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피스(만화)/사황 편

원피스 스토리 라인
돈키호테 패밀리 편사황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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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플롯 소개

돈키호테 패밀리 편 다음의 밀짚모자 일당의 이야기. 1부의 스카이피아 편CP9 편에 대응된다. 각각 조와 상디 납치로 하늘섬과 니코 로빈 납치를 예로 들수 있다. 아마 스릴러 바크 편의 대응까지 진행될 듯 한데 로라 해적단빅 맘 해적단으로, 카이도는 겟코 모리아에 놓으면 앞으로의 진행을 예상해볼수 있다.

시작 직후에는 일당이 도착한 섬 이름을 따서 조 편으로 불렀지만, 정식 명칭이 사황 편으로 확정되었다. 조는 시작점일 뿐이고 일단 사황을 한 사람이라도 만나는 전개가 반드시 나올것이며 어찌 보면 네명 모두와도 엮일 수가 있기 때문.

한 가지 재미있는 점은 상디 탈환전 스토리 초반부가 에니에스 로비 때의 스토리하고 약간 비슷한 구도로 진행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예를 들자면 일당의 멤버 중 한 명이 어릴 때부터 악연으로 연루되어 있던 살인 조직[1]의 강압에 의해 멤버들에게 피해를 입히지 않고자 스스로를 적진에게 팔아넘기고[2] 이를 가만히 놔두지 않을 밀짚모자 선장5 [3]들과 함께 납치된 동료를 구하러 간다는 점에서 플롯이 꽤 심상치 않게 비슷하다는 걸 알 수 있다. 또 구출팀이 본격 구출 원정에 나설 때 루피가 길게 늘린 고무로 된 양팔로 팀원들을 껴안고 단숨에 아래로 수직낙하한 점까지도 놀랍도록 흡사하다. 아무래도 작가가 대놓고 오마쥬한 것 같다.[4] 에니에스 로비 사건하고 유사한 플롯으로 전개된다는 점에서 상디처럼 누군가의 표적 리스트에 올려진 니코 로빈 역시 전편에 세계정부에 의해 납치당했다면 이번에는 전설적인 대해적들인 사황들 중 한 명[5]에 의해 납치당할 가능성도 크다. 아무래도 정체를 알 수 없는 의문의 살인조직의 협박을 받고 강제로 연행되어 갔다는 점, 포네그리프를 해독할 수 있다는 이유로[6] 적진으로 끌려간다는 점에서 전편의 로빈의 포지션을 둘(상디, 그리고 로빈 그대로)로 나눈 것 같다.루피: 상디~ 살고 싶다고 말해!, 상디: 살고 싶어!

2 진행

2.1 모코모 공국

의 주민들은 평화롭게 잘 살고 있었으나 라이조를 찾아들어온 과 그 일당에 의해 독가스가 살포되면서 주민들이 많이 죽고 나라가 망해버렸다. 잭은 막무가내로 약한 자는 죽이고 강한 자는 고문을 하며 라이조를 찾고 있었으나 라이조는 어디에도 없었고, 때마침 도플라밍고가 패배해 잭은 부하 몇몇을 남겨 놓고 도플라밍고를 탈환하기 위해 떠나버렸다.

다행히 적절한 시점에 상디 일행이 도달하여 독가스를 중화하고 주민들을 치료하였으나, 다음엔 시저를 쫓아온 페콤즈를 비롯한 빅 맘 해적단이 들이닥치고, 상디와 시저는 이 때문에 자의 반 타의 반으로 미끼[7] 역할로 빠져나간 것으로 보인다. 일단 더 이상의 혼란을 막기 위해 나미네는 주민들에게 사무라이와 빅 맘 해적단에 관한 것을 숨긴 상태다.

한편 주민들도 밀짚모자 일당에게 숨기고 있던 사실이 있었는데, 사실 그들은 라이조가 누군지도 알고 있었고 따로 숨겨주고 있었다. 잭이 헛다리 짚었던 게 아니었던 것.

