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배낭여행

< 일본

1 개요

일본대한민국에서 거리상으로도 가까우며, 한국에서 가장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배낭여행 국가다. 물론 일본어를 알아서 거의 현지인 수준으로 편하게 즐기는 사람도 있지만, 일본어를 하나도 몰라도, 배낭여행 경험이 0에 가까워도 조금만 준비를 하면 학생부터 직장인까지 쾌적한 여행이 가능하다.

다만 길을 도저히 몰라 현지인에게 물어봐야하는 상황이 온다면 차라리 주변에 관광 온 외국인을 찾아 물어보는 게 100% 더 도움이 될 것이다. 왜냐면 대부분의 현지인들은 곧 죽어도 일본어밖에 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아무리 영어로 해도 들려오는 언어는 상대 측에서 전혀 알아듣지 못하거나 일본어다. 호텔이나 공항같이 당신이 일본인이 아니라는 것이 확연하게 보이는 경우에는 당연하겠지만 일단 영어로 이야기를 하기 때문에 오히려 영어가 약한 사람들에게는 그냥 일본어로 해달라고 말을 해줘야 한다(...). 이런 곳은 오히려 나이가 좀 있으신 분들도 외국인에겐 전부 영어로 이야기를 한다. 차라리 구글 번역기를 통하여 상대방에게 보여주는 것이 더 나을 것이다.

2 장점

2.1 거리

가깝다. 한국 공항에서 도쿄오사카 등을 갈 땐 불과 1시간 30분 정도면 충분하다. 이건 서울~부산 KTX보다 훨씬 짧다. 부산(김해공항)에서 후쿠오카까지는 55분. 때문에 항공료도 저렴한 편이다. 특히 저가 항공사의 프로모션을 잘 이용한다면 왕복 10만 원 안팎의 매우 저렴한 요금으로 이용 가능하다. 먼 국가일경우 왕복 비행기 푯값만 수백에 달한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항공료가 저렴하다는 건 큰 메리트가 된다. 일 2회 이상의 비행기 운행으로 날짜 선택도 자유롭다. 배멀미가 심한 사람에겐 최대의 장점이다.

선박편의 경우 배가 느리다는 편견과 달리 부산에서 후쿠오카는 쾌속선으로 3시간이면 갈 수 있다. 뱃삯은 더 싸다. 미래고속사의 쾌속선 코비의 경우 특가 승선권을 잘 캐치한다면 5만 원도 되지 않는 요금으로 왕복이 가능하다.

가까운 거리 때문에 생기는 또다른 장점 중 하나가 한국과 시간대가 완전히 똑같다는 것이다. 물론 사실은 30분 정도의 시차가 존재하긴 하나, 법적으로는 똑같고 신체적으로도 차이를 느끼지 못한다.[1] 그러니 유럽이나 미국에 갈 때처럼 시차로 고생할 일은 없다.

2.2 쉬운 입국 절차

한국인들 입장에서는 잘 상상이 안 될 수도 있지만 일본은 입국하기가 매우 까다롭기로 유명한 나라다. 무비자 협정을 맺고 있지 않은 나라인 경우 비자 발급도 매우 번거롭고, 비자를 받더라도 굉장히 깐깐한 입국 심사가 진행된다. 심지어 입국 카드에 적은 호텔로 연락해서 실제로 그 사람이 그 호텔을 예약했는지 확인하기까지 할 정도이며 조금이라도 안 맞는 것이 있으면 입국이 거부되는 곳이다. 멀리서 찾을 필요도 없이 본토 중국인들이 일본에 입국하려고 하면 입국 심사 분위기부터 180도 달라진다.

하지만 한국은 2006년 이전에도 다른 나라에 비해 관광 비자 발급을 매우 쉽게 해줬고, 2006년부터는 무비자 협정도 없이 영구적으로 한국인들의 단기사증 발급을 면제해 줬다. 즉, 관광 목적이라면 비자 없이 여권만 들고 가면 되며, 입국 심사도 거의 없는 수준이다. 정말로 질문 한마디 없이 기본적인 입국 카드 및 여권 확인과 지문 스캔만 하고[2] 그냥 90일 체류 허가[3] 스티커를 찍어주는 경우도 부지기수다.[4] 한국인 관광객들이 나름대로 파격적인 대우를 받고 있는 셈이다.

참고로 대만인홍콩인들도 중국 본토인과 180도 다르게 일본 입국이 수월하다. 선진국 국민에 일본과의 경제교류가 많아 왕래가 잦기 때문이다.

예외로 20대~30대 여성의 경우에는 입국심사가 조금 더 까다로운 편. 물론 여전히 다른 국가보다야 낫지만, 프리패스에 가깝게 몇 분 만에 입국심사를 빠르게 통과하는 남성 입국자와는 달리 여성 입국자(그중에서도 여성으로만 이뤄진 동반 입국자)들은 상대적으로 까다로운 입국 심사를 거쳐야한다. 이는 90일 단기체제를 악용해서 불법 취업(유흥업소, 성매매가 대부분)하는 우리나라 여성이 상당히 많아 벌어진 일. [5] 특히 이전에 90일을 가득채워 일본에 체류한 적이나 1년 이내에 수십 번 일본을 방문한 경험이 있다면 거의 100% 질문공세에 시달림과 동시에 입국거부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따라서 이런 경우 이성 친구나 가족과 함께 입국하는 것도 한 방법. 진짜 이 사태는 소위 말하는 원정녀들 때문이고 이 때문에 선량한 여성 관광객들만 불편해한다.[6]

한편 최근 방일 외국인의 수가 급증함에 따라 중국과 동남아국가들에 대한 입국 완화 조치가 취해지고 있다. 관광 비자 발급을 간소화하고 특히 예전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크루즈 입국 시 방일 비자 없이도 상륙 허가를 받을 수 있음에 따라 크루즈를 이용해 입국하는 중국인들이 대거 늘고 있다. 물론 중국 부유층들이나 크루즈를 이용할 수 있지만, 이를 악용해서 돈을 끌어 모아 크루즈로 입국한 뒤 실종하는 중국인들도 늘고 있다는 듯. 만약 중국 or 동남아 국적의 위키러라면 참고할 것.

