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intenance script (토론 | 기여) |
(차이 없음)
|
2017년 2월 3일 (금) 04:20 기준 최신판
- 상위 항목 : 하이킥 짧은다리의 역습
목차
하이킥 짧은다리의 역습에 등장하는 인물 일람.
1 안내상 일가
1.1 안내상
하이킥 시리즈 사상 최강의 비호감 캐릭터였었다. 심지어 시트콤에서 수상한 삼형제를 보는 것 같다는 반응도 있었다. 다만 배우 안내상이 아닌 엄연히 캐릭터 안내상으로서의 평가다. 캐릭터성을 극대화시켜야 살아 남는 시트콤의 특성상 이렇게 캐릭터를 설정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듯. 정조, 정약용 빼고 다 정상적인 배역이 아니다. 지못미...
경주 출신으로 서울에서 잘 나가던 특수 촬영 업체를 운영하다가 친구[1][2]가 회사 돈 30억원 이상을 빼돌려 외국으로 도망가는 바람에 회사는 파산하고 졸지에 빚쟁이들에게 쫓기는 신세가 된다. 처남인 계상이 유선과 결혼할 때 반대했던 일 때문에 죽어도 그 신세는 지고 싶지 않았지만 도저히 답이 없어 계상의 집에 얹혀 지내게 된다. 이기적이고 자기 중심적인 성격으로 혈액형이 RH- AB형인 것을 들어 힘쓰는 일은 죄다 식구들에게 미루고 자기는 안 하려고 한다. 계상의 집으로 온 후로도 걸핏하면 들이닥치는 빚쟁이들 때문에 전전긍긍하던 중, 계상의 집 지하에 뚫려 있는 땅굴을 발견하게 된다. 드릴로 땅굴을 연장하다가 그만 김지원의 집 화장실 변기를 뚫어서 볼일을 보던 백진희의 엉덩이 근육이 찢어지게 하는 사고를 일으켰다. 현실이면 대형 고소감 이 일로 줄리엔으로부터 두더지 맨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내상 역시 가족 회의 중 그 집 식구들에게 별명을 지었는데 하선은 '청승맞게 생긴 여자', 진희는 '까지게 생긴 여자', 지원은 '짝퉁 김태희같이 생긴 애'였다.
가장으로서 가족을 위해 무엇이든 해야겠다고 생각하는 듯하나, 아무래도 빚쟁이+경찰을 피해 도피 중이라서 바깥 행동이 제한되는 상황이다. 그런 까닭인지 외출할 때는 좋든 나쁘든 '큰 일' 한 건(...) 정도는 저지르리라고 마음을 먹고 나가는 모습을 보인다.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이 '큰 일'의 강도가 세지는 중. 급기야 엄연히 불법인 창고 털이까지 하려 들었다.(다만 시트콤 보정으로 안습하게 흐지부지(...) 오히려 감방 안 가니 다행인지도) 언젠가는 사고 한 번 크게 낼 기세다.[3] 결국 승윤이 준 스파이더맨 옷과 가면을 착용하고 영웅 행세를 하다가 이를 수상하게 여긴 빚쟁이들에게 들켜 체포, 아내 유선의 몸을 사리지 않는 노력으로 간신히 풀려난다.[4]
이후 캐릭터가 변화. 불쌍한 가장, 하지만 너무나도 착하고 가족만을 위하며 미래를 위해 노력할 의지를 가진 모습으로 변했다.[5] 그 탓에 개그 씬은 대폭 줄어들었다. 택배 알바를 하게 되면서 김지원의 스쿠터 문제와 크로스되어 내상이 스쿠터를 맡는 대신 지원을 등하교시켜주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아버지가 부재한 지원에게 아버지 대리 + 교감[6]을 쌓는 모습도 나오게 된다. 그러나 돈에 대한 부담으로 나중에 무리수를 둬서 투잡, 쓰리잡도 아닌 6잡[7]까지 하다가 쓰러져 가족들이 일을 나눠 하루 종일 대신 하기도 한다. 하지만 동사무소에 야동을 다운 받다 컴을 망가뜨려 '야동 내상'[8][9]으로 등극하며 여전히 개그의 중심에 있음을 입증했다.[10] 후에는 과거 자기 회사에 대금 빚을 지고 튀었던 사람[11]이 숨어있던 경기도 시골 집에 갔다가 그 사람이 또 튄 바람에 돈 대신 거기서 기르던 동물을 데려왔는데, 그걸 팔아 돈을 벌기는 커녕 오히려 사료 값이 들어가자 닭부터 잡아먹는다.
누군가가 자신에게 싫은 소리나 딴지를 걸면 "확, 마!"라고 하면서 가까이 있는 무언가를 집어 그 사람에게 던지려고 하는 버릇이 있다. 다만 아직까지는 집어 들기만 하고 던진 적은 없다. 이 버릇은 어릴 적에 보고 배운 탓이 큰데, 태어나서 처음으로 한 말이 술 취한 경상도 출신 아버지가 하던 말인 "확, 마!"라고 한다(…) 아내 유선과 처음 만난 것도 공원에서 유선을 괴롭히던 불량배에게 '6단 연속 확마'(...)를 시전하여 쫓아낸 사건(그때 유선이 반해서 사귀게 되었다)이고, 그 당시에 내상-유선 커플의 고유한 인사에도 '확 마'가 들어가 있었다. 거기다가 사귀던 중에 내상의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집안이 망해서 아침 멜로 드라마 수준이 되어버렸는데, 내상이 유선에게 거짓말로 "내가 너 가지고 논 거니까 헤어지자"고 했는데, 처음에는 그 사정을 몰라 진짜 자기를 갖고 논 건 줄 알고 헤어졌던 유선이 새 남자와 선을 보고 만났는데, 하루는 그 남자와 식당에서 만났다가 거기서 잡일을 하던 내상을 보게 되자 사정을 눈치채고 그에게 가서 자기가 저 남자랑 만나는 거 두고 볼거냐며 "바보야. 가만히 있을거야? 결혼하기만 해봐 확, 마!해야지" 라고 했고, 내상이 "이 꼴을 하고 어떻게.."라고 하자 "왜 말을 못해! 이 여자가 내 여자다, 확, 마! 해야될 거 아냐!" 파리의 확,마 라며 "나를 잡아달라"고 했고 감동 받은 내상이 조금 더 기다려 달라고 했으며, 결국 1년 뒤 재기에 성공한 내상이 영화처럼 다시 유선을 찾아왔고 1달만에 결혼에 성공했다.[12] 아주 유구한 역사(...)를 지닌 말이 아닐 수 없다.
친구 믿다가 쫄딱 망하고, 돈이 없으면 무능력하면서도 집안에서 가족한테만 강한 남자, 그리고 11월 9일 방영분에 나온 자신감 없는 작아진 가장의 모습 등 어떻게 보면 가장 공감하기 쉬운 캐릭터로 안내상의 열연이 있기에 더욱 와닿는다.[13] 언행불일치의 왕이라 딸 뻘인 지원을 며칠간 스쿠터로 등하교 시켜주면서 인생에서 지켜야 할 교훈들에 대한 얘기를 하다가 정확히 그에 반대되는 행동만 하기도 하기도 하고, 집에서 아들 종석과 아들 친구 승윤에게 인생 철학 강의를 할 때 항상 나무가 아닌 숲을 보면서 대범하고 이성적인 판단을 하라고 가르쳐 놓고, 며칠 뒤 둘을 데리고 겨울 산행을 했다가 별로 위험하지도 않던 상황에서 혼자 감성적으로 위험하다는 생각에 빠져 오버하다가[14] 스스로 위험한 상황[15]을 만들기도하면서 웃음 포인트를 만들어 준다.
후에 어느 정도 사정이 나아지자 원래 하던 특수 효과 회사 때 생긴 인맥을 이용할 사업을 생각한 뒤[16], 승윤을 직원으로 고용해[17] '안 예술'이라는 사명으로 보조 출연이나 단역 연기자를 연결해주는 일종의 연예 기획사(?)를 운영하게 되면서 여러 일을 겪는다. 과거에 연기를 했었다는 내용은 없지만 그래도 특효일로 방송계 관련 사업을 오래해서 연기감이 있는 듯한데, 본인이 보조 출연자들 연기 지도도 하고, 사람이 모자를 때 본인이 보조 출연을 자주 하기도 하는데, 연기를 잘하는 편인건지 눈치가 좋은 건지 꽤 중요한 역할로 나오기도 하며,[18] 여러 명이 나올 때도 피디에게 뽑혀서 카메라에 잘 보이는 위치에 가기도 한다[19]. 사업 초반에는 사람 모으기가 힘들어서 가족들을 출연시키기도 했다.[20] 특히 부인 유선이 원치 않는 보조 출연을 자주 하게 되는데, 오히려 이를 통해 정이 더 깊어지기도 한다.[21]
줄리엔과는 처음부터 사이가 안 좋아서 "확, 마!"를 가장 많이 했으나 안예술 직원으로 뽑은 뒤부터 조금씩 가까워져, 방영 후반에 한국에 축구를 가르친 히딩크의 마음으로 고스톱 허접이던 줄리엔에게 화투를 열심히 가르쳐서, 줄리엔이 부동산 아저씨들과 했던 고스톱 대회에서 3등을 하자 서로 끌어안고 기뻐하는 모습까지 보이며 사이 좋아진 모습을 보였다.[22] 추후에는 교환 복수까지 계획하는 사이가 되었으나,[23] 내상은 지석의 얼굴에 낙서를 해서 복수를 했으나, 줄리엔이 복수를 안 해주고 배신을 하는 바람에 파투나기도 했다.[24]
보건소에 있는 간호사에게 반해 들이대다가 급기야 중국 갔다오는 길에 호랑이 연고를 사왔는데 두 개 다 줘버렸다. 이를 알게 된 윤유선은 배신감을 느껴 당장 두 개 다 다시 받아 오라고 한다. 하지만 하나는 이미 시골에 계신 부모님께 드린 상태라 어쩔 수 없이 집에 왔지만 막무가내로 그래도 받아 오라고 한다.
나이 설정은 작가나 연출자의 실수인지 중간에 바뀌는데, 초반 방영이 시작했던 2011년에는 48세라는 말이 나와 시트콤 성향과 맞게 배우 안내상 실제 나이랑 같게 설정된 것 같았으나 2012년 초 방영분에 취업을 위한 전화 통화 중에 갑자기 본인 나이를 50이라 하는 부분이 있다. 49세가 맞는데 뜬금없이 최소 1살을 올렸다. 통화 중 극중 내상이 고의로 나이를 속였다고 하기도 어려운 게 극 중에서 50이라 하자마자 나이가 많다고 일자리 주는 걸 거부당했다. 그러니 1살을 줄여도 모자를 판에 늘린다는 건 납득이 잘 안 되는 부분이다. 그냥 실수인 듯 하다.
방송일 하는 걸 빌미로 윤유선에게 자주 이용된다. 해를 때린 달 대본을 얻기 위해 1인 2역하는 안내상 후배[25]에게 부탁해서 얻게되었는데, 스포일러에 사용 된 걸 들키게 되었다. 하지만 이제 못 주겠다는 대본을 억지로 뺏어서 보려다가 실패하게 되는데 꾸며서라도 알려주는 모습이 참 안쓰럽다. 최종적으로 운으로 얻은 로또 복권에 2등으로 당첨돼서 당첨금 8천만원(세금 떼고 6천~7천만원)을 사 업자금으로 사용한다.[26] 성공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작품이 패배자(짧은 다리)들의 역습이니 잘 되었을 듯.
1.2 윤유선
내상의 아내. 돈 곧잘 버는 남편 덕에 어려울 것 없이 편하게 지내다가 하필 본인의 생일에 갑자기 날벼락 맞듯 남편이 부도를 맞고 동생 계상의 집에 얹혀 지내게 된다. 이게 다 사람 조심하라는 자신의 말을 남편이 흘려 들은 탓이라고 생각하여 틈만 나면 내상에게 버럭버럭 소리를 질러댄다. 갑작스레 집안이 망한 탓에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아 40대 중반 정도의 나이에 조기 폐경이 되었고 이후로 히스테리가 더 심해졌다. 그럼에도 남편과 아이들을 챙기는 것을 소홀히 하지 않으며, 동생에게 최대한 부담을 주지 않으려고 매일같이 일자리를 찾아 다니며 돈을 번다. 내상이 체포되어 큰 충격을 받지만 이내 마음을 굳게 먹고 남편 구명을 위해 빚쟁이들과 합의에 나서는 등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간다. 주민들 사이에선 야동 사건 때문에 평판이 영 좋지 않다.[27]
초중반까지 사업 망한 남편에게 쏘아 붙이고 화를 내던 것에 비해 내조는 잘하는 편이라, 집에만 있던 남편이 일을 하겠다고 결심 했을 때 본인도 바로 식당 일을 하겠다고 나섰으며, 남편이 보조 출연 업체 운영을 시작한 뒤에 촬영 현장에 구경갔다가 막장 드라마 보조 출연으로 급하게 아줌마 역할이 필요한 상황이 오자 남편 일이니까 하기 싫은 연기에 투입되어 나섰다가 두들겨 맞는 역할을 맡아 피를 보기도 한다.[28] 그래도 마지막 장면 대본은 너무 심해서인지 내상이 유선을 몰래 피신시킨다.[29][30]
요리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으며 블로그에 자신의 사진을 올리자 이쁘다는 남자의 댓글이 달려 좋아하고 있던 차에 질투 난 안내상이 사진을 지우라고 한다. 하지만 지우지 않고 대응하다가 둘이 다투게 되는데 이 싸우는 모습이 참 압권이다. 유치찬란 또 블로그에서 후라이팬을 팔려고 하는데 방문자 수를 늘리기 위해 안내상에게 해를 때린 달의 다음 방영분 대본을 얻어오라고 시킨다. 이 부부는 민폐도 가지가지
폐경, 사소한 일로 소리지르는 모습, 젊은 날의 로망 등을 그리워하는 등 역시 공감하기 쉬운 어머니 상을 표현. 윤유선의 잔소리 연기는 발군. 그러나 안내상이나 나머지 식구들한테 화를 내는 연기가 너무 리얼해서 시트콤 연기랑은 다소 어울리지 않는다는 비판도 존재한다. 가족 사랑에 대해서도 진지한 톤으로 연기하는 편이라 제작진들도 그런 설정으로 밀었던 듯. 진짜 아들보다 더 충실하게 아들 친구 승윤이 쫓아다님에도 애완견 이상의 대우[31]는 없으나 진짜 아들 종석이 머리 핀을 선물하자 눈물까지 흘리며 기뻐한 것도 모자라 집 안에서도 허구헌날 그 머리 핀을 하고 다닐 정도.[32] 물론 승윤이가 "우리 수정이"라고 불렀을 때, "아주 수정이가 니 여자 친구라도 되는 것처럼 말한다?"며 경계했던 초반과 달리, 종영을 앞둔 후반부에 수정이 승윤이를 좋아하는 것 같은 뉘앙스를 보인 것도 모자라, 종석이 수정의 위문 편지[33]를 발견해 놀리면서 "수정이가 승윤이 좋아한다"고 집안에 소문 냈을 때 내상-유선 부부가 불쾌해하거나 반감을 표시하기는 커녕 자연스럽게 수정이를 같이 놀리는[34] 모습을 보이고 그날 승윤의 생일 잔치도 해줬기에, 승윤이 사윗감이라는 오버스러운 생각까지는 아니라도 승윤에 대한 유선의 마음도 매우 긍정적인 호감으로 바뀐 것만은 사실이다.
중간에 옷이 상해서 딸아이 교복을 입는 에피소드가 있는데 지나가던 남고딩이 이 모습을 보고 반하는 에피소드가 있다.(...) 물론 윤유선이 나이에 비해 관리 잘된 편이라지만 말이 되냐 박하선 백진희면 모를까 남고딩의 어머니가 와서 아니 무슨 고등학생이 화장을 아줌마처럼 하냐?!고 오해하는 장면이 압권. 하지만 민증을 보여주자 바로 데꿀멍한다.
남편인 안내상이 속을 썩일 때마다 주변에 있는 도구들을 이용하여 응징하는데, 최근 들어 파를 주로 이용한다 하츠네 미쿠?
서지석과는 전작 열아홉 순정에 이어서 또 한 번 누나-남동생 관계로 등장한다.
1.3 안종석(이종석)
내상의 아들. 본래 아이스 하키 선수로 체육 특기자 자격으로 대학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아버지의 부도로 인생 스케줄이 왕창 꼬인 상태. 그것도 하필 졸업이 코앞인 3학년 2학기에 그렇게 되었으니 대입 준비생으로서는 멸망 그 자체. 외삼촌 집으로 이사 가서 살게 되어 운동하던 원래 학교를 못 다니게 되어 외삼촌 지석이 선생님으로 근무하는 지나 고등학교로 전학 가게 된다. 운동하느라 공부를 등한시하여 전학 후 도저히 3학년 수업을 따라가지 못해[35] 동생인 수정과 같은 반에서 2학년 수업부터 듣고 있지만 성적은 여전히 하위권. 참고로 원래 전학 온 반의 담임 선생님이 하선인데, 실질적으로는 2학년 반에서 수업을 받기 때문에 학교에서 거의 자주 못 보고 그반의 담임인 외삼촌 지석[36]이 실질적 담임 선생님 역할[37]을 하며, 그 반 학생인 지원이나 동생 수정이와 함께 학교 생활을 한다. 처음 3학년 반에 갈 때는 종석이 수정을 무시하며, 학교에서 아는 척을 하지 말라고 하고, 지원에게 오히려 관심을 받고 무시했으며[38], 체육복이 바뀌어 수정의 반에 갔을 때도 수정의 친구들이 멋있고 잘생겼다며 좋아할 때도 못본 척하며 고자세를 유지했지만, 2학년 반에 오자 거꾸로 수정이 쪽팔려하며 형세 역전이 되기도 했는데, 나중에는 그게 문제가 아니라 남매의 싸움터가 집뿐만 아니라 학교까지 확장되는 문제로 번진다. 그 때문에 담임 겸 외삼촌 지석이 학교에서 싸우는 둘을 자주 혼낸다.
주인공 중 실제 배우 나이보다 가장 많이 어린 설정[39]으로 나온 캐릭터이다. 이종석은 당시 23~24세였으나 4살 어린 19~20세 역할을 맡았다. 당시 빠른 22~23살이었던 배우 백진희와 실제로는 친구였지만 극중에서는 훨씬 어린 역할로 극중에서도 백진희와 친해지면서 '누나'라고 불러서 당시 계상의 마음을 얻지 못한 진희와 지원의 마음을 얻지 못한 종석이 같이 만취할 만큼 술을 마시고 LOVE 동맹을 맺기도 했다.
고교 운동 선수 출신인 만큼 운동 신경과 체력이 뛰어나지만 체육 선생인 외삼촌을 비롯, 남자 넷과 맞먹는 전투력의 수정에게 가려선지 별 활약을 못하고 있다.[40] 서지석의 노트북을 갖기 위해 애교를 떨다가 수정이에게 걸려서 아는 사람들은 물론 외국인까지 뿌잉뿌잉이라고 하며 알아보는 굴욕을 겪는다. 종종 동생에게 눌려 가족 서열에서 바닥을 기는 모습을 보인다(...).
공부에 원래 뜻이 없었는지라 수능 당일에도 중간에 몰래 빠져 나온다. 다만 종석에게 내심 미안함을 갖고 있던 아버지의 고백에 재수를 결심하고 우등생 지원에게 과외를 받는다. 향후 지원과의 러브 라인이 기대되는 상태. 그러나 결국 지원에게 마음을 들키기 전에 지원의 마음이 계상에게 있는 것부터 알게 되고, 마음을 고백하고 나서도 아픈 청춘의 짝사랑만 경험하게 된다. 심지어 계상과의 만남 약속에 가는 길에 본인이 스쿠터로 태워다 주겠다고 했을 정도. 그러다가 스쿠터가 엎어지는 사고가 나는 바람에 정신을 잃은 지원을 업고 정신 없이 병원으로 달려갔는데, 알고보니 지원은 별 문제가 없었고 진짜 다쳤던 건 종석 본인이었다. 발에 있는 인대를 다친 상태에서 지원을 업고 병원까지 가는 바람에 신발이 잘 안 벗겨질 정도로 발이 부었다. 그럼에도 지원에게 "빨리 삼촌을 만나러 가라"고 했다.
흔히 볼 수 있는 운동부 열심히 하다가 부모가 망해서 고등학교 때 갑자기 관둔 망했어요 케이스. 망하기 전까지는 부모한테 대체로 존대말을 하고 권위적인 아빠한테도 덤비지 못하던 캐릭터[41]였으나 망한 뒤에는 아빠에 대한 원망이 섞이면서 가족간 갈등 때 반말하는 걸로 바뀌어 감정 변화를 표현하였는데 그를 통해 더 아빠와 친근해진 부분도 있다. 그 외엔 딱히 공감할 만한 게 없는 캐릭터. 여성에게 인기 있는 차도남, 나쁜남자 컨셉에 짙은 눈썹의 잘생긴 외모까지, 그냥 이런 걸 노린 듯. 이렇게 미남이 망가지는 모습을 개그 컨셉으로 잡은 거 같다.
냉정한 성격 때문인지는 몰라도 다른 식구들이 막장 모드로 바뀌는 와중에 유독 정상적인 모습을 보일 때가 많지만,[42] 반대로 식구들이 정상일 때 반작용으로 본인이 망가지기도 한다. 이게 다 밸런스 패치의 폐해 그리고 지원의 쿠키 셔틀 정상적 캐릭터를 유지하려 할 때도 동생 수정이 억지를 부리면서 싸우는 바람에 망가질 때가 많았다.
과외를 시작하고 얼마 안 돼 지원에게 감정을 가지게 되지만 틱틱거리기만 하면서 표현하지 못하다가[43] 크리스마스에 가족 전체가 선물 교환을 하기로 했을 때 지원에게 그냥 너 주고 싶어서 샀다며 따로 선물을 준 걸 기점으로 조금씩 마음을 표출하기 시작한다. 내상과 유선이 본인 모의고사 성적이 오르면 오른 수준만큼 지원[44]에게 선물을 주겠다고 하자, 겉으로는 '내가 공부해서 성적 올라봤자 얘만 좋고 나한테 주는 것도 없다'며 불만스러운 척하지만, 지원이 좋은 선물을 받게 하고 싶은 마음에 공부에 폭주하여 성적을 말도 안 되게 올려서 부모를 당혹케[45] 한다. 회가 거듭할수록 지원에게 일부러 레슬링 기술을 당한 채 버티다가 기절하는[46] 등 대놓고 플래그를 꽃고 있다.
대전에 있는 지원에게 종석이 준 쿠키가 떨어졌다고 했다가 사주는 모습이나 어디 간다고 하면 꼭 태워다 준다던가 좋아하는 티를 팍팍 내고 있다. 안종석의 4살 모습을 찍어간 지원을 보고 강승윤이 '이건 니를 억쑤로 좋아하는 의미의 신호'라고 했지만 그 뒤에 보건소에서 지원을 태워주려다 지원이 계상이를 좋아하는 걸 알게되고[47] 분노한다.[48] 이후에 윤계상을 견제하는 모습이 여럿 보이고 계상에게 차인 지원이에게 계속 잘해주다가 지원이가 드디어 눈치를 채게 되었고 원치 않게 고백을 하게 되는데 거절당한다.
1.4 안수정(정수정)
내상의 딸. LA에 있는 비싼 사립 학교를 다녔다는 설정이다. 방학을 맞아 용돈이나 타려고 집으로 돌아왔다가 집이 부도나는 바람에 돌아가지 못하게 된다. 미국 생활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끊임 없이 돌아갈 궁리를 한다. 이제는 체념한 듯, 다락방이 비자, 세 차례 수성전(...)을 치르고 침략군(...)을 물리치며 사수에 성공해 안씨성 다락방을 점령했다. 이어 27편에서는 종석에게 하복부를 맞은 것에 대한 복수로 그곳을 노리는데... 감기 몸살로 제대로 몸을 가누지 못하는 상태임에도 복수를 포기하지 않는 등 말 그대로 집착의 끝을 보여주었다.[49] 하지만 빚쟁이에게 묻혔다. 너무 과도한 캐릭터 설정 때문에 간혹 논란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흥분하면 영어가 막 튀어나온다. 네이티브 스피커의 위엄.
