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대한민국 : 류중일호
2 일본
일본은 감독 선임을 두고 상당한 진통을 겪었다. 전 대회 감독 하라 다쓰노리, 2011시즌 일본시리즈 우승 감독 아키야마 코지가 거론되었지만 둘 다 현역 프로팀 감독이라 난색을 표했다. 오치아이 히로미츠는 재야에 있었지만 본인이 감독을 맡을 생각이 없다고 밝히면서 물거품. 결국 야마모토 코지가 선임되었지만 비인기팀인 히로시마 도요 카프에서만 선수, 감독생활을 한 지라 무게감이 떨어진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왔다.
선수 구성도 스즈키 이치로(39), 다르빗슈 유(26·텍사스 레인저스), 이와쿠마 히사시(31·시애틀 매리너스), 구로다 히로키(37) 등 대표적인 일본인 메이저리거들이 너도나도 대회 불참 의사를 밝혀 애를 먹었고 결국 전원 국내파 선수들로 선발되었다.
최종 로스터
- 감독 = 야마모토 코지
- 투수(13명) = 스기우치 도시야, 우쓰미 데쓰야, 야마구치 데쓰야, 사와무라 히로카즈(이상 요미우리 자이언츠), 마에다 겐타, 이마무라 타케루(이상 히로시마 도요 카프), 노미 아쓰시(한신 타이거스), 마키타 가즈히사, 와쿠이 히데아키(이상 사이타마 세이부 라이온즈), 셋츠 다다시, 오토나리 겐지, 모리후쿠 마사히코(이상 소프트뱅크 호크스), 다나카 마사히로(도호쿠 라쿠텐 골든이글스)
- 포수(3명) = 아베 신노스케(요미우리 자이언츠), 아이카와 료지(도쿄 야쿠르트 스왈로즈), 스미타니 긴지로(사이타마 세이부 라이온즈)
- 내야수(7명) = 사카모토 하야토(요미우리 자이언츠), 이바타 히로카즈(주니치 드래곤즈), 토리타니 다카시(한신 타이거스), 이나바 아쓰노리(홋카이도 닛폰햄 파이터즈), 마쓰다 노부히로, 혼다 유이치(이상 소프트뱅크 호크스), 마쓰이 가즈오(도호쿠 라쿠텐 골든이글스)
- 외야수(5명) = 쵸노 히사요시(요미우리 자이언츠), 이토이 요시오(오릭스 버팔로스), 나카타 쇼(홋카이도 닛폰햄 파이터즈), 우치카와 세이이치(소프트뱅크 호크스), 가쿠나카 가쓰야(지바 롯데)
3 미국
지난 1,2회 대회에서 야구종가라는 자존심이 무색하게 창피만 당한 탓인지 이번에는 조 토레 감독이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되었고[1] 저스틴 벌랜더, R.A. 디키, 지오 곤잘레스, CC 사바시아, 제러드 위버, 앤디 페티트 등의 후덜덜한 선발투수진에 크레이그 킴브럴, 조 네이선 등의 막강불펜에 버스터 포지, 조 마우어, 셰인 빅토리노 등의 막강한 야수진들의 이름이 거론되기도 했다.
그러나 벌랜더와 포지 등 몇몇 주요선수들은 몸상태와 팀 상황등을 들어서 출전을 포기했다. 가장 큰 문제는 마크 테세이라가 부상당한 1루수였는데 프린스 필더 등 미국을 대표할만한 1루수들에게 조 토레가 직접 전화를 걸었음에도 모두 거절하는 바람에 결국 풀타임 2년차에 불과했던 에릭 호스머를 선발할 수 밖에 없었다.
최종 로스터
- 감독 = 조 토레
- 투수(15명) = 제레미 아펠트(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팀 콜린스(캔자스시티 로열스), 데릭 홀랜드(텍사스 레인저스), 글렌 퍼킨스(미네소타 트윈스), 데이비드 에르난데스, 히스 벨(이상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미첼 보그스(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스티브 시셱(마이애미 말린스), R.A. 디키(토론토 블루제이스, 12 NL 사이 영 위너), 루크 그레거슨(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크레이그 킴브럴(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비니 페스타노(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라이언 보겔송(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로스 뎃와일러, 지오 곤잘레스(이상 워싱턴 내셔널스)
- 내야수(6명) = 브랜든 필립스(신시내티 레즈), 데이비드 라이트(뉴욕 메츠), 지미 롤린스(필라델피아 필리스, 07 NL MVP), 벤 조브리스트(탬파베이 레이스), 윌리 블룸퀴스트(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에릭 호스머[3](캔자스시티 로열스)
2006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의 갈락티코급 로스터에 못 미친다는 평이 미국 내에서도 그 밖에서도 존재한다. 저스틴 벌랜더는 스프링 캠프에서 몸상태를 보고 결정한다고 밝혔지만 결국 불참을 선언했다. 대신 지오 곤잘레스와 로스 뎃와일러가 임시 로스터 발표 이후 새롭게 합류했다.
