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왕자(The prince of Egypt) | |||||
감독 | 브렌다 채프먼, 스티브 히크너, 사이먼 웰스 | ||||
상영 시간 | 99분 | ||||
미국 개봉일 | 1998년 12월 16일 | ||||
한국 개봉일 | 1998년 12월 19일 | ||||
성우 | 발 킬머, 샌드라 불럭, 랄프 파인즈 등 | ||||
총 관객수 | 613,973명 | ||||
국내등급 | 전체관람가 |
목차
1 개요
Deliver us to the promised land!약속의 땅으로 우리를 보내주소서!
출애굽기에 나오는 예언자이자, 랍비이자, 제사장이자, 장군이자 지도자인 모세를 주인공으로 하여 1998년에 드림웍스가 만든 애니메이션. 작품성 면에서 매우 높은 평가를 받았다. 미국 애니메이션의 영원한 명가가 디즈니이고, 화풍도 디즈니와 비슷해서 그런지 자연스럽게 디즈니의 작품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어디까지나 드림웍스의 작품이다.
2000년에 드림웍스에서 요셉을 주인공으로 한 'Joseph: King of Dreams'[1]라는 프리퀄 격 애니메이션을 따로 만들었는데 국내명이 '이집트 왕자 2'가 되었다. 배경이 이집트로 같기는 하지만 요셉은 이집트 왕자도 아니었고 노예 신분에서 총리가 된 것이므로 그다지 적절한 제목은 아니다. 성경 내용상 요셉 이야기가 끝나자마자 시작되는 것이 바로 이 문서에서 다루고 있는 애니메이션의 원전인 출애굽기이다. 무작정 속편처럼 보이게 만들려는 국내 배급사들의 고질적인 문제라고 볼 수 있다.
2 제작 배경
1998년 12월 중순 미국에서 개봉한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부서의 첫 2D 애니메이션으로, 디즈니에 이은 또다른 대형 2D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출범으로 큰 관심을 모았다. 라이벌로 알려졌던 머라이어 캐리와 휘트니 휴스턴이 같이 OST를 부른다는 것 역시 대단한 이슈를 불러왔고, 특히 그리스도교 인구가 많은 한국에서도 성서의 내용을 기반으로 제작된다는 부분에서 큰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이슈에 비해서 개봉 성적은 그렇게까지 좋지 못했다. 미국에서는 개봉 첫주에 1천 4백만 달러를 기록하여 제작비 (7천만 달러)의 1/5 정도를 건졌으나 이후 전 세계 개봉에서 제작비의 3배 이상을 벌어들이며 전 세계 흥행 2억 1천 8백만달러로 괜찮은 수익 비율을 건지게 된다. 이는 같은 해에 개봉한 《개미》보다는 높았으나 디즈니의 뮬란에게는 밀렸다.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첫 개봉작은 《개미》로, 이집트 왕자는 《개미》 개봉 후 2개월 뒤에 개봉했다.
디즈니의 작품들에 비하면 이집트 왕자는 어린아이들이 이해하기가 조금 어려운 편이고, 이후에 나온 드림웍스의 애니메이션들도 대부분 성인 코드를 많이 집어넣는 경향을 보인다. 이러한 점이 드림웍스가 애니메이션계의 콩라인이라고 불리는 데에 큰 몫을 했다.
유대교와 구약성서 대부분에 거론되고 관련되는 인물 모세(Moses)가 주인공으로 나왔다. 시대적 배경은 고대 이집트, 히브리인들이 노예로 부려지던 출애굽기(탈출기)[2]의 바로 그때다. 출애굽기 시기의 파라오가 곧 람세스 2세라는 가정을 바탕으로 한다. 출애굽기 시대의 역사적으로 정확한 연대는 알 수 없다. 종교학자 및 역사학자들이 만든 가설은 기원전 13세기 설, 기원전 15세기 설, 그리고 기원전 16세기 설이다(출처). 기타 떡밥에 대해서는 람세스 2세 문서 참조.
3 더빙 정보
- 모세 역: 발 킬머/김승준(비디오판), 안지환(SBS), 남경주(노래)/테라야키 야스후미, 모리타 코키(노래)
- 아론 역: 제프 골드블룸/김준(비디오판), 정승욱(SBS)/타나카 켄
- 람세스 역: 레이프 파인스/박지훈(비디오판, SBS), 남경읍(노래)/시나 킷페이, 미즈노 켄지(노래)
- 미리암 역: 샌드라 불럭/정미숙(비디오판, SBS)/요시오카 사코토, 신자토 쿠라라(노래), 시미즈 아야카(유년)
- 치포라 역: 미셸 파이퍼/윤소라(비디오판, SBS)/아마미 유키, 시라이 미치요(노래)
- 요게벳 역: 오프라 하자/추가바람/오가와 미야코
- 신관 호텝, 후이 역: 스티브 마틴, 마틴 쇼트 / 설영범, 김익태
- 선대 파라오 세티 역: 패트릭 스튜어트 / 김현직(비디오판) / 김기현 (SBS)
- 이트로[3] 역: 대니 글로버 / 박철호(비디오판), 엄태국(비디오판)
- 하느님 역: 발 킬머 / 김승준(비디오판), 김세한(SBS)
- 왕비 역: 헬렌 미렌 / 이선영(비디오판), 추가바람(SBS)
4 줄거리
히브리인들이 이집트의 노예로 살던 시대. 히브리인들의 대대적 봉기 및 반란과 약속된 예언자(히브리인들이 믿는)의 출현을 두려워한 이집트의 파라오 세티(세티 1세[4])는 히브리인의 신생아를 모두 죽이라는 명령을 내린다. 갓난아기인 모세를 살리고 싶었던 어머니 요게벳은 광주리에 모세를 넣어서 나일 강에 떠내려 보낸다.
모세는 왕궁까지 흘러가 왕비에게 발견된다.[5] 왕비는 '나일 강의 신이 선물해주신 아기다'라며 자신의 아들로 모세를 키운다. 성경에서는 생모가 유모가 되었지만 여기서는 그런 거 없다. 요게벳은 이후로도 미리암의 대사에서 딱 한 번밖에 언급되지 않는다. 안습
히브리인의 고통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 못한 채 성장한 모세는 방탕하고 제멋대로인 나날을 보낸다. 모세는 의붓형이자 태자인 람세스와 함께 시가지와 신전 공사장에서 마차를 마구 몰아서[6] 고대의 폭주족들 막대한 재산 피해를 내어 아버지인 파라오 세티에게 문책당하기도 하고[7] 뉘우칠 새도 없이윗층에서 신관들에게 음료를 끼얹는 장난을 치기도 한다. 이때 세티는 유독 람세스에게만 심하게 문책한다. 이를 곁에서 지켜본 모세는 람세스가 자리를 먼저 뜬 후에 형에게 선처를 베풀어 달라고 청하였다. 그러나 세티는 람세스가 자신의 뒤를 이을 것이고 그에 따른 책임감을 느껴야 하기 때문에 엄하게 대하는 것이라고 모세에게 설명한다.
