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중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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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별 명칭
한자懷中時計
영어Pocketwatch
에스페란토Poŝhorloĝo

1 개요

양복의 포켓 등 품속에 넣고 휴대하는 소형 시계. 회중(懷中)이라는 말이 '품 속'이라는 뜻이다. 구조상 locket이나 거울과 겸하는 경우가 많다.

2 역사

최초의 회중시계는 15세기 말 독일에서 처음 등장했으며, 사슬에 이어서 목에 걸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조끼를 입은 흰 토끼가 주머니에서 꺼내 보는 시계가 회중시계이다.

연미복실크햇이 남성의 정식 예복이었던 시대 그림이나 삽화 등을 보면 조끼 주머니에 흔히 시곗줄이 늘어져 있다. 회중시계 그 자체와 함께 시계를 매다는 줄 또한 중요한 패션 아이템 역할을 했다. 오 헨리의 단편소설 <크리스마스 선물>에서 델라가 머리카락을 팔아 산 남편의 선물이 백금 시곗줄이었다. 저 당시만해도 백금의 짝퉁 취급받던 시절이라 백금생산량이 비교적 많았던 러시아 같은 곳에선 백금으로 찍은 화폐를 은화보다 조금 못한(!) 가치로 통용하곤 했다. [1] 더 안습인 사실은 16세기 스페인에서는 가짜 은화 제작을 우려해 몇십만 톤의 백금을 바다에 수장시켰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하지만 아직 찾은 사람은 없다고.

회중시계는 자전거가 발명되면서 조금씩 사양길에 들어갔다. 자전거가 발명된 후, 사람들이 자전거를 타고 다니면서 시계를 보기 위해 손목시계가 유행하기 시작한 것. 하지만 회중시계에게는 다행히도 당시 손목시계는 모두 기계식 시계라 소형화하려면 엄청난 기술력이 필요했고, 때문에 가격도 높아서 진짜 돈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회중시계로 만족해야 했다. 게다가 애초에 회중시계도 없는 사람이 태반이었다! 좀 큰 마을마다 시계탑이 있거나 최소한 교회에서 종소리로 시간을 알려주어야 할 필요가 있는 것은 바로 이런 이유 때문.

그러다가 제1차 세계대전이 터지면서 일반 병사도 지원 포격이 언제 시작해서 언제 끝나는지, 나는 언제 돌격해야 하는지 시간을 알아야 할 필요가 생겼는데, 가뜩이나 소총과 군장으로 무거운 짐을 등에 지고 손에 든 상태에서 회중시계같은 것을 휴대할 경우 시간을 확인할 때마다 멈춰서서 손에 든 짐을 내려놓고 품속을 뒤져서 시계를 꺼낸 다음 시간을 확인하고 다시 시계를 품속에 넣고 다시 손에 짐을 드는 불편한 작업을 해야 했다. 그동안 적의 총탄에 안맞을 것이라고 보는 것이 넌센스. 덕분에 이 때부터 회중시계는 본격적인 쇠락의 길을 걷는다. 하지만 앞서 말한 문제점 때문에 손목시계는 제2차 세계대전 때도 일반인이 사용하기에는 상당한 귀중품이라서 시계가 주요 노획품에 포함될 지경이었으므로[2] 회중시계도 널리 사용되었다.[3]

때문에 2차대전이 끝나고 회중시계가 실용품의 범주에서 본격적으로 밀려난 것은 쿼츠 시계가 등장할 때로 본다. 쿼츠 시계의 등장으로 비로소 손목시계도 싼값에 대량으로 많이 만들 수 있었는데, 굳이 무겁고 크며 시간 확인 때마다 불편한 회중시계를 쓸 사람은 없었다.

현대엔 그나마의 아이덴티티이던 휴대가 가능한 시계의 위치를 새로운 회중시계가 빼앗았다. 휴대 전화에 시계 기능이 기본적으로 들어가면서 어차피 휴대폰을 가지고 다니는데 불편하게 손목시계까지 착용하거나 회중시계를 휴대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회중시계를 사용하는 사람이나 휴대폰을 시계대용으로 쓰는 사람들이 몸소 체감한 바이겠지만, 사실 전쟁이나 운동처럼 특수한 경우가 아니면 의외로 회중시계식 사용방법이 그닥 불편하거나 시간을 허비하진 않는다. 다만 시험을 볼 때나 국군 사병의 경우엔 기본적으로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가 없기 때문에 손목시계를 사용하는 편. 휴대폰 사용이 자유로운 군 간부들은 둘 다(...) 사용하기도 한다. 일반인의 경우 대체로 패션에 민감한 사람들이 휴대폰과 손목시계를 둘 다 사용한다. 이 경우 시계는 사실상 패션 아이템일 뿐이기 때문에, 손목에 시계가 있으면서도 까먹고 폰을 꺼내서 시간을 확인하다가 혼자 웃기도(...) 한다. 그리고 이 패션이라는 점은 회중시계가 현재까지도 명맥을 유지하는 거의 유일한 이유이기도 하다...

