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 없는 의사회

(국경없는 의사단에서 넘어옴)

프랑스어: Médecins Sans Frontières(MSF)
영어: Doctors Without Borders
독일어: Ärzte ohne Grenzen
스웨덴어: Läkare utan gränser
스페인어: Médicos sin fronteras
에스페란토: Kuracistoj sen landlimoj

< 1999년 노벨평화상 수상자 >
1998 - 존 흄, 데이비드 트림블국경없는의사회2000 - 김대중

1 개요

국경없는의사회(MSF)는 국제민간단체로서 주로 의사 및 의료업 종사자들로 구성되어 있으나,

단체의 목적에 기여할 수 있는 모든 분야의 전문가들에게도 열려 있다.
단체의 모든 구성원은 다음의 원칙을 지키는 데 동의한다.

국경없는의사회는 고난에 처하거나, 자연재해, 인재, 혹은 무력 분쟁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을
인종, 종교, 혹은 정치적 신념에 관계 없이 돕는다.

국경없는의사회는 보편적인 의료 윤리를 따르며,
누구나 인도주의적 구호를 받을 권리가 있으므로 중립성과 공정성을 준수하고,
활동을 수행하는 데 아무런 제약을 받지 않는 완전한 자유를 가져야 한다.

구성원들은 직업 윤리를 지켜야 하며,
어떠한 정치적, 경제적, 종교적 영향력으로부터 철저한 독립을 유지한다.

구성원들은 자발적으로 참여한 사람으로서 수행하는 임무의 위험성과 부담을 인지하고,
단체가 제공할 수 있는 것 외에 어떠한 보상도 요구하지 않는다.

- 국경없는의사회 헌장

하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나 자신이 환자를 돈으로 보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 나와 세상이 달라 보이기 시작했어요.

과거엔 세상을 바꿔야 한다는 생각으로 꽉 차 있었는데, 이젠 나를 바꿔야 세상이 바뀐단 걸 알았죠.

- 국경없는의사회에 지원한 의사에게 왜 굳이 이런 일을 하려 하느냐고 물었을 때의 대답.

국경을 초월하여 사람들을 위해 병마와 싸우는 인도주의자, 용자, 대인배, 군자 그 어떤 말로 표현해도 부족한 집단.

전쟁, 자연재해로 인한 극심한 가난 등으로 고통받는 이들에게 인도적 도움을 제공하는 비정부적 국제 구호 기관. 여타 구호 기관들이 너무 큰 위험 때문에 꺼리는 지역에도 들어가 구호 활동을 펼치며, 바깥에서 지뢰가 터지고 총알이 코 앞을 스쳐 지나가도 촛불에 의지해 수술을 진행한다거나 군대가 바로 코앞에 밀려오기 직전까지 환자를 돌보다가 마지막 순간에 결국 탈출했다는 등의 드라마틱한 실제 사연이 유난히 많은 곳이다.

2 역사

모든 이들을 구호한다는 이념을 가진 적십자는 의외로 정치적 문제에 많이 휘둘리고 있었고, 이걸 단적으로 보여준 것이 비아프라 전쟁에서 사실상 활동을 하지 못한 것이었다.

이런 배경하에서 1971년, 몇 명의 프랑스[1] 의사들이 "인종·종교·정치 성향 등에 상관없이 누구나 의료 지원을 받을 권리[2]가 있다."는 신념 하에 세웠다. 그 이전에도 단체의 로고와 이름은 여러번 바뀌었다. 초기 국경 없는 의사회의 로고는 적십자의 것과 매우 흡사했으나, 변화에 변화를 거쳐 현재와 같은 모습이 되었다.

그 활발한 활동으로 주목을 받고, 1999년에는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

2015년 9월, 국경없는의사회는 에볼라 피해를 입은 여러 국가에서 실시한 단체의 활동을 인정 받아, ‘앨버트 앤 매리 래스커 재단’(Lasker Fundation)에서 올해 수여하는 래스커 상 가운데 공공 서비스 부문상(Lasker-Bloomberg Public Service Award)을 수상했다.

