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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수목 미니시리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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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킹 투하츠 (2012) The King 2 Hearts | |
방송 시간 | 매주 수요일, 목요일 밤 9시 55분 |
방송 기간 | 2012년 3월 21일 ~ 2012년 5월 24일 |
방송 횟수 | 20부작 |
채널 | MBC |
제작사 | 김종학 프로덕션 |
연출 | 이재규[1] |
극본 | 홍진아[2] |
출연자 | 하지원, 이승기, 윤제문, 이윤지, 조정석 |
링크 | 공식 홈페이지 |
목차
1 소개
더킹 투하츠(던킨도너츠 The King 2 Hearts)[3] 2012년 3월 21일부터 2012년 5월 24일까지 방영된 MBC의 전 수목 드라마
대한민국이 입헌군주국이라는 가상의 상황군주국인데도 국호에 '민(民)'자가 들어가는 건 무시하자.[4]에 북한의 특수부대 교관 '김항아'와 대한민국의 왕제 '이재하'가 세계장교대회(WOC)에서 만나 우여곡절 끝에 사랑에 빠진다는 내용의 드라마다. 연출에 이재규,[5] 송지원, 극본에 홍진아.
MBC의 해를 품은 달의 후속작이며 해품달이 종영할 때까지 시청률 40%가 넘는 고공행진을 이어가자 SBS와 KBS는 동 시간대에 해품달의 후속작과 새 드라마를 출발시키기 위해 SBS는 샐러리맨 초한지 스페셜, KBS는 드라마스페셜 보통의 연애와 성균관 스캔들 스페셜 방송을 땜빵으로 끼워 넣는 등 온갖 촌극이 일어났다. 어쨌든 이런 노력으로 2012년 3월 21일 방송3사가 수목드라마를 동시에 시작하는 보기 드문 일이 벌어졌다.[6]
1.1 시청률 1위에서 꼴찌로
방송3사의 새 드라마 첫 회 시청률은 더킹 투하츠 16.2%, SBS 옥탑방 왕세자 9.8%, KBS 적도의 남자 7.7%로 더킹 투하츠의 압승으로 끝이 났다.# 해를 품은 달의 후광효과에다가 이승기, 하지원이라는 두 톱스타 캐스팅 효과가 먹혀들며 MBC의 시청률 독주가 이어지나 싶었는데...
3회 시청률부터 더킹 투하츠는 14%대로 떨어지고 SBS의 옥탑방 왕세자는 11%로 뛰어올랐다. 때문에 수목극 최정상자리를 끝까지 지킬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됐는데 6회에 결국 옥탑방 왕세자에 시청률이 역전됐다.(...) 다른 드라마들에 거의 2배 차이로 시작한 더킹의 시청률이 6회만에 역전됐다. 내려갈 시청률은 내려간다
9회엔 10.8%까지 떨어져 방송3사 수목드라마 꼴찌로 추락하고 말았다. 오히려 첫 회 꼴찌로 시작한 KBS의 적도의 남자가 1위로 뛰어 올랐다. 이 시간대 드라마들의 순위가 너무 드라마틱하게 뒤바뀌고 있어 최종승자가 누가 될지 앞으로도 예상하기 힘들 듯하다.
결국 종영까지 꼴찌 자리를 굳건히 유지했다. 주조연들의 호연에도 불구하고 로맨틱 코미디와 첩보 스릴러를 널뛰듯 오가는 혼란스러운 스토리라인을 여성 시청자들이 따라가기 버거워했고 이것은 결국 여성 시청자들을 옥탑방 왕세자로 향하게 하는 요인이 되었다. 남성 시청자들도 비현실적인 군산복합체 드립이나 비현실적인 천하의 개싸이코 한놈의 말도 안되는 대왕병과 그 일당의 남한 왕 암살 사건, 그리고 현실과는 달리 너무도 미화된 북한의 모습에 대한 거부감으로 채널을 적도의 남자로 돌렸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역시 홍자매는 둘이 뭉쳐야...[7] 근데 홍자매의 빅 망하지않았나?[8]
이 드라마로 흥행 보증수표였던 이승기와 하지원의 불패신화가 깨졌다. 하지원은 특히 다모(조선 여형사 다모) 이후 자신의 출연작에서 가장 시청률이 낮은 드라마였고, 이승기도 데뷔 이래 자신이 출연한 드라마 중 시청률 꼴찌를 달성한 것도 이 드라마가 처음. 그나마 이승기는 이듬해 구가의 서로 체면치레했고 하지원 또한 기황후로 팜므파탈의 연기력을 발휘했다. 문제는 기황후는 시청률은 엄청나게 높았는데 고증 에러로 판타지 드라마에다, 비슷한 시기에 방영한 옆동네 사극때문에 많이 까였다는 거다.
