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 ||||
1회 | → | 2회 | → | 3회 |
2006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 → | 2009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 → | 2013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
2009 World Baseball Classic | ||
개최국가 | 일본, 멕시코, 캐나다, 푸에르토리코, 미국 | 300px |
개최도시 | 도쿄, 멕시코시티, 토론토, 산후안, 샌디에이고, 마이애미, 로스앤젤레스 | |
대회기간 | 2009년 3월 5일 ~ 3월 24일 | |
참가국 | 5대륙 16개국 | |
총상금 | 1,400만 달러 | |
우승팀 | 일본★★ | |
대회 MVP | 마쓰자카 다이스케(일본) |
1 개요
2009년 3월 5일부터 3월 24일까지 열린 두번째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1회 대회의 예상밖 흥행으로 2회 대회 운영에 탄력을 받게 되었다.
1회 대회에서 문제가 되었던 대진방식을 1,2라운드 더블 엘리미네이션, 준결승전 크로스토너먼트를 도입[1]했지만 여전히 문제점이 해결되지 않았다.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을 도입할 경우, 같은 상대와 최대 5번까지도 대결할 가능성이 생긴.[2] 순위 결정전이라는 DE방식을 무시하는 병크를 터뜨린게 가장 큰 원인 중 하나. 게다가 2라운드 조편성을 무작위로 하면 모를까 지금처럼 조 위치가 고정돼있다면 답이 안나온다. 순위 결정전만 아니었으면 많이 만나봤자 3번이다.
1회 대회 때와는 달리 메이저리그의 슈퍼스타들이 대거 참여할것으로 예상되었으나, 부상 등의 이유로 하나씩 빠져나가서 올스타타선[3]이어야 할 도미니카의 경우 상당히 약화된 것이 사실이다. MLB 구단들의 심한 입김으로 한국만 해도 추신수의 참여도 불확실했고, 참여가 가능해 진 후에도 외야수로 나서는 것이 차단되어 전체 수비진을 짜는것이 힘들어지고 말았다. 이렇게 된것도 경기 한달전이 아닌, 하루 전에 결정되었다.
이 대회를 통해 경제위기가 전세계를 휘감고 있는 상황에서 훈훈한 실업자들의 취업소식이 나왔다. 호주의 크리스 스넬링, 푸에르트리코의 이반 로드리게스, 네덜란드의 시드니 폰손 등이 취업자 명단. 페드로 마르티네즈도 시즌 중반이 지나서 일자리를 구했다.
중계권을 가진 IB스포츠와 지상파 방송 3사의 협상이 차질을 빚어 2회 대회의 모든 경기를 TV로 생중계 시청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질뻔 했지만, 막바지에 극적으로 협상이 타결되어 공중파에서 생방송으로 볼 수 있게 되었다. 2009 WBC를 시청할 수 있는 경로는 지상파 3사/케이블 채널 Xports/위성 DMB TU/인터넷 동영상포털 엠군으로 확인되었다. 결국 유료 시청권을 팔아제낀 엠군만 X됐다.[4]. 그리고 최훈의 카툰은 성지가 됐다
2 개최장소
- 본선 1라운드 A조 : 도쿄돔(일본, 도쿄)
- 본선 1라운드 B조 : 포로 솔 스타디움(멕시코, 멕시코시티)
- 본선 1라운드 C조 : 로저스 센터(캐나다, 토론토)
- 본선 1라운드 D조 : 히람 비손 스타디움(미국, 푸에르토리코)
- 본선 2라운드 1조 : 펫코 파크(미국, 샌디에이고)
- 본선 2라운드 2조 : 돌핀 스타디움(미국, 마이애미)
- 4강, 결승 : 다저 스타디움(미국, 로스앤젤레스)
3 출전국
WBCI 초청국 | |||||||
일본 | 대한민국 | 미국 | 멕시코 | ||||
도미니카 공화국 | 푸에르토리코 | 쿠바 | 베네수엘라 | ||||
남아프리카 공화국 | 네덜란드 | 30px | 대만 | 이탈리아 | |||
중국 | 캐나다 | 파나마 | 호주 |
4 대회 준비
4.1 대한민국
40px 역대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 4대 메이저 대회(올림픽, 아시안 게임,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프리미어 12)만 기술 |
2006 | 2007 | 2008 | 2009 | 2010 | 2013 | 2014 | 2015 | 2017 | |
이름 뒤의 괄호 내의 소속팀은 2009년 당시 기준.
4.1.1 코칭 스태프
총 7명.
- 김인식(감독 - 한화 이글스 감독) - 현 한국 야구 위원회 규칙 위원장
- 김성한(수석코치) - 前 한화 이글스 수석 코치
- 양상문(투수코치 - 롯데 자이언츠 2군 감독) - 현 LG 트윈스 감독
- 이순철(타격코치) - 현 SBS 스포츠 해설 위원
- 류중일(3루코치 - 삼성 라이온즈 2군 수비 코치) - 전 삼성 라이온즈 감독
- 강성우(배터리 및 불펜코치 - 삼성 라이온즈 배터리 코치) - 현 삼성 라이온즈 배터리 코치
- 김민호(1루코치 - 두산 베어스 1군 주루 코치) - 현 기아 타이거즈 2군 수비 코치
4.1.2 투수
총 13명.