아래는 국경없는의사회 홈페이지에 소개된 활동 연혁이다.[3]

  • 2012
시리아 분쟁 분쟁으로 발생한 환자 치료를 위해 병원 6곳 운영. 레바논, 이라크, 요르단, 터키의 시리아 난민에게 의료 및 심리 치료, 원조 제공.
남수단 분쟁 수단의 분쟁을 피해 피난한 피난민에 원조 활동 진행.
사헬 영양실조 활동 식량부족 위기로 영양실조 지속. 5세 미만 어린이의 영양실조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활동 전개.
  • 2011
코트디부아르 정치폭력 정치 폭력 피해자들을 위한 수술을 포함한 의료 원조를 제공.
일본 지진과 쓰나미 지진과 쓰나미 피해로 고립된 사람들을 위한 의료 및 심리 치료 원조 제공.
리비아 분쟁 리비아 분쟁으로 희생된 환자들을 위한 대피 활동 및 의료 원조 진행.
  • 2010
아이티 지진 1월 12일 아이티 지진 이후, 국경없는의사회 활동 역사상 가장 큰 중재 실시.
  • 2009
수단의 위기 다르푸르 지역 MSF 활동에 열악한 환경에 처함에 불구하고, 북 수단 지역에 확대되는 폭력 사태 긴급 중재 위해 12만 9천여 명의 컨설턴트와 의료 센터를 통해 원조 활동 실시.
  • 2008
미얀마 태풍 태풍으로 인해 갈 곳을 잃은 수 천명의 난민들을 위해 원조 활동 진행 중이며 추가 지원 인력 투입.
  • 2006
이라크 희생자 외과 치료 이라크 치안이 불안정함에 따라 요르단의 수도 암만에서 이라크 의료 담당자들을 통해 이송된 부상자들 치료 실시.
  • 2005
니제르 영양 실조 위기 6만3천명의 극심한 영양실조 니제르 어린이들을 조리 없이 먹을 수 있는 영양치료식(RUF)을 통해 대규모로 치료 대응.
  • 2004
동남아시아 강타한 쓰나미 국경없는의사회는 1억 3천3만 달러의 기부금을 받은 후 원조 시 필요 금액 이상의 기부금이 모이 는 것을 줄이기 위해 기부자들에게 기부 중지 요청.
  • 2000
AIDS 전염 태국의 AIDS 환자들에게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를 시작한 후, 다음해 캄보디아, 카메룬, 케냐, 말라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으로 프로젝트 확대.
  • 1999
필수의약품 캠페인 개시 치료 가능한 감염증으로 매년 수백만 명이 사망하는 빈곤층을 위한 필수의약품 캠페인 개시.
노벨 평화상 수상 다양한 국가에서의 인도적 원도활동을 높이 평가 받아 노벨 평화상 수상.
  • 1998
남수단 기근 내전과 바르엘가잘(Bahr-el-Ghazal) 지역 극심한 가뭄으로 인한 대대적 기근에 대응.
  • 1996
르완다 난민 원조 자이르에 위치한 난민소에서 귀국을 거부당한 르완다 피난민이 주변국으로 표류하며 대량 학살을 당하는 등의 피해에 지원 활동 실시.
  • 1995
스레브레니카 대학살 유엔이 '안전 지역'으로 선포한 피난민 주거지인 스레브레니차(Srebrenica)를 세르비아군이 침공, 약 8000명의 보스니아인을 학살, 국외추방 그리고 학대한 사건에 대한 반대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힘.
  • 1994
르완다 대학살 80만명 이상의 투치족과 온건파 후투족 대학살이 이루어진 때 르완다의 수도 키갈리에 머무르며 전례 없이 국제 군사 개입 요청.
  • 1992
소말리아 기아 국제사회에 기아에 대한 경각심을 알리고 영양실조 아이와 어른을 위한 치료 프로그램 실시.
  • 1991
소말리아 내전 소말리아 모가디슈와 근접 국가에 있는 난민을 위한 외과치료 프로그램 실시.
  • 1990
라이베리아 내전 라이베리아 내전이 한창일 때 응급 치료 제공.
  • 1986
스리랑카 내전 타밀반군과 스리랑카 정부군의 내전으로 부상당한 주민들을 위한 이동 진료 프로그램 실시.
  • 1984
에티오피아 기아 에티오피아에서 기아 난민 대상 대규모 영양보급 프로그램 실시.
  • 1980
아프가니스탄 전쟁 에티오피아에서 기아 난민 대상 대규모 영양보급 프로그램 실시.
  • 1975
크메르루주 캄보디아인 도피 캄보디아 좌익 무장단체인 크메르루주(Khmer Rouge) 정권 희생자들을 위한 국경없는의사회 (MSF) 최초의 대규모 의료 프로그램 개시.

