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위 항목 : 재평가 받은 것들
1 원인
- 시대를 너무 앞서가서.
- 영화 개봉 당시 대중의 취향, 관심에 관점을 맞추지 못한 경우.
- 장르 자체가 마이너.
- 발표 당시 악재가 겹쳐 흥행을 말아먹었을 경우.
- 작품성 자체는 뛰어나지만 배우,감독,제작진이 무명일 경우, 즉 네임벨류가 없는 경우.
- 비슷한 시기에 발표된 작품이 그 작품을 뛰어넘어 묻혀버리는 경우
- 내부적인 삽질이 겹쳐 칼질이 됐다거나 홍보가 이상했다거나 하는 경우
2 작품
2.1 작품 자체가 재평가
- 인톨러런스(1916): 본격 KKK단 홍보영화인 국가의 탄생을 제작했던 D.W.그리피스 감독의 작품. 당시 흥행 면에서 완전히 말아먹었고 정치적인 비판은 현재까지도 남아있지만 어쨌든 영화 자체의 작품성은 시대를 뛰어넘은 걸작으로 재평가가 이루어지게 되었다.
- 탐욕(1924): 에리히 폰 스트로하임(1885~1957)이 1924년에 만든 무성영화로 복권에 당첨되어 벼락부자가 된 남녀가 탐욕에 찌들어가며 파멸해가는 과정을 천천히 그린 걸작. 무려 7시간 42분이 넘는 영화였으나 제작자 및 배급사인 MGM/UA에서 멋대로 140분 정도로 자르면서 개봉, 당연히 뭐가 뭔지 모르게 된 줄거리로, 제작비는 66만 달러인데 27만 달러를 버는데 그치며 쫄딱 망했다. 그나마 1950년대 들어서 재평가받아 감독이 죽기전 호평을 받았으나, 삭제된 필름은 이미 폐기처분당해 가장 긴 버전조차도 240분 수준에 지나지 않아 영원히 완전판을 볼 수 없게 되었다.
- 제너럴(1926): 버스터 키튼의 작품으로서 75만달러라는 당시 기준으로는 초특급 블록버스터급 제작비를 투입해 만들었지만 제작비의 반의 반도 못건지는 끔찍한 흥행 성적으로 키튼의 영화 커리어를 반작살냈다.[1] 하지만 이후 재평가를 받으면서 현재는 무성영화 사상, 슬랩스틱 영화 사상 최고의 걸작 중 하나로 칭송받고 있다. 찰리 채플린의 걸작들이라도 가져오지 않는 한 비견할만한 작품조차 거론하기 어려운 수준. 1998년 영화 제너럴도 있는데 이것과 혼동하지 말것.
- 게임의 규칙(1939): 개봉 당시 흥행 참패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제2차 세계대전의 발발로 인해 상영금지 처분까지 받았으나, <시민케인>과 함께 1940년대 후반 들어서 재평가 받기 시작하며 전설이 되었다.
- 시민 케인(1941): 재평가 받은 영화의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 자신을 모델로 삼았다고 생각해 불쾌해 한 재벌 윌리엄 랜돌프 허스트의 방해공작 때문에 개봉 당시에는 별로 빛을 보지 못했고, 1940년대 후반 들어서 재평가받았다. 그리고 전설이 되었다. 자세한 건 항목 참조.
- 현기증(1958): 개봉 당시 앨프리드 히치콕의 大흑역사라고 낙인 찍힐 정도로 흥행성적이 저조했다.[2] 하지만 지금은 시대를 앞서간 위대한 걸작이자 히치콕 영화들 중에서도 1, 2위를 다투는 걸작 소리까지 듣는다.
-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1968): 당대에도 명작이나 졸작이냐를 놓고 정말 말이 많았고 컬트적인 인기와 더불어 평단의 맹공을 받은 문제작이었다. 상업감독이 예술가인 척 한다고 비판하는 평론가들과 대마초까지 챙겨가면서 수십번이고 재관람하는 관객들이 극명한 대비를 이루었다. 2천년대가 지금 오늘날에는 이론의 여지가 없는 SF계의 고전으로 평가되었다.
