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 II 테란의 유닛, 건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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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kken laser drill
타이커스 曰 자, 간다! 무려 175기가와트야. 손가락 하나로 태양을 움직이는 셈이지. 정문을 조준해서 뚫어버리라고!
1 자유의 날개 캠페인
본디 젤나가 사원의 문을 부수고 그 안에 든 유물을 꺼내러 뫼비우스 재단이 마련한 공구라고 할 수 있는 물건. 다만 이 공구는 비범하게 에너지 출력이 175기가와트[1](1750억와트)나 하는 물건이다. 게다가 레이저 무기의 화력은 폭탄의 위력과 측정 방식 자체가 다르다. 폭발을 일으키는 특성상 에너지가 거의 전부 분산되어 버리는 폭탄과는 다르게 레이저 병기의 경우 그 에너지가 거의 손실되지 않고 비교도 안될 만큼 좁은 면적에 전부 집중되어 발사되는 것이다. 즉, 폭탄보다 훨씬 적은 에너지라 하더라도 그 관통력과 방출되는 고열만으로도 엄청난 효과를 가진다. 이 정도의 엄청난 에너지가 일점에 집중되어 1초 단위로 연사되는 것이다. 즉, 맞는 입장에서는 폭탄을 맞는 것보다 훨씬 버텨내기가 힘들다.
이것이 젤나가 사원의 문을 박살내는 사이 이를 신성모독으로 생각하는 탈다림의 공세에서 이것을 지켜야 하는데, 미션 중 조작이 가능하므로 원래 용도인 사원 문을 박살내는 것 말고도 이것으로 적 유닛을 날려 버릴 수 있다.
게임상에서는 자유의 날개 캠페인 중 정문 돌파에서 등장한다. 게임에서의 수치는 단발 피해 33에 연사력이 1인데 이건 사실 훼이크다. 저 연사력 1은 적을 설정하면 목표물에 고정하기까지의 시간으로, 실제로 써보면 엄청난 연사력으로 얻어맞은 유닛이 순식간에 녹는다![2] 광전사 따위는 닿자마자 버틸 수가 없다!를 외친다. 더 큰 유닛도 불과 몇 초를 못 버틴다. 심지어 여왕님도 몇 초를 못 버티신다. 즉, 포탑 회전과 조준이 오래 걸릴 뿐 일단 조준만 하면 순식간에 핵폭탄보다 더한 수준의 피해를 먹인다. 대체 왜 이 엄청난 물건을 최종 미션에서 안 썼을까...[3] 주로 체력이 많고 공격력이 위협적인 거신과 집정관, 불멸자, 우주모함 따위를 처리하는 용도. 이런 유닛이 공대 결성해서 집결하면 미니맵에 경고 표시가 뜬다.
공중 공격도 가능해서 적이 공중 병력을 보낼 때도 대응할 수 있다. 거기다가 사정거리는 맵 전체인지라 시야만 확보한다면 탈다림의 건물 역시 순식간에 녹인다.
심지어 이 레이저는 무적 상태도 씹는다! 지도에 있는 프로토스 유물 3개를 모으려면 이 레이저 천공기로 다른 젤나가 사원을 뚫어야 하는데, 이 사원들은 무적 상태로 취급해 일반적인 유닛으로는 때릴 수 없다. 업적과도 관련이 있는 물건인지라 적 유닛과 건물을 향해서 마구마구 쏴 주자. 보통 난이도에서 유닛을 20기 이상 처치하면 레이저 요법, 그리고 어려움 난이도에서 건물 50체 이상을 부수면 싹쓸이 업적을 얻을 수 있다[4]. 유닛 파괴는 상대적으로 쉽지만 건물 파괴는 시야를 밝히기가 어려운데, 사령부나 병영을 세우고 광자포 사정거리 살짝 밖으로 띄워서 시야를 밝혀 주면 쉽게 얻을 수 있다.
