들에게 파리 여기저기를 설명해주기 좋아했다고. 땅밟기 보불전쟁 때부터 이어온 유구한 전통이다 하지만 레지스탕스들이 에펠 탑의 엘리베이터를 폭발시켜서 에펠 탑 꼭대기로 올라가진 못했다고 한다. 그럼 걸어 올라가지 그랬어 올라갔을 때 딱 폭발시키지..
Len Krenzler作
재미있는 기록이 2차 세계대전 중에 하나 생겼는데 미 육군 제8공군 357전투비행단 소속 빌 오버스트릿 중위는 Bf109G를 추격하던 도중 에펠 탑 아치 밑을 통과하여 지나갔는데, 당시 Bf109G의 조종사는 오버스트릿 중위의 베를린 특급을 유인하여 대공포로 격추시킬려고 했으나, 오버스트릿 중위는 이 대담한 행위 뒤에도 유유히 적진을 빠져나갔고 파리 시민들은 그의 묘기를 지켜보면서 희망을 가졌다고 한다.[12][13]
(파리 시내에서는 어디서나 팔긴 하지만) 에펠 탑 내부와 그 주변에는 에펠 탑 모형을 팔고 있다. 크기와 모양, 색깔이 매우 다양한데, 웃기는 것이 이 모형은 같은 것임에도 파리 내에서 그 시세가 20배까지 나기도 한다. 주요 관광지 주변에서는 4cm 크기의 모형이 한 개에 최고 1유로 전후이고[14], 외곽 지역이나 세느 강 주변의 떨이 상점에서는 1유로에 12개를 팔기도 한다! 비싸게 파는 경우에도, 안 사겠다는 표현을 하는 순간 미친 듯이 가격을 깎아준다. 원가가 심히 궁금하다….
일본에서는 에펠 탑을 모방해서 도쿄타워를 만들었다.[15] 단, 기술 발달로 인해 도쿄 타워가 에펠 탑보다 적은 양의 철골이 사용되었다고 한다.
여담으로 사기꾼들에 의해 두 번이나 팔려나갔다. 아서 퍼거슨과 빅토르 루스티히가 그 주인공. 뭣모르는 외국 관광객에게 자기가 에펠탑을 소유한 사람인 척하고 뻥을 쳤다나. 참고로 아서 퍼거슨은 이 사건 후에도 똑같은 수법으로 세계 각지의 명소를 팔아넘기는 사기를 치며 호화롭게 살다가 세상을 떴다.
라스베이거스에는 1999년에 세워진 절반 크기(165m)의 레플리카가 있다. 패리스 호텔의 부속 건물.
심리학 용어 중에 '에펠 탑 효과'라는 용어가 있다. 특정 대상에 대한 특별한 인식이 없어도, 대상이 수용체에게 많이 노출되고 그 대상과 오랫동안 함께 지낼수록 그 대상에 대해 호감을 지니게 된다는 이론이다. 그냥 정 드는 거잖아! 처음에는 파리 시민들에게 무수한 욕과 비판을 받다가, 시민들과 2차 세계대전도 겪고 파리의 역사와 동고동락하면서 함께 지내다 어느새 시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게 된 에펠 탑의 상황에 빗대어 표현한 용어이다.
에펠 탑이 현대식 대관람차의 탄생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만국박람회 때 거대한 탑으로 에펠 탑을 떡하니 세운 프랑스를 보고 자존심 상한 미국이 "우린 프랑스 녀석들보다 더 크고 높고 멋있는 탑을 만들자!"라는 생각에 건축가 페리스에게 의뢰를 한다.[17] 그렇게 해서 건축가 페리스는 이상한 건물을 건설하는데 그게 바로 현재의 대관람차였다. 1893년 시카고 엑스포 때 대관람차가 처음 등장했는데 "에펠 탑보다 높이도 낮고 작네", "건축미도 없다"라 해서 건축가와 평론가들에게 많이 까였지만 정작 엑스포를 찾은 방문객들은 신기해하면서, 대관람차는 최고의 명소가 되었다.[18] 이후 놀이기구로서 잠재력 있음이 확인돼 지금은 놀이동산 같은 데에 가면 쉽게 볼 수 있는 건축물이 되었다. 참고로 대관람차를 영어로 '페리스 휠(Ferris Wheel)'이라 한다.
