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설명
우리는 2차 대전 수준으로 많은 배를 투입할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바다 전체를 보호할 수는 없습니다. 민간 선박들은 적절한 보안수단을 강구해야 합니다. 우리가 100% 안전을 보장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미 해군 유럽·아프리카 사령관 해군대장 마크 피츠제럴드 제독
해군도 안전을 120% 보장할 수 없다. 이게 농담이 아니다. 밑에 해적이라고 장밋빛이 아니다. 항목 참고할 것.
나라가 어지러운 덕에 주변 해적들의 본거지가 되어 해적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곳에 가면 실사판 대해적시대를 볼 수 있다.
여기선 해적왕도 꿈이나 이상이 아닌 현실...
☆꿈은 이루어진다!! ☆실사판 One Piece!!!
해군 : Fuck↗You↘
특히나 2008년 들어서부터 해적에 의한 납치가 급증하여 1월~9월 기간 동안 해적들이 납치로 벌어 들인 돈이 3000만 달러, 한화 300억에 달하는 지역 주요 산업이 되어있다고 하니 두려울 따름이다. 참고로 인질 몸값의 시세 는 건당 100만 달러 정도인 듯하다. 하지만 풀어줄 생각이 없는 인질은 아예 천문학적인 가격을 불러서 절대 못 가게 만든다고 한다. 최근 보도에 의하면 몸값도 껑충 뛰어올라 150만 달러 하던 몸값이 300만 달러까지 치솟았다고.
실사판 원피스
2005~10년 발생한 해적질 발생 장소. 해적들의 활동 영역이 소말리아를 벗어나 케냐까지 확장되면서 2011년 9월, 유명 관광지인 라무(Lamu)섬에서 영국 관광객 내외가 공격을 받아 남편이 살해되고 아내가 납치되다가 6만 달러 몸값을 내고 석방된 사건이 있었다. 10월에는 프랑스 관광객들이 만다(Manda)섬에서 해적들에게 공격을 받는 일이 벌어졌다. 소말리아에게 해상 노략질은 국가 기반 산업이 되었고 그 반대급부로 인근 국가들은 타격을 받고 있다. 특히 케냐는 유럽 관광객들이 뚝 끊겼다. 유럽 뿐만 아니라 다른 외국인 관광객도 끊겼다. 해적 때문에. 덕분에 케냐 측이 열불내면서 소말리아 내전에 끼어들어 소말리아 안정화에 이바지하려고 안달 중이다 .
그럼에도 이런 해적이 들끓는 해역을 굳이 지나가야 하는 이유는 이곳을 지나가는 것이 유럽으로 가는 가장 빠른 길이니 어쩔 수 없다.
위대한 항로
결국 이러한 해적의 만행에 2004년 총 23개국이 세계정부UN의 허가하에 버스터 콜 태스크포스 150이라는 이름의 연합 함대를 결성해 해적 퇴치 작전을 전개하고 있다. 한편 EU와 NATO도 각자 Operation Atlanta, Operation Ocean Shield를 진행 중으로 총 27개국의 해군이 활동 중이다. 한국 청해부대는 태스크포스 150 소속이지만 나토와의 협력도 나름대로 활발하다. 덕분에 아덴만은 2차대전 이후 가장 군함이 밀집된 바다가 되어버렸다 한다.
태스크 포스 150의 함정들. 어째 점점 리얼한 원피스가 되어가고 있다
이 연합 함선들 전부가 소말리아 해적하나 잡자고 몰려온 함선들이다. 더 웃긴 건 저래도 개의치 않고 해적질이 오히려 증가했다는 것이다. 다만 러시아 소속과 북한 소속은 절대 건드리지 않는다. 진짜로. 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된 함선의 국적을 보면 2009년부터 러시아와 북한 선박이 전혀 없음을 알 수 있다. 러시아는 안 건드는 게 이해가 간다 쳐도 북한은 왜 그런가 하실 텐데 후술할 HMS 대홍단호 건도 그렇거니와 북한 선박이 피랍되면…? 뭐, 북한에서 몸값 같은 것 지불해줄 것 같은가? 오히려 기댈 곳도 없어서 죽기살기로 저항할 테고 해적들이 반대로 제압당할 수도 있다.[1] 애초에 통행량이 적은것도 있다
그것이 알고싶다 취재진들이 인터뷰하기도 했다
2 해적 세력의 성장
하지만 이렇게 전 세계가 군대를 투입하면서 이 반대급부로 해적질 건당 수가(?)가 올라서 투자금을 받아 해적질로 이익이 생기면 배당금을 주는 해적증시도 생겼다고 한다 . # 그리고 현재 투자 대비 매우 효율적인 장사라는 게 알려지면서 이 해적 증시는 점점 그 규모가 커지고 있다. 해적들의 자금줄을 서방 세계의 범죄 조직 같은 데에서 대주면 소말리아 해적들은 그 투자받은 비용만큼을 피랍으로 받아낸 몸값에서 뽑아내는 것. 현재 이곳 해적들은 자신들의 무장을 첨단 전자 장비와 각종 무기들로 도배해 더더욱 위험해졌다. 과거에 비해 사업의 규모가 커지다 보니 이전에는 소총 등으로 습격을 한 반면 지금은 그보다 더 큰 화기는 물론 통신장비가 좋아지면서 조직력도 좋아지는 등 점점 강해지고 있다.
2008년에는 해적 가운데 규모가 큰 조직 보스가 뉴스위크와 인터뷰를 했다. 거기선 뻔뻔스럽게 이슬람 전사라고 으스대기까지 했으나 기자가 "그럼 터키 해군을 비롯한 이슬람 측도 해적 소탕에 나서고 있으며 그런 당신들은 왜 아랍에미리트나 인도네시아나 말레이시아 같은 이슬람 나라 상선이나 어선들까지 습격하고 납치하는 건가?" 라는 반격에 뭔가 착오가 있다는 변명만 한 적도 있다.
2010년 아이티에 대지진이 발생하자 소말리아 해적들 중 일부가 아이티 주민들을 돕겠다고 나섰다. 그들은 "미국과 유럽에 의해서 아이티 구호 손길이 조정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이들 국가야말로 지난 몇 년간 해적 활동을 해왔다" 라고 말했다. 그런데 하필이면 구호 성금을 해적질해서 빼앗은 돈으로 마련한다니 이뭐병
현재의 해적들은 런던 등 해외의 범죄 조직과도 연줄이 닿아있거나 부족장들이 조직을 운용하면서 해외에 호텔 등의 사업체를 운용하며 이를 이용해 돈세탁을 하는 등 완전히 체계화된 범죄조직의 성향을 띠고 있다고. 어선 타고 녹슨 AK를 투다다다 거린다고 우습게 볼 일이 아니다. 얘네들은 말 그대로 소모품 행동대원일 뿐. 그 뒤에는 웬만한 기업 저리 가라 할 정도의 운영력을 가진 조직이 도사리고 있다는 것이다.리얼 바로크 워크스
게다가 이 해적들이 소말리아 경제에 기여를 하고 있다는 기사와 엘리트 직업으로 선호하는 남편감이라는 기사도 있다. 경제를 살리는 의적? 아 기사만 클릭해서 봐도 맨정신붕괴될 것 같은 느낌! 다만 실제 이 연구보고서에서는 해적 행위는 절대 도덕적으로 옳은 행위는 아니지만 해적 행위를 막기 위한 대규모 작전들과 소말리아 경제의 상관관계를 볼 때 소말리아에 대한 지원과 해적 소탕 작전이 동시에 이루어져야만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즉 완전히 말이 안되는 소리는 아닌 셈.