굉장히 막장스러운 단순한 성격의 소유자이다. 옆 집의 지원과 친구가 될 듯하다가 함부로 그녀의 소중한 낡은 휴대폰을 만지고 망가트릴 뻔하여 지원이 화를 내자 그깟 휴대폰 하나 만졌다고 화를 냈다며 거의 선전포고 수준으로 복수를 궁리한다. 잘못은 지가 했는데.. 즉석에서 '지증모'(지원을 증오하는 모임)라는 단체를 만들 정도면 말 다했다...[50] 그러나 며칠 후 계상이 낡은 휴대폰에 담긴 지원의 사연을 얘기해주자 눈물까지 흘리며 그런 줄 몰랐다고서는 당장 땅굴로 옆집에 뛰어가 지원의 방에 들이닥친다. 다만 사과하고서 화해하려던 참에 지원이 친구가 집 앞에 와 있다며 먼저 방을 나가자 다시 원상 복귀.(...) 이후에도 가방 속에 물 총을 넣고 다니며 툭하면 지원을 노리지만 그때마다 다른 사람이 맞는다. 대신 한 번 감동을 받으면 인간미 있는 모습이 나오기도 하는데, 종석이 수능보다가 뛰쳐나간 걸 알게 된 것도 종석의 감성 팔이로 참았을 정도인데, 재수 학원 안 다니고 내상과 지석의 요구대로 학교를 다니게[51] 하는 걸[52] 유도하려던 종석이 일부러 수정 앞에서 막장짓[53]을 하는척했을 때도 연속으로 봐주고 안 이르는 바람에 종석이 괴로워하기도 했다.[54]
안수정의 과하게 단순한 성격은 지붕뚫고 하이킥의 정해리[55]와 비교할 수 있겠다. 다만 철이 너무 없고 자기밖에 모르는 아이 수준의 정신 상태라 그렇지 못된 캐릭터는 아니다. 아빠 안내상이 기운 없이 축 쳐져 있을 때는 어떤 식으로라도 힘을 북돋아주려고 노력 하거나 미워하던 김지원의 사정을 듣고 울면서 감동하는 그래봤자 몇 분만에 깨졌지만 등 나름대로의 선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패스트푸드점에서 진상 손님을 종석이 대신 응징해준 후[56], 처음부터 바보 취급하던 오빠의 어려운 상황을 공감하고 고달픈 현실을 인식하기도 했다. 회를 거듭하며 점점 캐릭터가 정상(...)이 되어가고 있다. 하지만 다시 초딩 모드로 역변(밸런스 패치의 폐해) 갓 사귄 남자 친구와 하루도 안 되어 깨졌을 때 이를 지적하는 지석에게 한 말[57]은 소름이 돋을 정도. 그래봤자 안 생길 사람은 안 생겨요
캐릭터의 속성상 자신에게 적개심을 드러내거나 위해를 가하거나 거짓말을 하지 않는 한 과격하게 대응하지 않는다. 대표적으로 안종석은 긁어부스럼을 만든 케이스라고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학교에 등교하자마자 친구를 사귀고 옆 자리에 앉은 처음보는 외국인에게도 스스럼 없이 대하는 걸 보면 친화력은 수준급 이상이다. 하지만 성격은.. 주된 공격의 대상이 된 인물은 종석, 지원, 승윤 뿐이다.[58]
'stupid'[59]라고 상대방을 비하할 때의 연기력만큼은 인정(...), 짜증 연기도 뛰어나다. 자기 마음에 들지 않으면 왕따를 시키려고 군중 심리를 유도하는 모습이나 오빠와 치고 박고 싸우는 모습에선 흔한 여학생이지만, 무언가를 얻기 위해서는 집요함과 애교와 같은 여성성을 이용하는 모습 등을 보이기도 한다. 공부를 열심히 하는 편은 아니지만 영어가 되기에 성적도 운동부 출신 종석에 비해서는 뛰어날 수 밖에 없었고 오빠보다 가족들 이용하는 능력도 뛰어나니 항상 오빠가 밀리는 쪽이라 수정이 우위에 섰지만, 공부에 관심 없던 종석이 지원과의 과외로 모의고사 성적이 점점 올라가자 엄마 아빠의 관심이 급격하게 종석에게 기울기 시작하면서 관심도에서 밀리는 걸 억울해 하기도 한다.[60]
의외로 지원 저리 가라 할 만큼 먼치킨 역할이다. LA에서 유키 구라모토에게 피아노를 사사받아 어려운 곡을 종이에 만든 건반에 연습해서 진짜 피아노 연주 중에 하모니카도 같이 연주 할 수 있을 정도의 실력이며, 피겨 스케이팅도 어릴 때 배웠다는 것만으로 연습 5분만에 갑자기 실력을 회복해 트리플 러츠에 점프도 할 수 있는 실력을 보여주어 드라마 피겨 장면 대역을 하기도 한다.[61] 길로틴 초크를 자주 시전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개념적인 모습이 여럿 보인다. 안종석이 안수정 성격을 이용해서 자신의 목적을 이루려다가 종석의 처지가 안타까워 한 번만 봐준다 하고 넘어간 적도 있고 정작 종석은 패닉, 돈을 너무 해프게 쓰는 승윤의 돈을 맡아두고 안 쓰고 있다가 파티를 가게되어 그 돈으로 옷을 사서 환불하려고 했으나, 옷에 얼룩이 생겨 환불이 안되게 생기자 패닉에 빠지고 만다. 그래서 직접 밤낮으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어 승윤의 돈을 다시 모으는 데 성공한다. 완벽하게 속게 된 종석과 승윤 후반부에는 승윤과 엮이면서 승윤에게 츤데레적인 모습을 보인다.[62] 승윤이 입대 영장이 나온 줄 모르고 학교 대표로 다른 지역에서 하는 대회에 나갔다가 승윤에게 전화로 자기 전까지 노래를 불러달라고 하다가, 대회에서 돌아와서 승윤이 입대할 걸 알고 혼자 바로 찾아가 배웅하고 집에 돌아와 우는 모습을 보이고 군대로 편지도 보내려고 하던가 하는 걸 보면[63] 이래저래 승윤을 진짜 좋아하는[64] 마음이 커진 듯. 물론 승윤이 결국 훈련소에서 단백뇨로 귀가 조치를 받아서 돌아오긴 했지만. 최종적으로 알 수 없는 미래에 승윤의 비서인지 영부인인지 모르지만, 승윤의 옆에 붙어 있는 걸 보면 둘이 잘 된 듯.
1.5 윤계상
유선의 동생. 명인대를 졸업하고 명인대 대학 병원에 다녔다. 같은 방송국의 하얀거탑 패러디로 장준혁의 후배라는 설정이 95회에서 밝혀진다.[65][66] 평소에 하도 웃어서인지 대학 시절 다니던 술 집 주인이 부르던 별명이 "하회탈 총각"이었다. 대신 질병과 관련된 상황에서는 무표정이 나오다 못해 극도로 적은 상황에서는 화를 내기도 한다. 극중 시점에서는 모종의 일로 병원을 그만두고 영등포구 보건소에서 일하고 있다. 대신 집은 노량진동에 있다.[67] 다혈질인 누나나 동생과는 다르게 성격이 둥글둥글해서[68] 사람들을 항상 웃으며 대하고 어지간해서는 화도 안내는 좋은 사람.[69] 또 가난한 독거 노인과 어린이를 돕는 것을 좋아하는 착한 사람이지만, 마찬가지로 그 착한 박하선이 "마하트마 간디를 선빵 날리게 할 사람"[70]이라고 평할 정도로[71] 자기가 할 말은 웃는 얼굴로 눈 하나 깜짝 안하고 해버리는 무서운 구석이 있다. 근데 이것도 다 원칙적으로 필요한 경우에만 한다. 하지만 진지한 문제에서는 누구보다 카리스마 있게 일 처리를 하기에 다혈질인 동생 지석도 계상이 화를 내면 별 말 못하며, 내상이나 유선이 갈등할 때도 자주 계상의 조언을 따른다. 어떻게 보면 내상 일가에서 사실상의 가장이다. 상대방이 기분 나빠할 수 있는 발언도 아무렇지 않게 웃으면서 상대방 면전에 대고 말할 때는 가끔 혐오감을 넘어 오싹할 정도지만, 본인은 악의가 있어서 그러는 것은 아니다. 간단히 말하면 뜬금 없을 때에 이상한 장난기가 있어서 4차원스러운 모습이 있지만, 근본적으로 확실한 사회적 약자에게는 예외 없이 자기 여유를 줄여서라도 어떻게든 도와주고[72][73] 원칙에 어긋나는 상황에는 확고하게 물러나지 않는 선한 설정의 인물이다. 하지만 의외로 큰 일이 아닌데서 갑자기 삐치거나[74], 쓸 데 없는 이성주의나 합리주의를 고집하다가 망하는 경우[75]도 있다. 여러모로 민폐인 누나네 가족을 통째로 떠맡은 데다 온갖 상황을 군말 없이 뒤치닥꺼리하는 것을 보면 확실히 대인배. 에피소드 전체를 자세히 살펴보면 가족들이 물질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위기에 처할 때 도움을 주는 일에는 한 번도 빠지지 않는다.[76] 생각할 때는 담요나 재킷 등 뭔가를 뒤집어 쓰는 버릇이 있다.
르완다로 봉사 활동을 떠날 예정으로, 틈틈이 르완다어를 공부한다.
그리고... 지금은 아랏샤라무니에(...) #
전반적으로 사회적 비판을 위해 배치된 캐릭터라는 인상이 강한 편. 이 캐릭터를 이용해 독거 노인을 보살피는 보건의 모습을 보여주며 정부 지원이 축소되었다거나, 수술비가 없다고 곧 죽는 사람을 일부러 수술하지 않는 의사의 모습을 보여주게 된다. 이종석과 함께 그냥 노린 캐릭터라는 느낌도 있다. 그러나 둘 다 망가지는 모습을 적절히 삽입하여 어느 정도 밸런스를 취하는 편. 전체적으로 인격, 능력, 외모 등 모두 완성형인 대신 여자의 마음에 대해서만 문외한 수준으로 거세된 인물. 자신을 좋아하는 여자의 마음을 모르되 기본적인 배려와 매너가 너무 좋다보니 자기도 모르게 진희와 지원의 마음을 빼앗아버린다.[77] 가족이나 오래된 지인들을 제외하면, 자기보다 어린 사람들에게도 존대말을 유지하는 역할[78]인데 이는 후반에 지원에게 반말을 하면서 계상이라는 인물의 감정 변화를 표현할 수 있는 장치로 사용되었다.[79]
의사임에도 의외로 치과를 너무 무서워해서[80] 치아가 상했을 때 병원에 안 가려고 했는데, 이를 알게 된 진희가 걱정되는 마음에 계상을 힘들게 설득해서 치과에 억지로 데려갔다가 계상이 도망가자, 나중에 분위기가 덜 무서운 어린이용 치과에 데려가[81] 치료 받는 동안 엄마처럼 손을 잡아주며 덜 무섭게 치료 받도록 돕기도 한다.
72화에서 사실상 제작진의 계상-지원 커플링 의도가 보이는 복선이 공개되는데, 윤계상이 미술하는 선배에게 "설원 위에 뒷모습이 보이는 여자가 서 있는 그림"을 선물로 받은 뒤, 원래 눈을 좋아하는 걸로 묘사되던 계상이라 그런지 그림이 좋다며 만족하다가 지원에게 보여주며 "어때요? 좋죠?"라고 묻자 지원이 "좋기는 하지만 황량하다. 저 여자의 뒷모습을 보면 뭔가 잃어버린 사람 같다."고 말하고, 그 후 보건소에 그림을 걸어두자 진희가 그걸 보고 "되게 좋다. 그림 속 풍경이 설레게 한다. 눈이 있고 여자가 그림 밖 어딘가에 있는 사람과 곧 사랑을 나눌 거 같은 느낌이다."라며 그림을 받았을 때의 계상처럼[82] 긍정적인 감상을 말하며 지원과 정반대의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이후 계상이 하선에게 지원이 어렸을 때 뉴질랜드 눈 밭에서 아버지를 잃은 트라우마가 있다는 걸 듣고 나서, 계상에게 스쿠터를 빼앗겨서 취미인 출사를 못했다는 지원과 강원도에 갔다가[83], 강원도 설원에서 지원이 사진 찍는 뒷모습을 보고 남다른 느낌을 받고 돌아와 지원을 집에 데려다주고 정리할 일이 있어 보건소에 가게 된다. 보건소에서 잠시 그 그림을 다시보는데, 그림 속 여자가 눈물 흘리는 지원으로 겹쳐 보여 계상의 눈에 눈물이 맺히게 되고, 눈 뭉치를 던지려�고 보건소에 들렸던 진희[84][85]가 그 모습을 보고 의아해 한다. 눈에 대해 진희=설렘, 지원=황량이라는 감성을 갖는 상황에서, 눈에 대한 좋은 감상만 가지고 있다가 갑자기 눈에 대해 슬픔이라는 새로운 감성을 느끼는 계상을 보여주며, 앞으로 계상이 지원 쪽으로 기울게 될 운명임을 암시하였고, 또한 이를 지켜봐야 하는 진희의 운명 역시 상징적으로 보여주었다. 또한 계상이 지원에게 그냥 단순히 몇가지 추억을 함께한 옆집 여고생으로서가 아니라, 과거의 기억을 통해 특정 사물(=눈)에 대한 특별한 감성을 가진 인간으로서 남다른 교감[86]을 하게 된 첫 번째 에피소드이기도 하다. 일반적으로 대부분 극에서 묘사되듯, 이런 특별한 교감으로 사람이 변하는 모습이 나오며 사랑이 시작되는 것인데, 평소 질병 관련해서는 무슨 일이건 쉽게 바로 이야기하던 계상[87]이, 지원 앞에서 기면증 얘기도 하지 않고 일부러 (그 원인일 수도 있는) 눈에 대한 이야기를 피하며[88] 말 없이 그녀를 바라보게 되는 변화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그들의 미래에 대한 강한 전언을 준 것이다. 물론 이후 에피소드에서는 지원에게 기면증 치료를 억지로 받게 하려다 갈등하게 되면서 위기도 찾아오지만 계상의 도박에 가까운 행동으로 더 관계가 깊어지기도 하며 지원과의 커플링 기믹이 더 심해졌다.[89]
나중에는 백진희와 지원에게 고백을 받지만 둘 다 거절한다. 은근 어장 관리[90] 다만 지원에게 정말 본인도 잘 모를 호감이 있었던 모양. 하지만 지원이의 나이가 어리고 본인이 르완다에 가야 할 사정 때문에 거절하고 끝까지 대답을 회피했던듯 싶다. 그래도 일단 지원과는 특별한 교감을 가진 관계가 된 이상 거기서 깔끔하게 끝낼 수는 없던 상황이라서인지, 거의 마지막에 가서는 지원에게 자신의 감정을 고백한다.
"농담입니다"라는 말을 자주 사용한다.
1.6 윤지석(서지석)
유선의 동생. 현재 고등학교 체육 교사. 해병대 출신[91]에 단순 무식한 다혈질[92]로 일단 고함부터 질러놓고 보는 버릇이 있다. 그러나 형인 계상에게는 확실히 서열이 아래로, 나이 차이도 크지 않지만 형의 카리스마에 눌린 탓인지 잘 힘을 못 쓴다.[93]나중에 빚쟁이들이 집에 쳐들어올 때마다 야구 배트를 휘두르며 내상의 가족을 보호하고, 종석과 수정의 교육도 도맡고 수입이 많은 계상이 가족 전체 생활비를 담당하는 대신 지석이 조카 종석과 수정에게 용돈을 담당하는 등 계상 못지 않게 많은 도움을 준다. 야구를 좋아하는데, 자꾸 문학 경기장에 SK 와이번스 경기만 보러 가는 걸로 봐서 열성 SK 와이번스 팬이다.[94] 또한 단순히 성격만 드센 게 아니라 체육 교사답게 운동 신경이 좋아 배드민턴도 잘 치고, 싸움도 잘한다.[95] 아이스 하키 선수 출신에 싸움도 잘하는 종석이가 배드민턴도 잘 치는 걸 보면 외삼촌 지석과 같은 유전자를 타고난 듯.[96]
속 없이 착해서 여기 저기 치이는 하선에게 마음이 있는 듯. 처음으로 박하선에게 특별한 감정을 느꼈던 건 학교에서 명성황후 공연을 할 때 하선이 명성황후, 지석이 명성황후를 죽이는 일본 자객 역할을 했을 때부터인데, 연습 때는 장난으로만 하던 지석이 공연 날 갑자기 박하선을 진짜 명성황후처럼 느끼며 몰입하는 바람에 그 감정에서 못 빠져 나왔기 때문이다. 그때부터 박하선만 보면 자기가 명성황후를 죽인 게 생각이 나서 죽인 게 미안하다는 생각이 들어 피해다닌다. 야구광이며, 하선에게 야구를 가르쳐 준 뒤로는 종종 같이 야구 경기를 보러 간다. 하선에게 호감을 느낀 뒤에는 오히려 일이 꼬인 적이 많은데, 하선에게 생일 선물을 주고 싶어서 생일이 언제인지 문자로 물어보려다가 "박 쌤 생ㅇ리 언제예요?"라고 보내는 바람에 오해를 받기도 했다.[97] 또 어느 날 우연히 지석에게 천운이 붙었는데[98] 이 기회에 하선에게 고백하려다가 천운이 갑자기 그 날따라 더 재수 없던(...) 영욱에게 옮겨가는 바람[99]에 하선을 놓치고 만다.
이후 캐릭터성도 급격히 변화. 박하선에게 마음을 전하지 못하고 마음 속에 담아두기만 하고, 불 같은 성격은 사라지고 웃지도 않고 조용한 톤으로 나왔지만. 얼마 안 가서 원래 캐릭터로 복귀는 했다. 하지만 사실 하선에 대한 짝사랑과 무관하게 방영 초반의 완전히 돌+아이 설정[100]은 지원과 종석이 자신의 학교에 전학 온 후부터 내상 가족의 막장성에 눌린 건지 돌발성과 다혈질 성향이 많이 약해져 사실상 없어졌고 누구나 화가 날 만한 정도의 상황, 즉 불의를 볼 때만 화내는 정도의 정상인으로 바뀌었다.[101] 물론 조카들을 챙기는 좋은 이미지의 캐릭터가 된 건 좋지만 초반에는 비슷한 계열(혹은 더 약하던)이던 수정이 천방지축 말괄량이 캐릭터를 후반부까지 유지한 것에 비해 너무 빨리 약해져서 재미로 자주 주목 받는 캐릭터에서는 많이 멀어졌다. 물론 주된 러브 라인 두 축 중 하나의 주인공이라 웃음 포인트 빈도수가 딸리지는 않았으니.. 근데 주로 하선이 웃겼다.
좋아하는 여자를 위해서라면 물불안가리고 뛰어드는 모습을 보이곤 한다. 극 중 박하선을 위해 산 표(물론 한 번도 같이 본 적이 없다.)만 해도 수 십장, 또 극중에서 아픈 박하선을 위해 그녀가 먹고 싶은 음식을 사러 제주도까지 가는 호구스러움을 보인다.
그냥 '성질 급하고 불같다!'라는 캐릭터로는 너무 극단적이라 공감하기 어려운데 박하선과 플래그가 생긴 이후론 '용기 있는 자가 미인을 쟁취한다'라는 속담에 역으로 공감을 만드는 캐릭터가 됐다. 하선이 영욱과 헤어진 걸 안 뒤 고민하다가 결국 새해가 되는 날 고백을 한 뒤, 주저하던 하선에게 끊임 없는 대쉬로 사랑에 골인하여 연인이 되었지만 두 달만에 또 헤어질 위기에 처한다. 역시 PD가 PD인지라.. 그래도 마지막에 재회하는 모습이 나오며 시청자에게 해피 엔딩이 될 것임을 짐작하게 하는 커플로 막을 내렸다.
2 하선 일가
2.1 박하선
지석과 같은 학교에서 국어를 가르치는 교사. 아버지도 외국 대학에서 일하는 교수라서 교육자 집안이다. 순진하고 맹한 데다[102] 세상 물정을 잘 몰라 길에서 변태에게 붙들린다든가 사기를 당한다든가 하는 일이 잦다.[103] 남에게 싫은 소리를 못하는 성격으로 생판 남인 진희와 줄리엔에게 방을 내주고 같은 집에 살게 된다.[104] 그러나 우유부단한 성격과 여리여리한 외모에 걸맞지 않는 괴력의 소유자로 암벽 등반이 취미. 지석이 호신술을 가르쳐 주겠다고 깝치다가 앰뷸런스에 실려간 적도 있다. 극중 하선의 설정뿐만 아니라 진짜 배우 박하선도 NG 장면에서 화장실에 설치된 커튼을 급하게 여는 연기를 하다가 아예 다 부숴버린 적이 있는 걸로 봐서 힘이 셀 가능성이 있다. 그뿐만 아니라 평소 조용하고 조신한 성격이지만 욱할 일이 생길 때는 표정이 변하기 일쑤고, 더 크게 당황하면 행동까지 완전히 돌변해서 사고를 치곤 한다. 자신이 창피 당한 일로 놀리려고 하던 계상의 입에 붕어 빵을 넣기도 하다가 놀리려는 횟수가 늘자 나중에 김치 한 포기를 쑤셔 넣어 기절시키기도 했으며, 하선과 줄리엔이 한 집에 사는 걸 알게 된 동료 교사 윤건이 학교 2층 창틀에 앉아 있다가 생각 없이 이를 박지선에게 폭로하려고 했을 때는 지나치게 흥분하여 이를 막으려고 한 나머지 입에 사과를 너무 강하게 쑤셔넣는 바람에 창 밖으로 떨어지게 만들어 과실치사 시킬 뻔 했다.[105] 극중 가장 망신이었던 사건은 농구하다가 계상이 놀리는 게 열 받아서 이성을 잃고 계상의 바지를 벗겨버렸던 사건이다.[106] 컴플렉스는 가슴(...)인 듯.[107] 강변에서 지석을 기다리다가 물에 빠지는데 이때 영욱[108]이 하선을 살려준다. 이를 계기로 마음이 약해진데다가, 이 사건이 '고시생의 목숨을 건 지고지순한 사랑'으로 신문에까지 나게 되자 하선의 학교 선생님들까지 나서서 영욱의 고백 이벤트까지 만들어주며 밀어주는 바람에 분위기에 완전히 밀려 결국 마음에도 없는 영욱을 애인으로 받아 들이게 된다.
사실 시트콤 방영 직전부터 극초반에는 계상-하선 커플링 설이 있어서 제작진도 언론 인터뷰에서 '커플링을 미리 완전히 정한 게 아니라 어떻게 될 지는 모르니 어떤 커플도 가능성이 없는 건 아니다'라며 가능성을 열어두는 모습을 보인 탓인지 계상과 망가지는 패턴이 적고 서로 도움을 주고 받으며 얽히는 모습이 초반에 잠깐 나왔으나[109], 얼마 안 되어 지석-하선-영욱 삼각 관계가 확정되며 계상과는 심하게 망가지는 상황[110]으로만 얽히는 본의 아닌 앙숙으로 패턴이 확정되었다. 초기에는 진희 쪽만 계상의 웃음을 '기분 나쁜 쪼갬' 정도로 생각하는 캐릭터였는데 보건소 취직 후 가까워지면서 하선 쪽으로만 옮겨 가기 시작하며 심화된다.[111]
대표적인 사건이 지석이 하선을 좋아한다는 걸 알게 된 진희가 자다가 몽유병 증세로 하선에게 "윤 선생님이 언니를 엄청 좋아해"라고 말하는 바람에 오해가 번지기 시작한 에피소드인데, 아침에 일어나서 다시 묻자 진희는 아니라면서도 어버버 거리며 똑바로 설명도 못했고, 박하선은 오버하는 모습에 진짜 들은 게 있나보다 해서 어떤 윤 선생님인지 생각하다가 지석은 오히려 자기와 덜 친하다고 생각해서 신경 쓰지 않은 대신, 얼마 전 자기가 안 쓰는 참고서를 주자 그걸 봉사 활동 가는 보육 시설에 줄 수 있게 된 것에 크게 고마워하며 빈혈기가 있으니 보건소로 오라고까지 하며 자신에게 신경 썼던 계상이 그 '윤 선생님'인 걸로 착각하고 평소에 착한 사람이라 생각했기에 약간 설레는 듯한 모습도 보이며 오해지만 나름 핑크빛 분위기가 될 수도 있을 것처럼 진행되었다. 그러나 남은 참고서를 더 주러 갔다가 계상의 전화 통화를 우연히 엿듣는 바람에 오해가 나쁜 쪽으로 커지는데, 계상이 (하선이 차를 사려 하는 걸 알게 된) 지석의 부탁으로 차를 파는 친구와 하선에게 추천할 차에 대해 상의하는 전화 통화를 하다가 (누가 사는 차냐고 묻자) 옆 집 여선생님, (보내준 거에서 두 번째랑 세 번째 차 모델 예쁘지?라는 질문에) 엄청 예뻐, (두 번째 모델이 인기가 많아. 차 엉덩이가 빵빵하게 잘 빠졌잖아라는 말에) 그래, 딴 건 몰라도 엉덩이 하나는 빵빵하게 잘 빠졌다라고 하자, 하선이 이걸 듣고 멘붕이 되어 계상을 "자기 엉덩이를 좋아하는 변태"로 오해하게 된 것이다.[112] 그 상태에서 이미 약속한 거라 어쩔 수 없이 다음 날 퇴근 후 빈혈 검사를 받으러 갔던 하선은 하필 저녁이라 혼자 남아 있던 계상이 전기 아끼려고 복도 불을 다 꺼놓은 상태의 음침한 보건소에 들어가서 검사를 받게 되는데, 이미 계상을 "엉덩이 매니아 변태"로 오해하던 하선은 검사 결과 설명에도 비아냥으로 일관하며 듣고 나서 바로 가려고 일어 나다가 손수건을 떨어뜨려서 주웠는데, 계상이 엉덩이를 만진 줄 알고 분노하여 "드디어 본색을 드러내셨군요. 내가 왜 엉덩이를 안 만지나 했어. 엉덩이 만지려고 여기까지 부르셨어요? 무슨 병 있으세요? 사람을 어떻게 이렇게 더럽게 좋아하실 수 있으세요?"라며 폭발했다. 그러나 사실은 그게 아니고, 하선이 급하게 움직이다가 매고 있던 자기 가방이 엉덩이를 쳤던 것이었다. 당황한 계상이 정말 아니라고 하다가 "혹시 가방이 닿은 게 아니냐"고 했고, 하선이 "가방? 하, 제가 사람 손이랑 가방도 구별도 못하는 천치인 줄 아세요? 이렇게 손으로 친 거랑 가방으로 친 거랑 다르.."라고 하며 자기 손과 가방으로 자기 엉덩이를 몇번씩 치다가 가방으로 치는 것이 원래 닿았던 느낌이랑 비슷한 걸 느끼자, 진짜 가방이었음을 깨닫고 창피해서 죄송하다고 하며 바로 도망가며 추후 오해가 해결되고 끝났는데, 하선의 망가진 표정과 행동, 목소리에 계상의 웃으면서 차분하게 말하는 목소리의 부조화로 웃음을 줬다. 하지만 그 이후 계상이 능글능글하게 놀리자[113] 거기다가 그 이후에 동생 계상이 아프리카로 떠나지 못하게 하려던 목적으로 유선이 하선과 연결시키려고 거짓말까지 해서 선을 보게 노력하는 바람에[114] 또 한 번 커플링이 되나 싶은 상황이 오기도 했지만, 영욱과 헤어져 솔로가 된 하선과 하선에 대한 마음이 굳어진 지석의 상황이 이미 정해진 이상 그럴리가 없었으며, 오히려 서로 정 떨어지는 진상짓[115]이나 하다가 끝나며, 오히려 하선에 대한 지석의 감정을 계상이 알게 하는 장치만 되었다.[116] 이후에는 커플링 기믹은 아예 없어지고, 박하선의 굴욕 사건 때마다 계상이 함께 하는 경우가 생기고 계상이 하선의 당황하거나 흥분한 표정에 재미를 느껴, 초반처럼 오해로 부딪히는 사이가 아니라, 하선이 실수하면 계상이 고의로 놀리고 하선이 화내는 스타일의 장난 앙숙으로 수렴하였다.[117]
줄리엔 팬티 사건, 진상 트리오 사건, 고영욱과의 사건 등 어째 무슨 일만 터지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는 인터넷 스타(...)
초보 교사였던 데다가 워낙 순하다보니 학생들도 다소 만만하게 보는 경향이 있는 듯. 어떤 학생은 대놓고 하선에게 대들기도 하고 하선의 수업은 다 재미 없다고 대놓고 존다. 학생들에게 수업을 집중시키기 위해 개그도 시도해보고 이것 저것 해보지만 별 효과가 없자 결국 그때그때 달라요의 미친소 분장을 한 채 수업을 한다. 이후 박지선에게 놀림 받는 것을 볼 때 한 번하고 망한 듯(...) 이후에도 학생들의 놀림과 갈굼은 변함이 없어서 만만한 이미지를 바꾸기 위해 블랙 하선으로 변신하고 애들을 혼내지만 뒤에서는 학생들에게 비웃음을 당하게 된다(…)
공무원 시험에 자꾸 떨어지던 영욱이 하선에게 이별을 선고한 뒤, 지석의 사랑 고백 후 한동안 불편한 마음을 갖다가 자신에게 헌신적이었던 지석에게 마음이 점점 옮겨가게 되어 결국 지석과 사랑에 빠지게 된다.[118]
크리스탈, 백진희가 복장이 한정된 스타일인 데 반해 상당히 사랑스러운 스타일로 옷을 입고 나와서 연예인 협찬 패션으로는 가장 화제가 되고 있다.[119] 본인도 지금까지 보여주지 못한 비주얼을 하이킥에서 폭발시키고 있다.[120] 역시 스타 등용문 하이킥 이후에도 블랙 하선이라든지 요염 하선이라든지.. 분위기 변화가 가장 많은 캐릭터이기도 하다.
