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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2월 1일 (수) 04:46 기준 최신판
목차
1 저승차사
이른바 저승사자. 저승편에서는 유성연의 원한을 풀고, 이승편에서는 가택신들과 대치한다.
- 월직차사 이덕춘
- 일직차사 해원맥
- 전승에 따르면 일직차사가 변성대왕의 부하인 곳도 있다고 한다.
2 저승편
2.1 49일 재판
- 김자홍 - 1971년 생, 2009년 사망.
- 할머니: 3화에서 등장한 할머니로, 이 할머니가 할아버지 걱정을 하면서 울고 있는 걸 본 김자홍씨는 자신의 어머니를 떠올리며 그녀에게 내복을 사준다. 그런 비중을 가진 단역인 줄 알았으나, 33화에서 김자홍과 진기한이 아귀고래한테 공격당할 때 원자력(!)으로 추진하는 거대전함을 타고 나타나서 그들을 구해준다. 더군다나 변호사는 저승에서도 몇 없다는 신장급 변호사였다. 이승에서 평생을 남들에게 베풀고만 살아온 분이다. 변호사 말로는 최고의 선인 중 하나라고. 실제로 이승편에서 나오는 할아버지의 아내가 맞다. 뭐 무한동력의 등장인물이 같이 나오는 걸 보면 당연한 것 같기도 하고….
- 고두익 : 변성대왕의 독사지옥에서 김자홍의 친구로 나온다. 고등학교 당시 일진이였던 데다가 눈에 살기를 띄고 칼을 휘두르고 있길래 변성대왕이 오해하는 장면인데, 사실 횟집을 운영하는 친구라며 해당사항 없음 판결.
- 함대곤 : 염라대왕의 재판을 받을때 업경에 아무것도 나오지 않은 김자홍을 이상히 여겨 염라대왕이 확인용으로 부른 다음 죄인. 정치인이었으며 민생을 책임지겠다는 발언으로 당선되었으나 오히려 복지 예산을 줄인 혐의로 혀가 뽑힌다.
2.2 원귀 사냥
- 저승삼차사에 대한 설명은 위쪽을 참조.
- 중대장 : 유성연의 중대장. 이름은 덕수이며 성은 불명, 계급은 대위. 소대장의 일지 가라정리에 속아서 유성연이 진짜로 휴가를 나가서 돌아오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결국 소대장 때문에 이 중대장이 적지 않은 피해를 입었으리라 추측될 뿐. 지못미…. 이 사람도 굉장히 억울한 사람이다. [1]
- 소대장 : 장기복무가 확정된 장교. 계급은 중위이고 이름은 전혀 나오지 않는다. 총기오발사고가 나자 총에 맞은 유성연을 즉각 후송해서 치료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사고 은폐를 위해 생매장해서 살해했다. 극중 강림도령이 "부하를 둘이나 잡아먹고 무사한 걸 보면 있는 집 자식"이라고 깐다. 이후 강림도령에게 갈굼을 당하고 낙인을 찍히는 등[2] 나름대로 고생을 겪다가 결국 송구현의 내부고발로 헌병대에 끌려갔다. 사고를 암매장(결국 생매장이 되어버린)으로 은폐한 천하의 개쌍놈이며, 만약 그 만행이 발각되지 않고 계속 진급하여 장군까지 갔다면 분명 똥별이 되었을 인물이다. 그러나, 사실 오픈볼트도 아닌 K-2소총이 충격으로 격발되는 소대장이 어찌할수 없는 불가항력적인 사고인데다 이런 어찌할 수 없는 사고까지 무조건 그 위 지휘관에게 덤탱이 씌워 진급길을 막아버리는 한국군의 잘못된 관행이 소대장의 거지같은 인성과 맞물려 유성연을 죽인 것이라 볼수 있다.
- 김희승 : 유성연 문제를 야기시킨 장본인으로 계급은 일병이다. 사수인 유성연과 같이 경계근무를 서다가 실수로 개인화기를 떨어뜨렸는데 그게 격발되었다. 문제는 그 오발탄이 유성연에게 명중된 것이다.# 사건 발생 당시에는 현장에 있던 사람 모두 유성연이 즉사한 줄 알았지만, 사실 유성연은 의식을 잃었을 뿐 살아있었다. 하지만 김희승은 자기가 유성연을 죽인 줄만 알았고, 그에 대한 죄책감으로 계속 번민한다. 그러다 유성연의 어머니가 부대에 항의하러 찾아왔다가 소대장에 의해 쫓겨나는 모습을 보고 죄책감을 이기지 못해 결국 새벽에 몰래 공병창고로 가서 목을 매어 자살했다. 당초 강림도령과 이덕춘은 악귀로 변한 유성연이 김희승을 죽였다고 생각했으나 해원맥에 의해 스스로 자살한 것임이 밝혀진다. 저승차사 일행에게 유성연이 자신을 죽이러 온 게 아니라 자신의 자살을 말리러 온 것이라고 증언하였고 김희승의 곡절을 들은 강림도령은 "뭐 이런 착한 놈이..."라고 탄식하였다.
- 한승우 : 사건이 발생했을 때 유성연의 근무조 다음 조에 배치되어 있던 초병 사수. 계급은 상병이고 소대장의 반강제적인 위협에 사건 은폐에 가담했다.
- 하지만 이 녀석은 김희승이나 송구현과 달리, 자신에게 돌아올 불이익을 우려하는 마음이 진실을 알려야 한다는 마음보다 커서 소대장을 고발하는 행동 따위는 하지 않았다. 여기서 송구현이 먼저 터뜨렸으니, 이 녀석은 혼자서 지옥행 확정. 유성연의 어머니가 부대에 항의 방문 했을 때 유성연의 어머니를 소대장과 함께 붙잡아서 부대밖으로 끌어내기도 하고, 종종 역광 효과로 안경이 빛나고 안경속의 눈이 묘사되지 않는 컷이 나오기도 하는등 송구현보다 나쁜 놈인 것처럼 느껴지게 하는 묘사가 작중 드문드문 되어있다.(...)
- 송구현 : 사건이 발생했을 때 유성연의 근무조 다음 조에 배치되어 있던 초병 부사수. 계급은 이등병이고 소대장의 반강제적인 위협에 사건 은폐에 가담했다.
- 이 녀석의 팔자도 참으로 기구하다. 본래는 몸이 워낙 허약해서 6살때 죽기로 예정되어 있었는데, 그걸 해원맥이 불쌍하다 싶어서 살려줬다. 물론 이것 때문에 해원맥은 강림도령에게 심하게 문책을 당했고, 송구현은 그렇게 살아난 뒤 성장하여 군대에 입대했다.[3](징병검사 문서 참조.) 하지만 이 사건에 연루된 탓에 죄책감에 시달리다 강림도령을 만나자 마침 잘되었으니 자신도 데려가달라고 하지만 강림도령은 이를 거부하고 "지옥행을 면하고 싶으면 과거에 살아난 값을 하라"고 요구한다. 결국 휴가나가서 유성연의 어머니를 찾아가 울면서 진실을 고한 것 같다. 이후 그의 고발로 소대장은 헌병대에 끌려가고, 유성연의 시신도 발견된다. 전형적인 죄수의 딜레마에서 먼저 터뜨린 죄수가 된 셈이다.
2.3 저승시왕 및 기타 인물들
- 진광대왕 : 도산지옥을 담당하며 초강대왕, 송제대왕을 동생으로 두고 있다. 상당히 노쇠한데다 첫번째 지옥인지라 모든 대왕중 담당해야 하는 인원이 가장 많아 엄격한 동생들과는 달리 일처리가 널널한 편. 끝부분의 몇 개의 조의 경우는 한데묶어 처리해 버리는듯 하다. 큰 죄 아니면 대충대충 넘겨버려서 정말 엄청난 악인이 아닌 이상은 누구나 다 통과할 수 있는 듯. 어느 정도냐면 사람을 많이 해치고 다녔을 게 분명한 조폭들도 변호사 없이 통과했을 정도. 특히 마지막에 들어간 조의 경우 무죄 확률이 89%에 달했다.
- 초강대왕 : 화탕지옥을 담당하며 진광대왕을 형으로, 송제대왕을 동생으로 두고 있다. 그런데 삼형제 중 가장 나이들어보인다(…). 형인 진광대왕이 재판을 대충대충 하는 바람에 도산지옥을 통과한 죄인들을 다시 일일히 재판해야 해서 과로로 노안이 되신 듯.(하지만 딱히 이에 대해 푸념을 하지는 않는다.) 남의 물건을 훔친 자, 빌리고 돌려주지 않은 자, 주기보다 받기만을 원한 자를 벌한다. 대산부군과 흑암천녀를 판관으로 두고 있다. 대산부군은 죄업기록 담당이며, 흑암천녀는 선행기록 담당이다.
- 당초엔 대산부군의 구형대로 김자홍을 화탕지옥에 수감하려 했으나 진기한의 말발에 눌려 변수탕형은[4]과하다고 판정해 변수탕 3일 청소의 형벌을 내린다.
- 단행본 부록 4컷 만화에서 가스비 인상으로 인해(...) 솥을 가열하는 시간을 줄이도록 하지만 대신 뚜껑을 덮어버린다.
- 송제대왕 : 한빙지옥을 담당하며 진광대왕과 초강대왕을 형으로 두고 있다. 불효한 영혼들을 징벌하는데 현대 사회에서 불효자가 워낙 많아 한빙지옥은 늘 만원이다. 죄수가 너무 많아 수용공간이 부족해 처벌 기준을 완화시켜야 했을정도. 형들과는 달리 상당히 인자한 외모의 소유자이지만 가장 엄격하다. 처음엔 김자홍을 한빙협곡에 집어넣으려 했지만 진기한의 변론을 듣고 설득되어 김자홍에게 무죄판결을 내렸다. 김자홍이 일찍 죽어서 불효를 많이 저지르지 않았고 현대 사회에선 김자홍 정도면 죄질이 약해서이기도 하지만.
- 진기한의 유려한 언변과 겸손한 인품을 마음에 들어해 그를 자신 밑의 판관으로 등용하려 시도하였지만 "심판보다는 구원쪽이 즐겁다"며 진기한이 거절하자 아쉬워하기도 하였다. 또한 엄격함과는 별개로 진기한을 등용하려 했을 때 외에도 필요하면 융통성있는 면을 보이는 편이다.
- 명대사는 "박힌 못을 빼낼 수는 있지만 구멍은 남는단다." 김자홍이 고등학교 시절에 집안 사정이 어려움에도 학원을 다니겠다고 고집을 부린 것이 죄로 올라왔을 때 진기한이 결과적으로는 좋은 대학에 갔으니 합격의 기쁨으로 부모님께 준 고통이 상쇄되는 것이 아니냐고 변론하자 한 대사이다.
- 오관대왕 : 고글을 쓰고 존댓말을 쓴다는 것 외에는 평범해보이는 노인. 검수지옥을 담당하고 있다. 죄인을 업칭에 올린 뒤, 접시에 다섯 개의 추를 하나씩 올리는데, 추를 모두 올려 옆에 달려 있는 바위보다 무거우면 검수지옥행이라고 한다. 다섯개의 추는 살생한 죄의 무게인 수관추, 도둑질한 죄의 무게인 철관추, 삿된 음행을 저지른 죄의 무게인 화관추와 술을 함부로 마신 죄의 무게인 토관추, 망언으로 다른 사람을 상처입힌 죄의 무게인 작관추이며 다행히 김자홍은 미세하게 가벼워 통과되었다. 참고로 마지막 추인 작관추는 접시 그 자체다. 그런데 이 사실을 미리 알려주지 않고 마치 마지막 추도 올려놓는듯이 말하여서 김자홍과 진기한을 낚았다(...)
