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먼드 듀크

에드먼드 듀크
Edmund Duke[1]
출생2446년
소속테란 연합코랄의 후예테란 자치령
직위테란 연합 알파 편대 장군 → 코랄의 후예 장군 → 테란 자치령 장군
인물관계아크튜러스 멩스크(부하[2] →적 → 상관), 알파 편대 중위(부하),
마 사라 시장(부하 → 적 → 아군 → 적), 마이클 리버티(부하 → 적),
짐 레이너(아군 → 적 → 아군 → 적), 사라 케리건(적 → 아군 → 적) 등
목소리 연기
스타크래프트잭 리첼(Jack Ritschel)[3]

1 소개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의 등장인물. 종족은 테란 남성.

계급은 장군으로 해상도가 낮아 잘 보이지 않지만 초상화를 잘 보면 호러스 워필드처럼 CMC 전투복의 넥가드 부분에 별이 박혀 있다.

테란 연합 시절엔 연합의 최정예 부대인 알파 편대의 편대장으로, 적들에게 교활하고 치명적인 전술을 쓰면서 ''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나중에 코랄의 후예에 투항하여 전향한 뒤로는 종족 전쟁 내내 멩스크의 오른팔로써 활동했다. 스타2에서 나온 라이벌과 행적 하나하나를 비교받기까지 하니 안습

2 작중 행적

2.1 데모

스타크래프트 데모 버전 주역
에피소드 0
(테란)
콜린스 장관
케르베로스 사령관
듀크

첫 등장은 꽤 빨라서, 스타크래프트 데모 첫 번째 임무에서 나온다!! 이때는 '너까짓 거 상대하기 귀찮다'는 티를 최대한 팍팍 내면서 자기 소개도 대충 마무리하고는 연합의 '저그 관찰 지시' 명령을 공식 설정에서는 잘린 주인공한테 알리는 전형적인 '썩어빠진 고위층 앞잡이'(...) 노릇이다. 그래도 임무 5, 6에서는 무지막지한 성능의 전용 공성 전차를 몰고 직접 출동한다. 그냥 전차 모드퉁퉁포일 때 위력이 70[4]에 육박하며 공성 모드에 돌입하면 150이다!

2.2 오리지널

스타크래프트 오리지널 주역
에피소드 I
(테란)
에피소드 II
(저그)
에피소드 III
(프로토스)
레이너
케리건
멩스크
듀크
케리건
초월체
다고스
자스
태사다르
제라툴
피닉스
알다리스


스타크래프트 본편에서는 2번째 임무(튜토리얼 제외) 백워터 기지에서 연합의 허락없이 공격을 가하여 감염된 기지를 부순 레이너를 압송하려는 최종 보스 같은 면모를 보여주었다. 그때 마 사라 행정관과 레이너가 항의하자 "자네랑 이야기하라고 온 게 아니야. 순순히 명령에 따라라" 연합 놈들 중에 제대로 된 사람을 기대한 내가 바보지...기어이 레이너를 압송해가지만, 다행히 먼저 코랄의 후예들에 합류한 마이클 리버티와 다른 대원들이 구출했다. (출처는 오리지널 테란 켐페인 2화 + <스타크래프트 자유의 성전>)

그 뒤에는 연합에 대항해 독립을 선언한 안티가 행성을 제압하러 휘하 알파 편대와 함께 파견됐으나 코랄의 후예들이 개입해 끝내 파견한 진압군들은 일망타진당하고, 이후 생각지도 못한 저그의 습격에 그의 기함 노라드 Ⅱ는 치명적인 손상을 입고 저그의 기지 한가운데에 떨어져 위기에 처한다.

이 때 듀크가 연합측에 급히 날린 구조신호를 포착한 아크튜러스 멩스크짐 레이너에게 그를 구출하라고 명령하는데... 당연하지만 멩스크를 뺀 레이너, 사라 케리건 등 대부분의 간부들은 이 작전을 아주 싫어했다. 케리건은 듀크를 구하자는 상관 멩스크에게 대놓고 "하기 싫습니다."라고 맞선다. 하지만 멩스크는 여기에 "내 말은 '좋아하라'는 것이 아니다, 중위. '하라'는 것이다."라 대답한다. 끝내 레이너가 듀크의 휘하에 있던 알파 편대의 잔당들을 흡수한 뒤 그 힘으로 듀크를 구출하는데 성공한다.


