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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2021년 젠더 관련 이슈
== 개요 == ## 본 문단은 토론 합의에 따라 서술 고정된 문단입니다. ## 자세한 사항은 https://namu.wiki/thread/PerpetualElfinSlipperyNight#133 토론을 참고 바랍니다. 설거지論 연애 경험이 전무하거나 매우 적은 남성이 젊은 시절 문란한 성생활을 즐겼던 여성과 결혼하는 행위를, 타인이 식사를 마치고 남은 더러운 식기를 자발적으로 설거지하는 것에 비유하여 비합리적인 선택임을 주창하는 인터넷상의 담론이다. == 배경 == 해당 담론이 '설거지론'이라는 명확한 이름을 가지고 대대적으로 널리 알려지게 된 것 자체는 2021년 10월 하순부터이지만, 사실 의외로 2015년 (구)주식 갤러리를 비롯한 과거 디시인사이드의 몇몇 갤러리에서 이미 유사한 담론이 제기되어 왔던 적이 있다.[1] 그러다 2021년 10월, 과거 94년 개봉작인 영화 포레스트 검프의 여성 캐릭터 '제니' 를 두고 '미국판 쌍년' 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화제가 되기 시작했고, # # 이를 두고 크게 설거지론에 대한 논쟁이 벌어지면서 비슷한 창작물이나 현실세계의 일들을 재해석하는 상황에까지 이르게 된다. 국내야구 갤러리에서는 한 이용자가 꾸준히 설거지론을 설거지론이 퍼지기 이전인 2021년 10월 전부터 쉽게 찾을 수 있을 정도로, 젊은 시절의 화려한 연애 경험과 방탕한 과거를 숨긴 채 자신에게 접근한 상대와 무작정 결혼을 해버린 순진한 사람은 호구라는 설거지론의 핵심 개념 자체는 이미 알 사람은 다 알고 있었다고 보면 된다. 음지에서만 논해지던 담론이 비로소 양지로 나온 셈.[2] 그리고 자신의 설거지 경험을 공개하는 것을 가리켜 설거지론과 미투 운동에서 글자를 따 '설투'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사회적 측면에서 볼 때에는 외모 등 선천적 조건을 떼놓고 보자면[3] 현대에 들어 연애 시장 역시 경제력에 의한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심해지고 있다.[4] 그나마 여성의 경우에는 연인 관계의 성립에 있어 일반적으로 남녀 간 성욕차이를 비롯한 성차로 인해[5] 고백을 여자가 직접 하기보다는 남자에게 고백을 받는 쪽이기에, 여성은 연애 상대를 선택하는 과정에 있어 더 많은 기회와 자유를 누린다. 특히 이성 선호 조건에 있어 여성은 남성 대비 능력 변수는 영향이 적은 대신 나이 변수의 더 영향이 커서, 여자는 젊은 시절 능력 면에서 갖춘 게 없더라도 오직 어린 나이라는 점 하나만으로도 크나큰 강점[6]이 되어 오히려 연애 경쟁력이 가장 높은 상태이기까지 하다. 이러한 상황에 의해 주로 학업과 자기계발에 종사하는 20대 정도의 젊은 시기 평범한 남녀 간에 있어서 여성의 연애 진입 난이도는 낮은 반면, 남성의 연애 진입 난이도는 상대적으로 높은 상태일 수밖에 없으며, 이는 실질적 결혼 적령기 진입 전까지 겪는 남녀 간 연애 경험의 비대칭을 만들어 낸다.[7] 그리고 처음에 배제했었던 다른 변수들을 전부 적용하게 되면 이러한 비대칭은 더욱 심화된다. 설거지론의 대두는 이러한 기초 배경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이러한 불평등 구조로 인해, 여자들이 20대에는 소위 '사랑'이라는 이유로 아무 남자와 원하는 대로 자유롭게 연애를 즐기다가, 결혼 적령기가 되면 오로지 경제적 조건을 보고 결혼 상대를 선택한다는 불만은 과거부터 존재했다.[8] 설거지론 탄생의 사회•문화•인구학적 배경을 살펴본 기사 참조. == 논리 == | #!wiki style="margin: -5px -10px -5px" <br />[[파일:설거지론_알고리즘.jpg|width=100%]] |
에펨코리아에 올라온 설거지론에 대한 플로우차트.jpg[9] |
#!wiki style="margin: -5px -10px -5px" <br />[[파일:설거지론 5짤 요약.jpg|width=100%]] |
설거지론을 알기 쉽게 설명한 5짤 요약본 |
책임 없는 쾌락 vs. 쾌락 없는 책임 #책임 없는 권리 vs. 권리 없는 책임
Alpha Fucks, Beta Bucks[10] #
타고난 외모가 평균 이하이거나 혹은 집안 살림이 넉넉지 않은 경우[11]와 같이 모종의 이유로 젊은 시절을 연애와 거리를 둔 채 보내는 이들이 있다. 많은 경우 이들은 연애를 갈망한다. 그렇기에 결혼 적령기가 되기 전까지 자신에게 부족한 조건(좋은 집안, 경제력, 외모 등)을 보완하기 위해 노력하게 된다. 이는 학업을 비롯한 자기 계발에 청춘을 투자하여 높은 사회적 지위를 획득하고 안정적인 수입을 갖추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벗으로 삼을 만한 수준의 여자가 아니라면, 아내로 선택해서는 안 된다.
- 조셉 주베르[12]
그 여자가 남자였다면 친구로 사귀었을 것이라고 짐작되는 여자가 아니면, 그 여자를 아내로 맞이해서는 안 된다.
- 주우벨
시간은 흘러가고 혼기가 차게 되어 일반적인 연애는 건너뛴 채 주로 결혼을 전제로 한 연애 상대를 찾게 된다. 비록 연애 경험은 전무하다시피 한 숙맥이지만, 높아진 사회적 지위와 경제력을 바탕으로 과거에 비해 상당히 높은 확률로 외모가 본인의 마음에 드는 상대를 만나게 될 수 있는 것이며, 상대에 대해 느끼는 이성적인 호감을 바탕으로 결혼을 결심하게 된다. 그러나 이 상대는 오로지 경제적 풍족과 안락한 앞날을 위해 수입이 안정적이고 사회적 지위가 높은 사람을 고른 것뿐이다. 즉, 결혼 사유에서 이성적 호감이 일방향으로만 존재하는 것이다.
이 상대는 젊은 시절엔 이성적 끌림이 느껴지는 사람과 자유분방한 성관계를 가져왔기 때문에, 설령 배우자가 높은 사회적 지위와 안정적인 수입이라는 조건을 갖추고 있더라도 이성적 끌림이 느껴지지 않는 숙맥을 도무지 사랑할 수가 없다. 그러므로 결혼 이전에 보이는 사랑과 관심은 사실 이 숙맥을 꽉 붙잡기 위한 연기일 뿐이다.
결혼은 여자들의 가장 흔한 생계 수단이다. 아마 원하지 않는 섹스의 총량은 성매매보다 결혼에서 훨씬 더 많을 것이다.
- 버트런드 러셀
결혼으로 여자는 자유를 얻고, 결혼으로 남자는 자유를 잃는다.
- 이마누엘 칸트
이에 그렇잖아도 상대에 대해 이성적 호감을 느끼던 숙맥은 연기된 '가짜 사랑'에 혹해 결혼을 결심하게 된다. 결혼 이후 이 숙맥은 배우자에 대해 느끼는 이성적 호감을 바탕으로 열심히 가정을 부양하려 하지만, 배우자는 이미 결혼이라는 계약이 체결되었기 때문에 더 이상 사랑을 연기하여 숙맥을 꽉 잡아둘 필요가 없으므로 그에 대한 태도가 냉담해진다. 남편에게 애정표현을 하지 않는 것은 물론 심지어 집안일마저 남편에게 떠넘기고 대충대충 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따라서 이 결혼은 마치 '남이 음식을 다 먹고 찌꺼기만 남은 식기' 를 설거지하는 것에 비견될 수 있다. 음식을 입에 넣고 씹어 삼키는 일은 매우 쉽고 또 포만감과 만족감을 가져다 주지만, 설거지는 허리를 굽혀 그릇을 닦고 음식물 찌꺼기를 치우는 고되고 지치는 일이다. 게다가 자신이 먹은 것도, 자신이 사용한 식기를 설거지하는 것도 아니다. 그렇기에 이 숙맥은 자신의 책임이 아닌 일을 처리하는 데 불합리하게 이용만 당한다는 굴욕감을 얻게 된다. 그러나 설거지를 당했다는 깨달음과 함께 굴욕감을 느끼는 일은 결혼 이후 빠른 시일 내에 일어나진 않는 것이 일반적이다. 결혼 생활 중 여러 일화가 축적된 결과 어느 시점에 비로소 깨닫게 되거나, 한참 결혼 생활을 이어나가던 중 모종의 사건이 계기가 되어 단번에 깨달음이 온다. 누군가에게는 설거지론을 접한 것이 그 계기가 될 수도 있다.
돈을 주고 하는 섹스와 공짜로 하는 섹스의 큰 차이점은, 결국에는 돈 주고 하는 섹스가 공짜로 하는 섹스보다, 비용이 훨씬 적게 든다는 것이다.
- 브렌든 베헌
설거지 결혼을 통해 성립된 부부의 관계는 기본적으로 불평등하다. 상대에게 자신을 설거지시키는 사람은 배우자와의 부부관계를 최소화하거나 거부하는 경우가 많으며, 좀처럼 함께 의미 있는 일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려 하지 않는다. 애정 표현이 박한 경우가 많으며, 구태여 배우자에게 선물을 하려 하지도 않는다. 미혼 시절 외모 등 신체적 조건이 우월한 이들과 잦은 성관계를 즐긴 후 나중에는 사랑 없이 오직 금전만을 노리고 결혼하려 접근하는 사람의 행태는, 마치 음식은 온데간데없고 더러운 찌꺼기만 남은 접시를 상대방에게 설거지 시키려는 심보와 다를 바 없는 것이다.