- 업칭을 발명했다는 본인의 말과 빨간 고글, 전체적인 외모로 보아 매드 사이언티스트 속성이 있는 것 같기도 하다.
- 염라대왕 : 항목 참고.
- 변성대왕 : 독사지옥을 담당. 다른 지옥의 대왕들과는 달리, 그리고 원래 신화와는 달리# 젊은 흑발의 여성으로, 겉모습이 주호민씨의 레귤러 캐릭터인 소라와 흡사하다.[5] 원래 신화에선 남자였던 이덕춘도 여자로 나오는걸 보면[6] 성비를 맞추기 위해서, 혹은 저승에서는 성별따윈 별 상관 없다는 암시가 아닐까. 하지만 변성대왕은 검은 로브에서부터 일견 차가워 보이는 외모나 성격이나, 거기다가 그럼에도 실제 성격은 착하다라는 점까지 빼도박도 못하게 클리셰적인 성격으로 설정되어 있다. 이러한 성격의 인물은 보통 여성을 맡기는 것이 클리셰. 즉, 변성대왕을 여성으로 설정한 것은 단순한 클리셰적 연출이라는 이야기. 아니면, 한국 신화의 어떤 전승에는 염라대왕이 임기직으로, 시간이 지나면 염라대왕의 자리에 앉은 자가 바뀔 수 있다는 전승도 있다. 그것을 이 작가가 지옥의 시왕 전부에게 적용되는 것으로 유추한 것일 수도 있다. 즉 근대화 이후 혹은 그 이전의 어느 시점에서 우리가 알고 있는 변성대왕은 퇴위하고 작중에 나온 여자 변성대왕이 즉위했다는 것인데, 변성대왕의 나이가 젊은 것으로 볼 때 이 견해도 설득력이 있다.
일단 심판하는 죄는 살인, 강간, 폭행등 중범죄이지만[7] 여기에 사자의 피붙이와 친구들이 저지른 죄까지 살핀다. 즉 연좌제가 적용되는 것.[8]
- 김자홍의 경우에는 중범죄를 저지른 것도 없고, 딱히 나쁜 친구나 지인이 없어서 통과했다. 변성대왕은 판결을 내리면서 "언젠가 너의 지인들이 이곳에 오면 너로 인하여 많은 가산점을 받을 것이다"라고 평가한다.
- 그런데 잘 보면 이 양반(?), 염라대왕의 업경과 같은 물건을 멀티비전으로 갖고 있다. 그것도 염라대왕의 업경은 피고 본인의 생년월일만 입력하면 피고 본인의 죄만 비출 수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 녀석은 피고의 연고자들까지도 비출 수가 있다. 묘사를 보면 현재의 모습만 보여주는거 같기도 하지만….
- 보증은 저승에서도 서는게 아니다라는 명대사(?)를 남겼다.[9]
- 태산대왕 : 거해지옥을 담당하는 대왕으로 상법전문. 남을 속여서 돈을 번 이들을 심판한다.[10] 진기한의 말을 빌리면 불만제로 대왕. 대머리에 검은옷, 큰 덩치. 대부분의 저승시왕들처럼 큰 귀가 특징이다. 묘하게 변성대왕과 옷이 세트다.
- 남을 속여서 돈을 번 죄는 전기톱을 5 cm씩 전진시키지만, 본인이 남에게 속아서 금전적인 손해를 본 일에 대해서는 3 cm씩 후퇴시키는 가산점을 부여한다. 김자홍의 경우에는 무려 17 m를 후퇴시킬 분량이라서 통과.
- 거해지옥의 심판과 함께 7개의 지옥을 통과한 망자의 49일재판을 종료시킬것인지 이후의 8,9,10번째 재판까지 받게할 것인지 여부, 그리고 49일재판이 종료된 망자가 6개의 문중 어느 문으로 들어가게 될 것인지도 관할한다.
- 북방흑제신장 전욱 : 오방신 중 한 명으로 6화에 이승에서 처음 등장. 평범한 청소부 아저씨처럼 생겼으나 2화에서 도망갔던 원귀를 발견하자 자신이 들고 있던 빗자루를 철퇴 같은 것[11]으로 변신시켜 그를 처단하려 하였으나 발렸다.그런데 이게 유성연의 유일한 과오이지만 원인을 깊게 파고 들면 선처의 여지가 있다
- 동방청제신장 태호 : 오방신 중 한 명으로 이승에서는 경비원의 일을 하고 있다.
- 서방백제신장 소호 : 오방신 중 한 명으로 이승에서는 의사를 하고 있다. 유성연의 원귀가 전욱을 눕히고 이를 강림도령이 체포하라고 지시하는 데도 불구하고 서쪽을 비울 수 없다는 이유로 단칼에 거절했다. 그리고 오히려 강림도령에게 "왜 군신부 소속인 우리에게 명령조로 대하냐"고 항의하였다.
- 남방홍제신장 염제 : 오방신 중 한 명으로 이승에서는 주유소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묘하게 무한동력의 한수동 닮았다.
- 중앙황제신장 헌원 : 오방신 중 한 명으로 이승에서는 도넛가게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어?!
- 할락궁이 : 26화에서 처음으로 등장한 인물로 저승에 있는 서천식물원(옛 명칭은 서천꽃밭)을 관리하고 있다. 이곳에서 자라는 식물들은 죽은 사람을 살릴 수 있는 정도로 엄청난 것들이라서 옥황상제의 명에 따라 엄중히 관리하고 있다. 유사시 파리지옥과 끈끈이주걱 등을 사용하는 능력도 지니고 있는데, 진기한은 이러한 할락궁이의 능력에도 불구하고 꽃을 훔쳐 사라진다. 지못미 참고로 한국 신화에서 이 인물의 풀네임은 신산만산 할락궁이.
저승편에서는 단역이었지만 신화편에서는 주역인 에피소드가 나온다.
다음은 서천식물원에서 관리하는 꽃이다.[12]
- 뼈살이꽃: 죽은 사람 몸에 올려놓으면 뼈가 다시 붙는다.
- 살살이꽃: 새 살이 돋아나는 꽃. 저승의 정육점이 망할 것을 우려해 서천식물원에서만 관리한다.
- 피살이 꽃: 피를 다시 돌게 하는 꽃. 꿀대신 피가 고여있다.
- 혼살이꽃 : 혼을 살게 하는 꽃.
- 숨살이꽃: 숨을 다시 쉬게 하는 꽃.
- 웃음꽃: 보면 웃음이 난다. 그때문에 비공개.
- 이하는 저승편에서는 등장하지 않고 신화편의 할락궁이 이야기에서 등장한 꽃.
- 싸움꽃: 이 꽃을 보면 싸우게 된다.
- 수라멸망악심꽃: 이 꽃을 보면 서로 죽이게 된다. 싸움꽃의 업그레이드(?)판.할락궁이 신화에서 할락궁이가 어머니를 죽인 가족에게 이 꽃을 보임으로 서로 자멸(…)하게 된다. 신화편 할락궁이전에서는 서로 죽이는 것이 아닌 서로 잡아먹는 것으로 어레인지 되었다.
- 그리고 꽃에 붙은 오방색 해설.
- 뼈살이꽃: 북쪽에 핀 검은 꽃. 뼈를 살아나게 하며 삼신할매가 아이를 점쳐줄 때 이 꽃이 고개를 들면 수명이 긴 아기가 태어난다.
- 살살이꽃: 중앙에 핀 노란 꽃. 살을 살아나게 하며 삼신할매가 아이를 점쳐줄 때 이 꽃이 고개를 들면 예쁜 아기가 태어난다.
- 피살이꽃: 남쪽에 핀 붉은 꽃. 피를 돌게 하며 삼신할매가 아이를 점쳐줄 때 이 꽃이 고개를 들면 복이 많은 아기가 태어난다.
- 숨살이꽃: 동쪽에 핀 푸른 꽃. 숨을 다시 쉬게 하며 삼신할매가 아이를 점쳐줄때 이 꽃이 고개를 들면 용기있는 아기가 태어난다.
- 혼살이꽃: 서쪽에 핀 하얀 꽃. 혼을 돌아오게 하며 삼신할매가 아이를 점쳐줄 때 이 꽃이 고개를 들면 슬기로운 아기가 태어난다.
- 지장보살: 69화에서 언급된다. 잘 알려진 그 지장보살 맞으시다. 염라대왕 왈 썩 달갑지 않은 양반, 벌을 주려고 하면 어느새 나타나 아무 말없이 쳐다봐서 굉장히 신경쓰였다고 한다[13]. 혼자 힘으로 모든 영혼을 구제하는 것이 역부족이라 판단하여 저승 근대화 시점에서 잠시 일을 그만두고 저승 최초의 변호사 및 각 지옥의 판관 양성 학교인 지장 법률 대학원을 세웠다. 염라대왕과는 알게 모르게 신경전을 벌이는 사이….
- 단행본 말미에 나오는 추가 만화에서 강림도령 일행 외에 다른 저승차사들을 짧게 소개한다. 불에 타 죽은 자를 데려가는 화덕차사, 감옥에서 죽은 자를 데려가는 무죄차사, 물에 빠져죽은 용궁차사, 날아온 돌에 맞아 죽은 자를 데려가는 탄석차사 등이 있다. 이중 용궁차사는 어째 이 녀석을 닮았다(...). '저승과 이승은 같은 동료야'라고 하질 않나, 눈 밑에 흉터가 있질 않나.....
3 이승편
- 이야기가 펼쳐지는 동네 이름이 '한울동'이다. 이 동네는 무한동력의 이야기가 펼쳐지던 동네이기도 하며, 저승편에서 유성연의 연고지가 한울동이기도 했다. 최종화에 따르면 서울시 수자구 한울동 이라고 한다.
3.1 인간
- 김천규: 76세. 이름의 모티브는 짬 시즌2에서 나왔던 작가 주호민씨의 친구 동생이자 군대에서 한달 선임(!)인 천규씨로 추정된다. 아들은 사고로 목숨을 잃고 며느리는 손자를 두고 도망쳤으며 노인의 아내인 할머니[14] 마저 세상을 떠났다. 손자인 김동현을 데리고 리어카를 끌면서 폐휴지를 모아 근근히 살아간다.
- 입버릇은 "망할년." 물론 손자를 두고 도망간 며느리에게 하는 말이고, 기본적으로 어려움 살림에도 손자를 어여삐 여기는 우리의 할아버지다. 하지만 좀 있으면 초등학교 입학을 하게 될 손자 때문에 이에 따른 경제적 어려움으로 고민을 하고 있다.
- 그리고 3화에서 사망 명부에 이름이 올라온 걸 보면 머지않은 시기에 죽을 듯. 6회에서 사우나에 들어갔다 나온 후 어지러움을 호소하기도 한다. 이후 저승차사들이 데리려 오나 가택신들이 맞서 싸워 수명이 3달 늘어났다.
- 결국 3달이 지난 63화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 명대사 하나.
- 말을 해야 아는거요...?[15]
- 김동현: 7세. 이름의 모티브는 주호민씨의 레귤러 멤버 중 한 명인 김동현씨. 다만 막 초등학교에 입학할 어린 아이로 나왔기에 늘상 나오는대로 두꺼운 입술과 실눈이 보이지 않는다.
- 33화를 통해 참으로 찰진 엉덩이를 가졌다는걸 알 수 있다(…).
