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2014년/7월

한화 이글스/2014년
6월7월8월
1 vs LG
0-1 패
2 vs LG
2-6 패
3 vs LG
4-5 패
4
경기없음
5
경기없음
6
경기없음
78 vs 넥센
17-3 패
9 vs 넥센
13-1 패
10 vs 넥센
2-4 승
11 vs 두산
9-6 승
12 vs 두산
3-6 패
13 vs 두산
2-1 승
1415 vs SK
8-3 승
16 vs SK
12-3 승
17~20
올스타 브레이크
2122 vs NC
11-12 승
23 vs NC
8-4 패
24 vs NC
23-9 패
25 vs KIA
3-8 승
26 vs KIA
1-2 승
27 vs KIA
17-5 패
2829 vs 넥센
3-18 패
30 vs 넥센
2-6 패
31 vs 넥센
9-8 승
8/1 vs 두산8/2 vs 두산8/3 vs 두산
  • 7월 성적 : 20전 9승 11패 (.450)

1 1~3일 vs LG 트윈스 (잠실)

이후 4일부터 7일까지 경기가 없다. 이 경기 이전까지 LG와 2.5게임차 9위인만큼 스윕할 경우 순위가 뒤바뀔 수 있는 상황. 양 팀의 6월 전적 때문에 한화의 승패패 vs. LG의 패패승의 대결이라는 웃지 못할 농담도 있었다(...). 또 다시 단두대 매치
요약: 김태균의 소중함을 알려준 시리즈

1.1 1일

잠실 야구장
선발1회2회3회4회5회6회7회8회9회10회11회RHEB
한화송창현000000000000523
LG티포드000000000011514

선발 송창현은 볼넷이 3개에 LG 타자들이 성급하게 승부를 하긴 했지만 안타를 단 1개만 맞고 7이닝 무실점으로 던지며 최고의 피칭을 보여줬다. 하지만 타선이 에버렛 티포드에게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이후에도 계투진들이 점수를 내주지 않으며 연장전까지 가게된다. 균형은 11회 박정진이 2사에서 백창수에게 볼넷을 준것이 시작이었다. 이후 마일영으로 교체되었고 오지환 타석에서 딜레이드 스틸이 나오면서 당황한 조인성의 송구가 빠지며 백창수가 3루까지 가게된다. 그 상황에서 오지환이 깨끗한 우전안타를 치며 백창수가 홈에 들어왔고 결국 끝내기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한화로서는 팽팽하던 승부가 실책으로 한순간에 뒤집어지며 아쉽게 7월달을 시작하게 되었다. 8위 LG와의 승차는 -3.5게임으로 더욱 벌어지는 등 점점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1.2 2일

잠실 야구장
선발1회2회3회4회5회6회7회8회9회RHEB
한화타투스코1000000012612
LG리오단10010400-6719

선발 라이언 타투스코는 1회말에만 연속 볼넷 4개로 밀어내기 점수를 내주긴 했으나 첫 등판이었던 롯데전보다는 양호한 피칭을 했다. 그러나 6회말 1사 주자 2루 상황에서 정의윤의 뜬공을 유격수 조정원과 좌익수 최진행이 둘 다 잡아내지 못하면서 주자가 2명이 되었고 타투스코는 그대로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뒤이어 나온 윤근영이 주자를 모두 들여보낸데다 추가로 2실점을 해서 결국 1:6으로 경기가 확 기울었다. 9회초에 정현욱의 난조를 틈 타 추가 점수를 냈지만 추격은 그걸로 끝이었다.
이것으로 최소 루징시리즈가 확정되었다. 게다가 어제 김태균의 부상에 이어 펠릭스 피에도 9회초 주루 중 삐끗하는 사고가 발생해서 출장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1.3 3일

잠실 야구장
선발1회2회3회4회5회6회7회8회9회RHEB
한화이태양0000022004916
LG우규민11100020-51303

이태양은 1회에 박용택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하고 2회 1실점, 3회 1실점하며 6 ⅔이닝 3실점하며 호투했다. 그리고 타선도 6회에 상대선발 우규민유원상에게 1점씩 내고, 7회에는 정근우의 투런홈런으로 역전까지 성공했지만 8회 들어서 등판한 안영명이 신나게 얻어맞더니 1사 1,3루에서 동점타를, 이후 만루를 만들고선 정성훈에게 결승 희생플라이를 맞으면서 재역전까지 당했다. 결국 9회초 타선은 봉중근에게 틀어막혔고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이날 패배로 LG 트윈스에게 시즌 첫 스윕을 헌납하고 말았다.

