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AFC 아시안컵/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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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슈틸리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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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AFC 아시안컵2015년 EAFF 동아시안컵
2015년 AFC 아시안컵 대한민국 기록
1월 최종평가전조별리그A8강4강결승
사우디아라비아전오만전
쿠웨이트전
호주전
우즈베키스탄전이라크전결승전
2015년 AFC 아시안컵본선진출국 일람


2015년 AFC 아시안컵에서의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슈틸리케호)의 행보를 정리하는 페이지.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 우리 선수들 자랑스러워해도 됩니다." - 울리 슈틸리케 감독[1]
"아시아의 호랑이가 돌아왔습니다!" - 배성재 캐스터[2]

1 대회 전 준비

1.1 엔트리

이란전이 끝난 후의 인터뷰에서 슈틸리케 감독은 깜짝 발탁은 없을 것이라 밝혔다. 2014년 9월 부임 후 11월 이란과의 평가전까지 실험했던 선수들 중에 발탁하겠다는 뜻이었는데...

원톱 전술을 포기할 수도 있지만, 슈틸리케 부임 전에 신태용 코치가 우루과이 전에서 기성용을 최전방 포워드로 기용한 사례를 생각하면 원톱 전술은 유지될 가능성도 있다[3]. 어차피 전술이라는 건 유기적인 것이니.

1.1.1 국내 훈련 명단

2014년 12월 15일부터 21일까지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실시하는 국내최종훈련에 참가한다. 아시안컵 대비 훈련이며 2015년 아시안컵 최종 명단에 포함될 수도 있다. 최종 명단에 선발되지 않더라도 차후에 동아시아컵에 선발될 가능성이 높은 멤버들[5]이다.

사실상 예비 명단이라고는 하나, 그 멤버들의 구성이 매우 광범위한데 임창우, 김민혁, 이재성, 윤일록, 김승대, 이종호, 이용재 같은 아시안 게임 멤버들을 비롯해 이주용, 김은선, 권창훈, 황의조, 이정협, 강수일같이 그저 K리그에서 활약만으로 하여 국대에 처음으로 뽑힌 멤버들도 있다. 국내 리그를 B급 이하 리그로 취급하던 어떤 감독과 천지차이다. 특히 강수일의 국대 차출이 많은 화제를 불렀는데,[6] 1998 월드컵 멤버였던 장대일 이후로 오랜만에 혼혈인이 국대에 뽑혔기 때문.[7]

한편 12월 10일 슈틸리케가 지금까지 실험한 엔트리 외의 깜짝 발탁은 없다는 발언을 철회[8]하고, 제주 전지 훈련 중에 깜짝 발탁이 있을 수 있다고 예고했다. 훈련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진지한 태도를 보이는 선수가 있다면 얼마든지 선발하겠다는 뜻.
그렇지 않아도 이동국과 김신욱의 복귀가 사실상 불투명 한데다, 토템 스트라이커(...)는 사우디 리그 데뷰골 이후 동면(...)에 들어간 상태라 공격진의 변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더구나딱히 누구라고 지목하진 않았지만감독이 '배고픈 선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시 말해 배 불러서 안 뛰는 놈들은 안 뽑겠다는 소리다.

