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점국립대학교

(지방거점 국립대학교에서 넘어옴)
22px-Flag_of_South_Korea.svg.png 대한민국 거점국립대학교
강원대구 · 경북울산 · 경남부산서울 · 인천 · 경기
?width=80
강원대학교
?width=80
경북대학교
?width=80
경상대학교
?width=80
부산대학교
?width=80
서울대학교
광주 · 전남전북제주대전 · 세종 · 충남충북
?width=80
전남대학교
>
전북대학교
width=80
제주대학교
?width=80
충남대학교
?width=80
충북대학교

1 개요

'거점국립대학교총장협의회'에 가입한 전국 10개의 국립대학들을 통칭하는 말. 즉 이들 학교를 중심으로 거점국립대 개념이 나온게 아니라 거점국립대 협의회가 생긴 뒤 이들 학교가 가입한 것이다. 고등교육법에 10조에 근거하여 설립된 단체 중 하나이나 이 법에 기반한 협의회는 이전 문서에 쓰여진 것 처럼 정책을 바꾸는 등등의 법적 근거는 없다. 따라서 아예 특별법을 근거로 만들어지고, 협의회의 결정에 따라야 하는 법률 조항까지 있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보다는 그 격이 낮다.

간혹 서울이나 수도권이 아닌 지역, 즉 지방에 위치해 있는 국립대학교들을 모두 거점국립대학교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학교의 인풋/아웃풋과는 상관없이 위에 언급한 협의회 가입 여부가 기준이다.

흔히들 지거국이라는 말을 사용하나 정확히는 거점국립대학교가 맞다. 이유는 실제로 '지방거점국립대학교총장협의회'가 아니라 '거점국립대학교총장협의회'이기 때문. 실질적으로 지거국이라는 단어는 주로 서울대를 제외한 지방 소재의 거점국립대학교만을 일컫는 용도로 사용되기도 한다.

모체는 1996년 출범한 경북대, 부산대, 전남대, 전북대, 충남대의 '5개국립대협의회'로 출발하여 이후 강원대, 경상대, 서울대, 제주대, 충북대가 추가로 가입하여 현재의 거점국립대 협의체가 완성되었다.

서울대학교 역시 분류상으론 거점국립대학교에 들어간다. 다만 세월이 갈 수록 서울대를 제외한 지방의 거점 국립대들이 인서울 대학교들에게 밀리면서 요즘은 통념적으로 거점국립대라고 하면 수도권인 서울대를 제외한 나머지 대학교들을 지칭하는 말이 되었다. 게다가 서울대는 법인화되면서 다른 국립대와는 운영주체, 운영방식이 조금 달라지기도 했기에 더더욱 그런 경향이 심해졌다.

경기대, 인천대, 대구대, 경남대 등의 경우와 같이 도명이나 지역명이 붙으면 거점국립대로 오해하는 경우가 있는데, 거점국립대학교 협의회 가입여부만이 기준이므로 학교명에 도명이나 지역명을 쓴다고 해도 아닌 경우가 많다.

2 탄생 배경

전국의 국립대학교들은 본디 지역 특색에 맞는 인재들을 육성하기 위하여 기존에 설립한 전문학교들을 단과대학으로 흡수하는 형식으로 생겨났으나, 이촌향도로 인해 지방 인재가 떠나가고 인서울을 중심으로 하는 수도권 집중화가 보다 심화된 1990년대에 접어들자 나날이 열악해져가는 지방대 사이에서 지역별 구심점끼리 결속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는 이유로 거점국립대학교라는 협의체가 나타난다.

다만 시각에 따라서는 거점국립대학교의 기원을 한국전쟁 당시 있었던 "대학교육에관한전시특별조치령"(1951년 5월 4일 문교부령)으로 운영된 전시연합대학체제로 보기도 한다. 발족은 부산에서 먼저 시작하였고, 점차 광주, 전주, 대전등의 현재 거점국립대들이 위치한 곳으로 이어졌다. 참고로 전시연합대학은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이화여대등이 임시교사를 만들 때까지 계속되다가 1951년 9월 이화여대가 단독개강을 하고, 10월에 부산대가 이탈, 이듬해인 1952년 3월에 해산되었다.