2 등장인물
2.1 왕실
- 이재하(이승기) : 남한의 서열 2위 왕제. 어린시절 국왕이 되기를 싫어하여서 형인 재강에게 즉위를 권하였다가 정말로 형인 재강이 국왕에 즉위하면서 마음가는 대로 생활하는 날라리로 지냈다. 병사로 군 입대 후 병장 전역하였으나 형의 WOC 참가 권유에 넘어가 육군 소위로 특별 임관하였다. 그리고 세계장교대회 남북단일팀 참가로 방남(訪南)하게 된 북한 여자장교 김항아를 만나게 되는데...! 이후 형인 재강이 사망하게 되면서 마침내 그의 후임으로 남한의 국왕이 되었다.
- 이재강(이성민) : 이재하의 형이자, 남한의 왕. 어린 시절 독일의 통일을 지켜본 후로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평생의 화두로 삼고 노력한다. 동생인 재하에게 세계장교대회 참가를 시키게 되었고 사실상 재하와 김항아를 서로 만나게 해 준 장본인이기도 하다. 하지만 클럽 M의 음모에 휘말리게 되어서 안면도에 휴양을 갔던 중 일산화탄소 질식으로 왕비와 함께 동반사망한다.
- 박현주(이연경) : 이재강의 처이자 남한의 왕비. 남편인 재강과 함께 안면도에 휴양을 왔다가 일산화탄소 질식으로 재강과 함께 동반사망한다.
- 이재신(이윤지) : 이재강, 이재하의 동생. 처음에는 인디밴드 활동을 할 정도로 활발하고 발랄한 성격이었으나 안면도에서 클럽 M 일당의 습격을 당하면서 기억상실에 걸리고 하반신이 불구가 되어서 휠체어 신세를 지게 된다. 그러면서도 왕실 호위를 맡고있는 근위대 직위의 은시경에게 관심을 보이면서 그를 주시하게 된다.
2.2 은시경 가족
- 은시경(조정석) : 왕실 근위 중대장. 이재하의 친구이기도 하였으며 장교로 임관한 그를 보자마자 군기어린 태도로 대한 적도 있다. 성격상 차갑고 무뚝뚝한 듯한 모습이나 약간은 부드럽고 자상한 면도 있다. 재신이 요주의 인물로 관심을 둔 대상. 결국 재신과 서로 사랑을 고백하지만 막판에 김봉구에게 위장귀순했다가 김봉구 일당의 함정에 빠진 재하를 구하기 위해 김봉구가 쏜 총탄에 맞아 순직하였다.[9]
- 은규태(이순재) : 왕실 비서실장, 은시경의 아버지. 사실은 김봉구와 클럽 M으로부터 뇌물을 받고 약점을 잡혀 그들의 스파이로 암약한 인물로 유독 재하는 물론 아들인 시경 앞에서까지 김봉구나 클럽 M에 관한 부정적인 내용을 아예 스스로 흑역사시키는 태도를 취하였다. 하지만 나중에 그 정체가 드러나게 되면서 직위에서 해제되어 물러났다가 잘못을 뉘우치고 재하의 명령으로 복직되어 클럽 M과 맞선다.