개그 코드가 확실한데 평소에 착하고 조신하게 말하다가 일이 터지면 눈빛이 변하고 목소리가 돌변하면서 마구 폭주한다. 거의 정신붕괴 수준. 뭐 어때요 어차피 광견병 걸려 죽을건데!!! 토끼 죽은 거 맞죠!? 토끼야 미안해 언니가 미안해!!. 이때 연기력이 발군, 하이킥 내에서 가장 확실하게 터트려준다. 공감 코드는 '너무 착하면 손해본다.(...)' 최종적으로 미국에서 돌아와[121] 지석과도 잘되는 듯. 다만 후반부에 본인은 미국에 살게 될지도 모르는데, 지원이를 붙잡는 모습이 좀 모순되어 보였다.
2.2 김지원
하선의 사촌 동생. 외사촌 언니 하선이 살고 있는 집의 진짜 주인으로 매사 어설픈 하선을 열심히 챙기고 있다. 어머니가 어릴 때 일찍 돌아가셨고, 초등학교 5학년때 아버지를 잃어서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이 있고 그로 인해 아버지의 사진이 있는 오래된 전화기를 계속 쓰며 아낀다. 중반 이후에 밝혀진 바로는 부녀가 뉴질랜드에서 단둘이 자동차 여행을 갔다가 설원에서 조난을 당했고 아버지가 지원을 두고 혼자 도움을 청하러 갔다가 사망하였던 거라, 지원 혼자 아무도 없는 큰 설원의 차 안에서 2일 이상을 보냈기 때문에[122] 눈에 대한 트라우마가 깊다.[123] 거의 매일 아침 분홍색 스쿠터를 타고 등교하며, 특이하게도 음료수를 물총으로 쏴서 먹는다. 그래서 별명이 물총새[124]. 갈 곳이 없던 줄리엔과 진희에게 흔쾌히 방을 내준 대인배적인 면모도 있다. 기면증 때문에 가끔 상대가 눈 돌린 사이에 잠들어 버리기도 한다.[125]
전교 1, 2등만 하는 우등생[126]이라 그런지 교내에서 스쿠터를 타도 제재를 받지 않지만 지원의 기면증 때문에 사고가 날 것을 우려하는 하선이 스쿠터 열쇠를 압수하려고 하면서 하선과 다투는 횟수가 늘고 있다. 하선과 상의하에 키를 빼앗아 계상이 스쿠터 키를 맡기도 하면서 계상과도 갈등이 생길 정도. 대신 스쿠터로 인한 갈등 때문에 오히려 재미 있는 일도 생긴다. 지원의 기면증과 스쿠터 문제가 공론화되면서 하선 집 + 내상 집 전가족 회의를 하게 되고, 지원의 기면증 완화 기미가 보일 때까지 스쿠터 키를 맡을 사람을 골랐는데[127] 그게 내상이었다.[128] 처음에는 탐탁치 않아 하던 지원이 등하교는 안 해주셔도 된다고 했는데, 내상이 약속대로 해야지 그럴 수 없다며 억지로 태운 뒤 딸 같은 애라 특별히 인생 교훈 얘기를 해주겠다면서 운전할 때마다 엉터리 옛날 얘기로 개드립을 계속 치면서 자기가 말한 교훈과 반대되는 행동을 거듭하자[129] 그 '언행불일치'를 보는 재미에 빠져서 그 다음부터 매일 등하교마다 꼬박꼬박 타게 되어 즐거워 한다. 지원은 나레이션으로 '아저씨의 이야기는 주옥같지 않고 솔직히 허접했지만, 아저씨의 말들이 서울의 명소들과 어우러져 그곳을 지날 때마다 문득 떠오르곤 했다'고 말하며, 돌아가신 진짜 아버지와는 달랐을 아버지 뻘 아저씨 내상과 드라이브를 하며 보낸 둘만의 시간을 통해 아버지의 결핍으로 인한 갈망을 좋은 방향으로 살짝 승화시킬 수 있는 추억을 갖게 된다. 사실상 지원은 이야기 내용 자체가 중요한 게 아니라, 그냥 매일 아버지 뻘 아저씨와 함께 도로를 달리며, 그 아저씨가 계속 자신에게 얘기를 해 주고 거리 풍경을 보며 그 얘기를 듣는 경험 자체가 즐겁고 좋았던 것이다.[130]
공부도 잘하고 운동도 잘하며 얼굴도 빠지지 않는 데다가 성격까지도 좋아 친구들에게 인기도 많은 엄친딸이라는, 너무 과도한 설정을 지닌 먼치킨이다. 24회에서는 학교 과제에 선생님의 지도가 붙어있기는 하지만 혼자서 로켓을 만들더니 30회에서는 왕의 남자를 보고 외줄 타기까지 한다. 35회에서는 줄리엔의 부추 김치 맛까지 한 번에 재현하는 기적을 구현한다.[131]
씩씩하고 밝은 겉 보기와는 달리 부모님이 돌아가신 일에 관해 모종의 트라우마가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아버지와의 추억이 담긴 낡은 휴대폰을 굉장히 아낀다. 이 때문에 2G 서비스 폐지 반대 시위도 참여했고, 수정이 자신의 휴대폰을 건드리자 상당히 민감하게 반응하기도 했다.
초반부터 은근히 계상과 이리저리 만나는 장면이 많았고 그대로 이어질 분위기로 출연. 지원의 역할은 이미 시작부터 제작진이 종석과 이루어지지 않고 계상과 가도록 정했던 건지, 종석의 땅굴 연결 공사 요구에 계속 허락하지 않았고[132], 내상의 필사적인 설득에도 흔들리지 않던 지원이 학교에서 예방 접종을 해주던 의사 선생님 윤계상이 옆 집 가족인 걸 알고 나서야 갑자기 땅굴 공사를 허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정확히 나와있지는 않지만 윤계상의 나이는 작중에서 34세로 밝혀졌는데[133] 이대로 계상과 지원의 플래그가 선다면 계상은 리얼 도둑놈.(…)[134] 다만 지원은 종석과도 은근히 플래그가 서기도 하여 어떻게 될 지는 모를 상황에서 삼각 관계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었으나, 종석과 플래그가 설 때마다 우연히 계상과의 만남이 이루어지기도 하고, 새해가 되자마자 지원이 계상의 뺨에 기습 입맞춤을 하며 '해피 뉴이어'를 외치는 등 종석의 마음이 끼어들 틈 없이 진행되어 결국 종석의 고백도 거부하는 등 그냥 종석의 짝사랑으로 끝났다. 물론 계상과 지원의 관계도 운명적인 인연이 생기는 부분들이 좀 나온 정도지, 지원이 적극적으로 다가가려 한 것에 비해 계상이 지원을 여자로 생각한다거나 하는 부분은 없었고 그냥 조카 뻘[135], 혹은 정신적으로 성숙해서 지식이나 교양이 통하는 어린 친구 정도로 생각하는 걸로 묘사되었기에 노잼 개그는 해도 계상은 엄연히 착한 정상인 역인데 여고생 사랑 캐릭 쪽으로 가면 시청자들의 항의가 나왔을 수도, 지원이 일방적인 감이 크긴 했다. 여담이지만 하선과 더불어 러브 스토리 진행이 잘 되던 캐릭터다.
(휴대폰 + 스쿠터[136][137]에 얽힌 내용을 제외하면) 윤계상과 더불어 너무 대놓고 만든 만능 캐릭터[138]라, 공감 코드를 찾을 수 없는 캐릭터. 부모를 일찍 잃었지만 재산(거대한 집)을 물려 받은 상태로 공부도 전교에서 1, 2등[139]을 다투고, 외모도 예쁘고[140], 스쿠터도 타고, 기타도 연주하고, 운동 신경도 좋아 싸움도 잘 할 수 있는[141] 뭐든 잘하는 만능. 다만 긍정적인 면이 그려지는 캐릭터라 그런지 하선이나 진희가 벌린 일을 해결해 주거나 종석에게 공부를 가르치는[142] 등, 활약하는 모습은 좋게 봐줄 만 하다.
36회에서는 이적의 상상이라는 설정으로 수정과 지원이 바뀌는 내용이 나오는데 하선의 집은 순식간에 막장이 돼버린 반면 내상의 가족은 훈훈한 가정이 되는 기현상이 벌어진다. 수정이 지원이 되면서 집에서 외국인 흑형도 있다 들을 불러서 파티를 열어 하선과 진희가 겁을 먹고, 윤계상에게 "아저씨 나 좋아하죠? 나 돈도 많은데 사귈래요?"라고 했다가 거절 당한 뒤, 쿨하게 받아 들이고 지나가던 줄리엔을 꼬신다. 하선이 항의하자, 자기 집이니 언니가 나가라고 한다.[143] 수정으로 바뀐 지원은 사랑하는 아빠 내상과 즐겁게 놀며 행복해 하는 딸이 된다. 두 캐릭터의 대비되는 성향을 알 수 있는 부분. 대신 마지막에 지원이 된 수정이 교실을 뛰쳐나가는 장면이 나오는데, 먼 미래인 마지막 회에 실제 지원이 나가는 걸 보여주면서 이것은 제작진이 초기부터 계획한 숙명이라는 것이 표현된다.
다만 너무 먼치킨급 캐릭터라 작중에서 망가진 적도 없고 망가뜨릴 수도 없는 상태라는 게 문제. 다른 여자 캐릭터들도, 비슷한 성격의 캐릭터인 윤계상도 몇 번이고 망가지고, 시트콤적 캐릭터 성격이 그래도 어느 정도는 삽입 되어 있는 편인데, 지원만은 거의 망가지질 않았다. 가장 중요한 이유는 결정적일 때 속마음을 표현하는 경우가 없다는데 있다. 다른 모든 인물들은 누구 한 명에게라도 자기 속내를 밝히거나 하는데, 지원은 단짝 친구도, 속을 터놓는 부모도 없는 데다가 원래 성격도 어릴 적 트라우마 + 속마음 표현을 싫어하는 형태이다보니 가장 믿고 따르는 계상에게도 마음을 숨긴다. 가장 많이 하는 대사가 "그냥"이었다.[144]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웃길 만한) 숨겨진 약점 같은 게 드러날 수 조차 없어 망가지기가 매우 어렵다. 그래도 극의 후반부로 갈수록 종석에게 사기를 치다가 종석을 업고 집으로 가야 하는 상황에 처하거나, 인도 여자[145]로 변신 뒤 끝까지 경찰서에서 우겨대는[146][147] 등 살짝살짝씩 망가지는 모습이 보이긴 한다. 그리고 화가 나면 왈도체로 말을 한다. 물론 개그콘서트 흉내내는 줄리엔한테 배워서 그렇게 된 거지만. MBC 개그가 얼마나 노잼이면 MBC 프로그램에 KBS 개그 유행어만 쓰냐] 캐릭터 자체가 워낙 억지스럽고 재미도 없는 데다, 이 캐릭터와 계상이 엮이기만 하면 극 분위기가 어두워지기 때문인지 많은 시청자들의 반감을 사는 편.
계상이 르완다로 간다고 하자 "사람을 좋아하는 감정은 어떻게 정리해야 하냐"는 지원의 고백 후 계상이 그에 대한 답으로 편지를 써서 전해줬는데, 지원이 읽지 않고 태워버리는 바람에 그 내용을 알 수 없게 되었다. 추후 왜 읽지 않았냐는 계상의 질문에 지원이 거절의 뜻이니 편지로 써 줬을 거라고 생각해서 읽지 않았다고 했고, 이내 지원은 "왜 거절이예요? 제가 아저씨를 좋아하는 건 훈남이어서가 아니라 제가 힘들 때 우연히 아저씨가 곁에 있었기 때문이었는데.. 아저씨도 그럴때 우연히 내가 있었다고.. 아니었나요?"라며 질문했지만 계상이 평소와 달리 진지한 무표정에 묵묵부답으로 계속 일관했었다. 물론 정말 단순한 거절의 편지라서 그랬을 수도 있으나 편지를 안 읽었다는 걸 계상이 쉽게 눈치 챘다는 점[148]과 지원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못한 점에서 단순 거절과는 다른 내용이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
최종적으로 학교를 그만두고 (자퇴)[149] 윤계상을 따라 해외로 나가게 되는 듯하다. 화자인 이적이 나레이션을 하면서 이부분은 열린 결말로 처리한듯. 학교 바깥으로 나가는 장면이 끝이다. 사실 사람이 죽어나가는 결말의 전작보다 하이킥3이 더 우울하고 이상한 결말이라고 평가 받는 이유에 계상과 이루어지지 못한 진희도 있지만 지원의 선택이 큰 부분을 차지하는데, 해석의 여지가 불분명한 부분의 문제도 있지만 결국 기존의 삶을 포기하고 갑자기 다른 삶을 계상과의 합의도 없이 선택한다는 부분에서 사랑이 결여되어 있고, 청춘의 치기 어린 도전, 그리고 짝사랑 이상의 해석이 어렵다는 부분에 있다. 종석의 짝사랑 역시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짝사랑은 존재하되 사랑의 결론은 거세되기만 한 결말.
2.3 백진희
하선의 대학교 후배. 88만원 세대의 비극을 보여주는 인물. 고시원에서 쪽잠을 자며 취업을 준비중이지만 딸리는 스펙[150] 때문에 아무 데도 합격하지 못한다. 그러던 와중 한 군데[151]에서 합격 통보를 받지만, 첫 출근 전날 조직폭력배들의 범죄 현장을 우연히 목격하고 그에 쫓겨다니다가 출근을 하지 못해 합격은 취소되고 고시원에서도 쫓겨나는 신세가 된다. 갈 곳이 없어 방황하다가 대학 선배였던 하선을 우연히 만난 뒤 사정사정하고 빌어서 하선의 집[152]에 얹혀 살고 있다. 기껏 힘들게 허락 받아서 살게 되었는데 그러자마자 다음 날 화장실에서 볼 일 보다가 땅굴 공사를 하던 옆집 안내상의 드릴에 엉덩이 근육이 뚫리는 굴욕을 받는다(...). 그래서 한동안 제대로 걷지도 못했으며 계상에게 치료를 받았는데, 진짜 엉덩이에 모자이크 처리만 한 것같은 노출 신이 나온 에피소드도 있어 논란이 되기도 했으나 살 색 속바지를 입고 그 위에 팬티를 입고 찍은 것으로 해명되었다.[153] 그 이후는 웃는 얼굴 아이콘으로 큼지막하게 가리게 된다.[154]
몽유병 중증 환자로, 한 번은 잠든 상태에서 땅굴을 지나 윤계상의 방에 들어가 자던 계상의 멱살을 잡고 "나랑 결혼해!!"라고 소리치기도 한다. 이 때문에 윤계상과의 플래그도 성립되었으나 보건소 인턴 시험 감독관이었던 그가 진희의 컨닝을 적발해 탈락시키면서 바로 깨졌다. 하지만 28편을 보면 계상에 대한 마음은 아직 남아있는 듯. 결국 보건소 인턴 시험을 재응시한 후 부정 행위 없이 끝내 합격하고. 계상과 함께 일하게 되며 맺어질 가능성을 이어갔다.[155]
처음에는 계상과 쌓은 추억이 나름 있었지만, 후반에 계상이 지원 쪽과 가까워지는 과정부터는 이를 눈치 못챈 진희 혼자 망상을 많이 한다. 진희의 양력 생일이 그해 음력 설날과 겹치는 바람에 보건소 설날 선물로 나온 참치 캔 세트를 계상에게 받고 나서 자기 생일 선물로 참치 캔을 주는 의미가 뭔지 밤 중에 인터넷을 뒤지며 생각하는[156]등 계상에 대한 마음이 커지는 계기가 망상 위주로 진행되어, 이 역시 88만원 세대의 안타까움[157]이라는 감성과 연결되어 보는 이에게 더 안타까움을 주었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는 그런대로 평범한 사람으로 납득이 가게 진행되지만, 계상에 대한 감정은 망상으로 발전하여 단기간에 뜬금포 수준으로 과격해져 부자연스럽기도 했다. 계상이 보건소에서 장난친 거 가지고 집안 전기가 나갔을때 갑자기 세게 걷어찬 일[158]이나 계상이 외국도 아니고 일주일도 안 되는 예정의 강원도 출장을 갔을 때 며칠도 아닌 단 하루만에 극심한 상사병으로 몸살 나 쓰러지고, 이 정도면 한 10회 쯤에 고백하고 몇 달 쫓아다녔어야 할 수준 며칠을 끙끙 앓고 기다리다가 계상이 돌아오자마자 갑자기 뺨을 때리고 기절하는[159] 등 일반인이 납득할 만한 방식[160]으로 감정의 축적을 설명하지 않고 급격한 멜로 분위기를 만들어, 망상 장애나 고도의 우울 장애 수준의 감정 변화와 행동들[161]을 보여줄 때가 있어서, 시청자 입장에서 오히려 짝사랑에 빠진 사람보다 그냥 망상 장애[162] 수준의 정신 병적 상태로 보일 정도의 위화감을 주기도 했다. 물론 일반적으로 알려진 거에 비해 정신 의학적으로 심각한 병에 속하는 몽유병 설정이 있다보니 더 심한 정신적 문제가 생겨서 저랬을 수 있다고 말할 수도 있으나, 그랬다면 그 감정 변화에 짝사랑뿐 아니라 사회 생활도 어느 정도 붕괴되는 모습까지 같이 나와야 현실적이지, 다른 사회 생활은 눈치도 잘 보고 그런대로 유지하며 살면서, 짝사랑 부분에서만 정신 병 증세가 나오도록 구별하는 건 위화감만 줄 뿐 하나의 인간으로 공감될 수 없다. 말하자면 외모와 사회적 위치만 같은 '다른 백진희'를 매회마다 연출한 셈에 가깝다. 캐릭터의 긍정적인 매력을 없애지 않고 극적인 장치만 만들려 하다보니 과도한 감정 변화를 단기간에 넣어 오히려 시청자의 반감을 사는 역효과를 낸 셈.
호감이 있어서 서운함에 미움도 생긴 쪽, 즉 애증의 감정을 갖고 있는 계상을 제외하면, 극중 가장 진희와 사이가 나쁘고 많이 갈등하는 쪽은 내상이다. 애초에 엉덩이를 드릴로 뚫었던 것도 내상인데, 내상은 본인이 다치게 해 놓고 "부상 정도를 부풀리려 할 지도 모를 느낌"이라며 이미 그때부터 백진희에 대한 인상을 부정적으로 말했다. 초반에 내상이 한마디로 정의한 진희의 인상은 "까지게 생긴 여자"였다. 물론 그 일은 진희가 호감을 갖던 계상이 치료하는 쪽으로 해결되어 뒤끝은 없었던 데다가 내상이 진희에게 함께 하늘을 보며 사람 좋은 아저씨처럼 교훈적인 말을 하기까지 해 둘 사이가 좋아질 뻔했는데, 바로 다음 날 여러 사람이 내기를 한 곳에서 내상이 진희에게 져 줄 것처럼 연기하다가 진희의 뒷통수를 치고 상품을 따내면서 위선적인 모습에 진희도 점점 내상을 싫어하기 시작하면서, 갈수록 여러가지 일로 나쁘게 얽혔고 내상하고는 사이가 끝끝내 좋지 않은 채로 별 다른 변화 없이 끝났다. 사실 내상이 보조 출연 업체 '안예술'을 만들 때 줄리엔(부장), 강승윤(대리)처럼 진희도 부장 직위를 받았으나 그 중 제대로 일한 건 승윤 한명 뿐인데, 줄리엔은 몇번 보조 출연을 하다가 교감에게 걸려서 못하게 되기[163]라도 했지만, 진희는 인턴(임시직)이라 쉬는 날에 일하는게 별 문제 없이 가능했음에도 처음에 보조 출연 한 번한 것만 제외하고 한 일이 없다. 보건소 일과 취업 준비에 투자할 시간 때문이기도 하지만 빚이 많아 돈 한 푼이 아쉬울 정도로 힘든 상황이었는데 쉬는 날도 안예술 일은 안 했던 걸 보면 사이가 안 좋았던 게 컸던 듯.
더부살이하는 것 때문에 하선과 지원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으며, 이 때문에 생활비를 절약하기 위해 줄리엔이 먹다 남은 중화 요리를 긁어 모으고 과일 껍질만 먹기도 했다. 자신을 어리게 보는 계상에게 발끈해 섹시한 스타일을 시도하지만 식당에서 옆 좌석 손님에게 밀려 그것이 튀어나와 불판 위에 떨어지는 등 안습의 절정을 보여준다.[164] 어느 날 하선과 지원간의 말다툼이 일어난다. 이 때 집 주인 지원과 방을 같이 쓰는 하선 사이에서 누구 편을 들어야 할지 헤매다가 결국 철저한 등거리 외교 정책을 택한다. 김지원에게 '김태희 닮았다'고 했다가, 박하선에게도 뭔가 해야 할 것 같으니 김태희와 동급인 연예인을 찾다가 '송혜교 닮았다'고 하고, 소파에 앉을 때도 두 사람의 정중앙 위치를 찾느라 고생하는 등 광해군 두 사람의 눈치를 너무 본 나머지 하선과 지원이 동시에 진희를 부르자 순간 눈이 양옆으로 가서 사시가 돼버리고 만다.(…)[165] 하선과 더불어 안습 기믹을 도맡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셈.
보건소 인턴직 합격 이후로 어느정도 나마 경제력이 생겨서 조금 안습 기믹이 줄어드나 싶었지만 출근 첫 날부터 짬뽕을 탕수육에 붓고, 계상이 아끼던 현미경을 박살내는 등 삽질을 거듭하며 여전히 안습(...) 다행히 계상의 도움과 배려로[166] 얼마 후에 일에 적응해서 해고는 안 당했다. 이후 월급을 받았는데 인턴직에 첫 월급이라 그런지 월급은 85만원. 어지간한 알바보다 못한 수준의 급여지만 월급을 받았다는 자체에 진희는 신나했다. 하지만 등록금 대출 갚고, 하선에게 생활비 내고, 교통비, 식비 등으로 기본 생활비도 많이 들어가고 주변 사람들한테 선물까지 챙기다 보니 여유 돈이 거의 남질 않았다.[167]
성격은 주로 어려운 환경에도 굳세게 버티며 주변 사람에게 밝게 대하는 것으로 묘사되지만 한편으로는 고생을 많이 해서 그런지 '잘못하면 끝장이다' 식의 위기감 (+살기) 을 안고 살고 있다. 이 때문에 주변의 눈치를 많이 보는 편이며, 가끔 두 사람의 싸움에 말려들어 본의 아니게 간신배 같은 신세가 되기도 한다. 또한 집안 불이 나갔을 때 매번 진희를 달달 볶는 내상과 며칠 전 진희가 주사 부린 걸로 놀린 계상의 엉덩이에 몰래 미들킥을 날리고,[168] 고시원 시절에 반찬 통 문제로 싸웠던 고영욱[169]에 대해 원한을 버리지 않고 영욱이 하선과 사귀고 난 뒤에도 충동적으로 뒷담화하는 걸 지속하는 등 자신이 당하는 일을 가슴에 담아두고 분해하다 못해 복수하려는 모습도 보여 결코 밝은 캐릭터라 할 수 없다.[170][171] 겉만 보고 속지 맙시다
없이 살아와서 한 맺힌 게 많다는 부분 때문인지 몰라도 오히려 돈이 들어올 때 효율적으로 계산해서 쓰지 못하고 급하게 생색낼 계획을 잡아서 쓰다가 진짜 꼭 필요할 때 써야 하는 부분을 놓치거나 할 때가 많다. 지출해야 할 곳이 많고 그에 비해 수입이 적은 사람일수록 사적인 은인들이 있더라도 우선 어쩔 수 없이 공적으로 써야 할 부분[172]에 중점을 두면서 소비의 우선 순위를 설정하는데 유의해야 하지만 진희는 항상 돈이 들어오면 그런 부분을 잊고 사적인 은인들에게 보답하는 데 지출할 것부터 생각해서 지르다가 막상 중요한 걸 놓치는 일[173]이 많았다.[174] 착한 사람들이 주변에 많다는 설정이 있는 극중이라 인정에 호소하는 걸로 넘어가는 거지, 현실에서 많지 않은 돈을 기분 따라 계획 잡아 지출하는 건 절대 따라해서는 안 되는 부분이다.
토익 900점 이상에, 자격증이 4개가 넘는 4년제 출신이라는 배경으로 취직 못하며 이래저래 고생하는 사회 비판 + 공감형 캐릭터. 백진희의 연기력이 좋은 편이라 캐릭터가 잘 사는 편. 어찌 보면 이번 작에서 가장 하이킥의 혜택을 받아야 하는 배우인데 그런 느낌이 적다. 아까는 딸린다며 딸리니까 극중에서 주목을 받고 혜택을 받는 거지 상술 된 대로 방영 초반의 사회에 찌들리는 현실을 나름 유쾌하게 풀던[175] 모습에서 중후반으로 갈수록 계상을 좋아하는 마음에 망상을 너무 자주해서 과도한 행동[176]을 한게 위화감을 줬을 가능성이 있다.
계상을 대상으로 한 격렬하고 비극적인 아침 드라마적 망상[177]을 즐기는 캐릭이다. 덕분에 파주 영어 마을에서 초저예산 해외 로케이션 막장 드라마 촬영
훗날 이적의 아내가 된다. 처음에는 안습했지만 좋은 직장에도 다니고 좋은 남편과 결혼도 했으니 좋은 인생을 보낸 듯하다.
2.4 줄리엔(줄리엔 강)
줄리엔 항목 참조.
3 지나 고등학교 선생님들
3.1 박지선
고등학교 영어 교사로 피부가 약해서 햇볕을 꺼려 한다.[178] 초반에는 주로 미인이지만 실수투성이인 박하선 선생을 상대로 트집 잡는 얄미운 선배 기믹을 맡고 있다. 그러나 11월 14일 방송분에서 악바리를 질러대며 갖은 비호감 행동을 부려대어 안내상, 고영욱에 이어 제3의 비호감 캐릭터로 확정. 우연한 사건을 계기로 하선과 함께 클럽도 가고 함께 길거리에서 술도 퍼마시는 등 일생일대의 일탈을 한번 한다. 이 사건을 계기로 하선과 사이가 좋아지는 듯... 했으나 이후에도 여전히 하선을 약 올리는 걸 보면 뭐 역시(...) 최종적으로 줄리엔과 잘되고 전남친이 껄덕거릴 때도 줄리엔이 도와주는 모습이 나온다. 은근히 언밸런스하지만 묘하게 좋은 커플. 스탠바이에 언급된것에 따르면 줄리엔과 박지선이 커플이 된듯 하다.