- 그런데, 64화 마지막에서 조왕신이 갑자기 동현이를 끌어안으며 "당신의 임무는 가택신을 구출하는 것이죠? 그렇다면 구해주세요. 우리 둘 다…"라고 말하면서, 독자들을 충공깽상태로 빠뜨렸다. 그리고 그동안 독자들이 발견하지 못한 복선[16]과 설정구멍이라고 생각되었던 것들[17]이 재조명되면서, 동현이는 사실 문왕신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승편 11화에서 할머니가 동현이를 언급하는 부분이라든가, 동현이 이름으로 취학통지서가 온 것은 무엇이냐는 의견도 있었지만 소멸했던 문왕신이 인간으로 태어난 것이었다.
- 자기 아들인 문왕신이 소멸해가자 이를 두고볼 수 없었던 조왕신이 측신과 성주신 몰래 인간의 몸을 빌려 김천규의 손자로 태어나게 한 것이 동현이였던 것이다. 그러나 인간으로 다시 태어난 동현이는 문왕신때의 기억을 모두 잃게 되어 자신의 진짜 어머니인 조왕신마저 못 말아보게 된것이다. 이후 집도 인간때의 가족들도 모두 잃게 되고 차사들이 가택신들을 구조하러 오자 조왕신이 동현이를 다시 본래의 모습인 문왕신으로 되돌려 놓는다. 이때 문왕신은 예전 문왕신때의 기억이 모두 되살아났지만 인간인 동현이때의 기억을 모두 잃게 된다.
- 이에 따라 할아버지를 그냥 집주인으로만 인식한다. 이승에선 행방불명 상태로 되어 있다. 이를 들은 동현이의 반 친구들은 수업 노트도 주고 친구가 어려울 땐 도와야 한다고 그의 집에 찾아가보는데 집은 다 철거된 상태. 이에 따라 그가 말도 없이 이사갔다고 인식했다.
- 마지막회에서는 문왕신의 모습으로 돌아가서 저승에서 어머니와 살게 되었다. 조왕신이 "이승 생각이 안 나니?"라고 묻자 "여기가 즐겁다"고 대답했다가 조왕신에게 가볍게 혼났다. 아무래도 삼국지의 이 사람 이야기에서 따 온 듯하다.
- 장학봉: 보통 오락실 할아버지라고 불린다. 달동네 오락실을 운영하고 있다. 평소 동현이에게 공짜로 게임도 시켜주는 맘 착한 할아버지. 동현이에게 아예 게임 기판을 하나 통째로 주기도 하셨다. 그러나 여느 달동네 집과 마찬가지로 용역에게 시달리고 있다. 34화에서 결국 돌아가셨다. 그 다음 화인 35화에서는 덕춘이가 할아버지를 저승으로 데려간 걸로 나오는데 이 때의 장면들도 나름대로 잔잔한 여운이 남는 명장면. 51화에서 진기한[18]과 카페 HELLBUCKS COFFEE에서 상담하는 장면이 나온다. 다행이다 다행이야.
- 박성호[19]: 37화부터 등장하는 신 캐릭터로 체대생이나 비싼 등록금[20]때문에 철거용역 아르바이트를 뛰게 된다. 하지만 죄책감에 시달리다가 등록금을 번 뒤 결국 그만둔다. 그리고 67화에서 그가 공격했던 김천규 노인이 바로 그의 작은 외할아버지[21]였음을 알고 좌절한다. 또한 그 집 손자(동현이)가 행방불명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괴로워한다.
- 드래곤 파워: 성호가 아르바이트로 일하는 용역업체. 민호[22]가 김천규의 집을 습격하여 가택신들과 싸움을 벌이던 중 성주단지를 깨서 성주신을 살해했다. 그 이후 철융신에게 줘터지고 나서 드래곤 파워의 리더 차승완[23] 팀장은 조합장에게 끌려가서 개까듯 까이고 거의 등떠밀리듯 한울동의 주민들을 밟으러 갔다.[24]
- 조합장 : 한울동 뉴타운 개발에 관련된 조합의 우두머리. 2부에서는 이 인물이 흑막이다. 사실 드래곤 파워도 이 조합장이 고용한 하수인에 불과하며 조합장은 한울동의 뉴타운개발을 하기 위해 한울동 주민들을 밀어내기 위해 드래곤 파워를 비롯하여 3개의 철거팀을 투입하지만 드래곤 파워가 가장 저조하자 계약금을 까겠다며 드래곤파워의 리더 차팀장을 닦달했다. 이에 드래곤 파워는 어쩔 수 없이...
3.2 가택신
- 성주: 영화판 배우는 마동석. 삼남매의 맏이로 메리야스를 입은 후덕한 느낌의 남자로 나온다. 자신들이 지키는 집의 살림이 할머니가 돌아가신 이후 엉망이 된 것에 대한 비상회의를 소집하여 동생들인 조왕과 측이를 부른다. 결국 현신(現神)을 택했고 직접 나서서 김천규의 집을 정리한다. 김천규가 몸져 눕자 김천규 대신 종이를 수집하러 다닌다. 그리고 할머니가 생전에 신주단지에 넣은 돈으로 동현이에게 책가방을 사주었다. 해원맥의 평가에 따르면 (성격은 좋지만) 제법 강한 듯하다[26]. 왠지 주호민씨의 친구 이종준씨가 모티브가 된 듯하다.
- 성주신이 폐휴지를 모으고 돌아오는길에 저승차사들을 만난다. 뒤늦게 저승차사라는 걸 눈치채고는 집으로 달려가는데 집에는 가택신 vs 저승차사의 구도가 성립. 저승편 단행본 마지막 부록에 이러한 가택신(家宅神)들에 대한 이야기가 언급되며 강림도령이 '자기집 사람을 못데려가게 하기 위해 극성이다' 라는 말을 했는데, 그 말대로 되었다.
- 결국 성주신이 해원맥의 뒤통수를 후려갈기며 데려가는 걸 막는데 성공!
- 41화에서 동현이네 집을 급습한 철거용역들이 둘로 나뉘어 한패가 가신들과 맞붙는 사이 나머지 한패가 담을 넘어 집안으로 들이닥쳐 행패를 부리는 와중에 성주단지가 깨졌다. 결국 42화에서는 순식간에 힘을 잃고 사망했다.
- 신화편 성주전의 주인공으로 인간 시절 이름은 황우양, 아내의 이름은 막막.
- 조왕: 삼남매의 둘째로 가디건을 걸친 노처녀스러운 느낌의 여자로 나온다. 측이와 사이가 좋지 않은 듯(아래 설명 참고). 성주의 결정에 따라 현신하여 김천규의 집 냉장고를 정리하고 집안일을 돕고 있다. 전생에 연못에 빠져 죽어서, 얼음의 한기를 가지고 있으며, 이를 가엾게 여긴 옥황상제가 조왕신으로 추앙해 주었다고 한다. 그로 인해서, 한기와 불을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고, 18화에서 꽤 강한 전투력을 보여주기도 한다. 42화에서 안경 모에를 인증했다!!
- 사실은 유부녀! 그녀의 막내아들이 문왕신이다. 문왕신의 본명은 녹두생이.
- 이승편 마지막화에서는 아들과 함께 저승에 정착하는 것으로 나온다. 이승 생각이 나지 않는다는 아들에게 "집을 지키려 하다가 먼저 사라져간 가택신들을 생각해서라도 그렇게 말해서는 안된다"고 훈계한다. 하지만 저승에서도 외곽의 허름한 아파트에서 사는 것을 보아 작가가 뭔가 말하고 싶은 것이 있는 듯.
- 측: 삼남매중 막내로 눈이 귀신같이 찢어지고 눈물점이 있는 게 특징. 성주와 조왕과는 달리 집에 대한 미련이 없는지 집이 엉망이 되었으니 다른 집으로 뜨자는 말까지 했지만 성주와 조왕은 그 의견에 반대했다. 참고로 언니인 조왕과 사이가 별로 안 좋은지 말투가 참 바람직하고, 동현이가 초등학교 갈 나이가 되자 "안 그래도 망해가는 집구석에 걱정거리 하나 더 생겼네."라는 말도 서슴없이 하는거보니 좀 뒤틀린 성격인듯. 그래도 가신이라고 성주의 결정에 따르는데 측이는 똥차를 불러서 화장실을 정리한다.
하지만 해원맥을 막는데 가장 적극적이고,[27] 김천규가 죽을 경우, 동현이의 앞날에 대해 제일 걱정한다. 동현이를 데리고 학교에 갔을 때도 무시당하지 않게 하려고 컴퓨터가 없다는 것을 말하지 못하게 하기도 한다. 그래서인지 측이 아닌 츤일 가능성이 높아졌던 찰나, 25화에선 김천규가 자기는 안 먹어도 된다며 간짜장을 2개만 시키자 약속이 있다는 핑계로 식당을 뛰쳐나간다. 츤이다!
- 능력은 조왕신처럼 전투 능력이 아니라 똥(…)을 활용하는 것. 똥 자체로는 강한 무기가 될 수 없지만, 나름대로 응용해서 쓴다. 똥독(동티)을 이용한다던지(…) 동네 개똥을 모아서 던진다던지(…) 똥으로 실드를 친다던지(…) 똥으로 용을 소환한다던지(…). 단점은 주위에 똥, 혹은 화장실에 똥이 없으면 힘이 약해진다는 것, 이 때문에 똥차를 불러서 화장실을 청소했을 때 힘이 매우 약해졌다.
- 명대사 하나.
- 고발해![28] 네놈들은 피도 눈물도 없냐? 우리집 꼬맹이 내일 처음으로 학교 가는 날이다! 다른 아이들은 엄마 손 잡고 학교 가는데 왜 우리집 꼬맹이는 장례식에 가야되는 거냐? 그것도 자신이 고아가 되는 장례식 말이다![29]
김천규 노인이 사우나에서 나오다 쓰러지자 현신해서 집안일과 폐휴지 모으는 일을 도운다. 동현이에게는 자신들을 자원봉사자라고 소개했다.
- 겉으로 보기에는 굉장히 건방진 것 같지만 집주인에 대한 충성심이 정도가 지나치다. 특히 김천규 할아버지의 집안에 대한 측이의 충직함은 말로 형용하기 힘들 정도. 강림도령이 대별왕의 명령에 따라 조왕과 측이라도 살려보기 위해 데리러 왔으나 측은 혼자남은 김동현을 어떻게든 돌봐줘야 한다고 화장실을 깨버리겠다고 하며 버틴다. 소멸시키는 것을 막으려고 소환하러 온 강림 앞에서 기어이 소멸을 무릅쓰고 어린 동현이를 지키려고 발버둥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놀란 차사들이 만류해 자폭을 멈추긴 했지만 힘의 근원인 변소에 가해진 충격으로 인해 몸상태가 좋지 못하다.
- 후에 성주가 쓰러지자 성주를 되살려보려고 성주단지를 접착제로 붙여서 원상복구 시키고 쌀을 담아보지만 될 리가 없었다. 안습.
나중에 이덕춘이 김천규의 영혼을 회수할려고 하자, 못보내겠다며 이덕춘에게 덤벼들지만, 이덕춘의 총에 맞아 기절한다. 기절한 사이에 저승으로 가게 되며 동현이를 자신의 동생으로 부른다. 이승편 마지막회에서는 저승검사학교 교수가 되는게 어떠냐는 제안에 (사자의 멱살 잡고) "꺼져"로 화답한다. 그 사실을 전해들은 염라대왕은 "하핫, 답군, 다워!!"라며 유쾌하게 웃었다.
