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개요
팝 음악을 뜻하는 popular music과 Korea(n)의 합성어이다. 즉 그래서 대한민국의 팝 음악이다. 한국인들이 흔히 '대중가요'나 '유행가'라고 하는 것이다. K-POP은 한국 내에서 통용되는 명칭은 아니고 외국(특히 영어권)에서 보는 기준으로 한국의 특정한 대중음악을 가리키는 것이다. K-POP은 타칭으로서 외부의 시선에서 본 한국 대중가요다. 한국에서 K-Pop이라고 하면 주로 아이돌이나 힙합, 랩, 락 노래만을 가리키는데 사용하고, 전통적인 대중가요들은 저 '팝'에 넣지 않고 별개로 치는 것과는 조금 다른 시선. 사실 다른 나라의 경우에도 비슷한 케이스가 있다. '노래'라는 의미를 가진 프랑스어 샹송(Chanson)이 프랑스가 아닌 다른 국가에서는 프랑스의 대중가요를 가리키는 것과 같은 맥락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이 문서에서는 외국인들이 흔히 말하는 K-POP으로서 서술한다.
2 유래
팝 음악은 대중문화의 한 분야로, 본래 영미권에서 단어의 의미가 시작되었기 때문에 각 나라의 특성을 반영하기 위해 국가를 구분하는 표시가 앞에 붙는다. 일본의 경우 J-POP이라고 한다.
팝 음악은 대체로 국가별 전통음악이나 민속음악은 포함하지 않는다. 20세기 중반 이후 크게 발전한 영어권 대중음악의 통속적인 특성(3~5분의 러닝타임, 대중적인 멜로디와 기승전결 방식의 편곡구조, 전자장비를 활용한 대중적인 생산과 배포)을 주로 따르기 때문에 모든 음악이 팝 음악에 속하는 것 역시 아니다.
3 K-POP으로 분류되는 음악
K-POP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대중적인 댄스 음악, 록과 힙합, 미디움 템포 발라드 등이 주로 포함되며 쇼비지니스 산업과 관계가 밀접하다고 볼 수 있다. 어디까지로 경계를 구분하느냐의 차이겠지만 인디 음악의 경우는 K-POP에 포함되기 애매한 점이 있다. 즉 대중음악산업에서 포지셔닝의 차이로도 볼 수 있다. 현재의 양상은 2007년 이후, 한국 아이돌 항목에 분류된 '3세대 아이돌' 부터 정립됐다.
2007년부터 2012년까지 사실상 해외에 알려진 K-POP = 아이돌 음악으로 봐도 무방하였으나, 그 공식은 싸이의 강남스타일로 인해 인식이 많이 달라진 편이다. 강남스타일이 한창일 무렵, 국내에서는 강남스타일은 기존의 K-POP 스타일과는 거리가 멀다고 여겨졌으나 미국을 중심으로한 해외 매체에서 K-POP을 단순히 한국 대중가요(Korean Pop-music)로만 인식해 강남스타일을 K-POP으로 보도했기 때문이다.
4 시대별
4.1 1970년대
1970년대까지 한국의 대중음악은 POP의 영향권 아래 있었다고 정리할 수 있다. 물론 한국 ROCK의 대부인 신중현 등을 위시한 서구권의 영향을 받은 아티스트들과 산울림 같은 밴드들이 한국 대중음악의 토대를 닦기 시작한 시기이기도 했으나, 3공화국의 검열과 억압아래 창작활동에 많은 제약을 받았다.
4.2 1980년대
1985년 가요톱10 1위곡 모음 |
가왕 조용필 그리고 시나위, 들국화 같은 전설적인 밴드들이 한국 대중음악의 토양을 만들었다. 시대적 상황 등의 영향으로 70년대부터 이어진 포크송 역시 이 당시 대중가요의 한 축을 이루었다. 하지만 이 시기의 한국 대중음악에서 가장 중추적인 변화 중 하나는 한국형 블루스라고 볼 수 있는 소위 한국형 발라드를 완성 했다는점에 있다. 이런 한국형 발라드의 틀을 완성한 두 인물로 이문세의 히트곡 메이커로 유명한 이영훈과 유재하가 거론되며, 그 영향력은 지금까지 미치고 있다.
마이클잭슨부터 뉴키즈온더블록으로 이어지는 POP의 영향도 여전히 존재했으나, 이 시기 이후 대한민국에서 POP의 인기는 크게 약화된다.
4.3 1990년대
1993년 언론에 처음으로 걸그룹으로 소개된 중앙대학교 연극영학과 4학년생들이 최초로 칼라라는 걸그룹을 만들어 93년 강변가요제에서 "후회하고 있는거야" 라는 데뷔곡으로 대상을 받았으며 걸그룹의 시초라고 볼 수 있다.
[1]
가요톱텐, SBS 인기가요 1997년~1998년 1위곡들 방영장면 모습이다. |
한국 아이돌이 등장한 시기다.
4.4 2000년대
2001년 중학교 1학년의 나이에 가요계에 데뷔하여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가수 하늘과 하늘의 친구 죠앤, 중학교 1학년의 저 어린나이에 저런 무대를 연출하고 선보였다는 것이 놀랍고 신기할 따름.
2001년 중학교 1학년의 나이에 하늘과 같이 데뷔한 동갑 친구 죠앤과의 무대이다. 이 당시 불과 중학교 1학년의 나이에 저런 무대를 연출해 보였다. 안타깝게도 하늘과 죠앤 모두 현재는 유명을 달리한 상태다.
가수 보아의 고등학교 1학년 시절 No.1 무대로 전성기 인기를 누렸을때 모습이다. 2000년대 초반부터 핑클 S.E.S. 베이비복스가 퇴장하고 난 뒤엔 어린 여성 솔로 가수들이 활발한 활동으로 인기를 얻었다.
그리고, 2000년대 초반, 보아와 같이 솔로 여자 가수 양강구도의 한 축을 이끈 장나라.
2004년 SBS인기가요에서 동방신기가 데뷔곡 HUG무대로 1위곡 대상을 탄 장면이다. 12년전 박한별의 풋풋한 모습도 보인다.
2006년 골든디스크 시상식에서 동방신기의 오정반합이 골든디스크 시상식 대상을 받았다.
