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나

1 구약성경 요나서 및 예언자 요나

※ 가톨릭 성경은 일부 시서와 지혜서를 제외하고는 서書/기記를 붙여 표기하는 것을 표준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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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언서요한묵시록(요한묵시록/요한계시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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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틴어: Prophetia Ionae
영어: Book of Jonah

구약성경 중의 한 권으로 아미타이(아밋대)의 아들, 선지자 요나의 이야기를 다룬 이다. 다만 이 예언자라는 사람이 하느님의 이야기를 전혀 듣지 않고 끝까지 객기를 부리는 것이 이 책의 키포인트.가로드 란?

성경답지 않게 굉장히 웃기다. 그래서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성경학교 교재의 단골 레퍼토리로 사용되기도 한다. 전체 4장밖에 되지 않는 짧은 길이도, 어린이들에게 인기있는 이유이다. 사실 구약의 예언서들이 분량은 적지만 시대상이 암울하고 이스라엘 백성에 대한 경고의 내용으로 가득하다보니 은근히 읽기가 부담되는데, 요나서는 주제도 이해하기 쉽고 분위기도 덜 무겁다보니 읽기에 편하다.

1.1 내용

1.1.1 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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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왕국의 여로보암 2세때 활동하던[1] 예언자 요나는, 어느날 하느님으로부터 니네베(니느웨)로 가서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라는 명령을 받게 된다. 그런데 문제가 있으니, 니네베는 조국 이스라엘을 괴롭히는 아시리아의 수도라는 점.

애국심이 강했던 요나는 하느님의 명령에 불만을 품고 니네베와는 정반대 방향인 타르시스(오늘날의 스페인 지역)으로 를 타고 도망치려 한다.[2] 그리고는 그 배 안의 가장 구석진 곳에 숨고는 '여기 숨으면 하느님께서도 날 못 찾으시겠지'하고 안심하고 있었다. 그래봤자 하느님 손바닥

그러자 하느님폭풍을 일으켜 배가 가라앉을 위기를 만들고, 이에 배에 탄 사람들은 각자의 신에게 기도하며, 요나에게도 어서 당신 신에게 기도하라고 갈군다. '신 하나쯤은 걸리겠지'라는 마인드 그 후 누구 때문에 일이 이렇게 되었는지 따져보자면서 제비뽑기를 하는데 결국 요나가 걸리고 만다(…). 요나는 "제가 하느님의 명령을 따르지 않아서 하느님이 재앙을 내린 것입니다. 저를 바다에 던지면 폭풍이 멈출 것입니다."라고 말한다. 사람들은 훈훈하게도(...) 어떻게든 요나를 던지지 않고 폭풍에서 벗어나 보려고 안간힘을 써봤지만 안되자, 결국 "무고한 사람을 죽인 피가 우리들에게 오지 말게 해 주십시오!!"라고 빌면서 요나를 바다로 던진다. 이후 폭풍우가 멎자 사람들은 하느님을 믿게 된다.

1.1.2 2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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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요나는 하느님이 미리 준비한 큰 물고기[3]요나를 집어삼키게 된다. 요나는 3일 동안 물고기 뱃속에 있으면서 자신의 잘못을 뉘우친다. 이후 물고기는 요나를 뱉어낸다.[4]

1.1.3 3장

요나는 하느님께 순명하여, 니네베로 가서 하루 동안 성을 돌아다니며 "죄를 뉘우치지 않으면 40일 뒤에 니네베가 잿더미가 될 것이다!!"라고 선언한다.[5] 이에 놀랍게도 모든 니네베 사람들과 소나 양 같은 모든 동물들(!)이 자신들의 죄를 뉘우치며 하느님에게 눈물로 용서를 간청했고 니네베의 왕까지도 여기에 동참했다.[6] 그래서 니네베는 재앙을 피하게 된다.