- 김광현(SK 와이번스)
- 류현진(한화 이글스) - 현 LA 다저스 투수
- 봉중근(LG 트윈스)
- 손민한(
실종롯데 자이언츠) - 前 NC 다이노스 투수 - 오승환(삼성 라이온즈) - 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투수
- 윤석민(KIA 타이거즈) - 현 기아 타이거즈 투수
- 이승호(SK 와이번스) - 현 SK 와이번스 투수
- 이재우(두산 베어스) - 현 한화 이글스 투수
- 임창용(도쿄 야쿠르트 스왈로즈) - 현 기아 타이거즈 투수
- 장원삼(히어로즈) - 현 삼성 라이온즈 투수
- 정대현(SK 와이번스) - 현 롯데 자이언츠 투수
- 정현욱(삼성 라이온즈) - 현 LG 트윈스 투수
- 황두성(히어로즈) → 부상과 부진으로 임태훈(두산 베어스)( - 현 후쿠이 미러클 엘리펀츠 투수 )으로 교체
4.1.3 포수
총 2명.
4.1.4 내야수
총 7명.
- 고영민(두산 베어스)
- 김태균(한화 이글스)
- 박기혁(롯데 자이언츠) - 현 kt wiz 내야수
- 이대호(롯데 자이언츠) - 현 시애틀 매리너스 내야수
- 이범호(한화 이글스) - 현 기아 타이거즈 내야수
- 정근우(SK 와이번스) - 현 한화 이글스 내야수
- 최정(SK 와이번스)
4.1.5 외야수
총 6명.
- 김현수(두산 베어스) - 현 볼티모어 오리올스 외야수
- 이용규(KIA 타이거즈) - 현 한화 이글스 외야수
- 이종욱(두산 베어스) - 현 NC 다이노스 외야수
- 이진영(LG 트윈스) - 현 KT 위즈 외야수
- 이택근(히어로즈) - 현 넥센 히어로즈 외야수
- 추신수(클리블랜드 인디언스) - 현 텍사스 레인저스 외야수
5 대회 진행
5.1 1라운드
- Pool A : 대한민국, 일본, 대만, 중국
- Pool B : 쿠바, 멕시코, 호주, 남아프리카 공화국
- Pool C : 베네수엘라, 미국, 이탈리아, 캐나다
- Pool D : 푸에르토리코, 네덜란드, 도미니카 공화국, 파나마
아래 기재된 각 지역별 예선의 날짜는 한국기준이다. 1차전은 같은 날에 하는게 일반적이며, 승자조의 휴식을 위하여 패자조보다 경기를 하루 먼저하는게 보편적이다. 이는 투수가 30구투구시 하루휴식을 규정하고 있기에 승수를 거두는 팀에 어드밴티지를 주는 것이다. 헌데, 아시아예선만 특별히 개막전이란 이름으로 1차전을 먼저 치룬 팀이 있었고, 승자조와 패자조가 같은 날 경기를 하였다. 이거슨 바로 재팬머니
1라운드가 사실상 끝난 가운데 숱한 이변이 있었다. 중국이 베이징올림픽때에 이어 대만을 다시 잡았고, 호주가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콜드게임 승리를 거두고 쿠바를 거의 잡을뻔 했고, 캐나다가 이탈리아에 패하여 탈락하는등 세계야구의 수준이 좁혀졌음을, 메이저리거의 이름값이 팀의 단결력보다 반드시 우월하지는 않음을 말해주는 경기들이 많았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네덜란드는 무려 우승후보가 2팀인 Pool D에 속해서도 푸에르토리코를 8회까지 앞서기도 했고, 우승후보이며 전대회 4강팀인 도미니카에 2승을 거두면서 탈락시키면서 2라운드에 진출하는 기적을 연출하였다. 1라운드의 팀은 단연 네덜란드가 아닐런지.
5.1.1 Pool A
일시 | 스코어 | 결과 | ||
2009.3.5 | 중국 | 0 vs 4 | 일본 | 일본-한국 승자결승 진출, 중국-대만 패자부활1차전 |
2009.3.6 | 대만 | 0 vs 9 | 대한민국 | |
2009.3.7 | 대만 | 1 vs 4 | 중국 | 대만 최종탈락, 중국 패자부활 결승행. |
2009.3.7 | 일본 | 14 vs 2 | 대한민국 | 7회 콜드, 일본 2라운드 진출, 한국 패자부활 결승행. |
2009.3.8 | 대한민국 | 14 vs 0 | 중국 | 7회 콜드, 한국 2라운드 진출 |
2009.3.9 | 대한민국 | 1 vs 0 | 일본 | 한국 Pool A 1위, 일본 Pool A 2위 |
Pool A의 1차전에서 WBC 개막전으로 열린 3월 5일 일본과 중국과의 경기에서 4:0으로 일본이 승리하였으며, 6일 열린 한국과 대만과의 경기는 선발 류현진의 호투와 이진영, 정근우의 홈런으로 9:0으로 한국이 승리하였다.
1차전 패배팀끼리의 경기인 3월 7일 대만과 중국과의 경기에서 4:1로 중국이 승리를 거두면서 대 대만전 2연승을 이어갔고, 대만은 WBC에서 가장 먼저 짐을 싸는 팀이 되었다.
그리고 같은날 이어진 한국과 일본의 경기에서 한국은 선발 김광현의 부진[5]과 마쓰자카를 비롯한 일본 투수진에 실력차를 드러내면서 완전히 밀리며 일본에게 14:2라는 충격적인 스코어로 7회 콜드패 당했다. 이때의 자칫 포기한듯한 투수운용[6]은 일부러 진것이 아니냐는 주장을 낳았으나, 모든 경기가 중요하지 않은 이번 WBC 룰을 고려해볼때, 김인식 감독은 중국전을 잡을 수 있다는 판단하에 선발이 일찍 무너진 경기의 중요도를 크게 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3월 8일 열린 패자부활결승에서 한국은 중국에게 14:0이라는 스코어로 7회 콜드승을 거둠으로서 2라운드 진출을 확정지었다.
