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김성모의 만화. 스타크래프트를 만화화 한 작품이다. 내용은 원작 스타크래프트와는 완전히 별개지만, 일단 블리자드에서 정식 라이센스를 받았다. 그래서 블리자드 본사에 만화가 있다는 증언도 있다.
정식 라이센스를 받았다는 것 자체는 이상할 것이 없다. 스타크래프트는 블리자드가 저작권을 가진 IP로서 제 3자인 김성모가 스타크래프트 만화를 그리려면 당연히 블리자드의 허가를 받아야 마땅한 것이며, 그렇지 않으면 불법 2차 창작이 되는 것이다. 오히려 블리자드의 공식 라이선스가 없는 소설 스타크래프트가 원칙적으로는 일개 동인그룹도 아닌 정식 출판사가 불법 2차 창작물을 찍어낸 것이다.
처음에는 '코믹 팬티'라고 하는 만화 잡지에서 연재를 시작했다. 이 잡지는 사은품으로 사각 팬티를 주던 괴이한 잡지로 다른 유명작이라면 전설의 명작 드래곤 라자 만화판이 있다. 스타크래프트의 인기가 한창이던 무렵 연재를 시작해서 나름대로 화제거리가 되었지만 별다른 반향 없이 묻혔다. 사실 스토리나 설정이나 대사 수준이 원작 파괴 양판소급이니 기대는 하지말자. 블리자드에서 "나의 스타크래프트는 이렇지 않아!" 해서 조기완결시켰다는 말도 있다. 맥락은 전혀 다르지만 어쩌다보니 스타크래프트 2에서 다뤄진 요소들과 우연히 겹친 부분들이 좀 있다.
2 등장인물
- 케인 레이너
- 주인공. 강건마 캐릭터로[1], 원 세계관의 짐 레이너와는 완전히 딴판이다. 세뇌장치와 분노에 의한 것이었다지만 케이다린 에너지를 잠시 사용했던 적이 있다.[2]
- 최고의 압권은 1권부터 나오는 정글같은 곳에서 소대원들이 배고파하자 자신의 이두박근을 잘라 먹이고 나오는 말이 잠깐 상식 : 사람의 살점에서 근육에 해당되는 부분은 어느 부위든 상관없이 생식하였을 경우 밥 한공기에 해당하는 열량을 가지고 있다.
쌀 먹고 사는 미래의 테란들먼치킨적인 전투능력과 지휘능력을 가지고 있어서 불리한 상황도 술술 해체나가면서 저그 본진을 깨부수는데 성공해 테란의 총사령관이 되어서 프로토스와 강화조약을 맺는다.
- 칼스
- UPL의 장군으로 안티가 수비대의 사령관. 권력욕이 강해 사령관을 암살하고 자신의 팔에 총을 쏴 장군이 암살자에게 죽은 것처럼 꾸미고 자신은 그걸 막다 부상입은 것처럼 위조했다. 후에 케인 레이너의 출중한 능력을 눈여겨보곤 세뇌장치를 이용해 그를 지배하고 이용해먹으면서 점점 고위직에 오르게 된다. 그러다 세뇌가 풀린 케인과 멩크스, 그외 여러 인물들에 의해 그동안의 모든 비리가 드러나게 되면서 실각하고 공범인 듀갈과 함께 처형된다. 김성모판 스타크래프트의 오리지널 캐릭터이나, 원작 세계관에서도 한참 뒤에 비슷한 유형의 등장인물이 등장하게 되었다. 또한 원작하고 연계되는 부분이 하나 더 있는데 본편의 호러스 워필드 장군의 초안 컨셉(중년의 백인 대머리 인남캐)과 상당히 닮았다. 당시 호러스 워필드에 대한 설정이 공개되었을리 없지만, 마찬가지로 중년의 대머리 백인 남성이라는 요소가 비슷한 기동전사 건담 0083 스타더스트 메모리의 에규 데라즈를 베껴서 우연의 일치로 그렇게 되었다고 한다.
- 원작의 듀갈하곤 그냥 이름만 똑같으며 외모조차 완전히 다르다. 칼스의 상관으로 부패하고 무능한 전형적인 높으신 분 유형의 악역. 칼스와 결탁해 사령관이 되었으나, 워낙 무능해서 부하인 칼스에게도 휘둘리는 듯한 인상을 준다. 자신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 칼스와 함께 반란을 꾀하고 있었으나, 실패하고 붙잡혀 같이 처형된다. 원작의 듀갈이 완고하고 권위주의적인 면이 강하지만, 유능하고 고상한 성격인 데 반해 이 듀갈은 무능하고 비열한 쓰레기일 뿐이라 UED 팬들에겐 그저 듀갈 장군님은 그렇지 않아!