2.1 한국 지부 설립

2012년 2월 한국 지부가 설립되었다. 2012년 2월 서울대병원에서 채용 간담회도 가진 것으로 보이며, 일본 지부와 연관되어 있는 듯하다. 5월에는 채용 설명회를 한다. 관심 있는 사람들은 알아두시길. 아직도 국내 인지도는 부족한 실정이다.

한국 광고도 시작했으니 기부나 채용에 관심 있는 위키러들은 한국지부로 가보자. 한국인으로 활동하는 회원도 상당한 듯하다. 그 전에 일단 채용이 돼서 해외 활동하는 것부터 오오오 능력자

연말 정산 안내를 매우 집요하게 해준다. 문자 + 메일을 계속 보내주니 까먹으려고 해도 까먹을 수가 없다.

3 활동

3.1 구호 활동

국경 없는 의사회의 활동은 크게 일반 프로젝트 활동(Normal Project)와 긴급 구호 활동(Emergency Project)으로 나뉜다. 일반 프로젝트 활동의 예로는 말라위의 AIDS 병원이나 요르단의 이라크 전쟁 피해자 재활 수술 병원처럼 한 지역에 오랫동안 머물면서 지속되는 프로젝트가 있다. 긴급 구호 활동 프로젝트로는 2004년 동남아에서 발생한 쓰나미 구호 활동을 예로 들 수 있다. 자연재해나 인재가 발생해 도움이 필요한 곳에 신속히 파견되어 짧은 기간 일하는 프로젝트를 말한다.

4억 달러에 달하는 MSF의 1년 예산의 80%는 개인의 기부에 의해 충당되고 나머지는 기업과 국가의 보조금 등이다.

저 60개의 나라들 중에서는 북한도 있었지만 MSF의 2006년 보고서에 따르자면 현재 북한의 상황은 독립적이고 중립적인 원조를 불가능하게 한다라고. 그 대신 남한의 하나원에서 새터민들의 정신적 안정을 도왔다. 2005년에만 200명 이상의 환자가 도움을 받았다고 한다. 북한에 파견된 국제 봉사원들은 2명, 현지 봉사원들은 5명이다. 참고로 시에라리온은 402명.

MSF가 여타 구호 기관과 다른 점은, 정말로 위험한, 일반인 기준으로 보자면 헬게이트나 다름 없는 지역에까지 전문인력을 파견[4]한다는 것이다. 미군도 포기하고 나갔다는 소말리아(!)에 상주하는 현장 스탭은 1,348명이다. 이는 매우 용감한 처사이며 그들이 살린 생명은 수도 없이 많다. 하지만 국경 없는 의사회는 소말리아 내에서 너무 잦은 살해·공격·납치로 인해 2013년 8월 14일 이후 모든 의료 지원 활동을 중단 한다고 발표하였다.

3.2 사건 사고

  • 2004년 6월 2일, 아프가니스탄에서 현장 활동 중이던 국제활동가 다섯이 살해당했다. 이 사건이 일어나고 1개월, MSF는 유래 없는 대대적 철수를 감행했다.
  • 2007년 6월,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서 봉사 중이던 여성 국제활동가가 살해당했다.
  • 2008년 1월, 소말리아에서 활동 중이던 두 명의 외국 국제활동가와 현지 직원이 계획적인 살인에 희생당했다.
  • 2014년 4월 26일,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서 활동 중이던 국경없는의사회 직원 3명이 이슬람계 셀레카 무장단체의 무차별 총기 난사 속에서, 현지 민간인 22명과 함께 살해당했다.
  • 2015년 10월 3일, 아프가니스탄 쿤두즈에서 활동 중이던 국경 없는 의사회 병원이 미국 공습에 의해 19명이 죽고 37명이 부상당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사망자 19명 중 12명은 국경 없는 의사회 소속, 7명은 환자였다.