좌우지간 미국/영국의 암이나 홧병 걸리는 수준의 입국심사 강도에 비해 매우 자비롭다.

2.3 편리한 교통 시설

일단 시골 지방이 아닌 이상 교통사정이 가장 잘 되어 있는 국가 중 하나다. 도쿄오사카영어한자를 읽을 줄만 안다면 한국의 지하철 만큼이나 편하게 이리저리 이동이 가능하며[7], 쿄토 같은 경우는 버스를 많이 이용해야 할 때도 있지만 이것도 다른 나라에 비하면 양반이다. 물론 버스 같은 경우 (특히 교토 외진 곳이나 나라 등) 구글 등지에서 버스정보를 제공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미리 조사를 해보고 가는 것이 추천된다.

요즘은 거의 어지간한 관광지나 대도시는 한글이 친절하게 병기되어 있고 철도회사 직원들도 한국어를 배운 사람이 많다.심지어 발음이 한국인 네이티브 발음인 경우도 종종있다! 언어 때문에 정 불편하면 회화 앱을 깔자.

대신 일본인 만큼 대중교통이라 할지라도 가격이 상당하다. 이곳저곳 가야할 곳이 많다면 아예 출발 전이나 호텔 등에서 교통 패스 등을 구매하면 어지간한 대중교통은 물론이고 몇몇 관광지의 입장료도 면제 받는 등 상당히 경비를 절약할 수도 있으니 꼭 참고하도록 하자.

2.4 치안

치안은 한국과 비슷하거나 더 나은 수준으로 관광객들이 소매치기를 당하거나 폭력사건에 휘말릴 일은 거의 없다. 일본 내에서도 치안이 굉장히 안 좋다는 키타큐슈 일대를 가 보아도 평소에는 여기가 어째서 치안이 안 좋은 것인지 의아할 정도로 참 평온하다. 물론 이곳에서는 야쿠자 세력의 주둔지로 악명높은 만큼 밤에 혼자 으슥한 장소로 돌아다니는 짓은 하면 안 된다. 다만 너무 외딴 섬지역이나 시골마을의 경우 의외로 치안이 구멍인 곳이 있으니[8] 되도록 너무 외딴 곳에 가는 건 자제해야 하며, 가고자 하는 지역이 어떠한지 사전에 정보를 검색해 보는 편이 좋다.

한국에 정보가 없을 경우 일본 웹검색을 통해서 번역기로 돌려보면 대충 나온다.

2.5 비교적 저렴한 경비

의외일 수 있겠지만, 일본의 물가수준은 생각 만큼 비싸지 않다. 마트편의점에서 음식이나 생필품을 구입하는 경우, 한국과 물가수준이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특히 대형 마트의 경우 한국보다 싼 것도 많다. 우리가 일본에 대해 '비싸다'고 인식하는 것은 교통비와 서비스에 지불하는 비용이 크기 때문이다. 교통비의 경우 기본적으로 한국보다 비싸며사실 한국이 비정상적으로 싼 거다, 환승 시스템도 거의 없기 때문에 한 번 이동하는 데에 수백 엔(수천 원)은 기본으로 깨지게 된다. 또 일본은 인건비가 비싸기 때문에, 서비스업과 관련한 물가가 한국에 비해 높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교통비를 절약할 방법이 찾아보면 많이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기차를 자주 이용하는 여행 코스를 짰을 때 JR패스를 미리 준비해 가면 엄청난 이득을 보게 되며, 대도시에서 지하철로 하루 종일 이리저리 옮겨다닐 때는 1일권이 은근히 도움이 많이 된다. 일본 각 권역별로 외국인이 이용 가능한 다양한 교통 패스가 많으니 사전에 잘 알아보자. 이에 대한 자세한 것은 교통 패스/일본 문서 참조.

캡슐호텔, 민박, 호스텔 등 저가 숙박 시설들이 굉장히 많으며 사전조사를 좀 한다면 한인이 운영하는 곳도 드물지 않다. 다만 한인이 운영하는 곳의 경우 거의 허가절차를 받지 않고 운영하거나 불친절한 곳도 더러 있기 때문에 잘 알아보고 가야 한다. 잘 모르는 경우, 여행사에서 편리하게 항공권과 호텔 등을 싼 가격에 묶어 파는 경우가 많은 데다가 잘만 보면 가격도 그리 나쁘진 않은 편이기에 약간의 돈을 더 투자하면 정말 편리한 여행이 가능하다. 물론 좀 저가 시설들을 이용해보는 경험을 중요시하는 사람이라면야 그리 매력적으로 들리진 않겠지만 말이다.

다시 말해서 마음만 먹는다면 정말 싸게 여행을 할 수 있고, 호화롭게 한다면 한도 끝도 없이 돈이 나간다. 수백 엔짜리 규동 소바로 끼니를 때우고 캡슐호텔이나 민박, 게스트하우스에서 숙식하고 근처 관광지를 걸어 다니는 것과, 도시와 도시를 여행하면서 비싼 식사와 여러 서비스를 받으며 호텔 이상에 숙박하며 드는 경비는 몇 배 이상 차이 나기에 비슷한 일본 여행을 하더라도 사람들마다 여행경비가 심하면 곱절 이상 차이나는 이유다.