3 매커니즘

19세기 이전의 회중시계들은 조그만 열쇠를 이용해서 태엽을 감고 시간을 조정하는 방식이었다. 헌데 이 열쇠가 크기도 매우 작은데다가 잃어버리기도 쉬워서 대개는 시계줄에 함께 끼워두고 있다가 필요하면 떼어내서 태엽을 감는 식이 일반적이었다. 이것도 불편한 사람들은 시계줄을 두 줄로 해서 한쪽에는 시계를 달고 다른 한쪽에는 열쇠를 달아 사용했는데, 이것이 유명한 Double Albert 방식의 시계줄이다. 19세기 사람들이 시계줄을 양복 조끼에 줄줄 늘어놓고 다녔던 이유가 바로 이때문이다.


이렇게!

태엽도 19세기 중반 이전까지는 Fusee 라는 매커니즘이 사용되었는데, 당시의 형편없는 야금술로 태엽의 탄성이 부족하고 일정하지 않아서 태엽이 불규칙하게 풀리자 이를 막기 위해 자전거 체인과 비슷한 부품을 추가해 태엽이 일정한 속도로 풀리도록 돕는 방식이었다. 체인 부품의 두께가 꽤 컸기 때문에 덕분에 18세기때 널리 사용된 Fusee 회중시계는 두께만 거의 30, 40mm에 달했다. 여기에 뚜르비옹 같은 부속까지 넣으려면 그만큼 시계가 두꺼울 수밖에 없었다. 덕분에 당시에는 시계를 얇게 만들수록 솜씨가 좋은 것으로 인정받았으며, 이런 시계들은 굉장한 고급품이었기 때문에 시계판도 도자기로 구워서 만들고, 케이스도 금이나 은으로 만들었으며, 무브먼트에도 쓸데없이 고퀄로 화려한 장식을 넣었다.


Fusee 무브먼트의 특징인 체인의 모습. 어째 자전거 구동계가 생각나는 모습이다


19세기 오스만 제국의 회중시계로 화려하게 장식된 무브먼트에서 열쇠를 끼워 태엽을 감고 시간을 조정하는 부분을 볼 수 있다.

1900년대 초 들어 오늘날과 같은 크라운(용두)을 돌려 태엽을 감고 시간을 조정하는 방식이 조금씩 도입되기 시작해 1920년대에 보편화되었다. 오늘날 기계식 손목시계의 크라운과 같은 원리이다.

4 응용

현재에 와선 시간을 알 목적으로 회중시계를 사용하는 경우보단 단순 패션용으로 더 많이 팔리는 중이다. 말하자면 남자의 로망 여자의 로망이기도 하다. 실크 해트와 더불어 스팀펑크 세계관에서도 꽤 많이 등장하는 악세사리다.

연구에 집중하고있던 아이작 뉴턴이 달걀 삶다가 이걸 집고선 달걀인 줄 알고 삶아 버린 적이 있다. 그 사람의 집중력이 엄청났다는 식으로 자주 소개되는 일화. 비슷한 것으로는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자기 주소를 못 외웠다는 일화 정도. 적어도 이사람은 시계를 삶은 적은 없지만. 아니 의외로 많다... 수학자들의 열전을 보면 흑판닦이로 얼굴을 닦고 손수건으로 칠판을 닦는 정도는 예사. 그나마 뉴턴은 시계를 삶는 걸로 끝났지만, 프랑스의 대수학자 앙뻬르는 계산에 쓰는 조약돌을 강물에 던져버리고 학교에 간다는 것이 회중시계를 강에 수장시키고 조약돌을 들고 학교에 갔다고 하니(...)