감독의 발언 철회가 줏대 없어 보이긴 하지만, 선수들의 사기나 의욕을 고양시키기 위해서는 마땅히 해야 할 말임은 틀림없다. 월드컵 전에 홍명보가 미리 엔트으리(...) 정해 놓고 어떤 상황이 벌어졌는지를 생각하면...그리고 이동국과 김신욱 없이 2015년 아시안컵을 치러야 할지도 모르기 때문에 막말로 찬밥 더운밥 가릴 때가 아니라는 점을 감안하면...그리고 여기에 더해 이 둘의 대체자로 꼽히던 김승대마저 부상당하면서 사실상 원톱 자원이 전멸당했다.[9] 이제 남은 공격 자원은 전훈에서 특별한 선수가 발굴되지 않는 이상 이근호 정도 밖에 없어 보이는데 역시 박주영과 마찬가지로 2015년 1월 현재 폼이 완벽히 올라오지 않았다. 더구나 이근호 역시 폼이 좋을 때도 원래 골 결정력은 그리 좋은 편이 아니라 원톱으로 쓰기도 애매하다. 훈련지에서 뽑힌 선수들 중에는 대부분 톱으로 기용이 가능하나, 황의조는 클럽에서도 아직 성장이 필요한 선수이고 강수일은 포항에서 그나마 골 결정력이 늘어난 게 그 정도라 역시 톱으로 쓰기에는 애매, 이정협 역시 국대에 처음 뽑히는 선수라 크게 기대할 수가 없다. 그래도 상황이 상황인지라 저들 중의 몇 명을 추려야겠지만.또 조영철 제로톱 가나요

일부 전북, 인천 팬들은 인천 시절 원톱을 본 적이 있는 한교원을 원톱으로 쓰는 것이 어떠냐고 하기도 한다. 181cm으로 박주영 정도의 제공권을 보여 줄 수도 있고, 지금은 인천 시절보다 더 골 결정력과 탈압박, 드리블 능력도 좋아진데다가[10] 전방 압박도 자주 하고, 활동량도 많은 편이라 사실 현실적인 생각이다. 물론포지션 변경 문제는 일단 제쳐두고 사실 원래 포지션은 원톱이었으니 뭐 32경기에 출장해 45번의 슈팅을 한 적은 슈팅이 문제가 되기는 하나, 한교원의 2014년 현재 포지션이 윙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낮은 수치도 아니다.

1.1.1.1 2014.12.21 연습경기

한편 제주도 전지훈련의 마지막 대미를 장식할 자체 연습경기(2014.12.21)를 A매치 수준으로 격상시키고 대중에게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원래 이런 연습경기는 비공개로 치뤄지지만 슈틸리케 감독이 "연습 경기를 대중에게 공개해서 입장료로 불우이웃을 도우자[11]"라고 제안했던 것을 협회가 한 술 더 떠서 "아예 A매치처럼 하자"고 판을 키운 것. 정식 유니폼 착용, 장내 아나운서 진행, 선수 입장 절차, 애국가 제창 등 모든 진행 절차가 A매치 수준으로 격상되었다. 갑작스런 소식에 방송 3사들도 급히 중계할 것을 고려했지만 시간상 불가능했다고 한다. 대신 KFA TV와 포털 사이트 Daum에서 생중계 한다. 피파나 위닝에서나 보던 한국 VS 한국

이날 선수들은 청룡과 백호로 나뉘어 실전에 가까운 연습게임을 치뤘다. 경기 결과는 2-2 무승부. 원톱 후보군인 이용재와 이정협이 최전방 대결을 보여줬는데, 이용재가 두번의 찬스를 놓친 것과 달리 이정협이 위치를 잘 잡아 굴절되어 온 볼을 침착하게 골대로 밀어넣었다. 주목의 대상인 강수일도 빠르고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주며 골대를 맞추는 등 눈길을 끌었다.
애초에 이 경기는 일반에 공개하고 입장료는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쓰려고 했지만, 너무 갑자기 기획한 시합인데다, 날씨가 춥고 비까지 추적추적 내리는 바람에 관중이 그리 많이 오지 않았다. 슈틸리케 감독도 이 점을 아쉽게 여겼다.

1.1.2 아시안컵 최종 엔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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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2일 최종 엔트리 23명을 발표하였다. 관심을 모았던 공격수 자리에 이정협의 깜짝 발탁이 눈길을 끈다.

박주영은 다행히탈락했다. 소속팀에서 6게임 연속 무득점(...)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에 도저히 발탁한 근거가 없는 것. 같은 중동리거지만 조영철이 짧은 교체 출전에 불구하고 골을 넣고 있는 것을 생각해 볼때 2014년 박주영의 경기 컨디션은 최악인 상태라 할 수 있다.