- 멩크스
- 연합의 부패에 반기를 드는 조직 지구 동맹(원작의 테란 연합에서 이름을 땄고 실질적인 역할은 코랄의 후예)의 수장인건 원작과 같지만, 악역이 아닌 선역으로 나온다. 부하들의 손실을 줄이려는 케인의 제안에 동의해 스스로 나서기도 하고, 케인이 탈주하는 것을 방관한 후 직접 그에게 나타나 연합의 치부가 담긴 칩을 주기도 한다.[3] 나중에는 케인이 소규모 특공대를 이끌고 저그를 도륙하는 것을 도왔으며 케인과 함께 칼스와 듀갈을 숙청한다. 그 뒤에는 광산지구 책임관으로 임명되었다 방위사령관으로 승진한다. 천하의 개쌍놈인 원작의 멩스크보다는 맷 호너에 넘사벽으로 가까운 행보를 보인다. 그런데 원작의 털보 아저씨는 온데간데 없고 야가미 이오리로 묘사되었다. 굳이 멩스크라고 하자면 성품이나 나이 등 요소들을 전부 고려할 때 아크튜러스 멩스크보다는 차라리 그 아들 발레리안 멩스크쪽하고 훨씬 더 유사하다. 그런데 이름이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했다면 정확히 본거다. 이 작품에서는 내내 아크투러스 멩크스라고 나오지만 원래 이름은 아크튜러스 멩스크(Arcturus Mengsk)다.
- 쥬드
- 오리지널 캐릭터. 케리건과 외모가 상당히 비슷하지만 머리가 짧은 흑발인 것으로 구별된다. 멩크스를 구하기 위해 시체매를 몰고 레이너를 습격하는데, 레이너는 쥬드의 얼굴이 케리건과 닮은 것을 보고 공격하지 못하고 그대로 기절해 포로로 잡힌다. 여성이지만 전투력이 상당한 것으로 보아 유령 요원 비슷한 존재로 추정된다. 작중 묘사를 보면 멩크스를 짝사랑하는 듯. 지구 동맹에서 맡은 역할이 본편에서 코랄의 후예 시절 케리건의 역할과 거의 비슷한 것으로 보아, 사라 케리건(Sarah Carrigen)과 함께 원작의 사라 케리건(Sarah Louise Kerrigan)에서 파생된 인물로 추측된다. 멩크스의 동료란 점에서 원작 세계관에서 발레리안 멩스크와 연관이 있었던 케이트 록웰(정의감이 강한 흑발의 숏컷 여성)이나 노바 테라(강력한 사이오닉 능력을 갖춘 미소녀 유령요원)를 연상시키는 요소도 있기는 하다. 하지만 작중에서의 비중은 감히 록웰이나 노바랑 비교할 정도는 당연히 아니고, 그냥 싸움 잘하는 색기담당 캐릭터 정도의 취급 뿐이다. 지구 동맹 에피소드 이후 등장은 없지만 듀갈과 칼스가 숙청당한 뒤 멩크스가 사면받았으니 당연히 같이 사면받고 여전히 멩크스 밑에 있을 듯.
- 그레고리 라익슨
- 오메가 편대의 사령관으로 계급은 중령.
- 케빈 부관
- 칼스의 부하로 그냥 칼스가 시키는 일이나 하던 들러리 캐릭터인 줄로만 알았으나, 실은 UPL 내부의 지구 동맹 협력자. 멩크스와 연락해 저그의 침공으로 함락 직전의 차우 사라 구역에 지구 동맹군을 파견하는 작전을 제안한다. 지구 동맹에서의 발언권은 멩크스와 거의 같은 듯. 멩크스, 레이너와 함께 듀갈과 칼스 숙청을 주도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칼스를 숙청한 뒤에는 뒤에 라익슨 사령관과 함께 과학선 배치에 대해 토의중.