버즈의 민경훈은 순정만화 주인공 같은 비현실적으로 잘생긴 외모에 가창력도 뛰어나 1집에서 '실력파 밴드'로 불리던 버즈를 '꽃미남 밴드', '아이돌 밴드'로 불리게 하는 데 큰 몫을 한 것이 민경훈이다. 그래서 멤버들 중 가수 이외의 활동을 가장 많이 했다. 당시 남자 중고생들이 민경훈 특유의 창법을 많이 따라하는 등 남성팬과 여성팬들에게 모두 인기가 많았다.
2008년 가을에 발매되어 폭발적인 인기를 끈 빅뱅의 후속곡 붉은 노을의 MBC 음악중심 무대 및 뮤직비디오.
90년대말기~2000년 이후 1세대 아이돌의 맥이 거의 끊긴 뒤, 2000년대 초반은 댄스를 추는 아이돌, 특히 걸그룹은 거의 멸종되고 여성 솔로가 강세를 보였다.(보아, 하늘 죠앤등) 남자 아이돌같은 경우엔 동방신기가 2004년 데뷔곡 HUG부터 2006년 오정반합과 2008년에 MIROTIC으로 2회 연속으로 골든디스크 시상식 대상을 타며 일방적인 강세를 보였고 SG워너비, 김종국, 버즈(한국 밴드) 등 남성 발라드가 대중들의 인기를 끌었다. 당시에는 천편일률적인 소몰이창법만 양산된다고 비난을 하는 자도 있었으나 2016년 현재 아이돌 일색이 된 이후 시대에서 바라보면 가창력으로 승부하던 시대라고 재평가되기도 한다. 소녀시대, 카라, 원더걸스 빅뱅 등이 일시에 데뷔한 2007년을 기점으로 대대적인 걸그룹 아이돌의 전성기가 열렸다.
4.5 2010년대
2009년 12월 2일, 2PM은 KBS공개홀에서 열린 청룡영화상 시상식 무대에 올라 타이틀곡 '하트비트(Heartbeat)'의 축하공연을 가졌다.(그 유명한 짐승돌 찢기 퍼포먼스)
2010년 2월 3일 서울가요대상에서 2PM의 heartbeat 무대 장면이다.
2010년대 초반은 2000년대 후반에서 이어진 아이돌 대홍수의 시대였다. 케이팝의 인기가 아시아권에서, 때로는 북미지역은 물론 전세계적으로 가장 피크의 인기를 누리던 시기이기도 하다. 2010년대 중반부터는 장르별로 조금씩 다각화가 이뤄지고 있다.
2013년 1위곡-1 |
2013년 1위곡-2 |
2014년 1위곡 |
5 K-POP의 종류
5.1 한국의 아이돌
- 대한민국 아이돌 항목 참조.
6 K-POP의 현재에 대해
90년대 중후반 K-POP이란 용어가 처음 쓰이기 시작하였다. 주로 홍콩 등지에서 당시 홍콩에서도 알려진 DJ DOC, 클론, 김건모, 신승훈 등의 한국 가수들의 노래 혹은 그들의 노래를 번안한 곡을 K-POP의 카테고리에 넣었었다. 이미 95년 홍콩의 음악방송 Channel V 에서 K-POP 고정 코너가 있었다. 하지만, 당시도 국내에서는 K-POP이라는 용어를 쓰지 않았고, 홍콩에서도 J-POP에 파생된 개념으로, 점차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한국 가요들을 K-POP으로 부르게 된 듯하다.
K-POP이란 용어가 널리 사용된 것은 2000년대 이후이며 점차 독자적인 개성을 어필하며 해외에서도 독립성을 인정받게 되었다. 5~6년 전부터 꾸준히 해외에 알려지기 시작해서 2010년대 초반에 전성기를 누렸다.
일본에서 특히 K-POP의 인기가 절정에 달했던 2010년대 초반에는 오리콘 차트에서 한국 가수 이름을 올리는게 밥 먹듯이 흔했으며 동남아시아에서는 현재까지도 아예 K-POP을 번안한 곡들이 차트를 메울 정도. 2010년대 중반부터 케이팝의 인기가 시들해진 것은 아니냐는 우려와는 달리 빅뱅, EXO와 같은 기존 그룹들의 꾸준한 인기몰이와 여자친구, TWICE, I.O.I와 같은 신인들의 대두로 전체 파이 자체는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해외인기를 판가름할 유투브 조회수 수치의 허들도 자꾸만 상승하고 있다. 2016년 10월 공개된 TWICE의 신곡 'TT'는 40여 시간만에 1000만을 돌파하여 아이돌로서는 역대 가장 빠른 상승세를 보여줬다. 과거에는 몇년만에 뮤비가 2천만 조회수를 넘겨도 대단한 인기라고 했지만, 이제는 신곡이 몇달 안에 2천만을 못넘기면 소형 케이팝 아이돌 취급일 정도.
구글트렌드 KPOP JPOP Chanson 검색어 관심도. 지역관심도를 살펴보면 알겠지만 아시아의 케이팝 검색은 꾸준히 증가해왔다. 2010년대 초반에 비해 성장세가 둔화된 것은 사실이나, K-POP은 여전히 저변을 넓히는 중이지, 잠깐 반짝했다가 쩌리로 전락한 적은 없다. 샹송과의 비교는 애초에 관심지역이 다르기에 비교자체가 성립되지 않고, J-POP의 대체라거나, J-POP과 비슷한 인지도라는 말은 어불성설이다. J-POP의 몰락과 K-POP의 부상이후 한번도 J-POP은 K-POP의 비교대상이 되지 못했다.
비단 위의 남자 아이돌 네 그룹뿐만이 아니다. 1선에 있는 한류 아이돌은 걸그룹과 보이그룹을 가리지 않고 총 유튜브 조회수에서 국내 검색이 차지하는 비율이 20퍼센트를 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소녀시대, 트와이스, 2NE1, 등등 인지도 있는 걸그룹 조회수를 검색해도 마찬가지다. 몇몇 그룹에 한정된 이야기라고 생각한다면 [1] 구글에서 자체적으로 제공하는 음악 통계 툴로 검색해보자.