사무라이가 왔다는 말에 이누아라시와 네코마무시가 전 국민들을 이끌고 클라우 시로 향했다가 서로 마주치게 되는 바람에 싸움을 벌이고 마는데, 킨에몬이 나서서 싸움을 말리며 자신이 '와노쿠니 코즈키 일족의 가신'이라는 말을 남기자 모두가 행동을 멈추고선 무릎을 꿇고 진실을 알리는 장관을 연출했다. 여기서 밝히길, 와노쿠니의 코즈키 일족과 조의 밍크족은 의형제를 맺은 사이. 즉, 결의 하나를 지키기 위해 나라 전체가 쑥대밭이 되고 '세계가 기다리고 있는' 지도자 둘의 사지가 잘려나간 상황에서도 전 국민 모두가 함구하고 있었던 것.[8][9]

이누아라시와 네코마무시의 사이가 나쁜 건 모모노스케의 진짜 아버지인 '코즈키 오뎅'과 연관된 어떤 사건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일단 모모노스케가 직접 나서서 화해를 종용하자, 가뜩이나 사이 나빴던 두 사람이 휴전을 결정하고 잠정적으로나마 화해하게 되었다.

이후, 밀짚모자 일당과 코즈키 일족 사람들을 라이조에게 데려가기 위해 모두 고래숲으로 향한다. 이때 모모노스케가 고래에 가까이 다가갈수록 큰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고 하자 이누아라시와 네코마무시 모두 과거에 비슷한 말을 했다던 어떤 사내를 떠올린다

밀짚모자 일당을 데리고 간 곳에는 붉은색의 포네그리프와 쇠사슬로 꽁꽁 묶여 있는 라이조가 있었고, 라이조를 풀어준 뒤 니코 로빈에게 문자를 해독해줄 것을 부탁한다. 그 포네그리프의 내용은 어딘가를 가리키는 좌표였다.

사실, 이 붉은 포네그리프는 '로드 포네그리프'로 불리는 것인데, 전세계에 단 4개가 있으며, 각각 다른 지점을 가리키고 있는데 이 4개의 지점을 이은 선의 중앙에 라프텔이 있다는 것이 밝혀진다. 나머지 3개의 로드 포네그리프 중 둘은 각각 사황인 빅 맘카이도가 가지고 있으며, 하나는 소재가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또한, 포네그리프의 제작자가 800년 전 모모노스케가 속한 코즈키 가문이었다는 것도 알려진다. 그리고 모모노스케의 아버지인 오뎅이 실은 로저 해적단의 일원으로 라프텔에 도달해 세계의 비밀을 알게 된 사람 중 하나며, 그 라프텔에 관한 정보를 캐내려는 사황 카이도와 와노쿠니의 쇼군에 의해 잔인하게 살해당했다는 것도 밝혀진다.

그리고 오뎅의 유언인 와노쿠니를 개국하라는 말에 따라 킨에몬 일행은 바다를 떠돌며 동료를 모은 것이란 걸 밝힌다. 밍크족 또한 오뎅의 가문과 뜻을 함께하는 동지이자 관계였고, 결정적으로 두 국왕이 오뎅의 가신이었다. 그렇기에 킨에몬 일행은 루피 일행에게 와노쿠니를 치고 카이도를 몰아내는 것을 부탁한다. 다들 긍정적인 분위기였지만 루피만은 수장이라 할 수 있는 모모노스케가 직접 말하기를 원했고, 모모노스케는 울지만 당당하게 카이도를 잡기를 원하며 동맹을 맺기를 요청했다. 여기서 밝혀지기로는 어머니 또한 카이도에게 살해당했다고.

그것을 받아들인 루피는 먼저 상디를 구하고 와서 카이도를 치자고 제안하고, 페코마무시(페콤즈)를 데려가겠다고 하자 이누아라시 공작은 그게 누군가 의아해한다. 또한 여기서 밝혀지기로는 밍크족이 잭과 싸울 때는 비장의 수와 진정한 힘을 감추고 있었다고 한다. 무엇 때문인지는 모르나 잭과 싸워본 본인이 강하게 긍정하는 것을 보면 매우 강력한 힘인 듯.

820화에 또 다른 사실이 밝혀지는데, 그건 예전에 흰 수염 해적단로저 해적단이 조와 와노쿠니에 방문했었고, 네코마무시와 이누아라시, 그리고 코즈키 오뎅 셋 다 모두 흰 수염 해적단의 수습 선원이었다는 것. 하지만 오뎅은 훗날 골 D. 로저와 만나 그의 스카우트 혹은 부탁을 받았는지 로저가 이끄는 로저 해적단으로 갈아타서 정식 선원이 되었다고 한다.[10] 오뎅만 빼고 이누아라시와 네코마무시는 라프텔에 도착하지 못했다고 한다.