이승편에서 이덕춘과 더불어 작가가 대놓고 밀어준 캐릭터. 하지만 이런 캐릭터 밀어주기가 작품의 퀄리티를 떨어뜨렸다는 지적도 있다.
- 신화편에서 신이 되기 전에는 악녀였는데 조왕신하고의 악연이 밝혀졌다. 자세한 건 아래 항목의 녹두생이전 참조.
- 이승편에서의 캐릭터와 신화편에서의 캐릭터 갭을 보면 측신이 된 후 집안 신들하고 오랫동안 같이 살면서 정도 많이 들고 개념도 많이 얻은 듯하다.
- 이 셋은 한국 전통신앙에서 집을 지켜주는 신인 성주신(집터), 조왕신(부엌), 측신(뒷간)을 삼남매 형태로 등장시킨 것이다. 집을 지을 때 부엌과 뒷간은 서로 가까이 두지 않는다는 말이 있는데(상식적으로 당연한 이야기다. 음식을 만드는 부엌과 볼일을 보는 뒷간이 가까이 있으면 위생적으로 좋지 않다. 수세식이 아닌 재래식인 경우에는 더욱.) 실제로 한국 신화에서도 조왕신과 측신은 사이가 좋지 않다.(각각 본처와 첩으로 묘사된다.) 만화에서도 이와 같은 관계를 염두에 두고 캐릭터를 설정한 듯 하다. 그래서 측은 조왕에게 무례하게 행동한다.[30]
- 철융신: 장독간을 지키는 신으로 백발에 검은 가면이 특징. 이승편 초반부터 등장한 세 가신들과는 달리 이승편 21화에서 첫등장. 장독간을 담당하는 신답게 용역꾼들에 의해 된장독이 깨진 것에 대해 분노하고 있다.
- 성주신이 철융신에게 '철융 형님'이라 부르며 존댓말을 하는걸 보면 성주신보다 강하거나 더 오래전부터 존재했던 신인 모양이다.
- 다른 신들과는 달리 자신의 영역 외엔 전혀 활동을 안하는 모양. 첫 등장 이후 등장이 없었으며 홍역신이 집에서 날뛸때도 가만히 있었으나 상황이 정리된 뒤 해원맥이 신발끈 묶으려고 장독 위에 발을 올려놓자 갑자가 나타나서는 해원맥의 목을 졸랐다.
- 본레 자기 영역만 지키려 하였지만 조왕의 말에 뭔가를 깨닫고 용역꾼들을 처부수고 다닌다. 무슨 원리인지 몰라도 몸에서 충격파 같은 걸 발산해 용역꾼들을 우주관광시킨다. 흠좀무 그러다 보니 동현이를 비롯한 아이들 사이에선 '흑가면'이라 불리며 영웅 취급을 받는다. 그러나 장독을 너무 비워서 고추장에 구더기가 생기는 등의 위기가 발생하였다.
- 이승편 62화에서 용역꾼들이 가져온 포크레인으로 부터 조왕을 지킨다. 자그마치 맨손으로 포크레인을 막아서는 엄청난 위력을 선보였다. 흠좀무. 그러나 이전에 자신이 지켜야 할 장독을 너무 비운 탓에 힘이 많이 약해져 죽기 직전인 상황. 저승차사들이 사인검을 포크레인 엔진에 박은 다음 사인검의 힘을 개방하여 포크레인을 멈추지만 이미 힘이 거의 다한 상태에서 사인검의 힘에 휘말려 결국 사망한다.[31]
신화편에서 철융신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아래 참조.
3.3 기타 다른 신들
- 홍역귀 : 동현이가 홍역 백신을 맞았는지 안 맞았는지를 천규가 까먹었다는 것이 복선이었다. 25화에서 첫 등장. 저승사자들 말엔 요즘 엄청 보기 힘들었는데 웬일로 다시 나왔다고. 저승차사들과 가택신들의 활약으로 퇴치된다.
- 탄석차사 & 단물차사 : 탄석차사는 돌에 맞아 죽은 이들을 데려가는 저승차사, 단물차사는 우물에 빠져 죽은 이를 데려오는 저승차사이다. 저승편 단행본에 첨부된 만화에서 강림도령이 언급한 적이 있지만 첫 등장인 이승편이다.
- 할 일이 거의 없어 은퇴하고 유유자적 지냈으나(갈 수록 돌맞을 일 없어지고 우물도 없어지니까(...)) 저승차사 3인방이 대별왕의 명에 따라 가택신을 데려가는 임무를 수행하는 동안 죽은 사람들의 영혼을 인도하는 일을 저승차사들 대신 한다. 둘 다 노인이며 다른 저승차사들과는 달리 저승차사일을 할 때 백색 정장.[32]
- 여담으로 탄석차사는 단물차사에 비해 최근의 이승 일에 훨씬 더 잘 알고 있다.
4 신화편
4.1 대별소별전
4.1.1 신들
- 별 상관없는 이야기이지만, 한국 신화 원전에서는 전승에 따라서 아래의 대별왕, 소별왕이 각각 미륵님, 석가님으로 나오기도 한다. 미륵님이 대별왕같은 대인배 선역, 석가님이 소별왕같은 소인배 악역. 무속 연구가들은 이걸 한국의 무속신앙이 불교를 받아들였을 때의 정신적 충격을 이런 식으로 녹여낸 것이라고 보기도 한다.
- 옥황상제: 천지왕. 대별과 소별의 아버지. 지상에서 수명장자가 깽판치며 허세부리는 걸 보고 아들들의 능력을 시험하기 위해 내려보냈다.
- 대별: 옥황상제의 장남으로 장발의 청년으로 현명하고 침착한 성격의 대인배. 소별이 수명장자를 우습게 보고 출정했다가 도리어 완패하고 죽을 위기에 처하자 멋지게 등장해 전세를 역전시켰고 주 무기는 활인데 화살 없이 쏘며, 나중에는 활 없이도 활을 쏘는 신기를 보여준다. 동생과 굉장히 비교되는 인물이기 때문에 댓글란에 형만한 아우 없다는 글들이 올라올 정도였고 모로봐도 이승의 지배자에 적합하다. 그 뒤 소별의 방해로 정성스레 피운 꽃이 맥없이 시들어버려서 결국 저승을 다스리는 대별왕이 되었다.[33] 이 때 그는 화분에서 식근충을 발견하고는 동생의 짓임을 직감했으나 그대로 덮었으며 수명장자를 죽이지 말라고 소별에게 부탁하며 저승으로 부임해갔으나….
- 신화편 7화에서 끔찍한 지옥 세상을 보고 최초로 저승에 온 인간을 찾아 그와 함께 공명정대한 저승을 다스릴 것이라 다짐한다.
- 9화에서 소별이 자기한테 해와 달을 없애는 걸 떠넘기자 '형제이기 때문에 당연히 해줘야 된다'며 이승으로 와서는 혼자 활을 쏘지 않고 인간들의 힘을 모아서 함께 없애버린다. 자신감을 가지면 뭐든지 할 수 있다는 것을 인간들에게 일깨워 주기 위해서라는 말을 하며 대인배적 면모를 과시했다. 달이 부서질 때 흩어진 파편들이 밤하늘을 수놓으며 빛나자 대별왕을 기념하기 위해 별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해와 달을 없앤 공을 동생의 몫으로 돌려 이승의 영웅이 되라는 편지를 남기고, 폐하만 손해본다며 불평하는 동자에게 "이승이 살기 좋아지면 저승의 비명소리도 줄어들 것"이라고 말하는 등 진정한 대인배 인증. 저승에 최초로 온 사람에게 함께 저승을 다스리자며 설계도를 보여준다.
- 문제는 수명장자 이후부터의 행보인데 소명장자 토벌하러 나갔을 때는 그저 다혈질에 속좁고 오만한 수준으로 그렇게 심한 악역으로 보이지는 않았으나 꽃을 피워내라는 지명을 받았을때는 자신은 사라도령에게 받은 환약을 먹는 꼼수를 쓰고[34] 형의 화분에 해충을 집어넣어 꽃 피우기를 방해하는 캐릭터가 평면적이라고 느껴질 정도로 찌질하다. 다만 이 쪽은 원전에서도 이런 놈이므로 작가의 탓은 아니다.
- 어쨌든 꽃을 피우는 것에는 성공하였지만 심성이 나쁜 이가 피운 꽃이라 그런지 꽃이라 할 수 없을 만큼 매우 흉측하다. 잎이 엉겅퀴 같이 뾰족한 것은 둘째치고 꽃부분에 눈이 달리고 이빨이 달린 등 꽃이라고 할 수 없는 모습이었고 거기에 악취까지 난다. 과장을 좀 보태서 크툴루 신화에나 나올 법한 외형이다. 그래서 신료들은 '이런 걸 꽃이라고 봐야 되느냐'면서 소별의 과제물을 무효화할 것을 주장했지만 천지왕은 그래도 자기가 준 씨에서 폈으니 꽃이 맞다며 소별왕의 과제물을 인정했으며 일단 대별은 소별의 음모로 꽃을 피우지 못해 결국 약속대로 소별이 이승을 다스리게 되었으나, 많은 사람들이 예상했듯이 문무백관들 모두 소별이 이승을 다스리는 것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 그래도 천지왕은 부족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앞으로 잘할 것이라고 믿고 있지만, 이전의 저승편과 이승편서부터 강림도령등 많은 캐릭터들이 소별왕이 다스리는 현실에 대해 혹평을 퍼부었던 것을 볼 때 역시나(…) 이승에 부임해서 제일 먼저 한 일이 형의 부탁을 씹고 수명장자를 거열형에 처했으며 심지어 수명장자가 길들인 소와 말을 거열에 사용하는 비열함까지 보였다.
- 그래도 열심히 해보겠다는 의욕은 있는지 부임 초기에는 백성들을 위해 법치주의를 천명하고 2개의 해와 달로 인해 사람들이 고통받고 있다고 하자 자신이 친히 나서서 해와 달을 한개씩 없애 사람들이 편하게 살게 하려 하는데...[35]
- 해를 없애는 것에 성공하는듯 싶었으나 사실 소별왕이 화살을 쏜 순간 우연히 일식이 일어났던 것이었고 결국 해와 달을 없애는 데 실패해 민심이 바닥을 기고 말았으며 심지어 몇몇 사람들은 난폭한 수명장자가 다스릴 때가 더 좋았다고 말하기까지 하였다. 결국 해와 달을 하나씩 없애고 잃어버린 민심을 되찾기 위해 대별왕에게 도움을 청했으며 대별왕이 임무를 마치고 저승으로 돌아간 뒤 그걸 자신의 공로로 선전해 인기를 회복했으나 이승을 위해 네가 한 걸로 알리라는 형의 편지에 형은 왜 자신을 이리 비참하게 만드냐며 좌절한다.
- 대별소별전 마지막에 "이승에 소별왕은 하나고 사람은 몇이나 될까? 자신의 잘못을 누군가에게 떠넘기고 싶은 인간의 심리가 아닐까..."라든지, "내 이야기를 오래 들어준 사람은 너밖에 없었다."고 말한 점, 실눈과 눈썹모양이 소별왕 특유의 그것과 똑같다는 점으로 인해 네이버 만화 덧글에는 초반에 책을 팔던 책장수가 소별왕이라는 이야기가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 이승편에서 직접 등장하지는 않고 간접적으로 언급하는데, 차사들이 가택신을 구출하는 이유로 소별왕이 더 이상 이승을 다스릴 수가 없어서 가택신 또한 이승에 남기 힘들다고 나온다. 이걸 보면 대별소별전에서 책장수가 소별왕이란 설은 더욱 가능성이 높아진다. 소별왕이 책장수 노점상 신세가 될 정도로 몰락했다면 이승을 다스릴 수 없는 것이 그럴듯 하기 때문.
