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키 D. 가프

• 상위 문서：원피스(만화)/등장인물, 해군 중장(원피스), 해군본부

프로필
이름	몽키 D. 가프(Monkey D. Garp)
생일	5월 2일
나이	76세(2년 전) → 78세(2년 후)
키	-
성격	호쾌
별명	영웅, 정권, 악마
능력	비능력자
계급	중장
소속	해군본부

1 개요

モンキー・D・ガープ/Monkey D. Garp

사랑이 담긴 주먹은 막을 길이 없지!!

젊어서 해적왕과 맞겨루고 노병이 되어서는 세계 해군의 상징이 된 전설의 해병. 그리고 아들과 손자를 모두 적으로 둔 불쌍한 위인 콩가루 집안이란 단어를 몸소 실천하신다 자식농사 대실패

원피스 등장인물. 성우는 나카 히로시 / 온영삼(KBS, 투니버스), 이재범→이상범(대원) / 브라이언 매티스.

해군본부 중장이며 주인공 몽키 D. 루피의 할아버지이자 혁명군 총사령관 몽키 D. 드래곤의 아버지. 별칭은 영웅 혹은 정권의 가프. 해적들 사이에서는 악마라고도 불렸다고 한다. 명실상부한 최강의 해병임요환이자, 최강의 해적이었던 골 D. 로저와 수십 번도 넘게 혈전을 치렀던 영웅. 전투력 역시 전성기 시절에는 흰 수염, 골 D. 로저와 대등한 최강자인데다, 늙었어도 한창때인 현역 사황이나 대장들에게 전혀 꿀리지 않을 정도의 최상위 강자. 최종 직책이 중장에서 끝난 것은 가프 자신의 의사에 따른 거부였을 뿐, 센고쿠와 함께 '해군의 투톱'이나 다름없는 위치에 있었다. 알아야 할 것은, 이런 힘을 가졌음에도 비능력자이다. 맨 처음에 코비와 헤르메포의 이야기가 나온 단편에서 등장했을 때에는 거프 중장이라고 나와있었다. 나중에 수정된 듯. 다만 KBS 더빙판부터 시작해 이후 이어서 방영한 투니버스 더빙판에서는 거프란 번역을 고수하고 있다.

해적왕 골 D. 로저와 수십 번도 넘게 혈전을 치르고 궁지로 몰아넣었던, 가히 전 세계의 영웅이란 말이 아깝지 않은 노병. 최종 직책이 그의 위상과 실력에 비해 너무나 부족한 직급인 중장인 것은 가프 본인이 자기 마음대로 하려면 이 이상의 지위는 필요 없다는 이유로 계속 대장으로의 진급을 거절해왔기 때문이다.거의 대부분의 먼치킨 캐릭터들이 능력자인 원피스 세계에서 정말 몇 안되는 최강급 비능력자로, 실버즈 레일리, 쥬라큘 미호크, 샹크스 등과 더불어 세계관 탑 클래스 비능력자의 입지를 유지하고 있다. 로저 시대의 엄청난 대해적들에게도 악마와 같은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는데, 사황 빅 맘이 몽키 D. 루피를 세계정부 삼대 기관에 전부 쳐들어가 전대미문의 깽판을 친 루키가 아닌, "가프의 손자"로 기억하는 걸 보면 해적들에게 가프의 존재가 얼마나 엄청났는지 짐작할 수 있다. 정상결전에서도 가프가 움직이자 대장을 상대로도 기세등등했던 해적들은 '전설의 해병이 나타났다!'고 혼비백산하는 반면 아군인 해군들은 '드디어 가프 중장님이 나서신다!'며 대대적으로 환호했다.

이미지송은 '마음의 항구'. 대전기 해군 군가풍의 노래다.

