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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미국이 세계 4위의 넓은 국토에 3억의 인구를 가진 국가인만큼 도시간과 시내를 막론하고 교통은 아주 중요하다. 수많은 교통수단이 발달해있으며 그 발전 정도도 지역에 따라 다양하다.
참고로, 교통 관련 모든 사고는 연방 교통안전 위원회(NTSB)에서 조사, 주관한다. 자동차 연쇄 충돌부터 기차 탈선, 비행기 추락까지. 그러나 어느 정도 스케일이 있어야 한다.
2 도시간 교통
2.1 도로
미국의 도로는 연방정부에서 운영하는 인터스테이트 하이웨이, US 하이웨이와 주에서 운영하는 State Road, 그리고 카운티 소속의 County Road로 구분되어있다. 우리가 흔히 미국 도시간 이동 하면 생각하는 수십시간씩의 장거리 운전은 대부분 인터스테이트나 US 하이웨이를 통해 이루어진다고 보면 된다.
- 관련 항목: 인터스테이트 하이웨이, US 하이웨이
2.1.1 시외버스
- 단거리 시외버스: 메가버스, 볼트버스, 피터팬버스, 차이나타운 버스를 비롯한 많은 저가 시외버스 회사들이 자리를 잡고 운영중이다. 이들 버스는 대부분 너무 도시간 거리가 멀면 노선을 마련하지 않으며, 대부분 대도시에만 노선을 만든다. 이런 저가버스 이외에도 지역 업체들이 소규모로 주의 최대도시에서 각 소도시로 픽업 서비스를 마련하는 경우도 존재하니 잘 알아보는 것이 좋다. 애초 한인이 많이 사는 곳들은 아니지만 혹시 유학 등으로 갈 수 있으니 알아두는 게 좋다.
- 멕시코 국적 버스: 멕시코 버스회사들 중 미국에서 국제선 및 국내선 영업을 하는 회사들이 있다. 센다 운송그룹[1], 옴니부스 메히카노스 (옴니부스 데 메히코의 방계회사), TUFESA 참조. 그레이하운드는 이 버스가 들어가는 텍사스, 루이지애나, 오클라호마 등 남부 지역에서 떡실신 당한다.[2] 옴니부스 메히카노는 샌안토니오-휴스턴, 댈러스-오클라호마, 휴스턴-뉴올리언스 등 미국 국내선과 샌안토니오 및 엘파소에서 멕시코 북부로 들어가는[3] 국제선이 있다. 센다 운송그룹도 미국 주요지점에서 멕시코로 가는 국제선을 Turimex International 브랜드로 서비스하고 있으며, TUFESA는 남서부 지방에서 티후아나, 멕시칼리, 나야릿 주의 테픽, 할리스코 주의 과달라하라까지 가는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영어가 잘 안통하니까 스페인어를 알아 두는 게 좋다.
2.2 항공 교통
미국은 땅이 넓은 만큼 항공교통이 발달해있다. 웬만한 중소도시라면 공항 하나쯤은 가지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며, 항공사의 숫자 또한 굉장히 많다. 저가 항공사가 성장하기 좋은 시장 중 하나기도 하다.
미국 항공사들의 특이한 점이라면, 대체적으로 기내 서비스, 정시도착 등을 포함한 종합 평가에서 지역 항공사와 저가 항공사가 높은 순위를 차지하는 반면 메이저 항공사들은 고전을 면치 못한다는 것. 한국의 항공시장에서는 생각하기 어려운 일이다.
2.2.1 미국의 주요 항공사들의 목록
2.2.2 미국의 공항
미국의 공항 | |
뉴욕 | 존 F. 케네디 · 라과디아 |
버지니아 | 워싱턴 덜레스 · 워싱턴 내셔널 |
메릴랜드 | 볼티모어 워싱턴 |
워싱턴 | 시애틀 타코마 · 킹스 카운티 · 페인 필드 |
뉴저지 | 뉴어크 |
캘리포니아 | 로스앤젤레스 · 샌프란시스코 · 샌 카를로스 · 샌디에이고 · 롱비치 · 모하비 · 오클랜드 |
조지아 | 하츠필드 잭슨 애틀랜타 |
일리노이 | 오헤어 · 미드웨이 |
텍사스 | 조지 부시 인터컨티넨털 · 휴스턴 하비 · 댈러스-포트워스 · 댈러스 러브필드 · 오스틴 버그스트롬 · 샌안토니오 |
플로리다 | 마이애미 · 포트 로더데일 홀리우드 · 올랜도 · 올랜도 산포드 · 템파 |
콜로라도 | 덴버 |
미시간 | 디트로이트 웨인 카운티 |
네바다 | 라스 베가스 맥카렌 |
미네소타 | 미니애폴리스-세인트 폴 |
매사추세츠 | 보스턴 로건 |
테네시 | 멤피스 |
켄터키 | 신시내티 노던 |
미주리 | 캔자스시티 · 램버트 세인트루이스 |
오하이오 | 클리블랜드 홉킨스 |
유타 | 솔트레이크 시티 |
오리건 | 포틀랜드 |
애리조나 | 피닉스 스카이 하버 |
펜실베이니아 | 필라델피아 |
노스캐롤라이나 | 샬럿 더글러스 |
알래스카 | 앵커리지 |
괌 | 안토니오 B. 원 팻 |
사이판 | 사이판 |
하와이 | 호놀룰루 · 카훌루이 · 힐로 |
메인 | 포틀랜드 제트포트 |
2.3 철도 교통
여객교통은 그야말로 안습 그 자체. 하지만 화물철도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미국의 철도 환경 항목 참조.
