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잡대/내부 문제

1 개관

아래 문단에 해당되는 경우가 많을수록, 그 학교는 지잡대 소리를 들어도 충분한, 진정한 의미의 지잡대일 확률이 높다. 반대라면 단순히 위치가 지방일 뿐, 멀쩡한 대학교일 확률이 높다. 위에서 말했듯이 어느 학교가 지잡대냐 아니냐는 각자 알아서 판단하는 것이니, 학교 이름이 명시되어 있지 않은 한 섣불리 판단하면 안 된다.

그리고 아래의 몇몇 문단엔 위키 이용자들의 개인적인 경험에 따른 주관과 서술도 상당 부분 개입되어 있음을 유념하며 읽도록 하자.

2 상세

2.1 막장 재단의 문제

지잡대로 불리는 학교의 재단과 대학 총장은 문자 그대로 막장이다. 설립 목적은 분명하다. 그들이 학교를 세운 목적은 투자를 통한 이윤 창출이다. 종교 재단 중에도 이런 곳이 간혹 있다.

막장 재단에서 세운 학교는 교육의 질에 대한 투자는 절대 하지 않는다. 오히려 횡령을 위해 예산을 감축하는 등의 병크를 저지르는 일이 잦다. 남은 돈은 모조리 학교 주변 부동산 놀이와 새로운 건물을 지어서 돈놀이, 땅놀이하기에 바쁘며 사학법 덕에 정부 지원 신나게 타 먹고 세금은 제대로 내지도 않는 그야말로 땅 짚고 헤엄 치기 수준의 돈벌이가 가능한 사업이다. 괜히 참여정부 때 사학법 개정 논의가 나오자 정치권에서 거품 물고 대응했겠는가.

한편 수도권에 분교를 설립하는 식으로 등록금을 벌려고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더한 경우에는 아예 본교를 수도권으로 옮겨버린다. 당장 2015년만 해도 모 대학교가 이 문제로 시끄럽다. 학교를 통째로 서울 근교로 옮기기 때문이다.

본디 인서울권(서울 및 근교)의 대학은 본교가 서울 또는 근교인 경인권이고 분교가 지방권이다. 그런데 일부 학교는 거꾸로 본교를 지방권에, 분교를 서울 또는 경기도권에 두기도 한다. 인구가 적은 본교 주변에서 학생을 충원하기 어렵기 때문에 분교를 인구 많은 수도권에 최대한 가까운 곳에 설립해서, 공부 성적은 비교적 떨어지지만 서울이나 경기도권에서 대학을 다니고 싶어하는 학생들을 입학 시켜서 학교를 운영하려는 계획을 하고 있다. 그리고 효과도 매우매우매우매우매우 뛰어나다고 한다. 6~7등급이 합격하던 대학교가 1년만에 3등급이 합격하는 대학교로 변해버리는 수준이라고...

전국에서 손꼽힐 열악한 학교라고 해도 수도권에 오는 순간 충원율이 엄청나게 높아질 정도(...). 심지어 수도권에 있으면 아무리 부실대학이더라도 커트라인이 생각보다 높게 생기는 기적같은 일이 생긴다. 학교명을 밝힐수는 없지만 서울 인근 수도권에 조그만한 캠퍼스가 있다는 이유로 부실대학에 본교는 지방에서도 매우 낮은 입결/인지도를 가지고 있음에도 수도권캠은 3등급대에서 노는 대학이 있다. 최하위권 학과 제외하면 수시 기준으로 4등급으로도 안 떨어진다.

또한 돈만 밝히는 지방대의 재단 때문에 발생하는 열악한 학생 복지도 문제다. 투자를 받기 위해서 삐까번쩍하게 강의동을 새로 짓는 곳들은 많지만, 정작 도서관 열람실은 학생들이 많이 이용하지 않기 때문에 대충 지어 놓거나, 냉난방도 안 해준다.

학생들의 복지를 실질적으로 보조해 줄만한 시설도 대체적으로 '취업지원팀'처럼 허울만 좋은 업무팀만 있을 뿐, 구체적으로 학생들의 복지나 생활 향상, 수준 향상에 도움을 주는 인프라를 갖춘 지방대는 매우 적은 편이다. 그리고, 지잡대의 취업지원팀은 밑바닥 직업을 소개해주는 경우가 많다.

2.2 학생들의 자질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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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웹툰 복학왕에 소재로 쓰인 바 있다... 사실 가장 큰 문제이자 원인.교수님에게 내가 미안해진다.ㅠㅠ
이쪽을 안 보고 있어도 교수님의 표정이 짐작된다
교수님: 하 시바 할 말을 잊어버렸습니다.
이 정도면 지잡대에서도 학점 2점대의 밑바닥이라고 보면 된다.
그나마 상위 클래스들은 그럴 듯 하게라도 쓴다.

사실 전문대학이나 수도권 대학, 심지어 명문대학에서도 이런 학생들이 종종 보인다. 이들을 무조건 하위권으로 단정하면 곤란한 게, 흔한 편은 아니지만 고지능자들 중에 수업 PPT만 따로 모아 시험 전주에 벼락치기로 정리를 한 뒤 그걸로 시험을 봐서 점수를 잘 받는 인간들이 있다. 담당 교수들 입장에서는 수업 분위기 망치면서 자기들은 점수 잘 받고 다른 학생들을 그 자리에 집어 넣으니 환장할 따름. 그리고 개인 노트북이나 스마트폰으로 딴청피우는 케이스라면 그게 진짜로 딴청인가 아닌가[2][3]가 거의 구별이 안 된다는 점이다. 특히 큰 강의실을 쓸 수록 비율이 올라간다. 인간은 결국 모두 같다. 교수들이 강의 중엔 인터넷을 끊어버리는 경우도 있지만, 그것도 와이파이 끌어다 쓰면 해결(?)이다.