상대에게 자신을 설거지시키는 사람은 곧 책임 없는 쾌락으로 점철된 삶을 이어나가는 것과 다를 바 없다. 젊은 시절에는 매력적인 외모와 여유로운 재력을 갖춘 이성과 자유로운 연애와 성관계를 즐긴 뒤, 나중에 혼기가 꽉 차서는 자신에게 안락하고 풍족한 앞날을 보장해 줄 수 있는 이성과 하는 결혼으로 줄곧 책임 없는 쾌락을 추구한다. 반면, 설거지 결혼을 당하는 쪽은 쾌락 없는 책임만을 짊어지게 돤다. 더욱 매력적인 사람이 되기 위해 청춘을 과감히 자기계발에 투자하여 금욕적인 삶을 살아왔고, 결혼 후에는 돈을 벌어 와 가정을 부양할 책임을 진다. 그러나 가정 내에서는 항상 을의 입장에서 극히 제한된 발언권만을 누리기에 욕구 불충족에 대해서도 어필하기 어렵고, 나아가 경제권마저 빼앗기는 바람에 취미생활 등 여가활동은 물론이고 일상생활에서도 큰 제약을 받게 된다.
이처럼 연애경험 부족으로 예비 배우자의 계산적이며 이해타산적인 속내를 깨닫지 못한 채 흔쾌히 결혼을 결심하는 숙맥, 일명 퐁퐁단을 가리켜 설거지 당했다고 표현한다. 설거지 당한 사람은 자신이 배우자를 설거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처음에는 깨닫지 못한다. 하지만 이성적 호감이나 애정이 아닌 물질적인 조건을 이유로 결혼을 택한 배우자는 자연스레 사랑과 관심을 주지 않고 상대를 ATM 취급하며 착취한다. 남편에게는 절약을 강조하면서 약간의 용돈만을 지급하는 반면, 자신은 아무런 절제 없이 돈을 물 쓰듯 펑펑 쓰면서 남편이 벌어온 거액의 돈을 가만히 받아먹기만 하며 편하게 산다.
설거지를 당하는 남성의 경우 아내가 아이를 출산한 이후, 즉 남편이 쉽게 결혼을 돌이킬 수 없는 시점부터 아내의 남편에 대한 무관심과 착취가 심화되기 때문에, 남편은 점점 이로 인한 결핍과 피로를 느끼게 된다. 그러면서 아내가 정말 '나'라는 인간에 대한 사랑과 애정을 기반으로 결혼을 결심한 것인지, 아니면 단순히 자신이 제공하는 경제적인 지원 등의 물질적 요소만을 보고 결혼했는지에 대해 강한 의구심을 느끼게 되고, 이 순간 배신감과 허탈함이 엄습하며 자신이 설거지 당하였음을 비로소 깨닫게 된다.
나아가 친자라 믿어 의심치 않았던 아이가 친자가 아니라는 사실이 추후에 밝혀질 경우 탁란의 특성에 빗대어 남편을 뻐꾸기 아빠라고 부르기도 한다.
한편 연애시장에서 최상위 포식자를 차지하고 있는 사람, 소위 인싸들을 지뢰설치반이라 칭한다. 이들은 매력적인 외모와 성격을 무기로 하여 젊은 시절 여러 이성을 만난다. 이 과정 속에서 지뢰설치반은 매력적인 이성과 즐기는 쾌락적인 삶의 방식에 빠진 '설거지 시키는 사람(=지뢰)'들을 양성해내는 일(=지뢰설치)에 일조한다. 물론 예비 '퐁퐁단'은 자신의 미래 배우자가 이러한 매력적인 이성과 청춘을 불태울 때 공부와 일을 비롯한 자기계발에 젊음을 바친다. 이러한 지뢰설치반들은 풍부한 연애경험을 바탕으로 이성을 보는 기준이 확실하다. 따라서 혼인을 할 때에도 설거지 시키려는 사람들에게 당하는(=지뢰 밟는) 일은 드물다.[13] 설령 지뢰들과 결혼하더라도 이성적 호감으로부터 비롯되는 진정한 사랑은 받을 수 있다. 지뢰설치반은 기본적으로 준수한 외모•신체•성격을 갖추고 있으므로 퐁퐁단과 결혼한다면 배우자에게 애정이라고는 눈곱만큼도 주지 않을 지뢰들이지만, 만약 지뢰설치반과 결혼하게 된다면 최소한 배우자에 대해 진정한 이성적 호감, 사랑, 관심을 표할 것이다.
1 퐁퐁 드립
가장 흥한 설거지론의 파생 밈으로, 유래는 한국에서 '주방세제'하면 떠오르는 '퐁퐁'이다.
퐁퐁단, 설거지견, 설거찌이이익 등은 '퐁퐁'에서 착안되어 에펨코리아에서 만들어진 단어로, 설거지론에서 소위 '설거지당한' 남성, 또는 외벌이면서도 아내를 '내무부장관님'으로 모시며 적은 용돈을 타 쓰고 가사노동까지 하는 공처가 유부남을 의미한다. 이러한 공처가 유부남을 가리키는 멸칭으로는 과거에도 ATM 등이 있었다. 10월 22일에 국내야구 갤러리, 주식 갤러리, 해외야구 갤러리의 글들이 에펨코리아로 수입되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14]
~견, ~단, 물로켓, ~짜라 등은 원래 메호대전, 박지성vs손흥민 등에서 유래되어 부정적인 접미사로서 쓰이는 에펨코리아의 밈으로써, 버기단, 개고기단, 호기견, 맹구견, 레알견, 매수견, 우솝견, 무릎물 찌이익~ 등이 있다. '퐁퐁단', '설거지견' 등은 이 접미사 밈의 변형이다.
구체적으로는, 한 펨코 유저가 사이가 좋지 않은 엠팍 사람들한테 설거지 당한 유부남들이라고 놀렸더니 부들거리는게 재밌었다는 글에서 시작이 된 것으로 보인다. "퐁퐁 찌이이익~ 수세미 ^짜라^!!!" 같이 펨코,롤갤밈이 들어간 채로 엠팍의 유부남을 놀릴 때 쓰이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이런 반응을 보이는 것을 설투라고도 부른다. 가성비 단어 ^네다퐁^이라고 찬양받기도 한다. 펨코에는 상대적으로 유부남이 없어 이 밈을 좋아하는 편이다.
또한 '뽀득세'라는 단어도 제시되었다. 출처는 실시간 베스트 댓글인데, 경제권을 쥔 아내한테 자신의 연봉에 비해 쥐꼬리만한 용돈만을 받는 상황을 가리켜 마치 소득세처럼 많이 뜯긴다는 의미이다. 이후 종합뽀득세라는 단어도 제시되었다. 혼전 재산 역시 종합소득세처럼 뜯긴다는 뜻이다.
이 때문에 오오츠카 아이의 노래 퐁퐁이 뜬금없이 재조명 받기도 한다.
2 각론
2.1 586 딜러론
586 딜러론이란 586세대 소위 스윗남들의 행태를 분석하는 하나의 주장이다.
먼저 이들 세대에서 기존의 남아선호사상이 거의 사라지다시피 한 문화적 배경[15] 을 이해하는 게 필요하다. 어렸을 때 딸이 더 키우는 재미가 있고,[16] 나중에 커서는 부모들을 더 살갑게 챙긴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딸만 있는 집안의 아빠들은 자연스럽게 자신의 딸의 이익을 극대화하려 하고, 거기에 자신들이 평생 누려온 남성우대 혜택에 대한 일말의 죄책감이 더해지면서 페미니즘 주장에 쉽게 동조하게 되는 행태를 보인다. 이 과정에서 딸세대 또래의 젊은 여성들에게 지나치게시리만큼 친절하고 꼼짝도 못하는 스윗남으로 변모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아랫세대 남자들에게는 개꼰대가 따로 없는 쓰레기가 되는 것이다.
딜러론의 주장에 의하면, 이처럼 애지중지 키워온 딸 가진 아빠 입장에서, 딸의 인생을 위한 가장 최선의 선택은 딸을 최대한 좋은 곳에 취집을 시키는 것이다. 능력 좋은 남자 또는 집안으로 시집을 가서 굳이 일을 하면서 고생을 하지 않고, 나아가 가정 경제권마저 틀어쥔 채 윤택한 삶을 누리는 것이다. 이러한 586 스윗남들의 행태가 "마치 하급 매물을 가지고 고객을 속여 가며 가격 후려치기를 마구 시전하는 악성재고를 팔아치우는 중고차 딜러와 비슷하다"는 의미에서 '586딜러'라는 조어가 등장한 것이다.
과거 1990년대에 KBS에서 예능 프로그램 "허락해주세요" 를 방영했었던 것이 이런 세태를 반영한 것인데, 남자가 여자의 아버지가 되는 장인어른에게 결혼이나 교제를 허락받기 위해서 온갖 노력과 개고생을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 과정에서 여자의 아버지가 남자에게 "집은 어디 살아? 자네는 무슨 일 하나? 우리 딸이 어디가 그렇게 좋은가?"처럼 불쾌하고 감당하기 힘든 여러가지 질문을 받으면서 쩔쩔매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개그 포인트였는데, 이런 행태를 삐딱하게 바라보고 생각을 해보면 된다. 이 프로그램의 내용을 자세히 설명하자면, 일반인 남성들이 자신의 여자친구의 아버지와 함께 출연해서 정해진 시간 동안 결혼이나 교제의 허락을 받기 위해서 여친의 아버지를 설득하는 코너였다. 승용차가 서울 시내를 한 바퀴 도는 동안 뒷좌석 옆에 앉아서 서로 대화를 나누게 되어있다.
그동안 아버님이 딸의 남친을 깐깐한 태도로 이리저리 따져묻는 모습과 이에 전전긍긍하는 남친들의 대비는 비슷한 경험을 가진 성인 남성들의 폭풍공감을 일으키곤 했다. 딸의 남친을 영 못마땅해하는 듯한 표정으로 꼿꼿하게 앉아서 사위 지망생(?)들을 심문하던 아버지들은 남자들에겐 그야말로 정신적 압박을 불러일으키던 공포의 대상으로 보여지는 개그 포인트가 재미의 요소였다.