코칭스태프 인선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조 토레 감독 외에도 그렉 매덕스, 데일 머피 등의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급 멤버들을 코치로 선임하였다.
4 도미니카 공화국
2009 대회에서 1라운드 탈락하는 개망신을 당한 도미니카는 이번 대회 칼을 갈고 나왔다. 아드리안 벨트레와 알버트 푸홀스가 무릎 부상 재활을 이유로 불참했지만 로빈슨 카노, 미겔 테하다, 핸리 라미레즈, 호세 레예스, 넬슨 크루즈, 에드윈 엔카나시온 등의 수퍼스타 강타자들이 라인업을 채웠다. 다만 신시내티 레즈의 에이스 자니 쿠에토 등이 불참한 투수진에서는 에이스 노릇을 할 선수가 부족해보인다는 평이 있었지만 불펜진은 최고의 자질(을) 지닌 투수와 2012시즌 최강의 마무리로 거듭난 페르난도 로드니가 참가하는 등 대회 최고의 전력이라는 평가.
최종 로스터
- 감독 = 토니 페냐
- 투수(14명) = 로렌조 바르셀로, 산티아고 카시야(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앙헬 카스트로(LA 다저스), 후안 세데뇨(뉴욕 양키스), 새뮤얼 데두노(미네소타 트윈스), 옥타비오 도텔(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켈빈 에레라(캔자스시티 로열스), 페르난도 로드니(탬파베이 레이스), 완디 로드리게스(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아타우알파 세베리노(캔자스시티 로열스), 알프레도 시몬(신시내티 레즈), 페드로 스트롭(볼티모어 오리올스), 호세 베라스(휴스턴 애스트로스), 에딘슨 볼케즈(샌디에이고 파드리스)
- 포수(2명) = 프란시스코 페냐(뉴욕 메츠), 카를로스 산타나(클리블랜드 인디언스)
- 내야수(7명) = 에릭 아이바(LA 에인절스), 로빈슨 카노(뉴욕 양키스), 에드윈 엔카나시온(토론토 블루제이스), 래리 가르시아(텍사스 레인저스), 핸리 라미레즈(LA 다저스), 호세 레예스(토론토 블루제이스), 미겔 테하다(대회 종료 후 캔자스시티 로열스 입단, 02 AL MVP)
- 외야수(5명) : 넬슨 크루즈(텍사스 레인저스), 알레한드로 데아자(시카고 화이트삭스), 리카르도 나니타(토론토 블루제이스), 예리 페레즈(워싱턴 내셔널즈), 모이세스 시에라(토론토 블루제이스)
이 멤버들은 3월 5일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28안타 15-2로 두들겨 패고 6일 뉴욕 양키스를 13안타 8-2(단 2안타 허용)로 이겼다. 과연 올스타급 타선과 파이어볼러 불펜진이 매우 강력해보인다.
우승팀의 마무리 투수였던 페르난도 로드니는 대회 시작 전 대회 참가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해 "나라를 대표하는데 허가 따위를 구할 필요는 없다.(You don't have to ask permission to represent your country.)"라는 패기돋는 폭풍간지 명언을 남겼다. 그 동안 중남미 선수들이 개인주의적이라서 개개인의 기량은 훌륭하지만 모아놓는다고 좋은 성적이 나오지는 않는다는 편견을 깨고 이번 대회에 임하는 도미니카 대표팀의 자세를 대변하는 한 마디였다. 그리고 모 국가의 선수들도 곱씹어봐야 할 듯.
5 베네수엘라
중남미의 대표적인 야구 강국답게 도미니카에 버금가는 라인업을 내세웠다. 트리플 크라운의 사나이 미겔 카브레라를 비롯해 파블로 산도발, 엘비스 앤드루스, 마르코 스쿠타로, 아스드루발 카브레라, 마틴 프라도, 헤라르도 파라, 카를로스 곤잘레스, 미겔 몬테로, 살바도르 페레즈, 라몬 에르난데스 등의 메이저리거들이 출동했다. 특히 펠릭스 에르난데스라는 최고의 에이스가 전 대회에 이어 합류할 예정...이었으나 소속팀과의 연장계약을 앞두고 팔꿈치에 이상이 발생했는지 불참을 선언했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선발투수 아니발 산체스가 팀의 에이스로 참가했으며, 그외 카를로스 잠브라노,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 등의 실업자들 역시 WBC 출격으로 구직에 나섰다.