지잡대가 설립되거나 존속하는 것과 자신이 그 대학을 가는 것은 일단 별개의 문제다. 공부를 안 했기 때문에 지잡대에 간 것이다. 즉 지잡대의 문제성은 악의적의도로 설립됐거나 환경이 부실한 대학도 해당되지만, 학습에 미진한 생각없는 학생들의 존재도 해당한다. 애초에 자격 미달로 대학에 못 갈 이들이 돈만 주면 그저 입학하는 곳이 바로 지잡대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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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잡대 영어 수업. 요즘은 초등학생도 이것보단 잘한다. 교명 영문 표기명이 College로 끝나는 것으로 볼 때, 지잡전문대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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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같이 초등학교 수준 문법의 be동사를 가르치기도 한다.

일반학과 기준[4] 대개 수능 기준으로 4등급 부터 9등급까지 있는 수준 낮은 학생들이 지잡대로 모이게 되다 보니, 대체적으로 학생들의 수준이 매우 낮다. 참고로 수포자 및 영포자거나 한 쪽으로만 특출난 케이스라서[5] 전체 등급이 내려간 거면 그나마 이해한다. 그러나 상당수는 그냥 공부 자체를 안 해서 전체적으로 내려가 있다.

2~4등급대[6], 예를 들어 언어 및 사회의 평균은 2~3등급이고 수리와 영어가 5~7등급인 학생도 있는데, 과반수는 인서울 전문대 아니면 적어도 서울과 가까운 인수도권 대도시의 전문대로 진학한다. 그들 중에는 억압된 분위기 속에서 바보처럼 보이다가 대학 와서 풀려나니까 날아다니는 부류도 있고, 특수 분야의 덕후이면서 학교 공부를 하지 않아 등급이 낮아 그렇지 좋아하는 분야에서는 놀라울 정도의 집중력과 능력을 발휘하는 경우도 있다. 물론 예외도 있음을 인지하자.

수준이 아래로 내려갈수록 수포자, 영포자 비율이 많아지며[7], 그나마 언어 영역과 탐구의 점수가 4등급 이내일 경우 공부 자체는 할 수 있는 소양이 되지만, 5~6등급 이하부터는 좀 심해진다. 단적인 예로 학생들 영어 수준이 너무 떨어지다 보니, 일부 대학에서 영어를 기본 중 기본인 be 동사의 용법이나 문장의 형식 같은 초등학교 혹은 중학교 수준의 영어부터 다시 가르치기도 한다. 다만 지거국이나 서울에서도 영어 할 일이 전혀 없는 학과 출신은 논외.[8] 사실 9등급 정도 되면 수포자 영포자 정도가 아니라 아예 학포자급이다. 공부 자체를 포기한 인간이라는 소리다.

이러니 학교/학과에 따라서 수준차이는 있으나 어쨌든 영어를 기초부터 다시 공부시키는 경우가 매우 많다. 그래서 외국어강의를 맡은 외국인 교수와 소통이 전혀 안되어 수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 오히려 외국인 교수가 한국어를 배워갈 판국이다.

또한 간단한 시사 상식조차 수준 이하급을 보이기도 한다. 인문사회계열 학생이 상위권 대학 이공계열 학생의 교양보다도 인문사회 상식이 떨어지고 글쓰기를 못 하는 경우가 있어 큰 문제가 된다.

아무리 지방대여도 그래도 공대는 공대라고, 상당한 수준의 수학, 과학, 응용 능력을 요구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수업을 못 따라가고 자퇴하는 사람도 보인다. 지방대 공대가 다른 학과보다는 비교적 정원 미달인 이유이다. 심지어 상위권 대학의 문과생보다 수학 실력이 떨어지는 학생도 있다.

디시위키지잡대 문서에 보면 지잡대 수학과목의 예제와 서울대학교 수학과목의 예제를 비교해 놓기까지 했다. 링크따라 들어가서 보면 알겠지만 수준 차이가 너무 무지막지하다.

각 대학별 중간고사 출제문제[9]
서울대학교지잡대

학업뿐만 아니라 수업 태도도 꽤나 불량한 경우가 많은데, 일단 수업시간에 지각하는 경우가 상당히 잦다. 그 외 무단 결석자들도 상위권 - 중위권 대학과 비교해서 많은 편에 속한다. 상위권 - 중위권 대학이라고 지각자나 결석자가 없냐고 따지는 사람도 있겠지만, 상위권 대학도 결석할 사람은 결석한다. 여기서 얘기하는 것은 '비율' 을 따져보면 상대적으로 높다는 이야기다. 그나마 지각은 애교이며 심할 경우에는 대리출석도 잦다.

하위권 지방대의 강의시간은 중ㆍ고등학교보다도 수업 분위기가 안 좋은 경우도 있다. 아주 심할 경우에는 강의 시간에도 떠든다. 그것도 전공 시간에. 어차피 나중에 지들끼리 족보 돌려보면 된다고, 전공 시간에 다른 과목 과제를 하거나 그냥 노는 것. 교수와 면식도 있고 학생들도 다 자기랑 같은 과니까 긴장감이 적기도 하고.

차라리 교양 강의 시간이 더 조용한 경우도 있다. 생각 외로 여초과에서 이런 경우가 있다. 자유로운 분위기(?)를 자랑하는 디자인 혹은 예체능계열에서 이런 경우가 종종 보인다. 보통 여학생들이 점수를 어느 정도 챙기는데, 지방에서는 이런 경향도 보통 명문이라 불리는 대학교보다는 많이 적다. 떠드는 경우만 하더라도 자기들은 작은 소리라고 생각하지만, 속닥거리는 인간이 한두 명이 아니라면 대번에 시끄러워진다. 아주 염치없는 인간들은 낄낄거리기까지 한다. 그래도 교수들은 그냥 방치한다. 학생들에게 지친 것도 있고, 학생들 수준을 애초에 알고 있기 때문. 다른 학생들도 다른 사람들에게 싫은 소리 하기 싫기도 하고 서로 아는 사이니까 그냥 냅둔다. 사실 중ㆍ고등학교 식으로 학생들한테 벌(!)을 주면서까지 분위기를 다잡는 교수님들도 있긴 하다. 최근에는 아무리 막장인 학교라도 가능하면 전공수업은 분위기를 잡으려고 한다. 교양이 여전히 개판이지만.