굳이 생명을 잃는 일이 아니라도, 다게스탄 프로젝트의 리더였던 아르얀 에르켈(Arjan Erkel)이 2002년 8월 12일부터 2004년 4월 11일까지 신원불명의 납치범에 의해 파악이 불가능한 장소에 감금당하거나 여성 간호사가 강간 당하는 등 흉흉한 일이 많이 일어났다. 에르켈은 2004년에 풀려났는데, 네덜란드에서는 이것이 FSB와 지역경찰의 협동 구출작전으로 구출되었다고 하나, 갑자기 정부가 대신 100만유로의 몸값을 나눠 지불해서 풀려났고 나눠 지불했던건 갚겠다는 약속을 구두로 받았다고 말을 바꿔 몸값지불의 몫의 대해 소송을 걸었다. 그러나 2007년 결국 의사회측이 승소하고 빚은 없던 것이 되어버렸다. 이는 정부가 원조단체를 고소한 최초의 사례로 기록되었다.[5]. 수단프로젝트의 리더이자 폴란드 지부장이었던 폴 포어맨(Paul Foreman)도 2005년 수단에서 친정부 민병대가 범죄를 저질렀다고 소문내어 정세를 혼란시켰다는 이유로 체포당하기도 했다. 그 외에도 납치나 구금은 심심치 않게 기록에 남아 있고, 안타깝게도 여전히 일어나고 있는 일이다. 다만 체첸의 경우 반군에게 한번 납치되었다가 체첸 반군 총사령관인 샤밀 바사예프가 압력을 넣는 바람에 무조건 석방되었다. 그리고 샤밀 바사예프가 사죄하는 내용의 편지를 납치당한 사람들에게 보냈는데, 생각해보면 납치되었다가 겨우 풀려났는데 그 조직의 지도자가 자기집 주소를 알아내서 편지를 보내면 굉장히 무서울 것 같다(…). 특히나 내전이 일어나는 지역에선 어제 치료했던 환자가 다음날은 가해자가 된다거나 하는 일이 예사로 일어난다. 좋은 예로 1994년 내전 당시 르완다가 있다. 투치족을 거의 말살하다시피 한 후투족이 투치 반란군에 의해 깨졌을 때 의사들은 수십, 수백만을 죽인 살인마들을 자신들 손으로 치료해야 했다. 위에 사례처럼 수행원들이 직접적인 타겟이 되는 큰 이유 중 하나가 이런 식으로 '적'을 돕다가 결국 '상대편'에게 눈엣가시로 보이게 되는 경우이다. 하지만 MSF의 신념에 따르면 그 어떤 짓을 한 흉악한 살인마라 해도 도움이 필요하면 도와야 한다.

또한 다른 구호 단체와 마찬가지로, 전염병이 창궐하는 지역에서 활동하다가 병에 감염된 사례도 빈번하다. 2014 서아프리카 에볼라 유행 때도 시에라리온에서 활동하던 MSF 소속 의사가 감염된 사례가 있다.

4 직제

국경 없는 의사회는 2012년 기준으로 전 세계 68개국 400여 개가 넘는 프로젝트에서 32,000명이 넘는 직원이 활동하고 있다. 국경 없는 의사회는 여느 단체와는 조직 구조가 다르다. 5개의 본부 산하에 27개의 지부가 있다. 각 운영 센터는 독립적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지부는 모금과 홍보, 직원 모집 등을 담당한다. 총본부는 제네바에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이 다섯 개의 운영 센터가 독립적으로 운영을 하고 있으며 통합적인 정책을 논할 때에는 각 지부의 대표가 제네바에서 회의를 열어 결정한다.

  • 27개 지부 : 아르헨티나, 오스트레일리아, 오스트리아, 벨기에, 브라질, 캐나다, 체코, 덴마크, 독일, 그리스, 네덜란드, 홍콩, 인도, 아일랜드, 일본, 룩셈부르크, 멕시코, 노르웨이,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한민국, 스페인, 스위스, 아랍에미레이트, 영국, 미국.

5 직무

국경 없는 의사회의 직원들은 업무에 따라 크게 의료(Medical), 행정(Administration), 로지스틱스(Logistics)로 구분된다. 의료는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의사와 간호사, 약사 등을 지칭하며 행정은 인사, 예산, 회계, 재정, 총무를 담당한다. 단체명 대로 따지자면 대부분의 직원이 의료 계열이어야 할 것 같은 인상을 주지만, 실제로는 행정과 로지스틱스 직원이 전체 직원의 약 40% 정도를 차지한다.

5.1 의료

듣도보도 못한 외국에서 위험한 일을 하는 만큼, MSF에서 국제활동가가 되는 것은 매우 까다롭다. 의사간호사라고 다 되는 게 아니다. 또한 한국인 중에 지원했다가 떨어지는 경우가 꽤 있다고 한다. 한국인 입장에서 실무 경력을 가지고 영어와 불어가 능통한 능력자에 멘탈까지 훌륭한 사람은 아무나 되는 게 아닌 듯. 가장 큰 문제는 당연히 언어 문제이다. 공용어는 한국어 하나뿐이고, 이민자 출신 엘리트층이 거의 없는 데다가, 제2외국어를 배운다면 대부분 중국어나 일본어를 배우는 한국에서 의료진이 영어 이외에 MSF에서 필요로 하는 의사소통 능력을 갖추기는 매우 어렵기 때문.