이 통계는 2014년 9월 이후의 조회수만 제공하기에 2010년도 초반의 부흥기떄의 조회수는 아예 포함조차 되지 않으며 최대 2014년 9월부터 2016년 현재까지의 조회수만 검색할 수 있다. 국내 유명 아이돌 대부분의 유튜브 조회수는 여전히 잘 나오고 있으며, 여기서 극명하게 드러나는 것이 한일간 아이돌의 유튜브 통계 차이인데, 조회수 자체의 차이가 넘사벽인 것은 물론 일본의 대표적인 아이돌들의 유튜브 조회수는 대부분 일본내로 한정돼 있다. JPOP과 KPOP이 아시아에서 비슷한 인지도를 갖고 있다는 근거는 어디에도 없다. 이것은 사실 한국 아이돌들의 뮤직비디오에 달린 댓글양의 차이와, 그리고 그 댓글이 대부분 영어로 이루어져있는 KPOP과 그렇지 못한 JPOP의 차이만 봐도 극명하다 엔하시절부터 위키가 일빠의 성지 소리 듣는데에는 다 이유가 있는거다. 애초에 이 문서에서 케이팝을 평가하는 기준으로 일본의 애니메, 망가 사업의 세계 인기를 계산하면 애니메나 망가도 거품이다.참고
대형기획사에서 그룹을 선보이고 자리 잡으면 해외공연이 하나의 공식적인 수입원으로 자리잡은 한국 아이돌과, 큰 자국내 시장 한정으로만 공략하는 일본 아이돌의 아시아 인지도는 애초에 비교대상이 아니다.
게다가 최근에는 유튜브에 KPOP REACTION 즉, 한국 가수들의 뮤직비디오나 공연을 보고 자기들끼리 이야기를 나누는 영상 역시 폭발적으로 늘었다. kpop reaction으로 검색해보면 284000개의 영상이 검색되고, JPOP의 경우는 20000여개의 영상이 검색된다. 이 또한 비교의 대상이 아니다. MV 리액션으로 검색되는 100만개가 넘는영상 대부분이 거의 KPOP리액션이다.
이전까지의 K-POP과는 궤를 달리하지만, 싸이 6집 수록곡 '강남스타일'이 유튜브에서 메가히트를 치면서 전세계 디지털 음원 스토어의 1위를 휩쓸더니 영국과 미국 빌보드에서 콩라인최상급 순위를 석권하고, 실제로 미국에서는 일종의 문화현상화 되는 등 엄청난 인기를 구가했다. 유튜브에 영어로 "강남스타일"을 검색하면 630만개가 넘는 동영상이 나올 정도.
최근의 행보를 보면 메이저 아이돌 위주의 팬덤 문화가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 자리잡은 편이다. 좋게 보자면 캐시카우로서의 안정적인 비즈니스 모델이 확립된 상황인 반면 나쁘게 보자면 듣는 사람만 듣는 그런 음악이 되어버렸다.
그럼에도 3대 기획사의 매출 신장이 3년 연속 꾸준히 상승세에 있으며 해외 공연 등 매출 대부분이 주로 해외에서 발생 되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볼 필요가 있다. 연속으로 적자를 면치 못했던 JYP가 해외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여 흑자 전환했다는 점도 눈여겨 볼 만 하다. 이전만큼 폭발적인 관심사를 끌어내긴 힘들지만 영미권 팝 음악을 제외한 J팝이나 샹송 등 하나의 대체적 역할 정도는 하고 있다는 것이 보는게 옳을 것이다.
케이팝의 주된 시장이었던 일본에서는 인기가 투어 위주의 안정화단계에 접어들었고 서양쪽에는 매니아층을 형성하게 된게 현상황이다.
6.1 케이팝은 세계적으로 인기가 있는가?
한예종 교수의 본격 비판까지 나왔다.
K-POP 가사쓰기, 참 쉽죠?
2015년 이후 계속해서 침체되는 K-POP
이 문단에 작성된 내용은 케이팝의 인기가 아예 전무하단 소리는 아니다. 다만 하도 언론에서 케이팝이 엄청나게 인기가 많은 것처럼 언플을 해놔서 그에 대한 반론 정도라고 보면 된다.
케이팝이 동아시아권에서 인기가 있었고 세계적으로 매니아층이 어느 정도 있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동아시아에서의 인기를 가지고 전 세계에 영향력을 발휘해온 영미권 대중음악과 같은 인지도로 생각하면 곤란하다. 비영어권의 노래가 서구권에서 인기를 얻기란 매우 어려운 편이다. 그러한 부분에서 어찌보면 대단한 성과라고 볼 수도 있지만 세계적인 인기라고 보기엔 아직 부족하다.
아직 도약기라고는 하지만 비 아시아권 지역에서 시장이 더욱 확대될 지에 대해서도 불투명하다. 우선 영미권은 대중문화에서 상당히 배타적이라고 보는게 좋을 것이다.[2] 미국만 하더라도 여러 장르의 대중음악이 인기를 얻고 있는 나라인지라 댄스곡이 주류인 K-POP이 비집고 들어갈 여력이 없으며, 그것도 상당수가 지금은 거의 한 물간 80년대의 비쥬얼 팝이 대부분이라는 점을 감안해야 하고, 여기에 프랑스, 독일 등 비영어권 유럽국가들의 대중문화는 한류나 K-POP보다 훨씬 세계적인 위상이 높고 향유하는 전세계 인구와 국가의 수도 더 많기 때문에 그저 매니아층만을 형성하는 수준으로 끝날 가능성이 매우 높은 편이다. 빅뱅 같은 K-POP의 대표 가수들은 영미권 국가들 출신의 가수들보다는 물론이고 앞서 말한 프랑스와 독일 등 비영어권 유럽 선진국들 출신의 가수들보다도 유튜브 조회수나 구글을 통한 인지도가 턱없이 떨어지는 것도 문제점.
2013년엔 각 나라마다 조금씩 인지도를 쌓기 시작하는 단계라고 보는 편이 옳다. 그렇지만 아직 갈 길은 멀다. 우선 K-POP의 파급에 있어서 유튜브란 매체가 큰 역할을 했다는 것을 무시할 수 없고 이는 K-POP은 '보기는 좋은 비디오 음악'이란 한계성에 부딪힐 수 밖에 없다. 이런 현상이 처음에야 좋을지는 몰라도 나중에는 부정적인 고정관념을 심을 우려가 높다는 점도 그렇고, 댄스곡에 편향된 장르 역시 어느 정도 시정되어야 하는 것은 물론이다.
