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전기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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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쌔신 크리드 시리즈의 템플 기사단에 대해서는 템플 기사단(어쌔신 크리드 시리즈) 문서를 참조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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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118년 8명의 프랑스 기사들이 예루살렘을 수호한다는 목적을 가지고 창립한 수도회. 명칭은 이들이 수도회를 솔로몬 성전에서 창립하였기 때문에 붙여졌다. 기사수도회로서는 최초의 수도회이자 가장 강력한 수도회였다. 복장은 붉은 십자가가 그려진 백색 망토를 걸치고 다닌 것이 특징 창립 후 10년만에 공인되면서 교황 직속 수도회가 되었다. 베네딕토회의 규칙을 회칙으로 채택했고, 청빈. 정결, 순명의 3가지 서원 외에 용감한 십자군의 병사로서 하느님을 위해 싸울 것을 서원하였다, 두려움을 모르는 전사(戰士)로서, 신심 깊은 수도자로서 모범을 보여준 성전기사수도회 회원들의 명성은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쳤고, 이에 따라 많은 지원자들이 수도회에 입회하였다. 십자군 원정이 끝난 뒤 프랑스에 정착하였으나 프랑스 국왕 필립 4세와의 불화로 1291년 수도원을 키프로스로 옮겼다. 1307년 이후 국왕은 이들을 비방하면서 2,000명 가량의 회원들을 체포하여 이단과 음란죄로 고발하였고, 그들의 재산을 몰수하였다. 국왕은 잔인한 고문으로 이들의 자백을 받아내었다. 1312년 국왕의 요구에 따라 교황 클레멘스 5세는 비엔 공의회에서 다수의 의사를 무시하고 성전기사수도회의 폐쇄를 결정하였다. 1314년 국왕은 수도회 총장 야고보를 이단자로 몰아 파리에서 화형시켰다.

가톨릭 대사전, 성전기사수도회 항목

Knights Templar

십자군 전쟁 당시 활약한 기독교 계열 기사단.

정식 명칭은 그리스도솔로몬 성전의 가난한 전우들(라틴어: Pauperes commilitones Christi Templique Solomonici). 그 외에도 성전 기사단[1], 성당 기사단, 템플 기사단, 신전 기사단, 성전 수도회, 청빈 기사단 등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영어 계열에서 잘 나오는 'Templar'도 이들을 말하거나 그걸 본딴 것이다.

상징은 흰색 바탕에 그려진 붉은 십자가.[2] 적십자?

일단 대외적으로는 '청렴한 기사'라는 이미지로 선전하고 있었던 것 같으며, 위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1마리에 기사 둘이 타는 황당한 상징도 있었다. '우리는 말 하나를 기사 둘이서 같이 탈 정도로 존내 가난함.'이라는 컨셉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빈데레? 물론 실제로 이렇게 타지도 않았고, 저 로고 덕택에 남색 이미지가 덧칠되기도 했다. 거기다 나중에는 가난하기는커녕 많은 기부금에 더해 기사들의 유산을 상속하여 부유해졌고, 이를 바탕으로 거대 금융 자본으로 성장했다.

구호기사단과 달리 프리메이슨과 함께 음모론단골로 등장하는 떡밥이다. 대표적으로 다빈치 코드에서도 떡밥으로 활용되었다. 푸코의 진자는 성전기사단 음모론을 한 번 더 비틀어서 만든 걸작이다. 특히 푸코의 진자는 성전기사단의 역사로 논문을 쓰던 주인공 까소봉의 입을 빌려 성전기사단의 역사적 사실과 후세에 덧붙여진 이야기를 구분하여 잘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관심이 있다면 읽어봄 직하다.[3]

2 역사

2.1 탄생

1차 십자군 전쟁의 성공으로 예루살렘은 기독교도의 손아귀에 들어왔으나 서남아시아 내 기독교도 병력은 충분한 건 아니었고, 주변엔 적들이 철철 넘치는지라 성지는 불안정한 상태였다.