인게임에서는 연결체가 불과 몇 초만에 증발하게 해 버릴 수 있는 화력을 가지고 설정상으로도 꽤 세다. 근데 정황을 생각해보면 이 물건은 일반적인 테란이 만들 수 있는 물건이 아닐 수도 있다.[5] 그리고 비밀임무의 무대인 카스타나 행성에서도 테란에게 있어 오버 테크놀러지스러운 물건이 있기 때문에 이 드라켄 레이저도 테란 기술로 만든 것이라고 추정할 수 있지만, 문제는 이런 대단한 물건이 아직도 모든 테란군에게 보편화되지 않았다는걸 보면 테란이 마음대로 생산할 수 없는 물건임은 확실하다. 게다가 플래시포인트에서 나루드가 멩스크와 한통속임을 분명히 했기 때문에 이래저래 이 오버 테크놀로지들과 나루드가 뭔가 연관이 있다는 사실을 부정할 수는 없다. 또 사실 프로토스의 경우 궤도상에서 쏴갈겨서 지각을 녹여 버리는[6] 굴 파고 들어간 소수의 저그는 생존했지만…… 포격이 가능한 화력들의 존재를 볼 때 못 쓰는 게 아니라 그냥 게임상의 연출로 봐야 할 듯.
설사, 순수 테란 기술로 만들어진 물건이라고 할지라도 크기가 장난이 아니다. 인게임 모델링 크기가 실제 설정과 차이가 나는 일은 흔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령부 따위보다 훨씬 거대한 크기를 가지고 있다. 기지를 설치할 수 있는 넓이의 언덕 절반가량을 통째로 차지하는 시설이라는 소리다. 알기 쉬운 예를 들자면, 수압을 이용한 공업용 커터의 위력은 두터운 금속판도 잘라버릴 수 있지만, 이게 병기로써 운용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냥 대규모 공사로 발굴을 위해 오랜 기간을 준비해 설치해 뒀다가 탈타림에게 공격당해 써보지도 못했던 상황이었다고 보는게 좋다. 다만 자세히 보면 키보드가 있는 걸 보면 게임상 크기가 클 뿐 실제 크기는 공성전차급 크기정도 추정된다.
파일:Attachment/hu 1372932044 377071913.png
사족으로 천공기의 화면 부분을 확대해서 자세히 보면 블루스크린[7]이 있다.
군단의 심장에서는 다른 버전으로 등장한다. 자세한 것은 드라켄 파동포 참조.
현실과 비교하자면, 미국에서 만든 재래식 폭탄인 MOAB의 다섯 배나 되는 에너지이다. 현실의 레이저 기술은 500조 와트를 1조분의 1초동안 쏘는 정도에 불과하다.[8] 나누면 고작 500줄...원전을 갖다놔도 현대 기술로는 저런 출력의 레이저를 드라켄처럼 지속사격할 수는 없다.[9]정 안되겠으면 전세계 전력의 0.03%를 처리하는 EDF를 끌고오면 된다. 전세계에서 EDF가 담당하는 곳을 1시간 정전때리면 623.5 테라와트시 나오니까 최소한 게임에 나온것처럼 신나게 쏴재킬수 있을거다.
2 협동전 임무
로리 스완이 설치하여 사용할 수 있으며 맵 전체에 시야만 확보된다면 적의 구조물이고 유닛이고 공격이 가능하다. 업그레이드를 통해 천공기의 공격력을 올리고 능력을 해금 할 수 있는데 해당 사항은 다음과 같다.
- 1단계 → 2단계, 광물 200 가스 200, 시간 190, 집중 광선 능력 해금, 공격력 20 → 30
- 집중 광선 : 레이저 천공기로부터 맵 끝까지 거대한 일직선 레이저를 발사한다. 데미지는 400이며 적의 숫자를 줄이거나, 과거의 사원 임무의 1시쪽 드랍 공격을 막을때 쓰면 유용. 드라켄 레이저 천공기 2단계 때 사용가능.
- 2단계 → 3단계, 광물 300 가스 300, 시간 220, 파동포 능력 해금, 공격력 30 → 50
돌연변이에서는 종류에 따라 아몬도 사용한다. 성능은 스완의 천공기와 동일하지만 발사체가 원본보다 훨씬 음침하다.