파일:7xJHBs0r.jpg
2015년 9월 18일 한프 수교 130주년을 맞아 에펠탑에서 한국노래로 공연을 했다. 후반부 공연이 매우 아름답다. #
8 각종 매체에서의 에펠 탑
하도 유명하다 보니, 프랑스를 배경으로 한 매체에선 파리 개선문과 더불어 항상 나오는 건물로 그 상징성 때문에 종종 박살나기도 하는 안습함을 겪기도 한다. 국가의 상징이기 때문에 미국의 자유의 여신상, 일본의 도쿄 타워와 더불어 가장 많이 박살(…)나는 대표적인 건물 중 하나.
8.1 방송에서의 에펠 탑
- 다큐멘터리 '인류 멸망 그 후(Life After People)'에서는 200년 안팎까진 어찌어찌 버티지만, 결국 재료가 된 강철의 노화와 부식에 의해 붕괴되었다.
8.2 게임에서의 에펠 탑
- 라이즈 오브 네이션즈에서는 현대시대의 불가사의로 나온다.
- 모바일 게임인 도미네이션즈에서는 산업 시대에 지을 수 있는 불가사의 중 하나로, 일주일에 한 번 평화조약을 제공하고, 저장할 수 있는 식량과 골드의 양을 늘려준다.
- 커맨드 앤 컨커 레드얼럿 2에서는 테슬라 보병을 붙여서 초대형 테슬라 코일로 만든 뒤에 연합군들을 통구이로 만드는 장면도 등장했다.
이게 개그가 아니고 뭐겠는가?[19]
- 사보추어는 무대가 독일에게 점령당한 후의 파리인지라 에펠 탑도 당연히 방문할 수 있다. 평상시에는 아랫쪽 몇몇 층까지만 방문이 가능하나, 메인 퀘스트의 마지막 무대가 에펠 탑이고 이 과정에서 꼭대기까지 갈 수 있으며, 메인 퀘스트를 완료하고 나면 꼭대기까지 마음껏 출입이 가능해진다. 참고로 메인 퀘스트 마지막 부분에 방문하는 에펠 탑 내부 모습은 호러 그 자체[20]이지만 퀘스트를 완료하고 나면 그냥 평범해진다. 실제 에펠 탑과 완벽히 일치하지는 않으나, 그래도 나름대로 굉장한 전경을 자랑하는 것이 특징.
- 엠파이어 어스에서도 등장하며, 독일 캠페인 4번째 캠페인에서 굳이 파괴하지 않더라도 상관없는 건물로 등장.
- 어쌔신 크리드 유니티에서도 깜짝 등장한다. 원래 배경시대가 에펠탑이 없었을 시대이지만 게임 시스템 중 "타임 아노말리"라는 시간여행스러운(...) 컨텐츠로 나오게 된 것. 등장 시간대는 무려 2차 세계 대전으로, 어크 시리즈에서 2차대전이 묘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비시 프랑스 치하 시대라 에펠탑에도 거대한 V 구조물이 붙어있다.
- 킬링 플로어 2의 Burning paris 맵은 영국-프랑스 해저 터널을 통해 프랑스에 침입한 제드들에 의해 폐허가 된 파리가 배경인데, 방어 요충지 중 하나인 대로쪽으로 가보면 불타고 있다, 반쯤 무너져 기울어진것이 상당히 인상적이다.
- 카트라이더의 월드 테마의 프랑스 맵에서 나온다.
8.3 애니메이션에서의 에펠 탑
-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에서는 레드노아와 뉴 노틸러스호 간의 전투 와중에 무너진다.[21]
- 도라에몽 극장판 1987년 진구와 로봇병단과 2012년작 신 진구와 철인군단에서도 불타는 파리와 함께 등장한다.
- 레이디버그에서는 악당의 칼에 잘리거나 정화 과정에서 칼이 꽃히기도 한다.
- 스트라이크 위치스 1기 프롤로그에선 나오자마자 빔에 썰려 두동강난다(...).
8.4 영화에서의 에펠 탑
- 또한 외계 침공 영화 대부분의 장면에서 프랑스의 상황이 나오면 항상 파리가 나오며, 그 중에서 에펠 탑 위나 바로 근처에 외계인의 함선이 있다. 이후 영화를 만든 국가가 먼저 쑥대밭이 되는 것을 시작으로(…) 세계적인 침공이 발생하게 될 때 에펠 탑도 그에 따라 파괴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UFO 지나가야 하거든요.
- 좀비 영화인 28주 후에서는 영국인 감염자 앤디가 영불 해협으로 도망치면서 바이러스가 프랑스까지 번진다. 마지막 장면에서 성난 좀비들이 에펠 탑 주위를 뛰어다니는 장면을 살짝 보여준다.