2.3 북한
- 김항아(하지원) : 북한 특수부대 교관. 세계장교대회 남북 단일팀 참가를 위해 방남(訪南)하였다가 건방진 태도로 자신을 대하는 이재하를 보고 적대감을 품기도 하였지만 나중에는 그를 사랑하는 사이로 나가게 된다. 하지만 막판에 전쟁 기운이 감돌면서 북으로 돌아갈 위기에 처하게 되어 재하와 이별을 할 위기에 처해있는 중. 결국 전쟁 위기가 재하의 결단으로 해소되면서 재하와 결혼해 남한 왕비가 되고 아들 하나를 둔다.
- 권영배(최권) : 북한군 소위, 천재적인 스나이퍼지만 순박하다.
- 김남일(이도경) : 김항아의 부친, 북한 조국통일전선부 부부장. 남한과 잘 지내야 한다는 온건파의 수장으로 남북대화의 북한측 총 책임자. 한때 숙청당해 수용소 생활을 한 적도 있다고 한다.
2.4 클럽 M
- 김봉구(윤제문) : 다국적 군산복합체의 지주회사
밀본클럽 M의본원회장. 영어명은 '존 마이어'. 어렸을 때부터 재강, 재하 형제에 대한 까닭없는 열등감과 적대감에 가득차 있었다. 장성해서 아버지 밑에 들어가 갖은 아부로 신임을 얻고 후계자 지명을 받은 후 아버지를 살해하고 클럽 M을 물려받아 재왕(財王)이 되기를 꿈꾸고 있었고 이후 남북한을 이간질시키기 위해 온갖 음모를 꾸미게 되며 후에 왕좌에 오른 이재하와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게 된다. 성격은 거의 싸이코패스. 극 초반에 뜬금없이 마술쇼를 하면서 등장하고 런닝머신에 폭탄을 설치하고(...) 처음 등장은 뭔가 아니다 싶지만 이재하와 맞대결하는순간부터 싸이코패스의 진수를 보여준다.아니면 이재하를 향한 사랑의 얀데레일지도이후 이재하와 투닥거리면서 남북한에 다시 전쟁을 일으키기 직전까지 만들지만 최후에 실패하고 감옥에 갇힌다. 그럼에도 이재하가 면회를 오자 시시덕대며 정신승리를 시전하지만 이재하에게 논파당해 고맙다는 말까지 들어 완전히 무너진다. 이후 클럽 M이 네 목숨을 노릴 거라고 고래고래 소리를 질러댄다. 이후 어떻게 되었는지 나오지 않지만 내란·외환 수괴·국가수반 암살, 무기 밀거래 등 저지른 범죄가 범죄라 평생 콩밥 확정.사형만 아니면 다행이지
- 봉봉(사만다 데니얼) : 김봉구의 심복
얜 내 딸년같은 애야!. 살인과 고문을 즐기는 싸이코패스. 원래 SAS 대원이었으나 어머니와 전우들을 살해하고 어둠의 세계로 들어왔다.[10]
- 콜린 우드(제이슨 테일러) : 김봉구의 비서, 봉구의 말도 안되는 기행에도 묵묵히 충성하는 듯 했으나 봉구에게 작전 실패의 대가로 목숨을 위협받은 데다가 봉구가 재하에게 집착하여 클럽 M의 전체적 이익에 위협이 된다고 판단, 봉구를 암살하려다가 발각되어 처형된다.
- 봉구 애첩(타라 러쉬톤[11]) : 봉구의 첩. 봉구를 도발하려는 재하의 계획에 낚였다가 봉구의 손에 죽는다.
3 시청률 추이
- 굵은 글자는 '최고 시청률'을 의미합니다.