그러나, 분명히 결혼이나 교제는 당사자가 되는 남녀가 서로 상의하고 먼저 결정하는 것인데도 여자의 집안에게 쩔쩔매는 남자의 입장에서 온갖 개고생을 하는 모습을 보는 것인데, 2020년대의 젊은 세대가 저런 예능 프로그램을 보게 되면 매우 불합리하기 짝이 없는 모습만 보이는 것이다.
결국, 질문을 받는 남자의 입장에서 바라보면 "도대체 여자의 집안에서는 남자의 집안보다 뭐가 잘났길래 저렇게 콧대높게 떵떵거리느냐?" 라고 어이없어하는 것이다. 물론, 1990년대의 예능 프로그램은 상황극같은 대사가 있어서 대놓고 짜고 치는 대사가 있는 경우가 많은데도 2020년대의 요즘 젊은 세대가 보기에는 매우 불쾌하기 짝이 없는 모습으로만 보일 뿐이다.
비록 586세대 자신의 딸이 마치 겉은 멀쩡해 보이지만 실상은 주행거리도 길고, 여러 명의 주인을 거쳤으며, 크고 작은 사고도 많았던 하급 중고차같은 악성재고 매물과 같다고 할지라도, 딸과 자신의[17] 이익을 위해서 순진한 전문직 능력남 또는 재력이 있는 집안으로 설거지 결혼을 시키고자 하는 행태를 보인다는 설명이다.
설거지론이 나오기 이전까지는 하급 중고 매물의 딸을 시집보내면서 그저 "사랑만 있으면 돼"[18]라는 논리로 자신의 딸의 하자를 정당화할 수 있었지만, 설거지론으로 인해 미혼 남성들이 각성하기 시작하면서 부잣집 아들에게 딸을 시집 보내는 일이 위협받게 된 것되었다는 것이 딜러론의 논지이다.
사실, 이런 행태를 냉정하게 바라본다면 날이 갈수록 경제난으로 인해 더더욱 불공정해지고 비합리적인 사회로 변하는 결혼대란에 분노하는 것이다.
2.2 남성향 성인물 탄압론
명칭 그대로, 세계적으로 시대에 뒤떨어진 한국의 성인물 탄압의 이유를 설거지론의 관점으로 설명하고자 하는 이론이다.
설거지론의 논리를 대입하면, 현재 여성단체 등지에서 '성적 대상화, 성상품화, AI 인권, 2D 인권, 리얼돌 인권' 이라는 말을 운운하며 강력히 추진하는 남성향 성인물 및 리얼돌에 대한 n번방 방지법 등의 전 국가적인 검열과 규제와 탄압이 어느 정도 설명 가능하다.
만일 남성들이 결혼하지 않고도 가상 플랫폼이나 리얼돌 등을 통해 자신의 성욕을 해소할 수 있다면, 과거 이력으로 인해 결혼시장에서 가치가 떨어지는 여자에 대한 수요는 더욱 떨어질 것이다. 물론, 결혼시장에서 점점 수요가 떨어지는 문제는 길게봐도 2000년대 초반부터 여성들에게는 골드미스가 늘어난다는 이야기가 나왔을 정도로 비혼이 늘어나는 세태가 어제오늘 일은 아니므로 여러가지 변수가 있기는 하다.
따라서 이를 막기 위해서, 현실 여성과 결혼하는 것 이외에는 다른 방법으로 절대 성욕을 해소할 수 없게끔 성인물 자체를 일체 봉쇄하는 방법을 통해 어떻게든 취집에 성공해 보려는 여성들의 계산적인 심리가 반영된 것이라는 설명이다. 쉽게 말해 수요 감소로 인한 결혼 시장 위기를 막기 위해 여성 전체에서 암묵적으로 이루어지는 담합이라는 주장이다.
실제로 일반적 남성보다 외모/성 기능이 월등하게 뛰어난 가상의 남성형 리얼돌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에 대해서는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거나 큰 관심을 보이지 않는 모습, 가상의 남성을 성적으로 묘사한 BL이나 알페스에 되려 호의적인 모습도 확인된다. 이로 미루어 보아 현실 남성과 결혼하려는 여성들은 "현실이든 가상이든 남성의 외모, 성적 매력, 성격, 인간성 등에는 큰 관심이 없고 단지 '현실 남성과의 결혼이라는 계약을 통한 경제권 획득'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추론이 가능하다.
또는 위 1번 문단의 586 딜러론과 연관짓는 시각도 있다. 이러한 여성단체의 주장을 사실상 암묵적으로 뒷받침해주는 사람들은 결국 기득권 586 세력+이러한 나이대의 딸을 둔 586세대 중년층 인구들이고, 586세대가 '자신의 딸 나이대에 해당하는 여성들이 어떻게든 결혼을 해야 하는데 남성들이 결혼을 거부하고 가상 매체나 리얼돌 등으로 도피하려고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586에서도 역시 성인물을 싫어한다는 설거지론자들의 추론이다.[19]
또 다른 시각에서는 이런 수준의 경제적이고 지능적인 담합이 아니라 단지 여성들이 가상의 매체물과 리얼돌 등에게 감정 이입, 피해의식, 성별 혐오 논리를 무분별하게 대입하기 때문에 거세게 반발할 뿐이라는 의견도 있다. 남성은 성욕 해결, 여성은 경제권을 원하여 결혼을 원한다는 식의 논리는 정상적인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다소 불쾌한 방향으로 다가올 수 있다고도 주장한다.
위와 같은 수준의 주장은 근본주의 개신교 단체나 변질된 유교적 전통을 지키려는 60대 후반~80대 노년층이 할 법한 상황인데 이런 성인물 탄압에 586세대 남성들과 2030 여성들이 동조하고 있는 상황이다. 586세대가 그렇다고 떳떳하고 당당하게 근본주의적인 개신교 or 유교적 전통을 지키고 보수적인 성을 중요시하며 순결을 잘 지킨 세대였냐면 그것도 아니다. 그리고 2030 여성들도 똑같은 수위의 BL이나 알페스나 남성형 리얼돌에 대해 비판적이냐, 개신교 단체나 유교 단체에 동조적이었냐면 그것도 더더욱 아니다. 그렇다면 숨겨진 다른 원인이 있을 수 있다는 해석이 설거지론 옹호자들 사이에서 점점 더 힘을 얻게 되는 것이다.
3 비판 및 반박
자세한 내용은 설거지론/비판 및 반박 문서를 참조하십시오.
4 반응
4.1 긍정
니가 지금까지 쌓아온 재산과 학벌, 지위, 남은 여생 전부를 바쳐서 얻은 여자는 가장 찬란하고 빛날 때 (누군가에게) 공짜였다. #[20]
군대 비하 / 병역과 임신, 출산 동일시
- 지금까지의 통념 : 와, 제정신인가? 의무랑 선택이 같냐?
- 설거지론 : 군대는 길어야 2년이지만, 결혼하면 꼴도 보기 싫은 놈이랑 50년 가까이 같이 살아야 하니 군대는 아무것도 아니었던 것.
- 지금까지의 통념 : 아이는 사랑의 결실인데... 얼굴만 봐도 행복한 게 아닌가? 어떻게 육아가 감옥일 수가 있지?
- 설거지론 : 씨앗도 수확물도 사랑하지 않으니, 결국 자기에게 있어서 인생을 발목 잡는 족쇄에 불과했던 것.
결혼 전 우울증(메리지 블루)
- 지금까지의 통념 : 이제 한 가정에 매이고 새로운 삶을 살려니 심경 변화가 크겠지...
- 설거지론 : 알파 메일을 낚아채지 못한 우울감, 저딴 놈이랑 같은 집에서 한 침대를 써야 한다는 우울감.
사실 이 문서까지 안 가도 결혼하지 말라고 하는 유부남들은 설거지론이 있기 전부터 있었다. 미혼과 기혼을 가리지 않고 통하는 "내무부장관" 드립이나, 늬들은 결혼하지마라 드립과 같은 게 그것이다. 즉 그동안 공감을 사고 있던 소재가 설거지론이 등장함으로써 더 크게 퍼진 것이다. 주로 남초 커뮤니티인 주식 갤러리, 에펨코리아 등에서 수긍하는 반응이 많으며,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다.
설거지론을 긍정하는 남성들은 그동안 유머나 속설로서만 나왔던 유부남들의 이해할 수 없는 아내들의 결혼 생활과 관련된 스트레스가 설거지론을 대입한다면 모든 의문점이 해결됐다고 말한다. 설거지론의 핵심인 "애정 없는 결혼"에 입각해서 바라보니 꾸밈노동, 애 낳아줬잖아 등의 의미를 이제서야 깨달았다는 것이다. # # # 이렇듯 기존에 논란이 되었던 말들을 설거지론을 대입해 설명하면 설명이 되는 사례가 많다. # # 또한 이렇게 설거지론으로 실체가 드러나자 '결혼하고 싶은 마음이 싹 사라졌다'는 반응들도 많다.
그럴만한 것이, 설거지론이 사실이었다면 여자들이 남편과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어야 결혼을 하는 것이고 평생을 같이 살아갈 생각을 했을 것인데 그저 아무런 생각도 없이 그냥 남자에게 빌붙어 먹고 살 생각으로 혼인신고서에 도장을 찍은 이기적인 여자들이 절대다수였다는 뜻이 되기 때문이다. 유부남들을 비롯한 솔로들의 입장으로서는 자신의 아이에게도 애정을 주지 않는 것이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고 남의 일이 아닌 것처럼 느껴지는데다 "저게 인간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이고 짐승이랑 다를게 뭐냐? 짐승들도 자기 새끼는 예뻐한다." 라고 한탄할 일인 것이다.