K-POP은 언론에서 다뤄질 때 상당히 과장되게 다뤄지는데 구석잡지에 실린내용을 주류신문 1면에 실린 것처럼 소개한 건 이미 유명하다. 유럽 쪽 K-POP 팬을 다 합쳐도 좀 잘나가는 미국 가수 하나의 팬보다 적은 상황에서 '유럽 K-POP 열풍' 같은 표현을 하는 건 어폐가 있다. 당장 유럽에서 히트하는 대중음악의 상당수는 거의 미국 것이 대부분이다. 저스틴 비버나 비욘세를 아는 사람들은 당연히 엄청 많아도 빅뱅이나 샤이니를 언급하면 그게 뉘신감 정도의 반응을 보일 뿐이다. 대부분의 미국 사람들은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들어봤지만, 그 전에 K-POP이라는 장르가 있었는지는 전혀 관심이 없었던 사람이 태반이다. 거대 기획사들과 문광부의 지원까지 등에 업은 지금까지의 모든 아이돌 가수의 인지도 총합이 유튜브 동영상 하나로 세계구급으로 알려진 가수 한 명의 위상보다 형편없이 떨어지는 게 사실.
아시아권을 제외한 지역에 가서 아무나 붙잡고 소녀시대, 원더걸스를 물어보면 두유 노우 소녀시대, 원더걸스? 모르거나 이름만 들어본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럼에도 대부분의 한류 특집이라고 나온 프로그램들과 언론에 의해 국내에는 마치 전세계를 매료시킨 것으로 왜곡되었다. 관련 기사나 다큐를 보면 제대로 된 수치를 보여주기보다는 인터뷰나 영상, 이런 일도 있다카더라로 떡칠되어있다. 잘 생각해보면 소녀시대, 원더걸스 팬한테 소녀시대, 원더걸스를 물어보면 당연히 좋다고 할 것이고 팬이 아니더라도 까가 아닌 이상 예의상 칭찬이라도 하기 마련이다. 특히 외국의 경우 일단 열심히 하면 칭찬하는 게 보편적이다.[3]
K-POP의 위상이 과거보다 높아진 건 사실이지만 언론에서 보여지듯이 국내 아이돌 모두가 전 세계에서 '대중적인' 인기를 얻는 건 아니라는 이야기다. 전술했듯 K-POP이 대중적인 인기를 얻는 나라는 일부 아시아권에 한정되어 있으며, 그것도 원더걸스, 카라, 소녀시대, 동방신기와 슈퍼주니어, 빅뱅, 2NE1, EXO 등 유명 아이돌 그룹 혹은 특정 멤버에 한정돼있는 실정이다.
국외에 널리 보급된 플래시몹을 매니아 소수가 하는 걸 큰일났다고 하지를 않나, 극성팬 하나의 의견을 전체의 의견처럼 말한다. 게다가 수많은 한국가수 중 한 그룹, 그 중에 한 멤버 혹은 단 한 곡을 좋아하는 것도 K-POP 열풍으로 비약한다. 이쯤 되면 기레기가 제일 문제다 그 예로 일본에서 가장 폭발적인 인기를 끈다는 빅뱅(아이돌)조차도 인기있는 멤버는 거의 GD 한 사람에 집중돼있는 형편이다. 정작 현지에 가보거나 정확한 수치를 보면 초라하기 짝이 없다. 게다가 이런 언론들의 설레발 때문에 싫어하는 외국인들도 있다. 건방지게 잘난 척 하고 특정 국가임을 강조하는 걸 외국인이 좋아할 리 없고, 이와 같은 사례는 일부 혐한들의 생성 원인이기도 하다. 서울에서 대중은 거의 모르는 일본 레이블에서 조그만 규모의 공연을 해놓고 '우리 한국에서 인기 개쩌름! 역시 일본 최고 아시아 최강 월드스타!' 거리는 느낌과 마찬가지다.
특히 KBS의 경우 9시 뉴스를 통해서 K-POP에 대한 장점만을 알리는 역할을 해 주고 있고 단점에 대해서는 거의 없거나 드물게 하는 편이기 때문에 이쪽에서 뉴스를 접하는 입장에서는 전 세계가 K-POP에 열광하고 있을 것이라는 장점된 인식만 갖고 있다. 공영방송이라는 특성 때문에 정부에서 K-POP을 밀어주기 위해 일부러 그랬다는 설도 있으나 정확하게는 알려지지 않았거나 사실과는 무관하다는 이야기도 있다. 같은 방송사의 음악프로인 이 음악순위 프로그램 역시 K-POP의 우수성이나 장점을 과도하게 옹호하는 경향도 있어서 일부 외국인이나 한국인이 보기에도 지나친 면이 있다는 평가도 있다.
또한 K-POP의 위엄이라는 이름으로 보여주는 대부분의 것은 아시아 문화권을 중심으로 열리는 방송사 주도하의 음악 프로그램들인데, 이런 기획들이 지속성 강한 수익 모델을 갖추지 못하고 그저 일회용 보여주기 쇼로 전락했다는 지적도 있다. 실질적인 문화 교류의 장을 마련하지 못하고 그저 국내에 한국 음악에 열광하는 외국인들 보여주기 포맷의 내수용 홍보 수단으로 전락했다는 것이다.
빌보드에 K-POP 차트가 생겼다고 여기저기서 난리법석을 떨기도 하는데, 미국에서 K-POP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는 건 반길만한 일이지만 확대해석을 해서는 안된다. 애초에 거기 실리는 순위는 미국 현지에서 인기 있는 K-POP의 순위표가 아니라 그냥 한국 순위표의 복붙.
다만 2012년 전 세계 사람이 다 아는 그 노래가 나온 후에는 K-POP이라는 게 무엇인지 조금씩 알려지기 시작했고, 아시아권을 제외한 지역에서도 K-POP에 대해 좀 더 긍정적으로 변한 모습을 볼 수 있다.
K-POP을 본 외국인 유튜버들의 리액션 비디오. 시리즈로 4편까지 있다. 현재 5편까지 나왔다.
외국인들의 실제 반응이 담긴 리액션 비디오를 보면 위의 동영상처럼 긍정적인 반응과 부정적인 반응이 섞여 있는 게 사실이다. 물론 유튜브는 K-POP이 퍼지는데 큰 기여를 한 사이트이므로 대체로 긍정적인 편이다.
7 케이팝이 인기있는 이유
2010년대 초에 동남아시아와 몇몇 아시아에서 인기를 끌었다가 인기가 어느정도 사그러든 뒤에 현재는 서양 쪽에서 매니아층이 생긴 상황이다. 이에 대해서 분석을 해보자. 다만 이게 모든 아이돌들에게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7.1 춤, 안무
서양인들은 대부분 노래 하나 하나마다 춤이 존재하는 것 자체를 신선하게 여기는 듯 하다.