전체적으로 일부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팬들이 납득을 하는 명단이다. 유럽 리그 선수들이나 J리그 선수들 위주로 거의 뽑았던 홍명보호와 달리 K리그와 아랍 리그 선수들도 적당히 뽑는 등, 여러 곳에서 적당히 뽑아 엔트리 논란을 거의 잠재웠다. 부상중이거나 부진한 선수들은 제외시켰고, 훈련 기간에도 좋은 모습을 보인 이정협[12]이 좋은 활약을 해줬고, 정성룡은 21일 자체 평가전에서도 이용재와 김민우의 슈팅을 막아내는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기에 감안할 만하다는 여론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격진이 부실하게 느껴지는 점은 어쩔 수가 없다. 원톱으로 확실히 무게감 있는 베테랑이 보이지 않기 때문인데 이정협이 좋은 활약[13]을 보이기를 기대할 수 밖에 없게 되었다.

아쉬운 것은 김은선[14], 강수일[15]과 홍철[16]로, 자체 평가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워낙에 해당 포지션에 터줏대감들이 버티고 있어 비집고 들어가는 데는 실패했다. 동아시아컵 때 활약을 기대하도록 하자.
한편 슈틸리케 감독은 기술, 전술, 조직력보다 자세, 태도 부분의 문제를 지적했다. 각자 기사를 읽어보고 판단하자 그리고 거스 히딩크 전 감독이 애정을 갖고 지적했던 한국축구의 고쳐야 할 점과 비교해보자
슈틸리케의 축구에 대한 생각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평가전 이전에) 슈틸리케 감독의 호주에서의 2015년 새해인사 보러가기. 한국어로 새해인사를 했다.

1.2 1월 최종 평가전

1.2.1 사우디아라비아전 (2015/1/4, 호주 시드니) : 승리

2 조별리그 A조

2.1 오만전 (2015/1/10, 호주 캔버라) : 승리

2.2 쿠웨이트전 (2015/1/13, 호주 캔버라) : 승리

2.3 호주전 (2015/1/17, 호주 브리즈번) : 승리

3 8강 우즈베키스탄전 (2015/1/22 호주 멜버른) : 승리

4 4강 이라크전 (2015/1/26 호주 시드니) : 승리

5 결승 호주전 (2015/1/31 호주 시드니) : 패배

6 총평

전승준.
홍명보호가 싸지른 똥을 슈틸리케호가 다 치웠다.
결과보다 발전을 택한 슈틸리케호.
졌지만 잘 싸웠다.

이번 아시안컵에 참가한 국가대표팀의 가장 큰 특징은 주전과 비주전의 격차를 좁혔다는데 있다. 물론 보는 팬들의 입장에선 그리 썩 마음에 차는 기량은 아니었을지 몰라도 조별예선과 토너먼트까지 끌고오는데 주요 선수들과 대체 선수들이 조화를 이루어 한 게임씩 완성시켜 나가며 개개인은 부족할 지 몰라도 하나의 팀은 강하다는 사실을 승리로서 증명해 보이는, 그야말로 한 편의 성장 드라마를 보는 듯했다. 그렇기에 결승전에서의 아쉬운 패배는 지켜보는 국민들에게 진한 여운을 남겼다. 솔직히 호주의 캥거루 복싱 축구는 마땅히 비판 받아야 하지만