공중 공격도 못하는 병풍 가디언 2마리와 스커지 1마리한테 떨어지는 노라드 Ⅱ[5]

구출된 그에게 멩스크는 자신의 편에 서서 살아남을 것인가, 아니면 연합의 편으로 남아 저그의 밥이 될 것인가라는 답이 없는 물음을 던지고(...) 그래도 듀크는 최후까지 '난 장군이란 말이다!'며 허세를 부려보지만 '병사 하나 없는 장군일 뿐이지'라는 멩스크의 반격에 끝내 듀크는 체념하고 멩스크의 편에 선다. 레이너는 "저 늙은 뱀 같은 놈을 믿자고?"라고 했지만, 멩스크는 그의 의심을 "걱정 말게 짐. 저놈은 이제 우리 뱀이야."[6]라는 블랙 유머로 받아치며 그를 코랄의 후예의 일원으로 받아들인다.

이때쯤 레이너가 뺏어온 연합의 군사시설 안에 있던 자료(테란 오리지널 4번째 임무)가 사이오닉 방출기(Psi Emitter)의 제조법임을 알아내고, 코랄의 후예 안에서 시제품을 만든다. 그리고 덤으로 이 사이오닉 방출기 때문에 마 사라로 저그가 몰려들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여기서 멩스크는 더 나아가 저그가 연합이 개발한 신무기라고 생각한다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이 때 듀크가 반란분자 제압에 실패했다고 파악한 연합측에서 후속부대를 투입하지만, 코랄의 후예는 그들에게 이 사이오닉 증폭기를 실험하고, 한때 그들의 일원이였던 듀크의 도움으로 이 실험은 성공리에 끝난다.

그 뒤 듀크의 도움으로 테란 연합 수도 행성인 타소니스의 델타 편대와 오메가 편대의 외부 방어를 뚫고 사이오닉 방출기를 두는데 성공하여 저그를 유인하여 테란 연합을 실질적으로 파멸시킨다. 사이오닉 증폭기는 저그나 유령의 그것과 같은 사이오닉 파장을내는 기계로서, 같은 파장의 사이오닉 파를 지닌 저그를 끌어들이는 기능이 있다. 여담이지만 이 임무에서 초반 브리핑을 할 때, 듀크는 "그곳은 델타 편대와 오메가 편대가 지키지만, 내 알파 편대에 비하면 애들 장난이지."하며 자신의 알파 편대에 센 허세자부심을 드러낸다. 레이너는 "오죽하시겠습니까."라며 비꼰다.

하지만 뉴 게티스버그에서 멩스크가 케리건을 버린 것에 크게 실망한 코랄의 후예들 대원들이 레이너를 중심으로 뭉쳐서 레이너 특공대를 조직하여 탈주한다. 이에 듀크는 이온 포를 움직여 레이너 특공대를 막아서지만 역공을 당해 이온 포도 잃고 레이너 특공대를 놓쳤다. 이후 다일라리안 조선소를 습격한 레이너 특공대를 막으러 다시 출동하지만 다시 탈탈 털리고,심지어 타고왔던 히페리온마저 뺏겼다. [7]

이후 저그 임무에서도 등장하는데, 테란 자치령을 건국한 뒤로 케리건의 구호 텔레파시를 받은 멩스크가 찜찜한 기분이 들었는지[8], 듀크에게 케리건의 신병을 확보하라는 명령을 내려서 듀크가 병력을 이끌고 차 행성으로 왔었다.(저그 오리지널 3번째 임무) 하지만 그 잘난 군력이 무색하게 태어난 지도 얼마 안 지난 케리건의 고치를 보호하던 정신체한테 깔끔히 개발살나고[9] "그래그래 미안하다,이 짐승 녀석들아! 전원 후퇴해라! 후퇴하라고!"라며 황급히 퇴장하는 굴욕(…)도 선보인다. 더 재미있게도, 이 임무에서는 대충 기지만 80%이상을 박살내도 임무 성공이다. 보통은 몽땅 없애야 한다. 이 점을 보아 듀크는 자치령에서 완전히 무능한 사람이 아니다. 주인공 보정이 원래 다 그래

그 뒤에 태사다르가 저그들에게 쫓기던 제라툴 일행을 찾아 테란의 옛 지하 기지로 진입하려는 임무에서 테란 건물들이 위치한 영역으로 접근하면 자치령의 영공을 침범했다면서 노업 전투순양함 1척에 망령 6~7기를 프로토스 쪽으로 돌격시킨다. 이를 보아 앞서 저그에게 한바탕 깨졌어도 아직 전력은 어느 정도 보존한 듯하지만, 괜시리 프로토스에게 시비를 걸어서는 그나마 있던 함대도 다 깨먹곤 후퇴한다.