핵심 주인공들인 하선 일가와 내상 일가 사람들을 제외하면 조단역 중 가장 비중이 큰 역할이었다. 초반부터 후반까지 변함없는 비중으로 계속 등장하며 감초 역할을 했으며 극의 흐름에도 종종 큰 영향을 주기도 하는 역할이었다. 조단역 중 초반에는 고영욱이 주목받았고, 중후반에는 강승윤이 주목받았으나 꾸준함으로 박지선의 비중을 이길 수는 없었다.
3.2 윤건
고등학교 음악 교사. 아직까지는 교무실 창가에 걸터 앉는(...) 장면으로만 출연했다.[179][180] 나네모씨?? 음악실 창가에 걸터 앉아있다가 줄리엔과 하선이 같이 산다는 사실을 엿듣게 된다.[181]
43회에는 교감선생님 지시로 개교 20주년 기념 교가 작곡에 착수하는데, 창작의 고통 며칠 밤을 세운 끌에 완성한 교가는...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182] 교가치고는 파격적이라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무려 음원 차트 3위에 랭크되는 기염을 발휘한다. [183] 의외로 순진한 남자라 박하선에게 우연한 기회에 반했다가 너무 단순무식하게 들이대서 지석에게 얻어맞는 에피소드도 있다.
최근 에피소드에 의하면 매일 차가운 창틀위에 앉아있어서 뒷구멍 건강이 좋지 않은지 이적의 병원에서 이적과 상담하는 모습이 나왔다. 최종적으로 성공해서 정식 가수로 데뷔한 듯 하다. 근데 뮤직비디오에서도 평소처럼 곳곳에 걸터앉은 자세로만 노래를 부른다.
3.3 홍순창
하이킥의 전작들에도 같은 역(교감선생님)으로 출연했던 캐릭터. 어떤 의미에서 보면 하이킥을 상징하는 캐릭터. 사실상 전작들과 큰 차이없는 캐릭터이나 전체적으로 비교하자면 드센 정도가 조금 약화된 느낌으로 변했으며 비중은 더 많이 줄었다. 거침킥보다 지뚫킥에서 비중이 조금 줄었다는 평을 받았으나, 하이킥3에서는 그보다 더 줄어들어 안타까움을 주었다.
전작들에서는 지뚫킥에서 이순재와 라이벌 구도를 이루는 에피소드도 있을만큼 특정 에피소드의 주역이나 중요인물이 되기도 하고, 거침킥에서 딱딱하게 나오는 체육선생 이민용(최민용)과 대립하는 구도로 표독스러운 모습을 많이 보이기도 하였으나 3번째 시리즈인 이번 작품에서는 주요 인물 중 학교 내 인물인 지석, 하선과 교류하며 표독스럽게 행동하는 선생님 역할을 동료 교사 역할 박지선이 다 맡고 음악교사 윤건처럼 막간 웃음포인트를 주는 인물까지 나오면서, 홍순창은 비중이 줄어 오히려 박지선이나 다른 선생들에게 끌려가는 역할[184]의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지석이 초기 '미친개'라는 별명대로 오버스러운 설정을 유지할때 핀잔을 주며 대립하는 역할[185]을 하였으나, 이내 지석이 하선을 짝사랑하여 하선에게만 집중하는 진지한 역할로 바뀌며 학교내에서 오버스럽거나 강한 액션을 별로 안 하는 흐름으로 바뀌자 핀잔 장면도 거의 없어지는 바람에 전체적 비중이 많이 약해졌다. 간단히 말해 전작과 달리 주요인물 외 고정으로 등장하는 교사 역할들이 늘어, 기존 홍순창의 역할들을 많이 가져가서 주목도와 비중이 많이 줄어든 것. 비중도 캐릭터도 약해졌다 레전드에 대한 대우가 아쉽다
4 그 외 등장인물
4.1 고영욱
하이킥 시리즈 사상 최강의 찌질이 캐릭터이자 안내상에 버금가는 최강의 비호감 캐릭터.
고시원에 살면서 9급 공무원을 준비하는 고시생. 먹을 것에 대단히 민감하다(...). 진희에게 우편물을 전달하러 지나 고등학교에 들렀다가 명성황후 연극에서 주인공으로 나온 하선에게 첫눈에 반한다. 그 후로 거짓말을 해가며 어떻게든 하선의 집에서 하룻밤 묵고 가려고 하질 않나[186], 번호를 딴 후에는 거의 1분 간격으로 속사포 문자를 보내는 등, 집착 증세를 보인다(...). 나름 하선을 두고 지석과 삼각 관계까지 성립되었다. 결국 물에 빠진 하선을 구해준 것을 계기로 하선에게 공개 프로포즈하고 결국 성공 시킨다! 하선이 분위기 때문에 받은 고백이라 모르고, 아직 지석과 하선이 플래그인 상태라 불안불안하다.[187]
두 사람의 불안하고 어색한 연인 관계[188]가 이어지다가,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영욱이 공부를 위해 한 달간 절로 떠난다. 절에 가기전 영욱이 하선에게 남긴 쪽지가 쓰레기로 처리되며 불안한 플래그를 암시하더니 결국 12월 23일 방영분에서는 두 사람이 결별하고 만다. 마지막 데이트를 한 뒤 영욱이 지방직 공무원에 합격해서 앞으로 만나기 어려울 것 같다고 떠나고 영욱이 하선을 떠난 것. 하지만 사실 영욱은 시험에서 떨어졌다. 차마 이 사실을 하선에게 말할 수 없어서 합격했다고 거짓말하고 하선을 떠났다. 마지막 장면에서 울고있는 고영욱이 고시원이라는 장소 때문에 울지도 못하는 모습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약간의 슬픔을 자아냈었다. 그리고 그 후 그를 두 번 다시 볼 수 없었다...인 줄 알았으나 다시 나왔다. 그러나 고영욱이 다시 나타나 박하선이 서지석과 사귄다는 사실을 알게 된 에피소드는... 그저 눙물... 그래도 복장도 말끔하고 나름 비싸보이는 목걸이도 산 걸 보면 이후 시험에 합격한 듯 하다. 그리고 하선에게 주지 못한 목걸이를 나무에 걸어 버릴려다가 다시 주울려고 할 때 어떤 여성과 인연이 생기는 모습이 나온다.[189]
어찌보면 인간 승리 를 할 뻔한 사람이 라고 부를 수도 있다. 능력 없고 얼굴도 그저그렇고 가진 건 사랑이라는 감정 하나밖에 없는 사람이 결국 자신이 원하던 여자를 노력 사실 뽀록 으로 얻어냈다는 사실은 전국의 솔로남들을 기쁘게 해주었고, 약간의 기대도 품게 해주었지만... 결국 헤어지고, 게다가 고영욱 자체가 비호감 캐릭터다. 아 망했어요!
분위기에 떠밀려 고백을 받은 박하선에게 이래저래 최악의 남자 친구 행세를 하고 있어 전국에 '연애 경험 없는' + '재수생, 대학생'에게 위기감을 안겨주고 있다.(...) 이러다 고영욱이 고시원 이미지 깎아먹는다는 기사 나올라 다르게 생각해보면 못나도 용기만 있으면 된다는 느낌. 여담으로 원래 이 역할은 김종민이 맡게 할 생각이었으나 대본 읽을 때 하도 버벅거려서 고영욱으로 바꿨다고 한다. 으이구 불쌍!
본래 김병욱의 작품들은 배우 본인의 성격 중에 시트콤에 쓸 때 재미 있을 만한 부분을 과장해서 역할에 집어 넣는 게[190] 기본이라고 하는데, 고영욱의 경우는 연애 쑥맥 역할이니 반대로 가장 본인 성향과 다른 역할을 맡은 특수한 경우였다. 그래서 사실 캐릭터가 별 매력이 없었던 걸 수도 실제 고영욱은 잘나가던 시절부터 꽤 스캔들도 있었고 극중 역할인 쑥맥이랑 전혀 상관 없는 작업 스킬의 소유자로 알려져 있다. 고영욱과 가장 친한 연예인인 이상민[191]이 "고영욱은 미생물도 꼬실 수 있다."[192]라고 방송에서 말했을 정도.
2012년부턴 극중이 아닌 실제로 비호감이 되었다. 극 중 인물은 그래도 범죄 쪽은 아니었는데(...) 자세한 내용은 고영욱 항목 참조
하이킥에 나와서 오히려 안티가 더 늘어난 케이스. 나중에 하이킥을 보는 사람 중에서는 실제 배우가 벌인 행각과 캐릭터가 겹쳐 보이는 통에 안 그래도 비호감인 캐릭터가 더더욱 꼴 보기 싫어진다는 사람이 있을 정도.
4.2 이적
극 전체의 화자.[193] 윤계상의 선배로 항문외과 의사이다. 원래는 명인대 장준혁 외과팀의 실력있는 의사였으나, 돈을 많이 벌기 위해 명인대병원을 나와 항문외과를 시작했다. 그러나 항문만 검사하는 반복되는 일상에 질려(…) 세상을 시니컬하게 바라보는 캐릭터. 1화에 나온 바에 따르면 짧은다리의 역습에 나오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소설로 써서 유명해진 듯, 극 전체의 화자인 것도 그 때문이다. 노량진 일가 중 하선을 가장 경계하고 싫어하는 걸로 나온다. 주로 하선이 본의아니게 이적을 불쾌하게 하는 쪽으로 진행되는데, 후반에는 진희와 이적이 여러가지로 엮이면서, 이적이 진희를 골탕먹였던 걸 안 하선이 이적을 고의로 골탕먹였다가 심했던 걸 반성해서 사과하기도 하고, 반대로 이적과 진희가 이어지게 하려고 필사적으로 노력하다가 사고로 하선 본인이 죽을뻔하는[194] 등 이적과 하선의 관계가 좋게 변한다.
첫 화에서 등장인물 가운데 이적과 결혼하게 되는 사람이 있다고 밝혔지만... 이적은 나레이션만 많을 뿐 등장 분량은 거의 없어서 예측되는 사람은 없었다가 최초로 주역으로 등장했던 23화에서는 미래 아내에 대한 내용이 나왔다. 이날 이적은 계상의 집에 초대돼 미래 아내의 손맛을 처음으로 보게 된다고 말하는데, 처음엔 유선의 맛없는 요리를 먹으며 손맛을 보게 되고[195] 이후 수정에게 안마를 받으며 삥도 뜯기고 손맛을 본다. 옆집에서 놀러온 진희에게는 생각없이 치질이야기를 꺼내다 입막음 당하면서 진희의 짠 손맛도 보고, 하선에게 싸닥션을 맞으며[196] 하선의 매운 손맛을 본다.[197] 귀가길에서 지원을 만나 솜사탕을 얻어먹으며 지원의 달달한 손맛을 본다. 결국 미래 이적의 아내는 이 다섯 명 중 한명 이라는 셈. 자동적으로 박지선과 홍보희, 그리고 남자 캐릭터들은 아내후보에서 탈락. 다행이다
초반에 비중은 거의 없어도 나름 정상적(?)인 캐릭터였으나 하선의 실수에 계속 앙심을 품는데다가 화도 못내고 망상만 하고, 슬픔에 잠겨있는 박지선을 위로하며 성탄절에 한번 만나자고 말했다가 얼마 되지 않아 뒤통수를 치는 등 지식교양이 풍부한 명문대 출신 의사라는 자신의 사회적 체면 때문에 감정표출에 은근히 심하게 미숙하여 억울한 상황마다 찌질한 모습[198]도 보여주며, 이런 행동을 하거나 걸렸을때 표정이나 말투 변화도 별로 없이 차분한 상태를 유지하는 등[199] 변태스러운 면도 있다(...) 그래도 나중에 다 관계가 좋게 된다.
윤유선은 안내상과 이혼하거나, 죽지 않는 이상 이적과 이뤄질 수 없고[200] 박하선은 삼각관계의 중심이니 결국 연애떡밥이 유일하게도 별로 없는 안수정이나 윤계상과의 삼각관계의 탈락자 중 한 명이 될 백진희, 김지원이라는 건데, 백진희와는 10~11살 차이로 결혼, 연애 등에는 큰 문제 없을 수준 이지만 안수정, 김지원과는 나이 차[201]가 너무 심하게 난다.[202] 이적이 윤건과 비슷한 수준으로 비중이 없는 걸 보면 그냥 막판에 또 병크 터트리기 위한 밑밥인 듯. 82회에서 미래 아내에 대한 나레이션이 나오며 이적의 부인이 누가될지에 대해 주목되었는데, 계상집에서 만난 여러 여자 중 긍정적 태도를 보인 진희빼고 모두 비위를 상하게 만드는 바람에[203] '이 집에서 건질 여자는 이 여자(진희) 뿐이다'라며 착각을 하고 단 둘이 고급식당에서 식사할 자리를 만들었다가, 식사 중에 진희가 계상에게만 관심있는 걸 티내자 진희의 마음을 깨닫고[204] 멘붕을 일으켜 진희에게도 음식값을 뒤집어 씌우고[205] 튀었다. 그래도 진희와 나온 부분이 가장 많았던 걸 고려하면 진희가 유력하게 추정되는 부인후보가 되었음은 사실이다. 그러나 진희에게 식당에서 뒷통수 쳤던 것이 화근이 되어 2월 28일자 방송에서 이를 알고 분노한 하선의 주동으로 노량진 일가 여자들 모두에게 고급식당에서 뜯어먹히는 복수를 당한다. 그러나 당한 걸 알게 된 이적이 그 자리에서 와인을 과도하게 마시고 만취하여 수정이 용돈을 달라고 하자 10만원 수표 여러장을 던지고나서 "너희들은 내가 돈으로 보이지?"라며 음식값을 계산하고 나가는 등 분노한 모습을 보이자, 심했다고 느낀 하선이 따라가 사과했고, 수정은 그 수표들을 간직하고 있다가 추후에 다 돌려줬다.그러나 음식값은 돌려받지 못했다.[206]또한 만취한 채 가던 이적이 길에서 구토를 하자, 식사하던 초반에 보건소일로 먼저 나갔던 진희가 보건소에서 나오다가 우연히 이를 보고 챙겨주었고, 며칠 뒤 계상의 집에 온 이적이 하선, 진희, 수정 3명을 만나 인사하며 "그날 나는 아내에게서 처음으로 따뜻함을 느꼈다."라는 나레이션이 나오며 마무리. 그래서 식사사건 이후 이적과 아무일도 안 나온 김지원을 제외하고 박하선, 백진희, 안수정으로 아내후보가 좁혀졌다. 나이차가 심하게 나는 안수정을 제외하고, 한창 연애중인 박하선을 제외하면 거의 진희[207]가 될 가능성이 높았는데, 이후에도 진희와 얽히는 에피소드가 조금 더 나오다가[208] 결국 진희가 이적의 아내가 됐다.평소에 취집 드립 쳤었는데 의사에게 취집 성공 망상커플
4.3 강승윤
지방 한의사의 아들. 경상도 사투리를 구사하며 이것 저것 하고 싶은 게 많은 4차원적인 성격이다. 빚쟁이들에게 쫓겨 거지꼴로 도망치던 내상 가족을 처음 만나[209] 치킨을 사주기도 하고 처음 계상의 집을 방문했을 때 대게를 사다 주기도 하는 등 씀씀이가 크다. 아버지가 경주에서 제일 큰 한의원[210]을 한다는 말을 듣고 내상이 호감을 가지지만 사실 병원 이름이 제일 큰 한의원(…)이었다[211]. 부잣집 아들로 보였던 승윤을 통해 돈을 뜯으려던 내상은 사실을 알고 실망했다.[212] 대신 사고 위기의 종석을 구해준 사건[213]을 계기로 종석의 절대 호감을 얻어 절친수준으로 친해지게 된다. 사실상 종석의 유일한 친구. 현재 고등학생이 아니며 종종 자신이 고등학교 다녔을 때를 회상하는 것을 보면 이미 고등학교를 졸업한 걸로 볼 수도 있다. 즉 성인이라는 얘기인데, 동생뻘인 종석이 너라고 부르면서 반말을 틱틱 내뱉어도 아무렇지 않게 대하는 걸 보면 대인배다.(...) 참고로 설정상 나이가 종석보다 한살 많은 20세라고 한다.[214] 그러나 사실상 승윤의 극중 나이설정은 설정오류로 처음 등장할때 "대통령이 되기 위해 서울로 올라가야 하는데 경주에서 학교를 마치고 올라갈까 지금 올라갈까 고민 중이다"라는 말을 한 걸로 봐서 학교를 안 마친거라 처음에는 고교생으로 설정했다가 비중이 늘면서 학생이면 경주에 가야 하니 그럴 순 없고 그렇다고 종석과 친구를 하자니 나이가 걸리는 이도저도 아닌 상황을 만든것으로 보인다.
거침없이 하이킥의 김범, 지붕 뚫고 하이킥의 강세호와 유사 기믹.[215] 독특한 성향[216] 탓에 유선에게 미움을 받고 있으며 이 때문에 정신과 전문의에게 테스트를 받기도 했다. 언젠가부턴 종석이 집에 없을 때 빨래를 개는 모습이나, 밥을 같이 먹거나, 심지어 안내상의 면회에도 따라오는 등 거의 한식구 취급. 다만 진짜 가족이 아닌데다 유선의 미움을 받지만 내상의 직원으로까지 일하며 나머지 가족들에게는 호감을 사는 편이라 일종의 애완견 같은 포지션이다.[217] 유선이 초반에는 이상한 애 아니냐며 상당히 싫어했으나 그러면서 심부름은 많이 부려먹었다 아픈 유선을 도와준 사건[218] 후로는 마음이 누그러든 듯.[219]
자기가 상남자라고 말은 하면서도 불량 고딩들에게 삥을 뜯기는 장면[220]까지 나와 단순한 호구였나 싶었으나, 수정이를 구박하던 조연출을 혼내줄때 남자다운 모습을 보이면서 진짜 경상도 상남자였음이 증명되었다.
초반에는 잘 두드러지지 않았지만 내용이 진행될수록 점점 수정에게 빠지는 듯했는데 나중에는 수정이 더 승윤을 의식하며 빠져드는 모습이 나온다. 수정이 패스트푸드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것을 보고 안수정 찬양가[221][222]를 만들기도 한다. 베푸는 것을 너무 좋아해서 자기네 집에 있는 한약과 밍크 코트 등을 내상 일가에게 다 주기도 하였으며[223] 아기때는 자기 젖병을 다른 아기에게 주고 중학교때는 반 친구들 깜지를 자기 스스로 다 해주고는 기절한 적이 있다. 17세 때 땔감이 필요하다는 친구 전화를 받자마자 집의 나무기둥을 뽑을 뻔 하기도 했다고.(...) 아낌없이 주는 나무.
맨 처음에는 김병욱이 일주일에 1~2번 나온다고 언급할 정도로 비중은 별로 없었으나 의외로 연기력이 좋다는 평[224]이 많아서인지 인기로 비중이 급 늘어났다.[225] 그리고 비중과 더불어 뜬금없이 노래를 부르는 장면도 많이 나온다.[226] 중반에 서울말을 마스터하는 에피소드에서는 서울말과 사투리를 자유자재로 오가는 어려운 연기를 하면서 양쪽 언어 모두 훌륭하게 소화하며 웃음포인트를 만드는 주역을 차지하기도 했다.
종영을 앞두고는 113화에서 승윤이 극본을 쓴다는 에피소드를 통해 막장 드라마 패러디를 하기도 했다. 처음에는 내상 집안을 기본 베이스로 이름만 바꿔서 그냥 행복하기만 하다는 내용을 넣은 '난생처음'[227]을 썼고 내상이 노잼이라며 자극적 요소를 넣어야 한다고 하자, 온갖 막장 요소가 들어간 드라마 극본을 썼다.[228]
최근 에피소드에는 오디션을 나갔는데 안수정이 피아노 반주를 해주었다. 그래서 수정과 가까워질 줄 알았다가 다음에 오히려 그 오디션 때 만난 교포여성 캐시와 사귀게 되고 수정과의 커플링 기믹이 날아가나 했는데, 그 여자에게 호구짓[229]을 하다가, 수정에게 영어를 가르쳐달라고 하면서 수정의 질투심을 자극하게 되고[230], 추후 그녀에게 배신당하면서 수정과 승윤이 사귀기로 했다가 [231] 대통령이 되면 사귀기로 하고[232] 끝난다. 여기서 두사람의 커플링 플래그가 쉽게 완성. 진짜인지 알 수 없는 에필로그에서는 대통령이 되어있는 모습이 나왔다. 뛰어난 복지국가를 만들었다고 하는데 진짜 어떻게?! 아무래도 극중에서 승윤이 계상을 계느님 취급하며 계상록을 만들었던걸 보면 계상의 남을 돕는 모습을 보고 영향을 받은듯.(물론 본인도 남을 돕는 성격이고) 그리고 옆에 비서인지 아내(영부인?)[233]인지 알 수 없는 수정이 붙어있다.
그의 단순하고 엉뚱한 모습을 설명할만한 요소로는, 중반까지 윤계상을 윤괴상인 줄 알았고, 계괴상과 내상이 이름에 '상'자가 같이 있다는 이유로 친형제인 줄 알고, 같은 집에 산다는 이유로 줄리엔과 박하선이 부부인 줄 알았으며, 박하선과 백진희는 친자매인 줄 알았다. 그게 아니라는 걸 알려주자 평소에 는 항상 밤늦게까지 종석과 같이 놀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날은 너무 충격받은 나머지 내상의 집에 온지 얼마 되지도 않은 시점이었음에도 생각정리를 해야 한다고 바로 자기 집에 가버렸을 정도. 거기다가 유선이 함경도 음식을 고향의 맛이라고 했다는 이유[234]와 집에 땅굴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내상가족 전체를 간첩으로 오해하기까지 했다.
한때 보조출연을 하다가 짧은 시간에 컷이 나눠지는 기존의 영화가 마음에 안 들어서 모든 상황을 다 담는 극사실주의 영화감독이 되겠다며, 내상 가족의 일상을 찍어 3시간에 육박하는 상영시간을 자랑하는 다큐멘터리 영화 '노량진의 중심에서 길을 묻다'를 만들고 내상집 땅굴에서 내상 + 하선 가족을 모두 초대하여 개봉했는데 밥먹는 장면, 설거지 하는 장면들을 상황이 다 끝날때까지 컷없이 10분 이상씩 계속 나오게 하는 바람에 가족들이 지루한 나머지 중간에 다 나가버렸다. 대신 본의 아니게 계상과 지원이 화해하는 계기를[235] 만들어주는데, 스쿠터 문제로 계상과 지원이 크게 언쟁하다가 떨어진 물건을 줍던 계상이 실수로 방귀[236]를 뀌는 바람에 당황한 지원이 어쩔 줄 몰라서 그냥 나가버린 상황이 승윤의 카메라에 찍혀 그대로 영화에 담겨 있어서 그걸 같이 본 두사람이 계속 웃다가 절로 감정이 풀어진 것.[237] 근데 사실 이렇게 큰 변화 없는 한 장면을 아무런 추가적 영상효과나 음향효과 없이 한 컷에 10분 넘게 담아내는 다큐멘터리 기법은 실제로 쓰인 적이 있는 현존하는 기법이다. 수도원의 생활상을 담은 필립 그로닝 감독의 유명한 다큐멘터리 영화 '위대한 침묵'[238]이 대표적인데 2시간 40분이 넘는 시간동안 승윤의 영화처럼 아무런 효과를 넣지 않고 수도자들의 생활상을 단순한 촬영각도에서 그대로 담아냈으며 컷 변화 없이 진행되는 약 20분에 육박하는 기도 장면도 들어 있다.[239]
결국 수정과 이루어졌다고 보여지는데, 극중 커플 중 유일하게 부침이나 굴곡없이 가장 적당한 시간과 과정동안 자연스럽게 이루어진 커플이라 할 수 있다.[240] 각자 다른 사람과 짧은 연애를 하는 에피소드는 있었으나 한쪽이 짝사랑하던 과정 중이 아니었고, 오히려 그 연애가 끝나는 과정과 살짝 티격태격하는 과정에서 서로에 대해 깊은 관심이 생기며 가까워지기도 했고, 어느 정도의 교감이 축적된 뒤에는 외력에 의한 문제도 적게 되고 서로를 진심으로 그리워하고 서로가 서로를 변하게 하는 과정만이 중점이 되어, 관계가 가까워질수록 자연스레 서로에게 따뜻해지는, 그래서 사랑의 완성 장면 없이도 관계의 결말을 부드럽게 유추할 수 있을만큼 청춘남녀의 짝짓기라는 서사를 훌륭하게 그려냈다. 게다가 확실하게 가까워진 뒤에도 서로의 개성을 잃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며 승윤과 수정가족과의 관계도 좋게 마무리된다는 부분에서 가장 이상적으로 건강한 청춘남녀의 관계를 묘사했다고 할 수 있다.[241]처음부터 계획한 커플들은 과정이 엉망진창이나, 이 커플링은 방영을 하고 나서 계획이 생겼음에도 완벽하다
4.4 홍보희(박진주)
지원, 수정, 종석의 학교 급우이자 지나고등학교 전교 1등. 공부뿐 아니라 체육, 사교 등도 좋아하는 지원과는 달리 공부밖에 모르는 Nerd형 인물로, 주변 친구들이 자신의 공부에 조금이라도 방해되게 굴면 온갖 신경질을 내며 까칠하게 쏘아댄다. 특히 전교 2등 지원은 더 견제하는 경향이 있는 듯. 군삼녀와 닮았다.(…) 성적에 대한 집착이 너무 심해서 맹장염에 걸렸을때도 억지로 참고 모의고사를 보다가 쓰러질 정도. 잘못했으면 완전히 맹장이 터질 뻔했으며[242], 그때문에 내신에 들어가지도 않는 모의고사에서 지원에게 1등을 빼앗겼다고 학생들이 다보는 모의고사에서 엉엉 울고 따로 지원에게 찾아가 "내가 맹장 터져서 계속 안 나오길 바랬지? 다음에 꼭 밟아버리겠다"며 협박 아닌 협박까지 했다.
특이점으로 항상 쉴새없이 공부만 하는데도 매일 싸돌아다니고 놀기만 하고 공부하는 모습은 안종석한테 과외해줄때 밖에 비춰지지도 않는 김지원하고 중간고사때 2점차밖에 나지 않았다. 이래서 김지원이 먼치킨급 공부에 대한 집착이 워낙 강해 쉬는 시간에 애들이 떠들때마다 신경질을 부리는데, 하루는 수정과 종석이 싸워서 시끄러워지자 심지어 자기보다 선배인 종석에게도 반말로 "야, 전교 꼴찌! 조용히 좀 해!"라면서 신경질을 부렸다. 그리고 수정이 지원과 갈등이 생겼을때, 지원을 골탕먹이는 모임을 만드려고 했는데 수정이 보희에게 "너도 김지원 싫어하지?"라고 묻자 "너무 싫다"며 강하게 긍정해 놓고 막상 수정이 골탕먹일 작전을 짜자고 하니까 '공부할 시간에 성적 떨어지게 그딴 거를 왜 하냐'며 무시한다. 그냥 지원을 싫어만 할 뿐 시간이 아까워 누굴 괴롭히거나 하는 걸 실행할 마음이 전혀 없었다. 학교공부와 일류대에 갈 성적 외에 다른 건 아무것도 관심이 없는 인물[243]이다. 관심도의 우선순위가 '공부, 성적 >>> 라이벌 지원에 대한 견제심 >>>>>> 기타 다른 모든 것'인 수준. 성적 집착 외에 다른 부분이 모두 거세된 인물이라 인격체라기보다 그야말로 학벌주의 및 성적 우선주의에 대한 상징.