이렇게 마음대로 살던 모세는 형 람세스가 연회에서 정식으로 후계자(황태자)로 선포되는 광경을 보게 되고 람세스에게 선물로 바쳐진 미디안족 처녀 십보라를 자기 침실에 대령시킨다. 하지만 십보라는 도망치고 모세는 호기심에 눈감아주는 척 뒤쫓다가 친형제인 형 아론과 누나 미리암을 만나게 된다. 자신이 히브리인이고 진짜 이집트의 왕자가 아니라는 미리암의 말에 격분해서 벌을 내리려고 한다.[8] 이때 아론은 미리암이 아파서 헛소리를 한다고 필사적으로 모세를 설득하려고 한다. 미리암이 일이 힘들어서 살짝 미친 것 같다고 하면서 사실 일이 그렇게 힘들지는 않고 즐기고 있다면서 급히 둘러대는 연출이 일품(...). 하지만, 미리암이 자신을 뿌리치고 진실을 전하자 체념한 표정으로 뒤를 돌아본다. 결국 모세는 미리암이 부르는, 요게벳의 마지막 자장가를 듣고 무언가 잘못되었음을 깨닫는다.
왕궁으로 달려온 모세는 자신이 이집트의 왕자임을 자신하지만 히브리인 아기들이 학살당했던 그때를 보여주는 악몽을 꾸게 되고 벽화를 통해 그것이 사실임을 알게 된다. 충격에 빠진 모세앞에 나타난 세티는 어쩔 수 없었다면서 모세를 설득하려고 하나 어머니와 상담을 했음에도 정체성에 관한 고민을 계속 하게 된다. 또한, 그 동안 몰랐었던 히브리인들의 고통을 느끼게 된다.
람세스에 의해서 왕립 건축관[9]의 자리에 오른 모세는 어느 날 채찍질에 고통받는 늙은 히브리인을 발견하게 되고, 그것을 말리려다 이집트인 감독관을 우발적으로 밀게 되어 낙사시킨다. 이에 대해 성경에서는 몰래 죽인 다음 땅에 묻었다고 나온다. 킬러 모
저번에 받은 충격과 겹쳐 자신이 저지른 범죄를 두려워하며 자기가 있을 곳은 이 왕국이 아닌 저 이집트 너머 세계라 생각한 모세는 황태자로서 죄를 없던 일로 만들어주겠다는 람세스의 필사적인 만류에도 불구하고 이집트를 떠나 사막을 헤맨다. 여기서 모세는 "아버지라고 불렀던 사람에게 물어보라"는, 미리암이 했던 말을 람세스에게 돌려준다. 이때 왕자 시절에 쓰던 가발과 장신구를 전부 내던지지만, 형이 자신을 건축관으로 임명하며 내려준 반지만은 차마 버리지 못하고 간직한다. 그러던 중 십보라가 속한 미디안족 유목민들을 만나게 되고, 그들과 가까워져 결국에는 촌장 겸 제사장 이트로의 딸인 치포라와 결혼도 한다. 여기서 또 노래로 뮤지컬 한 곡.
어느 날 양을 치던 모세는 저절로 나무가 불타는 초자연현상(성 엘모의 불)을 목격한다. 나무 지팡이를 가져다 대도 타지 않자 이를 이상하게 여긴 모세는 손을 뻗어보지만 열기가 느껴지기는커녕 손은 그을리지도 않았다. 그때 들려온 미지의 목소리는 자신이 히브리인의 하느님이며, 자신의 사자(使者)가 되어서 고통 속에 허덕이는 히브리인들을 구출하라는 명령을 모세에게 내리고 모세는 그 명령을 따라 이집트에 돌아온다.
아래는 하느님과 모세가 나눈 대사. 출처는 이집트 왕자 더빙판이다. 한, 미, 일 모두 한 성우가 모세와 하느님 역을 모두 맡았기에, 더빙상으로는 자문자답(…).
하느님: 모세야…모세: 저, 여기 있습니다(Here I am).
하느님: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네가 서 있는 곳은 거룩한 땅이니라.
모세: 누구시죠?
하느님: 나는 스스로 있는 자니라(I am that I am).
모세: 무슨 뜻인지요?
하느님: 나는 네 조상의 하느님이니 아브라함, 이사악, 야곱의 하느님이니라.
미리암의 환청: 너는 우리 엄마 요게벳이 낳았어. 넌 우리 동생이라고!
(모세는 재빨리 신발을 벗어 자기 뒤로 던진다.)
모세: 제게 뭘 원하십니까?
하느님: 내가 애굽에 있는 내 백성들의 고통을 보았으며, 그들의 부르짖음을 들었노라.
(채직을 맞는 히브리인의 고통 소리와, 그것을 막는 모세의 소리가 들린다)
하느님: 그래서 그들을 애굽인의 손에서 건져내고 그들을 그 땅에서 인도하여, 젖과 꿀이 흐르는 약속의 땅에 이르게 할 것이다.그러니 바로에게 가서 내가 널 보냈다고 이르라.
모세: 제, 제가 왜… 그들을 인도합니까? 제 말을 믿지도, 듣지도 않을 것입니다.
하느님: 가서 할 말은 내가 가르칠 것이다.
모세의 환청: 내 백성들을 보내주시오!
모세: 전 그들의 적이었고, 애굽의 왕자였으며, 그들의 아이들을 죽인 바로의 아들이었습니다. 절… 절 택하신 것은 잘못하신 겁니다. 어, 어떻게 그들에게 말이나 걸겠습니까?
하느님: 누가 사람에게 입을 주었느냐? 벙어리, 귀머거리, 눈 밝은자, 소경(盲人)을 만든 것은 내가 아니더냐! 어서 가라!
(모세 땅에 엎드린다.)
하느님: 모세야, 애굽의 왕에게 갈 때 내가 너와 함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바로는 듣지 않을 것이다. 그러므로 내가 네 손을 들어 여러가지 기적으로 애굽을 칠 것이다! 모세야, 지팡이를 네 손에 들라. 그것으로 나의 기적을 행하리라... 내가 너와 함께 있을 것이다.
계시를 받은 모세는 십보라에게 전하고 십보라는 그 말을 믿어 둘은 같이 이집트로 향하게 된다. 왕궁으로 향한 모세는 파라오가 세티에서 람세스로 교체되었음을 알게 된다.
파라오가 된 람세스는 모세를 알아보곤 매우 반가워하며 용상에서 내려와 그를 껴안는다. 파라오로 살았던 매 순간에도 그리워 한 것처럼. 고대 이집트에서 파라오는 살아 있는 신이었기 때문에 함부로 말을 걸지도 못할 정도였지만, 모세도 기쁜 마음에 람세스를 마주하며 반가워 한다. 제사장들은 모세를 범죄자 취급하며 벌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람세스는 오히려 이집트의 아침과 저녁별(시리우스)인 파라오의 이름으로(In the name of Pharaoh, the morning and evening star of Egypt) 모세의 모든 죄를 사면하고, 모세가 이집트 왕가의 왕자라는 것을 인정한다며 다시 이집트에 되돌아와서 편하게 살자고 말한다. 뭐야, 대인배잖아?[10]
하지만 모세는 자신이 히브리인이라서 그럴 수 없다고 하며 히브리인들을 내보내 달라고 요청하고 지팡이를 뱀으로 바꾸는 기적을 행한다. 이 때 이집트의 제사장들도 자기들의 지팡이를 뱀으로 바꾸고, 자신들의 신을 찬양하는 공연을 하여 (Playing With the Big Boys) 모세를 기죽이려 한다. 그러나 모세의 지팡이가 변한 뱀들이 제사장의 지팡이가 변한 뱀들을 삼켜버린다. 원전에선 파라오가 이걸 봤음에도 그냥 무시하지만, 여기에선 제사장들이 모두의 시선을 끄는 통에 모세의 뱀이 다른 뱀들을 먹어버리는 장면을 보지 못하는 것처럼 묘사되었다. 그리고 원전에선 제사장들도 마법같은 걸 이용해서 바꾸지만 여기서는 거울과 빛을 이용한 트릭으로 다른 사람들이 눈부셔서 제대로 앞을 못보는 사이 지팡이와 뱀을 바꿔치기한 걸로 묘사된다. 모세는 아랑곳하지 않고서 자신은 오직 히브리인을 해방시키려 왔다는 것을 람세스에게 다시 강조하고, 자신이 형제애의 상징으로 간직하고 있던 반지를 돌려준다. 형제 사이가 끝났음을 실감한 람세스는 노예를 풀어주는 일은 없을 것이고 오히려 작업량을 2배로 늘이면서 모세를 내쫓는다.
