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육군 왕실근위대의 군악대.
목차
1 개요
군대에서 각종 행사에 사용되는 BGM을 담당하는 국가공인 전투예술인의 집단으로, 크게 보면 일종의 의장대이다. 육·해·공군의 각부대에 소속된 음악에 대해 전문교육을 받은 장병들로 구성된 집단이다. 군대의 특성상 웅장하고 경쾌한 음악을 선호하는지라 브라스밴드의 형식을 띄는 경우가 많고, 그래서 세간에서는 뭘 연주해도 뿡빡북빡 챙~하는 소리밖에 안들리는 신기한 집단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2 역사
기록으로 남은 것은, 이집트 벽화에 있는 것이 최초로 로마시대에 이르러, 제국이란 개념이 만들어짐과 동시에 개선이나 공개행진에 사용되며 본격적인 면모를 갖추었다. 고대 ~ 중세에는 주로 나팔이나 북을 사용해 명령을 전달하거나 사기를 고취시키기 위한 용도로 사용되었다.
현대의 군악대와 같이 취주악을 중심에 둔 최초의 군악대는 오스만 제국의 예니체리 군악대 '메흐테르'라고 여겨진다. 유럽의 왕들이 오스만 술탄에게 부탁해 군악대를 초청, 공연할 정도였다. 이후 프랑스의 루이 14세가 독자적인 군악대를 창설하면서 유럽 각국에도 본격적으로 군악대가 도입되었다. 이후 총기가 발달하고 전열보병간의 사격전으로 전투의 양상이 바뀌어서도 음악을 군령을 내리기 간편하고, 전열을 지키기 위해서는 개개인의 사기가 중요했음으로 여전히 군악대가 전장에 직접 참여해 군가를 연주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두 번의 세계대전을 거치며 무전기 등 군악대를 직접 전장에 투입하지 않아도 명령을 효과적으로 하달할 수 있는 기술이 발전하고, 1차 세계대전의 참호전, 2차 세계대전의 기동전 등 군악대가 도저히 전장에 참여할 수 없는 형태의 전투가 주류가 되다보니 군사목적의 군악대는 사실상 사라져버리고 만다. 시간이 흐르면서 군악대는 군세를 과시하는 용도로 발전 하였고, 일부 군악대는 국가원수의 직속부대로 분류되기도 한다. 미국의 해병대 군악대(워싱턴 주둔군), 영국의 척탄 근위대(Grenadier Guards) 군악대 등.
3 구성
흔히 취주악단이 군악대의 대명사로 불리는 경우가 많은데, 나라나 군대에 따라 취주악 외에 합창단이나 실내악단, 관현악단, 빅 밴드, 경음악 밴드까지 뭉뚱그린 대규모 군악대를 보유하고 있기도 하므로 생각보다 단순한 편제는 아니다. 특히 미국의 각 군 군악대는 그 자체로 종합 예술단이라고 불러도 될 만큼의 대규모를 자랑한다.[1]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국방부에 국군교향악단[2]이라고 3관 편성 규모의 정식 관현악단이 편제되어 있다. 유럽에선 승마 군악대라고 해서 말타고 연주하는 군악대가 있는데, 애네는 말 40여 필 + 말에 관련된 사람들(군무원)과 악대로 구성되어서 한번 움직이면 200 여명의 대인원이 움직인다고 한다.
군대에 속한 만큼 모든 대원들이 군인일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모병제를 시행하는 서양에선 군인이 아니라 군무원, 혹은 민간인이 대원인 경우도 의외로 자주 있다. 이는 비전투인원의 민간화, 외주화의 영향도 있을 것이다. 군인을 대원으로 받더라도, 입대할 때 신체 검사와 면접·시험만 통과하면 명목상의 계급과 직책만 주고 군사 훈련 같은 건 받지 않는 미합중국 해병대 군악대의 경우도 있다.[3] 물론 군사 훈련이 면제된다고는 해도 마칭 밴드 역할을 겸해야 하므로, 사열 등 기본 제식 교육은 받는다. 또 대원들의 신분이 어떻든 군대에 속한 단체이므로 두발이나 복장 상태도 기본적으로 소속 군대의 규정을 따르는 것이 보통이다. 그리고 행진할 때 악대를 이끄는 고수장(Drum major북 소령)의 경우에는 거의 대부분 군사 훈련을 이수한 직업 군인이 맡는다.