또한 현재 활약중인 해외파 자원에만 목을 메서 국대를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국내에서도 좋은 선수를 적극적으로 찾으며, 국내 선수들에게도 언제든 국대의 문은 열려있다는 것을 보여준 대회라고 할수 있겠다. 언제든 우리 안에서 대체 자원을 찾을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상기시키며 국내 리그에 대한 팬들의 사랑과 열의가 얼마나 큰 기쁨으로 되돌아 올 수 있는지 입증한 점에서 실로 멋진 대회였다. 특히 슈틸리케호에 깜짝 발탁된 이정협은 무명에서 순식간에 양지로 발돋움하며 이런 유연한 기용의 상징과도 같은 존재가 되었다. 이런 기용에 있어선 슈틸리케 감독의 센스를 칭찬하지 않을 수 없는데, 실제로 국내 관계자들 사이에서 아무리 눈을 씻고 찾아봐도 부상중인 김신욱, 이동국 외엔 대체제를 구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에도 고개를 내저으며 분명히 국내에도 자원이 많을 것이라고 뚝심 있게 밀어붙인 그의 선택은 준수한 결과로 돌아왔다. 경기력이나 기용에 완벽하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하나, 신임 감독의 이런 마인드가 축구팬들이 지난 월드컵 때 국대에 등을 돌릴 수밖에 없었던,국내파 괄시라는 논란을 타파하고 다시 국민적인 지지를 회복하는데 핵심적이었음은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특히 전임감독K리그에 퍼부었던 디스를 생각해보면... 김진수와 김진현[17] 등 새로운 어린 선수들의 발굴도 이번 아시안컵의 최대 수확 중 하나였다.

다만 이번 대회를 기점으로 그간 활약해왔던 기존의 베테랑들의 은퇴 혹은 은퇴시점이 가까워졌다는 점과 젊은 선수들의 개인기량 성장이 더더욱 필요하다는 점은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수비진은 단기간에 새로운 선수를 선발해 조직력 다질 틈이 없어 기존에 중용되던 자원들을 가져다 썼는데 잘한 사람도 있었지만 김영권처럼 끝까지 사고쳤던 선수도 있었다.[18] 차두리가 떠나고 곽태휘도 얼마 안남은 만큼 새로운 수비자원 발굴이 중요해질 전망이다.

결승전에서 아쉬운 패배를 당한채 대회를 마감하고 말았지만 김신욱, 이동국이 합류하지 못한 상태에 초기부터 이청용, 구자철의 부상과 계속된 수중전 등 여러가지 악재를 이겨내고 준우승이라는 값진 성과를 올린 것만으로도, 슈틸리케호는 충분히 팬들의 지지를 받을 만 했다. 더군다나 이 모든것이 부임한지 4개월밖에 안 된 신임 감독 휘하에서 나온 성과라는 점을 감안하면 더더욱 대단한 것이다. 으리축구 논란과 전임감독들의 일로 한바탕 난리를 치루고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전국민들에게 혹평을 받던 팀을 4개월만에 완벽하게 수습하고 바꿔놓았단 것만으로도 감독 슈틸리케의 공로는 칭찬받을 만 하다.

결국 무엇보다 슈틸리케호가 거둔 최대의 성과는, 감독이 한국어로 낭독한 말 그대로 팬들이 자랑스러워 할만한 국대를 회복시켰단 일일 것이다. 차두리 역시 불과 몇 개월 전만 해도 많은 사람들에게 아주 큰 실망을 준 팀이었지만 똑같은 선수들이 이번에는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비록 졌지만 충분히 박수받고 감동을 줬던 경기라고 생각한다는 자평을 남겼다. 우승보다 값진 자부심이란 그의 말 그대로, 홍명보호 당시는 보지 못했던 투지와 발전 가능성을 보여준 것 만으로도 슈틸리케호의 아시안컵은 대성공으로 평가를 하기에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대회 초부터 경기력 문제로 삐걱거리던 슈틸리케호는 값진 준우승으로서 브라질 월드컵의 실패를 치유했고 우승컵은 아니지만 우승컵보다 더욱 아름다운 선수들의 열정과 팬들의 응원을 얻는 데 성공했다.

