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클린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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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미국 영부인
43대44대45대
바버라 부시힐러리 클린턴로라 부시
역대 미국 국무부 장관
66대67대68대
콘돌리자 라이스힐러리 클린턴존 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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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힐러리 클린턴 (Hillary Clinton)
본명힐러리 다이앤 로댐 클린턴 (Hillary Diane Rodham Clinton)
출생1947년 10월 26일, 일리노이 주 시카고
국적미국
정당민주당
가족남편 빌 클린턴, 딸 첼시 클린턴
학력웰즐리 대학교 B.A.
예일 로스쿨 J.D.
종교개신교 (감리교)[1]
경력미국 대통령 영부인 (1993~2001)
뉴욕 주 연방 상원의원 (2001~2009)
2008년 대선 민주당 경선 후보
미국 국무부 장관 (2009~2013)
2016년 미국 대선 민주당 대통령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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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192px-Hillary_Rodham_Clinton_Signature.svg.png

1 개요

현재 가장 유력한 미국의 제 45대 대통령 후보백악관 9년차[2] 카운트 다운 #당선 가능성

미국의 제 42대 대통령 빌 클린턴영부인. 전 뉴욕 주 연방 상원의원, 전 국무부 장관이며,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 출마 중이다. 역대 최초의 미국 거대 정당 여성 대통령 후보이기도 하다. 과거에는 ‘클린턴’ 하면 을 의미했으나 요즘은 힐러리를 의미하는 경우가 많다. 그도 그럴게 빌 클린턴은 이미 20년 전 대통령이니.세대 차이

2 일생

2.1 출생부터 아칸소 시절까지

힐러리는 1947년 10월 26일 시카고에서 출생했다. 유년 시절은 일리노이의 교외 지역인 파크리지 위즈너가 235번지에서 보냈다.

아버지 휴 로댐(Hugh Ellsworth Rodham, 1911-1993)은 직물 관련 소형 사업체를 운영하는 중산층이었다. 이웃과 어울리기 힘들 정도로 성격이 고집스럽고 괴팍하며, 무자비하고 폭력적인 인물이었다고 한다. 힐러리와 두 동생들은 아버지의 그런 성향과 궁색하리만치 검소한 생활, 아버지가 어머니에게 퍼붓는 온갖 모욕을 견뎌내며 자라야 했다. 그러나 한편으로 휴 로댐과 도로시 하웰 로댐(Dorothy Howell Rodham)은 자식들에게 끈끈한 가족애의 소중함을 가르쳤다.

힐러리는 이 가르침을 가슴 깊이 간직했다. 1975년 빌 클린턴과 아카풀코로 신혼 여행을 갈 때, 그녀는 부모와 남동생 휴이(Houghie, 휴 주니어), 토니(Tony)도 데려갔다. 힐러리는 사춘기를 거치며 아버지와는 멀어졌지만, 어머니와는 더욱 가까워졌다. "지금의 힐러리를 만든 사람은 다름아닌 그의 어머니 도로시죠. 도로시를 보고 있으면 힐러리가 보여요."라고 린다 블러드워스 토머슨(Linda Bloodworth Thomason)이 말했다. 할리우드 제작자인 린다는 힐러리의 가장 오래된 친구 중 한 명이다. 하지만 힐러리의 기질은 그리 간단히 설명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힐러리는 "경우에 따라서 아버지가 될 수도 있고 어머니가 될 수도 있다"고 벳시 에블링이 인용했을 정도이다. 어린 시절 로댐 가와 가깝게 지내며 자주 드나들었던 힐러리의 사촌 오스카 다우디 또한 힐러리는 어머니의 치밀한 성격과 아버지의 허세를 모두 물려받았다고 단정지어 말한 바 있다.

딸에게 목표를 높이 두라고 가르쳤던 도로시는, 특이하게도 힐러리가 미국 최초의 여성 연방 대법원 판사가 될 것이라는 말을 했다. 하지만 힐러리는 우주 비행사가 되고 싶어해 14세 때,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 지원 서류를 보내기도 했다. 그러나 여성은 지원할 수 없다는 답변을 받게 된다. 또한 도로시는 아이들에게 평정을 유지하는 법을 가르쳤다. 이를 위해 그녀는 힐러리에게 목수들이 사용하는 수준기[3]를 이용하여 그 안의 기포가 어떻게 가운데로 이동하는지를 보여줄 정도였다. "이 수준기가 네 안에 있다고 상상해보렴. 그리고 기포가 항상 중앙에 오도록 노력해 봐. 가끔은 기포가 위로 올라가기도 할 거야." 도로시는 수준기를 세워 기포가 위로 가게 해 보였다. "그럴 때면 기포가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도록 만들어야 해." 도로시는 수준기를 다시 바로 눕히며 말했다. 힐러리는 처음부터 학교에 쉽게 적응했고, 유진필드 초등학교(Eugene Field Elementary School)에서는 거의 언제나 전 과목 A를 받았다.

하지만 그녀는 심한 근시로 9살 때부터 안경을 써야 했는데, 이는 1950-60년대에 성장기를 거친 소녀에게 결정적인 결함이었다. 힐러리의 붉거나 남색의 안경은 처음으로 콘택트 렌즈를 끼게 된 33세까지 그녀의 외모의 큰 부분을 차지했다. 때로 그녀는 허세를 부리며 안경을 쓰지 않고 돌아다니다가 마치 '안내견의 도움을 받는 맹인'처럼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야만 했다고 회상한다. 졸업 몇 년 뒤 동창회에서 힐러리는 친구 벳시에게 "이 사람이 누구지? 내가 아는 사람이야? 그럼 저 사람은?"이라고 계속 물어야 했고, 벳시가 친구들의 이름을 알려줄 때면 힐러리는 "저렇게 생겼는지 정말 몰랐는데..."라고 말하곤 했다고 한다.

1965년 가을, 힐러리는 너무 많이 읽어 너덜너덜해진 베리 골드 워터의 <보수주의자의 양심>[4]이 들어있는 여행 가방을 들고 웰즐리 여자대학교에 도착했다. 비교적 조용한 중남부 교외에서 자란 그녀가 별안간 만만치 않은 여학생들과 함께 생활하게 된 것이다. 그녀들 대부분은 명문 사립 기숙학교 출신으로 여름이면 유럽으로 여행을 떠났으며, 유창하게 구사할 줄 아는 외국어 한둘은 기본이고, 웰즐리 풍이라고 부를 만한 교양도 제법 갖추고 있었다. 힐러리도 나름대로 메인 사우스 고등학교에서 상위 5% 안에 들었지만, 이는 별로 내세울 만한 것이 못 되었다. 힐러리는 이제 더 이상 '또래보다 똑똑한' 학생이 아니었다. 사실 동북부에 있는 7대 명문 여대들 중에서도 특히 웰즐리 여대에 합격했다는 것 자체가 이미 남들보다 똑똑하다는 것을 의미했다. 대부분의 친구들은 고등학교 졸업반에서 상위 1~2% 안에 든 전적을 갖고 있었다. 힐러리가 입학하던 1965년은 하버드(Harvard), 예일, 컬럼비아(Coumbia), 브라운(Brown) 등 아이비리그가 남학생의 입학을 선호하던 시절이었다. 그러다보니 전국에서 가장 똑똑하다는 여학생들은 웰즐리 여대로 몰릴 수 밖에 없었다.[5]

이런 고상한 환경에 힐러리는 위축되었고, 두려움 속에서 첫 학기를 시작했다. "엽서로만 보아왔던 외국에 덩그러니 혼자 나와 있는 사람처럼 느껴졌다"고 그녀는 훗날 회고한다. 힐러리가 동부의 여대로 진학하겠다고 결심한 데에는 웰즐리 여대 출신이었던 고등학교 선생님의 영향이 컸다. 힐러리가 다른 7대 명문 여대 중에서도 웰즐리 여대를 유독 마음에 들어했던 이유는, 학풍과 학교의 주변 분위기가 그녀에게 깊은 인상을 주었기 때문이다. 자신이 선택한 이 학교에는 자기보다 훨씬 똑똑하고 멋진 여학생들로 가득하며, 심지어 이들 중 대부분은 앞으로의 출세길마저 보장되어 있다는 사실을 안 힐러리는 이들과 경쟁한다는 것은 그녀 혼자의 생각이라는 인상을 받았다고 후에 회고한다.

결국 생각을 바꾼 힐러리는 웰즐리 여대에서 국가 정세, 문화, 정치, 성 관념의 변화를 겪으며 독자적인 길을 걸었다. 사실 두꺼운 안경을 끼고 복잡한 정치관을 가진 소녀가 7대 명문 여대의 완벽한 매너를 갖춘 여성의 구식 모델을 따를 필요는 없었다. 후에 빌 클린턴 행정부에서 노동부 장관을 지냈던 로버트 라이시(Robert Reich)[6]]가 힐러리를 처음 보았을 때, 그녀는 화장기 없는 얼굴에 금발의 생 긴머리, 그리고 나팔 바지를 입은 신입생이었다. "힐러리와 나는 자칭 학생 '개혁가'였어요. 급진주의자들이 학교 건물을 점령하고 학교를 휴교시키기 몇 년 전이었죠. 우리는 인권 운동 행진에 참여하고 더 많은 흑인 학생들의 입학을 요구했어요. 심지어 우리는 전국을 한 데 모을 생각까지 했으니까요.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는 순진한 생각을 했던 거죠." 라이히의 말이다.

웰즐리 여대 시절 그녀 인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사람은 바로 돈 존스 목사였다. 멀리 떨어져 있었지만 서로 편지를 주고받으면서 존스 목사는 힐러리의 상담자 역할뿐 아니라 통신원, 고해 신부, 소크라테스식 논쟁의 대상, 그리고 정신적 조언자의 역할을 해주었다. 힐러리는 우울해질 때면 언제든 돈 존스 목사를 찾았다. 이후에도 그들은 줄곧 이러한 관계를 유지했는데, 남편의 탄핵 소동이 있던 해에도 힐러리는 그를 찾아 조언을 구했다. 존스는 힐러리에게 신학자 폴 틸리히(Paul Tillich)의 설교 '너는 받아들여졌다(You are Accepted)'의 내용을 중점적으로 들려주었다. 죄와 은혜는 공존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 설교였는데, 틸리히는 "은혜는 우리가 엄청난 고통과 불안 속에 있을 때 찾아온다. 그리고 이런 일은 일어나기도 하고 일어나지 않기도 한다."라고 말했다. 그 사이 그녀는 열심히 살아가기만 하면 된다고, 현 상황에서 자신의 실존적 가치 설정에 따른 판단으로 이겨나갈 수 있다고 믿었다. 이후 그녀는 인생이 고통스럽고 피곤하다고 느껴질 때마다 각종 영적인 격언, 때로는 사이비적인 격언들[7]에 의지하여 구했고, 혼란스러운 문제들에 대한 참고를 들을 수 있었다. 이러한 것들은 후에 힐러리가 자신이나 남편의 탐탁치 않은 행동이나 성격을 합리화하고자 할 때 사용되기도 했다.

힐러리는 웰즐리 여대에서 정치학을 전공한다. 대학 초기에 잠시 공화당 청년 조직에 가입하기도 했지만, 베트남 전쟁흑인 민권 운동을 둘러싸고 조직 내 다른 이들과 다른 생각을 가진 탓에 비록 공화당 전당 대회에서 업무 보조 역을 하긴 했지만 심적으로는 민주당 쪽으로 점점 기울어져가고 있었다.

웰즐리 여대를 졸업하고 예일 대학교 로스쿨에 진학했는데 이곳에서 한 학년 후배 빌 클린턴을 만나게 된다. 빌과 함께 있기 위해 졸업을 1년 늦추고 빌이 대학 졸업 후 고향인 아칸소 주의 변호사 시험에 합격하자 아칸소로 빌을 따라서 건너가게 된다.