일단 아이돌을 하려면 중요하게 여겨지는 부분이 춤이니만큼 그룹에 춤 잘춘다는 멤버가 한 두명씩은 있는 편. 전문 안무가가 노래에 잘 어울리면서도 독창적인 안무를 만들어내고 아이돌들은 안무와 동선을 바꾸는 것들을 군무로 완벽하게 소화할 수 있을 정도까지 몇 개월동안 연습을 한다. 또한 안무만 주구장창 나오면 심심하기 때문에 중간 중간 흥미를 끌만한 안무들도 넣어 안무 영상만 봐도 꽤 흥미로울만한 영상들을 만들어낸다. 갓세븐은 퍼포먼스를 위해 멤버들이 모두 마샬아츠 트릭킹을 배웠다고. 그래서인지 뮤직비디오가 아니라 안무 영상이 500만이 넘어가는 영상들이 심심치 않게 나온다. 유명 아이돌들은 1000만도 넘어가는 편.
7.2 노래, 랩
몇년 전 까지만해도 노래랑 랩 못한다고 까이던게 아이돌이었는데 욕먹다가 아이돌 시장이 죽은게 아니라 노래랑 랩 실력을 향상시켜버렸다. 웬만한 노래 못한다는 그룹들도 노래 잘하는 메인 보컬 하나 정도는 있다.
랩도 어느 랩 못하는 아이돌 양상해내는 기획사가 있긴 하지만 기존의 리스너들에게도 인정 받는 블락비 지코의 시작으로 바비, 송민호 등이 랩으로 인정을 받기 시작했다.
또한 노래가 별로라고 까이는게 일상인 아이돌이지만 중독성 하나만은 필수로 갖춰서 나오기 때문에 처음엔 별로였다가도 듣다보니 좋아졌다는 사람들이 많은 편.
7.3 뮤직비디오
사실상 케이팝의 알파이자 오메가라고 볼 수 있다.
케이팝은 유튜브가 있었기에 알려질 수 있었고 잘 만들어진 뮤직비디오에 힘입어 성장을 할 수 있었다. 중소 기획사의 아이돌들은 해당 안되는 경우도 많지만 많은 뮤직비디오들이 훌룡한 소품과 장소 선정, 특수효과 등으로 화려한 영상미를 만들어 낸다. 아시아 뮤직비디오는 영상미가 별로인 경우가 많아서 확실하게 메리트가 있는 부분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건 상술한 평균 이상을 하는 요소들이 뮤직비디오와 함께 어우러지니 한국인 입장에선 지겹다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외국인들은 흥미롭게 받아들여 지는 것이다.
8 문제점
- 국가 차원의 언플
- 실제 언론 보도를 보면 침소봉대[4]가 따로 없을 정도다. 국가 내에서 국민들의 국가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은 중요한 것이 맞다. 하지만 도가 지나치면 두유노우나 외국인에게 김치 먹이기와 같은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는 만행을 양산할 수 있다. 당장 우리나라만 해도 J-POP이나 샹송은 물론 세계에서 제일 파급력이 강하다는 팝송조차 길거리에서 듣기가 매우 힘든데 한국 언론들은 아시아권에서의 K-POP이 무슨 팝송 저리가라할 정도의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하니 기가 막힐 노릇. 이로 인한 대표적인 흑역사가 바로 닥터후/월드 투어/국내 게스트 논란. 뿐만 아니라, 한류에서 꼭 짚고 넘어가야 할 중요한 문제점이 말 그대로 국가 차원으로 잊혀지는 병크가 빚어질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국가 브랜드 홍보라는 차원에서 언론의 비판 기능 자체를 배제하니 국민들은 해외의 K-POP 실황을 제대로 알 수 없는 것이다. 그렇게 악순환은 계속된다. 실제 사례 심지어 최근에 훈련병들에게 지급되는 훈련병 수첩에도 K-POP이 한류 주자라고 표기하고 있다! 게다가 K-POP 열풍을 브리티쉬 인베이전에 비교하는짓을 대놓고는 못하고 슬쩍 집어넣은 적도 있다.#
- 그 밥에 그 나물
- 몇몇 대형 아이돌 팬덤에 의존하여 비정상적으로 성장하는 한국 가요계의 고질적인 병폐. 새로운 한류 스타를 양성하기는 커녕 대표적인 한류 스타들에 기대어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 K-POP의 현 주소다. 다행히 싸이의 전세계적인 히트로 인해 이러한 우려는 어느 정도 불식되었다고 봐도 될 정도다. 하지만 싸이가 아무리 성공했다고 하더라도 또 다른 문제가 있으니, 바로 그 다음이 없다라는 사실이다[5]. 포스트 싸이 시대에는 분명 싸이만큼은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세계적으로 통하는 컨텐츠가 개발되어야 하는데, 정작 현실은 앨범 좀 사주세요 현기증 난단 말이에요(…) 수준.
- 물론 이런 모습이 꼭 나쁘니까 고쳐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 제대로 된 수익 창출 모델은 대개 몇 가지로 한정되어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그 이전에 적어도 새로운 수익 창출 모델을 개발할 의의조차 제대로 내비치지 않는 것이 문제다. 따라서 수익 창출 루트의 다변화가 가장 효과적이고 유익한 해결책이라고 할 수 있다.
- 무분별한 팬덤
- K-POP 최대의 X맨. K-POP=아이돌 공식이 성립한다는 현실적인 문제로 인해서 대부분의 한류 아이돌 그룹이 이 팬클럽에 의존하는 추세다. 하지만 이 팬덤이 하라는 응원은 안 하고 다른 아이돌 그룹의 팬덤을 비난하거나 자신이 신봉하는 아이돌의 숙소에 찾아가서 난동을 부리는 이른바 사생팬들로 변질되고 있다는 사실이 비단 가요계뿐만 아니라 사회적 문제로 비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여러모로 K-POP에 대한 인식과 점수를 깎아먹는 요소. EXO-L만 봐도 그러할 것이다.
- 무조건 K-POP
- 사람마다 취향이 제각각인 것은 자연스러운 것인데 K-POP 빠들, 특히 청소년층에게서는 K-POP이 아닌 다른 음악을 즐기는 사람을 이상하게 보는 현상이 있다. 특히 가사가 없는 단순한 연주곡이나 전자음악을 듣는 취향을 이상하게 보며, 또한 단순히 록이나 인디 음악이라는 이유로 이상하게 보고[6] 은근히 K-POP만이 제일이라는 주장을 내세운다. K-POP, 즉, 아이돌 음악에 대해서 조금만 부정해도 오히려 역으로 욕을 먹기도 한다. 그런데 사실 이건 어느 음악이나 어느정도 마찬가지인 문제. 힙찔이만 봐도...