Pool A의 마지막 경기인 3월 9일 1, 2위 결승전에서 봉중근과 정현욱의 대호투와 임창용의 마무리를 바탕으로 주루플레이에서 많은 실책이 있었음에도 결국 일본에 1:0으로 승리를 거두었다.[7]
최종 순위는 한국 (3승 1패) > 일본 (2승 1패) > 중국 (1승 2패) > 대만 (2패). 2라운드 진출팀은 1위 한국과 2위 일본.
5.1.2 Pool B
일시 | 스코어 | 결과 | ||
2009.3.9 | 남아프리카 공화국 | 1 vs 8 | 쿠바 | 쿠바 승자결승 진출, 남아공 패자부활 1차전. |
2009.3.9 | 호주 | 17 vs 7 | 멕시코 | 8회 콜드, 호주 승자결승 진출, 멕시코 패자부활 1차전. |
2009.3.10 | 남아프리카 공화국 | 3 vs 14 | 멕시코 | 남아공 최종탈락, 멕시코 패자부활 결승행. |
2009.3.11 | 쿠바 | 5 vs 4 | 호주 | 쿠바 2라운드 진출 확정, 호주 패자부활 결승행. |
2009.3.12 | 호주 | 1 vs 16 | 멕시코 | 6회 콜드, 멕시코 2라운드 진출 확정. 호주 탈락. |
2009.3.13 | 쿠바 | 16 vs 4 | 멕시코 | 7회 콜드, 쿠바 Pool B 1위, 멕시코 Pool B 2위 |
9일 경기에서 호주가 메이저리거가 즐비해 우승후보로까지 꼽혔던 정신과 시간의 방멕시코를 콜드게임으로 이기는 대 파란을 연출하였다. 이후 호주는 11일 8회초까지 쿠바에 앞서면서 2라운드 진출을 바라보았으나 쿠바의 8회말 대타의 투런홈런으로 희망은 좌절되었다. 이날의 극심한 투수소모로 12일경기에서는 6회 콜드게임으로 패배. 호주의 선전외에는 예상대로 진행되었던 조.
순위는 쿠바 (3승) > 멕시코 (2승 2패) > 호주 (1승 2패) > 남아공 (3패), 2라운드 진출팀은 쿠바와 멕시코.
5.1.3 Pool C
일시 | 스코어 | 결과 | ||
2009.3.8 | 미국 | 6 vs 5 | 캐나다 | 미국-베네수엘라 승자결승 진출, 캐나다-이탈리아 패자부활1차전 |
2009.3.8 | 이탈리아 | 0 vs 7 | 베네수엘라 | |
2009.3.9 | 미국 | 15 vs 6 | 베네수엘라 | 미국 2라운드 진출 확정, 베네수엘라 패자부활 결승행. |
2009.3.10 | 캐나다 | 2 vs 6 | 이탈리아 | 캐나다 탈락, 이탈리아 패자부활 결승행. |
2009.3.11 | 베네수엘라 | 10 vs 1 | 이탈리아 | 베네수엘라 2라운드 진출 확정, 이탈리아 탈락. |
2009.3.12 | 미국 | 3 vs 5 | 베네수엘라 | 베네수엘라 Pool C 1위, 미국 Pool C 2위 |
이탈리아가 캐나다를 잡으면서 홈에서 집으로 돌려보내는 이변이 발생하였다. 패자부활결승에서 베네수엘라에게 큰 점수로 패배하면서 2라운드 진출은 좌절되었지만, WBC에 참여한 유이한 유럽 국가이며 프로리그를 준비하는 국가로서 큰 성과를 거두었다고 할 수 있을것이다. 1,2위 결정전에서는 의외로 베네수엘라가 승리를 거두었다.
최종 순위는 베네수엘라 (3승 1패) > 미국 (2승 1패) > 이탈리아 (1승 2패) > 캐나다 (2패), 2라운드 진출팀은 베네수엘라와 미국.
5.1.4 Pool D
일시 | 스코어 | 결과 | ||
2009.3.8 | 네덜란드 | 3 vs 2 | 도미니카 공화국 | 네덜란드-푸에르토리코 승자결승 진출, 도미니카-파나마 패자부활1차전 |
2009.3.8 | 파나마 | 0 vs 7 | 푸에르토리코 | |
2009.3.9 | 도미니카 공화국 | 9 vs 0 | 파나마 | 파나마 탈락, 도미니카 패자부활 결승행. |
2009.3.10 | 네덜란드 | 1 vs 3 | 푸에르토리코 | 푸에르토리코 2라운드 진출 확정, 네덜란드 패자부활 결승행 |
2009.3.11 | 도미니카 공화국 | 1 vs 2 | 네덜란드 | 네덜란드 2라운드 진출, 도미니카 탈락 |
2009.3.12 | 네덜란드 | 0 vs 5 | 푸에르토리코 | 푸에르토리코 Pool D 1위, 네덜란드 Pool D 2위 |
큰 이변이 일어난 조.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약체 네덜란드가 우승 후보인 도미니카 공화국을 탈락시켰다 두번이나 자력으로 승리하면서 말입니다. 네덜란드가 분명 유럽야구계의 최강국이면서 세계야구대회의 개근참여국가이긴 하지만 유럽의 야구수준은 아직 북중미나 동북아와는 차이가 상당하다. 물론 이런 선전의 뒷배경에는 베이징올림픽때와는 다르게 네덜란드령 서인도제도 출신의 선수들이 보강된 것이 큰 역할을 한것은 사실이다. 그렇다 하더라도 도미니카 공화국은 메이저리거의 10%가 도미니카 출신이라고 할 정도로 전통의 강호에 살인타선으로 유명한 우승후보. 역시 야구는 모르는 일이다. 축구에 세네갈쇼크가 있다면 야구엔 바로 이 네덜란드쇼크가 있다고 할 수 있으려나...