한편, 이 날은 한화 선발 이태양의 생일이기도 했다. 그래서 그런지 생일빵을 제대로 당했다
그 사이에 SK와 LG의 순위가 뒤바뀌어 한화와 8위 SK와의 승차는 5게임차가 되었다. LG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해도 탈꼴찌를 할까말까한 마당에 스윕패를 당했으니...답이 없다.

2 8~10일 vs 넥센 히어로즈 (청주)

8위 SK와의 승차는 4.5게임차로 자력으로 탈꼴찌하기가 점점 힘들어지고 있다. 한화로서는 청주구장의 홈 어드밴티지를 살려야 하는 상황이지만 상대 역시 타격전이라면 일가견이 있는 넥센이다.

2.1 8일

청주종합운동장 야구장
선발1회2회3회4회5회6회7회8회9회RHEB
넥센문성현3011(B)00030-171506
한화송창현1020000--3824

한화 B글스

선발 송창현은 지난 LG전에서 무실점 호투를 선보이며 한화팬들을 설레게 했었지만 그 기세를 이어나가지 못했고 1회에 강정호에게 3점 홈런, 3회에도 이택근, 김민성에게 홈런을 맞으며 9실점하고 강판당했다. 뒤이어 올라온 조영우도 좀처럼 아웃 카운트를 잡지 못하고 급기야 시즌 타율이 1할도 안되던 포수 박동원에게까지 쓰리런을 얻어맞으며 5실점을 추가했다. 넥센이 3회초에 낸 점수는 11점으로 전광판에 B가 새겨지는 수모를 당했다. 이와중에 한화는 큰 타구도 펜스 바로 앞에서 잡히는 등 홈런을 치지 못했다(...). 경기는 8회초 쏟아진 폭우로 우천콜드게임이 선언되었다.

여담으로 대승을 거둔 넥센 선수단은 3루측 팬들에게 인사하고 퇴장한 반면 한화 선수들은 아무런 인사 없이 나가버려서 야구도 못하는 놈들이 이젠 팬까지 무시한다며 까였다.

2.2 9일

7월 9일 수요일, 청주종합운동장 야구장
선발1회2회3회4회5회6회7회8회9회RHEB
넥센소사170122000132112
한화이태양0000010001621
  • 결승타: 서건창 (1회초 리드오프 홈런)
  • 승리 투수: 소사 (7이닝 1실점)
  • 패전 투수: 이태양 (3.2이닝 9실점)

20140709.jpg 2회초 난타당하면서 울먹이는 듯한 얼굴의 이태양

이태양마저 넥센의 맹공을 막지 못하면서 7연1패에 빠지고 말았다. 현재 제구실을 거의 하지 못하는 한화 선발진에서 그나마 가장 사람구실을 해주던 투수가 이태양인데 그 이태양이 무너지면서 어제에 이어 이번에도 한화가 넥센에게 무기력하게 무너지고 말았다. 특히나 어이없는 몇 번의 에러와 에러성 플레이가 겹친 것이 참사를 부채질했다.

사실 이태양은 지난 선발등판 4경기 모두 110구 이상을 던지며 체력적 부담이 있는 상황이었다. 이태양은 풀타임 선발로서 자리를 잡아가는 단계에 있는 선수인데 김응용 및 코칭 스태프가 지나치게 많이 던지게 하여 삐끗할 수 있을 조짐이 이 경기에서 터졋을 수도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날 패배로 8위 SK와의 승차는 5.5게임차로 늘었고 승률 0.333도 무너졌다. 평균적으로 3게임중 1게임도 이기지 못한다는 얘기다. 6월엔 승패패라도 했지

2.3 10일

청주종합운동장 야구장
선발1회2회3회4회5회6회7회8회9회RHEB
넥센하영민0200000002803
한화앨버스40000000-41023

불펜으로 돌린다던 앤드류 앨버스가 선발로 나온다. 그런데 앨버스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7.12점이고 이전 선발 등판에서 6연패를 기록했다. 한편 하영민의 시즌 평균자책점도 6.71점에 달하지만 한화 상대로는 2경기 2승에 평균자책점은 1.74였다. 그냥 포기하면 편하다. 거기에 송광민이 손바닥 부상으로 말소되고 정근우도 햄스트링으로 선발에서 제외되어 팬들의 불안감은 더욱더 증폭되었었다.