닌자 사무라이 해적 동맹을 공식 체결한 이후, 루피 일행(밍크족 포함)은 라프텔로 가기 위한 두 개의 로드 포네그리프의 탁본 탈취, 빅 맘 해적단에 반강제로 끌려간 상디의 탈환, 그리고 카이도와 백수 해적단 완전 타도를 위해 네 개의 파티로 나뉘어지게 된다.

1. 선장루피는 아직 완치되지 않은 페콤즈의 안내 및 정보 제공을 통해 나미, 쵸파, 브룩, 그리고 마지막으로 페콤즈가 형이라고 따르는 페드로와 함께 사우전드 써니 호에 탑승해서 상디가 끌려간 빅 맘 해적단의 아지트인 '홀케이크 아일랜드'로 떠나기로 했다.[11][12]
2. 부선장이자 선장 대리이기도 한 조로우솝, 로빈, 프랑키, , 하트 해적단, 킨에몬, 칸쥬로, 라이조는 로우가 소유한 노란색 잠수정에 탑승해서 현재 카이도백수 해적단의 본진이 집합해 있는 와노쿠니로 향할 예정이다.
3. 밍크족의 수장인 네코마무시와 그를 따르는 밍크족 전사들은 백수 해적단에게 맞서기 위한 세력을 최대한 불리고자 흰 수염 해적단 잔당의 핵심 본진과 현 지휘관인 마르코를 찾아나서기로 한다.[13]
4. 또 다른 수장인 이누아라시와 그의 삼총사 그리고 모모노스케는 즈니샤와의 대화를 통해 코즈키 가문의 전설과 즈니샤와 코즈키 가의 관계, 그리고 그 외의 알려지지 않은 기밀정보를 알아내기 위해 일단 조에 남기로 한다.

그런데 그 즉시, 계획을 철저히 기획하고 이제 다시 본격적으로 바다로 나서려는 순간, 조로 귀환한 잭이 가한 기습 공격에 거하게 반응한 거대한 코끼리 즈니샤가 조 전체로 울려퍼질 정도로 엄청난 비명을 지르며 고통을 호소한다. 그때, 옛날 로저가 지녔던, 그리고 현재 루피가 지니고 있는 만물의 소리를 듣는 능력이 효과를 일으키고 루피는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려!"라고 외치며 자신의 귓속을 통해 울려퍼지는 즈니샤의 목소리에 귀기울인다.

그리고 821화에서는 잭의 함대가 즈니샤의 코끼리 가죽이 천 년이나 살면서 노후화되어 쉽게 부서진다는 점을 이용해 한 다리에만 집중 포격을 퍼부어 즈니샤를 넘어뜨린 후에 머리를 공격해 살해한다는 계획으로 공격을 가하는 가운데, 즈니샤의 목소리가 루피와 모모노스케에게만 계속 들려온다. 즈니샤의 말로는 과거 어떠한 죄를 저질러서 이후 천 년이 넘은 지금까지도 멈추지 않고 계속 걷기만 하는 벌을 받았다고 하며, 그래서 공격받는 와중에도 반격하지 못하고 그저 걷기만 해야 하는 상태라고. 그리고 자신을 딱 한 번만 용서해 주고 반격하라는 명령을 내려달라고 부탁한다. 그리고 루피의 요청으로 모모노스케가 쓰러지지 말고 잭 일당을 내쫓으라고 외치자, 알았다는 대답과 함께 비로소 걸음을 멈추고는 그 거대한 코를 옆으로 크게 휘둘러서 포격 중이던 잭의 함대를 한꺼번에 분쇄해 버린다. 그리고 와노쿠니의 카이도에게 스크래치멘 아푸가 잭과의 통신두절을 보고한다.