1.1.4 4장

그러나 요나가 보고 싶었던 건 니네베 사람들이 회개하는 게 아니라, 니네베 전체가 불바다가 되는 스펙터클한 광경(…)이었다. 성을 다 도는데 3일이 걸리는데 하루만에 성을 완주할 정도[7]였으니, 요나가 얼마나 니네베가 망하길 바랐는지 알 수 있다. 그러나 도시 전체가 회개하는 바람에 니네베가 멸망하지 않자, 요나는 불만을 품고 니네베 성 밖에 천막을 쳐서 니네베가 불에 타나 어쩌나를 지켜보려 했다. [8]

이 때 하느님이 요나를 위해서 아주까리로 뜨거운 햇살을 가려주었다가 밤새 다시 벌레를 보내 아주까리를 모두 갉아먹게 해 죽여 버렸고, 요나는 마구 화를 내면서 "이렇게 더우니 차라리 죽는 게 낫겠습니다!!"라고 불만을 터트린다. 뭔 놈의 예언자가 끝까지 말을 안 듣는다. 그러자 하느님이 이렇게 말씀하시며 이야기가 끝난다.

"너는 이 아주까리가 자라는 데 아무 한 일도 없으면서, 그것이 하루 사이에 자랐다가 밤 사이에 죽었다고 해서 그토록 아까워하느냐?[9] 이 니네베에는 앞뒤를 가리지 못하는 어린이만 해도 12만이나 되고 가축도 많이 있다. 내가 어찌 이 큰 도시를 아끼지 않겠느냐?

-요나서 4장 10~11절, 공동번역성서

'니네베의 재앙'이라는 부분에서 모두들 폭발 엔딩을 기대하겠으나, 이렇게 허무 엔딩으로 끝난다(...).

참고로 저 마지막 문장이 의문형으로 끝나는 이유는, 기록자인 요나가 성경을 읽는 후손들에게도 이 질문을 던지고 싶어서가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1.2 해석 여부

(요나는) 주님께 기도했다. "주님, 제가 집을 떠나기 전에 이렇게 되리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저는 타르시스로 도망치려 했던 것입니다. 저는 다 알고 있었습니다. 하느님께서 애처롭고 불쌍한 것을 그냥 보아 넘기지 못하시고 좀처럼 화를 내지 않으시며 사랑이 한없으시어, 악을 보고 벌하려 하시다가도 금방 뉘우치시는 분인 줄 어찌 몰랐겠습니까?"

-요나서 4장 2절

이 책의 특이한 점은 주인공인 요나가 순수 유태인 혈통의 예언자면서도 하느님의 말을 끝까지 듣지 않는 것이다. 여기서 주의할 점이 말을 안 들었다는 것뿐이지, 하느님의 능력은 믿었다는 점. 그래서 더더욱 니네베에 가고 싶어 하지 않았던 것이다. 요나의 심정은 '나는 니네베를 불태우고 싶지만, 하느님은 그럴 분이 아니시고 그들을 회개시키실 것을 믿기 때문에, 차라리 도망가 버리겠다!'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실제로 이 일이 벌어지자 '이제 하느님의 자비로움을 알았으니 차라리 날 죽여주십시오'라고 한 걸 보면 능력을 오히려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이런 태도를 보인 거라는 걸 알 수 있다.

그리고 그와 대조적으로 요나와 함께 타르시스행 배를 탔던 외국인들이나 니네베 사람들이 더 하느님을 공경하는 모습들과 비교해 보면 그야말로 아이러니. 특히 그 외국인들이 요나에게 "너는 왜 네가 믿는 하느님께 기도하지 않느냐?"라고 따진 것의 경우, 비단 유대교뿐만 아니라 그리스도교를 믿는 모든 사람이 믿지 않는 사람들과 함께 하면서 한 번 이상 꼭 겪는 패러독스 중의 하나다.

또한 열린 결말 역시 이 책의 특징. 맨 마지막의 저 한 마디만 던져 놓고 아무런 마무리도 없이 그냥 모든 이야기가 끝나 버리는 결말인데, 이런 결말은 성경 전체에서 서사 구조를 지닌 책 중에서는 이 책이 유일하다.[10] 즉, 책의 주인공에게 뭔가 명예 회복을 시켜 주거나 하는 게 전혀 없다는 점이다. 이 책의 주인공인 예언자 요나가 북왕국 여로보암 2세 때 활동한 실존 인물로 보인다는 걸 감안해 보면 상당히 레어한 경우.[11][12]

사실 이 책에 등장하는 내용은 역사적, 과학적 사실이라기보다는 문학적인 스토리에 가깝다는 게 대체적인 견해다. 학자들은 외국인이나 다른 민족들에게 배타적으로 향하던 후기 유대교의 흐름에 대해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이 요나서를 썼을 것으로 추정한다. 애초에 유대교에서 그리스도교가 갈라져 나온 이유가, 타 민족에 대한 배타성에 대한 반발도 있었다.