왼쪽 눈가에 흉터가 있는데, 원작에서는 작가가 가끔가다 그리는 것을 까먹기도 한다. 독자가 59권 SBS에서 이것을 지적하자 작가는 얼버무리기 식으로 넘어갔다. 작가 曰 "평소에는 아물어 있지만, 과거의 싸움을 떠올리면 욱신거리면서 그때의 상처가 다시 나타난다....고 하면 뭐 어쩔 건데!"(...) 당당하다

2 행보

몽키 도넛(Donut) 가프

멍멍이 모자를 쓰고 다니는 언밸런스한 차림에 평소에 루피의 할아버지다운 빗나간 센스를 자주 선보이지만, 왕년엔 해적왕 골 D. 로저를 애먹였을 정도의 강자. 그의 사랑이 담긴 주먹에는 몸이 고무로 되어있는 루피조차 맥을 추지 못하고, 맨손으로 포탄을 잡아 던지는 게 그냥 대포로 쏘는 포탄보다 훨씬 더 강력하다. 더군다나 연속 투구까지 가능. 이 사람 때문에 어렸을 적의 루피는 '특훈'이란 명목하에 생사의 기로에 선 적이 많았던 모양이다. 근데 고무고무 열매를 먹은 루피에게 이분의 주먹이 들어갈 수 있는 이유가, SBS에서 언급된 것처럼 친분이 있는 사이면 먹힌다는 말도 있고, 이후 '패기'에 관한 내용이 등장하고 나서는 가프가 루피를 때릴 때 패기를 사용하지 않았나 추측되기도 한다. 손자를 그렇게 진심으로 때렸단 말인가?

해군 내에서는 전대미문의 공적을 쌓은 최강급의 실력자이며 '영웅' 호칭을 듣고 다니지만, 계급은 중장. 전 원수였던 센고쿠와는 동기이자 친구 사이이다. 능력과 실적으로 따지면 센고쿠와 같은 직책에 오르기란 어렵지 않았지만, 작중 시점에서 20여년 전에는 센고쿠가 대장 자리에 올라 있음에도 불구하고 본인은 수 차례나 거듭된 진급 명령을 무시하고 중장에 머물러 있었다. 그 이후로 계속 진급을 자진 거부했기에(...) 현재 시점까지 직위는 내내 중장. 본인 말로는 자기 멋대로 하기 위해선 이보다 높은 직책은 필요 없다는 것이 명령 거부의 이유.

• 대장의 경우 3명밖에 없기 때문에 한 사람의 역할이나 중요도가 중장에 비해 넘사벽이며 원수는 말할 것도 없다. 하지만 중장은 대장이나 원수에 비해 숫자도 많고, 충분히 높은 계급이며 쓰리쓰타 계급 위로도 4명(총수 이상은 제외한다)밖에 없기 때문에 결정적으로 자기 마음대로 하기 위해선 가장 좋은 계급이라 할 수 있는, 통제에 묶이는걸 싫어하는 자유분방하면서도 할건 제대로 다 하는 가프에게 걸맞는 직위라고 할 수 있다. 그 외에 가프가 여타 중장보다 자유롭게 행동하는 것엔 아무래도 오랜 짬밥 역할도 한 몫 한다. 사실 대장급으로 승진하면 버스터 콜 권리라든지 작전 활동 권한은 크게 늘어나겠지만, 본부 최고 전력 대우를 받기 때문에 함부로 내키는 대로 움직이기도 부담스러운데다 천룡인이 부르면 가서 뒤치닥거리를 해야 한다! 가프의 천룡인에 대한 감정은 딱히 묘사된 바가 없지만 지금까지 드러난 성격으로 보아 결코 천룡인과 친할 수 없을 것은 당연지사. 사실 아들은 혁명가고 손자는 천룡인을 성질대로 쥐어패고 다닌다

과거 골 D. 로저를 반드시 자기 손으로 잡겠다고 벼르고 있었으며, 센고쿠와 둘이서 금사자 시키를 사로잡았다.