- 시청률 제공 : 닐슨코리아(http://www.agbnielsen.co.kr/)
회차 (방영일) | 대한민국(전국) | 변동 | 서울(수도권) | 변동 |
1회 (2012.03.21) | 16.2% | - | 18.8% | - |
2회 (2012.03.22) | 16.5% | 0.3%▲ | 18.3% | 0.5%▼ |
3회 (2012.03.28) | 14.5% | 2.0%▼ | 17.1% | 1.2%▼ |
4회 (2012.03.29) | 14.6% | 0.1%▲ | 17.4% | 0.3%▲ |
5회 (2012.04.04) | 13.5% | 1.1%▼ | 15.8% | 1.6%▼ |
6회 (2012.04.05) | 12.1% | 1.4%▼ | 14.3% | 1.5%▼ |
7회 (2012.04.11) | 11.0% | 1.1%▼ | 12.6% | 1.7%▼ |
8회 (2012.04.12) | 12.5% | 1.5%▲ | 14.4% | 1.8%▲ |
9회 (2012.04.18) | 10.8% | 1.7%▼ | 12.6% | 1.8%▼ |
10회 (2012.04.19) | 10.5% | 0.3%▼ | 11.9% | 0.1%▼ |
11회 (2012.04.25) | 11.3% | 0.8%▲ | 12.9% | 1.0%▲ |
12회 (2012.04.26) | 10.7% | 0.6%▼ | 12.5% | 0.4%▼ |
13회 (2012.05.02) | 11.3% | 0.6%▲ | 13.3% | 0.8%▲ |
14회 (2012.05.03) | 11.1% | 0.2%▼ | 13.0% | 0.3%▼ |
15회 (2012.05.09) | 11.1% | - | 12.5% | 0.5%▼ |
16회 (2012.05.10) | 10.5% | 0.6%▼ | 11.9% | 0.6%▼ |
17회 (2012.05.16) | 10.2% | 0.3%▼ | 11.7% | 0.2%▼ |
18회 (2012.05.17) | 11.2% | 1.0%▲ | 13.0% | 1.3%▲ |
19회 (2012.05.23) | 12.1% | 0.9%▲ | 13.9% | 0.9%▲ |
20회 (2012.05.24) | 11.8% | 0.3%▼ | 14.3% | 0.4%▲ |
4 이야깃거리
4.1 비슷한 역할의 등장인물
비슷한 내용의 MBC 드라마인 마이 프린세스와 등장인물이 약간 겹친다. 평행세계? 마이 프린세스에서 대한민국 대통령 역을 했던 이성민은 본작에선 대한민국 국가원수인 국왕 이재강으로 등장하며, 마이 프린세스에서 황실 복원에 여생을 바치는 회장님으로 나온 이순재가 본작에선 왕실에 충성하는 비서실장으로 나온다.[12]
궁에서 공주로 출연한 연기자 이윤지는 본작에서도 공주로 등장한다. 또한 윤제문은 뿌리깊은 나무(드라마)의 정기준 역에 이어 본작에서도 조선 왕실과 철천지 원수지간으로 등장한다. 봐봐 평행세계 맞다니까
4.2 역사적 배경의 차이점
한국이 일제강점기로부터 해방된 뒤 구황실을 복원하여 입헌군주제로 출범하였다는 설정은 같은 MBC의 궁과 같지만, 세부 설정에는 큰 차이가 있다.
궁에서는 해방과 동시에 고종황제의 적손인 성조황제가 즉위하여 대한제국의 법통을 잇는 황제국 체제인 것으로 설정되어 있는데 반해, 본 작품에서는 군주의 명칭이 황제가 아닌 국왕이며, 극중 이재하와 이재강의 대사에 따르면 다른 나라 군주들과 달리 대규모의 사유지나 재산을 가지지 않고 국민 세금에 의해 생활하는 일종의 공무원 비슷한 신세인 것으로 보인다. 거주지도 궁의 황실은 경복궁 등 조선 왕조의 궁궐을 모두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나, 본작에서는 '신궁'이라는 서양식 저택만을 왕궁으로 사용하고 있는 듯.