아시리아가 망하기 직전에 유대교를 받아들였다거나 야훼 신앙을 받아들였다는 근거는 어디에도 없다며 순전히 지어낸 이야기일 뿐으로 치부하는 사람도 있지만, 실제로 요나의 활동시기는 아시리아가 망하는 시기보다 한참 앞 시기이며, 요나 활동기 무렵에 아시리아가 일시적으로 각종 전염병과 개기일식[13] 등으로 인해 세력이 약화된 것으로 보이는 자료들이 나오기도 하는 등 완전히 없는 이야기로 치부할 수 만도 없는 듯. 또한 요나서의 기록내용을 보았을 때, 아시리아유대교를 정식으로 받아들였다기보다는 그냥 재앙이 닥치니 일단 피하고 보자는 생각으로 회개한 것일 수도 있다. 성경에서는 하느님의 백성으로 인정된 자가 아닌 경우, 살기 위해서 하느님의 능력과 존재를 인정하고 스스로의 죄악을 반성하는 정도로 회개하기만 해도 일시적으로 재앙이 지나가는 형태의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니네베의 백성들도 마찬가지로 살기 위해서 몸을 낮춘 것일 수도 있다. 성경의 다른 곳에는 이와 비슷한 아합 왕과 같은 사례도 있다.

역사적 맥락이 아닌 신학적으로 볼 때에, 요나서는 매우 중요한 작품이다. 유대 민족의 신이었던 하느님다른 민족의 신이 될 수 있다는 암시를 던지기 때문이다.[14] 다른 신을 믿던 뱃사람들이[15] 폭풍우가 그치는 것을 보고 두려워하여 개종하는 것, 아시리아인들이 회개하여 용서를 받은 장면은 다른 민족 역시 하느님의 백성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기 때문이다.

1.3 신약 성경에서의 취급

예수가 요나를 직접 언급한다. 대략 자신을 적대하는 세력인 서기관들과 바리사이인들이 "기적 좀 보여주세요!!! 현기증 난단 말이에요." 하고 말하자 "하지만 곤란한데요나의 기적밖에는 보여 줄 기적이 없다""기적 보여주세요 ㅠㅠ"고 적절하게 무시한 것. 그리고 십자가에서 죽어 무덤에 묻혔다가 3일 만에 부활하여 정말로 요나의 기적을 보여 준다. 그래서 요나서는 예수부활을 미리 맛보기로 보여 주는 책이라고 해석하는 것이 주류이다.

또 요한의 아들인 베드로에게 예수가 '바르요나 시몬아'라는 언급을 한 구절이 있는데 이 '바르요나'라는 것은 '요나의 아들'이란 의미이다.(앞서 언급했듯이 베드로의 부친은 '요한'이다.) 혹자는 이것을 두고 요나가 이후 회개했고 그 마음을 베드로가 갖고 있었기 때문에 이를 알아챈 예수가 '바르요나 시몬아'라고 부른 것이라고 한다.

1.4 기타

  • 인간의 모태귀소본능에 심리학자 칼 구스타프 융이 '요나 컴플렉스'라는 이름을 붙였다.

2 동명이인

원본의 인물이 남자이기 때문에 남자 이름으로 쓰이지만, 어감이 여성스러워서 한국에서는 여자 이름으로도 많이 쓰인다.