2.6 친절한 서비스

일본인은 자체가 싹싹하고 친절하고 웃음도 많아 여행하면서 정감을 많이 느낄 수 있는 나라이기도 하다. 우리나라와 일본 사이에 역사적 앙금이 많고 아직 이를 해결하기까지는 각국 정부 모두에게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만, 대부분의 일본인은 친밀감을 많이 느낄 수 있는 사람들이다. 호텔이나 음식점, 편의점 등에서 직원의 친절함은 말할 것도 없고 지나가던 사람에게 길을 물어봐도 잘 알려주는 편이다. 심지어 본인이 잘 모르는데도 같이 찾아주는 경우도 있고 상점에 물어보면 장사하다 말고 나와서 찾아주기까지 하는 경우도 있다.

최근 시장스시와사비 테러 같이 일본 내 혐한 문제가 뉴스를 많이 타고는 있으나, 이들은 소수일 뿐이며 다수의 일본인은 한국인에게 호의적인 편이다. 일본 내에서 혐한은 한국식으론 혐한충이라고 불릴 정도로 경멸의 대상이다. 넷 우익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애초 정상적인 사람이 아니라고 취급한다. [9] 정치인들이야 선거에 유리하게 할려고 이런 저런 어그로를 잘 끌지만 정치인과 일반 시민사회는 달라서 사람들은 그렇게 우경화된 건 아니다. 그리고 한류열풍 때문에 일본여성들은 한국남성들을 굉장히 좋아한다. 물론 이것은 케이스 바이 케이스로 이 말 하나만 믿고 현지에서 무리하게 헌팅을 하거나 현지 여성에게 피해를 주는 것은 삼가하자. 엄연히 성추행으로 신고하면 경찰에 잡혀 가는 범죄 행위이며 불법행위다!

평범한 일본인들은 절대 혐한이 아니고, 한국인과 중국인은 소중한 이웃이라고 생각하며 혐한을 하는 넷 우익은 정상적인 사람들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오히려 제노포비아 경향이 강한 한국인 쪽이 더 예민하게 날을 세우는 면이 있다. 전술한 시장스시는 외국 관광객이면 한국인은 물론 중국인에게도 그랬고 홍콩인이나 대만인 등 일본인에게 비교적 우호적인 나라 사람들에게도 그랫으며 미국인도 백인이 아닌 흑인이나 히스패닉일 경우 굉장히 불친절하고 인종차별을 했다고 한다! 그리고 같은 일본인도 칸토토호쿠, 큐슈, 홋카이도, 오키나와 등 외지인들이 올 경우 비슷한 짓[10]을 당했단 증언이 꽤 나온다. 당연히 일본 내에서도 오사카의 수치라며 욕 먹었고 지역 감정이 있는 도쿄/요코하마칸토 사람들은 극딜을 가했다.

기본적으로 일본을 가면 동남아시아, 남아시아, 서남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아메리카, 오세아니아 등에서 느끼기 힘든 정감을 느낀다. 이건 중화권도 마찬가지다.

물론, 정감이라는 게 주관적인 것이라 사람마다 느끼는 정도에는 차이가 있겠지만 이슬람 뿌리가 깊은 서남아시아북아프리카, 서아프리카, 동아프리카 국가들이나 힌두교 문화권인 네팔, 인도,상좌부 불교권인 태국, 미얀마, 캄보디아 등에서의 이질적이고 불편한 뭔가 가위 눌릴 거 같고 어쩐지 무서운 느낌이나 서양 국가인 유럽, 앵글로아메리카, 라틴아메리카, 오세아니아 국가들에서 동양인을 깔보는 분위기 속에서의 원숭이를 보는 듯한 무시당하는 느낌과는 전혀 다른 내집같은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한국과 비슷한 감으로 다닐 수 있다는 그런 얘기다. 일본은 물론 중국이나 홍콩, 대만, 마카오, 싱가포르중화권도 해당된다.

일단 이슬람권, 힌두교권, 소승불교권은 같은 동양이지만 인종 및 문화 차이가 동아시아와 꽤 커서 이질적이다. 애초에 동남아의 문화권은 인도문화권에서 퍼져나온 것이며 대표적인 불교 국가인 태국만 가도 느낌이 확 다르다. 부처부터가 한국의 불상과 달리 어딘가 화가 나있는 듯한 괴이한 모습이다. 한국인 등 동아시아인에게 전혀 친숙하지 않은 힌두교 및 이슬람권은 말이 필요 없다. 인도부터는 아예 서양으로도 분류한다(!!!) 그리고 유럽앵글로아메리카, 라틴아메리카, 남아프리카, 오세아니아 등 서양 국가들은 동양인에 대한 미묘한 인종 차별까지 보이는데 기본적으로 동양인을 우습게 보기 때문이다. 우리가 볼땐 유색인에 불과한 흑인이나 라틴아메리카메스티소[11]도 충분히 동양인을 우습게 보고 눈 찢고 칭총챙총 거리는 인종 비하 드립을 서슴치 않고는 한다. 한 예로 멕시코에서 동양인 비하 드립으로 엘 치노 즉 중국인이라는 이름이 있는데[12] 동양인을 전부 다 중국 사람이라고 싸잡아 일컫는 것이다. 원래 나쁜 뜻은 없었는데 바하 칼리포르니아 주에 쿨리들이 대거 건너오면서 광동어를 쓰는 청나라의 쿨리들이 스페인계 주인들에게 비웃음의 대상이 되고 다시 이를 멕시코 서민들이 따라 하게 되면서 언젠가부터 비하의 뜻이 된것이다. 물론 순수 백인국가들인 앵글로아메리카호주, 뉴질랜드, 유럽은 말이 필요 없다. 특히 유럽이 심하다. 이 쪽은 대놓고 네오 나치 따위가 나댄다.