전술적 측면 이외에도 감독 스스로의 언플과, 선수단의 멘탈관리에도 한국국대에 필요한 모습을 보여줬다. 실제로 이번 아시안컵 대회 인터뷰들을 보면 결승전이 치뤄지기 전까지는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냉정한 코멘트를 남겼으며, 한국이 아시아의 맹주가 아니라 도전자라는 의식을 저변에 깐 발언들을 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결승전 후에야 감상적인 평들이 나왔다는 점을 보면 브라질을 7:1로 압살한 독일 대표팀의 냉정한 일면이 느껴질 정도. 또한 준결승 진출 후 슈틸리케 감독의 요청으로 축협이 일상에서 힘겹게 살아가는 한국 국민과 호주교민들의 응원을 담은 영상을 따로 제작해 선수들에게 보여주기 까지 했다. 축구경기 또한 전쟁이지만, 일상에서 하루를 전쟁처럼 살아가는 서민들의 현장이 담긴 응원을 보며 전의를 불태우라는 감독의 의중.괜히 독일에 이 많은 게 아니다
[1]

그러나 아시안컵의 결과만 가지고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잘하겠지'라는 생각은 금물이다. 일단 엄연히 아시안컵과 월드컵의 차이는 넘사벽인데다가 세계각국의 축구강국들이 몰려있는 곳에서 아시안컵 때의 모습을 보여지는 걸 장담할 수 없다. 실제로 올림픽에서의 성적만 믿고 제대로 준비도 하지 않은 채 브라질 월드컵을 지도해 처참히 망한 사람이 바로 홍명보니까.[19]