1975년, 빌의 청혼에 두 사람은 결혼했는데 이때 힐러리는 자신의 처녀 때 성인 로댐을 계속 유지했기에 풀 네임의 성이 로댐 클린턴으로 되었다. 빌은 이미 약관의 나이에 정계 진출을 시도했는데 1974년 하원 의원 선거에서는 낙선했지만 1976년 리틀 록의 지방 판사에 선출되어서 빌과 힐러리는 리틀 록으로 이주했고 힐러리는 로즈 로 펌에서 일하게 된다.

어린이 보호 활동을 전개해서 아칸소 주의 어린이 보호 협회 회장을 맡기도 했고 1978년 빌이 아칸소 주지사에 당선되자 농촌 지역 건강 지원 위원회장을 맡아 아칸소 주의 가난한 지역들에 의료 시설을 확충하는 역할을 했다. 이 때의 경험은 그녀가 빌 클린턴 행정부 초창기 의료보험 개혁 작업을 주도하는 것으로 연결된다.

1980년, 빌은 아칸소 주지사 재선에 실패했지만 2년 뒤 재기에 성공했다. 힐러리는 남편의 선거 운동을 적극 지원해 유권자들에게 모습을 드러냈다.

2.2 영부인 활동과 정계 진출

1992년, 빌이 대통령에 당선되자 힐러리는 영부인이 되었다. 기존의 영부인들이 조용히 대통령을 내조하는 수준이었던 것과는 달리 힐러리는 적극적으로 정책에 관여했는데 백악관 동관(East Wing)에 영부인 집무실을 두는 관례를 깨고 서관(웨스트윙)에 집무실을 둘 정도였다.

1993년, 빌 클린턴은 힐러리에게 국민의료보험 개혁을 맡겼다. 이때 힐러리는 고용인이 피고용인의 의료보험을 보장하는 개혁안을 제시했지만 자유주의적인 성향이 강한 미국의 특성에 민간의료보험 회사들의 엄청난 로비가 더해져 의회에서 개혁안은 부결되었다. 이 과정에서 힐러리는 엄청난 비난을 받아야 했고 힐러리에 대한 지지율은 40%대 이하로 추락했다.

이때 나온 유명한 농담이 힐러리의 옛 애인과 만난 클린턴 부부 이야기. 그 사람은 주유소 사장이 됐는데, 이걸 본 빌이 힐러리에게 "(저 사람이랑 결혼했다면) 당신은 영부인이 못 됐겠네?"라는 식으로 말하자 힐러리가 "아니, 그럼 저 사람이 대통령이 되었겠지."라고 말했다는 것. 남편은 아내 나름이라니까 대통령 도발하는 담력 오오[8]

역설적이게도 힐러리를 다시 끌어올린 것은 남편 빌의 스캔들이었다. 초기 모니카 르윈스키와의 불륜설이 돌았을 때 힐러리는 이를 보수 측의 음모로 규정했지만 스캔들이 사실로 드러났음에도 그녀는 남편과의 결혼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물론 2003년에 출간된 그녀의 자서전에는 "이 양반이랑 계속 살아야 해?"라고 고민했다고 솔직히 털어놨지만.[9] 이 때문에 그녀가 정치적 목적에서 이혼을 하지 않은 게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어쨌든 남편을 감싸는 모습에 그녀에 대한 동정 여론이 확산되면서 그녀에 대한 지지율은 70%대를 넘게 되었고 이는 결과적으로 그녀가 정계로 진출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다만 훗날 스캔들이 터졌을 당시 남편이 밉지 않았느냐는 한 기자의 질문에는 "(클린턴의) 목을 비틀어 버리고 싶었다."고 대답하기도 했다. 2014년에는 르윈스키를 가리켜 나르시시즘에 빠진 루니툰이라고 비난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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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웬수가 대통령만 아니었어도... 1998년 르윈스키 스캔들로 한창 곤경에 빠졌던 남편을 바라보는 힐러리의 모습.[10]

1998년, 뉴욕 상원 의원 자리가 비게 되자 민주당 인사들의 권유를 받아 상원 선거에 출마했다. 당초 그녀의 강력한 경쟁 상대로는 뉴욕 시장이던 루돌프 줄리아니가 거론되었는데, 아마 줄리아니와 붙게 되었다면 승패를 장담하기 힘들었겠지만 줄리아니가 전립선암으로 출마를 포기하면서 그녀는 55%의 득표율로 상원 의원이 된다. 이후 그녀는 미국에 여성 대통령이 나온다면 가장 가능성이 높은 정치인으로 주목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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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참모의장 후보자 마이크 멀린 인사 청문회 당시의 사진.

상원에서는 국방위원회 소속으로 활동했다. 미국-아프가니스탄 전쟁이라크 전쟁에 찬성 표를 던졌는데 아프간이야 그렇다 쳐도[11] 이라크 침공에 찬성한 사실은 후에 이라크 침공을 반대했던 오바마와의 격돌에서 까임거리가 되기도 했다.

2.3 2008년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

2.3.1 유력한 후보! 그러나...

2007년 이미 대선 출마를 선언하고 민주당 경선에 뛰어들었지만...민주당 대선 경선의 시작이라고 할수 있는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뉴비 버락 후세인 오바마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했다.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승기를 잡은 후보가 대선후보가 되는 미국의 특성상 힐러리로서는 충격적인 결과. 물론 아이오와 법칙이 꼭 필승도 아니긴 했지만 경선 흥행을 위해 힐러리도 전략적으로 띄워주던 오바마가 강력한 경쟁자로 부상한 것이다. 두 번째로 열린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에서는 승리를 거두면서 반전의 계기가 되나 싶었는데... 이게 민주당 역사상 가장 치열한 경선의 서막이 될 줄 누가 알았을까.

뚜껑을 열기 전에는 힐러리의 대세가 점쳐졌고 그렇게 흘러가나 싶었지만 예상 밖의 결과에 힐러리도 상당히 당황했던 듯하다. 뉴햄프셔 프라이머리 이후 흑인 배우이자 시인인 마야 안젤루가 힐러리 지지를 선언하면서 흑인 표에 줄 영향에 기대를 모으게 되었다. 물론 오바마는 오프라 윈프리의 지지 선언을 얻어내서 별 실효는 없었지만.

2.3.2 예상치 못한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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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와 오바마의 지지율 추이. 보면 2월달, 경선 바로 시작 전까지도 버락 오바마가 힐러리에게 뒤지고 있었다는것을 볼 수 있다.

2008년 1월과 2월에 각각 열린 미시간 프라이머리와 플로리다 프라이머리[12]에서는 힐러리가 승리를 거두었지만 하필이면 두 주가 민주당 전국위원회의 지시를 따르지 않고 규정을 어긴 채 프라이머리를 시행하는 바람에 민주당 전국위원회는 미시간과 플로리다의 프라이머리를 무효로 선언해 버렸다.[13] 힐러리는 이에 반발해 미시간과 플로리다의 프라이머리를 다시 실시할 것을 주장한 반면 오바마는 재경선 실시에 미적대는 반응을 보였다.

양측이 치열하게 경쟁하는 가운데 2008년 2월 5일, 22개주에서 동시에 경선을 치루는 슈퍼 화요일에서 승부가 결판날지 관심이 집중되었다. 보통 슈퍼 화요일에서 승리를 거둔 후보가 대선 후보로 확정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 오바마는 13개주에서 승리를 거두었고, 힐러리는 8개주에서 승리를 거두었다. 그러나 두 후보의 득표율은 초박빙이었고 어느 쪽도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지 못해 승부는 그 뒤로도 계속 이어졌다.

2008년 3월 4일 텍사스, 오하이오, 로드 아일랜드, 버몬트의 4개주에서 경선이 치뤄지는 미니 슈퍼 화요일에서는 힐러리가 텍사스, 오하이오, 로드아일랜드 3개주를 석권해 승부는 계속 이어졌다.(...) 죄다 보수 주에서 이겼네 [14]

그러나 펜실베이니아 주 경선에서 압도적으로 이기지 못하자 민주당 내에서는 이제 할 만큼 했으니 그만 사퇴하쇼라는 목소리가 터져나왔다. 그러나 힐러리는 끝까지 가겠다라면서 경선 완주를 주장했다.

결국 사상 유례가 없는 혈전이 된 경선은 반년 만인 2008년 6월에야 마무리 되었고, 힐러리는 6월 7일 뉴욕에서 경선 패배를 인정하고 오바마를 적극 돕겠다고 선언해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은 막을 내리게 되었다.

2.4 국무장관 임명과 그 이후

경선 패배 이후 민주당 내에서는 오바마 대통령-힐러리 부통령의 소위 드림티켓론이 논의되었지만 힐러리는 러닝메이트를 거절했다. 거절한 사유에는 전직 대통령의 부인이 부통령이 될 수 있느냐에 대한 논란과 힐러리가 경선 과정에서 진 거액의 빚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었다.

2009년, 대통령에 당선된 오바마는 힐러리에게 국무장관 직을 제안했고 힐러리는 고심 끝에 이를 수락했다. 다만, 미국법상 국무장관이 되려면 부채 문제를 해결해야 했는데 힐러리는 경선 때 진 거액의 빚을 아직도 해결 못한 상황이었다. 이 문제는 드라마 《어글리 베티》의 주연배우이자 힐러리의 열렬한 지지자였던 아메리카 페레라가 열성적으로 기부금 모금에 나서준 덕에 해결되어서 힐러리는 국무장관에 취임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클린턴 전 대통령이 부지런히 강연 등을 하면서 활동한 결과 5년 만인 2013년 초에 빚도 다 갚았다.

2010년 후반, 차기 대선에 나설 거냐는 질문에 국무장관직을 마지막 공직이라고 생각한다는 답변을 했다.

하지만 2016년 대선에 나설 수도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만만치 않았다. Hillary Clinton 2016! 페이스북 페이지(물론 비공식)도 있었다.일단 2012년 대선에서 오바마가 클린턴 전 대통령의 지원사격을 받았기 때문에 재선될 경우 어떻게든 클린턴 전 대통령을 배려할 수밖에 없고 이미 대통령을 지낸 클린턴 전 대통령을 배려한다면 그 배려의 결과는 힐러리의 2016년 출마 지지로 나올 수밖에 없다는 것. 다만 이 문제는 아직 먼 이야기이기 때문에 좀 더 두고 봐야 할 듯하다. 근데 2016년이면 칠순이 가까워지는데

다만 문제는 힐러리의 건강이 될 것으로 보였다. 근래에 힐러리는 바이러스성 위 질환으로 쓰러지는 과정에서 뇌진탕까지 겹쳐서 2주 정도 요양한 상황이었는데 다시 혈전 증세로 입원했다고 한다. 일단 오바마 2기 행정부가 출범하고 나서 존 케리가 힐러리의 뒤를 이어 국무장관이 되었으므로 휴식기간을 가질 것으로 보였다.

게다가 힐러리의 오랜 참모그룹들이 2008년 경선이후 와해되어 힐러리가 대선에 재도전한다 해도 문제가 생길 것이라는 지적이 있었다. 힐러리의 참모들은 힐러리의 경선패배에 큰 내상을 입었고 힐러리가 오바마의 국무장관 제의를 수락하자 힐러리에게 환멸을 느끼고 뿔뿔이 흩어졌다는 것. 힐러리가 대선에 재도전 하려면 우선 와해된 참모그룹부터 복구해야 하는 과제가 있을 것으로 보였다.

2013년 6월 10일에 트위터를 개설했다. 사실 계정은 이전부터 있었지만 팔로 기능을 차단했다가 그것을 오픈한 것. 하루만에 26만 명이 팔로할 정도로 인기를 모았다. 이런 행보는 힐러리가 차기 대권 출마의 포석을 놓는 게 아닌가 하는 추측을 낳았다.