대한민국 육군 군악대와 미합중국 해병대 군악대의 드럼 매치. 막판에 결국 자포자기하고 미 해병대 장단 맞춰주는 한국 육군 군악대의 패배 육군군악대 쿼드 안겨져왔냐?
4 대한민국 국군의 군악대
파일:Attachment/군악대/휘장.jpg
대한민국 육군 군악 병과 휘장
4.1 개요
대한민국 국군 내에서 육해공군 모두 운용하고 있는 정훈의 하위 특기. 원래는 현재 인사행정병과인 부관 병과 산하의 병과였으나, 최근에는 정훈병과 소속 하위 병과로 운용하고 있다. 군내에서 벌어지는 이취임식 등을 비롯한 각종 행사와 대민지원을 하고 있다. 군 행사에서 반드시 필요한 관악대를 비롯 대민 공연에서 유용하게 쓰이는 실용음악 공연을 위한 밴드와 국악대, 관현악단 등이 존재하며 이로 인해 군악대에도 다양한 특기가 있다.
국방홍보원 홍보지원대를 제외한 연예인들이 가장 많이 배치되는 부대. 가수는 물론 악기랑은 전혀 상관없는 배우[4]나 개그맨[5], 마술사[6]들은 상관없이 군악대로 많이 들어가는데, 군행사용으로 써먹을려고 군악대로 넣는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들은 악기 부는게 아니라 무대 앞에서 마이크잡이 하는 경우가 많다. 문제가 생겨서 폐지된 연예병사의 대체가 될 듯 하다. 대한민국 해군의 경우 연예병 다음으로 해군홍보단에 많이 배치되는 인원들이다.
4.2 역사
대한제국군 최초의 나팔수인 이은돌이라는 사람을 시작으로 육군에 소규모 군악대가 구성됐지만 갑신정변이후 기록이 없어 폐지된 걸로 추정된다. 군가 등은 조선군에도 존재했기에 조선군에도 악대는 어느 정도 있었을 것으로 추정하나 불확실하다. 1897년에 의전행사 등을 이유로 군악대보다 먼저 황실악대가 편성되었다. 1900년, 일본군의 영향을 받아 최초로 정식 조선인 군악대가 만들어 졌지만 시기가 시기인지라 그냥 존재한다는 기록만 있고, 1904년엔 조선의 군대가 해산되는 바람에 함께 사라졌다. 해군 군악대는 아예 존재 유무를 알려줄 기록도 없다.
광복 후엔 육해공군이 각자 전용 군악대를 만들었지만 한국전쟁 당시에 대부분 몰살 당했고, 이후 미군의 도움으로 급조된 소규모 군악대들이 만들어진 뒤 한국전쟁이 끝나고 하나로 통합 되었다가 각 군별로 나뉘게 되었다. 김계원의 회고에 따르면 1946년에 미군정 고문관들의 도움으로 조선경비대 군악대를 만들었다고 한다. 당시 나라가 하도 난리통이라 서울에서 악기를 못 구하고 수원에서 어렵사리 구했다고.