즉 충분히 여행이 끝나고 일본뿐만이 아니라 일본 사람들에 대한 향수가 느껴질 정도는 될 것이다. 이 점은 중국도 마찬가지다. 특히 서양을 여행하다 젓가락 쓰고 쌀밥이나 국수가 나오는 중국집이나 일식집이 나오면 아주 반갑기 그지 없을 것이다! 일식집들의 경우 주인이 한국 교포인 경우가 절반 이상이라 김치를 내주기도 해서 더 반갑다.[13]

일본 여행을 처음 해본 후에 일본인들에 대한 인상이 달라졌다는 말은 여행 후 자주 이야기되는 주제이기도 하다. 그리고 서양 국가인 유럽, 북미, 중남미, 오세아니아 등을 가면 문화적인 이질감이 너무 크고 인종 차이도 커서 일본이나 중국 사람 등 같은 동아시아인을 보면 그렇게 반가울 수 없다. 한국 남자-일본 여자, 한국 남자-중국 여자 커플도 미국에서 유학하는 학생들 사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도 그나마 문화가 가까워서이다.

그 이유는 한국 여자의 경우 외국 남자들 중 좋은 의미나 나쁜 의미로 아시안 패티쉬를 가진 사람들에게 호감사는 경우가 있고 한국 남자의 경우 한류와 같은 문화 컨텐츠가 호감을 주어 중국인 여학생이나 일본인 여학생과 엮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특히 한인의 비중이 낮은 미국 중서부나 남부 주들 가면 한국인 남학생과 중국인/일본인/대만인 여학생 커플이 많이 보인다.

비단 일본만 그런 건 아니라지만 일본어로 기초적인 의사소통이 가능하다면 외국인에게 상당히 친절하게 대해준다. 영어로 "익스큐즈 미?"라고 물어보는 것과 "스미마셍"이라고 물어볼 때의 친절함은 하늘과 땅 차이므로,[14] 가능하다면 기본적인 어휘 정돈 배우고 가는 것이 좋다.

2.7 외국인 여행객에게 편리한 시스템들

일본에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정말 많다. 한국인이나 중국인은 말할 것도 없고 사실 유명 관광지에 가면 일본어보다 중국어가 훨씬 많이 들린다, 유럽이나 미국에서 온 여행객들도 자주 발견할 수 있다. 이 때문인지 일본어를 못 하는 외국인 입장에서 편리한 시스템들이 눈에 띈다.

우선 웬만큼 유명한 관광지나 쇼핑몰에서 일하는 직원들은 기본적으로 영어를 할 줄 알며 외국인이라는 것을 알게 된 순간부터 영어로 말을 해 준다. 못 하더라도 만국 공통어라 하는 바디랭귀지로 라도 대화를 하려고 노력해주시는 모습도 흔하게 볼 수 있다. 물론 대부분 어눌한 영어이기는 하지만 영어를 놀라울 정도로 잘하는 사람도 의외로 자주 출몰한다. 심지어 영어 한마디도 못 할 것처럼 생긴 나이 많은 아저씨나 아줌마 직원이 알고보니 영어를 엄청나게 잘 하는 경우도 있다! [15] 이 때문에 외국인 여행자들이 자주 찾는 곳에서는 의사소통 문제로 불편을 겪을 일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 안내 팜플렛이나 자료도 영어판은 웬만하면 다 갖추어져 있으며 한국어판이 있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일본의 영어 교육 열풍은 한국 못지 않아 벌어지는 현상. 특히 대학생 등 젊은 층의 경우 구사율이 매우 올라간다. 미국으로 어학연수교환학생을 다녀온 애들도 흔하다.

워낙 외국인 관광객이 많기 때문인지, 인터넷으로 예약 가능한 숙소 카운터에 있는 직원들과는 기본적으로 영어 의사소통이 가능하다고 보면 되고 그런 곳은 각종 안내도 영어로 받을 수 있다. 실제로 이런 곳은 들어가보면 투숙객들이 죄다 외국인인 경우가 대부분이며, 숙소 측에서 외국인들을 위한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도 한다.

식당 중에서도 입구에 자판기가 있는 식당들은 일본어를 잘 못 하는 외국인들 입장에서는 굉장히 편리한 곳이다. 왜냐하면 이런 곳에서는 일본어를 단 한마디도 할 필요 없이, 식권을 구입 후 종업원에게 건네주는 것으로 주문이 끝나기 때문이다. 지하철이나 기차표도 보통 자판기를 이용해서 구입하는데, 대부분 언어 선택이 가능하며, 한국어는 드물지만[16] 최소한 영어는 꼭 있는 편이다.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외국인들이 "일본은 여행하기가 정말 편한 곳"이라고 평하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너무 걱정된다면 기초적인 회화를 외우고 가거나 관련 어플을 통해서 최소한의 언어를 배우는 것도 좋은 방법. 그냥 구글 번역기를 쓰자

물론 아래에 다시 언급하겠지만 인기 관광지가 아닌 외부 지역으로 나가면 이야기가 다르다.