6월 13일에는 클린턴 글로벌 이니셔티브의 행사에 참석해 자신이 국무장관 퇴임 후 세 가지 이슈에 관심을 집중할 것이며, 그것은 '유아발달, 경제성장, 여성의 정치참여'라고 밝혔다. 세간에는 여성의 정치참여에 방점이 찍힌 것이 아니냐는 분석과 함께 대권 행보를 시작하면서 자신의 국정과제를 큰 틀에서 제시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남편 빌 클린턴과 딸 첼시도 때를 맞춘 듯이 적극적인 대외활동에 나선 것도 힐러리 대통령 만들기 프로젝트가 시작된 게 아니냐는 말이 나옴.

그후 차기 미국 대선의 예비 지지도 조사에서도 힐러리가 1위를 차지했다. 아직 힐러리는 대선 출마를 분명히 밝힌 것도 아니고 공화당에 딱히 중량감 있는 차기 주자가 부상한 것도 아니었음에도.

이런 분위기를 감지했는지는 몰라도 미국 NBC는 힐러리를 다룬 미니시리즈 제작을 발표했고[15] CNN 계열의 CNN 필름은 2014년에 힐러리를 주인공으로 한 다큐멘터리 영화를 제작할 예정이었음. 이리 되자 공화당에서 발끈하고 나섰는데, 특정후보 밀어주기라고 주장하면서 이를 중단하지 않으면 프라이머리 토론회에 NBC와 CNN의 참여를 막겠다는 강경한 태도를 드러냈다.

한때 공화당 차기 대선 후보이자 현 뉴저지 주지사인 크리스 크리스티에게 지지율이 밀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크리스티가 뉴저지 포트리(Fort Lee) 시의 시장에게 정치보복을 위해 뉴욕 맨해튼으로 연결되는 조지 워싱턴 다리를 의도적으로 막았다는 의혹, "브리지게이트"가 떠오르면서[16] 다시 크리스티를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한편, 이렇게 대통령을 향해 거침없는 행보를 하던 힐러리에게도 대형 악재가 발생했다. 30여 년 전 변호사 시절에 여아 성폭행 범을 유죄란 걸 알면서도 감형시켜준 걸 자랑한 육성 테이프가 공개된 것. 어린이, 여성에 대한 인권 신장을 기치로 하는 힐러리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암초를 만난 셈이다. 평소 자신이 주장하던 가치관과 모순됨과 동시에, 어디나 마찬가지겠지만, 특히 미국에서 대단히 민감한 이슈인 소아 성폭행이라는 점이다.

2.5 2016년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

백악관으로 가는 길, 그 두 번째

2015년 4월 12일,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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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례 번역
힐러리 클린턴
버니 샌더스
마틴 오맬리
조 바이든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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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월부터 조사된 주요 후보들의 여론조사 지지율 평균.[18]

최고의 주목을 받는 대선 후보 답게, 여러 가지 논란이 봇물 터지듯 쏟아지는 중이다. 특히 그녀의 기존 커리어가 양날의 검이 될 가능성이 높다. 영부인으로서, 국무장관으로서 탄탄한 인지도와 지지층을 얻음과 동시에 반대파도 양산했기 때문이다.

오바마 행정부에서도 그녀가 대선주자가 될 것으로 보는지 국무장관 시절 군사 고문으로 가깝게 지냈던 폴 셀버 공군대장을 정권 교체기에 활동할 차기 합동참모차장에 내정하는 등 밀어주는 분위기다. 사실 오바마 대통령과 클린턴 부부의 관계를 생각하면 이상한 일은 아니다.

공화당에서는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의 동생인 젭 부시가 한 때 공화당이 세를 펴지 못했던 히스패닉 계층에게서도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유력한 대선 후보가 되었지만, 이후 대선에 뛰어든 도널드 트럼프, 벤 카슨마코 루비오에게 치이면서 순식간에 관심 밖으로 밀려났다.

2.5.1 유력한 후보! 그런데...

버니 샌더스 2016
사물이 거울에 보이는 것보다 가까이 있음.[19]

자칫하면 미국 정계의 이회창이 될 뻔했다 카더라

경쟁자가 등장할 것이라 예상한 사람은 많았지만, 그게 버니 샌더스일 거라고 예상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 2016년 현재, 힐러리가 차기 민주당 대선주자로 각광받고 있지만 수많은 미국의 젊은 진보 층은 힐러리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공화당과 마찬가지로 대기업들의 노예가 된 민주당의 이미지를 거의 대표 격으로 떠안고 있기 때문이다. 이라크전에 찬성표를 던진 건 덤. 마더존스 같은 진보 언론페이지에 보면 심상찮게 "힐러리는 내 표를 받지 못할 것이다" 내지는 "(공화당은 안 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뽑겠지만, 절대 이상적인 대표가 아니다" 같은 반응을 볼 수 있다. 이런 미국 내의 다른 진보들은 사민주의자인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과 엘리자베스 워런을 드림티켓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둘은 대부분의 민주당 의원들보다 경제적으로 훨씬 진보적인 정책을 주장하고 있는데다, 힐러리는 실제로 미국 내 대기업들과 길게 얽힌 역사를 가지고 있고, 현재도 언론계 대기업의 슈퍼팩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이다.[20]

그리고 이런 우려는 현실이 되어, 버니 샌더스가 민주당 경선 참가를 선언하자 진보 성향의 지지자들이 이탈하기 시작했다. 이후로 입지가 약간 약해진 상태이긴 하지만, 힐러리의 지지율이 압도적으로 높은 건 변함이 없다. 아이오와에서 0.3%p 차이로 신승하여 한번 체면을 구겼고, 뉴햄프셔에서 깔끔하게 털리긴 했다. 그래도 2008년처럼 뉴햄프셔에서 패했다고 경선을 이길 수 없는 것도 아니지만, 힐러리 측에서도 마냥 방심하고 있을 수는 없는 상황이다. 비록 대다수의 주에서 힐러리가 유리하긴 하지만, 샌더스의 지지 세력도 늘어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연방대법원의 Citizens United에 반대한다면서 슈퍼팩을 통해 선거자금을 모으는 것을 거부하며[21], 힐러리와는 달리 걸프 전쟁, 이라크 전쟁애국자법에서도 일관되게 반대표를 던졌고 동성애자의 결혼을 찬성해왔다.

여기서 드러나듯 샌더스는 자주 의견을 바꾼 힐러리와는 달리 언제나 일관적이었다는 것이 장점이다.[22] 네거티브 전략을 쓰지 않고[23] 공약만을 가지고 정정당당한 캠페인을 한다고 천명하는 등 미국 정치판에서 여러모로 보기 드문 후보다.[24] 인터넷과 SNS의 일상화는 과거 기록에 대한 접근과 기록의 전파를 쉽게 하므로 입장이 자주 바뀐 힐러리에게는 악재이지만, 일관된 입장을 취한 샌더스의 입장에서는 자신의 일관된 과거 기록을 보여주며 새로운 지지자를 끌어모을 수 있는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샌더스가 끌어모은 지지자 중 상당수가 SNS를 일상적으로 쓰는 대학생과 청장년층인 이유가 여기에 있다.

허나, 버니 샌더스는 힐러리에 비해서 네임밸류가 떨어지는 상황이다 보니 특히 히스패닉계, 아시아계, 흑인들의 지지율이 낮은 상황이다. 일단 이름이나 알까 싶다 일단 쇼미더머니의 끝장판인 미국에서 슈퍼팩을 사용하지 않고 선거자금을 모으다 보니 액수에서 힐러리보다 딸리는 것도 무시할 수는 없는 문제. 아이오와 코커스가 끝나고 나머지 후보들이 전부 사퇴하여 둘만 남은 상황에서, 버니 샌더스의 선거운동이 어떻게 진행되느냐에 따라서 2008년처럼 엎치락뒤치락 할 수도 있고, 예상대로 싱겁게 힐러리가 대선주자로 금방 확정되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

미국 정치판이라고 다른 국가와 별 다를 바가 없어서 워낙 '일단 이름/얼굴 아는 놈 찍는다.'의 경우가 강하다. 그렇기 때문에 네임밸류만큼은 공화당과 민주당 통틀어서 부동의 원탑의 자리에 있는 힐러리가 정치에 크게 관심 없는 사람들이 참여하기 시작하는 시점부턴 상당히 유리하다. 물론 힐러리 입장에서도 버락 후세인 오바마에게 경선에서 패배한 과거가 있고 버니의 인지도는 비슷한 시기의 오바마보다 앞서므로 경선이 완전히 끝나기 전에는 안심하기에는 이르다. 샌더스 역시 이런 경향을 잘 알고 있으므로 정치에 무관심한 계층에게도 적극 참여할 것을 권유하고 있고[25], 해당 계층에서 서서히 인지도를 넓혀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네바다에서 힐러리가 압승할 것이란 예상은 깨지고 4.5%p 차이(52.2 : 47.7) 밖에 내지 못하고 이기기도 했고. 그리고 3월 8일 경선에서 미시시피를 거의 독식했지만, 미시간에서 여론조사가 일제히 20%p 이상의 승리를 예견했음에도 거꾸로 샌더스에게 석패했다. 물론 처음부터 확보한 슈퍼대의원이 워낙 많아서 아직까지는 차이가 매우 크긴 한데, 그래도 후보 선출에 필요한 대의원 2383명을 최대한 빨리 확보하고 본선에 임해야 하는 힐러리 입장에서는 여전히 부담이 있다. 미니 슈퍼화요일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느냐에 따라 경선이 생각보다 매우 많이 장기화될 수도 있다.