거점국립대협의회를 국가 차원에서 지방인재를 육성할 목적으로 지정했다는 것은 잘못된 상식이며, 국가단체도 아니고 법적 근거도 없는 단체이다.

거점국립대 총장들은 해당 권역에서 차관급인 도지사, 교육감보다 의전서열을 높게 대우해주고 차량번호에서도 우선권을 가진다. 예를 들어 경북대 총장의 의전차량 번호판은 경북1111, 전남대 총장 의전차량 번호판은 전남1111이라는 식이었다.[1]

3 특징

3.1 주요학과 보유

대학명의과대학[2]치과대학[3]한의과대학[4]약학대학수의과대학법학전문대학원
서울대학교
강원대학교
충북대학교
충남대학교
경북대학교
부산대학교
경상대학교
전북대학교
전남대학교
제주대학교
  • 의학, 치의학, 한의학, 약학, 수의학, 법학 이상 6개 분야에서 전문직 면허를 받을 수 있는 대학(대학원)을 모두 보유한 거점국립대학교[5]는 없다.
    • 의학은 거점국립대 전부에 설치되어 있다. 원래는 강원대와 제주대에 존재하지 않았으나 지역여론으로 인해서 1996년 막차로 의과대학이 설치되었다.
    • 치의학은 전국에 단 11곳만 설치되어 있으며, 거점국립대중에서는 5곳에만 설치되어 있다. 거점국립대가 아닌 국립대 중에 강원권역에서 강릉원주대학교에 설치되어 있다.
    • 수의학은 부산대에만 설치되어 있지 않은데 이유는 부산대에는 농과대학이 설치된적이 없기 때문이다.(밀양대학교와 통합된 후에야 농대가 신설되었다.)
    • 한의학은 유일하게 부산대에만 전문대학원 형태로 설치되어 있다. 애초 국립대 한의대 설립은 한의학계의 오랜 숙원으로 애초에는 서울대학교 설치를 요청했으나, 서울대학교 내부의 거부로 결국은 부산대학교에 설치되는걸로 마무리되었었다.(의학계와 한의학계의 반목은 대단히 오래된 사안이다. 특히 국립대에 학문적 뒷받침이 없는 한의학과 설치여부는 의과대학이 설립된 대학내의 의대교수의 반발이 심했다.)
    • 약학은 전북대와 제주대를 제외하고는 전부 설치되어 있다. 이로 인해서 전북대학교의 오랜 숙원 중 하나가 약학대학 설치이기도 하나 전북지역에 원광대와 우석대에 약대가 설치된 관계로 신규설립이 거의 불가능한 상황에 놓여있다.
    • 법학전문대학원은 유일하게 경상대에만 미인가 되었다. 그로인해 법학전문대학원 대신 학부과정의 법과대학이 존재한다.[6]
  • 국립대가 거점국립대인지 아닌지 판단하는 가장 빠른 방법은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이 설치 유무를 살펴보면 된다. 국립대 중에 의대는 위 10개 대학에만 설치되어 있다.[7] 왜냐하면 대한민국 초창기, 각 지역에 의대를 인가할 때 국민의 건강과 환자의 접근성을 고려하여 규모가 큰 국립종합대학에 국책적으로 의대를 설립하게 하였기 때문이다. 의과대학을 설립하면 당연히 실습기관인 대학병원이 설립된다. 그때 당시의 기타 국립대학은 종합대학이 아니었다. 참고로 거점국립대를 제외한 대부분의 기타 국립대학은 1990년대에 종합대학으로 승격되었다. 따라서 역사가 오래된 거점국립대학은 다른 대학보다 동문회가 활발히 운영된다.
  • 10개 거점국립대와 기타 국립대학의 대학의 또 하나의 차이점은 학교 규모이다. 거점국립대들은 어마어마한 학교 부지 크기와 다양한 학과 수, 많은 학생 수를 가지고 있다.
  • 국립대학교 중 거점국립대와 공주대한국교원대만이 사범대학 부설 고등학교를 가지고 있다. 단, 충남대학교의 경우 다른 거점국립대학보다 한참 늦은 2009년에 사범대학을 설치하여 사대부고를 가지고 있지 않다. (대신, 충남·대전·세종 권역을 대표하여 공주대학교가 사대부고를 가지고 있다.) 제주대는 제주교대와 통합하여 부설 초등학교까지 가지고 있다! 모든 국립대 부설 고등학교, 중학교는 당연히 국립학교이다. 1984년 교원양성이라는 특수목적을 가진 국립대학인 한국교원대학교가 설치되며 전국에 있는 사대부고의 숫자는 11개로 늘어났다. 참고로 한국교원대는 제주대와 마친가지로 부설 초·중·고를 전부 가진 학교이다. 학교 설립 목적을 생각하면 당연하다.
  • 경상대가 거점국립대학중 유일하게 법학전문대학원이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부산대 역시 수의과대학이 10개의 거점국립대학 중 유일하게 없다. 왜냐하면 수의대 설치의 필요조건인 축산학과(낙농학과)가 부산대는 오랫동안 없었기 때문이다. 부산대는 2006년에 이르러 밀양대와 통합하며 축산학과(동물생명자원과학과)를 가지게 되었다. 그러나 같은 경남·부산·울산 권역을 공유하고 있는 경상대에 이미 수의과대학이 설치되어 있으므로 부산대에 수의대 설치는 힘들게 되었다. 대신에 부산대는 모든 국립대 중 유일하게 한의학 교육 양성기관(한의학전문대학원)이 있다. 약대는 거점국립대[8] 중 유이하게 전북대, 제주대만 없고, 치대(치전원)는 거점국립대[9] 중 서울대, 부산대, 경북대, 전남대, 전북대 5개 대학만이 보유하고 있다.
  • 한약사 면허 취득을 할 수 있는 한약학과는 모든 국공립대가 없다. 사립대인 경희대, 원광대, 우석대 이렇게 3개 대학만이 한약학과를 가지고 있을 뿐이다. 이는 3곳 대학만이 90년대 중반 한약사 면허 개설 당시 한의과대학과 약학대학을 모두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10] 이 점에서 2008년에 한의학전문대학원을 설치함으로써 한의사, 약사 양성 교육기관을 모두 보유하게 된 부산대는 약과대학 내에 한약학과를 설치할 가능성이 국공립대 중 유일하다.
  • 여담으로 거점국립대를 제외한 국공립대학 중 의/치/한/약/수/법을 하나라도 가지고 있는 대학은