한국에서 MSF에 자원하는 데 필요한 것은 다음과 같다. 국제 기관이지만, 국제 직원 모집은 각 나라에서 맡아서 하고 있다.

  • 의사소통 능력[6]
  • 실무 경력 : 면허 취득 후 최소 2년을 요구한다.
  • 나이는 상관없지만 여행이나 진료가 가능해야 함.
  • 최소 근무 기간

- 보통 : 9~12개월 동안 중간에 돌아가는 일 없이 외국에서 일할 수 있어야 함.
- 외과, 정형외과, 마취과 의사 : 1.5~3개월 동안만 일하되, 부르면 즉시 올 수 있어야 한다. 아무래도 외과의는 자연재해로 인한 단기 emergency aid mission에 파견되는 경우가 많으니까...

  • 선발 분야

-의사 : 아래 문단 참조 (예방의학자, 역학자 포함)
-약사, 간호사(특히 조산사), 임상병리사, 임상심리사

  • 선발하지 않는 분야

-국경없는 의사회에는 2015년 현재 아예 선발하지 않는 분야도 있다.
-치과의사(dentist)
-작업치료사(occupational therapist)
-응급구조사(paramedic)
-안과 의사 (ophthalmologist)
-족부의학과 의사 (podiatrist)
-영양사(dietician)

5.1.1 의사

외과계 의사를 뽑는다.

- 파견기간 : 1.5~3개월 동안만 일하되, 부르면 즉시 올 수 있어야 한다. 아무래도 외과의는 자연재해로 인한 단기 emergency aid mission에 파견되는 경우가 많으니까...

그 외에도 다음 분야를 뽑는다.

- 파견기간 : 9~12개월


지원자격은 대체로 다음과 같다.
- 의사 면허 소지자로서 전문의 수료자
- 최근 2년 내에 6개월 이상의 임상 경험이 있어야 함.

5.2 행정

프로젝트 재원 확보, 재무, 인사 등 의료진을 행정적으로 지원한다.

다음 조건을 모두 갖추어야 한다.

  • 예방의학 관련 학사/석사 학위. (예방의학에 대한 공중보건학 석사 포함)
  • 개발도상국에서 말라리아, 콜레라, 수막염, 홍역, 황열, 결핵, 에이즈 등의 전염병 중 2개 이상을 조사한 경험이 있고 그런 경험이 모두 합쳐 3개월 이상인 자
  • 1년간 파견 가능한 자

5.3 Logistics

의료와 행정 담당이 하지 않는 모든 업무를 아우르는 직군이다. 굳이 번역하자면 '기술지원'에 가깝다.

  • 건설 : 토목 건축 등을 담당한다.
  • 에너지, 전기
  • 일반 기계공 (General mechanics) : 사실 이 사람들이 출동하는 현장 자체가 말 그대로 맨땅인 경우가 많아서 기본적인 시설부터 만들려면 이런 사람들도 필요하고 실제로 이런 장인들이 많이 지원한다.[7]
  • IT, 통신
  • 물, 수질 정화 : 배관공, 정수 기술자 등이 포함된다.
  • SCM : 재고관리, 구매, 운송 등을 담당한다.

6 지원 및 파견 절차

지원을 하면 4~5개월에 걸쳐 서류전형 및 면접을 치르게 된다. 이건 무슨 대기업 입사도 아니고 .하지만 대기업 입사 따위 보다 값진 일이다. 합격하면 파견될 만한 일이 생길 때까지 기다리게 된다. 지원 후부터 약 6개월 후쯤 파견된다고 생각하면 된다.

외국어 능력의 경우, 어떤 직종이든 영어프랑스어 둘 중 한 쪽은 유창해야 한다. 읽기 쓰기 듣기 말하기 모두 유창해야 하며 진료를 보는 등 업무를 수행할 수 있을 정도여야 한다.
한국인이 국경없는의사회에 지원한다면 대부분 영어 유창 쪽으로 지원하려 할 것이다. 하지만 프랑스어로 진료를 볼 수 있는 활동가를 애타게 찾고 있다. 많은 중서부 아프리카 국가가 프랑스어를 공용어로 사용하기 때문이다. 선발될 확률이 매우 높아진다고 한다. 그 외에 아랍어로 진료를 볼 수 있는 활동가도 필요하나, 한국 내에 거의 없는 인력이라 불가능하다.[8]

개발도상국에서의 의료 경험이 가산점으로 작용하는 편이다.