단, 이런 경우는 과의 단합이 잘 안되고 학생들이 그룹을 나눠서 노는 경우의 이야기이다. 단합이 잘 되는 과이면 과의 주축의 성향에 따라 개판이기도, 조용하기도 하다. 하지만 단합이고 뭐고 아싸들은 자기 마음대로 한다. 공부 열심히 하거나, 아니면 때려치거나.

그러다가도 교수발표나 질문을 시키면 갑자기 쥐 죽은 듯 굉장히 조용해지는 경우가 많다.[10] 거기다가 궁금한 점을 물어보라고 해도 보통은 조용하다. 그래도 학구열이 있는 일부 학생들을 제외하면 벙어리라도 된 듯이 눈만 데굴데굴 굴리는 진풍경이 벌어진다. 교수가 강제로 학생들을 지정해서 질문이나 발표를 시키면?? 답변을 못 하거나, 나름대로 답변을 하기는 하는데 전문적인 수준인 경우는 별로 없다. 한 강의에 4~5명 정도는 그래도 썩 괜찮은 답변을 하긴 한다. 주로 수능이 안 맞는 수포, 영포자 출신이라 일단 지잡부터 시작하자고 온 부류들인데, 이런 친구들은 보통 편입으로 나가버린다.[11]

가끔 은 많이 읽은 학생들이 진지하게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면, 그 학생이 오히려 까이거나 비웃음당하기도 한다. 아는 척을 한다고 까이거나, 자기들이 이해 못 하는 소리 한다고 '아 뭐래' 한다.[12] 여기서 예외인 사람은 오직 극소수의 최상위권들뿐이고, 보통 교수들도 최상위권과 나머지를 구분할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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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하게 공부한 학생이 오히려 공부 안한 다른 학생보다 성적이 더 나쁘게 나올 때가 빈번하다. 시험 때 컨닝을 하는 학생들이 상위권 대학보다 많다는 점도 특징이며, 교수 중에서도 이를 적극적으로 잡으려는 교수도 생각보다는 없다. 컨닝을 안 하고 정직하게 문제를 푸는 학생이 바보가 되는 셈. 교수님과 친해지는 것이 성적을 좋게 받는 지름길이라고 여기는 어이없는 경우도 있던데 성적이 낮은 일부 학생들이 이런다. 일부 교수들은 일부 학생을 지나치게 편애하는 등 교수의 자질도 시궁창인 경우가 종종 있다. 하지만 꼭 학과에 1명 이상이 컨닝문제로 교수와 다툼이 벌어진다. 교수가 봐주면 다른 학생들이 말해버리니까. 아무리 수준 낮은 대학교라도 C~F 학점 먹자고 등록금을 매학기 수백만원이나 납부하는게 아니다. 공부 하려는 학생들은 아무리 수준이 막장이라도 하기는 한다. 이런 학생들이 컨닝을 목격한다면? 학과 전체가 시끄럽다. 특히 간호학과 & 보건의료계열은 학점이 취업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치므로 경쟁심이 엄청나기로 유명. 여기서 사건이 터지면 난리가 난다

심할 경우, 자신이 편애하는 학생이 아무리 공부를 못한다 한들, 공부를 열심히 한 학생보다 더 높은 학점을 주는 불공평한 경우도 더러 있다고 한다. 다만 흔한 편은 아니고, 오히려 수준 낮은 학과는 거기 맞춰서 전부 C학점 이하 등의 독창적인 학점관을 가진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다.

흔한 일은 아니지만, 기본 1시간은 지각하고 수업을 5번 빼먹었지만 자기한테 잘 보이는 학생은 A학점을 주고, 공부는 잘 했지만 수업할 때마다 늘 공격적인 질문을 던져 자신을 곤란하게 만들었던 학생은 C를 준 사례가 있다. 교수의 인성에 문제가 있었다는 말이다. C 받은 학생이 따졌더니 교수가 말빨로 자기의 채점은 정당했다고 일단락 시켰다 카더라. 가관인 건, A 학생이 보이지 않으면 교수가 일부러 출석을 늦게 부르거나 아예 안 불렀다고. 게다가 낙제수준인 F나 D를 주면 이 학생이 제대로 빡치거나 학교 측에서 조사에 나설 수 있다고 판단해서 C를 주는 치밀함까지 보였다. 교수도 교수 나름이라는 이야기가 있는 이유가 바로 이런 경우 때문이다.[13]

그리고 정말 이런 유형의 악질교수가 있다. 자기 학교를 끝까지 다니지 않으려는 낌새가 보이는 학생은 아무리 공부를 잘해도 닥치고 F를 줘버린다. 그러면서 독학사에 대한 맹렬한 비난을 쏟아붓고 사회성 운운하며 수업시간에 대놓고 독학사에 대한 비난만으로 1교시 강의를 꽉 채우는 악질교수도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지잡대 특유의 수법이 하나 있는데 1학년 1학기의 성적은 무조건 B이하로 줘서 편입하기 어렵게 만든 후 일반편입시기를 놓친 3학년 1학기 이후에서야 슬그머니 A이상의 학점을 주기 시작하는 게 바로 이 수법이다. 지잡대 교수들의 전형적인 특징이 2가지가 있다.

  • 독학사에 대한 증오심이 엄청나다. 그래서 사회성이나 동문 운운하며 독학사에 대해 안 좋은 소리를 늘어놓는다.
  • 저학년 때는 편입을 못 하게 막기 위해서 점수를 짜게 주고 고학년, 그러니까 일반편입시기를 놓치면 그제서야 슬그머니 점수를 후하게 주기 시작한다. 아무래도 모교 취업율은 있어야 하기 때문에 4학년의 학점은 후하게 줄 수밖에 없다. 이건 한마디로 수법이다. 1학년 때 점수를 잘 줘버리면? 인서울 하위권 대학으로 도망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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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복학왕에서, 사람은 없고 쓰레기와 낙서만 가득한 도서관의 모습이 나온 바 있다.