- 테일러
- 화염기갑병. 안젤리나에게 막말을 하는 케인을 맘에 들어하지 않아 무시하거나 했다가 그에게 찍혀 계급장 떼고 싸우게 되는데, 중무장한 상태로 바디 어택을 가하지만 결국 패대기 한방에 K.O 당한다. 이후 그를 전적으로 믿고 따르며 저그 본진을 쓸어버릴 결사대에 참여했는데, 케인 레이너에 가려져서 그렇지 이쪽도 저그 정신체를 상대로 자스를 태워죽이고 조르문을 무력화시켜 도망치게 만든 엄청난 인간흉기다. 콩라인으로 레이너와 티격태격하는 부분이 있고, 유령요원같은 초인도 아닌 주제에 상당한 인간흉기란 점에서 원작의 타이커스 핀들레이와 비슷한 부분이 많다. 다만 성격은 타이커스와는 상당히 다른 편.
- 저그와의 전쟁이 끝나자 안젤리나와 결혼하지만, 프로토스가 쳐들어오자 케인을 도와 참전한다.
- 해롤드 대령
- 차우 사라의 군 사령관. 저그 본진이 처들어와 밀리고 있던 시점에서 케인의 도움으로 위기에서 벗어났다. 이후 그를 도와 끝까지 간다. 사족으로 외모가 쿠사나기 사이슈다…
- 안젤리나
- 의무관. 테일러와 연인 관계였던듯 하다. 케인에게도 관심을 가지지만 정작 그는 케리건 일편단심인지라…
- 후반에 저그와의 전쟁이 끝나자 테일러와 결혼하지만, 프로토스가 쳐들어오자 케인을 도와 참전한다.
- 사르가스
- 피닉스 비슷한 질럿. 프로토스가 전투를 피하다가 제라툴이 결국 참지 못하고 나서게 되면서 등장했다. 외각에서 오줌을 싸고 있던 테란 병사 두명을 죽이면서 등장해 테란의 진영 하나를 박살내버리는데 케인이 이미 그럴 줄 알고 미리 준비해둔 핵폭탄을 여러개 숨겨놓고 있어서 제라툴이 보는 앞에서 이걸 기폭시키면서 그곳에 있던 프로토스 병력과 함께 산화되는 줄 알았으나 프로토스의 지구침공때 재등장. 얼굴이 수직으로 파이는 흉터를 얻은 채 생환해 전투에 참여한다. 후반부에서는 은근히 태사다르, 피닉스와 셋트메뉴로 등장할 때가 많다.
- 원작의 태사다르와 이름은 똑같지만 스타크래프트1 오리지널의 진 주인공이었던 태사다르랑 전혀 다른 행적을 보인다. 이전 직위는 원정 기사단장으로 프로토스 최강의 사나이라고 묘사는 되는데, 그에 비해 작중 행적은 별다른 근성도 보이지 않는 그냥 들러리 캐릭터로 원작에서도 태사다르와 환상의 콤비였던 피닉스 역시 세트메뉴 취급을 받아 비중은 똑같다. 칼라의 규칙을 어기면서까지 새로운 세상을 보겠다며 피닉스와 함께 프로토스족을 떠나 여행을 하고, 후반부에 등장한다. 800년 전부터 현역이었으니 나이가 원작의 태사다르보다 상당히 많다.(김성모판 스타크래프트의 배경은 2222년, 2143년생인 원작의 태사다르는 아직 어린애였을 때다.) 지구 침공전때 총질하는 해병 앞에서 '짜증나는 원시적 공격이군!'이라면서 피닉스, 사르가스와 함께 테란들을 베어버리는 장면이 컬트적 인기를 끌고 있는 게 유일한 비중. 드라군 놀이에서도 등장하는데 여기서도 사르가스, 피닉스와 함께 한소절씩 읊어준다.
- 800년 전 태사다르와 함께 칼라의 규율을 어기면서까지 새로운 세상을 보겠다며 우주로 떠났다가 돌아왔다고 설정된 인물로 후반부에 등장한다. 이전 직위는 고등 기사단장. 태사다르와 마찬가지로 그냥 들러리 캐릭터. 원작과는 다르게 용기병이 되지 않았다. 태사다르와 함께 프로토스 최강의 사나이들이라고는 묘사되었으나, 그런 배경설정에 비해 비중은 고작 셋트메뉴 들러리들이라서 별로 와닿지 않는다. 역시 원작의 피닉스(2102년생)보다 나이가 상당히 많은 편이다. 프로토스의 성년기를 감안할 때 이 작품의 태사다르와 피닉스는 1000살이 넘는다는 뜻인데 그럼에도 그리 나이가 많다고 묘사되진 않는다.