경기가 있기 전, 박동희기자....의 김응용감독에 대한 기사가 올라왔다. 댓글은 내려갈 곳이 있냐는 둥 김응용감독 은퇴한다는 둥..... 다행히 최악을 달리던 터라 반대로 잘 풀렸나보다

1회말 한화가 이용규가 선두타자 출루후 김경언의 안타로 먼저 1점을 냈다. 이어 김태균의 3점 홈런을 비롯하여 4점을 먼저 뽑아냈고 2회초 박헌도에게 2점 홈런을 맞았지만[1] 양 팀 모두 더 이상의 점수는 내지 못했고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앨버스는 6이닝 2실점 무자책으로 모처럼 호투하면서 시즌 3승요건을 충족했고, 그 뒤를 이은 안영명이 2이닝 무실점, 마무리 박정진이 1이닝 무실점으로 뒷문을 걸어 잠궜다. 넥센의 마지막 타자 유한준이 3루쪽을 향하는 안타성 타구를 쳤으나 이학준이 인생수비를 펼치며 마무리를 지었다.

이로써 앨버스는 시즌 3승째를 챙겼고 본인의 연패와 팀의 7연패 또한 끊어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MLB에서처럼 맞춰잡지않고 그저 자신의 피칭을 해서 잘 풀린것 같다고 했다. 이 경기를 치르기 전의 앨버스의 FIP은 4.6으로 생각보다 괜찮았다는 사실을 보면.... 문제는 앨버스가 아니라 한화의 수비였다.... 그 증거로 앨버스에 넘사벽이라고 평가되는 찰리 쉬렉의 FIP은 4.7으로. 오히려 앨버스보다 높다. 그러나 ERA는 앨버스 6.53, 찰리 2.92이다. 즉 야수들이 전혀 앨버스를 도와주지 못하고 있다는 것.#

3 11~13일 vs 두산 베어스 (잠실)

3.1 11일

잠실 야구장
선발1회2회3회4회5회6회7회8회9회RHEB
한화타투스코01402020091314
두산노경은1003200006806

5월 21~22일 넥센전 2연승 이후 50일만의 2연승.

3회에 나온 피에의 스리런에 힘입어 타투스코가 첫 승을 거두나 했건만 안 그래도 불안불안한 제구 문제가 터지면서 4회말 안타-안타-볼넷-밀어내기-폭투-볼넷으로 순식간에 점수를 따라잡히고 결국 4회말 무사만루 상황에서 조기 강판되었다. 이후 올라온 정대훈은 단 한명만을 분식하면서 급한 불을 껐고 이후는 두산이 추격하고 한화가 적당히 도망가면서 진행되었다.
이날 김태균은 주루 플레이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보였는데 좋게 말해 인상적인 거지 실제로는 똥차가 괜히 오바한거 2회에 무리하게 홈을 공략하다가 주루사를 당했고 5회에는 김몸짓태그를 피하다가 스리피트 아웃을 당했고 7회에는 짧은 우전 안타에 2루에서 홈까지 전력질주하다가 최재훈과 충돌해 양쪽 다 쓰러져서 교체되기까지 했다. 마지막 껀 거기서 팔 돌린 이종범 잘못
이학준은 데뷔 첫 3안타를 치며 2타점을 올리고 호수비를 작렬하며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이날 올라온 계투진들 최영환, 마일영, 안영명, 박정진은 모두 1이닝 씩만 책임지며 무실점했고 정대훈도 2이닝 2실점하긴 했지만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3.2 12일

잠실 야구장
선발1회2회3회4회5회6회7회8회9회RHEB
한화김혁민0102000003813
두산오현택00022020-6904

정범모의 2타점 폭투와 철벽 마무리 니느님에 의해 만들어진 경기
이 경기만 이겼더라면 7연승이었다!!
김혁민은 정말 오랜만에 선발투수로 출전했고. 투구내용은 오랫동안 쉰 것에 비해 나쁘지 않았지만 팀은 졌다. 퀄스를 하지 못한 이유는 다름아닌 폭투. 선발포수가 정범모라는 것이 아쉬운 상황이었다. 유창식, 송창현, 김혁민같이 제구가 불안한 투수에게는 조인성처럼 경험 많고 블로킹이 뛰어난 포수를 붙였어야 했다.

3.3 13일

잠실 야구장
선발1회2회3회4회5회6회7회8회9회RHEB
한화송창현00100000121301
두산유희관1000000001715

예상치 않게 양 팀 선발투수들이 오랜만에 제 몫을 해주었다. 하지만 경기를 세밀히 들여다 보면 두 팀 모두 대량득점이 가능했던 공격기회를 수차례 맞이했으나 시기마다 찬물타격으로 득점 기회를 뻥뻥 날린 경기다. 선발이 내려가고 8회, 한화와 두산 모두 발빠른 선두타자가 2루에 출루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1:1로 9회를 맞이하게 되었다.
운명의 9회. 정작가가 등판하였고 타격감이 좋았던 김태완과 대결하였는데 3-2 풀카운트에서 김태완이 만든 파울볼이 본인의 발목쪽에 맞으면서 정상적인 주루와 타격에 문제가 있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염려되는 상황이 발생하였다. 이후 타격하였는데, 김재호가 다소 깊긴 하지만 충분히 처리할 수 있는 유격수 땅볼을 헛손질하며 선두타자가 1루로 출루하였다.