유럽에서 예루살렘으로 오가는 성지 순례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1119년 말엽 프랑스 귀족 위그 드 파앵의 주도로 뜻을 함께 하는 8명이 모여 구호기사단과 같은 형식으로 9인 기사단을 조직하였다. 이 소식을 들은 예루살렘의 왕 보두앵 2세는 예루살렘 성전의 언덕에 기사단의 거처를 마련해 주었는데 그 터가 옛날 솔로몬 왕의 성전(Temple)이 있었던 자리였기 때문에 기사단의 이름을 성전기사단이라고 짓게 되었다.

2.2 거대 금융 기관이 된 기사단

1128년에 교황에게 정식으로 인가받은 기사단은 많은 입단자들과 후원자들을 바탕으로 조직을 확대해 나갔으며, 2차 십자군 원정이 끝날 때를 즈음하여 프랑스 내 광활한 영토를 얻을 수 있었다.

특히 조직 확대 과정에서 입단자들의 재산을 맡아 이를 바탕으로 금융업을 벌이면서 엄청난 양의 재정을 확보했고, 순례자들의 예금을 맡아 두는, 현대로 치면 다국적 은행 같은 시스템을 구축하게 되었다.

이렇게 막대한 부를 축적한 기사단은 유럽중동 각지에 광활한 영지와 독자적인 함대까지 만들었고 정부에 자금을 빌려줄 정도로 위세를 높였다. 템빨 기사단 최전성기에는 키프로스 섬 전체를 소유했다고 하며, 파리에 있는 지부는 프랑스 왕국의 비공식 재무성이라는 말까지 있었다고 한다.

2.3 몰락

십자군 전쟁이 살라흐 앗 딘의 지도 아래 이슬람군의 우세로 기울면서 성전기사단은 존립 근거가 희박해지고,[4] 돈 많은 특권 집단 정도로 변질되고 있었다. 게다가 14세기에 들어 십자군 전쟁이 완전히 끝나면서 성전기사단도 사실상 그 가치를 잃었는데, 다른 기사단들은 재빨리 업종을 바꾸거나 아니면 다른 곳으로 가서 성전을 지속하면서 어떻게든 살아갔으나 이들은 프랑스로 돌아가서 돈놀이를 하기 시작했다. 물론 돈이 부족한 프랑스의 왕과 귀족들이 주 고객이었다.

특히 13세기 말 프랑스 왕 필리프 4세("미남왕"[5])는 당시 자신의 사치와 전쟁 등으로 인해 막대한 돈을 쓰고 있었는데, 돈 나올 구석이 없으니[6] 고민 끝에 내린 결론이 프랑스에서 돈 놀이나 하며 기사단들 사이에서도 고립된 성전기사단을 털자는 것이었다. 그리고 확실하게 이들을 작살내기 위해서 아비뇽에 유수 중이던 꼭두각시 교황 클레멘스 5세를 이용해, 성전기사단에게 남색, 악마 숭배 같은 반기독교 행위에 대한 죄를 물어 모조리 잡아들인 뒤 이단이라는 누명을 씌웠다.

물론 고문을 견디는 인간이 있을 턱이 없다. 기사단원들은 모두 입회식에서 십자가를 밟고 모욕했으며 바포메트를 숭배했다는 자백을 하게 된다. 물론 재판이 열리자 이들 전원은 그 자백을 부인하고 억울함을 호소했으며, 그래서 재판이 꽤나 길어졌다. 그러나 프랑스 왕의 꼭두각시인 교황은 그저 왕이 시키는 대로만 했을 뿐이니, 결국 공의회에서 교황은 성전기사단의 해체를 결정했다. 그리고 재판 중에 대부분의 기사단원들이 고문을 견디지 못해 죽고, 자크 드 몰레와 기사 1명만이 살아남아 사형 판결을 받고 화형당한다.