3월 8일 1회에 낸 3점으로 얻은 리드를 끝까지 지켜냄으로서 도미니카에 승리를 거두었다. 3월 10일 경기에서도 네덜란드가 8회초까지 1:0으로 푸에르토리코를 리드하면서 최고의 이변을 만들어 내는가 했으나... 8회말 3점을 내주면서 홈팀 푸에르토 리코가 승리하면서, 푸에르토리코는 2라운드 진출을, 네덜란드는 궁지에 몰렸다. 11일, 지면 탈락인 네덜란드와 도미니카의 경기에서, 11회까지 팽팽하던 영의 행진은 11회초 네덜란드의 우익수[8]가 실책을 범하면서 도미니카가 점수를 냄으로서 깨졌다. 누구나 도미니카의 승리를 점치고 있던 상황. 하지만 11회말 실책을 저질렀던 야수가 동점적시타를 치고, 이후 1루수의 끝내기 실책으로 네덜란드는 2라운드가 열리는 마이애미로 갈 수 있게 되었다.
최종순위는 푸에르토리코 (3승) > 네덜란드 (2승 2패) > 도미니카 (1승 2패) > 파나마 (2패)로 정해졌다. 2라운드 진출팀은 푸에르토리코와 네덜란드.[9]
5.2 2라운드
- Pool 1 : 한국, 일본, 쿠바, 멕시코.
- Pool 2 : 베네수엘라, 미국, 푸에르토리코, 네덜란드.
방식은 1라운드와 동일한 더블 엘리미네이션. 경기 일정의 시간은 모두 대한민국 표준시 기준이다.
5.2.1 Pool 1
장소: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고, 펫코 파크.
일시 | 스코어 | 결과 | ||
2009.3.16 AM 5:00 | 일본 | 6 vs 0 | 쿠바 | |
2009.3.16 PM 12:00 | 대한민국 | 8 vs 2 | 멕시코 | |
2009.3.17 PM 12:00 | 쿠바 | 7 vs 4 | 멕시코 | 멕시코 탈락 |
2009.3.18 PM 12:00 | 일본 | 1 vs 4 | 대한민국 | 한국 준결승 진출 |
2009.3.19 PM 12:00 | 쿠바 | 0 vs 5 | 일본 | 일본 준결승 진출, 쿠바 탈락. |
2009.3.20 PM 10:00 | 일본 | 6 vs 2 | 대한민국 | 일본 Pool 1 1위, 한국 Pool 1 2위 |
일본은 결국 베이징올림픽에서 그토록 피하려던 쿠바상조를 만났다. 그러나 이 경기에서 일본은 계투진 딱 4명만으로 영봉릴레이. 게다가 선발 마쓰자카만 86구 투구로 4일 휴식에 걸릴뿐 나머지 전 투수진을 온존. 일본이 생각하던 시나리오대로 흘러갔다.
한국과 멕시코의 경기는 2회초에 선발 류현진이 멕시코에 먼저 2점을 내주긴 했지만, 바로 2회말 월드스타 이범호의 솔로홈런과 2루수의 실책을 틈타 총 2점을 따라붙었다. 위기는 지속적으로 있었으니 정현욱 - 정대현 - 김광현 - 윤석민의 불펜진이 멕시코 타선을 봉쇄하였고, 그 홈런 잘 안나오기로 유명한 투수 친화구장 펫코파크에서 4회 김태균, 5회 고영민의 솔로홈런과 7회말 롯데 출신인 코르테즈로부터 4점을 뽑아내면서 8:2로 승리하였다. 특히 7회말의 더블스틸은 일품. 빅볼과 스몰볼이 정말 잘 융합된 경기였다.
이로서 한국과 일본은 WBC에서 3번째로 만나게 되었다. 무슨 한일 정기전도 아니고. 모 네티즌은 이를 두고 이하의 말을 만들어 여러 사람을 뒤집어지게 했다.
한국: 아 또 일본인가
일본: 아 또 한국인가
멕시코: 아 또 쿠바인가
쿠바: 아 또 멕시코인가
쿠바와 멕시코의 2회 WBC 두번째 매치는 쿠바가 7:4로 승리함으로서, 멕시코와 가르시아는 짐을싸서 돌아가게 되었다. 이 경기에서 베라와 라조만을 등판시키면서 패자부활결승에서 나올 수 없는 선수는 베라, 라조, 채프먼이 되었다.
한국과 일본의 지겨운 3번째 매치에서 한국은 1회말 일본선발 다르빗슈 유의 난조와 수비 실책을 틈타 김현수의 1타점과 이진영의 2타점으로 3점을 내면서 기세를 잡았고, 선발로 나선 의사 봉중근의 5.1이닝 1실점 호투 및 윤석민-김광현-임창용으로 이어진 불펜이 잘 막아냄으로써 4:1로 승리하며 1회대회에 이어 다시 4강에 진출하는 데 성공하였다.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일본을 이기고 4강 진출이 확정되는 순간.[10]
일본과 쿠바가 다시만나 펼쳐진 네가 죽어야 내가 산다 매치에서는 쿠바가 무기력하게 눌리면서 일본이 승리, 준결승 진출에 성공하였다. 쿠바상조가 아니라 패배시 한경기 보상해드리는 쿠바보험이었던 모양. 쿠바는 이로서 51년 팬암대회부터 시작된 '쿠바가 참가한 모든 세계대회에서 결승전 진출 혹은 1,2위를 거둔 기록'이 끊어지게 되었다. 또한, Pool 1의 1,2위를 두고 한일전 4차전이 열리게 되었다... 세계의 절반은 일본 혹은 한국.