본인이 설거지론에 해당되거나 해당되는 것으로 의심하는 기혼 남성들은 거의 절망에 가까운 한탄과 분노를 넘어서 아예 체념까지 하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들 중에서는 설거지론을 보고 자신이 처한 상황과 딱한 처지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보고 빼앗긴 경제권을 다시 되찾아오거나, 아이에게 소홀히 대하는 아내와의 별거를 결정하는 등의 글들이 올라오고 있는 중이다. # #[21]
심지어 "아내가 낳은 아이가 내 아이가 아닐 수 있다"라는 막연한 불안감으로 인해 10월 23~24일 친자확인 사이트의 서버가 폭발하기도 했다. #
설거지론을 긍정하는 입장에서 내세우는 증거는 설거지론에 대한 여초 커뮤니티가 내놓은 반응이 그저 "역겹다, 찐따같다, 찌질하다." 같은 인신공격성 발언이라는 것이다. # 또한, 대표적인 혐혼•남혐갤 바닐라루시 갤러리의 경우 오히려 설거지론을 강하게 긍정하는데, 그래서 못생긴 외모와 없는 성적 매력를 극복하려고 능력 내세운 것 아니었냐면서 이제 와서 당연한 걸 가지고 새삼스럽게 구는 남자들이 저능하다고 조롱하기도 한다.# 마찬가지로 남초의 반응 역시 성별상 연애에서 압도적인 유리하면서도 성적 매력이 안 되어 도태된 여성들이라 이 담론과 관계조차 없고 타격이 없을 바루갤 등 진짜 '혼모노' 찐따 여자들은 이 담론을 박수치는 게 맞고 당연한 반응이지 않냐고 역으로 비웃기도 한다. #
또한 인터넷에서 급격히 유행을 탄 이슈답게 기세가 과열되면서 유부남/유부녀들을 전부 싸잡아서 비하를 하는 반응도 적잖게 나오고 있는 중이다. 실제로 퐁퐁 드립을 보면 그 대상이 서로 사랑해서 결혼한 남성을 빼주지도 않고, 자기 자신을 세뇌했다고 냉소적인 시각으로 조롱하는 경우가 많다.
원래 설거지론은 본래 유부남들이 자조적으로 치는 유머 + 정말로 설거지를 시키는 여성들을 비판하는 담론이었으나, 유부남들을 싸잡아 공격할 때 쓰는 경우도 늘어났다. 이 때문에 정상적인 결혼 생활을 하고 있는 경우까지 어거지로 끌려들어가서 설거지론에 긍정적인 사람들과 직접적으로 충돌하는 경우가 생겼다. 설거지론에 해당되지 않는 정상적인 가정의 유부남은 물론, 설거지를 당한 기혼남들이 조롱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퐁퐁단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div></div>
4.2 부정
윗 문단의 긍정적인 반응과 반대로 설거지론을 접하고도 비판적인 반응을 보이는 여론 역시 존재한다.
청년 남성이 주축인 남초 커뮤니티와 다르게 루리웹, 클리앙, 뽐뿌 등의 중년 남성 또한 많이 포진해 있는 몇몇 남초 커뮤니티에서도 설거지론에 대해 부정적이거나 냉소적인 반응이 주를 이룬다.[22] 일부 유저는 자신과 정체성이 다른 사이트에서 갑작스레 튀어나온 논리라는 이유로 "선거철이니까 이런게 나왔다"면서 설거지론 담론에 대해 크게 경계하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러한 커뮤니티에서는 부부 사이의 문제는 과거부터 존재했는데 그것을 '설거지론'같은 이름을 붙여서 퍼트리는 것은 남녀 갈등 조장에 불과하고 이에 공감하는 것 역시 일부 커뮤니티 유저들뿐이라고 본다. 즉, 설거지론은 한국 남성의 현실이 아닌 "원래부터 갖고 있던 혐오를 정당화하기 위해 만든 그들만의 논리"라는 것이 주요 논지이다. 결국, "난 결혼도 안 했고 여자친구도 없는데 남들 결혼생활이 뭔 상관이냐?" 라는 논리가 된 것이다.
4.3 기타
26일 기준으로 설거지론이 대두되었던 주식 갤러리에서 여성 유저의 여론조작 시도 의심이 적발되었다. # 이에 대해 반박하는 글도 올라왔다.
결혼생활 관찰 예능에서 유명인사들이 보이는 행적을 설거지론에 대입하는 반응도 나타나고 있다. 특히 대선을 겨냥한 듯한 정치인 관련 게시글호감작이 부쩍 늘었는데, 가령 이재명, 홍준표는 퉁명스러운 아내한테 잡혀 사는 설거지남이라는 것이다. 이재명 前 경기도지사의 경우 하지만 이는 여러 정치인들이 대중적으로 친근한 이미지를 구성하기 위해 흔히 겉으로 보여주는 공처가 속성으로 봐야 한다.[23]
5 쟁점
5.1 혼전순결과의 관련성
기본적인 논리의 핵심배우자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여부 - 사람 대 사람으로서
배우자의 순결성의 여부 - 혼전순결여부
처녀성과의 관련성은 설거지론의 논리를 구성하는 일부로, 현재도 구성요소로서는 여전히 존재하지만 설거지론의 확대-전파 과정에서 다른 의미의 측면(결혼 후 상황)이 더 부각되는 반면, 처녀성 그 자체(결혼 전 상황)를 중요시 하는 의미는 비교적 축소된 경향이 있다. 설거지론에서 순결성에 대한 입장은 사람들마다 받아들이는 정도도, 모양새도 다르기 때문에 다양한 의견이 존재하고 있다.
5.1.1 논란의 배경 및 현황
5.1.1.1 최초의 설거지론
최초의 설거지론 관련 내용은 2015년에 주식 갤러리에서 나온 것이다. 관련 게시글을 보면 최초의 설거지론의 쟁점은 "젊은 시절 문란하게 놀던 여자가 나이들어서는 남자를 호구잡는다"는 것이었다. 설거지론의 시초가 주식 갤러리임을 감안하면 공교롭게도 주식 은어인 설거지와 뜻이 완벽히 일치한다. 주식에서 설거지는 기관, 외국인, 작전세력이 충분히 재미본 주식을 단물 다 빠졌으니 이제 필요없는 주식을 호구에게 전가한다는 의미이다. 당연히 설거지당한 호구는 책임있는 손해를 떠안고, 작전세력은 책임없는 쾌락을 맛본다. 설거지론의 담론을 살펴보면 이보다 더 틀림없이 들어맞을 수 없다.
2015년 구 주식갤과, 6년이 지난 2021년 10월 21일에 야갤에서 이 논란이 처음 점화될 때는 여성이 결혼전에 문란하게 행동하는 걸 비판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설거지론이 팩트인 이유라면서 처녀성만을 언급한 글 #
결혼 전 어떻게 살았는지 알 수 없으니, 이렇게 처녀성을 연관시키기도 한 것은 사실이다.
5.1.1.2 현재
'젊은 시절 성적으로 경험이 풍부하거나 문란한 여성이 시간이 지나 부양능력 조건에 맞춘 남성과의 인간적인 애정은 없이 한 결혼' + '제대로 된 내조도 애정도 없이 부양의무만 주로 지게 된 불행한 남성의 결혼생활' 이 두가지 조건이 합치된 경우는 설거지론에서 말하는 가장 대표적 사례 그 자체라 특별히 문제될 여지가 없다.
그런데, 처녀성을 유지한 여성이 남성의 조건만 보고 결혼하여 애정이 없는 결혼생활을 보내게 되는 경우와, 반대로 젊은 시절 성적으로 문란하게 살았지만 과거를 깨끗히 정리(?)하고 현재의 남편에게 애정이 있으면서 내조를 잘하는 경우 의 경우, 둘 중 어느 쪽이 설거지인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린다.
기본적으로 전자의 경우, 비유하자면 '새 그릇'이라고 볼 수 있기에 어떤 관점에서 보던 설거지론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후자의 경우는 관점에 따라 의견이 갈린다. '문란한 과거'는 설거지론의 핵심 조건 중 하나기에, 대부분의 경우는 후자는 설거지론에 포함된다고 주장한다.
즉 '여성의 결혼 전의 행위' 또는 '결혼 이후의 행위' 중 어느 것을 핵심으로 볼 것이냐에 따라 처녀성 담론과의 연관을 다르게 보게 된다.
여성의 결혼 이후의 행위를 중요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는 측에서는, 서로가 서로를 사랑하는 부부라면 혼전에 타인과 연애를 하고 성관계를 가졌더라도 설거지 결혼이라 일컫지 않는다고 본다. 이들에게 설거지 결혼 성립의 여부에 있어 중요한 것은 애정의 유무이다. 설거지론이 지적하는 태도는 결혼 상대를 애정 없이 그저 경제적 대상으로만 여기는 것이므로 처녀는 아니더라도 결혼 생활 중 배우자를 사랑하고 아낀다면 배우자에게 자신을 설거지시킨 것이 아닌 게 된다.
반면 여성의 결혼 전 행위를 중요 기준으로 여기는 사람들은 설거지의 본연의 의미에 집중해야 한다고 본다. 기본적으로 설거지론이 논하는 설거지 결혼은 남이 식사를 다 마치고 남은 더러운 식기에 대한 처리인 설거지에서 따온 것으로, 이 점에 대해서는 여자의 경험이 몇 번이든 마지막에 상대한 사람이 그 뒤처리를 하는 셈이라는 것은 변함이 없으므로 결혼 후의 성관계가 온전히 첫 경험이 될 수 있는 처녀성이 그 발단에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설거지론을 계기로 논의되고 있는 유부남들의 결혼생활에 대한 자조나 부조리 등은 이미 이전부터 있었던 유부남 ATM론에 가까운 것으로, 그것들이 '설거지'라는 단어의 자극성에 의해 부각되어 본래 '설거지론'의 뜻과는 다르지만 함께 논의되고 있는 측면은 있다. 결혼 후에 어떻게 지내냐는 다른 단어로 논의해야 하는 성질의 것이고, 원래 주식 갤러리에서 논의 되던 것은 결혼 전에 어떻게 살았냐, 즉 다른 남자를 만나고 살거나 쾌락주의적으로 살았냐가 중심으로 생각한다. 따라서 젊은 시절 문란하게 산 것 자체가 이미 설거지라고 본다. 그 뒤에 결혼생활은 설거지론 담론에서 논의의 대상이 아닌 것이다.