작중 차지하는 위치와 영향력은 3대장을 넘어서는 수준이며 해군의 정점인 센고쿠와도 거의 동격. 사실상 센고쿠와 더불어 해군의 투톱이다. 직위는 같아도 다른 중장들과는 넘사벽의 차이. 정상결전 당시 가프가 출전하자 현역 삼대장을 맞이해서도 두려워하지 않던 흰 수염 해적단이 "영웅 가프! 드디어 전설의 해병이 나왔다!"며 두려워하여 일제히 움직임들을 멈추었다. 심지어 해군 대장들에겐 조소를, 그것도 칼빵 맞은 상태에서조차 아카이누를 비웃던 흰 수염 마저도 가프가 방어에 가세하니 웃음기가 사라질 정도. 거기다가 신세계에서는 그 명성이 더욱 커 악마라고 불리고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그리고 자연히 가프의 손자인 루피를 악마의 혈통이라고 부르고 있다. 응? 누가 떠오른다.

비슷한 레벨의 비능력자는 샹크스, 쥬라큘 미호크, 실버즈 레일리, 그리고 제파가 있긴 하지만, 미호크의 경우 유니크템을 들고 싸우는 검사고, 레일리의 경우엔 유니크템인 레일리가 있다든가 가프의 경우는 맨주먹으로 싸운다는 점 맨주먹이 유니크이 다르다고 하면 다르다고 할 수 있다. 레일리와 샹크스는 검술과 패기 모두 탑 클래스. 제파의 경우엔 소싯적엔 가프같이 맨손 격투를 주 무기로 삼았지만 한쪽 팔이 잘린 후론 해루석으로 된 무기를 장착하여 사용한다. 어차피 의수니까 큰 차이는 없다. 또한, 매우 노쇠했음에도 샹크스, 미호크 등과 맞먹는다는 걸 생각하면... 흰 수염, 가프, 레일리, 센고쿠 등등 이 양반들이 젊었을 적엔 얼마나 패왕이었을지 궁금해지는 부분이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노년의 강자들 중에서는 레일리보다도 가프가 몸 상태가 양호한 편이라는 것이다. 이것은 센고쿠도 마찬가지로, 나이가 들고 쇠약해지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질병 등이 없고 공백 기간도 없다. 사실 현역 해적으로써 항시 바다 위에 있던 흰 수염이나 은퇴 후에도 근근히 추적이나 감시의 존재가 있고 술이나 도박을 즐기던 레일리와 비교해 보면 적절히 현역으로 활동 중이면서도 해군 영웅이자 중장이라는 위치로 잘 먹고 잘 살던 가프나 센고쿠가 더 건강한 것은 대충 생각해 봐도 당연한 일이다. 괜히 루피나 에이스에게 해군을 하라던 게 아니다 노후 건강까지 챙겨주고픈 할아버지 마음

임펠 다운 침입 사건과 관련해서 센고쿠 원수는 그가 해군의 영웅이라 불리는 인물이 아니었다면 일족 전체의 죄를 대표로 물렸을 거라고 발언했다. 사실 가프와 로저의 아들과의 관계, 혁명군의 지도자인 아들, 세계정부에 선전포고한 손자의 행적을 생각하면 도대체 얼마나 많은 전공과 영웅적인 성과를 올려야 이 모든 죄가 상쇄되고 나아가 해군 영웅으로 조직 내에서 대접 받을수 있는지 감조차 오지 않는다.(...) 가프를 인간적으로 존경하는 쿠잔은 물론이고 사카즈키나 볼사리노같은 다른 대장들조차 가프의 일족과 관련된 일들 때문에 조직 내에서 그를 껄끄럽게 여기는 묘사는 전혀 나오지 않는다. 단지 영웅적인 전적 뿐만 아니라 인맥 자체도 탄탄한 듯한데, 해군 대장 중 하나인 아오키지는 그에게 입은 은혜 때문에 루피를 제압해 발차기 한 번이면 박살내 죽일 수 있었음에도 끝장내지 않고 봐줬을 정도이며, 전 해군 대장이며 친구인 제파 역시도 루피를 두 번이나 간단히 죽일 수 있었음에도 가프의 손자란 사실을 알고 살려줬을 정도. 사실 전 원수인 센고쿠와도 친구 사이이며 0화에선 20년 전에도 콩 원수한테 말 놓고 있었다. 원피스란 만화의 분위기도 그렇고, 어지간해선 팽(烹) 당하거나 할 것 같진 않아 보인다. 특히, 중대한 비밀을 감추고 있었음에도 추궁당하지 않았으니 말이다.