그리고 펼쳐진 1,2위 결정전에서 한국과 일본은 각각 선발 장원삼이 3이닝 2실점 1자책과 우츠미가 2.2이닝 1실점으로 금방 물러난 뒤 한국은 이승호-이재우로 이어지는 불펜, 일본은 코마츠가 2.2이닝간 잘 막아줬으나 다나카 마사히로가 꽃범호이범호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2:2로 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가게 되었다. 하지만 바로 그 다음 이닝인 8회, 한국의 불펜으로 올라온 오승환이 깔끔하게 박살나고 그 다음투수로 나온 김광현, 임창용이 역시 탈탈 털리며 경기의 축이 기울어 한국은 6:2 완패를 당하며 조 2위로 4강에 진출하게 되었다.
5.2.2 Pool 2
장소: 미국,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 돌핀 스타디움.
일시 | 스코어 | 결과 | ||
2009.3.15 AM 02:00 | 네덜란드 | 1 vs 3 | 베네수엘라 | |
2009.3.15 AM 09:00 | 미국 | 1 vs 11 | 푸에르토리코 | 7회 콜드 |
2009.3.16 AM 08:30 | 네덜란드 | 3 vs 9 | 미국 | 네덜란드 탈락 |
2009.3.17 AM 09:00 | 베네수엘라 | 2 vs 0 | 푸에르토리코 | 베네수엘라 준결승 진출 |
2009.3.18 AM 08:00 | 미국 | 6 vs 5 | 푸에르토리코 | 미국 준결승 진출, 푸에르토리코 탈락 |
2009.3.19 AM 08:00 | 미국 | 6 vs 10 | 베네수엘라 | 베네수엘라 Pool 2 1위, 미국 Pool 2 2위. |
네덜란드는 베네수엘라의 경기에서 3점만을 내주며 선전하고, 미국과의 경기에서도 추격전을 펼쳤으나, 결국 2패를 안고 그들의 기적의 행진은 여기서 끝나고 말았다.
미국은 선발 제이크 피비의 난조로 푸에르토리코에 콜드패를 당하면서 낭떠러지 끝까지 몰렸으나, 네덜란드에 승리를 거두어 준결승 진출을 향한 끈을 남겨두었다. 18일 푸에르토리코와의 리매치에서 9회초까지 5:3으로 끌려가면서 1회대회때에 이어 다시 탈락이 점쳐지고 있던 상황에서, 케빈 유킬리스의 밀어내기와 데이빗 라이트의 2타점 끝내기를 묶어 드디어 그토록 바라던 결선라운드 진출에 성공하였다. 이로서 더블엘리미네이션 제도는 10년은 버틸수 있다! 푸에르토리코는 1이닝을 두고 준결승 진출 앞에서 좌절하고 말았다.
베네수엘라는 2조에서 가장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는 팀이었다. '킹 펠릭스' 펠릭스 에르난데스가 버티는 선발진과 마무리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 타선에서는 미겔 카브레라로 대표되는 강력한 메이저리거들과 조직력이 잘 버무러져 압도적인 면을 보여주면서 1위로 결선라운드에 진출하였다.
5.3 결승 라운드
장소: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
일시 | 스코어 | 결과 | ||
2009.3.22 AM 10:00 | 대한민국 | 10 vs 2 | 베네수엘라 | 한국 결승 진출 |
2009.3.23 AM 9:00 | 일본 | 9 vs 4 | 미국 | 일본 결승 진출 |
5.3.1 준결승 1경기 : 한국 vs 베네수엘라
3월 21일, 18:00 다저 스타디움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
40px | 윤석민 | 5 | 2 | 0 | 1 | 0 | 2 | 0 | 1 | 1 | 10 | 10 | 1 | 1 | |
40px | 카를로스 실바 | 0 | 0 | 1 | 0 | 0 | 0 | 0 | 1 | 0 | 2 | 9 | 5 | 8 |
▲승리투수 : 윤석민(6⅓이닝 7피안타 4탈삼진 2실점)
▲패전투수 : 카를로스 실바(1⅓이닝 6피안타 7실점)
▲홈런 : 추신수(1회초 3점), 김태균(3회, 1점)
기록지
22일 한국은 투수진에서 윤석민의 6.1이닝 2실점 대호투[11]와 정대현-류현진-정현욱-임창용의 깔끔한 불펜진의 투구로 올스타급 메이저리거가 즐비한 베네수엘라의 강타선을 2실점으로 봉쇄하는데 성공하였다. 타선에서는 추신수의 쓰리런 - 김태균의 투런 홈런과 계속된 안타를 묶어 베네수엘라의 선발투수인 카를로스 실바를 1.1이닝 7실점으로 실신시키고 불펜을 다 끌어내면서 총 10점을 얻는데 성공하였다. 베네수엘라는 WBC 한 경기 최다 실책 수 기록을 경신하면서 깔끔하게 개발살나 버렸다. 이로서, 한국은 결승진출에 성공하였다. 이날 베네수엘라 선발투수였던 카를로스 실바는 1회초에만 무려 5점을 헌납하고 빡쳐서 이닝 종료 후 덕아웃에 들어가 애꿎은 글러브만 집어던졌다. 그 광경을 맞은편 덕아웃에서 흐뭇하게 바라보면서 추억에 잠긴 한 남자가 있었으니....
5.3.2 준결승 2경기 : 미국 vs 일본
3월 22일, 17:00 다저 스타디움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40px | 로이 오스왈트 | 1 | 0 | 1 | 0 | 0 | 0 | 0 | 0 | 2 | 4 | 9 | 3 | 0 |
40px | 마쓰자카 다이스케 | 0 | 1 | 0 | 5 | 0 | 0 | 0 | 3 | X | 9 | 9 | 10 | 1 |
한편, 일본은 미국상조가 부도을 상대로 9대 4로 승리함으로써 한일 슈퍼게임 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대회전부터 농담으로 떠들던 일본과의 5차전이 성사되고야 말았다.