지방대의 도서관 열람실은 시험기간에만 자리가 좀 차 있고, 평상시엔 사람이 없어서 자리가 넘치다시피 한다. 아니, 시험기간에도 만석이 아닌 경우가 흔하다. 가령, 페북의 모 대학교 리뷰를 보면 고3인 학생이 이곳 독서실에서 공부했을 때 대학생 한 명도 없고 쾌적해서 좋았다 카더라 참고로 상위권 대학이나 그에 준하는 중상위권 대학 정도의 경우 시험기간엔 90% 이상, 시험기간이 아닐 때도 절반 정도는 차 있다. [14]특히 시험기간에 자리가 없어서 도서관 예약제나 순번제를 실시할 정도고 자리 쟁탈전까지 벌여질 정도이지만 지방대의 경우 자리잡기가 그리 어렵지 않다. 도서관의 시설이나 인테리어, 환경도 차이가 심한데 상위권이나 중상위권 대학교의 경우 많은 학생들이 찾는 만큼 꽤 신경써서 만들며 비교적 깔끔하게 유지되고 자리도 많다. 단지 수요도 많아서 자리잡기가 힘들 뿐이지만(...) 그러나 지방대의 경우 도서관의 상태가 안드로메다인 경우가 많다. 자리도 적지만 공부하는 학생이 워낙 없어서 부족하지는 않다(...) 그래도 공부하는 학생들은 분명히 한다. 그리고 그런 학생들은 언젠가는 편입을 하기 마련이지 하지만 문제는, 꼭 공부한답시고 도서관에 와서는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지들끼리 떠드는 인간들이 분명히 있는데 진짜 진상들이다. 그보다 더 진상들은 혼자 뭔가 잘난 척, 있어보이는 척, 모범생인 척 한다는 이유등으로 남이 공부하는 걸 꼽게 보는 놈들. '진짜로 그런 놈들이 있어?' 라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있다. 종종 지방대의 페이스북 대나무숲을 보면 실제 그런 사례가 발견되어, 보는 이로 하여금 대학의 존재 이유가 무엇이었나를 자문하게 만드는 동시에 어이를 안드로메다로 보내곤 한다. 그리고 짤방으로 재탄생하지 공부하라고 만든 곳에서 공부하는 걸 언짢게 여기면 대체 어쩌란 말인가 마찬가지로, 도서관 근처에서 시끄럽게 큰소리내며 놀거나 떠드는 것 때문에 도서관에서 공부하던 사람이 나와서 이를 지적하면, 오히려 소음을 일으킨 사람이 적반하장으로 달려드는 사례도 심심찮게 발견된다.

학생들도 비교적 공부에는 관심이 없고, 주변의 열악한 인프라도 한 몫을 하여서 친목질하는 인간들이 꼭 있다. 그리고 과정에서 과내 커플들이 원하지 않는 임신으로 인해 부부가 되어버리는 등, 웃지 못할 상황들이 생기기도 한다.[15] 학생들이 공부에는 별다른 관심이 없다보니 학교 측에서 총장 등의 지인에게 한자리 주려고 멋대로 이상한 커리큘럼을 은근슬쩍 집어넣기도 한다.

2.2.1 답이 없는 인성

수준이 떨어지는 지방대일수록 학창시절 일진이나 깡패질을 하다온 학생들의 비율이 높아진다. 심한 경우에는 내가 지금 대학교를 다니는 건지 고등학교를 다니는 건지 헷갈리는 사태가 발생하게 된다. 서울특별시-인천광역시수도권이나 부산광역시부울경권, 대구광역시, 대전광역시, 광주광역시 같은 고교 평준화 지역은 인문계의 커트라인이 바닥이거나 아예 없는 수준이라, 인문계도 하위권의 인성은 개막장인 경우가 많은데 대부분 진학한다. 고졸취업은 일반계에서는 거의 없다고 봐야한다.

20살이 넘은 엄연한 성인들이, 심지어는 군대도 다녀온 인간들이 자기가 중ㆍ고등학교 때 어디 어디의 통이었다느니 어디서 이름만 대면 알아주는 일진이었다느니 하면서 양아치 부심을 부리는 소리를 듣다 보면, 같은 밑바닥에 있는 자신이 부끄러워지는 신기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이것들은 군대를 갔다왔으면 더욱 어른다운 면모를 보여주기는 커녕 되려 자기는 해병대메이커 사단이니 군부심을 부리고 있다. 결국 군대를 헛갔다온 것이다. 대한민국 남성 기준이라면 현역병 기준으로[16] 군복무가 아이와 어른의 중간지점으로 예비역이라면 이미 성인이라는 얘기가 되는데, 이쯤되면 성인답지 못한 행실이라고 봐도 된다.

술자리에서도 개버릇 남 못 준다고, 얼굴이 벌개져서 서로 욕을 하면서 악다구니를 쳐대는 경우도 있다. 무용담이랍시고 돌아가면서 빵셔틀을 괴롭힌 얘기를 낄낄거리면서 하기도 한다. 물론 대부분은 무용담으로 끝나지만, 간혹 머리가 매우 나쁘고 악질적인 녀석들은 무용담이나 빵셔틀에 대한 비웃음 정도로 만족하지 못하고, 대학교에서도 개버릇 못 버리고 만만해보이는 사람들을 먹이로 삼기도 한다.[17] 자신들이 더 이상 미성년자 쉴드를 받지 못해서 민형사처벌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것조차도 자각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물론 이 경우 얄짤없이 형사처벌된다.