왕실 가족들의 봉작이나 이름 짓는 법도 궁 및 궁s에서는 피휘를 고려하여 외자로 짓는 전통(이신, 이율, 이후, 이준 등)을 유지하고 대군, 친왕, 군, 대공, 공 등의 봉작이 유지되고 있으나, 본작에서는 국왕 형제의 이름이 일반적으로 널리 쓰이는 2글자 이름이고 이재하에게 봉작이 있다는 언급도 7화까지는 나오지 않았다. 그런데 8회에서 대비가 이재하에게 "이제는 대군이 정신을 차려야 한다"고 언급이 나온다. 대군 봉작이 있긴 있는 듯. 그리고 극중 대사를 통해 연호 또한 사용하는 것으로 나온다. 최종화에 나온 이재하의 연호는 '태화'.
남북한 관계에 있어서도 궁에서는 1945년 해방과 동시에 성조 황제가 귀국하여 황제로 추대되었다는 언급만 있고, 드라마 공식 설정 연표에서 한국전쟁은 물론 북한의 존재 여부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는데 반해, 본작에서는 한국전쟁이 실제 역사와 같은 양상으로 벌어졌고[13], 북한의 정치 체제는 현실의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 마찬가지인 것으로 묘사된다. 그러니까 왕조 vs 왕조
11화에서 밝혀진 바로는 1945년도에 독립운동을 이끌던 왕족[14]이 입헌군주제로 정부 수립을 해서 지금에 이르렀다고 한다. 그 흔한 쿠데타도 없었단 말이야?[15] 궁의 설정과 겹치는 대목. 재강이 3대 국왕, 재하가 4대 국왕으로 언급되는 걸로 봐서는 기존의 조선 왕조와 구별짓는 뭔가가 있는 것 같다. 최소한 다른 왕가일 가능성이 높다. 여러모로 대체역사물 그런데 다른 왕가로 보기에는 신궁 복도에 걸려있는 역대 조선 국왕 어진들의 존재가 또 걸린다. [16]
북한과의 관계가 상당히 온건한 것으로 봐서 대한민국 왕실이 남북중재의 중심이 되어 남북관계를 이끌어갔거나공산주의 국가 입장에서 보면 조선왕실이란거 반동세력 아닌가? 북한이 좀 더 개방, 개혁적인 북한이 되었거나 둘 중에 하나로 보인다. 아니면 둘 다거나. 북한 장면에서 김일성, 김정일의 초상화는 보이나 김정은의 초상화는 없고, 북한 최고 지도자가 김씨 일가가 아닌 현명호라는 사람인 걸로 보아 김정일이 죄를 뉘우치고 북한을 더 개혁적으로 만들고 죽은 것으로 설정한 것 같다. 이재하가 판문점에서 북으로 넘어갈 때, 김대중 수상이 방북했을 때의 언급이 나온 걸 보면 여기서도 남북정상회담은 있었고, 햇볕정책이 기대한 효과를 어느 정도 발휘한 대체역사로 볼 수 있을 듯 하다.
4.3 고증 논란
따지고 보면 본작 내의 북한 이미지는, 운동권 중 NL계파들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북한상 그 자체다.(…) 실제 북한에서 1화 때 김항아(하지원)처럼 당간부와 딜을 친다거나 하면 그 자체로도 요덕행이다. 애초에 북한은 당이 정하면 우리는 한다가 모토이며, 군 전역자들 중 웬만한 빽이 아니면 그냥 전역자 한 집단 + 노동자 한 집단 해서 당이 정해주는 대로 결혼한다.(…)[17][18] 뭐 가상시대물이니까 상관없나?
제작발표회 당시 여주인공 하지원이 정체불명의 군복을 입은 사진이 공개되어, 국내 몇몇 밀리터리 커뮤니티에서는 "북한군복 고증이 엉망이다."라고 비판을 받았으나 실제 본 방송분이 공개되어 북한에 대한 고증은 그런대로 잘 된 편이고, 문제의 정체불명의 군복은 WOC 대회 남북 단일팀의 단복이었다는 것이 공개된 후로 이런 비판은 줄어들었다. 실제로는 북한측 등장인물들은 토카레프 권총을 쓰고, 백두산 권총은 어디가고[19] 평양 지하철 등을 CG를 통해 재현하는 등 제작진이 고증에 신경을 쓰는 모습이 보인다. 다만 하지원의 해운대 부산 사투리에 이어서 끝을 올리는 연변식 서북 방언은 문제가 있다는 평도 다수.