괜히 자신들을 힘들게 했다며 미리암을 제외한 히브리인들에게도 규탄받았지만 자신의 말을 듣지 않는 람세스를 설득하기 위해 모세는 강물을 피로 바꾸며 하느님의 기적의 힘을 보여준다. 람세스는 모세를 죽여버릴 수도 있었지만 신의 힘이 두려워서인지, 아니면 동생인 모세에게 형으로서 일말의 연민과 애틋함이 남아 있어서 그랬는지는 모르겠으나 모세에게 격노할 뿐, 차마 모세를 죽이지는 않는다. 아무리 간청해도 말을 듣지 않는 람세스에게 모세는 결국 여덟 재앙을 더 내린다. 앞서 말한 재앙을 포함해서 모세는 일단 아홉 재앙을 이집트에 불러온다. 이때 나오는 노래가 Plagues.
- 피의 재앙: 강을 피로 붉게 물들임
- 개구리 떼의 출몰
- 엄청난 숫자의 모기 떼
- 엄청난 숫자의 무는 파리
- 역병: 가축에서 발생한 악질
- 역병: 사람에서 발생한 독종
- 우박과 뇌전[11]
- 엄청난 메뚜기 떼의 습격
- 흑암의 재앙: 하늘이 화산재나 모래폭풍으로 뒤덮인 것처럼 암흑으로 물들었음
자신들의 백성이 고통스러워 하나 그래도 노예를 해방시키지 않았던 람세스에게 모세는 '더 끔찍한 재앙이 기다리고 있다.'며 경고한다. 하지만 람세스는 '내 아버지가 그리 하셨던 것처럼 나 또한 히브리인들을 학살하겠다'고 히브리인들의 학살을 약속하고 이집트 전역에 통곡소리가 울릴 것이라고 모세에게 도발[12] 했는데 그것이 실제로는 역으로 일어나게 되었다.....
- 10. 처음 난 것(초태생; 初胎生)의 죽음: 모든 이집트인의 첫 번째 자식은 죽음을 맞이했다. 파라오의 아들도 포함. 모세는 히브리인들에게 양의 피를 문과 문설주에 바르면 이 열 번째 재앙이 피해갈 것이라는 하느님의 말씀을 전달하였고, 히브리인들은 그것을 따랐다.
결국 람세스는 죽은 어린 아들의 시신을 보고 탄식하고, 모세는 조카의 시신을 보고 위로를 하려고 람세스에게 손을 뻗으려다가 거부당한다. 대신 람세스는 당장 백성들을 데리고 이집트를 떠나라며 히브리인들의 대이주를 쓸쓸히 허가한다. 이 장면에서 한 가지 의미심장한 요소가 있는데, 이집트인 병사 두 명이 무기를 버리고 히브리인들을 따르는 묘사가 있다. 개종했다 카더라 반면 모세가 떠나는 장면에서 눈을 치뜨고 모세를 노려보며 씨근덕거리는 묘사가 있는데, 이를 미루어보아 히브리인들을 풀어주는 것은 허락했으나 앙심을 품게 되었음을 의미한다.
여기서 인상 깊은 장면으로 맏이들의 죽음을 안 모세가 한 구석에서 울음을 터뜨린다는 것인데, 사실 이 작품에서 람세스가 모세에게 본디 우호적이었던 것처럼 모세 역시 자신의 형이었던 람세스를 적대하지 않았다. 모세가 하느님의 예언자로서 동족인 이스라엘인을 해방시키기 위해 이집트에 이런 재앙을 불러오게 되었지만, 본인 스스로는 자신의 고향이기도 한 이집트에 이런 재앙이 내리는 걸 결코 바라지 않았고 자신의 형과 이런 식으로 적대 관계가 되는 것을 원하지도 않았던 것. 그러던 그가 수많은 이집트인, 그리고 의붓 조카를 죽게 만든 셈이 되었으니...
히브리인들은 노예에서 해방되어 그들이 찾는 땅으로 넘어가려고 한다. 그런데, 자유를 찾은 사실에 기뻐하는 것도 잠시, 홍해 앞에 도착한 그들에게는 저 멀리서 오는 이집트의 군대가 보인다. 람세스가 직접 이끄는 군대의 진격을 늦추기 위해서 하늘에서 불기둥이 나타나 진격을 잠시 막았고 모세는 하느님의 힘이 깃든 신성한 지팡이로 홍해를 반으로 가르는 기적을 행한다.
출애굽기에서 가장 유명하고 임팩트 있는 장면이기는 한데, 사실 성경에서는 지팡이 없이 그냥 바람으로 갈랐다. 그것도 한 순간이 아니라 큰 동풍(동쪽에서 불어온 바람)이 밤새 내내 서쪽으로 불어닥친 바람이다. 이집트를 떠나 홍해를 건너려면 서에서 동으로 움직여야 한다. 그런데 바람은 동쪽에서 서쪽으로 불어와 홍해를 갈랐다고 했으니, 결국 홍해는 모세가 있는 쪽에서부터 갈라진 게 아니라 그 건너편에서부터 바람에 의해 조금씩 갈라진 것. 사실 성경대로 묘사했다면 임팩트가 좀 떨어질 것 같긴 하다. 그것도 그것대로 기적이긴 하지만(…). 홍해가 갈라진 이후 물이 좌우에 벽이 되었다는 부분은 영화와 성경이 일치한다. 그리고 대형 아쿠아리움 개장
히브리인들이 모두 홍해에서 빠져나갈 정도가 되자 불기둥이 사라지고 이집트 군대는 빠르게 진격을 하여서 히브리인들을 죽이려 한다. 그러나 홍해가 그 순간 다시 합쳐지며 이집트 군대는 수몰당한다. 간신히 살아남은 람세스가 처절하게 "모세!"라고 외치는 것과 모세가 씁쓸하게 "잘 있어, 형."이라고 말한 뒤 돌아서는 장면이 백미. 그것을 끝으로 장면을 훌쩍 뛰어넘어 모세가 마지막으로 십계명을 들고 산에서 내려와 광야에 모인 히브리인들을 바라보는 장면으로 영화는 끝난다. 그러나 밑에서는 금송아지 파티가 벌어지고 있었고, 40년 고생길이 시작된다.