이처럼 잇따른 패배와 삽질로 멩스크에게도 신임을 잃었던 모양이다. 측근이며 오른팔이랍시고 하는 일들이 함대를 날려먹는 것들뿐이니... 젤나가의 그림자(Shadows of the Xel'Naga)에서는 마침 베카 로 행성에서 유물을 발견해 저그와 프로토스가 모여들자 멩스크가 듀크의 충성심을 시험하기 위해서 듀크와 알파 편대를 베카 로 행성으로 파견하였고, 듀크는 잘만 해결하면 다시 멩스크의 신임을 얻으리라는 기대를 품었지만 현실은 시궁창.(...) 제법 선전했지만 프로토스와 저그는 너무 강력했고, 유물을 확보하러 보낸 별동대마저 유물에 흡수되자 에라 모르겠다는 식으로 유물에 핵을 투하했다.(...) 이로써 에너지 생명체가 각성하고 에너지 생명체들이 테란은 놔두고 저그와 프로토스를 다 흡수하고 사라져서 어부지리로 승리를 거두었다. 그러나 이 전투로 함대를 다 잃어서 멩스크가 구조대를 보낼 때까지 잔존 병력들과 함께 현지에서 거주민들의 농사나 도우며 살아야 했다.

2.3 종족 전쟁

스타크래프트 시리즈 중간 보스
스타크래프트
데모 버전
에피소드 0코랄의 후예
오리지널브루드 워
에피소드 1테란 연합에피소드 4알다리스
에피소드 2네라짐에피소드 5아크튜러스
멩스크
에피소드 3정신체에피소드 6에드먼드 듀크
피닉스
스타크래프트 II
자유의 날개군단의 심장공허의 유산노바 비밀 작전
니온에밀 나루드말라쉬지나라


멩스크가 구조한 이후에는 다일라리안 조선소에 있다가 조선소가 신원불명의 군세에게 습격받자 어디서 등장한 민병대 찌끄레기쯤으로 생각하고 자신만만하게 자치령 함대를 이끌고 등장했으나, 상대는 일개 민병대가 아니라 지구 집정 연합의 군세였고, 그래도 나름대로 장군다운 배짱을 선보이며 도전...했지만 시원하게 패배하고 도주. 이후 UED가 자치령 본성까지 함락시킨 뒤에도 멩스크 곁에 있었던 듯하고, 최후에는 종족전쟁 시나리오 종반에 사라 케리건과 그 휘하 저그뒤치기로 죽는다. 참고로 이때 듀크는 자기 기함인 노라드 Ⅱ가 아니라 멩스크의 기함인 노라드 Ⅲ에 탑승하고 있다. 일반 전투순양함보다 능력치가 증가해 있기는 하나, 호위 병력이라고는 전투순양함 두 대뿐이라 물량으로 밀어버리면 간단히 죽는다.

3 유닛대사

What?! - 뭔가!
Well?! - 뭐라고?! 왜용?!
I haven't got all day... - 난 바쁜 사람이야...
Make up your mind... - 결정하시지.
'Bout time. - ...그래, 이제야.
Decisive action. - 괜찮은 결정이군.
Should work... - 해보지...
Alright then... - 그렇다면야..
Been a General for fifteen years... - 15년간 장군이었어.
Now I'm taking orders from a pup... - 그런데 이제는 웬 신참(플레이어)한테 명령을 받는군...
This Korhal outfit's a mess. - 이 코랄 군대는 엉망이군.[10]
Y'all need some good ol' fashioned discipline. - 네 녀석들한테는 그 옛날 방식의 군기교육이 필요해.
...That's what you need. - (그게) 바로 너한테 필요한 거지.
캠패인 음성 모음

왈도?
유닛으로는 공성 전차와 전투순양함 노라드 Ⅱ가 있고, 파괴력은 압도적이지만 일반 유닛과 같은 공격 속도다. 공성 전차 버전은 오리지널 데모 버전 임무 3과, 인스톨 파일을 뜯으면 나오는 임무 'Bitting the Bullet'에서 나온다. 사실은 본편에 넣을 임무였으나, 개발 도중에 삭제했다.#1#2 노라드 Ⅱ를 오리지널 임무에서 1번 조작할 수 있으나, 멩스크의 기함인 노라드 Ⅲ는 적 유닛이다.