일본철도기관사들이 항상 가지고 다녀야 할 요소로, 강철의 연금술사국가 연금술사마냥 입사할 때 지급받는 물건이기도 하다. 열차를 보면 이 시계를 끼울 수 있는 걸이대가 판넬(운전대) 앞에 있을 정도. 이는 열차에 시계장비와 같은 정밀 기기가 들어가지 않았기 때문이며, 손목시계보다도 보기가 더 편하다는 것이 이유이다. 이 전통은 정시운행을 중시하는 일본 철도 특유의 문화 때문인지 증기기관차 시절부터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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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생겼다. 1958년 SEIKO가 제작한 회중 시계.[4]

철도기관사들은 정시성을 위해 매 운행시마다 시계를 조정해야하는데, 쿼츠시계가 등장하기전엔 기계식 시계였기 때문에 붙박이로 있으면 불편하다는 이유에서 회중시계가 채택됐다고 한다. 이후 쿼츠시계가 개발되고, 전동차 운행이 늘어난 지금에 와서도 병결운행을 위해 중간문을 채택한 탓에 운전석이 상당히 비좁고, 또 회중시계를 쓰는 것이 관습화 돼 시계를 넣지 않는다. 하지만 대한민국통근열차 운전실에 고속버스 수준의 대형 디지털 시계가 떡하나 붙어있고, 다른 기관차/동차 기관실에도 전자시계던 모니터 안에던 시계가 들어있다. 또한 기관사들이 모두 휴대전화를 가지고 다니기 때문에 굳이 멋이 목적이 아니라면 회중시계를 쓸 일은 없다.

한 때 손목시계 밴드 부분에서 세균이 번식할 수 있다는 이유로[5] 의사간호사들이 회중시계를 많이 사용하기도 했다. 이때문에 예비 의학도에게 축하선물로 주기도 했으며, 특유의 간지덕분에 은근히 팔렸었으나 현재는 의사, 간호사들도 손목시계를 그냥 차고 수술 시에만 풀거나 휴대폰이 보급되면서 잘 통용되는 관습은 아니다.

태엽으로 구동하는 종류는 3-4만원 정도면 괜찮은 걸로 장만할 수 있고, 전자구동은 만원정도... 다만, 당연하게도 쿼츠 시계 계통인 전자구동식 회중시계가 더 정확하며 추가적인 노동을 할 필요가 없다. 태엽으로 움직이는 시계의 경우,(오토매틱은 예외) 적어도 하루에 한번은 꼬박꼬박 태엽을 감아줘야 하는 노고가 필요하지만 의외로 제때 태엽을 감아준다면 그럭저럭 시간이 정확하다.[6] 태엽의 특성상 태엽이 느슨할 때는 시계가 천천히 움직이기 때문인데, 보통 태엽이 중간 정도 남았을 때 감아주면 된다. 태엽의 동력을 완전히 소모하는 데는 기종마다 다르지만 평균 약 18-24시간 정도. 중요한 것은, 태엽을 감을 때 너무 많이 감으면 태엽이 고장난다는 것.[7] 태엽을 감다보면, 잘 감기다가 좀 둔한 느낌이 나고 더이상 감기지 않는데, 이 이상 감으면 내부에서 고장이 날 수 있으니 주의.

여담으로, 청바지의 앞주머니에 달려 있는 작은 주머니를 '와치 포켓'이라 하며 원래 회중시계를 보관하던 용도였다.

5 유명인이 사용한 회중시계

윤봉길 의사가 거사 직전 김구 선생과 교환한 아이템도 회중시계. 윤 의사가 건네받은 회중시계는 보물 제568-3호로 지정되어 있다. 다만 이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제법 많아 해당 일화가 그려진 위인전의 삽화나 학습만화등에서 손목시계로 잘못 그려지는 경우가 태반이다.

또한 흥선 대원군도 회중시계를 사용했다. 쇄국정책 대명사인 대원군이 서양의 회중시계를 쓰다니 놀라는 일이지만 대원군이 회중시계를 사용한다는 서술이 있고 운현궁 내부의 유물전시관에 가면 그가 쓴 회중시계를 볼 수 있으며 이 시계는 1966년 대원군의 묘를 오늘날 자리로 이장하는 과정에서 출토된 물건이라고 한다.

제 27대 조선 임금이자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제인 순종 역시 회중시계를 사용했다. 사용하던 회중시계의 제조사는 바쉐론 콘스탄틴. 출처가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모 경매회사를 통해 출품되었으며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개인 수집가에게 1억 2500만 원에 낙찰되었다고 한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시계라는 이름을 달고 있는 파텍 필립 헨리 그레이브스 슈퍼컴플리케이션도 회중시계중 하나다.