3 왜 해적들이 들끓는가?
이유는 그리 어렵지 않다. 소말리아가 내전중이라 그나마 마련되어있던 미약한 산업기반 자체가 아예 리셋되어버렸기 때문에 공장에 취직할래야 할수도 없고, 가족 수도 많다보니 입에 풀칠하기도 힘들다. 어부일 하면서 먹고살려고 해도 주변국들 배 때문에 수확량은 영 시원치 않고 돈이 영 벌리지 않는건 마찬가지다. 그런데 해적질을 하면 위험성이 크지만 어차피 농사짓거나[2] 어부일을 한다해도 총 맞아죽는 확률이 높은건 마찬가지이고 더군다나 일이 잘풀려서(?) 수천달러에서 수백만달러에 달하는 외화를 거머쥘 수 있다. 사실 처음에는 어장을 싹쓸이 하는 주변국들의 어선을 나포해서 피해보상금을 조금 먹는 수준에서 시작되었지만 의외로 생각보다 돈이 벌린다는걸 알게 되자 대다수의 어부들이 해적일을 겸하게 되고 군벌들이나 해적질 밑천을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마련하여 인생역전할려는 일반인들이나 대박을 꿈꾸는 젊은층들이나 기업가까지도 나서서 해적산업에 뛰어들면서 하나의 산업으로 번창하게 된 것이다.
해적들이 등장한 이유로 무정부 상태인 소말리아 해역에 선진국과 중국 등 신흥국들의 원양어선들이 멋대로 드나들면서 조업을 하자 이들을 몰아내고 응징하고자 시작한 행동에서 해적 활동이 시작했다는 말이 있다. 다만 이것은 소말리아 측의 일방적 주장이라 액면 그대로 믿기에는 어폐가 있을 수 있겠으나, 해적이 번창하기 시작하자 갑자기 주변국들 어획량이 몇 배씩 증가하기 시작한 것을 보면 관계가 없지는 않을 것이다. 선진국 거대 회사들의 탐욕이 고리대가 붙어서 돌아온 것이라고 볼 수도 있다. 참고로 한국 역시 소말리아를 포함한 아프리카 영해에서 절찬 불법 어획을 벌여오다 2014년 들어 EU로부터 예비 불법 어획국으로 지정됐다.
사실 소말리아 영해 내에서 불법 어로를 먼저 시작한 건 이웃 예멘 어선들이었고 그 뒤를 제외국 어선들이 따르는 형태였다. 2009년에 하르게이사 교도소에서 15~20년형 정도 선고받고 수감된 해적들을 찾아가 인터뷰한 미국인 기자 피터 아이흐스테드에게 들려준 해적들 이야기만 봐도 맨 먼저 불법 어업을 벌인 건 예멘 어선이었다고 한다. 아이흐스테드 기자는 원래는 소말리아로 가려다 거긴 너무 위험하다고 하여 그나마 안전한 소말릴란드로 가서 취재를 했다고 한다.
하르게이사에 있는 교도소에서 수감 중인 한 해적이 말하길
나는 어부였습니다. 90년 초반만 해도 1주일에 내가 탄 배 홀로 2톤 가까이나 물고기를 가득 잡았지. 하지만 예멘놈들이 오면서 1달에 0.5톤조차 잡지 못하던 날이 늘어났어. 하소연할 정부군들도 없고 그저 내전이나 벌이는 새끼들에게 뭘 기대한단 말이오? 넘쳐나는 게 총기들이니 총과 총알을 사서 분풀이로 그냥 예멘어선에게 갈겨댔지. 그러니까 배를 멈추고 나온 예멘놈들이 울며불며 살려달라고 돈을 주더군. 그렇게 해서 처음에 번 돈이 1만 달러였소. 어부 일로 잡아서 물고기를 팔아서 내가 탔던 배에서 8달에서 1년 정도 일해야지 벌 수 있을까 말까 하던 돈을 그 한 번에 번 거요. 하지만 처음에는 우리도 해적도 아니었소. 그저 총을 쏘고 겁만 주면서 알아서들 돈만 주고 우린 그걸로 만족하고 다시 물고기를 잡았지. 하지만 언제부터 납치하여 돈을 뜯고 더더욱 이상하게 달라지면서 이제 이 곳 어부들도 해적으로 돌변하기 시작한 거요.
만약 누가 당신의 밥을 마음대로 들고간다면 당신은 어떻게 하겠는가?
자기 합리화가 있기는 하나 사실 솔직히 틀린 주장도 아니다. 처음에는 겁줘서 어장 약탈을 막겠다고 했다가 이게 돈이 된다는 걸 깨닫고 해상 강도로 아예 전업했다가 잡혀서 감옥에 갇히고 나서야 내가 뭐 하고 있었나 싶었다는 이야기다. 이 점은 아덴만 여명 작전으로 잡힌 해적들의 증언과도 일치한다. 그들 대부분이 곤궁해서 해적이 되었던 것이다. 물론 아무리 사정이 딱하고 굶주렸다고 해도 강도나 살인이 용납될 리는 없다.
사실 과도 정부에 어업 허가 받은 선박들이라고 해서 해적들이 봐주지도 않는다. 심지어 일부 자료에서는 영국의 모 PMC가 지역 군벌과 계약을 맺고 "어자원을 지키기 위해 떨쳐 일어났다!!!" 라는 그럴싸한 시나리오를 써주었다는 보도까지 나오는 판이다. 이에 대해 이미 90년대 중반 소말리아 영해 내에서 스위스, 이탈리아, 프랑스, 아랍에미리트, 이집트, 카타르 등의 부유한 서구 및 아랍 국가들의 산업폐기물은 물론 핵폐기물 투기까지 이루어졌다는 UN 보고서가 나와있다. 참고로 이탈리아 마피아인 은드랑게타도 여기까지 넘어와 폐기물을 풍덩풍덩 버리고 본국으로 튄 전적도 있다. 이는 당연히 지역 군벌들의 묵인하에 이루어졌고 검은 돈이 오가는 것도 당연지사. SBS 그것이 알고 싶다 팀에서도 이 문제를 다루기도 했는데 밑에 상기한 대로 원래 소말리아는 어자원이 풍부했는데 이웃나라 어선의 남획과 선진국들이 함부로 핵폐기물 및 산업폐기물을 무단으로 투기하면서 어자원 씨가 말랐다고 한다. 이들은 또 UN에 대한 극단적 불신을 가지고 있다고 . 반기문 사무총장에 대한 이미지는 물론 한국에 대해서도 그리 이미지가 좋은 편이 아니다.
기사에 따르면 소말리아가 헬게이트가 된 이후인 1991년부터 서구 선박의 폐기물 투기 같은 문제 때문에 군부와 어민의 합작으로 해상 경비대로 시작했다고 한다. 그러다가 처음의 뜻이 퇴색되고 점점 해적으로 흑화 전업했다고 한다. 이런 식의 변화는 세계적으로 많은 범죄 조직들에게서 나타나는 특징이기도 하다. 일본의 야쿠자 중 일부는 육체노동계층의 일부가 이권보호를 위해 조직화되면서 생겨난 조직이며 시칠리아 마피아도 전쟁의 혼란스러운 상황에서의 지역 주민을 보호하기 위한 자위조직이었다. 결과적으로 이들 모두는 범죄 조직으로 발전하였지만.