필리프 4세가 갑자기 성전기사단을 잡아들인 이유가 불분명했기 때문에 이 사건은 이후 수없이 많은 추측을 낳았는데, 현재 일반적인 평가로는 재정 궁핍에 시달리던 필리프 4세가 최대 채권자였던 성전기사단의 채무를 없애고, 이들의 재산을 몰수하고자 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오늘날의 연구에 따르면 그렇게 몰수된 많은 재산들이 상당 부분 구호기사단과 같은 다른 조직에도 흘러들었다는 점을 들어 정치적인 목적이 더 큰 것이 아닌가 하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 요컨데 국민 국가 관점에서 보나 왕권 강화 관점에서 보나 프랑스 왕의 입장에서 군사력, 재력, 종교적 권위까지 모두 갖추고 있는 데다가 국제적인 영향력까지 행사하고 있는 성전기사단은 언젠가는 반드시 숙청해야 할 대상이었다.

여러 기사단들이 다른 곳으로 가든, 업종을 아예 전환하든 한 것도 바로 이 때문인데, 눈치 없는 성전기사단이 화를 자초한 셈이다. 프랑스 왕이 확실하게 성전기사단을 잡기 위해서 이단 혐의를 씌우긴 했지만 그게 아니라도 반역 음모라든가, 이들이 권력을 앞세워 벌인 온갖 탈법 행위라든가 하는 걸 만들어내 처형할 수도 있었다.[7] 해결책은 재산을 다 들어 바치는 것뿐인데, 그걸 할 수 있었으면 성전기사단이 그렇게 허망하게 사라질 리가 없었다.

어쨌거나 최후까지 억울함을 호소하던 마지막 기사단장이었던 자크 드 몰레는 결국 사형이 확정되자 "프랑스 왕과 교황이 1년 안에 주님 면전으로 끌려나와 자기 앞에서 죄를 고백하게 될 것이다!", 즉, 왕과 교황이 1년 안에 죽을 거라고 말하고는 1314년 당당히 최후를 맞았다.[8] 그런데 실제로 필리프 4세와 클레멘스 5세 모두 1년도 안 되어서 죽었다. 자크 드 몰레가 필리프 4세의 세 아들들(루이, 필리프, 샤를)에게도 저주를 퍼부었다는 말도 있는데[9] 실제로 필리프 4세의 세 아들들의 자손들은 모두 요절하거나 대가 끊겨 결국 모두 족멸했다.[10] 물론 그 저주가 사실이라는 증거도 없고 저주 탓이라는 얘기는 없으나, 필리프 4세가 죽고 세 아들들과 손자가 차례차례 뒤를 이었는데 모두 아들 없이 죽어 카페 왕조가 무너지고 만다. 자크 드 몰레가 정말 알고 한 말인지는 모르나, 어쨌든 프랑스 왕실은 천벌을 받은 셈이다.

  • 장남 루이 10세("완고왕"): 필리프 4세의 뒤를 이었으며 아들 장 1세가 태어나기 죽에 죽었다. 딸 잔느가 있었으나, 살리카법 확대 해석으로 즉위하지 못했다. 하지만 잔느는 오래 살았고 나바라의 여왕으로 즉위하여 후손을 남겼다.
  • 차남 필리프 5세("장신왕"): 조카 장 1세의 뒤를 이었으나, 외아들 필리프가 1살의 나이로 사망했다. 다만 딸 네 명은 모두 오래 살아서 시집을 갔고 그 중 이사벨은 후손도 남겼다.
  • 삼남 샤를 4세("미남왕"): 형 필리프 5세의 뒤를 이었으나, 외아들 샤를이 태어나자마자 죽었고[11] 딸 3명도 모두 요절하거나 후손을 남기지 못했다.
  • 손자 장 1세("유복자왕"): 루이 10세의 유복자로 아버지 루이 10세가 죽기 전에 이미 뱃속에서 왕위 계승자로 결정났었다. 따라서 태어나자마자 왕에 즉위했지만 갓난아기가 뭘 할 수 있을 리가 없어 삼촌 필리프(필리프 5세)가 섭정을 맡았다. 그러나 생후 5일만에 사망했다.[12]

마지막 왕이었던 샤를 4세마저 죽자 필리프 4세의 혈족 중에서 3명이 왕위 계승을 주장했다.