가장 고증이 엉망이었던 건 미합중국 육군 등 외국 군복으로, 장교 계급장이 눕혀져 있는 등 심각하게 엉망이다.
군산복합체 떡밥이 등장. 하지만 현실과는 거리가 먼 이야기. 현재 세계 굴지의 방위산업체인 록히드마틴, 보잉, BAe Systems의 1년 매출액이 각각 50조원 전후다. 삼성전자는 1년 매출액이 150조...즉 애당초 방위산업체들은 자본도, 정치적 영향력도 대단치 못하다. 하지만 삼성이라면 매출이 한국 GDP 22%에 가깝고, 정관계 네트워크가 빵빵해서 이런 떡밥이 가능할지도 물론 이 떡밥이 이 드라마에서만 나온 것도 아니고,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떡밥인데다가 드라마이니 만큼 설정의 자유지만...자세한 내용은 군산복합체와 방위산업체 참조. 작가가 이런 비판을 의식해서인지 극 후반부로 가면 아무리 강한 군산복합체여도 강대국 정부와는 정면대결 할 수 없다는 묘사가 나오긴 한다.
작중에서 대한민국은 입헌군주제를 채택하고 있는데 그렇다면 국왕인 이재하에게는 정치적 권력이 없어야 한다. '군림하되 통치하지 않는다' 가 입헌군주제의 모토이기 때문.[20] 그리고 분명히 행정부와 총리가 존재하는 모습이 나왔는데, 행정부 수반의 중요 군사 권한 중 하나인 데프콘 격상을 왕 재가를 받고 하는 등의 모습이 나온다. 데프콘 격상은 한 미 양국 수뇌부가 모두 동의했을 때만 격상된다.
4.4 캐스팅 이야기
김항아 역의 하지원은 일찌감치 캐스팅 됐지만 이재하 역의 이승기는 6번째 캐스팅이었다.
- 원빈 : 평소 이재규 PD와 작업을 해보고 싶어서 시나리오를 긍정적으로 검토했으나 캐스팅이 완료될 때까지 외부에 알리지 않는다는 약속이 깨지고 언론에 원빈 캐스팅 설이 퍼지면서 고사함.
- 이제훈 : 조인성에게 시나리오가 갔을 때 이제훈은 조연인 '은시경' 역에 내정됐었다. 하지만 조인성이 캐스팅을 고사하면서 이제훈을 이재하 역으로 변경하려했으나 이제훈이 패션왕을 선택하며 아예 빠지게 되었다.
그 후 '은시경'은 재수생 친구 납뜩이가 낼름.(…)
참고로 이재하의 나이 설정은 30세이다. 공유에게도 시나리오가 갔었다는 얘기도 있다.
4.5 기타
- 탁월한 연극배우 이도경(김항아의 아버지 김남일 역)을 TV무대에서 볼 수 있는 몇 안 되는 기회다.
사생결단의 마약왕이 드디어 북한을 꿰찼슴다!이외에도 조연이 의외로 탄탄한 연기자들로 채워져 있는데, 이순재, 윤여정, 이윤지 같은 스타급을 빼더라도 요즘 한창 뜨는 '납뜩이(건축학개론)' 조정석이나 정만식(최고의 사랑에서의 못된 아이돌 매니저, 원더풀 라디오에서 오열하는 애아빠)등 주목할 만한 연기자들이 많다.
- 던킨도너츠에서 협찬 스폰서로 있었기 때문에 이 드라마가 방송된 후 던킨도너츠 매장에서 이 드라마의 포스터를 전시함과 동시에 일부 도넛에 '이재하 도넛', '김항아 도넛' 이라는 이름을 붙이며 판매하고 있다. 그런데 극이 진행되면서 지나치게 자주 등장하는 이 도넛 때문에 드라마에 집중이 안 된다는 얘기가 많이 나오고 있다. http://media.daum.net/entertain/enews/view?cateid=1032&newsid=20120405140416719&p=tvreport #
여담으로 드라마 제목의 발음을 일부러 던킨도너츠와 비슷하게 만들었다는 카더라가 있었다
- 12회에서는 이재하가 김항아를 데리고 평양에서 서울로 가는 특별 열차를 타는 장면이 나왔는데, 해랑을 활용했다. 관련 링크 능곡역 저상홈에서 촬영하였으며, 현재는 저상홈에 DMZ-Train이 정차하고 있다.