활동가 자신이 가고 싶은 지역을 고를 수는 없다. 그 대신 이미 결정된 장소에 실제로 가는지 여부는 활동가 자신에게 달렸다고 한다. 그러니까 너 소말리아 갈래?라고 하면 집에 먹여살릴 애가...라고 대답할 수도 있다고. [9]
부부가 둘 다 간호사나 의사라면 같은 지역으로 파견될 수 있을지에 대해선 국경없는의사회 측에서는 '우연히라면 가능할 수도 있는데 그런 확률은 기대하지 말길 바람'이라고 알리고 있다.

참고로 국경없는의사회 미국 웹사이트에서 자신이 자격요건을 충족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테스트를 하다가 GG치면 그럼 기부하는 걸로 도우세요라는 메시지를 볼 수 있다.

6.1 국제활동가의 혜택

  • 보수 : 미국 기준으로 초봉이 1,404 달러라고 한다. 활동가들의 학력과 경력을 생각하면 절대 많은 게 아니라 일반적인 의사들의 연봉에 비하면 자원봉사 수준.[10]
    • 현지 화폐로 추가적인 일당이 나오기 때문에, 현지에서 물건을 살 수 있다.
    • 왕복 항공권
    • 현지 숙박시설
  • 보험
    • 산재보험/생명보험/의료보험. 봉사 중에 일어나는 사고를 대비한 보험이 무료로 제공된다.그렇지만 자원봉사자가 되기 전에 상해, 혹은 사망 등의 일이 생겼을 때, MSF측에서 자발적으로 지급하는 보상금 이외의 것을 바라지 않는다고 약속해야 한다.
    • 긴급 대피 보험
  • 기타 혜택
    • 파견되기 전 활동가들은 필수적으로 운영센터에서 직무교육을 받는다. 이 때 교통비와 숙박비를 제공한다.[11]
    • 전염병 백신 접종을 시켜준다.
    • 현지에서 비자나 취업 허가가 필요하면 그런 법률문제는 해결해준다.
    • 주 6일 일하고, 연간 25일간 유급 휴가를 준다.
    • 활동 후에 운영센터에 가서 보고할 때 교통비와 숙박비를 제공한다.[12]
    • 현지 활동으로 너무 힘든 사람들은 정신과 치료를 지원해준다. 예를 들면 활동에서 복귀할 때 정신과 상담을 의무적으로 받게 한다.[13]
    • 소위 '공부빚'이 있어서 당장 갚아야 할 새내기 자원봉사자들을 위해 채무 상환을 늦춰달라는 청원 편지(…)와 첫 현지 파견 이후 6개월간 학자금 대출의 이자

이전에는 항공사 마일리지를 개인적인 경우에도 사용 할 수 있다고 알려졌지만, 잘못 알려진 내용이다. 국경 없는 의사회가 사용하는 항공사 마일리지 역시 여러가지 프로그램을 통하여 기부받은 마일을 사용하는 것이므로 애초에 개인 용도로 펑펑 쓰게 해 줄 수가 없다. 대규모 재해가 발생하면 항공사 차원에서 회원들에게 국경 없는 의사회 및 기타 구호단체를 위하여 회원들의 마일리지를 기부할 것을 독려하기도 한다.

다만, 아주 위험한 지역이 많은만큼 배우자와 자녀를 데리고 오는 것은 어렵다고 밝히고 있다.[14]

7 비판 및 한계

  • IS에 납치되어 사망한 미국인 케일라 뮬러의 석방교섭과 노력을 국경없는 의사회가 거부하였다는 뉴스가 나와서, 이 부분에 대해 강한 비판을 받고 있다. 국경 없는 의사회 전체의 도덕성에 치명타를 입은 사건이라고 평할 정도. 관련 뉴스(원문)

    하지만 이 부분에 대해서도 반론이 있는데, 국경 없는 의사회가 해당 직원외의 타 인원에 대해 치료가 아닌 구조에 대한 협상까지 해야 할 의무는 없다는게 바로 그것이다. 오히려 이번 사건에 개입했다가 정치적인 입장에 휘둘릴 수 있을거라는 주장도 있다.