- 오버마인드
- 원작의 초월체와 일단은 비슷해 보이지만 능력은 어디 원작의 정신체들만도 못한 듯 싶다. 저그들이 포획해온 케리건의 잠재능력을 깨닫자 그녀를 저그의 수장으로 만들기 위해 서로 융합한다. 이후 등장하지 않는다. 코프룰루 구역의 패권을 쥔 거대한 프로토스 제국마저 함락시켰을 정도로 강력한 침략자였던 원작의 초월체랑은 다르게, 김성모판 스타크래프트에선 이 오버마인드 시절의 저그는 그저 동네 북이었던 것 같다. 제루스에서 벗어나 저그 군단을 그나마 원작에 어느정도 근접하게 강력하게 만든 건 칼날 여왕으로 부활한 케리건.
- 자스 - 저글링 기반의 정신체. 저그 정신체들 중에서는 그나마 본래 출신 종 형태에 근접한 모습을 하고 있다. 후에 테일러의 화염방사에 타 죽는다.
- 조르문 - 히드라리스크 기반의 정신체. 히드라리스크 출신이라면서 히드라리스크보다는 작은 울트라리스크에게 칼날대신 손을 달은 것 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후에 테일러의 화염방사에 심각한 화상을 입는다.
- 다고스 - 뮤탈리스크 기반의 정신체. 뮤탈리스크와는 전혀 상관없는 날개달린 마족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어째 다른 정신체들에 비해 뒷전으로 묘사된다.
- 펜리스 - 진화 담당 참모. 오버마인드의 유지를 받들어 케리건을 저그로 만들어낸다. 그외 여러 실험을 통해 강화형 유닛들을 생산하기 위해 노력하는 아바투르 같은 자. 생긴건 거대 눈알에 문어다리를 달고있는 모습. 별로 그렇게 보이진 않지만 정신체들보다 나이가 많다고 한다.
-
하지만 드라군이 출동하면 어떨까 -
드! -
라! -
군!
3 스토리
스토리는 원작의 고증 따윈 안드로메다로 날려버린 괴작. 흑역사 비슷한 컨셉의 만화인 홍콩의 격투천왕 97이나 98이 나름대로 원작의 스토리에 맞추면서 대우주역량 같은 특이한 설정을 살린 것에 비하면, 김성모의 스타크래프트는 원작은 원작 나름대로 말아먹고 만화에서 새로 만든 오리지널 요소는 그것대로 개판인 작품이다. 짤방에 혹해서 봤다가 낚였다는 느낌을 받았다는 사람들이 많다. 설정이 워낙 중구난방으로 개판이라 정리하기도 힘들다. 작가조차 지명과 설정들을 헷갈린 흔적들이 이곳저곳에서 묻어난다.
- 그 예
- 배경년도가 2490~2500년대가 아니고 2222년대. 그래서인지 테란 세력의 수도성이 지구로 변경. 즉 UED와 코프룰루 테란 세력의 구분이 거의 없다. 이에 따라 테란 연합, 켈모리아 조합, 우모자 보호령, 테란 자치령 등 본편의 주요 테란계 국가들은 창설조차 못 했고 아직까지도 UPL 체제로 운영한다. UED의 경우는 존재하지만 UPL의 군사기관 정도로만 취급. 그러니까 본편의 UED 세력권과 코프룰루 구역의 테란 세력권들이 전부 UPL의 영역이라고 보면 무방하다. 심지어 본편의 테란 연합이 거느리던 군단(안티가 사령부, 오메가 편대, 노바 전대, 알파 전대 등)들은 전부 UPL 산하 군사조직으로 편성되어있고 사라 케리건은 UED 사령관의 딸로 설정되어 있었다. 레이너 역시 지구 출신.
- 프로토스의 난폭한 성향이 대폭 순화되어 원작과는 정 반대로 우주에서 순하기로 이름난 종족으로 설정되었다. 칼라이와 네라짐의 관계가 그냥 칼라이는 머리가 좋고 네라짐은 육체적 힘이 강한 걸로 구분되어 있다. 네라짐이 소수부족이라 계급이 낮기는 했지만 하층 계급임에도 불구하고 기사단장은 대대로 네라짐 부족들에서 배출되었을 정도의 위상이었다는 모양. 테란과 프로토스의 첫 분쟁도 태사다르가 저그 감염을 정화하는 과정에서 다수의 테란이 함께 학살당했던 원작과는 정 반대로, 평화를 원하는 프로토스를 UPL에서 파견한 테란 병력들이 침공해 병력의 질적 열세도 뒤집고 기사단을 학살하던 것으로 변경. 게다가 그 병력의 지휘관이 레이너다!