2.8 음식

음식 문제에서도 외국 중 가장 자유롭다. 해외여행을 하다가 현지 음식이 입에 맞지 않아 고생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일본은 기본적으로 을 이용한 을 먹는 문화에다가 타코야키라멘같이 이미 국내에서도 비교적 잘 알려진 일본 음식이 많으므로 거부감이 상대적으로 낮다. 그리고 약간 일본식으로 변형된 것이 많긴 하지만 한식 식당도 생각보다 많이 찾아볼 수 있다. 물갈이는 겪을 일이 없다. 오히려 일본에서의 음식을 먹어보고 감탄하는 경우도 꽤 많은 듯 하다. 음식맛도 한국과 비슷한 것도 많지만 한국 음식보다 전체적으로 단맛이 크다고 볼 수 있다. 이를 테면 규동은 그냥 불고기 덮밥 맛이다. 이 외에도 규동 라멘집에서도 간혹 김치를 사먹을 수 있다. 대개 중국산이긴 하지만 한국 분식집에 있는 김치와 맛은 동일하다.

3 단점

3.1 몰개성한 관광지

수도권이 특히나 그렇지만, 대한민국과 별로 차이가 없는 곳이 많다. 사실 일본의 많은 관광지들은 유명하면 유명할수록 겉은 그럴싸한데 막상 직접 가보면 뭔가 좀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 때가 많다. 특히 유명하면 유명할수록 그 정도가 심해지므로[17] 약간의 실망은 감수해야 한다. 특히 칸사이 지방 오사카나 교토 쪽이 이런 경향이 강한데, 딱 집을 만한 관광지가 절, 성, 신사 이렇게 세 종류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물론 그 셋은 보려면 한도 끝도 없긴 하다. 일부 여행지들은 유명하다고는 하지만 일본의 역사와 문화를 알아야만 제대로 된 관람을 할 수 있고 그렇지 않다면 그냥 "이런 곳도 있구나. 멋있긴 하네." 정도로 끝나게 되기도 한다. 물론 로맨스의 나라라고 알려진 프랑스를 설레는 마음으로 갔다가 길가의 쓰레기와 낙서 등을 보고 충격과 공포를 경험하는 것에 비하면 양반이긴 하다.

진정한 일본(?)을 맛보고 싶다면 외지로 나가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당연히 도시에서 멀어지면 멀어질수록 교통편 구하기가 매우 힘들어져 많이 걸어야 할 때가 많다.[18] 게다가 일본은 외지로 갈수록 영어가 거의 안 통한다는 것. 사실 일본만의 단점이 아니라 어떤 나라라도 이런 경우는 많다. 이는 한국도 마찬가지로, 한국도 뭔가 한국적인 곳을 가려면 외지로 가야하는 경우가 많다.[19]

3.2 언어적 문제

앞서 위에서도 서술된 것처럼 인기 관광지에서는 영어로 의사소통 하는데 큰 문제가 없지만, 그러한 관광지나 번화가를 벗어나면 영어는 거의 안 통한다. 특히 시골 지역은 더 심하다. 이는 한국도 비슷하다. 도시의 젊은 세대들은 적어도 가까운 안내소나 스마트폰 번역기라도 돌려가며 안내를 해주기라도 한다. 그래도 간단한 어휘는 영어로 말한다면 대부분 알아듣는다.

그러나 2020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관광 인프라 확충에 만전을 기하면서 다국어 번역 스피커[20]를 개발하는 등 많은 발전을 보이고 있다. 전체적으로 영어 사용 빈도가 높아서 그런지 나이가 꽤 든 중장년층도 영어가 좀 통하는 편. 다만 일본식 영어 때문에 분명히 간단한 영어로 말하고 있는데도 그걸 못 알아들을 수 있다. 예를 들면 사과는 영어로 한국인은 애플 정도로 알지만 일본인들은 '압뿌루'라고 말한다. 물론 발음 안 좋은 건 콩글리시도 만만치 않다.

젊은 세대는 한류 열풍이 거세서 한국어를 배운 사람들이 예전에 비해 많아졌다. 한국으로 어학연수를 오는 숫자도 10년 전에 비해 많이 늘어났다. 또한 한국 관광객이 늘어남에 따라 웬만한 대도시 이정표에는 한글이 같이 병기되어있고 유명 식당에는 한국어 메뉴판이 나오는 경우도 있다,

정 안 되면 회화 앱을 써도 된다. 친절하게 발음을 들려 주기도 하니까 밥 먹는 거나 화장실 찾기 혹은 119 긴급신고 등 아쉬운 건 해결 가능하다.

3.3 방사능 위험?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 이후 방사능 피폭에 관한 말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허구인지 알기가 힘든 데다가 사람마다 안전지대에 관한 의견이 제각각이기에 혼란스러울 수 있다. 후쿠시마만 안 가면 된다고 하는 의견[21]과 일본 전체를 가서는 안 되는 죽음의 땅[22]으로 보는 극단적인 의견도 있으니 판단은 본인이 하도록 하자. 만약 많이 불안하다면 우리나라보다 훨씬 더 후쿠시마에서 멀리 떨어진 오키나와를 가보자.

좀 중립적으로 서술하자면 오사카, 코베, 쿄토칸사이주고쿠 지방 쪽은 괜찮다. 그러나 도쿄수도권(일본), 군마 현 같은 칸토는 후쿠시마 현이 속한 토호쿠 지방 바로 밑에 있어 조심하는 게 좋다. 이바라키 현만 해도 말이 칸토지 사실 상 동북 지방의 시작으로 이쪽부턴 직접적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영향권이다. 이바라키 현 바로 위쪽의 지자체가 바로 '후쿠시마이다! 치바 현도 조심하자. 이바라키 현 바로 밑에 위치한 지역이다. 이쪽 농수산물은 조금 기피해서 나쁠 거 하나도 없다. 부산과 붙어있고 후쿠시마랑 먼 큐슈산을 고르자.

