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 정제소

스타크래프트 II 테란의 유닛, 건물
사령부건설로봇지게로봇
반응로 대응기술실 필요
병영해병사신불곰유령
군수공장화염차땅거미 지뢰화염기갑병공성 전차토르
사이클론
우주공항바이킹의료선해방선밴시밤까마귀전투순양함
기타 건물들보급고정제소공학 연구소미사일 포탑벙커무기고
감지탑유령 사관학교융합로
캠페인, 협동전 임무 전용
유닛화염방사병의무관HERC악령부대원골리앗
코브라약탈자투견시체매경비로봇망령
과학선헤라클레스 수송선특수전 수송선히페리온A.R.E.S.고르곤
전투순양함
대천사그리핀타우렌 해병용병테라트론오딘
자치령 친위대거주민 우주선과학자광부헬리오스해적 주력함
섬멸전차발키리전투매로키정예 해병불곰 특공대
특수 작전 유령화염기갑 특전병타격 골리앗중장갑 공성 전차습격 해방선비밀 밴시
밤까마귀 타입-Ⅱ크산토스거미 지뢰
건물드라켄
레이저 천공기
기술 반응로자동 정제소지옥 포탑초토화 포탑군체의식 모방기
사이오닉 분열기용병 집결소과학 시설핵 격납고드라켄 파동포사이오닉 방출기
민간인 대피소추출 장치HERC 집결소코랄 황궁 포탑특수 작전실
스타크래프트 II: 자유의 날개 연구 과제
점수프로토스 연구 과제저그 연구 과제
25궤도 폭격
기술 반응로
군체의식 모방기
사이오닉 분열기
20밤까마귀
과학선
셀 방식 반응로
재생성 생물강철
15자동 정제소
사령부 반응로
약탈자
헤라클레스 수송선
10궤도 보급고
미세 여과 장치
행성 요새
지옥 포탑
5초고용량 축전기
바나듐 장갑
까치날개 포탑
강화 벙커


파일:Attachment/자동 정제소/90.jpg

1 개요

Automated Refinery
스타크래프트 2테란 건물.

2 정보

기본적으로 정제소의 역할인 가스 채취를 맡으나 결정적인 차이점이라면 프로토스의 차원 이동 기술을 접목시켜서 건설로봇 없이 자동으로 채취하여 사령부로 운반한다. 초당 4(미세 여과 장치 개발 시에는 초당 5)만큼의 베스핀 가스를 자동으로 채취한다. 플토기술인데 플토는 안된다

프로토스 연구 점수를 15점 올릴 시 선택할 수 있는데 10일 시 선택하는 미세 여과 장치랑 궁합이 매우 좋다. 미세 여과 장치를 연구할 시 초당 5로 상승하기에 그냥 자동 정제소를 건설만 해 놓고 신경 끄고 있으면 가스만 4자리가 되는 풍경을 자주 보게 된다. 덕분에 전투순양함 같은 가스 괴물로 생산 칸을 풀로 채워도 조금만 시간이 지나면 가스 4자리를 볼 수 있다.

덕분에 이것만 있으면 미션 내내 가스 부족할 일은 그다지 없다. 건설로봇을 가스 간헐천 쪽에 투입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건설로봇을 그만큼 아낄 수 있고, 미션을 시작하자마자 가스가 채취되기 때문에 무척 유용하다. 더욱이 가스 부족으로 확장을 해야 하는 상황일 때 점령한 지역에 사령부 없이 자동 정제소만 짓고 가스 채취가 가능하다는 강력한 메리트까지 지니고 있다. 특히 가스 확장 기지가 절실히 필요하지만 맵의 특성상 공중 유닛을 사용할 수밖에 없는 '공허의 나락' 같은 임무에서 그 진가를 톡톡히 체험해 볼 수 있다.

아쉽게도 사용할 수 있는 건 싱글 플레이 뿐이고 멀티 플레이에서는 쓸 수 없다. 멀티 플레이에서 이런 게 나왔다면 분명 테란크래프트가 되었을 테니 어쩔 수 없지만.

군단의 심장에서는 캠페인에서 이것의 저그 버전인 자동 추출장[1][2]이 등장한다.