- 인디펜던스 데이에서는 티비로 에펠탑 위에 외계인 자선이 위치한 것이 잠시 나오는데 스토리상 주포 공격에 파리와 함께 박살났을 것이다(...)
- 고질라(2014년 영화)에서는 괴수 무토에게 라스베가스에 있는 레플리카가 박살난다.
다행히도 오리지널은 화를 면했다
- 지 아이 조에서는 금속을 분해하는 나노 로봇에 의해 녹아내리면서 무너진다.
- 투모로우랜드에서는 로켓 발사대로 나온다. 주인공 일행이 여기서 발사되는 로켓을 타고 투모로우랜드로 간다.
- 에일리언 4에서는 감독의 조국이 프랑스여서인지(?) 등장. 다만 현재의 모습이나 파괴당하는 모습 대신에 이미 파괴된 모습으로 있다. 엔딩 부분에 우주선이 착륙 한 폐허가 된 프랑스 파리의 배경으로 나와있으며 옆으로 쓰러져있다.
- ↑ 원래 높이 300m+안테나 약 20m.
- ↑ 송신 안테나의 특성상 높은 곳에 설치해야 했는데, 파리 시내를 가보면 알겠지만 건물들 높이가 다 고만고만하다.
게다가 산도 없다.그러니 그 중에서도 제일 높은 에펠 탑에 설치하게 된 것. - ↑ 이 대화는 포켓몬스터 시리즈에서 미르시티의 프리즘 타워로 패러디된다. "프리즘 타워를 볼 수 없는 곳은 프리즘 타워 안 뿐이야."
- ↑ 매 시각 정시, 동절기 기준 자정까지.
- ↑ 프랑스가 EU 의장국이었을 때에는 파란색 빛이 반짝거렸다고 한다.
- ↑ 위에 올라가면 에펠과 에디슨이 만나는 장면을 묘사한 내용이 있다.
- ↑ 프랑스 항목에서 보면 알 수 있지만 사실 프랑스는 예로부터 과학 강국이다.
- ↑ 'Palais de Chaillot'.
- ↑ 재미있는 것은 이 문구가 프랑스어와 영어로 나란히 적혀 있는데, 'PICKPOCKETS'라는 단어는 양국 공통어라는 점.
- ↑ 단, 소매치기라고 해서 때린다거나 하면 괜히 경찰 부르고 일만 커진다. 소매치기를 목격했다면 손을 슬쩍 빼주는 식으로 주의만 주자. 그럼 안 건드린다.
근처에 비슷한 흑인 아저씨들이 무리지어 있어서 실제로 당하면 몹시 아플 것 같다. - ↑ 왼쪽은 알베르트 슈페어.
- ↑ 이 일로 오버스트릿 중위는 2009년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수여받았다. 오버스트릿 중위는 92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 ↑ 더 알고 싶다면 다음 문서 참조. 영어다.
- ↑ 제일 비싼 경우로, 대부분 1유로에 4개 정도
- ↑ 크고 아름다운 도쿄 타워의 높이는 에펠 탑 원래 높이 300m에 33m를 더해 333m.
- ↑ 세운지 9년 뒤에 최초로 자살한 사람이 나왔다. 이를 본 조지 버나드 쇼는 영국이라면 개방하자마자 자살한 사람이 나왔을 거라고 프랑스 사람들을 이상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 ↑ 페리스가 아니어도, 미국은 에펠 탑보다 첨단기술이 집약되고 훨씬 크고 아름다운 탑을 세울 계획이 있기는 했었다.
- ↑ 비슷한 놀이기구는 이전에도 있었는데, 페리스는 해답을 여기에서 찾아 현대식으로 적절히 응용한 것이다.
- ↑ 오리지날 소련군 5번째 미션. 이 때 자세히 보면 4각이 아니라 3각뿔 형태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사실 이름도 에펠 탑이 아니라 '파리 타워'라고 되어있다.
- ↑ 시기상 점차 독일이 밀려서 연합군의 파리 탈환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였다. 여기에 주인공의 활약으로 여기저기서 많은 타격을 입은 파리 주둔 독일군 수뇌부들은 대부분이 멘붕하여 에펠 탑에서 서로를 죽이거나 자살하는 등 그야말로 개판 5분 전 풍경을 벌이고 있었다.
- ↑ 레드노아의 공격에 충격을 받아 비행능력을 잠시 잃어버린 뉴 노틸러스호가 추락하면서 들이받는 바람에 구겨지듯히 휘어졌는데 후에 어떻게 복구했을지 의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