여담으로 이 배우는 써니에서 주인공 나미의 욕쟁이 친구 역을 맡기도 했는데미친년 너 주댕이가 자유분방하구나 이번엔 정반대의 포지션과 성격을 가진 캐릭터를 맡았다.
언젠가부터는 종석이가 졸업을 하고 지나 고등학교 교실씬이 거의 없어서 출연을 못한다. 아마도 처음부터 보지 않은 사람은 이 사람이 대체 무슨 역인지 모를 정도.(...)
별 비중없는 병풍이었지만 후반부 지원의 행보에 큰 영향을 끼치는 인물이다.
4.5 임간호사(신하연)
계상이 일하는 영등포구 보건소의 간호사이다. 중반에 백진희가 보건소에 취직하여 보건소 에피소드가 늘어나면서 등장하기 시작했다. 주로 실수를 많이 하는 진희에게 구박을 시전하는 역할 정도를 맡았다.
등장 비중은 적었지만 미인이라 시청자들에게도 인기가 있었고, 그녀에게 관심을 받으려는 안내상이 일부러 외국에 나갔을 때 호랑이약을 사다가 임간호사에게 주는 바람에 부인 유선에게 걸려서 혼나는 에피소드가 나오기도 했고, 보건소 의사 계상과의 새로운 러브라인이나 짝사랑라인이라도 있지 않을까- ↑ 실제로 절친한 친구 사이인 우현이 친구 역이다. 초반에는 우현이 미국으로 튀었다가 한국으로 돌아왔다는 소문이 나자 식구 전체가 그를 잡으려고 그와 관련된 경기도 각 지역에 잠복하기도 했으나 알고보니 한국에 들어오지 않아 잡기는 커녕 보지도 못했다는 내용의 에피소드도 있다.
- ↑ 1회에 등장한 이후 종영을 앞둔 후반부에도 등장한다. "돈을 못 갚은 경우"에 대한 상상 장면에서 두들겨 맞는 역할을 한다. 1. 거지가 되어 돌아올 경우 때리고 묶어서 경찰에 넘기기 2. 30억 중 일부만 갚을 경우 때리고 도망가기. 3. 다 갚을 경우에만 용서해 주기.
- ↑ 그런데 실제 배우 본인이 큰 일을 저지른 적이 있다. 1988년 광주 미국 문화원에 폭발물을 설치해 폭발을 기도하려다 감옥에 간 적이 있는데, 이 때 미국 문화원이 실제 폭발했다면 실제 한미 관계에 치명적 타격을 입힐 수 있는 사건이었다. 참고로 안내상은 상술된 친구 우현과 더불어 80년대 중반부터 90년대 초반까지 계속 운동권에서 활동하여 (정치계로 간 사람들 정도 제외하면) 운동권 쪽 세계에서는 레전드급으로 유명하던 인물이다. 이는 본인이 승승장구에서도 언급했다.
- ↑ 유선이 채권자들에게 호소한 것도 크지만 사실 경제적으로 가장 큰 역할을 한 건 계상으로, 자기 명의로 대출을 받아 내상의 전체 빚 중 가장 급한 일부 빚을 대신 갚아줘 구속에서 풀려나도록 했다. 의사라는 직업이 전체적으로 수입이 좋은 편인건 사실이지만 계상의 직업인 보건의는 의사 중에서는 수입이 좋은 편은 아니며(물론 한두 명이 살기엔 충분히 여유롭겠지만), 동생 지석의 직업인 교사도 안정성은 좋지만 수입은 계상보다도 더 적은데, 계상-지석 단둘이서 살던 상황에서 갑자기 내상의 네 식구가 와서 식구 6명의 경제를 둘이서 떠맡아 책임지다보니 월급 전체가 다 깨지다 못해 있던 적금까지 깰 정도로 힘든 상황이었는데, 거기다가 빚의 일부까지 자기 빚을 내서 갚았다는 건 정말 인정 받을 만큼 훌륭한 가족 사랑이다. 추후 내상이 보조 출연 소개 사무실을 운영하려 할 때도 서슴없이 집 창고를 사무실로 쓰게 해 준 것도 계상이다. 사실상 안내상에게 가장 큰 조력자.
- ↑ 물론 긍정적인 부분만 있던 건 아니다. 구치소에 있던 충격으로 가만히 있다가 갑자기 욱하는 등 이상 행동을 보이다가 계상에게 정신적으로 불안하다는 진단도 받고 운동으로 정신적 안정을 얻기 위해 하프 마라톤을 하기도 하는데, 결승선을 통과하고도 미친 듯이 계속 달려서 아예 밤이 되어 지칠 때까지 걷다가 탈진 직전까지 간다. 극중에서는 가족들이 마지막까지 응원하며 아름답게 마무리되지만 실제로는 정신적으로 위험하다고 분석 될 만한 상황.
정신만 문제가 아니라 골병 들어 입원할 각 - ↑ 사실 태워주면서 내상이 한 건 교훈 얘기로 위장한 이상한 개드립 투성이 이야기뿐이었는데, 지원에게는 아버지 뻘인 아저씨와 단둘이 도로를 달리며 아저씨가 자기에게 계속 얘기를 해 주는 것 자체가 소중한 경험이었다.
- ↑ 아파트 경비, 대리 운전, 고속 도로 술 빵 장사, 주유소 알바, 인형 눈 붙이기, 신문 배달
- ↑ 야동 순재의 패러디인데 야동 순재처럼 확실하게 야동에 빠지거나 한 것도 아니고 그냥 동사무소에서 이메일을 보다가 스팸 메일을 장난으로 클릭하다가 악성 코드로 컴퓨터가 망가진 내용이라 임팩트는 훨씬 약했다.
- ↑ 동사무소 사람들이 누가 야동을 봤는지 찾아내려고 하다가 CCTV 확인 시도 직전까지 가서 걸릴 위기에 처한 남편을 위해
내조의 여왕부인 유선이 자기가 야동을 봤다고 거짓 자백하면서 뒤집어씀으로써 위기를 넘겼다. - ↑ 이후 누명을 대신 뒤집어쓴 유선에게 툭하면 얻어맞는다.
찰지구나 - ↑ 회사 망하게 한 친구와는 별개의 인물이다. 그 친구는 30억이지만 이 사람은 5천만원을 사기친 것.
- ↑ 참고로 이 재회 장면을 월드컵 공원 호숫가에서 촬영했는데, 재회 직후 함께 낭만적으로 춤추는 장면을 만드느라 윤유선이 와이어 액션까지 하며 마치 환타지 뮤지컬 영화처럼 춤추다가 하늘을 날아 오르는 멋진 장면을 연출한 것이 백미다.
그 장면에 그렇게 돈을 들여야 했나 - ↑ 대신 가족들이 적극 배려해 줘서 많이 나아진다. 특히 운전하다 작은 접촉 사고가 났다는데 누굴 불러야 하냐(=보험 회사) 등 말도 안 되는 쉬운 문제들을 가지고, 계상이 일부러 내상에게 계속 찾아가 상의하면서 "역시 우리 집안 가장이신 형님이 계셔서 어려운 문제가 다 해결되었다."는 말을 반복해서 기를 많이 살려준다.
- ↑ 오후 3시쯤에 갑자기 산은 해가 빨리 지니 이제 곧 밤이 될 거�라며 당황하여 내려갈까 올라갈까 방황하다가 시간만 까먹고, 종석과 승윤이 각각 자기들이 들었던 산행에 대한 정보나 더 나은 산행 진로에 대한 생각을 말할 때마다 그 말이 맞나 저 말이 맞나 판단하려다가 더 소심해져서 아무 판단도 못하고 짜증만 내는데, 결국 그렇게 여기저기 정신 팔린 채로 걷다가 넘어져서 발목까지 삐어 이동도 못하게 된다.
- ↑ 딸 수정에게 전화가 오자, 배터리가 얼마 안 남은 전화니까 지금 빨리 119신고를 하는 게 어떻냐는 아들의 말도 안 듣고 계속 통화를 해서 수정과 유선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하느라 시간을 끌다가 전화기가 꺼지게 만들고 혼자 정신줄을 놔 버린채 "종석아 다 끝장이니까 너라도 가! 가서 너라도 살아. 난 다 끝장이야아아!"라고 소리 지른다. 결국 맛이 간 내상을 두고 종석과 승윤이 도움을 청할 사람이나 내려갈 길을 찾아 보겠다고 했는데, 내상과 떨어지자마자 바로 몇십미터 거리에서 텐트를 치고 캠핑하는 사람들을 발견한다. 내상이 침착하게 숲을 보는 행동을 했으면 도움 줄 사람들을 쉽게 찾을 수 있었는데 오버 떠는 바람에 정신 없던 아이들도 못봤던 것.
그정도 거리면 낮뿐만 아니라 심지어 저녁 때에도 텐트가 보일 지경이다.그야말로 본인이 말한 것과 모두 반대로 행동해서 위험을 자초했다. - ↑ 원래는 다시 특수 효과 회사를 하려고 하다가 자본금이 많이 드니 안 드는 쪽으로 해야 한다는 김 이사(과거 부하 직원)의 조언으로 그렇게 된 것이다.
- ↑ 사실 줄리엔이나 진희도 부장으로 고용했는데 실질적인 일은 거의 안 했다. 줄리엔이 어쩌다가 보조 출연으로 나올 정도.
- ↑ 박해미가 카메오 출연한 에피소드에서도 연기 못하던 엑스트라 대신 내상이 뽑혀서 주인공들 바로 뒤에 보조 출연자 단 두 명만 나오는 역할로 해미와 커플 연기를 몇 번 했다.
- ↑ 드라마 대본 유출 사건 때문에 한동안 보조 출연 일이 안 들어오는 바람에 1달치 빚 갚을 돈 200만원이 없어서 하룻동안 고생고생해서 주변인들에게 200만원을 나눠 빌린 뒤, 다음 날 겨우 들어온 사극 보조 출연 일을 하는데, 왕이 죽어서 여러명이 우는 연기를 하다가 내상이 전날 일을 떠올리고 서러워 울다보니 가장 잘 우는 바람에 감독 추천으로 카메라 바로 앞에서 우는 역할을 맡기도 했다.
- ↑ 사극에서 전쟁 나서 피난 가는 백성 역할을 할때 전가족을(심지어 줄리엔까지도) 출연시켰다.
- ↑ 결혼 기념일에 부부 싸움한 걸, 며칠 뒤 결혼식 장면 보조 출연을 같이 출연하며 피로연 장면 촬영에서 함께 춤 추다가 풀기도 했다. 촬영이 끝나서 춤 추던 사람들 다 가고 있는데도 둘이서만 계속 블루스를 추는 장면이 백미.
- ↑ 심지어 히딩크의 어퍼컷 세리머니도 한다. 할아버지가 된 줄리엔의 과거 회상으로 나오는데, 내상과 줄리엔이 부둥켜 안고 기뻐할 때 지나가던 지원이 그 사진을 찍어줘서, 둘이 안고 있는 사진을 평생 자신의 앨범에 간직하고 살다가 줄리엔 자신의 손녀에게 보여주는 걸로 나왔다.
- ↑ 줄리엔을 학교에서 놀렸던 지석에 대한 복수를 내상이 하고, 내상과 매번 시비가 붙던 진희에게 줄리엔이 복수를 하자는 것.
- ↑ 게다가 내상이 걸리는 바람에 최종적으로 당한 것도 내상이다.
- ↑ 이름이 최상득이고 성공해서 왕 역할까지 하는 배우가 된 후배로 나온다. 그냥 경주에서 살던 시절의 고등학교 후배였는데 내상과 너무 닮아, 경주에서 살던 동안 출생의 비밀로 의심까지 받았다는 설정이다.
- ↑ 구속되었을 때 구속을 풀기 위해 빚쟁이들에게 급하게 갚을 돈 1억을 계상에게 빌렸는데, 당첨금으로 그 1억의 일부를 갚을 지 사업 자금으로 쓸 지에 대해 가족 투표를 했다. 사실 내상이 사업 자금으로 쓰고 싶다고 했을 때 계상은 서슴없이 바로 허락했는데 유선이 계상이 빚을 갚아줘야 한다며 반대하는 바람에 생긴 투표다. 결국 가족 투표(계상은 중립)에서 3대2로 사업 자금 쪽이 이겼는데 반전은 원래 찬성 쪽이었던 수정이 종석에게 경품으로 생긴 가방을 갖게 한 것 때문에 반대 표를 던진 것과 애초에 이 투표가 생기게 만든 유선이 사업 자금 찬성 표를 던졌다는 것. 알고 보니 표를 얻기 위해 내상이 수정과 종석에게 아부를 떨고 무릎까지 꿇은 것을 보고 유선의 가슴이 아파서 찬성 표를 던졌던 것이었다. (나머지는 찬성 = 종석+내상, 반대 = 지석+수정으로 추정된다.) 생각보다 부부 금슬이 더 좋은 부부임을 막판에 확실히 증명했다.
- ↑ 사실은 안내상의 잘못이지만, 내상이 지역 통장으로 선출되었기 때문에 이를 커버해주려고 아내인 유선이 대신 누명을 뒤집어쓴 것.
내조의 여왕 - ↑ 남자 주인공 회사의 거래처 직원이라 영업하러 만났다가 돌+아이 부인인 여주인공에게 남편과 바람났다고 오해받고 두들겨 맞는 아줌마 역할. 처음에는 정말 대사 한마디만 하고 머리채 잡히는 장면 한 번만 찍는다고 해서 참고 했다가, 막장 드라마 작가가 갑자기 비중을 늘려서 다음회부터 계속 나오게 하는 바람에 건물 복도, 화장실, 길거리, 엘리베이터 등 수도 없이 많은 장소에서 쳐맞기만 하는 연기를 거듭했다. 정신이 어지러울 만큼 맞았지만 남편이 하는 일이라 참고 하루 종일 여주인공 가방으로 머리만 수십대를 더 얻어맞았다.(같은 장면을 여러 각도에서 찍다보니 한장면에 20대씩은 맞은 듯) 사실 진짜 피 난 건 아니고 하도 맞는 장면이 많다보니 감독이 얼굴에서 피나는 설정으로 분장을 시켰던 것이다.
- ↑ 그리고 내상 자신이 여자 분장을 하고 맞은 걸로 보이는데, 하필 여주인공이 국가 대표 유도 선수 출신이라는 설정이라 업어치기 같은 유도 기술로 건물 바닥에 내팽개쳐진다. 추후에 드라마를 보던 유선은 이런 유도 장면까지 나온 걸 보고 멘붕을 일으킨다.
- ↑ 대신 그 피신 사건 이후 한동안 드라마 계에 찍혀서 일이 안 들어오는 바람에 맨날 보조 출연 섭외 일 들어오기를 기다리면서, 내상과 승윤 둘이 사무실에서 초딩스러운 놀이에 기타 합주까지 하며 노는 신세가 된다.
그동안 경제 부담은 모두 계상에게로심심하니 하도 열심히 연습을 해서 며칠만에 여러 곡을 마스터하는 바람에 가족들 앞에서 둘이 송창식, 윤형주의 '트윈폴리오'나 오승근(故 김자옥의 남편)이 속해 있던 '금과 은', '해바라기', '유리상자', '10cm' 등의 수많은 노래로 공연을 하기도 한다. - ↑ 유선이 과로로 아플 때 집에 가족들이 없자 혼자 한약도 달여주고 옆에서 간호하며, 상태가 더 심각해졌을 때 병원까지 업고 뛰어간 것도 승윤이다. 사실상 하는 짓은 조선 시대 효자급이나 극에서 승윤의 컨셉을 애완견으로 잡는 바람에 기껏 일해주고 쓰다듬어 주면 좋아서 헥헥거리기나 하는 개 대우를 받는다. 하루 종일 집안일에 쇼핑도 돕고 집까지 짐도 나르는 등 여러 심부름을 했을 때도 상으로 준게 육포..
는 개들의 VIP 간식 - ↑ 사실은 좋아하는 지원에게 주려고 샀다가 수정에게 걸리는 바람에 엄마한테 주려고 샀다고 거짓말하고 준 것.
- ↑ 승윤이 군대 갔을 때 수정이 써서 보내려고 했는데, 다 쓴 시점에 승윤이 단백뇨로 군대에서 귀가 조치 받아 돌아오는 바람에 보내지 않고 화나서 쓰레기통에 버렸다.
- ↑ 수정이 좋아하는 거 아니라고 하자, 내상이 "그건 모르지. 승윤이가 귀여운 데가 있는데"라고 하고, 유선도 웃으면서 "어쩐지 그렇게 붙어다니더라니"라며 놀렸다.
- ↑ 국사 시간에 신라 시대의 신분제도가 무엇이냐고 물어보는데 골품제를 골룸 제도라고 답하고, 국어 시간에 견우와 직녀가 만난 다리가 무엇이냐고 물어보는데 오작교를 오목교라고 답했다.
- ↑ 애초에 교감에게 얘기하여 종석이 2학년 수업을 받도록 만든 게 지석이라 지석의 반에 간 것이다. 3학년 원래 반에 있을 때 어차피 성적상 대학 가려면 재수는 기정사실화된 상태인데다가, 다른 학교에서 인기 많던 운동부 출신인 걸 아니꼬워하며 시비거는 애들과 싸움만 자주 해서 "어차피 3학년 공부 수준도 안 되고 싸움만 붙는데,
학교에서 별명이 미친개인내가 담임으로 관리하는 2학년 반이면 그런 일은 없을 테니 2학년 수업이나 받아라"하고 그렇게 한 것. 이후에 선배에다가 담임 선생님 조카인 상황 덕에 같은 반 애들이 시비 걸어서 싸움 붙는 일은 더 이상 없었지만, 3학년 반 애들이 2학년 반으로 시비 걸러 오거나 원래 학교 운동부 시절 팬이었던 여학생들이 찾아와서 깽판을 치는 등 문제가 안 생겼던 건 아니다. - ↑ 종석은 청소나 주번 같은 것도 2학년 반에서 한다.
- ↑ 그냥 옆 집에 사는 걸 알아서 볼 때마다 말을 건 거지, 호감을 말하는 건 아니다. 중요한 건 종석 쪽에서 지원이 아는 척한 걸 "2학년 주제에 3학년한테 자꾸 반말하고 까불지 말라"며
운동부 규율 부심인 듯거부했다는 것. 친해지고 나서도 종석에 대한 지원의 호칭이 "오빠" 같은 게 아니라 "선배님"으로 유지된 것도 초반에 종석이 볼 때마다 "너는 2학년이고 나는 3학년이야" 드립을 자꾸 치다보니 지원이 대답으로비아냥"예, 선배님"을 자꾸 하게 되었고, 그러다가 입에 완전히 붙은 것.한편으로는 지원이 꽁한 것일 수도 - ↑ 주인공 중 김지원이 20~21세일 때 18~19세 역할로 나왔다. 고영욱도 36세일 때 32세로 나오기는 했지만 주인공은 아니다.
- ↑ 대신 초반에 달리기 능력에서 엄청난 속도로 외삼촌 지석이 따라오지 못할 정도로 앞서 가고, 후반에는 대학 시절 배드민턴 고수였다는 지석과의 배드민턴 대결에서도 압도했으며(아빠 내상의 편파 판정으로 억울한 패배했지만), 수정의 레슬링 기술을 가볍게 방어하는 등 더 나은 운동 신경을 가진 건 증명되었다.
- ↑ 물론 그래봤자 1, 2회 분량이 전부이긴 한데, 시합 날이라 빨리 나가야 해서 음식을 먹는데 아들 시합 날인 것도 모른 아빠 내상이 아빠보다 먼저 먹었다며 머리를 때렸을 때도 존대말로 약하게 저항하고 그냥 넘어갔다. 물론 그런 캐릭터 자체가 이상할 건 없으나 추후의 종석에 비하면 성격 차이가 크다는 점을 주목할 만 하다.
- ↑ 식구들이 북한 사투리를 하며 강승윤에게 장난 쳤을 때, 종석의 경고가 아니었으면 신고 크리 당할 뻔
- ↑ 사실 모의고사 성적이 올라서 받은 용돈으로 얼마전 머리 핀이 망가진 지원에게 머리 핀을 주려고 4번이나 샀다가, 살 때마다 매번 엄마와 수정, 옆집 누나들이 먼저 보는 바람에 "엄마 주려고 샀구나? 고마워.", "저번에 엄마 것만 산 게 미안해서 동생 것도 샀구나?", "아 길에서 주운 거야? 그래서 우리 주려고? 고마워." 이런 식으로 계속 다 빼앗겨서 표현하지 못했다. 평소에 아들 걱정하던 엄마는 너무 좋아하며 아들이 철 들었단 생각에 눈물을 흘리니 다른 말할 수 없었고, 수정에게 빼앗긴 것도 이제 우리 아들이 동생 생각도 할 줄 안다며 엄마가 또 좋아했기 때문. 지원 머리 핀이 망가진 걸 알고 있던 종석이 두 번이나 옆 집에 가서 필요한 사람이 가지라고 했을 때는 의외로 하선, 진희 전부 다 머리 핀이 필요하던 상황이라
재수도 더럽게 없다내기를 하기로 하고 지원이 두 번 다 져서 빼앗긴 것.그냥 솔직하게 말했다면?그래도 안생겨요결국 지원 빼고 죄다 같은 머리 핀을 하고 다녔다.이제 빼앗을 여자도 없는데 그냥 하나 더 사지 - ↑ 원래는 종석의 성적이 오르자 부모로서 대가를 주기로 생각한 내상과 유선이 돈을 주려고 가져갔는데, 지원이 "그냥 도와주고 싶어서 취미로 한건데, 돈 받으면 진짜 일이 될까봐 부담스럽다. 다음에 더 성적 오르면 맛있는 거나 사달라."며 극구 거절했는데, 같은 시험에서 성적이 오른 종석과 달리 지원의 성적은 떨어진 걸
그래봤자 상위 1%우연히 듣게 되자, 지원이 자기 공부에 더 신경 쓰려고 과외에 무성의해지거나 아예 손을 뗄까봐 걱정된 나머지 성과제 선물을 주겠다고 선언했다. 원래 종석 성적인 전국 상위 80% 유지면 치느님, 상위 70%면 금 반지 한돈, 상위 50%면 유럽 여행권, 상위 20%면 경차를 주기로 했다. - ↑ 내상 부부는 원래 성적이 80%였으니 상식적으로 50%는 죽어도 안될 거라 생각하여, 당시 상승 곡선상 상위 70% 정도를 노리고 금반지를 선물할 계획을 잡았는데, 시험 전까지 공부에만 몰두한 종석이 62만명중 30만등을 하는 바람에 없는 살림에 50% 선물 유럽 여행권을 줘야 할 위기에 처한다. 다행히 지원이 다시 거절했지만, 그 때문에 내상 부부는 혹시 지원이 과외에 무성의해질까봐 이도 저도 못하는 딜레마에 빠진다. 결국 사주려는 척 여행사까지 가서 여행 상품을 고르며 기다렸고, 말리려고 따라 온 지원이 나타나 "괜찮으니 그냥 집에 가자"고 밀면서 말리자, 부부 모두 사주고 싶은데 힘 때문에 몇미터씩 밀리는 척 계속 "아이구 안돼"하며 쌩오바를 유지하며 여행사부터 집까지 계속 밀려 걸어 갔던 게 웃음 포인트.
- ↑ 과외 받다가 지원의 입술을 쳐다보며 우유가 묻었었던 생각을 하느라 배운 걸 말 못하자, 지원이 벌칙으로 리어 네이키드 초크를 제대로 걸고 항복하라고 했었는데, 지원에게 안긴 거 자체가 너무 좋은 나머지 항복을 안 하다가 아예 기절해 버렸다. 당황한 지원이 풀지 않았으면 죽었을 뻔..
- ↑ 사실 그 사진에 4살 종석 뿐만 아니라 19살 고등학생이던 계상도 같이 찍혀 있었고 지원은 그런 계상의 사진을 간직하고 싶어서 찍었던 것인데다가, 이미 한참 전에 봉사 시간을 이미 다 채운 지원이 계상과 있고 싶어서 봉사 시간이 부족하다고 거짓말하고 계상의 보건소에서 봉사한 것까지 종석이 알게 되면서 지원의 마음을 완전히 알게 된다.
- ↑ 보건소 가는 길에 태워다 주기도 하고, 올 때까지도 태워다 주는
호구짓등 여러모로 지원을 위해 행동했으나 본심을 알게 되자 분노를 참지 못하고 지원의 전화를 뺏어서 "내 고추 사진 내가 지운다는데 뭐!"라며 자기고추사진을 지워버린다. - ↑ 결국 한 달 후 종석의 경계가 느슨해진 틈을 타 복수에 성공한다.
고자라니!!! - ↑ 회원은 본인과 지원을 견제하고 있는 전교 1등 홍보희 뿐(...) 그나마도 그냥 수정이 '너도 회원'이라고 말한 게 전부일 뿐 공부하는 데 혈안이 되어있어 도움도 안 주고 신경도 안 쓴다...
- ↑ 교감의 허락을 받았다는데, 졸업생이 졸업한 학교에 다시 가서 청강하는게 쉬운 일이 아니라 극중이라 가능한지 실제로도 가능한지는 알 수 없다.
- ↑ 처음에는 종석이 반대했으나 지원을 보고 싶은 생각에 마음이 바뀌어서 다시 학교를 다니고자 한다.
- ↑ 학원 다닌지 며칠 안 되어 가방에 화투와 소주를 넣고 나가려는 척하다가 걸리고, 재수 학원에서 만난 형과 놀러가려고 하는 문자를 일부러 수정에게 보내기도 한다.
- ↑ 결국은 계속 종석이 시비를 걸어서 참다 못한 수정이 부모에게 이르는 바람에 학교를 다니게 되기는 했다. 근데 의외로 좋아하는 종석의 얼굴을 보고 수정이 당황하며 마무리.
- ↑ 정해리는 안수정보다는 내딸 금사월의 강달래-강찔래 자매 쪽에 더 가까운 듯 하다.
- ↑ 이 때문에 아르바이트를 잘렸지만
- ↑ 지석-"너희 너무 한 것 아냐? 무슨 사랑이 그렇게 쉽고 빨라? 말부터 하고 보고." // 수정-"그게 어떻게 쉬워? '좋아한다. 사귀자' 이런 말 하는 거 나도 어려워. 그렇지만 뭐 별 수 있어? 사람 마음이 눈에 딱 보이는 것도 아니고, 말을 해야 마음이 전달될 것 아냐. 좋아한다고 말도 안하고 있다가 그 사람 놓치면 나만 손해잖아."