5 고증
사실 이 영화는 성경에서 나오는 역사는 물론이고 (출애굽 당시 파라오가 람세스 2세라고 가정한) 실제 역사에서도 그릇된 시간 설정을 하고 있다. 성경에 따르면 모세는 이집트 탈출 당시 이미 40살이었으며, 람세스의 나이 앞뒤로 최대 20년 차이가 날 수도 있었고, 탈출 후에 40년을 보냈으며, 또 광야에서 40년을 보내다가 120살에 죽었다. 람세스 역시 90살로 장수했으니, 이 때의 모세와 람세스는 최소 예순은 넘긴 고령이었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노익장 대결이 될 수는 없잖아?
그리고 세티나 람세스의 모습을 따라 지은 것으로 거대한 조각상도 사실과 다소 어긋나는바, 실제로 이집트 아케나톤 시대에 아마르나 미술이라 하여 실제 인물의 모습을 그대로 표현한 미술적 사조가 있기는 했으나 그 아들 투탕카멘의 대부터는 다시 원래의 표현법대로 돌아왔으므로 람세스 시대는 실제 모델의 모습을 따라 만드는 것이 아닌, 다소 추상적인 형태로 묘사하는 것이 정석이었을 시대였다. 물론 애니메이션이다 보니 진짜로 당대 이집트에서 만든 것처럼 무덤덤한(…) 인상으로 묘사를 했었다면 인물을 본땄다는 자체가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적당히 비슷하게 그린 것일지도 모르지만.
이외에도 파라오가 아닌 모세, 호텝과 후이[13] 제사장이 수염을 기르고 있는데 당대 이집트에서 극히 일부를 제외하면 파라오 이외의 사람이 수염을 기를 수는 없었다고 한다.수염이 남아있는 유야의 미라나 수염이 묘사되어 있는 라호텝 왕자의 조각상같은 예외는 있지만......
또, 출애굽기 14장 21절[14]에 보면 물이 갈라지는데는 '밤새도록' 걸렸는데 단박에 촤악~하고 갈라지는 묘사덕분인지 성경을 읽지 않은 사람들 중 이 영화만 접한 사람들은 시간들이지 않고 단숨에 갈라진 줄 알고있는 경우도 왕창 있다.
이들 외에는 딱히 크게 고증면에서 문제되는 부분은 없으며, 세티 1세-람세스 2세로 이어지는, 아부심벨 대신전 등이 지어진 이집트 마지막 융성기를 묘사했다는 점에서 웅장한 건물의 등장 역시 적절한 것이다.
지금까지 출애굽기를 다룬 다른 작품들과는 달리 고대 이집트 문명을 꽤 멋지게 묘사했기에 고대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꽤 볼만하다. 모세의 꿈을 이집트 벽화가 움직이는 형태로 표현한 것도 참신함이 엿보이며 전체적으로 웅장하고 섬세한 연출을 보여준다. 게다가 고대 이집트를 묘사한 다른 유명 작품들, 이를테면 미이라 시리즈나 유희왕, 문명같은 매체들과 비해서 이 작품은 상당히 괜찮은 수준의 고증을 보여준다. 사실 이 작품도 전술했다시피 고증면에서 문제가 없다고는 할 수 없음에도 이렇다는 것은 그만큼 매체에서 나타나는 이집트의 모습이 뻔하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고대 이집트 및 이집트인들이 대표적인 오리엔탈리즘의 피해자이다 보니 고대 이집트랍시고 해괴한 벌레들로 형벌을 내린다든지 여성들이 생머리에 외설적인 팜므파탈로 묘사된다든지 봉인된 거신들이 튀어나온다든지 하는 식으로 허구한 날 양산되는 이집트 관련 매체들이 넘쳐나는 현실 속에 이 정도로 고대 이집트를 잘 묘사해내고 치우치지 않은 시선으로 담아낸 작품도 드무니 고대 이집트에 관심이 많은 사림들은 한 번쯤 봐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6 평가
탄성, 다시 탄성! 애니메이션의 새 지평을 열었다 ★★★★☆
- 박평식
유대인들만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인 만큼 편파적인 유대교 영웅물이라는 비판이 존재한다. 하지만 히브리인이 이집트인들의 노예로 오랜 시간을 고통의 시간에서 보낸 것과 모세가 그들을 이끌고 대탈주를 감행한 것은 어디까지나 구약 성경을 토대로 한 것이다. 역사물이 아닌, 신화물을 모티프로 삼았다고 보면 편하다. 또한 그 재해석의 주체가 기독교권인 이상 어느 정도의 치우침은 피할 수 없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애초에 현대 이집트 국민의 절대다수가 이슬람이나 그리스도교를 믿기에, 일부에서 이집트인들이 보고 기분 나빠할 것이라고 말하는건 너무 넘겨 짚은 것이다[15].
흔히 이 작품의 안티들이 이집트를 편파적인 시선으로 악역으로 만들었다는 식의 불평을 하곤 하는데 절대 그렇지 않다. 사실 딱히 이집트 측에서도 높으신 분들의 고지식한 면이나 비리 제사장들만 안 좋은 이미지로 등장하지 오히려 람세스는 형제 간 우애와 파라오의 권위 사이에서 고뇌하는 입체적 인물로 묘사되는 데다, 람세스의 어머니인 투야 왕비는 이 애니메이션 최고의 인격자로 봐도 무방할 정도다. 사실 이집트가 안 좋게 묘사되는 것도 어디까지나 모세와의 대립각을 세울 때에나 그렇지 그외 부분에 있어서는 '이집트는 무조건 나쁘고 유대인은 무조건 착하다능!' 이런 식으로 표현되는 작품도 아니다. 사실 유대인 캐릭터들도 모세와 미리암 외에는 딱히 좋은 이미지로 묘사된 캐릭터가 없고, 모세의 친형이라는 아론은 오히려 작중 가장 찌질한 캐릭터로 묘사될 정도이니 분명 편파적인 작품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반기독교 성향이 강한 루리웹에서도 초기에는 편파적인 작품이라고 매도만 하는 경향이 강했으나 현재는 재평가가 이루어져 명작으로 인정받게 되었다. 댓글을 보면 본작에 대한 인식이 어떻게 변해가는지 한눈에 알 수 있다.
전술했듯 람세스는 단순한 찌질이 악역이 아닌 모세에 대한 우애와 파라오의 의무감 사이에서 갈등하는 인간적인 인물로 묘사된다. 영화는 내내 람세스와 모세의 형제애와 그로 인한 갈등이 매우 중요하게 부각되며, 이는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줄기가 되어 모세와 람세스라는 캐릭터를 더욱 입체적으로 부각시킨다. NC가 십계와 이집트 왕자를 비교한 리뷰가 번역되었는데, 이 형제애와 관련된 부분을 매우 극찬했다. 군주로서도 유대인들을 노예로 참혹하게 대우한다는 점을 배제하면, 국가의 중요한 노동력을 제공하는 거대한 집단을 아무런 사후 대책도 없이, 그것도 단순한 신분 해방 수준이 아닌 나라의 밖으로 영구히 보내달라는 요청을 쉽게 받아들일 수는 없으므로 어느 정도 정당성을 가지고 있다.