- 이상한 가사
- 듣다보면 이 사람들이 대체 무슨소리 하는지도 모르겠는 가사들. 그런데 이건 사실 후크송에서 나오는 고질적인 특성이다[7].
- 또한 많은 노래가사가 사랑타령들 뿐인데다, 7080세대들이 도통 K-POP에 적응하지 못한다. 뭐, 그때도 사랑에 관련된 노래는 있었다만 가사가 이렇게까지 이상하지 않았다[8]. 이런 점은 대중들에게도 계속 비판받고 있어 최근엔 이러한 집착스러운 사랑에 관한 곡이 아닌 사랑이라는 주제를 삼아도 이러한 것을 피하거나 완전히 다른 주제를 삼는 등 여러가지로 개선해나가고 있다.
- 음악에 대한 장르 다양성 부족
- K-POP은 그나마 알려져있긴 하지만 정작 음악은 좀 폐쇄적인 느낌이 있다. 옛날에 비해서는 나아지긴 하지만 아직 도입 못한 장르들도 적지 않은편. 살짝 마이너 하면 무조건 시도를 안하거나 오래가지 못하는게 대다수이다. 게다가 음악장르의 쏠림이 심각한 편이다. 이 때문에 K- POP은 다 똑같이 들린다고 싫어하는 사람들이 꽤 많다. 장르가 비슷하다보니 노래의 특성들이 어느정도 비슷하다. 장르와 스타일의 다양성이 너무 좁은 나머지 그냥 한국 노래를 뜻하는 K-POP라는 카테고리에 여러 음악 장르가 들어가야 할텐데 그냥 K-POP자체가 팝의 하위장르가 되어버렸다. 마찬가지로 할리우드 액션물, 일본 미소녀 애니메이션 등도 양산형이라고 비판받고 있다.
- 사실상 "K-POP = 아이돌"
- 싸이가 전세계에 알려지기 전까지는 "K-POP=아이돌"이라는 편견이 상당히 심했었다. 싸이가 강남스타일로 메가히트해서 그 공식이 깨졌지만 여전히 완벽하게는 깨지지 않은 상태. 사실 세계적으로 알려져있는 뮤지션이라곤 싸이밖에 없다. 게다가 아이돌의 레드오션으로 인해 뮤지션을 많이 배출도 못하고 있고 한국 뮤지션으로써는 싸이 하나로써는 풀릴 문제는 아니다. 외국인 리뷰를 보면 거의 다 아이돌이 음악이 나올뿐더러 국내의 상황은 아이돌로 과포화가 되어있어서 좋지는 않다.
- 고무줄식 잣대 심의규정
- 이 한마디로 요약할 수 있다. 술과 담배는 OUT, 섹스어필은 OK. 실제로 10cm의 대표곡인 아메리카노의 경우 술과 담배라는 단어가 나왔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청소년 유해물로 지정당했다. 하지만 지상파 3사의 가요 프로그램마다 나오는 아이돌들은 섹시컨셉이 과도하다 못해 성상품화 논란까지 오갈 지경이건만[9]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이렇다 할 지적도 없다[10]. 설령 규제를 한다 하더라도 어쩔 때는 되고 어쩔 때는 안되는 식으로 조령모개[11]를 반복하다 보니 심의규정에 대한 신뢰 자체도 뚝 떨어질 수밖에 없는 상태. 확실한 기준도 없이 유해물 운운하는 태도는 이미 수많은 갑론을박과 각축논쟁을 불러일으키는 수준에 다다르게 되었다.
- 미성년자 노동 착취 우려
- 아이돌 한정. K-POP 특성상 위 항목에서 언급한 것처럼 아이돌이 주가 될 수밖에 없고, 따라서 자연히 법적 미성년자들이 관심을 가지고 몰려들게 된다. 그러나 기획사에 연습생 등록을 한다고 해서 짧은 시일 내에 데뷔를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길게는 7~8년까지 유망주로 썩거나, 아니면 영영 빛도 못 보고 그대로 방출될 수도 있다. 이 과정에서 성상납이라던가 금전적 비리나 사기같은 부정적인 문제들이 나타날 수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가장 큰 문제는 누구보다 열심히 하는 가수 지망생들이 가능성[12] 이라는 실낱같은 희망 아래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계속 지하에서 연습생으로 썩어가야 한다는 것이다. 당장 연예인 이름 100명을 대라고 하면 채 50명도 채우지 못할 정도로 연예시장으로의 진입 자체가 좁은 편인데, 하물며 그 중에서도 지망자와 유망주가 가장 많이 몰리는 아이돌 업계라면 어떠하겠는가. 자연히 희생자가 대량 속출할 수밖에 없다.[13]
- 주요 수출국들의 가요계 수준 향상
- K-POP의 주요 무대인 동아시아권 한정. 특히 중국과 대만, 동남아시아 국가들 사이에서 이것이 두드러진다. 이것이 왜 문제가 되냐면, 2010년대 초반에 K-POP이 해외에서 전성기를 누렸을 때는 동아시아 국가들 중에서 일본을 빼면 자국의 가요계가 거의 발전하지 못했기 때문에 보다 더 세련되고 발전한 K-POP이 이들 국가들 사이에서 엄청나게 인기를 끌 수 있었다. 하지만 이런 논리로는 가요시장이 극도로 발달한 일본에서의 케이팝 흥행을 설명할 수 없으며, 가요 시장이 발전한 동남아 주요국과 중국 등지에서의 케이팝 인기 역시 여전한 상황이다. 자국 가요시장의 발전으로 케이팝의 영향력의 축소는 피할 수 없겠으나 케이팝의 해외인기 자체가 사라진 것처럼 말하는 것은 과장이 크다.