워터 세븐에서 루피에게 말하는 내용을 가만히 보면, 로그 타운에서 드래곤과 루피가 만났다는 걸 알고 있어서 본인 역시 아들인 드래곤과 연락을 주고받고 있는 게 아닐까 하는 의견도 있으나 이건 당시 현장에 있었던 스모커 일행의 보고를 받아서 안 것일 수도 있으므로 확실하지는 않다. 실제로 스모커는 드래곤이 루피를 도와주는 모습을 처음부터 끝까지 목격했으니...

본인 왈 "난 손주에게 사랑 받고 싶단 말이다!" 사랑이 담긴 주먹으로 루피와 에이스를 키운 걸 생각해 보면 정상결전에서 루피에게 맞은 것으로 소원성취를 했다고 볼 수도 있을 것이다.

집안의 특징인 기면증이 있다. 표지 연재에서 모건을 압송하던 도중 잠들어서 그 틈을 노린 모건의 도끼에 베이기도. 하지만 모건 따위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먼치킨스런 캐릭터인지라 멀쩡했다. 모건이 압송되고 나서 잠에서 깬 가프에게 누군가가 부상을 입었다는 소식을 듣자 "누가 당한 거냐? 피해자는!?" 라고 하면서 무지 심각한 표정이 되더니 아래의 자신의 상처를 보고 나서 "...나였나?"라며 공격을 무시하는 클라스가 엄청나다 무장색? 거프 칼맞아도 모르는 클라스 동영상도 있다.다른 예로는 옛날 루피를 볼 잡아서 끌고 갈 때 애니판에선 루피가 큰 나무를 붙잡고 버티는데 그걸 그냥 아무렇지 않게 걸으면서 끌고 왔고 함께 끌려온 나무에 부딪쳐도 놀란 기색만 보였고 아파하는 건 보이지도 않았다. 대체 이 할아버지는... 그것도 그런데 나무가 뽑힐때까지 붙잡고있던 루피의 완력도..

그리고, 의외로 변덕스럽고 입이 가볍다. 몽키 D. 드래곤이 루피의 친부임을 공개적으로 밝힌 것도 그의 입이 최초. 루피도 무심결에 에이스의 비밀을 발설하고는 "아, 이거 비밀이었지..."라고 하는 걸 보면 유전인 듯. 어쩌면 드래곤도 생각보다 입이 가벼운 일면이 있을 거란 추측이... 격세유전

루피가 고기를 좋아하듯이 이 할아버지는 전병을 좋아한다. 센고쿠가 뺏어먹자 그건 자기 과자라고 절규할 정도. 녹차도 상당히 즐겨 마시는 듯하다. 쿠마가 루피를 놓아준 일로 센고쿠에게 추궁당할 때 좋은 차를 가져왔으니 과자 내놓으라고 할 정도. 물론 센고쿠는 제발 입 다물고 있으라며 고함을 쳤다. 다만 표지에서 가프와 전병으로 탑 쌓아놓으며 노는 걸 보아 이 할아버지도 좋아할지 모른다. 애초에 가프가 과자를 먹는 장소는 대개 센고쿠의 집무실... 그리고 정말로 드레스로자편을 통해 센고쿠 또한 가프 이상으로 전병을 좋아한다는게 밝혀졌다.. 성지글 원피스 필름 Z에서도 제파의 정체를 코비와 헤르메포에게 진지하게 이야기할 때도 한 손에는 전병을 들고 있을 정도.

사실 오다 에이이치로의 원피스 세계관에서 가장 초창기부터 구상되어 그려졌었던 캐릭터로, 루피, 샹크스와 함께 단편 시절부터 등장해서 본편까지 굳은 캐릭터. 원피스를 연재하기 전에 '로맨스 돈'이라는 원피스의 토대뻘이 되는 단편을 2번 그린 적이 있는데, 밀짚모자를 주는 캐릭터가 샹크스인 것이 첫 번째 설정이고 두 번째 단편 때는 밀짚모자를 할아버지에게 받은 설정이였다. 막상 연재가 들어갈 땐 샹크스에게 받은 것으로 되었지만. 해적에서 해군으로 직업이 바뀌긴 했지만 원피스 연재 시작한 지 수 년이 지나고 나서 모습의 변화 하나 없이 등장한 루피 할아버지.