음식재료 관련 부분은 혹시라도 주의하는 편이 좋다. 음식재료는 전국을 떠돌 수 있으므로 이런 것에 신경을 많이 쓴다면 생선이나 육류 같은 것들이 원산지 확인이 가능할 시 반드시 후쿠시마와 그 인근인지[23]를 확인하고 먹자. 덧붙여, 일본 국내산 쌀 같은 경우는 후쿠시마산 쌀이 전국 생산량 중 거의 1위권에 든다고 한다. 원래 토호쿠 지방이 전통적인 곡창지대이긴 하지만. 먹어서 응원하자! 참여 업체가 어떤 곳이 있는지를 알아보고 되도록이면 참여 업체를 피하고 먹는 편이 좋다.

3.4 미칠듯이 비싼 교통비

식품물가는 한국과 비슷하지만 교통비를 보면 놀랄 정도로 비싸다. 그 예로 JR선을 타고 30km 정도의 거리를 간다고 하면 500엔이 넘는 교통비가 발생한다. 한국의 경우면 1500원대에서 2000원대로 갈 수 있긴 하지만 한국의 교통비가 비정상적으로 저렴하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게다가 타 철도회사의 노선으로 갈아타도 돈이 또 든다. 회사가 다를 경우 다른 노선으로 갈아타려면 개찰구를 나와서 갈아타는 노선 개찰구에서 또 다시 표를 끊어야만 갈아탈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부산 정도에 해당하는 이동은 돈이 많지 않은 이상은 꿈도 꿀 수 없다. 한국이면 편도로 50,000원에 갈 수 있지만 일본은 한국의 3배에 해당하는 금액이 소요된다. 신칸센 도쿄↔오사카 편도 정가가 13,620엔이다. 이는 자유석을 탔을 시의 금액이고, 지정석이면 15,100엔이다. 이 금액은 일본 국내에서의 이동비용이 저가항공으로 외국을 다녀올 수준의 금액에 해당된다. 고속버스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나 어디까지나 상대적이다. 인터넷에서 예약을 해야만 가격이 저렴하다는 얘기. 터미널에서 직접 구입하면 아무리 싸게 끊어도 편도 3,000엔 이상이다. 저렴한 것도 야간 출발 시간대가 저렴해서 시간대 선택이 제한적이고 신칸센에 비하면 이동시간이 길기 때문에 짧은 일정으로 와서 시간적 여유가 없다면 이동하는 데 무리가 있다. 비행기 국내선 역시 이동시간이 짧을 뿐이지 이용요금은 신칸센 왕복요금과 비슷하다.

굳이 멀리 가고 싶다면 일본 내 저가항공이나 야간버스를 찾아 이용하는 것도 좋다. 가격대가 비슷한데 저가항공은 시간을 아낄 수 있고 야간버스는 이동과 수면을 원큐에(...) 해결가능하므로 비용이 상당히 절감된다. 물론 버스로 이동하는 만큼 수면의 불편함은 감수해야 한다.단 일정이 짧다면 포기하는 것이 낫다.

일본인의 소망 중 하나가 일본의 전국을 여행하는 것이라고 하니 일본의 교통비를 생각한다면 어째서 일본인의 소망 중 하나라고 하는지 이해가 갈 정도. 웬만하면 장거리 이동은 생각하지 말고 그 지역 이내에나 혹은 옆동네에서 약간 떨어지는 수준에서만 이동해야 한다. 아니면 경비를 많이 모아서 이동하거나 그냥 다음 여행 때 다른 곳을 가는 편이 낫다. 그렇지 않고 무리하게 간다면 돈이 생각보다 많이 깨진다. "교통비로 다른 걸 할 수 있었겠구나." 하는 괴리감이 들면서 돈이 아까워진다(...).

해당 지역에서 전차나 버스 등을 자주 이용해야 하거나, 장거리 이동을 한다고 한다면, 패스를 구입하거나 1일 승차권을 구입하는 것이 멘탈건강에 좋다.

4 문화적 유사함

같은 동아시아 문화권으로 묶여있어서 한국과 차이점을 많이 못 느낄 수 있다. 관광지 같은 곳을 간다면 다르게 느껴지겠지만 그 외 일상적인 도시 풍경나 마을 모습등은 한국과 유사하다. 서울(도쿄)와 같은 큰 도시에 명동(하라주쿠) 같은 번화가가 있으며 외곽으로 나간다면 큰 빌딩이 뜸해지고 주택가가 나오고 아침엔 출근하는 샐러리맨과 학생들이 있는 등 여러 식문화나 일상생활은 한국과 큰 차이점이 없다. 전체적인 생활양식은 비슷하기에 이러한 문화적 차이점을 기대했다면 아쉬움을 느낄 수 있다.

물론 이것은 홍콩, 베이징, 상하이, 타이베이, 방콕, 싱가포르 등 다른 아시아도 마찬가지고 서양도 뉴욕, 런던, 파리, 마드리드,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베를린, 비엔나, 브뤼셀, 모스크바 등 대도시를 가면 다 똑같다. 애초 약간의 서양 숭배적 관점에서의 지적에 가깝다. 현실은 서양 국가도 막상 도시 가면 별 볼일 없고 동양 국가도 이국적인 풍취를 밖으로 나가면 충분히 누릴 수 있다는 것이다. 일본의 경우 홋카이도로 가면 아주 이국적인 북방의 향기, 오키나와큐슈, 시코쿠로 가면 남방의 향기를 느낀다. 키 큰 야자수와 커피나무 등은 분명히 이국적 풍취가 맞는다. 반대로 생각한다면 큰 돈을 들이지 않고 가까운 거리에서 충분히 하와이나 북유럽 같은 풍취들을 즐길 수 있단 것. 이 점은 역시 이웃 나라인 중국도 마찬가지다. 가까운 나라라고 실망할 것 없다.