  • 힐러리는 여성들에게 아주 인기가 있지만, 반대로 남성들에게는 인기가 많이 떨어진다.
  • 사실 지금의 힐러리 클린턴은 2008년보다 더한 최종보스다. 힐러리로서는 벵가지 사건 청문회가 공화당 측에서 그의 지지율을 깎으려는 억지였음이 만천하에 드러났고 잠재적인 경쟁자인 조 바이든도 불출마를 선언했으므로, 이메일 스캔들만 해결된다면 아주 유리한 경선을 치룰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다만 제1차 민주당 대선 후보 토론 이후 버니 샌더스의 인지도가 "당신의 망할 이메일(your damn emails)" 발언으로 엄청나게 늘어난 것을 감안해야 한다. 이 덕분에 각종 온라인 여론 조사와 포커스 그룹 조사에서 샌더스가 승승장구하고 있는 중이다. CNN이 힐러리에게 호의적인 기사를 쓴 것도 CNN이 힐러리에 기부한 전력을 보아 의심스럽게 비쳐지고 있는 중이다.
  • 그러나 많은 미국 주요, 주류 언론들은 힐러리 클린턴이 샌더스를 실력으로 앞섰다고 평가했고 이는 여론조사에서도 나타난다. 정치부 기자들은 결국 힐러리가 美 최초 여성 대통령이 될 것이라 말하고 있다.
    • 현재 샌더스의 인기가 25%~30%내외로 나오고 있다. 이는 상대적으로 고학력, 주로 30대 이하의 지지율이 힐러리에 비해 높아서 나타난다. 샌더스의 약점이자 곧 힐러리 클린턴의 강점이라고 할 수 있는 민주당의 핵심 당원, 소수인종, 여성단체에서는 클린턴이 압도적으로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인터넷이나 커뮤니티, SNS에서는 샌더스가 우위일지 몰라도, 기성세대나 노년층, 여성에서 클린턴이 여론조사에서 매번 거의 60%이상의 지지를 얻고 있고, 이들의 경선에서의 영향력이 인터넷 여론보다 훨씬 압도적이기 때문이다. 10월 17일자 CNN여론조사의 설문항목과 표본계층의 답변 항목 수치를 보면 명약관화.
    • Income inequality 항목만 빼고 클린턴이 민주당원이 중요시 하는 거의 모든 이슈대결에서도 압도적으로 샌더스를 누른다. 2008년 민주당 경선의 영어 위키백과 항목을 보면 힐러리는 2008년 프라이머리 때도 경선 모집단 지지율은 거의 오바마와 동급이거나 오히려 아주 근소하게 앞선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총기규제 문제에서도 예전 자신의 입장을 집어던지고 힐러리가 샌더스보다 훨씬 선명한 색깔을 보여주면서 진보적 선명성도 강해졌다는 평가.
    • 다만 제1차 대선 후보 토론 2일 후에 "총기 규제에 대해 양쪽이 소리치면(shouting) 아무것도 진전되지 않는다"고 한 샌더스의 발언을 트집잡아 "여자가 말하면 소리치는 것이냐"고 네거티브를 걸었는데, 사실 샌더스는 같은 발언을 토론이 벌어지기 몇달 전부터 계속 해왔기 때문에 성차별(Sexism) 카드를 벌써 꺼내드는 것이냐며 반응이 좋지 않다.[26] 단적인 예로, MSNBC에서는 이 발언을 두고 한심하다(Pathetic)는 말을 반복했고 폭스 뉴스조차 없는 말을 지어낸다며 이성적으로 비판했다! 폭스 뉴스가 바른 말을 하다니! 샌더스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말꼬리를 잡은 것일 뿐이다"고 잘라말한 후 총기 관련 현안에 대해 얘기를 했다.
    • 해병대에 입대하려고 했다고 했던 주장을 다시 반복함으로써 또 다시 거짓말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베트남 전쟁을 반대하던 입장에 있었는데 해병대에 입대하려고 한 건 앞뒤가 안맞다는것. WP에서는 사실일 가능성이 있지만 힐러리가 말한 것처럼 국가에 봉사하기 위해서 간 것은 아닐 거라고 추측했다.#
  • 제2차 대선 후보 토론에서 샌더스와 오맬리로부터 정치 자금의 출처가 대부분 월가라는 지적을 받자, "나는 9.11 테러 당시 월가의 재건에 온 힘을 쏟았다"고 말해버리는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렀다. 해당 발언 직후 "월가로부터 정치 자금을 받은 것을 변명하려고 9.11 테러를 써먹은 발언은 지금까지 본 적이 없었다"고 트위터에서 곧바로 지적을 받았고, 이 지적이 방송에 곧바로 다시 올라올 정도로 파장이 컸다. 해당 지적을 한 인물은 아이오와 주립대 법학과 조교수인 앤디 그루얼이다.
  • 2015년 11월 파리 테러 이후 그녀에게 매우 긍정적인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는데, 테러 문제에 관해 힐러리가 모든 공화당 후보들보다 더 미국인들에게 신뢰받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파리 테러가 민주당에게 악영향을 가할 것이라는 우려를 어느 정도는 불식시킨다고 할 수 있겠다.

2.5.2 경선 결과

미니 슈퍼화요일의 투표 결과, 5:0으로 모든 주에서 승리를 거두었다. 이 날의 결과로 일반 대의원의 격차는 300명 이상으로 벌어졌고, 슈퍼대의원까지 합치면 약 1,559명으로 필요 대의원의 약 2/3가량을 차지하게 되었다. 이로써, 민주당의 대선후보 경선은 사실상 힐러리 클린턴으로 확정....이라고 생각했으나 무슨 오뚜기처럼 그 후 버니 샌더스가 연승을 거듭하며 관 뚜껑 덮길 거부하고 다시 일어섰다. 그리고 뉴욕 프라이머리에서 승리함에 따라 사실상 힐러리 클린턴으로 확정된듯하다. 이후 펼쳐진 5개지역 경선에서도 4:1로 승리를 거둠에 따라 이제는 그야말로 9부능선을 넘었다. 결국 2016년 7월 12일 버니 샌더스가 경선을 포기하게 되면서 힐러리 클린턴이 민주당 후보로 사실상 결정되었다.

2016년 7월 26일 펜실베이니아 주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 호명투표에서 버니 샌더스가 "전당대회 절차 규정에 관한 행사를 중단하고 힐러리 클린턴을 민주당 대선후보로 지명하자고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는 대선 승리와 단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경선 패자가 승자의 대선후보 지명을 제의하는 8년 전의 형식을 재연했다. 이에 사회자가 표결 절차를 중단하고 힐러리 클린턴을 대선후보로 지명한다고 선언했다.

2.6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

2016년 7월 26일, 펜실베이니아 주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DNC) 호명 투표(Roll Call Vote)에서 힐러리 클린턴을 대선 후보로 지명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3 정치성향

  • 힐러리는 남편 빌 클린턴의 대통령 재직 시절, 오바마 케어로 불리는 건강보험 개혁안의 전신인 건강보험 선택 제도(Health Choices Plan)라는 것을 도입하려다 실패하였다. 이 때문에 힐러리와 그의 남편인 빌 클린턴이 90년대 '중도주의'의 상징과 같은 인물이었지만, 힐러리는 조금 더 진보적인 인사라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미국 사회 내의 불평등이 심해지고, 민주당과 공화당이 각각 왼쪽, 오른쪽으로 한 발짝, 한 발짝 내딛으면서 힐러리도 더욱 진보적인 성향으로 이동했다.[27]
  • 2016년 대선 민주당과 공화당 양당 후보 중에서 버니 샌더스 후보 다음으로 진보적인 편으로 나타났다. 지금은 경선에서 하차한 조 바이든 부통령과 공동 2위를 기록했다.#
  • 중국에 대해서는 별로 호의적이지 않은 반응이나 발언을 종종 한다. 그중에서도 미국과 중국이 항상 충돌하는 인권 문제에 대해서는 인권 침해국이라고 지칭해 중국의 반감을 산 적이 있다. 자서전에서도 중국의 인권 문제를 무척 무게감 있게 다루면서 부정적인 설명을 많이 덧붙였다. 결국 중국은 힐러리 회고록을 금지했다. 시진핑한테 대놓고 부끄러운줄 모른다고 하기도했다.#
  • 위에 언급된 중국에 대한 태도와 연결하자면, 오바마 1기 행정부의 국무장관 시절 미국의 대외정책 우선순위를 전임 부시 행정부 시절의 중동, 대테러전 수행에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으로 재조정한 주역으로 손꼽힌다. 부시 시절 미국이 중동에 골몰하는 동안 중국이 경제대국을 넘어 정치, 군사대국으로 성장하여 미국의 아태 지역 패권을 위축시키는 것을 방치하다시피 했다는 비판을 배경으로 한 것. 이에 따라 미군의 이라크 철수가 완료된 이듬해인 2011년부터 오늘날 '아시아로의 회귀'(pivot to Asia), '재균형'(rebalancing) 등으로 불리는 아시아 태평양 중시 정책이 본격화된 것이다. 특히 힐러리는 미국의 국제문제 전문지 <포린 폴리시> 2011년 11월호에 직접 기고한 글에서 미국을 "태평양 국가"(Pacific Power)로 규정하며 아시아 중시 정책에 대한 열의를 강조했다.
  • 위키리크스 폭로에의하면 북한 핵개발 관련되서 중국을 포위하는 주장을 했다고한다. [1]
  • 위안부 문제에 대해서는 아예 성노예라고 불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 그럼 친한파 정치인이네?라고 단순하게 생각하면 곤란하다. 힐러리는 전시 여성의 인권침해 차원에서 위안부 문제에 접근했고 그래서 저런 발언이 나온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와 별도로 아베 신조같은 무개념 정치꾼들이 현 일본에서 미쳐 날뛰는 상황에서 당선 가능성이 가장 높은 후보가 이런 문제에 일본 편을 들 가능성이 없다는 것은 긍정적인 일이다.
    • 당장 힐러리의 측근이라 불리는 웬디 셔먼 차관이 한국과 중국을 겨냥한듯한 "정치지도자가 과거의 적을 비난함으로써 값싼 박수를 얻는 것은 어렵지 않다. 그러나 이 같은 도발은 진전이 아니라 마비를 초래한다" 라는 발언을 했었고#동아일보 기사(보도 신문사는 보수쪽인 동아일보지만 오바마 발언은 립서비스고 셔먼 발언이 진심이라면서 분개하는 사람은 노무현때 장관하던 정세현이다)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이 원폭을 투하했던 일본 히로시마에 방문해야한다고 주장했었다.#연합뉴스 기사(이 기사는 더 이전 시점인건데 이후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 대통령으로써는 최초로 히로시마 평화공원에가서 연설을 했었다. #연합뉴스) 이로 인해 일본에서는 힐러리에 대해 은근 기대하고 있다고 한다. #연합뉴스 기사2
    • 물론 이 주장에도 반박은 있다. 힐러리 클린턴이 친한파 정치인이 아니라고 해도, 그렇다고 일본의 뻔뻔스런 과거사 왜곡 문제에 대해 우호적으로 나올 것이라는 보장이 어디 있는가? 애초에 미국은 같은 사상만을 강요하는 독재국가가 아니고, 같은 계파의 사람들이라도 같은 이슈에 대해서 다른 의견을 보일 수도 있다. 특히 민주당 같은 거대 정당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웬디 셔먼은 힐러리 클린턴의 측근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오바마 행정부의 인사이기도 한데, 그 기용자인 오바마 본인의 일본의 과거사 문제에 대한 입장은 이렇다. 당장 기사에서도 알 수 있듯이 행정부 내부에서조차 웬디 셔먼의 발언에 우려가 나왔다는 추측이 나왔을 정도로 웬디 셔먼이 미국 민주당의 이 문제에 대한 태도를 대변한다고 볼 수가 없다.
일단 웬디셔먼은 힐러리 가상 내각의 장관으로도 꼽히고 있는 거물이다. [2]

4 비판

  • 클린턴 재단을 통해서 빌 클린턴이 전세계에서 건당 수십만 달러의 강연료를 받고 힐러리 클린턴은 국무장관 지위를 이용해 청탁을 들어줬다는 비판을 담은 다큐멘터리 클린턴 캐시(Clinton Cash)
  • 선거 자금 개혁(Campaign Finance Reform)에 대해 이중잣대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 비판을 받고 있다. 공화당 후보들이 월가들의 갑부들과 기업에서 돈을 퍼받는 것은 비판하는데 정작 본인도 골드만삭스 같은 월가의 금융기업들에게 많은 돈을 받고 슈퍼팩이 형성되었기 때문. 그리고 골드만삭스에서 수십만 달러를 받고 골드만삭스를 위한 비공개 연설을 하였는데 목격자들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에게 긍정적인 아부 수준의 연설이었다고 한다.
저 이중적인 행동에 대해 제대로 일침을 맞았다.

"The top 25 hedge fund managers make more than all of the kindergarten teachers in America combined. That's not acceptable."

"25명의 헤지펀드 매니저가 미국의 모든 유치원 교사의 수입을 전부 합친 것보다 더 많은 돈을 벌고 있다. 이건 말도 안된다."

Kevin Tulppo: "Goldman Sachs paid you more for a 20 minute speech than a kindergarten teacher makes in 10 years."
케빈 툴포: "넌 골드만 삭스에서 20분 연설하고 유치원 교사가 10년은 모아야 할 돈을 가져갔잖아."

더군다나 캐나다와 미국을 연결하는 석유 파이프라인인 "키스톤 파이프라인"이 환경에 좋지 않은 효과를 남기는 데에도 불구하고 석유 관련 기업의 권고로 지속되자, 오바마 대통령이 파이프의 연장 계획을 배척하였는데, 이에 원래 환경을 중시한다던 힐러리가 명확한 답변을 주지 않자 (시민에게 질문을 받았는데 "대통령으로 당선 되면 그때 얘기하겠다"며 답변 주는 것을 거부하였다) 석유 관련 기업의 기부금 때문이라며 공격을 받고 있다. 물론 힐러리가 슈퍼팩만으로 선거를 치르는 것은 아니지만, 슈퍼팩 부분에 있어서는 저런 태도를 보이고 있기에 저런 비판이 나오는 상황.