초기에는 개그 캐릭터로서의 역할에만 충실했으나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골드 로저를 비롯한 구세대와의 인연, 에이스의 비극으로 인해 진지함뿐만 아니라 슬픔까지도 동시에 지닌 입체적인 캐릭터가 되어가고 있다. 아들은 세계정부를 뒤엎으려는 혁명군에, 두 손자는 그렇게 말리던 해적이 되었다가 하나는 죽고, 정작 자신은 해군이라 일단 공식적으로는 가족들과 전부 적대관계에 있으니... 본인은 자기 자손도 해군이 되길 바랬던것 같은 데 결과는 완벽하게 반대니 이것만 해도 속이 썩다 못해 고라져도 이상할 거 없는 수준. 루피가 해적으로 잘 나가니까 그래도 할아버지니까 나름 유쾌하게 웃는 장면도 나오지만 나중에 다시 보면 진짜 마냥 좋을 까 싶다.

하지만 이 와중에도 해군에서의 위상은 무시무시한데, 상기했듯 센고쿠가 영웅만 아니였으면 일족의 죄를 물어 처형했을 거라고 한 적이 있다. 연좌제도 있는 세상에서, 세계정부에게는 사상 최고로 위험한 역적 두목인 아들과 에니에스 로비, 임펠 다운 등 온갖 깽판을 치고 다니는 현상금 수억짜리 해적인 손자를 두고 그리고 아들은 세계정부를 뒤엎으려는 골 D 로저보다 최악의범죄자라고 불리는 악명 높은 혁명가 리더인데도 처벌은 커녕 해군 중장직을 유지하고 있다. 그런데 사실 처벌을 내리려고 해도 집행하는것도 엄청 힘들었을듯...상대가 세계관 최강자 반열에 끼는 강자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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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의 처형식에서 뜻밖의 사실이 밝혀지는데 골 D. 로저에게는 머지 않아 태어날 아이가 있었는데 애에게는 죄가 없으니 그 아이를 잘 부탁한다는 말로, 하는 수 없이 가프가 태어난 남자아이를 맡아 기르게 되었다. 그리고 그 아들의 이름은 포트거스 D. 에이스.

정상결전이 시작된 시점엔 전투에 참여하지 않고 일련의 사태를 관망하는 중. 마침내 센고쿠 원수가 예정을 앞당겨 에이스를 처형하라는 명령을 내리자 에이스 옆으로 와서 눈물을 흘리는 모습은 팬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하는 명장면.

"악당을 동정하지는 않지만... 가족은 다르다... 난 어찌하면 좋단 말이냐...!!

에이스, 이 녀석아...!!! 왜 내 말대로 살지 않은 거냐!!!"

해군의 영웅인 그로서는 손주들이 해군에 들어가 해병으로서 민중들을 위해 싸워주기를 바랬으나 친손주도 의손주도 해적이 되는 통에 뜻대로 되지 않음은 물론 대역 죄인으로 처형 당할 처지에 놓여버리니 해군이라는 신분과 가족이라는 관계 사이에서 풀 곳 없는 슬픔을 한탄하는 장면으로 가프의 저 말에 에이스 역시 눈물을 보인다.

하지만 그 역시 해군이기에 결국 에이스를 구하려던 마르코를 무장색 패기를 실은 펀치로 공격해 날려버린 후 대장석에 떡하니 앉아서 "에이스를 구하고 싶거든 나를 죽이고 가라, 꼬마들아!" 라는 대사를 날리더니 마침내는 에이스를 구하러 가는 자기 친손자인 루피의 길을 가로막는다. 루피는 처음에 할아버지를 칠 수 없다고 했지만 "나를 치지 못하면 에이스는 죽을 뿐이다! 밀짚모자 루피! 너는 나의 적이다!"라는 가프의 외침과 거듭되는 선택의 순간 속에서 결국 에이스를 포기할 수 없었던 루피는 에이스를 지키기 위해 할아버지를 상대로 기어 세컨드를, 가프는 손자를 상대로 무장색 패기의 정권을 날린다. 하지만 가프는 역시 혈연의 정을 완전히 내칠 수 없었는지, 마지막 순간에 눈을 질끈 감고 주먹을 멈춰 버리고 루피의 주먹에 나가 떨어져버린다.