그 후 이학준이 우익수 앞 안타를 만들며 무사 1,2루의 찬스를 잡았지만 [2] 다음 타자 조인성이 번트 병살타를 기록하며 2사 2루가 되었다. [3] 게다가 9번 타자는 데뷔 후 첫 1군 타석에 선 이창열이었고 꿈이고 희망이고 나발이고 없어 ㅠㅠ 한화 팬들은 입맛을 다시며 안될거야 아마를 외치고 있었는데...? 몸쪽 높은 공을 제대로 찍어쳐 정수빈의 머리 뒤로 넘어가는 1타점 적시 3루타를 만들어냈다.[4] 외쳐 ! 갓창열 !

2:1의 리드에서 맞이한 9회말에서 아니나 다를까 선두타자를 볼넷으로 출루시켰고 상대의 도루 성공과 폭투로 1사 3루의 위기를 맞이하였지만 양의지와 정수빈을 윤규진이 깔끔하게 덕아웃으로 돌려보내며 모처럼 위닝시리즈를 가져가며 기분 좋게 다음 주 SK전을 준비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팀에서 4번을 맡으며 타선의 중심을 잡아주던 김태균이 11일 부상으로 인해 주말 두경기를 전부 결장하면서 타격이 원할하지 못한것은 올스타전 직전까지 걸림돌이 될것이다.[5]

4 15~16일 vs SK 와이번스 (문학)

빠진 1경기는 잔여경기 일정으로 편성된다. 이후 17일부터 21일까지 올스타 브레이크로 경기가 없다.
두산전에서 위닝 시리즈를 거뒀지만 SK도 삼성에게 위닝 시리즈를 얻어내면서 승차는 그대로 4.5게임차이다. 2연전을 다 이겨도 전반기 9위는 확정이지만 승차를 2.5게임차까지 줄일 수는 있다.
박동희가 파워랭킹에서 오랜만에 2연승과 위닝 시리즈에 성공한 한화를 언급했다. 다른 잘되는 팀도 많은데... 그런데 더 이상 내려갈 곳이 없어서 그런지 내려간다는 것이 반사되어 3연승을 거두었다.

4.1 15일

문학 야구장
선발1회2회3회4회5회6회7회8회9회RHEB
한화이태양112100300812010
SK박민호0001020003802

무난한 승리

선발이 잘던지고 불펜이 잘막고 타선이 적절하게 터져서 이긴경기. 타격감이 절정에 달한 김경언이 솔로홈런을, 조정원이 홈런을 3안타 3타점을(2루타-단타-3루타 순) 기록했다. 오늘도 가슴 통증으로 나오지 못한 김태균의 공백을 무색하게 할정도. 매일 이렇게 하면 소원이 없겠다.

이번경기에서의 문제점은 이태양이 힘이 빠졋다. 6월의 압도하던 구위의 모습이 사라지기 시작한것. 풀타임 처음이기도 하고 시즌을 시작할때 불펜으로 시즌을 시작한 후 선발로 전환 했는데... 100구씩 꾸역꾸역 던지니 탈이 난거 같다.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동안 푹 쉬고와야 할텐데...

4.2 16일

문학 야구장
선발1회2회3회4회5회6회7회8회9회RHEB
한화앨버스240104100121606
SK채병용30000000-3523

김경언의 각성과 텔미의 부활. 4월 스윕패를 되갚다!

선발 투수 앨버스는 1회 이재원에게 쓰리런을 허용했으나 이후 안정적인 투구로 5이닝 96구 3실점 7삼진을 기록하면서 시즌 4승을 거두었다. 특히 이날 주심의 스트라이크 존이 좁았음에도 평정심을 유지한 것이 돋보인 투구였다.

이날 맹활약한 선수는 김경언과 김태완으로 나란히 멀티홈런과 5타점을 기록, 도합 4홈런 10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김경언은 1회 선취 2점홈런과 2회 역전 쓰리런을 기록했으며 수비에서도 활약하면서 이날 경기 MVP로 선정되었다.