여러 시간이 흐른 후, 잠시 동안 벌어진 조 섬의 대혼란은 다시 진정되었다. 쵸파는 다리 쪽을 심하게 다친 즈니샤를 조수 역할을 맡은 다른 밍크들과 함께 정성껏 치료해주었다. 치료를 마친 직후, 쵸파를 도와준 조수 밍크들이 여태까지 자신들은 즈니샤가 살아있는 생물이었음을 전혀 모르고 있었으며 오늘에서야 비로소 즈니샤가 자신들을 떠받치고 다니던 소중한 생명이었음을 깨달았다고 한다. 그리고 한편, 조 섬 내부에서는 방금 전까지만 해도 즈니샤와 직접 의사소통을 한 모모노스케는 이런 신기한 경험과 즈니샤가 소통할 수 있는 능력을 지녔음에 상당히 놀랐는지 자신은 남아서 즈니샤와 대화를 나누어서 즈니샤와 자신이 왜 소통을 할 수 있는지, 그리고 즈니샤가 코즈키 가와 관련 있는 중대한 비밀을 캐겠다는 소신을 밝혔고 이누아라시도 현재 조 섬의 현황이 불안정한 상태이고 잭을 제외하고 다른 집단 세력이 조에 침입할 것을 염려해 자신은 모모노스케와 함께 나중에 일정한 시간이 흐르면 와노쿠니로 가겠다고 하고 결국 아까 전까지만 해도 세 개로 나뉠 뻔한 파티는 네 개로 나뉘는 것으로 계획이 변경된다. 한편, 루피는 페콤즈를 데려오고자 페콤즈가 쉬고 있던 병실로 찾아왔으나 집은 즈니샤가 일으킨 대진동이 남긴 여파로 완전히 붕괴되어있었다. 다행히도 페콤즈는 간신히 거북거북 열매의 신체 경화 능력을 통해 두 번이나 중상을 입는 참화에서 벗어났다. 그리고 루피는 페콤즈를 강제로 거대한 고기가 담겨진 가방 위에 줄에 묶인 채로 매달아놓는다.

한편, 페드로는 자신들을 구해준 상디가 준 은혜에 보답하고 페콤즈와 형제의 연이 있는 자로서 직접 상디 구출조와 동행하고 싶다고 네코마무시에게 간곡히 부탁한다. 이에 두 왕들의 측근인 머스켓티어 삼총사와 완다, 트리스탄, 그리고 그 외의 여타 밍크들까지 함께 가겠다고 나섰으나 네코마무시는 나중에 배신할지도 모르는 페콤즈를 유일하게 견제할 수 있는 자는 페드로 뿐이라며 거절한다. 떠나기 전에 나미는 우솝으로부터 프랑키와 우솝의 콜라보, 그리고 웨더리아의 최첨단 기상 및 기후과학이 고도로 융합된 콤비네이션 기술로 개발되어 성능이 한층 더 강화된 '소서리 크리마 택트' 를 선물받는다. 이렇게 해서 선장까지 포함해 총 6명으로 구성된 소위 "상디 구출팀"은 모든 출항 준비를 끝마친다. 그리고 조로와 로 일행, 네코마무시와 이누아라시, 사무라이 3인방과 닌자 라이조, 그리고 밍크족들의 친절한 배웅까지 받아가며 이제 바다로 돌아가려는데 그 순간, 루피가 일절의 신호도 없이 양팔을 늘려서 단숨에 조원들을 감싼 직후 뒤의 앞을 보지도 않고 배웅 오러 온 일행들을 향해 "그럼 와노쿠니에서 다시 만나자!"하고 소리치며 조 섬의 엉덩이 부분에서 몇 발짝 떨어진 그 즉시, 바다를 향해 아래로 수직낙하한다. 그렇게 갑작스런 수직낙하와 동시에 루피 사이드 팀의 상디 탈환전은 본격적인 시작의 종을 울렸고 구출팀은 사우전드 써니 호를 타고 빅맘 샬롯 링링의 본진이 집합해 있는 '홀케이크 아일랜드'로 본격 출항한다.

2.2 세계회의를 앞두고

한편, 위대한 항로의 전반 바다의 '사막의 나라' 알라바스타에서 국왕 네펠타리 코브라, 공주 네펠타리 비비와 애완오리 카루, 그리고 왕실 호위대장인 챠카가 매우 오랜만에 재등장, 이제 곧 있으면 시작되는 세계 회의 레벨리에 참석하기 위해 이들 역시 출항 준비를 하고 있다. 비비와 카루는 2년 만에 다시 시작하는 해양 모험에 몹시 신나고 흥분한 채로 쾌활한 미소를 지으며 얼른 코브라에게 빨리 오라고 재촉한다.

다음 화인 823화에서 마침내 마리조아로 향하는 배에 비비와 코브라, 챠카, 페루, 이가람과 여타 호위병들이 올라타고 막 알라바스타를 떠나자 그들을 배웅하러 온 비비의 소꿉친구인 코자와 수많은 국민들이 배에 탄 이들을 향해 배웅 인사를 한다. 그리고 비비와 코브라가 약 800년 전에 세계정부의 창설에 공을 들인 천룡인과 맞먹는 위상을 갖춘 네펠타리 가의 후손들인 만큼 알라바스타 일행을 무사히 호위하기 위해 2부 시점으로 해군 소장으로 진급한 히나 소장이 이끄는 부대가 마리조아로의 여행길에 함께 동행하게 되었다. 이가람은 난간위에서 타이타닉 포즈를 하고 잇는 비비를 향해 위험하니 빨리 내려오라고 애걸복걸하고 있는 사이 코브라는 잠시 챠카와 비밀스런 대화를 나눈다.