- 영원한 투쟁과 칼라에 대한 설정이 다르다. 스타크래프트 본편의 영원한 투쟁은 모성 아이어에서 프로토스들끼리만 내전을 치렀지만, 여기서는 '피의 전쟁'이라는 이름으로 스케일부터가 다르다. 이미 우주에 진출해 빠르게 확장하던 프로토스들끼리 치른 내전으로, 프로토스들의 지배 하에 있던 종족들까지 동원되어 거의 전멸했을 정도로 참담했다는 모양. 이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칼라가 도입된 건 동일하지만, 본편의 칼라와는 다르게 정신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종교 철학이 아니라, 본편의 대울에 해당되는 헌법 체계이다. 정신 네트워크를 쓰지 않기 때문에 신경삭이 잘리더라도 대의회의 심판관 장로가 되는 데는 지장이 없는 듯 하다. 이 세계의 칼라는 본편의 대울을 의미하는 단어이기 때문에, 네라짐들 역시 굳이 칼라에 반대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네라짐인 아둔이 칼라를 어긴 이단자들인 태사다르와 피닉스를 처형하려던 걸 제라툴이 도망치게 도왔을 정도. 칼라스 중재같은 사건은 없다.
- 프로토스의 지명들이 중구난방이다. 일단 프로토스의 원래 모성은 일단 아이어라고 부르는 것 같긴 하다.[4] 제 2행성으로는 알라모라는 곳이 있는데 김성모판의 오리지널 지역. 네라짐의 모성도 아이어라고 부르는데, 네라짐의 아이어는 당연히 원작의 샤쿠라스에 해당되는 행성으로 제라툴이 네라짐들을 찾아오면서 처음 등장한다. 네라짐의 모성 아이어는 기후까지 원작의 샤쿠라스와 동일하며 탈레마트로스가 여기 존재한다. 본래 네라짐과 칼라이들은 수천년동안 공존하고 있었으나 600년 전 불미스러운 일로 네라짐들이 칼라이에게서 일방적으로 연결을 끊고 잠적했다는 모양. 탈레마트로스는 칼라이 프로토스의 도시들보다도 웅장하다고 묘사되어 있으나 평소엔 광역 은폐장으로 가려져 황야인 것처럼 위장되어 있다. 원래는 네라짐들도 이곳에서 살던 건 아니었는데 600년 전 잠적하면서 찾아냈다는 모양. 애초에 1500년도에 사르가스 부족에서 파생된 본편의 네라짐 부족들과는 다르게 이 세계의 네라짐들은 수천년 전부터 존재해 왔던 역사가 긴 부족들이다.
- 프로토스의 모성은 저그가 아니라 테란에게 함락되었다. 제 2행성 역시 같이 함락. 이후 지구에서 벌어진 전투가 끝난 뒤 테란이 프로토스와의 강화 조건으로 빼앗은 행성들을 전부 돌려주기로 했었다니 아무리 늦어도 그때는 탈환에 성공한 듯. 애초에 이 세계관은 테란 혼자 다 해쳐먹은 곳이라 저그는 프로토스의 모성을 치는 건 고사하고 프로토스랑 제대로 부딪쳐본 적도 없다.
- 워프 기술을 사용해 완성된 건축물들과 함선들을 소환하던 것을 잘못 이해했는지 이걸 무슨 연금술마냥 사이오닉 능력으로 뚝딱 찍어내는 것처럼 묘사해놨다. 원작에서도 단시간에 거대한 도시를 구축할 정도로 프로토스의 건설능력이 상당하긴 하지만 여기선 그보다 더하다. 그리고 묘사되는 것을 보면 개체들의 수명도 원작의 프로토스들보다 더 긴 것 같다. 이게 원작과 비교할 때 상향된 몇 안되는 부분.
- 초반 망령 전투기(레이스)는 어디가고
코어 파이터[5] 정찰기 비슷한 비행기를 망령 전투기라면서 타는 테란.초반부터 히드라리스크에게 전부 털렸다그나마 다행인 점은 초반부에서 개발중인 병기라고 언급되었으며 중후반부에 실제로 투입된 신형 레이스는 원작의 망령 전투기와 거의 동일한 디자인으로, 원작과 마찬가지로 클로킹 기능이 탑재되어 있다. - 유령 요원들이 무슨 스타워즈의 보바 펫도 아니고 만달로리안 아머 비슷한 전투복을 입고 있다.