4.1.2 인간
- 수명장자 : 인간 세상에 갑툭튀해 군림하며 세금 내라 두 번 내라고 사람들을 괴롭혔는데 첫 화에서의 묘사가 중2병 캐릭터의 클리셰를 그대로 따르고 있다. 맹수를 길들여 다룰 줄 알았기 때문에 사람들이 폭정에 저항해도 번번히 실패. 오만방자한 웃음소리가 하늘을 찌르자 옥황상제가 파견한 대별과 소별에게 토벌당했다. 토벌당한 직후 소별이 죽이려 했으나 대별이 생포하라는 천지왕의 명을 거론하면서 만류하여 목숨은 부지할 수 있었다. 대별은 배울 것이 많다고 소별에게 죽이지 말 것을 부탁했으나 이승의 왕으로 부임한 소별의 명에 따라 바로 거열형 집행. 이 때 "죽어서도 영원히 너희들을 떠나지 않겠다"고 저주했고, 끔살된 시체에서 온갖 해충이 튀어나와 세상을 뒤덮는다. 여담이지만 이 부분을 표현하는 신화편 6화의 마지막 장면이 상당히 공포스럽다.
- 신화편 7화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비록 폭군이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동물을 길들이는 법을 알려줘 농사를 쉽게 짓게 해주고 고기를 먹게해 사람들의 배고품을 해결해주는 등 좋은 일도 많이 해줘서[36] 수명장자가 죽엇다는 사실을 안 많은 사람들이 슬퍼했다고 한다. 사후 저승에 왔으나[37] 복수를 한답시고 대별왕을 뒷치기하려다 노인의 지팡이질 한번에 끔살당했다. 그리고 염라대왕에 의해 흑암지옥에 갇혔다.
- 염라대왕 : 항목 참조.
4.2 차사전
- 참고로 차사전의 원전내용을 찾지 못해서 어쩔 수 없이 직접 만들어낸 작가가 창작한 오리지널 스토리이다. 사실 한국 신화의 다른 이야기들이랑 무지하게 안 어울리는 점이 하나가 있는데, 다른 이야기들이 전부 김치고을이니 소진뜰이니 하면서 지명이 전부 도시국가로 등장할 때 이 이야기만 혼자서 북방 오랑캐가 어쩌니 무관이 어쩌니 하는 영토국가 이야기를 찍고 있다.
- 김맹호 : 조정에서 북방의 국경을 넓히고 개척하기 위해 파견한 토벌대장. 별명이 심학산의 호랑이이다. 이미지가 은근히 이 사람을 연상시킨다. 공명심에 넘쳐 공을 세울 기회만을 엿보고 있다. 해원맥이 오랑캐의 행방을 숨겼다며 참살하려 했으나 갑툭튀한 덕춘이 배때기에 칼빵을 놔줬다. 하지만 바로 죽지 않고 덕춘에게 반격을 가해 동귀어진해 버렸다.
4.3 할락궁이전
- 원강아미 : 비옥한 토지를 가진 부강한 나라 원진국의 공주로 사라도령과 결혼했으며 사라도령이라는 남편 덕분에 온갖 고생을 다 하면서도 일편단심을 버리지 않고, 남편을 다시는 만날 수 없을 것이라는 천년장자의 말에도 굴하지 않고 끝까지 그를 거부하며 버티다가 결국 끔살당하게 된다. 그 뒤 천년장자도 그녀를 살해했지만 정작 그 후에도 그녀를 떠올리며 괴로워하는 것을 보면 상당히 깊이 빠졌던듯. 여담으로 신과함께에서 제일 예쁜 여캐라고 평가받기도 했다.
- 천년장자 : 본래 천계측 신이였으나 엄청난 색마라서[38] 천계에서 지상으로 쫒겨나게 되었다. 이후 지상에서 호화롭게 살면서 미인이 자기집에 찾아오면 극진히 대접해주면서 자기 아내로 맞이하는 등 색마 기질을 못버렸다. 천년장자에게는 세 딸이 있으며 천년장자와 결혼했던 아내들은 모두 스스로 자살해버렸다.
- 원강아미가 자기 아내가 되려하지 않자 그녀를 죽여서 그 시체를 밭에 거름으로 뿌리고 늘 똑같은 재주만 보여주는 광대를 부하들을 시켜셔 손을 잘라버리게 하는 등 색마일 뿐만 아니라 매우 잔인하기까지 한 성격이다. 장님으로 변장한 할락궁이가 꺼낸 웃음꽃, 울음꽃으로 인해 식솔들과 함께 웃고 울고하다가 눈을 가리면 꽃의 능력이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눈치채고 자신의 막내딸의 눈을 가리고 자신도 눈을 감지만 수레멸망악심꽃으로 인해 맛이 가버린 자신의 두 딸들에 잡아먹히고 만다.
- 할락궁이 : 주호민 버전 만화에서는 할락궁이가 꽃감관에 임용되자마자 수라멸망악심꽃의 씨앗을 강물에다 전량 폐기한다. 그 씨앗을 어느 물고기가 먹으면서 큰 아귀가 되었다는 이야기가 있으며, 이 물고기는 신과 함께 저승편에서 등장한다.
- 천리둥이&만리둥이 : 천년장자가 키워낸 자객. 신화상에서는 사냥개였으나 여기서는 인간으로 각색되었다. 천년장자의 명에 따라 할락궁이를 죽이려 하였으나 역으로 할락궁이가 조종하는 식물에 의해 끔살당한다.
- 천년장자 막내딸 : 일단 말 그대로 천년장자의 막내딸. 원전 신화에서는 천년장자 집 사람들 중 그나마 착한 편으로 나온 전승이 많은데 여기서는 세 딸 중 유독 지X맞은 성격이라 두 모자를 못 잡아먹어 안달이라고 나온다. 아버지를 닮아 성격도 잔인해 위의 광대의 손을 잘라버리라는 말도 얘가 먼저 했다. 할락궁이가 수레멸망악심꽃으로 복수한 후 너도 평생 내 기분을 느껴보길 바란다라고 말하며 유일하게 살려뒀다. 원전에서는 천년장자 세 딸 중 가장 착한 애라서 동정심으로 (혹은 사라도령과 할락궁이 둘 중 하나의 아내로 삼으려고) 살려줬다는 전승이었다. 그녀가 다음 화의 떡밥인 듯한 모습으로 등장하면서 그녀가 과양각시가 될 것이다, 측신이 될 것이다, 저승 판관[39]이 될 것이다, 이 세 가지로 가능성이 좁혀진[40] 덧글란 토론을 남기고 할락궁이전은 종료. 과양각시라면 다음편이 강림도령전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지만 이를 뒤엎고 성주전의 연재가 시작되었고, 측신은 '노일자대'라는 이름으로 녹두생이전에 출연했으므로 측신설도 기각. 애초에 신화의 스토리 상 측신은 할락궁이전과는 관계가 없었다.
결국 강림전 3화 마지막 장면에 등장하면서 차사본풀이의 과양각시로 등장하는 것이 확정되었다.[41] 이후의 행적은 강림전 항목 참조.
4.4 성주전
- 황우양 : 모티브는 황우양씨. 뛰어난 목수로 저승에서 대별궁을 수리하기 위해 그를 데리러 차사들을 보낸다. 쇠뭉치처럼 보이는 거대한 망치로 한방에 큰 나무의 가지들을 모두 쳐내고, 망치 하나로 순식간에 나무껍질들을 벗겨내 멋진 기둥 하나를 만들어 낸다. 그 즈음 소진항의 훼이크를 알고 불안한 마음에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대별궁을 완성하는데도 그게 부실공사가 아니어서 염라의 강풍에도 끄떡이 없다. 흠좀무. 집으로 돌아와 소진항이 막막을 끌고 간 것을 알고 소진항의 집을 찾아헤매다 그동안 고수레를 얻어먹었던 산신령의 보답으로 간신히 도착. 소진항과 싸우다 털릴 뻔 하지만 막막이 소진항을 역관광 시켜버린다. 소진항을 장승에 가둬버린 후 때마침 찾아온 대별왕에게 막막과 함께 신으로 스카웃되어 성주신이 된다.
- 막막 : 모티브는 막막부인. 정말 이름대로 막 생긴 것 같으면서도(…) 보다 보면 정감이 드는 생김새. 황우양의 아내로 남편을 갈구기도 하면서 알콩달콩 살고 있었다. 상당히 현명한 여성으로 차사들이 황우양을 대별궁을 짓는 것 자체가 인간으로써 누릴수 있는 최고의 영광이라며 아무런 보상도 없이 데려가려 하자 조리있게 반박하며[42] 후에 황우양이 대별궁을 짓고 싶어하는 것을 진작에 눈치채고 막막 자신이 직접 그동안 쟁여놓았던 좋은 쇠로 대별궁의 궁전을 지을 때 쓸 대형 망치를 만들어 준다.[43]. 소진항이 황우양으로 변장해서 집으로 들어오자 반항하다가 그에게 끌려가서 새장에 갇히고 만다. 원전 신화에서는 기지를 써서 스스로 땅굴 속에 갇혀 황우양을 기다리지만 여기에서는 새장을 탈출, 황우양을 찾아헤매다 소진항에게 털리기 직전인 황우양을 발견한다. 그리고 자기가 만들어준 대형 망치로 소진항 역관광. 그 후 대별왕에게 황우양과 함께 신으로 스카웃되어 터주신이 된다. 저승/이승편에서 남편을 비롯한 다른 가택신들과 오방신이 다 나왔지만 뒷문신과 더불어 안나왔다. 그 전에 소멸됐을 수도.
- 소진항 : 풍수사. 황우양이 목수이며 저승에 대별궁을 지으러 왔다는 사실을 단번에 알아맞춘다. 원전 신화대로 황우양을 속이고 옷을 바꿔입은 다음 황우양의 부인 막막에게 가는데 들키지 않기 위해 황우양으로 변신한다.
- 그러나 풍수사라는 것은 훼이크. 처음부터 황우양이 온다는 것을 알고 그 자리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자신의 정체를 눈치챈 고양이를 잡아먹으려 할 때의 입모양도 그렇고 그 폴리모프 스킬도 그렇고 뭔가 요괴스럽다. 막막을 끌고 가 새장 속에 가둬버리지만 막막이 새장에서 탈출하자 그녀를 뒤쫓는다. [44] 그러다 황우양과 마주쳐 싸우다가 독이 든 침을 뱉어 황우양이 앞을 못 보게 만들고는 털어버리려 했으나, 막막이의 망치 공격에 역관광. 그 후 징벌로 장승에 갇혀버린다.