- ↑ 지원은 그나마 초반에 당하다가 말았는데 운으로 공격을 피하기도 하고, 생각보다 공격 강도도 약해서 당해도 별로 신경 쓰지도 않고 넘어간다. 그러다가 화해하기도 하고 친해진 뒤에는 큰 타격을 받은 적이 없다. 나중엔 공격이 아니라 오히려 같이 놀다가 수정이 지원에게 함께 무리한 행동을 하자고 해서 지원이 손해 보는 경우만 있었을 뿐. 승윤은 기본적으로 아량이 넓은 성격이라 수정을 귀여워하고 수정이 자기에게 잘해준다고 생각하기에 몇번 제대로 공격 당해도 크게 억울해 하거나 신경쓰지 않는데다가 추후 수정과 매우 가까운 사이가 되기도 하니.. 결국 제대로 고통을 받는 건 오직 종석 뿐이다. 심지어 정신적 물질적 손해 뿐만 아니라 중요 부위 공격까지 당했으니..
수정 : 저거 때릴거야 때리고 말거야 저거.. - ↑ 사전적 뜻은 '어리석은'이고 극중에서는 수정이 친오빠와 다툴 때 자주 쓰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화낼 때 쉽게 쓰는 걸로 나오지만, 실제로 영어권 구어에서 쓰이는 어감의 의미를 한국어로 정확히 번역하자면 단순한 비하가 아니라 "등신같은", "병신같은"에 가까운 꽤 강한 비하성 욕이다. 웬만큼 가까운 사이에서도 쓰면 위험할 수 있는 단어로, 원어민과 가벼운 말 다툼을 하다가 함부로 stupid를 쓰면 쉽게 주먹 싸움으로 번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한국에서 가벼운 말 다툼 중에 갑자기 "등신같은 놈아"라고 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 지 생각해 보자.
쓰려면 최소한 크게 싸울 각오가 있어야 한다 - ↑ 근데 그러고 나니 종석의 관심사는 가족 관계보다 온리 지원이 되어버리는 아이러니.
- ↑ 그러다가 점프를 실패하고 다치는 바람에 인간성 나쁜 조연출한테 모욕적으로 구박을 받고 잘려서 울었는데 그날 보조 출연 반장이던 승윤이 조연출에게 찾아가 강하게 위협을 한다. 끝나고 수정이 자신이 원래 잘했다는 걸 승윤에게 보여주려고 길에서 트리플 악셀을 보여주다가 떨어질 뻔한 걸 승윤이 받아서 안으며 에피소드 종료. 사실상의 커플링 완성 기믹이었다.
- ↑ 이적과 약속을 잡았을 때도 승윤이 라면을 끓여달라고 하자 이적의 약속을 거절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이 때문에 이적은 백진희와 만나 잘되게 된 듯.
- ↑ 사실 물리적으로는 말이 안 된다. 승윤이 아침에 경주로 간 뒤 입대하겠다고 했는데, 입대 시간이 낮 시간대인데 그럼 훈련소가 최소한 경주에서 멀지 않은 경상도 지역이어야 말이 되니 그 정도 거리면 수정이 입대 전에 쫓아갈 수가 없다.
- ↑ 승윤 역시 자기가 아끼던 기타를 수정의 방에 몰래 주고 가며 좋아하는 마음을 표현했다.
- ↑ 까메오로 출연한 최다니엘은 노민국라인이다.
- ↑ 이들과 비슷한 기수가 태양의 후예에서 유시진과 엮이던 강모연이 있다.
- ↑ 노량진이 영등포구는 아니지만 동작구와 영등포구 경계에 있어 영등포구와 가깝기 때문에 이상한 설정은 아니다.
- ↑ 그렇지만 불의는 못참고 어떻게 해서든 짚고 나가는 스타일이라 둥글둥글이라는 수식어가 완전히 적합한 사람은 아니다.
- ↑ 대학 병원 근무 당시 병원 측에서 가난한 환자의 수술를 못하게 막았을 때 매우 화난 듯한 모습을 보이긴 했다.
- ↑ 이 에피소드에서 계상-진희 vs 지석-하선으로 농구 대결을 했는데 하선이 계상을 전담 마크해서 한 점도 못 내게 하겠다고 했다가 거꾸로 계상에게 완전히 밀려 '공 주는 척하다가 도로 뺏기' 같은 희롱만 당하고 지는 바람에 분노 폭발한 나머지 이성을 잃고 계상의 바지를 벗겨버리는 만행을 저질러 모두를 민망하게 했다.
하필 빤쓰도 눈에 띄게 빨간 바탕에 하얀 무늬 빤쓰그 자리에 지석, 진희 뿐만 아니라 계상의 보건소 간호사들도 있었기 때문에 계상이나 하선이나 서로 개망신이었다. - ↑ 근데 이런 식의 악감정은 하선과 진희만 가진 적이 있고 다른 사람은 없다. 진희는 솔직히 본인이 계상을 좋아하는 마음과 본인 스펙에 대한 열등감이 합쳐져 작은 일을 계상의 행동을 과대 해석하는 버릇 때문에 나온 부분이 크고 나중에 보건소에서 함께 일하며 그런 것들이 없어졌었고, 박하선은 같은 착한 캐릭터지만 본인과 스타일이 다른 것에서 비롯된 위화감이 크며 계상의 농담에 민감한 반응을 해서 스스로 손해를 본 적이 많고 사실 임팩트 강한 몇몇 에피소드를 제외하면 박하선도 계상에게 지원이 문제에 대한 상의나 부상 치료 등 도움 받은 적이 훨씬 많다. 간디를 선빵 날리게 한다고 한 것도 후반에 커플이 다 정해지고 나서 앙숙 관계로 치닫으면서 나온 말이지 계속 원수 지간으로 지낸 게 아니다.
- ↑ 보건소 일 외에 노인 복지 시설이나 아동 시설 봉사 활동도 꾸준히 한다.
- ↑ 과거 스스로 누나와 결혼을 반대하기도 했었던 걸로 보아 별로 마음에 들지 않던 매형이었고, 사업이 망해 계상과 지석의 집에 얹혀 살게 된 데다가 빚쟁이들 때문에 외부 활동도 할 수 없어 생활비만 축내고 있던 매형 안내상이 "나 같은 놈이 무슨 가장이냐, 나는 민폐다"라며 집안에서 기가 죽었을 때도, 내상의 가족까지 6명의 집안 경제를 거의 다 책임지느라 본인의 보건소 월급이 다 거덜나서 적금도 깨고 사는 상황에서 내상에게 사람들 앞에서 큰 어른 대우를 하며 "형님이 우리 집안 이끌어 가시는 가장이니 힘 내셔야 한다"며 기를 살려 주려고 노력하고, 백진희가 처음 보건소 인턴으로 와서 여러 실수를 해서 본인 물건을 망가뜨리거나 일을 헷갈려서 간호사들에게 구박 당할 때도 자기 손해를 감수하고 배려하며 간호사들에게서 보호 받고 적응할 수 있게 적극적으로 노력한다. 진희가 보건소 인턴으로 들어 왔을 때 진희의 낡은 지갑을 보고 처음으로 취직 축하 선물로 새 지갑을 사 준 사람도 계상이었다.
- ↑ 노래방에서 간주에 춤을 추려고 할 때 진희가 간주 점프를 누르자 삐친다던가.. 진희가 부정 행위를 하다가 걸렸을 때도 웃었고, 곰이 분장한 사람인 줄 알고 다가갔다가 얻어맞아서 죽을 뻔하고 입원했을 때도 웃었던 계상인데 갑자기 무표정 인간이 되는 바람에 간주 점프 때문인지 모르는 진희는 자신이 큰 잘못을 해서 화난 줄 알고 크게 당황했다.
- ↑ 자신을 놀래키려는 안내상의 귀신 분장을 보고 '합리적으로 계산 해 봤을 때 현실성이 없다'며 겁내지 않고 무시했는데, 나중에 밖에서 동물원을 탈출한 진짜 곰을 보고도 내상이 분장한 줄 알고 '하하 형님 이게 뭐예요. 이런 사람 사는 동네에 곰이 나오는 게 현실성이 없으니 말이 안 되죠'라고 하며 다가갔다가 곰에게 머리를 맞아 죽을 뻔했으며, 당구 시합 내기를 하게 되자 '당구는 수학적인 계산으로 충분하다'며 연습은 안하고 며칠째 당구에 대한 이론 공부만 하다가 시합 때 삑사리만 내며 가볍게 지기도 했고, 길에서 험악하게 생긴 근육질 취객이 시비를 걸 때도 피하지 않고 '내가 키에 비해 팔이 긴 편인데, 저 사람은 덩치만 크지 나보다 키가 작기 때문에 나보다 팔이 훨씬 짧아서 원심력이 약할 것이다'라며
주먹질에 팔 길이로 인한 원심력이 왜 필요하지? 제자리에서 빙글빙글 펀치를 날리나?덤비려고 하다가 옆에 있던 지원이 '닥치고 그냥 가자'며 끌고 가서 쳐맞을 위기를 넘기기도 했다. - ↑ 드라마이니 모든 가족이 다 그랬을 것 같지만 보통 한 화에 두가지 에피소드가 등장하므로, 실제로 다른 가족들은 각자 중간중간 한두 번씩은 본인 관련 다른 에피소드 관련 일 때문에라도 단체 활동 에피소드에 빠진 적이 있는데 계상만 없다. 계상 혼자 도와주는 에피소드도 많고, 계상 본인만의 에피소드가 포함된 화에서도 그와 별개 에피소드에서 여럿의 도움을 필요로 할 때에는 항상 참여한다. 거의 초인급 봉사 정신.
그냥 핵심 주인공이라 많이 나와야 해서? - ↑ 간호사들에게 하는 걸 보면 그렇다고 여자들 세계의 계급 관계에 대한 눈치를 전혀 모르는 건 아닌 듯 하지만, 여자가 자신을 남자로 좋아하는 마음과 자신이 여자에게 끌리는 마음만은 확실히 모르는 것. 지원, 진희의 마음에 대해 초중반까지는 눈치를 못채다가 후반에 알게 되는데, 지원은 새해 인사라며 기습 뽀뽀를 해 버려서
물론 뺨이었다만중반에 이미 눈치 챘을 거라고 볼 수도 있다. - ↑ 말도 어설프게 하는 4~5살 미취학 어린이에게도 무조건 존대말만 한다. 청소년이나 젊은 환자들에게 반말 찍찍하며 하대하기 일쑤에 지 부모뻘 환자한테도 친근하게 대한답시고 "XXX님, 이런 병은 좀 이렇게 하시면서 치료해야 돼. 평소에 그러면 안 돼. 내 말 알겠어요?"라는 식으로 반존대말 내뱉으며 쉽게 대하는 경우가 많은 평범한 한국 의사들과는 정반대.
- ↑ 오히려 이 속성을 통해 지원과 연결될 가능성을 만들었다고 볼 수도 있다. 조카들 친구니까 처음부터 조카처럼 반말로 대했다면 동등한 교감 관계가 성립되기 힘들었을 것이므로.
그런다고 지원이 오빠라고 부르거나 반말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였으니 - ↑ 어릴 때 치과 치료 받다가 혀를 다쳐서 트라우마가 생겼다고 한다.
- ↑ 어린이 치과답게 치료 시간이 되자 치위생사가 나와서 "윤계상 어린이 들어.."라고 부르다가 어른인 걸 보고 당황한다. 치과 의사 선생님도 어린이 대하는 말투로 달래듯 치료해 준다.
- ↑ 물론 계상은 그림이 좋다고만 한 거지 사랑에 대한 감상 이야기를 한 건 아니다. 물론 그 전 에피소드에서도 계상은 눈 오는 걸 나름 좋아했기 때문에 그림이 좋다고 한 건 거짓이 아니라고 보는 게 자연스럽다.
- ↑ 계상은 강원도에 의료 봉사를 하러 가는 날이었고, 경치 좋은 곳이니 지원에게 자기가 진료하는 동안 사진을 찍는 게 어떻냐고 권유해서 그렇게 된 것이다.
- ↑ 이전 에피소드에서 이미 계상이 보건소에 있던 진희에게 눈덩이로 장난을 친 적이 있다.
- ↑ 계상의 봉사 일정을 대략 알고 있어서 계획했거나 집에 온 지원에게 보건소에 갔다는 이야기를 듣고 충동적으로
평소에도 마음에 담아둔 원한의 복수를 꽤 하던 인물이니간 것으로 보여진다. - ↑ 이게 중요하다. 사실, 계상과 추억을 가진 건 진희도 마찬가지인데 (심지어 그런건 하선과도 있었다), 시트콤처럼 주요 인물들이 자주 부딪히는 극의 특성상 이를 사랑의 시작으로 보기는 어렵다.
- ↑ 물론 의사는 어느 정도 다 그렇지만, 방영 초반에 개에 물렸던 하선이 광견병에 대해 묻자 치사율이 높다는 정보에 잠복기 후 나타나는 상세한 증상까지 다 얘기하는 바람에 (사실 광견병에 걸릴 확률은 매우 낮은 데다가, 일단 걸리면 어차피 사실상 답이 없이 죽어서 그렇게 자세한 증상을 이야기할 필요까지는 없다.), 지레 겁 먹은 하선이 오히려 자기 암시로 괴로워하다가 곤혹을 겪은 적이 있었을 정도. 사실 지원의 스쿠터 문제가 나올 때도 기면증 얘기를 지원에게 서슴 없이 꺼냈었고, 눈에 대한 이야기도, 보통 (기질적 문제와 정신적 문제가 다 존재할 수 있어서) 쉽게 찾기 어려운 지원의 기면증 원인에 대해 알아보려고 하다가 하선에게 듣게 된 것이다.
- ↑ 지원이 며칠 전 계상이 눈 싸움하러 가자고 했을 때 거절한 게 미안하다고 하자, 눈에 대한 트라우마 이야기를 듣는 쪽으로 자연스럽게 넘어갈 충분한 기회였음에도 계상은 "생각이 안 나는데요"라고 얘기를 잘라버리며 화제를 지원 방의 사진으로 돌려버렸다.
- ↑ 미술관에 가자고 속이고 기면증 치료 전문가에게 데려갔다가 화가난 지원이 뛰쳐나간 뒤 계상이 하는 말은 못 믿겠으니 다 반대로 행동하겠다면서, 위험하니 차도로 가지 말라고 하자 차가 달리는 도로로 가서 사고까지 날 뻔 했고, 분노한 계상이 "나 지금 뒤로 쓰러질테니까 받아요"라고 하고 쓰러지자 지원이 어쩔 수 없이 계상을 받으면서 종결되었다. 추후 계상에게 이미 그 뒤로 쓰러지기로 인한 트라우마(어릴 적 계상의 엄마가 죽기 전에 그 놀이를 하다가 병 들었던 엄마가 받지 못해서 계상이 크게 다쳤었다.)까지 공개되면서 지원에게 자신을 받아주었으니 자신도 지원의 이야기를 받아 들일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다고 호소했다.
- ↑ 사실 진희의 고백은 대놓고 한 건 아니었는데 술 먹고 한 거 + 채택이 안 될 줄 알고 라디오 사연 보낸 거 + 몽유병으로 한 거 + 녹음되는 인형에 몰래 했던 것까지 한꺼번에 들키는 바람에 4 콤보로 빼도 박도 못하게 된 것이다. 계상은 진희를 친여동생처럼 생각했던 건데 결국 마음을 빼앗는 상황으로 치달았다.
- ↑ 학교에서 야자 지도 끝나고 귀신을 봤었다는 하선에게 해병대 군가를 부르면 귀신 안 나온다며 해병대 군가를 처음부터 끝까지 가르친다.
- ↑ 실제로는 이 설정이 그리 오래 가지 못한다. 6개월의 방영 기간 중 한 달도 못 갔다.
- ↑ 다혈질 설정이 남아 있었을 때도 욱하고 소리 지를 때 계상이 지석에게 "니가 더 시끄러워!"라며 화를 내자 바로 쫄아서 아무 말도 못하고 궁시렁거렸다. 게다가 하선과 사귄 뒤에는 아예 쪽도 못 쓰는 수준이라 계상이 하선을 허구헌 날 대놓고 놀릴 때 지석은 대놓고 크게 화를 내기는 커녕 "형 진짜 왜 그래~ 하지 마~"라고 기 죽어 하소연하거나 하선과 소심하게 계상 잘 때 이마 한 대 때리고 튀기 수준의 유치한 복수나 했을 뿐이고, 심지어 계상에게 돈 빌릴 때 계상이 시킨 대로 "형 돈 좀 빌려줘 뿌잉뿌잉"까지 하고, 나이 30 넘어 계상에게 "어유 그래 형아가 우리 동생 돈 빌려줄게"라며 궁디 팡팡까지 당하는 굴욕을 겪어 (이때도 분노에 이를 갈거나 하는 것 없이 계속 기 죽어 있었다) 하선이 이날 계상의 집에 왔다가 우연히 문 틈으로 그걸 보고 분노하기까지 했다.
이 정도면 찌질이 급인데보통 한국에서 다혈질 동생 있는 형제들과는 다른 양상이다.어릴 때 한 번 사고라도 쳤다가 형 계상이 두들겨 팬 적이 있는 듯? - ↑ 한국 시리즈 때도 SK 와이번스가 지고 있을 때 계속 SK를 응원했다. 물론 실제 당시 한국 시리즈는 6차전까지 4:2로 끝났지만 극중에서는 3:3이 되어 7차전까지 간 걸로 나온다. 단, 상표명이 나와서는 안 되는 것인지 팀 이름은 명확히 안 나온다. 단지, 하선과 응원 갔을 때 야구를 보던 중 "저 하얀 옷 입은 팀을 응원해야 한다."라고 했고 경기 화면에 하얀 옷 입은 팀이 SK였기 때문에 다른 팀으로 볼 여지는 없다.
- ↑ 하선이 불량배 3명에게 위협 당하는 상황에 처했을 때 바람처럼 나타나 다 무찔렀다.
- ↑ 동작구 가족 혼성 배드민턴 대회에 원래 종석과 수정이 나가기로 했다가 내상과 유선, 수정이 대학 시절 배드민턴 고수였던 지석을 갑자기 대표로 바꾸는 바람에 갈등이 생겨 대표 선발전을 하기로 했는데, 감기로 컨디션이 안 좋던 지석을 종석이 실력으로 압도했으나, 심판 내상의 거듭된 편파 판정으로 21-19로 지는 바람에 분노 폭발한 종석이 옆 집 지원이네로 주민 등록을 옮겨 지원과 출전한다. 결국 피 나는 연습으로 예선과 본선을 다 뚫고 결승에 진출한 종석-지원 팀이 지석-수정 팀과 만나는데, 결국 종석이 자기 가족 팀을 이겨버리고 우승했다가 종석이 다시 주민 등록을 옮겼음에도 분노한 가족들의 핍박으로 결국 일주일동안 지원이네 집으로 쫓겨나게 된다. 게다가 가족을 김지원네 집에 판 매국노라면서 한동안 내상 가족 사이에서 종석의 호칭이 '김종석'이 된다.
- ↑ 심지어 자기가 오타로 문자를 보냈는지도 확인하지 않아 모르던 지석이 답장 없는 하선에게 다음 날 "왜 고영욱에게는 잘도 문자 답장을 보내면서 나한테는 안 보내주냐"고 따졌고 분노한 하선이 "선생님이 보내신 문자 내용 때문이다. 어떻게 그딴 문자를 보낼 수 있냐. 그런 건 부모 자식간에도 안 말해 주는 거다."라며 피하자, 영욱에게 비교되는 듯한 느낌에 더 화가 난 지석이 쫓아가서 "말도 안 되는 소리다. 어떻게 직장 동료끼리 그것도 몰라야 하냐. 그 정도는 가르쳐 줄 수 있는 거지 나를 직장 동료로 생각도 안 하냐."고 일갈했고, 지석의 분노 섞인 기세에 쫄았던 하선은 "정말 이런 걸 알려주지 않으면 동료 관계가 불편해지는 건가" 싶어 심지어 그걸 또 가르쳐줬다. 게다가 하필 당일이 그 날이었다 지석은 "아 오늘이 생일이라 부끄러워서 안 말해줬나보다"라고 생각해서 그날 선물을 줬고, '생리 선물'을 준다는 얘기에 하선은
이 새끼 변태구나"선생님 무슨 (정신)병 있으세요?"라며 완전 멘붕했지만 선물과 함께 준 쪽지에 "생일 축하해요"라고 쓴 걸 보고 겨우 오해를 풀었다. - ↑ 외출 직전에 오던 비가 그침, 지각 할 뻔한 출근 길에 놓친 버스가 우연히 서서 운 좋게 탑승, 상품권 내기에서 승리, 교내 식당에서 마지막 갈비 찜 획득 등
- ↑ 지석과의 약속으로 한강에서 기다리던 하선이 바람에 날아가게 된 목도리를 잡으려다가 강에 빠지고, 지갑을 소매치기 당해 한강까지 도둑을 쫓아가던 영욱이 하필 같은 때 도둑이 집어던진 자기 지갑을 잡으려고 강에 뛰어들었다가 근처에서 허우적대던 하선을 구하는 바람에 생명의 은인이 되어 신문 기사까지 나게 되고, 그 후로 하선의 학교 선생님들 전체가 고시생의 짝사랑이 아름답다며 영욱이 하선에게 고백할 수 있게 이벤트를 준비해주는 바람에 이벤트 분위기에 밀린 하선이 고백을 받아주어 사귀게 된다. 또 그 날따라 다른 선생님들보다 좀 늦게 학교에 온 지석은 설명도 못 듣고 교감 선생님이 이벤트 준비에 참여시키자 학교 행사인 줄 알고 풍선을 수십개 불고 열심히 준비해줬는데, 이벤트가 시작되고 나서야 자기가 준비한 게 영욱을 도와준 일인 걸 깨닫고 절망한다.
- ↑ 망치가 마음대로 안 쳐진다고 망치를 다른 망치로 쳐 부수려다가 자기 발을 다치기도 하고, 여자를 괴롭히던 치한에게 전작 시리즈 스타일로 날라차기를 하다가 빗나가서 넘어지기도 했고, 학생 체벌한 걸로 교감에게 혼나고 화가 나서 체벌한 걸 부모에게 얘기한 학생에게 찾아가서 자해를 하기도 했으며, 조용히 상의해도 될 일에 뜬금 없이 소리를 지르기도 했다.
- ↑ 물론 하선을 짝사랑하고부터는 아예 조용하기만 했지만.
- ↑ 어릴 때 집안 사람들이 맹하다고 '맹순이'라고 불렀다고 나온다. 근데 정말 맹한 게 심지어 아무도 안 물어볼 때 이걸 자기 입으로 말했다는 것이다. 당시 누군가가 ㄱㄴㄷ 이름 순, 즉 계상-내상-다구(줄리엔 한국 별명) 순서로 몰래 하선+내상 일가 사람들 엉덩이를 걷어차는 사건이 있을 때였는데, ㄹ로 시작하는 사람이 없어서 다음 순서가 ㅁ일때 갑자기 "제 차례일 수도 있어요."라며 자기가 어릴 때 맹순이였음을 고백했고, 오히려 당시 그녀에게 원한이 있던 이적에게 오히려 이를 이용 당해 엉덩이를 공격 당할 뻔 했다. 윤계상이 미리 알고 막았지만, 그게 아니더라도 아무말 안 했으면 어차피 ㅎ으로 시작하는 이름 때문에 이를 이용해 공격 하려 했을 가능성이 없었거나 공격 당하기 전에 이적이 다른 이름부터 공격하다가 그 중 한 명에게 잡혔을 가능성이 높을 것이다.
- ↑ 근본적으로 착한 캐릭터이기 때문에 옆 집 내상이나 계상이나 종석 같이 친한 이웃에게도 종종 당하고 화도 못내고 속 앓이를 하기도 한다. 거침없이 하이킥의 서민정같은 속성이다. 물론 시트콤 속성상 치명적인 건 아니고 갑자기 목 마르다며 방금 사 온 우유를 빼앗아 먹는다던가 이상한 춤을 배운다던가 하는 정도.
이것도 현실에서는 고소감일 수도물론 수치스러운 일 같은 게 아니면 본인 손해인 줄 알면서도 그냥 재미 있다고 생각해서 웃으며 부탁을 들어주기도 한다. 내상이 자기에게 사기 치고 도망 간 직원을 잡으려고 본인 가족과 하선 가족 모두에게 지역별로 나눠서 잠복해달라고 부탁할 때도 사실 일반적으로 보면 귀찮은 일이지만, 그냥 소풍 나왔다 생각하고 즐겁게 참여해서 지석과 경기도 강가에서 잠복한다. (이 때 지석이 하선에게 반한다) - ↑ 다만 진희는 대학 후배라 원래 친분이 있었고, 줄리엔은 하선이 사기를 당해 집을 못 구했던 상황이라 하선이 책임져야 했던 상황이다.
- ↑ 1층 높이가 꽤 큰 편인 한국 학교 건물 구조와 머리부터 떨어진 각도상 현실이었으면 진짜 죽거나 식물 인간이 되었을 것이다.
현실이면 감옥 행 - ↑ 그 후 계상 가족에게 다 소문 나서 유선과 내상에게도 사과해야 했으며, 계상에게 더 큰 놀림을 당해야 했다. 하선만 보면 바지를 붙잡고 벨트를 다시 차면서 하선이 또 바지를 벗기려고 하는 양 경계하는 듯이 행동해서 민망하게 한 것. 나중에는 야상 위에 복대 수준의 두꺼운 벨트를 차면서 놀리기도 했다.
- ↑ 버스를 탔는데 자신과 똑같은 옷을 입고 있던 옆의 가슴 큰 여자를 보고 상당히 심경이 복잡한 표정을 보였다.
- ↑ 사실 소매치기를 당해서 그 도둑을 잡으려고 쫓아간 건데 그게 하필 하선이 빠진 강가였고 쫓기던 도둑이 영욱의 지갑을 강에 던져버리자 잡으려고 뛰어들었는데 하선이 근처에 빠져 있어 구해준 것. 그야말로 우연의 일치로 한 건 제대로 올린 것이다.
- ↑ 막상 진행해보니 두 사람 다 착한 캐릭터라 커플링이 재미 없거나 어설플 것 같아 커플링 계획을 다른 쪽으로 잡았을 가능성이 높다. 거기다가 지원-계상 커플링은 애초부터 있었던 것 같으니 삼각 관계 형태가 좋지 않기도 하고..
- ↑ 내기를 하건, 계상의 개드립에 화를 내건, 오해를 하건 어떻게든 한 에피소드씩은 앙숙이 되는..
그러나 따지고 보면 결국엔 하선만 당한다. - ↑ 물론 초기에도 확실하지 않지만 복선으로 볼 만한 대사는 있었다. 하선과 계상이 악감정 생길 일도 없던 초기에도 계상이 실실 웃으며 개매너를 부린다고 화를 내는 진희(고작 같이 사진 찍을 때 계상이 뒤에 있어서 자기 얼굴이 크게 나왔다는 이유)에게 하선이 "이름이 계상(개상)이라 개매너인가보다"라며 지나가는 말로 뜬금 없이 강한 디스(?)를 날렸었다.