- 여왕 폐하 대작전(1969): 당시 숀 코너리가 제임스 본드의 이미지를 너무 강하게 구축해 놓은 데다가, 조지 라젠비는 이전에 연기 경험이 전무해 연기가 다소 어색한 탓에 필요 이상으로 비교당했다. 게다가 마지막에서 제임스 본드가 진심으로 사랑에 빠져 끝내 결혼까지 한 아내 트레이시와 신혼여행을 가다가 블로펠트에 의해 아내를 살해당한 후 슬퍼하는 엔딩은 당대의 관객들이 받아들이기 힘든 것이었고, 결국 이전 작품들에 비해 흥행 성적이 꽤 부진하였다.(그래도 대박은 대박이었지만...) 허나 지금은 오히려 위의 비극적인 로맨스를 통해 본드의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준 수작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설산의 스키 장면은 지금까지도 회자되는 명장면 중 하나이다.
- 도라!도라!도라!(1970): 2,500만 달러의 제작비를 들였으나 1,300만 달러밖에 못 건졌고 이후 그냥 망한 영화 취급을 받았으나 현재는 철저한 고증으로 진주만 공습의 과정을 훌륭하게 재연해 낸 명작으로 재조명받고 있다. 당시 미국에서는 망했지만 일본에서는 상당한 성공을 거두었다.
- 록키 호러 픽쳐 쇼(1975): 100만 달러라는 적은 제작비로 제작되고, 개봉 당시 엄청난 욕을 먹고는 2주만에 막을 내리게 되었다. 그러나 이후 변두리 극장에서 재상영되기 시작하면서 재조명을 받기 되었고, 컬트라는 영화계에 새로운 역사를 남기며 뉴욕에서만 13년간 상영되었고, 이후 3억 달러를 넘는 흥행을 얻었다. 개봉한지 30여년이 지난 현재도 지구상 어디선가에서 상영하는 극장이 있다고 하는 말이 있을 정도다.
- 천국의 문(1980): 흥행이 너무 망하면서 영화사까지 망하게 한 탓에 그야말로 거론도 하기 싫은 영화이지만 그래도 개봉 당시 여러 호평도 있었고 나중에 존슨-카운티 전쟁을 그려낸 미국 영상매체에서 가장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재평가된다.
- 더 씽(1982): 하필이면 ET와 같이 개봉하는 바람에 극장에선 크게 성공하지 못하고, 평론가에게 분자 단위로 까였다. 그러나 이후에 영화 속 배우들의 연기, 그 당시치곤 훌륭한 특수효과, 영화 속의 긴장감 등으로 인해 좋은 평가를 받게 되었고, 공포영화의 명작 중 하나로 평가받게 되었다. 그 당시 분자 단위로 깠던 평론가도 이후 사과하고 다시 칭찬하는 글을 썼을 정도였다. 그리고 나중에 데드 스페이스같이 영향을 받은 창작물들이 여럿 등장한지라, 결과적으로 더 씽 자체는 크게 성공하지 못했을 망정 후세에 영향을 끼쳤으니 흑역사가 아니게 된 셈이다. 사실 존 카펜터 감독의 작품 여럿이 이렇다.
- 살인 면허(1989): 007 시리즈 16번째 작품인 살인 면허는 당시 냉전이 끝나가던 상황 속에서 '007은 한물갔다'며 시리즈의 인기가 식어버린 데다가, 본드가 친구 펠릭스 라이터를 위해 사적인 복수를 한다는 내용, 그리고 작품의 어둡고 잔인한 분위기 때문에 흥행 성적이 꽤나 저조했다.[3] 그러나 세월이 흐르면서 이 작품도 리얼하고 진지한 본드를 선호하는 팬들에게 높이 평가받게 되었다.