보통 영웅 유닛은 일반 유닛의 2배의 능력치를 지녔는데 듀크는 예외다. 전투순양함인 노라드 2는 일반 전투순양함 2기의 체력보다 조금 낮다. 그러나 공격력은 2배 맞다.

그에 비해 공성전차인 듀크는 그야말로 캐사기. 체력도 400이라서 공성 전차 최대의 약점인 생존력도 울트라리스크 급이고 전차모드의 공격력이 일반 공성전차의 공성모드 공격력과 같은 70이며[11] 공성모드 공격력은 150으로 자폭하거나 특수능력이 아닌 공격 가운데 피해가 가장 높다.

대사에서 묘하게 한국어로 들리는 대사인 "왜요?"가 있어서 많은 논란을 불렀다. 물론 일종의 몬더그린으로, 원래는 "Well?"이다. 듀크는 테란 인물 가운데서 유난히 미국 남부 사투리가 세게 묻어나는 영어를 구사한다. 그의 소속인 테란 연합 국기가 남북전쟁 당시 남군의 깃발과 똑같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사실상 연합을 대표하는 인물상이다.

여담이지만 탱크 버전의 듀크를 생성해서 임무 조건으로 듀크의 생존을 넣으려고 한다면, 탱크모드의 듀크와 공성모드의 듀크 모두를 생존 조건으로 넣어줘야 한다. 이는 두 버전이 다른 영웅으로 취급되기 때문인데, 이걸 무시하고 그냥 한쪽 버전의 유닛만 조건에 넣어주면 모드 변환과 동시에 미션 실패(...) 라는 메세지가 뜨는걸 볼수 있다.

4 인물상

뛰어난 능력과는 달리 그와 반비례하는 인성으로 스스로를 말아먹었던 대표적인 유형의 인물

자기의 영광과 명예를 위해서라면 부하들이 아무리 죽어도 눈썹 하나 깜짝하지 않을 인간으로, 완고한데다 명예욕과 출세욕이 세고 허세가 좀 심하다. 연합 시절 주요전투에만 30번 넘게 나가 타소니스를 지켰을 만큼 유능한 장군이지만 이렇게 부하들을 장기판의 말보다도 못하게 취급하니 연합군 출신이나 반란군 세력이나 가릴 거 없이 양 측에서 모두 아주 가루가 되도록 깐다.[12] 게다가 대단히 권위적이라서 외전 소설에서는 온갖 민폐를 다 끼친다. 예의 유닛 반복 선택시 하는 대사부터가 '요즘 놈들은 빠져가지고, 군대가 군대답지 않다'인데, 현실에서 장성급 인사가 이렇게 직설적으로 말하면 내리갈굼 현상 때문에 말단병사들은 왕창 고생한다.

짐 레이너를 다짜고짜로 군법 회의에 붙이려 한 적도 있고, 오리지널과 종족 전쟁에서 허세를 한껏 부려보지만 멩스크와 스투코프의 말 한 마디에 바로 버로우를 탄 적도 있었다. 오죽했으면 저그로 바뀐 케리건한테 죽을 때까지도 허세를 부린다.(...)

다음은 듀크의 허세와 버로우.

듀크: 너같은 반란군에게 투항하라고!? 난 명예로운 장군이다!

멩스크: 그래. 하지만 군대없는 장군이지. 자, 골라라. 장군. 연합에 돌아가서 패배하겠는가? 우리와 함께 인류를 구하러 저그와 싸우겠는가? 내 인내심을 시험하지 마라, 에드먼드.

듀크: 알겠네, 멩스크. 자네가 이겼네.

0.1초의 망설임도 없다.(...) 단, 대사 자체는 올란 대령의 한국어 더빙처럼 급변(...)이 아니고 씁 어쩔 수 없지 같은 억양이다.

듀크: 프로토스 사령관, 나는 테란 자치령의 에드먼드 듀크 장군이다. 귀 함대는 테란 자치령의 영공을 침범했다. 즉각 무장을 해제하고 투항하라. 나는 너희들이 테란 자치령의 영토를 파괴한 범죄 행위에 책임을 묻겠다.