아예 절충안으로 두 가지 조건을 모두 엄격하게 적용하여, 전자와 후자의 경우 단독으로는 모두 설거지론에서 말하는 설거지에 해당하지 않고, 본래 설거지론이 확산된 취지에 비추어 오직 "젊은 시절 성적으로 문란한 여성과의 결혼 + 제대로 된 내조와 애정이 없는 결혼생활"의 두 가지 조건이 모두 충족되어야만 설거지론에서 말하는 설거지 상태에 놓여졌다고 보는 입장도 있다. 이 입장에서는 '과거가 복잡한 여성+현재 남편에게 헌신적이고 애정있는 결혼생활'은 그릇으로 비유하면 비록 헌 그릇이나 남편이 설거지(고단한 상태에 놓여져 있는)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닌 것으로 보고, 반대로 처녀인 경우는 기존의 생체ATM 담론에나 부합하고 새 그릇이라 그 자체로는 설거지가 아니라고 보는 것이다.
그 외에 측면에서도 논란이 되는 지점이 있는데, 결혼 전 문란한[24] 성생활은 하지 않았지만, 처녀는 아닌 경우이다. 이런 경우 '처녀가 아니면 설거지다'라는 의견과 '처녀가 아니여도 문란하지는 않았으므로 설거지는 아니다'라는 견해가 대립한다.
이 담론이 대립하고 있는 이유는 설거지론이 가지고 있는 설거지의 단어의 의미와 사회적 담론으로서의 확장성의 충돌,[25] 그리고 그 와중에 생기는 순결의 의미[26]와 사회적 가치[27]에 대한 논쟁 때문이다.
다만 설거지론에서 말하는 남자는 연애 경험 적은 남자이며 이 범주에는 동정들이 포함된다. 동정의 입장에선 다른 남자들과 성관계를 했다는 것 자체가 매우 문란하게 느껴질 수 있다.[28] 어떤 남자는 수시로 여자를 바꿔가며 섹스할지 몰라도, 이들에게는 일생에 한 번도 없었던 장벽이며 괜히 잘못 말했다가 사회적으로 매장될까 봐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이 남자들이 원하는 것은 예쁘고 능력 있는 여자가 처녀인 이런 판타지가 아니라, 그냥 자신과 비슷한 조건의 처녀와 만나 결혼하고 싶은 것뿐이다. 즉 이들은 베타메일 중 베타메일이지만 정작 처녀성 여부는 설거지론이 공론화되면서 잘려나갔으며 나무위키 어디에서도 처녀성에 대해선 여기저기 리다이렉트만 할 뿐 제대로 설명하고 있지 않다.
서두 문단에도 상술되어있지만, 현재 설거지론은 성적 관계를 맺은 전력이 있는 사람을 남이 식사를 마치고 남은 더러운 식기에 비유하는 그 성격상 처녀성과의 연관은 있으나, 순결 여부에 대한 논의는 설거지론의 한 요소일 뿐 처녀성 자체가 설거지론의 핵심인 것은 아니다. 이런 글들을 보면 적어도 이 담론이 각 커뮤니티에 퍼지는 과정 중 뉘앙스의 변화를 겪어 설거지론에서 혼전 조건과 혼후 조건 중 더 강조된 부분은 오히려 애정 유무, 갑을관계 상태 같은 혼후 조건 쪽임을 확실히 알 수 있다.
5.1.1.3 처녀가산점론
최근 들어 논의가 정리되면서 중점적으로 볼 것은, 남성들이 비록 현실에 타협하지만 그렇다고 설거지 당하지는 않겠다는 의지가 보이는 결론을 내린 것이다. 현대에 들어서 혼전 성관계가 자유로워지고 혼전순결을 지키는 여성을 남성들이 연애상대로서 매력없는 사람으로 취급하는[29][30] 사회적 변화로 인해 대부분의 가임기 결혼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 중에서는 처녀가 많지 않다는 것을 인식한 사람들이 앞으로 살아가는 데 있어서 이런 설거지론이 발생한 상황에 처하지 않고 싶다는 남자들의 기호를 나타내는 말로 정리하기 시작했다. 배우자의 경제력을 얻고자 결혼한 사람처럼, 배우자의 순결성을 얻고자 하는 보상심리가 발동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속에서 처녀가산점론이 나왔는데, 이는 주갤에서 설거지론 내 처녀성 관련 논쟁에서 극단적인 주장의 의도로 펼쳐진 것이 아니고, 오히려 중립적 입장 차원의 대안으로써 나온 단어이다.[31]
이 시각에서는 처녀성도 분명히 하나의 조건이나 선호로 기능하며, 이성을 보는 조건에 얼마든지 들어갈 수 있음에도 현재 사회적으로 여성주의 관점에 의해 대놓고 얘기하는 것이 터부시 되고 있는데, 이는 공정하지도 타당하지도 않으며 이를 사회적으로 억압당하지 않고 당당히 말할 수 있는 사회적 토대가 필요하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본다. 단, 그렇다고 해서 이성에 기대하는 외모나 성격, 능력 등 다른 조건들도 많이 존재하는 것이 현실이며, 그러한 조건들이 복합적으로 조합되어 최종 선호를 결정하게 될 텐데, 처녀 가치 하나에만 지나치게 몰두하는 상황은 지양하자는 것이다. 게다가 처녀성을 중요시 하는 수준은 개개인마다 다르고, 처녀가 아니더라도 모두 동일하게 문란하다고 할 순 없기에 각자에게 이성을 선택하는 척도와 기준을 맡기는 것으로 정리해 볼 수 있겠다.
5.1.1.4 처녀성화폐론
처녀가산점론과 비슷한 상황에서 나온 단어이자, 약간 다른 내용인 처녀성화폐론도 처녀가산점론과 그 결론이나 목적은 비슷하다.
#!wiki style="margin: -5px -10px -5px" <br />[[파일:처녀성화폐론.png|width=1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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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2 최중요 초점
5.1.2.1 결혼 후: 배우자에 대한 진실된 사랑과 쌍방향적 헌신
설거지론은 성적 관계를 맺은 전력이 있는 사람을 남이 식사를 마치고 남은 더러운 식기에 비유하는 그 성격상 처녀성과의 연관은 있으나, 순결 여부에 대한 논의는 설거지론의 한 요소일 뿐 설거지론 자체가 처녀성에 대한 담론은 아니다. # 위의 설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설거지 결혼 성립의 여부에 있어 중요한 것은 애정의 유무이다. 설거지론이 지적하는 태도는 결혼 상대를 애정 없이 그저 경제적 대상으로만 여기는 것이므로 동정 또는 처녀가 아니더라도 결혼 생활 중 배우자를 사랑하고 아낀다면 배우자에게 자신을 설거지시킨 것이 아니다. 결혼 상대 이외와의 연애를 한 과거 전력이 있다 하더라도 현재 서로를 사랑하며 백년해로하는 부부를 두고는 아무도 설거지 결혼이라 하지 않는다.
사실 설거지론의 핵심은 처녀성 여부나 결혼문화에 있다기보다는, 20대에 성관계를 자유롭게 할 수 없는 대다수 남성들의 상대적 박탈감에 있다.[32] 각자 젊은 시기를 보내고 나중에 서로 니드가 맞아 결혼을 했지만, 겉으로 드러나는 조건이 얼추 동일해 보이는 결혼 혹은 연애상대에게 이전의 수많은 성 경험이 있었다는 걸 확인할 수도 없고, 상대를 탓할 수도 없는 엄청난 격차가 존재한다는 사실이 그들을 불쾌하게 하는 것이다. 결혼이라는 것이 결국 상대의 성에 대한 독점적 지위를 획득하는 과정이니만큼, 결혼 이전의 성 경험이 결국 인생 전체에서의 성경험의 대부분을 차지하게 되며, 그 압도적인 격차는 적령기 남성들에게 자괴감과 박탈감을 느끼게 하기 충분하다. 기안84가 이러한 상황을 적나라하게 묘사한 예
잘 이해가 안된다면, 똑같이 30대에 대기업 과장 직위를 단 두 사람을 상상해보자. 현재 조건만 보면 그들은 서로 비슷한 처지라 할 수 있으나, 한 명은 부유한 집안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쉽게 명문대에 입학하고, 인맥으로 인턴을 했으며, 전문적인 코치로 공모전에 쉽게 수상하여 이성도 사귀고 술도 마시는 캠퍼스라이프를 즐긴 끝에 대기업 과장이 되었다. 반면 다른 한 명은 어렵게 밤새워 스스로 공부하여 중상위권 대학에 입학하고, 알바를 병행하며 피터지게 공부해서 어떤 인맥의 도움 없이 공채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합격했다. 결과적으로 두 사람은 겉으로는 같은 회사의 같은 직위라는 동등한 조건이지만, 후자가 전자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지 않을 수 있을까? 젊은 날의 수많은 경험과 그 때만 즐길 수 있는 모든 것들은 평생 다시 얻을 수 없는 것들이다. 설거지론의 핵심은 바로 여성이 성 경험을 매우 쉽게 할 수 있고 평균적으로 성관계를 가진 상대의 수 역시 매우 많은 현실에서 오는 박탈감이지 처녀성이 아니다. 다만 여성의 성 경험 횟수를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없을 뿐더러 이런 부분을 구구절절 설명하기 힘드니 '처녀성'이라는 한마디로 치환할 뿐이다. 처녀/비처녀의 구분은 이분법적이고 명확하면서도 '적어도 나보다는 관계횟수가 같거나 적다'는 확실한 보장을 주는 요소이기 때문이다.
다만 실제로 설거지를 당하기 싫어서 처녀를 찾는다는 논리로 설거지론을 처녀에 대한 집착과 결부시키려는 이들이 있으며, # # 페미니즘적 시각에서는 이에 입각해 설거지론이 곧 성녀-창녀 이분법이라고 매도하는 경우도 있다. # 일각에서는 이걸 두고 '자신들만 신나는 이슈로 외부에서의 담론 형성에 방해만 되고 오히려 공격당할 먹이를 주냐'며 처녀성 문제와 분리된 전면적 애정문제만을 중점으로한 설거지론을 펼치고 싶어하는 측과, '오히려 외부 눈치 보느라 진실을 가리는 태도야말로 가스라이팅 당해 자기 검열하는 스윗함 때문에 한국사회가 이 지경'이라며 결국 처녀성이 문제의 본질이 맞다고 주장하는 측의 큰 논쟁이 있었다.