3 기타
여담으로, 지도 편집기를 뒤져 보면 LaserDrillTank라는 파일명을 가진 유닛이 있으니 초기 컨셉은 전차, 정확히는 이동식 포대였던 듯하다. 이런 괴물의 전차 버전이라니 세상에... 묘하게 썬더파이어 캐논 닮았다. 생긴 것도 꽤 많이 다르고 천공기와는 달리 포대가 조금 허술해 보인다.[10] 그 밖에도 플레이어 색상이나 문양이 있는 것도 특징. 크기는 천공기와 비슷하다고.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서는 초소형 축소판이 타이커스의 궁극기로 등장한다. 본편의 박력이 없이 조그마한게 툭 떨어져서 곁에서 레이저를 쏘고있는 것을 보면 참 귀엽다. 다만 전술적으로 잘 활용하면 은근히 어그로를 끌어주며, 물몸들이 맞기에는 부담스럽다.
스타크래프트 2/캠페인/공허의 유산 에필로그 중 영겁의 정수 편에서는 사라 케리건이 드라켄 레이저 천공기와 같은 역할을 한다.- ↑ 단 설명란을 보면 174기가와트, 태양의 힘을 내 손에라고 적었다.
- ↑ 측정 결과, 공격 속도는 약 0.055~0.06정도로, 초당 약 17번 공격 가능하다.
- ↑ 만약 배치되어 있었다면 난이도가 급하락하기도 했고, 무엇보다 배치할 자리가 없다.
- ↑ 싹쓸이 업적의 조건은 일단 해당 미션에서 프로토스 건물을 50개 파괴하는 거지만, 어려움 이상에서 본진을 여유있게 막으면서 프로토스 기지까지 쳐들어가기엔 상당히 빡빡한 난이도다. 이 때문에 안정적으로 본진을 지키며 싹쓸이를 얻기 위해 바이킹 등 각종 공중 유닛으로 살짝 시야를 비춘 후 천공기로 파괴를 반복하는 식으로 달성하는게 편하다. 시간이 오래걸려서 그렇지.
- ↑ 이 물건을 레이너 특공대에게 제공한게 뫼비우스 재단인데 알다시피 이 재단의 수장은 에밀 나루드다. 즉 이것은 테란의 기술력을 초월한 기술이 들어갔을 가능성이 높다. 더 진보한 프로토스도 이런 물건을 안 쓴다는걸 생각해보면 꽤나 수상한 물건.
- ↑ 차 사라와 마 사라가 프로토스의 포격에 맞아서 그대로 그 부위가 녹아내리고 여파만으로 행성 표면의 저그들을 모조리 쓸어버렸다.
- ↑ Windows 9.x 버전
- ↑ 단위가 저렇게 큰 이유는 와트가 1초를 기준으로 한 단위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극도로 짧은 시간에 에너지를 조사하면 그만큼 반비례해서 값이 뻥튀기 되는 것. 그래서 총량인 Wh라는 단위로 계산해보면 소수점 단위로 나온다.
- ↑ 2011년 기준으로 최신형 원자로 1대의 출력이 1기가와트(1백만 킬로와트). 그리고 2005년 기준으로 한국의 총 발전 용량이 61.7기가와트. 그리고 헤어 드라이기 1대의 출력을 1000와트 = 1킬로와트로 가정하면 무려 1억 7500만 개를 동시에 작동시킬 수 있다. 아이언맨 수트의 동력원의 출력의 58배다. 참고로 지구에서 받는 태양빛만 174 페타와트(즉 천공기의 백만배) 출력이고, 태양이 뿜는 에너지는 3.827×10^26 와트, 즉 천공기의 2×10^15배 정도 된다. 즉 천공기의 설명란의 '태양의 힘을 내 손에'는 그냥 홍보용 문구.(…) 그리고 사실 174기가와트는 1초당 50톤의 TNT 분량 에너지밖에(?) 안된다. 히로시마에 떨어진 원자폭탄의 300분의 1밖에 안된다. 물론 이렇게 말하면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사실 이것도 엄청나다. 뭐, EDF는 본국에서만 평상시 140 기가와트 정도 생산해낸다.
- ↑ 아마 이동이 가능해서 공격 능력이 조금 약했을 수도 있다. 공성 전차 따위는 비교도 안 되게 강력해 보이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