그래도 성인이면 최소한의 자각은 있어야 하는데, 그런 것조차도 없는 인간들이 보인다. 물론 모두가 막장이라는 말은 아니지만, 이런 학생들이 보이는데 있는 사실을 없다고 말할수는 없다. 대학교까지 와서도 사고의 수준이 청소년 시절 클리크에서 벗어나지 못해서 옷을 어떤 걸 입느냐, 피어싱을 했느냐, 잘 나대느냐 등등 중ㆍ고등학교 시절 하던 유치한 중2병스러운 허세짓을 기준으로 '잘 나가느냐 찐따냐'를 나누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아, 꼴에 성인이라고 유흥업소클럽을 섭렵하고 다니는 걸 자랑하는 것도 추가된다. 개중에는 자신의 양아치짓을 부끄러워하게 되는 경우가 있지만, 정신 못 차리는 경우도 있다. 또한 주변 사람들을 이용해먹을 가치가 있는자/없는자로 판단해서 조금이라도 능력이 되면 마구 들이대서 친목질을 하고, 돈이든 뭐든 이용해먹고 연락을 끊어버리는 쓰레기같은 인성을 가진 사람들도 엄청 많다. 배운게 없으니까 행동도 모자란 것.

지잡대의 이러한 경향들은 동일하거나 아니면 몇배로 더 심해져서 지방 전문대학에서도 나타나는데, 그나마 같은 전문대라도 인문대나 공대는 취직문을 두드려보기라도 해야 하니까 좀 낫고, 주로 심각한 쪽은 공부 자체를 거의 안 하는 예체능 계열. 사실 지잡대 소리 듣는 지방대보다도 기본적인 입결만 해도 훨씬 낮은, 혹은 없는 학교가 지방 전문대다.

2.2.2 선배들의 똥군기 문제

이 문단의 본문은 똥군기문서를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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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안 다녀와도 군대놀이는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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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박하기 짝이 없는 더러운 문화. 한숨이 절로 나온다.
지잡대 MT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
앞존법의 위엄
군대놀이 하고 싶어하는 주제에 1학년이 4학년에게 2학년을
'선배님'이라 부르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무식함.

불참란도 있다
속도, 눈치, 소리라… 군대?
다른 나라 말도 못하는데 한국어도 못하네?

지잡대에서는 똥군기를 잡아대는 군대놀이가 행하는 경우가 있다. 학교나 학과에 따라 다른데 보통 시골에 있는 학교와 예체능 및 간호를 포함한 의료보건 계열이 심하다. 다만 예체능 및 의료보건계열 같은 곳은 명문대에서도 군기로 문제가 되는 경우가 있어서 학과의 특성이지 지잡대의 특성은 아니다.

아무리 지방대라고 해도 후술하는 지방들의 대학들은 전국의 학생들이 뒤섞이다보니 그래도 이런 경우가 적다. 수도권인천광역시수원시, 이들 지역보다는 멀지만 수도권 동부지역(구리시, 남양주시 등)에서 가까운 강원도 영서지역(춘천시, 원주시 등)과 수도권 남부지역(오산시, 평택시 등)에서 가까운 충청남도 북부 지역(천안시, 아산시 등)이 이에 해당한다. 그리고 서울 다음의 대도시인 부산광역시부울경권(울산광역시, 창원시)도 마찬가지. 또한 수도권 및 그 근교는 아니지만 비교적 가까운 대전광역시세종특별자치시충청북도, 그 외 대도시인 대구광역시, 광주광역시, 전주시의 학교들도 마찬가지다. 심지어는 이 도시들 외곽의 학교들조차 이런 경우가 적다. 수도권 출신 중에서도 공부 못하는 학생들이 워낙 많다 보니, 보통 이러한 대도시 소재 지방대들은 학생의 반 이상이 서울 및 수도권인 경우도 자주 보인다.

근데 진짜 문제는 이런 규모도 안 되고 지리적으로도 이런 규모의 도시의 근처도 아닌 시골의 작은 대학교다. 그 애들이 다 그 애들이다. 아는 애들도 많으며 이런 경우 똥군기 문제가 생기면 정말 골치 아프다. 과의 전통을 운운하면서 후배들을 굴려가며 선배들의 위대함을 강조하는 저열한 학교들이 여태까지 존재한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흔히 체육 관련 학과에서 이런 일이 잦은데 당연히 체육 관련 학과라도 이런 짓을 자행하며 정당화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어느 대학의 어느 과든 이런 금수만도 못한 만행은 당연히 하지 말아야 한다.

특히 학번의 파워가 막강하며 신입생이 10살 많든 20살 많든 2학년은 1년 일찍 들어온 것으로 신입생에게 윗사람 노릇을 하려고만 한다. 90도 각도로 인사받으려고 하고 심지어는 얼차려도 준다. 자기보다 10살 많은 사람에게! 게다가 복학생이 깡패다. 군복무를 무기로 온갖 똥군기를 시전한다. 이건 지잡대에서만 발생할 수 있는 것이며 명문대에서 예비역은 이렇게 해봐야 무시만 당한다[18]. 애초에 명문대 복학생들은 똥군기고 뭐고 자기 할 일 하기 바쁘다. 일일이 후배들 따라다니며 똥군기 같은 것 좀 줘라고 해도 귀찮아서 안 하려 하는 게 대부분이고, 또 상식적인 판단이다. 뭐든지 자기 할 일에 바쁘다보면 쓸데 없는 짓에 눈을 돌릴 여유도 없고, 그럴 필요도 못 느끼는 것이 합리적인 사고를 할 줄 아는 인간이다. 그런데 지잡대 생들은 애초에 자기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조차도 잘 인지하지 못 할 만큼 자기 앞가림을 하는 능력이 없기 때문에, 남는 시간을 후배들에게 똥군기나 주며 때우는 것이다. 명문대 대학생들은 애초부터 사관학교에 입학하는 게 가능한 수능성적표를 들고 그 학교에 입학하기 때문에 막말로 꼬우면 관두고 사관학교 가면 된다.

군대에 가 보면 알겠지만, 내세울 것도 없고 별 볼일 없는 인간인데다, 딱히 몰두할 취미생활이나 여가활동도 없는, 그러면서 양아치 같은 인간들일수록 서열놀이, 똥군기 잡기에 굉장히 집착한다. 지방대도 구성원들이 대개 수도권 대학교와는 다르게 하향 평준화되어 있는 곳인지라, 이런 부류의 인간들이 대학 학번을 군대 군번, 기수 따지듯이 하며 똥군기를 잡고 알량한 서열이 세워질 때의 일시적인 우월감으로 현실도피를 하며 자신의 존재가치를 증명받으려 든다. 이것도 꼭 지방대에서도 가장 양아치 같은 인물 몇 명이 주도한다.