  • 선거 자금을 모으기 위해 소액 기부금도 받고 있다고는 하지만 Open Secrets에 의하면 전체 기부금의 19%에 그치고 나머지는 $2,700 한도까지 기부한 고액 기부자 혹은 기업으로부터 받은 것이며[28], 가장 많은 금액을 기부한 기업은 조지 소로스의 헤지펀드 기업 Soros Fund Management이다. 또한, 클린턴의 자금 매니저가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의 주범인 파생상품 규제 약화 항목을 넣은 (자신도 찬성한) 법안에 대해 샌더스가 찬성한 것을 공격하는 것과, 위의 대기업의 자금 기부에서 짐작되듯 친기업 이미지 때문에 쉴러리(Shillary, $hillary)라는 멸칭으로도 불리고 있다.
    • 그러나 힐러리는 전미교사연맹, 배관공노조, '힐러리를 지지하는 흑인모임' 등의 지원 등도 받고 있다. 그리고 가장 많은 금액을 모은 팩인 '미국을 위한 힐러리'는 5불부터 시작하는 개인 기부금도 받고 있다. '레디 팩'은 아예 처음부터 풀뿌리 조직을 일구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슈퍼팩의 대표적인 폐해인 네거티브 텔레비전 광고를 아예 하지 않았다. 마치 힐러리가 월가 출처의 슈퍼팩만으로 선거를 치르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분명 잘못 되었음을 알 수 있다. 단지 슈퍼팩에서 받은 금액이 많을 뿐 슈퍼팩만 의존하는 것이 아니며 이건 네거티브 비판에 가깝다. 그러나 반대로 슈퍼팩을 이용해 힐러리를 비판하는 측은 위에서 거론된 힐러리의 이중잣대를 몰아세우는 것뿐 슈퍼팩만 꼬집어서 공격하는 것도 아니다. 본인이 비판하는 부분을 본인이 직접 행동으로 실천하고 있는 건 비판 받아야 당연하다.
  • 거짓말을 잘 하고 말을 자주 바꾼다는 비판도 존재한다. 사실 이 문제는 민주당 내에서도 힐러리 클린턴에 대한 반감을 부추길 정도로 심각한 정도다. 예를 들어 2002년 힐러리는 이라크 전쟁을 강하게 지지하였지만, 종전 이후로는 본인의 판단이 실수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여기까지는 수용이 가능하지만, 이렇게 실수를 했다고 주장하는 사례가 너무 많아서 그냥 여론에 따라 예전의 스탠스를 실수라고 변명하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2004년 전후부터 동성결혼 합법화를 강렬하게 반대한다는 발언을 많이 하였으나, 2013년 이후부터는 갑자기 동성결혼 및 성소수자 인권 지지자로 돌변했다. 그리고 그 이전의 행보는 흑역사 취급하여 언급하지도 않는다. TPP 역시 국무장관으로서 적극적으로 추진하다가 2015년이 되어서야 반대 의사를 표했다.
    • 샌더스는 자신이 기본적으로 불개입 원칙을 지지한다고 밝히며 힐러리가 이라크 전쟁을 찬성한 점을 비판하지만 샌더스 또한 구 유고슬라비아에 대한 폭격에 찬성표를 던졌다. 그래서 PBS 6차 토론회 당시 코소보 사태를 가지고 힐러리를 비판하다가 힐러리가 당신도 찬성했잖아요! 라고 반박하자 바로 다른 주제로 말을 돌렸다.\[출처 필요\]
  • 민주당 경선 토론회에서 지속적으로 오바마에 의존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비판을 받고 있다. 샌더스가 오바마에 대해 지나치게 비판적이라는 점을 지적하는 것 까지는 좋은데, 마치 오바마와 동의하느냐 아니냐가 좋고 안 좋은 후보를 나누는 기준인 듯 마냥 사용하는 모습이 비판을 받고 있다. 일각에서는 힐러리가 "오바마 대통령에 안기고 있다" (Wrapping herself in President Obama)라고 말할 정도. 이런 행보는 불과 작년 버니가 출마할 당시만 해도 "저는 버락 오바마의 세번째 임기를 위해 출마한 것이 아닙니다(... and I'm not running for Obama's third term.)"라고 한 것과 더불어서 또다른 말바꾸기라고 비판받고 있다.
    • 그런데 현 정권이 부시처럼 거하게 삽을 푸지 않는 이상 여당 대선 후보가[29] 그의 공로를 강조하며 가치를 계승해가겠다고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그리고 자신의 정체성과 국정철학에 대해 유권자들에게 확실히 밝히는 것은 전혀 비판받을 일이 아니다. 버니 샌더스는 항상 자신이 민주사회주의자라고 [30] 브랜딩을 하며 나머지 후보들의 공약이 '부족'하다고 까는데 이 행위 자체가 비판받을만한 것인가? 공화당 주자들은 뻑하면 로널드 레이건을 들먹이는데 이게 로널드 레이건에 안기는 행위인가? 오히려 오바마가 경제를 일으켜 세우려 노력을 하고 안보/외교 분야에서도 성과를 냈으며 무엇보다도 오바마케어라는, 누구도 가능하다고 보지 않았던 정책을 실현시킨 것에 대해 샌더스의 평가는 그야말로 박하다시피하다. 슬랭을 써가면서 오바마를 비판하고, 오바마케어를 숨돌릴 틈도 안주고 뜯어고치려는 태도를 보이는 것에 대해 기성 민주당 지지자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그리고 말바꾸기를 했다고 하는데 그 발언은 어디까지나 자칫 오바마정권 국무장관이라는 프레임에 갇혀버릴 수 있기에 자신의 아이덴티티를 강조하기 위한 것일 뿐이었지 힐러리는 오바마 대통령의 정책에 대해 비판하거나 그의 정책이 잘못되었다고 한 적이 없다.
  • 여성 유권자들의 표를 받기 위해서인지 스스로 무리한 행보를 보이곤 한다. 대표적인게 2016 대선 1차 토론회에서 버니 샌더스가 총기규제 관련 답변을 하던 중 'shouting'이라는 표현을 쓴 걸 가지고 꼬투리를 잡으며 "성차별" 카드를 끄집어 낸 것. MSNBC의 여성 호스트 미카 브레즈진스키는 힐러리의 이런 행동을 두고 불쌍하다(pathetic)라고까지 표현했다. 'shouting'이라는 표현을 특별히 여성을 염두에 두고 한 발언도 아니었을뿐더러 힐러리가 총기 규제와 관련하여 자신의 계획을 발표하기도 훨씬 이전부터 샌더스가 자신의 캠페인들에서 지속적으로 써오던 표현이었다. 그런데 이걸 가지고 힐러리는 "나는 소리 지르지 않았다. 여자가 얘기를 하면 어떤 사람들은 우리가 소리를 지른다고 생각한다.(I'm not shouting, It's just when women talk, some people think we are shouting.)" 라며 이상한 논리로 갖다붙인 것. 이런 나이든 페미니스트들과 힐러리의 발언에도 불구하고(혹은 이런 발언에 대한 반발때문이든) 힐러리는 젊은 여성 유권자들의 표를 샌더스에 잃고 있다.
현재 미국이 이라크 전쟁 이후 군사력을 대규모로 전개시킬 여유가 없는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군사력을 투입하는 것은 현 정세를 고려하지 않은 무리수에 가깝다. 현재 미국은 시리아 내전 등 주요 분쟁에서 분쟁이 다른 지역까지 확대되지 않도록 견제하거나 제제하는 차원에서 적극적인 개입은 하지 않고 있다. 미국을 포함한 서방이 주구장창 외치는 소위 '온건' 반군들[31]은 세력, 전투력에서 과격파들에게 밀려난 지 오래이며 전황에 영향력이 없거니와 상황에 따라서 과격파들과 합쳤다 깨졌다가 하기 때문에 미국이 준 무기들이 엉뚱한 자들의 손에 들어가는 경우도 일상이다. 또한 코소보, 리비아의 기억이 생생한 러시아가 비행 금지구역 건설을 절대 허락해줄 리 없고 병력을 시리아에 파병하는 이란, 시리아에 방공 무기 시스템을 배치하는 러시아는 물론이요 심지어는 중국까지 아사드 정권에 군사 고문단 파견과 물자 지원을 약속한 이 마당에 '아사드 타도'를 아직도 주구장창 외치고 있다. 그리고 2016년 10월 시점에서 아사드 정권이 내전에서 우위에 있다.
  • 반박도 존재한다. 위에 출처로 기재된 기사는 힐러리의 본 뜻을 모두 전하지 않은 왜곡된 사실이라는 것이다. 힐러리는 분명히 "이 문제는 민감한 사항이고 러시아 도움 없이는 추진할 수 없습니다. 외교적 협력을 통한 비행 금지 구역을 설정해야 합니다."라고 했고, "전투를 위한 군대 파견은 없을 겁니다. 아사드 문제는 외교를 통해서 진행해야 합니다."라고 했다.출처 여기까지가 힐러리가 밝힌 의사며 그 이상은 옹호 측과 반대 측의 의견일 뿐 힐러리의 입장과는 무관하다. 시리아 내전은 민감한 외교적 안건이고 미국과 서방측에 불리한 상황으로 흐르고 있다. 미국 언론사도 아사드를 타도하고 있으며 오바마 행정부와 심지어 공화당도 아사드를 곱게 보는 시선이 아니다. 여기서 힐러리가 어떤 자세를 취해야 당선에 유리한지는 알기 쉽다. 물론 당선되기 위해서 내거는 공약이라고 비판할 수 있다. 하지만 이걸 마치 힐러리 혼자서 자초한 일이며 당선되면 러시아를 도발해 3차 대전을 일으킬 것처럼 몰고 가는 건 네거티브 전략일 뿐이라는 거다.
    • 이에 대한 반박도 존재한다. 국무장관 시절 힐러리는 공격적인 것으로 유명하며 오바마 대통령을 설득해 시리아 내전에 깊게 간섭할 것을 추천했다고 한다. 힐러리 비판 측에 따르면 군대를 파견 안 한다는 말 자체를 믿을 수 없다는 것으로 오히려 당선을 위해 온건한 척 코스프레한다는 주장이다. 실제로 힐러리가 국무장관 시절 밀어 붙었다가 거하게 틀어져버린 "스마트 파워"는 미국의 군사력과 외교력을 합치는 것으로, 힐러리 대변이의 답변에 따르면 힐러리는 이 두 가지를 합쳐야만 진정한 외교 승리를 할 수 있다 믿는다고 한다. 이런 상황에 과연 러시아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순순히 비행 금지 구역을 설정하지 않을지는 불확실하다. 늦게라도 깨달으면 다행인데 아직도 힐러리는 실패로 입증된 자신의 "스마트 파워" 망상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추가로 러시아에게 갖가지 개드립을 쳐놓고 러시아의 도움 운운하는 것 부터가 우스운 노릇. 대통령 후보가 이런 막무가내 입장을 고집하는 건 잘못된 게 맞으며 비판받아야 당연하다.
    • 2차 대선 토론에서도 러시아와 시리아 정부군을 비판했다. 15:03~15:18 사이. [3] 이것이 러시아의 도움을 언급하는 사람이 해야 할 예기인지는 각자의 판단에 맡긴다.

4.1 추진한 대외 정책들과 그 결과들

추진한 외교 정책들의 삽질 결과와 그 여파 때문에 러리, 러리라는 멸칭들을 듣고 있다.

I never saw a war she does not like.

(저는 그 사람이 싫어하는 전쟁을 본 적이 없습니다.)