그리고 이날 승리로 한화는 시즌 첫 3연승을 거두었다. 답이 없던 6월의 승패패와 7월 초까지 전패를 기록했으나 두산전을 기점으로 경기력이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 전반기를 좋게 마무리한 점은 칭찬할 만하다. SK가 돈값 못한 어느 메쟈 용병의 항명사태로 팀 분위기가 개판이 된 것도 스윕승의 원동력이긴 했지만... 그래도 8,9위 맞대결에서 연이어 승리하며 2.5게임차로 줄어 탈꼴찌의 희망도 생겼다. 다만 팀이 이제 겨우 상승세 무드로 돌아설 시점에 올스타 브레이크가 걸린 것이 아쉬울 뿐.전반기 막판에 해맨 어느 구단은 정반대겠지만 또 시즌 막판에 3연승 거뒀으니 김응용을 시즌 끝날 때까지 보는 것이 확정이라며 절규하는 팬들도 있었지만
복날만 되면 탈탈 털리는 칰이었는데 올해는 공교롭게도 올스타 브레이크, 월요일, 휴식일로 모두 경기가 없다. 올레!!

5 22~24일 vs NC 다이노스 (대전)

2달 전 KBO 3연전 최다 실점의 굴욕을 안겨준 NC를 다시 대전으로 불러들인다.

5.1 22일

한밭 종합운동장 야구장
선발1회2회3회4회5회6회7회8회9회10회RHEB
NC에릭1003110500112007
한화송창현01000251211215111

1080일만에 4연승을 거두었다. 자세한 내용은 722 대첩참고. 이날 실점을 하지않은 투수는 최영환안영명뿐일 정도로 대 난투 혈전이었다. 한편, 이날도 김태균은 통증 때문에 출전을 하지 못했다.

5.2 23일

한밭 종합운동장 야구장
선발1회2회3회4회5회6회7회8회9회RHEB
NC찰리11101031081533
한화이태양01000000341013

어제는 양팀 다 난타전이었다면 이번 경기는 엔씨가 한화 마운드를 난타한 날이다. 1회때 그럭저럭 막은 이태양이었지만 이후 정범모의 2,3루간을 꿰뚫는 안타송구미스로 인해 급격하게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시작부터 좋지 않았었다. 1회초에 1실점하고 1회말에 김경언이 병살타를 치며 득점에 실패했고 이후 2회초에 위에서 말한 정범모의 송구실책으로 다시 한점을 내주고선 2회말에 펠릭스 피에가 2회에 솔로포로 한점을 만회했다. 3회에 내준 점수도 허탈했는데 2사 3루 상황에서 보크로 주자를 들여보냈기 때문.[6] 이후 5회에도 추가로 1실점했다.

여기까지 만이라도 실점을 막았다면 승산은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6회부터 불펜으로 등판한 라이언 타투스코가 7회에 에릭 테임즈에게 투런홈런을 맞고 바로 이호준에게 백투백홈런을 맞으며 3실점으로 불펜에서도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후 7회 1사부터 등판한 최영환이 8회 주자 1명을 남기고 1사에 강판되었고 이어서 등판한 김기현이 주자를 들여보내며 추가로 1실점을 했다. 타선은 8회 무사 2,3루에서 점수를 내지 못하며 답답한 모습을 보이다 9회에 최재원, 조영훈, 지석훈의 실책과 안타 등으로 3점을 만회하고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기위해 등판한 이민호김태완이 2사 만루에서 대결을 벌였지만 김태완이 삼진을 당하며 결국 추격에 그치며 패배하고 말았다.

이태양은 이날 5이닝동안 안타를 7개나 맞고 실책까지 겹치며 불안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나마 이렇게 얻어맞고도 4실점(3자책)에 그친게 용할정도. 타투스코는 선발 등판때의 부진으로 불펜으로 등판했지만 불펜에서도 홈런을 2방이나 맞는등 좋지 못했다. 한화는 이번시즌 내내 선발투수들의 부진으로 고민이 많은데 아무래도 시즌 끝까지 고민이 될것으로 보인다.

5.3 24일

한밭 종합운동장 야구장
선발1회2회3회4회5회6회7회8회9회RHEB
NC이재학501243053231909
한화김혁민40301100091454

미쳐 날뛰는 NC 타선답이 없는 한화의 수비가 합작한 대참사
자세한 사항은 724 대첩을 참조. 3연전 중 2경기가 대첩이라니!!

1회초 NC가 선제 5점을 뽑아냈지만 1회말 한화가 4점으로 응수하고, 그 뒤에도 타격전 양상이 펼쳐지며 결국 양팀 선발이 조기 강판된다. 하지만 수비에서 한화는 실책들을 남발하고, 불펜 투수들은 배팅볼을 던지는 등 이날 해설 이순철 말처럼 프로팀이라고 말할 수 없는 절망적인 경기라며 디스했다. 8회초 한화의 내야수들은 포수를 제외하고 마치 바이러스로 전염되듯이 줄줄이 실책, 또는 실책성 플레이를 했다.