많은 수도권 대학들의 병폐는 인터넷상에 고발되고 문제되어 줄었지만, 지방대에서는 이러한 똥군기가 당연한 풍토로 자리잡아 쉬쉬되고 있다. 물론 케바케라고 한다. 아예 4년간 같은 과 학생들의 이름도 모르고 졸업하는 경우도 있고, 똥군기에 시달리다가 재수를 선택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실제로 지방대 MT 등에서 자주 일어난다. 보통 퍼먹고 기분 더러워진 소수의 인간들이 보통 1~2학년인 후배들을 밖이나 비좁은 방에 몰아놓고 엎드려뻗쳐나 앉았다 일어났다를 시키고, 정말 사소한 문제들로 욕설을 퍼 붓는다. 그래서 요즘은 아예 술을 금지하는 경우도 많다고.

심지어 교수들도 이를 알고 있는 경우도 있으나, 애초에 학생들에게 관심을 잘 두지도 않고, 교수들 수준도 딱히 다를 바가 없어서 '애들 군기 좀 잡으려면' 똥군기가 좀 있어야된다고 생각하는 시대에 뒤떨어진 사고를 하며 방치를 하는 경우도 있다. 근데, 도대체 군기 잡힌 대학생들을 뭐에다 쓰려고 군기를 잡게 냅두는데? 잠깐? 이런 정신을 가진 게 대학 교수라고? 세상에...

보통 선배인 것의 위엄을 과시, 군기 잡기라는 어이없는 이유가 다수겠지만 자신도 몇 년전에 경험했으니 후배들에게 시키겠다는 찌질한 생각을 가진 인간들도 존재한다. 실제로 보면 체벌하는 인간들은 극소수이며 체벌받는 학생들은 몇십이 넘는다. 그리고 군기 잡는 건 역설적이게도 군 경력이 없는 인간이 많은 여초 학과가 남초 학과보다 훨씬 심하다. 특히 간호대학은 인서울과 지거국을 포함한 웬만한 대학엔 만연해 있다. 그냥 전국의 간호학과 중에 똥군기가 없는 학과를 찾는 게 더 빠르다.

그리고 일부 업종에 한정된, 다른 학교에는 없는 특수학과일 경우에는 학교 졸업 후에도 계속 그 업계에 있어야 하기 때문에 군기 잡기에 굴복할 수밖에 없다. 더구나 사회로 나간 선배들과 학과의 인맥이 돈독해서 취업까지 알선 받을 때는 정말 답이 없다. "너희들 같은 지잡대 새끼들이, 우리 선배들의 보살핌 없으면 취업도 못한다!"는 건데 일부 지방에서는 진짜다. 남들한테 까일 땐 나름 명문, 내 후배들 깔 땐 지잡대명예훼손 요소 때문에 이 문서에 명시할 수는 없지만 뉴스에서 대학 가혹행위로 검색하다 보면 한 지역의 특정 업종을 주름잡고 있는 지잡대 기사가 나온다. 그 학과 인간으로 선배한테 거스르면 그 '도'를 떠나 다른 도에서 취업해야 한다.

이들은 후배들에게만 아니라 괜히 아무 상관없는 일반인에게 "지잡대라고 무시하냐"고 일갈하기도 한다. 이 경우는 딱히 피해를 주지 않는 이상 그냥 개가 짖는다 생각하고 지나쳐 주자. 사실 지잡이라 무시하는 거 맞다 지잡 다니는데다가 '제발 날 지잡다니는 병신 취급해줘요' 수준의 병신짓까지 하는데 어찌 무시를 안해줄 수가 저것도 참 병신인게 가만히 있으면 지잡인지 뭔지 알 게 뭐야? 자기가 지잡대생이라고 광고를 하고 다녀놓고서는 무슨!

만약 자기가 아싸로 지낼 생각이고 운동이나 격투기를 해서 신체적으로 강하다면 이런 똥군기에 안 엮일 수 있다. 애초에 이런 서열이란 게 동물적인 영역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체대의 경우엔 다들 힘 좀 쓰고 몸 좀 쓰는 인간들이 모여있기 때문에 독고다이도 힘들 것이다.

2015년 6월에는 발달장애를 가진 동급생을 5명이 잔혹하게 구타한 사건이 발생했다. 모 지방 전문대 기숙사에서 벌어진 일인데, 단순 구타도 아니고 집단 구타에 중상해까지 입혔다.

지잡대뿐 아니라 일반 인서울, 수도권 대학교에서도 이런 똥군기가 행해지는 경우가 많은데 그럴 경우 절대 굴복하지 말고 당당하게 맞서야 한다. 대개 그런 짓을 벌이는 인간들은 약자에게 강하고 강자에게 한없이 약한 아주 질 떨어지는 양아치들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애당초 성인이면 그런 부조리를 당할 이유도, 또 할 권리도 권한도 없다. 그 자체로 범죄 행위이다. 만약 거부한다고 해서 폭행을 시도하려고 한다면 바로 경찰에 신고해 버려서 고소미를 먹여 버리도록 하자.

2.2.3 비리 학생회

학생회도 뭔가를 개혁하고 학교를 더욱 혁신적으로 바꾸기 보다는, 학생들에게서 각종 명목으로 돈을 잔뜩 걷은 후 뒷돈으로 엄청난 돈을 먹어서 이득을 보려 한다. 실제로 학생회장이 외제차를 뽑았느니 집을 샀느니 등의 루머는 학교마다 반드시 존재하고 있다. 이것이 꼭 지잡대의 문제는 아니지만, 위에서 언급한 선후배의 군대놀이와 맞물려서 심화된다는 것이 문제.