8 이야깃거리

  • 국경 없는 의사회에 속한 차량들은 'No arms on board'(차량 내에 무기 없음)라는 표지판을 달고 있다. 이는 분쟁 지역에서 약탈이나 공격의 표적이 되는 것을 피하기 위함도 있지만, 또한 MSF가 무장한 이들에게 에스코트를 받지 않는다는 것을 알리기 위함이기도 하다. 현장 자원봉사자들에게 무장한 경호원을 붙이면 어떻겠냐는 제안이 여러 번 나왔지만 번번히 거부당했다.[15] 지금도 의사들은 최소한의 호신용 무기 하나 소지하지 않고 일을 한다.
  • Encyclopedia Dramatica의 마수를 피한 몇 안 되는 집단 중 하나이다. 확실히 까일 점이 없기는 한데, 그 이전에 대중에게 주목받은 적이 없다(…).
  • 국내에 발간된 기 들릴의 '굿모닝 버마'나 '굿모닝 예루살렘', 에마뉘엘 귀베르의 평화의 사진가 등을 보면 국경없는의사회의 대체적인 활동을 엿볼 수 있다.
  • 1970년대 프랑스에서는 국경없는의사회 의사가 최고의 인기를 구가할 수준이었다고 한다. 실제로도 북미권과 부유한 유럽국가들에서는 인지도가 꽤 높은 편이지만, 그 외 국가들에서는...
  • 정기 후원금만 받는다. 예산이 들쭉날쭉 해지는걸 방지하기 위함이라고(...). 길에서 의사회를 홍보 및 후원금을 모금하는 이들을 보고 좋은 일 한번 해야지 하고 다가가서 당황하지 않길 바란다. 단 2014년 기준 이야기이므로, 지금은 일시후원도 받는데 인터넷 기준이므로 길에서는 확인바람

9 서브컬처에서의 등장

의료 계열 작품에서 가끔 직접적으로 언급되나 보통은 분쟁지역에 NGO로 간다는 식으로 언급되어 이름이 나오지 않기도 한다. 가끔 국제 분쟁 관련 작품에서도 등장하기는 하나, 실존하는 단체인 데다 NGO이고 인지도도 바닥이여서 거의 나오는 일이 없다. 해외 드라마에서도 가끔 언급되긴 하는데 보통 의사이며 좋은 사람임을 부각시키기 위한 소품이거나 조연 의사 캐릭터들이 퇴출(?)당할 때 국경 없는 의사회에 참가하기 위해 해외로 갔다고 한다. 가끔 주인공과 여주인공을 두고 연적 관계에 있던 의사가 헤어지며 국경 없는 의사회에 지원하고 떠났다고 한다.

블랙잭 극장판에선 MSJ라는 단체가 나오는데 여기서 J는 Justice, 저스티스다. 여기선 무장도 하고 헬리콥터도 타고 제법 큰 규모로 다르게 나온다. 다만 의사들이 주축이면서도 다국적 대기업 제약사의 불법적 인체 실험등 비윤리적 행위들을 반대하며 막다보니 어느 정도 무장을 갖춘 듯하다. 사실 MSJ가 Médicins Sans Justice라면 정의 없는 의사회가 되기 때문에 애매해지기에 극중에서는 단어를 갈아엎어 Medical Soldiers for Justice라는 명칭으로 나온다[16] 모티브를 따오긴 했는데 마개조레벨

여담으로 폴아웃 시리즈에서는 이러한 국경 없는 의사회와 비슷한 단체로 묵시록의 추종자라는 세력이 존재한다. 이들 역시 핵전쟁 이후 황폐화된 미국에서 황무지인들에게 갖가지 유용한 기술과 복지를 제공하는 봉사단체이며. 독자적인 군사력도 보유한듯하지만, 이들은 아나키즘 경향이 강한 편이여서 현실의 국경 없는 의사회와는 다르게 정부[17]의 눈에는 그다지 안 좋게 비춰지는 편. 거기에다가 막장 국가 시저의 군단의 지도자이자 희대의 독재자인 시저가 묵시록의 추종자 출신이여서 황무지인들 중에는 안좋게 보는 자들도 소수 있다. 안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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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퍼스트 미션이 국경 없는 의사회의 활동에 대해 다루고 있다.