태사다르: 듀크 장군, 나는 태사다르요. 그 사건은 실로 불행한 판단착오였소. 그러나 지금 우리들은 그대들과 싸울 생각이 없소. 하지만 만약 공격해온다면 귀 함대의 마지막 한 사람까지 불태워버릴수 밖에 없소.

듀크: 그 대답을 적대적인 메세지로 받아들이겠다.

(이후 프로토스 쪽으로 보낸 망령과 전투순양함이 전멸하면)

듀크: 퇴각! 퇴각하라!!

안습 ㅠㅠ

듀크: 자, 어디서 굴러온 민병대 찌끄레기인지는 모르겠다만, 지금 당장 물러서라. 나는 테란 자치령 함대의 에드먼드 듀크 장군이다. 멩스크 황제 폐하의 이름으로 명하니, 즉각 무조건 항복하라.

스투코프: 오, 듀크 장군이신가? 당신이 좀 더 일찍 올 줄 알았는데. 우린 민병대 찌끄레기 같은 게 아니야. 지구 집정 연합의 원정 함대지.

듀크: 지, 지구 집정 연합!? 그러면 네놈들은 지구에서 왔다는 말이냐?

한껏 위엄을 잡다가 목소리가 뒤집어진다.(...)[13] 그래도 이 뒤에 무조건 항복하라는 스투코프한테 "오, 그렇게는 안된다. 네놈들이 어디에서 굴러왔는지는 내 알 바 아니지. 내 숨이 붙어있는 한 그 누구도 테란 자치령을 건드리지 못한다. 전 함대, 공격 개시!"라고 호령하지만... 결과는 망했어요.

그 이후 코랄 탈환 이후에 케리건이 배신을 때렸을 때에는...

듀크: 그래, 그래, 그래. 우리 귀여운 케리건 아가씨가 날 잡으러 왔군.

케리건: 당신도 알고 있었구나? 언젠가 당신을 죽이는 게 내 꿈이었지. 지금 이런 기회가 오다니 환상적이네, 듀크 장군.

듀크 : 좋아. 하지만 이 에드먼드 듀크를 잡기는 쉽지 않을 거다!

기습당해서 병력 대부분을 잃고 저그 병력에게 포위당해 꼼짝없이 죽게 생겼는데, 저런 악조건 속에서 여유를 부리며 도망치지 않은걸 보면 장군 별을 노름으로 딴 건 아닌 듯 하다.

같은 임무에서 죽는 피닉스도 "날 쉽게는 못 죽이겠지."라고 비슷하게 말하지만 아무도 피닉스의 말을 허세로 여기지 않는다. 사실 피닉스를 처리하려면 공생충 1방이면 충분하다. 하지만 언덕 위에서 캐논과 함께 버티는 피닉스와는 달리 듀크는 휑한 평지에서 배틀크루저 2기만 지킨다. 조금만 아래로 내려가면 있는 테란 기지에 머물렀으면 더 나았을 텐데 안 그런 걸 보면... 임무를 쉽게 깨라는 배려 그런데 많은 팬들은 듀크가 그 찌질한 성격답게 몰래 달아나려다가 들키고도 상황파악을 못해 허세를 부렸다라 여긴다... 아무튼 듀크를 잡는데 가장 좋은 방법은 듀크 가까이 디파일러로 다크 스웜 방구 을 뿌려 히드라리스크를 그 안에 들여보내 상대하거나, 플레이그를 뿌려 체력을 충분히 깎고 뮤탈리스크나 스커지 떼로 마무리하면 좋다. 그런데 웃긴게, 이 때 곁의 다른 배틀크루저도 공격하다가 죽이지 않고 물러나면 SCV가 와서 이 배틀크루저는 수리하는데, 듀크는 수리해주지 않는다. 또한 시간이 지나면 듀크와 지키고 있는 배틀크루저 2기도 전장에 나가서 최종적으로 듀크 혼자서 휑하니 있다.(...) [14]

여담이지만 듀크가 이끄는 알파 편대도 최강이라면서 싸우면 개발살나니 안습. 당연히 상대는 레이너와 케리건 군단이니... 주인공 보정의 희생양[15]