- ↑ 추후 계상에게 전화가 왔을 때도 전화기를 똥 보듯이 혐오스럽게 쳐다본다.
- ↑ 추천할 차 모델 카탈로그를 준 뒤, 차 사시면 시승식 한 번 시켜 달라며 엉덩이 빵빵한 자동차 좀 타보고 싶다고 했고, 박하선이 창피해 하며 도망가다가 소파에 엉덩이를 부딪히자 "어 그거 저 아니에요"라며 더 놀렸다.
- ↑ 두 사람에게 각자 상대방이 본인을 좋아하는 거 같으니 서로 만나 보라고 했다.
- ↑ 하선의 롤리폴리 vs 계상의 삼류 말장난 개그와 목 돌리기로 하는 진상 배틀
- ↑ 지석도 사실 두 사람처럼 진상을 부렸는데, 선 보고 온 걸 알고 술에 만취한 지석이 계상에게 "형 그냥 지금 르완다로 가"라며 진상을 부렸다.
- ↑ 하선의 실수 후 계상이 있을때, 침울한 표정으로 계상을 견제하는 하선 -> 계상의 회심의 미소 + 은근히 말로 놀리는 장난 -> 당황한 하선의 삼백안과 표정 -> 계상의 "농담입니다" 혹은 "아니예요" -> 약이 오른 하선의 분노 행동 혹은 뒷담화 크리
- ↑ 지석이 심각하지 않은 대장 용종 수술을 받기 위해 입원했을 때, 편의점에 갔다가 편의점 주인이 갑자기 죽었다는 얘기를 들은 하선이 갑자기 지석의 빈자리와 언제 지석이 죽을지 모른다는 공포를 느껴 병원에 간 뒤, 지석에게 마음을 고백하여 사귀게 되었다. 대신 제작진이 또 장난을 치고 싶었는지 바로 다음 화에 이걸 지석의 꿈으로 만들어버리고 하선이 고백한 적 없다고 하는 걸로 모자라서 미국에 계신 하선 어머니의 건강 악화로 미국으로 주거를 다 옮기게 되고 지원까지 집을 내놓고 미국에 가기로 하는 상황이 나와 지석이 공항에서 하선을 잡으려다가 공항 도로에서 차에 치여 죽는 에피소드를 넣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그거야말로 지석의 꿈이었고, 하선이 고백한 건 다 현실이었다. 근데 지석의 꿈 속에서도 쫓겨나게 생긴 진희는 여기 붙었다 저기 붙었다를 반복하며 살 길을 도모하지만 실패한다. 그게 꿈이었음을 알게 된 지석이 기뻐하며 끝난다.
- ↑ 특히 가을, 겨울을 맞아 코트를 찾고 있는 여성들에겐...
- ↑ 한 번은 미용실 직원의 실수로 본의 아니게 파격적인
쌍팔년도펑크족이 되어 좌절하기도 한다.그리고 그 날 클럽을 접수해 버렸다 - ↑ 미국에 있는 어머니가 병에 걸렸다. 아버지도 그래서 미국에 살게 하려고 했던 듯.
- ↑ 폭설을 동반한 맹추위 상황이었다는 설정이라 차 밖에 멀리 나갔다가는 차로 돌아오지도 못하고 얼어 죽기 십상이었을 것이라 아버지를 찾으러 나갈 수도 없이 그야말로 차안에서 몇십시간을 계속 공포에 떨기만 했던 것이다.
- ↑ 참고로 이 회상 장면에서 지원의 아역을 맡은 배우는 후에 별에서 온 그대의 전지현 아역을 했던 김현수 양이다. 지원의 인생 이야기에서 가장 중요한 과거인 아빠가 죽는 장면이라 그런지 실제 해외로 가서 설원에서 촬영했다. 대신 상상 속에서 현재의 김지원이 설원에 울며 서 있는 장면
레옹의 마틸다가 눈밭에서 우는 듯한 설정은 시트콤 촬영 일정상 주인공이 해외에 왔다 갔다 할 수 없으므로 한국의 눈 덮인 산에서 촬영했다. - ↑ 사실 다른 사람들이 부르는 별명은 아니고, 지원이를 싫어하던 수정이가 일방적으로 지어서 부르던 별명이라 수정이 혼자 부르다가 이내 극중에서 그 단어는 없어졌다.
- ↑ 여담이지만 지원을 비롯해 하선과 진희도 잠과 관련해 만만찮은 속성을 지녔다. 하선은 자면서 침 흘리기, 진희는 몽유병.(...)
- ↑ 추후에는 모의고사 전교 14등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종석에게 하는 과외와 계상과 시간 보낸 일도 있어서 그랬던 듯. 그 전에도 사실 2등만 유지했었고 전교 1등을 처음한 건 후반부 3학년 첫 모의고사에서 했던 것뿐이라고 한다. 보희가 시험 중에 쓰러졌기 때문.
- ↑ 지원은 내 스쿠터를 왜 다른 사람이 맡냐며 화를 냈지만 지원이 좋아하던 계상이 '정말 걱정되서 그런다'고 진심으로 말하자 결국 포기하고 암묵적으로 승인해버렸다.
- ↑ 잠깐 스쿠터 키를 맡았던 종석이는 그 스쿠터로 가출 시도한 적이 있어서 탈락, 하선은 또 지원에게 빼앗길까봐 탈락, 하고 싶다고 우기던 수정이는 그냥 무시당하고(..) 그냥 계상이 맡기로 하려던 찰나, 방에서 자다 일어난 내상이 나오자, 그걸 본 부인 유선이 아이디어를 내서 "내일부터 저 사람(내상)이 택배 일을 하니까 택배 회사 오토바이 대신 지원이 걸 타면서 지원이 등하교도 시켜주고, 대여료도 주면 서로 좋은 게 아니냐"고 하여 갑자기 내상이 맡게 된다.
- ↑ 정직의 중요성을 알려준다면서 정직하지 않아서 거짓말만 하던 아이가 물에 빠졌는데 구해주려는 사람에게 자기가 안 빠졌다고 거짓말을 해서 죽었다는 얘기를 했는데, 그 날 저녁 지원과 떡볶이 등 분식을 먹고 나서 주인 아줌마가 계산 실수로 원래 지불해야 할 돈보다 작은 돈을 요구하자 모른 척 그냥 그대로 적은 돈을 내고 가기도 하고, 사람이 지켜야 할 선의 중요성을 얘기해준다면서 항상 선을 안 지키던 아이가 휴전선을 넘어가 죽었다는 얘기를 하면서, 내상 본인이 실수로 중앙선을 넘어 운전을 하다가 죽을 뻔하기도 한다. 그 외 '친구란 친절한 척 하면서 구라를 치는 놈의 줄임말이다', '남자란 잘생긴 놈은 얼굴 값, 못생긴 놈은 꼴값하는 놈들이다', '사랑은 대문으로 가난이 찾아오면 창문으로 도망간다', '말 한마디로 천냥 빚을 어떻게 갚아,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정말 늦은 거다' 등의 세상 진리를 읊으며 아무것도 믿지 말라고 하기도 한다.
- ↑ 따지고 보면 부모가 없는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흔치 않은 경험이다.
부모가 있어도 흔치 않다 자동차면 모를까 어떤 아빠가 맨날 자식한테 스쿠터를 태워주냐 - ↑ 이 때 쓰인 BGM은 맥가이버 테마곡
- ↑ 물론 종석이 재수 없게 틱틱거리며 말한 부분이 나쁘게 작용했을 가능성은 있다.
- ↑ 진희의 꿈 속에서 나온 내용이라 100% 정확한 것은 아니다.
- ↑ 대체로 역할들 나이 설정이 실제 배우들 나이와 최대한 같도록 되어 있었다. 윤계상 역시 그랬다. 단지 김지원만 자신의 나이보다 2살 어린 역할이었고 결국 극중 계상과 지원의 나이차이는 16살인 것이다.
- ↑ 실제 조카와 동급생이기도 하니까
- ↑ 미성년자 친척 동생 집에 살면서 그 동생의 학교 선생님이기도 하여 꽤 갈등이 있을 만한 흔치 않은 설정에 비해 지원과 상부상조만 하지 갈등은 거의 없던 하선이 초반에 유일하게 지원과 대립했던 게 스쿠터 문제였다. 지원이 기면증 환자라 스쿠터를 타는 게 위험한데 작은 사고로 스쿠터가 고장난 적 있는 걸 알고 하선이 스쿠터를 타지 말라며 화를 냈고 이를 용납할 수 없다는 지원과 큰 소리까지 내고 서로 스쿠터 열쇠까지 빼앗으며 대립했던 것.
- ↑ 스쿠터 사건 때 둘 사이에서 애꿎은 진희만 중간에 끼게 되어 집 주인이고 얹혀 사는 걸 허락한 지원과 자기 방에 얹혀 살게 해준 방 주인 하선 사이에서 누구 편을 들어야 안 쫓겨나나 마음 졸이며 눈치를 본다. 처음에는 하필 싸운 날이 셋이 레스토랑 가서 외식하기로 했던 날이라, 싸움으로 외식도 못하게 되어 버리고 진희 혼자 비참하게 라면 먹는 걸로 끝날 줄 알았는데, 며칠이 지나도 화해가 안 된 채 둘의 싸움이 심화되자 심지어 '지원이 맘대로 스쿠터타는 것'과 '하선이 맘대로 진희를 집에 살게 한 것'까지 비교되는 상황이 와서 스쿠터 갈등이 진희까지 쫓겨날 위험으로 번지게 되었고, 여기서 진희가 '등거리 외교'라는 강대국 사이에 있는 약소국만의 눈치 작업을 제대로 보여주며 겨우 생존한다. 지원에게 '김태희 닮았다' 드립을 치고 나서 하선에게 '송혜교 닮았다' 드립을 치고, 소파에 앉을 때도 둘 사이 정확히 중간에 앉으려고 왔다갔다 거리며, 둘이 개그를 칠 때마다 웃음수에 '하하'가 몇번 들어가나까지 계산해서 양쪽에게 똑같이 웃는다. 나중에는 하선과 지원이 동시에 부를 때 진희의 눈알까지 (CG로) 양쪽으로 나뉘어 움직이게 된다.
무섭다 - ↑ 대신 윤계상은 (악의는 없는) 삼류 개그나 밉상 개그로 망가지기도 하는데, 지원은 비슷한 개그를 하는 부분도 있지만 그렇게 망가지는 느낌이 없는 느낌이다.
- ↑ 문제는 성적 비슷한 라이벌이 같은 반이라 반에서도 1, 2등을 다투기도 한다는 것. 그러나 라이벌은 그 쪽 생각일 뿐 지원은 라이벌 의식도 없고 성적을 다툰다는 생각도 하지 않는다.
- ↑ 초반에 안내상이 가족 회의 할 때 김지원을 가리켜 '짝퉁 김태희 같이 생긴 애'라고 했다. 특이한 건 그 미모설정에 비해 홀딱 반한 남자가 많다거나 쫓아다니는 남자가 있다거나 하는 설정이 안수정에 비해 너무 적다. 강승윤이 예쁘다고 했지만 승윤이는 어차피 수정이에게 더 들이대는 느낌으로 흘러가서..
- ↑ 제대로 싸우는 장면은 없지만 초반 에피소드에서 남자 동급생 두명이 학교에서 쭈그려 앉아 같은 반 여학생들 치마 속 팬티를 훔쳐보려 하자 다가가서 "내 팬티도 볼래?"라고 유혹 후, 그들이 보려고 자세를 잡자 얼굴에 하이킥을 날려 뻗게 만들고 나서 "잘 봤느냐"고 물었던 적이 있다.
당시 뻗었던 학생들 반응으로 봐서는 본 것도 같다. - ↑ 자신에게 틱틱 거리는 종석에게 사실상 별다른 대가도 받지 않고 몇시간씩 투자해야 하는 과외 지도를 해 준다. 특히 아이스 하키 선수 시절에 팬클럽이었던 여학생들이 종석의 학교에 찾아와서 종석의 현재 상태(공부 꼴찌에 2학년 반에서 수업을 받는다)를 보고 대놓고 무시하여 종석에게 큰 수모를 준 걸 보고 종석의 아픔에 신경 쓰게 되어 더 도와주려 하는 모습을 보인다.
- ↑ 사실, 개연성 있는 상상은 아니다. 선천적인 성향도 있겠지만 수정이 파티에 익숙하고 외국인에게 스스럼 없이 다가갈 수 있는 성향을 가진 건 미국 유학 생활을 오래 해서인 것도 큰데 지원이 자라온 환경은 그렇지 않으며, 추후 한국에 온 수정이 가족들과 교감을 하며 가족의 아픔과 가족에 대한 고마움 같은 기본적인 개념을 찾아가는 걸로 보아 (지원이 조실 부모한 뒤 5년 넘게 함께 살았던) 하선처럼 사랑과 정성으로 함께 해 줄 친척 언니가 있었다면 그 정도까지 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 또한 만약 수정이 하선과 사는 것만으로 감화되는 것 없는 이기적이기만 한 말괄량이에 가족 생각 계속 안하는 노답 소녀라는 설정이라면 이미 고등학생이 되기 전에 하선이 포기하고 인연 끊고 나갔을 것이므로 진희도 그 집에 살았을 가능성이 없다. 극중 하선은 어디까지나 일찍 부모를 모두 잃은 지원을 친동생처럼 생각해서 돌보려고 (후반부에 한 번도 지원을 친동생이라고 생각 안 해본 적 없다는 하선 대사로 나온다) 같이 살았던 거지, 가난해서 지원의 집에 얹혀사는 걸로 묘사되지는 않는다. 그러므로 지원으로 바뀐 수정이 상상극처럼 막나가는 정도면 정떨어져서 친동생처럼 생각하는 관계를 진작에 포기했을 것이다. 하선의 아버지는 갑부는 아닐 지 몰라도 한국에서도 교수였고 미국에서 교환 교수를 할 정도로 엘리트이기 때문에, (하선 본인이 집을 쉽게 구할 경제력은 없겠지만) 형제도 없는 하선이 친척 동생에게 "내 집이니 나가라" 같은 모욕이나 당할 상황이 오기 전에 하선 아버지가 하선 혼자 살 집 하나 구해줄 정도의 경제력은 충분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니 둘이 바뀐다면 아예 기본 하이킥과 전혀 다른 얘기가 되지, 기본 설정에서 둘만 싹 바뀌는 수준의 상황이 오는 건 힘들 것이다.
- ↑ 땅굴 연결 사건 때도 "그냥 싫다"며 거부하다가 계상이 옆 집에 사는 걸 알고 "그냥 좋다"고 허락했고, 계상에게 마음을 숨길 때도 항상 "그냥요"말고 한 말이 없다.
- ↑ 내상의 외국인 단역 연기자 에이전시 사업 문제로 외국인 배우를 구하다가 인도 여자 연기할 사람이 없어서 갑자기 하게 된 것. 옷을 살 돈이 필요해서 이미 미국 여자 역할을 하기로 한 수정이 부탁하여 처음에는 싫다고 했다가 계상이 가져간 지원의 스쿠터 열쇠를 수정이 훔쳐다 주겠다고 해서 하게 되었다. 대신 지원의 출연료도 수정에게로 가는, 출연 + 출연료 <--> 스쿠터 열쇠의 2 대 1 트레이드 거래.
- ↑ 수정이 점찍은 옷을 사러 함께 스쿠터를 타고 급하게 가다가 중앙선 침범 유턴을 하는 바람에 걸려서 잡혀간 것이다. 분장을 안 지운 상태라 수정이 그냥 외국인인 척 하자고 해서 경찰서에서도 인도 여자 연기 할 때 했던 인도 말 대사 두 가지만 반복했다. 물론 이미 경찰서 가자마자 신분증을 빼앗겨 다 들통이 났고 수정이 시인까지 했지만, 지원은 혼자 흔들리지 않고 계속 '나마스떼'와 '메르세 샤디 까로기? 메인 쿱슬레 둠(나랑 결혼할래? 나 예쁘잖아)만 반복하다가 인도 춤까지 추며 버틴다.
- ↑ 결국 윤계상까지 왔으니 극중 상황이 계속되었다면 결국 걸려서 창피를 당했겠지만, 방송에서는 딱 거기서 끝나서 너무 당당한 모습으로 마무리 되어버렸다. 망가졌다기엔 애매할 정도.
- ↑ 단순 거절의 편지라면 편지를 읽은 지원이 그냥 포기하지 않고 대쉬한 걸로 받아들일 여지가 있다.
- ↑ 정확히는 수업 중에 뛰쳐나가는 것만 표현되는데, 이 장면은 사실 방영 초기 분량에 지원과 수정이 바뀌는 상상 장면에서 수정이 했던 것이라 처음부터 계획되어 있던 결말로 볼 수 있다. 다른 상상 장면은 다 그 전까지의 방영분에서 지원과 수정이 했던 일이었는데 학교를 뛰쳐나가는 장면은 그 전까지 없었는데 갑자기 나왔던 것.
- ↑ 집이 가난한 편일 뿐 토익 900점 초과, 공모전 입상 1회, 컴퓨터 자격증 3개의 스펙이 있다는데 사실 이게 딸리는 스펙은 아니다.
학벌이 후진가만취해서 이 얘기를 할 때 하던 진상짓이나 본격 스토리 진행 이후 망상이 심한 성향을 보면 선천적으로 사회성이 떨어지나 싶기도 하다. - ↑ 삼진 물산. 삼진 증권과 같은 계열일까? 일단 사장은 같은 사람인 것 같다.
- ↑ 정확히는 하선의 친척 동생인 지원 명의의 집이다. 하선의 부모와 집은 모두 미국에 있는데 지원이 일찍 부모를 잃어 초등학교 시절부터 하선과 살았었다. 물론 하선뿐 아니라 지원도 진희가 사는 건 허락했는데, 대신 진희는 하선의 방에 얹혀 산다.
- ↑ 실제 모자이크 부위를 봐도 엉덩이보다 훨씬 아래인 윗쪽 허벅지 전체까지 되어 있다. 보통 짧은 치마로는 잘 안 가려지는 부분까지 되어 있었고 치마를 들어 확인하는 장면 이후에 일부러 치마를 그 모자이크 영역 끝까지 억지로 내린 걸로 보아, 거기까지가 속바지의 영역이었던 걸로 보인다. 물론 그래도 속바지 역시 두꺼운 걸 입기는 어려웠을 것이므로 얇은 속바지에 약한 모자이크만으로 엉덩이 실루엣이 드러나는 건 막지 못했다는 부분에서 선정성 논란은 남아 있었다.
- ↑ 사실상 촬영 중에도 그 부위에 거의 노출을 하지 않도록 확실히 가릴 것을 착용하고 찍었다는 뜻.
- ↑ 일하는 곳이 딱 계상 밑인 것을 보면 계상이 진희의 발령에 조금 힘을 쓴 듯 하다.
는 원칙을 잘 지키는 계상이 그러기는 개뿔 그냥 제작진이 힘 쓴 거지 - ↑ 계상은 그때가 진희 생일인지도 몰랐는데, 진희는 아침에 하선 일가에게 생일 축하를 받다가 우연히 찾아온 수정이 알게 되자 계상에게 말해주지 않았을까 생각했던 것이다. 계상은 진희에게 보건소에서 나온 설날 선물이라고 말하지 않고 '오늘 좋은 날(=설날)이다'라고만 하다가 마지막에 선물이라고 줬다.
지가 준 것도 아닌데 생색내기처럼 보일 수도 - ↑ 물론 사회적으로 억눌리고 기죽어 지내는 상태라 자기 감정 표출과 감정 교류에 어려움도 겪는다는 쪽에서 관계성이 없는 건 아니지만 사실 진희가 보여준 망상의 모습은 단기간의 모습이 아니라 시트콤 중후반에 지속적으로 반복된다는 측면에서 88만원 세대를 대표할 속성이 아니라 거의 병적인 상태거나 어린이 수준의 미숙한 정신 상태로 진단될 수준으로 심각하다.
- ↑ 그 직후 내상도 걷어찼으나 내상과는 첫인상도 안 좋았고 이후 실제 갈등이 많아 드릴 사건부터해서 맥주 몇개 가져간 걸로 갈등하다가 '도둑'이라는 표현을 쓸 정도로 심하게 언쟁하고 내상이 한동안 하선 식구 중 진희만 자기 집에 못오게 하는 등 누가 봐도 서로 충분히 크게 악감정 가질 일이 많았던 상태에서 그 날도 갈등이 있었던 것뿐이라 말 장난 몇 번의 애증으로 걷어차는 것과는 수준이 다르다. 참고로 (의도는 없었을 수 있지만) 계상을 먼저 걷어차고 내상을 나중에 걷어찼다.
- ↑ 계상도 이해를 못했다. 진희를 챙기던 하선에게 "정말 내가 개매너라 때렸을까요?"라고 할 정도.
- ↑ 아예 교제를 하는 사이거나 강한 사랑의 교감이 제대로 보여졌거나
- ↑ 물론 짝사랑에 빠진 사람의 정신 상태는 의학적으로 정신 병적인 부분도 있음이 인정되고 종종 외부적으로도 보이는 증상이 나올 때가 있지만 저 정도로 과한 걸 의미하는 건 아니다. 저 정도가 되면 짝사랑하는 사람이 마음을 받아주는 게 문제가 아니라 정상 생활이 위태로워진다.
- ↑ 물론 진희가 망상을 하는 장면이 그 전에 꽤 있었으니 망상 장애가 시작된 사람이 보일 수 있는, 저런 행동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 대신, 망상에 의한 영향이 저 정도로 심각하다면 보건소 인턴처럼 사회 생활하는 직업을 유지하는 게 거의 불가능할 것이다.
- ↑ 임시직이 아니라 계약직이라 안 된다고 한다.
- ↑ 게다가 이 사건 이후로 한동안 계상을 피해 다니는데, 숨는 과정에서 사람 팔뚝만큼 작은 쥐구멍에 들어가 119가 출동하기도 한다.
- ↑ 방송된 장면은 물론 합성된 장면인데 좀 혐짤 느낌이 나기도 한다.
- ↑ 자기 물건을 상하게 했을 때도 진희가 다른 간호사들에게 혼날까봐 아무렇지 않은 척하며, 그 외의 보건소 일에서 실수로 간호사들에게 구박 받을 때에도 도움을 줬다.
- ↑ 정확히는 월급 날 보름 전에 입사한 것이라 절반만 받았던 것. 즉 한 달로 환산하면 170만원 정도가 된다. 또한 극중에는 통장 잔고 내역만 보여줬으므로 실제로는 사업장에서 의무적으로 가입하는 4대 보험료가 공제되었을 확률이 높다. 4대 보험까지 고려해서 계산하면 대략 연봉 2,200만원 추산.
사회 초년 연봉이 이 정도라니 역시 공무원이 좋구나추가 근무를 많이 했을 가능성을 고려해야겠으나, 그렇다 해도 정식 직원이 아닌 인턴이라는 부분을 봤을 때 실제적으로 현실보다 조금 더 많이 받은 편이라 할 수 있다. - ↑ 일부러 계상-내상, ㄱㄴ 순으로 찬거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왔었고 나름 가족 내 큰 사건으로 번진다. 참고로 이때 안내상이 진희의 발톱 메니큐어가 엉덩이에 묻은 걸 발견하고 범인임을 찍었으나 다른 사람 중에도 그 매니큐어를 쓴 사람이 있어서 증거 부족으로 가족들에게 인정 받지 못했다. (물론 끝까지 내상은 범인이 진희라고 확신하며 계속 말로 갈궜다
직감의 명탐정) 거기다가 이 사건 직전에 우연히 계상의 집에 잠깐 왔다가 이 사건을 보고 ㄱㄴ 순서임이 주목 받은 걸 이용해서 개인적 원한이 있던 하선을 걷어차려는 음모를 꾸민 이적이 몰래 한국 별명이 '다구'라고 말한 줄리엔의 엉덩이를 땅굴에서 기습 공격하며 계상-내상-다구 (ㄱ-ㄴ-ㄷ) 순의 'ㄱㄴㄷ 엉덩이 차기 사건'이 발생한다. 다행히 다음 사건은 계상이 눈치 채고 이적을 막아서 종결되긴 하였는데, 알고 보니 범인은 둘이었고 계상-내상을 찬 사람은 누구인지 끝내 밝히지 못했다. 결국 진희는 ㄱㄴㄷ 순서 같은 것에 관심도 없이 그냥 둘한테 원한 있을 때 우연히 불이 꺼지니까 충동적으로 걷어 찬 건데 괜히 사람들이 이름으로 연관 짓고 나서서 일을 키운 셈이 되었다. - ↑ 사실 영욱이 진희에게 해만 끼친 것도 아니다. 진희의 빚에 관련된 사채업자들이 고시원에 찾아 왔을 때도 진희를 모른다고 했다가 맞을 뻔도 했다. 물론 이걸로 진희에게 따지러 왔다가 하선이 있어서 허세 부리려고 사채업자에게 맞선 것처럼 뻥을 쳤지만.
- ↑ 사실 이런 성향은 현대를 살아가는 직장인이라면 대부분 공감할 수밖에 없다.
응? 내상은 직장 상사도 아니고 계상은 장난친 것보다 직장에서 도와준 게 몇 배로 많은데? - ↑ 막장 이웃들이 널린 대한민국에서 내상 정도는 귀여운 편에 속하고, 계상은 평균적으로 권위적인 성향이 강한 대한민국 의사로서는 상상도 못 할 만큼 진희에게 무리한 노동 요구 없이 인격적 대우와
간호사로부터 쉴드배려를 많이 해 준 사람인데 이미 알바 시절 더러운 일들을 많이 겪었던 진희가 그런 유치한 장난 정도에 민감하게 반응한 것만 봐도 선한 쪽으로 보기는 어렵다. - ↑ 이자를 꼭 내야 하는 대출금이나 기본 생활비. 자신이 비공식적으로 계약 없이 얹혀 사는 하선-지원 가족에게 내야 할 월세도 원칙적으로는 사적이나 사실상 공적인 지출로 볼 수 있다. 대신 본인 생활비도 부족한 상태에서 함께 사는 줄리엔에게 줄 선물부터 생각하거나 하는 게 문제.
- ↑ 월급 받고 본인이 치과 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태였음에도 생각 못하고 선물 살 생각부터 하다가 막상 선물을 사려할 때 통증이 와서 치과 치료로 큰 부분을 다 지출해 버린다.
- ↑ 방송국 알바비를 받았을 때도 주변에 다 자랑하면서, 돈 주겠다는 걸 사양하던 하선에게 억지로 월세 겸 생활비를 바로 줬다가 부모에게 급하게 갚아야 할 돈이 있다는 걸 알고 다시 부탁해서 돌려받은 뒤, 더 눈치 보며 생활비를 아끼는 신세가 되었다. 괜히 자신이 생활비 안 내고 사는 걸 환기시키는 부정적 효과만 낸 셈.