- Russia Today: Crosstalk의 Peter Lavelle
결과는 아시다시피... 물론 이 부분은 찬성표를 던진 게 힐러리만이 아니고 상원중 하나였으며 선임 행정부의 정보 조작에 놀아나서 찬성표를 뽑은 의원들도 있는 만큼 그러려니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아래 항목들부터는 도저히 실드를 칠 수가 없다.
결과는 리비아 = 아프리카 지하디스트 세력의 수도(Jihadist Capital). 최종 결정을 한건 오바마지만, 그렇게 결정을 내리도록 적극적으로 부추긴 건 힐러리다. 이렇게 장대한 삽질을 푸고 자기는 "리비아 실패는 오바마와 무능한 리비아인들"이라는 되지도 않는 책임 전가를 하고 있다: 이건 가해자가 피해자를 탓하는 것과 뭐가 다른가?
리비아에서 카다피가 처형된 후 무정부 상태가 되면서 테러리스트들이 벵가지라는 리비아의 도시에 있는 미국 대사관을 공격해서 대사관의 직원들을 죽였는데 그 사건에 대해서 힐러리 클린턴이 책임이 있다는 것이 스캔들이다. 공화당원들은 힐러리 클린턴이 병력 증강을 요구하는 대사관의 요구를 여러 번 무시하였으며, 미국 대중들에게 테러리스트 공격인 것을 알면서도 처음에는(나중에는 발언을 번복했다) 테러리스트 공격이 아니라고 거짓말했다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결국 의회에서 청문회가 열리고 2015년 10월에는 힐러리 클린턴이 이 사건에 대해서 증인으로 출석했다.
민주당원들은 이 사건이 공화당의 힐러리 클린턴 끌어내리기 작전 중 일부라고 보고 스캔들이 아니라고 한다. 공화당원들은 그것을 부인하지만 10월 2명의 공화당원들이 벵가지 커미티는 힐러리 클린턴을 공격하기 위해 만들었다고 고백해버렸다.(...) 그중 한 명은 10월 현재 공석인 하원 의장 후보 1순위였던 케빈 매카시로 그는 공중파에 "힐러리 클린턴은 막강하다고 사람들은 말했다. 우리는 무엇을 했나? 벵가지 커미티를 만들었다. 그녀의 지지율이 지금 몇 퍼센트인지 봐라."라고 말했다. 결국 이 말실수로 인해 매카시는 하원의장 직에 앉아보지도 못한 채 후보를 사퇴해야 했고, 이후 공화당은 폴 라이언을 하원의장으로 올리기 전까지 사상 초유의 아수라장을 겪어야 했다.
2015년 10월 22일에 있었던 청문회에서는 힐러리가 평소에 보여주었던 신기에 가까운 말솜씨로 9시간 동안 모든 추궁을 뿌리치면서 건재함을 과시했다. 마지막 발언에서 청문회의 의장인 트레이 가우디(Trey Gowdy)가 습격에 관한 증인 출석을 방해하려 했다는 정황을 언급하면서 무언가 꼬리를 잡는가 했지만, 갑자기 이메일 얘기로 삼천포로 빠지면서 도로 아미타불이 되어버렸다. 이후 힐러리는 골수 극우를 제외하고는 벵가지 스캔들에 대해 딱히 공격당하지 않게 되었고 지지율도 회복하게 되었다.
이렇게 벵가지 스캔들은 공화당원들이 힐러리 클린턴 공격하기 위해서 만들어낸 스캔들이기도 하지만 힐러리 클린턴도 미국민을 상대로 거짓말을 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그 의심은 힐러리 클린턴이 벵가지 공격이 테러리스트 공격임을 알았음에도 미국민들에게는 무슬림의 순진함 때문에 이 공격이 일어났다고 말했다. 그런데 이 발언을 하기 며칠 전 이집트 대통령에게 이 공격은 그 비디오와 아무 상관이 없다라고 말한 것이 밝혀진 것. 충분히 거짓말이라고 의심받을 만한 데도 묻힌 것은 미국 주요 언론들이 진보적인 색채(즉, 민주당 성향)를 띠기 때문이라는 것도 부인할 수 없다.

5 논란

5.1 이메일 스캔들

2015년 초 힐러리 클린턴이 국무장관으로서 공적 이메일이 아닌 사적 이메일을 사용했다는 것이 뉴욕 타임즈를 통해서 밝혀지면서 논란이 일어나고 있다. 물론 힐러리 사적인 일로 본인의 이메일을 사용했다면 아무런 논란이 없겠지만 공적인 일에도 그 메일을 사용했다는 것이 큰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특히 사적인 이메일이 공적인 이메일보다 해킹을 당하기 쉽다는 것을 고려했을 때 국가 안보에 위험이 가는 행동이라고 비판을 받을 수밖에 없다. 여기서 가장 큰 의문점은 왜 클린턴이 공적인 일에 사적인 이메일을 사용했냐는 것. 클린턴은 계속해서 자신이 한 일이 법에 위반되는 일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왜 이렇게 까지 해야 됐는지에 대한 의문이 있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실수든 아니든 클린턴의 신뢰도는 바닥을 치고 있다.

하지만 여기서 주목해야 될 것은 클린턴이 자신의 무죄 (공적인 일에 사용하지 않았다)를 증명하기 위해서 사법부에 모든 이메일을 공개했다지만 공개하기 전에 클린턴의 스태프가 2년 동안의 이메일을 모두 검토했다는 것. 여기서 일부 이메일들이 지워져서, 스태프가 일부러 클린턴에게 불리한 이메일을 지웠다는 의혹이 있다. 클린턴은 지시 같은 것은 없었고, 직원 한명이 실수로 지웠다고 변명을 하지만, 최근 공화당원들이 계속 조사를 한 결과 클린턴을 위해서 일했던 매니저가 클린턴의 지시 아래 삭제했다는 증언을 해 이 가능성은 거의 100%. 게다가 2016년 9월에 클린턴을 위해 일하던 IT직원 중 하나가 2년 전에 이메일 지우는 방법을 레딧에서 물어보던 것이 발견되어져서 이제 고의적으로 지웠다는 것이 확인사살.

이 논란에 대해 미 법무부에서는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개인 이메일 계정을 소유할 법적 권리가 있으며, 그가 이메일 메시지를 다룬 방식도 법 위반이 아니다"라고 밝혔으며, 백악관 또한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을 통해 "클린턴 전 장관이 오바마 대통령에게 개인 이메일 사용에 관해 사과해야 하는지를 질문받자 대통령이 사과 등을 요구한 적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 미 정치권과 외부에서는 정부와 대통령이 차기 대선에서 당선 가능성이 큰 여당 후보를 보호하려 한다고 판단하고 있다.

제1차 민주당 대선토론에서도 당연히 해당 스캔들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힐러리는 중요한 정책에 대해 얘기하자는 답변으로 넘어갔는데, 이에 버니 샌더스가 "미국인들은 그 놈의 이메일 얘기는 이제는 지겨워한다.(The American people are sick and tired of hearing about your damn emails.)"고 동의해주면서 힐러리 입장에서는 다행스럽게도 무난히 넘어가게 되었다. 이 발언으로 버니 샌더스의 인지도가 크게 늘어난 것은 힐러리 입장에서 어찌 건드릴 수 없는 부분이다. 물론 버니가 얘기하지 않는다고 해서 다른 인물들이 얘기하지 않는 것은 절대 아니다. 이메일 스캔들은 정적의 입장에서 공격하기 좋은 떡밥이고 힐러리 본인도 석연찮은 초기 대응을 보여주었으므로 조사 결과가 어떻게 되었든 간에 힐러리의 기록에 계속 남아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폴리티코(Politico)에서 이메일 스캔들을 암(Cancer)이라 표현한 이유다.

결국 1월 29일에 국무부에서 힐러리의 이메일 중 22건의 이메일을 1급 기밀로 분류하고 공개를 거부하면서 다시 논란에 불이 붙었다. 그러나 이후, 2월 11일, 워싱턴 지방법원이 미국 국무부에 이메일을 이달 말까지 모두 공개하라고 명령함에 따라, 2월 29일에 나머지 내용 3800여 쪽이 공개되었지만, 그 다음 날 치루어진 슈퍼 화요일의 선거 결과를 보면 여론에 생각만큼 큰 영향은 미치지 못한 것 같다. 실제로 높은 수준의 국가비밀은 그 특성상 공개가 될 수 없기 때문에 중요도가 낮거나 당시에는 비밀이 아니었지만 나중에 비밀로 분류된 수준 정도의 메일 만이 공개되었기 때문에, 메일의 구체적인 내용과 중요도에 대해서는 유권자들이 전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다만, 공화당 측에서는 힐러리는 군통수권자 자격이 없으며 힐러리를 기소해야 된다면서 강공을 퍼붓고 있고, 향후 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되고 난 이후에도 공화당 측에서 이를 빌미삼아 강공을 퍼부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 힐러리와 민주당 측이 어떻게 이를 헤쳐나갈지가 관건일 듯 싶다.

5월 말, 국무부 감사관실이 의회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힐러리가 국무장관 재임 당시 업무규정을 위반하였으며, 조사 과정에서 힐러리 측이 면담을 거부한 정황이 드러났다. 그리고 드디어 7월 5일 수사를 마친 FBI가 법무부에 "국가기밀이 있는 이메일이 들어있기는 하지만, 고의성이 있다고 보이지는 않아서 기소를 하지 않겠다."면서 불기소 권고 결정을 제출했다. 이로써 끈질기게 힐러리를 괴롭히던 이메일 스캔들도 어느 정도 일단락될 듯 하지만 조사 결과를 통해 새로운 사실이 드러나면서 논란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힐러리 클린턴은 이메일 사태에 대해 인터뷰를 하면서 기밀 취급의 문서가 없었고, 기밀 분류의 문서를 보내거나 받지도 않았으며, 한 개의 기기만을 사용했고, 국무장관 일과 관련없는 이메일 계정이라 밝혔다. 그러나, 7월 7일에 있던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저 발언을 기반으로 질문한 결과, FBI 디렉터 제임스 코미는 저 주장 하나하나가 다 거짓이라고 밝혔다. 미국인들은 이 인사청문회를 보고 난 뒤 보수든 진보든 격분했고, 힐러리 클린턴의 지지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쯤 되면 피노키오 수준

이렇게 되면서 벵가지 사태에도 미국인들은 죽게한 힐러리 클린턴의 진실성, 도덕적인 면이 도마에 오르고 있다. 이는 이코노미스트에 나온 말이며, 분명 트럼프가 이 면을 대선에 이용할 거라고 했다.

그리고 FBI 힐러리 수사보고서 진술요약본 58쪽 분량 공개되었는데, 지난 7월 이메일 스캔들과 관련한 미 연방수사국(FBI) 대면조사에서 주요 질문에 대해 39번이나 기억나지 않는다고 답변한 것으로 나타나서 새로운 국면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

2016년 9월, 힐러리 클린턴을 위해 일하던 PRN(Platte River Networks)직원 Paul Combetta가 이메일을 지우는 방법에 대하여 레딧에서 물어보는 것을 발견되었다. # 이는 4chan의 /pol/에서 처음 발견되어, 신상털이를 통해 신원이 확인되었을 뿐만 아니라, 본 유저가 자신의 모든 글을 삭제하기 시작하여 더욱더 확신으로 번지고 있다. 그래서 여태껏 이 직원이 아무 지시 없이 실수로 지웠다는 이메일들이 고의적으로 지워진 것이 드러나면서 클린턴이 일부러 증거를 멸하려 했다는 논란이 더욱 더 크게 번질 전망이다.[32]

5.2 건강

힐러리의 아킬레스건(?)

현재 양당 후보 모두 이례적으로 나이가 많다보니 후보의 건강 문제가 자연스럽게 주요 화두에 오른다. 69세의 힐러리 클린턴은 70세의 도널드 트럼프와 함께 역대 미 대선후보 중 상당한 고령에 속한다. 40대 중반에 당선된 현직 대통령 버락 오바마와 비교하면 올해 후보들의 나이가 더욱 두드러진다.

2016년 9월, 힐러리는 노령으로 인해 건강에 문제가 있다는 의심을 받았다. 그녀는 2012년 12월 국무장관 재직 시절 장염에 걸려 실신, 뇌진탕 증세를 일으켰다가 후속 검진 과정에서 혈전이 발견돼 한 달 간 업무를 중단한 적이 있다. 후에 이 사실이 알려지자 후술할 폐렴 이슈와 이 문제가 맞물려 지지율 하락이 일어나기도 했다.