- 프로토스는 차우 사라에 간 적 없다. 차우 사라를 초토화시킨 건 저그 군단. 차우 사라는 행성 이름이 아니라 구역 이름으로 되어 있다. 타소니스 역시 구역으로 설정되었는데 타소니스 구역의 중심지가 코랄이라고 되어 있다. 코랄의 후예는 테란 연합과 짬뽕되어 '지구 동맹'이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마 사라와 티라도 역시 구역명으로 나오고, '다이라'라는 오리지널 구역이 따로 더 언급되는데 등장은 없다. 코프룰루 구역의 행성 이름이었던 안티가 프라임은 나오지 않는데도 안티가 수비대가 UPL의 사령부(앤티건 사령부)로 언급되어 있다. 무엇보다도 더 중요한 차이는 여기서 테란은 레이너의 활약과 지구 동맹의 지원으로 차우 사라 수비에 성공한다는 것이다.
- 저그는 젤나가 아몬의 영향 없이 독자적으로 군단으로 진화한지라 원작의 초월체 체제보다는 원시 저그나 이후 케리건 군단에 더 가까운 편제를 보인다. 정신체들의 역할조차 원작의 정신체보다는 케리건 군단의 무리어미나 원시 저그 무리 우두머리들과 유사할 정도. 심지어 기지를 짓는 양식조차 초월체 시절엔 없었는데 칼날여왕 체제 이후에나 도입된 것. 그 전까지는 야생동물처럼 지내면서 테란에게 사냥당하고 프로토스에게도 실험체로 소모되었다는 설정이다. 그냥 다른 외계생물들보다 좀 더 강하고 흉폭한 우주 벌레떼 정도의 위치로 원작의 저그에 비해 심각할 정도로 너프되었다. 저그의 모성인 제루스는 여기선 아르곤 행성이라고 불리는데, 당연히 차 행성 같은 건 안 나온다. 참고로 여기선 인류가 이미 제루스(아르곤)의 위치를 파악하고 있으며 1권의 주 무대이기도 하다. 차우 사라를 침공한 저그를 역으로 쓸어버린 뒤 남은 잔당들을 척결하기 위해 제루스를 뒤지고 다녔다는 언급으로 최후반부에도 잠깐 등장한다.
- 프로토스와 저그의 설정이 원작과 상당히 뒤집힌데서 알겠지만 젤나가 관련 설정들이 싸그리 증발. 젤 나가 관련 설정들은 전부 신화 속의 고대 프로토스들의 행적으로 묘사되어 있고, 현재의 프로토스들은 케이다린 에너지원의 고갈로 그때보다 상당히 퇴보했다는 모양인데 아이어의 지하에 숨겨져 있던 어마어마한 규모의 태초의 케이다린 크리스탈이 발견됨에 따라 자원문제를 해결했다.
- 공성 모드 없는 시즈 탱크. 그리고 포신이 단발인것도 많다.
- 엄청나게 과대 포장된 파일런. 묘사만 보면 젤나가 사원급이다.
공허의 유산 트레일러를 보면 젤나가 사원급의 위용을 엿볼 수 있기는 하다. - 울트라리스크가 히드라리스크보다 방어력이 4배, 공격력이 3배 강하다면서 단 몇 마리가 수천의 히드라+저글링으로도 못 뚫은 우주방어를 반쯤 박살내버린다? 몸통박치기를 했을 뿐인데 탱크가 잘려서 날라가는 건 덤.[6] 참고로 여기서 울트라리스크는 애벌레가 아니라 히드라리스크에서 변태한다!
- 스타쉽 트루퍼스의 소형 핵미사일 발사기가 나온다.