람세스는 모세에 대항하는 캐릭터로서 끝까지 제2의 주인공과 같은 모습을 과시하며, 모세와 뮤지컬 형식으로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합창하는 The plagues(영어 자막)에서는 둘다 전혀 서로에게 밀리지 않는 포스를 보여준다. 이 둘도 그렇지만, 배경에 깔린 I! send! my! scourge!, I! send! my! sword!(야웨가 스스로 이집트에 재앙을 내린다는 의미)하는 합창도 무시무시하다. 이 합창의 영상이 바로 홍해가 갈라지는 장면과 함께 이 영화의 클라이막스인 열 재앙이 이집트에 내리는 모습인데, 여기에서 '이스라엘 민족을 핍박했으니 이집트가 이런 벌을 받는 것은 자업자득'과 같은 묘사는 전혀 등장하지 않는다. 오히려 화재로 겁에 질린 모자, 병충해로 굶주리는 농민들, 전염병의 고통을 참지 못해 날뛰는 환자들의 처참한 모습 등 죄 없이 재앙에 고통받는 이집트의 평범한 백성들과 끝까지 파라오로서 의무를 다하려 하는 람세스의 고뇌, 그리고 이들의 고통에 연민하고 자신의 고향인 이집트의 처참한 모습을 보고 비탄에 빠진 모세의 복잡한 감정이 잘 묘사되어 있다.
여담으로 이집트 왕자와 같은 원전을 가진 리들리 스콧 감독이 만든 엑소더스가 2014년에 개봉했다. 세부적인 요소를 보면 이집트 왕자에서 받은 영향이 적지 않음을 알 수 있다. 형제를 이어주는 중요한 아이템(이집트 왕자는 반지, 엑소더스는 검), 맏이들이 모조리 죽는 장면에서 불이 하나하나 꺼지는 묘사, 면책을 덜 받는 아우, 모세와 람세스의 우애에 대한 재해석 등 공통점을 비교해보면 어딘가 재밌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
7 OST
OST를 라이온 킹 등으로 유명한 한스 짐머가 맡았는데 역시 이름값을 한다. 자세히 들어보면 라이온 킹에서 나온 배경음악들과 유사한 점이 많다는 걸 눈치챌 수 있다.
1998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When You Believe'로 주제가 상을 받았다. 더빙판의 OST 역시 모세의 노래를 맡은 뮤지컬 배우 남경주 중심으로 퀄리티가 높은 편이다.
한국어 더빙 단어 선정이 약간 애매하다. 개신교의 성경 읽기를 그대로 차용하여 이집트를 '애굽'이라 하였으며, 제목은 "이집트 왕자"라고 제대로 번역해 놓고서는 이 무슨 뻘짓이란 말인가! 파라오를 바로왕이라고 번역했다. 그래놓고 노래 파트에서는 '이집트'라고 번역하는 병크를 저질렀다. 대사 파트 번역가와 노래 파트 번역가가 달랐나? 그러나 명칭이 통일되지 않은 것이 분명한 문제점이기는 하되, 본 애니메이션의 주 소비층으로 예상되는 것이 기독교인(특히 개신교)일 뿐더러, 나이 드신 기독교인 중엔 애굽이 이집트인지 모르는 경우까지 있으니 어쩔 수 없이 기존에 성경에서 사용된 단어를 그대로 사용하는 게 나았을 수도 있으므로 정상참작의 여지는 있다.
사실 단어 선정보다 문제되는 부분이 있는데 바로 모세가 람세스를 부르는 부분의 번역이다. 왕자 시절에는 스스럼없이 반말을 쓰며 람세스를 '람세스 형'이라고 지칭하는데, 유대인의 정체성을 깨닫고 재회했을 때에는 경어를 쓰면서도 호칭은 그냥 '람세스'라고만 부른다. 이걸 또 노래 파트에서는 '당신'이라고 번역했다. 비슷한 지위였다가 신분의 격차가 생겼고 더욱이 상대가 파라오가 되었으니 경어를 쓰는 것은 자연스럽지만 람세스에 대해 '폐하'라고 부르지 않고 그냥 이름을 부르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 결국 형제가 재회한 후에도 서로 반말을 구사하는 것으로 표현하는 것이 자연스러웠을 것이다. 영어 원대사에서도 모세가 'Your Majesty'같은 표현이 아닌 그냥 'Rameses'로, 피휘를 하지 않고 부르기 때문이다. 판단은 각자 알아서 하자.
7.1 Deliver Us
오프닝 곡. 약간 과장되긴 하였지만 강제노역으로 고통스러워 하며 신에게 구원을 바라는 히브리 노예들의 애환과 아기 모세가 파피루스 바구니를 타고 파라오 왕가에 들어가게 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아름답고 웅장한 이집트의 시가지와 그 도시를 만들기 위해 고통속에 피땀흘리는 노예들의 모습이 대조적이다. 참고로 요게벳 역을 맏은 Ofra Haza는 영어 뿐만이 아니라 15개의 [16] 다른 유럽 언어로도 노래를 부르셨다 흠좀무....
영어 가사 | 한국어 더빙 가사 |
Hebrew Slaves: Mud... Sand... Water... Straw... Egyptian Guards: Faster! Hebrew Slaves: Mud...And lift Sand...And Pull Water...And raise up... Straw... Egyptian Guards: Faster! Hebrew Slaves: With the sting of the whip on my shoulder With the salt of my sweat on my brow Elohim, God on high Can you hear your people cry: Help us now This dark hour... Deliver us Hear our call Deliver us Lord of all Remember us, here in this burning sand Deliver us There's a land you promised us Deliver us to the promised land... Yocheved: Yal-di ha-tov veh ha-rach Al ti-ra veh al tif-chad My son, I have nothing I can give But this chance that you may live I pray we'll meet again If He will deliver us Hebrew Slaves: Deliver us Hear our prayer Deliver us From despair These years of slavery grow too cruel to stand Deliver us There's a land you promised us Deliver us Out of bondage and Deliver us to the promised land... Yocheved: Hush now, my baby Be still, love, don't cry Sleep as you're rocked by the stream Sleep and remember my last lullaby So I'll be with you when you dream River, o river Flow gently for me Such precious cargo you bear Do you know somewhere he can live free? River, deliver him there... Young Miriam: Brother, you're safe now And safe may you stay For I have a prayer just for you: Grow, baby brother Come back someday Come and deliver us, too... Hebrew Slaves: Deliver us Send a shepherd to shepherd us And deliver us to the promised land Yocheved: Deliver us! | 히브리 노예들: 진흙... 모래... 물... 볏짚... 이집트 병사: 더 빨리! 히브리 노예들: 진흙... 올려 모래... 당겨라 물... 올리고... 볏짚... 이집트 병사: 빨리 해! 히브리 노예들: 어깨를 가르는 모진 채찍질 온몸에 맺히는 피와 땀방울 하나님 우리의 신음소리 들으사 고통과 어둠에서... 건지소서 우릴 구해 주소서 핍박받는 백성들 굽어살피소서 구하소서 약속하신 땅으로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요게벳: (나의 착한 아들아) (무서워하지도 말고 경악하지도 말라) 아가야 미안하다, 이 길만이 네가 살 수 있는 길 언젠간 만날 거야 주께서 구하는 날 히브리 노예들: 구하는 날 기도 들어 주소서 기나긴 노예생활 너무나 고달파 구하소서 약속하신 땅으로 이끄소서 하얀 늪에서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요게벳: 착한 아가야 울지 말아라 물결 따라 곤히 자거라 기억해 다오 엄마의 자장가 꿈속에서 우리 만나자 강물아 잔잔히 흘러가 다오 귀한 우리 아가를 자유로운 곳에 데려가 다오 강물아 잘 부탁한다... 어린 미리암: 이젠 안전해 잘 있어라 아가 널 위해서 기도할게 어른이 되어 돌아와서 우리를 구해다오... 히브리 노예들: 건지소서 우릴 구해 줄 목자를 보내주소서 약속에 땅에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요게벳: 구하소서! |
7.2 All I Ever Wanted
크게 두 파트로 나뉜다. 먼저 모세가 히브리인 구역에서 자신의 혈통의 비밀을 알게 된 후 다시 왕궁으로 돌아와서 자신이 이집트의 왕자임을 확인하면서 심란해진 마음을 다시 바로 잡는 파트와, 꿈으로 자신의 출생과 파라오의 히브리 아기의 학살을 확인한 후 낙심한 모세를 다시 위로하는 왕비의 파트로 나뉘어져 있다.