- ↑ 엉덩이가 뚫렸던 상황에서도 알바를 가서 코믹한 장면을 연출한다던가, 짜장면을 10초만에 먹는다던가, 얹혀 사는데 원래 살던 사람들에게 방해 안 되려고 눈치 보느라 순간 이동 수준으로 피해다닌다던가
- ↑ 며칠 출장 간 계상을 못 보는 것 때문에 바로 상사병에 걸렸는데 며칠간 너무 꿈과 망상에 심하게 빠진 나머지 계상이 돌아오자마자 뺨을 때리고 자기가 기절했다. 이 정도면 거의 정신 병 적 상태다.
- ↑ 웬만한 막장 드라마 저리 갈 수준. 망상뿐만 아니라 꿈도 자주 꿔서 현실과 구별을 못하는 경우도 있을 정도로 거의 질병 수준이다.
- ↑ 이 설정은 실제 배우인 개그우먼 박지선 몸상태와 같다. 그녀는 실제로 피부가 약해서 개그맨 초기부터 방송 출연 때도 화장을 거의 안 하고 살아왔다고 한다. 그 동안 방송에서 본인이 여러번 밝힌 언급으로는 어차피 못생긴 캐릭터고 자신이 맨얼굴만으로 못생겼기 때문에 다행히 제작진 및 선배들에게 화장하지 않는 것을 제지받지 않아 왔다며 다행이라고 하는데, 사실 웃음으로 승화시킨 것뿐 실제로 박지선 본인에게는 꽤 아픔이 있는 부분이다.
- ↑ 심지어 교사 단체회식 때도 다들 건배할 때 혼자 창가에 걸터앉아 술잔을 든다.
- ↑ 9월 28일 현재까지 최다 출연시간이 3초(...) 하지만 10월 6일 방송에서 무려 20초 이상 등장에 대사까지 했다!!! 물론 걸터 앉다가 교장선생님에게 혼나고 책상에 걸터앉는 게 전부였지만... 참고로 명성황후 연극에서 고종 역을 맡았던 게 바로 윤건이었다...
- ↑ 73회에서 박하선이 혼자 복도로 걸어가는 도중 마주쳤을 때(당연히 윤건은 창가에 앉아있었다)하선과 줄리엔이 같이 산다는 사실을 뒤이어 들어오는 박지선한테 폭로하려고 할때 박하선이 윤지석한테 받은 사과로 윤건의 입을 틀어막는 장면이 나온다. 그때 하필 창문이 열려있어서 윤건은 2층 높이에서 추락했다.
얼굴만 믿으면 안돼 - ↑ 교감선생님의 수정 요구에 작사를 했던 하선은 "피고름으로 쓴 가사예요."라고 반대하고 윤건도 "한 소절이라도 고치면 아예 전 빠지겠습니다!"라고 한다.
윤건의 출연분 중 가장 연기자의 면모가 잘 드러났지만 피고름 드립에 묻혔다. - ↑ PC방에서 음원 차트를 보던 학생 曰 "나 새벽에 듣다 울었잖아."
- ↑ 노량진 일가와 홍순창이 얽히는 에피소드는 항상 박지선이 주도하고 홍순창이 보조하는 모습으로 묘사되었다. 줄리엔과 박하선이 한 집에 사는 것을 의심할때도 박지선이 교감 홍순창을 설득하여 끌고 갔다. 게다가 초반에 명성황후 연극 에피소드에서도 홍순창이 교감임에도 대본을 구해온 박지선의 눈치를 보다가 교장선생님 의견 핑계로 겨우 박하선을 주인공으로 만들 정도로 전작 홍순창 특유의 톡 쏘는 맛이 없어지고 마음 약한 교감선생님, 혹은 평범한 정상인 포지션에 가까워졌다. 물론 "굿이에요 굿굿", "XXX선생, 이런 상황에 지각하다니 참 성실한 선생이에요" 같은 전작 속 반어법 드립이나 평교사들에게 하는 공격적인 요구를 전혀 안한 건 아니나, 전작처럼 그런 행동을 억지스러운 상황에서 교사 입장을 이해 못하고 하는 식의 갈등 유발자로서의 역할로 한 게 아니라, 상식적으로 정말 대충 넘어갈 수 없는 상황, 그러니까 진짜 교사들이 잘못했던 상황에서 당연하게 몇번 했을 뿐이라는 게 다르다. 오히려 자기 학교 선생 박하선에 대한 고영욱의 사랑고백 이벤트나 (나중에 오해로 밝혀지지만)박지선에 대한 윤지석의 사랑고백 이벤트를 준비해주는 등 전작의 톡톡쏘는 이미지를 많이 없애버리고, 인간미가 있고 아버지처럼 주변인들을 감싸주는 사람좋은 어른 느낌으로 바뀌어 버렸다.
- ↑ 지석에게 단기간에 많은 일을 주어 다툰다거나 방과 후 야자를 지도하던 지석이 야구중계를 보며 응원하자 시끄럽다며 화를 내는 등
- ↑ 처음에는 백진희를 찾던 조폭들이 한 번 찾아와 겁을 준 것을 약간 과장한 수준에 그쳤으나, 이후 오지도 않은 조폭들에게 심하게 맞은 것처럼 거짓말을 했다. 이 때문에 본의 아니게 진희가 방송국 알바를 짤리는 결과를 초래한다. 나중에 거짓말이라는 것을 안 진희는 바로 영욱을 응징한다. 그렇잖아도 답이 없는 인생이 어이없게 더 꼬였으니 화가 나는 것도 당연. 이 사건 이후 진희는 영욱의 얘기만 들어도 이성을 잃을 만큼 싫어한다.
- ↑ 사실 이 관계는 해당 화 방영 이전부터 하이킥 홈페이지 인물 관계도에 나와있다. 같은 방식으로 박지선-줄리엔의 관계도 스포일러되고있음
- ↑ 하선이 영욱에게 애정이 있다기 보다는 의무감 때문에 영욱과 데이트 하는 수준에 서로가 불편해 반말도 하지 못했다.
- ↑ 고영욱과 '룰라'에서 함께 활동했던 김지현이 그 여성 역할로 카메오 출연했다. 고영욱이 과거 예능에서 '룰라' 시절 김지현이 동생인 신정환, 고영욱이 괴롭혀서 화를 낼 때 '양아치'말고 다른 욕을 잘 못하는 바람에 '고얭욱 너 양아치니?'라고 말하곤 했다고 밝혀 잠깐 화제의 유행어가 되었는데 둘이 만나는 장면에서 그걸 패러디 하였다.
- ↑ 예를 들어 어쩌다가 배우가 촬영장에서 잠깐 꽁한 모습을 보여주면 나중에 인물 설정에 그걸 과장해서 넣어 심하게 꽁하게 만든다던지, 살짝 욱한 모습을 보여준 배우는 많이 욱하는 설정의 역할을 시킨다던지, 평소 성격이 밝으면 그걸 웃길 만큼 과장되게 밝은 걸로 발전시켜 설정하는 역할을 시키거나 하는 방식.
- ↑ 룰라로 인기 최정상 가수였던 시절에 이상민이 룰라 멤버들에게 대놓고 좋아한다고 말할 정도로 찍어 놓은 여자 연예인이 있었는데, 그 말한지 얼마 안 되어 고영욱이 사귀어 버린 적도 있다고 한다. 대신 그 전에 그 연예인과 이상민이 썸을 탔다거나 한 건 아니고, 별 친분도 없이 정말 이상민 혼자 짝사랑한 상태였을 때라 무슨 이상한 관계가 될 상황은 아니었다고 한다. 근데 이게 다 하이킥 출연 한참 전에 다른 방송에서 나왔던 이야기이다.
- ↑ 정확히는 싸이가 고영욱을 가리켜 그렇게 말했다고 이상민이 방송에서 전한 것이다. 물론 이상민 본인도 그렇게 생각한다고 말했지만.
- ↑ 모든 나레이션을 도맡아서 한다.
- ↑ 계단에서 굴러서 머리를 다쳤는데도 병실에서 이적에게 진희와 보러가라며 뮤지컬 표를 줬다.
- ↑ 유부녀인 유선도 후보 중 하나다. 이적은 의외로 여자를 밝혀서 여자의 나이, 국적, 인종, 결혼유무(!!!)등도 별 상관 안 한다고...
설마 귀신도? - ↑ 고의는 아니다. 하이파이브 하다가 나온 실수
- ↑ 이후 이 일에 대해 앙심을 품고 복수를 계획하는 에피소드가 나온다.
뒤끝 쩔어물론 계상이 눈치채는 바람에 실패. - ↑ 하선에게 억울한 일도 끝끝내 말도 못하고 계상에게 뒷담화만 했고, 말을 막 뱉는 수정에게 stupid라는 모욕적 얘기를 들었을때도 혼자 화내는 망상만 했다.
- ↑ 물론 이건 이적이 연기를 잘 못해서 연기톤 변화를 제대로 만들 능력이 없던 영향도 클 것이나 제작진이 이를 이용해 고의로 상황을 설정한 걸 수도 있기 때문에 연기탓만 하기는 어렵다. 그런 장면이 자주 반복되었기 때문이다.
- ↑ 이러면 또 다시 하이킥은 전작과 똑같이 마지막이 시궁창이 되는 것. 사실 전작에서도 오히려 이혼했던 부부가 다시 이루어진 적은 있어도 극중 유지되던 (연인 말고) 부부를 찢고 새로 커플링 해버리며 끝낸 적은 없었다.
- ↑ 이적이 윤계상의 선배라는 설정이니 설정상 최소 17~18살 차이이고, 이적 실제 나이(이건 아니겠지만)를 적용하면 20살이다.
- ↑ 사실 김지원과 윤계상도 극중 16살 차이(배우 나이는 14살 차이)라 거의 도둑놈 수준이다.
- ↑ 계상과의 대화 중 이적이 별자리를 헷갈리자 수정이 stupid삼촌이라고 놀렸고, 계상이 이적이 기타를 잘 친다고 해서 이를 들은 진희의 요청으로 연주하며 노래했는데 하선은 대놓고 딴짓만 해놓고 연주 잘 들었다며 웃었고, 지원은 "너무 본인 노래 잘하는 걸 아니까 기교만 부리느라 노래에 영혼이 좀 없던 거 같다"는 악평을 해서 수치심을 주었다.
- ↑ 물론 깊은 마음을 안게 아니라 관심있다는 걸 알았다는 것이다. 그 전날에도 이적과 계상 단둘이 한잔하던 곳에서 근처자리에 있던 여자가 잘생긴 계상에게 작업하려는 걸 본 적이 있었으니 딱 그정도로 생각한 듯.
- ↑ 계상과의 관계가 있으니 그냥 입 씻을 수는 없어서인지 추후에 급한 일이 있어서 갔다고 말하고 돈을 부쳐 주기는 하였는데 약간 (진희의 대사상 3만원 정도) 부족하게 준 것으로 보인다. 고급식당이었으니 본인이 먹은 1인분 가격에서 약간 더 준 걸로 보이는데, 추후 다시 만났을때 진희가 억울해하기는 커녕 의외로 정말 급한일이 있었다고 믿는 긍정적 태도를 보이면서 (당시 계상에게 고백했다가 거절당하고 아무렇지 않은 척하기 위해 이적에게 관심있는척하느라 그런거지만) 행동하자 감동받아 마음을 고쳐 부족한 금액을 주겠다고 했는데 진희가 자기도 먹은 것이니 괜찮다고 거절해서 주지 못했다.
- ↑ 처음 시킨 음식값만 50만원 어치였고, 진희가 먼저 나간 뒤에 음식을 더 시킨데다가 고급와인까지 시켜서 대략 80만원 정도는 되었을 것이다.
- ↑ 이적 뜯어먹는 사건 때도 유일하게 반대했던 게 진희였다. 박하선과 나머지가 무조건 해야 한다고 무섭게 나와서 어쩔 수 없이 했던 것이고, 나머지가 나중에야 반성한 것과 달리 진희는 처음부터 미안해 했었다.
- ↑ 하선이 이적과 진희가 이어지도록 노력한 결과로 이적이 진희에게 확실한 호감이 생긴 상태에서, 하선이 뮤지컬표를 주고 헤어졌는데, 진희가 이적에게 죄송하다며 같이 갈 것을 거절하자 서로에게 표를 "지인과 봐라"라고 하며 떠넘기는데, 이적이 결국 급한 나머지 차에서 내려 공중화장실로 뛰어간 진희에게 가서 화장실 바닥틈으로 표를 주고 갔다. 그러나 종전과 다르게 뒷통수치려는 게 아니라 진희를 정말 좋아하는 마음에 그런 것으로 묘사된다.
물론 여자화장실에 들어갔으니 변태적인 상황인 건 사실 - ↑ 내상도 경주 출신이라는 설정이라 도움청할 당숙이 있던 경주로 도망갔다가 우연히 만난 것이다. 당숙에게 도움을 거절당한 뒤 당시 가진돈이 다 떨어져 먹을 게 없던 그들이 도로변에 앉아 있자 승윤이 지나가다가 보고 불쌍하다며 그냥 사준 것.
- ↑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이 경주에 있는데 거기서 모티브를 따온 것으로 보인다.
- ↑ 이름처럼 실제로도 제일 컸다면 상관없었겠지만 승윤 본인이 먼저 "경주에 우리 한의원보다 큰 한의원이 천지 빽가리다"라고 해 버렸다.
그래도 남한테 허구헌날 돈 쓰는 걸 보면 진짜 최고의 갑부 자식들도 못 당할 수준이다 - ↑ 그래도 싫어하지는 않는다
- ↑ 종석이 차에 치일뻔할때 밀어내고 자기가 치였는데 무려 요도파열을 당했다. 그래서 한동안 그 부위로 오줌도 제대로 못싸고 그 부위에 호스를 연결한 오줌통을 차고 다녔다.
- ↑ 실제 배우 나이를 보면 거꾸로 이종석이 강승윤보다 훨씬 형으로 4~5살이나 나이가 많다. 그래서인지 극중에서도 나이설정과 달리 종석이 더 형처럼 보이기는 한다. 심지어 극 중 동생인 김지원보다도 1년 어리다.
- ↑ 물론 주인집 아들과 친하다는 설정은 딱 맞지만 나머지 성격은 하이킥3의 박하선- 거침킥 서민정처럼 전체적으로 맞는 느낌은 아니다. 내상 가족들의 일에 적극 협조해서 (성격때문에 싫어하는 유선만 제외하고) 그런대로 가족들의 호감을 사는 편인 승윤과 달리, 김범은 주인공 집안 가족들에게 밉상으로 보이는 빈대 느낌에 친구인 주인공과 똑같은 여자애를 좋아하는 라이벌 속성이 섞인 설정이었고, 세호는 승윤처럼 착하고 음악도 좋아하는 편이지만 공부에 관심없는 승윤과 달리 공부도 상위권으로 잘해서 하이킥3로 치면 김지원의 우등생 속성을 가진 역할이었다.
- ↑ 한번 믿은 건 좀처럼 생각을 바꾸지 않는다. 이적이 평하길 한마디로 이상한 아이
- ↑ 이후 한 에피소드에서 빈 집을 혼자 지키다 아픈 유선을 업고 병원에 가고, 집에 침입한 도둑을 물고 놓지 않는 등
집 지키는 개를 방불케 하는맹활약을 한다. 유선이 던진 원반을 물어 오는 장면에서 CG로 개 꼬리까지 붙었다.하치? - ↑ 아픈 유선을 병원으로 업어서 옮겼으며, 집문을 잠그러 집에 돌아갔을때는 심지어 그 사이 집에 들어온 도둑의 바지를 개처럼 물어서 잡았다. 그때 쯤 집에 들어온 지석이 도둑을 완전히 붙잡은 뒤에도 바지를 놓지 않았다.
- ↑ 대신 내상-지원이 아빠-딸 커플링 기믹 느낌의 에피소드가 있던 것(아예 상상 장면에서 진짜 부녀 연기도 했다)과 달리 유선-승윤의 엄마-아들 커플링 기믹 느낌 에피소드는 끝까지 안 나왔다. 정은 들었어도 성향적으로 유선이 끝내 승윤과 안 맞았긴 했던 설정이었을 듯.
일단 승윤이는 엄마 아빠가 다 살아있으니까 - ↑ 본인은 배고플 나이의 동생들이라 줬다고 했지만 있는 돈을 전부 다 줬고, 수정이가 이걸 멀리서 다 봤었기 때문에 수정이 입장에서는 그냥 찌질이 호구인 줄 알았다.
- ↑ 실제로 작사는 김병욱 감독, 작곡은 이적이 했으며 극중에서는 기타를 치며 불러준다.
잘하면 크리스탈 팬 한정 공식 응원가가 될 지도모른다고 생각했으나 이후 이름 부분만 개사하면서 끝없이 우려먹는다안수정 니 미소는 수정과의 계피보다 깔쌈한 맛~ 안수정 니 웃음은 수정이 필요없는 내추럴 본 깔깔 니가 웃으면 이빨이 크리스탈처럼 빛나 크리스탈 웃는 모습 내 스타일~ 너의 웃음은 네모난 지구만큼 아름다워 수정처럼 빛나는 그 스마일~ 웃어라 수정 스마일 크리스탈~ - ↑ 추후 강승윤이 같은 곡으로 김지원 찬양가를 작사하자 오히려 수정이가 화를 낸다.
- ↑ 승윤은 남아도는 물건을 가져왔다고 했지만 현실은 그냥 부모 물건을 맘대로 가져온 것. 이후 분노한 강승윤의 엄마 방은희가 찾아와서 밍크 코트는 도로 가져갔다. 한약은 이미 내상이 조금 먹어서 못 가져갔다.
- ↑ 슈스케 때 약간 까칠하게 보이며 뺀질댄다는 평까지 들었던 이미지를 생각하면 역할과 배우의 실제 성격 및 이미지가 엄청 차이나는 편에다가,
물론 까칠한 사람에게도 순진한 면이 있을 수는 있지만극중 승윤은 4차원 계열에 착하다 못해 심할 정도로 순진한 역할이라 과장되게 멍청한 연기도 필요해서 난이도 있는 배역이었는데,단역은 배우성격과 역할을 안 맞춰주나슈스케의 가수 강승윤과 동일인물인지 몰랐다는 초기 시청자평도 있었을 정도로 연기경험이 없는 배우로서는 탁월하게 자연스럽고 호감가는 연기를 보여주어 씬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하였다. - ↑ 핵심 인물들인 내상 일가와 하선 일가 구성원을 제외하면 학교 에피소드의 필수 캐릭터 박지선, 초반 러브라인 비중을 잡고 가던 고영욱과 비슷하거나 그에 준할 정도의 비중을 차지했으며, 두 사람은 특정 인물들(하선, 지석 위주)과 한계적으로 연결될 수 밖에 없는 캐릭터였지만 승윤은 종석을 넘어 유선, 내상, 수정 등 여러 주요인물들과 확고한 연계관계를 구축하였으며, 후반으로 갈 수록 하선 일가의 줄리엔보다도 비중이 더 커져 종종 한 에피소드의 고유 주역이 될 정도였다. 사실상 수많은 다른 단역들은 넘볼 수 없는 수준의 비중. 거기다가 연출가가 수정이와 커플링까지 시켜준 걸 보면 그야말로 인기 뿐만 아니라 연기력 비중도 인정받았다고 할 수 밖에 없다. 오히려 초기부터 충분한 비중을 받고 들어갔던 시즌 1, 2의 김범이나 이기광이 커플링도 제대로 못 이루고 끝난 것에 비교해 더 훌륭한 발전이었다.
- ↑ 한 번은 카메오로 출연한 허각과 노래 배틀을 벌였다. 말 그대로 슈퍼스타 K2의 재현. 허각은 무려
원곡자이적 앞에서 '하늘을 달리다'를 불렀다. - ↑ 그냥 서로 칭찬하고 웃기만 하다가 노래 '즐거운 나의 집'을 부르고 끝난다.
- ↑ 내상의 부인 유선은 올케 해선(하선)을 대파 줄기로 후려치며 괴롭히는 시누이, 재석(지석)은 그것도 모르고 유선이 시키는대로만 행동하는 바보 동생 겸 해선의 남편, 대상(계상)은 괴롭힘 당하는 동생의 부인 해선을 지켜주려고 자기 누나 유선과 맞서다가 해선과 사랑에 빠지는 역할, 수진(수정)과 준석(종석)은 내상-유선 부부의 자식으로 친남매인줄 알았는데 사실 아니었다는 출생의 비밀을 알고 사랑에 빠져 결혼하겠다는 남매로 나와 막장 드라마를 만들었다. 준석과 수진이 결혼하겠다고 하자, 친자식이 아니었던 수진이 준석과 부모의 구박에 집을 나가 친부모를 찾는데 계란 장수 아줌마가 바로 나타나 친엄마라고 해서 계란가게에서 일하고, 하선과 대상은 같이 라면을 먹다가 같은 라면을 입에 물고 교감하여 끌어안고 사랑에 빠져 야반도주를 한다. 부산의 부잣집 아들 승윤은 서울 계란 가게에서 우연히 만난 수진에게 반해 수진을 데리고 부산에 내려간다. 하지만 승윤의 엄마(방은희)가 나타나 사실 수진이 자기 친딸이고 계란장수 엄마는 대리모로써 수진을 낳아 데리고 도망갔던 거라며
그래놓고 대리모가 또 버려서 내상과 유선의 자식이 된 것수진과 승윤이 모두 자기 친자식인 친남매라고 한다. 유선은 위암말기라 죽음을 앞두게 되는데, 해선과 도망간 대상이 바다에서 부메랑을 던지다가 머리에 맞고 뇌가 손상되어 뇌이식이 필요하게 되고, 유선이 자기 뇌를 친동생 대상에게 주겠다고 한다. 수진을 찾아온 준석과 승윤은 서로 자기가 수진을 사랑하는 사람 겸 수진의 오빠라고 주장하며 싸우고 수진이 말리다가 '후진'하던 트럭에 치여 3명 다 기억상실증에 걸리고, 트럭기사 홍순창의 수양자식 일남(준석)-이남(승윤)-삼순(수진)이 되어 행복하게 산다. 유선의 뇌를 이식받은 대상은 유선의 정신을 가지게 되어 해선을 괴롭히며 끝난다. 그러나 결국 이 드라마 극본은 공모전 심사위원들이 쓰레기라고 해서 버려진다. - ↑ 화장품이나 먹을 것들은 기본에,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모든 옷을 사준 데다가 심지어 컴퓨터까지 사 주려고 한다.
- ↑ 수정이 오히려 자기랑 사귀고 자기에게 호구짓을 하라고 한다. 승윤이 워낙 진지한 상태라 거절하지만.. 대신 그녀와 헤어지면 수정이와 사귀겠다고는 약속한다.
- ↑ 사귈 뻔 했다가 승윤이 수정에게 "니 솔직히 내 좋아하는 것도 아니잖아"라고 해버렸다.
- ↑ 대신 수정에게 하던 기본 호구짓은 유지하는 흐름.
그래도 캐시한테 하던거에 비하면 약하다 - ↑ 상술된대로 사귀기로 한 약속을 보면 부인이 된 게 맞는 듯?
- ↑ 윤유선의 엄마가 함경도 출신이라 어릴때 자주 해줬다는 설정.
- ↑ 스쿠터 열쇠 문제로 크게 싸웠다.
- ↑ 참고로 추후 공개된 NG장면들을 보면 이보다 예전 촬영 분량중 실제로 안내상이 제자리뛰기 연습을 하는 연기를 하다가 방귀를 뀌어서 NG가 난 적이 있었다. 이 에피소드는 그 상황에서 아이디어를 얻었을 수도 있다.
- ↑ 사실 옥의 티가 있는데 그 장면이 승윤이 미리 설치했다는 설정의 캠코더 카메라 위치와 전혀 다른 각도에서 찍혀 있는 바람에
방송용 카메라로 따로 찍었을 테니오히려 지원과 계상이 싸우는 장면 속에 승윤이 설치한 카메라가 나온다. - ↑ 수도원 촬영허가를 받기 위해 십여년을 투자하고 감독 혼자 수도원에 들어가서 수도에 방해가 안 되도록 신경써서 어렵게 찍고 완성해 낸 고뇌의 걸작으로, 선댄스 영화제, 토론토 영화제 등 다수의 세계적 영화제에서 다큐멘터리부문 수상을 했던 21세기 종교 다큐멘터리계의 레전드 작품 중 하나다.
- ↑ 심지어 처음으로 사람 목소리가 나오는게 영화 시작 후 30분이나 지난 뒤이다. 물론 이는 위대한 침묵이라는 제목과 어울리게 침묵 속에 생활하는 수도자들과 수도원의 분위기, 그리고 그 침묵을 견뎌내며 수도하는 방식의 위대함을 그대로 담아내기 위한 확고한 목적을 가진 고의적인 연출 및 편집이니 일반인의 평범한 생활을 담은 승윤의 영화와는 방향이 똑같다고 하기는 어렵다. 이 영화 감독이 종교를 직업으로 하는 사람이거나 다큐멘터리 경험뿐이라 극영화만드는 경험이 없는 사람인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다 할줄 아는데 일부러 안한 것이다. 필립 그로닝은 극영화로도 영화제에서 상을 받은 적 있는 프랑스 감독이다.
- ↑ 하선-지석 커플은 영욱이란 장애물이 있는 짝사랑의 과정에 미국행이라는 기다림의 아픔이 있었고, 계상-지원은 이루어졌다고 하기도 애매한데다가 종석과의 삼각관계도 있었지만 르완다로 떠나는 현실의 벽이라는 부침이 컸고, 이적-진희야 계상이라는 걸림돌이 있는데다가 커플되는 과정도 이적이 혼자 좋아하는 과정만 나오지 하이킥 극중 서사내에서 사랑이 이루어지는 과정이 표현된 것이 없고, 줄리엔-지선은 전남친에 대한 문제에 단기간에 사랑에 빠지는 에피소드만 있어서 별다른 발전과정이 없다는 점이 있다.
- ↑ 애초에 극중 승윤이란 캐릭터가 착하다 못해 지나치게 순진하긴 하지만, 소심하지도 않고 의연하며 가슴이 따뜻한 남자라는 속성도 있었기에 말괄량이 여자 캐릭터와 잘 맞는 부분이 커서 이렇게 되기 쉬웠다.
- ↑ 맹장수술이 흔한 편이라 맹장염이 별거 아닌 것 같지만 그건 맹장이 터지지 않을때만의 문제다. 맹장이 터지면 급속도로 복막염으로 번져 다른 내장기관까지 상하기 쉬워 죽을 수도 있고, 살더라도 수술범위가 커지므로 회복이 오래 걸린다. 아예 그해 수능공부를 망쳤을 수도.
- ↑ 첫 등장때부터 피구를 하던 체육시간에 가만히 서서 영어 MP3만 듣다가 양호실에 가고 싶다고 했었다. 선생님인 지석이 "넌 맨날 체육시간마다 아픈 척 하냐"며 쌍코피 나기 전에는 안 된다고 했는데, 조금 있다가 지석이 던진 공이 하필 얼굴에 제대로 맞는 바람에 쓰러졌다. 지석과 학생들이 모두 놀라 다가왔더니 자기 코에 쌍코피가 나는 걸 확인하고 "이제 양호실 가도 되죠?"라며 좋아할 정도였다.
집착이 이 정도면 보내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