모 대학에서 2014년에 벌어진 경주 마우나리조트 붕괴사고도, 사건의 발생 원인은 2014년 초반에 불어 닥친 동남권 폭설사태와 더불어 분명 부실공사를 한 그룹도 책임이 크지만, 총학생회측에서 신입생들에게 1억 원 가량의 돈을 뜯어 착복하려다 발생한 비극이다. 이 대학 총학생회는 5,448만원에 해당 리조트와 계약을 한 뒤 자기들의 주머니에 채워넣으려 나머지 금액의 사용처를 공개조차 하지 않으려 했다.이러면 다 알잖아

2.3 학과간의 심한 수준차

간판학과와 최하위권 학과의 입결차이가 100점 이상 차이나며 심하면 250점도 차이나는 데다가 의대, 치대, 한의대, 약대, 수의대 등이 있는 대학의 경우 이러한 의치한약수 학과들과 최하위권 학과의 수능입결점수가 3:1은 거뜬히 되기 때문에 학과 간 수준 차이와 갈등이 심하다. 반면 상위권 대학으로 갈수록 선호 학과와 비선호 학과의 수준 차이는 점점 작아진다. 소수 그 학문의 매니아들이나, 아니면 명문대 간판 따려고 비선호학과에도 실력 있는 사람들이 지원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앞에서 예로 나온 의치한을 제외하더라도 몇몇 학과들도 어느정도 체면치레를 하는데 예를 들자면, 모 대학의 다른 학과는 대부분 6등급에서 노는데 간호학과만 점수대가 3등급 수준이라던가, 비슷한 상황인 모 대학 역시 항공운항학과는 2등급 수준이라던가, 이러한 점수 불균형의 기현상이 자연스럽게 벌어진다. 지방에서 지잡대라 불리며 무시 당하는 여러 대학의 학과별 입시결과표를 보면 바로 나온다.

이런 이유로 인해서 간판학과 학생들이 타 학과 학생들을 아예 같은 학교 동문으로조차 인정하지 않는 사태까지 벌어지게 되며, 학교 자체적으로 단합이 거의 되지 않는다. 재학 중에는 말할 것도 없고, 졸업한 이후에도 동문회가 약하거나 동문회 자체가 아예 없기도 한다.

무시받는 지잡대 간판이라도 일단 의대, 치대는 전국 최상위 수준의 입결점수가 나오고 있으며[19] 한의대 역시 예전보다는 인기가 좀 떨어졌지만 아직도 입결이 높은건 사실이기에 아예 별세계라고 할 수 있다.[20]

약대, 수의대도 의치한 못지않게 입결이 높으므로 역시 별세계다. 또한 간호대학을 위시한 보건의료계열이나 사범대학, 또는 각 학교에서 가장 자랑하는 간판학과 등은 지잡대 내 상위학과로 비교적 괜찮은 입결을 유지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는 대체로 지잡대 간판과 별개로 특정 자격이나 취업을 할 수 있는 학과들이 많다.[21] 문제는 여기서 끝이라는 점.

보통 서열화가 철저한 서울의 대학의 경우 그 간판을 따기 위해 전국에서 그 점수대의 학생이 몰려들기 때문에, 학과별 스펙트럼이 크지 않은 편이다.

그러나 지방 사립대의 경우 굉장히 넓은 성적대의 학생들이 그런 대학들로 들어가게 되는데 그런 대학들의 경우 서열화가 희박해지면서 학벌의 차이가 거의 없으므로, 입결의 결정 요소는 학벌보다 학과 중심이 된다. 특정 직업으로의 자격이나 특정 직업군의 취업이 보장되거나 용이한 학과가 선택의 기준이 되며, 따라서 그러한 기준을 충족하냐 그렇지 못하냐에 따라 보통 지방대 및 전문대 내부에서 학과별 극단적인 성적의 차이가 벌어진다.

이름을 밝힐 수 없는 모 지잡대의 경우 전과목을 기준으로 간호대는 수시 2등급 중반대의 생각보다 높은 입결을 유지하며 다른 의료보건계열도 낮아봐야 3등급 중반 이내다. 그런데 일반학과는 4~5등급 하위/최하위권 학교는 6등급까지 쭉쭉 떨어진다. 이게 과장이 아니라 엄연히 사실이다.

이렇게 늘어난 대학의 스펙트럼은 대학 내의 결합이나 동문 의식을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꼽힌다. 의대, 치대, 수의대, 한의대, 약대 등의 구성원은 애초부터 커리큘럼 상 학교부터가 독립을 시켜버리기 때문에[22]타과와 같이 엮일 일이 없으며, 위의 학과들은 대부분 단과대학의 형식으로 사실상 동아리, 학회 등에서 독립적인 체계를 갖추고 있어서 굳이 엮일 필요도 없다. 이에 대해 타과생들은 최상위학과들을 그냥 없는 것 처럼, 혹은 별세계처럼 여기는 편이다. 그외에도 쟤들은 공부만 한 범생이들이니 찌질이들이고, 본인들은 더 잘 살 수 있다며 정신승리를 시전하거나, 심각한 경우 열등감을 가지고 대놓고 적대시하며 분쟁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다.