아무튼 하도 경제가 막장이라 하루 풀칠하기고 힘든 사람들에게 해적질로 인생역전했다는 인물들이나 해적질로 벌어들인 수익에 대한 소문이 나돌자 너도나도 대박을 꿈꾸면서 해적산업에 뛰어들면서 대해적시대 헬게이트가 열려버리고 1990년대부터 해적질로 악명을 떨치던 말라카 해협을 제치고 위대한 항로란 별명을 얻었다. 심지어 불법 어획 어선들로부터 돈을 받고 이들을 해적으로부터 지켜주는 해적까지 등장하였다. 드디어 칠무해까지 등장
이렇게 해적질이 성행하는 것은 지도에서 볼 수 있듯이 수에즈 운하를 통해 유럽으로 가는 통로이므로 배의 출입이 빈번하기 때문이다. 특히 유럽에 두바이산 원유를 공급하려면 희망봉을 돌지 않는 한 100% 여기를 통과해야 한다. 해협 건너편인 예멘도 업어치나 메치나 수준의 막장국가인지라 안전한 지역이 없다. 아니, 지도에서도 드러나듯이 예멘 영해가 더 위험하다. 그리고 저 지도를 보면 탄자니아 앞바다까지도 정말 소말리아 해적들은 답이 없는 듯 세계 연합함대가 소말리아에 나타난 지금은 GPS 수신기를 부착하고 경계가 덜한 인도양으로 나와 작업 중이다!!
더불어 2004년 남아시아 대지진 여파도 일부 있었다고 한다.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워낙에 동남아시아 피해가 하도 많아서 그쪽으로 초점이 맞춰져 지원이 몰렸지만 아프리카에도 피해가 제법 있었으며 소말리아도 쓰나미 피해를 입었다. 이 당시 공식적으로 보도된 어선만 해도 117척이 침몰당했고 어부 2천여 명이 죽거나 큰 부상을 입었지만 1년 지나서야 겨우 7척 배에 대한 보상금이 나왔기에 먹고 살 길 없어진 어부들이 7척밖에 보상 받지 못한 건 보상지원금을 가로챈 것이라며 분노해 총기를 얻어 정부기관에 총질하고 아예 해적이 된 사례까지 있었다고 한다.
2006년 초중반, 아직 원리주의를 포방하고 있던 ICU가 과도 연방 정부를 전복(!)시키고 정권을 잡으면서 해적질이 잠시나마 소강 상태에 들어간 적이 있었다. 그러나 에티오피아를 비롯한 이웃나라의 침략 및 민병대 지원, 더불어 이들을 지원한 역시 미국 덕에 2006년 12월 이 정권이 무너지면서 다시 해적들이 활개를 친 것. 하지만 해적들은 소말리아 말고도 이웃 에티오피아나 에리트레아 및 멀리 예멘에서도 여러 군벌 및 부족들과 연계되어 있다. 그래서 정말 해적을 무력으로 뿌리 뽑는 것도 불가능하다고 한다.
2008년 뉴스위크지 보도에 의하면 2007년 에티오피아 해군이 해적 기지로 쳐들어갔다가 되려 개발살나고 후퇴하는 굴욕을 당했다. 하지만 장비도 장비이지만 병력 수도 해적이 압도적이었거니와 미리 정보를 다 알고 대비하고 있다는 흔적이 많아서 에티오피아 내부에서 사전에 기밀이 노출된 것 아닌가 하는 주장도 많다. 이 기사에서 프랑스 해군 장교들은 인터뷰에서 해적을 소탕하자면 여러 나라를 쳐들어가는 북아프리카 세계대전을 벌어야 한다는 말까지 할 정도이다.
동정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해적에는 고학력자들도 많다. 하지만 소말리아 정부 자체가 무너지고 산업기반도 날아갔기 때문에 고학력자들도 안정적인 직장에 취직하기는 거의 꿈이나 다름없는 일이라 길거리를 헤맨다거나 밀수업에 종사하면서 겨우 입에 풀칠하거나 아니면 외국 가서 막노동하고 불법 취업자로 사는 수밖에. 소말리아에서 고학력자라고 다른 나라에서 거액으로 스카웃할 리가 없다. 소말리아 최고 명문대 다닌다고 세계가 알아주나요 이 가사에선 다른 길로 벌어먹을 것에 대하여 언급하고 있지 않다. 근데 다른걸로 벌어먹을려면 소말리아의 산업이 어느정도 발던되어야하는데 안정화도 되지않는터라 외국으로부터 투자를 받거나 할수도 없다. 물류업도 영 시원치 않고 뭐 해적질이 돈이 많이 되는 것도 사실이지만 얘들도 로또나 마찬가지이다. 인질 잡았다가 돈이 안되어서 풀어주는 경우도 있거니와 알아둘 점은 여긴 해적이 하나둘이 아니며 각자 자기들끼리도 그 해적질 영역을 두고 죽어라 싸운다.
어떻게 보면 민간인이라는 말이 꼭 틀린 말은 아니다. 오랜 내전으로 경제며 뭐며 박살나서 도무지 벌어먹을 게 없어 알샤바브 같은 이슬람 과격 단체들조차도 민간인들에게 월급으로 200달러씩 주고 민병대로 고용하거나, 활동자금을 벌어먹기 위해 해적들과 동업을 한다거나 혹은 해적들에게 뒤를 봐주는 보호세랍시고 수익을 뜯어가는 경우도 허다하다. 거기다가 소말리아 해적도 어부->해적->어부를 오가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에 뿌리 뽑는 게 불가능하단 평가를 받고 있다. 덕분에 해적인 줄 알고 무조건 다가오는 어선을 총으로 갈겼더니 그물과 물고기만 가득 있는 진짜 어선(물론 총기를 바다에 버렸는지 모르지만)이며 어부들만 억울하게 사살당하는 일도 심심찮게 벌어진다.[3] 각국 해군도 참 난감해하는 상황. 해적들이 "나 해적이오" 하고 깃발 달고 다가오는 것도 아니며 아덴만만 해도 하루에 몇 백~몇 천이 넘는 어선들이 오고 가는데 죄다 수색할 수도 없으니 말이다. 내셔널 지오그래픽지 2009년 9월호 '혼돈의 땅 소말리아' 참고. 현지 취재한 미국 기자들에게 소말리아 어부들은 하루에 잘 벌어야 겨우 2~3달러 버는 처지에 200달러를 준다면 너도 나도 민병대로 들어간다고 하소연했다. 아니면 돈을 빌려서 총기를 사서 해적질을 하든지. 오죽하면 진짜 어부들도 호신용으로 총 몇 개는 가지고 있단다. 해적들이 아주 가끔은 어부들까지도 털어버린다 . 하지만 어부들을 털어봐야 돈 되는 게 그리 없기에 대부분은 외국 배를 습격하게 된다. 때론 해적들끼리도 서로 싸운다.