캠페인에서 실적이 워낙 영 좋지 않다보니 듀크를 무능하게 보는 사람도 많다. 그러나 이는 듀크와 맞선 상대가 사라 케리건, UED 원정 함대 사령관 등의 먼치킨이기 때문이다.[16] 사실 듀크는 게임 시작 시점부터 연합을 대표하는 최고의 장군으로 인정받던 인물이었다. 비록 부하들의 생명을 하찮게 여기는 등 부정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주기도 하지만, 그와는 별개로 연합 시절부터 수많은 전쟁에서 활약하며 연합과 수도성인 타소니스를 지켰다. 코랄의 후예로 전향한 후에도 게임내에서는 플레이어가 모두 조작해서 그렇지 스토리상으로는 듀크의 공이 매우 크다. 코랄의 후예가 코프룰루 섹터 최강의 세력이었던 타소니스를 몰락시키는 과정에서도 듀크는 선두에 나서 결정적인 공로를 세웠다.

뿐만 아니라 듀크가 지휘하던 알파 편대는 그 이름에 걸맞게 연합 최고의 부대이자 스타크래프트 2 시점에도 정예 병력이며 죽을 때까지 멩스크가 중책을 맡겼다. 즉, 한마디로 인간성은 시망이지만 유능하다. 괜히 '뱀'이란 별명을 얻은 게 아니다. 그 칼날 여왕도 듀크 없는 아크튜러스 멩스크테란 자치령은 별거 아니라고 말한적 있다. 멩스크보다는 듀크를 더 높게 평가한 부분이라 할 수 있겠다.[17]

5 그 외 이모저모

스타크래프트 2에서는 레이너 특공대가 먹튀한 연합 부관이 녹음한 대사로 "여기는 듀크. 방출기는 이상 없이 작동 중이다."라는 딱 한 마디만 나온다. 게다가 이게 스타크래프트 2 처음이자 마지막인 듀크의 말이다.

듀크가 지휘하던 부대도 알파 편대(Alpha Squadron)라는 이름으로 나오는데, 군단의 심장 마지막 캠페인에서 레이너의 기지를 2번째로 공격해 오는 정예부대로 듀크의 부대답게 전투순양함공성 전차 주력에 해병 여럿으로 구성했다. 멩스크는 듀크가 전사하고 꽤 오래 지났어도 정예병력이라서인지 따로 부대를 해산하거나 재편하지 않고 그냥 휘하에 뒀다는 뜻.

캐릭터의 표정과 말투같은 요소는 배우 존 웨인에서 따왔다고 한다.