- 은근히 축구 관련 내용이나 드립이 많이 나온다. 5회에서는 이재하가 축구장에서 중대 발표를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전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촬영하였으며, 전북 현대 모터스의 로고까지 나왔다. 10회에서는 2002 월드컵 16강전에서 형제가 응원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재하가 형인 이재강의 일성록 암호를 기억해 내는 결정적인 단서가 되었다. 14회에서 이재하와 국무총리가 전화 통화를 하는 장면에서는 WOC 1차전 상대가 미국인 것을, '호날두, 카카, 벤제마가 있는 레알 마드리드를 만난 것'으로 이재하가 비유했다.
그런데 14회가 방영되기 전에 이미 레알 마드리드는 준결승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탈락하고 말았다.
- 10회의 경우, 이재하는 '자신 없으면 헐리우드 액션으로 페널티라도 받아내든가'라고 하였는데, 실제 16강전에서 경기 초반에 받은 페널티킥을 안정환이 실축하였던 걸 감안하면, 드라마에서는 2002월드컵 16강전의 페널티킥 실축 내용 자체를 의도적으로 빼버린 것으로 추정된다.
- 참고로 각 화가 끝나고 예고편을 하는데 예고편은 그 다음화와 다른 이야기를 보여줄 때가 있다. 예를 들어 예고편에서 심각한 분위기가 연출되고 여자 등장인물의 고함소리가 들리면 '무슨 일이 터졌구나'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정작 그 화를 보면 고함소리의 정체는 바퀴벌레가 나타나서 소리지른 것처럼 말이다.
- ↑ 다모, 패션 70s, 베토벤 바이러스 등 연출.
- ↑ 베토벤 바이러스, 미래의 선택 등 집필.
- ↑ 본제는 더 킹이었으나, 더 킹 투하츠로 바뀌었다. 이를 두고 PPL논란을 빚은 던킨도너츠와 이름이 유사하도록 설정한게 아니냐는 구설수가 돌았다. 진실은 저 너머에
- ↑ 마찬가지로 입헌군주제를 모티브로 한 드라마였던 궁과 궁s에서도 대한'민'국이라는 국호를 사용했었다. '대한제국'이라 하기도 뭐하니 그냥 현실의 국호를 그대로 쓴 듯. 다르게 생각해 보면 입헌군주제가 형식상 군주제이긴 해도 실질적으로는 군주가 아닌 국민이 정치적 주권을 행사하는 제도이므로 '민'자가 들어가도 크게 잘못되었다고 볼 수는 없기도 하다. 다만 그렇다 하더라도 '민국(民國)'을 영어로 번역할 때 'Republic'으로 번역할 수는 없을 것이다. 어쨌든 군주가 존재한다는 점에서 공화국은 아니니까. 대충 people's state of korea정도가 될 듯.
대한인민공화국?하지만 18회 이재하가 봉구를 ICC에 고발하는 장면에서 'Dynasty of Korea'로 나왔다. - ↑ 베토벤 바이러스, 다모 등 연출.
- ↑ 2010년 3월 31일에도 이와 같은 일이 있었다. 개인의 취향, 신데렐라 언니, 검사 프린세스가 같은 날 첫방을 한 것. 개인의 취향과 검사 프린세스는 16부작으로 같은 날 시작해 같은 날 끝났지만, 신데렐라 언니는 20부작이라 2주를 더 했다.
- ↑ 홍진아 작가의 동생 홍자람 작가도 대본 감수를 맡아 참여했다.
- ↑ 이쪽은 홍진아-홍자람 홍자매가 아니라 홍정은-홍미란 홍자매다.