5 기타

  • 일본에 한국인 관광객이 워낙 많다보니 일부 식당이나 여행지에서는 한국어 메뉴판 혹은 안내 책자를 비치해놓는데, 이렇게 한국말로 된 안내가 있다고 해서 그곳에서 한국말이 다 통하는 건 아니다. 여긴 한국이 아니라는 걸 분명히 알아두자. 관광 안내센터 등이 아니면 한국어를 모르는 경우가 많고 관광 안내소라고 해도 큰 곳이 아니면 대부분은 영어나 일본어로 되어 있다.
한국어가 적힌 메뉴판을 비치해 둔 식당에서 한국인이 점원에게 한국어로 주문하는 경우 한국어를 전혀 알지 못하는 일본인 점원은 당황하여 어떻게 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한다. 이는 큰 실례가 되며 물론 한국말을 할 줄 아는 점원을 만날 수도 있겠지만 그 나라는 우리나라가 아니다. 간단한 주문에 필요한 일본어 정도는 배우기 쉬우니 미리 알아가는 것이 좋고, 주문하려는 메뉴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식으로 하면 된다. 요즘은 스마트폰이 발달했으니 인터넷 연결만 된다면 언제든 원하는 일본어 표현을 검색해볼 수 있다. 물론 한국어 안내 가능이라는 표시가 있거나 주문받는 사람이 한국인이 확실하다면 한국어를 해도 괜찮다.
  • 공공장소나 식당 같은 곳에 충전할만한 장소가 없으니 이동 중엔 반드시 보조 배터리를 챙겨서 가야 한다. 숙소나 공항 라운지 같은 곳이 아니면 마땅히 충전할 만한 곳이 없다. 설령 콘센트가 있다고 해도 꽂는다면 상당한 민폐다. 콘센트가 있다고 해도 반드시 충전해도 되는지를 반드시 물어봐야 한다. 사전에 주인의 양해를 구하지 않고 임의대로 행동하는 것도 상당한 실례다. 심하면 무단 절취행위로 처벌받을 수도 있다. 물론 현실은 일본인들도 콘센트 주변에 장사진을 치고 충전하느라 바쁜 게 함정
  • 계산 시 제품 가격이나 이용요금에 8%의 소비세가 포함된다. 제품가격표 하단에 ()표시로 소비세가 포함된 가격이 표기되어 있거나 계산시에 소비세가 포함된 금액을 알려준다. 가격표 등에 税込み(세금포함), 税抜き(세금제외) 등의 표시가 되어 있는 경우도 있으니 표기를 외워 가면 난처한 상황을 피할 수 있다. 가격표를 자세히 보지 않거나 소비세 포함이 되어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무턱대고 계산했다간 돈이 모자라서 계산을 하지 못해 물건을 사지 못하는 뻘쭘한 상황이나, 매우 난처한 상황이 샐길 수 있다(...). 빅카메라, 요도바시 카메라 등의 유명 매장 혹은 대형 매장에서는 여권 제시 시 면세 혜택을 제공해 주기도 한다. 보통 이런 가게는 계산대나 입구에 Duty Free 등으로 표시가 되어 있다. 의외의 장소에서 면세 혜택이 주어져 생각지 못한 경비절감을 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 식당이나 카페에서 음식을 시킬 때는 한국처럼 두 사람이 한 사람의 음식만 시켜서 나눠먹는 것이 불가능하고 반드시 한 사람 앞에 1인분의 음식을 시켜야 한다. 두 사람이 와서 음식 1인분을 시킨다면 안 된다고 하거나 한 사람 앞에 1인분씩 음식을 시켜야 한다고 알려줄 것이다.
  • 선진국이라지만 의외로 한국보다 신용카드 이용이 제한적이다. 예전보다는 점점 나아지고는 있지만, 여전히 체인점 아닌 개인 상점에서는 카드를 안 받는 곳이 많다. 비자, 마스터, JCB는 기본적으로 사용가능하다. 애초에 한국의 신용카드 보급율이 비정상적이다....
  • 만약 당신이 현지에서 유심칩이나 포켓와이파이#2.1를 대여할 계획이 있다면 되도록 신용카드 소지자나 20세 이상되는 사람하고 같이 동행하는 것을 권한다. 아니면 해외결제가 되는 신용카드나 가족카드를 발급받자. 일본의 일부 유심칩이나 포켓와이파이 대여점은 20세 이하인 자에게 대여를 허용하지 않는다. 또한 자신이 20세가 되었어도 현금이나 체크카드를 안 받는 곳 카드 안 받는 곳은 많이 봤어도 현금 안 받는 곳은 처음보네[24] 도 있으니 혼자 여행하고 싶은 사람은 한국에서 신용카드를 발급받거나[25] 아님 동반자를 찾아야 된다. 공항에 유심칩 자판기도 있으나 판매되는 규격이 매우 한정돼있고 개통법도 어렵다.
  • 예외적으로 입국심사 혹은 세관검사 시 불시검사 등의 이유로 질문을 받게될 수 있는데 당신이 일본어를 원어민처럼 구사할 자신이 없다면 심사관에게 일본어를 구사할 수 없다는 의사를 명확하게 밝혀야 한다. 어설프게 일본어로 답변을 했다가는 일본어 폭탄을 맞게될 수도 있으니 유의하여야 한다.