- 이벤트 호라이즌(1997): SF호러여서 인지 제작비가 일반 호러영화보다 월등히 높은 6,000만 달러를 들인 영화로 개봉당시 엄청난 욕을 먹었다.[4] 미국에서 쫄딱 망하고 그나마 다른 나라로 수출되면서 조금이라도 돈을 더 벌면서 어느 정도 본전은 챙겼다. 이후 B급 호러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소문이 나면서 영화는 재조명을 받기 시작한다. 공포영화 추천란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기도 하며 비디오 시장에서 엄청난 수익을 거둬들이고, 데드 스페이스같은 공포게임에 엄청난 영향을 끼치기도 했다.
- 가타카(1998): 후에 트루먼 쇼의 각본을 쓴 앤드류 니콜의 감독 데뷔작으로 3,600만 달러의 많지 않은 제작비를 들였으나 제작비의 1/3밖에 못 건졌다. 그러나 현재는 '유전자만으로 인간을 평가하는 것이 옳은가?'라는 문제 의식과 함께 미술이나 음악 면에서도 뛰어난 SF 영화의 명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실제로 영미권에서는 '이 영화 처음 봤을 때는 지루했는데 다시 보니 좋더라'라는 평이 많으며 저평가된 영화를 꼽을 때 심심치 않게 언급되곤 한다.
- 바이러스(영화)(1999): 개봉 당시에는 혹평을 받았으나, 이후 영화가 끝난 뒤 특수효과와 배우들의 연기 등이 재조명되며 호러 영화계에 이름을 남기게 되었다. 사실 SF 영화나 호러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은 개봉 당시에도 호평을 했다.
- 파이트 클럽(1999): 미국내 흥행 성적도 불과 3천만 불 정도로 저조했고 평론가들의 평가도 나쁜 건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대단히 뛰어난 것도 아니었다. 하지만 지금은... 컬트와 포르노 그 사이 어딘가의 무엇으로 남는다.
- 아이즈 와이드 셧(1999): 영화가 무슨 소리를 하는지 모르겠다는 혹평이 초반에 많았고 미국 내에서 손익분기점을 넘는데도 실패한 작품이지만 오늘날에는 걸작으로 평가된다.
- 언브레이커블(2000): 식스 센스라는 초대형 걸작으로 주목을 받은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차기작이었으나 당시엔 식스 센스의 여파가 남아서 '식스 센스에 비하면 반전이 약하다.' 라는 소리를 들으며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하지만 이후 다크나이트의 성공과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성공 및 프로젝트의 시작과 동시에 슈퍼히어로 영화 붐이 일면서 재조명 받았는데, 슈퍼 히어로 영화를 따라가면서도 그것을 비꼬는 스토리, 캐릭터의 감정표현, 연기 등 수많은 부분이 재평가 받았다. 쿠엔틴 타란티노도 언브레이커블을 훌륭한 영화로 평가한 바가 있다.
- 플란다스의 개(2000): 봉준호 감독의 데뷔작. 봉준호 감독이 살인의 추억, 괴물로 성공하고 난 후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봉준호 개인은 이 영화를 재평가받은 것으로 여기긴 하는데 사실은 이 영화가 개봉했을 때도 평가가 꽤 좋았던 축에 속한다. 영화가 묻혀서 그렇지...
- A.I.(영화)(2001): 스필버그가 어줍잖게 큐브릭의 기획을 망쳤다는 말도 있었으나 큐브릭의 의도가 알려짐에 따라 재평가되었다.
- 이퀼리브리엄(2002): 개봉 당시에는 제작비의 1/4밖에 못 건지며 흥행에 대참패한다. 매트릭스 아류작처럼 홍보한 마케팅의 실패도 한몫했다. 그러나 이후 입소문을 통해 매니아층을 형성하고 비디오/DVD 시장에서는 흥행에 성공. 특히 건 카타 무술 등은 후대 서브컬쳐에도 많은 영향을 준다. 인간의 감정과 사회에 대해 의외로 진지하게 고찰한 시나리오도 비교적 좋은 평가를 받았다.