  • 필리프 드 발루아: 필리프 4세의 동생 샤를 드 발루아의 아들이자 필리프 4세의 조카.
  • 잉글랜드 왕 에드워드 3세: 필리프 4세의 차녀이자 샤를 4세의 누나 이자벨의 아들로 필리프 4세의 외손자.
  • 나바라 왕 펠리페 3세: 필리프 4세의 동생 루이 데브뢰의 아들로 필리프 4세의 조카인 동시에 루이 10세의 사위.[13] 필리프 4세의 조카 사위인 동시에 손녀 사위가 된다.

결국 필리프 드 발루아가 왕위 계승을 해서 필리프 6세가 되어 발루아 왕조를 세웠으나, 이 문제는 에드워드 3세의 반발을 사서 백년전쟁의 단초가 된다.

이렇다 보니 프랑스 혁명으로 부르봉 왕조가 몰락한 것이 성전기사단을 계승한 프리메이슨의 음모 때문이라는 음모론 떡밥까지도 존재한다. 루이 16세의 목이 떨어질 때 누군가 "자크 드 몰레, 이제 네 복수가 끝났다!"라고 외쳤다든가?[14]

기사단은 1312년 정식으로 해체되었으나, 프랑스를 제외한 다른 나라들에서는 그다지 탄압이 없었기 때문에 살아남은 이들은 이름을 바꾸고 잠적하거나 다른 기사단에 흡수되는 형태로 사라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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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슬람과의 최전선에서 국토 회복 운동이 진행 중이던 포르투갈 지부는 1312년 포르투갈 국왕 디니스 1세의 중재를 받아 이름을 그리스도 기사단(Ordem Militar de Cristo)으로 바꾸고 계속 활동해 나간다. 대항해 시대에는 항해 왕자 엔리케를 비롯한 왕족들이 그리스도 기사단의 그랜드 마스터가 되고, 바스코 다 가마 같은 유능한 탐험가들이 기사단원이 되어 바다로 진출해 포르투갈의 융성에 한 몫 거들게 된다. 포르투갈에 왕정이 폐지되고 공화정이 들어선 현대에도 그리스도 기사단은 여전히 존속 중이며, 포르투갈 대통령이 기사단장을 맡고 있다. [1]

스코틀랜드로 간 일부 기사들이 나중에 프리메이슨의 기원이 되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진실은 저 너머에...

3 직급 및 계급 체계

  • 기사단장: 성전기사단의 총지휘관.
  • 집사장: 성전기사단 내의 기사단장 아래의 2인자이자 행정 업무를 담당.
  • 원수: 성전기사단의 군대를 지휘.
  • 부원수: 성전기사단의 군대에 소속된 보병대를 지휘.
  • 기수: 기사단에 소속된 평민 기사들을 지휘.
  • 보급감: 기사단의 보급을 담당.
  • 지역 사령관: 기사단령에 소속된 각 지역을 담당.
  • 성주: 지역 사령관 아래에서 각 성의 기사들과 병사들을 지휘.
  • 기사: 귀족 출신 기사.
  • 평민 기사: 비귀족 출신 기사.

4 가상 매체에서

이름만 보면 거룩한 기사단 같은 이미지이지만, 음모론과 결합해 많은 미디어에선 그야말로 악의 축으로 그려 놓는 경우가 허다하다.