근데 이런것보단 그냥 파이프를 사령부에 연결시키면 안되나[3]

협동전 임무에서는 보라준이 사용한다.[4] 좋은 건 다 가져간다... 이후 노바도 자동 정제소를 사용하게 되었다.

노바 비밀 작전에서는 등장하지 않았다. 아니 왜! 이렇게 좋은 걸... 발레리안 안되겠네!
레이너 : 아 힘들게 표본 모았는데...

2.1 프로토스가 쓰지 않으려 드는 이유

이곤의 연구 일지를 살펴 보면 프로토스도 원한다면 이렇게 만들 수 있지만 무슨 이유에선지 그렇게 하지는 않는다고 한다. 아마 창의력이 부족하거나 종교적인 이유, 아니면 탐사정을 쓰는 게 더 싸게 먹혀서 그런 걸지도. 프로토스는 자동 융화소가 아닌 연결체 반응로를 선택했다

사실, 인력이 직접 내려와서 일하는 테란과 자동화 로봇을 쓰는 프로토스의 입장은 다르다. 따지고 보면 프로토스의 모든 자원 수급은 전작부터 지금까지 자동화 로봇을 통해 이루어져 왔는데 굳이 이런 기술을 쓸 필요가 없기도 하고(…) 게임 상으로는 일꾼을 보내서 가스를 채취하는 것보다 차원 이동을 이용한 자동 정제소를 쓰는 게 압도적으로 편하고 효율적이지만, 현실적으로 생각해 봤을 때 그냥 똑똑한 자동 로봇을 만들어 쓰는 기술시공간에 직접 영향력을 행사하는 기술 중 뭐가 더 싸게 먹힐지 조금만 생각해 보자.[5]

반면, 탐사정 같은 고성능 자동 로봇을 보유하지 못한 테란의 입장에서는 비용이 비싸게 먹히더라도 가스 채취에 투입할 인력을 다른 곳으로 돌릴 수 있다는 이점을 결코 무시할 수 없을 것이다.SCV는 전투,수리,건축,채취까지, 못하는게 없는 만능 공돌이기 때문이다. 현실이였다면 기술직인데다 최전방에서 일한다는 위험수당까지 붙어서 무시무시한 인건비를 받았을듯게다가 자동 정제소가 초기 비용은 비싸더라도 일단 지어놓으면 정제소를 운용하는 인원만으로도 베스핀 가스 채취가 가능해지니까 최소한 인건비는 기존의 정제소 + 건설로봇보다 싸게 먹힐 것이 거의 확실하다는 것을 감안하면, 의외로 테란의 입장에서는 그렇게 터무니없이 비싼 비용은 아닐 가능성도 있다. 특히 게임에서 이 건물을 사용하는 레이너 특공대용병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으로 미뤄볼 때 자금은 그런 대로 여유가 있지만 심각한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런 상황이라면 정말로 가스 채취에 투입할 인원 하나하나가 아쉬울 테니…

즉, 테란의 입장에서는 비용이 비싸게 먹히는 것을 감수하더라도 유인공정을 무인공정으로 바꿔서 얻을 수 있는 이득이 더 크다고 판단해서 사용하는 것이지만, 프로토스의 입장에서는 어차피 둘 다 무인공정인데 굳이 더 비싼 기술을 쓸 필요가 없으니까 사용하지 않는 것이라고 보면 될 것이다.