에이스: 할배, 난... 태어나도 괜찮았던 걸까?

가프: 그건... 살다 보면 안다...

그렇게까지 해서 루피가 에이스를 구할만한 구실을 제공했고, 결과적으로 에이스 해방되었음에도 도발에 넘어가 에이스가 루피를 감싸다가 아카이누에게 죽자 분노에 휩싸여 아카이누에게 다가서려 하자 센고쿠가 잡아 엎은 덕에 간신히 멈춰 세웠다. 가프 曰 "그래, 그렇게 막고 있게! 그러지 않으면 나는 사카즈키를 죽여버릴지도 몰라!" 0화에서의 모습에서는 에이스를 자기 친손자처럼 여겼고 루피를 귀여운 손주로 여기고 상당히 걱정을 많이 했다.

이후 흔들흔들 열매의 능력을 뺏은 마샬 D. 티치와 대치하나 별다른 전투는 없었다.

샹크스가 등장하자 손자가 해적이 되게 한 원흉을 알아보고 분노하는 장면이 나온다. 사실은 손자의 생명의 은인이기도 한데 따지고보면 루피가 샹크스랑 안만났다면 그 위험에 빠졌을 일도 없다.

정상결전 종전 후 590화에서는 이스트 블루의 후샤 마을에 돌아왔다가 컬리 다단에게 몽둥이 풀스윙과 마운트 포지션으로 거하게 맞았다. 당연히 그도 다단이 화를 내는 이유를 알고 있었기 때문에 미안해서 어떠한 말 한 마디도, 하다못해 적당히 반격이나 저항하는 등의 행동조차도 없이 그냥 다단이 때리는대로 맞고만 있었다. 결국 이를 보다못해 10여년 동안 루피와 에이스를 봐왔던 마키노가 말린다. 누구보다 가장 괴로웠던 것이 가프 중장이라고, 에이스 죽는 광경을 보고도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가프 중장을 감싼다. 594화의 센고쿠와 콩의 대화를 볼 때 일선에서 물러나 해군 본부 중장이라는 직함만을 남긴 채 후샤 마을을 경비하는 형식으로 사실상 전역에 가까운 은거를 하는 듯. 하지만 콩의 말에 따르면 제트처럼 젊은 해병들을 육성하기는 하는 것 같다. 말려도 봤다는 콩의 대사로 볼 때 좌천은 아니고 본인의 결정인 듯하다.

상기했듯 가프는 정상결전에서 누구 못지않은 슬픔을 겪었다. 물론 맨 윗 사진 덕에 그렇게 보이지는 않지만... 처음에 따로 임펠다운에 찾아가서 에이스를 만난 뒤, 센고쿠에게 자신의 고뇌를 표현하면서 처형에 대한 반감을 드러냈고, 친손자처럼 여긴 에이스가 해적으로 살아서 처형당하는 걸 슬퍼하여 옆에서 최대한 눈물을 감추면서 울었고, 결국 원하지 않게 루피와 싸웠으며, 결국 에이스가 죽어버리자 에이스를 죽인 대장 아카이누를 죽여버리려는 모습을 보이며 센고쿠에게 꼭 자기를 말려달라고 부탁까지 했다. 그리고 이스트블루에 돌아와서는 에이스를 죽게 방치했다며 분노하는 다단에게 맞아 쓰려져서 계속 맞아도 씁쓸한 표정을 지을 뿐 반격조차 하지 않았다. 그리고 그를 마구 패던 다단이 뭐라고 말이라도 해보라고! 라고 소리를 질렀으나 그냥 멍하니 맞아주기만 할 뿐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고, 후샤 마을은 울음바다가 되었다.