  • 킹덤 오브 헤븐에서는 악역 기 드 뤼지냥이 이끌며, 선역에 가까운 구호기사단과는 달리 순 악역 광신도 집단으로 묘사되며 이슬람교도들을 절대로 인정하지 않고 무자비하게 도륙내는 모습을 보인다. 이때 이들이 "하느님께서 원하신다!(God wills it!)"라고 외치는 장면은 광기로 가득차 보인다. 구호기사단 또한 기독교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성전기사단의 저 외침에는 효과적으로 반박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작중에서 발리앙의 아버지 고드프루아와 함께 등장하는 구호기사단원은 "신앙은 믿을 게 못 되오"라는 대사로 시작해서 "야만적인 학살을 자행하는 자들 중 너무 많은 이들에게서 신앙으로 가득찬 눈을 보았다"는 식으로 말하는데, 그 학살을 자행하는 자들이 이 성전기사단원들이다.
작중 예루살렘 왕국은 온건파인 보두앵 4세가 통치하고 있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유럽인과 아랍인이 서로 어울려 사는 이상적인 정책을 펼치고 있었는데, 성전기사단만 계속 아랍인 이슬람교도들을 학살하고 있었기 때문에 학살범 기사들이 처형당하는 장면도 등장한다. 성전기사단이 이러는 이유는 이슬람교도들을 여전히 적으로 보고 '주의 뜻에 따라' 모두 없애버려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현 정권에 반항함과 동시에 아랍 세계를 도발해서 전쟁을 흭책했던 것이다. 그런 주제에 군사적 역량은 떨어지는지(...) 전쟁이 결정되자 신나서 출병하긴 했는데 무작정 행군만 하다 물 부족으로 허덕이며 살라딘에게 대패한다.[15] 예루살렘 왕국에 있던 성전기사단원들은 하틴의 뿔 전투에서 전멸한 것으로 보인다.
  • 유명한 온라인 덕후 게임 마비노기에서는 성전기사단이라는 이름이 그대로 등장한다. 일반인들은 정체조차 모르고 비밀에 싸인 집단으로 등장하는데, 그런데 밀레시안 주위의 인물들은 모두 다 알고 있지 이것은 마치 달사의 세계랄까 혹은 흡혈귀가 판치는 세계에 등장하는 종교 집단과 매우 흡사하다. 자신들의 말로는 라이미라크 교단의 검이라고... 이러한 설정 때문인지 어느 마비노기 게임 소설에서는 대놓고 성전기사단을 악의 축으로 끼워 넣기도 하는 등, 여러 모로 마비노기 세계 내에선 밀레시안과 대립하는 존재로 부각된다.
  • 영국 걸작 어드벤처 게임 브로큰 소드 시리즈(동서게임채널에서 파검이란 제목으로 CD로 낸 바 있다)에서도 현대까지 남아서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성물을 모으면서 자신들을 방해하거나 취재하는 이들을 가차없이 제거하는 비밀 조직으로 나왔다.
  • 한국 만화 초연신기 히네시스에서도 근미래 세계에 서양 갑옷을 입고 나와 창칼 휘둘러 대다가도 총을 쏘는 패거리로 나왔다.
  • 한국 소설 아켈다마에서는 기사단장 화형이라는 비보를 접한 기사들이 신을 저주하며 악마와 그 앞잡이 이스카리옷 유다를 섬기는 아켈다마 기사단으로 180도 전향한 후, 오늘날까지 유럽의 정치, 경제, 문화계의 흑막으로 암약하고 있다...는 설정이었으나 소설 속에서 실제 보여주는 행동은 미녀들을 납치해다 조교해서 성노예로 만들거나 인신 공양이나 일삼는 것 따위다.