3.2 위치상 특징

  • 각 특별시+광역시 및, 해당 도에서 지리상의 요지인 도시 소재의 거점대학이 가입하고 있다. 광역시 중 인천울산은 각각 서울부산의 존재로 인해 제외되었다. 두 도시 모두 거점국립대학들이 자리잡은 후 광역시로 승격되었을 뿐 이전에는 경기도 인천시와 경상남도 울산시이기도 했다.
  • 지리상의 요지라 함은 주로 도청소재지를 말한다.. 단 진주는 예외적으로 도청소재지가 아니고 경남 서부지역의 중심도시로서만 그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 진주의 경우 조선시대나 일제강점기 도청소재지라고 대접받는 당위성을 주장하긴 하는데 이렇게 따지면 충청남도 공주시나 충청북도 충주시, 강원도 원주시 등도 다 등판해야 한다. 그걸로 거점국립대, 국립대병원, 국립교육대학 심지어 국립대인 진주산업대(현 경남과학기술대)까지 받아먹었으니 같은 경남권인 부산에도 비슷한 테크로 국립대학과 국립대병원, 국립교육대학이 있는 점을 감안하면 어마어마한 특혜다.[11]
  • 현재 광역자치단체 중 거점대학교가 없는 인천광역시는 경기도권의 경기도 인천시, 울산광역시는 경상남도권의 경상남도 울산시였기 때문에 당시 정부의 정책에 따라 국립대학교가 설립되지 않았다. 다만, 울산에서는 광역시 승격 이후 울산광역시 시민의 강력한 요구에 과학기술특성화학교인 UNIST를 설립했고, 인천에서는 1994년 시립화된 인천대학교를 2013년에 국립 대학 법인으로 새로 출범시켰다.
  • UNIST설립과 관련해서 당시 교육인적자원부는 대학 구조조정 문제로 대학교 설립에 부정적이었고 부경대학교한국해양대학교의 울산 이전 떡밥을 차례로 제시했지만 해당 대학교 이해관계자들, 부산광역시측, 울산광역시측의 견해차이로 물건너갔다. 원래 정부에서는 대학 수가 4개로 과도하게 많은 부산의 부경대를 이전하려고 시도했다고 한다.
  • 많은 학교가 소속 도(道)의 명칭을 달고 있는 것도 거점국립대이기 때문이라 착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학교가 세워지고 한참 지나서 거점국립대에 가맹한거지 거점국립대로 육성하려고 이들 학교를 세운게 아니다. 다만, 정부도 틀이 잡혀가면서 국토의 균형발전을 위한 1도 1국립대 정책 기조를 염두에 두기는 했다.