그러자 2016년 9월, 주치의 리자 발댁 박사는 힐러리 클린턴이 대통령직 수행을 감당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건강하다는 소견을 밝혔다. 발댁의 2쪽 분량 소견서에 따르면 비슷한 연령대보다 질병에 걸릴 확률도 낮다고 한다. 그녀는 힐러리가 한 때 혈전이 생겼던 것은 사실이나 그로 인한 장기적인 영향은 없었고, 혈압 등의 수치가 모두 정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힐러리가 앓는 폐렴은 전염성도 아니거니와 충분히 고칠 수 있으며 흔한 병이라고 덧붙였다. (CNN)

아마도 힐러리가 대통령직을 수행하기 어려울 정도로 건강이 좋지 않다는 트럼프 지지측의 공격에 대응한 것으로 보인다. 힐러리가 고령인 점을 노린 것이지만 정작 나이는 트럼프가 1살 더 많다 실제로 힐러리를 공격하려는 측에서는 손전등을 발작 방지용 주사제라 거짓 설명하면서 힐러리의 농담중 과한 리액션을 악의적으로 편집해 힐러리가 발작 증세를 보였다고 날조하거나, 연설 중 난입한 시위대에 대한 힐러리의 대응을 두고 뜬금없는 행동과 말을 보였다고 우기는 등 유언비어를 SNS와 일부 언론에 퍼뜨리고 있다. 국내에서도 한때 일간베스트저장소 등의 사이트에서 이런 조작된 자료를 가지고 마치 광우뻥처럼 선동을 해 많은 호응을 받은 사례가 여럿 있다.[33] 그리하여 이러한 선동이, 현장에 있었던 AP기자가 반박측의 주장을 부인하고 CNN과 워싱턴 포스트 등에서 반박기사 까지 냈음에도, 힐러리에 대한 지지도가 일시적으로 하락했다. 한 때는 건강이 안 좋은 힐러리가 카게무샤(...)를 내세우고 있다는 음모론도 돌았으며, 지속적으로 경호원들의 폭로라고 주장되는 의혹 역시 이어졌다. 심지어 9월 15일의 노스캐롤라이나 유세 영상이 그린스크린 기술을 사용한 합성이 아니냐는 의혹 제기도 생겨났다.[34] 이런 설들은 네거티브 전력으로서 힐러리에 대한 여론에 영향을 미쳤다.

이런 유언비어가 예상보다 널리 퍼진 것은 힐러리의 부정직한 이미지 때문이라는 지적도 있다. 오바마의 전 선임고문 데이비드 액설로드는 폐렴 문제보다도 힐러리의 지나친 비밀주의, 부정직한 언행이 이상한 이슈로 불똥을 튀게 했다고 지적했다.## 힐러리에게 분명 부정적인 '필터(편견)'가 작용하고 있지만, 그 필터는 힐러리 자신이 만들었다는 주장이다.

유세현장에서 자주 기침을 하는 힐러리의 모습. 힐러리 측은 일시적인 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건강 이상설을 결정적으로 증폭시킨 영상. 2016년 9월 11일 9.11 테러 추도식에서 급히 빠져나가면서 수행원들의 부축을 받는 모습이 찍혔다. 영상의 13초 구간부터 힐러리의 다리를 잘 보면 발이 땅에 질질 끌려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올해 힐러리의 건강이 관심 대상이긴 했으나 결정적으로 미국인들 사이에서 크게 이슈가 터져 나온 것은 저 동영상 공개 후 부터였다. 무엇보다 불과 1주 전 유세 현장에서 기침을 하고 나서 "트럼프 생각만 하면 알레르기에 걸린 것 같다."는 유쾌한 답변을 하면서 마치 건강에 문제가 없다는 듯이 홍보를 했기 때문에 더 문제가 됐다.

힐러리 캠프 측에서는 힐러리가 더위를 먹어서 휘청거린 것이라고 해명을 했다. 그런데 힐러리가 쓰러졌던 이날 정오 뉴욕의 기온은 낮게는 화씨 78도(섭씨 25.5도)에서 높게는 화씨 80도(섭씨 26.6도)였다.# 트럼프 지지자들은 어떻게 건강한 사람이 그 날씨에 더위 먹고 쓰러질 수 있느냐고 비난했다. 물론 진실을 떠나서 영상 자체가 자극적이었던 건 사실이기 때문에 유권자 상당수도 폐렴이 아닌 다른 이유 때문에 발작 증세를 보였다는 반응을 보였다. 트럼프는 처음에 격려하는 말을 건넸지만, 최근 말을 바꿔서 힐러리가 유세장에서 한 시간씩 서 있을 수나 있겠냐는 식으로 비꼬았다. 이후 연달아 문제가 생기면서 결국 힐러리 측이 폐렴임을 인정했다.

힐러리는 이 사건 직후 딸 첼시의 아파트로 이동해서 2시간가량 휴식을 취한 후 아파트를 나섰다. 그때 어린 소녀와 함께 홍보성 사진을 찍으면서 자신이 멀쩡하다는 것을 과시했다. 이에 폐렴은 어린이들에게 쉽게 전염되는데, 그 상황에서 소녀를 가까이한 것은 부주의한 행동이었다고 비난하는 목소리가 있었다.
힐러리 측에서는 주치의를 통해 전염성 없는 박테리아성 폐렴을 앓은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공화당 정치인이자 의사인 밀턴 울프(Dr. Milton Wolf)의 설명에 따르면 클린턴 주치의가 행한 진단은 실존하지 않는 방법으로 진행됐기 때문에 진단 결과를 믿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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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YouGov에서 힐러리 클린턴이 대통령직을 수행할 수 있을 정도로 건강하다고 생각하는지 묻는 여론 조사(9월 12일-14일)에서 '그렇다'라고 응답한 비율은 민주당원의 경우 84%(9월4일~6일 조사)에서 64%로, 무당파 독립 유권자들은 42%(9월4일-6일)에서 32%로 하락했다.#

10월 이후, 트럼프 측의 공격 목표가 빌 클린턴의 성추문 및 힐러리 클린턴의 친기업 행보로 바뀌면서, 클린턴의 건강 이슈는 점차 여론의 관심 밖으로 밀려나는 경향을 보였다.

힐러리 건강 이상설의 등장 및 변천 과정(SBS)

5.3 투표조작 (Voting fraud)[35]

위키리크스는 민주당 지도부가 버니 샌더스의 지지자들의 투표를 방해(Voting Suppression)하고 투표를 조작했다는 내용을 담은 이메일을 발표했다.
허핑턴 포스트 기사

미국 현지시각 2016년 10월 18일에 올라온, 현재 YouTube Trending #1을 달리고 있는 이 비디오에 따르면, 위장한 기자들이 녹화한 민주당에 관련된 인사들이 직접 손수 기자들에게 투표를 조작하는 방법, 법에 접촉되지 않고 수사기관을 피하는 방법을 가르쳐주고, 그들이 위장 기자들과 같이 새로운 투표 조작법을 의논하는 장면이 담겨있다.

힐러리 클린턴과 민주당 지도부가 정말로 투표 조작을 진두 지휘 했다면, 현대 민주주의의 본고장인 미국의 이미지에 큰 타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여러모로 역사에 남을 대선

6 이야깃거리

6.1 힐러리의 무슬림 최측근 비서

힐러리는 최측근 비서로 무슬림인 '후마 에버딘'(Huma Abedin)을 두고 있다. 애버딘은 인도계 아버지와 파키스탄계 어머니 사이에 태어난 무슬림이다. 워싱턴 정가에선 드문 존재다. 미시간에서 태어났지만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대학 교수를 한 어머니를 따라 아랍에서 성장했다. 후마 에버딘은 1976년 생으로 1996년 백악관 인턴을 시작하면서 힐러리와 연을 맺게 되었다.

후마 에버딘은 이번 2016년 힐러리 경선캠프에서도 vice chairwoman이란 직함으로 캠프에서 5손가락안에 드는 고위급인사인데,힐러리에게 엄청난 신뢰를 받고 있으며 권한또한 막강하다. 사실상 캠프내에서 최고 실력자란 평도 있을 정도. 힐러리는 후마 에버딘을 친딸 그 이상으로 신뢰하며, 일거수 일투족을 '후마 에버딘'과 함께한다. 심지어 (후마 에버딘은) 오랫동안 수행비서로 일해 클린턴 전 장관이 보는 서류는 물론이고 커피 잔까지 그의 손을 거칠 정도이며, 남편 빌 클린턴조차 힐러리와 연락을 하려면 후마 에버딘을 통해야만 한다.[36] 또한 힐러리는 집에서 쉬거나 혹은 재택근무를 할 때 "내 침실 문이 닫혀 있으면 그냥 노크를 해(Just knock on the door to the bedroom if it's closed)"란 e메일을 애버딘에게 보내곤 한다.

여튼 무슬림을 최측근으로 두는것을 보면 힐러리가 편견이 없고 아주 열려있고 소수자를 배려한다는 것을 엿볼 수 있다. 힐러리는 무슬림에게도 상당한 득표를 얻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후마 에버딘은 무슬림 형제단[37]과도 긴밀한 관계가 있다는 것이 힐러리의 이메일 내용 공개로 드러나기도 했다. 워싱턴 타임즈의 관련기사[38] 후마 에버딘과 무슬림 형제단의 관계에 대한 또다른 글

재미있게도 에버딘의 남편 앤서니 위너는 유대교도이다. 이슬람─유대교 갈등에 대한 극복의 좋은 예이기도 한 셈. 앤서니도 전직 하원의원인데, 나름 이름있는 정치인이었음에도 트위터로 여성에게 자신의 알몸과 성기등 외설적인 사진을 보낸 사건을 벌였고 처음엔 해킹당했다며 오리발을 내밀었다가 결국 거짓말을 시인하고 사퇴했다. 이때 오바마도 앤서니에게 사퇴압박을 했었다. 그럼에도 에버딘은 그런 남편을 끝까지 옹호했었다.

...그러나 앤서니는 이후에도 정신을 못 차렸는지 계속 섹스팅 사건을 일으켰고[39] 2016년 8월 말 결국 남편과 결별했다.


그외 후마 에버딘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영문위키를 참고.