최종 로스터
- 감독 = 루이스 소호
- 투수(14명) = 헨더슨 알바레즈(마이애미 말린스), 로날드 벨리사리오(LA 다저스), 요울리스 차신(콜로라도 로키스), 엔리케 곤잘레스, 세자르 히메네즈(필라델피아 필리스), 윌 레데즈마(지바 롯데 마린스), 라몬 A. 라미레즈, 후안 린콘, 마우리시오 로블레스(필라델피아 필리스),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대회 후 밀워키 브루어스 입단), 아니발 산체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로물로 산체스, 알렉스 토레스(탬파베이 레이스), 카를로스 잠브라노(대회 후 필라델피아 필리스 입단)
- 포수(3명) = 라몬 에르난데스(콜로라도 로키스), 미겔 몬테로(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살바도르 페레즈(캔자스시티 로열스)
- 내야수(7명) = 엘비스 앤드루스(텍사스 레인저스), 아스드루발 카브레라(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미겔 카브레라(디트로이트 타이거스, 12 AL MVP), 오마 인판테(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마리오 리손, 파블로 산도발(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마르코 스쿠타로(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 외야수(4명) : 카를로스 곤잘레스(콜로라도 로키스), 헤라르도 파라(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마틴 프라도(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알렉스 로메로
6 캐나다
내셔널리그 최고의 강타자 중 한 명인 조이 보토가 참가한 가운데 마이너리그의 탑클래스 유망주인 제임슨 타이욘(미국/캐나다 이중국적자) 등 많은 마이너리거들이 포진했고, 저스틴 모노, 브렛 로리[4], 존 액스포드 등의 메이저리거들이 힘을 보탰다. 또한 캐나다 역대 최고의 타자로 꼽히는 레전드 래리 워커가 타격코치로 참가했다. 다만 로스터 사정상 러셀 마틴이 유격수로 뛸 뻔 하다가 불참을 선언했는데 저스틴 모노와 브렛 로리는 마틴에 대해 분노의 일갈을 날렸다.
7 대만
대만 출신 메이저리거 천웨이인(27·볼티모어 오리올스)도 대회 불참을 시사했다. 다만 실업자 신세인 왕젠민, 궈홍즈는 출전했다.
8 네덜란드
앤드루 존스, 일본프로야구 센트럴리그에서 2년 연속 홈런왕을 차지한 블라디미르 발렌틴이 참가하고 메이저리그 수준급 유망주인 잰더 보가츠, 조나단 스쿱 등이 출격하는지라 스카우트들의 관심이 컸으며, 대한민국의 첫 상대팀이기 때문에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에도 경계경보가 떨어졌고 한국을 5:0으로 꺾으며 이변을 일으켰다. 최고의 유망주로 꼽히는 주릭슨 프로파는 당초 참가할 예정이었으나 주전경쟁 때문인지 결국 불참을 선언했고, 네덜란드의 에이스 자이어 저젠스도 불참했다. 다만 2라운드까지 치른 후 부상 선수가 나오며 대체선수를 물색하던 네덜란드는 기어이 프로파를 합류시키는데 성공했다.
여담으로 이번 대회에서 네덜란드 대표팀을 지휘한 감독은 2000년에 당시 신생팀 SK 와이번스에서 잠시 뛰었고 월드 시리즈 우승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타격코치를 지내고 있는 헨슬리 뮬렌이다. 거기다 투수코치는 버트 블라일레븐.
9 푸에르토 리코
홈에서 본선 1라운드를 치르는만큼 많은 푸에르토 리칸 메이저리거들을 소집하려 했으나 수퍼스타급에서는 야디어 몰리나, 카를로스 벨트란, 알렉스 리오스, 앙헬 파간 등을 소집하는데 그쳤다. 그리고 SK 와이번스의 외국인 선수로 뛴 마리오 산티아고도 합류했다. 코치진에서는 플로리다 말린스 감독을 지낸 에드윈 로드리게스가 감독을 맡았고 카를로스 바에르가, 카를로스 델가도 등이 코치로 합류했다.
10 멕시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마무리 서지오 로모와 밀워키 브루어스의 에이스 요바니 가야르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아드리안 곤잘레스, 류현진 절친 루이스 크루즈, 이제는 퇴물이 다 된 올리버 페레즈를 포함해 많은 전·현직 메이저리거들이 출격했고, 롯데 자이언츠에서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카림 가르시아도 출전했다! 또한 멕시코 투수 MLB 최다승을 거두고 신인왕과 사이영상을 동시에 수상한 최후의 스크루볼러 페르난도 발렌수엘라가 투수코치로 참가했다.
11 이탈리아
자국리그 선수들도 있지만 역시 WBC답게(...) 메이저리거들이 많이 포진했다. 자국 출신 최초의 메이저리거인 시애틀 매리너스의 3루수 알렉스 리디(진퉁 이탈리안이다!)를 포함해 시카고 컵스의 기대주 1루수 앤서니 리조,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철벽 불펜 제이슨 그릴리 등 많은 이탈리아 혈통 메이저리거들이 참전했다. 특히 양손 투수로 많은 화제를 낳은 팻 벤디트가 이탈리아 대표팀에 합류했다. 그리고 한 시대를 풍미한 약쟁이 공격형 포수 마이크 피아자가 이번엔 타격 코치로 이탈리아 코칭스태프에 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