10 매체에서 소속(혹은 전 소속) 등장인물

  1. 왜 프랑스냐 하면, 영국은 나이지리아를 지원하였고, 프랑스가 비아프라 공화국을 지원하였기 때문이다. 그런데 비아프라 측이 압도적으로 밀려서 수십만에서 수백만에 이르는 아사자가 발생하는 상황까지 가는 비참한 상황이었음에도 적십자가 중립을 선언하니 비아프라에 와 있던 프랑스 의사들이 이런 상황에 대한 타개책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낄 수 밖에 없다.
  2. 실제 현장에서 활동하면서 종교를 전도하거나 이념 전파하는 것 자체가 금지다. 봉사하러 간답시고 선교에만 열을 올리는 막장 종교 단체들에 비하면 진정한 대인배들.
  3. 이유는 모르겠지만 MSF 한국 홈페이지의 모든 내용은 2012년 이후의 내용은 업데이트 되지 않고있다
  4. 재난 재해 지역이 발생하면 제일 먼저 오는 단체 중 하나. 제일 급박한 순간에 제일 먼저 튀어가서 활동한다는 뜻이다. 현장이 어느 정도 안정화 되면 철수한다.
  5. 후자는 스웨덴에서 출판된 '국경 없는 의사회(Läkare utan gränser)' 참조.
  6. 영어와 프랑스어, 아랍어가 큰 수요를 차지한다. 그외 대표적으로 취급해주는 언어는 스페인어, 러시아어 정도그냥 유엔 공용어다.
  7. MSF에서 행정직원으로 파견됐던 신창범이 지은 국경없는 괴짜들이란 책에서 미국에서 가구 제작 장인이었던 사람도 여기 소속으로 일하는 경우가 소개된다. 이 사람은 스티븐 스필버그가 특별 주문한 수공업 가구를 만든 장인으로, 당연히 그가 만든 가구는 엄청나게 비싸서 상당한 억만장자임에도 자원하여 나이지리아나 여러 나라에서 현지 필요 가구를 직접 만들었다고 한다. 더 대단한 건 이러고도 현지 고아들을 여럿이 양자로 받아들여서 휴가 땐 꼭 집으로 가서 아이들을 돌본다고 한다.집이 부유하기에 아이들을 집에 두고도 맡을 사람이나 교육 환경 모두 갖추고 있긴 하다. 입이 거칠어서 Fuck 욕을 달고 사는 친구이지만 정이 깊어서 현지 아이들에게 거칠면서도 무척 잘 대해줬다고 한다.
  8. 국경없는의사회는 공식적으로 영어와 더불어 불어와 아랍어가 가능한 활동가를 찾고있다. 그 외에 스페인어, 러시아어 등도 도움이 될 수 있다
  9. 그렇기 때문에 국경없는의사회가 더 위대해지는 것이다. 위의 소말리아에 상주중인 1,350여명의 활동가들은 "소말리아 가겠냐?"는 물음에 "가겠다"고 대답했다는 말이 된다.
  10. 국제활동가들은 스스로를 봉사자라고 지칭하지 않는다.
  11. 5곳의 운영센터 중 활동가가 속해있는 나라에 따라 달라진다. 한국의 경우 파리 운영센터
  12. 여기서는 활동가가 소속된 사무국의 운영센터가 아니라 활동한 지역을 책임지고 있는 운영센터에 가서 보고를 한다.
  13. 활동에서 복귀할 때 운영센터에 보고를 하게 되는데 그 때 상담을 의무적으로 받아야한다.
  14. 코디네이터 이하 정도의 직급을 가진 활동가들은 가족들을 데리고 오는 것이 불가능하다.
  15. 하지만 소말리아 현장은 예외이다. 너무도 위험한 곳이라 잠깐 이 앞을 움직일 때도 한 대의 MSF 차량과 앞뒤로 무장 경호 차량이 따라붙었다고 한다. 정부도 보호받을 기관도 없는 곳이라 특수한 케이스. 여담으로 국경 없는 의사회가 활동하던 항구에 버젓이 해적이 납치한 배가 정박되어 있어도 누구하나 제지할 기관이 없었다고 한다.
  16. MSJ가 생체실험을 자행한 제약회사를 털어버린 후 나오는 뉴스 멘트 참조
  17. 그나마 제대로 된 정부라고는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이나, NCR 밖에 없지만. 형제단 역시 그나마 포용적인 수도권지부를 제외하면 기술전파가 아닌 군사기술의 독점을 외치는 폐쇄적인 집단인지라 맞물리기가 어렵고, NCR 측도 뉴베가스 와서는 현지인의 대우나 막장 세금에서도 눈치챌 수 있듯이 제국주의 성향이 짙어진데다 부랑자를 끌어모으고 이들이 퍼뜨린 의료기술이 엄한 자들의 손에 닿아 마약장사에 악용되어 치안 악화에 간접적으로 기여했기 때문에 눈엣가시 취급한다.
  18. 마지막 권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