하지만 처녀성을 중시하는 의견인 '남들에게 손을 타지 않아 무조건 설거지가 아니다'란 의견은 다른 의미의 설거지를 야기한다. 설거지론에선 사회적으로나 신체적으로 성인인 대상자가 동정/처녀인 경우는 능력이 없으며 외적으로 다른 이성에게 기피 대상자인 경우이다. 처녀성을 중시하는 이들의 의견대로 처녀성 기준으로 이성을 찾는다면, 능력을 갖춘 예비 퐁퐁단이 만날 대상자는 능력이 생기기 전 자신과 같은 이들이나 능력이 생긴 자신과 비슷한 처지의 이들밖에 없다. 설거지론에 입각하자면 기본 전제인 "처녀는 외모적인 부분만을 고려해 이성을 선택하다. 이러한 선택을 여러번 한 후 나이가 먹어감에 외적인 것을 포기하고 능력이 있는 설거지 대상자를 찾아간다."'에 따라 아무리 능력이 생겨도 처녀를 만날 수조차 없는 것이 예비 퐁퐁단이다. 즉 설거지론에 의하면 아무리 능력을 쌓아봐야 외적인 요소가 떨어지는 예비 퐁퐁단은 처녀를 만날 수 없으며, 여지를 준다 하여도 사회적 미적 기준에 충족하는 처녀들은 수많은 외적요소를 가진 지뢰설치반들에 의하여 이성적인 매력 경쟁조차 할 수 없으며, 남들이 어떠한 요인이든 기피해서 경쟁조차 하지 않아 자신 외에는 선택할 대상자가 없는 소위 말해 '폭탄', 즉 타의에 만들어진 처녀만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처녀성으로 설거지론을 해석할 경우, 아무리 능력을 쌓아 봐야 결국엔 남들이 기피하는 상대를 처리하게 되는, 즉 또 다른 의미의 설거지가 될 뿐인 것이다.
실제로 연령대가 높으며 기혼자가 많아 설거지 결혼과 직접적으로 상관이 있는 유저가 많은 엠팍, 블라인드 같은 사이트에서는 처녀성에 대한 논의가 거의 없다. 실제 유부남들 사이에서는 스스로의 결혼생활에 대한 자조, 사랑받지 못한 채 배우자에게 ATM으로 이용당한다는 상실감에 대한 불만 토로가 설거지론 담론의 중심을 이룬다. 따라서 극단적인 커뮤글 몇 개로 본 담론이 비처녀 논란과 밀접하게 관련있다는 주장은 일반화의 오류다. 실제 디시인사이드에서도 위와 같은 념글도 있는 반면, 순결 여부에 대한 논의는 설거지론의 한 요소일 뿐 핵심은 아니라는 의견인 글들도 올라오기 때문. # 또한 이런 글들을 보면 설거지론의 핵심은 애정의 유무라고 재정의하려는 사람들과 오히려 처녀성이 본질이 맞다는 사람들의 대립이 팽팽하다.
5.1.2.2 결혼 전: 순결성 유지와 문란한 과거의 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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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설거지론이 논하는 설거지 결혼의 핵심은 남이 식사를 다 마치고 남은 더러운 식기에 대한 뒤처리인 설거지에서 따온 것으로, 이 점에 대해서는 여자의 경험이 한 번이든 두 번이든, 또 애정의 유무와 헌신도와는 상관없이, 어쨌든 마지막에 상대한 사람이 그 뒤처리를 하는 셈이라는 것은 변함이 없으므로 결혼 후의 성관계가 온전히 첫 경험이 될 수 있는 처녀성에 입각한다.
그러나 처녀성에 아무리 목 매달아봐야 설거지를 해야 하는 대상자는 '능력이 생기기 전엔 이성에게 외적인 요소로 이성적으로 어필이 안 된다'라는 전제 때문에 처녀를 꾀어내기 어렵다. 설거지감이 되는 여성들 또한 처녀인 시절이 있었으며, 젊은 시절에 그저 외모적인 부분에 이끌려 수많은 과거가 생겼고, 나이를 먹은 뒤에는 남자의 외적인 매력은 포기하고 단지 경제적 능력만을 보면서 설거지감이 된다는 것이다.
이게 문제가 되는 게 뭐냐면, 설거지론의 핵심은 현재 3040 여성들이 과거 20대 시절에는 문란한 성생활과 자유로운 연애를 통해 젊은 시절 자기 계발보다는 그저 쾌락만 즐기며 살다가, 나이가 들어 경제적 자립성이 떨어진 상황이 되면 주로 이공계 쑥맥이고 젊을 적에는 아예 쳐다도 보지 않았던 사람들을 결혼 상대자로 찾는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결혼 상대자의 노력으로 만든 모든 사회적•경제적 안정성(지위)뿐만 아니라, 그 남성들이 가지고 있는 자격지심 그리고 열등감을 이용해 가스라이팅을 통해서[33] 본인들이 직접 번 재산도 아닌 것을 단지 결혼했다는 이유 하나로 갈취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이러한 사람들은 자신들이 가지고 있던 가치를 스스로 망가뜨린 것은 물론 그 가치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떨어진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에, 다른 모든 젊은 사람들에게는 처녀성이란 가부장적인 제도 하에서 지닌 가치이며 오늘날에는 무가치한 것이니 얼른 없애고 젊을 때 즐길 거 즐기며 사는 게 좋다는 식의 문란하고 타락한 사회 풍조를 조성해 하향평준화를 이끌어 타인들을 모두 자신들과 같은 상태로 끌어내리기 위한 본능적인 노력을 한다는 데 있다.[34]
또한 이런 여자들은 남편의 경제적 부양에 대한 보상이 될 만한 모든 행동들을 등한시한다. 본인이 남편에게 책임감을 줄 수 있는 행동[35]은 전혀 하지 않으면서 오직 상대에게만 요구하는 오늘날의 세태 속에서, 적어도 결혼을 하려는 남자가 혼전순결을[36] 요구하는 것은 남자의 정신적 안정감과 책임감이라는 것을 극대화하게 되고, 이러한 감정은 자연스럽게 여자들이 원하는 경제력을 거리낌 없이 제공하는 가장 큰 원동력이 될 것이다.[37][38]
또한 상대가 처녀여야만 설거지론에서 벗어난다는 관점 뿐 아니라, 상대가 비처녀야만 설거지론에 해당한다는 해석도 할 수 있으니 처녀성은 설거지론을 논함에 있어 빠지기 어렵다고 보여진다.
설거지론을 계기로 다시 수면에 떠오르게 된 유부남들의 결혼 생활에 대한 자조나 부조리 등은 이미 이전부터 있었던 유부남 호구론 또는 유부남 ATM론에 가까운 것으로, 그것들이 '설거지'라는 단어의 자극성에 의해 부각된 것이다.
5.2 제2의 수저론?
미혼 남성들 사이에 설거지론이 큰 충격을 주고 대두된 주요 원인 중 하나는, 그간 애써 무시되고 부정되던 타고난 외모와 행복한 결혼 생활의 연관 관계를 현실적 사례를 통해 노골적으로 제시했다는 점에 있다. "남자는 외모보다 능력이다, 명문대만 가면 예쁜 여자친구가 생긴다."같은 이야기를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 봤을 정도로, 우리 사회는 결혼 생활을 위해서는 그 사람이 인생에 들여온 노력이 타고난 성적 매력보다 중요하다고 설파해 왔다. 즉, "젊은 시절 연애와 낭만을 포기하고 자기계발에 몰두하는 남성"이 긍정적인 남성상으로 여겨지는 것이다. 하지만 설거지론은 상기한 남성상에 대한 통념적 결과를 정면 부정한다. 오히려 일생에 걸친 노력에도 불구하고 결국엔 타고난 성적 매력을 극복할 수 없는 사례를 제시함으로써, 누구나 그런 사례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줬는데, 이는 태어날 때 주어지는 경제적 수준에 의해 인생이 결정된다는 수저계급론보다도 더 큰 충격과 절망을 주었다.[39] 이를 애써 부정하려 해도 과거의, 그리고 현재 실시간으로 쏟아지는 기혼 남성들의 수많은 증언이 이를 뒷받침해준다. '본인 노력으로 어찌할 수 없는 상황은 사람의 원초적인 '억울함'이라는 감정을 직접 건드린다. 어렴풋이 알지라도 쉬쉬하며 넘겼던 불편한 진실이 설거지론으로 인해 비로소 조명되자, 그간의 노력과 희망이 송두리째 부정당하고 다가올 미래에 대한 공포만이 남는 충격적인 사태가 벌어진 것이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설거지론이 그저 단순한 밈이 아니라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진 하나의 전반적인 사회현상이자 이전부터 뿌리내리고 있던 고질적인 사회적 문제라고 지적해 왔다. 또 한국뿐만 아니라 이미 해외 선진국들에서도 이미 한 번씩 고찰했었던 담론이다.[40]
그저 하나의 밈으로 보기엔 무리가 있는 것이 수저론과 설거지론 모두 현 시점에서의 사회현상과 밀접하게 관련이 있으며, 과거에도 적용되어왔고 현재에도 여전히 적용되고 있다는 점이다. 더 나아가자면 페미니즘과도 관련이 없지는 않으므로 그저 밈으로 보기엔 무리가 있다.
애초에 설거지론이 쟁점화된 이유는 '독박육아, 돌봄감옥, 육아노동'과 같은 신조어가 왜 생겼는지 조금만 생각을 해 본다면 바로 알 수 있다는 점이었다. 즉, 아내가 남편을 사랑하는 감정이 하나도 없으니 저런 신조어가 생긴 것이란 의견에 공감하는 유부남들이 상당수라 설거지론이 이 시점에서 수면 위로 떠오르게 된 것이다.
다만 금수저, 흙수저와 같은 수저론은 본인이 수저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고 그저 타고난 운명, 즉 선천적인 자산 격차로 인한 계층 귀속을 수저색으로 표현한 것이라면, 설거지론은 결혼 후 눈에 띄게 달라진 아내의 행동과 평균 이상의 꽤 괜찮은 소득을 올리고 또 나이도 40줄이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자기가 번 월급 전부를 아내에게 고스란히 갖다 바치고 자신은 고작 용돈이라는 명목 하에 한 달에 15~20만원 남짓한 푼돈을 사용하는 것, 그 외 기타 여러가지 불합리한 결혼생활에 회의감을 느낀 남편들이 스스로의 신세를 한탄하는 것에서 시작된 것이다.
