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부산고속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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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고속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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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부산고속도로[1]
Daegu Busan Expressway
大邱釜山高速道路

1 개요

경부고속도로여, 허리를 펴라!

- 개통 무렵의 CF 카피

파일:Attachment/iway2.jpg
대구광역시 동구부산광역시 사상구[2]를 연결하는 중앙고속도로민자 구간. 하지만 대부분 '대구부산고속도로' 또는 '신대구부산고속도로' 라고 부른다. 고속도로 번호는 55번(구 19번)으로, 중앙고속도로에 포함되어 있다.대통령령 제24834호 참조.

보다시피, 경부선과 나란히 깔린 고속도로다.

2001년 2월 12일에 착공하여 2006년 1월 25일에 완전 개통되었다. 구간은 부산광역시 - 김해시 - 밀양시 - 청도군 - 대구광역시. 민자로 건설되어서 통행료가 비싸기 때문에 자가용 운전자들은 별로 이용하지 않고 그 대신 시간은 더 걸리지만 통행료가 없는 국도로 빠지거나 통행료가 적게 드는 중부내륙고속도로로 우회하여 칠원분기점에서 남해고속도로를 타고 북부산으로 가거나 또는 남해고속도로제2지선을 타고 서부산으로 진입하거나 경부고속도로로 빙빙 우회해서 가는 경우가 많다. 대신 고속버스, 시외버스와 대형 트럭의 운행이 많다. 덕분에 서울 - 부산 간 고속버스 운행 시간을 무려 1시간 가까이 단축하여 KTX를 위협하게 되었다.(...) 자차들은 명절때나 부산불꽃축제같은 행사가 있을 때나 조금 늘어나는 편.

동남권 신공항이 어디에 건설되든 수혜를 볼 도로로, 밀양과 가덕도 양측 모두 이 도로를 장점으로 내세운다. 밀양은 이 도로 한 가운데에 위치하며, 대구 경북권에서 가덕도가 위치한 부산광역시 강서구를 최단거리로 연결하는 도로도 이 고속도로다. 기존 김해국제공항 확장으로 신공항 사업의 결론이 났지만, 여전히 이 도로는 대경권에서 김해국제공항으로 가는 가장 빠른 도로이다. 김해국제공항으로 가는 리무진버스도 이 도로를 타고 계속 직진만 한다.

2 나들목

파일:Attachment/iway.gif

3 운영사


경부고속도로여, 허리를 펴라!

이 고속도로를 운영하는 회사는 "대구부산고속도로" 주식회사현대건설과는 별개의 회사인 현대산업개발의 자회사로 설립되었다. 현대산업개발의 회장은 현대자동차의 기반을 닦아 '포니 정'이라고도 불렸던 故 정세영 회장(현대그룹정주영 창업주의 동생)의 아들인 정몽규 씨이다. 그래서 개통 초기 현대산업개발에서 자체적으로 아이웨이(I-WAY)라는 별칭을 붙였다. 대구광역시부산광역시를 직선으로 연결하는 도로라는 상징성을 부여하고자 I 라는 이니셜을 사용했다고 한다. 거기에 현대산업개발이 만든 아파트 브랜드 아이파크(I PARK)가 이미 상당한 네임밸류를 얻고 있기 때문에, 이와 연계되는 I-시리즈로 '아이웨이(I-WAY)'라 네이밍 한 것으로도 추정된다. 더불어 고속도로미국식 영문 명칭인 '하이웨이(Highway)'와 우리말 음독도 거의 비슷하니 더더욱 효과적...
그리고 공중파 CF도 때려 주고, 이 고속도로에 있는 진출입 표지판에 "대구부산고속도로"가 아니라 아예 "신" 대구부산고속도로라고 대놓고 광고하고 있는 등 홍보가 적극적이다.

2009년 국민연금공단이 지분의 59.1%를 인수하여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4 요금

대동TG에서 동대구IC까지 1종의 경우 11,300원(...) 참고로 경부고속도로 부산TG - 김천IC 1종 차량 통행료가 10,800원인 것을 감안하면 그야말로 돈X랄소리를 들을 만한 도로. 하지만 거가대교가 나온다면 어떨까?