게다가 울트라리스크 제거를 위해 거의 다 죽었을 것이긴 하지만 아군 팀킬까지 하는 위엄작중 최강의 위력을 과시한다. 일반적으론 파괴되지 않는 광물지대까지 없애버린다는 언급까지 나온다. 전술 핵미사일을 유도하는 본편의 핵공격과는 다르게 여기서는 이 발사기로 라이트폭탄(소형 핵무기에 필적하는 위력을 지닌 병기)을 발사해서 전술 핵공격을 한다는 모양. - 저그 세러브레이트(정신체)들은 원작에서는 거대한 애벌레와 같아[7] 자체 전투능력은 거의 없다시피 했지만, 여기서는 각 유닛들을 영웅유닛으로 강화한 능력을 가진 것으로 왜곡되었으며 부활 능력도 없다. 하지만 저글링 영웅인 자스만 빼고는 전부 원본의 모습이랑 심각하게 다르다는 것이 문제. 게다가 그냥 다른 게 아니라 스타크래프트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는 모습인데 자세히 보면 김성모가 자기가 예전에 그렸던 만화인 마계대전에 등장하는 괴물들을 재탕해 놓았다. 일단 군단 내부의 각 하위 무리들을 지휘하는 간부들이라는 역할 자체는 동일하다. 하지만 부활 기믹이 삭제된 영향인지 정신체가 사망할 경우 하위 무리들이 제어에서 벗어나 폭주한다는 설정은 짤렸다. 군단의 하위 개체들을 지휘하면서 강력한 전투능력을 지녔지만 불사의 존재는 아니라는 점에선 원작의 정신체보다는 오히려 무리어미에 훨씬 가까운 면모를 보인다. 이렇게 정신체들의 형상과 능력이 왜곡된 것은 김성모의 원작 이해도가 떨어지는 바람에 생긴 현상이라 당연히 작중에서 세러브레이트(정신체)라는 명칭이 언급되는 적도 없다.
- 칼날 여왕이 된 케리건이 레이너를 못 알아본다. 여기서도 케리건은 원래 레이너의 애인이었음에도.
- 설명이 우주병기급의 사이언스 베슬.
혼자 종족 다 썰어버릴 패기를 보여주는 방사능 오염과 EMP. - 엄청 쓸데없이 과무장을 하고 있는 전투순양함. 몇몇은 탱크포신이고 본래 모습과 동떨어진 함선들도 보인다? 근데 이렇게 무장하고도 정찰기 하나에게 그냥 털린다.
- 머리 꼭대기에 기관총이 달려있는 드라군.
그러므로 출동하면 다 바르는 것이다 - 가우스 소총 대신 현대 소총과 비슷한 모양의 총을 들고있는 해병들. 초반은 약간 미래적으로 어레인지시킨 형태였으나 후반부에서는 대놓고 현대소총이다. 그걸 든 마린 또한 처음에는 디테일 있게 묘사하더니 나중엔 오토바이 헬멧을 쓴 사람 정도로 나온다.
- 가장 심각한 문제는 고결한 성품이었던 프로토스 영웅들을 엉망으로 만듦. 특히 대인관계는 눈뜨고 못봐주는 수준이다. 서로의 목숨을 바쳐도 무방할 정도의 절친인 레이너와 제라툴이 서로 싸우는 것으로 나오는 황당하다 못해 미친 전개가 압권이다.
- 프로토스 영웅들의 신분이 원작과는 맞지 않음. 제라툴은 원작에서는 암흑기사인데 김성모작에서는 고위기사로 등장. 모든 프로토스에게 존경받는 아둔은 암흑기사로, 피닉스 대신 사르가스라는 엉뚱한 인물이 나오고 피닉스와 태사다르는 후반부에서야 참가하고 원래 모습과 동떨어진 모습을 하고있다.
- 몇몇 테란 등장인물들도 이름을 적당히 섞거나 뒤집어서 엉망으로 나옴.
- 몇몇 테란 등장인물들의 외모도 엉망으로 만듦. 예를 들면 이오리 멩스크.
- 그런가 하면 프로토스가 인간들을 테란족이라고 부르자 주인공인 케인 레이너가 "우릴 그따위 추잡한 이름으로 부르지 마라! 우린 자랑스러운 지구인이다
?!" 라고 화내는데 TERRAN이 영어로 지구인이란 뜻이다.(...). 원작 설정상 코프룰루 섹터의 인간들은 스스로를 테란이라고 부르고 다니며 UED 소속인간들이나 '인간'이니 '지구인'을 자칭하고 다닌다. - 히드라리스크의 침 발사가 레이저 비슷한 것으로 묘사된다.
- 뮤탈리스크의 공격이 폭발형이다?