PD수첩에서는 동원호 피랍 사건 당시 김모 PD가 소말리아 해적들을 만나보고는 "이렇게 순진한 사람들이 그렇게 악독할 리 없다", "나에게 협상권을 주면 내가 설득하겠다" 라는 등의 개드립을 쳤다 . 외교통상부에서는 이에 대한 반박문을 게시하였는데 현재는 삭제된 상태. 순진하다고 해도 내전으로 사람 계속 죽어나가고 벌어먹을 게 없는 현실 속에 무고한 사람 납치하고 협박하는 악마 같이 변하는 건 지구상에서 흔하게 보이는 모습이다. 항상 그렇지만 극한까지 내몰린 사람은 소수를 제외하고는 윤리의식을 잃어버리게 마련이다. 당장 지옥에서 지상으로 기어나온 이 악마도 개인적으론 금욕적이고 예술가를 자처했으며 그러면서 예술의 도시는 불태우려 했고 자신의 관저에서 일하던 사람들에겐 다정다감하고 친절한 어르신으로 기억되었다.
3.1 소말리아 경제에 영향을 주는 해적 사업
골 때리게도 해적일 말고도 소말리아 여러 민간인에게도 해적 사업이 큰 장사수완이 된다. 어쩌다가 큼직한 화물선을 납치하여 인질을 가득 잡으면 인질들에게 먹일 것이나 생필품이 필요하기 때문. 그래서 해적들에게 이런 생필품을 독점계약하기도 하는 민간인도 있다. 더불어 이럴 경우엔 몇 배에서 심지어 수십 배까지 펑펑 값을 올려 판다. 물론 그만큼 돈이 된다고 하기에.
어쩌다 대박난 해적들의 경우에는 주변 사람들에게 엄청나게 부러움을 사고 외제차를 보유하는 등 부유하게 산다고 한다. 위에 나온 피터 아이흐스테드가 나중에 소말리아를 어렵게 찾아가서 현지인들의 해적에 대한 시각을 알아보니 2가지로 나뉜다고 한다. 우선은 부정적인데(밑에 참고) 반대로 긍정적이고 부러워하는 사람도 많았다. 심지어 여자들에게도 해적으로서 벌이가 좋으면 인기가 많다고 한다.
농담이 아니고 실제로 해적 전성기에는 아프리카 전역에서 매춘부들이 큰 돈을 벌기 위해 소말리아에 원정 매춘부로 왔다.특히 미모에서도 선호되고 거리상으로도 가까운 케냐,에티오피아,탄자니아 여성들이 많았다고.한 원정녀의 고백에 의하면 유럽에서 벌 수 있는 돈보다 소말리아 해적촌(?) 포주집에서 몇 배나 더 많은 돈을 번다고 한다.
한 여성은 해적인 남자와 결혼한 친구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지참금으로 무려 10만 달러나 친구 부모님에게 줬다고 한다. 소말리아에선 평균 벌이로 몇십 년 일해도 벌기 어려운 돈을 한 번에 줬으니 마다할 사람이 얼마나 되겠냐고 하며 결혼식에도 번쩍번쩍 빛이 나는 최고급 외제차량에 고급 정장에 고급 명품 시계를 찬 신랑이 왔고 피로연에서도 양고기와 온갖 고기에 푸짐한 음식이 나와서 많은 이웃들이 경악에 찬 부러움으로 봤다고 한다. 그걸 보면서 나도 해적이랑 사귀야지 마음 먹었고 지금 그렇게 해적 남친을 사귀고 있다고 했다.
물론 해적들이라고 해서 아무나 잘사는건 당연히 아닌데다가 상대를 잘못 만날경우에는 대박은 커녕 불구가 되거나 허무하게 생을 마감할수 있기때문에 저게 꼭 긍정적인 게 아니다.
3.2 해적이라고 죄다 장밋빛이 아니다
당연하겠지만 소말리아도 사람사는곳이라 돈앞에서는 동지의식이고 뭐고 없는데다가 사회자체가 안정화 된곳이 아니다보니 힘들여 얻은 소유물(?)을 가지고 총질하고 그러기 때문이다. 거기다 상대를 잘못(?)만나서 돈을 얻기는 커녕 오히려 역공받아 허무하게 인생을 마감하거나 불구가 되는 일이 심심치 않게 벌어지는 건 덤.
2009년 5월 그리스 국적 화물선 AQ 아르테미스 호를 납치하여 200만 달러를 받아 챙긴 해적 11명이 납치사건 이후 자신들의 배에서 총에 맞아 벌집이 된 채로 인근 어부들에 의해 발견되었다. 해적들이 가지고 있던 귀중품 뿐만 아니라 배의 엔진까지 싹 다 털린 상태였다고. 이들이 인질극에 성공하여 거액을 벌었다는 소문을 전해 들은 다른 해적들이 인근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이 배를 습격했을 것이라는 추측만 나왔을 뿐이었다. 나중에 아르테미스 호 선원들에게 죽은 해적들 사진을 보여주자 그들은 틀림없이 그 해적들이 맞다고 증언했다.
2008년 11월 소말리아 바다에서 납치되어 100만 달러가 넘는 돈을 주고 풀려난 덴마크 국적 화물선 CFC 퓨쳐 호 선장이던 러시아 국적 안드레이 노즈킨은 피터 아이흐스테드 기자를 만나 말하길 해적들이 돈에 서로 죽이는 걸 두 눈으로 봤다고 한다. 노즈킨의 당시 회상에 따르면 돈을 받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많은 사람들이 배를 타고 들어와서 해적들에게 따지기 시작했다. 그동안 해적들이 인질에게 줄 생필품을 외상으로 사온 탓에 관련 업종 사람들이 돈을 내놓으라고 온 거였다. 해적들도 짜증냈지만 온 민간인들도 당연히 총기로 무장하여 해적들도 민간인이라고 우습게 볼 수 없었기에 결국 돈을 나눠줬다고 한다. 그렇게 돈을 다 나눠주고 배에서 내리는가 했더니 총소리가 마구 났다고 한다. 노즈킨과 승무원들이 슬쩍 보니 서로들 자기들이 탄 배에서 해적들이 서로 쏴죽이기 시작한 것. 결국 몇 명만 살아남아서 돈과 무기를 챙기더니 죽은 동료들을 그냥 바다에 차버리고 아무 일 없듯이 가버렸는데 거기에는 두목도 머리에 총을 맞아 죽어서 바다에 버려졌다고 한다.
2010년 사우디아라비아 국적 유조화물선 시리우스 스타호를 납치한 범인들은 300만 달러를 받았지만 이들은 어처구니 없게도 폭풍으로 조난당했다. 이들이 탄 배가 뒤집혀져 해적 9명 가운데 4명만 살아남았지만 돈도 총도 모조리 바다에 빠져 대박의 꿈은 물거품처럼 사라졌다. 우습게도 지나가던 어부가 나중에 횡재했는데 해적 중 몇몇이 분배금으로 챙긴 돈가방이 바다에 떠있던 걸 주웠더니만 20만 달러가 넘는 돈이 들어서 그 어부는 그 돈 챙기고 다른 곳으로 소리소문 없이 사라졌다는 현지 어부들의 증언이 있었다고 한다. 그야말로 로또 당첨 행운
거기에 민간인들이라고 위에 나온 대로 부정적인 시각도 크다고 한다. 가장 큰 우려는 해적 퇴치랍시고 외국 군대가 오는 것. 한 주부가 피터 아이흐스테드 기자에게 말하길 미국 화물선을 납치했다고 하여 우리 식구가 살던 항구로 배를 몰고 온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돈이 된다고 좋아하는 이들도 있었지만
대다수는 "어쩌지? 미국이 복수하고자 군대로 폭격할지도 몰라. 걔들은 충분히 그러고도 남잖아. 해적 퇴치라는 명분으로도 딱이고. 우린 폭격에 참혹하게 죽어도 그저 외국에선 해적 기지 소탕에 죽은 해적 시체로 보도될 지 모르잖아?" 걱정하고 몇몇은 짐 싸들고 항구를 떠나 다른 곳으로 이사 갔을 정도였어요. 다행히 그 화물선이 무사히 탈출하고 해적 몇 명만 사살당하고 해적 몇 명은 잡혀서 미국으로 끌려가 재판받았다고 할 때 우린 얼마나 좋아했는지 몰라요.