4.3 편성[7]
4.3.1 국직/각 군별 직할 군악대
- 국방부 근무지원단 군악대대
- 국군 교향악단
- 계룡대 근무지원단 군악대대
- 육군본부 양악대
- 육군본부 국악대
- 해군본부 군악대
- 공군본부 군악대
국립현충원에 있는 대한민국 국방부 군악대와 계룡대의 육군본부 군악대는 국악대를 포함하여 100여명으로 구성된다. 계룡대의 해군본부 및 공군본부 군악대는 국악대가 없기 때문에 이보다 작은 규모다. 국방부 및 3군본부 군악대가 속해 있는 군악대대장은 기본적으로 중령 정도가 맡는다. 국방부의 경우 3군 통합부대지만 더러운 육방부의 나라답게 육군 중령이 거의 군악대대장을 맡는다. 간혹 대령 진급자가 있는 경우 대령이 국방부나 계근단 군악대대장을 맡는 경우도 있다.
4.3.2 육군 군악대
- 교육부대 산하
- 육군사관학교 군악대
- 육군3사관학교 군악대
- 육군훈련소 군악대
- 육군부사관학교 군악대
- 상무대 근무지원단 군악대
- 전투부대 산하
- 제1야전군사령부 군악대
- 제2작전사령부 군악대
- 제3야전군사령부 군악대
- 수도방위사령부 군악대
- 육군 특수전사령부 군악대
- 각 사단 군악대
대한민국 육군에서 군악대는 3가지의 편성 방식을 가진다. 사회에서 군악대라 하면 흔히 생각하는 50인조 이상의 편성인 육군본부, 육군사관학교, 수도방위사령부 소속 군악대는 최소 전공자 수준 이상의 실력을 요구하며 인원 또한 많아 A급 군악대라 불린다. 높은 장성이 주로 행사를 주관하거나 부대 내에 행사가 많은 군악대는 36인조 이하의 편성으로 운용되며 1군, 2작사, 3군 소속의 야전군 군악대와 3사관, 부사교, 상무대, 육군훈련소 등 교육 수료가 많은 군악대가 이에 속한다. 또한 특수전사령부도 36인조이다. 이러한 군악대의 경우 최소 음대 입시 준비생 정도의 실력을 갖춰야 하며 B급 군악대라 불린다. 마지막으로 각 사단마다 군악대가 편성이 되어 있으며, 이는 24인조 이내로 운용되는 군악대다. 사단 내에서 벌어지는 행사와 근처 군악대가 없는 타 부대[8]의 행사와 소속 지역 행사 등 상위부대의 군악대가 해결하지 못하는 행사를 지원하기 위한 군악대이다.
기본적으로 육군 내 군악대는 모두 선발된 병력으로 이루어진다. A,B급 군악대는 병무청을 통해 입대 전 실기 시험을 통해 선발하며 사단 군악대의 경우 일반 징집병으로 온 육군훈련소나 보충대, 혹은 각 사단 신병교육대 소속 훈련병들 중 지원자에 한해 면접을 보고 가능하면 실기 시험을 보고 선발한다. 보통 음악전공자들의 경우 시설 좋고 전공을 유지할 수 있는 A,B급 군악대를 선호하는 편이며 이로 인해 선발 경쟁율이 꽤 센 편이다. 사단 군악대의 경우 인원에 한계가 있어 항상 기회가 있는 것도 아니며 설령 사단 군악대로 선발된다 해도 본인의 전공을 주특기로 하는 경우가 극히 드물다. 이로 인해 음악전공자들은 일반 징집병 입대를 꺼려하는 경향이 있다. 일반 징집병으로 입대하는 자원들 중 군악 자원은 거의 없기 때문에 사단 군악대의 인원은 항상 부족함에 시달리게 된다. 이러한 이유로 본래 군악 특기는 음악 전공생이거나 관련 대회 입상자 혹은 자격 소지자가 되어야 하지만,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했더라도 관악기를 취미로 했었던 자원들을 많이 뽑으며, 정말 급할 때에는 음악 쪽에 발가락 하나라도 걸친 적 있는 사람이 있으면 차출해 간다.학창시절에 피아노 학원에 다녔다든가. 교회에서 드럼 반주를 했다든가. 육군에서 군악대라는 이름답게 음대 출신들만 있을 것 같지만, 음대 출신이 아닌(!) 군악대원이 많은 이유. [9] 애초에 국군 전체에 수십개의 군악대가 있고 뽑는 자원도 다 다른 만큼 수준은 천차만별이다.