중간에 모세가 꿈꾸는 부분은 이집트 벽화로 진행되는데 이 또한 상당한 연출을 자랑한다. # 특히 꿈 마지막 부분에 피로 붉게 물든 나일강으로 떨어지는 모세와 아기들의 모습은 성인이 봐도 섬뜩할 정도.
7.3 Through Heaven's Eyes
모세가 이집트에서 도주한 뒤 미디안 부족에게 신세를 지게 되었을 때, 자신은 아무것도 잘한 게 없는 하찮은 존재라며 자신을 비관하는 모세에게 십보라의 아버지가 사람의 가치는 사람이 정하는 것이 아니며 오직 하늘의 눈으로 그 가치를 볼 수 있다고 설명하는 곡. 곡이 점점 흥겹게 변하다가 모세와 십보라의 결혼으로 골인하는 장면이 하이라이트.제스로의 엄청난 가창력도 감상할수 있다
7.4 Playing with the big boys
모세가 몇십년 만에 이집트 왕궁으로 돌아와 람세스에게 히브리인들의 출애굽을 요구하며 신의 능력을 보여주기 위해 지팡이를 뱀으로 바꾸는 기적을 일으키자 두 명의 궁중마법사가 이를 비웃으며 부르는 노래. 이들도 똑같이 지팡이를 뱀으로 바꾸는 마법을 부리지만, 모세의 뱀이 이 둘을 잡아먹는다.
영어 가사 | |
By the power of Ra... Mut...Nut...Khnum...Ptah... Nephthys...Nekhbet...Sobek...Sekhment... Sokar...Selket...Reshpu...Wadjet... Anubis...Anukis... Seshmu...Meshkent...Hemsut...Tefnut... Heket...Mafdet... Ra...Mut...Nut...Ptah... Hemsut...Tefnut...Sokar...Selket... Seshmu...Reshpu...Sobek...Wadjet... Heket...Mafdet...Nephthys...Nekhbet...Ra... So you think you've got friends in high places With the power to put us on the run Well, forgive us these smiles on our faces You'll know what power is when we are done Son... You're playing with the big boys now Playing with the big boys now Ev'ry spell and gesture Tells you who's the best, you're Playing with the big boys now You're playing with the big boys now You're playing with the big boys now Stop this foolish mission Watch a true magician Give an exhibition how Pick up your silly twig, boy You're playing with the big boys now! By the power of Ra Mut, Nut, Khnum, Ptah Sobek, Sekhmet, Sokar, Selket Anumbis, Anukis Hemsut, Tefnut, Meshkent, Mafdet... You're playing with the big boys now You're playing with the big boys now By the might of Horus You will kneel before us Kneel to our splendorous power... You put up a front You put up a fight And just to show we feel no spite You can be our acolyte But first, boy, it's time to bow (Bow down!) Or it's your own grave you'll dig, boy You're playing with the big boys now Playing with the big boys Now! | |
가사 해석 | 한국어 더빙 가사 |
라의 힘으로... 무트, 누트, 크눔, 프타... 넵티스, 네크벳, 소벡, 세크멘트... 소카, 셀케트, 레스푸, 워드젯... 아누비스, 아누키스... 세쉬무, 메쉬켄트, 헴수트, 테프누트... 헤켓, 마프뎃... 라, 무트, 누트, 프타 헴수트, 테프누트, 소카, 셀케트 세쉬무, 레스푸, 소벡, 워드젯 헤켓, 마프뎃, 넵티스, 네크벳, 라!!! 넌 지금 고귀한 친구를 얻었다 이거지 우리들을 달아나게 만들 힘을 가진 친구말야 음, 우리 얼굴의 이 비웃음을 용서하게 우리가 보여주면 힘이란게 뭔지 알게 될거야 꼬맹이... 넌 지금 거물들과 놀고 있는거야 지금 거물들과 놀고 있는거야 모든 주문과 행동들이 누가 최고인지 알려주지 넌 지금 거물들과 놀고 있는거야 넌 지금 거물들과 놀고 있는거야 넌 지금 거물들과 놀고 있는거야 그 멍청한 임무는 그만 둬 진짜 마법사들을 보라고 어떻게 하는지 시범을 보여주지 멍청한 막대기 집어치워 넌 지금 거물들과 놀고 있는거야 라의 힘으로 무트, 누트, 크눔, 프타 소벡, 세크멘트, 소카, 셀케트 아누비스, 아누키스 헴수트, 테프누트, 메쉬켄트, 마프뎃 넌 지금 거물들과 놀고 있는거야 넌 지금 거물들과 놀고 있는거야 위대한 호루스의 힘으로 넌 우리 앞에 무릎 꿇을거야 우리의 찬란한 힘에 무릎 꿇을거야 넌 우릴 가로막았고 싸움을 걸었지 우린 앙심은 없었단걸 보여주려는 뜻에서 널 제자로 삼아줄수도 있어 그 전에 먼저 고개숙여 절해야지 (절 해!) 아니면 여기가 스스로 판 네 무덤이 될거야 넌 지금 거물들과 놀고 있는거야 넌 지금 거물들과 놀고 있는거야! | 라의 힘으로... 무트, 누트, 크눔, 프타... 넵티스, 네크벳, 소벡, 세크멘트... 소카, 셀케트, 레스푸, 워드젯... 아누비스, 아누키스... 세쉬무, 메쉬켄트, 헴수트, 테프누트... 헤켓, 마프뎃... 라, 무트, 누트, 프타 헴수트, 테프누트, 소카, 셀케트 세쉬무, 레스푸, 소벡, 워드젯 헤켓, 마프뎃, 넵티스, 네크벳, 라!!! 자네 친구가 힘 좀 있다 했어 우리를 놀리는가 어디 다시 잘난 척 좀 해보시지 우리 능력을 보여주겠다 이봐, 넌 우리 상대가 못 된다 상대 잘못 골랐어 (가소로운 것) 마법의 세계에서 누가 최고인지 자 확실하게 보여주마 넌 우리 상대가 못 된다 너 어디 한번 혼나봐라 오 슬픈 재주꾼 마술이란 이런거야 너의 마술 좀 보자 넌 상대 잘못 골랐어 넌 우리 상대가 못 된다 상대 잘못 골랐어 우리 마술 앞에 무릎 끓게 될걸 우리 상대가 못 된다 너는 우리 상대가 못 돼 겁도 없이 도전을 해 더 이상 봐주진 않겠다 너는 이제 끝장이다 이제 항복을 하라 죽음만이 있을 뿐이다 넌 우리 상대가 우리 상대가 우리 상대가 우리 상대가 우리 상대가 우리 상대가 못 된다! |
댓글에 "슬리데린에게 10점이다!"