참고로 이 주부가 말한 미국 화물선 납치 사건은 영화 캡틴 필립스에 나온 실제 머스크 라인 엘라바마호 사건이다. 그만큼 소말리아 민간인이라고 해적 사업이 다들 반가워하지 않고 해적들도 서로 죽이고 빼앗는 약탈이 상당수 있음을 알 수 있다. 하긴 이런 게 해적이지
여하튼 2010년대 와서는 단속이 활발해지며 해적업으로 벌수있는 돈이 크게 줄면서 상당수 해적이 몰락의 길을 걸어서 빚쟁이로 전락하고 소말리아 유흥업계도 상당히 타격을 받기도 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물론 그렇다고 해도 건수가 이전에 비해서 비교적 줄었다는 수준이기 때문에 여전히 위험한것은 맞다.
4 교전 사례
아래 내용의 요약본이다. 러시아의 대응이 정말 장난이 아니다 .근처에 항모가 있었다면 전투기 출격시켰을 기세다 하지만 짤방 말미의 '북한이 외려 해적들에게 몸값을 뜯었다' 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 아래 해당문단참고.
위 사진에서 프랑스의 예시로 든 사진에 충무공 이순신급 구축함이 보인다. 실제 프랑스의 사례가 맞는지 확인이 필요할듯 싶다.
해적들이 독일 해군 보급함을 민간 화물선으로 착각해서 덤벼들었다가 망했어요 미국+프랑스+독일 해군 함정한테 쫓기다가 잡혀버린 사례도. 나중에 스페인과 그리스 해군까지 합세하면서 총 5개국 연합군이 즉석 결성되었다 .
3개 보트로 저 군함을 공격한 거지 군함이 공격한 것이 아니다!! 근데 저건 딱 봐도 군함이잖아
그런데 정신을 못 차렸는지 이번엔 프랑스군 군함을 직접 공격했다가 역공으로 모두 사로잡혀버리고 프랑스군은 소말리아 육지에 상륙해서 해적 본부까지 공격했다.
이 정도 되면 정신을 차렸겠지? 싶은데 이번에는 미국(중국이라는 이야기도 있는데 확인바람) 군함을 2차례 공격하고 심지어는 네덜란드 군함까지 공격해 들어갔다. 결과는 물론 전멸했지만
파일:Attachment/somaliarussia.jpg
러시아 선원들이 구조요청하고 패닉룸에 들어가버리자 러시아 특수부대가 제압한 장면.
러시아는 해적들에게 매우 강경한 대응을 하고 있는 수준을 넘어서서 다른 나라에서는 생각도 하기 힘들 정도의 대응을 취하는 국가이다. 본격 해적사냥 크루즈 투어 러시아 입장에서는 소말리아 해적은 사격 표적일분 근데 이게 소말리아 입장에서 보면 피 말리는 상황. 실제 뉴스로도 떴다.# 러시아에서는 여러분이 해적을 사냥합니다! '해적소탕관광' 은 뜬소문일 뿐 사실이 아니다. 러시아의 강경한 대책을 풍자하는 트롤링이 와전된 것. 자세한 건 이 문서(영문)를 참조. 민간 상선에 군인들을 실은 다음 강력한 무장(RPG-7이라든가, 중기관총이라든가)을 시켜 겉에서는 보이지 않게 한 다음 소말리아 해적이 자주 출몰하는 곳을 나돌아다니다가 해적들이 총 들고 다가오면 무장 군인들이 총을 난사한다. 민간인처럼 보이기 위해 진짜 민간인을 태우고 다닌다고도 한다. 그 덕에 포로들의 인권 문제나 인질들의 안전 문제 뭐 이런 게 논란이 되긴 하지만 어쨌든 이런 피도 눈물도 없는 거센 대응 덕에 해적들도 '아, 얘네는 인질을 잡아봐야 눈 하나 깜짝 안하고 그냥 닥치는 대로 진압하는구나' 라고 깨달은 건지 겁을 먹은 건지 러시아 선박은 거의 공격하지 않는 편이니 효과를 톡톡히 봤다고 해야 할지도.
함포에 기관총, CIWS(AK-630) AK-47도 모자라서 RPG-7까지 풀코스로 먹여주는 러시아 해군소속 우달로이급 구축함. 해적 잡는 것에서도 대륙의 기상이 묻어난다 .이 찰진 브금 1분 17초~1분 22초 사이에 함수에 AK-630을 열라게 긁어대서 관통하였다. 그 이전에 함포를 이용한 위협 사격 이후 배가 비어있는 걸로 봐서는 대부분의 해적들이 물 속으로 피신했음을 알 수 있다. 아니 애초에 저렇게 쏘아대는데 안 피하는 게 이상하기도 하고
2008년 9월 27일 합법적으로 케냐로 수출되던 러시아 T-72 전차 30대를 실은 우크라이나 선박을 납치하고 미쳤구나 거기다가 몸값까지 부르는 기행(?)을 선보이자 러시아에서는 잡으라는 미 항모는 안잡고 키로프급을 파견, 소말리아 해적의 씨를 말려버리겠다며 이동했다. 키로프급은 사실 우크라이나 때문에 보내준 건 아니고 이미 그 해 5월부터 천천히 남유럽 국가들을 순방하며 훈련을 하면서 천천히 내려오고 있었다. 그러나 심약한(?) 우크라이나가 몸값을 지불함으로써 일단락되었다. 선박 자체가 우크라이나 국적일 뿐 아니라 선적된 전차도 우크라이나 소유였다. 러시아측이 발끈한 것은 전차가 노획된 것이 아니라 무역선에 일부 러시아인 선원이 탑승해 있었고 이들이 인질로 잡혔기 때문이다. 당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관계는 극도로 악화된 상황이었으므로 러시아가 움직인 유일한 이유는 자국민 보호였다. 키로프급이 미 항모전단 때려잡으려고 만든, 거의 순양전함 취급 받는 걸 볼 때 진짜 내려갔다면 소말리아 해적들은.. 반은 농담이고 반은 진담이지만 순수 화력만으론 세계 최강급인 키로프급 순양전함 한 척만으로도 소말리아 해적을 전부 작살낼 수 있다.
2008년 11월 15일, 1억 달러 상당의 원유를 수송하던 유조선을 납치했다. 이 때문에 국제 유가가 장초 배럴당 1달러씩 상승하기도 했다. 개념 상실한 소말리아 해적이 또 유조선을 털은 적이 있는데 우크라이나 소속 유조선으로 당시 집권했던 러시아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이었다.