보통 군악대의 경우 각 부대 소속의 직할독립부대로 있었다. 그러나 독립부대로 있으면 누군가는 행정 업무를 전적으로 다뤄야 하는데 A급 군악대가 아닌 이상에야 이를 할 인원이 있을 정도의 여유 자원이 없다. 특히 사단 군악대의 경우 이러한 현상이 심하여 행정상의 편리함을 이유로 각 사단 본부근무대 소속으로 전환되고 있다.
4.3.3 해군 군악대
대한민국 해군의 해역사령부와 함대급 부대(해군에서 군악대가 편성되는 최소 규모의 부대)의 군악대장은 준위가 맡고, 대한민국 해병대의 여단~사단급 부대의 군악대장은 부사관이 맡는다. 해군과 해병대에서 군악의 진급 상한선은 각각 소령, 대위이다. 해군과 해병대 역시 군악병들이 악기 연주 및 관리만 하는 게 아니라 대민지원 및 음악이랑 상관없는 별별 작업에 다 투입된다. 해군 군악병들은 빵모를 안쪽으로 찌그러뜨려서 쓰고 다니고, 수병 코트를 철솜으로 잡아당겨 모피코트처럼 털을 빼고 맨 윗줄 단추를 떼는 등 개조를 하기 때문에 다른 직별 수병들과 쉽게 구분할 수 있다. 해군 군악대는 의장대 등과 함께 해외 순항훈련 등에 거의 반드시 동행하는데, 대개 해병 군악/의장병들과 섞여 간다. 해군군악대가 타군 군악대에 비해 수준이 다소 높은 편이라 음대생들 사이에서도 실력이 좋은 학생이 가는 편이다. 군악대가 편성되어 있지 않은 곳은 대개 관할 상급부대의 해군/해병대 군악대가 행사지원을 해 주는데[10], 제118조기경보전대와 같이 상급 부대의 지원이 힘든 섬이나 격오지 등에선 그냥 군가 모음집 CD에서 행사곡을 트는 것으로 대체한다.
4.3.4 공군 군악대
공군본부 군악대는 그야말로 전국을 돌며 행사를 뛴다. 심지어는 제주도에서도 행사를 뛸 정도.
4.4 업무
따라서 일반적으로 땡보직이라는 세간의 인식과 달리 군악대는 해당 소속 부대뿐만 아니라 인근 부대를 포함해, 민간단체의 군악 지원 요청까지 상당히 바쁜 일과를 보내는 병과다. 사소한 실수 한 번이 행사를 망치는지라[11] 실제로 군악대는 의장대와 더불어 의외로 군기가 상당히 센 부대이기도 하다. 군악대원 개인들은 매번 실수의 부담감과 함께 한 여름과 한 겨울의 체력적 압박에 시달리는 편이다. 이러한 이유로 전역 이후에 스타마치를 들으면 기겁을 하는 경우도 있다. 한여름 땡볕 하에서 행사할 때는 더위에 쓰러지지 않도록 정신줄을 다잡아야 한다. 찌는듯한 더위가 한창이던 여름에 냉방은 커녕 통풍도 제대로 되지 않는 강당에서 행사를 하다가 여자 군악대장이 쓰러진 일도 있었다. 시가행진같은 행사가 있는경우에는 몇시간이 될지모르는 긴 시간동안 악기를 불며 행진을 해야한다...수자폰, 대고연주자들은 진짜로 죽고싶을 정도...