- 지구를 지켜라(2003): 영화 배급사의 병크로 인해 코미디 영화로 홍보되며 극장에서 제대로 망했어요. 하지만 이 영화의 실제 장르인 SF/스릴러 쪽으로는 상당한 걸작이었기에,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에서도 재조명받으며 흑역사에서 벗어나게 되었다.
- 슈퍼맨 리턴즈(2006): 개봉 당시에 평론가들에게는 찬사를 받았지만, 당시 영화 이전 시리즈를 모르는 관객들에게 까였고 결국 흥행도 성공하지 못했다. 하지만 그 이후 맨 오브 스틸 이후 슈퍼맨 시리즈의 평가가 심하게 많이 갈린 것이 결정타가 되어 팬들 사이에서 재조명 받게 되었다. 게다가 돈옵저가 슈퍼맨의 이름에 재대로 먹칠한 덕분에 더욱 더 평가가 올라간 상황이다. 원작 고증이나 캐릭터 연출, 내러티브면에서 잭 스나이더판 슈퍼맨들과는 차원이 다르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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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멘타인(2004): "이 영화를 보고 암이 나았습니다" 라는 말이 있을정도로 찬사를 받은 작품. 네이버 평점 9.30의 압도적인 명작이다.무려 스티븐 시걸이 나온 영화이다. "아빠 일어나" 라는 명대사에는 그야 말로 압도당하는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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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 샐러멘더의 비밀(2010): 네이버 영화 평점 1위를 달리고 있던 작품. 효도르, 마이클 매드슨과 블레이드 러너, 레이디 호크까지 굻직굻직한 배우들의 명연기가 그야말로 압권이다. - K-19 : 상영 당시(2002년)에는 9.11 테러의 여파로 미국 내 애국주의가 매우 강하던 시기여서 소련 해군을 주인공으로 하는 이 영화는 당연히 흥행에 실패했다. 시간이 흐르고 애국주의 열풍이 가라앉은 뒤에는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잠수함에서 벌어지는 갈등을 잘 묘사한 수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2.2 감독판, 편집본 등이 공개되며 재평가
상당수가 리들리 스콧과 관련이 있다
- 블레이드 러너(1982): 역시 ET와 같은 시기에 개봉. 에일리언으로 대박을 치고 나서 리들리 스콧이 모든 야심을 모아서 만들었으나 그야말로 대실패. 심지어 영화 내 광고판에 등장한 기업들이 아타리 부도, 팬암 부도, 코카콜라 위기 등 하나같이 망하거나 영 좋지 않은 사건을 겪으면서 '블레이드 러너의 저주' 정도로 언급되던 영화. 그런데 80년대 후반에 VHS가 보급되기 시작하면서 아무 영화나 빌려보던 사람들이 그저그런 3류 영화인 줄 알고 빌렸다가 하나 같이 이건 뭥미????? 를 외치기 시작하더니 지역 영화 모임에 이 영화를 끌고 와서 이거 한번 보자고 하기 시작했고, 다시 이들이 평론가들에게 '블레이드 러너 좀 다시 봐라'라고 의견을 넣기 시작했다가, 90년 즈음에는 이미 재평가가 완료되어, 미국 VHS판의 편집상 병크 등을 수정하는 의미에서 92년에 감독판이 다시 출시되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이마저도 만족스러운 복원판이 아니었으며 2007년 파이널컷이 발매되고 나서야 결국 영화가 원래의 자리를 완전히 되찾아갈 수 있었다.
-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1985): 처음 상영될 당시에는 분량이 대폭 잘렸다든가 이야기의 서사 구조가 바뀌는 등의 병크가 겹쳐 반응이 좋지 못했지만, 누락되었던 내용이 보완된 판본이 거듭 공개되면서 걸작으로 칭송되기에 이른다.
- 에일리언 3(1992): 에일리언 시리즈 중에 제일 인기가 없었으나 스페셜 에디션 등이 나오면서 평가가 올라갔다. 항목 참조.
