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과의 로맨스

1 개요

적과의 동침과는 상관없다
여러 매체에서 자주 쓰이는 클리셰의 하나. 대표적인 작품을 꼽으라면 역시 로미오와 줄리엣. 한국에서는 호동왕자낙랑공주 이야기가 대표적이다.

서로 사랑하는 남녀가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서로 적대하는 진영에 배치되거나, 거꾸로 적대하는 진영에서 파견된 남녀 각각이 임무나 소속을 잠시 제쳐두고 로맨스를 벌이는 것을 말한다. 이 남녀들은 사랑에 빠지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연애감정과는 관계없는 순수한 동경, 호감 선에서 마무리되는 경우도 있다. 심지어 로맨스를 가장하여 상대방을 등쳐먹는 경우까지 있다. 만일 사랑에 빠진 상황이라면 남자와 여자는 백이면 백 우리편이냐 사랑이냐를 놓고 계속해서 갈등한다.

이런 경우에는 대부분 작품에서 적대하던 사람들이 서로 화해하면서 좋게좋게 끝나는 경우가 많지만, 서로 싸우다가 결국 한쪽이 다른 한쪽을 어쩔 수 없이 죽이게 되는 전개나, 극소수의 작품에서 유혈이 낭자한 막장전개를 간혹 보이기도 한다. 또한 오히려 아군이 적측에 붙어버리는 전개가 나오기도 한다. 물론 적군이 아군 편에 붙는 전개라고 없을 리 없다. 그런데 아군은 적측에 붙고 적은 아군편에 붙는 것은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반복되는 클리셰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비극성을 보여줄 수 있기 때문에 지금도 많이 쓰이는 소재이다. 다만, 우리편 VS 사랑 타령을 남발할 경우 신파극 소리를 들을 수도 있다.

실존했던 사례로는 중국 여자 스파이와 서독 남자 스파이의 사랑이 있다. 이들은 눈이 맞아 결혼했고, 자국의 첩보기관들은 물론이고 소련과 동독까지 낚아 4개국 사이에서 간첩질을 했다. 20년 넘게 4개국에서 뽕을 뽑아 갑부가 되었는데, 결국 들켜서 첩보부들은 벙찌게 되었다. 어떻게 되었냐고? 20년 동안 4개국의 이권이 복잡하게 엮여서 죽일 수도 없었다고 한다.

2 예시

  1. 로맨스라고 하기엔 미묘하다.
  2. 이쪽도 로맨스라기는 좀. 작중 이야기가 알 위주로 흘러가다 보니 저 둘의 관계는 그다지 묘사되지 않았다. 만난 적도 거의 없고. 단, 슈로대에서는 결혼까지 하는 사이로 나온다만.
  3. 여자 쪽이 배신을 때리는 바람에 안그래 보이는 경향이 있는데 일단 처음 만났을 때 키라는 지구연합군 소속이고 라크스는 자프트의 아이돌이었다.
  4. 37화 한정
  5. 무휼은 고구려의 왕이고, 연은 부여 대소왕의 조카손녀 이다.
  6. 원작과 동일
  7. 해당 작품은 슈로대로 접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슈로대에서 초반 스토리를 잘 안다뤄주는 경향이 있어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을텐데 쇼우가 처음 바이스톤 웰에 소환되었을 때는 드레이크 군 소속이었다. 나중에 전향한 것. 마벨은 쇼우가 소환된 시점에서 니 기븐의 동료였고.
  8. 엄밀히 말하면 신미오가 일방적으로 짝사랑한다. 그러나 초반 강번개는 싫다고 반응했으나 점점 끌린다.
  9. 비록 적과 아군 까진 아니지만 뇨제는 정의 측 사람 이였고 네메시스 는 범죄자 조직 의 한 사람 이였으니... 따지고 보면 이 클리셰 에 포함 될...듯?
  10. 다만 바이올렛과 베이비 5가 돈키호테 패밀리를 배신하고 루피 측에 붙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