한편 같은 시각에 현재 전 세계의 수많은 나라의 국왕, 수상, 고위인사들이 세계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하나같이 쉴 틈도 없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현재까지 밝혀진 세계 회의에 참석할 인물들을 살피자면 드럼 왕국도르돈 국왕과 그의 선의로서 함께 여행 동행길에 오를 것을 멋대로 결정한 Dr. 쿠레하는 물론 와포메탈로 엄청난 벼락부자로 출세해서 세계정부로부터 공인된 어둠의 드럼 왕국의 국왕으로까지 즉위한 와포루, 막 복권한 드레스로자의 국왕 리쿠 드루드 3세와 공주 비올라, 와 레베카[14], 톤타타 족의 공주 맨셸리,프로덴스의 국왕 엘리자벨로 2세도 호위용 군함 없이 리쿠 왕과 함께 가기로 결정한다.

현재 이스트 블루골 D. 로저의 고향인 로그 타운에 위치한 왕족들 만이 묵을 수 있는 최고급 호텔에서 묵게 된 사보의 양동생인 스텔리는 고향에서 크게 출세해서 양부모가 바란 대로 고아 왕국의 공주인 "샐리 어쩌구네트"와 결혼해서 새로운 국왕이 된 상태이다. 하지만 왕족과 귀족 이외의 모든 사람을 쓰레기 취급하는 오만무도하고 잔혹한 선민사상은 여전히 변하지 않았다.

이들 말고도 웨스트 블루에 위치한 "꽃의 나라"의 국왕이 전면으로 모습을 드러냈고 전 세계 각국의 거물들의 얼굴도 잠깐이나마 비춰진다.

2.3 루피 사이드 팀

전 세계의 수많은 유명인사들이 회의 때문에 바쁘게 돌아다니고 있는 와중에, 루피일행은가 배에 몰래 탑승한 조의 총사대 대원 중 한 명인 캐럿과 합류하게 되고, 새로 발행된 신문기사를 읽고 있었던 페드로는 바르티고가 검은 수염 해적단에 의해 하루 아침 만에 궤멸당했다는 중대한 헤드라인을 보여주었다. 일행 모두가 이런 청천벽력 같은 뜻밖의 소식에 경악을 감추지 못한 채 아연실색하였다.

한편, 같은 시각 카이도는 자신에게 패배당해 끔찍한 중상을 입고 반죽음이 된 유스타스 캡틴 키드'를 앞에 다가 놓고 자신의 부하들로부터 밀짚모자 일당과 트라팔가 D. 워텔 로의 연합 동맹의 압력으로 도플라밍고가 몰락, 곧장 임펠 다운으로 연행되었을 뿐만 아니라 SMILE 공장의 완전 붕괴, 그리고 잭의 도플라밍고 탈환 실패라는 세 가지 비보를 전해듣자마자 자신이 그토록 꿈꾸고 바랬던 세계 최강의 해적단 건설의 꿈이 이렇게 무너져 내리는 거냐는 통곡과 함께 위엄스런 칭호인 사황이라는 이름에 걸맞지 않게 울보인마냥 눈물을 줄줄 흘리며 훌쩍훌쩍 울부짖고 있다. 울보인마냥 통곡하는 것도 잠시, 옆의 부하들이 밀짚모자 루피를 결코 얕봐서는 안 된다는 충고를 들었다가 다시금 분노로 두 눈을 번뜩이며 불쌍한 부하를 다른 곳으로 내팽겨치며 자기를 누구라고 생각하는 거냐고 고함을 지르며 노기가 하늘 끝을 찌른 살벌한 표정이 실로 장관이다. 그리고 자신이 모질게 구타한 것으로 보여 악독한 참변을 겪고 쓰러져있는 키드를 향해 가서 동세대의 얼간이들에게 지금까지 너희들의 모험은 순전히 해적놀이에 불과하니 자신한테 험한 꼴 당하기 전에 돌아가라는 경고를 내리라고 무섭게 윽박지른다. 카이도가 분기충천한 한편, 드넓은 신세계의 바다 어딘가에 있는 깊숙한 해저 밑에서는 즈니샤의 뜻밖의 역습으로 인해 산산조각으로 부서져버린 배의 산더미 같이 쌓여진 흔적 위로 기대면서 무사히 생존한 잭은 능력자라서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백수 해적단 동료들이든 지나가던 사람이든 좋으니 빨리 자신을 구해주러 오기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 가면이 벗겨진 잭의 맨얼굴이 드러나면서 알고 보니 어인이었다는 것이 밝혀진다.