예를 들어 남자는 여자를 사랑해서 결혼했지만, 여자는 남자를 사랑해서 결혼한 게 아니고 자신의 늙어가는 나이 때문에 마지못해 취집하거나 혹은 남자의 재력 또는 경제력만 보고 사실상 취집에 가까운 결혼을 한 것이 대다수란 사실, 그래서 자기 자식을 돌보는 것을 '돌봄 감옥, 육아 노동, 독박육아'와 같은 단어에 빗대어 표현하는 거라는 사실을 남자들이 이해하게 되었고, 그로 인해 느껴지는 회의감, 절망감, 결혼에 대한 후회 등 전국의 수많은 남편들이 아내들에게 질문을 던진 것이다. 마찬가지로 모든 가정이 그런 건 아니지만 한 걸음 더 깊이 들어가면 처녀론과 연결된다.
공통점은 둘 다 단순한 밈이 아닌 앞서 말한 2가지 담론에 의해 각각 파생되는 차별과 문제점이 있고, 또 그러한 차별과 문제점을 악용하는 사례들이 사회 전반에 나타난다는 것이며, 현재에도 진행 중이라는 것이다.
5.3 미혼 남성은 당사자가 아니다?
위는 설거지론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대표적으로 내세우는 주장 중 하나다. 하지만 현재 설거지론의 경우 유부남들의 불합리한 결혼 생활과 가장으로서의 처우를 넘어서 결혼 시장의 불공정을 지적하는 수준까지 담론이 확대되었다.
미혼 남성은 결혼과 관련된 문제에 의견을 제시할 수 없다는 주장은, 군대 문제를 두고 아직 군대를 가지 않은 남성들이 당사자가 아니니까 담론에 참여할 수 없다고 주장하는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나치가 그들을 덮쳤을 때라는 명언을 봐도 그렇고, 이 문제는 그래서 결혼은 하셨는지?하면서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렇기 때문에 미혼 남성들이 담론의 당사자에 해당하지 않는다는건 편협한 생각으로, 설거지론은 기혼자 뿐만 아니라 앞으로 결혼 시장에 뛰어들 사람들의 의견도 배척되지 않고 충분히 수용되어야 한다.
5.4 설거지는 원래 윤간을 의미하는 은어였다?
트위터를 주축으로 설거지가 원래 윤간을 의미하는 단어였으며 거기서 유래했다고 주장이 있었다. 근거로 제시하는 글은 '설거지론'이 이슈가 된 이후 쓰여진 글뿐이기에 명백한 허위 선동이다. 애초에 말이 안 되는게, 이러한 선동글들을 보면 전부 자기가 아는 남자 지인으로부터 돌림빵에 관한 경험담을 들었다는 내용인데, 윤간 자체가 대한민국에서 흔하게 일어날 수 있는 일이 절대 아니다.
해당 단어의 유래를 따지자면 주식 용어에서 시작한 것이며[41] 설거지라는 단어가 원래 윤간을 뜻했다는 그 어떠한 증거도 없다는 점에서 명백한 허위선동 및 가짜 뉴스이며, 심지어 설거지론에 공감하지 않는 대표적인 사이트 클리앙에서도 이거는 아니라면서 반발할 정도다. # 선동 사례: # # # #
국립국어원에서도 관련된 내용을 찾을 수 없다고 답변하였다. #
그래도 트페미들은 안 믿겠지만
6 해외 사례
설거지론은 비단 한국만의 현상이 아니다. 서구권에도 "Alpha Fucks Beta Bucks"[42][43] 같은 유사한 용어가 존재하며, 현상 자체를 다루는 용어로는 골드 디거와 어느 정도 맥락을 공유한다.[44] 유럽, 미국에서는 훨씬 전부터 혼인율이 급락한 대신 동거가 보편화되고 있으며 결혼하더라도 이혼 시 돈이 많은 쪽[45]을 보호하기 위한 장치인 혼전계약서(prenuptial agreement)를 쓰는 경우가 많다. # 서양 남성들 사이에서도 혼인 제도는 인센티브 없이 독소조항만 가득한 불공정 계약이라는 관념의 확산은 공통적 현상이다.
전통적 가부장제에서 잘 작동하던 전통적 결혼 제도가 선진국에서 더이상 작동하지 않는 이유는 자유 시장(자유 연애)이 도입되고 게임이론의 반복게임(repeated game) 논리에 의해 어느 일방이 손해를 보는 거래는 시장에서 지속 될 수 없기 때문이다. 한국보다 전통적 가치관의 붕괴가 빨랐고 합리주의가 지배하는 서구 사회에서는 주로 남성들이 기존의 결혼 제도를 거부하기 시작했는데 한국의 경우 기존 인습의 관성과 부모 세대의 압력으로 결혼 제도의 전면적 붕괴가 늦춰졌다. 서구의 경우 한국처럼 남성의 집마련 같은 무거운 의무없이 작은 월세로 시작하는 문화, 외벌이의 경우 가사일을 여성의 일로 받아들이는 합리주의, 부부 공동통장으로 가정 경제권의 합리적 조정같은 훨씬 덜 기울어진 운동장임에도 혼인율이 급락했었다.
혼인율 급락과 혼외 출산의 급증에 대해 서구 국가들은 전체는 부분보다 우선한다는 사회유기체설 관점에서 남성들의 '일탈'을 세포의 반란-암세포로 보고 대응을 했다. 예를 들어 3~4년 동거기간을 넘으면 법률적 혼인 성립 법률, 소득세 증액(싱글맘과 미혼모 지원), 남성의 양육비 증액과 미지급 처벌 강화 같은 다양한 정책을 내놨다. 그리고 법적 혼인 효력을 회피하기 위해 동거 4주년 직전 헤어진다던가 하는식으로 어떻게든 회피할 방법을 찾는 남성도 있다.
7 관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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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관련 문서
- 골드 디거
- 기러기 아빠
- 꽃뱀
- 동가식서가숙
- 삼식이 - 이전에도 있던 개념이지만, 코로나 사태로 인한 재택 근무 증가로 인해 가사노동 관련 갈등이 심화되면서 부각되었다.
- 취집
- 트로피 와이프
- 퐁퐁단
- 기둥서방
- ↑ 당장 주갤에서 이러한 내용의 한국 남성의 애환을 담은 아프니까 결혼이다가 대히트를 친 시기도 2015년이었다.
- ↑ 다만, 야갤에서 기존에 쓰던 '~설거지다'라는 말과 현재의 설거지론에서 논하는 설거지 결혼의 범주는 다르다. 그저 과거부터 비슷한 논조가 이미 있었다고 참고할 정도로 받아들여야 한다.
- ↑ 외모나 성격 등 외부 조건까지 포함해 알파메일, 베타메일과 알파우먼, 베타우먼 모든 상황을 설정해 설명할 수는 있겠지만, 그 경우 불필요하게 설명이 복잡해지므로 여기서는 편의상 다른 변수를 통제하고 설명한다.
- ↑ "소득 높을수록 경험 많다"… 연애도 '부익부 빈익빈'
- ↑ 이런 방향성을 갖는 것은 공격성(적극성) 또는 성 행동에 많은 영향을 끼치는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관여하는 부분이 많은데, 이는 남성이 많다. 반면 여자는 원하지 않는 임신 리스크 때문에 평균적으로 남성보다는 연애에 적극적이지 않거나 조심스러운 경향이 있다.
- ↑ 어쩌면 이 요소가 다른 모든 요소를 압도하는 가장 큰 강점일 수도 있다.
- ↑ 현재 결혼 적령기의 한국 남녀 성비의 불균형을 제시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것이 원인은 아니다. 현재 2030대의 성비는 109:100 정도로 아무런 변수가 없을 때의 자연 출생 성비인 약 105:100에 비해서도 큰 차이가 나지 않고, 여기서 언급하고 있는 연애에서의 불균형은 사회문화적 및 성차의 영향이 절대적이다. 자세한 통계적 내용과 설명은 결혼대란#s-1.1 문서 참조. 실제 서울의 20대는 오히려 98:100으로 소폭 여초임에도 20대 남성의 연애 난이도가 결코 낮지 않으며, 애당초 Alpha fucks Beta Bucks 같은 설거지론과 비슷한 담론은 남녀 출생 성비가 105 전후 수준의 자연 성비를 유지하던 서양의 나라에서도 나왔다.
- ↑ 오죽하면 100년이 더 지난 과거에도 이수일과 심순애 같은 스토리가 있을 정도.
- ↑ 여기서 퐁퐁단 짤은 돈만 많고 얼굴은 못생긴 남자 + 못생긴 얼굴을 성형으로 뜯어고친 성괴 = 성형한 엄마 얼굴과는 하나도 안닯은 못생긴 아이를 설명하는 것이다.
- ↑ 번역하면 "알파메일은 섹스를 하고 베타메일은 돈을 낸다."
- ↑ 굳이 외모가 떨어지거나 경제력이 떨어지지 않아도 학생 때는 입시공부만, 졸업 후엔 취업준비에 집중하느라 연애를 하지 않는, 혹은 못하는 경우도 많다.
- ↑ 1754-1824, 프랑스의 작가 겸 비평가
- ↑ 별 능력 없는 채로 나이만 먹어서 혼인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가정해도, 정작 경쟁력이 떨어지다보니 설거지혼 하려는 여성이 타겟으로 삼지 않는 아이러니가 발생한다. 이런 남성들은 아예 결혼을 안 하고 즐기는 라이프로 빠지거나, 아니면 타고난 외모의 매력을 이용해 오히려 경제력 있는 노처녀 여성에게 역으로 '설거지를 시키는' 기둥서방#s-4이 될 수 있다.
- ↑ 자기가 번 돈을 용돈으로 받는 건 재테크가 여자의 몫이었던 시대의 산물이다.