3.3 의전상 특징

  • 이들 중 대부분의 총장들은 공무원으로서 임명이 국무회의 심의사항이며 장관에 준하는 대우를 받는다. 한마디로 말해서 그 지역 의전서열 1위다. 광역단체장들보다 더 높다. 다만 서울대학교는 국립대학법인으로 변경되어 총장도 더 이상 공무원 신분이 아니다.
  • 한편 후발국립대라 일컫는 강릉원주대학교, 공주대학교, 군산대학교, 목포대학교, 부경대학교, 순천대학교, 안동대학교, 창원대학교 등도 장관급이다. 또 특수대학인 한국교원대학교, 한국교통대학교, 한국방송통신대학교, 한국해양대학교, 한국예술종합학교 등도 역시 장관급이다. 그리고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서울과학기술대학교도 각각 서울산업대학교와 진주산업대학교에서 종합대학으로 승격하면서 총장도 차관급인 특2호봉에서 장관급인 특1호봉 대우로 올라섰다.
  • 반면, 서울교육대학교를 포함한 10개 교육대학교, 금오공과대학교, 목포해양대학교, 한밭대학교, 한국전통문화대학교, 한국체육대학교는 차관급이다.

3.4 기타

  • 강릉원주대, 공주대, 안동대, 목포대, 순천대, 부경대, 창원대, 군산대 등의 대학들은 1991년에 종합대학으로 일괄 승격한 후발군소대학들이며, 이 대학 총장들의 협의체인 '지역중심국립대학교총장협의회'라는 단체가 따로 결성되어 있다. 주로 도시 명칭을 붙인 경우가 많으며 해당 지역에서만큼은 인지도가 꽤 높은 편.
  • 최근에는 대학들이 너무 많다는 이유로 지방의 국립대들이 이들 거점국립대들과 통합되는 경우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아래는 그 목록이다.
    • 삼척대학교와 그 분교 - 강원대학교로 통합(현 강원대학교 삼척캠퍼스, 도계캠퍼스)
    • 밀양대학교 - 부산대학교로 통합(현 부산대학교 밀양캠퍼스)
    • 익산전문대학 - 전북대학교로 통합(현 전북대학교 익산캠퍼스)
    • 여수대학교 - 전남대학교로 통합(현 전남대학교 여수캠퍼스)
    • 제주교육대학교 - 제주대학교로 통합(현 제주대학교 사라캠퍼스)
    • 상주대학교 - 경북대학교로 통합(현 경북대학교 상주캠퍼스)

4 거점국립대학교총장협의회에 가입한 대학들

이원화 캠퍼스 주소는 서술되어 있지 않고 학교본부가 존재하는 캠퍼스의 주소를 중심으로 서술되어 있다.