그리고 대망의 824화에 등장한 빅맘의 아지트인 홀케이크 아일랜드. 빅맘의 아지트로 향하는 배에 올라탄 채로 한가하게 담배를 피우는 상디는 빅맘 해적단의 간부인 타마고 남작과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15] 제르마 66의 우두머리인 상디의 아버지의 강압으로 인해 얌전히 빅맘의 다과회에 참석해야 하는 상디는 자신은 빅맘이 내건 여자가 누구든 간에 결혼하고 싶은 마음이 눈꼽 만큼도 없으며 그저 아버지와 대화를 하러 왔다는 소신을 분명히 밝힌다. 이 때, 샬롯 가문의 35녀인 샬롯 푸딩의 모습이 824화 최후반부에 공개되었는데 알고 보니 정체가 만화 651화에 이미 등장한 적이 있는 세 개의 눈을 가진 미인이었고 651화에 보여주었던 모습과는 달리 길게 내린 앞머리로 이마의 눈을 가린 채로 등장한다. 이런 미인을 눈앞에 둔 상디는 그만 이성을 잃고 평소처럼 사랑의 핑크빛 하트로 바뀌어버린 두 눈이 뿅! 튀어나온다.

825화에는 모든 것이 베일에 싸여 있던 빈스모크 가문의 전설이 약간이나마 밝혀졌다. 설명자를 맡은 파이어탱크 해적단의 참모 비트의 말에 따르면 자신은 늘 세계경제신문에 바다 위를 걸어다니는 해군을 상징하는 영웅 소라가 합체로봇과 갈매기를 부리며 악의 군대인 제르마66와 맞붙어 싸움을 펼친다는 흥미진진한 영웅담[16]을 즐겨 읽었다고 한다. 한 건 더 첨부하자면 그 동화 같은 이야기는 해군의 영웅들이 실제로 겪은 실화를 배경 및 소재로 해서 창작된 소설에 불과하며 차세대를 이어받을 어린 아이들에게 해군은 나쁜 적들로부터 사회적 정의를 지키는 선량하고 올바른 존재들이라는 것을 어린 세대들에게 이 관념을 확실히 각인 및 주입시키기 위한 일종의 세뇌교재라고 한다.[17]

한편, 루피 사이드 팀은 루피가 저지른 멍청한 과오인 1주일 치 식량을 전부 낭비해버린 대가로 변변한 식량조차 찾아 먹지 못한 채 식량난에 몇 일째 허덕이면서 낚시를 하였다. 루피는 물고기를 한마리 낚았지만 그것은 독이 든 물고기였고 결국 이걸 생으로 먹고 맥없이 쓰러지고 만다. 하지만 다행히도 레이쥬 일행을 만났고 그녀의 맹독 흡수 능력 덕분에 무사히 완쾌된 상태로 깨어난 루피는 은인인 레이쥬가 상디의 친누나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거기에 있는 모든 일당과 함께 상디의 과거사에 대해서 약간의 정보를 얻게 된다. 루피는 레이쥬에게 고맙다고 은인에게 감사인사를 하면서도 상디는 무슨 일이 있어도 돌려받겠어.라고 단호히 못박아둔다. 이에 욘디는 "거봐, 괜히 적을 치료해주었잖아."라는 뉘앙스로 적대적으로 노려보았으나 레이쥬는 오히려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으며 욘디와 함께 자리를 떠난다.

2.4 토트랜드 도착 편

어인섬 편에서 말했듯 징베는 끝내야만 하는 일이 있었고, 그 일이란 빅맘해적단의 산하에서 먼저 탈퇴 해야된다는 것이었기 때문에 빅맘에게 이를 알리기 위해 홀케이크 아일랜드로 향하게 된다. 빅맘과의 산하관계는 해적단의 누군가가 빅맘의 딸이랑 결혼을 하는 것을 전제로 이어지기 때문에 태양 해적단도 마찬가지로 부선장인 알라딘이 결혼을 함으로써 관계가 이어졌다. [18] 결국 징베가 빅맘과 대면하여 자신의 요구를 말하자 빅맘은 자신은 징베라는 막강한 전력을 잃는 것이라며 탈퇴를 위해선 징베도 무언가를 잃어야 한다고 하면서 특별한 룰렛을 가져온다. 물론 룰렛은 평범하지 않으며 각각 팔, 다리, 머리등과 같은 그림이 그려져 있는데 룰렛을 돌려서 나온 부위를 절단해야 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룰렛의 결과가 나오고 나서 징베는 산하탈퇴의사를 철회했다고 나왔다.