이에 대해 설명하자면, 대부분의 민자 고속도로의 통행료는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고속도로의 통행료보다 비싼 건 당연하다. 무엇보다 민간 사기업이니 기업윤리를 추구한다 하더라도 기업무조건적 손실을 감수하면서까지 사회공헌을 의무적으로 지키라는 법은 없으니.(...) 그러나 고속도로는 모든 국민들이 이용하는 도로이자 광역권 경제를 이루는 핵심이므로 그만큼 고속도로의 통행료 평균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사실은 거부할 수 없다. 물론 이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되면 기존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하면 되고, 대구광역시에 거주하시는 분들은 수성IC청도IC에서 올려서 부산까지 가자.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대구부산고속도로는 상당한 시간 단축[3][4]의 효과가 있으므로, 돈값은 충분히 한다고 볼 수 있다.

무엇보다 밀양시, 김해시 구간은 연약지반인 관계로 지반침하 구간이 더러 있고, 안내판에도 명기되어 있기 때문에 이 구간의 보수 및 관리비도 생각해야 할 듯. 이 지반침하 문제 때문에 대구부산고속도로와 비슷한 코스, 선형으로 건설하려던 경부고속선 동대구 ~ 부산 구간이 경부고속도로와 비슷하게 경주, 울산 경유로 바뀌어 건설된 것. 부산 2호선의 양산시 구간이 올라갔을 적에도 연약지반 때문에 난공사였다는 걸 생각해야 한다.

5 동대구 나들목 이전문제

원래 경부고속도로 상에 존재했던 동대구 나들목이 있던 자리에 대구부산고속도로와의 동대구 분기점이 생겨나면서 동대구 나들목은 대구부산고속도로 구간으로 이전되었다. (참고로 전구간 개통하기 1년 전에 이전됨) 문제는 남쪽으로 2km 이전하면서 저 2km에 대한 통행료 300원이 추가로 부과된 것이다. 이에 동구 주민들이 들고 일어나면서 동대구 나들목 원상복귀운동을 펼치는 등 지역 분위기가 험악해지기도 했었다. 그렇지 않아도 이 지역은 K-2 전투기 소음문제로 지역주민 전체가 전투종족이 되어가는 중이였다. 그러다가 결국 단거리 운전차량(대구, 경산)에 300원 면제를 하는 쪽으로 합의를 보았다.

6 경산시 나들목 설치문제

경산시에서는 대구부산고속도로에 경산시내로 빠질 수 있는 나들목 설치를 요구했으나 무산되었고 결국 나들목 설치 대신 청도IC에서 경산시내로 진출입하기 편리하도록 청도군-경산시간 25번 국도를 확장하게 되는 돈지랄을 하게 된다(북쪽에서는 수성IC를, 동쪽에서는 경산IC를 이용하면 된다).

7 휴게소

전 구간에 휴게소가 청도 휴게소 뿐이다. 특히 부산쪽 하행의 경우 청도 휴게소 이후에는 휴게소가 아예 없는 데다가 중앙 고속도로 지선의 정체도 잦기 때문에 주의를 요한다.

하나 뿐인 휴게소이기 때문에 주말이나 행락철에는 그야말로 사람들로 미어 터지는 광경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이용객이 많아서인지 다양한 음식이 있고 맛도 꽤 괜챦다. 가격은 비싼 편.

휴게소도 하나밖에 없는데 졸음쉼터가 거의 없다. 거기다 길도 직선에 가까우니 졸음운전을 꼭 조심하자.
  1. 원칙대로라면 노선 이름이 부산대구고속도로였어야 하는데 운영사 이름도 그렇고 어감도 사실 부산대구보다는 대구부산이 덜 어색해서인지 정식명칭으로 대구부산고속도로가 채택되었다.
  2. 민자 관리구관의 종점은 경상남도 김해시이다.
  3. 대구-부산 간 대략 1시간 10분 소요 - 2차 개통 전의 KTX와 소요 시간이 비슷하다.
  4. 대구에서 노포동터미널행이나 김해국제공항행이나 1시간 10분대를 찍고 도착한다. 하지만 광안동의 불꽃축제같은 행사가 있으면 얄짤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