내용을 간단하게 말하자면 이렇다.
- 소말리아 해적이 우크라이나 유조선 납치. 200여 명의 승선원들 중 러시아인은 단 2명.
이때는 괜찮을 줄 알았겠지 - 푸틴이 대양함대 파견
?? - 소말리아 해적 뉴스 보고 기겁.
- 우크라이나 정부도 마찬가지
- 소말리아 해적이 접근하면 다 죽이겠다고 협박했으나 러시아 대양함대 묵묵부답인 채로 멈추지 않고 접근.
- 소말리아 해적이 러시아 선원은 풀어주겠다고 제안.
- 러시아 대양함대 묵묵부답.
우리는 멈추지 않는다빠숑빠숑 - 소말리아 해적이 니들 오면 우리 다 자폭하겠다고 발광함.
소말리아 해적: 너희들 이렇게 나오면 나 확! 자폭해버릴꺼야! - 러시아 대양함대 소속 헬기부대가 유조선 근처까지 날아옴.
러시아: 응 그래 - 소말리아 해적이 사격을 시작함.
- 헬기부대에서 기관포 난사.
응? 유조선 아니었나? - 소말리아 해적 전멸. 인질들 무사 구출.
기적인데? - 푸틴 왈 "우린 너새끼들이랑 협상 그딴거 없다." 사실 테러와의 협상은 어떤 나라에서나 금기시하고 있는 것이다. 테러와 협상한다는 소문이 퍼지면 전세계의 테러리스트들이 몰려와 테러 협박으로 돈을 뜯어내려고 할 것이기 때문.
그런데도 정신을 못 차렸는지 2010년 5월 5일, 해적 11명이 직접 러시아 유조선을 납치했다가 마침 근처에 있던 러시아 우달로이급 구축함 마샬 샤포쉬니코프(Marshal Shaposhnikov)의 해군 보병들에게 그 다음날에 모조리 진압되었다(1명 사살, 10명 체포). 선원들은 패닉룸(은신처)에 안전하게 대피하고 있었다.
원래는 잡힌 해적들을 러시아로 데려가서 재판에 넘기려고 했었는데 러시아 측에서 법적 근거가 미약하다고 판단하고는 모두 석방했다. 해적들 신났겠다고? 해적의 처리와 관련된 법적 문제는 밑의 '해적의 신병처리 문제' 항목 참조. 문제는 석방 방법. 항법장치도 없는 고무보트에 태워서 소말리아에서 560km 떨어진 해상에서 풀어줬다. 이때 인도적 차원 뭐요? 에서 소금물 다섯병과 소금구이 생선 2개를 얹어줬다고 한다. 흠좀무.레알 오병이어의 기적 다만 출처가 없어 신빙성이 떨어짐. 아시는 분은 추가바람. 그리고 한 시간쯤 지난 뒤 고무 보트의 라디오 비콘 신호가 끊어졌다고 한다. 참고로 그 근방에는 식인어류인 백상아리가 떼거지로 서식하고 있다. BBC 기사. 삶에서 석방 알다시피 러시아는 테러리스트나 마피아에 대해 자비가 없는 걸로 유명하다. 그러니 해적들에게도 당연히 자비가 없을 수밖에 거의 대부분의 경우에 진압 과정에서 완벽하게 사살한다. 물론 이 경우에는 사법 처벌이 국제적 논란이 될 수 있으므로 그 귀찮음을 해소하려 한 듯하다. 살아 돌아갈 수 없는 곳에 잠시동안만 살아있을 수준의 장비만 쥐어주고 석방한다면 이 얼마나 간편한 처형인가? 게다가 목격자란 게 있을 리 없는 장소다. 사망은 누구도 확인할 수 없다. 그래서 러시아측의 이 석방을 두고 '포로를 처형한 뒤 둘러댄 것이 아니냐' 라는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도 있었다. 두 행위의 차이는 거의 없는데 뭣하러…아니, 살려서 보내줬다는 게 더 끔찍하다.
추가로 말레이시아 해군은 의외로 민간 상선을 무장시켜 낚시질을 하는 오랜 전통이 있다. 근대 이전부터 흔했고 제1차 세계대전과 제2차 세계대전 때는 독일이 이런 낚시를 하기도 했으며 특히 제2차 세계대전 때에는 상선군에 붙일 호위전력이 부족해서 무장을 한 선박을 붙이기도 했고 영국의 무장 트롤 어선진짜 트롤 어선 맞네에 독일 유보트가 낚인 적도 있다. 이 전통을 그대로 본받아 약 700 TEU급 콘테이너선인 Bunga Mas Lima에다가 링스 헬기를 탑재할 수 있는 공간과 이륙 공간을 갖추고 있으며 각종 특수부대원들을 수송할 것이라고 한다. 그러니까 쉽게 말하자면 해적 여러분들이 마약에 취해서 완벽 민간 상선처럼 보이는 이 녀석을 털려고 오신다면 상선에서 무장한 헬기가 나타나고 그 헬기에서 무장한 특수부대가 내려오고 바다로 도망가려고 해도 이미 그 상선에서 발진한 RIB 보트가 따라붙는 아주 재미있는 광경을 보게 될 것이라고 하면 좋을 것이다.
인간 상대로 재블린 쓰는 미국[4] 이렇게 미 해군의 군함을 공격하다가 끔살 당하기도 한다.
영국은 지름이 약 1m 가량 되는 크고 아름다운 해적 퇴치용 초록색 레이저포를 개발했다. 레이저포에 명중당하면 일시적인 시력 상실과 함께 현기증 증상을 느낀다고 하며 선박의 위치를 알 수 없게 만들어 해적들의 공격을 차단한다고 한다.
요즘은 소말리아 해적에 대한 대응법이 나왔는데 단순하면서도 효과가 매우 좋다. 해적들이 나타나면 구조 요청을 한 다음 엔진을 꺼버리고 패닉룸으로 들어가면 끝이다. 패닉룸은 시타델이라고도 부르는데 이 방의 개념은 지상에 지어진 집에서 비상상황시 피신하는 작은 방에서 출발한 것이다. 규모에 따라서는 주변을 감시하는 카메라 모니터와 식량이 있기도 한다. 벙커나 볼트를 집 안에 해놓은 거라고 생각하면 될 듯. 패닉룸에 들어가버리면 무식한 해적들이 거대한 화물선의 엔진을 조작하는 법을 알 리가 없고 설령 알아도 몇만 톤이 넘어가는 유조선, 화물선 엔진은 시동 거는 것만 20분이 넘게 걸린다! 그동안 특수부대가 도착하고 그리고 해적들은 망했어요 . 참고로 이걸 처음으로 한 게 러시아다. 그런데 구조 신호를 보낸 뒤 전 선원이 패닉룸으로 도망쳤다가 구조가 늦어져 해적들이 이틀동안 각종 장비로 패닉룸 문을 뜯고 납치에 성공한 사례도 있다. 이것도 능사는 아닌 모양.