  1. CP9는 정부 산하 첩보 조직이면서 살인을 허가받은 암살자 조직이고 페콤즈의 말에 따르면 빈스모크 가문은 살인자 일족이며 가문의 별명이 '전쟁가'라는 것을 보면 이쪽도 CP9처럼 전투에서나 전투광적인 면에서 전편의 CP9과 맞먹거나 혹은 그 이상으로 굉장히 막강한 축에 속하는 세력인 것으로 추정된다.
  2. 물론 상디 스스로를 팔아넘기기 보다 협상을 하러 간 것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상디도 "그 녀석(그 녀석이면 당연히 일족의 우두머리인 상디의 친아버지일 것.)하고 담판을 지어야 겠다"고 하기도 했다. 조로와 더불어 선장인 루피에 대해서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상디도 루피가 자신을 구하러 올 것을 예측했을 것이다.
  3. 물론 이 시점에는 루피의 동행팀 일원들은 나미, 쵸파, 브룩, 페드로, 캐럿이다. 안내원으로 딸려보내진 페콤즈는 있지만 페콤즈는 루피의 결정에 의해 강제로 끌려간 몸이기에 여전히 적진 세력이다. 하지만 페콤즈 본인이 마음을 바꾸면 아군이 될 수도 있다.
  4. 이건 아무리 봐도 알라바스타 에피소드를 오마쥬한 드레스로자 편과 똑같이 CP9 편을 그대로 오마쥬한 것 같지만 상대는 지금까지의 적들과는 굉장히 남다른 사황이고 전편의 적 포지션은 세계정부 그 자체였다면 이번에는 소위 바다의 황제라 불리는 사황수십 년을 넘도록 악명을 떨친 살인가문이라는 세계정부조차 감당하기 힘든 두 개의 거대한 세력들이며 일당의 비공식 No.3인 상디의 정략결혼은 세계정부조차도 감당하기 쉽지 않은 두 거대한 세력들이 함께 작당해서 꾸민 계획이다.
  5. 샹크스는 당연히 예외. 로빈을 납치할 후보로는 공통적으로 원피스를 탐내는 샬롯 링링과 마샬 D. 티치, 그리고 카이도가 있다.
  6. 정부는 공백의 100년해적왕이 발견한 세계의 진실이 쓰여진 포네그리프를 해독할 수 있는 로빈을 위험 요소로 간주하고 제거하려 했지만 원피스를 찾아내 로저의 왕좌를 차지하기 위해서라도 로빈은 샹크스를 제외한 세 사황들 입장에서는 꼭 살려야만 하는 귀중한 존재이다.
  7. 상디의 경우 포탄을 되받아쳐 해적선에 피해를 줬고, 시저의 경우 연구비 사기를 쳤기에 자연스레 눈이 그쪽으로 쏠릴 수밖에 없다.
  8. 이 진실을 알자 2년 후 웬만한 상황으론 눈 하나 깜짝 않던 조로조차 놀랐으며, 루피는 그대로 엉덩방아를 찧고 우솝너희들 모두 죽을 뻔했어! 천년을 이어온 도시가 멸망했다고!!하며 독자의 심정을 대변해 경악했다.
  9. 물론, 후술할 포네그리프 때문에 더더욱 가르쳐 주면 안 되었다.
  10. 가신들 중 킨에몬, 칸쥬로, 라이몬 3인방은 흰 수염이나 로저의 배에 올라타지 않았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오뎅의 가신들과 네코마무시, 이누아라시는 오뎅이 선원으로 들어간 로저 해적단과의 인연도 있었으며, 당시 견습 선원이었던 샹크스, 버기, 그리고 선의였던 크로커스와 면식이 있었고, 크로커스가 찾으러 다녔던 룸바 해적단에 브룩이 소속되어 있었다는 사실에 네코마무시는 상당히 놀랐다는 리액션을 보였다. 이누아라시와 함께 즐거웠던 선원 시절 때의 일들을 회상하면서 하늘섬어인섬으로 여행을 떠났었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11. 