  1. 구약성서 열왕기에 여로보암 2세 시대의 예언자로 요나의 이름이 나온다.
  2. 혹은 니느웨 사람들이 자신에게 해코지를 할까봐 두려워서였다는 해석도 있다. 허나 이후의 하느님께 항의한 내용들을 보면 애국심으로 인한 니네베에 대한 혐오감 쪽이 더 해석이 자연스러운 편이다. 아니면 양쪽 다였을지도 모른다.
  3. 개신교 계열인 국민일보기사에서는 이 물고기가 백상아리라고 가정한 바 있다. 백상아리의 서식지가 요나서의 지리적 배경과 비교적 일치하고, 백상아리가 사람을 삼킬 정도로 크며, 거북이와 같이 소화가 잘 안 되는 먹이를 삼켰을 때는 위에 그대로 저장하고 있다가 뱉어내는 습성이 있다는 이유이다. 소화 안 되는 요나
  4. 요나서에는 이 물고기가 하느님의 명령을 받아 요나를 뱉어냈다고 한다.
  5. 이건 번역에 따라 다른데, 공동번역에는 돌면서 외쳤다고 하며 가톨릭 번역에선 돌고나서 외쳤다고 한다.
  6. 엄밀히 말하면 웬 선지자 양반이 돌아다니면서 우리 도성의 멸망을 얘기하며 회개하라고 한다는 소문이 왕에게 들어갔고 의외로 모세의 말을 끝까지 뻐기던 이집트와는 달리왕이 몸을 낮추고 회개의 제스처를 하며 백성 신분고하를 막론하고 옷을 찢고 재를 뒤집어쓰는 행위 (성경에 자주 나오는, 고대 근동의 잘못을 뉘우치는 풍습이다.)+금식을 하라 명하고 하다못해 자기네 가축도 금식시키라고 한 것이다. 동물들이 울면서 뭔가를 한 것은 아니다(...).
  7. 그러니까 통상적인 예언자가 보여주는 위엄쩌는 모습으로 말씀을 선포한 게 아니고, 사람들이 알아보지도 못 할 만큼 열심히 뛰어가면서 스치듯이 "야 너네 회개 안 하면 다 죽는대" 이랬다는 소리다(…).
  8. 사실 그 전에 이미 "이럴 줄 알고 타르시스로 도망칠려고 했는데, 자비로운 하느님께서 결국 이렇게 했으니 저 니네베 꼬락서니를 보게하느니 차라리 날 죽여주십시오"라고 한 걸 보면 이 사단이 일어날 걸 어느 정도 알았던 모양이다. 즉 자리 잡고 니네베가 어떤 꼴 되나 보는 것은 일종의 하느님께 항의하는 것(...)
  9. 사실 요나는 더워서 화를 낸 것이지만, 아주까리가 불쌍해서 화를 낸다는 식으로 변명하였다.
  10. 역사 기록에 중점을 둔 책들이나 각종 을 다루고 있는 책 등을 제외한 것.
  11. 이 북왕국 여로보암 2세는 성경에 기록된 바에 따르면 북이스라엘 역대 왕 중 가장 악한 왕에다 이 시기가 가장 북왕국 이스라엘이 부흥한 시기인 동시에(왜 가장 악한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부흥했는가하면 얘네가 너무 깨지고 다녀서 쫑날까봐....), 선지자들이 많이 배출된 시기다.
  12. 어쩌면 요나 입장에선 자기 나라와 민족은 타락의 정점을 찍고 있는데 적대세력인 아시리아가 회개한게 아니꼬울 수 있다. 요나서의 언급된 내용만 봐도...
  13. 기원전 763년 6월 15일 경에 있었다고 한다. 당대인들은 일식이 자아내는 칠흑 같은 어둠을 상서롭지 못한 자연적 경고로 여겨 매우 두려워했다.
  14. 다만, 이는 요나서에서 처음 나온 것은 아니다. 탈출기를 보면 하느님이 스스로 가난한 자들의 신을 칭하는 장면이 있는데, 이때부터 민족이라는 관념에서 벗어나게 되는 것으로 보는 것. 이전까지 대부분의 여타 종교는 언제나 지배자들의 종교였고, 그들을 합리화하는 종교였다. 사실 히브리인이라는 단어 자체가 어원적으로 떠돌이를 뜻하지 딱히 특정 민족을 지칭하는 단어가 아니다.
  15. 이들은 현재의 터키 지방에서 출항했으므로 타민족일 가능성이 높다. 민족에 따라 종교가 나뉘던 당시 상황을 고려하면 더욱 그렇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