  • 스페인 좀비 영화 시리즈인 블라인드 데드 시리즈에선 한술 더 떠 살아생전 두 눈이 불에 지져진 뒤 사형당했다가 세월이 지나 좀비로 부활해 사람들을 잡아 죽이고 다닌다. 줄줄이 시리즈로 나오며 호평받은 걸 보면 성전기사단이 좀비로 나와도 별 거리낄 건 없는 모양이다. 1971년에 1편이 나왔는데 두 눈이 없다 보니 소리만 듣고 사람을 공격한다. 이 소리로 주로 사냥감을 알아차리는 좀비란 설정도 많은 영향을 준다. 그런데 좀비임에도 어찌 말까지 구해서 잘만 타고 다니며 사람을 죽이는데 기사(?)답게 사람을 칼로 목을 베어버리기도 한다.
  • 킹덤 언더 파이어나이트 템플러가 바로 성전기사단이다. 물론 이름만 빌려온 유닛. 초창기엔 개사기 유닛으로 유명했고 마구 너프를 먹은 이후에도 여전히 강력했다. 해당 항목 참고.
  •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2에선 살라딘 캠페인과 바바로사 캠페인에 등장하는데, 사기 종족인 튜튼족이다. 바바로사에선 1번만 나오고 게다가 동맹이니 별 상관은 없지만, 살라딘 캠페인에선 3번에 걸쳐 등장하며 게다가 적이다. 뭐 사라센 문명도 약체는 아니지만, 특수 유닛인 맘루크가 기병 상대로만 강력하여 튜튼족 특수 유닛인 흉악한 방어력을 가진 보병을 상대하기가 까다롭다. 짤짤이로 끊어먹을 순 있지만, 짤컨할 동안 상대가 가만히 있진 않으니까 더구나 난이도가 극악인 3번과 6번 미션에 나오는지라 상대하기 버겁다. 기본적으로 1:4, 1:5 비율로 적을 상대하는 미션들이라...
  • 폴라리스 랩소디에서는 애져버드라는 이름으로 오마쥬되어 나온다. 이 단체의 최후가 딱 성전기사단의 최후와 판박이. 그래도 성전기사단과 달리 완전히 멸망하지 않고 용병단으로 바뀌어 살아남다가, 휘리 노이에스에 대항해 폴라리스를 도우려는 퓨아리스 4세의 의도로 '바이올 기사단'이라는 이름으로 부활한다. 하지만 막상 폴라리스에 도착하고 나서는 노스윈드 해적단들이 악마와 연계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고 바로 배신을 때린다.
  • 헬싱에서는 제13과 이스카리오테라는 비슷한 이름의 교황청 특무 기관이 있긴 하지만, 정작 제대로 된 기사단은 5권 즈음 런던 침공을 위해 모일 때 3천 명이 등장한다. 이른바 '제9차 공중 기동 십자군 레콘키스타.'[16] 참여 인원은 다음과 같다.
쿨란테 검의 벗 기사 수도회 (The Knights of the Sagely Brethren represent the Knight Order of the Sword of Courland) 340명
카라트라바 라 누에다 기사단 (The Knights of the Order of Calatrava La Nueva) 118명
성 스테파노 기사단 토스카나 군단 (The Knights of the Military Order of Santo Stefano di Toscana) 257명
몰타 기사단 (The Knights of the Order of Malta) 2,457명
이로써 총 3,172명이 참전했다. 그리고 모조리 깨졌다. 확실히 이스카리오테 제13과는 다르다. 하지만 실상은 이놈이나 저놈이나 광신도인 건 매한가지. 다만 이스카리오테가 교황의 지시를 받아 이단을 색출하고 제거하는 암살자 집단이라면, 위의 기사단은 진짜 교황청 직속 사병 집단과 다름이 없다. 암살단템플 기사단이 손을 잡았다.
  • 내셔널 트레져에서는 이집트부터 고대 로마에 이르기까지, 고대 제국들의 보물이 모여 있는 솔로몬의 신전을 발견한 십자군 기사들이 보물을 유럽으로 옮긴 이후에 이 보물들을 지키기 위해 결성했으며, 그들의 후예들이 미국으로 보물과 함께 이주하며 프리메이슨을 결성한 것으로 나온다. 또한 보물이 개인이 아닌 인류 모두의 것이라는 모티브를 보면 기존의 악역 이미지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 퇴마록 말세편에서도 주인공들의 적으로 등장한다(다만 몇몇은 협력자로 등장).