억양이 미국 남부식인 것도 그렇고, 권위적인 성격, 전차를 타고 다니는 점, 대사에서 군기 운운하는 것 등을 볼 때 조지 S. 패튼을 모티브로 한 것 같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호러스 워필드 대신 공성 전차 영웅으로 등장 예정됐다가 취소했다. 대신 해머 상사가 등장했다.
개발진들의 언급에 따르면 듀크같은 비인기캐릭터가 나오는걸 아무도 좋아할 사람이 없을 것 같아서(...) 라는데 오히려 해머 상사같은 듣보잡보다는 듀크가 나왔길 바라던 팬들도 많다. 이 사람의 하는 짓이 워낙 개차반이여서 그렇지 듀크는 개발진들이 생각하는 것에비해 꽤 인기 있는 캐릭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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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에서 강도를 직접 때려잡은 70대 노인이 뉴스에 출현했는데 에드먼드 듀크와 외모의 싱크로율이 놀랍도록 일치해서 한때 인터넷에 나돌았다.
  1. 사실 에드먼드 듀크라고 읽어야 본 발음에 가깝지만 한빛소프트의 정식발매 매뉴얼에서 에드문드라고 쓰는 바람에 오랫동안 에드문드로 적혔으며,한 스타크래프트 2 공식 홈페이지의 가이드에서는 에드먼드 듀크로 고쳤다.
  2. 아크튜러스가 연합 해병대에 근무했을때
  3. 초월체, 제라툴, 제라드 듀갈의 성우도 맡았다. 성우 얼굴이 듀크와 닮았다. 그리고 블리즈컨 2009에서 크리스 멧젠부고 소식을 언급. 자세한 내용
  4. 참고로 이게 일반 공성 전차의 공성 모드 시 공격력이다!
  5. 어찌보면 저그 공중 병력이 사방에서 날아다니고 보호막도 없으니 영상 시작 이전부터 장난 아니게 얻어터진 듯하며, 사실 가디언이 밸런스 때문에 게임 안에서만 공중공격을 못할뿐 스타2 군단의 심장에선 공중공격이 가능하다. 원랜 모든 이런 영상들은 기획중 만들어진 것인데(그래서 시네마틱 동영상 중간중간에 프리깃 등 짤린 유닛들이 자주 등장한다)
  6. 이 말은 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 대통령이었던 프랭클린 D. 루스벨트가 말한 것이다. 당시 루스벨트 정부는 정치적/경제적 이권을 얻으러 남미나 아프리카 등 제 3세계 국가들의 독재자들을 은밀히 지원했는데, 이 중 아나스타시오 소모사 가르시아를 지원하려고 하자 대통령의 비서실장이 '소모사는 개새끼라 믿을 수 없다'라며 대통령에게 이의를 제기했고, 이에 루스벨트가 "그놈이 개새끼인 건 맞지만 적어도 우리 개새끼다."라고 받아친 것에서 유래했다.
  7. 자치령 구조대가 왔을 때는 레이너한테 밧줄로 꽁꽁 묶여서 플랫폼 밖에 버려져 있었다고.(...)
  8. 같은 시기 레이너도 같은 신호를 받고 차 행성으로 왔었다. 하지만 초월체와 다고스, 자스 같은 정신체들은 이걸 이미 예상했다.
  9. 사실 플레이어 보정 때문이기도 하다...엉?
  10. outfit의 의미를 복장으로 해석하면 전향 뒤 입은 자치령 군복이 맘에 안 든다고 이해할 수도 있지만, 그보다는 부대로 해석해야 다음 대사가 매끄럽다.
  11. 즉, 공성 모드 공성전차보다 DPS가 훨씬 높다!
  12. 중앙에서 출판한 소설 스타크래프트에서는 그야말로 평판이 최악이다. 여기에서는 "듀크, 그 미친 놈.", "젠장, 자기 부하들이 다 죽어도 상관없나?", "그 놈은 제정신이 아니야."하고서 이온 포를 박살낸 레이너와 동료들이 마구 까댔다. 게다가 이 이온 포로 사실 멩스크에게도 반기를 들려다 레이너 일행의 활약으로 포가 박살나 실패하곤 버로우 탄다. 그래서 레이너에게 한창 이를 갈다가 차에 태사다르와 만나는데, "뭐? 레이너!? 네놈은 레이너와 한패거리란 말이냐! 그놈은 반역자야! 그놈과 한 패라면 네놈들도 우리의 적이다!"하고 혼자 열폭해 부하한테 태사다르 함대를 공격하라 해놓고 자기는 도망갔다. 다만 이걸 정식 설정으로 받아들이면 곤란하다.
  13. 하지만 이건 충분히 놀랄만한 것이 이 상황에서 그 누가 지구에서 온 테란들이 자신들의 함대를 꿀꺽했다고 생각할까? 듀크는 저그나 프로토스같은 외계인은 실컷봐왔지만 지구인은 난생 처음 보는 상황이다. 수 백년전 자신의 조상들을 우주로 추방시켰던 , 현존 코프룰루 테란들의 역사 기록 속에서만 봐왔던 지구인들이 자신앞에 있다는데, 아마 역사의 1도 관심없는 사람이 아닌 이상 누구나 놀랄 것이다.
  14. 진지하게 말하면 프로그래밍으로 인해 아군으로 취급되지 않아서 수리를 안 해주는 것.
  15. 다만 그 위세와 평판이 허투루 있는 것은 아닌지, 군단의 심장에서는 마지막 미션에서 멩스크가 과거에 남았던 알파 편대의 잔여 병력으로 이루어진 정예 편대를 레이너의 기지로 파견한다. 그리고 칼날 여왕에게 끔살 확정
  16. 그 외 정신체 플레이어 도 먼치킨이다. 설상가상으로 저들 중 레이너 특공대를 제외한 나머지 모두 스타크래프트1 당시 듀크의 함대보다 전력상으로 우월했다.
  17. 물론 이때는 사라 케리건의 인격이 아닌 칼날 여왕의 인격이였으며 종족 전쟁 때는 멩스크를 비웃고 조롱까지 했으나 군단의 심장 시점 제루스에서 각성한 원시 칼날 여왕 케리건은 멩스크는 지성이 뛰어난 교활한 인물이라고 경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