거점거점지역학교소재지
수도권 거점서울, 인천, 경기지역서울대학교서울특별시 관악구 관악로 1
강원도권 거점강원지역강원대학교강원도 춘천시 강원대학길 1
충청북도권 거점충북지역충북대학교충청북도 청주시 서원구 충대로 1
충청남도권 거점대전, 세종, 충남지역충남대학교대전광역시 유성구 대학로 99
경상북도권 거점대구, 경북지역경북대학교대구광역시 북구 대학로 80
경상남도권 거점부산, 울산지역부산대학교[12]부산광역시 금정구 부산대학로63번길 2
경남지역경상대학교[13]경상남도 진주시 진주대로 501
전라북도권 거점전북지역전북대학교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백제대로 567
전라남도권 거점광주, 전남지역전남대학교광주광역시 북구 용봉로 77
제주도권 거점제주지역제주대학교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제주대학로 102

5 거점국립대로 오해받는 학교

  • 서울시립대학교 : 시립(市立)이다. 따라서 서울특별시에서 지원을 받지 국가에서 받지는 않는다. 서울시립대의 이사장은 서울시장이다. 국립대가 아닌 시립대이므로 거점국립대가 아닌 국공립대학교 협의회에 속해있다. 물론 교육부나 기타 부처 관련 산학연이라든지 하는 걸로 지원받는 국비는 존재한다.
  • 인천대학교 : 2013년 국립대학법인으로 변경하는 법률이 통과되서 국립으로 편입되었다. 바뀌기 전엔 국립으로 오해하는 사람들이 많았고, 바뀌고 나서는 시립으로 오해하는 사람들 때문에 골치 아픈 케이스. 정확히 말하면 선인재단 소속의 사립대였다가 사학비리로 인해서 산하 학교는 전부 공립화가 되었다. 이때 인천대는 시립대학으로 바뀌었으나 막대한 재정지원 문제로 국립대로 편입을 희망했고 상당한 진통을 겪은 후 결국 국립대로 바뀐 케이스다. 여타 커뮤니티에서 거점국립대라는 틀린 정보로 글이 올라오고는 한다.
  • 대구대학교 : 전신은 한국사회사업대학(한사대)이며 사립이고 1980년대에 대구에서 경산시로 캠퍼스를 이전하고, 대구경북 지역에서 경북대, 영남대, 계명대를 제외하고 가장 지명도가 높은 학교인데 해당지역에서 조금만 벗어나면(부울경 지역 제외) 해당지역에서는 알 사람들은 다 알고, 타 지역에서는 아예 관심이 없다. 단, 특수교육 분야에서는 선구자겪인 학교로 해당 분야에서는 대단히 지명도가 높은 대학이다. 그리고, 재단비리와 설립자 후손간의 반목으로 인해서 분규가 심하게 일어났고 그때문에 현재도 국가에서 관선이사를 파견해서 직접 경영중에 있다.
  • 광주대학교 : 대구대학교와 비슷한 사례. 차이점이 있다면 대구대는 경산에 있는 반면 광주대는 일단 광주에 있다.
  • 대전대학교 : 한의대 만큼은 부속병원과로 유명하다. 대전에 소재한 한남대학교가 숭전대로 통합하기 이전에는 대전대학교라는 명칭을 사용했다. 그리고 당시에는 부산의 동아대, 광주의 조선대처럼 지역 2인자 사립대였다. 하지만 서울의 숭실대와 통합, 숭전대로 불릴 시절 또다른 대전대학교가 설립되었고 그 때문에 숭전대가 다시 분리될 때 구 대전대는 한남대학교라는 이름으로 변경했다.
  • 울산대학교 : 대구대학교와 비슷한 사례 2. 그래도 소재 도시와 재단인 현대중공업 때문에 공대쪽에 한정하면 해당 지역에서 나름대로 인지도가 꽤 있다. 또한 서울아산병원 때문에 타 학부와 달리 의대는 전국구이다.
  • 경남대학교 : 대구대학교와 비슷한 사례 3. 덕분에 경상대학교만 안습. 여기는 박정희 정권의 비호로 경남이라는 호칭을 얻은 만큼 경상대로서는 더 억울한 노릇이다. 타지방 사람은 모르겠지만 이게 정말 큰 손해다. 이름이 해당지역 사람이 들어봐도 사립스러워서. 물론 고3되면 다 알게 되지만, 경상대학교는 안 그래도 부산대 때문에 크지도 못하는데 이름까지 안습하다.
  • 경기대학교 : 대구대학교와 비슷한 사례 4. 경기도청이 위치한 수원시에 자리잡은 학교라 착각하는 경우가 다수. 물론 서울캠퍼스도 있지만. 심지어 인근 주민들 중에서조차 경기대가 국립 또는 도립대인 줄로 아는 이들이 꽤 많다. 실제로 2010년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출마한 경기도지사 모 후보는 경기대학교의 도립화를 공약으로 내걸기도 했으나...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2000년대 중반, 비리로 얼룩졌던 본교의 재단이 퇴출되면서 임시이사체제로 운영되었을 즈음에는 국립화 또는 도립화를 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꾸준히 주장하였으나, 2013년 사학분쟁조정위원회의 결정으로 결국 기존 비리재단이 복귀하고야 말았다...
  • 각 지역에 있는 교육대학교 : 이 대학들은 전국교원양성대학교 총장협의회에 가입되어 있으며, 따라서 거점국립대학교라고 할 수 없다.