  1. 예루살렘에 있는 '성전산'에 위치해 있는 '성전(聖殿)'에서 유래하였다. 성스러운 전쟁을 뜻하는 성전(聖戰)은 아니다.
  2. 성 조지의 십자가라고 불린다. 잉글랜드의 상징이기도 한 이 십자가는 흰 바탕에 붉은 십자가라는 색상을 제외하고는 다양한 형태를 가지는데, 성전기사단은 Cross pattée라고 불리는 끝이 굵은 형태의 문양을 주로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3. 프리메이슨의 일부 핵심 인물들이 성전기사단원을 자처한다.
  4. 당시 전투에서 기사단의 총장이 포로가 되면서 항복보다 죽음을 택하는 성전기사단의 명예가 실추된다.
  5. 영어로는 "The fair"인데 중세에는 공정하다는 의미보다는 아름답다는 의미로 쓰였으니 "미남왕"으로 해석하는 것이 더 정확하다. 필리프 4세는 돈을 많이 쓰는 것으로도 유명했는데, 그 돈 중에 상당수는 본인의 미모를 꾸미기 위해 쓰였다.
  6. 당대 왕들은 왕권이 강하다 해도 그저 대영주들의 대표자 정도에 불과했다. 물론 절대 왕권이 있었어도 돈은 언젠가 떨어졌을 것이다.
  7. 원칙대로 하면 영주들이 흔히 벌이는 농노에 대한 살해도 그 농노가 교회 법상 사형이 마땅한 범죄를 저지른 게 아니거나 정신 이상자인 이상 살인죄를 적용할 수 있었다. 단지 영주들의 권위를 생각해서 모른 척했을 뿐. 질 드 레를 처형할 때도 이런 식으로 처리했고, 실제 유럽에서 왕이나 대영주들이 마음에 안 드는 소영주와 기사를 합법적으로 처리할 때 흔히 쓰던 방법이기도 하다.
  8. 어쌔신 크리드: 유니티의 프롤로그에서 이 장면이 묘사되는데, 암살단이 이를 뒤에서 획책하고 거든 것으로 나온다.
  9. 어쌔신 크리드: 유니티의 프롤로그에서는 '가문이 대대손손 13대까지 저주받으리라'라고 한 것으로 묘사된다.
  10. 다만 차녀 이사벨라는 영국의 에드워드 2세에게 시집을 가서 2남 2녀를 낳았다. 이사벨라는 무시무시한 여걸로서, 무능한 남편 에드워드 2세를 유폐하고 죽였는데 일설에는 때려죽였다고도 한다. 자세한 것은 브레이브 하트 항목 참조. 그녀의 장남 에드워드 3세는 에드워드 2세의 뒤를 이었으며 백년전쟁을 일으키게 된다.
  11. 마차 사고가 나서 급히 제왕절개를 통해 출산시켰는데 어머니 마리아, 샤를 모두 사망했다.
  12. '섭정을 맡은 필리프 5세가 손을 썼다 카더라'라는 설이 있으며 심지어 형 루이 10세가 요절한 것도 필리프 5세의 짓이라는 설이 있다. 하지만 정황이나 심증만 약간 있으며 결정적인 증거는 없다. 하지만 만약 정말 필리프 5세가 관여한 것이라면 프랑스의 수양대군이 되는 셈이다.
  13. 루이 10세의 외동딸 잔느와 결혼했다.
  14. 사실 틀렸다고 할 수도 없는 것이, 루이 16세는 카페 왕조의 친척인 부르봉 왕조 출신이다. 물론 먼 친척이긴 하지만 친족인 것은 맞다고 할 수 있다.
  15. 출병한 기사단원들이 물 부족으로 허덕이고 지쳐가는 모습을, 아랍군 진영의 풍족하고 생생한 모습과 대조적으로 교차해서 보여준다. 대화 내용으로 유추해보면 살라딘의 군대는 강을 따라 행군했기 때문에 물이 풍족했으나 무식한 기사단은 무작정 사막 한가운데로 내달렸기 대문에 물 부족에 시달린 것으로 보인다.
  16. 스페인어로 재정복이라는 뜻이다. 8차 십자군 당시의 표제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