원래는 해적단의 대표인 루피 본인이 홀로 잠입하겠다고 공언했지만 그동안 상디와 더불어 이제껏 1년 반 동안 등장하지 않은 세 사람 모두 자발적으로 루피를 따라가겠다고 자청해서 사실상 프랑키가 말한 것처럼 혼자 잠입하는 것과 많이 미묘해졌다. 나미는 너무 막나가다가 자칫해서 죽을 수 있는 선장에게 네가 이 위험한 신세계의 바다를 홀로 돌아다닐 수 있을 것 같냐는 걱정 어린 말과 함께 자기 역시 상디가 끌려간 것에 대한 책임이 있다는 이유였고(그리고 어차피 해양 위의 여행에서도 진로 감각과 변덕스럽다시피 한 신세계의 기상천외할 정도의 기후 및 날씨 변화에 대한 대처력과 적응력이 뛰어나고 뛰어나야 한 항해사 없이는 루피 혼자서 홀케이크 아일랜드로 항해한다는 것 자체가 자칫했다가는 스스로 죽음을 자초할 수 있는 어리석은 짓이다. 루피가 뭐라 할 것 없이 처음부터 나미의 동행은 정해져 있었다) 쵸파는 중환자인 페콤즈의 완치를 위해서, 브룩은 별다른 이유 없이 경쾌한 음악이 없으면 흥이 돋아주기 위해서이지만 역시 나미와 쵸파처럼 상디에 대한 불안을 떨칠 수 없기도 했다. 그리고 페드로는 일당이 막 떠나려고 할 즈음에 같이 동행하겠다고 자청했는데 그 이유는 의리가 굉장히 남다른 밍크족다웠는데 자신들을 구해준 은인 상디에 대한 은혜를 잊지 못해서였고 뿐더러 네코마무시의 말처럼 페드로는 페콤즈가 형으로 부르며 따르는 존재이며 행여라도 도망치거나 배신할지도 모르는 페콤즈를 견제할 수 있는 유일한 카드는 페드로 뿐이기 때문이다.
  12. 페드로 말고도 다른 밍크족들, 특히 나미와 단짝친구가 된 완다와 쵸파의 조수로서 함께 따라가겠다는 트리스탄, 그 외로 루피와 함께 싸운 밍크들과 나미의 침대가 되어주고픈 밍크도 있었지만 네코마무시 본인의 결정에 따라 페드로가 따라가기로 했다.
  13. 아마 흰수염포트거스 D. 에이스의 묘지를 지키고 있을 확률이 높다. 마르코와 다른 일원들이 잔재할 만한 곳은 자신들의 소중한 아버지와 형제가 묻혀진 땅뿐이니.
  14. 비올라가 자신의 시녀 신분으로 같이 마리조아에 가자는 제안을 하자 재미있겠다며 따라가고 싶다고 곧바로 수락했다.
  15. 여기에서 상디는 동료동료에게 총살당할 뻔했는데도 한 눈길의 정조차 주지 않는 네녀석들을 위해 만들어줄 요리는 한 그릇도 없다고 못박아두지만 타마고 남작이 예상 밖으로 "벳지의 판단이 옳았다"고 짧게 정리하며 파트너가 난사당해 중상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반응 없이 어물쩡 넘어갔다.
  16. 소라의 얼굴 위에 해군의 상징이자 마스코트갈매기 장식을 쓰고 다닌 것을 보면 소라는 해군 측에서 창조한 가상의 캐릭터인 것 같다.
  17. 하지만 비트는 스스로의 입밖으로 그것보다 더 중요한 건 바로 제르마66이 선사하는 전율 그 자체이라고 내뱉었는데 온갖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해군을 상징하는 영웅인 소라를 매번 궁지에 빠뜨리는 악의 군대라는 사실 자체를 굉장히 즐기고 그 가문 출신 인물 중 한 사람을 직접 대면해서 영광이라는 말을 하는 걸 보면 빈스모크 가문의 열렬한 신도이자 광팬인 것 같다. 그렇다는 건 빅맘 해적단이나 그의 산하 세력들, 선장인 빅맘 역시 빈스모크 가문의 열렬한 팬일 수도 있다는 것.
  18. 그러나 정작 현재 알라딘의 아내인 샬롯가 29녀 샬롯 플라리네는 자신의 어머니의 해적단에서 산하를 탈퇴하든 말든 신경쓰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