6.2 그 외의 이야깃거리

  • 빌과 힐러리가 결혼 생활을 유지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 정치적 동맹이다 등등 말이 많지만 백악관 시절 일을 했던 사람들이 은퇴한 후에 써놓은 책을 보면 아닌 듯하다. 한 예로 빌과 힐러리가 둘만 있을 때는 참모들이 반드시 노크를 한 후에 들어갔다고... 대통령님과 여사님께서 격렬한 검열삭제를 하고 있던 것을 목격한 참모가 한둘이 아니라고 한다. 목격하고 나서 관타나모에 끌려가는 것은 아니지만 참 민망한 경험이었다고.
  • 빌이 재임 중에 모니카 르윈스키, 폴라 존스 등의 여성들과 섹스 스캔들에 휘말려 대통력 직무에 악영향을 끼치자 속은 골백번 뒤집어졌지만 남편을 변호해줬다. 이로 인해 힐러리 클린턴은 당시 여론으로부터 대인배 대우를 받았다.
  • 다만 힐러리도 사람인만큼 개인적으로 빌에게 화를 내지 않았던 것은 아니다. 르윈스키 추문이 있던 당시 힐러리가 집어던진 물건에 빌이 여러 번 맞았고, 빌은 한 동안 소파로 쫓겨나서 자야했다고.
  • 힐러리가 정치인으로 재임한 시절에 사망 또는 부상한 정치인들이 꽤 많다. 이에 관한 음모론도 존재.
  • 대중적인 이미지가 한 때 상당히 안 좋았다. 미국의 한 투표에서 지난 천 년간 가장 사악한 인물에서 이디 아민, 사담 후세인을 제치고 6위에 랭크되기도 했다고. 그러나 오바마 행정부에서 미국 국무장관으로 재직하며 2012년 타임지 선정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서 외교의 아이콘으로 선정되기도 하는 등 이미지가 과거에 비하면 상당히 상승했다.
  • 55b.jpg
'장관님'이라고 불러라
  • mitt-romney-and-hillary-clinton-texting.jpg
  1. HillGirl2016에게 전송
어림없다 롬니
  • G6 안에서 시크하게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사진.
  • 힐러리의 억양은 미국 중서부 지역 억양의 특징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캘리포니아식 억양에 익숙한 한국인에게는 약간 색다르게 느끼게 들릴 듯. 그리고 위엄 있는 말솜씨와 분명한 자기주장의 능력자이다. '낙태'에 찬성한다는 이유로 힐러리를 궁지에 몰아넣으려던 상대 공화당 의원을 역관광시키기도 한다.
  • 명문대를 나온 엘리트 정치인이지만, 전 주미 러시아 대사이며 러시아의 현 외교부 장관 세르게이 빅토로비치 라브로프는 힐러리와 몇 마디 대화를 하고 나서 그녀를 "외교에 무지하다"고 디스했다...
사실 역대 미국 외교가 인물 중에서 러시아의 높은 평가를 받은 인물 자체가 매우 드물다. 마찬가지로 미국 역사학자들은 대체로 구소련의 외교능력에 대해 참담한 평가를 내리는 경우가 많다. 서로 평가 기준이 다른 모양. 뿌리 깊은 반서방/반공 감정 탓도 무시는 못 할테고(...)
  • 2015년 5월 백악관 만찬에서 오바마의 분노 번역기 루터[40]가 힐러리를 언급하며 '칼리시가 웨스테로스로 온다! 다들 조심하라구!' 라고 말한 것을 계기로 대너리스 타르가르옌과의 합성 이미지가 만들어지기도 했다.[41] 그리고 2015년 타임지에서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명에 선정되었다.
  • 프로필 키를 부풀려 기재했다는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2008년 경선 당시 힐러리의 프로필 키는 167cm였는데 지금은 174cm로 기재한다는 것(.....) [4] 성장판이 아직 닫히지 않은 할머니... ??? : 벵가지 다음가는 힐러리 최대의 스캔들
  • 일단 2016년 대선에 승리하면, 미국/북미 최초의 여성 대통령 겸 부부 대통령 겸 영부인 출신 대통령이라는 타이틀을 달게 된다.[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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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힐러리 클린턴의 가장 큰 골칫거리(?)는 위키리크스의 설립자 줄리안 어샌지가 되었다. 어샌지가 다음과 같은 민주당 주요 인사들의 대화를 폭로했기 때문. 힐러리가 회의실에서 줄리안 어샌지를 '드론 폭격으로 죽일 수 있느냐'고 묻자, 회의실 내 주변인들은 과격한 농담인 줄 알고 웃었다. 그러나 '무방비에 가까운 타겟이지 않는가?[43]' 라는 진지한 반응이 돌아오자 사람들이 그제야 진담으로 생각해 웃음을 멈추고 만류했다는 이야기다.
미국 내에선 상당히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내용이다. 일부 무장테러단체에서나 볼 법한 반대파 암살작전을 이야기 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44] 다만 상대편은 대놓고 공개 유세에서 수정헌법 2조[45] 지지자들 여러분께서는 호헌을 위해 클린턴 후보를 암살해주시기 바랍니다 식의 망발을 던졌기 때문에 그다지 큰 이슈는 되지 못하고 있다.

7 관련 문서

  1. 남편침례교다.
  2. 프랭클린 D. 루즈벨트 이래로 처음 탄생하게 될 백악관 9년차 부부이다. 말 그대로 커플 대통령.
  3. 기울기를 조사하는 데 쓰는 기구
  4. The Conscience of a Conservative
  5. 물론 똑똑한 학생들 중에서도 비싼 학비를 감당할 형편이 되거나, 그것도 아니면 장학금을 받을 수 있을 만큼 특출하게 공부를 잘했어야 했다.
  6. 2016년 현재 UC 버클리에서 교수로 그리고 진보 운동가로 일하고 있다
  7. 개중에는 뉴에이지 식의 허튼 소리들도 있었고, 나름대로 깊이 있는 어구들도 있었다.
  8. 이 일화를 실화로 아는 사람이 많는데, 사실이 아니다.
  9. 한 예로 스캔들이 터진 직후 빌은 침실이 아니라 백악관 거실의 소파에서 혼자 자야 했단다.
  10. 이 사진은 1999년 퓰리처상 보도 사진 상을 수상했다.
  11. 반대했다가는 매국노 소리 들으니까...
  12. 당시 오바마는 표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덕분에 플로리다에서는 힐러리와 "Uncommitted"가 대결을 벌였다.
  13. 슈퍼 화요일에 시행해야 된다는 전국 위원회의 말을 씹어서 위원회 측에서 대의원 투표권을 박탈해 버렸다. 나중엔 명당 0.5표씩 카운트 되게 조정이 되기는 하였다.
  14. 텍사스는 프라이머리와 코커스를 둘 다 진행했다. 프라이머리에서는 힐러리가, 코커스에서는 오바마가 승리하였다.
  15. 그런데 주연배우가 힐러리 본인과는 달리 섹시한 이미지의 다이앤 레인이라 뒷말이 많다. 내 힐러리가 이렇게 섹시할리가 없어?
  16. 조지 워싱턴 다리는 힐러리를 돕는 다리?
  17. 취소선이 그어진 이유는 본인이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기 때문이다.
  18. 2015년에 지지율이 한 번이라도 10%를 찍은 후보를 주요 후보라고 정의
  19. 힐러리가 자동차를 탈 때 버니가 발로 달리는 것은 슈퍼팩의 빵빵한 자금 지원을 받는 힐러리와 소액 모금만으로 선거운동을 하는 버니의 자금력 차이를 비유한 것이다. 하지만 이마저도 (슈퍼팩은 아니지만)버니의 분기별 모금액이 힐러리를 추월하면서 옛말이 되었다. 참고로 버니는 고등학교 때 중거리 육상 선수였다.
  20. 미국 내 대기업들은 대선자금을 빌미로 정치계에 엄청난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21. Citizens United를 뒤집겠다고 약속한 법관을 연방대법관으로 지명하겠다고 해놓고 슈퍼팩은 일단 써먹고 보는 힐러리의 행보와는 대조적이다.
  22. 힐러리 측에서는 힐러리가 주요 현안에 대해 입장을 바꾸는 것을 "진화한다(evolve)"는 말로 표현하지만, 이 표현 때문에 사람이 언제까지 진화할 수 있느냐며 포켓몬(...)이냐는 비아냥을 듣는다.
  23. 정책이나 공약과 관련이 없는 인신공격을 자제하는 것을 뜻한다. 버니는 그 자리에 힐러리의 정책에 대한 비판을 더 채워넣는 편이다.
  24. 그것도 양당제인 미국 정치판에서, 무소속 후보로 1991년부터 하원의원~상원의원을 순수하게 시민 지지자들의 소액 기부만으로 쭉 해온 건 정말 대단하다. 또한 대선 출전 선언을 한 지 24시간 내에 샌더스가 받은 돈은 무려 150만 달러. 대선 출마를 선언한 어떤 후보도 24시간 내로 저만큼 기부 받지 못했다고 한다. 시민 지지자들의 소액 기부만으로 저만큼 모은 것이다!
  25. 샌더스 본인은 이런 전략을 정치 혁명(Political Revolution)이라 표현하고 있다.
  26. 본인이 별 거 아닌 후보라고 생각하면 그냥 언급을 하지 않으면 될 것을 왜 먼저 건드렸느냐는 것이다.
  27. 예전에 있던 글에서는 힐러리는 남편인 빌 클린턴보다 진보적이라는 내용이 있었는데 출처나 자세한 내용을 서술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힐러리가 원래는 민주당 내 보수계열에 속하였다가 샌더스와의 경선다툼에서 진보적인 정책 변경으로 탈바꿈했다는 내용도 자세히 설명바람.
  28. 경쟁자인 버니 샌더스의 경우 기부금의 71%가 소액 기부자로부터 모금되었고, $200 이상 기부한 사람은 전체 기부자의 약 2% 수준이다.
  29. 그것도 국무장관까지 지낸 인사가.
  30. 초반에는 그냥 사회주의자라고 자랑스럽게 말하고 다녔지만
  31. 쿠르드 족 세력 제외.
  32. 이런 중요한 일에 대하여 클린턴 본인을 거치지 않고 삭제 명령이 떨어질 가능성은 한없이 낮기에...
  33. 전형적인 선동글은 일베를 몇개 받지 못하고 묻혀버린 선동에 대한 비판글과는 달리 600개 이상의 일베를 받았다. 반박글 역시 일베를 받기는 하였으나 사실관계가 반박되었음에도 지속적인 선동 시도가 호응을 얻고 있다.
  34. 힐러리가 건강문제 논란을 잠재우려고 참가한 유세였는데, 그녀가 유세 종료 직후 기침하는 모습이 포착되었기 때문이다.
  35. 미국의 많은 주들이, 투표장에서 신분증을 요구하지 않거나 최소한의 신분 확인만 하기 때문에 투표 조작 논란은 매 선거마다 나온다.
  36. 둘이 레즈비언 연인이라는 루머도 떠돈다. 내셔널 인콰이어러 같은 출처를 보면 알겠지만 신빙성은 무시하자 잡지에서 기사로도 여러 번 언급 되었다. 기사 1 기사 2
  37.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로 무바라크를 몰아내고 이집트의 집권당이 되기도 했으나 이슬람국가 건설에만 관심을 가지고 국민들이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제를 등한시했다. 또한 군부독재에 반대했으면서도 파라오 헌법을 만들어 절대권력을 행사하는 바람에 국민들이 등을 돌렸고 이때를 노려서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켜 재집권했다. 현재 테러단체로 지목된 상태
  38. 다만, 워싱턴 타임즈는 통일교 재단과 연관이 있는 신문이기 때문에 이슬람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으로 기사를 쓸 수 있다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메이저 언론은 워싱턴 포스트이니 헛갈리지 말 것.
  39. 외부에 밝혀진 섹스팅 문제만 벌써 세 건이다. 2011년 섹스팅 건으로 사퇴했음에도 2013년 뉴욕시장 선거 당시 섹스팅 스캔들을 벌여 1위를 달리던 상황을 스스로 무너뜨렸다. 그리고 2016년 후마가 한창 선거를 치르고 있는 동안 또 다시 섹스팅 사건을 터뜨렸다. 이번엔 어린 아들과 같이 누워있는 상태에서 상반신 누드와 하체를 찍은 사진까지 보내 더욱 말이 많았다. 이쯤 되면 병이다
  40. Key & Peele에서 · · · · ·.
  41. 소설을 원작으로한 드라마 왕좌의 게임에서 칼리시인 대너리스 타르가르옌은 왕좌를 되찾기 위해 웨스테로스로 진격하고 있다.
  42. 세계 최초가 아닌 이유는 아르헨티나가 세계 최초 타이틀을 가져갔기 때문이다. 후안 페론의 세번째 부인 이사벨 페론이 그 타이틀의 주인공이다. 그 이후 한 번 더 있어서 아르헨티나에만 두 커플.
  43. 줄리안 어샌지는 영국 내 에콰도르 대사관에 임시로 머무르고 있다.
  44. 실제로 존재하는지에 대해선 의견이 분분하지만 줄리안 어샌지의 사망시 '둠스데이 파일'이라 불리는 신변 보장용 대규모 폭로 문건 파일의 비밀번호가 공개된다. 한 마디로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우는 일..을 떠나 한 나라의 지도자가 암살 작전을 문제 해결의 첫 방안으로 이야기 하는건 올바른 일은 아니다.
  45. 문제의 총기 소지 조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