혹자는 이 결승전 대진이야말로 한일 슈퍼게임의 5전 3선승제 마지막 경기이며 진정한 의미의 캐삭빵이라고 한다.(...)
결과론이지만 펠릭스 에르난데스를 결승전에 쓰려고 아낀 게 패인이라는 분석도 있었다. 아끼다 똥 됐다카더라[12]
5.3.3 결승 : 일본 VS 한국
3월 23일, 18:00 다저 스타디움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R | H | E | B |
40px | 이와쿠마 히사시 | 0 | 0 | 1 | 0 | 0 | 0 | 1 | 1 | 0 | 2 | 5 | 15 | 0 | 5 |
40px | 봉중근 | 0 | 0 | 0 | 0 | 1 | 0 | 0 | 1 | 1 | 0 | 3 | 5 | 1 | 5 |
▲승리투수 : 다르빗슈 유(2이닝 1피안타 5탈삼진 1실점)
▲패전투수 : 임창용(2이닝 4피안타 2실점)
▲홈런 : 추신수(5회말 1점)
기록지
이론상 한 팀이 특정 팀을 최대 5번까지 만날 수 있기에 '한일간의 5번 승부가 벌어질 수 있다'는 농담도 나왔는데.....
WBC라고 쓰고 아시아 시리즈라 부르는 한일 베이스볼 클래식 2승 2패, 더하고 뺄것도 없는 단두대매치가 결국 성사되었다. 한국은 봉중근, 일본은 이와쿠마 히사시가 선발로 등판했다.
1회와 2회 연속 2사 1,2루 기회를 놓친 일본은 3회 나카지마 히로유키의 유격수 앞 내야안타와 2루 실책으로 무사 1,2루 황금의 기회를 잡았다.
아오키 노리치카의 타구는 2루수 정면으로 고영민이 충분히 잡을 수 있는 타구. 하지만 더블플레이를 노리던 고영민은 주자를 보았고 타구는 글러브를 맞고 우익수 쪽으로 흘렀다. 다음 타자 조지마 겐지는 3루 땅볼로 처리했지만 봉중근은 오가사와라 미치히로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선취점을 빼앗겼다. 봉중근은 우치카와 세이이치에게 다시 우전안타를 허용해 2사 만루에 몰렸으나 구리하라 겐타를 3루 땅볼로 잡아내며 최대 위기를 단 1실점으로 넘겼다.
한국은 5회에도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이했다. 봉중근이 선두타자 나카지마 히로유키가 볼넷을 내준 데 이어 아오키 노리치카에게도 우전안타를 허용한 것. 위기에서 '신산' 김인식 감독의 용병술이 다시 한 번 빛을 발했다. 선발 봉중근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정현욱은 조지마 겐지를 삼진으로 잡았고 오가사와라 미치히로를 삼진으로 잡은 뒤에는 2루 도루를 노리던 1루주자마저 잡아내 순식간에 이닝을 마쳤다.
일본 선발 이와쿠마 히사시의 호투에 3회까지 퍼펙트로 눌리던 한국은 4회 2사 후 김현수의 중전안타로 침묵에서 깨어났다.
5회에는 선두타자 추신수가 이와쿠마로부터 장쾌한 동점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이게 얼마나 대단한 거냐 하면, 이와쿠마의 전년도 피홈런 개수는 단 3개. 선발로 1년 내내 뛰고서 1년 동안 단 3개밖에 홈런을 허용하지 않았다는 뜻이다. 그런 이와쿠마에게 홈런을 친 거다. 메이저리거의 위엄 지금 메이저리그에서도 호투하는데 비해 홈런공장장으로 불리우는게 함정 2회 첫 타석에서 이와쿠마에게 유인구에 속아 맥없이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볼카운트 1-1에서 시속 81마일짜리 몸쪽 커브를 걷어올렸다. 쭉쭉 뻗어나간 타구는 좌중간 펜스를 넘었고 타구를 쫓던 일본 중견수 아오키 노리치카는 발을 동동 굴렀다. 한국은 추신수 홈런에 이어 이범호가 삼진으로 물러난 뒤 고영민이 좌익선상 쪽 2루타성 타구를 쳐냈으나 좌익수 턱돌이의 호수비에 걸려 2루에서 아웃돼 상승세를 이어가는데 실패했다.
이에 일본은 7회 선두타자 가타오카 야스유키가 좌전안타로 출루하자 스즈키 이치로는 3루 앞 절묘한 기습번트로 무사 1,3루 기회를 이었고 2번 타자 나카지마 히로유키가 깨끗한 좌전안타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8회에는 일본이 2안타와 희생플라이를 추가하며 3-1로 점수차를 벌려나아갔다.
그러나 한국의 뒷심은 이미 승부가 기울었다고 생각하는 순간 빛을 발했다. 1-3으로 뒤진 8회 우월 2루타와 내야 땅볼로 3루까지 진루한 이범호를 대타 이대호가 깊숙한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불러들여 다시 2-3으로 따라붙었다.