4.5 녹두생이전
- 남선비 : 주년국 남선고을에 사는 한량. 쌀을 팔아 돈을 벌려고 옆나라 오동국으로 갔다가 노일자대에게 빠져 쌀을 다 퍼주고 눈까지 멀어버린다. 나중에 아들 간을 빼라는 처방을 받고도 어쩔수 없다고 체념한다. 게다가 녹두생이가 천상으로 간 뒤 남은 형제들이 노일자대에게 속아서 눈이 멀고 어머니도 죽였다는 진실을 가르쳐줬는데도 자기같은 똑똑한 사람이 속을리 없다면서 엄마(여산부인) 데려오라고 고함만 쳤다. 원작에서는 가족들이 다 신으로 스카웃될 때 이 사람도 헛간 지키는 잡신이나마 되지만[45]신과함께에서는 "그깟 놈, 알 게 뭐야?"라는 나레이션과 함께 그냥 버려진다(...) 댓글란에서는 장애인 버렸다고 잠시 논란이 되긴 했으나 이 남선비 캐릭터가 따지고 보면 노일자대보다 더한 만악의 근원이라 별로 동정은 안 간다는 쪽이 조금 더 다수.
- 여산부인 : 남선비의 아내. 그와는 달리 아름답고 지혜로우며, 그와의 사이에서 일곱명의 아들을 두었다. 그 뒤 노일자대에게 속아서 연못에 빠져 익사당했지만 그 후 천상에 다녀온 녹두생이가 할락궁이에게 받은 환생꽃으로 되살아나고 조왕신으로 좌정.
- 노일자대 : 오동국 주막집의 주모. 남선비의 쌀을 다 털어먹은 후 약을 먹여 눈을 멀게 한다. 근데 생긴 걸 보면 아무리 봐도 측신이다. 원전에서도 얘가 측신이 되는 게 맞다고 하고. 남편을 찾아온 여산부인을 보고 나머지 돈을 차지하기위해 여산부인마저 연못에 밀쳐 익사시켜 버리는 천하의 개쌍년 급의 죄를 저지르고 남선비의 나머지 재산을 노리고 여산부인으로 변장해서 주년국으로 왔지만 거지나 다름없다는 사실에 절망하고 원래 성깔을 보이기 시작한다. 이후 진짜 어머니가 아니란 걸 막내 녹두생이가 알아챈 낌새를 보이자, 꾀병을 부려 녹두생이의 간을 먹으려고 수작을 부린다.
- 결국 녹두생이의 지혜로 변장이 간파되자 자신이 한 짓을 아이들에게 모두 실토하는데 이러면서 눈이 점점 측이눈(...)으로 돌아오는 묘사가 압권. 이승편에선 측데레로 사랑받았지만 신화편의 악행이 드러나면서 이승편의 좋은 이미지를 한큐에 날려먹고 독자들에게 측년, 똥년 등 욕을 바가지로 먹고 있다. 결국 악행이 드러나 녹두생이를 비롯한 여섯 아이들에게 쫓기다 측간에서...[46] 그 후 여산부인 모자들이 신으로 스카웃될때 측간신이 되는데 이것이 형벌이라고 표현된다. X 속에 봉인되어 악한 마음을 정화한다나... 근데 이승편의 모습을 보면 정화 잘 된 것 같다(...).[47]참고로, 신과함께 신화편의 악역들 중에서 욕을 가장 많이 먹은 캐릭 이 노일자대다. 아마도 이승편에서 보여줬던 모습과 너무 달라서 그런 듯.
- 녹두생이 : 남선비의 막내아들. 이미 이승편 마지막에 '문왕신 녹두생이'로 등장한 적이 있다. 여산부인으로 등장한 노일자대의 흉계를 간파하고 나머지 형제들에게 돼지의 간을 자신의 간으로 속여서 주라고 지시하며, 노일자대가 6번째 아이[48]를 죽이려 하자 다른 형제들을 이끌고 노일자대를 때려잡는다.[49] 그런데 생각해 보면 기껏해야 초등학생 정도 나이일 아이가 저 때까지 집 밖에서 숙식을 어떻게 해결했을지(…)[50] 이후 노일자대가 죽기 전에 말한 연못으로 찾아가 어머니의 시신을 수습하려 했으나 못이 너무 깊어 시신을 찾지 못했다. 이에 형제들은 천지왕에게 어머니의 시신을 찾을 수 있도록 연못의 물을 모두 말려 바닥이 드러나도록 청하기 위해 7형제들 중 가장 몸이 가벼운 녹두생이가 두루미를 타고 하늘로 올라간다. 비행 도중 두루미가 먹기 위한 잉어 일곱 마리를 한 마리씩 먹여줬으나 마지막 하나를 떨어뜨려 먹이를 먹지 못해 기력이 떨어진 두루미가 추락할 위기에 처하자 칼로 자신의 오른팔을 잘랐다. 이 팔은 천상에 도착해 할락궁이가 재생시켜준다.[51] 이후 할락궁이가 옥황상제 몰래 살살이꽃과 같이 시신을 살릴 수 있는 꽃을 녹두생이에게 건네주고, 다시 지상에 가서 어머니 여산부인의 시신을 수습한 뒤 살려낸 후 문왕신으로 좌정. 나머지 6형제들도 원전 신화대로 다섯째까지는 오방신장, 여섯째 보리생이는 뒷문신이 된다.
- 여담이지만, 오방신장이 된 다섯 형제는 저승편 6화에서 나온 바 있다. 헌데 등장했을 때 이름을 보면 부모가 다섯째까지는 번듯한 이름을 지어놓고 뒤에서 둘은 보리생이 녹두생이라고 이름을 지었단 얘긴데...
4.6 강림전
- 버물왕 : 동경국의 왕. 아들 아홉을 낳았지만 그 중 여섯을 잃고 남은 셋을 애지중지 키우고 있었는데 지나가던 도단사 무야스님에게서 왕자들의 수명이 삼 년 남았다는 것을 듣고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도단사로 보낸다.
- 무야스님 : 왕자들이 노는 곳을 우연히 지나가다 그들의 운명을 예언한 스님. 삼형제를 절로 보내야 살 수 있다는 방책을 내놓는다. 3년 후 삼형제가 절을 떠날 때도 광양땅 김치고을은 피하고, 까치못 우물물은 마시지 말고, 과양생이 집에서 묵지 말라고 경고를 하지만….
- 왕자 삼형제 : 저승차사를 피하기 위해 도단사로 피신. 그러나 열다섯 살이 되자 집이 그리워 절을 떠나기로 한다. 무야스님의 경고를 흘려듣고 고향으로 향하다 불모의 땅을 헤매게 된다. 그러다 우연히 인가를 만나게 되는데 그때 막내동생이 환영처럼 본 모습은 할락궁이전 마지막의 천년장자 집 참극. 하지만 첫째가 배고프고 다리아픈데 어딜 가냐며 문을 두드리고, 문을 열어준 여인은 할락궁이가 천년장자의 집에 날벼락이 생겼을 때 혼자 살아남은 셋째딸이었다.
- 여담이지만 원전 신화에서는 과양생이 혹은 과양각시를 벌한 후 염라대왕이 다시 되살려주는데 여기에선 그런 게 없었다. 설마 이대로...?
- 과양생이[52] : 천년장자의 셋째딸. 왕자 삼형제가 묵고 가게 해달라고 부탁했을 때 처음에는 하인들 방을 주려고 하지만, 은그릇을 주자 좋은 방을 내주고 독이 든 진수성찬을 내줘서 왕자들을 살해한다.[53] 그 뒤, 그 시신들을 자루에 담아 우물에 빠뜨리는데, 우물 안에는 그런 자루들이 가득했다. 그리고는 돌아서면서 그 은쟁반, 왕의 문양이 그려져 있던데…왕자님들이었을까? …그게 무슨 상관이람. 누군가의 '아들'이라는 게 중요하지. 라고 말한다. 그로부터 얼마 후 우물가에는 못 보던 풀 한 포기가 자라나 세 개의 열매를 맺는데, 그 열매를 먹고 임신해 세 쌍둥이 아들을 낳는다.[54] 그녀는 이 아이들은 천지왕이 아버지 천년장자와 자기 집안의 죄를 용서하며 점지해 준 거라고 생각해 애지중지 키웠다. 그러나 열다섯 살이 되던 해 과거에 급제해 돌아온 세 아들은 어머니 과양생이에게 절을 올리다 피를 쏟으며 변사하고 만다.[55] 그 후 머리를 산발한 채 정신붕괴 같은 상태로 아들들이 죽은 이유를 밝혀내라고 관장을 몰아붙인다.
- 여담이지만 사실 녹두생이전의 노일자대보다 더하다고 할 수 있는 천하의 개쌍년 급임에도 불구하고 노일자대보다 욕을 덜 먹는 듯하다. 더구나 노일자대는 이승편에서 미리 보여준 모습을 통해 후일 많이 개념을 차린 듯하지만, 이쪽은 '이전에 누구에게 원한을 살 일이 없었느냐'는 물음에 없어!! 라고 대답하는 등 자신의 죄를 전혀 반성하지 않은 듯한데도 말이다.[56]강림이 돌아왔을 때, 다시 찾아와 강림을 내놓으라고 관장을 몰아붙이나, 갑자기 몸이 터져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57] 관장을 비롯해 주변인들이 어버버하는 사이에 때 마침 찾아온 염라대왕이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그간 저질러온 죄질이 더러워 바로 지옥으로 보냈다고 한다. 자업자득인 셈.[58]
- 김치고을 관장 : 흔한 동네의 사또. 사실 차사본풀이에 나오는 김치원님은 이름이 김치로, 광해군 때의 실존인물이다. 제주목사를 지낸 적이 있어서 차사본풀이 같은 제주도 설화에 등장하기도 하는데, 신과함께에선 고을 이름이 김치고을인 것으로 변경되어 나오는 것이다. 덧붙여 이 김치는 포천에도 등장하는데 김치는 아버지를 일찍 잃어서 숙부의 양자로 들어갔다. 그 숙부 겸 양부는 바로 임진왜란 때 진주 대첩을 이끈 김시민 장군.
- 강림도령 : 초반 까마귀와 적패지 에피소드에서 먼저 등장. 원전 신화가 각색되면서 왠지 모르게 대인배스러워졌다(…). 인간의 수명이 항상 일정한 것을 불합리하다고 여긴 강림이 직접 적패지를 파기하고 염라대왕에게는 까마귀가 물어갔다고 해명하고 무진장 까인 것으로 처리했다. 그 후 5화 마지막 컷에서 인간일 때의 모습으로 등장하며 6화에서 본격적으로 등장. 관장에게 '꼴통'이라고 불리며 술 좋아하고 여자 좋아하고 가끔 뇌물까지 받아먹으나 무시무시한 괴력을 갖고 있어 관장이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사령 자리를 주었다고. 관장은 과양생이 때문에 하루하루 골치가 아픈데 주막에서 술 먹고 깽판치다 관장에게 제대로 걸렸다. 그리고 다음 화에서는 이전에 깽판치고 뇌물 받은 죄까지 합쳐져 원전 신화의 내용대로 용서받고 싶으면 염라대왕 잡아와라 테크. 이때 묶여 있던 오랏줄을 끊어버리는 괴력을 보이지만, 관장이 '너와 네 가족까지 평생 쫓기게 될 것이다'라고 말하자 데꿀멍하고 염라대왕 잡아오게 생겼다. 그리고는 망연자실해 집으로 들어가서 하룻밤 묵은 후 뒤도 안돌아보고 길을 떠난다. 그리고 우여곡절 끝에 염라를 만나서
밥먹고잠깐 잔치 들렀다가 가겠다는 말을 듣고 돌아오지만 사또는 강림을 미친 놈 취급하며 감옥에 가둔다. 이때 강림부인이 강림에게 밥을 넣어주고 그제서야 아내를 너무 홀대했던 것을 뉘우치며 눈물젖은 구메밥을 먹는다. 염라가 정말 찾아와서 과양생이를 끔살시켜 지옥으로 보내고 풀려나자 아내에게 줄 선물을 사고, 강림 부인을 놀리는 노래를 부르는 아이들을 혼내주고, 집에 돌아가서 그동안 내가 많이 속 썩였다고 선물을 주며 미안하다고 사과하려는 찰나에 염라가 영혼을 가져가버려 그 자리에서 사망하고 만다.[59]
- 강림 부인 : 7화 막바지에 등장. 등장하기 직전 아이들이 눈은 뱁새눈, 코는 돼지코, 볼엔 사마귀, 그렇지만 마음씨는 비단결이라는 노래를 부른다. 마을 사람들도 못 하는 게 없다라고 말할 정도로, 얼굴만 좀 덜 못생겼어도 바랄 게 없다고 할 정도. 등장한 후에도 뒷모습만 나오거나 옆모습도 머리카락에 가려 얼굴이 보이지를 않는다. 심지어 마지막까지도 얼굴은 안 나온다. 오랜만에 집에 온 강림에게 여전히 박대를 당하지만 그럼에도 정화수를 떠놓고 신들에게 강림이 일을 잘 마칠 수 있도록 보살펴달라고 기도하며, 강림이 떠날 때도 시루떡을 싸 준다. 나중에야 아내의 고마움을 깨달은 강림이 처음으로 선물을 사 들고 찾아가지만... 강림이 그 자리에서 사망하고 만다. 하지만 염라대왕의 의도와 다르게 강림을 죽는 날까지 잊지 않은 듯한데, 강림이 선물로 사들고 간 빗을 머리가 하얗게 새서 죽기 직전까지 쓰고 있었다.