이런 관점일 때 사실 깊게 들어가면 테란이 왜 자동 정제소를 지금까지 만들어 쓰지 않았는지도 설명해야한다. 테란에게 이득이 된다면 테란은 이미 자동 정제소를 만들어서 써야 되는게 정상이다. 사람을 가볍게 순간이동 시킬 수 있는 기술력(스타크래프트 1의 텔레포트 비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테란은 지금까지 베스핀 가스를 순간이동으로 채취하지 않았다. 때문에 스텟먼의 프로토스 수정 연구가 진행된 이후에야 자동 정제소라는 것을 사용하는 이유에 이런저런 추측이 많다. 우선 레이너 특공대는 용병들을 원하는대로 고용해서 써먹는[6] 막강한 자금력이 있기 때문에, 금전적 손해를 감수하고라도 전투에서 이기기 위해 그냥 쓰는 것이라는 가설이 있다. 혹은 스텟먼의 프로토스 연구일지에서 수정 위의 구체에서 에너지가 뿜어져 나온다고 하는데, 이 에너지를 끌어다가 베스핀 가스를 순간이동시킬 동력 공급원으로 사용해서 실용적으로 사용 가능한 수준으로 비용을 줄이는 것이라고 추측하는 경우도 있다. 아니면 단순히 테란의 순간이동 기술과 프로토스의 차원 이동 기술의 기술력 격차가 워낙 넘사벽이라서 테란 기술로 불가능한 실용적인 자동 정제소가 프로토스 기술로는 가능한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실제로 게임에서 직접 묘사되는 테란의 순간이동 기술 수준은 건물 내부에 미리 설치되어 있는 고정식 장치를 통해서, 건물 내부를 벗어나지 않는 수준의 거리를 보병이나 차량으로 이동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가지 않는다. 우주모함이나 폭풍함 같은 거대 함선들은 물론 심지어 건물까지도 본성에서 차원 이동을 통해 공수하는 것이 가능하며, 거의 모든 보병 병력에게 긴급 시 사용할 개인용 귀환장치를 지급할 수 있는 프로토스의 차원 이동 기술과 비교해보면 이동 거리, 이동 가능한 대상의 규모, 이동에 소요되는 각종 비용 등의 모든 면에서 안드로메다급의 격차가 있을 것이다.

프로토스 기술로 가스를 전송하는 자동 정제소는 의외로 비용이 그렇게까지 비싸지는 않고 적어도 유인공정이 무인공정으로 변하면서 얻을 수 있는 이득을 감안하면 충분히 감당할 만한 수준은 될 가능성이 높다. 연구 설명에서 프로토스가 왜 이런 방법으로 가스를 전송하지 않는지를 궁금하게 여기는 것이 이 주장의 근거가 되는데, 만약 프로토스 기술을 사용한 자동 정제소가 도저히 써먹을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하게 비싼 물건이라면 프로토스가 왜 가스를 워프시키지 않는가를 궁금하게 여기는 반응이 나올 리 없고 그냥 비싸서 안하는 거겠지라고 대충 납득하고 넘어가는 반응이 나올 것이기 때문.

그리고 스타2 공홈 크리에이티브 개발팀 Q&A 6편에서 해당 내용이 언급되었다.

질문: 프로토스가 스스로 자신들의 기술을 사용하는 방식을 제한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캠페인 도중 스텟먼이 프로토스의 기술을 활용해 자동 채취기를 만들고 프로토스가 아직 발견하지 못한 무수한 가능성들이 남아 있다고 말하는 것을 보고 그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답변: 네. 스텟먼은 프로토스 때문에 적잖이 당황하기도 했는데요, 프로토스는 인간과 정말 많이 다릅니다. 훨씬 더 오래 살았으며 그들의 집단 의식에는 더 많은 상처들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인간은 단편적인 존재입니다. 프로토스는 자신들의 기술을 가지고 다른 종족들에겐 어려운 일들을 해낼 수 있다는 것을 두려워했습니다.

그러니까 지들이 잘 나가는 게 무섭다는 이유로 안 한다는 말. 당연히 사람 기준으로 보면 이뭐병스럽긴 하지만 실제로 오만에 빠져서 일을 그르쳤던 전적[7]이 있는 프로토스의 입장에서는 의외로 그렇게 엉뚱한 짓은 아닌 셈이다. 이러한 이유와 연관 있게도 '프로토스 사회의 전통을 우선시하는 사상은 상당한 편이며 아이어가 저그 군단에게 점령당한 이후 이러한 사상을 깨트리고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는 말이 있다. 즉 그 전까지 프로토스는 특유의 의식과 사상 때문에 이런 시도를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근데 이러한 행위는 프로토스뿐만 아니라 인간도 한다. 대표적으로 호전성과 기술에 대한 윤리적문제이다. 인간들은 호전성이 많은 종족임에도 불구하고 제1,2차 세계대전과 같은 일이 일어난이후 사회의 안전을 위해서 자신의 호전성을 법과 이성으로 감추고 혐오한다. 기술적인 윤리문제는 우생학같은 병크로 인해 인간들도 경계를 넘어 아예 흑역사로 생각한다.