6 각종 문제

6.1 학벌 서열화

많은 수험생들이 혼동하고 있는 사항 중 하나는 거점국립대 개념을 토대로 대학들을 육성한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거점국립대 논쟁도 일종의 학벌주의의 사례가 될 수 있다. 지역 내에서도 대학별 우위를 구분하는 것은 줄세우기의 연장선으로도 볼 수 있다. 대학 선호도와 관련해서 대한민국은 인서울 집중현상도 문제지만, 특정 광역자치단체에서 그 지역 거점국립대로 인기가 집중되는 현상 또한 다른 지방대학을 흔히 말하는 지잡대로 몰고가는 하나의 원인이 된다.

즉 거점국립대가 주변 지역 사립대를 차별하는 경향 역시 장난 아니며, 심지어 같은 거점국립대간에도 인서울처럼 서열화가 존재하여 상위 국립대가 하위 국립대를 깔보는 경향이 있기는 매한가지다. 실제로 지식인, 수만휘, 오르비부터 시작해서 기타 여러 입시 관련한 커뮤니티에서 각 학교 재학생들끼리 자기네 대학이 더 좋다며 서로 싸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6.2 예산 편성

물론 거점국립대는 예산편성에 있어서 큰 금액을 받지만, 많은 소속 대학교들이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취업난이 심각해지고 학생들의 눈이 높아지면서 투자해야 할 곳은 많은데 지금 지급되는 국가예산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또 예산의 운용이 자유롭지 못하며, 이것은 학교 자체적으로 따낸 산학협력금 등의 자본 역시 마찬가지이다. 서울대는 법인이라 이런 측면에서 자유롭지만, 나머지 대학들은 아니다. 또한 외부 자본의 유치 역시 사립대학처럼 자유롭지 못하고 굉장히 힘들다.[14]그리고 반값등록금 정책으로, 대부분의 국립대학들이 등록금의 동결/인하를 강요받고 있어서, 10년 전과 지금과는 물가는 천지차이인데 등록금은 별 차이가 없는 현상이 발생한다. 이렇듯 등록금에서도 크게 예산을 편성하지 못하고 있다.

7 다른 대학 협의체들과의 비교

7.1 전국 국공립대학 총장협의회

이름 그대로 국공립대학들의 협의체이며, 41개 대학이 가입되어있다. 아래의 지중국 협의회와는 달리, 거점국립대와 일반 국공립대학이 같이 가입되어 있는게 특징.

7.2 지역중심 국공립대학교 총장협의회

'지역중심 국공립대학교 총장협의회'(지중국)라는 협의체도 존재한다. 그 지역에선 나름 인정받는다는 상징성이 유사하고 협의체로서의 법적인 격 역시 동격이지만, 거점국립대가 각 지방마다 1개씩의 대학만 가입된 관계로 이 협의체에는 거점국립대를 제외한 다른 대학들이 가입해 있다. 서로간에 MOU를 체결해 상생을 도모한다고 한다.

여기 소속된 대학교들은 가나다순으로 강릉원주대학교, 공주대학교, 군산대학교, 금오공과대학교, 목포대학교, 목포해양대학교, 부경대학교,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서울시립대학교, 순천대학교, 안동대학교, 인천대학교, 창원대학교, 한경대학교, 한국교원대학교, 한국교통대학교, 한국체육대학교, 한국해양대학교, 한밭대학교 등이다.