- 워터월드(1995): 극장 버전은 여러 장면이 편집되어서 개연성도 안 맞고 뭔가 이해가 안 가는 장면들이 많아서 욕을 먹었으며 무려 1억 7,500만 달러나 들였지만
이벤트 호라이즌 3번 찍을 수 있다.8,824만 6,220달러밖에 못 벌면서 제대로 망했다. 이후 주연인 케빈 코스트너와 감독이 각종 사고를 일으키며 이미지도 깎아먹고 그대로 영화 최대의 흑역사로 남았다. 하지만 DVD감독판이 나오면서 얘기는 달라졌다. 지구 온난화로 인해서 전기제품을 거의 못쓰는 상황에서 대처하기 위한 도구와 탈것들, 포스트 아포칼립스인 상황에서 막장으로 치닫는 인류의 모습, 허황된 목표를 이용해[5] 군중들을 선동하는 권력가의 모습 등 여러모로 막장인 상황을 잘 살렸단 평가를 받으면서 재평가 받았다.
- 킹덤 오브 헤븐(2004): 리들리 스콧 감독의 전작 글래디에이터를 기대하며 극장판을 본 관객들의 반응은 "이게 끝?", "무슨 내용인지 모르겠다" 시대 고증만 완벽할 뿐 불확실한 인과관계, 흐지부지한 결말까지 최악이라는 평가가 줄을 이었다. 하지만 감독판이 나오면서 극적으로 평가가 뒤집혔는데 스토리가 자연스러워지면서 뜬금없던 등장인물들의 행동도 개연성을 갖게 되었고, 영화 전체에 걸쳐 종교의 극단성에 대한 비판과 극단적인 가치관도 타협이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주제도 완벽하게 구현했다. 이렇게 다른 평가나 나올 수밖에 없는 게 극장판과 감독판의 플레이타임 차이가 무려 49분이나 되었다. 감독판을 본 영화팬들은 "스콧 최고의 걸작이다"라는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이 영화를 한 마디로 축약하면 꼭 봐라. 2번 봐라. 단, 감독판으로 봐라.
~이건 세 마디잖아?~
- 더 크로니클즈 오브 리딕(영화): 전작인 피치 블랙에서 영 동떨어진 스토리와 돈은 들였는데 괴이한 완성도로 인해 많은 비판을 받았으나 135분짜리 감독판이 공개되면서 평가가 많이 올라갔다.
- 왓치맨(영화)(2009): 깊이 있는 영화와 어울리지 않는 잭 스나이더의 연출 능력과 결말 개조로 인해 뛰어난 영상미에도 불구하고 호불호가 극명히 갈린 영화였으나 감독판이 공개되자 극장판보다는 훨씬 나은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 로빈 후드(2010년 영화)(2010): 킹덤 오브 헤븐 급의 충공깽은 아니지만 이 역시 감독판이 훨씬 작품성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 호빗: 다섯 군대의 전투: 본작 자체도 평작 이상의 평가를 받고 흥행도 상당했지만, 극의 구성 면에서는 비판을 받은 점도 있었다. 하지만 20분 추가 만으로 평가가 어마어마하게 올라갔다.
- 그외에 1984년작 듄의 경우에는 원래 영화를 자르고 잘라 2시간으로 압축을 시켰더니 영화가 아주 개판이 되어버렸다. 현재 극히 일부 사람들만 본 250분 짜리 감독판이 공개되면 평가가 올라갈 것으로 예상이 되긴 한다.
2.3 더욱 개판인 후속작이 나오면서 차라리 이게 나았다는 평가
- 판타스틱 포 실사영화들(1994년판, 2005년판, 2007년판) - 1994년판 판타스틱 포 실사영화는 너무나도 초라한 저예산 영화라 소리소문없이 묻혀 버렸고, 그 이후 2000년대에 나온 두 영화는 배우들의 캐스팅 빼고는 구린 3류 히어로 영화들이라 여겨졌으나, 원작과 괴리감이 크고 완성도도 훨씬 처참한 2015년판 판타스틱 포 실사영화가 나온 뒤에는 전작들은 원작 판타스틱 포의 유쾌하고 가족애 넘치는 분위기에 충실했다는 점에서 재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