7.5 The Plagues
출애굽기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10가지 재앙 중 8가지 재앙이[17] 이집트를 덮칠 때의 곡. 보통 출애굽기를 다루는 미디어물에선 10가지 재앙 장면을 상당히 비중을 크게 잡는 반면 이 작품에선 2분 40초 남짓한 곡 하나에 8가지 재앙을 전부 과감하게 함축하였으며, 덕분에 오히려 엄청난 박력과 위엄이 넘치는 명장면이 탄생한다. 속삭이듯 조용히 시작하다가 재앙이 본격적으로 터지면서 곡 또한 폭발적으로 바뀌며, 재앙 중에서도 죄없는 사람들이 고통받는 장면에 괴로워 하는 모세의 파트와 모세를 원망하는 람세스의 파트가 중간중간 들어가며[18] 곡 분위기를 손바닥 뒤집듯이 바꾸는 게 일품.
검은색은 야훼의 파트, 파란색은 모세의 파트, 붉은색은 람세스의 파트다.
영어 가사 | |
Since you refuse to free my people Since you refuse to free my people Since you refuse All through the land of Egypt I send a pestilence, a plague into your house, into your bed into your streams, into your streets into your drink, into your bread upon your cattle, on your sheep upon your oxen in your field into your dreams, into your sleep until you break, until you yield I send the swarm, I send the horde Thus saith the Lord Once I called you brother Once I thought the chance to make you laugh was all I ever wanted. I send the thunder from the sky I send the fire raining down And even now I wish that God had chosen another serving as your foe on his behalf is the last thing that I wanted. I send a hail of burning ice on every field, on every town This was my home. All this pain and devastation how it tortures me inside. All the innocent who suffer from your stubbornness and pride. I send the locusts on the wind such as the world has never seen on every leaf, on every stalk until there is nothing left of green I send my scourge I send my sword Thus saith the Lord You who I called brother Why must you call down another blow I send my scourge I send my sword Let my people go Thus saith the Lord Thus saith the Lord You who I called brother How could you have come to hate me so Is this what you wanted I sent the swarm I sent the horde Then let my heart be hardened And never mind how high the cost may grow This will still be so I will never let your people go Thus saith the Lord I will NOT Let YOUR/MY people go | |
가사 해석 | 한국어 더빙판 가사 |
네가 내 백성을 보내지 않기로 했으니 네가 내 백성을 보내지 않기로 했으니 네가 거부했으니 이집트의 온 땅에 역병을 보내고, 전염병을 보내마 너의 집으로, 너의 침대로 하천으로, 거리로 음료로, 빵으로 가축에게, 양 무리에게 들판의 소들에게 너의 꿈 속으로, 너의 잠자리로 네가 굴하고, 네가 꺾일 때까지 벌레때와 (해충의) 무리를 보내마 주께서 말씀하신다 한때 당신을 형이라고 불렀고 한때 내가 원했던 것은 그대를 웃게 만드는 기회였지 하늘에서 번개를 보내고 쏟아지는 불벼락을 보내마 그리고 지금도 나는 그분이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을 당신의 적으로 세웠기를 바라고 있어 불타는 얼음의 우박을 보내마 모든 들판과, 모든 마을로 이곳은 내 집이였지. 이 모든 고통과 참담함은 나를 괴롭히고, 이 무고한 사람들은 너의 완고와 자만심 때문에 고통받지 메뚜기를 바람에 보내마 세상이 한번도 못 본 만큼 모든 잎과, 모든 줄기에 더 이상 녹음이 남지 않을 때까지 재앙을 보내고, 내 검을 보내마 주께서 말씀하신다 나의 형이었던 이여 왜 또다른 재앙을 불러야만 하는가 재앙을 보내고, 내 검을 보내마 내 백성을 보내다오 주께서 말씀하신다 주께서 말씀하신다 나의 동생이었던 이여 어째서 나를 이리도 증오하는 것인가 이게 그대가 원했던 것인가 벌레떼를 보내고, 무리를 보내마 그렇다면 내 마음은 완고해 지리라 희생을 얼마나 많이 치르든 이대로 변치 않을 것이다 나는 너의 백성을 보내지 않으리 주께서 말씀하신다 나의/너의 백성을 보내다오/보내지 않을 것이다 | 네가 내 백성을 보내지 않기로 했으니 네가 내 백성을 보내지 않기로 했으니 네가 거부했으니 이집트의 온 땅에 역병을 보내고, 전염병을 보내마 너의 집으로, 너의 침대로 하천으로, 거리로 음료로, 빵으로 소 떼에게, 양 무리에게 평야의 황소들에게 너의 꿈 속으로, 너의 잠자리로 네가 굴하고, 네가 양보할 때까지 벌레를 보내고, (해충의) 무리를 보내마 주께서 말씀하신다 한땐 형이었고 형을 즐겁게 해주는 걸 바라던 나였는데 하늘에서 번개를 보내고 쏟아지는 불벼락을 보내마 어떡하다, 우리 두 사람이 원수되어 만나게 됬나, 정말 원치 않던 일이야 불타는 얼음의 우박을 보내마 모든 들판과, 모든 마을로 내가 살던 곳, 내 가슴 속 깊은 곳에 괴로움이 쌓이네 그대의 고집 때문에 죽어가는 백성들 메뚜기를 바람에 보내마 세상이 한번도 못 본 만큼 모든 잎과, 모든 줄기에 더 이상 푸른 풀이 남지 않을 때까지 재앙을 보내고, 내 검을 보내마 주께서 말씀하셨네 고집 그만 부려요 왜 또 다른 재앙 부르나 재앙을 보내고, 내 검을 보내마 어서 보내라 여호와의 말씀이다 '" 말씀이다"' 한땐 형제였는데 나한테 이럴 수가 있는가 이러기를 바랬는가 벌레를 보내고, 무리를 보내마 내 마음이 독해져서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변할 수 없어 내 노예들을 못 보내줘 백성들을 백성들을/말했듯이 못 보내줘 |
7.6 When You Believe
이 작품의 주제가. 스티븐 슈워츠가 작사하였으며 머라이어 캐리와 휘트니 휴스턴이 불렀다. 음율이 아름답지만 종교족 색채가 강하다는 점 때문에 호불호가 섞인 평가를 받곤 했지만 흥행에는 성공해서 미국 빌보드에선 15위까지 올랐으며 유럽 여러 국가에선 5위내에 들기까지 하였다. 1999년 제 71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선 주제가상을 받았다.
