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라비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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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UNDAI LAVITA / MATRIX

1 개요

현대자동차의 소형 MPV. 프로젝트명은 FC.

이탈리아의 카로체리아인 피닌파리나[1]에서 디자인을 맡아서 화제가 되었었다. 아반떼 XD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 · 제작하여 2001년 4월에 국내에 출시했다. 높은 지붕과 아반떼에 비해 큰 차체로 공간이 넓고 활용성도 높은 것이 장점이었다. 계기판이 센터페시아 정중앙에 있던 것도 특징. 처음 나올 당시에만해도 해외는 물론, 국내의 각종 매체에서도 호평 일색이었다. 세제혜택으로 인해 기형적으로 차량을 만들어서, 차량 내부구조가 뭔가 엉성한 기아의 카렌스나 GM대우의 레조와는 다르게, 충실한 장비와 국산차 답지않은 기본에 탄탄한 패키징 등으로 기대를 한껏 모았었다.

2 부진

하지만 대한민국에서는 인기가 없어서 2007년에 단종됐다. 국내 시장에서 패인의 가장 큰 원인은 당시 현대가 공식적으로 라이벌로 지정한 GM대우의 레조나 기아 카렌스의 경우, 그시절 광풍처럼 몰아닥친 LPG R/V붐으로 인해서, 만들어놓기만 하면 그냥 팔린다는 소리가 나올정도의 연료비가 엄청나게 저렴한데다가 년간 65,000원이라는 세제혜택까지 두루갖춘, 7인승 LPG 모델들을 주력으로 밀었던데에 반해, 라비타는 정통 5인승 유럽형 소형 미니밴을 표방하며 5인승 가솔린 엔진으로만 출시가 되어 승용차 그대로의 자동차세+값비싼 휘발유+거기에 모자라 없는힘까지 3단 콤보로 인해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기가 어려웠다. 결국 유지비와 힘 모두 카렌스/레조에 비해서 아무런 장점이 없었는데다가 기본 차량가격도 비싸기까지 했는데 손이 갈리가.... 반면 나머지 해외 시장에서는 2010년까지 판매되며 장수하였다. 전 서술자가 라비타가 힘이 부족해 망한 것처럼 써놓았지만, 골프 1.4 논터보, 폴로 1.2 논터보, i30 1.4 논터보같은 소배기량 사양도 잘만 타고 다니는 유럽 시장을 생각해 보면 참 아이러니한 일이다. 전 서술자의 서술 내용 중에 하드한 서스펜션 세팅이 라비타의 부진을 초래했다는 부분만은 사실인데, 유럽 지향형 세팅이라 대한민국 취향과는 상극이었다. 그러니까 대한민국 사람들은 차덕후들의 생각과 달리 큰 배기량에 물렁물렁한 서스를 좋아한다는 말[2][3] 대한민국에는 판매하지 않았지만 수출용에는 커먼레일 디젤 엔진을 달았는데, 탑기어 대한민국판 잡지에서는 라비타에다가 디젤 엔진을 달면 재평가받을 수 있다고 서술해 놨었다. 물론 단종될 때까지 대한민국에서 라비타 디젤은 나오지 않았다.

2006년 7월에는 한달에 고작 5대가 팔려 국산차 최저 판매대수를 기록한바 있다.10년 후 같은 회사에서 만든 어슬렁거리는 놈도 이 기록을 깨지 못했다링크참조

3 수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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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라도 잘 팔려서 행복한 얼굴이다.

2008년에 해외 수출형 라비타가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모습.

해외 수출명은 모두 매트릭스라는 이름으로 나간다. 일부 소수 지역에 엘란트라 라비타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기도 했다.

해외에서의 평가가 좋았기 때문에 후속 모델도 개발하였다. 재미있는 부분이, 라비타 후속으로 개발하던 차는 프로젝트명 FS로, 지금의 스포티 해치백 벨로스터다. 후속이라고 전혀 생각되지 않는 별개의 차가 되어 버렸는데, FS는 양산으로 옮기면서 아예 별개의 새로운 프로젝트로 바꾸었고, 라비타 후속은 프로젝트명 JC라는 이름으로 새로 개발하여 출시하였다. 그 결과물이 ix20. ix20 역시 라비타의 국내 판매량이 폭망했기 때문인지 국내 시장에 나오지 않고 있다. ix20의 형제차로는 기아 벤가가 있으며 벤가 역시 대한민국에 안 나온다.

혹자는 라비타를 두고 피닌파리나의 색으로 현대가 생산한 한국 최초의 박스카라는 주장을 하기도 한다. 단순한 헛소리가 아닌 것이, 생긴 것이 네모나지 않았을 뿐 박스카가 가지고 있는 장점을 모두 가지고 있다. 단순히 세제혜택만을 노리고 타지도 않는 3열 시트를 장착한 카렌스나 레조와는 다르게 5인승 세단만이 존재하던 승용차 시장에 승객의 거주성을 고려한 차는 라비타가 유일했다. 미국 시장에서 일본제 경쟁차량들을 양학하고 있는 기아 쏘울이나 경형 박스카인 기아 레이가 내세우는 장점이 실은 10여년 전 라비타에서도 볼 수 있다.

4 둘러보기

현대자동차의 차량(제네시스 브랜드 포함)
구분승용, SUV, RV, 승합버스트럭
1960년대코티나, 20MR버스
1970년대포니, 그라나다, HD1000(승합모델)HD버스, RB버스HD1000(트럭모델), 바이슨, 대형트럭
1980년대프레스토, 포니엑셀, 엑셀, 스텔라, 쏘나타,
그랜저, 그레이스
코러스, FB버스, 에어로버스포터, 마이티, 중형트럭
1990년대아토스, 아토스 프라임, 엑센트,
베르나, 엘란트라, 아반떼,
마르샤, 다이너스티, 에쿠스, 스쿠프, 티뷰론,
갤로퍼, 싼타모, 트라제 XG, 스타렉스
카운티, 에어로타운, 에어로시티슈퍼트럭
2000년대i10, 클릭, i20, i30, 링샹, 투스카니,
제네시스, 제네시스 쿠페, 라비타,
투싼, 싼타페, 테라칸, 베라크루즈, 앙투라지
그린시티, 슈퍼 에어로시티, 유니버스리베로, 메가트럭, 파워트럭, 트라고 , 파맥스
2010년대이온, 블루온, HB20, Xcent, 웨둥,
아이오닉, i40, 미스트라, G70GENESIS, 아슬란,
G80GENESIS, EQ900GENESIS, 벨로스터, ix20, ix25,
맥스크루즈, 쏠라티, 코나
블루시티, 유니시티엑시언트
갈색 글씨 - 단종차량 / GENESIS - 제네시스 브랜드 차량
  1. 페라리 디자인으로 유명한 회사.
  2. 현대차는 출렁이는 물서스라 못타겠고 유럽차 탄탄한 서스펜션 좋소 하는 사람들이 정작 진짜 유럽형 하드한 세팅의 자동차 갖다주면 허리 아파서 못 타겠다고 잉잉거린다. 허언이 아니라 진짜 유럽 지향형 자동차 사전품평회 할때마다 나오는 이야기다. 실제로 i30 초기형이 매우 유럽 지향형의 하드한 하체를 가지고 있었는데, 너무 딱딱해서 못 타겠다며 불만이 많았고 심지어 아반떼용 스프링으로 갈아 끼우는 일마저 대거 벌어졌었다.
  3. 그리고 이차에서도 아반떼 XD 4도어용 스프링으로 갈아 끼우는 일이 벌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