9회초 무사 2루 위기를 잘 넘긴 한국은 9회말 다르빗슈 유를 상대로 정근우가 슬라이더에 속아 삼진 아웃된 뒤 김현수, 김태균이 연속 볼넷을 골라 1사 1,2루 역전 기회를 잡았다. 추신수가 낮은 변화구에 삼진으로 물러나고, 이제 타석에는 이범호... 1구는 떨어지는 변화구...2구는 몸쪽 빠른 공으로 스트라이크. 그리고 3구째..이범호는 다르빗슈의 슬라이더를 받아쳤고, 타구는 2,3루간을 빠져 나갔다!! 대주자 이종욱은 홈으로 전력 질주했고, 좌익수는 홈승부를 포기. 결국 9회말 2아웃의 기적을 이루어내며 동점을 만들었다. 동점타를 허용한 다르빗슈는 그 다음 타자 고영민을 상대로 분노의 156km/h(...)[13]를 기록하며 4구만에 삼진으로 처리했다.[14] 이범호 인생 역전의 한발 역시 야구는 9회말 2아웃부터그 밖에도 9회에서는 대체로 경기 진행이 아찔하고 긴장된 분위기였던 지라 나중에 가서 명경기였다는 평가를 받는다면 특히 이 9회의 공이 지대할 것이라는 것이란 의견이 많이 나왔다.
그리고 연장 10회 점수는 3-3.
일본은 우치카와 세이이치가 우전안타로 출루한 뒤 희생번트로 이룬 1사 2루에서 이와무라 아키노리의 좌전안타와 무관심 도루 등으로 2,3루를 만들어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오늘따라 츤츤댄 타석에 들어선 이치로가 8구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고 투스트라이크 이후 임창용의 원바운드되는 볼을 파울로 만드는 등 간신히 살아남은 뒤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2타점 결승타로 경기를 결정지었다.
그리고 10회말 다르빗슈는 9회에 있었던 블론세이브의 앙갚음이라도 하듯 삼진 2개를 잡으며 2이닝 5삼진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15]
일본 입장에서는 참으로 안풀렸던 경기. 한국이 5안타 5볼넷으로 3점을 낸 반면, 일본은 15안타 5볼넷으로 5점을 간신히 내는 변비야구를 했다. 뭐 그래도 결과적으로 이겼으니 일본 입장에서는 메데타시 메데타시[16]
한국으로는 한국 야구의 빠른 성장을 세계에 알린데 의의가 있다고 할수 있는 대회였다. 고작해야 30년된 짧은 역사의 나라가 그보다 50년, 100년 앞선 리그의 선수들과 비록 변수가 많은 스포츠의, 더욱 변수가 많은 단기전에서 비록 메이저의 선수들은 그다지 최선을 다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그들과 나름대로 대등하게 맞섰다는것. 비록 일본과는 5번이나 만나니 4, 5차전에서 2연패하며 양국의 수준차이를 극명히 드러내기는 했지만, 그래도 1차전을 제외하면 나름대로 팽팽한 승부였다는것은 자랑할만한 결과라 할 수 있겠다.
6 최종 순위
순위 | 국가 | 승 | 패 | 승률 | 비고 | 라운드 진출 |
1위 | 일본 | 7 | 2 | 0.778 | - | 우승 |
2위 | 한국 | 6 | 3 | 0.667 | - | 준우승 |
3위 | 베네수엘라 | 6 | 2 | 0.750 | - | 4강 탈락 |
4위 | 미국 | 4 | 4 | 0.500 | - | |
5위 | 푸에르토리코 | 4 | 2 | 0.667 | 1.75 RA/9 | 2라운드 탈락 |
6위 | 쿠바 | 4 | 2 | 0.667 | 4.15 RA/9 | |
7위 | 네덜란드 | 2 | 4 | 0.333 | 3.98 RA/9 | |
8위 | 멕시코 | 2 | 4 | 0.333 | 10.10 RA/9 | |
9위 | 도미니카 공화국 | 1 | 2 | 0.333 | 1.57 RA/9 | 1라운드 탈락 |
10위 | 이탈리아 | 1 | 2 | 0.333 | 6.84 RA/9 | |
11위 | 중국 | 1 | 2 | 0.333 | 7.43 RA/9 | |
12위 | 호주 | 1 | 2 | 0.333 | 10.96 RA/9 | |
13위 | 캐나다 | 0 | 2 | 0.000 | 6.35 RA/9 | |
14위 | 대만 | 0 | 2 | 0.000 | 7.31 RA/9 | |
15위 | 파나마 | 0 | 2 | 0.000 | 9.00 RA/9 | |
16위 | 남아프리카 공화국 | 0 | 2 | 0.000 | 11.65 RA/9 |
2009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우승 | |
두 번째 우승 | 일본 |
7 ALL WBC TEAM
2009 WBC ALL-WORLD TEAM AWARD | ||||
아오키 노리치카 OF / 일본 | 프레데릭 세페다 OF / 쿠바 | 요에니스 세스페데스 OF / 쿠바 | ||
지미 롤린스 SS / 미국 | 호세 로페스 2B / 베네수엘라 | |||
이범호 3B / 대한민국 | 봉중근 이와쿠마 히사시 마쓰자카 다이스케 P / 대한민국 일본 | 김태균 1B / 대한민국 | ||
김현수 DH / 대한민국 | 이반 로드리게스 C / 푸에르토리코 |
8 트리비아
근데 왜 베이징올림픽만 골백번 틀어주고 이 대회는 안틀어주는거야
1회 대회와 달리 한국 선수들은 병역면제 혜택을 받지못했다. 1회 대회 4강은 그래도 월드컵 4강으로 병역면제된 축구와 같이 병역면제 대우해줬지만 이후론 절대로 없다는 병무청의 뜻.다른 스포츠 종목의 국제대회 우승자도 병역면제 해줘야 한다는 주장도 있기 때문이다. 결국 이젠 야구는 아시안 게임 금메달만 병역면제 혜택을 준다.