- ↑ 이들 세대의 여아선호 분위기를 잘 드러낸 우스갯소리가 한때 유행하기도 했다. '딸 둘은 금메달, 딸 하나 아들 하나는 은메달, 아들 하나 딸 하는 동메달, 아들 둘은 목메달. 앞 부분은 약간의 바리에이션이 있지만, 아들 둘이 목메달이라는 마지막 펀치라인은 모두 동일하다.
- ↑ 애교가 있으며 말을 잘 듣는다는 이유. 이른바 '딸바보'가 탄생하는 단초가 되는 대목이다.
- ↑ 딸이 재력이 있는 좋은 집안으로 시집을 간다면 덩달아 자신 역시 신분 상승의 효과를 누리게 된다.
- ↑ 정확히는 두 사람 사이의 사랑이 아니라 여자의 "돈에 대한 사랑."
- ↑ 정작 586 세대들이 젊었을 때는 매우 폐쇄적인 가부장적 유교 문화에서 벗어나려는 움직임이 보이기 시작했던 때였고, 운동권 활동 당시 일부 운동권 사람들에 대해 문란한 성생활 관련 증언이 제기된 바 있고 당시 전두환 정부에게 민주화 운동 관련 피해를 입은 586 세대도 있었지만 동시대에 전두환이 3S 정책을 펴는 등 한 번 쯤은 성인만화나 에로영화를 접해보았을 법 한데 당시의 586 남성들에게서는 지금과 같은 수준으로 성인물을 탄압해야 한다는 여론을 찾아보기 힘들다.
- ↑ 뒤에 "지금도 누군가에겐 공짜다"가 붙기도 한다. 물론 '지뢰설치반' 입장에서도 그것이 물려받아 타고난 외모든, 매력이든, 아니면 재력이든 뭐라도 들이긴 들인 것이기에 100% 완전히 공짜라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하다못해 시간, 각종 데이트 비용, 모텔/호텔비, 선물, 자동차 유지비 등 각종 비용이 드는 게 사실이다. 다만 이는 10~20대에 걸쳐 본인의 노력으로 성취한 것들, 플러스 남은 여생에 걸친 부양 비용과 비교하면 지극히 미미한 비용이라고 할 수 있다.
- ↑ 물론, 서류같은 인증수단도 없는 텍스트뿐인 글이므로 판춘문예같이 인터넷 글의 특성상 조작의 가능성도 생각해봐야 한다.
- ↑ 루리웹 : #, 클리앙 : # #
- ↑ 그리고 이들이 결혼한 과거 당시는 남녀 모두 결혼을 하는 나이가 이른 편이었고 사회 전체적으로 연애나 성관계가 오늘날처럼 자유분방한 시대가 아니었기 때문에 이들의 케이스를 설거지론에 대입하는 건 다소 무리이다.
- ↑ 원나잇을 하거나, 짧은 연애를 매우 많이 한 경우 등.
- ↑ 설거지라는 단어가 나왔던 유래를 중시하는 주장과, 처녀 여부가 끼면 받아들이지 않을 사람이 늘어난다는 주장의 충돌.
- ↑ 혼전 관계의 유무나 지금 배우자에게 충실한가의 여부에 대한 여러 사람들의 생각.
- ↑ 순결을 좋아하는 것을 남자의 본능적 기호로 인정할 것이냐, 사회 상규상 옳지 않은 편견으로 분류할 것이냐를 따지는 것.
- ↑ 예를 들어 30대 동정이라는 말은 30년 이상 성관계를 한 번도 해보지 않았다는 뜻이다.
- ↑ 남성이 자신의 연애 상대가 처녀일수록, 연애 경험이나 성 경험이 적을수록 선호하는 경향은 여전히 존재한다. 결혼 상대라면 더더욱 그렇고. 즉, 여기서 설명하는 내용은 남성이 연애나 결혼할 때 처녀성을 선호하지 않는다는 게 아니고, 성관계를 하지 않는 연애 즉 혼전순결주의자들이 연애시장에서 선호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는 아전인수격인 문장이 아니라 여러 이성을 거치지 않고 자신과만의 연애 후(성관계 포함) 그대로 결혼까지 이어지는 걸 선호하는 가치 중 하나로 이해해야 맞다. 즉, 순결을 선호하는 남성이, 순결을 원해도 자신한테까지 순결하길 바라는 게 아니다. 그리고 여기선 선호 얘기, 즉, '이상(理想)'이지 자유연애가 보편화 된 현실에서 그렇게 되기 어려움도 다들 잘 알고 있어서 대부분은 어느 정도 현실과 타협을 한다.
- ↑ 파일:숫총각 선호와 숫처녀 선호.jpg
그리고 순결 관점은 보편적으로 남녀 선호 자체가 다르고 이는 신체 차이, 관념 차이에 기반할 뿐 성차별이나 내로남불의 개념의 접근이 아니며 여성도 얼마든지 순결성을 중시한다면, 동정 즉, 순결한 남성을 선호하면 되는 일일 뿐이다. 개개인의 가치판단 문제이기 때문. 그러나 혼인상대로 남성이 여성의 처녀성을 선호하는 것에 비해선, 여성은 남성의 동정 속성을 남성만큼 선호하지는 않는 경향성은 사실이다. 설령 동정을 선호하더라도 다른 조건을 더 중요시하고, 총각이냐 아니냐 부분이 우선순위가 높은 경우는 많지 않다. - ↑ 당시 상황을 궁금한 사람들을 위해 설명하자면, 설거지론에서 처녀성 여부에 완전히 초점을 맞춰 처녀가 아니면 무조건 설거지니 연애는 몰라도 비처녀와 결혼은 하지 말라는 일종의 원리주의적 처녀론과, 처녀성보다 혼후 여성의 애정과 헌신 여부에 초점을 맞추자는, 특히 담론형성에 좋지 않으니 설거지론에서 처녀성 자체를 빼자는 주장의 양극단속에서 어느정도는 절충해 중재안 같은 개념으로 나온 말이다. 이와 별개로, 디씨에서 이러한 논쟁이 벌어지는 일이 특별히 이상한 일은 아니지만, 25~26일 전후에는 필요 이상으로 논쟁이 과격하게 흘렀는데 외부 세력의 주작과 분탕도 있었다. 이 단어가 맘에 안들어 분란을 조성하여 단합과 공론화성을 약화시키기 위한 목적이 아닌가 추측된다.
- ↑ 자세한 사항은 인셀 문서 참조.
- ↑ 니가 나같이 예쁘고 좋은 여자 만날 수 있어? - 실상은 이미 수많은 남자들 손을 탄, 남은 건 문란함밖에 없는 존재일 뿐이다.
- ↑ 아이러니한 건 그런 가부장적인 가치를 지독히 싫어하면서, 정작 본인들은 설거지당하는 배우자들에게는 무지막지한 가부장적인 책임감을 강요한다는 사실이다.
- ↑ 예컨대 혼전순결, 맞벌이 or 전업주부로서 하는 일.
- ↑ 후장섹스만하는 사람도 있는데 당연히 이런 사람도 제외될 거라고 생각해야 한다.
- ↑ 다만 설거지론의 주요 전제는 처녀들이 애초에 외모적인 부분으로 남성을 선택한다는 것인데, 예비 퐁퐁단들은 비록 능력은 갖추었으나 외모적인 부분은 그대로이기에 처녀에게 선택 자체를 받을 수 없고, 설령 만난다 해도 결코 이들에게 매력적인 남성이 될 수가 없다. 즉, 설거지론을 지지하며 오직 처녀만을 외치는 예비 퐁퐁단은 도리어 자신이 지지하는 담론에 의해 "외모를 따지지 않는 매력적인 처녀"라는, 즉 현실 세계에 존재하지 않는 목표를 찾아 헤매는 모순에 스스로 빠지고 만다.
- ↑ 외모를 따지지 않는 매력적인 처녀는 전근대에는 존재했다(귀족들의 정략결혼을 생각해보자). 엄밀하게는 이들은 '처녀성'과 '늙어가는 비처녀의 남자 능력을 보는 마음'을 모두 가지는 존재들이긴 하다. 뭐 그래도 존재하기는 했었다. 이젠 없지만.
- ↑ 수저계급론은 애초에 태어나고 보니 금수저, 흙수저로 갈리기 때문에 본인이 어쩔 수 없지만, 설거지론은 다르다.
- ↑ 이는 농업공동체 중심의 전통사회와 현대사회가 추구하는 남성상과 매력이 판이하게 달라져서 생긴 문제다. 변강쇠로 대표되는 전통사회에서의 매력적인 남성상은 경제적 능력과 이성적 매력이 합쳐진 존재로서, 이들이 자신의 매력을 발휘하는 시기는 빠르면 10대 중후반에서 20대 초반이었다. 반면 현대사회에서 여성이 느끼는 매력적인 남성상과 경제적 능력은 완전히 분리되어버렸다. 이성적 매력은 여전히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에 나타나지만, 경제적 능력을 입증하는 나이는 20대 후반에서 30대로 약 10년이 딜레이 되어버린 것. 또한 한국은 서구에서 200년 동안 겪은 일을 불과 50년 만에 압축적으로 겪은 탓에 그런 사회문화적 문제가 한꺼번에 터지고 있는 것이다.
- ↑ 외국인, 기관 등이 올려놓은 주식에 개미가 물리면서 뒷처리 하는 걸 설거지라고 부르는 게 시초이다.
- ↑ 알파(우월한 사람)는 박고, 베타(우월하지 못한 사람)는 (돈을) 대준다.
- ↑ 여성의 이런 행위를 인정하고 차라리 이런 이성의 전략에 맞추어서 남자들도 전략을 만들자는 레드필(정치)이론이 있다. 이들은 사회가 문화적으로 남자에게 진실을 알려주지 않는고 보통 남자들에게 불리한 가치관을 심어준다고 말한다.
- ↑ 단, 골드 디거는 돈을 목적으로 결혼한 쪽, 구태여 말하자면 가해자 쪽을 가리키는 말이라면, 설거지론에서 가리키는 퐁퐁단은 그 목적으로 결혼당한 상대, 굳이 따지면 피해자 쪽을 가리킨다.
- ↑ 남자 쪽이 대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