결국 NC가 23:9라는 충공깽 안드로메다 관광을 선사하며 한화는 승패패 루징시리즈를 기록. 한화는 이 시리즈에서도 합작 42실점을 기록했으며 30승보다 50패를 먼저 달성하고 말았다. 8위 SK가 이날 승리함으로써 승차도 3.5게임차로 벌어졌다. 올스타 브레이크를 전후로 조금씩 경기력이 살아나며 3년만의 4연승을 기록하여 상승세에 있었지만, 이날과 전날의 대패로 그 기세도 다시 한풀 꺾이고 말았다.

6 25~27일 vs KIA 타이거즈 (대전)

6.1 25일

한밭 종합운동장 야구장
선발1회2회3회4회5회6회7회8회9회RHEB
KIA김병현0001200003924
한화앨버스00001601-81005

갈길 바쁜 KIA 타이거즈에게 제대로 고춧가루를 뿌린 한화. 역시 고춧가루부대

선발 앨버스는 5이닝 3실점, 투구수 99개로 고전하였으나, 6회 중심타선이 폭발하며 기아 선발 김병현을 강판시켰고, 이어지는 기아의 아쉬운 수비(이대형의 좋지 않은 포구동작 2번, 브렛 필의 무리한 홈승부로 인한 야수선택 득점)에 힘입어 대거 6점을 뽑아내어 승부를 단박에 뒤집었다. 김태균이 2주만에 선발로 돌아와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타격 2위로 올라왔다. 최근 팀의 활력소가 되어 주고 있는 조인성이 3타점을 뽑아내었으며, 6회를 무실점으로 막은 정대훈이 시즌 3승째를 챙겼다. 전날 경기가 워낙에 안좋았기 때문에 이날 승리는 나름 값졌다. 다만 흠이라면 윤규진7회 4점차 상황에서 등판해 또다시 3이닝을 소화한 점인데 긁힐때와 아닐때가 현저히 차이나기에 길게 간 듯하다. 충분한 휴식기만 주어지면 큰 무리는 없을것이다.

6.2 26일

한밭 종합운동장 야구장
선발1회2회3회4회5회6회7회8회9회RHEB
KIA송은범0001000001415
한화타투스코00001100-2823

패전투수: 송은범
승리투수: 라이언 타투스코
세이브: 박정진

한화가 또 다시 길이 바쁜 KIA에게 고춧가루를 뿌렸다.
초반 타투스코가 불안한 제구로 주자들을 쌓아서 4회에 1점을 먼저 내줬지만 이후 위기를 딛고 6이닝 1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했다. 그리고 5회에 동점을 만들고 6회에 대타로 나온 이용규의 발로 만든 3루타와 이양기의 적시타를 묶어 2:1로 역전, 수비에서도 김태균이 결정적인 호수비를 몇 차례 보여주면서 팀의 2:1 리드를 끝까지 지키고 위닝시리즈를 이끌어냈다.

6.3 27일

한밭 종합운동장 야구장
선발1회2회3회4회5회6회7회8회9회RHEB
KIA양현종372010121171817
한화송창현0050000005915

KIA 타선 폭발, 한화 투수진도 폭발(...)
앞선 두 경기에서 모든 힘을 쏟아내 위닝시리즈를 이끈 한화는 이날은 거짓말처럼 참패를 당했다.
홍창화 : 아놔... 우승 축하 파티 갈 걸...[7]

갈길 바쁜 KIA에게 연타석 카운터를 날린 한화였으나 이날은 양팀 선발이 양현종과 송창현인지라 선발싸움에서 한화가 열세로 보였고, 그래서 한화팬들도 스윕은 힘들 것이라고 생각했다. 결국 우려대로 경기는 그대로 흘러갔다. 송창현이 1.1이닝 동안 10실점 4피홈런[8]이란 아주 제대로 핵실험을 하면서(...) 일찌감치 승기를 내주었다.

다만 양현종도 이날 상태가 그닥 안좋았던지라 한화 타선은 3회에 5점을 뽑으면서 추격했다. 하지만 거기까지. 이후 9회까지 점수를 못냈고, 그동안 한화 불펜진도 제대로 불을 저지르면서 결국 17:5의 대패로 끝났다. 올시즌 제대로 폭망하고 있는 송창현을 비롯하여 신인의 한계를 못넘고 핵을 떨구는 최영환 등도 문제지만 이날 부상에서 복귀한 유창식마저 영 좋지 않은 피칭을 보인 것은 더더욱 실망스러운 부분. 최영환 이후 등판한 윤근영과 유창식 이후 등판한 정대훈마저 1실점씩 하며 오늘 등판한 투수 전부 최소 1실점씩 하는 영 좋지않은 모습을 보여줬다. 아무튼 6월에 자주 나오던 승패패가 아닌 승승패로 이번 3연전은 위닝시리즈로 끝났지만 3연전의 마지막인 이날 경기의 대패는 다소 씁쓸한 부분이었다.