6 각종 창작물에서의 회중시계

상술한 것처럼 들고만 있어도 뭔가 멋있고 고풍스러운 느낌을 주기에 각종 창작물에서도 자주 등장하는 아이템. 모체가 모체이니만큼 시간 관련 능력을 가진 경우도 상당수 있다. 총에 맞거나 공격을 당해도 옷 안의 회중시계 덕분에 살아남는 경우도 가끔 있다.
또한 회중시계 사용자는 시계 안쪽에 사랑하는 애인, 가족 등 무언가 소중한 것의 사진을 넣어두는 게 클리셰. 그리고 전투 장면 등에서 시간 말고 굳이 사진을 아련하게 바라보고 나아가는 건 훌륭한 사망 플래그로 정평이 나 있다(...).

어른 사쿠라이 유토의 소지품이다. 과거가 희망을 준다라고 적혀있다.
조직의 일원인 비숍이 시공간조작을 하는 데 사용한다.
은제 회중시계가 국가 연금술사 증명서로 사용된다. 에드워드 엘릭은 자신의 과거를 잊지 않기 위해 이 시계 안에 글귀를 새겨놓았다.
흑막강성중이 들고 다닌다. 꺼내면서 항상 하는 말은 잘 들어봐. 너희 생명이 사라져 가는 소리를.
이 할아버지의 유품으로 가지고있다가 보라에게 준다.
유우무라 키리카의 수중에 있던 회중시계의 오르골 소리에 미레이유 부케가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다. 그녀의 일가족 전원이 살해당했을 때 그 멜로디가 흐르고 있었기 때문. 이후 각성한 키리카를 원래대로 돌리기 위해 미레이유가 이 회중시계를 던져 오르골 소리를 흐르게 해서 키리카를 돌려놓는다. 또한, 이 애니메이션의 마지막 장면도 이 회중시계가 액정 깨진 상태로 땅 위에 놓여져 있는 장면이며, 이 때 흘러나온 두 발의 총성 때문에 열린 결말에 한몫 기여하기도 했다.
카멜레온 와치가 있다. 엄밀히 말하면 이 물건은 시계는 아니지만... [8] 8대 닥터는 회중시계를 가지고 다니며, 11대 닥터가 시즌 7에서 복장을 바꾼 후 조끼에 달고 다니는 것도 있지만 정작 시간을 확인할 때는 손목시계를 사용하는 것으로 보아 이쪽은 단순 패션 아이템인 듯.
프라임의 기술 "일제 카운트다운"의 스킬 아이콘이 회중시계이며, 스킬의 실제 모션 역시 회중시계를 꺼내는 것이다. 효과는 심플하게 소환한 모든 로봇을 시전 10초 뒤 화끈하게 자폭시키는 것.
이자요이 사쿠야가 가지고 다닌다. 최초의 언급은 동방홍마향에 수록된 곡의 제목 중 하나인《메이드와 피의 회중시계》이다. 동인설정으로 사쿠야의 어머니가 물려준 유일한 유산이며, 사쿠야는 이를 통해 시간을 조종할 수가 있다는 것이 제법 널리 받아들여졌다. 이후 사실은 달의 물건이었다던가 하는 수많은 배리에이션이 등장.
후에 동방영야초의 공식 일러스트에서도 사쿠야는 회중시계를 가지고 다니게 되었지만, 어찌되었든 시간을 조종하는 능력과는 큰 상관이 없다.
「퓨쳐: 시간의 틈새」에서 앨리스터 아지무스가 가지고 다닌다.[9] 시계를 열면 죽은 친구 케이든과 자기 자신의 젊은 시절 모습이 담겨 있다. 정작 시계는 도저히 읽을 수 없지만
시간을 거스르는 자의 시간역행 능력을 발동하는 데 회중시계가 사용된다.
강마에가 들고 다닌다.
통찰의 마틴의 스킬인 최면을 시전할 때 회중시계를 던지며 최면효과가 지속될 때 회중시계 이펙트가 나온다.
현상금 사냥꾼 더글러스 모티머(리 밴클리프 분) 대령과 탈옥 현상범 인디오(잔마리아 볼론테 분)는 똑같은 회중시계를 가지고 다닌다.
시이나 마유리가 가지고 다닌다. 할머니의 유품으로 이름은 '회주웅~(かいちゅー)'. 애니메이션 판에서는 마유리가 죽을 때마다 깨지는 수난을 당한다(...).
아크튜러스 멩스크가 사용한다. 보고싶다면 스타2 자유의날개 캠페인 영상중 '과거의 유령'을 보면 된다.
페터 화이트가 늘 옆으로 매는 가방마냥 차고 다니며 분홍빛 권총으로 변화시켜 무기로 쓰기도 한다.
김두한아버지 김좌진에게 받아 몸에 항상 가지고 다닌다.[10] 작중에선 심하게 얻아맞아 빈사상황에 놓였다가도 시계를 보면 없던 힘이 솓아나는 체력회복 기믹으로 활용됐다.