7.3 한국지역대학연합

또한 1995년 발족한 '한국지역대학연합(The Regional University Consoritium of Korea)'이라는 협의체도 존재한다. 마찬가지로 지방대지만 국공립이 아닌 사립대학 중심의 연합체. 여기 소속된 대학들은 서로간의 교양 과목 학점 교류도 가능하며, 마찬가지로 소속 지역에선 나름대로 유명한 대학들이다.

여기 소속된 대학교들은 가나다순으로 경남대학교, 계명대학교, 가톨릭관동대학교, 아주대학교, 울산대학교, 전주대학교, 한남대학교, 호남대학교 등이다.

8 트리비아

  • 거점국립대에 속하는 10개 대학 중, 광복 이전에 세워졌던 학교를 모체로 해서 개교한 대학은 경북대[15], 서울대[16], 전남대[17] 3개 뿐이고, 나머지는 전부 광복 이후에 처음 세워진 학교들이다.

9 관련문서

  1. 광역자치단체장 중에 장관급은 유일하게 서울특별시장 하나뿐이다. 반면 국립대 총장은 장관급으로 대우한다. 그러니, 의전역전현상이 발생하는것이다. 물론, 실질적인 힘은 해당 지역의 선거로 뽑힌 광역자치단체장과 교육감이 훨씬 더 강하다.
  2. 의학전문대학원 포함
  3. 치의학전문대학원 포함
  4. 한의학전문대학원 포함
  5. 애초에 의/치/한/약/수/법을 모두 가지고 있는 대학교는 국공립대학이든 사립대학이든 대한민국에 없다.
  6. 경남지역내에서 부산대에 120명의 로스쿨이 배정된 후폭풍일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부산 소재 사립대인 동아대학교에 80명 규모의 중형 로스쿨이 설치된 것을 생각해보면 반드시 그렇다고 단정할 수도 없다. 권역이 문제가 됐다면, 부산대에 120명 규모의 대형 로스쿨이 유치됐음에도 불구하고 같은 부산 소재 대학인 동아대에 80명 규모의 로스쿨을 인가하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로스쿨 미인가로 경상대내에서는 상당한 책임논쟁이 불거졌었다.
  7. 엄밀히 말하면 기타 국립대를 구별하는 정확한 기준은 협의체 가입여부이다.
  8. 거점국립대가 아닌 국립대 중 유이하게 목포대순천대가 약학대학을 보유하고 있다.
  9. 거점국립대가 아닌 국립대 중 유일하게 강릉원주대가 치과대학을 보유하고 있다.
  10. 가천대동국대 또한 2011년에 약학대학을 추가 인가 받으면서 한의과대학과 약학대학 모두 가지게 되었으나, 아직 한약학과는 없다.
  11. 다만 일제강점기까지 도청을 유지한 사례는 충청남도 공주시경상남도 진주시 단 둘 뿐이고, 그마저도 공주시는 충남대학교의 교육대학 버전인 공주교육대학교를 가져갔으니 나름 합당하다고 생각할 여지는 있다.
  12. 사실 부산대학교경상대학교와 권역을 거의 같이 한다. 1도 1거점국립대 정책으로 원 거점은 부산대학교가 유일하였으나 경상대학교가 생기면서 전국 단위 중 유일하게 경상남도권을 이분할하게 되었다.
  13. 특이하게 경상대학교의 경우는 부산1963년 직할시로 독립하면서 경상남도민 여론을 통한 청원으로 1968년 도립에서 국립으로 변경되면서 국립대학교가 되었다. 그러나 박정희 정권 당시 높으신 분이 이사장으로 경남대학교를 설립할 시기와 겹쳤기 때문에 울며 겨자먹기로 경상대학교라는 교명을 쓰게 되었다. 하지만, 타 권역에 1개뿐인(심지어 수도권에도) 국립대학교를 하나 더 얻은 점은 부산의 직할시 승격이 빨랐던 덕분에 얻은 혜택. 자세한 것은 경상대학교 문서 참조.
  14. 요즘 사립대학들은 기업이나 상점 등 외부자본을 많이 유치하고 투자하여 예산을 마련하는 경우가 많다.
  15. 대구사범학교 등
  16. 경성제국대학
  17. 광주농업학교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