9 구체적 수치
대한민국 음악 산업 통계[14][15] | ||||
시기 | 수출액(단위: 천달러) | 수입액(단위: 천달러) | 전체 매출액(단위: 백만원) | 종사자 수(단위: 명) |
2008년 전체 | 16,468 | 11,484 | 2,602,076 | 66,475 |
2009년 전체 | 31,269 | 11,936 | 2,740,753 | 76,539 |
2010년 전체 | 83,262 | 10,337 | 2,959,143 | 76,654 |
2011년 전체 | 196,113 | 12,541 | 3,817,460 | 78,181 |
2012년 전체 | 235,097 | 12,993 | 3,994,925 | 78,402 |
2013년 1분기 | 47,401 | 1,095,241 | 78,343 | |
2013년 2분기 | 47,827 | 1,091,567 | 78,384 | |
2013년 3분기 | 56,998 | 1,094,654 | 78,240 | |
2013년 4분기 | 97,313 | 1,160,271 | 78,209 | |
2014년 1분기 | 55,113 | 1,187,856 | 78,651 | |
2014년 2분기 | 33,867 | 1,099,105 | 78,319 |
K팝 쏠림현상 극복해야 한류 업그레이드
이 기사는 제목부터 좀 이상한데, 기사 내용을 제대로 읽으면 'K-팝'이 아니라 게임 쏠림현상이라고 제목을 붙여야 맞다. 절반이 넘게 게임인데 웬 K-팝?. 어쨌건 이 언론보도에 따르면 K-POP의 수출액은 전체 수출액 대비 문화콘텐츠 수출액의 비중인 0.8%에, 그 중에서도 단 4.3%만을 차지한다. 결국 전체 수출액 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단 0.034%에 지나지 않으며, 이 수치는 2010년 기준으로 '낚시릴'품목의 수출액의 1.7배에 지나지 않는다'고 한다근데 정부와 언론은 그 난리?. 게다가 K-POP 수출액의 99%는 당연히 아시아에서 발생한다고 한다.
문화산업은 단순히 수출해다 돈을 벌기 위해서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므로 그 절대적 액수와 순위에 지나치게 신경을 쓰면 안된다. 하지만 수출이니 국위선양이니 하면서 거창한 의미를 부여하고, 국민 세금을 투입한 국가 주도의 해외공연 개최 등 겉으로는 화려해 보이도록 국내에 홍보되고 있는 K-POP이라면 실질적으로 자신들이 언론을 통해 해온 홍보나 주식시장에서의 주가에 맞는 구체적 실적을 보여줄 수 있어야 정정당당한 태도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한류와 K-POP이 '세계를 정복하네', '미국시장을 정복하네' '유럽시장을 석권했네'하면서 큰소리치[16]는 업계와, 이 장단에 앞장서서 놀아나주고 있는 정부의 언론플레이에 섣불리 휘말려서는 안되는 것이다아무리 봐도 정부는 없는 치적을 과장해서 홍보, 업계는 주가상승으로 돈방석. 한류 홍보는 연예 기획사들의 주가상승을 위한 언론플레이로 해석할 수도 있다. 상장된 기획사 중 이러한 보도의 직접적인 수혜의 여부를 판별하는 건 어렵다. 그나마 K-POP아이돌로 유명한 SM, YG정도가 후보로 유일한데 이 두 회사는 싸이를 통해 시가총액이 최고치를 갱신하고 2013년에는 거품이 많이 빠진 상태다. 무엇보다 이러한 정보들은 이미 주가에 반영되어 있는 경우도 많고 실제 주식시장은 분기별 실적과 기업가치에 따라 주가가 등락하는 점을 고려하자.
재주는 게임이 넘는데 국내에서는 폭력성이다 뭐다 해서 두들겨맞고,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에 아이돌 1년 굴려서 얻은 매출이 게임 업계 매출의 한분기 수준밖에 안되는데 언플해서 국내에서 CF 찍고 XX를 정복한 한류스타라고 치켜세워주고 주가가 치솟으니 아이돌 팬을 제외한 사람들이 이러한 현상을 곱게 볼리는 만무하다. 덕분에 게임 팬들은 K-POP을 비하하고 아이돌 팬덤은 이러한 게임 팬들에게 자업자득이라고 반격하며 게임 팬들과 아이돌 팬덤과의 사이는 그야말로 철천지 원수사이로 벌어졌었다. 이후 게임인구가 온라인만이 아닌 콘솔과 모바일을 비롯 유동적으로 변화하고, 남성 아이돌 팬덤은 게임을 중첩하는 경우가 많아 서로를 백안시 하던 일은 많이 사그러든 상태.
게임만이 아니라 K-POP은 물론, 영화와 만화, 소설 등 대중문화의 한 영역을 구축하는 어느 분야도 단순히 금전적인 산업수치로 비교당하고 폄하할 수 있는 건 아니다. K-POP은 TV를 통한 친화력을 내세워 방송활동이 잦은 아이돌의 셀러브리티가 주력시되었기에 대중들이 생각하는 선망의 대상이 되었고, 게임은 개인의 취미생활과 결합되어 시대의 발전과정에 맞춰 진화한 유희다. 다만 두 영역 모두 발전적인 측면과 지나치면 독이 되는 부분이 존재할 뿐이다.
또한 K-POP의 문제는 아닌데, 문화콘텐츠 재화의 특성과 지적재산권이 잘 지켜지지 않는 한계를 감안할 필요가 있다. 드라마 같은 경우, 중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 별에서 온 그대[17]나 그 이후 방영된 닥터 이방인 등 몇몇 인기 작품은 인터넷 동영상 사이트에서 억 단위를 넘는 엄청난 조회수를 기록했으나 정작 그로 인한 판권수입은 많아봤자 억대에 불과하다. 왜냐하면 한국 문화가 중국 내에서 인기를 얻자 당장 중국에서 공식적인 TV를 통한 수입 자체를 규제해버렸고, 재화의 특성상 일단 한 번 팔려버리면 조회수가 얼마가 나오든 그걸로 땡. 게다가 불법 유통도 만연하고, K-POP의 경우는 마이너한 국가에서는 아예 합법적으로 구입할 수 있는 경로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 경우도 빈번한 듯하다. 물론 이러한 사실 자체가 K-POP이 대단히 마이너한 장르라는 반증이기도 하지만. 애초에 문화콘텐츠라는 게 자동차나 스마트폰마냥 수출액만으로 가치판단하기엔 까다로운 측면이 있다. 수출액뿐만 아니라 인지도도 영 좋지 않다는 게 함정
10 K-POP과 한국 음악산업의 통계
11 유튜브 조회수
11.1 1억 뷰 이상 조회수 뮤직비디오 목록
순위 | 가수 | 노래 제목 | 조회수 | 변동 |
1 | 싸이 | 강남스타일 | 2,644,069,032 | |
2 | 싸이 | GENTLEMAN | 987,551,300 | |
3 | 싸이 ft.현아 | 오빤 딱 내 스타일 | 653,058,114 | |
4 | 싸이 ft.스눕 독 | HANGOVER | 269,965,729 | |
5 | 빅뱅 | FANTASTIC BABY | 248,023,805 | |
6 | 싸이 ft.CL | Daddy | 193,188,663 | |
7 | 빅뱅 | 뱅뱅뱅 | 172,221,535 | ▲2 |
8 | 소녀시대 | I GOT A BOY | 171,873,905 | ▼1 |
9 | 소녀시대 | Gee | 168,225,473 | ▼1 |
10 | 2NE1 | 내가 제일 잘나가 | 160,448,666 | |
11 | 소녀시대 | The Boys | 147,035,227 | |
12 | GD X TAEYANG | Good Boy | 120,130,104 | ▲1 |
13 | 소녀시대 | MR.TAXI (Dance Ver.)[18] | 118,655,428 | ▼1 |
14 | 현아 | Bubble Pop! | 115,510,647 | |
15 | EXO-K | 중독(Overdose) | 113,511,582 | ▲1 |
16 | 슈퍼주니어 | Mr.Simple | 113,464,513 | ▼1 |
17 | EXO | 으르렁#s-2 | 111,057,374 | |
18 | 빅뱅 | LOSER | 109,490,589 | |
19 | EXO | Call Me Baby | 103,761,159 | |
20 | 방탄소년단 | DOPE(쩔어) | 101,886,205 | NEW |
2016년 10월 30일 오후 7시 (KST) 기준 |
- 강남 스타일의 유투브 조회수는 강남스타일/유튜브 문서 참고.