설마 군심에서 변화선택을 했나그리고 왠지 생긴 것도 뭔가 뮤탈리스크 원본보다는 판타지물의 와이번같은 비행형 몬스터를 더 닮았다. - 테란의 메카닉 중 스타워즈의 그것을 그대로 베낀 게 상당수 등장한다. UED 모선으론 왠 스타 디스트로이어가 등장하질 않나...
- 집정관 소환이 고위기사들의 합체가 아니라 내면의 힘을 이끌어 내어 일시적으로 변화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제라툴과 아둔이 케이다린 수정을 개방할 때 내면의 힘을 방출해 수정에 집중시켰다.
그리고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 프로토스 함대가 지구에 쳐들어 온다.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4 짤방
몇 년 뒤 '하지만 드라군이 출동하면 어떨까? 드! 라! 군!'이라는 컷이 짤방으로 발굴. 드라군 놀이의 시발점이 된다. 그 밖에도 깨알같이 재미있는 짤방이 매우 많다. 1화부터 "공기밥 한 그릇 열량" 운운하는 것이…
5 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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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 2가 나온 뒤에 예언작으로 불리게 된다. 일부 내용이 스타크래프트 2와 유사했기 때문.
그 예언들은 다음과 같다.
1. 케리건이 인간이 되었다가[8] 다시 칼날 여왕으로 되돌아간다.
2. 케리건이 죽으면 저그 종족의 미래 자체가 불투명해진다.
3. 진화를 전문으로 담당하는 저그 참모가 있다. 심지어 아바투르를 닮았다?!
4.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서 태사다르가 다른 고위기사와의 합체 없이 혼자서 집정관으로 변신하는데 이 작품에서 제라툴도 그렇게 한다.
5. 공허의 유산에서 레이너가 테란 총사령관이 된다.
7. 결말에서 새로 세워진 테란 정부가 프로토스와 협정을 맺는다.
공식 라이센스를 받았으니 구상 단계의 일부 플롯을 따로 일러준 게 아니냐는 설도 있었으나 김화백이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으로는 우연의 일치라고 한다. 사실 나중에 알고보니 몇 몇 전개나 엔딩이 비슷한 경우가 드문 사례는 아니다.
6 이야기거리
- 참고로 설정이 따로노는 것에서 카봇의 스타크래프츠와 비슷해보일수도 있지만 그것과 비교하기도 좀 뭐한게 저건 극화인 척 하면서 설정이 따로 놀지만 스타크래프츠는 스타크래프트와 설정이 약간 멀어진 일종의 옴니버스
에 졸라 귀여운개그물이다. - 심지어는 중국에도 정식 라이센스를 받았으나 내용이 막장이라 묻힌 비슷한 작품이 있다. 이 경우는 스타크래프트는 아니고 디지몬 시리즈의 일환.
- ↑ 정확히는 스터프166km의 주인공으로서 강건마이다. 럭키짱의 강건마가 아니다.
- ↑ 케이다린 에너지는 묘사상 사이오닉 에너지랑 같은걸로 보인다.
- ↑ 더 놀란 것은 자신의 부하 중 한 명을 칼스의 부관으로 위장 잠입시킨 것. 칼스가 있는 사령부가 워낙 철옹성이다 보니 정면 공격은 무리인게 당연하다. 후에 이 부하는 사이언스 베슬을 최종무기급으로 설명한다.
- ↑ 왜 이렇게 애매하게 표기하냐면 이곳을 부르는 명칭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초반부에는 여기를 알라모라 부르다가 알라모는 어느새 제 2행성의 이름이 되었고, 나중에 모성 이름이 아이어라고 뒤늦게 언급한다.
- ↑ 기동전사 건담 0083에 나오는 GP-01의 코어 파이터다.
- ↑ 아이러니하게도, 진화의 진화를 거듭하여 만들어낸 스타 2의 울트라리스크는 군단의 심장 트레일러에서처럼 엄청난 수의 저글링, 히드라가 뚫지 못할 방어선을 가볍게 씹어 넘길 수 있는 최종병기이다.
예언의 위엄 ㄷㄷ... - ↑ 김성모판 스타크래프트랑은 전혀 상관없는 이야기지만, 실제로 스타크래프트 본작 설정상 애벌레와 정신체만큼은 제루스 시절 초기 저그 원형에서 거의 바뀐 점이 없었다. 제루스에 남아 그대로 진화한 원시 저그들조차 그 시절의 원형이 전혀 남아있지 않다는 것과 대조될 정도.
- ↑ 심지어 머리만은 불완전하게 돌아온 것도 동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