이전부터 원래 자동 정제소의 기술 시스템이 프로토스의 것이기 때문에 공허의 유산에서도 궤도 융화소라는 이름으로 등장. 아둔의 창이 궤도상에서 융화소로부터 직접 가스를 채취한다. 아이어를 잃고 숨겨둔 무기들까지 꺼내야 하는 프로토스의 상황을 보면 여유 부릴 수는 없긴 하다.[8]
  1. 케리건이 원시 칼날 여왕이 된 후 레벨 10 능력으로 선택 가능. 관련 설명이 없어서 추측만 하고 있는데, 땅굴벌레처럼 지하의 관으로 가스를 옮긴다거나 아니면 케리건의 사이오닉 에너지로 직접 케리건 멀티태스킹 돋네여 가스를 순간이동 시킨다고만 상상하고 있다. 아마도 전자 쪽이 현실적일 듯하지만.
  2. 저그 점막의 역할과 종족전쟁 당시의 3종족 동맹당시의 광물수집 미션 이후의 언급등을 참고하면 군체의식의 중추인 케리건의 힘이 강화하면서 군단 전체의 연결이 강해져 추출장에서 추출한 가스를 추출장이 직접 흡수한뒤 점막을 통해 공급되고 있다 정도로 추측할 수 있다.
  3. 사실 원칙대로는 파이프라인을 건설하는 것이 맞지만, 시간이 오래 걸리기도 하고 결정적으로 전쟁통에 파이프라인이 자꾸 파괴되기 때문에 인력으로 채취하는 것이다. 지하로 깔면 되잖아 바보들아 폭발때문에 안하는거지 멍청아 그리고 전쟁통에 자꾸 파괴되는 건설로봇 안습
  4. 정확히는 후술할 궤도 융화소.
  5. 만약 프로토스에 자동 융화소가 존재한다면, 게임상에서야 탐사정과 달리 융화소는 사이오닉 에너지(= 인구수를) 먹지 않고, (공허의 유산 캠페인에 등장한다면) 지금까지 그랬듯이 가격도 동일할테니까 무조건 자동 융화소가 이득이 맞다. 하지만 실제로는 건물도 사이오닉 에너지를 당연히 소모할 것이며, 일반 융화소에 없는 베스핀 가스를 연결체로 차원 이동시키는 시스템을 추가하는 비용이 공짜일 리 없으니 당연히 이 비용은 고스란히 건물의 건설 및 차원 이동 비용에 추가될 것이다. 따라서 실제로는 자동 융화소가 게임에서처럼 일반 융화소 + 탐사정 대비 건설비용과 소모하는 사이오닉 에너지가 더 적다고 장담하기도 어려우며, 오히려 자동 융화소가 훨씬 고급 기술을 사용하는만큼 비용도 더 비쌀 가능성도 있다.
  6. 레이너 특공대가 이게 가능한 이유는 히페리온의 칸티나에 있는 힐과 레이너가 친분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저그가 날뛰는 상황에서도 용병을 적당한 값에 고용할 수 있는 것.
  7. 대표적으로 프로토스는 오만함으로 인해 창조주인 젤나가가 자신들을 버렸던 것을 기억하고 있다.
  8. 사실 엄밀히 따지면 궤도 융화소는 자동 정제소나 자동 추출장과 구조적으로 다른데, 궤도 융화소에서 추출된 베스핀 가스는 연결체로 가는 게 아니라 아둔의 창으로 전송되는 것이다. 실제로 궤도 융화소에는 하늘로 솟아 오르는 기류 같은 이펙트가 붙어 있다. 애초에 아이어를 잃고, 샤쿠라스도 잃어 모든 기반을 아둔의 창에 둔 상태인 공허의 유산의 댈람 프로토스의 상태를 생각하면 가스를 직접 아둔의 창에서 수거해 사용하는 궤도 융화소의 설정은 문제될 것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