겨울의 경우엔 추위도 추위지만 악기가 얼어붙는 문제 때문에 고충이 크다. 짧은 행사는 그나마 덜하지만 대대장 이상급의 이취임식의 경우 국민의례가 끝나고 이임사, 취임사 하는동안에 악기가 얼어붙어 마지막 경례곡을 불때 소규모의 악기만 연주되는 웃지못할 상황이 연출되는 일이 허다하다. 연주 중에 키를 누른 상태에서 악기가 얼어버리는 경우도 많은데 키가 고정된 상태에서 자신이 낼 수 있는 음반 듬성듬성 연주하더라도 이런 소리가 수십명이 모이면 그럭저럭 음악이 된다. 추운 겨울 행사에서는 겉으로 보기는 부동자세로 가만히 서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악기가 얼어붙지 않게 하기 위해 연주하지 않는 상황에서도 끊임없이 손가락으로 키를 움직이거나 악기에 입김을 불어넣어 악기가 얼지 않게 하기 위한 필사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때로는 추위 입술이 마우스피스에 붙어서 입술이 찢어지는 경우나 악기를 불다 나온 침이 악기에 붙어 고드름으로 형성되는 경우도 있다. 혹한 지역 사단 군악대는 한겨울에 악기에 부동액을 넣고 연주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눈이 많이 내릴때는 설상가상으로 제설하다가 행사복 갈아입고 행사뛰고 와서 환복하고 다시 제설작전을 하는 경우도 있다.
대민행사도 상당히 많이 나가는 편이다. 보통 부대 위수지역의 축제나 중요 행사등을 지원나가며, 때로는 위수지역 근처에 있는 다른 지역들에 담당 군악대가 없다면 그곳까지 원정가야 하는 경우도 많다.[12] 광명시에 있는 52사단(책임위수지역: 서울특별시 한강이남지역) 군악대가 광명시 주관의 민간 행사에 동원되는 것이 이런 경우. 3군사 군악대는 에버랜드에서 행사를 뛰기도 한다! 예전에는 자기 부대 위수지역에 포함된 중학교나 고등학교, 대학교의 졸업식까지 갔었으나 겨울이기도 하고 중요한 행사로 여겨지지 않아 요즘엔 거의 없는 편이다.[13] 다만 ROTC 임관식이 있는 곳이면 거의 행사 지원을 나가는 편이다.
군악대가 가장 기피하는 것이 장례식(영결식)장에 불려나가는 것. 장례식장에는 나팔 행사를 하게 되는데 사고사로 죽은 경우 사망한 장병들의 가족과 친지 그리고 여자친구나 친구들 동기들이 절규하는 것을 보는 것이 매우 괴롭다고 한다. 사고사를 당한 경우 그 가족과 친지들이 상당한 충격을 받기 때문에 보통의 장례식보다 그 슬픔과 절규가 몇배는 더 하다. 군악대원 중에 마음이 약한 사람은 울면서 나팔을 불기도 한다고.
사고사 중에 가장 많은 것이 사병간의 구타로 인한 사망사고이다. 그러니 제발 후임병들 때리지 말자. 유가족도 유가족이지만 해당 부대 지휘관, 직속상관 및 그 휘하 수많은 직업군인들의 생계까지 태클을 거는 행위이다.
사단 군악대의 경우는 일반적으로 사단 직할 본부대에 소속되는 관계로 본부대와 관련된 온갖 작업에 동원되기도 한다. 본부대 사병들이 대부분 사단 참모들이 시키는 행정 업무나 상황 업무에 투입되므로 작업 동원에 어려움이 있는 반면, 군악병은 행사가 있을 때나 없을 때나 대원들이 항상 뭉쳐서 행동하므로 작업시 한번에 많은 인원을 투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본부대장이 누구냐에 따라서 악기를 들고 있는 시간보다 삽이나 곡괭이를 들고 있는 시간이 더 긴, 소위 말하는 "공병군악대" 생활을 하는 경우도 있다. 그와 함께 사단에서 실시하는 모든 전투 훈련에 열외 없이 참여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