  1. 호주와의 결승전에서 아쉽게 1-2 패배를 거두고 한 인터뷰. 한국어로 한 말이다. (1분 20초부터), (1분 15초부터).
  2. 결승전에서 손흥민의 극적인 동점골 이후 나온 멘트.
  3. 옆나라 일본의 경우도 혼다가 원래 미드필더 뛰다가 공격수로 뛰면서 득점 빈도를 높인 사례가 있다.
  4. 김승대의 부상으로 대체 발탁.
  5. 동아시아컵에는 유럽파를 소집하기 어렵다.
  6. 다만, K리그 팬들이 더 주목한 것은 김은선의 차출이다. 이번 시즌, 수원에서 가장 핵심적인 멤버였으며 올 시즌 K리그 베스트11 미드필더에 들어갔어야 할 선수로 인정받은 선수이기에 많은 팬들이 김은선이 국대에서 뛰는 모습을 보고 싶어했었다.
  7. 다만, 강수일은 단순히 혼혈인이라서 이전까지 국대에 뽑히지 않았던 게 아니다. 피지컬 좋고 기술도 좋은데 골 결정력이 공격수인데도 심하게 안 좋아서 국대에 주목받지 못 했던 것일 뿐. 청소년 대표에서 혼혈선수로 따봉박과 같은 세대인 김준이라는 선수도 있었다. 수원 삼성에서 리틀 산드로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유망주 대접을 받았지만, 부상으로 2군을 전전하며 이렇다 할 성장을 하지 못했다.
  8. 실제로 슈틸리케가 대놓고 언급한 선수로 권순태가 있다. 2014 시즌 K리그 최고 키퍼로 인정받았음에도 그가 뽑히지 않아 팬들 사이에서도 말이 많았는데 이 기사에 따르면 전지 훈련에 뽑힌 네 명의 키퍼와 권순태 중의 3명을 추려서 아시안컵에 출전하겠다고 말했다.
  9. 이종호가 대체 멤버로 뽑혔지만 성인 국대에 처음 뽑힌 것은 둘째치고 이종호는 2013 시즌에 원톱을 뛰긴 했으나 2014 시즌 스테보를 영입하면서 2선 윙포워드로 뛰었으며 이때 더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로 인한 영향으로 아시안 게임에서도 윙 포워드로 뛰었기 때문에 과연 대표팀에서 원톱으로서 좋은 모습을 보일지 확신할 수 없다. 애초에 손흥민을 많은 사람들이 원 톱으로 써보라고 해도 그렇게 할 수 없는 이유가 함부르크와 레버쿠젠을 통해 손흥민은 투톱이나 윙포워드에 최적화되어 있기 때문.이용재 원톱보단 나을 지도 모르겠지만
  10. 전북에서 윙 포지션으로 뛰고 있음에도 11골 3어시로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스테보, 이동국, 산토스를 제외한다면 4순위. 스트라이커 롤인 임상협과 같은 수치로, 부상당해 낙마한 김승대보다도 많이 넣었다. 골 결정력으로 보자면 2014년 12월 현재 K리그 내 최고라 볼 수 있는 수준. 물론 김승대가 슈팅 대비 골 수는 35%로 24%인 한교원과 임상협을 능가하기는 하나, 대부분의 스트라이커가 10% 대임을 염두하자.
  11. 이 제안은 입장은 무료, 성금은 자발적으로 내는 것으로 바뀌었다.
  12. 월드컵 때도 이근호가 발탁되었으니 군인 선수가 뽑히는 게 별 거 아닐거라 생각하는 사람들을 위해 한 마디 하자면 이근호는 입대하기 전에 이미 K리그 최종보스급 활약을 하고 입대한 것이라 발탁은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정협은 부산에서도,상무에서도 그렇게 뛰어난 활약을 꾸준히 보여준게 아니라서 놀라운 발탁일 수 밖에 없다.
  13. 골 결정력이 있는 윙어쉐도우 스트라이커 자원은 있으니 원톱이 최전방에서 확실히 몸싸움만 해줘도 공격이 한결 쉽게 풀릴 것이다.
  14. K리그 팬들이 많이 아쉬워 하고 있다. 사실상 그의 자리에 경쟁자가 기성용을 제외하면 달랑 한국영 뿐이기 때문에 김은선을 추가로 발탁해도 되지 않냐는 의견이 대부분. 기성용의 수비 가담 부담을 확실하게 덜어줄 수 있는 자원이기도 하기 때문에 더더욱 아쉽다. 박주호를 수미로 끌어올려서 쓰면 괜찮지 않냐고 하지만 그렇게 하면 이번에는 김진수의 백업이 없다. 아시안 게임 때는 곽해성이 그 자리를 메꿀 수 있었지만.
  15. 경쟁자가 이청용 아니면 손흥민이다. 백업 자리에 들어가려고 해도 한교원, 남태희, 김민우가 있는데 이 세 사람이 슈틸리케호에서 활약한 것을 보면 백업 자리에도 들어가기는 힘들었다.그렇다고 톱으로 쓰기에는 무리였고,이 둘은 리그에서도 팀의 핵심전력으로 날라다니는 중이기 때문에 넘어서기가 쉽지 않다.
  16. 김은선의 각주에서 언급한대로 박주호를 수미로 끌어 올려 쓰게 되면 김진수의 백업이 없게 되기 때문에 그 자리에 홍철이 들어갈 수도 있었다. 그러나 김민우가 레프트백이 가능한 점으로 보아, 그를 레프트백 백업으로 쓸 가능성이 적지 않다. 그나저나 결국 홍철, 윤석영 전부 같이 국대 승선에 실패했다.
  17. 이쪽은 엄밀히 말하자면 발굴은 아니다. 조광래호 시절부터 하강진과 함께 국대 3번째 골키퍼 경쟁을 했던 선수였고 국대 첫 경기도 스페인과의 평가전이었다.
  18. 김영권은 월드컵 다크호스도 아니고 월드컵 본선 진출국 수준인 호주 공격진에게도 무너졌다. 그러나 뻘짓만 일삼던 홍명보호 시절에 비하면 대체적으로는 그럭저럭 안정된 모습을 보여줬으며, 본인이 직접 득점했던 경기도 있었던 만큼 무작정 비판만 하는 것도 옳은 일은 아닐 것이다.
  19. 물론 올대와 국대는 엄연히 다른 팀인건 맞지만 (올대는 U-23에 와일드카드, 국대는 성인팀) 그래도 설레발은 금물이다. 그리고 홍명보 감독 시킨다고 할때도 반대여론도 만만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