- 케이팝 뮤직비디오 100위부터 1위까지
12 관련 항목
13 동명의 아이돌그룹
놀랍게도 이런 열풍을 예견한 것인지(?) 동명의 아이돌그룹이 활동한적도 있다. 그것도 2001년 10월 데뷔로 요즘 아이돌들보다 대선배다(!)[19]
주영훈이 프로듀스한 영원, 동화, 우현, 유빈, 주민으로 이루어진 보이그룹. 이후 2002년, 2004년에 2집과 3집을 발표하면서 괜찮은 인지도를 얻었지만, 3집을 끝으로 멤버들이 군입대를 하면서 활동을 중단했다.
- ↑ 대중가요계 걸그룹 선풍여성그룹 가요계 새바람
- ↑ 당장 빌보드 차트에 외국인이 영어로 부른 노래가 싱글차트 1위를 한 것은 수두룩하지만, 영어가 아닌 언어로 부른 노래는 빌보드 100년 역사상 10개도 안된다는 것을 생각해 보자. 영미권에서 유행하는 장르의 노래라도 일단 외국어면 몇 수 접고 들어가는것이 영미권 음악 수요자들의 반응이다.
- ↑ 일례로 여자친구 꽈당 사건 당시 미끄러운 무대에서 8번 넘어지면서도 끝까지 최선을 다한 아이돌 그룹의 모습에 '타임', '미러' 등 주요 외신에서 기사로 다룬 일이 있다.
- ↑ 針小棒大, 바늘만한 것을 몽둥이만하다고 말하다.
- ↑ 이건 겨울연가가 일본에서 엄청난 인기를 모은 이후 발생한 현상과 비교해봐도 잘 알 수있는데 겨울연가가 인기를 끈 후 그것으로 끝난 게 아니라 일본시청자들로 하여금 다른 한국드라마에게도 관심갖게 한 것이다. 이러한 인기는 대장금, 이산과 같은 사극의 인기로까지 발전시키는 촉매체 역할을 했다는 것. 반면 K-POP은 특정 장르와 그룹에게만 관심을 갖게하는 것에 그칠 뿐이다.
- ↑ 심지어 같은 한국인에 의한, 한국어로 된 곡이라고 해도
- ↑ 다만 일부 노래들에 들어있는 영어가사들은 우려스러운 수준이다. 후크송의 성질상 어쩔 수 없는 것이라 해도 문법으로나 단어선정이 엉망인 가사들이 많은데 다른 건 몰라도 영어권 나라들의 사람들이 들었을 때 지적은 물론 심하면 경멸에 가까운 비난을 받을 수 있다. 국내에서만(물론 그렇더라도 문제는 있지만)한정한다면 몰라도 해외에도 팬들이 많은 것을 생각한다면 신경써야 할 일이다.
- ↑ 옛날에도 사랑에 대한 가사는 많았지만 대게가 이뤄질 수 없는 사랑에 대한 아쉬움, 또는 지나간 옛 사랑을 그리워하는 가사들이 대부분이었지만 오늘날에는 노골적으로 사랑을 구걸하는 내용이라든지 네토라레적 내용이 대부분이다. 아무래도 사회가 발전하면서 바뀌어지는 추세에 표현이라고 밖에 할 수 없겠다.
- ↑ 당장 걸그룹의 안무들만 봐도 반 포르노화 된 동작들이 너무나도 많다. 일부는 성행위의 장면을 연상시키는 춤들이 그대로 나온다.
- ↑ 물론 대놓고 노골적이고 외설적인 춤이 등장하거나 뮤비가 나왔을땐 금지크리를 내리지만 그렇더라도 너무나 관대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는 것은 사실이다.
- ↑ 아침에 명령한 것을 저녁에 바꾸다. 줏대없음을 비꼬는 사자성어.
- ↑ 가능성이라 해봐야 데뷔확률1%, 성공확률 0.01% 로 매우 어렵다, 성공한다 해도 반짝인기로 끝나는 경우도 많고 5년이상 활동하는건 더더욱 어렵다.
- ↑ 우울증, 공황장애 같은 정신적 후유증은 물론 사회부적응 이라는 심각한 문제를 양산한다.
- ↑ 14 2분기 콘텐츠산업 동향분석
- ↑ 음악산업 요약('08~'12)
- ↑ 유럽시장의 경우엔 2011년엔 특히 모 기업에서 언플을 심하게 때려대는 바람에 전국민이 속았었다. 2014년 현재는 많이 수그러들었지만 아직도 이런 헛소리는 간간이 나온다.
- ↑ 중국 전체 조회수 37억. 그런데 21부작 드라마의 판권은 편당 2500만원. 수출액으로 치면 5억 정도다. 그런데 과연 별그대의 위력이 5억이 전부일까?
- ↑ 일본어
- ↑ 그런데 인지도가 낮아서 1세대 빠순이들도 잘 모르는 그룹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