더불어 한국팀이 받은 배당금과 상금인 30억원에서 23억원을 KBO가 도용한 것이 드러나 문제가 되었다. 열불난 선수협회가 법정 소송까지 벌여 참가선수들에게 각각 6700만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이 내려졌으나 정작 그 누구도 책임을 지지 않아 KBO는 까였으나 이젠 잊혀졌다. 이래놓고 선수들에게 이 대회를 나가라고 할 수 있을지 의문시된다. 병역면제도 안되고 대회 나가서 투수들은 컨디션 문제로 리그에서 고전하여 자신의 연봉 관련같은 경제적 손해를 당해야 하는데도 상금까지 멋대로 삥땅떼어먹고 애국심을 운운거리며 나가라고 하는 게 문제 아닐까. 이런 문제 해결이 시급하다.
2번의 WBC 이후로 국내 야구 커뮤니티와 야구팬들 사이에서는 MLB를 약간 무시하는 경향이 늘어나고 NPB에 관심을 가지는 해외야구팬들도 늘어나게 되었다.
무엇보다도 가장 큰 수확은 그동안 미국, 일본, 대만, 중남미 국가들의 실력에 기가 죽어 있었던 야구팬들이 한국야구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게 되었다는 것. 베이징 올림픽 야구 우승과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며 한국프로야구는 인기를 되찾게 된다. 롯데 자이언츠, LG 트윈스 등 인기 구단들이 다시 백만 단위의 관중을 동원하게 되고, 사회인 야구, 주니어 야구 등 야구를 즐기고 관심을 보내는 야구 인구가 늘어나면서 한국프로야구는 2010년 초 중흥기를 맞이하였다. 2012년에는 프로야구 역사상 처음으로 700만 관중까지 돌파했다.
하지만 이 황금기에 너무 심취한 나머지, 내적 발전을 소홀히 한 한국 야구계는 2013년 열린 바로 다음 대회에서 크나큰 실책을 저지르고 만다.- ↑ 방식: 각 지역별 1라운드 더블 엘리미네이션 → 1라운드 1,2위팀끼리 2라운드 더블 엘리미네이션 → 크로스토너먼트 준결승 → 결승
- ↑ 1라운드 2번-승자전, 순위결정전/2라운드 2번-승자전, 순위결정전, 결승. 그리고 이 가능성은 한일 슈퍼매치 5차전이 열림으로써 현실이 되어 버렸다(...).
불가능이 아니다! 명백한 가능성! - ↑ 호세 레예스 - 핸리 라미레즈 - 푸홀스 - 매니 라미레즈 - A-Rod - 데이빗 오티즈 - 블라디미르 게레로 - 알폰소 소리아노.
- ↑ 참고로 이용 약관상 환불 불가였으나, 결국 원하는 사람에 한해서 환불해 주었다.
대인배 엠군. - ↑ 사실 김광현이 부진했다기보다는 일본이 김광현을 굉장히 연구했다는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실제로 일본은 2008 베이징 올림픽 직후, 김광현에 대해 철저한 연구를 했다.
- ↑ 김광현을 계속 두고, 잘던진 정현욱을 일찍 빼는 등
- ↑ 참고로 이 경기는 한국이 일본에게 볼넷을 단 한 개도 주지 않았던 경기였다.
- ↑ Kingsale
- ↑ 그리고 네덜란드는 4년 뒤에 치러진 대회에서 4강에 진출했다.
- ↑ 몇몇은 타국에서 고찰 없는 행동을 하여 국가이미지에 부정적 영향을 끼쳤다고 하는데 1회 WBC에서 일본이 우승한 직후 경기장의 마운드 전체를 일장기로 덮어버렸고, 또 그것이 태극기 세리머니에 이어 MLB.com의 메인을 장식하며 "왜 WBC가 Classic인지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라며 극찬받았다는 사실은 모르고 있는 듯 하다.그리고 일본이 우승하자 똑같이 따라했다. 한국이 잘못이라면 왜 따라하는데?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도 쿠바를 꺾고 금메달을 따낼 당시 WBC와 똑같이 마운드에 태극기를 꽃는 세리머니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쿠바 언론을 포함한 전 세계 어디에서도 부정적인 보도는 커녕 세리머니 자체가 거의 언급되지 않았다. 심지어 중국 혐한 언론들도 무덤덤하게 지나쳤다.
- ↑ 나중에 추신수의 인터뷰에서 한 베네수엘라 선수가 '저런 애가 왜 메이져에 안 오냐'고 했다고
그리고 진짜 메이져에서는... - ↑ 하지만 팀 내 최강의 투수를 결승전에 투입시키려는 건 지극히 정석적인 전략이라고 볼 수 있다.
- ↑ 다르빗슈의 이 경기 최고 구속이었다.
- ↑ 대한민국이 승리하기 위해서는 이 때 경기를 끝냈어야 했다. 발 빠른 대주자를 투입하느라 김현수, 김태균을 교체한데다가, 9회초부터 던진 임창용도 그렇게 좋은 컨디션은 아니었는데 그를 대신하여 올릴 수 있는 투수들 중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선수는 거의 없었기 때문이었다.
- ↑ 여담으로 정근우는 9회말 대타이자 선두타자로 나와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뒤, 10회말에도 2사 1루에서 마지막 타자로 나왔고, 다시 한번 슬라이더에 속아 삼진 아웃(...)으로 물러났다.
- ↑ 임창용이 이치로에게 점수 안 주고 계속 연장전갔어도 임창용 뒤에 올릴 투수가 일본전 난타를 당했던 김광현밖에 없었다고 김인식 감독이 말했었다. 더구나 이대호 같은 예비전력들을 이미 기용한 이후였기 때문에 공격력에 있어서 상당한 고전을 할 수 밖에 없었을 가능성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