영어 가사 | 한국어 더빙 가사 |
Miriam: Many night's we've prayed With no proof anyone could hear In our hearts a hopeful song We barely understood, Now we are not afraid Although we know there's much to fear We were moving mountains long before we knew we could There can be miracles When you believe Though hope is frail It's hard to kill Who knows what miracles You can achieve When you believe Somehow you will You will when you believe Tzipporah: In this time of fear When prayer so often proved in vain Hope seemed like the summer birds Too swiftly flown away Yet now I'm standing here With heart so full I can't explain Seeking faith and speaking words I never thought I'd say Miriam and Tzipporah: There can be miracles When you believe Though hope is frail Its hard to kill Who knows what miracles You can achieve When you believe Somehow you will You will when you believe Hebrew Children: [19] Ashira l'adonai ki gaoh gaah Ashira l'adonai ki gaoh gaah Michamocha, ba elim adonai Michamocha nedar bakodesh Narita Bechasdecha Am-zu Gaalta Narita Bechasdecha Am-zu Gaalta Ashira, ashira, Ashira....... Hebrews (Chorus): There can be miracles When you believe Though hope is frail Its hard to kill Who knows what miracles You can achieve When you believe Somehow you will Now you will You will when you believe...... Miriam and Tzipporah: You will when you believe | 미리암: 늘 기도했어 응답은 전혀 없었지만 우리 항상 희망 갖고 살아왔다네 이젠 두렵지 않아 어려움 기다린대도 주만 믿는다면 산도 옮길 수 있어 기적은 온다네 믿는다면 희망만은 남아있어 기적을 믿는 자 할 수 있어 믿는다면 무엇이든 이룰 수가 있어 치포라: 두려울 때에 기도도 무력해지고 희망은 바람처럼 지나가 버리네 하지만 지금은 나 알 수 없는 힘으로 기도하며 구했더니 믿음이 생겨 미리암, 치포라: 기적은 온다네 믿는다면 희망만은 남아있어 기적을 믿는 자 할 수 있어 믿는다면 무엇이든 이룰 수가 있어 히브리 아이들: (영광스럽게 승리하신 주님께 찬양하리라) (영광스럽게 승리하신 주님께 찬양하리라) (주님, 하늘에 있는 자 가운데 그 누가 당신과 같으리이까) (그 누가 지엄하고 거룩한 당신과 같으리이까) (당신의 사랑으로 민족을 이끄시어 해방하셨도다) (당신의 사랑으로 민족을 이끄시어 해방하셨도다) (찬양하리라, 찬양하리라, 찬양하리라...) 히브리인들: 기적은 온다네 믿는다면 희망만은 남아있어 기적을 믿는 자 할 수 있어 믿는다면 언젠가는 반드시 이룰 수가 있어... 미리암, 치포라: 정말 믿는다면 |
- ↑ 직역하면 '꿈의 왕'. 요셉 이야기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꿈의 해석을 나타낸다.
- ↑ 구 한국어판 성경의 지명 '애굽'이 바로 이집트를 가리킨다.
- ↑ 미디안 부족의 족장이자 모세의 장인이며 치포라의 아버지.
- ↑ 이름 자체부터가 세트 신을 딴 것. 물론 실제 나이는 즉위 직후부터 50대 후반이었고, 람세스는 부왕의 즉위 당시 이미 20대였으며, 세티 1세의 재위 기간은 11년 밖에 되지 않았지만, 이런 것은 넘어가 주자.
- ↑ 출애굽기에서는 공주.
- ↑ 경주 도중에 하는 대화가 일품이다. (람세스가 벽화를 본다.) 모세: 람세스! 나중에 벽에 얼굴 새기려고? 람세스: 뭐, 언젠가는! 모세: (마차로 람세스를 벽으로 밀어붙이면서) 그럼 지금 새기는 건 어때! (지금 나에게 죽어서(...) 벽화에 얼굴을 새기라는 뜻)
람세스: 으아아아ㅏㅏ앙 - ↑ 여기서 경주장면을 보면 모세는 람세스보다 마차 운전을 조금 더 능숙하게 한다. 그리고 이것은 후반부의 복선이 된다.(...).
- ↑ "너의 아빠라고 부르는 사람에게 가서 출생의 비밀을 물어봐라"라는 도발성이 있는 말이었다.
- ↑ 왕국이 짓는 신전, 무덤, 오벨리스크 등의 구조물과 건물을 관리하고 건축에 대해 마음대로 명령을 내릴 수 있다.
그럼 아부심벨 대신전이 람세스의 작품이란 것인가! - ↑ 영화 십계나 엑소더스: 신들과 왕들에서와 달리 이 작품에서 젊은 날의 람세스는 모세를 친동생처럼 생각하고 우애가 좋았다. NC는 이런 람세스의 면모를 매우 호평했다.
- ↑ 해당 부분에서 모세가 부르는 주제는 All I Ever Wanted의 변곡이다. 자신의 소중했던 고향을 자신의 손으로 부수는 현실을 비관하는 것이다.
- ↑ 이 때 람세스의 아들이 서 있던 벽에는 세티 1세가 히브리인들의 아기들을 학살하는 벽화가 그려져 있다. 람세스의 아들을 비롯한 이집트의 장자들이 죽는다는 복선. 이에 모세는 조카를 바라보다가 '형의 행동은 스스로 대가를 치루게 될 거야.'라고 말한다. 도발에 대한 조롱이 아니라 더 이상 어쩔 수 없다는 체념이 섞인 한탄에 가깝다.
- ↑ Hotep and Huy. 원전인 출애굽기에서 뱀으로 변한 모세의 지팡이에 반격해 자신들도 지팡이를 뱀으로 만든 궁중마술사들을 모델로 만들어진 캐릭터들인데 사실 어디까지나 역할만 참조했기때문에 크게 문제되는 부분은 아니지만 성경을 자세히 읽어보면 이들의 이름은 '얀네', '얌브레'라고 나온다.
네덜란드인 이름 같다(다만 출애굽기가 아니라뜬금없이신약 디모데후서 3장 8절에서 언급된다.) 또한 한국어 더빙판에서는 영어식 발음인 '허이'에 착안하여 번역을 했는지 '호텝과 호이'라고 번역되었는데뭐?우호호이~이 이름도 엄연히 이집트사의 실존인물 이름에서 따왔고 아프리카아시아어족에 속하는 다른 언어들의 예를 살펴보면 '호이'보다는 '후이'라고 읽는 것이 적절하다. 당장 Tutankhamun을 '투탕카문'이라고 읽는지 '터탕카먼'이라고 읽는지를 생각해보자. - ↑ 모세가 바다 위로 손을 내어민대 여호와께서 큰 동풍으로 밤새도록 바닷물을 물러가게 하시니 물이 갈라져 바다가 마른 땅이 된 지라
- ↑ 이슬람은 무슨 상관인가 싶을 수도 있지만, 기독교 경전에 비해 간략하다 뿐이지 코란에도 모세의 이집트 탈출이 언급된다.
- ↑ 그리스어,독일어,체코어,네덜란드어,핀란드어,프랑스어,히브리어,헝가리어,이탈리아어,노르웨이어,폴란드어,포르투갈어,스페인어,스웨덴어,영어
- ↑ 첫 재앙인 물이 피로 변하는 재앙과 마지막 재앙인 장자의 죽음은 별도의 씬으로 처리한다.
- ↑ 이때 All I Ever Wanted의 곡조를 재사용한다.
- ↑ 히브리어 노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