그런데 이에 대항하는 해적들의 대항책도 매우 간단하니 국제법상 확실한 물증이 있어야지 체포할 수 있는데 해적들은 이것을 악용하여 특수부대원들이 들이닥치면 총을 쏘는 게 아니라 바다에 버려버린다. 결국 이 해적들은 훈방조치되고 육지로 돌아가 다시 총을 사서 해적질에 나선다. 흠좀무. 뭐 소말리아에서는 진짜 어부도 호신용으로 총 들고 다니니까. 중국제 짝퉁 토카레프 권총이 2~30달러(때론 15달러 밑으로 살 수도 있다고)에 역시 짝퉁 AK-47까지 100달러 밑으로 살 수 있다고 한다. 해적들의 이런 꼼수에 역으로 대항하는 방법이 있으니 바로 CCTV 설치. 특히나 해적들은 배에 올라서자마자 선원들과 선장이 있을 확률이 높은 조타실로 향할 테고 거기에 CCTV 몇 대만 설치해두면 끝이다. 물론 CCTV를 녹화하는 컴퓨터는 패닉룸이나 안전한 곳에 설치한다.
4.1 대홍단호 사건
해적들에게 북한 선박 대홍단감자호가 나포당한 적이 있었는데 북한의 선원들이 맨손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오히려 무장한 해적들의 틈을 보아 기습 공격을 가해서 역관광 시키는 데 성공.
북한에서는 선원이 해적을 학살 합니다! 징병제, 10년 의무복무자의 위엄…? 분명히 정신력으로 제압했을 것이다 덤으로 당시 북한 대홍단호의 선장의 이름은 김창식 씨였다. 당시의 내용에 대해서 알고 싶다면 여기를 보자.
미국의 이지스함이 지원하러 달려왔으나 그때는 이미 상황은 종료되어 있었다. 이 사건은 미군과 북한이 협력한 최초의 사건이라고 한다. 이 사건으로 인터넷에서 해당 선박에 붙여진 별명이 'HMS 대홍단호' 이다. 항목을 보면 알 수 있듯, HMS란 His Majesty's Ship. 즉 왕정국가 북쪽 선박이라는 뜻.[5] 사건 이후 이례적으로 북한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미국이 우리 선원들에게 도움을 준 것에 감사하고 있다" 며 미국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흔히 이들 대홍단호의 선원들이 '배 안에 숨겨둔 소총을 꺼내 해적에게 응전해 포로를 잡고 외려 몸값을 요구했다'고 알려져 있으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 그 어떤 언론에서도 북한이 해적의 몸값을 요구했다 말한 바 없으며 위키백과에도 이 사건이 '대홍단호' 라는 제목으로 올라와있으나 근거로 제시된 기사들 모두 그러한 사실이 기재되어있지 아니하다. 누군가의 뻥카인 듯. 범인은 정보전사?! 또한 이들이 숨겨진 총을 꺼내 응사했단 얘기도 세트로 퍼져있으나 이 역시 사실이 아니다. 이들은 죽게 생겼으니 그냥 맨손으로 달려들어 총을 뺏은 것이다(물론 중상자가 발생).역시 현실은 소설을 능가한다.
2009년 9월 5일에는 북한 화물선이 모가디슈 인근 해상에서 2대의 쾌속정을 탄 10명 정도의 해적에게 습격받았는데 로켓탄과 기관총을 쏴대는 해적들에 맞서 북한 화물선에선 화염병 으로 강하게 응전해 피랍 위기에서 벗어났다고 한다. 관련 기사.
5 대한민국 VS 해적
5.1 대한민국은 우리 밥이… 아니잖아!
한국은 충무공 이순신급 구축함과 UDT/SEAL 병력으로 이뤄진 청해부대를 조직하여 파견하고 있으며 중국 함대(군함 3척, 2008년 12월 기준), 일본 역시 자위대 배치와 겸사겸사 평화헌법개정을 준비하고 있다. 앞으로도 각국이 이 지역에서 상시 해적 소탕을 벌일 계획을 세워두고 있지만 과연 지역 군벌과 유착되어 이미 산업의 영역에 달한 해적들을 얼마나 소탕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그래도 해적 소탕 소식이 종종 들려오는 등 조금씩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과연 세계정부의 해군.
한국 선박도 예외는 아니어서 2007년 한국 원양어선 마부노호가 납치되었다가 173일만에 풀려났고 2010년 4월 4일에는 30만톤급 유조선 삼호드림호가 피랍되어 219일 만에 석방되었다. 몸값은 무려 900~950만 달러로 역대 최대 금액이라고 한다. 이로 인해 좋지 않은 선례를 남기게 되었다는 평가가 많다.
2010년 10월 9일에는 어선 금미 305호(241톤)가 피랍되었다. 삼호드림호는 한국인 5명과 필리핀인 19명이고 금미 305호는 한국인은 선장과 기관장 2명이고 나머진 케냐 및 중국인들이다. 그런데 아덴만 여명 작전 이후로 해적과의 연락이 끊어졌다고 한다. 그러다가 결국 피랍 123일만에 풀려났다. 인질로서의 가치가 없다고 판단되어 풀려난 것으로 추측된다.
약 4달이 지난 후에 2011년 1월엔 삼호 주얼리호가 납치되었다. 이걸로 한국 선박이 해적에게 납치된 건 총 8번이 되며 계속 이러다간 한국 선박의 어업 활동에 큰 지장이 있으리라 판단해 정부는 이번엔 협상이 아닌 구출작전 쪽을 택했다고 한다. 다행히 2011년 1월 21일, 청해부대가 실시한 아덴만 여명 작전은 성공했으며 인질 중 사망자는 단 한 명도 없었다.[6]
5.2 보복선
우리나라의 구출 작전이 성공적으로 끝난 건 좋은데 너무 동네방네 소문 내고 다닌 게 소말리아 해적들 귀에 들어갔고 앞으로 한국 배에 대해서 가차 없는 보복을 하겠다고 개드립을 치고 있다. 허세허세열매 능력자의 위용.
그동안 어지간히 한국 선적 선박을 돈줄로 본 모양이니 앞으로 서너 번 더 소탕해야 잠잠해질 듯하다. 애초에 해적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타국의 배를 공격하는 주요 이유가 인질들의 몸값을 받아내기 위함인데 그런 소중한(?) 인질들을 그냥 학살하겠다는 말은 모순이자 언플이다. 애초에 소말리아의 해적들은 돈 안 되고 국제적으로 욕만 먹을 일에 자신의 목숨과 총알을 낭비할 여유가 없다. 전문가에 의하면 이런 식으로 해적이 털리면 자주 하는 의미 없는 선언이다. 해적은 어디까지나 돈을 위해 납치를 하는 거지 만약 실제로 선박을 태우거나 선원을 살해한다면..
최근 삼성중공업에서 대 해적용 레이더와 해적에게 대항하기 위한 물대포를 개발하였다고 한다. 기존의 항해용 레이더가 타 선박의 위치만을 알려줬다면 해적용 레이더는 상대 선박의 이동방향과 해적인 듯 싶으면 경보를 발신한다고 한다. 그리고 물대포는 직접 사람이 나가서 쏘는 게 아니라, 카메라를 통해 원격 조종하기 때문에 안전하게 해적이 배에 승선하는 걸 막을 수 있다고. 물대포로 부족하다고 생각할지 몰라도 해적은 인질을 잡는 게 목적이지 결코 죽이는 게 목적이 아니다. 만약 선원을 살해할 경우 주변에 순찰 중인 세계정부 해군에게 끔살. 조만간 어느 우주제독이 초법적 개깡패들을 때려잡던 방법을 바다에서도 사용할 수 있을 듯하다. 존나좋군?