TV 특별판 3D2Y에서 잠깐 언급되는데, 이름만으로 대해적, 세계의 파괴자라는 반디 월드가 움찔한다.

그리고 필름 Z에서도 센고쿠와 함께 등장하는데, 센고쿠와 함께 옛 동료였던 전 해군 대장 흑완의 제파에 대한 이야기를 코비와 헤르메포에게 해주는 역할로 나온다. 제파가 왜 제트가 되었는지를 언급하고 변해버린 친구의 모습에 서글퍼한다. 그리고 이때 가프는 모르고 있지만 제트는 루피를 죽일 수 있었지만, 자신의 친구인 가프의 손자인 것을 알고 다른 해적들에게 하던 것과는 달리 두 번이나 살려주었다.

드레스 로자 편에서도 언급이 되었는데, 과거 가프한테 당했던 해적 돈 칭자오가 그를 악마라 부르며 루피를 죽여서 원한을 갚겠다고 한다. 돈 칭자오가 가프를 무진장 싫어하는 이유는 항목참조. 참고로 이때 돈 칭자오의 머리통을 깨버리겠다고 산 8개를 산산조각 내며 훈련했다고 한다. 칭자오와 격돌할 때의 모습을 통해 손자 루피나 동료였던 제파처럼 '무장경화'를 사용하는 것이 확실시되었다.

가프에게 받은 훈련이 주요 인물들의 전투 스타일에 상당히 영향을 미친 걸로 보인다. 밀짚모자 루피, 불주먹 에이스, 현재 대령인 코비, 한 다리 건너서과거편 보면 얘도 가프한테 훈련받는다 사보도 무투파인 듯하다.그래 사보도 가프가 귀여워 해줬지

3 성격

몽키 집안 3대가 그렇듯 호쾌하고 너그러움이 깊은 자상함을 지니고 있다. 이 때문에 자신의 영원한 라이벌이자 적의 아들을 거두어 키울 수 있었다. 다른 해군에게 부탁을 했다면 얄짤없이 애엄마와 아이는 벌써 죽었을 것이다.

그리고 가족애가 지나칠 정도로 강하다. 에이스를 위탁한 마을에서조차 로저를 경멸하는 자들이 많아 자신이 태어나도 괜찮은 존재인지에 대해 가프는 살다보면 안다며 해병이 되라고 루피와 함께 압박과 사랑의 주먹을 넣는다.(...) 하지만 기어코 손주들이 해적이 되어 전장에서 만나지만 해병으로서 적에게 동정하지 않던 그는 결국 손주들에게 아무런 손도 대지 못하고 있다가 에이스가 죽기 직전에 노하여 원흉인 아카이누를 때려죽이려는 모습까지 보인다. 괜히 센고쿠가 가프에게 책임을 물려했던게 아니다. 애초부터 해적왕의 자식을 거두는 본인의 알량함 때문에 훗날 전쟁이 벌어졌고 이러한 비극을 피하지 못했던 것이다.

4 능력

원작에선 별로 활약하는 장면이 없지만 간접적으로 표현되는 경우가 많다. 일단 전체적으로는 현재 최강자로 지칭되는 사황과 3대장 대비 "최소" 대등 이상이라는 분위기를 많이 연출하고 있다.

외전이라 할 수 있는 모건 대령 체포 장면에서 모건 따위에게 공격을 당하거나 놓치는 추태를 보이고, 에이스, 루피에게 사황을 설명할 때 긴장한 모습을 보여서 미묘하지만 사실상 해군 측의 원수 센고쿠와 함께 최강자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다. 정상결전에서도 해적 최강자 자리를 유지하던 흰 수염과 동급으로 무게중심을 잡고 있다.