2.4 수상 교통
내륙 수상교통은 이미 철도가 들어올 시점부터 망했다. 중남부 지역에선 미시시피 강을 이용한 수운이 독립 이전부터 발달했지만 남북전쟁 이후 철도가 본격적으로 깔리면서 완전히 쇠퇴했다. 미국이란 나라 자체가 본토에서 가까운 섬도 얼마 없는 만큼 바다를 오가는 도시간 여객선이나 연락선도 거의 존재하지 않는 형편. 워싱턴 주와 알래스카를 왕래하는 페리가 다니긴 하지만 소요 시간이 너무 길고 메리트도 별로 없어서 항공편에 비해 많이 밀린다.
3 시내 교통
3.1 자가용
미국이 자동차의 나라로 불리는 걸 보면 알 수 있듯이 상당수 미국인들에게 자동차는 신발이나 다름없다. 특히 도시나 마을의 규모가 작고 대도시에서 떨어진 외딴 곳에 있을수록 그 정도가 심하다. 일부 마을은 사람 숫자가 두 자리수라니 이런 동네에서 차가 없으면 생활이 불가능할 것이다.
대도시에 사는 사람들도 차를 많이 이용하지만, 시내 주차 문제나 유지비, 그리고 교통 체증 탓에 차를 아예 가지고 있지 않거나 주중 통근시에는 차를 끌고가지 않는 사람도 많다. 미국 대도시들의 교통체증은 상당히 심각한 문제인데, 교통체증이 심각한 도시들을 나열한 순위가 있다. # 1위는 아니나다를까 로스앤젤레스다(...).
3.2 대중교통
안습의 상황을 수십년간 맛보다가 다시 떠오르는 중이다.
원래 버스 항목을 보면 알 수 있지만, 미국에서 대중교통에 대한 인식은 미국 전차 스캔들이 일어나고, 자동차 시대가 도래한 이후로 상당히 나빴다. 중고차 살 돈도 없는 빈민층이나 타고 다니는 물건이라는 인식이 강했고, 대다수의 사람들이 대중교통 이용을 꺼리다 보니 이용률이 높을 리도 없고, 시 정부는 그에 따라 대중교통에 대한 투자를 줄이면서 시설이 더 악화되고, 그러면서 점점 더 사람들이 이용을 꺼리는 악순환이 반복되었다. 그나마 자동차 시대가 오기 전에 건설된 도시들은 상황이 나았지만, 자동차 시대 이후에 건설된 도시들은 아직도 대중교통이 빈약한 경우가 상당히 많다.
이런 상황을 반전시킨 것은 2008년의 유가 상승이었다. 유가가 갤런당 5달러 수준으로 올라가 엄청난 부담이 되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버스와 지하철을 찾았고, 2008년의 대중교통 이용률은 이전보다 훨씬 늘어났다.
하지만 단순히 유가 때문에 대중교통 이용률이 증가한 것이라면 유가가 다시 떨어지자마자 다시 감소해야 정상이다. 실제로 2013년과 2014년의 유가는 갤런당 4달러 이하로 2008년보다 훨씬 적지만, 대중교통 이용률은 오히려 1956년 이후 최고 수치를 찍었다.# 이에 따라 미국인들의 시내 이동방식이 근본적으로 바뀌는 신호탄으로 보여진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대중교통은 대도시로 갈 수록 발달되어 있다. 특히 뉴욕 같은 곳에서는 자가용을 이용하는 것보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게 훨씬 나은 경우도 많고, 동부 몇몇 지역은 대한민국에도 밀리지 않는 대중교통 환승시스템을 운용하고 있기도 하다. 또한 미국에서는 도시의 정치 성향이 진보적일수록 대중교통이 발달해있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다 그런 건 아니고 댈러스-포트워스, 휴스턴, 로스앤젤레스 등의 예외도 존재하니 미국에서 차 없이 살 생각이라면 일단 고려중인 도시의 대중교통에 대해 알아보는 것이 좋다.
기타 특징이라면, 일부 항구도시들은 페리나 수상택시를 대중교통으로 활용하기도 한다. 샌프란시스코나 뉴욕이 유명하다.
3.2.1 미국의 대중교통
- 도시철도/아메리카 항목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