- 여담이지만 신과함께 완결 후 동료 웹툰작가들이 보내준 축전 중 세리 작가의 작품은 저승편의 김자홍이 바로 강림 부인의 환생이었을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었는데, 저승편 1화와 겹쳐지는 신화편 맨 마지막 장면 때문인지 왠지 그럴싸한 느낌을 주었다(...).
- 가택신들 : 강림네 집을 지키는 가택신들, 이전까지 나왔던 성주신(황우양), 터주신(막막), 조왕신(여산부인), 문왕신(녹두생이)의 모습으로 등장했다. 오랜만에 찾아와선 아내를 박대하는 강림의 모습에 분개하지만(특히 터주신 막막이 굉장히 괘씸해한다) 성주신 황우양이 우리가 일단은 가택신이니 저들을 화목하게 만들 방법을 찾아야 하지 않겠느냐며 달랜다. 이때 녹두생이가 무슨 방법이 생각났는지 어디 한번 강림이 아내를 좋아하게 만들어보죠! 라고 하는데...?
- 터주신 막막 : 황무지에서 할머니로 둔갑, 강림에게 길을 가르쳐준다. 강림이 저승 가는 길이냐고 묻자 '늙은이는 다 저승 가는 길이냐'라면서 강림을 투닥투닥 때리는 것이 어쩐지 안 그래도 강림에게 분개하던 차에 때려준 것 같다는 느낌도 든다... 어쨌든 강림에게 시루떡을 얻어먹고는 저승 가는 갈림길을 가르쳐주는데 막상 가보니 그 길은 아흔아홉 갈래였다.
- 문왕신 녹두생이 : 지나가던 어린아이로 둔갑, 아흔아홉 갈래 길 앞에서 어쩔 줄 모르고 있던 강림 앞에 나타나 이 길에서 길을 아는 사람들을 기다리라고 말해준다. 그리고 기다린 끝에 나타난 사람들은 다름아닌 해원맥과 이덕춘.
- 조왕신 여산부인 : 딱히 모습을 드러내서 한 일은 없고 강림 부인이 시루떡을 짓는 것을 도왔다고 한다.
- 성주신 황우양 : 강림이 감옥에 갇혀 있을 때 강림 앞에 나타나 가택신들이 그를 도왔음을 알려주고 부인을 홀대한 것에 대하여 따끔한 질책을 내린다.
4.7 철융전
단행본에만 실려있는 에피소드. 작가의 말에 따르면 차사전과 마찬가지로 철융신에 대해 직접적인 묘사가 있는 신화는 없어서 작가 본인이 창작한 신화라고 한다.
- 철융 : 소별왕의 궁에서 음식을 만드는 관리였는데, 매우 특별한 음식을 만들라는 명을 받고 고심을 하던 중 두부를 만들던 부하가 실수로 콩을 썩힌 것에서 착안해 곰팡이가 얼굴에 피어 살이 썩어가는 고생을 한 끝에 장을 만들어 낸다. 하지만 만드는 비밀을 지키라는 소별왕의 명을 어기고 일반 백성들에게 장의 비법을 알려주다가 들키고, 살이 썩어 얼굴이 흉측하게 변해 검은 가면을 쓴 채 장독에 갇히는 벌을 받았다. 이후 대별왕이 장독 뚜껑을 여는 장면이 나오는 것을 보면 대별왕의 부름을 받아 가택신이 된 것으로 추정.
5 까메오로 나온 무한동력 등장인물
- 장선재: 저승편 12화에서 등장하여 도산지옥에서 무죄판결을 받았다. 단행본 하편의 부록 '강림도령 특강'에서 수강생 중 한명으로 등장하여 강림도령과 염라대왕 사이의 관계를 묻는다. 67화에서 진기한과 함께 등장하여 성호의 안부를 묻기도 했다. 참고로 이 장선재 캐릭터는 무한동력 항목에도 설명이 나와 있지만 주호민 작가 본인이 모티브.
- 한수자: 저승편 75화에서 유성연의 어머니가 장사하는 붕어빵집에서 붕어빵을 사간다. 단행본 하편의 부록 '강림도령 특강'에서 수강생 중 한 명으로 등장하여, 이승편 떡밥을 만들어냈다(…).
- 한수동: 저승편 6화에서 남방홍제신장 소호로 등장. 이승편 3화에서는 오락실에서 오락을 하고 있다.
- 한원식: 저승편 3화에서 열차 잡상인으로 등장하며 저승편 61화에서 검수 기름집 주인으로도 등장한다. 여기에는 무한동력 기계장치도 있다.
- 이승편 마지막회에선 철거 항의집회에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 진기한: 변호사 진기한이 아니라 무한동력에서 나오는 진기한. 이승편 2화에서 등장하며, 복학을 결심하고 공무원 관련 서적을 처분하러 갈 때 김천규 노인과 김동현과 만나게 된다. 이후 67화에서 장선재와 같이 등장하여 성호의 안부를 물었다.
- 천혜정: 단행본 하편의 부록 '강림도령 특강'에서 수강생 중 한 명으로 등장. 과거 강림도령의 여성편력(?)에 대한 질문을 한다.
- 김솔: 이승편 12화에서 초등학교 교사로 나온다. 아예 25화에서 이름도 김솔이라고 나온다.
6 일본연재판 오리지날 등장인물
- 하유나: 2권부터 등장한 인물로 진기한과 알고 지내는 듯한 여성. 저승에서 변호사를 하고 있는 진기한의 사고방식을 부정하고 있다. 염라대왕에 의해서 검사로 스카우트 된 상태. 김자홍의 생전 상사와 많이 닮았다고 한다.
- 단비: 2권부터 등장한 인물로 '데스 트레블러'에서 온 가이드 여성. 김자홍과 진기한의 저승 여행 가이드를 맡아서 동행하게 되었다. 참고로 상당한 거유다.
- ↑ 군의 시스템은, 사고가 발생하면 그 위의 지휘관들이 덤탱이를 쓰는 구조로 되어 있다.
- ↑ 그데 작중 강림도령이 이를 너무 남용하다가 염라대왕이 10년마다 한 번만 사용할 수 있도록 제한을 걸어버린다. 강림도령은 이에 반발해 아예 사용하지 않았다고 나왔고 유성연이 원귀가 된 결정적인 원인중 하나가 소대장이 였기에 사실상 강림도령에게 찍혀서 낙인찍힌 것이다.
- ↑ 어렸을 때부터 몸이 허약했던 탓인지 키가 큰 것에 비해 심하게 말랐다.
- ↑ 똥물에 튀기는 형벌. 그나마 가장 가벼운 벌이다. 나머지는 용암 또는 염산에다 튀기는 것이기 때문.
- ↑ 단행본 속표지 작업 중 전신이 공개되었다. 여성 확정.
- ↑ 다만 '월직차사 이덕춘'이란 직함으로 볼 때, 이덕춘은 달 - 음기 - 여성 이라는 이미지를 맞추기 위해 여성으로 설정한 것일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면 신화에서는 왜 남자로 나왔는지는 불명인데, 그냥 그 때 당시엔 여자가 관직에 오른다는 게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 ↑ 판본에 따라서는 진실을 속여 세상을 혼란스럽게 하거나 부당한 이득을 취한 죄를 심판한다고 되어 있는 곳도 있다. 그래서 변성대왕이라고. 하지만 네이버 검색 결과 이렇게 서술되어 있는 곳보다 만화에서 나온 대로 서술되어 있는 곳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그리고 여담으로, 신화 원전에서는 강간죄는 변성대왕의 영역이 아니라, 간음죄와 묶여서 9번째 지옥인 풍도지옥의 영역이다. 이렇게 분류하는 건 현대의 관점에선 맞지 않으므로 (강간 문서 참고. 강간은 성욕을 채우기 위해서 하는 게 아니다) 원전을 훼손하는 것을 감수하고 변성대왕의 관할에 강간을 넣은듯.
- ↑ 이전엔 '김자홍 같은 선한 사람이 주인공이라면 연좌제의 요소가 있어야 극의 긴장감이 산다'라는 식의 서술이 달려 있었는데, 변성대왕의 연좌제 내용은 한국의 저승관에 실제로 존재하는 서술이다.
- ↑ 실제로 보증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정말로 저승에서도 거부 할만한 사항이다.
- ↑ 68화에선 단순하게 남을 속이면 톱에 썰린다고 말하지만 그런 자들은 초강대왕과 염라대왕을 거치며 모두 정리 되므로 이쪽은 남을 속여서 돈을 번 이들을 심판한다.
- ↑ 정확한 호칭은 전곤이다.
- ↑ 웃음꽃은 모르겠으나 그 위의 5가지 꽃은 전승되는 신화의 판본에 따라서는 각각 오방색과 방위까지 붙어서 체계화된 경우도 있다. 물론 이도 판본마다 달라서, 7차 교육과정 중학교 2학년 국어 교과서에 수록된 바리데기 설화에서는 뼈살이-살살이-숨살이 꽃만 나오고, 오방색과 방위에 관한 설정은 등장하지 않는다.
- ↑ 탱화들을 잘 보자. 어느 한 구석이건 지장보살이 저승시왕과 망자들이 잘 보이는 위치에 서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 저승편 3화/33화에 등장하여, 김자홍에게 내복을 건네 받았던 그 할머니다.
- ↑ 34화에서 오락실을 운영하던 장학봉 노인이 사망한지 일주일만에 발견되어 장례를 치를 때 장 노인의 아들이 자기 아버지가 그리 어려운 줄은 몰랐다며 생전에 말씀이라도 해주셨으면 좋았을 거라고 울자 했던 말. 부모는 자식에게 약한 모습을 보이고 싶어하지 않지만 자식이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금방 알 수 있는데 그렇게 하지 못하는 현실을 꼬집었다.
- ↑ 성주신이 소멸할 때 조왕신에게 "너는 이 집의 어머니야"라고 한 말이라든가, 조왕신은 아들이 있었다던가 하는 이야기.