이번 3연전에서 우천순연이 없었으므로 7월 28일에 한화는 경기가 없다.

7 29~31일 vs 넥센 히어로즈 (목동)

7.1 29일

목동야구장
선발1회2회3회4회5회6회7회8회9회RHEB
한화이태양00011010031045
넥센소사03611043-1816011(B)

넥센 타선 폭발, 한화 투수진도 폭발(2)(...)

전날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최종선발된 이태양. 하지만 이용규가 1회 홈에서 아웃되며 불길한 징조를 보였는데...

아니나 다를까 2회에 김민성에게 투런홈런을 맞은걸 시작으로 박동원의 1타점 적시타, 3회 투아웃에서 강정호에게 솔로홈런, 문우람에게 인정 2루타, 최진행의 수비미스와 겹치며 박동원에게 다시 2타점을 허용하고 강판되었다. 후속투수는 이날 콜업된 정재원. 하지만 정재원은 올라오자마자 볼넷을 남발했고 유한준에게 다시 2타점을 내주고 말았다.(이태양의 주자 1명 포함.) 이후 정재원은 4회에 몸에 맞는 공과 볼넷을 다시 남발했다. 1점만 실점한게 용할정도. 5회역시 볼넷 이후에 강정호에게 1실점했다. 이후 6회에 다시 볼넷을 내주며 강판되고 윤근영으로 교체되었다. 하지만 윤근영 역시 볼넷을 남발했고 간신히 2사 만루에서 삼진으로 이닝을 끝냈다. 하지만 7회에 박병호에게 초대형 솔로홈런을 내주고 볼넷과 안타를 허용하며 다시 3실점을 기록했다. 8회부터 올라온 유창식 역시 안타와 2루수 임익준, 3루수 김회성의 실책으로 3실점을 허용했다. 여기서 한화 팬들을 더 열받게 했던 것은 당시 넥센의 타선은 주전인 이택근, 유한준, 박병호, 강정호가 모두 빠지고 그 빈자리를 이성열, 유재신, 안태영, 김지수같은 사실상의 화성 히어로즈 선수층이였기 때문이다.

여기에 타선은 4회 이창열, 5회 최진행의 적시타, 7회 펠릭스 피에의 희생 플라이로 총 3득점을 기록했지만 점수차가 너무커 대세에 지장을 주진 못했다.

이날 한화는 11볼넷에 4실책을 기록하며 처참하게 무너졌다. 볼넷이 10개가 되었을 때 중계 카메라가 전광판에 찍힌 A를 보여주기도 했다. 한화는 8일에도 전광판에 알파벳 B를 찍은 적이 있는데 그 때의 상대도 넥센이었다(...). 투수진의 총 성적은 이태양이 2 ⅔이닝 8실점(7자책), 정재원이 3이닝 6사사구 3실점, 윤근영이 1 ⅓이닝 4실점, 유창식이 1이닝 3실점(비자책)을 기록하며 실점하지 않은 투수가 없을 정도로 처절하게 무너진 하루였다. 이태양은 이날 부진까지 겹치며 7월을 1승 3패 평균자책점 9.26으로 마무리해야 했다.

또한 더 안 좋은 것은 후반기에 대량실점 경기가 벌써 세 차례나 나온 것이다. (7월 24일 NC전 23:9, 7월 27일 KIA전 17:5, 이날 경기 포함) 이러다가는 탈꼴찌는 요원해 보인다.

7.2 30일

목동야구장
선발1회2회3회4회5회6회7회8회9회RHEB
한화김혁민00110000021005
넥센문성현22020000-61007

오늘도 조기에 물러난 선발투수
정말정말 심각한 득점권 집중력

이날 선발이었던 김혁민은 1회 이택근에게 투런홈런을, 2회 문우람에게 솔로홈런과 서건창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총 4실점했고 결국 1 ⅓이닝 4실점을 기록하고 조기강판 되었다. 타선은 3회 김회성과 4회 최진행의 솔로홈런으로 2점을 냈지만 장장 10안타를 치고 5볼넷을 얻어냈지만 꼴랑 2득점, 그것도 홈런으로만 득점을 하는 캐막장 득점권 집중력을 보여줬다. 이후 4회에 정대훈이 이택근의 적시타와 유한준의 유격수 땅볼로 추가 2실점했고 5회이후 더이상의 스코어의 변동없이 경기가 끝났다.