  • 일본에서 한국 혹은 제3국으로 출국할 때는 신고서를 작성할 필요가 없다. 출국심사대 앞에 무언가 종이가 있고 거기에 무언가 적는 사람들을 볼수 있는데 단순관광목적으로 온 여행자에게는 해당사항이 없는 내용이니 보안검색이 완료되면 바로 여권과 탑승권을 출국심사관에게 제시하면 될 것이다. [26]
  1. 이걸 가지고 윗동네는 자칭 평양시간이라는 괴상한 이름을 만들어 적용시켰다. 사실 이 30분밖에 안 나는 시차도 황해에 면하고 중국대륙이 가까운 수도권 등 한반도 서부지방 기준이고 동부지방인 영남이나 강원도의 경우 일본과 거의 비슷한 생활리듬으로 살아도 된다.
  2. 지문을 스캔할 시 안내 화면이 나오는데, 영어,한국어,중국어,포르투갈어를 지원한다.
  3. 일본에서는 관광목적으로/장기 비자를 받고 최초로 입국 시에는 도장을 찍지 않고 체류정보가 담긴 상륙허가 스티커를 대신 붙여준다. 도장을 찍는 건 출국할 때나 장기 비자를 받은 상태에서 잠깐 다른 나라에 갔다오는 경우뿐이다.
  4. 참고로 홍콩도 도장 대신 스티커를 쓴다.
  5. 일본 외에도 한국계 성매매 종사자가 많이 입국하는 미국, 호주, 영국, 싱가포르 등도 한국계 여성 입국자들은 상대적으로 까다로운 입국 심사를 거치는 편이다.
  6. 농담 같지만 실제로 원정녀 동영상이 퍼지기 시작한 이후로 일본에 단기입국해서 유흥업소에서 일하고 한국으로 돌아가는 형태의 신종 성매매 수법이 이슈화 되었다.
  7. 일부 역의 경우 한국어중국어 간체자로도 적혀 있다
  8. 가기 전에 가고 싶어하는 지자체의 홈페이지를 한번 보자. 외국인이 많이 들락날락하는 곳은 시골이라도 다국어 서비스가 제공되는 반면 그렇지 않은 곳은 그런 거 없다.
  9. 멀리 볼 것 없이 혐한 넷 우익들은 한국의 메갈충, 일베충 포지션이다.
  10. 개에 비유당하는 모욕 등. 특히 칸사이칸토에 대해 지역감정이 있다. 오키나와는 19세기에 복속된 역사 때문에 아예 일본인이 아닌 일본말 쓰는 외국인 취급이나 당하는 곳이다.
  11. 얘넨 코카서스 인종으로 분류되서인지 스스로를 백인이라 주장한다.
  12. 비슷하게 브라질에서 자파네스라며 동양인을 전부 일본인으로 싸잡는다. 역시 원래 나쁜 뜻은 없엇는데 가끔 눈 찢고 비하하는 뜻으로도 쓴다. 브라질인들은 기본적으로 혼혈인이지만 스스로 백인으로 여겨 일본계를 우습게 본다.
  13. 일식집 경영은 한국 이민자가 절반이고 대만인이 절반이다.
  14. 입장 바꿔서 한국 여행 온 외국인이 자기에게 "익스큐즈 미"라고 능숙한 영어로 물어왔을 때와 "실례합니다"라고 어눌한 한국어로 물어왔을 때 가지는 감정을 생각하면 된다. 열에 여덟아홉은 서툴지언정 어떻게든 그 나라의 언어로 조금이나마 의사소통을 하려고 하는 외국인 여행객을 최대한 도와주고 싶어할 것이다.
  15. 농담처럼 써 놨지만, 외국인 여행객들이 특별히 많이 찾는 관광지에서는 당연히 영어를 잘 하는 직원들을 배치해 놓는다. 심지어 입구가 아닌 곳에 있는 초소내 경비실 아저씨조차 상당한 수준의 영어를 하기도 한다. 왜냐하면 그 곳이 입구인 줄 알고 잘못 들어오는 수많은 외국인들을 돌려보내야 하기 때문에...
  16. 한국어 안내 자판기는 후쿠오카를 중심으로 한 큐슈 지방에 밀집되어 있다. 한국과 가장 가까운 지역이기 때문.
  17. 물론 오사카동대사, 나라의 사슴공원 등 예외도 많다.
  18. 다만 일본은 로컬선으로 대표되는 전철 노선이 시골 깊숙한 곳까지 뻗어있어서 차가 없으면 여행이 아예 안 될 정도는 아니다.
  19. 실제로 대부분의 관광객들의 코스인 서울만 돌아보는 경우에는 한국적인 것을 체험하기보단 최첨단 도시를 보러 오는 느낌이다.
  20. 일본어로 말하면 영어*한국어*중국어*포르투갈어로 번역된 말이 나오는 기계이다.
  21. 대한민국 정부기관에서 제정하는 여행경보제도도 이 쪽에 가깝다.
  22. 주로 반일주의자, 급진적 환경단체가 이런 관점이다.
  23. 토호쿠 지방과 칸토 지방 산 농수산물은 주의하는 것이 좋다. 특히 후쿠시마 현과 인접한 이바라키 현과 같은 경우
  24. 특히 포켓와이파이의 경우 거의 모든 대여업체가 신용카드를 요구한다. 자세한 내용은 포켓와이파이 참고
  25. 부모님에게 부탁해서 가족카드라도 발급받자
  26. 워킹홀리데이나 일본에 장기적으로 체류하는 사람은 반드시 작성해야하는 사항이니 주의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