- ↑ 은시경 장례식 장면이 스케일보다는 대사 내용에서 압권이었는데, 장례식에서 이재하가 헌화하고 훈장을 추서하자 옆에 있던 염동하가 "전하, 은시경 대장은 휴가 나가서 임무수행 도중 순국했습니다. 부디 영혼이라도 돌아올 수 있게 해주십시오."라고 하자 이재하는 "왕실 근위대 제1중대장 은시경, 원대복귀를 명령한다!"고 말한다. 이 장면은 은시경의 원리원칙주의자의 면모가 마지막으로 드러나는 장면이다.
- ↑ 그런데 SAS에는 여군은 없다.(...)
- ↑ 호주 탤런트. 참조.
- ↑ 그래서 이성민은 어떤 인터뷰에서 "이순재 선생님은 또 저보다 직급이 낮으셔서..."라고 말했다.
- ↑ 심지어는 제1보병사단과 제7보병사단의 평양 최초 입성 드립까지 나온다.
- ↑ '친왕'이 아닌 '대군'이라고 언급되는 것으로 보아 이 드라마 속의 조선 고종은 대한제국 수립을 하지 않은 듯.
- ↑ 만약 대체역사물로 입헌군제를 도입할 때 제일 골치 아픈 것이 바로, 쿠데타와 독재다. 입헌군주제가 되었다고, 독재를 막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특히 초대 대통령인 이승만이 독립운동가였다는 점에서 상당한 딜레마를 안고 갈 수 밖에 없다.
- ↑ 전한-후한의 관계를 생각하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후한은 방계 왕족에 의한 실질적인 신왕조 건국이었고 그렇기에 광무제의 자손이 아닌 전한의 황족을 황족으로 인정하지 않았지만, 어디까지나 전한을 이은 한나라임을 주장했다. 애초에 전한과 후한이라는 구분 자체가 후대의 역사가에 의한 것이지 당시엔 그냥 한나라가 부활한 것으로 취급했다. 반대로 전조와 같은 가문 출신에 의해 나라가 건국되었으면서도 완전히 별개의 국가로 다룬 경우는 제(육조)와 양(육조)가 있다. 더킹 투하츠의 조선-대한민국 관계는 전한-후한 관계와 제-양 관계 사이의 어드메쯤에 있다고 보는 것이 여러모로 타당해보인다.
- ↑ 하긴 작중 김항아는 아버지라는 어마어마한 빽그라운드가 있긴 하니...
- ↑ 물론 본작 내에선 북한이 개방, 개혁적인 노선으로 간 상황임을 감안할 수도 있다.
- ↑ 해당 토카레프는 토이스타의 에어코킹 토카레프라고 한다. CZ75의 경우 가스건 외에는 구할 수 없다보니 제작비 절감 차원인듯
- ↑ 반드시 그렇지는 않다. 귀족들이 군주의 권력을 계속 제한해온 영국식 입헌군주제라면 이 말이 맞지만, 독일식 입헌군주제의 경우엔 군사 통수권 등 핵심적인 권한을 군주의 권한(소위 대권(大權))으로 규정하여 군주가 강력한 권력을 행사할 수 있다. 독일식 입헌군주제는 1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독일 제국이 붕괴하면서 독일에선 무너졌지만 독일법을 계수한 일본 제국 등에 이어졌다. 그 일본 제국마저 무너지고 1, 2차 세계대전에 대한 반성의 움직임이 일면서 헌법에 의해 국가를 통치한다는 입헌주의의 이념과 충돌하는 부분이 있는 독일식 입헌군주제는 오늘날 사장되고 외견적 입헌군주제
간단히 말해서 가짜 입헌군주제라 불리며 까이긴 하지만, 어차피 대체역사라면 꼭 영국식 입헌군주제를 채택했다고 볼 필요는 없다. 그리고 영국식 입헌군주제라고 해서 군주의 대권을 아예 인정하지 않는 것도 아니다.형식적이거나 보잘것없는 수준의 권한이라 그렇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