일부 지거국을 빼면 학과 단위가 아닌, 총동문회가 제대로 구성되고 운영되는 곳을 찾기 힘든 수준이다. 사실 동문회가 있다 하더라도 부끄러워서 안 모일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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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원문 : 쌍용아파트를 조사한 이유 - 살다 보니까 진짜 살기 좋더라 / 높은 곳 에다 건물을 지으니 벌레가 없어서 좋다 / 그리고 아파트가 아담하다 기껏해야 15층밖에 안된다 / 그래서 좋다. ※ 빨간 글씨는 띄어쓰기가 잘못된 부분이다. 각각 '높은 곳에다', '안 된다'라고 써야 한다. '안되다'라고 붙여 쓰는 경우는 '섭섭하거나 가엾어 마음이 언짢다'의 뜻으로 쓰일 때 뿐이다. 이런 기본도 '안 된' 학생들을 가르쳐야 하는 교수가 참으로 '안됐다'...
  2. 예를 들면 위장용(?) PPT를 켜놓고 몰컴하듯 왔다갔다 하는 것이나, 급박하게 취업자리를 실시간 확인하는 경우처럼. 그렇다고 저 사진처럼 온라인 게임을 켜는 용자는 거의 없긴 하다...
  3. 다만 사람마다 또 다른 게 폰을 만지면서도, 아니, 아예 폰으로도 핵심 수업내용은 빠짐없이 체크하는 인간들이 있다. 시험 결과물을 보면 이런 자들과 진짜 답없는 인간의 차이를 알 수 있는데, 전자는 진짜 자기가 못하는 거 아니면 적어도 B는 나온다.
  4. 간판학과나 특수한 학과는 입결이 대학 수준과 별개로 높은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대학내에서도 서로 따로 논다.
  5. 한국의 대학교는 예체능 빼고 골고루 잘하지 못하면 상위권에 진입하기 어렵다. 교육계에서 늘상 지적하는 문제점인데... 전혀 개선의 노력이 없는건 몰론, 되려 가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6. 특정 영역을 뺀 나머지 과목이 2~4등급대인 경우도 포함한다.
  7. 물론 특이케이스로 수학, 영어를 이상하게 못 하는 사람들이 있기는 한데, 이 부류는 나중에 3학년 되고 나서 상당수는 편입으로 빠지거나 수학, 영어가 배제된 학과 학점은 고득점이 나오기 때문에 바로 알 수 있다. 그리고 이런 학생들을 위해 편입제도라는 것이 있고, 영어를 보지 않고 전공 시험만 쳐서 입학시키는 대학도 많다. 즉 진짜 공부할 의욕이 없는지 영어, 수학만 못하는지는 확인을 해봐야 한다는 얘기. 그리고 하나 더. 이들 중 상당수는 정말 몰리고 몰리면 영어는 어느 정도 한다. 수학은 끝까지 안 되지만 적어도 배우지 않고 지능으로 때울 수 있는 통계추론과 사칙연산은 완벽하게 할 수 있다.
  8. 그런데 요즘은 영어와 상관없는 학과에서도 교양 또는 전필로 영어 과목을 두는 경우가 많아졌다. 예를 들어 국문학과와 국사학과의 경우 영어를 못해도 별 문제가 없고, 오히려 한문이 더 필요한데도 그렇다. 단, 한국어/영어 이외의 언어 전공은 외국어 2개를 동시에 하란 소리는 너무해서 그런가, 영어 압박에서 벗어나는 경우가 있다.
  9. 같은 학과, 같은 학년, 같은 과목의 두 대학의 중간고사 출제문제이다. 단순히 영어라서 있어보이는게 아니라 문제 수준 자체가 다르다. 우선 왼쪽의 서울대 문제는 모교 교수들이 만든 수준높은 선형대수학 교재에서 나온 벡터공간 문제를 어렵게 꼰후 그걸 또 영어로 번역해서(...) 만든거고, 오른쪽의 지잡대 문제는 미적분 문제인데, 기본적인 테일러 급수 응용 문제도 아닌 그냥 고등학교 수준의 문제(...)이다.
  10. 물론 한국 문화 특성상 아무리 명문대라고 해도 갑작스럽게 질문 시간이 펼쳐지면 쥐 죽은 듯 조용해지는 경우가 많긴 하지만. 명문대는 진짜 이해해서 질문이 없는 게 아닐까
  11. 이들이 진짜 수학, 영어 등만 못하는 건지 대학에서 공부할 만한 실력이 아예 없는지는 편입한 뒤 성적을 보면 되는데, 인수도권 이상 4년제 편입생이고 편입한 대학 졸업시 종합평점 3.5 이상이면 실력이 있다고 봐야 한다. 아니면 칼졸업을 했다는 조건 하에 졸업 이후 자격증을 취득했는가 역시 기준이 될 수 있다. 인수도권 대학일 경우 이들에게 대학원 진학을 권유하기도 한다.
  12. 듣는 사람 입장에선 굉장히 불쾌하고 기분이 나쁘다. 쓸모없고 상관 없는 말이니 그냥 흘려듣는 게 이롭다.
  13. 단 정규 교수가 아닌 강사라면 이럴 가능성은 거의 없다.
  14. 이 부분은 반드시 그렇지만은 않다. 시험기간이 아닌 때에 자리가 얼마나 차있느냐는 학생들의 성향 이상으로 열람실 자리가 얼마나 많은가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15. 웹툰 복학왕에서도 이를 의식한 듯한 묘사가 나온다. 출산률 1위 기안대학교(...)
  16. 장교와 부사관의 경우 평생직업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17. [1]
  18. 웹툰 치즈인더트랩에 왜 김상철이 왜 작중에서 후배들에게 무시대상자 취급받는지 생각해보자. 작중의 배경이 명문대인건 맞지만, 명문대이건 아니건을 떠나서 정상적인 대학 환경에서는 김상철이 하는 식의 꼰대질이 전혀 먹히지 않는다.
  19. 모르는 사람이 꽤 많은데 모든 이름을 들어본 적 없는 지방대 의대가 서울대보다 높거나 겹친다...
  20. 2016 기준 한의예과 입학 시 문과 서울대, 이과 고려대~한양대 중상위 공대정도. 지방대 한의대 문과 평균 입결이 0.5%인데 1등급이 4%인 것을 생각해보면 후덜덜하다.
  21. 예를 들어 간호대는 졸업하면 간호사 면허가 나오고(국시는 통과해야 하지만), 사범대는 졸업하면 일단 정교사 자격증과 임용고시 자격이 주어진다.
  22. 같은 교양수업을 듣는다고 친다면, 애초부터 타과생이 의치한약수 재학생을 이길 가능성 자체가 없다. 아닌 것 같다고? 의대생과 타과생이 위에 나와있는 수학문제를 같이 푼다고 생각해보자(...)내가 과외에서 가르치는 것보다도 쉽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