아르노 도리안이 아버지 샤를 도리안에게 물려받은 유품이 회중시계이다. 그의 아버지가 "이 바늘이 여기에 올 때 돌아오마"하며 시계를 주고 잠시 자리를 비웠는데, 그 사이에... 그 시계는 샤를이 돌아오기로 약속한 시간이 되기 전에 멈춰버렸다. 아버지를 영영 볼 수 없게 된 아르노의 상황을 나타내는 유품인 셈이다.
허셜이 글렌을 자신의 딸의 반려자로 인정하면서 회중시계를 건네주는데, 자신의 아버지에게서 받은 것이라 한다.
세슘 캐릭터의 목에 걸려 있다.# 세슘이 시간을 정의하는 원소이기 때문.
앨리스를 이상한 나라로 이끈 동물인 흰 토끼가 회중시계를 보고 바쁘다 바뻐를 연발하며 지나갔다.
로제트 크리스토퍼가 들고 다닌다. 스포일러가 되는 주요 물건.
주인공이 조부한테서 받은 유품인 회중시계가 가진 5분한정 과거 타임슬립이 주요 소재이다.그래서 작품 제목이 Chrono Clock.
쿠루루기 스자쿠가 아버지 쿠루루기 겐부의 회중시계를 품고 다닌다. 총에 맞은 적이 있지만 이 시계 덕분에 살아남았다.
요시무라 효마가 들고 다니는 디지털 회중시계로 시간을 멈춰버릴 수 있다.
케르베로스가 최면술로 이용해서, 조직(명왕성)에 훼방 놓는 사람들에게 스스로 죽게하거나 폐인을 만들어 놔 제거할 때 쓰는 도구로 삼는다.
스파이의 투명화 시계의 언락으로 데드링어(Dead Ringer)라는 회중시계를 사용할 수 있다.
오필리아의 의붓아버지인 비달 대위가 아버지의 유품인 회중시계를 애지중지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오즈 베델리우스가 회중시계를 발견하고 앨리스를 만나는 것에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타이머가 들고다니는 악세사리.
  1. 참고로 남편은 그 시계를 팔아서 머리빗을 샀다.(...) 소설에 의하면 최고급 대모갑으로 만든 빗이라는데 당시에 대모갑은 특정 종류의 경우 같은 무게의 금보다도 귀했다.
  2. 베를린 전투의 마지막을 장식하며 독일 국회의사당적기를 게양하는 장면에서도 한 장교가 양쪽 손목에 시계를 하나씩 찬 모습이 눈에 띈다. 당시 전후사정을 감안하면 최소한 오른쪽 손목의 시계는 약탈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 사진은 이후 높으신 분의 검열에 걸려서 해당 장교의 오른쪽 손목이 수정되었다.
  3. 이런 이유로 당시에는 회중시계를 손목시계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가죽 밴드가 만들어지기도 했다. 참고로 이건 현재도 만들어지고 있다.
  4. SEIKO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지금도 일본 철도회사의 회중시계는 모두 여기서 만든다. 호주 멜버른 역에 걸려 있는 세계에서 가장 큰 회중 시계(?)도 이 회사에서 만든 것. #1 #2
  5. 같은 이유로 수술실에서는 반지 끼는 것도 엄금이다.
  6. 년식이나 기종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보통 최소 1분정도 오차가 있다.
  7. 이건 회중시계뿐만이 아닌 모든 기계식 시계에 해당하는 부분이다.
  8. 사실 이 시계는 사용자의 종족을 바꿀 때 쓴다. 실제로 10대 닥터가 시즌 3 8,9화에서 이 시계를 이용해 인간 존 스미스가 되었다가 나중에 피의 가족을 속이고 타임로드로 되돌아온다.
  9. 앨리스터 아지무스가 죽고나서 그 이후의 시간대를 다룬 코믹스에서 라쳇이 그의 회중시계를 보며 은하계를 구하는 일에 대해 회의감을 갖기도 했다.
  10. 속설과는 다르게 김두한과 김좌진은 만난적이 있다. 다만 만남이 매우 짧았고, 또 당시 김두한의 나이가 너무 어려서(6세) 기억의 혼란으로 말이 바뀌는것 때문에 둘은 만난적이 한번도 없단 설이 퍼지게 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