특히 득점권에서의 집중력이 막장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가 6회부터 9회까지 모두 1,2루의 찬스를 맞았지만 무득점으로 시원하게 날려버린 것. 6회에는 2사 1,2루 찬스에서 김회성조상우에게 9구째에 삼진, 7회에는 송신영에게 얻어낸 2사 1,2루에서 펠릭스 피에가 바뀐 투수 한현희에게 삼진, 8회에도 2사 1,2루에 이용규가 1루수 땅볼, 9회에는 손승락에게 얻어낸 1사 1,2루 찬스를 피에가 좌익수 플라이, 최진행이 삼진으로 물러난 것. 전반기 막판과 후반기 첫 경기에서 얻어낸 4연승 이후 계속해서 안 좋은 분위기만 계속되어가고 있다.

7.3 31일

목동야구장
선발1회2회3회4회5회6회7회8회9회RHEB
한화앨버스04000023099011
넥센하영민00031010381308

정범모의 인생경기
피에의 오랜 침묵을 깨는 쓰리런

2회 하영민을 상대로 이양기가 1타점 적시타를, 정범모가 쓰리런홈런을 때려내며 4점을 내며 앞서가게 된다. 하지만 4회에 앤드류 앨버스강정호에게 1실점, 김민성에게 투런홈런을 맞고 단숨에 3실점했고 5회에도 2아웃에서 박병호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적지않은 실점과 투구수 문제로 4 ⅔이닝 90구 4실점을 기록하며 강판된다. 동점상황에서 강판된거라 노디시전.

이후 소강상태 였다가 7회초에 김영민을 상대로 주자 2명을 보내고 한현희를 상대로 정범모가 2타점을 내며 한경기 5타점이라는 인생경기를 하게됐다. 하지만 7회말에 안영명이 이성열에게 솔로홈런을 맞으며 다시 한점차로 좁혀진다. 이후 유한준에게 2루타를 얻어맞고 강판되고선 윤규진이 이어받게 된다. 이닝을 끝내긴 했지만 주자를 쌓으며 꾸역꾸역 막은 상황에서 불길한 징조를 보였고 결국 9회에 탈이나게 된다.

다시 경기로 돌아가서 8회부터 마정길이 등판한다. 타선은 그런 마정길을 상대로 2사 1,2루 상황에서 이번 시리즈에서 안타가 없었던 펠릭스 피에가 쓰리런홈런을 치며 4점을 앞서는 여유로운 상황이 된다. 하지만 9회에 계속 등판한 윤규진이 박병호에게 솔로홈런을 맞은걸 시작으로 강정호에게 안타를 맞고 9회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하고 박정진으로 교체되었다. 하지만 박정진은 김민성을 맞춘걸 시작으로 볼넷으로 무사만루를 만들었고 2루땅볼로 1실점하고 만다. 이후 허도환을 삼진 처리했지만 김지수에게 1타점 적시타를 얻어맞았고 마지막 타자 이성열을 삼진으로 간신히 처리하고 진땀승을 거두었다.

앨버스는 지난 경기들과 달리 이번엔 부진하며 좋지 못한 점은 마이너스 요소.
  1. 2아웃에서 유격수 조정원윤석민의 타구를 제대로 잡지 못하고 급한 마음에 송구도 덕아웃으로 던지는 두번의 실책으로 윤석민이 2루로 간 이후 박헌도에게 투런홈런을 맞은거라 앨버스의 자책점에 포함되지는 않았다.
  2. 발목 부상으로 정상적인 주루가 불가능했던 김태완을 대주자로 바꿔졌으면 1,3루가 될 수 있었던 안타였다.
  3. 그러나 이원석의 악송구로 타자 주자 조인성이 1루수 허경민의 발에 걸려 넘어지면서 오심만 아니었다면 충분히 주루방해가 될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 오심한 심판은 둘째치고 번트 병살타에만 눈이 멀어 항의는 안 하고 덕아웃에서 욕만 하고 있었던 감독도 문제있었다.
  4. 2아웃에 주자가 2루에 있었기 때문에 두산은 단타를 맞더라도 홈 베이스에서 승부할 계획으로 외야수비를 얕게 하고 있었다. 정상적인 수비 위치였다면 중견수 플라이로 끝났을 상황이었으니 주자가 2루에 있던것이 오히려 전화위복이 되었다.
  5. 정황상 김태균은 다음주 주중 2경기도 결장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6. 이순철 해설위원은 보크가 된 이유를 양손을 모으고 발이 고정된 상태에서 발을 풀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7. 이 날 2014 안산 우리카드배 KOVO컵 결승전이 있었고, 담당 여자배구단이 우승하였다. 희열 뒤의 분통 폭발
  8. 나지완의 3점홈런, 차일목의 1점홈런, 이범호만루홈런, 안치홍의 1점홈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