2009년 구호물품을 싣고 가던 미국 소속 화물선에 해적이 로켓 공격을 한 일이 있다. 미군이 해적 3명을 사살하고 난 뒤 벌어진 일인데 다행이 큰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애초에 소말리아 해적이 이런 식으로 해봤자 일시적인 겁주기에 불가하다. 해적증시, 해적보험 등 이들이 해적질을 하는 이유는 결국은 돈이다.
2010년 피랍된 금미 305호가 2011년 2월 9일에 풀려났다. 풀린 이유는 먹여 살릴 돈이 없어서. 아무것도 안하고 풀려난 사례 중 가장 황당한 사례로 기록될 듯.
그런데 이렇게 인질 못 죽인다 다같이 판단하고 개드립이라고 우습게 여겼더니만 드디어 2011년 2월 23일 수요일 소말리아 해적들에 납치된 한 요트의 인질 4명이 소말리아 해적들에 의해 무참히 살해되었다. 이곳에서 이들은 소말리아 해적들에 의해 살해당한 첫번째 인질이라 한다. 미국 해군도 작전 실패를 인정하였다.
아덴만 여명 작전 이후 며칠도 안되어 벌어진 갑작스런 사건이라 세계의 많은 네티즌들이 충격에 휩싸였다. 이제부터 인질도 가차없이 죽일 수 있다는 것. 그동안 죽이지 않았으나 인질들이 죽지만 않을 정도의 학대를 가한 건 굉장히 흔했다. 117일 동안 잡혔던 동원호 선원들 증언에 의하면 칼로 목을 겨누면서 낄낄거리는 탓에 다들 무서워 덜덜 떨었다고 하며 다른 배 선원 팔을 칼로 찌르며 홀로 웃는 해적들을 보고 더더욱 두려움에 빠졌다고 한다. 까트에 취하고 사람 목숨이 파리 목숨 같은 나라에서 나고 자란 사람들이 여태껏 인질을 죽이지 않은 게 용했을지도.
5.3 한진 텐진호 피랍
2011년 4월 21일, 한진 텐진호 컨테이너선과의 연락이 두절되었다. 해적에게 피랍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해적들이 보복 선언을 한 터라 선원들의 안전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같은 날 오후 5시, 최영함이 한진 텐진호 근방에 도착했다. #
그리고 오후 7시 5분, 청해부대 장병들이 배에 진입했다. 선원들은 모두 안전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해적들이 배를 공격했지만 선원들이 전부 시타델(피난처)로 숨었기에 납치 시도는 무위에 그쳤다고 한다.
5.4 제미니호 한국인 선원 4명 납치
2011년 4월 납치되었던 싱가포르 선박회사 소속의 제미니호의 다른 국적 선원들은 풀려났지만 한국인 선원 4명이 2012년 9월 29일 기준으로 무려 518일 동안 풀려나오지 못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관련 기사.
그리고 2012년 12월 1일 무려 582일만에 전원 석방되었다!!!
6 해적의 신병 처리 문제
(뉴시스 보도 인용)
UN 해양법협약 제105조에 의하면 '모든 국가는 공해 또는 국가 관할권 밖의 어떠한 곳에서라도, 해적선 해적항공기 또는 해적 행위에 의해 탈취돼 해적의 지배하에 있는 선박 항공기를 나포하고 그 선박과 항공기 내에 있는 사람을 체포, 재산을 압수할 수 있으며 나포를 행한 국가의 법원은 부과될 형벌을 결정할 수 있다'고 규정되어 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 규정에 따라 미국, 네덜란드, 독일은 해적들을 자국으로 이송해 처벌했으며 러시아는 재판 없이 사형을 집행했는데 사실은 그냥 석방했다. 다만 그 방식이 문제. "해안에서 300km 떨어진 곳에서 보트에 태워준 후 자유롭게 풀어주었다"고 러시아 정부 대변인이 발표했다 물론 겉으로는 풀어줬다고 하지만 그게 아무런 생존수단도 주지 않고 망망대해에 버려둔 거라 사형 집행이라고 봐도 틀리지 않다 죽이긴 하였지만 사형 집행은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고는 이를 집행한 지휘관에게는 영웅 칭호를 수여... 다만 러시아 같은 특수한 사례가 아닌 다음에야 해적질 하다가 체포당하고 각국에 끌려가 재판을 받고 감옥에 갇힌다 한들 선진국 감옥에서 사는 게 소말리아에서 사는 것보다는 100배 낫다. 인권을 생각하는 선진국 감옥에서는 삼시 세끼 꼬박꼬박 주고 잠도 따듯한 이부자리에서 잘 수 있고 위생적으로 지낼 수 있고 무엇보다도 총 맞아 죽을 일도 없고가족과 함께 있을 수 없다는 걸 제외하면 소말리아에서 사는 것보다야 삶의 질이 훨씬 높아진다. 이러니 해적이 끊이지 않을 수밖에.
2011년 7월, 한국인 4명이 탑승한 싱가포르 선적 화학물질 운반선 '제미니(MT GEMINI)' 호를 납치한 해적들이 한국 측에 이 5명과의 맞교환을 요구했으나 정부는 거절했다. 그리고 상술했다시피 그냥 풀려난다(...).
7 미디어 매체에서의 등장
- 사우스 파크 - 13시즌 7번째 에피소드 Fatbeard에서 카트맨, 아이크, 케빈, 버터스, 클라이드는 해적이 되기 위해 이집트 카이로를 거쳐 소말리아 모가디슈에 도착한다(진저는 출발하기도 전에 따돌림 당했다).
- 캡틴 필립스 - 실제 머스크 라인사 엘라바마호의 사건을 재구성한 영화. 대신 주 촬영지인 배는 둘 다 따로 구하여 촬영에 임했다. 위의 교전 항목 사진의 제일 위에 언급된 사례.
- 익스펜더블 - 1편 초반부에 소말리아 해적들에게 납치된 인질을 구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영화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주인공들에게 해적들이 아주 썰린다.
- 미국의 VS프로그램 Deadliest Warrior에서 메데인 카르텔과 싸워서 승리했다.
8 관련 항목
- ↑ 실제로 그런 사례가 있다! 북한 선원들이 해적들을 제압한 후 총살하려 했으나 뒤늦게 도착한 미군 해군들의 만류에 자제했다고...
북한에서는 선원이 해적을 잡습니다! - ↑ 농사짓기에도 자연환경이 매우 좋지 않다. 소말리아의 땅 중 경작할 수 있는 땅의 비율은 1.6%밖에 안된다. 나머지는 사살 상 사막.
- ↑ 보통 이 경우 행정상 실수로 처리되어 책임자는 징계를 받고 국가 차원에서 가족들에게 배상을 하게 되어 있지만, 가족이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고 당장 거기 사는지도 확실치 않은 소말리아에서 배상을 하는 것조차 가능할지는 의문.
- ↑ 5분 경에 명중 장면이 나온다.
- ↑ 보통 영국 해군 함선 이름 앞에 붙는다.
- ↑ 석해균 선장은 중상을 입긴 했지만 오만과 한국에서 치료를 받고 회복되었다.