- ↑ 저승편 3화에서 저승으로 향하던 동현이 할머니가 동현이는 걱정 안하고 혼자 남은 우리 영감만 걱정한다던가, 이승편에서 현신 안한 상태의 차사들과 멀쩡히 대화하고 숨바꼭질 일치한다던가, 탄석차사/단물차사가 잠깐 언급해서 화면에 나오는 문왕신의 모습이 동현이와 정확하게 같다는 것까지.
- ↑ 저승에 변호사로 근무하는 그 진기한 맞다!
- ↑ 성씨가 한번도 안나왔지만 단행본 하편 등장인물 소개에서 풀네임이 나왔다.
- ↑ 한학기에 400만원이다.
- ↑ 가족들의 대화 내용을 보면 서로 크게 교류는 없었던 모양이다.
- ↑ 업체 내의 참모격 존재. 대머리에 안경, 검은색 옷차림이다.
- ↑ 박성호와 마찬가지로 단행본 하편 등장인물 소개에 풀네임이 나왔다.
- ↑ 참고로 종반에 시위가 한번더 있는데 단행본 한정으로 차사들이 뽑은 명부에 차승완이라는 이름이 있는걸로 봐서 차팀장은 이번 시위에서 죽는듯 하다.
- ↑ 이 때문인지 트위터를 통해 용역과 철거민을 선악으로 묘사하지 않으려고 신경썼는데 쓸데없는 짓이었다... 악 맞음.이라고 적었다. 하지만 작중의 용역 업체를 조폭으로 묘사해놓고 선악 운운하는 것부터가 병크.
- ↑ 실제로 민간에서는 가신중 으뜸이 되는 최고의 신으로 표현된다. 또한 그 집안의 사람이 못된 짓을 일삼으면 집을 떠나버리지만 착한 사람이 사는 곳에는 강한 성주신이 깃든다고 하니 아마 제법 강할 것이다.
- ↑ 뚜러뻥을 소환해 해원맥이 김천규의 영혼을 데려가는 걸 막았다.
- ↑ 해원맥은 측신을 '고발'하는 것이 맞다. 해원맥 개인으로서 소추를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측의 행위 때문에 기능을 방해받은 국가의 대리인으로서 소추를 요구하는 것이기 때문. 이런 원리로, 국가가 제기하는 형사소송은 해당 당사자가 제기하는 것도 고발이라고 부른다.
- ↑ 당연하다면 당연한 반응이다.그렇지만 잘 생각해보면 사정없거나 원통하지 않은 죽음이 세상천지에 어디있겠는가. 이러한 일을 지긋지긋하게 경험한다면 정말로 저승사자는 할 짓이 못될 듯. 실제로 이덕춘은 "우리는 뭐 이러고 싶어서 이러는 줄 알아요?" 라는 말을 한다.
- ↑ 그래도 가끔 '언니'라고 부르기도 한다. 조왕을 편한 선배정도로 생각하는 듯.
- ↑ 철융이나 강림도령이나 포크레인을 아예 생전 처음 본듯이 행동했고, 특히 철융이는 "괴물의 심장을 찔러라"라고 말한 것을 보면 적어도 철융이는 포크레인이 생명체인 줄 알고 있다. 이승을 뻔질나게 돌아다녔을 강림도령이 모르다는 건 설정구멍인듯하지만.
- ↑ 이름 언급은 안하였지만 '이승 최고의 디자이너'라는 덕춘이의 말과 디자인한 정장의 색으로 미루어 보아 얼마 전 고인이 되신 이분일 가능성이 매우 크다. 재미있는게 그 분 역시 생전에 독실한 불교 신자.
- ↑ 어떤 판본에서는, 대별이 처음 대결에서는 소별이 헛짓을 했음을 간파했으나 그것을 덮어주기 위해서 종목을 바꿔 다시 한 번 대결을 제안했고, 그랬는데도 소별이 또 꼼수를 써서 어쩔 수 없이 저승으로 갔다고 말하기도 한다.
- ↑ 먹으면 복용자의 심성을 흡수하여 대변으로 나오는데 그 대변을 거름으로 주면 식물이 빨리 자라는데 환약을 먹을 자의 심성에 따라 꽃이 변화한다고 하니 심성이 나쁜 소별의 마음을 받은 꽃은...
- ↑ 사실 주호민 작가의 자승자박으로밖에 보이지 않는 설정. 또다시 소별왕을 단순한 악역 캐릭터로 남기기 싫어서 이런 설정을 한 것 같으나, 이미 사라도령의 환약 사건에서 스토리 플롯 자체가 인증하는 악역임이 드러난 이상...
- ↑ 이 이야기 원전에서 나오는 이야기인지? 또다시 수명장자를 단면적인 악역으로 만들지 않기 위한 조치인 것으로 보이지만 흑암지옥에 갇히는 시점에서 이미 아웃.
- ↑ 눈은 새빨갛고 찢겨진 목과 팔다리가 몸에 꿰매져 있는 등 귀신이 된 모습이 은근히 무섭다.
- ↑ 단순히 성에 대해서 초월적인 관심을 보이기 때문에 색마인 것은 아닐 거고, 작중 이 인물의 취급을 보면 극도로 위험한 성범죄자인 것 같지만 그래서 구체적으로 어떤 '색마' 행동을 하는지는 전혀 묘사되어 있지 않다. 하긴 묘사할 수가 없었겠지만.
- ↑ 변성대왕이라는 의견과 흑암천녀라는 의견이 있으나 일단 눈매를 봤을 때 변성대왕일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
- ↑ 과양각시일 확률이 가장 높다.
- ↑ 차사본풀이 항목의 원전 내용을 보면 과양생이를 남편으로 둔 과양각시일 가능성도 있지만, 그녀가 다름아닌 과양생이일 가능성도 있긴 하다.(사실 전승 중에는 과양생이가 남편의 이름이 아니라 여자의 이름이었다는 전승도 있고, 어쨌든 집주인 여자가 흑막이었다는 점이 반전 포인트라 이름은 그렇게까지 중요하진 않지만.) 결국 실제 이름은 나오지 않고 죽어가는 왕자들의 독백으로 "여기가 바로... 김치고을... 과... 양생..."이런 식으로 처리. 하지만 일단은 집 안에 아무도 없고 혼자 사는 듯한 모습이라 그녀가 과양생이일 공산이 크다. 결국 강림전 5화에서 '과양생이 부인'이라는 이름으로 언급되며 과양생이 확정.
- ↑ 해원맥조차 막막의 말에 아무런 대꾸를 못하고 관망할 정도.
- ↑ 실제 한국 신화에서는 망치뿐만 아니라 온갖 연장을 만들어 준다. 흠좀무
- ↑ 이때 코와 입이 개 주둥이처럼 변하면서 후각 레이더 스킬을 시전한다.
- ↑ 눈 멀어 고생한 것도 자업자득이니 어두운 헛간이나 지키라는 뜻이라고.
- ↑ 근데 녹두생이전이 파생된 제주도의 화장실은 돌담으로 야트막하게 둘러싸여 있다고 한다. 그럼 자살은 어떻게 했냐. 자신의 엄청 긴 머리카락(만화에서는 단발이지만 원전에서는 장발이다.)을 이용해 목을 졸랐다고 한다. 작가 본인은 이걸 알았더라면 측신을 더 그로테스크하게 그릴 수 있었다며 아쉬워했다고.
- ↑ 하지만 이승편 10화에서 해원맥이 할아버지를 데려가려고 사인검(귀신 잡는 칼)을 꺼내려 하자 저승차사가 가택신을 칼로 찌른다면서 찔러보라고 머리로 해원맥이 가슴을 툭툭 치면서 강짜를 놓아부리는 걸 보면 아무리 그래도 그 놈의 성질머리 사나운 것은 여전한 것 같다. 다만 위에서 서술한 거나, 이승편 42화에서 성주단지가 깨져 성주신이 소멸했을 때 혼자 우는 것을 보아 성격이 달라지긴 한 것 같다.
- ↑ 원전 신화에서는 이 아이 이름까지는 안 나오지만 신과함께에서는 '보리생이'라는 이름으로 나온다.
- ↑ 웹툰에서 나오진 않았지만, 노일자대의 시신을 처리하는 법이 끔살수준이다. 원전에서의 묘사에 의하면, 노일자대의 머리는 끊어 돼지먹이통을 만들고, 다리를 찢어 용변판을 만들고, 머리털을 던져 해조류가 되고, 입을 끊어 던져 솔치가 되고, 손톱 발톱 끊어 던져 딱지조개 비슷한게 되고, 배꼽도 끊져 굼벵이가 되고, 항문은 대전복, 소전복이 되고, 육신을 빻아서 바람에 날려 각다귀, 모기가 되었다고 적혀 있다. 고전 신화의 전형적 성격인 권선징악을 따른 것이다.
- ↑ 사실 원전 신화에서는 노일자대가 돼지 간에 넘어가 병이 다 나았다고 한 그때 현장을 7형제가 덮친다.
- ↑ 판본에 따라 팔꿈치, 무릎살로 각색이 되며, 두루미가 살부분을 토해내서 다시 치료해 주는 장면이 있다. 그 때 재생한 부위는 예전과 못해서 그 부위를 잡으면 흔들거린다는 이야기도 있으며, 이 부분은 전래동화에서도 등장하곤 한다.
- ↑ 신화 상의 이름대로면 과양각시. 하지만 5화에서 '과양생이 부인'이라는 이름으로 언급됨으로서 과양생이 확정.
- ↑ 원전 신화에서는 독한 술을 먹여 취하게 한 뒤 기름을 끓여 귀에다 붓는다고 나온다. 후덜덜.
- ↑ 원전에서는 세 개의 꽃을 과양생이 가져다가 집에 놓았는데, 그 꽃들이 그녀를 잡아 먹으려고 하자, 그녀는 그 꽃들을 태워 버렸으며 그 뒤 태워버린 꽃에서 구슬 세개가 나오고, 그녀는 그 세 개의 구슬을 삼킨다.
- ↑ 앞에서 '아들'을 강조한 것이 무슨 떡밥일 가능성이 있었는데(이전에 원강아미의 아들 할락궁이에게 당한 것을 다른 아들들에게 복수하는 의미라는 말도 있다), 이 세 아들이 원전 신화대로라면 세 왕자의 환생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남의 아들을 죽인 데 대하여 자기 아들이 죽는 복수를 당한 것이라고 볼 가능성도.
- ↑ 노일자대는 녹두생이전에서 비중이 크지만, 과양생이는 강림전에서 비중이 작아서 그런 것 같다. 게다가 노일자대는 이승편에서 평판이 좋아 네티즌들의 배신감을 심하게 일으킨 듯.
- ↑ 사실 원전 신화 중에는 거열형을 당하고 그 찢긴 시체에서 온갖 벌레들이 나왔다는 전승이 있다. 그러니까 수명장자가 당했던 그거.
- ↑ 참고로 이 이야기는 어느 지역에서 전승해 온 유기장수 삼형제 이야기는 이 이야기에서 파생되기도 했다.
- ↑ 다만, 이에는 나름 타당한 이유가 있었다. 연재판에선 안 나왔지만 단행본에서 밝히길, 강림도령이 부인에게 미안하다면서 사과의 말을 전하기 바로 직전에 목숨을 거뒀는데, 부인의 남은 여생을 강림에게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고 편하게 살게 해주기위해서라도 강림이 나쁜 남자로 기억에 남아 잊혀지도록 하는 것이 좋기 때문에 일부러 미안하다고 말하기 직전에 염라대왕이 영혼을 거둔 것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