정상결전 당시의 거프의 힘은 마르코를 통해 알수있는데 마르코가 거프에게 머리에 꿀밤펀치를 한방정통으로 맞자 새새열매 모델 불사조 능력자로 모든공격을 다 재생하는 마르코의 볼에 생채기가 난다. 더군다나 전쟁이 끝나고 마르코가 머리에 붕대를 하고있는거로 봐서는 거프의 저 펀치한방이 마르코에게는 꽤 큰 타격이 되었을 확률이 높다. 삼대장의 공격은 오니구모가 해루석을 채운걸 제외하면 정면에서 막아내던 모습과는 대조적인 모습.위와같은 근거로 아마 정상결전 기준으로는 삼대장보다 강했을 확률이 높다.

즉 거프는 해적왕을 배출한 로저 세대의 강자들 , 즉 로저 본인은 물론 전성기 시절의 레일리, 흰수염, 시키 등의 전설급 강자들과 싸우며 '전설' 이란 호칭을 얻은 해군의 에이스 출신이라는 것이다. 루피 세대의 해군 대장인 키자루가 천룡인 사건 당시 은퇴 후 도박으로 세월을 보내던 레일리를 상당히 껄끄러워 했고 실제로 레일리가 키자루를 막아 낸 점을 감안하면 은퇴하지 않고 여전히 현역을 유지 중이던 거프 '중장'의 실력은 그를 상회할 것으로 보아야 한다.

5억 베리를 훌쩍 뛰어넘는 얼음대륙을 갈라버린 전설적인 은메달리스트 돈 칭자오의 필살기인 추룡 송곳못을 정면으로 맞대응해 그의 전성기를 마감지어버린 것도 가프.

원피스의 최강자 라인의 파워는 대충 일개 섬을 혼자서 지워버리는 정도이다. 골 D. 로저의 힘은 나오지 않았지만 흰 수염의 흔들흔들 열매에 힘으로 섬을 통째로 흔들어 가라앉게 하는 힘이나, 금사자 시키의 메테오. 혹은 섬들을 띄워서 떨어뜨려서 섬을 붕괴 시키는 힘, 두 장성이 싸워 섬 하나의 환경을 바꾼 힘 정도. 가프는 칭자오를 이기기 위해 산 8개를 평지로 만들며 수련했다. 그런 가프에게 시간만 주면 두 주먹으로 섬을 지우는 것도 가능할 것이다.오라오라 든지

워낙 털털한 모습만 보이기에 정치적 역량이 없다고 볼 수도 있지만 의외로 필요에 따라 센고쿠의 눈귀를 막아버리기도 한다. 395화에서 실버즈 레일리가 발견됐을 때 센고쿠에게 갈 보고를 막아버리는 점이나 워터 세븐에서 휘하 해병들이 해군 본부의 의향보다 가프의 명령을 우선시하는 점을 보면 루피 집안의 제멋대로 성격이 문제이지 카리스마, 통솔력에선 매우 우수하다 볼 수도 있다. 애초에 혁명군을 통솔하는 드래곤의 카리스마나 개판이지만 연대가 잘 이루어진 밀짚모자 일당의 조직력의 원조가 이 사람이라는 점은 의문의 여지가 없다.드래곤이 엄마를 닮았을 가능성은 무시하자.

5 과거

돈키호테 도플라밍고와 돈키호테 로시난테, 트라팔가 로의 과거 편에 잠깐 목소리만으로 카메오 출연을 해주시는데 전보벌레 건너편에서 센고쿠와 쿠잔에게 전병을 권하며 차나 끓여오라고 하다가 수술수술 열매 건으로 가뜩이나 정신 사나운 센고쿠에게 욕을 잔뜩 드신다.

원피스 0화에서 중년의 모습이 나온다. 꽤 터프하게 생겼다.

어릴 적 모습. 손자와 판박이다. 격세유전이 맞는 듯 한 손에는 쇠파이프를 들고 호랑이를 타고 있는 모습은 손자들보다 더했으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았을 정도로 야생성이 넘친다.

극장판 원피스 필름 Z 특전에 나온 젊은 시절 모습은 루피와 드래곤을 반씩 섞은 듯한 훈남이었다. 엄밀히 말하면 두 사람이 이쪽을 닮았다고 해야겠지만 루피 얼굴 거의 없어졌는데? 입이 남아 있잖아 옆에 동글동글한 센코쿠의 머리는 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